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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루머 차단… 육사 31·32기 ‘세대교체’

    군 수뇌부에 대한 물갈이 인사가 14일 전격 단행됐다. 이상희(육사 26기) 국방부 장관의 육사 3기 후배인 김태영 합참의장이 지난 3일 국방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군 고위층에 대한 대폭적인 인사는 예견됐다. 군 관행에 따라 육사 29~30기 출신이 전역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인사시기는 예상보다 빨랐다. 당초 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김 장관 후보자는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나 “장관 취임 전에는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 인사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장급 인사가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각종 루머가 난무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한 것을 조기에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인사를 둘러싸고 잡음이 생기면서 자칫 군 기강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될 정도였다. 이상희 장관은 지난 10일 간부회의에서 “장군 인사와 관련한 유언비어 유포행위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군의 작전과 군령을 총괄하는 합참의장의 공석기간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이뤄진 측면도 없지는 않다. 군 수뇌부 인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대장으로 진급하게 된 한민구 육군 참모총장 내정자와 황의돈 연합사 부사령관·정승조 1군사령관·김상기 3군사령관 내정자는 육사 31~32기 출신이다. 김상기 3군사령관 내정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고교(포항 동지상고) 후배다. 직전의 육군 대장들은 육사 29~30기였다. 역시 대장으로 진급한 이철휘 2작전사령관 내정자는 학군 13기 출신으로 전역하는 조재토 2군사령관보다는 학군 4기 후배다. 이번 대장 인사에서는 지역안배도 이뤄진 편이다. 이상의 합참의장 내정자는 경남, 한민구 육군 참모총장 내정자는 충북, 황의돈 연합사부사령관 내정자는 강원, 정승조 1군사령관 내정자는 전북, 이철휘 2군사령관 내정자는 경기, 김상기 3군사령관 내정자는 경북 출신이다. 육군 기존 수뇌부의 경우 사관학교를 기준으로 해·공군보다 승진이 2기수 정도 늦었지만 이번 인사를 통해 이 문제는 해결됐다. 곧 있을 군단장급 인사에서는 육사 33~34기 출신이 대거 요직에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모닝 브리핑] 클린턴 동행자 “김정일 얼굴·팔 뇌졸중 후유증”

    지난달 4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 때 동행했던 존 포데스타 미국진보센터 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여러시간 클린턴 전 대통령과 대화를 할 정도로 기력이 있어 보였고 아주 직설적으로 북한의 입장을 설명했지만 얼굴과 팔에 여전히 뇌졸중의 후유증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북한군 방류 하루전 군사분계선 정찰

    북한군 병사 10여명이 황강댐 무단 방류가 있기 하루 전인 지난 5일 오전 9시쯤 군사분계선(MDL)까지 내려와 2시간가량 정찰활동을 벌인 뒤 돌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군 당국은 지난 11일 현장조사를 위해 임진강 수위 상승이 처음 인지된 휴전선 인접 지역인 필승교를 찾은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황강댐을 사실상 북한군이 관리한다는 점을 들어 북한군의 정찰활동과 황강댐 무단 방류가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군 당국과 전문가들은 북한 군의 군사분계선 정찰은 의례적으로 빈번하다는 이유를 들어 수공(水攻)을 목적으로 한 군부의 사전 정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13일 “북한 군부의 군사분계선 인근지역 정찰활동은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있어왔던 행위이기 때문에 황강댐 무단 방류와 북한 군부의 정찰활동을 연결지어 군부의 의도적 방류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은 지나친 과잉해석”이라고 주장했다. 남북은 군사분계선 주변 지역에서 통상적으로 정찰활동을 벌여왔다.한편 한국과 미국 정보당국이 황강댐 방류 전후 위성사진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방류 직전까지 댐이 만수위에 가까웠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수위에 가까웠던 게 맞다고 해도 새벽에 4000만t을 무단방류한 것을 보면 수공은 아니더라도 의도가 담긴 무단방류는 확실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개성공단 임금인상 철회] 정부 긍정 평가속 “정상회복 단정 일러”

