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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댓가 요구로 성과 불투명/미·북 미사일회담 워싱턴입장과 전망

    ◎미 “북한 미사일 동북아 최대위협 요인”/MTCR 가입 유도·화학무기도 거론 핵문제에 이어 북·미 직접협상의 제2라운드로 불리는 미국과 북한간의 미사일회담에 나선 미국측의 의도는 북한이 보유 또는 개발중인 미사일의 감축 및 중단,북한의 제3국에의 미사일 관련 수출 억제로 크게 나누어 볼수 있다. 94년 핵동결의 대가로 2기의 첨단경수로등 50억달러가 넘는 경제적 이익을 챙긴바 있는 북한측은 이번 미사일협상에서도 핵협상에 못지않는 경제적 보상을 기대하고 있다.이같은 북한의 보상전략은 역시 곧이어 진척될 미군유해송환협상에서도 그대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미국과의 직접협상을 통한 정치적 장래보장및 경제난 타개를 노리는 북한측 입장과 북한의 미사일 동결로 동북아를 비롯한 중동의 안보상황을 개선시키겠다는 미국측의 입장은 쉽게 맞아 떨어질것 같으면서도 그 전제조건등 수많은 장애물들이 놓여 있어 쉽사리 결말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초 미국무부가 제의,평양측이 원칙적 동의를 밝혔던 미사일회담이 이같이 늦어진 것은 북한측이 회담날짜와 장소를 확정짓기 전에 미국의 경제제재완화를 선행조건으로 내세우는 이른바 연계전략으로 나왔기 때문이다.이에대해 미국측은 미사일 판매와 재래식무기의 전방배치,테러리즘,남북대화재개,미군유해송환 등에 어떠한 진전이 없을시 더이상 추가경제완화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맞섰다.이번 회담날짜와 장소가 미국무부에 의해서도 마지막까지 확인이 안된 것도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제의된 4자회담에 대한 입장정리등 북한측의 망설임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방부가 발간한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을 비롯한 NBC(핵·생물학·화학무기)의 대량비축으로 동북아가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미사일의 경우 현재 사정거리 3백㎞와 5백㎞인 스커드B와 스커드C를 보유하고 있으며 93년 5월 실험을 마친 사정거리 1천㎞의 노동미사일이 곧 생산단계에 와있고 1천5백㎞와 4천㎞의 대포동1호와 2호가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의 성능에 대해서는미국내에서도 엇갈린 분석이 나오고 있다.클린턴행정부의 국가정보평가(NIE)는 『향후 15년내에 미본토를 위협할 장거리미사일의 개발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 대해 일부에서는 미본토까지 위협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제임스 울시 전 CIA국장,플로이드 스펜스 공화당의원 같은 이는 『클린턴행정부에 의해 북한 미사일에 대한 정보가 정치적으로 축소 이용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설 정도다. 또한 이들 미사일과 그 기술은 이란 시리아 등 중동국가들에 주로 수출되어 지역안보 위협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최근에는 베트남과 UAE(아랍에미리트연합)등에도 판매교섭을 벌이는등 미사일 수출은 현재 북한의 유일한 외화벌이 수단이기 때문에 날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특히 그동안 거론돼오지 않던 1천여t에 달하는 화학무기와 북한내 이들 무기의 배치등에 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상당한 기대 또한 갖게 하고 있다. 결국 미국의 최종적인 목표는 북한을 MTCR(미사일수출통제체제)에 가입시키는것이다.3백㎞를 초과하는 미사일 및 관련부품 수출을 막는 국제적인 수출통제기구인 MTCR에 가입될 경우 미사일수출이 전면 금지될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막대한 외화벌이를 포기해야 하는 북한측에 어떤 형태로든 보상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제2의 핵협상 형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사정거리 1천㎞ 미사일 개발완료”/「북 무기개발」미 국방부보고

    ◎90년대부터 집중 투자… 신경가스 등 양산­화학무기/미·북핵협정뒤 주춤… 투명성은 보장 안돼­핵무기 북한은 미국과의 제네바핵협정으로 인한 핵개발 중단에도 불구하고 미사일개발과 화학무기의 생산을 강화하고 있으며 탄도미사일이나 관련기술의 수출 등으로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방부가 12일 배포한 「확산:위협과 대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지역별 개관과 위험국별 현황을 소개하고 있으며 북한의 경우 국제적 고립상태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조총련과 자국 정보기관을 통해 NBC(핵무기,생물학무기,화학무기)와 미사일 등에 관한 외국의 첨단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다음은 이 보고서가 소개한 북한 현황의 요약이다. ▷미사일◁ 80년대초부터 탄도미사일의 개발을 시작했으며 현재 스커드미사일을 비롯한 다양한 미사일을 국내수요와 해외수출용으로 다양하게 생산,개발하고 있다.사정거리 3백㎞의 스커드B 미사일과 5백㎞의 스커드C 미사일이 실전배치돼 있다.또한 93년 5월 이미 비행실험을 거친바 있으며 일본전체가 사정권에 들어오는 1천㎞거리의 「노동」미사일을 자국내 배치와 중동 수출용으로 곧 생산할 계획이다.이밖에 각각 사정거리 1천5백㎞와 4천㎞인 대포동 1·2호도 설계중이다. ▷화학무기◁ 80년대말 이래 군사력충당계획의 일환으로 화학무기계획을 확장,집중시켜왔으며 오늘날 다량의 신경가스와 수포가스,출혈가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90년대 들어 북한군과 시민들의 화학무기 방어훈련에 최우선권을 두고 있다.특히 정기적으로 전국민이 참여하는 모의화학전 연습을 하고 있으며 대피시설의 확충과 보호장비의 생산강화 등은 북한이 영토내에서 적과의 대항에서 전술적으로 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생물학무기◁ 60년대초부터 공격적인 생물학전을 강조하기 시작했다.생물학적 제작물이나 미생물 등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이들 설비와 과학자들을 통해 북한은 생물학전에 사용될 제한된 양의 전통 전염병균을 생산할수 있다. ▷핵무기◁ 94년 미·북 핵협정 체결이후 긴박한 위험은 사라진 상태로 북한은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투명성 보장과 경수로 공급이전에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사찰 요구를 받고 있다. ▷운반체계◁ 북한은 지상과 함상에서 발사하는 대함 크루즈미사일 4가지 형태를 갖고 있다.80년대 이래 북한은 소련과 중국의 기술을 바탕으로 1백㎞의 범위에 도달할수 있는 두개의 운반체계 변형을 생산했다.이는 94년 실험된바 있는 장거리 대함 크루즈미사일을 발전시켰다. ▷공급국 역할◁ 북한은 이란과 시리아 등 중동국가들에 수백기의 스커드미사일을 제공해왔다.이는 새로운 사정거리 1천㎞의 노동미사일을 개발시켰고 또 판매케 하고 있다.이같은 미사일 판매는 평양측에게 절대부족인 외화벌이 수단이 되고 있다.북한은 이를 통해 수백만달러 가치의 상품들을 바터무역으로 들여오는등 취약한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지휘자 임원식(이세기의 인물탐구:93)

