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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에 한번꼴… 김정일 ‘시찰통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오는 8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대회를 앞두고 군부대 시찰 및 공개 활동이 부쩍 많아졌다. 지난달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총 15회다. 김일성 주석이 1994년 사망한 뒤 김 위원장이 명실상부한 1인자가 된 뒤 연도별 2월 공개활동으로는 가장 많다. 지난 10년간 공개된 김 위원장의 2월 평균 활동 횟수는 5.3회에 불과했다.또 올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두달간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횟수는 총 28회로 이틀에 한 번꼴이었다. 지난 10년간 1~2월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횟수는 평균 8회에 그쳤다. 1999년 7회, 2005년 7회, 2006년 9회, 2007년 10회, 2008년 10회였다.올 초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횟수가 대폭 늘어난 셈이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 위원장이 자강도 만포시의 만포제련소, 압록강다이야(타이어)공장, 만포방사공장과 식당인 만포각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정일 제3기 체제 출범의 초석이라고 볼 수 있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대회를 앞두고 김 위원장은 군부대와 산업시설에 대한 시찰 방문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북한의 경제 및 군사 분야에서 인민 및 관계기관과 호흡하며 통치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내부결속용 행위”라고 설명했다.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는 “포스트 김정일 체제에 대해 북한 외부에서의 언급이 늘면서 대내외 적으로 아직까지 북한내 실질적 통치력은 (후계자가 아닌) 김 위원장에게 있음을 과시하고자 잦은 공개행보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김정일 위원장 함북 집중시찰

    북한이 주요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공개활동 중 군부대 시찰 및 군 관련 활동이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정일 위원장의 공개활동 중 군부대 시찰이나 군 관련행사 비중이 최고 77%나 된 경우도 있었다. 25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1998년의 경우 북한이 8월31일 ‘대포동 1호(북한은 광명성 1호라고 주장)’를 발사하기 전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총 43회로, 이중 군부대 시찰 및 군 관련 행사 참석은 33회나 됐다. 공개활동 중 군부대 시찰이나 군 관련 행사 참석 비중은 76%다. ‘대포동 2호’가 발사됐던 2006년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김 위원장은 7월5일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인 6월 말까지 총 64회 공개활동을 벌였다. 그중 군부대 시찰 및 군관련 행사는 45회나 된다. 전체 공개활동 중 70%나 된다. 올해 초부터 지난 24일 북한의 광명성 2호 발사 준비 공개 발표 직전까지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1998년이나 2006년보다는 비율은 낮아졌지만 군 부대를 찾는 빈도는 늘고 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25일 현재까지 총 27회로, 군부대 시찰 및 관련 행사 참석은 10회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신의주, 강계, 남쪽으로 간 뒤 포구대 사격부대를 방문했다. 그뒤 함경북도 쪽으로 이동했다. 북한 내에는 총 13곳에 미사일 발사 기지가 있다. 특히 함경북도 화대군에 있는 무수단리 미사일 기지가 유명하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 공식 예고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24일 시험통신위성인 ‘광명성 2호’를 운반로켓 ‘은하 2호’로 발사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조선우주공간기술위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현재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를 운반로켓 ‘은하 2호’로 쏘아올리기 위한 준비 사업이 함경북도 화대군에 있는 동해 위성발사장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사 시기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대변인 담화는 “이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우리나라(북한)의 우주과학기술은 경제강국을 향한 또 하나의 큰 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 담화는“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1998년 8월 첫 시험위성 ‘광명성 1호’를 쏘아올려 단번에 우주궤도에 진입시키는 것과 같은 커다란 성과를 이룩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1998년 8월 발사한 발사체를 인공위성 ‘광명성 1호’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국제사회는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1호’로 부른다. 북한은 2006년 7월에는 대포동 2호로 알려진 장거리 미사일과 단거리미사일을 함께 발사했지만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실패했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 “국방부는 어떤 경우든 모두 위협 행위라 보고 대응할 것이지만 미사일 발사로 의심하고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발사결과를 보고서야 위성인지 미사일인지를 알 수 있는데, 북한은 발표한 대로 ‘광명성 2호’라는 위성이라면 분명히 증거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할 경우에는 헤이그 행동규약이나 국제민간항공기구에 따라야 하고 위성 발사를 위해선 UN 산하기구나 국제전기통신연합 규정에 따라야 한다.”면서 “북한은 스스로 사전에 위성이라는 증거를 밝히고 위성체도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핵심 관계자는 “현재로선 미사일을 발사대로 옮기거나 연료를 주입하는 등의 구체적인 징후는 없다.”며 “상황을 주시하면서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대응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보당국은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진행 중인 광명성 2호(대포동 2호) 발사 준비작업이 이르면 1~2주 내에 끝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홍성규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관련기사 2·3면
  • MB 1년…“최악 경색국면” “북핵 해결 도움”