    정부는 11일 북한의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1인당 최저임금 5%인상 제안에 대해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만 북측이 향후 남북관계 진전 상황에 따라 지난 개성공단 실무회담 과정에서 제기했던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임금 300달러 인상 ▲연 임금 인상률 10~20% ▲토지임대료 5억달러 등을 다시 주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북측의 주장이 전면 철회됐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일단 북측이 기존 남북간 합의에 따라 최저임금 5% 인상이라는 합리적인 수준의 제안을 해 온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이르면 내주 초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측에서 북측이 제안한 최저임금 5% 인상에 대해 합의 입장을 전달하고 합의서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다만 북측이 개성실무회담에서 주장했던 요구안을 철회하고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는 설명이 없다는 점에서 100%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게 사실”이라면서 “이전의 정상적인 상황으로 되돌아갔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개성공단 임금 5% 인상안 제시… 300弗요구 사실상 철회

    북측이 우리 정부에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임금 인상 문제와 관련, 예년 수준인 5% 인상안을 지난 10일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실상 북측이 지난 6월 남북 간 2차 실무회담에서 제시한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임금 300달러 인상안을 별다른 논의 없이 스스로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북은 조만간 관련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북측은 지난 6월11일 남북 당국 간 2차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1인당 임금을 기존의 4배인 300달러 수준으로 인상 ▲연간 10~20%의 임금 인상 ▲개성공단 1단계 부지 330만㎡(100만평)에 대한 토지 임대료 5억달러 지급 등을 요구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10일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금년도 월 임금 인상률을 종전과 같은 5%로 하자는 합의서 안을 우리 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제시해 왔다.”면서 “이 안에 따르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최저임금은 현재의 55.125달러에서 57.881달러로 올라가게 되며, 인상된 임금은 올해 8월1일(소급적용 예정)부터 내년도 7월31일까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북측이 최저임금 5% 인상에 대한 입장만을 알려왔다는 점에서 북측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차 실무회담에서 월 300달러 임금안을 무리하게 요구했던 북측이 별다른 논의 과정 없이 기존 합의안 수준의 임금 인상을 제시했다는 이유만으로 토지임대료 5억달러 인상안 등을 전면 철회했다고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판단에서다. 이 부대변인은 ‘북측이 임금 300달러 인상 요구를 철회한 것이냐.’는 질문에 “현재 단계에서는 아직 토지 임대료 5억달러와 근로자 임금 300달러 부분에 대한 입장을 확인했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정부는 북측이 이 요구를 철회한 것인지 계속 확인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북측의 통지문에는 5% 인상과 관련한 내용만 들어 있다.”면서 “정부는 북측 근로자 임금을 300달러로 인상해 달라는 북측 요구는 전혀 타당성이 없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개성공단 임금인상 철회] 남북관계 진전의지 드러낸 ‘간접 메시지’

    ■ 北 5% 수정안 제시 배경 북한이 11일 개성공단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인상 요구를 철회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지난 6월11일 남북 당국 간 2차 개성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1인당 월 임금 300달러 인상, 연 임금 인상률 10~20% 등을 요구했다. 특히 임진강 황강댐 무단 방류로 국내 대북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남북 간 별다른 논의 없이 북측이 91일만에 개성공단 임금 4배 인상 주장을 사실상 철회하고 최저임금 5% 인상이라는 기존합의 이행을 선(先) 제안해 의도가 주목된다. 북한 전문가들은 북측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임금 인상 입장 변화와 관련해 ▲임진강 황강댐 무단 방류로 인한 남북경색 국면을 원치 않는다는 간접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6·15 공동선언 정신을 토대로 한 남북관계 진전의 선제적인 결단과 행동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했다. 북한은 또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경협 문제를 해결하고 자금 확보 의도 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개성공단 임금 기존 합의 요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면담, 육로 통행 및 체류제한 조치인 12·1 조치 철회, 이산가족 추석상봉행사 합의와 같은 최근 북측의 대남 유화 조치의 연장선상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북측이 스스로 자신의 입장을 철회했다는 것은 선제적으로 남북관계 진전 의지를 드러내며 향후 남북관계 경색 국면시 남측에 책임을 전가할 목적의 명분을 축적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임진강 황강댐 방류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시점에서 북측 스스로 남북관계에 대한 유화적인 의지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한 여권 관계자는 “최근 정부와 미국 등 대북 관련 국제적 공조가 이뤄지면서 대북제재 영향을 고려한 북측이 현 시점을 남북관계 전환기로 판단한 듯싶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조치가 2차 핵실험으로 인해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측이 개성공단 사업 활성화를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주장도 있다. 북측이 지난 6월 북측 근로자 1인당 300달러 임금안을 주장하면서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은 사실상 존폐의 기로에 놓였다. 하지만 남측 기업들 사이에 저임금의 이점이 줄면 굳이 개성공단에 진출할 이유가 없다는 여론이 우세해지면서 북측이 태도를 바꾼 것으로 이해된다. 때문에 북측이 남북관계 개선기를 틈타 외화벌이라는 현실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뉴스&분석] “北 국제관습법 위배” 정부 공허한 선언