    ◎26세에 지휘봉 잡은 “한국의 토스카니니”/46년 고려교향악단 창설… 4대교향곡 국내초연/서울 온 오사카필 등 단골 지휘… 일 TV서도 소개/서울예고·예원학교 설립… 7순넘긴 나이에도 “꼿꼿한 현역” 미국의 NBC교향악단이 세기적 거장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를 가지고 있었다면 우리에게는 「음악의 자존심」 임원식이 있음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그는 음악을 위한 수많은 업적을 남겼고 그의 이름은 음악사의 중앙을 가로질러 우뚝한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평생을 통해 그처럼 존경과 사랑과 선망을 한몸에 받은 인물도 드물 것이다.그리고 음악의 발전·보급과 그 질을 높이는데 지금도 식을줄 모르는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첫째,그는 우리나라 교향악운동에 초석을 놓은 독보적 존재다.아직 새파랗게 젊은 나이인 26세에 하얼빈교향악단 지휘로 음악계에 데뷔,국내 최초의 고려교향악단을 창설하여 46년 서울 부민관무대에서 첫지휘봉을 잡았을 때 『혜성같이 나타난 젊고 아름다운 예술가에 대한 청중의 열광은 참으로 대단했다』『연주 때마다 객석은입추의 여지가 없었고 그날 입장하지 못한 관객들은 극장의 창문을 깨뜨릴 정도였다』고 그의 오랜 동료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전봉초씨가 이를 증명한다.그로부터 10년후인 56년,KBS교향악단창단과 함께 그는 지금까지 「현역의 단정함」을 꼿꼿이 지키고 있다. 지난 94년 음악생활 50년을 기념하는 음악회에서 그는 베토벤 교향곡 1번·5번을 필두로 다섯차례나 암보지휘를 하여 노익장을 과시했다. 전에는 비교적 섬세한 해석이 눈에 띄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큰 흐름을 붙들면서 「음률의 마디마디에서 거인의 숨결이 느껴지고 인간정신의 승리가 구가되는 한층 심화된 경지」를 펼쳐보였다.『그가 지휘봉을 드는 순간이 바로 음악을 이루는 순간』이라는 박용구씨의 평은 결코 과장일수가 없다. ○연주때마다 관객 만원 둘째,음악교육에서도 그는 미래를 지향하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몸소 실천해왔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서울예고와 예원학교를 만든 일이다.미 줄리어드 음악학교 유학시절 청소년예능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 그는 이화재단 신봉조이사장과 의논하여 예술고교를 설립하는 한편 해외에 나가있는 재능있는 젊은이가 눈에 띄면 어떤 방해도 뿌리치고 국내무대에 진출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음악계 일선에서 쟁쟁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서울시향의 상임지휘자 원경수를 비롯,이남수 박은성,피아니스트 백낙호 정진우 신수정 이경숙 백건우등등 연주자 성악인의 대부분은 그의 도움을 받아 발돋움한 이들이다. 우리나라에 클래식이 보급되는 역사와 더불어 그는 주옥 같은 명편을 직접 들려준 첫지휘자이기도 하다.이른바 4대교향곡으로 일컬어지는 차이코프스키의「비창」,드보르자크의「신세계」,베토벤의「운명」과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초연은 물론 음악애호가들이 탐닉해마지않는 모차르트에서 프로코피예프에 이르기까지 「특유의 이모셔널한 시심과 티없이 순수한 천상의 음악」으로 그때마다 지식층의 청중들을 일시에 혼도시키고야 말았다. 그는 지방교향악단의 위상과 연주확대의 차원에서도 남이 넘볼수 없는 커다란 획을 긋고 있다.83년 인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부임했을 때 동호인 그룹에 불과하던 이 악단을 3관편성의 풀오케스트라로 전열을 가다듬었고 지방시향으로선 엄두도 못낼 동남아및 미국순연으로 활기와 용기를 불어 넣었다.이런 면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세계적 교향악단으로 성장시킨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에 비유되기도 한다. 이처럼 굵직한 공적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에 대한 행사는 떠들썩하게 소문내는 법이 없다.62년 이래 오사카필을 비롯,일본 NHK심포니·도쿄필하모닉의 단골지휘자였으며 지난 71년에는 서울에 온 오사카필을 지휘,내한공연을 갖는 외국교향악단을 최초로 지휘한 기록을 세웠고 77년 일본 도쿄와 삿포로에서 열렸던 아시케나지와의 협연역시 「아시케나지 특유의 탁월한 기교와 시적감성 표출을 절묘한 조화로 이끌어냈다」는 일본신문들의 특필이 있었으나 이를 과시하지 않고 평상적으로 지나갔다. ○유학도 국내진출 뒷받침 91년에는 레닌그라드필,다음은 러시아국립교향악단 객원지휘로 차이코프스키를 연주,「음 하나하나를 갈고 닦은 다이내믹한 쾌감과 가슴을 파고들게한 더없이 아름다운 거장의 선율」로 호평되었고 지난해엔 일본 마이니치 TV가 제작한 세계 최원로지휘자인 아사히나 다가시(조비나 융)다큐멘터리에 참가,이 프로그램은 다가시와 다가시의 후계자였던 그의 하얼빈교향악단 지휘 50년을 기념하는 동양음악사에 남을만한 내용이었다. 그의 성품이 바로 그렇다.폭이 넓고 대범하면서도 절도와 예의범절을 중시하여 어떤 경우에도 남에게 폐해를 끼치지 않는다.단지 싫고 좋은 것을 선명하게 가리는 까다로움 때문에 「카리스마적」이라든가 또는 「독선적」으로 몰아붙이는 예가 없지 않으나 이는 임원식 카테고리에 들지 못한 사람들의 질투심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면 간단해진다. 오히려 불의에 굽히지 않는 강건한 의협심은 작곡가 윤이상씨가 국가보안법에 관련되어 주변 사람들이 만나기를 꺼려할 때도 점심을 싸들고 구치소에 드나들며 「거대한 예술가」의 고뇌와 슬픔을 달래주고 예술혼을 격려한 것으로 유명하다.그래서 윤이상씨는 『임원식은 나의 유일한 은인』임을 자랑삼았고 바로 이런 정의감과 의리가 그의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을 모으는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실제로 그의 끈끈한 친화력은 다양한 층과 교분을 트고있는 사교맨이기도 하다.정·재계는 물론 체육계와도 깊이 관련되어 70년대엔 남자대학농구협회부회장을 지내는가 하면 바로 「농구의 노래」를 지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농구와의 인연은 그가 누구도 「못말릴 농구광」이기 때문이다.그가 얼마나 열렬한 농구광인가는 그가 있는 곳엔 반드시 어린이농구든 어머니농구든 농구경기가 열리고 있다고 짐작하면 정확하다. 그는 평북 의주의 독실한 개신교집안에서 태어났다.집안이 만주로 이사하는 바람에 봉천서 유년기를 보내고 하얼빈에 있는 제일음악학원에서 피아노와 이론을 사사,교회찬양대를 반주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악과 접할수 있었다.편곡과 작곡에도 능하여 도쿄음악학교시절에 작곡한 파인 김동환의 「아무도 모르라고」는 지금도 폭넓게 애창되는 가곡의 하나다.가족은 플루티스트인 고순자씨와의 사이에 2녀1남,연극연출가 임영웅씨가 그의 조카다. ○각계각층 인사와 교분 토스카니니가은퇴해야 할 69세부터 87세까지 거장다운 황금시대를 누렸고 스토코프스키가 95세까지 7천회의 지휘로 금자탑을 쌓았다면 그는 지금 욕구와 절제,감성과 이성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음악의 정수를 순수한 형태로 구현하려는 의지가 결집된 시기다.그의 열렬한 지지자의 한사람인 원경수는 「영원히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전진한다」는 점에서 『그는 파우스트적』이라고 말한다.그리고 날이 갈수록 『그의 피아니시모는 예리하고 그의 포르티시모는 누구보다 웅장하며 긴장되고 팽팽한 현의 울림,꽉차오르는 관의 장중한 볼륨은 거센 폭풍우를 분출시키면서 청중의 가슴속에 날카롭게 꽂힌다』고 경탄해 마지않는다. 올해는 그가 하얼빈서 돌아와 첫지휘봉을 잡은지 만50주년이 되는해,상대방의 내부에 음악의 혼을 심어준 「위대한 음악의 은인」에게 우리 모두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진심의 기립박수를 보낼 때이다. □연보 ▲1919년 평북 의주출생 ▲1942년 일본 동경고등음악학교 졸업 제정삼낭사사 ▲1945년 중국하얼빈심포니 지휘데뷔 ▲1946년 고려교향악단창단,초대상임지휘자 ▲1948년 줄리어드음악학교 수학 ▲1949년 탱글우드음악제서 러시아출신의 쿠세비츠키에게 지휘법사사 ▲1953년 서울예고 창립 ▲1954년 대한민국 예술원회원 ▲1956∼71년 KBS교향악단 창단,상임지휘자 ▲1961∼75년 서울예고교장 ▲1962년이래 일본 오사카·도쿄필,NHK교향악단 등 50여회 객원지휘 ▲1966년 한국음악협회이사장 ▲1971년 내한 오사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서울시민회관) ▲1973∼86년 국제청소년 음악연맹 한국지부 회장 ▲1976년부터 서울예고 명예교장 ▲1978년 경희대 음대학장 ▲1981∼84년 예총부회장 ▲1984∼95년 인천시향상임지휘자 ▲1985년부터 추계예대교수 ▲1987년 인천시향 동남아순회연주 및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 3개도시 연주 ▲1991년 싱가포르 교향악단 및 레닌그라드필 지휘 ▲1994년 음악데뷔 50년 기념음악회 서울시향 「베토벤 교향곡전곡」지휘,러시아국립교향악단 지휘 ▲1995년 국제청소년음악연맹 한국지부회장 예술원회원,인천시향 및 서울아카데미심포니 명예지휘자 서울시문화상·방송문화상·오월문예상·대한민국예술원상·서독문화훈장·은관문화훈장·음악동아대상
  • MS­NBC 40억달러 투입/24시간 뉴스채널 설립 추진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미 공중파 방송인 NBC와 마이크로소프트사간 새로운 24시간 뉴스방송채널 설립을 위한 협상이 진행중이며 새로운 네트워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지분율이 49%에 이를 것같다고 주간 버라이어티지가 11일 보도했다. 버라이어티지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양사의 중역들이 40억달러의 투자가 요구되는 새로운 뉴스채널 설립을 위한 협상을 벌였다고 밝혔다. NBC는 24시간 뉴스채널에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참여시킴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영향력과 뉴스·오락의 배급을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이 주간지는 밝혔다. NBC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8월 출범시킨 온라인 시스템인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에 이미 뉴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미 공화 새 균형예산안 준비/민주당과 협상