    이명박 정부는 25일 출범 1주년을 맞는다. 북한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지난 1년간의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에 대해 “정권교체가 이뤄졌음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 준 분야”라고 평가했다. 진보와 보수의 시각이 대표적으로 엇갈리는 분야 중 대표적인 게 대북정책이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24일 “지난 1년간 남북 관계는 최근 10년 이래 최고의 경색 국면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출범 1년간 대북 관계가 경색국면으로 접어든 배경과 관련, “‘비핵·개방 3000’으로 대표되는 현 정부의 일방주의적 대북 정책이 남북간의 대화 채널을 거의 단절시켰다.”고 꼬집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남북회담 횟수는 남북군사실무회담을 포함해 총 6회였다. 2007년에는 남북간 회담이 55회 이뤄졌다. 2006년에는 23회, 2005년에는 34회, 2004년에는 23회였다. 이에 대해 통일연구원 전성훈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1년은 남북관계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조정기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년간 남북간 대화가 예년보다 적었던 것은 지난 두 정부(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거치며 왜곡된 남북관계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북한의 반발로 인한 것”이라며 “북한이 지난해 4월 하순부터 강경한 태도로 남한을 비난했기 때문에 대화채널 단절의 원인이 우리정부에만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명박 정부가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 선언, 햇볕정책 등을 무시한 데다 지난해 7월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김정일 국방위원장 건강변수 등이 불거지면서 (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에 들어선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고 교수는 “현 정부는 지난 1년을 왜곡된 남북관계 개선 및 새로운 관계 정립을 위한 조정기라고 평가하지만 그 조정기 속에서 남북간의 갈등만 고조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꼬집었다. 이와는 반대로 홍규덕 숙명여대 정치외교학 교수는 “지난 10년간 진보진영 정권이 보여준 햇볕정책은 무조건적 퍼주기식 방식이 더이상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줬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현 정부는 지난 1년간 ‘비핵·개방 3000’과 같은 정책을 통해 왜곡된 남북 관계를 바로 잡고 장기적으로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는 국면을 만드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한나라당, ‘꽃보다 남자’ 패러디…‘H4’ 등장

