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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잼 사이언스] ‘왼손잡이’ 만드는 추정 유전자 발견…태아기 뇌 발달에 영향

    [핵잼 사이언스] ‘왼손잡이’ 만드는 추정 유전자 발견…태아기 뇌 발달에 영향

    왼손잡이가 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4개의 유전자 변이가 발견됐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약 40만명의 유전체(게놈) 자료를 분석해 왼손잡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유전자 영역 4개를 찾아냈다고 BBC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왼손잡이 발현에 관여하는 정확한 유전자를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유전체 내에서 특정 영역까지 좁힌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왼손잡이와 관계한 유전자 영역 4개 중 3개가 태아 시기 두뇌 발달과 구조(패턴화)에 관여하는 단백질과 연관돼 있었다. 이 단백질은 미세소관의 발달에 관여하는 데 세포 내에 존재하는 이 기관은 세포 골격의 유지와 세포 이동, 세포 내 물질 이동 등에 필요하다.연구진은 또 왼손잡이 3만8332명 중 약 1만 명의 뇌 MRI 영상을 사용해 이런 유전적 영향이 언어와 관련한 뇌 영역에서 오른손잡이와 구조적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영상 분석을 수행한 제1저자 아키라 위베르그 박사는 “우리는 왼손잡이 참가자들의 경우 뇌 좌반구와 우반구의 언어 관련 영역이 더 조화롭게 상호 작용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언어적 작업을 수행할 때 왼손잡이들이 유리할 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이런 차이는 매우 많은 사람에 관한 평균으로 보이는 것일 뿐 모든 왼손잡이가 비슷하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약 90%의 사람들이 오른손잡이인데 이런 경향은 적어도 1만 년 이상 이어졌다. 많은 연구자가 잘 쓰는 손의 생물학적 원인을 연구했지만, 이번 연구는 바이오뱅크 자료 덕분에 왼손잡이가 되는 과정을 더욱더 자세히 살필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브레인(Brain: A Journal of Neurology) 최신호(5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개가 인간의 ‘절친’인 과학적 이유… “뇌 구조까지 바꿔”(연구)

    개가 인간의 ‘절친’인 과학적 이유… “뇌 구조까지 바꿔”(연구)

    매우 오랜 시간 동안 개가 인간의 가장 친한 반려동물일 수밖에 없는 과학적 이유가 밝혀졌다. 미국 애리조나대학 심리학자인 다니엘 호슐러와 하버드대학 신경과학자인 에린 헤흐트 공동 연구진은 33개 품종의 순혈통 개 62마리를 대상으로 뇌 MRI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개의 뇌에서 각기 다른 6곳의 부위가 서로 다른 행동 특성을 야기하는데 영향을 미치며, 각각의 품종에 따라 발달하는 부위가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예컨대 오랜 시간에 걸쳐 경찰견으로 품종이 개량된 도베르만과 독일 원산의 개인 복서는 시각 및 후각과 관련한 부위가 발달 돼 있는 반면, 투견으로 품종이 개량된 개들에게서는 두려움과 스트레스, 불안 등과 연관된 부위가 덜 발달 돼 있었다. 특히 연구진은 사냥개 사이에도 각기 다른 뇌 부위가 발달되어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어떤 개 품종은 시각을 주로 이용해 사냥을 하는 반면, 또 다른 개 품종은 사냥 시 주로 후각을 이용한다. 연구진은 개 전문 훈련가의 말을 인용, 후각 또는 시각이 발달한 사냥개에게는 사냥을 가르칠 필요가 없이, 사냥감을 발견한 뒤 보고하는 방법만 알려줘도 충분히 사냥개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사냥개로 품종이 개량된 개는 사냥을 하기에 충분한 능력을 이미 갖추고 태어난다는 것. 연구진은 인간이 오랜 시간을 들여 개의 품종을 변화시켜왔으며, 이것은 개의 뇌 구조를 바꾼 것과 동일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인간에게 꼭 알맞도록 품종으로 개량돼 왔고, 이것이 현재 인간과 개의 긴밀한 관계를 만들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헤흐트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실제 경찰견이나 투견, 사냥개 등으로 활동하는 개가 아닌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면 “이 개들이 직접 수색을 나서거나 사냥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뇌에 이러한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간은 과거 늑대였던 동물을 길들여 개를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뇌 구조의 변화에 깊고 심오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우리가 이 동물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신경과학저널’(The Journal of Neuroscience) 2일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질풍노도 ‘중2병’ 우리아이들 머릿 속을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질풍노도 ‘중2병’ 우리아이들 머릿 속을 보니…

    심리학자들은 청소년기를 ‘제2의 탄생기’ 또는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표현한다. 어른도 어린이도 아닌 중간인, 주변인으로 여러 측면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좌절과 불만이 극단적인 사고와 감정으로 표출되는 것을 빗댄 말이다. 요즘은 ‘중2병’이라고도 하는데 중학교 2학년을 전후로 한 나이에 사춘기 특유의 감수성, 상상력, 반항심, 자만감 등이 최고조로 나타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유럽, 미국 과학자들이 청소년기에 음주나 흡연과 같은 충동적 행동을 하거나 반대로 봉사활동에 적극적이라든지 토론이나 각종 모임에 적극 참여하는 사회적 행동이 증가하는 것 모두 ‘재미’(fun)를 추구하는 뇌 성향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네덜란드 라이덴대 뇌·인지연구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심리·신경과학과 공동연구팀은 청소년기의 뇌는 ‘재미’에 초점이 맞춰져 발달한다는 사실을 뇌신경영상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발달심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아동 발달’ 최신호(27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네덜란드 청소년·청년 뇌연구 프로젝트 ‘브레인 타임’에 참여했던 210명을 대상으로 장기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2011, 2013, 2015년 세 번에 걸쳐 조사를 실시했다. 각각 연구에 참여했던 실험대상자들의 나이는 8~25세, 10~27세, 12~29세였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반항적인 행동이나 친사회적 행동을 일주일에 몇 번이나 하는지 설문에 답하도록 하고 최근 가장 재미를 느꼈던 활동과 보람있는 활동, 그 때의 느낌을 기술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위험감수 행동이나 친사회적 행동과 관련된 영상을 보여주면서 뇌의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했다.연구 결과 반항심과 위험감수 행동은 사춘기 초~중반에 급격히 증가하고 그 뒤로 서서히 줄어들었으며 친사회적 행동은 사춘기 중후반기에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위험감수행동이나 반항심이 크게 나타난 청소년들일수록 친사회적 행동경향도 강하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위험감수행동과 친사회적 행동을 할 때는 뇌에서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활성화되는 것이 관찰됐다.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위험감수행동도 줄어들지만 그만큼 친사회적인 행동도 줄어들게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재미를 추구하는 청소년 사춘기의 특성에 맞춰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닐제 블랑켄슈타인 네덜란드 라이덴대 박사는 “많은 사람들은 청소년기를 불안정한 시기라며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한데 이번 연구는 청소년의 뇌신경 발달이 다양한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청소년 시기에는 위험을 무릅쓰는 경향과 이타적이며 친사회적인 경향이 동시에 나타나는 만큼 주변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네이버 日 자회사 라인, 文 대통령 희화화 콘텐츠 판매 물의

