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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철의 플레이볼] ‘5월 야구’ 치열한 승률싸움을 즐겨라

    전공에서 손 뗀 지 30년이 지났는데도 나쁜 버릇 하나가 남아 있다. 사회현상을 입자로 파악하는 버릇이다. 다행히 사회현상의 거시적인 대목에서는 그런 시각이 들어맞을 때도 있지만 미시적인 영역에서는 전혀 들어맞지 않는 일이 적지 않다. 개막 이후 한달이 지난 올해 프로야구는 경기 일정 담당자가 희열을 느끼기에 충분할 만큼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1위가 6할5푼 이하, 꼴찌가 4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는 것은 구단간 전력을 비슷하게 가져가려는 구단이나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기쁨을 안겨준다. 팬들에겐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하지만 감독들은 매일 잠자리를 설친다. 이렇듯 모든 사람에게 엄청난 의미가 있는데도 입자들이 제멋대로 움직이다 보면 가끔 생기는 현상이라고, 필자는 냉소에 부치는 경우가 많다. 화학에서의 입자는 수억, 수조개를 헤아리는데 프로야구 구단은 고작 8개. 더욱이 구단이 입자일 리도 없다. 하지만 1위부터 8위까지의 순위표 안에서 치고받는 현상은 물이 팔팔 끓고 있는 주전자 뚜껑에서 배우는 기초 물리학을 생각나게 한다. 고정된 부피에서 온도가 높아지면 압력이 높아지고 분자들이 치고받으며 부피를 키우려고 한다. 모든 스포츠에서 경기 일정 담당자의 소원은 마지막 날 마지막 경기가 결승전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플레이오프제도가 도입되면서는 마지막 날까지 모든 팀의 순위가 확정되지 않도록 일정을 만들려고 한다. 주전자가 미지근한데도 8할대 승률을 올리며 뛰쳐나가는 입자나,1할대의 승률로 얼어붙은 얼음에서 녹지도 않는 구단은 저주의 대상이 되기 쉽다. 프로야구의 흥행은 4,5월이 관건이다. 일단 지금까지는 대성공이다. 나쁜 버릇 그대로 어쩌다 일어나는 현상으로 일축하면서도 흐뭇한 느낌을 감추지 못한다. 어쩌다 일어난 게 아니라면 어떤 이유를 댈 수 있을까. 전력이 평준화됐다면 왜 그렇게 됐을까. 아직까지는 추측일 뿐이고 영원히 정답이 없을지도 모른다. 추측하건대 야구공의 부작용 탓이 아닌가 한다. 국제대회 적응과 투고타저 현상 타개를 위해 올해부터 야구공이 커졌다. 타자에게 유리하도록 만들자는 목표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큰 공이 아직은 타자에게 별 도움이 안 되고 있다. 특히 홈런 타자에겐 큰 공이 분명 불리하다. 덕분에 경기 스코어도 주전자속 물처럼 갇혀 뚜껑을 날려버리지 못하고 있다. 확률로는 투고타저 속에서 1점 차이나 타고투저에서의 2점 차이나 매한가지로 뒤엎기 어렵다. 그러나 사람들은 수학대로 세상을 보지 않는다.1점 차이면 앞서가는 팀이나 뒤쫓는 팀, 심지어 팬들까지도 2점 차보다는 뒤집기 쉽다고 여긴다. 어쩌면 야구장에서의 느낌이 수학보다 정확할 수 있다. 수학은 수를 다루지만 인간은 영원을 생각하니까.‘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5국)] 타이완 총통,중환배 방문 약속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5국)] 타이완 총통,중환배 방문 약속

    제2보(21∼27) 타이완에서 주최하는 유일한 세계기전인 중환배가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저우쥔신 9단의 LG배 우승으로 인해 타이완 국민들의 바둑열기가 고취된 덕분이다. 얼마 전 저우쥔신 9단을 접견한 타이완의 천수이볜 총통은 오는 8월에 개최되는 중환배 대회장을 직접 방문할 것이라고 약속해 새로운 뉴스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타이완기원 측은 중환배의 대회장소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알려진 타이베이 101빌딩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격년제로 치러지는 중환배는 기존의 세계대회와는 달리 전기 시드 2명, 타이완 6명, 한국 4명, 일본 4명 등 총 16강이 토너먼트를 치러 약 일주일 만에 우승자를 가려낸다. 흑21을 생략하더라도 좌상귀 흑이 사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 그러나 백이 역으로 흑21의 곳을 차지하면 흑의 중앙 진출이 봉쇄된다.<참고도1>의 수순이 말해주듯 백2로 찌르는 수가 항상 선수로 듣고 있어 흑5로 붙이는 수가 성립되지 않는 것이다. 백22로 붙여간 것이 스케일 큰 작전이다. 우변의 흑집을 굳혀주는 것은 약간 불만이지만 상변 흑 한 점을 공격해 그 대가를 찾겠다는 의도이다. 만일 흑이 실전25 대신 가 정도로 받아주면 백은 27로 크게 씌운다. 따라서 흑25는 백의 단점을 노린 일종의 임기응변인데 여기서 백26으로 다가선 수가 강동윤 5단의 기풍을 말해주는 실리에 짠 수다. 보통의 감각이라면 <참고도2> 백1이 떠오르지만 막상 흑이 2로 움직여서 살고나면 백의 입장에서 실속이 별로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5국)] 16강전의 하이라이트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5국)] 16강전의 하이라이트

