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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심 측 “조범동 잘못 덧씌워…CT·MRI 자료 이미 제출”

    정경심 측 “조범동 잘못 덧씌워…CT·MRI 자료 이미 제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교수 측은 21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범죄 혐의와 관련해 “법원에서 명확하게 해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교수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영장 청구 사실은 총 11개로 기재돼 있기는 하지만 그 실질은 2개의 의혹을 11개의 범죄사실로 나눈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는 딸의 입시문제이고 나머지 하나는 사모펀드 투자 관련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딸의 입시문제는 결국 피의자 딸의 인턴 활동내용 및 평가 등에 관한 것이어서 향후 재판을 통해 해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모펀드 투자를 둘러싼 혐의에 대해서는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과 피의자를 동일시해 조범동 측의 잘못을 피의자에게 덧씌우는 것으로 결국 사모펀드 실질 운영주체 문제에 대한 오해로 인해 생긴 문제”라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인사청문 단계에서의 사실확인 노력과 해명 과정까지도 (검찰이) 증거인멸 등으로 보고 있으나 이는 근본적 사실관계에 대한 오해라는 것이 변호인의 입장”이라며 “이 부분 역시 법원에서 명확하게 해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뇌종양·뇌경색 등 정 교수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서는 “검찰에서 요구한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촬영) 영상 및 신경외과 진단서 등 필요로 하는 자료를 이미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국 동생, 목 보호대에 휠체어 타고 출석…檢 이번주 영장 재청구

    조국 동생, 목 보호대에 휠체어 타고 출석…檢 이번주 영장 재청구

    교사 채용비리·위장소송 배임 혐의曺 모친 박정숙 이사장도 조사키로‘뇌종양’ 조국 부인 정경심 구속영장웅동학원 교사 채용비리와 위장소송에 따른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52)씨가 목에 보호대를 하고 휠체어를 탄 채 검찰에 출석했다. 웅동학원 전 사무국장 조씨는 허리디스크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허리디스크 등 조씨가 호소하는 건강 문제가 수감생활을 견디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이번주 안에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 가족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21일 오후 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조씨는 이날 오후 1시 35분쯤 변호인과 함께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목에 보호대를 착용한 조씨는 승합차에 실려있던 휠체어를 타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조씨는 최근 목 부위에 신경성형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건강 상태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웅동학원 사무국장을 지낸 조씨는 2016∼2017년 웅동학원 산하 웅동중 사회 교사를 채용하면서 지원자 2명에게 2억 1000만원을 받고 시험문제와 답안지를 넘겨준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또 허위공사를 근거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2006년과 2017년 웅동학원을 상대로 위장소송을 벌여 학교법인에 100억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도 있다.검찰은 조씨가 채용비리 브로커를 해외로 도피시키는 등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까지 포함해 지난 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법원은 배임 혐의가 성립하는지와 관련해 다툼의 소지가 있고 조씨가 허리디스크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기일을 늦춰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가 강제구인되자 심문을 포기했다. 검찰은 조씨가 범행을 계획하고 채용 대가로 받은 2억 1000만원의 대부분을 챙긴 주범이어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돈 심부름을 한 브로커 박모씨와 또 다른 조모씨는 이미 구속돼 지난 15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조씨가 입원한 병원에 확인한 결과 영장실질심사 등 절차를 밟는 데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영장이 기각된 이후 수술을 받기 위해 부산 지역 병원에 머물러왔다. 조씨 변호인은 “건강 상태가 우려되고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도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검찰은 채용비리와 관련해 웅동학원 이사장인 조 전 장관의 모친 박정숙(81)씨도 조만간 직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모친 집에서 시험지를 몰래 빼내 지원자들에게 넘겨줬으며 모친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한편, 검찰은 이날 사모펀드 투기와 자녀 부정 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위조사문서 행사 등 10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정 교수에 대해 자녀 인턴·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허위작성공문서행사·위조사문서행사·보조금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서는 업무상횡령·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미공개정보이용,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가 적시했다. 검찰은 또 정 교수가 동양대 연구실과 서울 방배동 자택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증거위조교사·은닉교사 혐의도 구속영장에 포함했다. 앞서 정 교수는 뇌종양 등을 앓고 있다며 진단서를 제출했지만 검찰은 “뇌종양과 뇌경색의 종류는 다양하다”며 병원명과 의사명이 없는 진단서는 의미가 없다는 판단 아래 정 교수 측에 병원 진단서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영상의학과 판독 서류 등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정 교수 측은 사생활 노출을 이유로 지난 15일 검찰에 ‘입퇴원증명서’를 팩스로 제출했다. 그러나 발행 의사의 성명, 의사면허 번호, 소속 의료기관 등의 정보가 빠져 있어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서류라고 검찰은 지적했었다. 건강상 이유로 구속영장 청구를 우려했던 정 교수에게 영장이 실제 청구된 점을 미뤄볼 때 조 전 장관의 동생 조씨의 구속영장도 재청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복부흉부 자기공명영상(MRI)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던데. A. 다음달 1일부터 복부흉부 부위에 MRI 촬영이 필요한 질환이 있거나, 해당 질환이 의심돼 의사가 다른 선행검사를 하고서 MRI로 정밀 진단을 해야 한다고 판단한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그간 복부흉부 MRI 검사는 암 질환 등 중증질환에만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환자의 경과를 충분히 관찰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적용 기간과 적용 횟수도 확대한다. 다만 경과관찰 기간 중 정해진 횟수 이상 검사를 받으면 검사비의 80%를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 ㈜씨앤피, 차세대 실버산업 ICT융합 원천기술 수출 계약 체결