    ◎합의안되면 15일부터 또 “정부 마비” 【워싱턴 로이터 UPI 연합】 미공화당 의원들은 10일 빌 클린턴 대통령이 오는 15일을 기해 또다시 연방정부기관이 부분폐쇄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공화당 중진의원들과 전화접촉을 가진 가운데 새 균형예산안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호의적으로 평가했음에도 불구,양측 모두 의료보조비 삭감 등 국내 프로그램에 대해 여전히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15일까지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 한 연방정부 마비사태가 또다시 재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의회예산사무국(CBO)의 집계에 따르면 양측 예산안에서 지출부문의 차이가 4천억달러이던 것이 3천억달러로 1천억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앨 고어 부통령은 10일 NBC TV 「언론과의 만남」 프로그램에서 공화당지도자들이 과격한 예산안을 밀어붙여 또다시 정부기능 마비를 초래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공화,민주 양당은 11일하오 또다시 만나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그러나 양당 의원들간에 의료,교육,환경분야 예산에 대한 견해차가 커 합의점 모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보」 평화협정 불이행땐 미,파병계획 철회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국은 구유고 분쟁의 당사자들이 새로 마련된 평화협정을 이행치 않을 경우,평화유지를 위해 보스니아에 미군을 파견하는 계획을 철회할 것이라고 리처드 홀브룩 미국 중재협상단 단장이 22일 밝혔다. 홀브룩 단장은 이날 NBC방송의 시사프로그램 「투데이」와 가진 대담에서 『병력이 배치되기 전에 협정이 위반되는 상태에 처한다면 우리는 파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파병은 협정의 존중여부에 달려있음을 분명히 했다.
  • 4대통신 긴급뉴스 일제 타전/「노 전 대통령 수감」 해외 반응