    한나라당, ‘꽃보다 남자’ 패러디…‘H4’ 등장

     ‘꽃보다 경제’  드라마 ‘꽃보다 남자’(KBS 2TV)의 인기가 국회까지 날아들었다.한나라당은 지난 20일 국정핵심과제 관련 특위 활동을 ‘꽃보다 남자’ 출연진에 빗대 소개한 패러디물을 중앙당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 패러디물에 등장하는 ‘한나라반 신설특위 위원장 ‘H4’는 구준표(이민호)에 정몽준 최고위원(구몽표),소이정(김범)에 공성진 최고위원(소이공), 윤지후(김현중)에 허태열 최고위원(허지후), 송우빈(김준 분)에 안경률 사무총장(안경빈)이 각각 합성됐다.또 여주인공 금잔디(구혜선)에 박순자 최고위원(금순디)의 얼굴이 합성됐다.  각 인물들의 설명도 구체적이다.  아름다운국토가꾸기특위 위원장을 맡은 ‘구몽표’ 정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전학 오자마자 반장 선거에서 차점을 차지한 실력파”라며 “한국고(한국고등학교)의 환경친화적 발전을 위해 ‘4대강 물길 살리기’와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벗고 나섬”이라고 설명돼 있다.2007년 대선 직전 입당한 것을 ‘전학’으로,당대표 선거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을 ‘반장 선거에서 차점’으로 표현한 것.   정치선진화특위 위원장인 ‘허지후’ 허태열 최고위원은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전 한나라반 총무부장”이라고 소개하면서 “’법보다 해머’가 급훈인 민주반과 함께 원활하게 학생회를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민주당을 비꼬기도 했다.  미래위기관리 특위를 이끄는 ‘소이공’ 공성진 최고위원은 “미래학 특기생으로 한국고 입학. 패싸움 위험이 상존해 있는 한국고 주변 고교의 동향을 파악하고, 위기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나눔봉사특위의 ‘안경빈’ 안경률 사무총장은 “성실하고 듬직한 한나라당 총무부장”이라면서 “각 줄반장들을 독려하여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급우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소개됐고,일자리 특위를 이끌어 갈 ‘금순디’ 박순자 최고위원은 “한나라반 홍일점 지도부로,공단이 밀집한 안산 출신으로서 청년·여성·노인 등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나누기 대책 마련에 골몰”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같은 한나라당의 이색 홍보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재미있다.한나라당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는 격려의견이 있는가 하면 “저럴 시간있으면 정치나 제대로 하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upgradej’란 네티즌은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서 “젊은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노력하는 한나라당의 모습에 응원을 보낸다.”는 고 격려했다.또 “센스있는 패러디다.꽃보다 경제! 아주 좋다.”(ararechang), “한나라당도 ‘꽃보다 남자’ 열풍에 동참?경제만 살려달라.”(jykang)과 같은 의견도 있었다.  반면 네티즌 ‘lmj8312’은 “이런 홍보물을 만들 시간이 있으면 지금까지 자신들이 내세운 법안을 다시 살펴보는게 어떨까.”라며 “국민들의 인기를 끌려면 이런 패러디를 만들어 홍보하는 것보다 묵묵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라.”라고 비판했다.이 외에도 “경제를 살려야 하실 분들이 한심하게 이런 홍보물이나 만들다니….끔찍하다.”(aplis6880) “이런 아이디어를 낼 시간에 정말 국민의 고충을 생각해라.”(misail666) 등의 비판도 있었다. 한편 한 네티즌은 이 패러디를 다시 패러디해 ‘소통보다 분통’이란 제목의 포스터를 제작해 올리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스위스은행 비밀주의 깨졌다

