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LPGA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농민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7월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28
  • [엑스캔버스여자오픈] ‘LPGA 별’ 한국그린 출동

    오는 20일부터 경기도 광주의 뉴서울CC(파72·6400야드)에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수놓는 별들이 쏟아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엑스캔버스여자오픈(총상금 2억원)에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을 비롯,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 카린 코크(스웨덴), 그리고 줄리 잉스터(미국) 등 LPGA 톱스타 5명이 도전장을 내민 것.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2주 연속 국내대회에 출전하는 ‘디펜딩 챔프’ 안시현과 함께 오랜만에 국내 그린에 모습을 드러낸 LPGA 스타들의 샷을 바라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다. 선두주자는 ‘포스트 소렌스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오초아.2003년 신인왕에 이어 지난해 2승을 따냈고, 올시즌 3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톱10’에 5번 진입, 소렌스탐(93만 6153달러)과 크리스티 커(77만 9910달러)에 이어 상금랭킹 3위(45만 4782달러)를 달리고 있다.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에서 우승컵을 안은 ‘필리핀의 박세리’ 로살레스(상금랭킹 14위)와 코로나모렐리아챔피언십에서의 우승으로 ‘준우승 전문가’ 꼬리표를 뗀 ‘섹시 골퍼’ 코크(9위)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물론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통산 30승을 올린 ‘노장’ 잉스터(45·10위)도 올시즌에만 톱10에 네 차례 오르는 등 관록을 뽐내고 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3번째 대회인 지산리조트오픈(총상금 3억원)은 19일부터 지산골프장(파72·6902야드)에서 열린다. 개막전과 두번째 대회 모두 해외파 김종덕(41·나노소울)과 최경주(35·나이키골프)에게 뺏긴 국내파들의 자존심 회복이 치열할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코리아 여군단 ‘얇아진 지갑’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집단 부진에 빠진 ‘코리아 여군단’의 지갑이 초라한 성적만큼이나 얇아졌다. 투어 상금은 세계 랭킹과 더불어 선수를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빅3’와 ‘빅4’ 등의 용어도 상금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가 없다. 통산 60승 달성에다 최다 상금까지 쓸어담고 있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여제’로 불리는 이유도 승수와 상금 등 양면에서 프로의 진면목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올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금은 투어 성적과 비례하며 추락을 거듭했다. 지난해까지 최고 금액 경신을 거듭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은 이들은 당초 올시즌엔 총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엔 830만 1560달러. 그러나 17일 현재까지 벌어들인 액수만 보면 전망은 어둡기만하다. 특히 ‘빅4’ 중에서는 올시즌 8개 대회에서 세차례 ‘톱10’에 입상한 한희원(27. 휠라코리아)만이 지난해보다 조금 웃돌았을 뿐 박지은(26·나이키골프) 박세리(28·CJ) 김미현(28·KTF)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형편없이 떨어졌다.20위권은 물론,50∼60위권까지 오르락내리락하는 ‘널뛰기 성적’에 그친 결과다. 지난해 2승을 거두며 소렌스탐에 이어 최종 상금 랭킹 2위를 차지한 박지은은 지난해 5월 같은 기간까지 벌어들인 상금의 30%에도 못미치는 15만 500달러로 21위로 추락했다. 김미현은 15만 7753달러에 그쳐 7위에서 20위로 밀려났다. 박세리의 경우는 충격적이다. 올시즌 6개대회에 출전했지만 두 차례나 컷 통과에 실패,4개대회를 통틀어 고작 2만 3725달러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47만 7886달러. 랭킹도 무려 78계단이나 떨어진 89위로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상황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美 여자프로골프] ‘여제’ 소렌스탐 누가 막으랴