    ◎“한국 전직 대통령 첫 구속” 의미 강조­미·일/“TGV 계약때 자금수수 의혹” 보도­불 AP,로이터,AFP,UPI등 세계4대 통신은 노태우 전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청구 발부 및 구속집행과정을 긴급뉴스로 시시각각 일제히 타전했다.또한 미국,일본 등 각국 언론들도 노씨의 구속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미국의 주요 신문 방송들은 16일 아침 노태우전대통령의 구속기사를 일제히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16일자 신문에 노전대통령의 사진을 크게 싣는등 관심을 표시했으며 뉴스전문방송인 CNN은 15일 하오(한국시간 16일 상오)부터 노전대통령의 구속 예정기사를 주요뉴스로 다뤘으며 ABC,NBC,CBS등 주요방송들은 16일 아침뉴스에서 한국 전직대통령의 구속기사를 다뤘다. CNN은 지난달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관련 대국민 사과 발표 모습을 배경화면으로 깔으면서 『한국의 노태우전대통령이 부정축재 혐의로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구속당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노태우 전대통령이 구속되자 일본언론들은 사건의 추이와 한국민의 반응,한국정부의 대내외 정책에 미칠 영향등을 예의 주시하는 모습. 오사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취재하기 위해 서울에서 돌아왔던 일부 서울특파원들이 급거 귀임하는가 하면 NHK방송등은 매시간 뉴스등을 통해 속보로 신병처리 과정을 보도. 또 신문들은 APEC와 클린턴 미대통령의 방일중지등 주요뉴스가 폭주하는 가운데도 1면 주요기사로 영장청구와 구속사실을 속속 보도. 노전대통령의 구속영장청구를 이날 석간 1면 옆머리기사로 전한 아사히신문은 『전직대통령의 구속은 한국에서는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총선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국 정계의 대변동은 필지』라고 전망. ○…유럽언론들은 노태우전대통령의 구속이 한국 경제기적의 부패상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이라며 프랑스의 고속전철 판매과정에도 자금수수의 의문을 제기했다. 프랑스의 르 몽드지는 「노씨의 구속으로 한국인들은 충격에 빠졌고 정치적 성숙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스캔들은 어디서 멈출 것이고 프랑스의 고속전철(TGV)판매계약과정에서 자금이 주어지지 않았을까」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러시아 주요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들은 이날 노태우 전대통령이 구속된 직후부터 뉴스시간 중간에 속보형식으로 노전대통령의 구속사실을 비교적 상세하게 보도.「제1채널」등 일부 방송사들은 서울특파원발로 현장리포트하기도 했다.
  • 하와이/김 대통령 여로

    ◎NBC 네트워크 정규방송 중단 공항도착 생중계/주지사 등 출영 「레이」 걸어주며 환영/교민들에 「단1전도 안받는다」 약속 캐나다 국빈방문 및 유엔특별 총회 참석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로에 오른 김영삼대통령은 25일 하오(이하 현지시간) 하와이에 도착,2박3일간의 하와이 체류 일정을 시작했다. ▷하와이 도착◁ ○…김대통령은 이날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 안착,양세훈총영사와 럼 하와이주 의전장의 영접을 받은뒤 대기하고 있던 카에타노 주지사,시로노 부지사,맥키 미태평양사령관등이 환영의 표시인 「레이」를 목에 걸어주자 반갑게 악수를 교환. 이날 공항에는 김종남 하와이 한인회장과 정계성 평통지회장등 교민들이 나와 김대통령의 하와이 첫 방문을 환영. ▷하와이 주지사 접견◁ ○…호놀룰루에 도착한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하오 숙소인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호텔에서 벤자민 카예타노 하와이 주지사의 예방을 받는 것으로 3일간의 하와이방문 일정에 돌입.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숙소로 찾아온 카예타노 주지사와 매이지 히로노 부지사(여)를 맞아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 이에 카예타노 주지사는 『대통령께서 하와이를 방문해 주셔서 영광이며 짧은 기간이지만 계신 동안 편안히 지내주시기를 바란다』고 인사. 김대통령은 자신이 하와이를 방문한 것이 20여년만이라고 소개하고 『과거 한국에서는 야당지도자들이 해외여행을 하기도 어려웠다』고 언급. 이어 김대통령은 『광복 50주년과 한국인들의 하와이 이주 1백주년을 맞은 해에 해외독립운동의 거점이었던 하와이를 방문해 의미가 깊다』고 소회를 피력. 김대통령은 또 『하와이가 아시아와 미국본토를 연결하는 가교로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하와이간의 돈독한 관계를 강조. ○…하와이 언론들은 김대통령의 하와이방문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는등 김대통령의 호놀룰루 방문에 큰 관심을 표시. 특히 미NBC방송의 하와이 네트워크인 KHON은 이날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김대통령의 공항도착 행사를 10여분간 생방송으로 중계. KHON은 김대통령의 하와이 방문이 그동안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던한국과 하와이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 또 하와이의 최대신문인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지도 이 날짜 사설에서 하와이는 한국과 오랫동안 긴밀한 유대를 맺어왔으며 『이러한 유대관계는 김대통령의 이번 방문으로 인해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전망. 이 신문은 『한국의 대외투자증대와 한국관광객에 대한 비자심사 완화등은 앞으로 한·하와이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라고 설명하고 『김대통령의 체류기간이 좀더 길었더라면 한다』고 피력. ▷교민 리셉션◁ ○…김대통령은 25일 저녁 호놀룰루 미드 퍼시픽 컨퍼런스센터 코럴 볼룸에서 열린 교민리셉션에 참석,격려사를 통해 『오랫동안 잘못된 관행으로 이어져온 한국병을 고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특히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을 의식한듯 『저는 대통령으로서 어떤 기업이나 사람으로부터 단 1전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면서 『앞으로도 대통령임기가 끝날 때까지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역설했고 이에 참석한 5백여교민들은 열렬한 박수.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 국민은 기적을 만들어낸 위대한 국민이며 세계가 우리를 보는 눈도 크게 달라졌다』며 『우리가 경제발전과 함께 민주주의를 이룩했기 때문에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는 것』이라고 「문민정부 출범」의 의미를 부각. 김대통령이 『정부는 우리 교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년간 10여차례의 제도개선을 통해 출입국,국내체류,재산권문제 등에서 많은 진전을 이루었다』고 설명하자 참석한 5백여교민들은 열렬한 박수로 감사를 표시.
  • “오키나와 미군기지 유지/일 감축제의땐 긍정 검토”

    ◎페리 미 국방 강조 【워싱턴 연합】 윌리엄 페리 미국국방장관은 22일(미국시간)미군철수를 요구하고 있는 오키나와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오키나와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면서 『그러나 미·일 양국은 오키나와주둔 미군의 유지를 바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리 장관은 미국 NBC­TV의 「언론과의 대담프로」에 출연,『내주 정례안보협의회를 위해 도쿄을 방문해 오키나와 사건(일본소녀에 대한 미군의 성추행사건)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키나와 주둔 미군을 감축하지는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일본정부가 주일미군규모의 조정에 관해 어떤 안을 제기하더라도 이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현단계에서 일본측은 그같은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CIA 방미 서구정상 교신 도청/NBC 보도