    자금 피난처로 각광받아 온 스위스은행의 ‘명성’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미 연방 당국이 스위스은행 UBS AG를 상대로 미국 조세법을 위반한 채 10년간 UBS 비밀계좌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고객 5만 2000명의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송으로 스위스은행들의 베일에 싸인 비밀관행이 깨질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소장을 제출한 존 디시코 미 법무부 조세 담당 차관보는 이날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실직과 주택 압류 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5만명이 넘는 부자들은 납세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계좌 정보 공개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UBS 내 미국 고객의 계좌는 현금 3만 2940개와 증권 2만 877개. 전체 자산 규모는 148억달러(약 22조원)에 이른다. 소송 제기는 스위스 당국이 탈세혐의를 받고 있는 UBS의 미국 고객 250∼300명의 신상파일을 미국당국에 넘긴 바로 다음날 이뤄진 것이어서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UBS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1만 7000~2만명의 미국인이 2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은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연간 3억달러 규모의 세금 미납부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계좌를 통해 연 2억달러를 벌어왔다. UBS는 미 정부에 과징금 7억 8000만달러를 납부하고 일부 미국 고객들의 신원과 계좌 정보 등을 미 정부에 넘기는 한편 미신고 계좌를 보유한 미국인들에 대한 은행서비스 업무를 중단키로 합의했다. 이를 두고 사실상 스위스 은행의 ‘비밀계좌 전통’이 깨진 것 아니냐는 일부 여론에 대해 한스 루돌프 메르츠 스위스 대통령 겸 연방 재무부 장관이 직접 “스위스은행의 비밀주의는 유지될 것”이라며 반발했으나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스위스은행의 고객 비밀주의가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를 계기로 스위스를 조세 회피처로 지목해 압박해 왔던 독일 등 다른 국가들도 경기 불황으로 줄어든 세수를 충당하기 위해 해외 은닉 자금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오바마 “NAFTA 조항 수정하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국인 캐나다에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에 착수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앞으로 한·미 FTA 비준에도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선 공약사항이었던 NAFTA 개정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NAFTA 개정 작업은 미·캐나다 무역관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에서 부속합의서인 노동, 환경기준을 본협정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효 15년째인 NAFTA에는 노동·환경 관련 조항이 협정의 본문서에 포함돼 있지 않고 부속합의서 형태로 반영돼 있다. 하퍼 총리는 이에 대해 “(캐나다측도) 전체 NAFTA 협정은 건드리지 않고 아주 복잡한 합의사항들을 깨지 않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AFTA 개정 문제는 오바마가 지난해 자신의 대선 유세 중 “NAFTA가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아간다.”며 재협상을 약속한 바 있어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민감한 현안으로 손꼽혔었다.한편 이날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미국 경기부양에 미국산 철강재 등 자국산만을 쓴다는 이른바 ‘바이 아메리카’ 조항도 논의됐다. 하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국이 국제적인 의무를 준수하기를 기대한다.”면서 “국제적 의무를 지키는 것이 (세계경제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이 조항이 NAFTA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과 조화를 이뤄 시행될 것”이라고 해명했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트럼프그룹 파산

    미국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설치, 운영해온 트럼트 엔터테인먼트 리조트(TRMP)가 17일(현지시간)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TRMP는 이미 지난해 수차례 만기 채권 상환을 연기하면서 파산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며 TRMP가 운영 중인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내 3개 카지노는 앞서 두 차례 파산보호를 신청한 바 있다. 트럼프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그룹은 이날 미국 뉴저지에 소재한 파산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는 당시 “TRMP에 더 이상 투자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현재 TRMP 지분 28%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며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TRMP의 채무는 17억 4000만달러(약 2조 5000억원), 자산은 20억 6000만달러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킬링필드’ 30년만에 국제재판