    ㈜씨앤피, 차세대 실버산업 ICT융합 원천기술 수출 계약 체결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실버산업을 이끌 첨단 영상처리기술, 시스템반도체 및 사용자인터페이스 기술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됐다. 특히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유명 IT펀드의 적극적인 투자가 전개돼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씨앤피 (대표이사 박경민)는 미국의 유명 IT 투자펀드인 벡터캐피탈(Vector Capital) 및 자회사인 비스페로사와 약 1851만 달러(한화 약 222억 원)의 초대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앤피의 보유 기술은 전자돋보기 원리를 적용한 영상처리기술, 이미지처리칩세트, 시스템 반도체 등이며 이를 총괄하는 휴먼인터페이스 기술이 포함된다. 특히, 올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자확대기용 시스템반도체와 휴먼인터페이스 기술이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실버산업의 핵심 원천기술로 인정받았다.해외에서 Mr. Chris Park(크리스 박)으로알려져 있는 박경민 대표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시각보조기기 분야의 발명가 및 디자이너로 인정을 받은 후에, 2011년 12월 한국으로 귀국해 2017년 영상처리원천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이후에도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한 결과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시스템반도체 및 휴먼인터페이스 기술 개발 및 대규모 수출계약을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씨앤피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벡터캐피탈은 1997년 설립된 IT분야 전문 투자펀드로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으며, 5조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미국 및 유럽의 유력 IT 기업들을 소유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시각과 관련된 세계 1, 2위 업체들을 인수하면서 해당 업계를 재편 중이며, 특히 실버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여 적극 투자 중이다. 이번 씨앤피와의 계약 역시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실버산업 시장 선점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씨앤피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특허청의 특허스타기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유망기업 및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지정됐다. 수출품인 전자확대기는 씨앤피의 독보적인 영상처리 및 광학기술을 바탕으로 시력이 나빠진 청장년층 및 노인, 시각 장애인이 업무, 재활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ICT전자확대기 시스템이다. 해당 산업 분야에서는 대부분 해외업체들이 독과점을 하고 있었으며 핵심 원천기술 보유 기업은 국내에서는 (주)씨앤피가 유일하다. 한편 대규모 공급계약에 추가하여 벡터케피탈 및 자회사인 비스페로사는 공식 LOI(Letter of Intent)를 통해 2020년 (주)씨앤피에 대한 대규모 투자 의향 및 핵심인력인 박경민 대표이사가 미국 본사에서 계열사 전체의 전자확대기 제품개발 및 사업을 총괄하는 대표 역할을 병행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야근할 때마다 단 것이 땡기는 이유,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야근할 때마다 단 것이 땡기는 이유, 알고보니…

    밤샘근무하거나 시험을 앞두고 며칠 동안 잠잘 시간을 줄여가며 밤새워 공부를 한 다음에는 머릿 속에서는 달콤한 도넛이나 달달한 음료가 간절하게 생각난다. 그러나 이처럼 ‘수면이 부족하면 단 음식에 대한 유혹이 커진다’는 생각은 착각일 뿐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렇지만 수면부족이 인체 대사기능에 영향을 미쳐 실제로 기름지고 달콤한 음식에 대한 갈망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 신경학과, 정신의학 및 행동과학과, 심리학과, 샌디에고주립대 보건복지학부, 펜실베니아대 의대 신경학과, 심리학과 공동연구팀은 수면부족 현상은 후각처리 신경경로에 영향을 미쳐 단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충동을 자극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e라이프’ 최신호(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수면 부족이 체내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endocannabinoid system, ECS)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연구에 착안했다. ECS는 두려움, 걱정 같은 감정 조절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혈압, 수면, 식욕, 칼로리 연소, 체내 염증 제어 같은 수많은 대사과정에 관여함으로써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요소인 후각 기능에 ECS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41명의 건강한 성인남녀를 선발했다. 연구 대상으로 선정된 사람들의 나이는 18~40세이고 담배를 피우지 않고 하루 7~9시간의 규칙적인 수면을 하며 체질량지수(BMI)가 18.5~24.9로 정상 수준이고 신경정신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모두 오른손잡이로 사전 조건을 통일했다. 연구팀은 사전 실험을 통해 41명 중 정식실험을 위해 25명을 추려내서 두 그룹으로 나눴다.연구팀은 한 그룹은 새벽 1~5시까지 4시간만 자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밤 11시에 잠들어 다음날 아침 7시에 일어나도록 했다. 28일 후에는 각 그룹의 수면 패턴을 바꿔서 다시 4주를 실험했다. 즉 4시간을 잤던 그룹은 8시간을, 8시간을 잤던 그룹은 4시간만 자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하면서 연구팀은 실험대상자들의 혈액을 채취해 검사했다. 실험이 끝나는 날에는 이들에게 뷔페식을 제공해 섭취하는 음식과 칼로리를 측정하기도 했다. 분석결과 잠을 덜 잤던 사람들은 ECS에 작용하는 단백질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뷔페식사를 할 때 잠이 충분이 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모두 식사량은 비슷했지만 잠을 덜 잔 사람들은 달고 기름진 음식을 선호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뷔페식을 제공하기 전 다양한 냄새들을 맡게 하면서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를 찍어 뇌의 움직임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잠이 부족하게 되면 뇌에서 후각을 담당하는 조롱박피질과 음식섭취를 조절하는 뇌섬이라는 영역이 민감해지면서 달달한 음식을 더 찾게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토스텐 칸트 노스웨스턴대 의대 교수(신경과학)는 “이번 연구는 ECS와 후각, 수면, 식욕 간 상관관계를 밝혀낸 거의 첫 연구”라며 “이번 연구는 비만을 유발하는 새로운 원인을 설명해줄 뿐만 아니라 섭식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을 새로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우주를 보다] 화성 탐사 이상 무!…인사이트·큐리오시티 근황 공개