    마지막 18번홀 그린 위의 90㎝ 남짓한 버디 퍼트.‘여제’는 가볍게 홀컵에 공을 밀어넣고는 주먹쥔 오른팔을 펌프질하듯 아래 위로 흔들며 포효했다. 이어진 갤러리의 환호와 박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입문 11년 만에 60승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6일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7394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올랐다.2위 캔디 쿵(타이완)과는 무려 10타차의 완승. 시즌 4번째 우승컵이지만 LPGA 최다승의 발판을 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통산 승수에서 소렌스탐은 캐시 위트워스(88승), 미키 라이트(82승)에 이어 패트 버그와 함께 공동3위. 그러나 위트워스가 88승을 달성하는 데 24년이 걸린 데 견줘 소렌스탐은 11년 만에 60승을 쓸어담은 데다 시즌 평균 우승 횟수에서도 위트워스에 크게 앞서 최다승 기록 경신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더욱이 50승을 이룬 지 불과 1년여 만에 60승 고지를 돌파, 언제 기록을 깰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남게 됐다. 페어웨이 안착률 82%와 그린 적중률 76%, 평균 퍼팅수 27개 등 완벽한 플레이로 지난 2001년 스탠더드레지스터핑대회(-27타) 이후 자신의 두번째 최소타 우승 기록도 세운 소렌스탐은 “60승 달성을 위해 나 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김주연(24·KTF)은 3언더파 69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시즌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하며 집단 부진에 빠진 ‘코리아 여군단’의 체면을 세웠다. 전날까지 합계 이븐파로 부진 탈출 기미를 보이던 박세리(28·CJ)는 6오버파 78타로 무너지며 합계 6오버파 294타, 공동66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LPGA 투어] 이지영 “나도 이젠 스타”

    ‘루키’ 이지영(20·하이마트)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이지영은 15일 경기도 용인 태영CC(파72·6395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국여자오픈(총상금 3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14타로 데뷔 5개월 만에 첫 우승컵을 품었다. 상금 6000만원. 지난해 드림투어 14위에 머물다 올해 KLPGA 투어 시드순위전 1위를 차지하며 프로에 입문한 이지영은 대회 첫날 1언더파 공동 2위로 출발,2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이며 단독 2위를 굳힌 뒤 이날 1언더파로 맹추격을 벌인 조미현(25·휠라코리아)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지난 2003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이지영은 키 170㎝ 등 탄탄한 몸에서 내뿜는 평균 270야드의 장거리 드라이브샷이 주무기다. 두번째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신고하는 등 쾌조의 출발로 2위 그룹과 5타차까지 격차를 벌린 이지영은 15번홀(파3),16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저지르고 조미현이 16,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떨궈 1타차로 쫓겼지만 나머지 2개홀을 깔끔하게 파세이브, 우승컵을 안았다. 이지영은 “데뷔 첫 해 우승컵을 안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올시즌 첫 국내 타이틀을 벼른 안시현(22·코오롱엘로드)은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3오버파에 그쳐 3연패를 노린 송보배(19·슈페리어)와 함께 합계 6오버파 222타로 공동10위에 그쳤다. 용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PGA 투어] 여제 웃고·황제 울고

