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MD
    2026-06-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23
  • 김정일 비자금 관리책 EU, 자산동결 등 제재

    김정일 비자금 관리책 EU, 자산동결 등 제재

    유럽연합(EU)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비자금 관리책인 전일춘(69) 노동당 중앙위원회 39호 실장에 대해 비자발급 금지 및 자산동결 제재 조치를 취했다. 23일 EU 관보에 따르면 EU는 전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핵개발, 탄도미사일 및 여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등 정책에 관여한 북한 권부 고위층 인사 제재 대상 명단에 전 실장을 추가, 개정했다. 이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에 따른 대 북한 제재 대상자는 19명이 됐다. 이들은 EU 회원국 역내로 들어올 수 없도록 비자발급이 금지되며 자산을 동결된다. 39호실은 북한 ‘통치 자금’ 관리처로 지목되는 기구로 마약 거래 등 불법 행위의 산실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사치품 수입의 창구 역할도 하는 곳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MRL·F15K 동시타격… 순식간에 축구장 4개 넓이 초토화

    MRL·F15K 동시타격… 순식간에 축구장 4개 넓이 초토화

    육군이 23일 사상 최대 공지(空地) 합동화력훈련을 실시했다. 그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우리 기술로 개발된 다연장로켓(MRL) ‘구룡’을 참가시킨 데다 공군의 F15K전투기까지 동원한 대규모 타격훈련이다. 이번 훈련에 군이 육군의 화기와 공군 전력까지 참여시킨 것은 지난달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국지도발 시 도발 원점을 철저히 타격해 북한의 (도발) 의지를 완전히 꺾겠다.”는 정부와 군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면전이 시작되면 군사분계선(MDL)에 집중 배치된 장사정포를 이용한 공격 의존도가 높은 북한군을 육군과 공군의 합동화력으로 집중 타격해 초기에 전투의지를 꺾겠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오후 3시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 “현재 시간부로 공격, 이상!” 적의 징후를 감지, 무인정찰기로 표적의 위치를 확인한 지 채 1분이 지나지 않아 군 지휘부로부터 육군기동화기부대에 공격 명령이 떨어졌다. K1A1 전차 다섯대가 포성과 함께 먼지를 일으키며 빠른 속도로 전방을 향해 돌격했다. 2000여명의 관람객들은 “우와~”하고 탄성을 질렀다. 이날 훈련은 연평도 포격 한달을 맞아 동계 훈련 사상 최대 규모의 공지합동 훈련으로 진행됐다. 육군의 K1A1전차, K9 자주포, 코브라헬기(AH1S), 대포병레이더(AN/TPQ36)를 비롯해 공군의 F15K 등 최첨단 무기와 800여명의 병력이 투입됐다. 화기별 위력을 보여주는 사격 훈련이 시작되자 다연장로켓 구룡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54발의 로켓이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훈련장 상공을 가로질러 표적을 명중시켰다. ‘쿠쿠쿵~쾅쾅’ 소리에 ‘와’하는 탄성과 함께 시민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전투기 사격. 대구에서 출격한 F15K 전투기가 서울을 지나고 있다는 안내방송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훈련장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다. “슈~웅” 굉음과 함께 축구장 4개 넓이의 면적을 파괴할 수 있는 250㎏급 폭탄 MK62를 투하하자 표적이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졌다. 코브라헬기도 날아와 기관총 수백발을 목표 지점에 쏟아부었다. 이어 K1A1전차가 기동 포격을 실시하며 남아 있는 북한군 전력을 섬멸하면서 훈련은 마무리됐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유사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훈련을 본 시민들은 현대화된 무기에 놀라는 모습이었다. 가족과 함께 훈련을 참관한 강연진(36)씨는 “예전에 군 복무하던 시절 생각이 나서 흥미 있게 봤다.”면서 “정국이 불안한 상황인데 군 훈련을 보니까 마음이 놓이고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포천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육군 ‘탑 헬리건’ 이덕희소령

    육군 ‘탑 헬리건’ 이덕희소령

    육군 헬기부대의 최우수 사수인 ‘탑 헬리건’에 505항공대대 이덕희(43) 소령이 선정됐다. 육군은 22일 경기 이천에서 열린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에서 탑 헬리건으로 선정된 이 소령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회에서 500점 만점에 455점을 받은 그는 500MD를 주기종으로 총 비행시간이 2000여 시간에 이르는 베테랑 헬기 조종사로, 뛰어난 항공 전술지식과 우수한 비행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공대공 사격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해 참모총장상을 추가로 수상했다. 이 소령은 “훌륭한 조력자가 돼 준 이창율 준위와 헬기 정비에 온 힘을 다해 준 정비사 등 부대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유사시 어떠한 적도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해 현장에서 승리로 작전을 끝낼 수 있도록 즉각 대응태세를 완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수인 이 소령이 사격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인 이창율 준위도 우수 조종사로 선정돼 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야간사격 우수사수에는 이창민 대위가 선정돼 국방장관상을, 화기별 우수 사수에는 손중태 준위 등 6명이 합참의장상이나 항공병과장상을 받았다. 부대포상에선 AH-1S 사격 최우수 부대로 선정된 107항공대대가 대통령상을, 500MD 사격 최우수 부대로 선정된 503항공대대가 국방장관상을 수상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구제역 쇠고기 ‘날것’ 먹어도 괜찮다