    네이버 日 자회사 라인, 文 대통령 희화화 콘텐츠 판매 물의

    “심사 과정 미비로 못 걸러내” 공식 사과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희화화하는 내용을 담은 온라인 콘텐츠를 팔았다가 국내 이용자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뒤늦게 이를 삭제하고 공식 사과했다. 29일 IT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지난 28일 오후 8시 자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Stamps of Mr. Moon’(미스터 문의 도장)이라는 메신저용 스티커를 등록했다. 이 스티커는 문 대통령의 얼굴을 기괴하게 변형해 놓은 그림과 함께 ‘약속? 뭐라고?’, ‘그 말이 뭐였더라?’, ‘파기!’, ‘네가 나쁜 거야!’ 등의 일본어 말풍선을 달아 놓았다. ‘미네오 마인’이라는 일본 작가가 만들어 올린 이 스티커는 최근 강제노역 배상 문제와 일본군 위안부 합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등을 놓고 빚어진 한일 갈등 국면에서 일본 극우 세력의 주장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판매 가격 1200원인 이 스티커는 2시간 새 10개가 팔렸다. 라인 측은 이 스티커를 발견한 국내 네티즌들이 신고를 하자 28일 밤 10시쯤 삭제 및 사용 금지 조치를 했다. 라인은 자체 검토 절차를 통과한 스티커만 자사 스토어에서 팔수 있게 하고 있다. 이 스티커는 가이드라인의 여러 부분을 명백히 위반하고 있지만, 회사 승인을 통과하고 버젓이 등록·판매됐다. 라인의 스티커 검토 가이드라인은 ‘특정 국적 소유자, 인물, 법인, 집단에 대한 비방이나 폄훼, 공격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경우’, ‘정치적 이미지나 선거 관련 내용을 포함하는 경우’ 등을 금지 사례로 명시하고 있다. 라인은 문제가 되자 심사 과정의 잘못을 인정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라인 측은 “심사 과정 미비로 검수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콘텐츠임에도 걸러지지 못했다”면서 “이번 문제가 생긴 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심사 프로세스를 철저히 재검토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은 네이버가 지분 72.64%를 보유한 자회사다. 일본, 대만, 태국, 한국 등 글로벌 이용자가 1억 6400만명에 달하는 메신저 라인이 주력 사업으로, 최근 인터넷 은행·증권 등의 사업에 진출하면서 네이버로부터 수천억원대의 투자를 받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루시’의 조상?… 380만년 전 원시 인류 복원

    ‘루시’의 조상?… 380만년 전 원시 인류 복원

    미국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이 28일(현지시간) 네이처에 430만~390만년 전 활동했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나멘시스’인 ‘MRD’의 두개골 화석을 복원해 공개했다. 에티오피아 아파르주에서 2016년 발견된 MRD는 형성 시기가 약 380만년 전으로 추정된다. 이를 토대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나멘시스’는 ‘루시’로 알려진 현생인류의 먼 직계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와 10만년 정도 공존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 제공
  • 라인 “문 대통령 비하 스티커 판매 진심으로 사과”

    라인 “문 대통령 비하 스티커 판매 진심으로 사과”

    28일 문 대통령 비하 스티커 2시간 동안 판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스티커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스토어에서 약 2시간 동안 판매한 사고에 대해 29일 공식 사과했다. 라인은 이날 오후 2시쯤 라인플러스 홈페이지에 ‘심사 가이드라인 위반 스티커 판매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라인은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을 통해 제작된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부적절한 콘텐츠가 심사 지침을 위반했음에도 라인 스토어에서 공개 및 판매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스티커는 28일 오후 8시쯤부터 판매됐고, 라인은 28일 오후 9시쯤 관련 사실을 인지한 뒤 오후 9시 58분 스티커를 삭제 조치했다”면서 “현재는 판매 및 사용 금지 조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라인은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은 누구나 라인 스티커 콘텐츠를 제작해 판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심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스티커 콘텐츠를 심사한 후 공개 및 판매한다”면서 “하지만 해당 스티커의 경우 심사 과정 미비로 인해 검수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콘텐츠임에도 걸러지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라인은 전 세계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특정 인물, 국적에 대한 비방, 폄훼, 공격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이나, 많은 이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콘텐츠를 가이드라인에 따라 엄격히 금지해왔음에도 이번 문제가 생긴 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심사 프로세스를 철저히 재검토하고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대화창에서 쓸 수 있는 이모티콘과 스티커 등을 파는 사이트 ‘라인스토어’에는 ‘문씨 스탬프’(Stamps of Mr.Moon)라는 제목의 스티커가 한때 1200원에 판매됐다. 미네오 미네(Mineo Mine)라는 닉네임으로 게시된 이 스티커는 모두 문재인 대통령이 머리카락이 흐트러지고 두 눈동자의 방향이 제멋대로 돌아간 채 콧물과 침을 흘리는 등 모욕적인 모습으로 표현했다. 이 이미지를 활용해 8개로 구성된 스티커에는 문 대통령을 희화화하거나 최근의 한일 갈등의 책임이 온전히 문 대통령에게 있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문구가 함께 적혀 있다. “감사합니다 문짱입니다(どうもムンちゃん)”, “그 말이 뭐였더라(その話なんだっけ)”, “저는 제정신입니다”(私はまともです) 등은 문 대통령을 조롱하는 뜻으로 보인다. 또 “약속? 뭐야 그게(約束? なにそれ)”는 지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개인 청구권까지 모두 해결됐으며, 문 대통령이 이런 국가간 약속을 저버렸다는 일본 정부 주장과 같은 메시지다. 해당 이모티콘은 한국을 혐오하는 일본 네티즌이 만든 것으로 보인다. 라인은 개인 창작자가 만든 이모티콘과 스티커 등을 ‘크리에이터스 마켓’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다만 라인의 내부 검토 절차를 통과한 콘텐츠만 판매가 가능하다. 문 대통령을 모욕한 이모티콘은 이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것이다. 라인은 일본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민 메신저’다. 일본 내 월간 이용자수가 8000만명에 이른다. 일본 인구(약 1억 3000만명)의 60% 가량이 이용하는 셈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가장 오랜 직계조상…380만년전 원시인류 얼굴 복원