    외교통상부는 11일 북한의 임진강 황강댐 무단 방류로 인해 우리 측 민간인 6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국제 관습법 위배’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그러나 정부의 국제 관습법 위배 발표는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상징적, 정치적 선언에 불과하며 ‘유명무실(有名無實)’ 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국제 관습법은 성문화된 법 조항이 없어 구속력이 없는 데다 현실적으로 북측이 국제관습법 위배라는 우리 정부의 주장에 대응할 가능성도 낮기 때문이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자국의 영토를 이용함에 있어 타국의 권리, 이익을 침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국제관습법으로 확립된 원칙”이라면서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 조치는 국제관습법에 위배된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제사회에 대한 문제제기 방안에 대해선 “실효성 문제 등을 감안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답해 현실적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국제적으로 공유하천에 대해선 국제관습법보다는 유역을 끼고 있는 당국 간 협약을 중심으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국제관습법은 가해국이 피해국의 주장에 호응하지 않으면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정치적 의미에 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도 “북한의 황강댐 방류 사건과 같은 유사 사건과 관련해 국제관습법을 통해 피해 보상 등이 논의된 사례는 한 번도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제사회에서 관습법 위배로 판단될 경우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 소송을 통한 해결 방법을 검토해 볼 수는 있다. 하지만 국제사법재판소의 경우 소송의 쌍방이 ‘재판 결과를 따르겠다.’는 동의를 해야 심리를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이는 북측의 동의가 없는 한 실질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 없다. 국가 간 댐 긴급 방류로 인해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된 사례도 찾아보기 어려운 점도 정부에 불리한 상황이다. 한 국책 연구소의 연구원은 “정부가 국제 관습법 실효성 부분을 몰랐던 것은 아니나 국내 여론의 뭇매에 떠밀려 법률 검토를 하게 된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부도 국제법 법률 검토에 착수할 때 구속력에 대한 실효성을 북측에 책임을 묻는 메시지에 무게를 실은 듯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황강댐 무단 방류 사건 이후 북한의 임진강 무단 방류가 국가 간 공유하천 이용에 대한 국제 규범을 어겼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급히 법률 검토 작업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9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이 현인택 통일부 장관에게 한 수로(水路)국이 다른 수로국에 불리한 조치를 취할 경우 반드시 사전 통고를 해야 하고, 이를 어길 경우 가해국과 피해국이 보상을 협의해야 한다는 유엔 ‘국제수로의 비항행적 이용법에 관한 협약’ 7조 및 12조를 들며 “북한에 배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뒤늦게 법률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정부 “北 사과, 대화 전제조건 아니다”

    정부는 우리 측 민간인 6명이 사망한 ‘임진강 수해사고’와 관련,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남북 협의를 사과를 전제로 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사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대화를 제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런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당국 간 협의나 회담의 필요성에 대해 분명히 생각하고 있으나 구체적 내용은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사과를 전제로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정부가 임진강 수해 방지 관련 협의를 먼저 제의할 가능성에 대해 “그런 문제까지 포함해서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사과 전이라도 우리가 먼저 북측에 대화를 제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 통일부 장관은 10일 고려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베를린 장벽 붕괴 20년과 한반도 통일에 주는 교훈’ 주제 학술대회에 참석, “북한이 핵폐기 결단을 내린다면 우리 정부는 북한의 경제개발과 주민들의 삶을 확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방류 ‘국제관습법 위반’ 검토