    구제역 쇠고기 ‘날것’ 먹어도 괜찮다

    구제역(FMD·Foot-and-Mouth Disease)에 걸린 소의 고기를 먹으면 사람도 구제역에 걸릴까. 이에 대한 정답은 노(No)이다. 구제역은 광견병·탄저병·페스트 등과 같이 동물로부터 사람에게로 옮는 인수(人獸)공통전염병이 아니기 때문이다. 유한상 서울대 수의과대 교수는 “구제역에 걸린 소·돼지고기가 유통될 리 없기 때문에 사람이 먹는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설사 유통되더라도 도축 후 예냉과정에서 고기가 숙성되면 산도가 낮아져 구제역 바이러스도 자연히 사멸하게 된다.”고 말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섭씨 56도에서 30분, 76도에서 7초 이상 가열하면 파괴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설령 구제역 감염 사실을 모르고 도축된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날것으로 섭취하더라도 구제역 바이러스가 인체의 세포와 결합하지 않기 때문에 구제역에 걸릴 걱정은 전혀 없다는 것. 단, 돼지고기 등에는 기생충과 세균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오늘 사상최대 육·공 합동훈련

    오늘 사상최대 육·공 합동훈련

    육군과 공군, 해군이 24일까지 대규모 훈련을 진행한다. 22일 해군의 해상훈련을 시작으로 23일에는 육군과 공군이 최대 규모의 공(空)·지(地) 합동화력훈련을 실시한다. 이 훈련을 통해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시 철저히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 대해 군은 “이미 계획된 연례훈련의 일환들”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20일 해병대 연평부대의 해상사격훈련에 이어 북한을 향한 무력시위 성격이 더 강해 보인다. 공지합동훈련에는 130㎜ 다연장로켓(MRL) ‘구룡’ 3문과 자주대공포 ‘비호’, 227㎜ 다연장로켓(MLRS), AH1S 공격헬기, 500MD 헬기, 대전차미사일(METIS-M), F15K 전투기 2대, KF16 전투기 4대, K1 전차 30대, K9 자주포 36대 등 105종류의 무기가 참가한다. 장비 운용을 위한 병력은 800여명에 달한다. 경기 포천 승진사격장에서 실시되는 화력훈련에 참가해 불을 뿜는 육군 전력은 K1전차, K9자주포, 구룡, 코브라헬기, 비호, Metis-M 등이다. 무기들은 모두 적 전차와 포진지를 타격하기 위한 화기들로 북한과의 대화력전에서 승리하겠다는 육군의 의지가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 전투기 2대와 KF16 전투기 4대도 참가한다. 전투기들은 공대지 미사일인 MK82 8발을 사격할 예정이다. 육군이 계획한 훈련일정에 따르면 육·공군의 화기들은 적 전차포의 고정 표적과 기관총 표적, 항공표적에 대해 화기별로 포탄을 퍼붓는다. 대화력전의 핵심 무기인 K9 자주포 36대도 각각 1발씩 포탄을 발사할 예정이다. 코브라 공격헬기에서도 대전차미사일 토우 4기와 20㎜ 기관포 600여발을 적 전차포를 표적으로 사격한다. 이와 함께 일반인이 견학할 수 있도록 MLRS와 K200 장갑차, 대포병레이더(TPQ-36), 500MD 헬기 등도 공개한다. 육군의 대표적 화기인 MLRS 발사대는 8000개의 산탄을 60초 이내에 32㎞ 떨어진 곳까지 발사할 수 있는 위력적인 무기로 적 로켓포와 방공부대, 트럭, 경장갑차 등을 격파하는 목적으로 운용된다. MLRS 발사대는 지대지 로켓과 사거리 300㎞의 에이테킴즈(ATACMS)를 모두 발사할 수 있다. 에이테킴즈는 야구공 크기만 한 950개의 자탄이 들어 있어 축구장 3~4개 넓이의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다. 22일부터 시작된 해군의 훈련은 적 수상함이 우리 영해를 기습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해 함포 등으로 격파하는 자유공방전 훈련이 실시된다. 국방부는 22일 서북도서 및 해역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육·해·공군 합동전력의 즉각 응징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날 등탑 점등 행사가 있었던 애기봉 지역의 군사대비 태세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연평도 사격훈련 이후] 北, 애기봉트리 왜 민감하나