    [우주를 보다] 화성 탐사 이상 무!…인사이트·큐리오시티 근황 공개

    화성을 탐사 중인 로봇 ‘인사이트‘와 로버 ’큐리오시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월 23일, 화성 표면에서 약 272㎞ 떨어진 상공에서 탐사 미션을 수행중인 인사이트와 큐리오시티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이미지는 화성의 궤도를 돌며 탐사를 진행 중인 화성정찰위성(mars reconnaissance orbiter·MRO)에 장착된 고해상도 카메라(HiRISE)로 촬영한 것으로, 특히 탐사로봇 인사이트의 모습이 이토록 선명하게 포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화성정찰위성은 화성의 넓은 평원지대인 엘리시움 평원에 위치해 있는 인사이트의 모습을 포착했으며, 해당 사진은 인사이트에 장착된 태양전지판 등의 모습도 선명하게 담고 있다. 인사이트를 둘러싸고 있는 어두운 빛은 착륙 중 표면과 맞닿은 추진기로 추정된다. NASA는 2018년 11월 당시 화성 표면에서 인사이트를 촬영했을 당시의 사진과 비교했을 때, 표면의 먼지가 더 적고 그림자도 더 적게 보이며, 빛 반사도 더 적어서 선명한 인사이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의 모습과 함께 공개된 큐리오시티는 인사이트와 600㎞ 떨어진 지점에서 미션을 수행 중이다. 큐리오시티는 현재 점토 광물이 풍부한 곳인 클레이-베어링 유닛(clay-bearing unit)을 탐사 중이며, 이곳은 수십 억 년 전 호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한편 NASA의 화성정찰위성과 고해상도 카메라는 화성의 다양한 모습뿐만 아니라 현재 화성을 탐사 중인 로봇의 모습도 주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경심, 11시간 조사 후 귀가…의사·병원명 없는 진단서 논란

    정경심, 11시간 조사 후 귀가…의사·병원명 없는 진단서 논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여섯 번째 출석해 11시간 가까이 조사받고 귀가했다. 정 교수 측은 뇌종양·뇌경색 진단을 받았다며 관련 서류를 제출했으나 검찰은 병원과 의사 이름이 빠져있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6일 오후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3일과 5일, 8일, 12일, 14일에 이은 6차 조사다. 정 교수는 오후 1시 10분쯤 검찰청에 출석해 지난 5차 조사에서 작성된 조서를 열람한 뒤 피의자 신문을 받고 자정쯤 귀가했다. 정 교수는 자녀 입시 특혜, 사모펀드, 웅동학원 등 조 전 장관을 향한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앞서 정 교수는 지난 14일 오후 조 전 장관의 사퇴 소식을 접하고 조사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해 귀가 조치됐다. 검찰은 현재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고심하고 있지만, 변수는 정 교수의 건강 상태다. 정 교수 측은 최근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 등을 통해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자료를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이 제출한 서류명은 ‘입·퇴원확인서’인데 통상 진단서에 포함되는 의료기관명, 발행 의사 성명, 의사 면허번호, 소속 의료기관, 직인이 지워져 있었다. 검찰은 정 교수 측에 원본을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정 교수의 입원 장소가 공개될 경우 병원과 환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가리고 제출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사전에 밝혔다”고 반박했다. 이어서 “MRI 등 추가적인 정보는 필요하다면 검찰에 제출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정보는 지운 채 제출해야 한다”며 “입원 병원이 아닌 새로운 병원에서 진단서를 떼는 방법도 생각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자녀의 부정입학 의혹 조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2일부터는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전 장관 사퇴와 상관없이 정 교수에 대한 조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경심, 뇌종양·뇌경색 진단서 제출… 檢 “병원·의사명 없어”

    “진단 확정 여부에 의문”… 원본 요청 정씨측 “입원 장소 공개 땐 피해 우려… 새로운 병원서 진단서 떼는 방법 고려” 법원 “조범동 외부인사 접견 금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이후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정 교수 측은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며 검찰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지만 검찰은 병원명 등 일부 정보가 가려진 점을 문제 삼고 있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는 이날 오후 1시 10분부터 정 교수를 여섯 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정 교수는 지난 14일 5차 조사를 받던 중 조 전 장관이 사의를 표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조사 중단을 요청하고 조서 열람도 없이 귀가했다. 검찰은 당시 끝내지 못한 조서 열람 및 서명·날인부터 마무리 짓고 나머지 조사를 이어 갔다. 피의자 신분인 정 교수는 자녀 입시 특혜, 사모펀드, 웅동학원 등 조 전 장관을 향한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고심하고 있지만, 가장 큰 변수는 건강 상태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정 교수가 최근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를 통해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고, 전날 저녁 늦게 검찰에 팩스로 정 교수의 병명이 기재된 ‘입퇴원 증명서’를 발송했다. 사실상 진단서로서 제출된 문건이지만 통상 진단서에 포함되는 의료기관명, 발행 의사 성명, 의사 면허번호, 소속 의료기관, 직인을 지워버린 탓에 검찰은 다시 원본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 법령에서 정한 요건을 갖춘 문서를 받은 상황은 아니다”라며 “현재까지 변호인 측에서 송부한 자료만으로 언론에서 보도된 것과 같은 뇌종양·뇌경색 진단을 확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 교수 측은 증명서를 제대로 발급받았지만 입원 병원이 외부에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해 일부 정보를 지우고 제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입원 장소를 공개하면 병원이 쑥대밭이 될 수 있다”며 의료기관명 등 정보가 기재된 원본은 제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MRI 등 추가적인 정보는 필요하다면 검찰에 제출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정보는 지운 채 제출해야 한다”며 “입원 병원이 아닌 새로운 병원에서 진단서를 떼는 방법도 생각해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날 정 교수에 대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혐의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강성수)에 기일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소병석)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에 대해 외부인 접견과 서신 교류 등을 금지하는 처분을 내렸다. 한편 전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 한 경제지 기자가 출연해 “검사들이 KBS의 모 기자를 좋아해서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수사 관련 정보를 (검사가) 사적인 인연 등으로 유출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반박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정경심 6차 소환…“뇌종양 진단 분명하지 않아 의문”