    ◎작년말 회담때… 녹취록 백악관 전달 【뉴욕 AP 교도 연합】 미국은 미·일자동차 무역협상의 일본측 대표들 교신을 도청했을 뿐만 아니라 서반구 정상회담에 참가한 각국 정상들도 도청했다고 미국 NBC방송이 17일 보도했다. NBC방송은 미국가안보국이 지난해 12월 무역 촉진을 위해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주 정상회담」에 참가한 각국 정상들을 도청했다고 폭로했다. NBC는 또 지난해 2월 당시 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 총리와 빌 클린턴 미대통령간의 백악관 정상회담에 앞서 일본 정부가 미국에 파견한 특사가 숙소에서 본국으로 전화를 했을 때에도 미국 정보원들이 도청했다고 밝혔다. NBC는 미국 관리들의 말을 빌려 당시 미국 정보요원들이 전자도청장치를 이용,일본 특사와 본국 정부간의 교신을 감청한 후 대화 내용의 녹취록을 수시간 안에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NBC는 미국 정부가 이같은 도청을 일상적으로 저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는 미국 정부가 미·일자동차 협상의 일본측 대표들을 도청해 미국 대표들에게 감청 내용을 전달했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 내용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 「심슨 평결」 4시간만에 전격 합의/이토판사,오늘 새벽 공식발표

    ◎택시기사 마지막 증언이 변수 【로스앤젤레스 AP 연합】 흑인 미식축구스타 OJ 심슨(48)의 이중살인혐의에 대한 유무죄평결심의에 들어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법 12인배심은 2일 평결에 도달했다고 재판부에 통보했다. 흑인 9명,백인 2명 및 스페인계 1명으로 이뤄진 12인 배심은 이날 심의에 들어간지 3시간이 채 못돼 이토 랜스판사에게 평결에 도달했다고 통보했다. 이토 판사는 배심원들의 평결내용이 3일 상오 10시(한국시간 4일 새벽2시)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법정주변에서는 배심의 평결심의가 짧게는 몇일,길게는 몇주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배심원들은 이에 앞서 지난주 노점상인 51세의 흑인 이혼녀를 배심장으로 선출했다. 배심원들은 2일 몇시간동안 1차 비공개회의를 가진 뒤 법정으로 돌아와 전처 니콜 브라운(35)과 정부 로널드 골드먼(25)이 피살된 직후 심슨을 공항까지 태워준 리무진승용차 운전기사의 증언내용을 다시 듣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배심원들은 파크의 증언내용을 재청취한 후 재판부로부터 평결문 서식을 건네받아 다시 배심원실에 모여 숙의를 거듭한 지 3시간여만에 평결에 합의했다는 사실을 재판부에 통보했다. ◎「평결」 발표 앞둔 법원주변 이모저모/배심원들 눈길피하자 “유죄 아니냐”/LA경찰 흑인폭동 대비 비상경계 ○마지막까지 깜짝쇼 ○…심슨재판은 처음부터 그랬듯이 마지막까지도 「깜짝쇼」로 일관했다.평결 합의에 도달했다는 배심원단의 통보를 받은 재판부의 이토 판사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평결합의에 도달했다는 것이 사실이냐』고 배심원단에 다시 한번 확인,『그렇다』는 답변을 듣고서야 배심원단으로부터 평결서식이 들어 있는 봉투를 전달받았다. 그러나 예상 밖의 신속한 평결에 가장 놀란 것은 아무래도 피고인 심슨 자신일 것.심슨은 이날 배심원단이 『평결 합의에 도달했다』고 이토 판사에게 통보하는 순간 튕기듯이 자리에서 일어서며 들고 있던 펜을 떨어뜨리는 등 당황해 하는 표정이 역력. ○발표늦자 추측난무 ○…워싱턴 포스트지는 이토 판사가 배심원단의 평결 결과 발표를 하루 늦춰 4일 발표하기로 한데 대해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그 결과가 나왔는데도 이를 발표하지 않고 밀봉한 봉투 속에 감춰놓은 것과 같다』고 비유.이 사건이 워낙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데다 이처럼 평결 결과가 나오고서도 발표가 하루 늦춰지자 과연 심슨이 유죄인지 무죄인지를 놓고 또한번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기도. ○「최악의 상황」 대비 ○…심슨의 유죄 여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으나 유죄론이 우세한 모습.유죄론을 주장하는 쪽에선 이날 배심원들이 평결 합의를 발표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검찰측 증인인 리무진 운전사의 증언을 다시 한번 들은 것이 검찰에 유리한 쪽으로 평결이 나올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또 배심원들이 심슨과 눈길을 마주치는 것을 피한 것도 평결 결과가 심슨에게 불리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처럼 복잡한 사건에서 예상 밖의 신속한 평결이 나온 것도 유죄로 결론내려졌을 때에만 가능하다고 주장. 이처럼 유죄론이 우세한 상황을 반영하듯 심슨 변호인단의 앨런 더쇼위츠변호사는 3일 NBC­TV와의 인터뷰에서 『변호인단은 이미 「최악의 상황에 대비,항소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그는 변호인단이 항소를 준비하는 것은 변호사의 기본이며 심슨이 유죄 평결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방송사 재판 생중계 ○…심슨 재판에 쏠리는 관심을 반영하듯 미국의 TV방송들은 대부분 3일 상오 10시(한국시간 4일 새벽 2시)로 예정돼 있는 방송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재판을 생중계한다고 발표.또 유럽의 TV들도 이토 판사가 평결문을 읽는 장면을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호주의 한 방송도 생중계 계획을 발표. ○…심슨에 대한 평결이 이뤄진 이날 로스앤젤레스 법정 주변에는 중무장한 경찰 2개 중대가 삼엄한 경계를 펴는 모습.지난 92년 「로드니 킹」 사건으로 흑인들의 인종폭동에 시달린 경험을 갖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의 윌리 윌리엄 국장은 『현재로선 어떤 소요 조짐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경계령을 내려놓았다.당분간 법원 주변 사방 1개 블록을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시민들에게 냉정을 유지해줄 것을 호소. ○정치인들 일정 조정 ○…심슨 재판의 평결 결과 발표가 3일로 하루 늦춰지자 워싱턴의 고위 정치지도자들도 세인들의 관심이 평결 결과 발표로만 쏠릴 것을 의식,3일로 예정됐던 일정들을 재조정하느라 부산한 모습.
  • 페로,미 제3당 창당선언/연내 발족…개혁정당 표방/NBC·CNN