    [연평도 사격훈련 이후] 北, 애기봉트리 왜 민감하나

    21일 6년 6개월 만에 불을 밝힌 ‘애기봉 등탑’에 대해 북한이 무장충돌까지 언급하며 불쾌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서부전선 최전방의 애기봉 등탑은 단순한 성탄절용 등탑이 아니기 때문이다.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대북 심리전의 상징물이기 때문”이란 것이 군의 설명이다.  특히 “전력난이 심한 북한에서는 밤에 불을 켠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애기봉 등탑의 화려한 불빛은 북한의 군인과 주민들에게 남한의 발전상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상징”이라고 전했다. 높이 30m의 철골구조물로 이뤄진 애기봉 등탑은 직선거리로 35㎞에 달하는 북한 개성시내에서도 따뜻한 남쪽 나라의 밝은 불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 지도부 입장에선 골칫거리인 셈이다. 애기봉 등탑이 처음부터 철골구조물로 만들어지진 않았다. 1954년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첫 불을 밝힌 애기봉 등탑은 원래 소나무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이후 성탄절과 석가탄신일마다 불을 밝혀 북한을 괴롭혀 왔다. 1971년부터는 심리전 성격을 더욱 담아 지금의 대형 철골구조가 도입됐다. 해발 155m의 애기봉 정상에 세워진 이 등탑의 불빛은 2∼3㎞ 떨어진 군사분계선(MDL) 지역은 물론 북한 개성시내에서도 육안으로 보인다. 이렇다 보니 북한은 애기봉 등탑의 불이 꺼지기만 바랐다. 그 염원은 2004년 6월 열린 제2차 남북 장성급군사회담에서 MDL 지역 내 선전활동 중지와 선전수단 철거에 대한 합의로 이뤄졌다. 군에 따르면 당시 북한은 애기봉 등탑도 심리전의 상징이기 때문에 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연평도 사격훈련 이후] 핵실험·국지전… 北 예상밖 장소·대상 도발 가능성

    [연평도 사격훈련 이후] 핵실험·국지전… 北 예상밖 장소·대상 도발 가능성

    북한이 지난달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우리 측에 책임을 떠넘기며 공세를 지속하다가 지난 20일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에는 물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북한이 우리 군의 훈련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느끼지 않았다.”며 한 발 빼는 반응을 보였지만 “2차, 3차 강력한 대응타격”도 거듭 밝혀 추가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 실시…‘북한은 조용했다’ ☞ ‘연평도 긴급 대피령’…주민들 방공호로 대피 정부 당국자는 21일 “북한은 그동안 무력과 평화공세를 번갈아 사용하며 교란작전을 펴왔기 때문에 언제, 어떤 행태로 다시 도발할지 예상하기 어렵다.”며 “북한의 최근 대화 제스처가 어떤 의도인지 불분명한 만큼 북한과의 본격 기싸움은 지금부터”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에 대해 북한군이 즉각 대응하지 않은 것은 일종의 ‘기만전술’일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미국 내 대북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전했다. 래리 닉시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박사는 이 방송에 “2009년 11월 북한군이 서해 북방한계선 부근 대청도 동쪽 해역에서 한국군과 교전을 벌여 패배한 뒤 4개월 만에 천안함 사건을 일으켰다.”며 “한반도 긴장상황이 진정되고 개선될지는 앞으로 수개월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 우드로윌슨센터 방문연구원인 류길재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이번 훈련에) 즉각 대응하지 않은 것을 추후에 도발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봐서는 안 된다. 북한은 국면 전환을 위한 숨고르기를 하면서 기만전술을 쓰고 있는 것 같다.”며 “북한이 예상하지 못한 장소와 대상에 도발할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최근 빌 리처드슨 미 뉴멕시코 주지사를 불러 핵사찰 허용 등을 밝히며 대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한·미로 공을 넘긴 모양새다. 이 때문에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은 한·미 양국의 대응에 달려 있다는 관측도 있다. 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논평을 통해 한·미가 최근 안보정책구상회의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비, 확장억제정책위원회를 가동키로 한 것에 대해 “핵전쟁의 참화를 몰아오기 위한 전쟁모의판”이라고 비난했다. 한 대북 소식통은 “한·미가 당장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며 “추가 핵실험이나 우라늄 농축시설 가동 공개, 국지전 등 도발이 다음 단계 수순이 될 수도 있으며,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이 8개월 간격으로 벌어졌던 만큼 그만큼 주기를 두고 도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軍 “자위권 준비 끝”

    軍 “자위권 준비 끝”