    외교통상부와 통일부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국제관습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11일 관련 결과와 향후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무단방류가 국제법이나 국제관습법을 위배했는지를 검토중”이라며 “관계부처와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가 지난 1997년 5월21일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국제수로의 비항행(航行)적 이용에 관한 협약’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중점 검토했다. 이 협약은 모든 국가는 자국 영역이더라도 다른 나라에 불리한 방향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대전제하에 채택됐다. 한 수로(水路)국이 다른 수로국에 불리한 효과를 끼칠 수 있는 어떤 조치를 취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통고하도록 돼 있다(제12조). 또 손해가 났을 경우 가해국은 보상을 위해 피해국과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제7조)도 있다. 이와 관련, 문 대변인은 “유엔의 ‘국제수로의 비항행적 이용에 관한 협약’은 35개국이 가입돼야 발효되는데 현재 17개국만 비준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협약의 효력이 없기 때문에 정부는 북측에 이 협약을 근거로는 사과 및 보상 등을 요구할 수 없는 상태다. 남북한 모두 이 협약을 비준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10년간 임진강 수해 문제를 놓고 북측과 끊임없는 줄다리기를 벌였지만 이 협약의 비준서 신청을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외교부는 이 협약을 이번 사건에 직접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협약이 국제사회의 관습법을 성문화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황강댐 무단 방류가 관습법 위반이라고 보고 관계 부처가 협의중이다. 정부 당국자는 “국제법상 위법성 조각(阻却) 사유 중 긴급피난이란 것이 있으나 이번 사건의 경우 북한이 우리 측에 사전 통고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정도로 절박한 상황에서 벌어졌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국제관습법을 어긴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2001년 유엔 국제법위원회에서 채택된 ‘국제적 위법행위의 국가 책임에 관한 조문안’에 따르면 긴급피난이 원용될 수 있는 경우는 ‘당해 행위가 중대하고도 절박한 위험으로부터 근본적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당해 국가에 유일한 방법’(제25조)이라고 명시돼 있다. 사건 당시 임진강 상류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북측이 중대하고 절박한 위험으로 황강댐 물을 긴급 방류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근거 희박… ‘水攻’ 아니어도 계산된 행위

    北 근거 희박… ‘水攻’ 아니어도 계산된 행위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9일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와 관련해 “(북한이) 의도를 갖고 했다고 보고 있다.”고 밝힌 근거가 주목된다. 현 장관은 군사적 의미의 ‘수공(水攻)’으로 단정하지는 않았지만 북측의 방류 행위는 계산된 것이라는 점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가 공개적으로 이 같은 말을 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현 장관은 구체적으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증거 제시 않았지만 고위직 첫 발언 지난 6일 황강댐 무단방류를 전후한 정황으로 볼 때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들은 적지 않다. 정보 당국은 황강댐과 상류의 ‘4월5일댐’ 3, 4호의 균열을 비롯한 구조적 결함의 징후는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단 방류를 보수·정비의 차원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얘기다. 북한에서는 군이 대규모 댐을 관리하고 있다. 또 지난달 26~27일 황강댐이 있는 황해북도 토산군에 346㎜, 인근 지역에 200㎜ 이상의 비가 내렸지만 이달 들어서는 토산군과 신계, 평강, 개성 등에 0.2㎜ 이하의 강수량만 보였다. 비 때문에 댐 수위가 높아져 긴급방류했을 가능성도 없다는 뜻이다. 홍수기가 아닌 가을철 갈수기를 앞둔 시점에서 4000만t을 대량 방류한 점도 북측의 방류에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임진강에서 대규모 방류를 하면 남측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황강댐 물 통상 예성강으로 방류 황강댐은 터빈을 통과한 물을 개성 지역으로 우회시키는 ‘유역변경식 발전댐’이다. 북측은 황강댐의 물을 통상 임진강이 아닌 개성 지역을 흐르는 예성강으로 보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력 발전이나 농업용수를 포기하고 4000만t의 아까운 물을 임진강 하류로 흘려보낸 셈이다. 이러한 정황을 종합해 볼 때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는 듯하다. ●軍 “북측 정치적 판단 여부 분석중” 하지만 북한의 의도성을 확실하게 보여 주는 구체적인 물증은 아직까지는 없다. 국방부와 합참은 9일 국회 국방위원들에 대한 보고에서 “북측의 무단 방류가 정치적 판단이 작용했는지를 분석 중”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운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2PM 재범사태’로 네티즌 마녀사냥 도마위 초등생,수업중 선생 욕설 예사? 우유도 못먹어? 얼마 올랐길래 성범죄 1위 도시는 국기원장 꿈꾸던 ‘용팔이’ 결국 이래도 남자로 보여요? 3억짜리 매클라렌 탐나도다 양성평등제 효과 있었나
  • “저자세 대응” 여론에 강경 급선회