    200만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간 캄보디아의 ‘킬링필드’ 사건이 17일 30년만에 심판대에 올랐다. AFP통신 등 외신은 이날 킬링필드의 주범 크메르루주에 대한 국제 재판이 수도 프놈펜에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킬링필드는 1975년 캄보디아의 공산주의 무장단체인 크메르루주 군이 론놀 정권을 무너뜨리고 정권을 장악한 뒤 1979년 베트남군에 의해 쫓겨날 때까지 유토피아적 공산주의 국가를 건설한다는 명분 아래 최대 200만명에 이르는 지식인과 부유층을 학살한 사건이다. 당시 크메르루주 군은 노동자와 농민의 국가를 만들겠다며 고위직 공무원과 대학교 졸업자는 물론 안경 쓴 사람과 손이 흰 사람들까지 무차별적으로 잡아다가 고문하고 처형했다. 이번 국제재판은 2003년 유엔과 캄보디아 정부의 합의로 시작됐으며 법정을 구성하고 첫 재판을 시작하는 데 5년이라는 기간이 걸렸다. 국제법정이 킬링필드의 주역으로 선정한 크메르루주 지도자 중 생존자는 모두 5명. 그 중 ‘더치’라는 이름으로 악명을 떨친 S-21 교도소의 소장 카잉 구엑 에아브(66)에 대한 재판이 이날 처음 이뤄졌다.국영 캄보디아 방송은 이날 첫 피의자 심문에 에아브가 방탄차를 타고 임시 수용소에서 인근 국제 재판정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방영하며 역사적인 개정을 알렸다. 에아브는 전직 교사였으나 S-21교도소 소장이 된 뒤 약 1만 6000여명의 지식인과 어린이, 부녀자들을 고문하고 처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재판에 앞서 “모든 잘못을 인정한다. 용서를 바란다.”고 죄를 시인했다. 이날 재판은 앞으로 진행될 절차만 결정하고 끝났으며 에아브에 대한 증인심문 등은 오는 3월 말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판결은 9월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GM, 유럽 4개공장 매각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매각과 감원을 통해 기업의 외형을 크게 줄인다. GM과 크라이슬러는 구제금융을 지원 받는 대신 1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재무부에 노동비용 삭감을 포함한 자구책을 내놓아야 한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은 17일 GM이 회생안을 통해 ‘시보레’와 ‘캐딜락’, ‘GMC’, ‘뷰익’을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를 매각하고 추가로 공장 폐쇄와 감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이날 GM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벨기에 아트베르펜, 독일 보훔과 아이제나흐 공장, 스웨덴 브랜드인 사부의 트롤헤탄 공장 등 유럽 내 4개 공장이 매각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4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수혈받은 크라이슬러도 경영난 타개를 위해 정부에 30억달러의 추가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크라이슬러 역시 북미 지역에서의 추가 감원과 외국 자동차 업체와의 제휴 성사를 위한 세부적인 방안등의 내용을 담은 회생안을 미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빌 게이츠 자선펀드에 182억원 기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가난한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모바일 뱅킹’을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의 관련 20개 자선 펀드에 1250만달러(약 182억원)를 기부한다.게이츠 재단 측은 17일(현지시간) “이번 기부는 간단한 저축 계좌도 없는 빈민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기구인 GSM 협회도 이날 “신흥시장에서는 은행 계좌 없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사람이 17억명에 이른다.”면서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2012년까지 이 서비스의 수혜 대상을 추가로 2000만명까지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몇 년간 모바일뱅킹 프로그램은 12개가 도입됐으며 현재 약 1000만명이 혜택을 누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협회 측은 휴대전화를 통한 송금시장이 2012년까지 5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오바마 후임상원 위증논란

    오바마 대통령의 후임 상원의원으로 임명된 롤랜드 버리스가 라드 블라고예비치 전 일리노이 주지사 측으로부터 선거운동자금 기부를 요청받았다고 뒤늦게 밝혀 위증 논란이 제기됐다. 앞서 버리스는 상원의원 지명과 관련해 블라고예비치 측과 어떤 접촉도 없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에 공화당 측은 버리스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버리스가 지난 4일 일리노이주 하원 탄핵 특별위원회 지도부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블라고예비치 형제로부터 선거자금 모금에 협조를 요청하는 전화를 세차례나 받은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한 시카고 선 타임스는 로버트 블라고예비치가 버리스의 상원의원 지명전에 그에게 1만 달러(약 1400만원)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버리스가 지난달 8일 위원회 증언에서 상원의원 지명과 관련해 자신은 블라고예비치 측으로부터 자금이나 어떤 지원도 요청받은 적이 없다고 말한 것과 배치돼 논란이 되고 있다. 공화당의 톰 크리스 의원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버리스는 서로 모순되는 말을 했다.”면서 “나는 그가 위증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미 연방 상원의 민주당 원내대표인 해리 리드도 “버리스의 상원의원 임명과 관련해 블라고예비치와 어떠한 거래도 없었다는 믿음에 따라 그의 임명에 찬성한 민주당 의원들의 결정을 뒤틀어 버린 이번 사건에 대해 (다시) 검토 중” 이라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환율 조작국?→경제 버팀목!