    연평도 포사격 훈련을 앞두고 북한의 추가도발 위협에도 우리 군은 “모든 준비가 끝났다.”며 훈련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군 관계자는 19일 “한민구 합동참모본부 의장 이하 각군의 작전사령부 등이 (북한의 추가도발 시 대응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면서 “굳은 의지와 단호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이명박 대통령과 김관진 국방부 장관, 한 합참의장은 이번 상황에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도 북한에 대한 단호한 응징 준비를 마쳤다. 이에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이 발생할 경우 합참의장의 결정에 따라 9개 예하 각군 사령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 된다.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국방 수장인 장관의 결정도 필요하지만 이미 이 대통령과 김 장관이 공공연하게 추가도발 시 철저한 응징을 발표했던 만큼 군의 자위권 행사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육군은 합참의장의 지시에 따라 제1군사령부와 3군사령부, 제2작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가 움직인다. 여기에 정밀타격부대로 알려진 9715부대가 합참의 지휘를 받는다. 1군과 3군사령부는 각각 육상의 군사분계선(MD L)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발에 대비하고 서해상에서 우리 군과 북한군이 충돌할 경우 경계강화 및 국지도발에 대비하게 된다. 특히 3군사령부는 서울과 수도권을 방어하는 대화력전을 수행한다. 최근 연평도로 이동한 일부 화력부대는 모두 3군사령부 예하 부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도 공군작전사령부가 합참의장의 지휘를 받게 되며, 합참의 지휘를 받는 공작사는 일선 공군기지를 지휘하게 된다. 해군도 해작사가 합참의 지휘에 따라 해상 전력을 운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각군 본부는 참모총장을 중심으로 전투지원을 준비한다.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한 준비다. 군이 합참을 중심으로 북한의 추가도발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새 START 비준과 별도 MD구축 계속”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최근 체결한 새로운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의 상원 동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AP·로이터통신 등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 등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새 전략무기감축협정이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가 어떻게 하든, 내가 대통령으로 있고 의회가 필요자금을 대주는 한 미국과 우리 군 및 동맹국, 협력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효과적인 미사일방어체제의 개발, 배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4월 서명한 전략무기감축협정의 서문에 미국이 미사일방어체제 개발을 계속할 경우 러시아가 협정을 폐기하는 구실로 작용할 수 있는 문구가 들어 있다며 수정을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는 문제의 문구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미사일방어체제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며 반박해 왔다. 특히 이 문구에 손을 대기 위해서는 사실상 러시아와 협정 전체를 다시 협상해야 하기 때문에 협정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며 원안 통과를 주장하고 있다. 공화당 내에서 전략무기감축협정에 동의하는 존 매케인 의원이 제출한 수정안은 이날 37대59로 부결됐다. 이 협정은 국내법이 아닌 외국과의 조약이기 때문에 하원을 거치지 않고 상원에서 3분의2 동의를 얻으면 발효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새 전략무기감축협정이 의회의 동의를 받지 못할 경우 핵확산 문제뿐 아니라 세계의 다른 수많은 과제에서도 미국의 지도력이 훼손될 위험이 있다.”면서 “이 협정의 비준동의는 특정 행정부나 특정 당의 승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을 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이 합의한 전략무기감축협정은 두 나라의 보유 핵탄두를 최대 2200개에서 1550개로 대폭 줄이는 등 핵군축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러시아 측은 미 상원이 비준하는 대로 비준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中, 北 급변시 親中성향 정부수립 지지”

    북한의 급변사태 발생 시 중국은 남북통일을 지지하기보다는 북한 내 친중 성향의 정부 수립을 지지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범철 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연구원 주최 한·미동맹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미 간 급변사태 대비, 논의 과정에 중국을 참여시켜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연구위원은 또 “미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 중국은 미국에 적대적인 북한을 지지함으로써 동북아에서 전략적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북한 급변사태에 대한 대응 과정에서 이런 중국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서 쿠데타나 내란이 발생할 경우 중국은 친중국 성향의 세력을 지지할 것”이라며 “급변사태 발생 시 중국은 미국에 앞서 대량살상무기(WMD)를 확보하고 미국의 개입에 반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중국을 설득하는 수단으로 국제법과 민주주의, 인권, 국제사회 공조 등을 제시하며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강제송환을 자제하도록 함으로써 인도적 지원 측면에서 중국의 부정적인 역할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빅터 차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중국의 부상’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북한을 압박해 긴장을 완화하는 노력에 중국이 동참하지 않는 이유는 자국의 대북 압박이 북한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북한의 유일한 후원국인 자국이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면 북한이 붕괴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애기봉 등탑 7년만에 불 켠다