    [핵잼 사이언스] 가장 오랜 직계조상…380만년전 원시인류 얼굴 복원

    인류의 ‘가장 오랜 직계조상’이 과학자들 덕분에 얼굴을 되찾았다. 미국과 독일 그리고 이탈리아 공동 연구진은 약 380만 년 전, 지금의 에티오피아에서 생존한 원시인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나멘시스’(A. anamensis)의 두개골 화석이 비교적 온전하게 발굴돼 얼굴을 복원할 수 있었다고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최신호(28일자)에 발표했다.A. 아나멘시스는 원래 약 420만 년 전부터 약 390만 년 전까지 지구상에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6년 에티오피아 아파르주 워란소-마일 화석지에서 발굴돼 ‘MRD’로 불리는 A. 아나멘시스의 두개골 화석은 생존 시기가 약 380만 년 전으로 확인돼 연구진을 놀라게 했다. 이 원시인류가 약 390만 년 전부터 약 290만 년 전까지 생존했으며 ‘루시’로 알려진 원시인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A. afarensis)와 적어도 약 10만 년 동안 공존한 사실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A. 아나멘시스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류 중에서 가장 오래된 종으로, 그중 일부가 아파렌시스로 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이런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호모(Homo)로 분류되는 현생인류의 조상으로 생각된다.특히 A. 아나멘시스는 이번에 MRD가 발굴되기 전까지 얼굴이나 두개골 잔해가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기껏해야 귀 부위 근처에 해당하는 작은 파편뿐이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따라서 MRD의 발굴은 연구진은 물론 고인류학자들에게 그야말로 놀라운 일이었다.연구진은 MRD의 턱과 송곳니 등의 특징을 분석해 두개골 화석의 주인이 성인 남성임을 추정할 수 있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A. 아나멘시스는 성인 남성의 경우 키 약 152.4㎝, 몸무게 약 45.3㎏이며 성인 여성은 키 약 104.1㎝, 몸무게 약 28.1㎏이었다. 또한 MRD 두개골이 발굴된 화석지는 당시 커다란 호수였다. 이는 이들 종이 건조한 지역의 넓은 호수 근처에서 살았던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연구진은 MRD의 얼굴 돌출 부위를 후대 루시와 비교해 이 종이 더 오래된 원시인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에 대해 연구 공동저자인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소속 스테파니 멜릴로 박사는 “마침내 MRD의 얼굴을 볼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 주저자인 미국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의 자연인류학 큐레이터인 요하네스 하일레-셀라시에 박사는 “이번 성과는 플라이오세(선신세)의 인류 진화에 관한 우리의 생각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文 모욕 스티커 日 극우작가가 그렸다…“네가 나쁘다” 말풍선도

    文 모욕 스티커 日 극우작가가 그렸다…“네가 나쁘다” 말풍선도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을 담은 그림을 판매하다 국내 이용자들의 신고로 삭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스티커는 문 대통령의 사진을 기괴하게 변형해놓은 그림과 함께 ‘약속? 뭐라고?’, ‘그 말이 뭐였더라?’, ‘파기!’, ‘네가 나쁜 거야!’ 등의 일본어 말풍선을 달아놓았다. 29일 IT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전날 오후 9시 자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Stamps of Mr. Moon(미스터 문의 도장)’이라는 메신저용 스티커를 등록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1200원이다. 스티커는 ‘미네오 마인’이라는 일본 아마추어 작가가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 스티커는 최근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위안부 합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등을 놓고 빚어진 한일 갈등 국면에서 일본 극우 세력의 주장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인은 일본, 대만, 태국, 한국 등 글로벌 이용자 수가 1억 6400만명에 이르는 메신저다. 라인 스토어도 이들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라인의 스티커 검토 가이드라인은 ‘특정 국적 소유자, 인물, 법인, 집단에 대한 비방이나, 폄훼, 공격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경우’, ‘정치적 이미지나 선거 관련 내용을 포함하는 경우’ 등을 금지 사례로 명시하고 있다. 라인은 이 가이드라인을 통과한 스티커만 자사 스토어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도 회사 승인을 받고 버젓이 등록돼 판매돼 네티즌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라인 측은 이 스티커를 발견한 국내 네티즌들이 신고에 나서자 28일 오후 10시쯤 삭제했다. 라인 측은 “심사 과정에서 해당 콘텐츠가 걸러지지 못했다”며 “현재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스티커 검수 프로세스를 엄중히 감사하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은 네이버가 지분 72.64%를 보유한 자회사다. 국내에서는 자회사 ‘라인 플러스’를 통해 사업을 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라인 메신저, 문대통령 모욕 이모티콘 판매 논란