    제1보(1∼20) 16강전 대국 중에 가장 관심을 모았던 백홍석 5단과 강동윤 5단의 대결이다. 강동윤 5단과 백홍석 5단은 2005년과 2006년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나란히 신예기사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백홍석 5단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강동윤 5단의 기세는 다소 누그러진 느낌이다. 이런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강동윤 5단은 다시 한번 결의를 다진다는 의미로 삭발을 한 채 대국장에 들어섰다. 두 기사는 모두 전투형의 바둑을 구사한다. 치밀한 계산력보다는 강력한 힘을 앞세워 상대방을 제압하는 스타일인데, 같은 전투형이라도 약간의 차이는 있다. 즉, 백홍석 5단이 유창혁 9단처럼 두터움을 배경으로 한 묵직한 펀치를 구사한다면, 강동윤 5단은 조훈현 9단을 연상시키듯 먼저 실리를 챙긴 다음 현란한 테크닉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무력하게 만든다. 백14까지의 진행은 김주호 7단과 진동규 3단의 본선4국과 동일하다. 이 바둑에서 진동규 3단은 백14의 걸침에 대해 <참고도1> 흑1로 좌상귀를 지키고 백2의 씌움을 허용했다. 흑이 실전처럼 우상귀를 받아주면 백이 상변으로 뛰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이때 백16이 강동윤 5단이 선보인 신수.<참고도2> 백1로 뛰어들거나 가에 붙이는 것이 보통이다.<참고도2>는 백홍석 5단과 이영구 6단의 제10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결승 제2국에서 두어진 수순. 초반부터 난타전이 예상되는 흐름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김주호,완승거두고 4번째 8강 진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김주호,완승거두고 4번째 8강 진출

    총보(1∼190) 이 바둑은 김주호 7단의 완승국이라 할 만하다. 초반 진동규 3단의 작은 착각이 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두터움을 충분히 활용한 김주호 7단의 여유 있는 반면운영이 돋보였다. 국후 검토 때 진동규 3단은 35로 한칸 뛴 수를 후회했다.A의 젖힘을 보면서 <참고도1> 흑1로 밀어 선수활용을 했으면 아직은 팽팽한 흐름이었다. 실전에서 진동규 3단은 흑이 37로 찝었을 때 백이 38로 젖히는 수를 깜박하고,180으로 잇는 것으로만 생각했기 때문에 여기서 형세를 그르쳤다. 이후에도 우변과 하변 등 여러 차례 대형 바꿔치기가 일어났지만 그때마다 김주호 7단의 재치가 돋보였다. 특히 하변에서의 패싸움은 진동규 3단으로서는 마지막 희망이었지만 결국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실전 190에 이르자 진동규 3단은 오랜 짐을 벗어버린 듯 돌을 거두었다. 물론 190의 치중을 당해 흑돌이 잡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참고도2> 흑3까지 진행되면 애초에 8집까지 기대했던 흑집은 4집으로 줄어든다. 또 백이 A에 손이 돌아오면 흑은 한번 더 가일수가 필요하다. 프로기사들은 대마가 잡히는 것보다 이런 굴욕적인 삶을 강요당하는 것을 더 싫어한다. 이로써 김주호 7단은 4번째로 8강에 올라 원성진 7단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두 기사간의 객관적인 전력은 큰 차이가 없지만 상대전적에서는 원성진 7단이 5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 불가사의하다. (43=26,139=125,144=136)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이창호,3개월 만에 랭킹 1위 복귀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이창호,3개월 만에 랭킹 1위 복귀

    제11보(125∼154) 이창호 9단이 이세돌 9단을 제치고 3개월 만에 한국 바둑 랭킹 1위에 복귀했다. 지난 2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5월 랭킹에 따르면 이창호 9단은 랭킹 포인트 1만 9339점을 기록,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던 이세돌 9단을 32점 차로 따돌렸다. 두 기사 모두 지난달보다 랭킹 포인트가 하락했으나, 상대적으로 이세돌 9단의 하락폭이 더 컸던 까닭에 순위가 바뀌었다. 3위와 4위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최철한 9단과 박영훈 9단이 차지했다. 다만 박영훈 9단의 분전으로 두 기사간의 점수차는 약간 좁혀졌다.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목진석 9단은 4월 전적에서도 7승1패의 성적을 거두며 처음으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목진석 9단은 현재 다승, 승률 랭킹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보에서 좌변 백의 영토가 확정됨으로써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느낌이다. 백128은 <참고도1>처럼 두었으면 A,B 양쪽에 단점이 남아 흑이 좀더 곤란했다. 그러나 이미 계산서를 뽑아든 김주호 7단은 132로 막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134의 단수에 135의 패로 버틴 것은 변화를 구하기 위한 진동규 3단의 마지막 몸부림. 이하 145까지 흑이 부분적으로 이득을 보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다. 흑이 151로 이은 것은 선수. 손을 빼면 <참고도2>의 수순으로 흑이 귀에서 산다.154이후의 수순은 두어본 것에 불과하므로 총보로 미룬다.(139=125,144=136)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2회전] 백,우세를 확립하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2회전] 백,우세를 확립하다