    애기봉 등탑 7년만에 불 켠다

    성탄절을 맞아 7년 만에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 등탑’에 불이 들어온다. 군 관계자는 1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이달 초 성탄절을 기해 애기봉 등탑에 전구를 설치해 성탄 트리를 만들고 점등식을 하겠다는 뜻을 밝혀와 허용하기로 했다.”면서 “21일쯤 점등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기봉 등탑 점화는 지난 2004년 6월 군사분계선(MDL) 지역에서 선전활동을 중지하고 선전수단을 모두 제거하기로 한 2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에 따라 중단됐다. 군은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대북 심리전이 재개됨에 따라 종교단체가 신청한 성탄 등탑 복구와 성탄 트리 설치를 막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한·미 확장억제정책위 내년 상설화

    한·미 확장억제정책위 내년 상설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확장억제정책위원회가 내년 3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한국과 미국은 13일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제27차 한·미 안보정책구상(SPI) 회의를 열고 확장억제정책위원회 운용계획과 관련한 약정(TOR)에 서명했다. 장광일 국방부 정책실장과 마이클 시퍼 미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가해 약정을 맺었다. 첫 위원회는 내년 3월 SPI 회의(28차)와 함께 미국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위원회는 천안함 사건 이후 지난 10월 8일 워싱턴에서 열린 제42차 한·미 안보협의회(SCM)에서 양국이 북한의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높일 목적으로 설치하기로 합의한 기구다. 국방부 관계자는 “위원회는 한반도 안보환경에서 신뢰성 있는 억제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혜안과 식별을 목표로 협의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양자 협의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앞으로 북한의 핵 및 WMD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한편 확장억제 정보의 공유를 확대해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위원회는 또 실무차원에서 운영되는 ‘현안 실무회의’와 ‘고위급 본회의’ 등으로 나뉘어 열린다. 실무회의는 확장억제 실효성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발전시켜 고위급 회의에 건의하게 된다. 고위급 회의는 1년에 2차례 개최되며 그 결과를 SCM에 보고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위원회는 원칙적으로 상설기구화하고 연간 두 차례 회의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할 경우 수시로 회의를 열기로 했다.”면서 “고위급 회의의 대표는 한국 측에서 국방부 정책실장이, 미측에선 동아시아부차관보가 맡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 양국은 회의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같은 호전적 도발행위가 재발하면 동맹차원에서 단호하고도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또 강력한 대응을 위한 제반 조치사항 등에 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PI는 한·미 양국이 북한의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양국 국방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3개월 주기로 개최하는 정례협의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日 ‘기동 방위력’ 강화… 도서지역 육상자위대 배치

    日 ‘기동 방위력’ 강화… 도서지역 육상자위대 배치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일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한반도의 격랑 속에서 안보보폭을 넓히려는 모습이 확연하다. 일본 정부는 이번 주 중 6년 만에 개정하는 ‘방위계획 대강’을 발표한다. 소련의 침공을 염두에 두고 독립국으로서 필요한 최소의 방위력을 갖췄던 기존 ‘기반적 방위력 구상’에서의 탈피를 선언한다. 다양한 위협에 기동적으로 대응하는 ‘동적 방위력’의 정비를 새로운 개념으로 등장시킬 예정이다. 일본의 방위계획대강은 일본 남서지역의 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경계감독이나 해상 초계, 탄도 미사일 방어(BMD) 등 대공 방위력을 대폭 정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도서(島嶼)지역을 ‘자위대배치의 공백지역’으로 지정해 ‘필요한 부대를 최소한 새롭게 배치한다.’는 내용도 포함시킨다.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 등에 육상자위대를 배치한다. 이번 방위대강에는 민주당이 연대를 바라고 있는 사민당을 배려해 막판에 무기수출 3원칙의 수정안을 포함시키지는 않았다. 그러나 “국제 공동개발·생산에 필요한 장비 등의 해외이전 원활화를 도모한다.”는 표현으로 무기수출 3원칙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난세이 제도에 육상병력 2000명 증강 자위대의 방위력도 눈에 띄게 강화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현재 자위대 산하 3개 방공미사일 부대에 배치된 패트리엇(PAC3) 미사일을 6개 방공미사일 부대 전체로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또 현재 자위대 보유 6척의 이지스함 가운데 4척에 배치된 해상 발사 요격 미사일 SM3도 6척 전체로 확대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오키나와 군도를 포함한 난세이 제도 주변 해역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16척인 잠수함을 22척으로 늘리고 육상병력을 최대 2000명 증강배치키로 했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방어 태세 강화 움직임은 북한의 핵무기 공격과 중국이 해군활동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한·미·일 안보협력체제 겨냥 일본의 군사 증강 움직임은 미국의 한·미·일 3각 안보협력 체제 구축 시도와도 맞물려 자연스레 추진되고 있다.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지난 8일과 9일 서울과 도쿄에서 “군사면에서 과거에 하지 않았던 협력을 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 얽매여서는 안 되며 전진해야 한다.”며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사실상 중국의 확장 억지력으로서 한국과 일본의 군사협력 강화 필요성을 주장한 셈이다. 자위대의 증강을 달가워하는 일본 내 보수세력은 일제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보수색체의 산케이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일·미, 한·미의 합동훈련에 일본과 한국이 서로 옵서버로 참가한 것은 ‘중요한 일보’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한·미·일이 실효성 있는 협력을 심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일본의 방위강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요미우리신문도 미국이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위대 증강을 반겼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軍 “13일부터 27곳서 해상사격 훈련”