    라인 메신저, 문대통령 모욕 이모티콘 판매 논란

    문대통령 희화화한 캐리커처지소미아 종료 등 탓하는 문구일 인구 60% 쓰는 ‘국민 메신저’라인 측 “해당 콘텐츠 삭제 조치”네이버가 운영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일본의 혐한 네티즌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문재인 대통령 모욕 이모티콘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메신저 대화창에서 쓸 수 있는 이모티콘, 스티커 등을 파는 사이트 ‘라인스토어’에는 ‘문 대통령 스탬프’(Stamps of Mr.Moon)라는 제목의 스티커 묶음이 1200원에 판매됐다. 미네오 마인(Mineo Mine)이라는 닉네임으로 게시된 이 이모티콘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상을 본 뜬 캐리커처다. 머리 모양은 흐트러지고 두 눈이 돌아간 채 콧물과 침을 흘리는 등 모욕적인 모습으로 문 대통령을 표현했다. 8개로 구성된 이모티콘에는 문 대통령을 희화화하거나 최근의 한일 갈등의 책임이 오롯이 문 대통령에게 있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문구가 삽입됐다. “감사합니다 문짱입니다(どうもムンちゃん)”, “그말이 뭐였더라(その話なんだっけ)”, “저는 제정신입니다”(私はまともです) 등은 문 대통령을 조롱하는 뜻으로 보인다. “파기(破棄)”와 “반대(反対)”는 우리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I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기로 한 것을 빗댄 것으로 추정된다.또 “약속? 뭐야 그게(約束? なにそれ)”는 지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개인 청구권까지 모두 해결됐으며, 문 대통령이 이런 국가간 약속을 저버렸다는 일본 정부 주장과 같은 메시지다. 해당 이모티콘은 한국을 혐오하는 일본 네티즌이 만든 것으로 보인다. 라인은 개인 창작자가 만든 이모티콘과 스티커 등을 ‘크리에이터스 마켓’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다만 라인의 내부 검토 절차를 통과한 콘텐츠만 판매가 가능하다. 문 대통령을 모욕한 이모티콘은 이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라인은 창작자들에게 “특정 국적 소유자나 인물, 법인, 집단에 대한 비방이나 폄훼, 공격으로 해석될 수 있는 콘텐츠는 판매가 거부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라인은 “이날 오후 9시 일본 라인스토어에 올라온 문제의 콘텐츠를 인지한 후 오후 9시 58분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라인 관계자는 “내부 검수 가이드라인에 따라 창작자의 콘텐츠를 심사한 후 스티커를 공개 및 판매해왔으나 문제의 스티커는 심사 과정에서 걸러지지 못했다”며 “현재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콘텐츠 검수 절차를 엄중히 감사하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라인 측은 이 이모티콘을 누가, 언제 올렸는지, 또 얼마나 팔렸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인 관계자는 “창작자의 국적은 개인정보로 사생활 침해 문제가 있어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법률 위반이 확인되는 경우에 한해 수사기관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인은 일본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민 메신저’다. 일본 내 월간 이용자수가 8000만명에 이른다. 일본 인구(약 1억 3000만명)의 60% 가량이 이용하는 셈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롯데홈쇼핑, 추석 특집 방송 ‘추석 마음 한 상’ 특집전 진행

    롯데홈쇼핑, 추석 특집 방송 ‘추석 마음 한 상’ 특집전 진행

    롯데홈쇼핑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늘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국 산지 특산품, 프리미엄 먹거리, 가정간편식 등을 집중 선보이는 ‘추석 마음 한 상’ 특집전을 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작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인해 사과, 배 등 과일 대신 다양한 산지 특산품과 전 세계 프리미엄 먹거리 상품 편성을 확대했다. 오는 30일 오후 6시 40분에 ‘함평천지한우 정육세트’(1++)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오전 8시 50분에는 ‘횡성축협한우 정육세트’(1++) 등 고급 정육세트를 선보인다. 롯데홈쇼핑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는 다음달 5일 오후 8시 40분에 프리미엄 시푸드 뷔페 ‘바이킹스 워프’의 ‘활 킹크랩’과 스페인 고급 수제햄 ‘몬테사노 하몽’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또한 제주도 ‘왕망고’를 비롯해 경북 김천 ‘샤인머스켓’, 부산 ‘맛의명태자 명란젓’ 등 전국 이색 특산품도 특집 기간에 연이어 소개한다. 간소화되고 있는 명절 풍속과 혼자서 명절을 보내는 혼족들이 증가함에 따라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도 확대한다. 다음달 3일에는 업계 처음으로 ‘홍진경 한상차림 세트’를 론칭한다. 대표적 명절 음식인 갈비찜, 잡채, 모듬전으로 구성해 손쉽게 명절을 보낼 수 있는 기획상품이다. ‘김나운의 요리조리’ 프로그램을 통해 오늘부터 식품 브랜드 ‘김나운 더 키친’의 ‘언양식불고기 와규한판’, ‘손질새우’, ‘떡갈비’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부모님을 위한 ‘이경제 녹용’, ‘힐링스토리 타히티 노니주스’, ‘비타민하우스 크릴 오일’ 등 건강선물세트와 ‘원팟 멀티 압력쿠커’, ‘젠스텐 밀폐용기’ 등 인기 주방기기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다음달 9일까지 인터넷 쇼핑몰 ‘롯데아이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추석 마음 한 상 상품 구매 시 기간 내 합산 구매금액 5만원 이상부터 구간별(5만원, 10만원, 20만원 등)로 10%를 엘포인트(L.POINT)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한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이번 추석은 지난 2014년 이후로 가장 이른 데다 점차 간소화되는 명절 풍속을 반영해 다양한 프리미엄 산지 특산품과 전 세계 이색 먹거리, 쉽고 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품을 강화했다”며 “구매 금액의 10% 적립 등 혜택까지 더해 더욱 풍성하고 알뜰한 쇼핑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인싸’ 펫 되는 방법?”…700만 뷰 찍은 고양이의 춤