    ◎파월이 대선 후보 가능성 【워싱턴·뉴욕 AP 로이터 연합】 지난 92년 무소속으로 미국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던 로스 페로는 25일 개혁성향의 제3당을 창당해 96년 대선후보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페로는 『이는 내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으나 자신의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불과 6주 전 창당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던 페로는 이날밤 미 CNN방송의 「래리 킹라이브」에 출연,자신이 이끌어온 정치조직 「우리는 단결해 미국을 세운다」가 96년 대선 참가를 위한 신당 창당 시한이 95년인 캘리포니아,메인,오하이오주에서부터 창당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NBC방송도 페로의 창당 움직임이 다른 주로도 급속히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로는 신당이 기존 주요정당 후보를 지원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는데 미 CBS방송은 이날 콜린 파월 합참의장이 신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복합 미디어 시장 지배 “전략적 제휴”/타임워너­TBS 합병

    ◎월트디즈니­ABC사 손잡은데 자극/미국 전체 케이블방송 40% 지배할듯 미국의 거대 연예기업인 타임워너사와 CNN방송의 모기업인 터너방송사(TBS)의 75억달러 주식교환거래를 통한 합병발표는 최근의 월트디즈니사와 캐피털시티즈/ABC사의 합병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복합연예미디어 기업탄생을 의미하는 것이다.양사는 합병으로 연간 매출액이 1백87억달러(94년 매출규모)로 예상돼 ABC방송을 인수한 월트디즈니의 1백64억달러를 넘어서게 됐다.합병은 타임워너가 신주 1억7천8백만주를 발행,이를 TBS주식 82%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합병에는 월트디즈니의 ABC방송인수가 크게 작용됐는데 타임워너가 월트디즈니에게 빼앗길 위기에 있는 세계 복합미디어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지키겠다는 의도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NBC방송을 소유한 제너럴 일렉트릭사(GE)도 TBS인수를 위해 관심을 보였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양사의 합병은 최근 미 미디어의 잇단 소수인,특히 거대재벌에 의한 독점현상을 더욱 극명하게 보여주었다.전문가들은이번 합병으로 타임워너가 미 전체 케이블방송의 40%를 지배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TBS의 테드 터너회장은 합병에 따라 타임워너의 부회장직과 함께 TBS의 기존사업이 모두 소속될 타임워너 비디오사업부문을 책임지는등 비교적 큰 「수확」을 얻어냈다.TBS주식 21%를 보유,협상과정에서 최대걸림돌로 작용,협상을 장기화시켰던 텔레커뮤니케이션스사(TCI)사장인 존 멀론 역시 TBS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을 계속 제공받게 됐다.타임워너의 세계 복합미디어시장에의 「1인자 욕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타임워너의 레빈회장은 이를 의식한듯 합병발표문에서 『양사가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해 자산가치와 배급시스템을 극대화하고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제시장에서 선도적 언론기업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임워너는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워너 뮤직그룹,케이블영화방송인 HBO,타임출판사를 비롯한 음악,영화,케이블 TV,출판에 모두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으며 TBS도 CNN,TNT등 케이블방송과 터너 클래식무비외에 라인시네마,캐슬 록등의 영화제작사를 갖고 있다.
  • 한·미 차협상 이견 팽팽/한­“관세·특소세 인하… 할만큼 했다”

    ◎미­“개방조치 미흡… 일 수준 열어야”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국의 통상법 슈퍼301조 적용대상국 발표가 오는 28일로 임박한 가운데 한국과 미국은 1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예정으로 워싱턴에서 양국통상 최대현안으로 부각된 자동차협상에 들어갔다. 한국 자동차시장의 외제차 점유율이 0.4%도 안된다며 강력한 개방압력을 펴고 있는 미국정부는 지난 6월 한·미경제협의회 이후 ▲과소비억제 캠페인등 소비자인식 ▲승용차관세 추가인하및 자동차관련 세제개선 ▲형식승인 간소화 ▲할부금융회사 외국인투자문제등을 주요관심사로 계속 지적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주미대사관 고위관계자는 18일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반기의 관세인하와 이번 자동차특소세 인하안 등 미측의 주요관심사항에 대해 우리로서도 할 만큼은 했다』고 강조했으며 『형식승인완화등에서 타협이 이뤄져 원만하게 수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18일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는 18일 미 CNBC­TV와 가진 회견을 통해 이번 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캔터대표는 이날 『미·일간에 맺어진 것과 동일한 내용의 한국 시장개방을 원한다』면서 한국이 최근 세제부문에서 취한 양보조치는 『충분치 않다』고 강조했다. ◎“우선협상대상국 지정 안될 것”/형식 승인·차세제 개편 신축 대응”/정부 당국자 한·미간 자동차협상과 관련,우리나라가 미국의 슈퍼 301조에 따른 우선협상대상국 관행(PFCP)의 지정에서는 일단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9일 이날부터 20일까지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자동차실무협상에서 우리 측은 2천㏄이상 대형승용차의 특별소비세를 25%에서 20%로 내린 데 이어 배기량기준으로 차등과세되는 자동차세의 개편에 대해서도 신축적 입장을 보일 것이라며 『형식승인개선 등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미국도 인정하고 있어 슈퍼 301조에 따른 PFCP 지정으로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번 실무협상에 앞서 재정경제원 국장급 인사를 미국에 보내 특별소비세 등 미측이 불만을 제기하는 사항에 대해사전협의를 진행했으며 미측으로부터 긍적적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번 협상은 자동차시장개방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확인하면서 형식승인과 자동차세제 개편문제가 집중거론될 전망이며,원만한 타결을 이룰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협상이 의외의 난항에 빠져 미측이 미 자동차업계의 의견을 수용,한국을 PFCP로 지정할 경우 심각한 통상마찰이 예상된다.
  • 차시장 월말까지 개방 안하면/미,대한 무역 제재/캔터 무역대표

    【워싱턴 AFP 연합】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 대표는 18일 한국이 이달말까지 자동차시장 개방조치를 발표하지 않으면 한국에 대해 무역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 캔터 대표는 양국이 워싱턴에서 이틀간의 고위급 자동차 무역협상을 개시하기 전날인 이날 CNBC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일본과의 시장개방협정 내용과 똑같은 (한국의) 시장개방을 필요로 하고있다』고 말했다.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한국이 시장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슈퍼 301조 적용으로 이어질수 있으며 양국간의 협상이 1년내에 타결되지 않으면 미국의 한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 미 언론의 파월 상품화/이건영 뉴욕특파원(오늘의 눈)