    제10보(111∼124) 바둑을 두다 보면 불리한 바둑을 뒤집는 것보다 유리한 바둑을 그대로 지켜내는 일이 더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무래도 유리한 쪽에서는 ‘부자 몸조심’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처럼 몸이 움츠러들기 마련이다. 불리한 쪽에서는 최대한으로 버티고 유리한 쪽에서는 슬금슬금 물러서다 보면 어느덧 형세가 뒤집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승부의 속성을 잘 알기에 프로기사들 중에는 아예 유리한 상황에서도 강수를 연발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부류가 바로 조훈현 9단과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등이다. 지금 진동규 3단은 좌변에서 무언가 시빗거리를 찾고 싶은 심정이다. 단순히 집을 삭감하는 정도로는 도저히 추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김주호 7단은 흑을 알기 쉽게 연결시켜주더라도 충분한 형세이기에 착점하는 손길에서 여유가 넘쳐난다. 다만 114로 붙인 것은 약간 과한 느낌이다.가 정도로 뛰어두었으면 알기 쉬웠다. 김주호 7단으로서는 실전심리상 좀더 이득을 보고자 <참고도1>의 진행을 기대한 것이지만, 불리한 진동규 3단이 그렇게 호락호락 받아줄 리 없다. 115로 붙인 것이 당연한 반발. 그러나 막상 그 다음 수순을 읽어내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잠시 고민을 하던 진동규 3단이 117,119로 붙여 끄는 것으로 타협을 했지만, 백이 120을 차지해서는 한숨을 돌린 결과다. 결국 124까지 좌변 백집이 거의 굳어졌다. 만일 백이 120 대신 121에 뻗는 것은 흑이 <참고도2>로 변신해 순식간에 따라붙는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2회전 (4국)] 한국, LG배 절반의 성공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2회전 (4국)] 한국, LG배 절반의 성공

    제9보(101~110) 4월30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2회 LG배 예선결승에서 한국은 9명의 기사가 예선관문을 통과했다. 중국은 6명, 일본은 류시훈 9단만이 유일하게 본선에 올랐다. 그러나 수적인 우세에도 불구하고 예선결승에서 펼쳐진 6번의 한·중대결에서는 한국이 2승4패로 밀려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는 아마기사 김종해 6단이 예선결승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으나 이희성 7단의 벽에 가로막혀 아마기사 최초의 세계대회 본선진출이라는 뉴스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또한 최근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조훈현 9단도 거뜬히 본선진출에 성공해 건재를 과시했다. 시드배정자를 포함해 32강이 토너먼트를 치르는 본선1회전은 6월2일 한국에서 개막된다. 흑101은 진동규 3단의 노림수였으나 김주호 7단이 외면을 한 채 102로 손을 돌리니 다소 맥이 풀린다. 백이 굳이 하변 백돌을 살리려고 <참고도1>처럼 연결을 하면 흑2로 치받는 순간 응수가 곤란해진다. 이하 흑8까지의 수순이 준비되어 있는 것. 또한 하변은 백이 <참고도2>로 끝내기하는 수단이 남아있기 때문에 보기보다 큰 집은 아니다. 106을 기분 좋게 선수한 뒤 110으로 좌변을 차지하니 백의 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굳이 집을 헤아리지 않고 돌의 모양만을 보더라도 백돌들은 전체적으로 활력이 넘친다. 물론 이 장면에서 백이 좌변을 모두 차지하겠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백으로서는 큰 탈 없이 최소한의 집만 확보해도 승리는 결정적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박기철의 플레이볼] 팀승리보다 개인기록이 우선?