    정부는 8일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황강댐 방류로 민간인 6명이 희생된 것과 관련, 북측에 충분한 설명과 함께 사과를 요구했다. 정부는 7일 저녁 북한의 통지문을 받은 직후에는 유감을 표명하는 데 그쳤다. 하룻밤 사이에 유감표명에서 사과요구로 한 단계 대응이 강해진 셈이다. 북한은 7일 통지문을 통해 사고 발생 원인으로 ‘임진강 수위 상승으로 인한 긴급 방류’라고 짧게 해명했다. 민간인이 희생된 것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었다. 통일부는 7일 저녁 북측의 통지문을 받은 뒤 “우리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고 심각한 인명 피해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8일에는 북측의 방류를 ‘무단방류’로 보고 북측의 사과를 요구했다. 대응수위가 한 단계 높아진 것은 좋지 않은 여론 때문으로 보인다. 민간인이 희생됐는 데도 당초부터 북측에 유감을 표명하는 데 그치는 등 저자세로 나왔다는 비판과 무관치 않은 듯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측의 답변 내용이 기대했던 것보다 부실해 통일부 대변인을 통해 사과를 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북한이 긴급 방류를 인정함으로써 사실상 사고 원인이 북측의 무단 방류에 있다는 점 ▲북측의 무단 방류로 인한 우리측 민간인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지만 유감 표명이 없었던 점 ▲사고 발생 전후인 지난 5~6일 임진강 상류지역의 경우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댐 수위 상승으로 인한 긴급 방류라는 북측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는 점 등도 물론 대응 수위가 높아진 이유이기는 하다. 8월26~27일 황해북도 토산군 지역 중심으로 346㎜의 비가 내렸지만 무단방류가 일어나기 열흘 전이어서 댐 방류와는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정부는 책임 있는 북측 당국의 충분한 설명과 사과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북한 군부가 댐 축조 및 관리에 상당 부분 개입돼 있기 때문에 북측이 통지문을 통해 사과를 하거나 제대로 설명을 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최근 남북간 이산가족상봉 합의 등 해빙기류를 보였던 남북관계에는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7월 정부는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가 피살된 이후 북측의 사과와 진상규명 등을 촉구했지만 북측의 미온적인 태도로 금강산관광이 재개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일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댐 방류] 北 임진강 상류댐 균열 등 기술적 문제 가능성 높아

    ■ ‘긴급 방류’ 해명 안팎 북한은 7일 지난 6일 새벽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에서 예고없이 방류해 우리측 민간인 6명이 인명피해를 본 것과 관련해 해명했다. 우리측이 대북통지문을 보낸 지 6시간 만에 대남통지문을 통해 해명했다. 해명시간만을 놓고보면 매우 발빠르게 대응한 셈이다. 지난 2005년 9월 초 임진강 상류 ‘4월5일의 댐’의 물을 사전 예고없이 방류해 경기 연천군 왕징면 어민들의 피해가 생겼을 때에는 북측은 남측의 통지문을 받은 뒤 이틀 뒤에야 응답을 했었다. 북한이 비교적 빨리 해명한 것은 북측의 수공(水攻) 가능성도 거론되는 등 남측의 여론이 심상치 않은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하지만 황강댐 방류에 대한 해명은 4년 전과 비교하면 빨랐지만 내용에서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임진강 상류 지역 댐의 수위가 높아져 긴급 방류하게 됐다는 점 ▲앞으로 댐 방류시 남측에 사전 통보 조치를 취하겠다는 점을 밝혔다. 하지만 민간인 사망 등에 대한 유감 표명은 전혀 없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일 밤부터 6일까지 북한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1㎜ 미만의 비가 내렸다. 황강댐이 있는 황해도 황강리 주변 지역은 황해도 해주 및 개성 관측소 관측 결과 비가 오지 않았다. 북측의 해명과 달리 강 수위 상승이 일어날 요소가 적었던 셈이다. 이런 점에서 북측의 해명에도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북측의 해명이 사실이라면 임진강 상류 댐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는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 지역에 사건 당시 많은 비가 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임진강 상류 북한 댐의 균열 등으로 제방 수위가 높아진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했을 수도 있다.”면서 “북한이 사후 재발방지 조치를 선제적으로 내놓은 것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방북 이후 일련의 남북관계 개선의 흐름 속에서 이번 사건을 통해 단절이 아닌 당국간 협의를 통해 대화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김 교수는 “북측이 인명피해와 관련해 유감 표명을 하지 않은 것은 사건 발생 당시 우리 정부의 미숙한 대응도 피해를 키웠다고 판단, 모든 책임을 자신들이 지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보이며 인명피해 관련 유감 표명은 굉장히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향후 협상과정을 통해 밝히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해명이 사실과는 거리가 먼 거짓일 가능성도 높다. 북한 군부의 의도가 깔린 방류로 보는 시각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측의 황강댐 방류의 직접적 원인이 북측 주장대로 댐 수위 문제인지 혹은 의도적 방류인지의 여부는 향후 위성 자료 등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황강댐이 군사 시설 밀집지역에 있고 군부 관리 하에 있다는 점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 현정은 회장에게 군부와 관련있는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사건에 대한 우회적인 유감표명과 신병보장 등을 언급했는데 남측이 소극적으로 나오자 체면손상을 입었다는 판단을 하고 댐 방류 사건을 통해 남측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북한이 남측의 대북 통지문에 빠르게 답변하면서 향후 방류시 남측에 사전 통보하겠다는 것은 현재 남북관계 유화 국면을 지속해나가며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의지와 임진강 수해 대책이 이슈화돼 정부가 협상 테이블로 나오길 바라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황강댐 방류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사후 처리가 순조롭지 못할 경우 최근 북측의 유화적인 제스처에 따라 다소 화해기류를 맞은 남북관계는 다시 냉기류에 휩싸일 수도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댐방류 6명 실종] 남북 공유하천 관리 합의 없어…재발 가능성