    세계 경제 위기속에 열린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평가가 기존의 ‘환율조작국’에서 ‘국제금융시장 안정화의 버팀목’으로 180도 달라져 눈길을 끌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들은 이번 회담에서 성명을 내고 “중국의 경기부양 노력과 재정지출 정책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혀 기존과 달리 중국의 위안화 환율 문제에 대해 공세를 취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G7이 평소 비회원국의 경제·재정정책을 개별적으로 긍정 평가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는 점과 회담이 개최되기 전까지는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에 대해 위안화 절상을 요구하거나 환율 조작을 경고하는 등 압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FT는 중국이 참여하는 G20 회담을 앞두고 서구 선진국들이 중국에 우호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회담 개최 전까지만 해도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한 티머니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정작 해외 첫 대뷔무대인 G7 회담에선 “국제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중국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이트너 등 G7이 중국 눈치를 보는 데는 중국이 여전히 글로벌 경제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는 나라일 뿐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의 외환 보유고 비축, 미 국채 최다 보유국 등 ‘실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들은 미국에 대해선 경기 부양법 내 ‘바이 아메리카’ 조항과 보호무역주의 분위기 등을 이유로 비판했다. 뉴욕타임스는 “G7이 미국의 보호주의 회귀 움직임과 ‘바이 아메리카’ 조항을 경멸적인 어조로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伊마피아 두목은 성전환女

    “나는 20대 성전환 여성이자 마피아 두목입니다.”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를 무대로 활동하는 폭력조직 카모라의 두목이 20대 성전환 여성으로 밝혀져 화제다. 현지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경찰이 최근 치밀한 수사 끝에 마피아 두목으로 올해 27세인 케티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게티는 경찰조사 결과 원래 가브리엘레라는 남성이었지만 여성으로 성전환했고, 노상 성매매 전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조직의 두목이 반드시 남성이어야 한다는 마피아 조직의 오랜 전통을 깨는 엄청난 변화라고 경찰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여성이 마피아 조직을 장악한 사례는 두목인 남편이 체포 또는 사망 등 극히 예외적인 상황에서 발견됐으나 성전환 여성이 정상적인 상황에서 조직을 장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마피아의 여성 조직원들은 통상 마약 판매나 배달 등 극히 제한적인 역할만 맡아 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美 통근 여객기 추락 순간

    美 통근 여객기 추락 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공항에서 8㎞쯤 떨어진 주택가에 통근용 비행기가 추락해 50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CNN과 버팔로 뉴스에 따르면 뉴저지주 뉴어크를 출발해 뉴욕주 버팔로 나이아가라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미 콘티넨털항공 소속 3407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오후 10시 20분쯤 착륙을 앞두고 버팔로 북동쪽에 위치한 클레어런스 센터 지역내 롱스트리트 주택가로 추락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즉각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 연방항공청(FAA)과 사고 여객기의 콜건항공측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프로펠러 추진의 74인승 통근 여객기로 사고 당시 승객 44명과 기장 및 승무원, 비번인 조종사 5명 등 모두 4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버팔로 뉴스는 이날 여객기 추락으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고 항공기가 추락한 지역의 인근 주민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추락 현장에 있던 주민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비행기 추락지점이 주택가이며 사고 직후 화재로 이어진 점을 감안해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FAA 관계자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현장에 비와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시정 거리는 9.6㎞ 정도였다.”고 말했다. 공항 관제탑 관계자는 AP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사고 비행기는 2300피트 상공을 날다 갑자기 레이더망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한편 오바마 미 대통령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사고로 사망한 희생자들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이라크 바그다드 자폭테러 32명 사망