    2007년 5월 프로 데뷔 6년차인 ‘강타자’군은 입단 이후 처음으로 이름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입단 이래 평균 타율 2할8푼대를 유지했고 한번은 3할에 턱걸이도 했지만 팬이나 구단에 깊은 인상을 심어준 적은 없었다.6년차에 접어든 올해 그는 슬슬 자유계약선수(FA)를 생각하기 시작했고, 오늘 확실한 인상을 새겨주기에 충분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첫 타석에서는 주자를 1루에 두고 좌월 시즌 두 번째 홈런을 쳤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후 안타를 쳤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2루에서 좌중간 외야를 꿰뚫는 2루타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이자 자신의 세 번째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8회말 2사. 팀이 3-0으로 이기고 있으니 3루타 하나면 내일 신문은 온통 사이클링 히트를 친 그의 이름으로 장식될 터였다. 그런데 초구를 끌어친 타구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고 말았다. 그는 1루를 밟고 2루를 지나면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홈플레이트를 공과하면 3루타가 되므로 사이클링 히트로 기록되겠지.”.3루 코치도 묵인했다. 부담없이 홈플레이트를 지나쳐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런데 문제는 상대가 공과에 대한 어필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사이클링 히트의 기록을 내주기 싫은 건 상대팀도 마찬가지. 그러나 상대 감독이 포수에게 어필을 지시한 덕에 홈런은 취소되고 강타자군의 소원대로 3루타가 됐다. 그러나 경기는 상대팀이 9회초 3득점해 연장전에 들어갔고, 결국 팀은 역전패했다. 이 경기에서 강타자군의 공과는 어떻게 매겨야 할까. 야구가 다른 어느 스포츠보다 기록이 중요한 건 분명하다. 하지만 팀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 기록은 대기록이라도 의미가 없다. 이런 분명한 명제를 가진 야구 기록이건만 자신의 기록을 위해 팀의 승리를 외면하는 경우는 불행하게도 지금까지도 사라지지 않는다. 아마추어든, 프로든 많은 사이클링 히트에는 자신의 기록을 위해 팀의 이익을 저버린 일이 여러 차례 있었다. 다른 기록 항목도 마찬가지다. 승리투수를 특정 선수에게 주려고 잘 던지는 선발 투수를 바꿔버리고, 평균자책점을 낮추기 위해 일부러 실책을 해 점수를 헌납한 사례도 있다.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일을 완전히 막기란 불가능하다. 프로 선수로서의 어마어마한 몸값은 충분한 동기가 된다. 그러나 그런 사례를 막기 위해 가능한 노력은 다해야 한다. 역전패를 당하지 않았다면 강타자군의 홈플레이트 공과에 팀이나 동료, 언론의 비난은 없었다. 그러나 아무리 대기록이라도 팀의 승리보다 가치가 크지는 않다.4타수 4안타 4타점 2홈런이 사이클링 히트보다 못한가. 도대체 사이클링 히트가 뭔데.‘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신예 기사들의 초읽기 솜씨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신예 기사들의 초읽기 솜씨

    제8보(91∼100) 한국기원 기사실을 들르면 젊은 프로기사들이 초시계를 놓고 마주앉아 초속기 바둑을 두는 것을 심심치 않게 구경할 수 있다. 프로기사들도 점심값 정도의 작은 금액을 걸고 가벼운 내기를 즐기기도 한다. 이런 바둑들은 대부분 제한시간 없이 10초나 20초 초읽기 하나만으로 두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이렇게 짧은 제한시간보다 더 놀라운 것은 기사들의 대국 태도이다. 옆에서 아무리 초를 읽어대도 당황하는 기색이 전혀 없이 여덟 하는 소리에 돌을 집은 다음 아홉에 착점을 하고, 또 번개같이 초시계의 버튼을 누른다. 대국하는 당사자보다 관전객들이 더 조마조마할 정도인데 신기하게도 시간을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평소 소탈한 성품으로 잘 알려진 서봉수 9단의 경우, 바둑도장에서 연구생 기사들과 호선으로 10초 바둑을 두기도 한다. 워낙 연구생 기사들이 초읽기에 단련이 잘 되어 있어 정상급 기사인 서9단도 그다지 높은 승률을 올리지 못한다고 한다. 흑91을 보고 잠시 숙고를 하던 김주호 7단은 92로 파고들어 거칠게 흑대마를 추궁한다. 물론 흑은 <참고도1>처럼 연결할 수 있지만 백이 2로 넘고 나면 여전히 안형이 불확실하다. 그래서 진동규 3단도 일단 93으로 차단하고 본 것인데 94로 마늘모한 수가 양쪽의 연결을 맞보기로 한 탄력적인 응수다.98의 젖힘에 흑이 99로 후퇴해야 하는 것이 쓰라리다. 일감은 <참고도2> 흑1로 막는 것이지만 백2로 당장 끊기고 나면 그 결과가 신통치 않다. 흑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백의 돌들은 점차 활기를 띤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BQ서비스’ 디지털 콘텐츠 대상 수상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BQ서비스’ 디지털 콘텐츠 대상 수상