    6일 새벽 북한의 예고없는 황강댐 방류로 민간인 6명이 실종된 것을 계기로 임진강 등 남북 공유하천의 이용과 관련한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남북합의가 없다는 점이 문제로 새삼 떠오르고 있다. 제2, 제3의 사고가 재발할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기 때문이다. 북측이 그동안 방류 사실을 사전에 통보한 것은 두 차례에 불과하다. 1971년 ‘공유하천 이용에 관한 아순시온 조약’과 1997년 ‘국제하천의 비항해적 이용에 관한 협정’ 등 국제규범은 수자원 개발과 이용에 관해 관련국들이 협력하고 공유하천(국제하천) 이용 때 다른 나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특수관계인 남북간에는 임진·북한강 등 공유하천의 이용에 관한 명시적인 별도 합의가 없다. 정부는 황강댐 문제가 국내에서 관심을 모은 2002년부터 북측에 우리측 피해발생 가능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남측은 2002년 10월과 2004년 4월 각각 열린 제2, 3차 임진강 수해방지 실무협의회 때 북측에 황강댐 건설문제를 제기했다. 공동조사를 통해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북측은 군사적 보장 문제 등을 거론하며 논의를 거부했다. 정부는 2006년 6월 제1차 임진강수해방지 실무접촉과 2007년 12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 때도 황강댐 건설에 따른 우리 측 피해발생 우려를 전달했다. 북측은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남북은 2007년 4월 남북경협추진위원회(경협위) 회의와 그 다음 달 남북 장성급회담에서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지만 실질적인 효과가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에 앞서 2004년 3월 제8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에서 남북은 ‘임진강 수해방지와 관련한 합의서’를 채택했다. 합의서에는 임진강 유역 수해방지를 위한 양측의 단독 및 공동조사 일정은 담겼지만 구체적인 행동규범은 포함되지 않았다. 2003년 5월과 2005년 7월 열린 경협위에서 북측은 수해방지를 위해 북한강 임남댐(금강산댐)과 임진강 등의 방류 계획을 남측에 통보키로 했다. 이 같은 합의는 그해에만 적용되는 임시적인 것으로, 제도화된 합의와는 거리가 있었다. 그나마 실제 제대로 이행은 되지 않았다. 북측은 2003년 9월2일 임진강 상류 ‘4월5일 댐’의 물을 사전 예고없이 방류했다. 이에 따라 경기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 북삼교 수위가 높아져 그 일대 어민들의 어망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나흘 뒤 경협위 위원장 명의로 대북 전통문을 발송, “사전 통보없이 임진강댐 물을 방류함으로써 우리 어민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북측은 이틀 뒤인 9월8일 대남 전통문을 통해 “물이 차면 자연 방류되는 댐들이기 때문에 방류계획을 통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측은 2002년 1월17일부터 2월5일까지 예고없이 임남댐의 물 3억 5000만t가량을 남측 평화의 댐으로 방류하기도 했다. 북측이 사전에 방류사실을 통보한 적은 두 차례. 북측은 2002년 5월31일 임남댐 방류계획을 통보하고 다음 달 3일부터 26일까지 방류했다. 2004년 7월30일 방류계획을 알린 뒤 다음 달 15일부터 30일까지 방류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보즈워스 “北태도 근본변화 없어”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6일 북한이 최근 강·온 양면전술을 구사하는 것과 관련, “(북한의 태도에) 근본적 변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측과 우리가 지금 어디에 와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견해와 관련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미국 여기자 2명을 석방한 것 등은 반가운 일이지만 (북한의 태도에) 근본적 변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미국과 한국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가 핵심이고 북핵 문제는 다자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관련해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 이행에 대한 한국 및 다른 파트너들과의 공조수위에 대해 만족한다.”며 “우리는 북한과 양자대화할 준비도 돼 있으나 오직 6자회담의 맥락 안에서 6자회담을 촉진하기 위해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농축 우라늄(HEU)이건 어떤 것이건 북한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징후는 우려스러운 것”이라며 “우리는 그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보즈워스 대표는 북핵문제 협의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4일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다음 순방지인 일본에 도착했다. 한편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는 지난 5일 남북관계와 관련, “민족의 기개와 존엄을 다시 한번 떨치는 획기적인 전환이냐, 아니면 어물어물 시간이나 보내는 현상유지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우라늄 농축 마무리”