    군은 13~17일 전국 해상 27곳에서 사격 훈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이번 공지에서도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의 사격 훈련 계획은 제외됐다. 지난달 23일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의 사격 훈련은 잠정 중단돼 왔다. 합동참모본부는 국립해양조사원의 항행 경보 발령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서해에서는 격렬비열도 남·북쪽, 안마도 남서쪽, 대천항·미여도·직도 근해, 안흥 남쪽, 어청도·덕적도 서쪽, 초치도 북서쪽 등 15곳이 해당된다. 동해는 포항 동북쪽, 강릉 동쪽, 울릉도 근해, 울산·거진·기사문 동쪽 등 6곳이, 남해는 육지도·거제도 남동쪽, 제주도 동쪽 등 6곳이 해당된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도 해병대 6여단 대청부대와 소청중대 등을 순시하며 서해 5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은 의도된 도발로 북한은 반드시 다시 도발해 올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항재전장(恒在戰場)의 정신으로 또다시 도발해 오면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줘야 하며 몇 배로 강력하게 응징해 강한 해병대의 진면목을 보여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방부는 13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제27차 한·미 안보정책구상(SPI) 회의를 열고, 지난 8일 한미 합참의장 협의회에서 합의한 북한의 국지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미국과 세부 협의에 착수한다. 이 회의에는 장광일 국방정책실장과 마이클 시퍼 미 국방부 동아시아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미 국방·외교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가한다. 한미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해 대비하기 위한 ‘확장억제정책위원회’ 운영과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전략 동맹 2015’를 추진해 주한미군 재배치 등 주요 동맹의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러 전투기 美·日훈련 방해

    러시아 전투기가 미국과 일본이 합동 훈련을 벌이는 동해 상공을 지나가는 바람에 훈련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해상 초계기인 IL38 2대가 지난 6일 오전 9시쯤 미·일 양국이 합동훈련을 벌이는 일본 노토반도 부근 공해 상공에 나타났다. 러시아 전투기의 기습 출현으로 이 부근에서 미사일방어(MD) 훈련을 벌이던 미국 이지스함이 가상 적기 역할을 맡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에 대해 ‘함대공(艦對空)’ 공격을 하는 훈련을 중단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對北 확성기 볼륨을 높여라?

    對北 확성기 볼륨을 높여라?

    국가인권위원회가 ‘대북방송과 전단지 살포 권고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국방부는 7일 “대북 전단지는 계속 살포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남북 간 심리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북 전단지는 북한의 연평도 공격 이후 계속 살포하고 있다.”며 “바람의 방향만 맞으면 그때그때 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측에서 살포하는 대북 전단지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에 따라 대성산혁명열사릉 등 평양 일대까지 날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이 연평도를 공격한 지난달 23일 저녁 심리전단지 40여만장을 북한 지역으로 날려보냈으며, 이에 대해 북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논평에서 “남조선 괴뢰군부의 삐라살포는 대결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벌이는 용납 못할 도발행위”라고 비난했다. 군은 천안함 사태 이후 대북 제재조치 일환으로 120만장의 심리전단지를 제작한 뒤 살포 시기를 조율해 왔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보수단체들도 지난달 30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전단지 20만장 등을 북측에 보내는 등 심리전에 가담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또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확성기 방송은 언제든지 재개할 준비가 돼 있는 상태”라며 “재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본격 대북 심리전을 위해 MDL 일대 11개 지역에 대형 확성기를 설치했다. 확성기는 출력을 최대로 높이면 야간에 약 24㎞, 주간에 약 10㎞ 거리에서도 청취할 수 있어 북한군은 남북군사회담에서 이에 대한 중단을 집요하게 요구했다. 북측은 또 우리 측이 확성기 방송을 시작하면 조준격파 사격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삼성이 젊어진다] (중) 시장 선도형 조직으로