    제7보(75∼90) 지난 25일 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07년 1·4분기 디지털 콘텐츠 대상 수상식에서 바둑용 콘텐츠인‘BQ 서비스’가 대상을 수상했다. (주)킹스필드와 명지대 바둑학과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2만개의 바둑문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공간지각, 가치판단, 기초수리, 논리적 사고력 등 4개의 바둑 지능영역을 평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일선의 바둑관계자들은 BQ 서비스를 통해 최근 침체되어 있는 바둑교육 사업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보에서 백이 귀의 두점을 버리고 하변을 구축한 것이 좋은 착상으로 전체적으로 백이 활발한 국면이다. 흑81로 돌입한 것이 현재의 형세를 대변해주는 한수. 하변 백 모양에 대한 삭감이자 은근히 백의 약점을 노리고 있다. 진동규 3단으로서도 여유 있게 삭감하는 정도로는 국세를 만회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이다. 흑81때 만일 백이 82의 보강을 소홀히 하면 흑은 당장 <참고도1>흑1로 건너붙여 백을 차단하게 된다. 흑9까지 진행되면 백은 패를 굴복할 수밖에 없어 결국 백이 위아래로 양분된다. 흑이 83으로 뛰었을 때 백84,86으로 둔 것은 능률적인 보강. 흑이 87로 백돌을 가르고 나가는 모양은 기분이 나쁘지만 백88을 선수한 뒤 다시 백90으로 손이 돌아올 수 있어서 백이 기분좋은 흐름이다. 실전과 달리 <참고도2> 백1 등으로 움츠러드는 것은 흑이 2로 벌리게 되어 일거에 형세가 뒤집히게 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외형보다는 실속이 중요하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외형보다는 실속이 중요하다

    제6보(58∼74) 수읽기에 몰두한 두 기사의 대국 장면을 보는 것은 참 재미있다. 어려운 장면이 찾아왔을 때 김주호 7단은 마치 조치훈 9단을 연상시키듯, 머리를 심하게 헝클어트리며 반면을 응시한다. 진동규 3단 역시 머리 쪽으로 손이 가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김주호 7단과는 달리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돌돌 말면서 수읽기를 한다. 요즘 신세대 기사들은 대체로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는 편이다. 하지만 두 기사는 그런 쪽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오직 승부에만 전념을 하는 듯하다. 백58은 굴욕적인 모양이지만 일단 급한 불을 끄고 훗날을 도모하겠다는 뜻이다. 상대의 굴복을 받아낸 진동규 3단은 흑59로 연결하면서 다시 여유를 찾는다. 이 장면에서 우변을 바라보는 두 기사의 시각은 달랐다. 진동규 3단이 허술한 우변 백에 대한 노림을 계속 간직하고 있는 반면, 김주호 7단은 우변을 가볍게 처리하는 대신 중앙 쪽으로 전력을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 백60,62로 활용을 하고 64로 중앙 흑 넉점을 압박해간 것이 김주호 7단의 의중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흑65,67이 진동규 3단이 준비하고 있던 강타. 백이 71다음 계속해서 수상전을 벌이고자 하는 것은 <참고도1>에서 보듯 흑8로 키워 죽이는 맥이 있어 백이 한수 부족이다. 그러나 백에게도 대책은 있다. <참고도2>의 그림이 바로 그것인데 백이 5까지 늘어둔 다음 7을 선수하고 9로 씌우면 백돌을 잡힌 대가를 충분히 찾을 수 있다. 실전도 대동소이한 진행이다. 다만 <참고도2> 백5까지의 교환을 보류한 채 백72를 먼저 둔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조치훈,통산 71번째 타이틀 획득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조치훈,통산 71번째 타이틀 획득

    제5보(51∼57) 불사조 조치훈 9단이 십단전 3연패를 이루며 생애 71번째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25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십단전 도전 5번기 제5국에서 조치훈 9단은 도전자 야마시타 게이코 9단에게 흑3집반승을 거뒀다. 이번 제45기 십단전 도전 5번기에서 조치훈 9단은 초반 2연승을 달리며 타이틀 방어를 목전에 두었으나, 이후 야마시타 9단이 내리 2판을 따라붙어 최종 5국에서 승부가 갈렸다. 조치훈 9단의 통산 71번째 타이틀 획득은 일본 기전사상 역대 최고기록으로, 사카다 에이오 9단의 64회 우승이 뒤를 잇고 있다. 백52는 이른바 실속을 차린 수이다. 단순히 중앙으로 달아나는 것은 공배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백52는 또한 차후에 백가로 달려 끝내기 하는 수단을 보고 있다. 흑51,53의 행마는 일반 아마추어들의 입장에서 상당히 불안해 보인다. 밭전자의 한가운데를 째는 약점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백이 당장 결행하는 것은 <참고도1>에서 보듯 백이 국면을 그르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설사 백이 중앙 흑6점을 잡더라도 외곽의 흑이 두터워지므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백54에 먼저 손이 돌아가서는 백이 약간이나마 활발해 보이는 장면인데 백56이 약간 과했다.<참고도2>백1 정도로 지키면 백으로서는 가장 무난했다. 흑2로 젖히면 백이 양단수되는 약점이 노출되지만 백5로 돌려쳐 무사하다.나의 끊는 약점을 노리며 침투한 흑57이 날카롭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체스,바둑 누르고 2010년 아시안게임 종목선정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체스,바둑 누르고 2010년 아시안게임 종목선정