    “‘인싸’ 펫 되는 방법?”…700만 뷰 찍은 고양이의 춤

    미국의 여성 4인조 그룹 ‘더 코데츠(The Chordettes)’의 ‘미스터 샌드맨(Mr. sandman)’에 맞춰 깜찍한 춤을 춘 고양이의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고양이 영상을 소개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17살 소녀 제이드 테일러 라이언(Jade Taylor-Ryan)은 평소 틱톡 영상을 보는 것을 즐겼다. 그러던 어느 날 아홉 컷으로 나눠진 필터를 이용해 만들어진 재미있는 영상을 봤고, 반려묘 에드(Ed)와 함께 할 수 있는 영상을 기획했다. 제이드는 에드가 ‘더 코데츠’의 ‘미스터 샌드맨’ 노래에 맞춰 박수를 치고 얼굴을 보여주고 뒤구르기를 하는 등 멋진 춤을 출 수 있도록 도왔다. 해당 영상은 짧은 시간 내에 입소문을 타며 700만 뷰와 150만 개의 좋아요를 얻었고 다양한 패러디 영상이 제작되고 있다. 제이드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반응을 해서 깜짝 놀랐다”며 “모두가 재미있고 귀엽게 봐줘서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인싸’ 펫 영상으로 알려지며 반려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다양한 패러디 영상이 만들어지고 있다. 노트펫(notepet.co.kr)
  • ‘호텔 델루나’ 이지은♥여진구, 첫 키스 스틸 공개 “숨멎 현장”

    ‘호텔 델루나’ 이지은♥여진구, 첫 키스 스틸 공개 “숨멎 현장”

    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다음주 유종의 미를 맺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미공개 스틸컷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호텔 델루나’ 12회가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10.4%, 최고 11.3%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매주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8월 셋째 주(9월 12일~18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의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집계에서 종합 4주 연속, 드라마 부문에서는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최정상의 화제를 입증하듯 ‘호텔 델루나’의 영상 조회수 역시 높다. 온라인에 클립 영상이 공개될 때마다 조회수 10만을 넘어선 것. 특히 지난 12회 방송의 엔딩을 장식했던 장만월(이지은)과 구찬성(여진구)의 눈물 젖은 입맞춤이 담긴 영상은 동영상 플레이 지수인 SMR(스마트미디어랩, 8월 22일 기준)과 유튜브(8월 23일 기준)에서 총 조회수 160만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화제성과 파급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인기가 높아질수록 만찬 커플을 향한 시청자들의 안타까운 마음과 응원의 메시지 역시 상승하고 있다. 이들의 이별을 암시하는 전개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 이에 ‘호텔 델루나’ 측은 만월과 찬성의 따뜻한 위로의 순간부터 쌍방 첫 키스까지, 시청자들이 만찬커플의 로맨스 모먼트를 추억할 수 있는 미공개 스틸컷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만월과 찬성의 마음이 온전히 맞닿은 이후 처음 하는 키스인 만큼 두 배우의 집중도가 상당했다. 스태프들도 현장의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 숨죽이고 지켜봤다”며 당시 촬영장의 분위기를 전하며, “오늘(24일) 방송에서도 두 사람에게 드리울 잔인한 운명까지 잊게 할 만큼 예쁘고도 슬픈 순간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만월과 찬성이 만들어갈 특별한 사랑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제작진의 예고대로, 사전 공개된 13회 예고 영상에서 만월은 “이승의 기억이 하나씩 사라진대. 마지막 한 걸음이 끝날 때까지 너를 기억할게”라는 애틋한 진심을 전했고, 산체스(조현철)에겐 “구찬성에게 슬픈 일이 생기면 산체스가 잘 위로해줘”라고 당부했다. 속절없이 떨어지는 월령수의 꽃잎을 지켜봐야만 했던 만월과 찬성. 두 사람의 애틋한 로맨스가 어떻게 끝맺음될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호텔 델루나’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2연평해전 희생 뒤에… 유도탄고속함 도입, 전사자 보상 신설