    이라크에서 시아파 순례객들을 노린 자살폭탄 테러가 3일째 계속돼 최소 41명이 숨지고 110여명이 다쳤다. 이라크에서는 현재 시아파 최대 축제일인 ‘아슈라’(이슬람 창시자인 마호메트의 손자 이맘 후세인이 수니파와의 전쟁에서 사망한 날을 기념하는 행사)로부터 40일째(2월15일) 되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수만명의 시아파 순례객들이 성지 카르발라를 중심으로 순례 중이다. AFP와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남부의 이스칸디리야 지역에서 성지순례 중인 시아파 순례객들을 대상으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32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테러의 용의자는 여성으로 아랍 전통 의상인 아바야 안에 폭탄을 숨긴 뒤 시아파 순례객들이 모여 있던 장소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순례객들은 시아파 성지 카르발라를 향해 순례 중이었으며 사상자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로 알려졌다. 앞서 12일에는 시아파 성지 카르발라의 이맘 후세인 사원 인근에서 수만명이 순례 이동 중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8명이 사망하고 52명이 다쳤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모닝브리핑] 美 대북특사 보즈워스 前주한대사 확실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북핵 6자회담 등 대북정책을 다룰 특사로 스티븐 보즈워스 전 주한미대사를 지명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국무부 관리 등 미 정부 소식통들은 이날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6자회담을 비롯해 북핵 문제를 전담할 대북특사로 보즈워스 전 대사가 확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들은 이어 “보즈워스 전 대사가 국무부로부터 대북특사를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며 힐러리 국무장관이 13일 대아시아 정책을 밝히면서 보즈워스 특사 지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대북 특사는 과거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있었던 ‘대북조정관’을 모델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뭉치는 親李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맞아 측근들을 전면에 배치하는 등 세력화가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 한나라당 내 최대 계파인 친이(친 이명박)계도 최근들어 결집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올 한 해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적극 뛰어야 한다는 자성과 위기감이 기저에 깔려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9 개각’과 관련된 인사에서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등 측근들을 발탁했다. 한나라당내도 친이 세력들의 연대 움직임이 뚜렷하다. 실제 친이계는 그동안 이상득 의원과 친 이재오계, 정두언 의원을 비롯한 친이 직계들로 나뉘어져 계파 갈등을 벌여 왔다. 당내 최대 의원 모임으로 친 이재오계가 주축인 ‘함께 내일로’는 지난 8일 저녁 모임을 갖고 당내 결속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모임에는 이상득 의원과 차기 대권을 꿈 꾸는 정몽준 최고위원까지 참석했다. 범 친이계 연대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는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다. 정두언 의원은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이 지난해 6월 ‘권력 사유화’ 발언을 한 이후 8개월여 만에 독대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독대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이 대통령의 집권 2년차 국정구상과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귀국 후 역할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 의원은 9일에는 중국 베이징을 방문,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이 전 최고위원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상득 의원은 최근 ‘소원한’ 관계를 유지했던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 정 의원에게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합심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과는 앙금을 상당부분 해소했다는 말도 나온다. 정정길 대통령실장도 최근 이 대통령의 대선캠프였던 ‘안국포럼’ 출신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등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정 실장은 이 대통령의 직계 의원들과도 최근 비공식 모임을 자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친이계 내부에서 결집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여권내 권력지도가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친이계 내부에서 단순 결집 이상의 연대 움직임 조짐마저 보이면서 친이-친박간 대립 구도는 앞으로 가열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메릴린치, 4조 8300억원 보너스 잔치 파문

    파산 위기에 내몰렸던 메릴린치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합병되기 직전 임직원들에 대한 보너스 지급일을 비밀리에 변경해 최고위 경영진과 임직원들에게 거액의 ‘보너스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앤드루 쿠오모 뉴욕 검찰총장이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바니 프랭크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을 인용해 메릴린치가 지난해 최고위 경영진 4명에게 1억 2100만달러(약 1670억원)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임직원 3만 9000명에게 모두 35억달러(약 4조 8300억원)의 상여금을 뿌렸다고 보도했다. 쿠오모 총장은 “지난해 4·4분기 153억 1000만달러의 적자를 내고 합병된 메릴린치가 적자 사실을 알고도 보너스 지급 시기를 앞당긴 것은 불법”이라면서 “뉴욕 주의 채무자·채권법과 증권법, 신탁의무 위반 혐의로 메릴린치 전 최고경영자(CEO) 존 테인과 BOA 최고 재무책임자(CAO) 스틸 알핀을 소환했다.”고 밝혔다. 검찰조사에 따르면 임직원 14명이 1인당 1000만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받았고 20명은 800만달러를 수령했으며 300만달러 이상을 받은 직원도 200명에 이른다. 100만달러 이상을 받은 직원만도 696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500억달러대의 다단계 금융사기 혐의로 가택 연금 조치를 받은 버나드 메이도프(70) 전 나스닥증권거래소 위원장의 부인은 남편이 체포되기 직전 1550만달러를 메이도프가 공동 소유주인 증권사의 계좌에서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1%’ 금리시대 온다