    미언론들이 96년 미대통령선거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는 콜린 파월 전합참의장의 인기도를 밑천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보도경쟁」 차원을 넘어 파월의 주가를 부풀리기 위해 열을 올린다는 느낌이다.그동안 언론에 나온 파월에 관한 「칭송」은 헤아릴 수 없다.『파월은 새로운 중도 미연합을 창출하려고 시도할 이례적 기회를 맞을지 모른다』(US투데이 & 월드리포트),『파월에 필적하기를 바랄 다른 후보는 없을 것』(타임) 등이 일부이며,뉴스위크는 커버스토리로 「콜린 파월은 과연 미국을 구할수 있을까」라는 제목을 달기도 했다.보수주의 언론 뿐아니라 진보색채가 강한 언론들도 파월에 관한한 칭찬일변도이다. 파월이 차기 미대통령으로서 안성맞춤이어서 미사여구를 동원하고 있는지는 알 길이 없다.그러나 자세히 보면 일부 언론들의 「잇속차리기」임을 눈치챌 수 있다.차기 미대통령선거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정치인들에 미국민들이 식상해하는 낌새를 챈 언론들이 고 아이젠하워대통령을 염두에 두고 「파월만들기」 작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각 언론에서는 현재 파월을 인터뷰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지경이다.ABC의 여성사회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바바라 월터즈,CNN의 래리 킹을 비롯,NBC의 톰 브로코 등 주요 방송의 사회자들은 파월의 한마디를 얻기 위해 모든 방법을 쓰고 있다.부작용도 속출한다.NBC는 파월측과 1년 이상 접촉해 간신히 인터뷰 방영권을 따낸 ABC를 제치고 ABC의 방송 전에 자기들의 파월 인터뷰를 내겠다고 느닷없이 공표해 파문을 일으켰다.파월의 의도는 모르겠으나 이 과정에 파월의 회고록을 출판한 「랜덤하우스」사의 2중플레이가 끼어들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있다.일부 언론사는 또 파월 회고록을 발매 전에 입수하는 조건으로 랜덤하우스측과 기사공표 시기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으며,이 합의서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언론사는 랜덤하우스측으로부터 『중대한 계약 위반』이라고 지적한 팩스를 받기도 했다. 언론이 가장 근사한 취재거리인 「파월상품」을 갖고 북치고 장구치는 사이 파월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하다.파월이 대선가도로 몰리거나 자의로 대선에 출마할 때도 언론이 지금과 같은 기조를 유지해 줄까.파월은 언론의 장난감은 분명 아닐 것이다.
  • 「전자공화국」시대 온다/로런스 그로스먼(해외논단)

    ◎정보·통신 혁명이 전자투표 시행 길터/국민투표식 직접 민주주의로 치달아/쌍방향통신 보편화… 정책·법제정때 여론 즉각 반영/국민투표식 직접 민주주의로 치달아 정보·통신혁명의 전자시대는 정치적으로 「전자 공화국」의 도래를 예고케 한다고 미국의 로런스 그로스먼 전 NBC뉴스 및 PBS사장은 진단한다.「전자시대는 직접민주주의 성향을 강화하고 복잡한 권력기관간의 견제와 균형 메커니즘을 극도로 단순화한다」고 주장한 그의 유에스에이 투데이지 기고를 소개한다. 첫 예비선거를 반년 앞둔 96년 미국 대통령선거가 본격 캠페인에 들어가려고 한다.그러나 2000년까지 미국 정치의 틀은 엄청나게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른 나라도 그렇지만 미국인들은 현재의 정치와 정치인에게 깊은 염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국가를 다스리는 정부가 역으로 초래하는 국사의 정체와 이익집단의 부패한 영향력에 종지부를 찍고 싶은 마음에서 국민들의 70%는 국정현안에 직접 투표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번 8월 실시된 뉴욕 타임스·CBS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근대 어느 시기보다도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욕구불만과 좌절감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대부분이 정부가 하는 일을 멀거니 쳐다보고만 있는 기분임을 토로하고 있으며 절대다수가 『몇몇 거대하고 이기적인 이익집단에 의해 정부가 움직이고 있다』고 말한다. 아니로니컬하게도 새로운 쌍방향 통신기술로 점점 더 많은 국민대중이 직접 국가의 정책 결정과 법령 제정에 참여할 수 있게된 때에 이같은 국민들의 전례없는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지금 국민들은 대통령·입법부·사법부와 나란히 국가의 제4부가 되어가는 중이다.대중의 의견을 먼저 들어보지 않은 채 중요한 정책입안이 시도되는 일은 이제 꿈도 꿀 수 없는 옛날얘기가 됐다.일시적이 아닌 영구 장착의 심전도 장치가 여론대중과 정부,정치판 사이에 가설된 양상이다.독자적인 확신를 바탕으로 대통령이 앞장서거나 정치가들이 독립적 행동을 취하기도 했던 과거와는 달리 대중의 반응이 그야말로 즉각적인 현재와 같은 전자시대에는 대중이 원하는 바에 힘들여 발맞춰야 함을 모든 정치가들은 실감한다. 기존의 라디오·전화·텔레비전·여론조사에다 컴퓨터·통신위성·인터넷·전자우편·팩시 등이 합세,민주주의를 위험할 정도로 과잉분출하고 있다고 많은 이들은 두려워하고 있다. 『이 나라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꿈꾸던 것보다도 더 순수한 민주주의를 향해 달리고 있다』고 지성적인 텔레비전 뉴스맨 테드 코펠은 최근 텔레비전이 아닌 책에다 썼다.『이는 대사를 그르치고야 마는 실수일 터이다.대의 정부에 이보다 더 마비적인 충격을 가하는 것은 없다』 좋아하든 말든 서로 주고받는 쌍방향의 놀라운 신세계는 통신의 슈퍼하이웨이를 질주하기 시작했다.좀 더 잘 엮어진다면 이것은 보통 시민들에게 엄청난 정치적 영향력을 선사할 것이다.문제는 이제 새로운 전자정보 틀이 우리의 전통적인 대의공화국을 변형시킬 것인가의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변모시킬 것인가다. 선거투표가 아닌 정책투표의 극적인 확장,의원 연임 제한안의 인기상승,세금 등에 관한 국민투표 요구 증대 등은 국민들이 중요정책이 결정되는 테이블에 한자리를 차지할 것을 원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지난 80년대까진 민주주의가 운용되는데 의지해온 기술이란 것이 2천5백년전의 그리스 시대 이후 놀라울 정도로 변화가 없었다. 자동투표기로의 전환조차 머리수 세기를 좀더 정확하고 빠르게 하는 새 방법이었을 따름이었지 따지고 보면 장구한 세월 동안 지속돼온 음성·거수·기명투표와 본질적으로 다를 것이 없다. 오늘날 전자투표·여론기록 기술은 정보가 더이상 입법자로부터 국민에게로 일방통행식으로만 전달되지 않게 된 연유로 과거의 일방향 파이프를 쌍방향 흐름으로 만들었다.부엌·거실·침실·일터에서 시민들은 이같은 상호작용의 고안품들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는데 눈을 뜨고 있다.디지털 컴퓨터망은 드넓은 전국 곳곳에 산재한 비슷한 생각의 사람들이 서로 뭉치고 계획하고 정보를 교환하고 조직하는 수단을 제공한다. 이 새로운 전자기술은 활용도와 영향력을 나날이 배가시키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민주주의 정치진행에서 공식적인 몫을 차지하지 못한다.그러나 우리들은 조만간 정치가들에게 즉각적이고도 공식적으로 국민이 무엇을 원하고 있고 어떤 중요도의 순위로 현안들을 바라보는가 등을 말해줄 보편적 쌍방향 통신기술을 일상으로 사용할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는 국민투표적 민주주의로 치닫고 있다. 다음 세기의 전자 공화국은 대의 정부와 시민의 직접참여를 함께 묶을 것이다. 국민들이 자신들을 대표할 관리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을 다스릴 법과 정책까지도 투표로 결정하는 일은 전적으로 가능하다.통신프로세서나 전자키패드를 두둘겨 현재 스위스인들이 하듯 일반대중은 싫어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다.법령 제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의원들에게 어떤 법을 만들어야 하는가를 시사해주는 자문 역할로도 큰일을 해낼 수 있다. 이같은 대중 즉각반응 체제로의 전환이 좋은지 나쁜지,정치적으로 지향할 만한 것인지는 전연 상관않고 자연의 힘처럼 우리의 정치체제는 그쪽으로 향하고 있다.방향전환의 결과는 보다 많은 다수에 의한 권력의 공유이다.종래의 정교하고 복잡다단한 「견제와 균형」 체계가 단도직입적으로 간단해진다. 장래에는 세상 돌아가는데 관심을 가진,사회참여적인 일반성인들이 양질의 정치지도자들 만큼이나 국가의 장래에 실제로 중요하게 되는 것이다.
  • 탈출 하산 “후세인 정권 타도” 선언/암만서 회견