    제2연평해전 희생 뒤에… 유도탄고속함 도입, 전사자 보상 신설

    2002년 6월 29일 오전 서해 연평도 서쪽 14마일 해상. 해군 참수리 고속정 357호정 정장(대위)이었던 윤영하 소령은 253편대 기함인 358호정과 함께 기습도발을 감행하던 북한 경비정 차단 작전에 투입됐습니다. 북한 경비정은 북방한계선(NLL)을 1.1㎞가량 침범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오전 10시 25분 북한 경비정이 갑자기 속도를 줄이면서 참수리 357호정과 거리가 급격히 가까워졌고, 참수리호의 좌현이 노출됐습니다. 이때 북한군이 갑자기 85㎜포로 기습공격을 했습니다. 150m 거리에서 날아든 포탄에 순식간에 357호정 조타실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함교에 올라와 있던 윤 소령은 즉각 대응사격 명령을 내렸지만 연이어 날아든 총탄에 피격돼 안타깝게 산화했습니다. 당시 참수리호 함교는 지붕과 벽면이 없었기 때문에 윤 소령의 위치가 그대로 노출됐고 적의 집중적인 사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함교 아래 조타실에서는 조타장 한상국 상사가 치열한 교전 과정에 가슴에 흉탄을 맞았습니다. 그는 항로를 유지하기 위해 끝까지 키를 놓지 않은 상태로 숨을 거뒀습니다.적의 포화는 20㎜ 벌컨포 사격을 맡은 병기사 황도현 중사에게도 집중됐습니다. 그는 포탄 파편이 머리 쪽으로 날아드는 순간에도 몸을 피하지 않고 방아쇠를 당겼고, 그 모습 그대로 발견돼 동료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습니다. 40㎜ 함포로 적함에 치명적인 타격을 줬던 병기사 조천형 중사도 좌석에서 화재로 숨지는 순간까지 함포 방아쇠를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M60 기관총으로 사격하던 서후원 중사는 적함의 저격수에게 희생됐습니다.●희생 장병들 방아쇠 놓지 않고 끝까지 응전 의무병이었던 박동혁 병장은 한 명의 전우라도 더 살리려고 몸을 아끼지 않고 내달렸고 서 중사가 쓰러지자 직접 M60 기관총을 붙들고 응사하는 투혼을 보였습니다. 그에게 다시 총탄이 쏟아졌고 온몸에서 100여개의 총탄과 파편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과다 출혈로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인공호흡기와 수많은 의료기기를 단 상태로 사투를 벌인 박 병장은 결국 84일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 북한 경비정은 함께 반격하는 358호정은 그대로 두고 집요하게 357호정만 공격해 6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당하는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윤 소령을 포함한 모든 장병이 목숨을 걸고 반격해 적 경비정을 NLL 북쪽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권기형 상병은 왼손 손가락이 모두 잘려나간 상태에서도 한 손으로 소총 탄창을 갈아 끼우며 대응 사격을 했다고 합니다. 황창규 중사는 적의 기습공격으로 40㎜ 함포의 전원 장치가 손상되자 수동 사격으로 전환해 적을 향해 포탄을 퍼부었습니다. 당시 부장(중위)이었던 이희완 중령은 지휘관인 윤 소령이 전사하자 오른쪽 다리가 절단되는 부상을 입고도 끝까지 전투를 지휘했습니다. 이들의 분전으로 적함도 3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갑판이 대부분 부서진 채 NLL 북쪽으로 퇴각했습니다. 참수리 357호정은 적과의 교전에서 큰 상처를 입고 결국 침몰했습니다. 조타장 한 상사가 바닷속에 가라앉은 357호정 조타실에서 발견되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함정 추진 방식 프로펠러→워터제트로 당시 국민들의 관심은 온통 오후 8시에 열리는 터키와의 한일월드컵 3·4위전에 쏠려 있었습니다. 이날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자 국민들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정부는 6용사의 투혼을 기리는 뜻에서 각각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윤영하 소령, 박동혁 병장에게는 충무무공훈장을, 한상국 상사와 조천형·황도현·서후원 중사에게는 화랑무공훈장을 서훈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여러분이 뉴스로 보거나 영화로 봤던 ‘제2연평해전’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그들의 분전과 헌신만이 아닙니다. 그들이 남긴 수많은 ‘유산’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전 당시 북한 경비정 대응지침(교전수칙)은 ‘경고방송 →시위기동→차단기동→경고사격→격파사격’의 5단계였습니다. 이것이 ‘경고방송→경고사격→조준격파사격’ 등 3단계로 단순화됐습니다. 단계별 조치를 취하다 기습공격을 받은 참수리호의 교훈을 되새기는 의미였습니다.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서해 NLL의 경비는 130t급의 참수리 고속정(PKM)이 맡았지만, 지금은 400t급 유도탄고속함(PKG)과 검독수리(230t)급 신형 고속정(PKMR)이 맡고 있습니다. 검독수리급 고속정은 76㎜ 함포와 130㎜ 유도로켓을 장착해 원거리에서 북한 경비정을 타격할 수 있게 했습니다. 특히 함교를 함 구조물 내부로 넣어 정장이 비바람은 물론 적의 표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외관 구조를 대폭 개선했습니다. 또 윤영하함(400t)급 유도탄고속함은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선체에 76㎜ 함포와 대함유도탄을 장착했습니다. ‘프로펠러’로 기동하던 함정의 추진 방식도 ‘워터제트’로 바꿔 기동력을 높였습니다. 새로 건조된 유도탄고속함에는 윤 소령을 포함한 6용사의 이름이 차례로 붙여졌습니다.●16년 지난 작년에야 특별법으로 전사자 예우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은 ‘일반순직’으로 처리됐습니다. ‘전사자’를 전사자로 부르지 못하고 ‘순직자’로 규정해버린 것입니다. 당시 ‘군인연금법’에는 ‘전사’에 대한 보상규정이 없었고, 분노한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공무상 사망’ 보상기준에 따라 1인당 3000만~6000만원의 보상금을 제공하는데 그쳤습니다. 정부에서 돈을 줄 근거가 없다 보니 성난 국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으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2004년 법 개정을 통해 군인연금법에 ‘전사’에 대한 보상기준을 신설했지만 정작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에게는 소급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16년이 지난 지난해 7월에야 ‘제2연평해전 전사자 보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2연평해전 전사자 6명의 유족에게 추가 보상금(1인당 1억 4400만~1억 8400만원)을 지급하게 됐습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가 이제야 도리를 다하게 됐다”며 국방부 장관에게 유족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도록 지시했다고 합니다. 한 해군 관계자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희생으로 보상제도 등 군 체계가 크게 발전하게 된 것”이라며 “군은 피를 흘리면서 발전하지만, 한편으로 그때 전사하신 분들의 아픔이 너무 컸다”고 토로했습니다. 제2연평해전 직전 윤 소령은 한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장에 갈 수는 없지만 온 국민과 함께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들이 남긴 갚진 유산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겁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30년을 따라다닌 두통과 발작…中 남성 뇌에서 ‘기생충’ 발견

    30년을 따라다닌 두통과 발작…中 남성 뇌에서 ‘기생충’ 발견

    30년간 두통을 달고 산 남성의 뇌에서 기생충이 발견됐다. 14일(현지시간) 중국 왕이신문(网易新闻) 등은 광둥성 광저우시에 사는 장모씨(59)가 기생충 제거 수술 후 30년간 시달리던 두통에서 해방됐다고 전했다. 장씨는 지난 1989년부터 심한 두통에 시달렸다. 머리가 너무 아파 밤마다 잠을 설쳤지만 병원에 갈 때마다 돌아오는 건 항생제 처방뿐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발작을 일으킨 장씨는 실려간 병원에서 뇌전증 진단을 받았다. 그는 “갑자기 팔다리에 경련이 나더니 거품을 물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뇌전증이라더라”라고 설명했다. 이후 30년간 꾸준히 약을 복용했지만 장씨의 증세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급기야 지난 2015년 마을에 큰 화재가 발생해 죽을 고비를 넘긴 뒤부터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 두통과 발작, 실신 등이 나타나는 주기도 더 짧아졌다. 여기저기 용하다는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뾰족한 수도 찾지 못했다.그러던 장씨는 이달 초 광저우시 바이윈구의 한 뇌 전문병원을 찾았다가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의 뇌 속에 기생충이 살고 있다는 것. 해당병원 뇌 전문의 우지에(吴杰) 원장은 “혈액검사에서 기생충 신호가 나타나 MRI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른쪽 전두엽에서 병변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즉시 기생충 제거술을 실시했고, 장씨의 뇌에서 길이 10cm의 기생충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장씨를 진료한 이 병원 신경외과 주치의 옌쉬에치양(闫学強)은 그가 30년 전 덜 익은 개구리를 먹고 기생충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자신이 산골에 살며 덜 익은 개구리와 끓이지 않은 물을 마시는 것이 일상이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그의 두통은 수술 후 거짓말처럼 사라졌다.중국과 인도 등지에서는 기생충에 감염돼 목숨을 잃는 사례가 아직도 빈번하다. 지난 3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소개된 바에 따르면, 올 초 인도 북부 파리다바드의 한 병원에서도 기생충에 감염된 10대 소년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소년은 눈 부종과 사타구니 통증, 발작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실려 왔으며, MRI 촬영 결과 뇌에 침입한 기생충 때문에 대뇌 피질과 뇌관 등 뇌의 상당 부분이 파괴돼 구멍이 뚫린 상태였다. 상태가 심각해 수술은 불가했고 항염증제를 맞던 소년은 결국 입원 2주 만에 사망했다.이처럼 기생충에 의해 뇌가 손상되는 질병을 ‘신경낭미충증’이라고 부르는데, 주로 덜 익힌 돼지고기나 개구리, 기생충 알에 오염된 물을 마실 경우 나타난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주로 위생 시설이 열악한 개발 도상국에서 이 같은 질병이 발생한다”면서 덜 익힌 고기나 오염된 물을 멀리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한편 수술 후 반평생 따라다니던 두통과 발작에서 벗어난 장씨는 곧 퇴원을 앞두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안녕·하이·니하오… 언어 진화의 핵심은 ‘입천장’