    검찰, 정경심 6차 소환…“뇌종양 진단 분명하지 않아 의문”

    뇌종양 진단 관련 정경심 측 입원확인서 제출진단서와 달리 의사명, 발행기관, 직인 등 없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6일 검찰에 6번째로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후 1시 10분쯤 정경심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한 14일 조사 때 정경심 교수가 미처 마치지 못한 조서열람이 끝나면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경심 교수는 지난 14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던 도중 조국 전 장관의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조사 중단을 요청하고 조사 열람을 하지 않은 채 청사를 떠나 병원으로 갔다. 정경심 교수 변호인 등에 따르면, 정경심 교수는 최근 병원에서 뇌경색과 뇌종양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경심 교수 측 변호인은 15일 검찰에 팩스로 정경심 교수의 입원확인서를 제출했다. 이전까지 정경심 교수와 변호인은 검찰에 정경심 교수의 건강 상태에 관해 언급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검찰은 이 확인서를 통해 뇌종양, 뇌경색 등 진단을 확정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진단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발행 의사 성명, 의사 면허번호, 소속 의료기관 등 사항을 기재하게 돼 있다. 정경심 교수 측이 제출한 확인서에는 병명은 기재돼 있지만 발행의사의 성명, 의사 면허번호, 소속 의료기관, 직인 부분이 없는 상태라고 검찰은 전했다. 진료과는 정형외과로 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 측에 입원확인서 발급기관과 발급 의사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통상 뇌종양 등 진단에 MRI 촬영영상 판독 등의 과정을 거치는 점을 고려해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쳤다면 관련 자료와 의사, 발급기관 등을 제출해달라고 문의했다. 검찰 관계자는 “변호인단이 전날 일과 시간 이후 팩스로 정 교수의 입원 증명서를 제출했다”며 “현재까지 받은 자료만으로는 뇌종양·뇌경색 증상을 특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정경심 교수의 건강 상태에 대해 숨김없이 밝히고 있다는 내용의 반박 입장문을 냈다. 변호인단은 “입원 장소가 공개될 경우 병원과 환자의 피해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 부분을 가리고 제출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사전에 밝혔다”고 반박했다. 검찰이 전날 추가 자료 요청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입원 장소 공개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밝히면서 정경심 교수가 16일 출석하니 필요하면 검찰과 논의를 거쳐 조치를 취하겠다고 분명히 알렸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정경심 교수의 입·퇴원확인서상 진료과가 ‘정형외과’로 기재돼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여러 질환이 있어 협진한 진료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경심 ‘뇌경색·뇌종양’ 돌발 변수… ‘주말 영장’ 고민 깊은 檢

    정경심 ‘뇌경색·뇌종양’ 돌발 변수… ‘주말 영장’ 고민 깊은 檢

    曺신분 상관없이 ‘원칙대로 수사’ 방침정 교수 병원행… 조사 일정 수정 불가피 영장 기각 땐 ‘최악’… 불구속 기소 전망도 ‘자연인’ 曺 강도 높게 수사하기 힘들 듯 웅동학원 채용비리 연루 2명 구속 기소 시험문제는 정경심 재직 동양대서 출제 曺동생, 모친 집서 빼 내… 곧 영장 재청구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면서 조 전 장관 가족 수사의 향방은 안갯속에 갇혔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와 조 전 장관 조사가 주요 관심사다. 정 교수가 최근 뇌경색과 뇌종양 진단을 받으면서 건강 상태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15일 정 교수 변호인 등에 따르면 정 교수는 최근 MRI 검사를 받고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심각성 여부는 확인 중이다. 정 교수는 전날 오전 9시 30분부터 다섯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다가 오후에 조 전 장관의 사퇴 소식이 알려지자 건강 문제로 조사 중단을 요청했고, 곧바로 병원에 입원했다. 정 교수는 영국에서 유학하던 2004년 흉기를 소지한 강도를 피하기 위해 건물에서 탈출하다 추락해 두개골 골절상을 입었다. 이후 뇌기능과 시신경 장애 문제를 겪고 있다. 조 전 장관이 갑자기 사퇴한 이유도 정 교수의 뇌경색·뇌종양 진단 때문이라는 시각이 많다. 검찰은 조 전 장관 사퇴와 관계없이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지만,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교수 조사 일정에 대해 검찰은 “정 교수 측이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라며 “진단서 등을 제출하면 살펴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검찰로서는 당장 정 교수 조사 일정과 신병 확보 계획부터 수정해야 한다. 정 교수 구속영장 청구를 두고 검찰의 고민은 더 커졌다. 조 전 장관 사퇴 직전만 해도 이번 주말쯤 구속영장을 청구하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52)씨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데다 정 교수의 건강 문제까지 불거진 만큼 섣불리 정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조씨 구속영장 기각 사유에도 건강 문제가 포함돼 있었다.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기각되는 건 검찰엔 최악의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타협안 차원에서 정 교수를 불구속 기소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명백히 돈을 받은 데다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도 출석하지 않은 동생 조씨의 영장이 기각됐는데, 정 교수 구속영장도 어떤 결론이 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에게까지 수사가 닿을지도 장담할 수 없다. 조 전 장관이 ‘자연인’으로 돌아간 만큼 지금처럼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를 사실상 총동원해 강도 높게 수사하기는 힘들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 전 장관 동생 조씨에게 교사 채용 비리 관련 돈을 전달한 박모씨 등 2명을 배임수재, 업무방해,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후보자들로부터 각각 2억 1000만원, 8000만원을 받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최근 당시 교사 채용 요강에 정 교수가 재직 중인 동양대가 시험 출제 기관으로 적혀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조씨가 이 시험지를 어머니인 웅동학원 이사장 박모씨의 집에서 가지고 나온 정황도 파악했다. 정 교수의 재직 대학에서 출제한 시험문제를 조 전 장관의 어머니 집에서 조 전 장관 동생이 빼낸 정황이 포착된 셈이다. 검찰은 조씨에 대해서도 곧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정경심, 뇌경색·뇌종양 진단…“조국 사퇴에 결정적 요인”