    제4보(41∼50·43=△) 체스가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오는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선정됐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2010년 아시안게임 종목에 바둑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인가종목이 아니라는 이유로 채택하지 않았다. 한때 중국 언론에 의해 바둑의 아시안게임 종목선정이 사실인 것처럼 알려졌으나 결국 추측성 보도로 밝혀졌다. 바둑의 아시안게임 입성은 한·중·일 3국의 공통적인 관심사이지만 바둑이 정식 체육종목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까지는 적잖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흑41로 따내는 진동규 3단의 손길에 고심의 흔적이 묻어난다. 초읽기를 2개나 사용하며 변화의 여지를 찾아보았지만 결국 선택의 여지가 없다. 백이 44로 흑 두점을 잡은 것이 효과적인 응수. 흑 가의 선수를 방비한 것이다. 흑45로 끊은 것은 예상 밖의 강수.나로 끊었으면 일단 우변 백 한점은 제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진동규 3단은 이전의 수순에서 조금 당했다고 느꼈기 때문에 그런 밋밋한 수단으로는 양이 차지 않았던 것이다. 백이 48로 뛰었을 때 흑49로 받아준 것이 상당한 완착. 우선 지키는 모습 자체가 상당한 중복의 형태이며 흑이 당장 손을 빼더라도 큰 수는 나지 않는 곳이다. 백이 <참고도1> 백1로 씌우면 흑은 2,4로 맞끊어 연결에 전혀 지장이 없다. 흑의 걱정은 백이 <참고도2> 백1로 뛰어드는 것인데 흑2로 밭전자를 째고 나오면 충분히 싸울 수 있는 모습이다. 결국 김주호 7단이 공방의 요소인 백50을 차지해 국면의 주도권을 쥐게 되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우상귀 전투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우상귀 전투

    제3보(31∼40) 흑31로 밀어올린 것은 일단 제일감. 하지만 백이 32로 뻗었을 때 흑이 33으로 꼬부린 것은 조금 욕심을 낸 수. 백이 한번 더 받아주면 그때 중앙으로 흑 두점을 탈출시키겠다는 의도인데, 백이 34로 마늘모한 것이 재치 있는 응수다. 이로써 흑 두점이 살아갈 길은 없어졌다. 흑이 <참고도1> 흑1로 두는 것은 백2로 끊어서 흑이 잘 안되는 그림이다. 백으로서는 3군데 곤마를 연결하는 요석을 잡았으니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흑35로 들여다보고 37로 찝은 수가 날카로운 맥점이었다. 진동규 3단은 이 수를 준비하고 있어서 태연하게 요석을 잡힌 것이다. 진3단의 주문이 바로 <참고도2>. 백이 1로 후퇴할 때 흑2를 선수하고 4로 백 한점을 차단하게 되면 백은 천하의 요석을 잡고도 망하는 모습이 된다. 더욱이 흑이 A마저 차지하는 날에는 백은 두 집이 없이 곤마로 쫓기는 신세가 된다. 고수들의 바둑을 보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재미를 느끼게 된다. 흑이 한수를 놓으면 흑이 좋아 보이고 백이 한수를 놓으면 또 백이 좋아 보인다. 그만큼 한수 한수의 가치를 충분히 살린다는 뜻도 된다. 우상귀의 접전이 바로 그런 장면이다. 진동규 3단이 <참고도2>를 머릿속으로 그리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을 즈음 백38이 떨어졌다. 백38은 진3단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호착. 여기서 흑이 39로 단수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데 진동규 3단은 좀처럼 착수를 하지 못하고 아까운 초읽기 2개를 흘려보냈다. <참고도2>와는 달리 실전은 백40으로 돌려 치는 수가 성립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박기철의 플레이볼] ‘스몰볼’ 선택한 SK

    프로야구 시즌 초반 SK의 돌풍과 함께 새삼 ‘스몰볼’이 화제다. 그런데 스몰볼이란 용어는 현대와 과거의 의미가 조금 다르다. 스몰볼의 첫 전성시대는 야구에 고탄력 공이 도입되기까지, 그러니까 야구가 생기면서 1920년대까지는 야구 자체가 스몰볼이었다. 아무리 잘 맞아도 홈런이 나오기 어려운 공으로 득점을 하려면 일단 단타로 1루에 나간 다음 도루나 희생번트로 차곡차곡 진루를 시키는 형태가 불가피했다. 고탄력 공과 베이브 루스의 등장으로 홈런과 장타가 주도하는 ‘롱볼’의 시대는 실질적으로 1920년대부터 지금까지다. 다만 1960년대 스몰볼이 다시 화제가 된 이유는 인조잔디 구장의 등장이다. 인조잔디는 땅볼 타구의 스피드가 빨라서 내야수들은 천연잔디 구장보다 깊은 수비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발은 빠른데 파워가 부족해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던 타자들에게도 기습번트와 안타, 도루 등으로 팀 기여도를 높일 기회가 생겼다. 최근 메이저리그의 스몰볼이라면 당연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가리키는 말이다. 오클랜드의 스몰볼에서는 도루나 희생타가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다. 노아웃 주자 1루가 1아웃 주자 2루보다 유리한데 왜 귀중한 아웃카운트를 버리면서까지 희생번트를 대느냐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또 도루에 대해서도 어렵게 출루한 주자에게 그런 모험을 걸 필요가 없다고도 말한다. 이들의 이론적 바탕은 1980년대 초부터 각광을 받는 새로운 야구 통계 세이버메트릭스(Sabermetrics)이다. 세이버메트리션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연구한 분야가 타자의 팀 공헌도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모델을 만드는 일이었다. 특히 빌 제임스가 만든 득점 창조력은 출루율과 루타수의 곱이 실제 득점수와 상당히 비슷하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때부터 출루율과 장타율이 각광받기 시작했고 특히 출루율이 훨씬 ‘대접’을 받았다. 출루율이 득점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도 있지만 야구 시장에서 출루율 높은 타자보다 장타율 높은 타자의 몸값이 높다. 따라서 몸값 싼 선수로 좋은 성적을 내는, 즉 투자 대비 성적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오클랜드에서는 출루율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23일까지 국내 프로야구 성적을 보면 SK가 타율이나 장타율은 4위권이지만 출루율은 1위다. 그러나 공동 2위인 삼성과 LG는 출루율이 7,8위라는 사실은 출루율이 만능은 아니라는 것도 함께 보여준다.올해 한국 야구에서의 스몰볼은 출루율보다 도루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SK의 팀 도루 합계는 28개인데 도루 수가 적은 한화, 현대, 기아,LG, 롯데 등 5개 구단 도루 합계 21개보다도 많다. 아직도 1위의 숫자가 4개에 그친 홈런 가뭄 속에 극단적으로 뛰는 야구를 선택한 SK는 고전적 의미에서의 스몰볼이라 할 수 있고 일단 관중에게 볼거리를 준 점에서 참신하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무산된 반상의 부녀 대결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무산된 반상의 부녀 대결