    안녕·하이·니하오… 언어 진화의 핵심은 ‘입천장’

    16세기 네덜란드 화가 피터르 브뤼헐의 작품 ‘바벨탑’은 구약성서 창세기 11장 ‘바벨탑 사건’에 영감을 얻어 그린 그림이다. 바벨탑을 짓기 이전까지 모든 인류는 하나의 언어를 사용했지만 사람들이 탐욕에 눈이 어두워 하늘에 닿을 듯한 바벨탑을 짓는 것을 보고 신이 언어를 여러 가지로 나누고 섞어 의사소통을 어렵게 만들어 바벨탑을 완성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언어학자와 진화생물학자들은 언어의 다양성을 단순하게 성서에 기록된 하나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언어기관을 갖고 있는 인간이 어떻게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말하게 됐는지 과학적 관점에서 연구를 한다.●언어 변화에 기존엔 문화·환경적 요인만 강조 기존 많은 연구들에서 언어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문화적, 환경적 요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생물학적 관점에서의 접근은 사실상 거의 없었다. 이에 프랑스 뤼미에르 리옹2대학, 고등연구소, 독일 막스플랑크 심리언어학연구소,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 뇌·인지·행동연구소, 싱가포르 난양공과대 공동연구팀은 영상의학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입천장의 해부학적 형태의 차이가 언어 사용과 진화의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20일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작은 차이가 시간이 지나면서 크게 증폭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진화의 원리에 착안해 ‘발성 해부학의 미세한 차이점이 어떻게 언어를 변화시키는가’에 주목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남녀노소 107명에게 장모음이 포함된 단어들을 말하도록 해 녹음하고 이들의 입안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했다. 이 데이터를 컴퓨터에 입력한 다음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50세대(약 1500년)가 지난 뒤에는 단어들의 발음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조사했다. 연구결과 구강구조, 특히 입천장 형태의 작은 차이가 단어들의 발음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세대를 거쳐가면서 점점 변화해 50세대가 지난 뒤에는 똑같은 단어인데도 완전히 다른 단어들처럼 제각각 발음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언어장애 유발 유전자, 정신건강에도 악영향 한편 영국 옥스퍼드 브룩스대 생명·의과학부, 케임브리지대 교육학부, 킹스 칼리지 런던대 생물통계학과, 스트라스클라이드대 정신과학부, 요크대 교육학과 공동연구팀은 언어 사용과 관련된 6개 유전자에 변이가 발생할 경우 언어기능 발달 장애는 물론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언어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스피치, 랭귀지 앤드 히어링 리서치’ 20일자에 실렸다.연구팀은 1991년 4월부터 1992년 12월까지 영국에서 태어난 1만 5458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생후 15, 18, 24개월, 8살, 11살 다섯 번에 걸쳐 유전자 검사와 언어능력 평가를 실시하고 부모에게는 아이들의 성장·발달 과정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특히 연구팀은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핵심 유전자 6개에 주목했다. 분석 결과 ‘발달언어장애’(DLD)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언어발달 관련 유전자 6개에 변이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우마 토셉 요크대 교수는 “DLD는 대뇌 신경발달 저하나 손상 등의 원인으로 또래에 비해 말이 늦되는 증상”이라며 “이번 연구는 언어기능의 사용과 발달이 지적 능력은 물론 정신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첫 번째 사례”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문 대통령, 하림 본사 방문 “도전이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문 대통령, 하림 본사 방문 “도전이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전북 익산의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 본사를 방문해 “우리가 위기를 기회로 바꿔올 수 있었던 것은 늘 기술개발에 힘 쏟으며 혁신하려는 이들의 땀과 도전이 있었던 덕분”이라며 회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식품 산업 현장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이날 하림 방문은 2024년까지 8800억원의 투자와 2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하림을 격려하고 이를 통해 식품 산업 활성화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에 문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다는 기쁜 소식에 이곳을 찾았다. 익산공장에서 여러분을 직접 만나보니 그간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지 상상이 된다”고 전했다. 하림은 전북에 본사를 둔 자산 10조원 이상의 유일한 대기업으로, 국가균형발전의 모범 사례라는 점도 현장 방문 이유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전북은 2년 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 중지된 데 이어 작년 한국GM 공장이 폐쇄되며 지역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런 시기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하림 김홍국 회장님의 결단에 감사드리고, 땀 흘려 일한 성과로 투자가 가능하게 해준 임직원께도 큰 박수를 보낸다”고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대부분의 대기업과 달리 하림은 인구 30만이 안 되는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며 “수도권 집중화 속에서 오히려 지역 소도시에 있는 본사를 확장하며 국가균형발전에 새로운 모범이 돼 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림의 투자 결정과 일자리 창출 계획을 거론하며 “어려운 시기 전북의 중점산업인 식품 산업에 민간기업이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품 산업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과 노력이 이런 비상한 시기에 투자확대라는 결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최근 식품 산업은 간편가공식품(HMR)·펫푸드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를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고,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축산·가공도 확산하고 있다”며 “이런 식품 산업 혁신 과정에서 사료·축산·가공·제조·유통 전 분야를 아우르는 하림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전북도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R&D(연구개발) 기관과 관련기업이 집적된 식품 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육성하고 있다”며 “전주혁신도시에는 농업 관련 공공기관들이 들어섰고 전북 각지에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를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이번 달에는 새만금 산업단지를 일반단지에서 국가산업단지로 전환하고 기업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며 “하림도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계약을 체결해 신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기업의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지역 상생 노력과 함께 가축 질병 예방, 깨끗한 축산과 같은 사회문제 해결에도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연정훈 둘째아들 근황 공개, 귀여운 발 포착 ‘벌써 아들바보’