    [삼성이 젊어진다] (중) 시장 선도형 조직으로

    삼성이 지난 3일 인사를 통해 ‘시장 선도형 조직으로 변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사장으로 승진한 9명 가운데 7명을 만 55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최고경영자(CEO)로 채워 물리적인 나이를 젊게 만든 것뿐 아니라 ‘세계 1위’인 지금의 삼성전자를 만든 핵심 인물들을 대거 신성장 관련 회사에 배치함으로써 미래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조직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감행한 것이다. 삼성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TV 및 모바일 부문 핵심 인물들을 대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삼성LED, 삼성SDI 등 차세대 성장동력 계열사에 배치했다. 자신들의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애플이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선도하는 조직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생각에서다. 삼성전자를 세계 최고의 D램 제조업체로 키워 낸 ‘1등 공신’인 조수인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 사장은 SMD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반도체 산업에서 얻은 노하우를 내년부터 급격히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시장에도 적용해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의 대표적 ‘구매통’ 김재권 LCD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도 삼성LED 대표이사 사장을 맡게 됐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저가 이미지’를 벗지 못했던 삼성의 TV와 휴대전화를 탁월한 부품 조달 능력으로 세계 1~2위로 끌어올린 경험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박상진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사장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일본 기업에 맞서 고군분투하며 세계시장에서 삼성 디지털카메라를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시킨 역량을 살려 자동차용 2차전지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송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삼성이 치밀한 관리와 전략으로 선진업체들을 추격하는 이른바 ‘오른손잡이’ 조직이었다면, 앞으로의 삼성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조적 혁신을 이끌 ‘왼손잡이 조직’도 함께 필요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또 세계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는 중국시장 안착에 사활을 걸고 부회장급 인사를 전진 배치했다. 중국을 단순히 생산기지 혹은 판매시장으로만 보지 않고 ‘또 하나의 삼성’을 만들어 시장 개척부터 제품 판매까지 일관경영체제를 갖춘 현지기업으로 성장시키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출신인 강호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중국삼성 본사 대표로 임명했다. 삼성의 해외 지법인장으로는 최초의 부회장급 인사다. 현재 중국삼성은 24개 계열사에서 154개 거점이 진출해 있으며, 올해 홍콩과 타이완을 포함한 중화권 지역의 매출이 처음으로 500억 달러(약 57조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숙원사업이던 쑤저우 LCD 공장 설립이 승인되는 등 중국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강 부회장을 통해 중국삼성이 중국 시장뿐 아니라 삼성 전체를 견인해 가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대신 박근희 중국 본사 사장을 삼성생명 보험부문 사장에 배치했다. 그룹 내 대표적 ‘중국 전문가’인 박 사장을 내세워 국내 보험업계 최대 현안인 중국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겠다는 생각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시론] 대북지원 어떻게 해야 하나/장성호 배재대 정치외교학 교수

    [시론] 대북지원 어떻게 해야 하나/장성호 배재대 정치외교학 교수

    온 나라가 북한의 연평도 공격으로 혼란스럽다.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건설한다.’는 우리네 과거 1960년대식 표어처럼, 우리 처지는 북한 정권의 도발적 공격에 맞서 싸우면서 동족인 북한 주민의 도탄지고(塗炭之苦)를 간과할 수는 없는 이중적 위치에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대북 지원은 상호주의와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입각한 대북 지원정책에 따라 일관되게 진행되어 왔다. 민간단체를 통한 영유아 지원(105억 2000만원), 국제 NGO를 통한 말라리아 예방 영유아 지원(216억원), 지난해 12월 북한에 발생한 신종플루 치료제 및 손소독제 등을 긴급지원하는 등 정부 차원의 인도적인 대북 지원은 계속 추진되었다. 취지는 공감하지만 우리가 지원하는 각종 물자들이 실질적으로 북한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기보다는 군수품으로 전용되거나 북한 고위층의 품위 유지용으로 사용될 개연성이 높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이는 지난 정권부터 대북 지원의 실질적 효과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과거 10년간 약 2조 7000억원 상당의 대북 지원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주민들의 생활에는 어떠한 변화도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기본적인 의식주마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우리의 대북 지원이 북한 정권의 핵무기, 미사일, 대량살상무기(WMD) 등과 같은 군사 목적 및 북한 지도층의 사치와 권력 유지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당위성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천안함 피격으로 우리 군 46명의 희생자가 발생함으로써 이와 같은 우려는 현실화되었지만, 오히려 북한은 ‘국방위의 검열단 진상공개장’을 통해 천안함 침몰 원인을 어뢰 공격이 아닌 좌초로 몰아가며 천안함 사태의 진상을 호도하는 데 급급하고 있다. 급기야는 북한이 서해 연평도에 정전 이후 처음으로 전쟁 수준의 해안포 공격을 감행함으로써 김정일·김정은 3대 세습 독재체제의 실체를 만천하에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민간단체의 대북 쌀지원 등 향후 지원이 정당한지에 대해 정부와 유관 기관은 초심으로 돌아가 심사숙고해야 한다. 언제까지 북한의 후안무치(厚顔無恥)한 행동을 보면서도 끌려가는 일방적인 대북 지원을 계속해야 하는가. 대북 지원에 대한 북한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고서는 이러한 문제들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 현재 우리 국민 중에서 극빈층을 포함해 기초생활수급자만 약 160만명에 이르고 결식아동 100만여명 중 40여만명은 정부의 지원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국내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혈세를 통해 대북 지원이 이루어지는 만큼, 앞으로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은 맹목적인 대북 지원은 자제함이 마땅하다. 다행히 정부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안보경제점검회의에서 우선적으로 민간단체의 향후 대북 지원을 엄격히 검토하기로 하였다. 연평도 군사 도발을 계기로 정부는 지난 10년 동안의 단순한 대북 지원이 어떠한 문제와 결과를 가져왔는지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이에 대한 새로운 대처와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다시 말해 북한 당국의 궁극적인 개방과 북한 주민에게 직접 혜택을 줄 수 있는 공세적이고 구체적인 대북지원전략을 수립하여 시행해야 한다. 차제에 여러 가지 한계가 있는 1차적인 직접 지원보다는 궁극적으로 북한의 개방을 통한 경제적인 인프라 구축과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방향으로 대북 지원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 그리하여 거시적인 자세로 남북통일 이후를 준비하자. 유대인들은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잡는 법을 가르친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리하여 남북관계의 중차대한 격변기에 새로운 남북관계의 대비와 대북지원과 관련한 우리 내부의 분열을 지양하고, 국민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 통일된 미래한국을 대비해야 한다.
  • SKT 아이패드3세대 개통할까