    북한은 4일 우라늄 농축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또 폐연료봉 재처리도 마무리 단계이고 추출한 플루토늄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같은 주장은 미국이 주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에 대한 압박으로 풀이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유엔주재 북한 상임대표(신선호)의 이름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편지를 지난 3일 보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그동안 폐연료봉 재처리, 플루토늄의 무기화, 우라늄 농축시험 등을 압박 카드로 거론해 왔다. 이들 조치가 모두 마무리 단계라고 주장하면서 종전보다 한발 더 나아간 게 다르다. 북한은 “만약 유엔 안보리가 어느 길이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와 세계의 비핵화에 더 이로운가를 똑바로 판단하지 못하고 지금의 사태(제재)를 지속시킨다면 우리(북한)는 이미 표명한 대로 또 다른 자위적인 강경대응 조치들을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3차 핵실험과 장거리로켓 발사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북한은 편지에서 또 “우리(북한)는 자주권과 평화적 발전권을 난폭하게 유린하는 데 이용된 6자회담 구도를 반대한 것이지 조선반도 비핵화와 세계의 비핵화 그 자체를 부정한 적은 없다.”며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철두철미 미국의 대조선 핵정책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북핵 6자회담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라는 점은 주목되는 대목이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세계의 비핵화를 동시 거론하면서 미국과의 양자회담 의도도 숨기지 않았다. 북한은 “우리는 대화에도 제재에도 다 대처할 수 있게 준비돼 있다.”며 “유엔 안보리 일부 상임이사국들이 제재를 앞세우고 대화를 하겠다면 우리 역시 핵억지력 강화를 앞세우고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대화제의에도 ‘제재유지’ 입장을 고수하는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은 “북한이 (유엔) 결의 이행에 역행하는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결연한 의지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모든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조속히 6자 회담에 복귀해 진정한 비핵화가 이뤄지도록 관련국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남북경협사무소 7일 정상운영

    남북은 지난해 ‘12·1조치’로 폐쇄됐던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를 7일부터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4일 “남과 북은 지난해 12월1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폐쇄한 개성 남북경협사무소를 7일부터 정상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핵위협 재개] “북미 직접대화 압박… 核카드로 파이 키우기”