    연정훈 둘째아들 근황 공개, 귀여운 발 포착 ‘벌써 아들바보’

    배우 연정훈이 둘째 아들과의 행복한 일상을 공개해 화제다. 20일 연정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r.Youns”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연정훈이 아들을 품에 안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연정훈 둘째아들의 작고 통통한 발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연정훈은 지난 2005년 4월 배우 한가인과 결혼해 지난 2016년 4월 첫째 딸을 얻은 데 이어 지난 5월 둘째를 득남했다. 사진=뉴스1,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힘을내요 미스터리’ 메인 예고편 공개 “얼굴 막 쓰는 차승원”

    ‘힘을내요 미스터리’ 메인 예고편 공개 “얼굴 막 쓰는 차승원”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이계벽 감독)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 분)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분), 마른하늘에 ‘딸’벼락 맞은 철수의 좌충우돌 코미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지난 15일 CGV 페이스북을 통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코미디 영화로만 1400만 관객을 웃긴 배우 차승원이 12년 만에 선택한 코미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올 추석 단 하나의 코미디로 관객들의 웃음을 저격할 예정이다. 특히 메인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칼국수 맛집의 주방을 책임지는 철수의 미스터리한 매력과 반전 스토리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서 미스터 리(Mr. Lee) 철수 역을 맡은 차승원은 완벽한 비주얼과 능청스러운 표정의 코믹한 시너지로 전매특허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완벽한 컴백을 예고한다. ‘심쿵 비주얼’부터 ‘압도적 카리스마’까지 완벽한 외모와 달리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솔직한 철수의 반전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 특히 철수 앞에 벼락처럼 떨어진,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딸 샛별은 아빠 철수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마치 벼락 맞은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던 첫 만남을 시작으로, 예기치 못한 여행을 떠나게 된 초보 부녀 철수와 샛별은 좌충우돌 부녀 케미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배우 박해준, 김혜옥, 전혜빈 등 개성과 연기력을 갖춘 코미디 신스틸러들이 철수와 샛별을 쫓는 ‘미스터 리’ 가족으로 출동해 예상 못 한 반전과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엠투아이티, 4차산업혁명 이끌 의료분야 IT 전문기업

    엠투아이티, 4차산업혁명 이끌 의료분야 IT 전문기업

    최근 바이오헬스데이터의 표준화를 통한 빅데이터 구축이 국책사업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시설 및 의료인력을 보유하고도 의료정보를 관리하거나 그를 활용하는 측면에서는 뒤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우리나라 의료계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의료데이터 관리 표준화 및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에 대한 시스템 구축 시도에 나서는 것이다.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국내 21개 종합병원 및 전문병원의 바이오헬스데이터의 포맷이 표준화되는 2022년에는 플랫폼을 통한 빅데이터로 활용이 가능해져 우리 의료계의 단점으로 꼽혔던 의료데이터의 관리 및 활용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러한 가운데 해당 사업에 플랫폼 적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의료분야 IT 전문기업 ㈜엠투아이티가 선정돼 눈길을 끈다. ㈜엠투아이티는 의료IT 기술의 새로운 시각과 방향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을 선도해나가고자 하는 IT전문기업이다. 의료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빅데이터나 AI, 머신러닝과 딥러닝 쪽에도 접근하고 있어 새로운 IT 기술 및 트렌드를 기초로 한 혁신적인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6년 7월 설립 후 단기간 내에 빠르게 성장해서 현재 10여 개 이상의 저작권과 특허가 등록되어 있으며 서울아산병원, 연세대학교 의료원, 강북삼성병원을 통해 그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의료 관련 헬스케어 사업이 엠투아이티의 강점이다. 의료관련 사업에 대한 패키지솔루션이나 원천기술을 가지고 대형병원에 의료프로그램 솔루션 개발용 프레임 납품하고 있으며, 특히 병원용 EMR에 대한 기술 원천을 보유했다. 엠투아이티 관계자는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CDM기반 분산형 바이오헬스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연구의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의 기술이 국내 의료계의 단점으로 꼽혔던 의료데이터의 관리 및 활용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경전달물질 측정해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 예측한다

    신경전달물질 측정해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 예측한다

    치매의 주요 발병원인인 알츠하이머는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쌓이거나 타우단백질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근본적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알츠하이머 치매를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한국원자력의학원 RI융합부, 인하대병원 공동연구팀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뇌 신호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의 변화를 측정해 조기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학 분야 국제학술지 ‘노화 신경생물학’ 최신호(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글루타메이트가 뇌 신경전달물질 중 가장 많지만 신경독소에 취약하기 때문에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침착되면서 발생시키는 독소가 측정함으로써 알츠하이머의 진행과 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는데 착안한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태어날 때부터 알츠하이머가 나타나 진행되도록 조작한 생쥐를 이용해 생후부터 9개월 동안 뇌 속 글루타메이트의 연속적 변화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글루타메이트와 결합되는 방사성의약품을 주사한 뒤 PET를 실시한 결과 생후 5개월에 방사성의약품 흡수가 가장 낮고 7개월 때 가장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알츠하이머 생쥐 모델에서 기억손상과 행동이상이 7개월 때부터 나타났다. 최재용 원자력의학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기억감퇴, 언어장애, 운동장애 같은 알츠하이머의 증상이 드러나기 전에 글루타메이트PET를 이용해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면서 “지금까지 자기공명영상(MRI) 같은 영상으로 알츠하이머를 쉽게 감별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기술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과 치료 근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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