    정경심, 뇌경색·뇌종양 진단…“조국 사퇴에 결정적 요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최근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과 가까운 인사들은 그가 전날 사퇴를 결심한 결정적 원인이 악화된 부인의 건강 상태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15일 정 교수 측 변호인 등에 따르면 정 교수는 최근 MRI 검사 등을 통해 뇌종양과 뇌경색 판정을 받았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진단 결과가 그렇게 나온 것은 사실”이라며 “심각성 여부는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전날 오전 9시 30분부터 5차 소환 조사를 받았으나, 오후 조 전 장관의 사퇴 소식이 전해진 이후 건강 문제로 조사 중단을 요청해 귀가 조치됐다. 그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이 아닌 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정 교수는 영국에서 유학 중이던 2004년 흉기를 소지한 강도를 피하기 위해 건물에서 탈출하다 추락해 두개골이 앞에서부터 뒤까지 금이 가는 두개골 골절상을 당한 이후 두통과 어지럼증 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의 건강 악화가 조 전 장관의 사퇴 결심을 앞당겼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조 전 장관과 친분이 있는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정 교수가) 며칠 전에 뇌경색과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며 “조 전 장관이 자신의 결심을 앞당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전날 사퇴 입장문에서 “저보다 더 다치고 상처 입은 가족들을 더 이상 알아서 각자 견디라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됐다”며 “특히 원래 건강이 몹시 나쁜 아내는 하루하루를 아슬아슬하게 지탱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6차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 교수 측이 진단서 등을 제출하면 살펴본 뒤 소환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환경과 폐렴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환경과 폐렴

    폐렴은 우리 국민 사망 원인 3위의 무서운 질병이다.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주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로 환경에 따라 종류와 심각성이 다르다. 일상생활 중에 걸리는 지역사회 획득 폐렴, 병원에 입원한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병원성 폐렴, 각종 의료행위 관련 폐렴 등이 있다. 지역사회 획득 폐렴은 가장 흔한 폐렴으로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면 대체로 잘 낫는다.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는 폐렴알균이 약 30%를 차지하며, 예방주사가 국가 백신사업으로 제공되고 있다. 의료 관련 폐렴은 최근에 항생제를 투여했거나 입원한 병력이 있는 사람에게 폐렴이 생기는 것으로 내성균에 감염됐을 우려가 커 별도로 분류한다. 이 경우 원인균을 좀더 적극적으로 파악해 처음부터 내성을 이길 수 있는 효과적인 항생제를 투여한다. 가장 심각한 폐렴은 병원성 폐렴이다. 입원 후 48시간이 지나서 나타나는 폐렴으로 병원에 상주하고 있는 독한 균들로 인해 생긴다. 웬만한 항생제로는 치료할 수 없어 사망률이 매우 높다. 오래된 병원일수록 내성균 적체로 더 독한 균들이 쌓인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원도 내성균에 의한 폐렴 발병 위험이 상존하는 곳이다. 내성이 생기는 기전은 매우 다양하다. 균들이 항생제로부터 살아남으려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나 항생제 작용을 방해하거나, 항생제를 분해하는 효소를 자체 생산하거나, 항생제의 유입을 막고 배출을 촉진하는 등의 방법으로 항생제를 무력화한다. 이렇게 내성이 생긴 균들은 서로 간의 결합과 정보교환으로 무리를 이뤄 마침내 사람을 공격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베타락탐’(β-lactam)계 항생제에 대항해 세균은 ‘베타락타마아제’(β-lactamase)라는 효소를 만들어 내성을 얻는다. 다행히 신약 개발로 베타락타마아제를 억제하는 물질을 베타락탐 항생제에 첨가해 내성균을 제압하고 있다. 글리코펩타이드라는 물질은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이라는 매우 치명적인 내성균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병원체는 또 다른 방법으로 맞서 인류와의 전쟁을 앞으로도 영원히 계속할 것이다. 환경을 관리하면 폐렴을 예방할 수 있을까. 지역사회 획득 폐렴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잘 지켜야 한다. 균은 주로 입과 코로 들어온다. 한번 기침을 하면 균이 8m를 날아가 다른 사람의 입과 코로 들어가기 때문에 기침할 때는 옷소매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아야 한다. 깨끗하고 습도가 충분한 공기를 마시려는 생활습관도 도움이 된다. 호흡기가 건조하면 병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다. 불필요한 입원을 하지 않아야 하며, 입원 환자는 불필요한 활동을 삼가 다른 환자와의 접촉을 줄이고 내성균이나 의료폐기물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병원 폐렴을 예방할 수 있다. 예방주사는 내 몸의 면역 환경을 개선해 폐렴을 예방한다.
  • ‘스텔스’ 접목한 차세대 한국형전투기, 모습을 드러내다