    [[北 핵위협 재개] “북미 직접대화 압박… 核카드로 파이 키우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4~5일 방북한 이후 한동안 유화적인 모습을 보였던 북한이 또다시 핵카드를 꺼내들었다. 북한은 3일 신선호 유엔주재 대사 이름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라늄 농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고 플루토늄 무기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이같이 나온 것은 제재가 계속되자 핵카드로 미국을 압박하려는 뜻이 깔려 있다. 북한은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유엔 대북 제재 1874호의 근원적 문제점 제기 ▲북한의 핵문제 해결 방식으로 북·미 양자대화 강조 ▲대화 재개 촉구 등의 의도를 드러냈다. 북한이 편지 내용을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시점(4일)이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아시아 순방기간에 맞춰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해석도 있다. 미국은 6자회담 참가국 주변을 돌지 말고 직접 북·미 대화에 나서라는 간접적 메시지가 담겨있다는 점에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4일 “북한이 신선호 유엔 주재 대사 명의의 편지를 보낸 것은 ‘낮은’ 단계에서 자신들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성명이나 담화보다는 격이 낮은 북한 유엔 주재 대사 이름으로 안보리 의장에게 편지 형식으로 의사를 전달한 것은 낮은 단계에서 북한의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따라 유엔 안보리가 제재한 1874호가 근원적으로 잘못됐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 스스로 제재를 철회하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양 교수는 “북한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6자회담 참가국들이 북한을 계속 압박하면 핵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고 대화로 풀겠다는 의지를 갖고 나오면 대화로 임하겠다는 뜻을 알리면서 시간이 길어질수록 북한은 핵 억지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입장을 알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안보리 의장에게 보낸 편지의 포인트는 북한도 대화를 하고 싶은데 국제사회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면 힘들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의 능력을 인정하면서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올 것을 촉구하면서 협상력을 높이고, 미국과의 거래에서 파이를 계속 키우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이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동북아 순방에 맞춰 이야기한 것은 미국이 제재와 대화라는 수단을 쓰는 상황에서 미국의 의도대로 백기투항할 생각은 없으며 협상 국면에서 나름의 카드를 갖고 벼랑끝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북한이 전형적인 강온양면 전술을 보인 것”이라며 “한동안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였던 북한이 검증이 어려운 우라늄 농축이라는 카드를 꺼내 미국을 압박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모닝 브리핑] 보즈워스 북핵문제 협의차 4일 방한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핵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6자회담 참가국인 중국·한국·일본을 잇달아 방문한다. 성 김 6자회담 수석대표가 동행한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4일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만난다. 북핵문제 관련 상황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대응방향과 한·미 및 관련국간 긴밀한 공조 방안에 대해서 협의할 예정이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방한에 앞서 3일 중국을 방문했다. 성 김 6자회담 수석대표는 일본방문을 마친 뒤 8일 서울로 돌아와 러시아측 6자회담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모닝 브리핑] 駐佛대사 박흥신 등 재외공관장 10명 인사

    정부는 2일 주 프랑스 대사에 박흥신 전라북도 국제관계자문대사, 주 스위스 대사에 김종일 경기도 국제관계자문대사를 각각 임명하는 등 재외공관장 10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주 루마니아 대사에 이광재 전 대구시 국제관계자문대사, 주 그리스 대사에 장태신 전 외교안보연구원 경력교수, 주 동티모르 대사에 서경석 전 육군 중장, 주 아제르바이잔 대사에 이지하 전 주 코트디부아르 대사가 각각 임명됐다. 또 주 과테말라 대사에 남상정 경북 국제자문대사, 주 탄자니아 대사에 김영훈 주 독일 공사, 주 카타르 대사에 장시정 전 한국국제협력단 이사, 주 니가타 총영사에 연상모 전 주 상하이 부총영사가 각각 임명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남북 서해 군통신선 일부 정상화…玄통일 “北 조치는 전술적 변화”

    남북 서해 군통신선 일부 정상화…玄통일 “北 조치는 전술적 변화”

    남북 서해지구 군 통신망이 2일 일부 정상화됐다. 지난달 남북간 판문점 직통전화가 복원된 데 이은 군 통신망 정상화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한 군사 당국이 1일 시험 통화를 거쳐 오늘부터 서해지구 군사실무 책임자 간의 통신을 정상 가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북은 동·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을 연결하는 총 9회선의 군 통신선을 개설해 놓고 있다. 동해지구 통신선(전화·팩시밀리)은 모두 3회선이다. 서해지구 통신선은 모두 6회선으로 이날 정상화된 것은 남북관리 구역 통행 문제를 협의하는 3회선이다. 서해상 우발 충돌 방지를 위한 3회선은 너무 낡아 지난해 5월5일 이후 불통 상태다. 정부는 서해지구 군통신선 현대화를 위해 지난해 11월13일 서해지구 통신선을 광케이블로 교체하기로 하고, 관련 자재와 장비 제공 문제를 협의하자고 북측에 제의했으나 북측은 응하지 않았다. 한편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 모임 ‘국민통합포럼’ 주최 토론회에 참석, 최근 북한의 대남 유화 조치에 대해 “특별히 매우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전술적 변화에 불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장관이 북한의 최근 행보와 대응 전략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현 장관은 남북관계 대응 원칙과 관련, “북핵 문제는 가장 중요한 만큼 앞으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남북문제는 국민합의를 바탕으로 해야 하고, 국민합의가 없는 대북정책은 무의미하다.”고 설명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40대 여성 네번째 사망 비밀결혼 이영애 홀로 귀국 추억의 록밴드…그들이 온다 군대 안 가려고 6년간 국적세탁 이메일 대문자로만 작성했다고 해고? 포스코 “잘 놀아야 일도 잘해” 보이스피싱범 두번 잡은 은행원 동교동-상도동계 10일 대규모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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