    제2보(15∼30) 여류기사와 시니어 기사가 연승전을 벌이는 제1기 지지옥션배 연승대항전에서 권갑용 7단이 반격의 1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시니어팀은 종합전적 2승4패로 여류팀에 밀리고 있다. 시니어팀은 초반 3연패를 당한 뒤 이홍렬 9단이 첫번째 승점을 따낸 반면, 여류팀은 박지연 초단의 3연승에 이어 고주연 초단도 1승을 보탰다. 권갑룡 7단의 다음 상대로는 김수진 2단이 내정되어 있다. 김2단은 바로 권7단의 딸인 권효진 5단을 예선결승에서 누르고 본선에 오른 주인공. 만일 권효진 5단이 예선결승전을 승리했으면 흥미로운 연승전 부녀 대결이 성사될 뻔한 것이다. /U/u백이 △로 굳이 좁은 곳으로 걸쳐 들어간 것은 좌상귀 쪽에서 전투가 벌어졌을 때 다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뜻이다. 상대의 의중을 파악한 진동규 3단도 재빨리 흑15로 지켜 분란의 소지를 없앴다. 그렇다면 백16으로 씌우는 것은 기세의 한수인데 여기서 흑이 노타임으로 17의 건너붙임수를 들고 나왔다. 물론 흑이 19로 끊었을 때 백이 21의 곳으로 단수치면 흑 한점을 축으로 잡을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참고도1>이다. ‘빵때림 30집’이라는 격언이 무색하게 보기보다 백이 실속없는 모습이다. 특히 □의 존재가 백으로서는 더욱 못마땅하다. 따라서 실전 백20은 최강의 응수다. 흑21이하 29까지의 수순은 이런 장면에서 정석과도 같은 진행이다. 백의 다음수는 가 정도가 무난해 보였는데 김주호 7단은 살짝 비틀어 30으로 어깨를 짚는다. 이때 흑이 성급하게 <참고도2>처럼 끊는 것은 백6의 장문이 기다리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일본, 전문 ‘하녀 협회’ 설립 화제

    일본, 전문 ‘하녀 협회’ 설립 화제

    일본에서 전문 하녀(maid, 이하 메이드)를 육성하기 위한 ‘일본 메이드 협회 (Nippon Maid Assosiation)’가 설립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메이드 협회는 메이드 의상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의류 점과 코스프레 전문 잡지사가 중심이 되어 이 달 1일 설립됐다. 일본에서는 최근 2,3년 전부터 이른바 ‘메이드 문화’ 붐이 일어났다. ‘메이드 문화’란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하녀 의상의 소녀들이 찻집이나 음식점 등에서 차를 나르거나 손님들의 잔심부름을 해주는 것. 일본 메이드 협회측은 설립 배경에 대해 “손님들이 메이드를 위협하고 성 추행하는 이른바 ‘메이드 사냥’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협회를 만들었다.” 며 “교양 있는 메이드를 양성하기 위해 매너 강사를 초빙하는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메이드 양성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소녀들은 전반적으로 반기는 분위기. 메이드 A씨는 “메이드 의상을 입고 있으면 손님들이 함부로 대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메이드 양성 교육’ 세미나를 통해 질 높은 서비스를 배운다면 손님들도 예의를 갖춰줄 것이다.”고 전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결론이 나지 않는 눈사태 정석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결론이 나지 않는 눈사태 정석