    ‘스텔스’ 접목한 차세대 한국형전투기, 모습을 드러내다

    스텔스 기능을 일부 장착한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의 실물 모형이 14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됐다.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프레스데이에서는 각종 무기를 장착한 KFX 전투기의 모습이 공개돼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KFX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KFX 전투기의 폭은 11.2m, 길이는 16.9m에 높이가 4.7m다. 최대 추력은 4만4000lb(파운드), 최대 이륙중량은 2만 5600㎏이다.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200㎞), 항속거리는 2900㎞에 달한다. 최대 탑재량은 7700㎏다. KFX 전투기의 특징은 제한된 스텔스 기능을 장착했다는 것이다. 레이더 반사면적(RCS)를 줄일 수 있는 형상으로 제작돼 적 레이더의 탐지율을 낮췄다. 모형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익(주날개)과 미익(꼬리날개)의 각도가 유사해 레이더의 반사면적을 줄일 수 있게 설계됐다. 또한 V자형 꼬리날개(V tail) 형태로 제작되며 레이더의 반사면적을 줄일 수 있는 모습을 갖췄다는 게 특징이다. KFX 전투기의 무장으로는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인 독일제 IRIST, 중거리 공대공미사일(AMRAAM), 유도장치가 탑재돼 지상 정밀폭격이 가능한 BLU109 레이저유도폭탄(LJDAM) 등의 공대지미사일을 탑재한다. 또 한국이 도입한 공중급유기(KC330)로부터 공증급유가 가능하도록 급유장치도 설계돼 있다.무엇보다 한국 공군이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F35A 스텔스 전투기보다 기동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전하목 KAI 책임연구원은 “F35A는 5세대 전투기에 속하지만 KFX는 4.5세대 전투기”라며 “F35A보다 운영비용이 절반가량 적게 들고, 기동능력이 더욱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4세대 전투기의 과거 개념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어 완전한 스텔스 형상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능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기동성만 좋은 4세대 전투기란 오명을 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단 KFX 전투기에는 완전한 내부무장창 형태가 아닌 반매립 형태로 돼 있어 레이더에 탐지될 확률이 높다. 또 전자광학추적장비(EO TGP)와 적외선감시 추적장비(IRST)가 내장 센서가 아닌 전투기 동체 외부에 탑재되 레이더에 탐지될 가능성을 높인 것도 아직은 한계로 꼽히고 있다. KAI측은 5세대 전투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스텔스 기술에 대해서는 개발이 완료된 이후에도 계속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개발비만 총 8조 8304억원이 투입되는 KFX 사업은 2016년 1월 개발이 시작돼 2018년 6월 기본설계가 완료됐다. 현재 세부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상세 설계가 마무리되고 부품 제작이 진행 중이다. 단좌와 복좌가 동시에 개발된다. 시제 1호기는 2021년 상반기에 출고된다. 이어 2022년 상반기 초도 비행시험을 시작해 2026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게 군 당국의 계획이다. KFX는 부품 국산화 등을 고려해 초도 생산물량은 일단 6대를 제작한다. 아직까지 KFX의 제식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KF70 등의 제식명칭이 일각에서는 거론되고 있지만, 군 당국은 아직 정해진 게 없으며 추후 별도로 명명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느리게 걷는 ‘젊은 사람’도 치매 위험 높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느리게 걷는 ‘젊은 사람’도 치매 위험 높다 (연구)

    걷는 속도를 관찰하면 알츠하이머나 치매가 본격적으로 발병하기 훨씬 이전인 청장년기에도 관련 질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학 연구진은 뉴질랜드 남동해안의 항구도시인 더니든에서 같은 해에 태어난 904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관찰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이들이 나이가 45세 전후인 지난 3월까지, 정기적으로 인지능력 검사 및 걸음걸이 속도, 치매와 연관이 있는 뇌의 백질(White matter), 피질골 두께, 현관 질환 유무 등을 체크했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실험 참가자들의 사진을 찍고, 노화의 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걸음 속도가 느린 사람일수록 나이가 같은 다른 실험참가자에 비해 나이가 들어보이는 외모를 가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걸음 속도가 느린 사람은 걸음 속도가 비교적 빠른 사람에 비해 폐나 치아 건강, 면연력 등이 더 낮았다. 마지막 평가기간 동안 MRI검사를 실시한 결과, 걸음이 느린 사람은 뇌의 총 부피가 적고 평균 피질 두께가 얇았으며, 뇌의 혈관과 관련된 병변인 고혈압의 발생률이 높았다. 걸음이 느린 사람일수록 알츠하이머와 치매에 노출될 위험이 높았다는 것. 연구진은 실험참가자가 3세였을 당시에 진행한 인지능력 테스트만으로도 45세가 됐을 때의 걷기 속도를 예측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즉 3세에 인지능력이 평균보다 떨어질 경우, 45세 때 걸음 속도가 같은 연령에 비해 더 느렸다는 것이다. 보행속도는 노인 환자의 건강과 노화를 측정하는데 오랫동안 주된 자료로 활용돼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연구 대상이 노년층이 아닌 유아기와 청소년기, 중년기라는 점에서 이전 연구들과 차별성을 보였다. 연구진은 “전문가들은 70대와 80대의 노인 중 걸음걸이가 유독 느린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사망시기가 이르고 치매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 연구는 취학 전부터 중년까지의 기간을 다뤘으며, 느린 걸음 속도는 노년이 되기 전 수십 년 동안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윈아이티, 보건의료부문 사업 단계적 분사 진행