    ‘1%’ 금리시대 온다

    한국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연 2.0%로 끌어 내린 뒤 추가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준금리가 1%대, 나아가 제로(0)금리 시대로 접어드는 초유의 사태가 미국, 일본만의 얘기는 아니게 됐다. 정부가 발행할 국채를 사줄 뜻도 밝혔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속도를 내게 됐다. 이런 가운데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한은서 첫 회동을 갖기로해 관심이 쏠린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2.0%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이성태 금통위원장 겸 한은 총재는 금통위 결정이 나온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다만, 속도는 조절하겠다고 밝혀 인하 폭 축소를 시사했다. 다음달 0.25%포인트 인하가 점쳐진다. 이렇게 되면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지게 된다. 이 총재는 “앞으로 성장의 하향 위험이 매우 크다.”면서 “현재로서는 경기가 언제부터 좋아질 것인지, 2분기부터인지, 하반기부터인지 회복시점을 말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통화정책은 유동성 상황을 개선하고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예상했던 것보다 이 총재의 발언이 공격적”이라며 “이달에 0.5%포인트를 내리면 다음달에는 동결 가능성도 있다고 봤지만 오늘(12일) 발언으로 봐서는 추가인하 쪽에 무게가 실린다.”고 분석했다. 1.5%까지는 일단 계속 내릴 것 같다는 관측이다. 오석태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경기하강 속도가 워낙 빠르고 그 누구도 회복시점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중앙은행이 계속 불을 때야 하는 것(금리 인하)만은 분명하고 제로금리도 감안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정부가 추경 편성을 위해 국채를 발행, 한은에 인수를 요청해 올 경우)국가경제에 도움된다고 한다면 그런 일(국채 인수)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가 국채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대규모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한 정부로서는 ‘최후의 보루’(매수처)를 확보한 셈이어서 일단 부담을 덜게 됐다. 대규모 국채가 쏟아져 들어올 것을 걱정해온 시장도 물량 걱정을 더는 눈치다. 한은이 정부 발행 국채를 직접 인수한 것은 1994년 12월 양곡증권 1조 1000억원어치를 인수한 것이 마지막이다. 시장의 평가는 엇갈린다. 적극적인 정책 공조 의지를 분명히 하고 시장의 불안감을 덜어 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와, 시장에서 소화될 가능성도 충분한데 중앙은행이 미리 나서 인수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성급했다는 회의적 평가다. 한 금통위원은 “적자재정에 필요한 자금을 중앙은행이 직접 공급해야 할 만큼 지금 상황이 절박한지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기준금리 1%시대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유동성 함정’(시장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 기준금리를 내려도 효과가 없는 현상) 논란도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이 총재는 “유동성 함정을 크게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어 “필요하면 금리정책 외에 양적인 자금공급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채나 기업어음(CP)을 당장 사들일 뜻은 없다고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임지원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일각에서 신용경색과 유동성 함정을 헷갈려 하는데 지금은 신용경색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효과가 시장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이지 유동성 함정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유동성 함정 우려가 커지는 상황”(전종우 SC제일은행 이코노미스트), “시중자금의 단기 부동화는 유동성 함정 맥락의 일환”(신동준 현대증권 채권분석팀장) 등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뭉치는 친이…이상득·MJ·이재오계 회동 강남 부자들 돈, 금고에 묵혀두려나? 기존주택청약통장 해지뒤 가입땐 1순위 상실 사르코지 부부 첫 만남은 불꽃튀는 ‘유혹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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