    SK텔레콤이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 3세대(G) 모델의 개통 허용 문제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가 지난 1일부터 온라인 애플스토어를 통해 아이패드 3G 모델의 판매를 시작하자 SK텔레콤에서도 아이패드를 개통해 쓸 수 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아이패드 3G 모델들은 특정 이동통신사에서만 쓰도록 하는 잠금장치가 해제된 제품이다. 이론적으로 SK텔레콤 가입자들이 SK텔레콤 대리점에서 마이크로 유심(USIM·가입자인증모듈) 칩을 따로 구입해 아이패드에 장착하면 SK텔레콤의 3G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미 가입한 요금제의 데이터를 여러 기기에 나눠 쓸 수 있는 일인다기기(OPMD) 요금제인 ‘T데이터셰어링’에 가입하면 월 3000원의 추가 비용으로 SK텔레콤의 3G망으로도 아이패드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SK텔레콤 측은 현 시점에서 자사를 통한 아이패드 개통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일단 SK텔레콤이 확보하고 있는 OPMD용 마이크로 유심칩은 전량 수입이라 아이패드를 전국적으로 개통하기에 재고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 개별 기기를 인식하기 위한 기기의 고유 식별번호를 전달 못 받아 전산망에 입력되지 않았다는 점도 들었다. 그러나 SK텔레콤의 고민은 마이크로 유심칩 재고나 전산망 등 사전준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업적인 부분에 있다. 기존 가입자들에게 OPMD 요금제를 통한 아이패드 개통을 허용한다면 수익성은 떨어지면서 망 과부하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패드의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탭을 유통하고 있는 입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KT에 따로 가입하지 않아도 아이패드 3G 모델을 쓸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 태블릿PC를 구입하려는 SK텔레콤 가입자들 중 상당수가 갤럭시탭 대신 아이패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영화단신]

    ●한국영상자료원이 충무로를 대표하는 이야기꾼의 작품을 모아 상영한다. 31일까지 한국 영화 VOD사이트(www.kmdb.or.kr)를 통해 ‘시나리오 작가전’을 연다. ‘뽕’ ‘돌아이’ 등을 통해 멜로, 액션, 사극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200여 편의 각본을 쓴 윤삼육 작가와 ‘만다라’, ‘길소뜸’ 등에서 임권택 감독과 환상적인 궁합을 맞춘 송길한 작가가 주인공이다. 모두 7편이 상영된다. 무료. ●서부극의 거장이자 고전 미국영화를 대표하는 존 포드(1894~1973) 감독 걸작선이 다음 달 5일까지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초기 유성영화 스타일을 볼 수 있는 블랙 코미디 ‘굽이도는 증기선’(1935)을 비롯해 무성영화 시절 최고 걸작 가운데 하나인 ‘철마’(1924), 서부극의 원형이 살아 있는 ‘모호크족의 북소리’(1939), 존 스타인벡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분노의 포도’(1940), 2차대전 종전 직후 만든 ‘황야의 결투’(1946), 전통과 현대의 충돌, 고향에 대한 그리움 등을 담은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1962) 등이 상영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