    유윈아이티, 보건의료부문 사업 단계적 분사 진행

    유윈아이티㈜가 올해 연말까지 보건의료부문 사업을 더아이티㈜로 단계적으로 분사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년 설립된 유윈아이티는 의료정보 체계 개선 및 선진 의료 환경을 도입하여 2012년부터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시스템통합, 컨설팅, IT아웃소싱, Network 등 정보통신분야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다양한 SI 사업분야의 경험을 토대로 보건의료부문 시스템 통합 및 유지관리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IT 전문 기업으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더아이티 단계적 분사 계획은 보건의료부문 사업 영역을 보다 특화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윈아이티는 보건복지부 소속기관 사업인 국립병원 EMR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국립재활원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고도화 및 운영 사업 등 통합유지보수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의 약 8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윈아이티 관계자는 “기술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투자와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분사가 차세대 보건의료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윈아이티는 최근 의료용 ERM 시스템, 스캔파일관리시스템 및 서식생성기 시스템 응용패키지를 업그레이드한 2.0 버전을 개발 완료해 저작권 등록 및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에서는 각각 의료산업분야에 추가 및 변경된 업무 프로세스와 최신 IT 기술이 반영된 한편, 개인정보보안 등의 역할도 보다 강화했다. 유윈아이티 신제품 및 기타 궁금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국무부 “北, 유엔결의 이행의무 준수하고 협상하라” 경고

    美국무부 “北, 유엔결의 이행의무 준수하고 협상하라” 경고

    “北 한국 전역 사정권에 둔 탄도미사일 보유”“美, 北 대륙간탄도미사일 방어 전력 늘려”美 안보국 “北사이버위협에 한국 협력 필요”지난 5일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미국에 책임을 돌리며 비난했던 북한에 대해 미국 국무부가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이후 국제사회와 각을 세우고 있는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이행과 지속적인 비핵화 대화에 참여하라고 요구했다. 북한의 강성 대응에 도발을 자제하라는 경고 메시지를 준 것으로 해석된다.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북한은 도발을 자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그들의 의무를 준수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 있어 그들의 역할을 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상에 계속 관여하길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북한 SLBM 시험발사(10월2일)를 규탄한 유럽국가들의 공동성명에 반발하는 취지로 전날 발표된 북한 외무성 담화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이렇게 답변했다고 RFA는 전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유럽 6개국의 유엔대사는 지난 8일 북한의 SLBM 시험발사와 관련한 유엔 안보리 회의 직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그러자 북한은 이틀 뒤인 10일 발표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를 “엄중한 도발”로 규정하며 향후 상황에 따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재개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이런 상황에서 이날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은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려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RFA는 전했다. RFA에 따르면 폴 나카소네 미 NSA 국장은 지난 9일 미국 워싱턴에서 다국적 보안기업 ‘파이어아이’ 주최로 열린 ‘사이버 방어 회의’ 행사에서 북한, 중국, 러시아 등 ‘적성국가’들이 사이버상에서 위협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나카소네 국장은 사이버 공격이 단순 해킹뿐만 아니라 허위정보 유포, 대중 선동 등을 통한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도 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RFA는 전했다. 북한이 하루가 멀다하고 미사일 발사 시험에 미국에 대한 위협적인 비난 성명을 계속하자 미국 의회조사국은 미국에 가장 위협이 되는 탄도미사일 보유국으로 북한, 이란, 중국을 거듭 지목했다. 의회조사국은 지난 9일 갱신한 ‘국방 입문서: 탄도미사일 방어’ 보고서에서 “오늘 미국에 가장 우려되는 탄도미사일 위협은 주로 북한, 이란, 중국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전력, 그리고 북한의 성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이라고 명시했다.보고서는 특히 북한의 미사일과 관련해 “북한은 아마 한국 전역을 사정권에 두는 SRBM 수백기와 일본과 지역 내 미군 기지에 도달할 수 있는 MRBM 수십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MRBM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무기의 신뢰도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은 핵탄두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몇건의 핵실험을 했지만,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평가는 의회조사국이 지난해 12월 19일 내놓은 보고서 내용과 동일하다. 보고서는 북한과 이란을 포함한 국가들의 ICBM 공격으로부터 미국 보호하기 위해 배치한 지상 기반 중간단계 미사일방어(Ground-Based Midcourse Defense) 전력이 30개에서 44개로 늘었다고 공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저해상도 의학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바꾸는 인공지능

    [고든 정의 TECH+] 저해상도 의학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바꾸는 인공지능