    제1보(1∼14) 김주호 7단과 진동규 3단의 본선 2회전 제4국이다. 진동규 3단은 본선 1회전에서 김효곤 4단을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으며 시드를 배정받은 김주호 7단은 본선 첫 대국이다. 김주호 7단은 19일 현재 한국 랭킹 13위에 올라있을 만큼 탄탄한 실력을 갖춘 기사다. 제1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준우승, 삼성화재배 16강 등 화려한 입상경력도 있다. 이에 반해 진동규 3단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두 기사의 역대전적에서는 진동규 3단이 2승1패로 앞서 있다. 흑1,3,5로 발빠르게 전개하는 포진은 최근 유행을 타고 있는 포석 형태. 백이 6으로 붙이고 흑7,9로 밀어붙이는 것까지도 거의 정형화된 틀이다. 백이 10으로 늘었을 때가 흑으로서는 갈림길이다. 실전처럼 흑11로 단수치고 13으로 널찍하게 벌려 두는 것은 가장 간명한 선택이다. 만일 이 장면에서 흑이 <참고도1> 흑1로 밀어 올리면 백이 2로 젖혀 복잡하기로 유명한 눈사태 정석이 시작된다. 눈사태 정석은 수십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실전바둑에 등장했지만 아직까지도 그 결론이 확실하지 않다. 어느 정도 형태가 매듭지어지는가 하면 곧 새로운 수법이 등장해 기존의 결론을 뒤집곤 한다. <참고도1>은 그 갈래 중에 하나인데 얼마 전 이세돌 9단과 박정상 9단의 명인전 본선 대국에서 두어졌다. 백14의 걸침으로는 <참고도2> 백1로 껴붙이는 수단도 종종 실전에 등장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해외 바둑보급에 눈 돌린 젊은 기사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해외 바둑보급에 눈 돌린 젊은 기사들

    총보(1∼165) 해마다 7월이 되면 유럽에서는 ‘유럽바둑 콩그레스’라는 이름의 바둑축제가 열린다.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바둑 콩그레스에는 유럽 전역은 물론 세계 각지의 바둑팬들이 몰려들어 2주 동안 바둑 삼매경에 빠져 든다. 특히 최근 몇년 간은 한국에서도 많은 선수단이 출전해 동·서양 간의 바둑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현재 독일에서 보급 활동중인 여류기사 윤영선 5단도 유럽바둑 콩그레스를 참관한 것이 계기가 되어 독일행을 결심하게 됐다. 윤영선 5단의 뒤를 이어 이정우 6단, 안영길 5단 등도 영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두 기사는 명지대 바둑학과 한상대 교수의 주선을 통해 런던바둑협회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중이다. 사실 유럽의 바둑시장은 아직까지 비옥하지 않다. 언어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인 어려움을 딛고 좀더 넓은 세상에 도전하고자 하는 젊은 프로기사들의 도전정신만큼은 높이 살 만하다. 원성진 7단의 화끈한 공격바둑을 기대한 팬들로서는 다소 싱거운 한판이었다. 하지만 이 바둑은 김대희 3단이 실수를 범해 스스로 무너졌다기보다 원성진 7단의 능동적인 국면 운영이 돋보였다. 백이 <참고도1> 백1로 붙여 흑이 A로 받아주기를 기대한 순간, 흑은 2,4라는 다소 변칙적인 수법을 들고 나와 국면의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이후에도 김대희 3단의 추격은 계속되었으나 <참고도2> 흑1,3이 멋들어진 감각으로 흑의 우세를 결정지었다. (141=126) 165수 끝, 흑 불계승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2007 한국바둑리그 DMB생중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2007 한국바둑리그 DMB생중계

    제9보(107∼137) 국내 정상급 기사들이 모두 출전하는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가 바둑TV는 물론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를 통해서도 방영된다. 위성DMB 사업자 TU미디어는 자체 채널인 그린채널을 통해 2007 바둑리그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한국바둑리그는 총 상금규모 33억원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기전이다. 총 8개팀이 지역별 연고지를 순회하며 총 14라운드의 대국을 펼쳐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팀을 가린다. 오는 25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며,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7시와 9시에 두 차례씩 대국을 벌인다. 전보의 마지막 수 △가 완착이었다. 흑이 107로 밀어간 수가 너무 통렬하기 때문이다.‘적의 급소는 나의 급소´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107은 백의 입장에서도 중요한 급소였다. 백이 △의 보강을 생략하고 <참고도1>의 수순으로 버텼으면 좀더 긴 승부로 끌고 갈 수 있었을 것이다.108로 늘어야 하는 점도 백으로서는 가슴 아프다. 기세로는 가의 두점머리를 젖혀야 마땅하지만 <참고도2> 흑3으로 찌르는 수가 항상 선수로 듣고 있다는 것이 백의 운신을 제한한다. 선수를 잡은 흑이 107의 큰 곳을 차지하고 117까지 손이 돌아와서는 백이 더 이상 해볼 데가 없다. 122 이하는 부분적인 맥점으로 백이 다소나마 전과를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다. 이후의 수순은 총보에서 소개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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