    ◎“이라크에 생화학 무기 있다” 폭로/이라크,바그다드에 정예군 배치/망명 추종세력 대대적 검거 선풍 【니코시아·다마스쿠스·암만·워싱턴 외신 종합】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대통령의 맏사위 후세인 카멜 하산중장등 사위와 딸들이 요르단으로 망명한 뒤 수도 바그다드에 정예군부대를 배치했다고 전이라크 정보기구책임자가 12일 밝혔다. 지난해 이라크를 탈출,다마스쿠스에 살고 있는 전이라크 정보기구책임자 파크 사마라이는 바그다드의 주요건물과 장소에 대한 경계를 책임지고 있는 최정예부대인 공화국경비대와 특수군 소속의 대규모 군병력이 주요건물과 길목에 배치돼 있으며 비밀요원에게는 특별경계태세가 내려져 있다고 말했다. 요르단에 은신중인 카멜 하산장군은 이날 망명후 처음으로 암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세인정권 타도에 앞장서나가겠다고 선언했다.하산장군은 이날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타나 『앞으로 현재의 이라크정권을 교체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통역을 두고 진행된 회견에서 『망명의직접적인 동기는 정부개혁안이 계속해서 후세인에 의해 거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회견과 관련,서방의 한 외교소식통은 『카멜 하산장군이 이라크의 무기,특히 생물및 화학전 무기들에 대한 정보를 미국 관리들에게 제공했을지 모른다』고 전했다. 한편 요르단에 대한 이라크의 군사위협과 관련,미국 NBC방송은 클린턴대통령이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에 전속력으로 동지중해로 항진할 것을 지시했으며 함재기들은 지원의 제스처로 요르단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이번 망명사건과 관련,망명자들의 추종세력 색출과 이들에 대한 강경조치를 지시했다고 이라크의 반체제단체인 이라크 회교저항 최고위원회(SCIRI)가 11일 밝혔다.
  • 미 월트디즈니·GE사/록펠러센터 매입 추진

    【뉴욕 AFP DPA 연합】 최근 미 4대 방송중의 하나인 ABC를 전격 인수한 미 월트디즈니사와 NBC 방송을 소유한 제너럴 일렉트릭(GE)사가 일본의 미쓰비시 부동산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록펠러 센터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달 31일 ABC방송을 1백9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디즈니사가 시카고 소재 한 주택개발 그룹과 제휴,록펠러 센터의 매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NBC 방송을 소유하고 있는 GE사도 뉴욕 중심가에 12개의 빌딩군으로 구성된 이센터의 인수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심슨재판 「취재원 보호권」 논란(특파원 코너)

    기자의 취재원 보호권은 법정에서도 유효한가. 1년 이상을 끌고 있는 전미식축구스타 OJ 심슨사건의 재판 과정에서 언론기관의 취재원 보호권이 쟁점으로 떠올랐다.심슨의 변호인단은 LA 소재 KNBC­TV의 여기자 트레이시 새비지를 지난 1일(한국시간) 증언대에 앉혔다.새비지 기자는 이번 사건의 결정적 물증의 하나인 피묻은 양말이 심슨의 자택 침실에서 발견됐다는 내용을 최초로 보도했었다.변호인단은 양말에 묻은 피의 DNA 유전자가 피살된 심슨의 전처 니콜 브라운의 것과 일치한다는 새비지의 보도는 DNA 테스트가 실시되기 전인 지난해 9월이라는 점을 지적,증거물을 조작한 누군가가 기자에게 귀띔해 주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마지 못해 증언대에 나선 새비지 기자는 기사의 출처를 밝히는 부분에서 기자의 취재원 보호는 특별한 법적 권리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새비지가 계속 기사의 출처를 밝히기를 거부하면 「법정모독죄」 성립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심슨재판의 랜스 이토 판사는 『매우 복잡미묘한 사안이므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취재원보호법이 형사사건 심리에서 어떻게 적용돼야 하는가에 대한 판단을 유보,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신문발행인협회의 레니 니슨 고문은 『언론기관의 취재능력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취재원을 보호해야 한다』며 『정보의 중요성과 상관없이 기자들에게 그 출처를 공개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70년 지금은 폐간된 LA헤럴드의 기자 빌 파가 살인혐의를 받고 있던 찰리 맨슨이라는 피고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정보를 담은 기사를 보도한 뒤 법정증언대에서 그 출처를 밝히기를 거부,구속됐던 사건을 계기로 지난 80년 주법으로 언론인의 취재원보호법(shieldlaw)을 마련했다. 그러나 지난 90년 미대법원은 경찰이 불법수색을 통해 흉기소지 혐의자를 체포한 사건 현장에 있었던 LA타임즈의 취재기자와 사진기자의 법정증언거부와 관련,『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와 언론인의 비밀보호권은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형사사건에서는 언론의 정보출처가 피고인의 변론에 중요하고 또 그 정보가 제3의 다른 출처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변호인측이 확인할 수 있다면 기자에게 취재원을 밝히도록 하거나 출판하지 않은 정보를 공개하도록 할 수 있다』고 취재원보호법에 제한을 두었다. 헌법이 정한「알 권리」를 위해 언론인에게 요구되는 취재원 보호 덕목이 하위법 체계의 도전에서 또 어떤 결말을 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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