    의료계도 몇 년 전부터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다. 특히 큰 주목을 받았던 것은 IBM의 왓슨처럼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법까지 제시할 수 있는 인공지능입니다. 일부에서는 인공지능이 결국 의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물론 인공지능이 미래를 선도할 혁신 기술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아직 한계도 분명합니다. 지난 몇 년간 왓슨의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큰 기대와는 달리 많은 의료 기관에서 왓슨이 암 치료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왓슨이 제시한 치료법은 일부 암에서는 의사와 일치율이 높았지만, 일부는 상당히 다른 것으로 나타나 실제 의료 현장에서 의사를 대신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다양한 의료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의사와는 달리 AI 의사가 투입될 수 있는 작업은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법 제시처럼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의사를 대체한다는 것은 당장에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많은 병원에서 왓슨 프로젝트를 취소하거나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시행착오를 겪는 이유는 인공지능의 기술 수준이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실제 의료 현장에 알맞게 적용하는 노하우가 부족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IBM 왓슨 역시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으며 많은 연구자가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 적용 방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질병 진단을 위한 의료 이미지 개선 및 판독이 그런 사례입니다. CT나 MRI 이미지를 판독하는 인공지능은 이미 많은 연구가 진행됐습니다. 다만 의사를 대체하기보다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돕고 혹시 모를 실수를 방지하는 쪽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부 연구자들은 인공지능을 통해 의료용 이미지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 및 취리히 대학 과학자들은 광음향(Optoacoustics) 이미지 기술에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을 접목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광음향은 짧은 파장의 레이저를 조직에 쏜 다음 그 에너지가 조직에 흡수되면서 나오는 음파를 다시 이미지로 바꾸는 기술입니다. 기존의 CT나 MRI와는 달리 조영제 같은 약물 없이도 혈관이나 조직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정교한 3차원 이미지를 얻으면서도 방사선 노출이 없다는 점이 큰 장점이지만, 고품질의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는 매우 많은 수의 센서가 필요해 가격이 올라간다는 점이 보급을 가로막는 단점이었습니다. 연구팀은 적은 수의 센서로 얻어진 광음향 이미지를 더 높은 품질로 개선하는 딥러닝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같은 대상을 32/128/512개의 센서로 촬영한 후 이를 학습시켜 32/128 센서 이미지를 더 고품질의 이미지로 복원한 것입니다. 저해상도 사진을 고해상도 사진으로 바꾸는 인공지능과 같은 방식입니다. 연구 결과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이 이미지의 품질을 상당히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사진) 이를 통해서 저렴한 광음향 이미지 기기 개발이나 혹은 기존의 광음향 이미지의 품질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연구는 저널(Nature Machine Intelligence)에 발표됐습니다. 다른 여러 분야와 마찬가지로 의료 부분에서 인공지능 적용은 이제 걸음마 단계입니다. 아직 최적의 방법이 무엇인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학습하는 것처럼 시행착오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의료 현장에 가져올 변화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진과 환자를 도와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한국버섯 배지원료 공급센터 준공식

    한국버섯 배지원료 공급센터 준공식

    한국버섯 배지원료 공급센터(이하 KMR)가 그동안 버섯배지 원료의 수입 및 유통을 일부 무역상들에게 의존하던 지난 방식의 문제점들을 혁파하고자 뜻 있는 버섯재배 농업인 25명의 결의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보조 25억원과 융자 1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0억원의 사업을 교부 승인받아 지난해 3월에 착공해 19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25일 경기 여주시 가남읍에서 준공식을 하고 있다. KMR 제공
  • 한국버섯 배지원료 공급센터 준공식

    한국버섯 배지원료 공급센터 준공식

    한국버섯 배지원료 공급센터(이하 KMR)가 그동안 버섯배지 원료의 수입 및 유통을 일부 무역상들에게 의존하던 지난 방식의 문제점들을 혁파하고자 뜻 있는 버섯재배 농업인 25명의 결의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보조 25억원과 융자 1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0억원의 사업을 교부 승인받아 지난해 3월에 착공해 19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25일 경기 여주시 가남읍에서 준공식을 하고 있다. KMR 제공
  • 소아당뇨 혈당측정기 건보 적용 ‘年 최대 420만원 혜택’

    의료비 가계 부담 2017년 OECD 4위 文케어 후 3600만명 2조 2000억 수혜 소아당뇨(제1형 당뇨) 어린이 환자의 혈당을 측정하면 혈당값이 보호자에게 즉시 전송되는 최신형 혈당관리 기기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또 11월부터 흉부·복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검사비가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건강보험 적용 항목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소아당뇨 환자의 혈당관리에 사용하는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혈당 변화량을 측정하는 기기다. 측정한 혈당값은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돼 보호자가 원거리에서도 아이의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 이 기기가 없었을 때는 하루에도 열 번 넘게 채혈을 해 혈당량을 측정해야 했다. 체내에 인슐린을 자동 주입하는 ‘인슐린자동주입기’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매번 주사로 인슐린을 주입해야 했을 때는 부모가 아이에게 주사를 놓기 위해 몇 번씩 학교를 찾아와야 했다. 챙겨 줄 사람이 없는 아이는 혼자서 주사를 놓아야 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 누구나 이 기기를 사용할 순 없었다. 연속혈당측정기 기준금액은 84만원(1년 기준), 인슐린자동주입기는 170만원(5년 기준)이다. 소아당뇨 자녀를 둔 한국1형당뇨환우회 대표 김미영씨는 “형편이 어려운 한부모 가정이나 맞벌이 가정의 아이는 이런 기기에 접근조차 할 수 없었고, 학교에 가면 부모의 도움을 받기 어려워 이중고를 겪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 적용으로 이제 환자는 기준액 또는 기준액 미만의 실구입가 중 낮은 금액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정부는 소아당뇨 환자 1인당 연간 최대 420여만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복부·흉부 MRI 촬영은 검사가 필요한 질환이 있거나 해당 질환이 의심돼 의사가 MRI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환자의 의료비 부담은 현재 평균 49만∼75만원에서 16만∼26만원(골반 조영제 MRI 기준)으로 경감된다. 복지부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의료통계 2019’ 자료를 보면 2017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전체 의료비에서 가계가 직접 부담하는 비중은 33.7%로, OECD 평균(20.5%)보다 월등히 높았다. 라트비아(41.8%), 멕시코(41.4%), 그리스(34.8%)에 이어 네 번째로 가계의 의료비 직접 부담이 컸다. 하지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시행 2년간 가계 부담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중간발표를 보면 2017년 8월 문재인 케어 시행 이후 현재까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혜택을 본 환자는 3600만명으로, 2조 2000억원의 의료비 부담을 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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