    ‘여제’는 통산 60승의 문턱에서 활짝 웃었고,‘황제’는 7년 만의 컷오프에 고개를 떨궜다. 안니카 소렌스탐(사진 왼쪽·스웨덴)이 15일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7394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2위 에밀리 클라인(미국·8언더파)과는 무려 10타차. 지난 1995년 US여자오픈 이후 올해 3월 나비스코챔피언십까지 통산 59승을 일궈낸 소렌스탐은 이로써 시즌 4승과 60승 고지를 코앞에 뒀다. 소렌스탐의 통산 60승은 22년간 88승을 거둔 케이시 위트워스, 미키 라이트(82승)에 이어 LPGA 다승 세번째. 시즌 평균 승수는 위트워스보다 높아 현역 기간 위트워스의 최다승 기록 경신도 점쳐진다. 김주연(24·KTF)은 3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유일하게 ‘톱10’(공동10위)에 진입, 집단부진에 빠진 ‘코리아 여군단’의 체면을 세웠다. 전날 7개월 만에 60대 타수(69타)를 친 박세리(28·CJ)는 마지막홀(파5) 트리플보기로 2오버파 74타, 합계 이븐파로 한희원(27. 휠라코리아)과 함께 공동 41위에 그쳤다. 한편 타이거 우즈(오른쪽·미국)는 전날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022야드)에서 열린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620만달러)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로 부진, 합계 1오버파 141타로 컷오프됐다. 우즈가 PGA 투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한 것은 지난 1997년 캐나디언오픈과 이듬해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 이후 세번째로 7년 만에 142개 대회 연속 컷 통과 행진도 멈췄다. 랭킹 1위 탈환을 벼른 비제이 싱(피지)은 3라운드에서 선두 숀 오헤어(미국)에 6타차 뒤진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13위에 그쳤다. 어니 엘스(남아공)와 필 미켈슨도 나란히 합계 이븐파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LPG A] 안시현, 이븐파 공동 7위

    2004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 안시현(22·코오롱엘로드)이 지난해 5월 엑스캔버스여자오픈 이후 1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5개월 만에 귀국한 안시현은 13일 경기도 용인 태영골프장(파72·6395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 A) 한국여자오픈(총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쳐, 깜짝선두로 나선 ‘루키’ 박희영(18·이수건설)에 3타 뒤진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개막 이틀전 입국, 시차 적응을 완전히 마치기 전 대회에 출전한 안시현은 13번홀까지 3언더파 선두를 달리다 14번홀에서 파퍼트를 놓친 뒤 15번홀에서는 핀에서 3m 떨어진 공을 3퍼트, 더블보기를 저지르며 순식간에 이븐파로 내려앉았다. 안시현은 “시차와 코스에 적응이 안됐을 뿐,2라운드부터 분발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영외고 졸업반이자 지난해 하이트컵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올해 프로에 입문한 ‘고교 특급’ 박희영은 버디 5개를 낚고 보기는 2개에 그치며 3언더파 69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개막 3일전 급성장염에 걸려 내내 링거주사를 맞으면서도 퍼팅 연습을 한 것이 주효했다는 박희영은 “올해 2승 이상으로 신인왕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송보배(19·슈페리어)는 1언더파 71타로 나미예(21·쌈지스포츠), 아마추어 김하늘(17·서문여고 2년)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문현희(22·하이마트)는 3번홀에서 에이스를 잡아 대회 역대 다섯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LPGA 한국선수 집단부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한국선수들이 집단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637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 (총상금 160만달러) 1라운드에서 김미현(28·KTF), 조아람(20·니켄트골프)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13위로 체면치레를 했을 뿐 박세리(28·CJ)와 박지은(26·나이키골프), 한희원(27·휠라코리아)은 1오버파 73타로 나란히 공동 75위에 머물렀다.
  • [하프타임] ADT 캡스, KLPGA와 마케팅 협약

    보안업체 ADT CAPS가 12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마케팅 조인식을 갖고 투어의 공식 상금 순위 명칭권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13일 열리는 한국여자오픈대회부터는 ‘ADT CAPS KLPGA 공식 상금 랭킹’이 사용된다.SAT CAPS는 또 이날 국가대표 출신의 프로골퍼 김현명(20)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최나연(18·SK텔레콤) 김승연(22)과 서브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 [한국여자오픈] 안시현 “보배 3연패 꿈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 출신의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이 국내 그린 정복을 위해 11일 한국땅을 밟았다. 무대는 13일부터 경기도 용인 태영CC(파72·6395야드)에서 사흘간 벌어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국여자오픈. 지난해 CJ나인브릿지대회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나서는 국내 코스다. 목표는 두 가지. 첫날부터 동반 라운드에 나서는 송보배(19·슈페리어)의 3연패 저지와 ‘2년차 징크스’ 탈출이다. 송보배는 2년전 아마추어 신분으로 박지은(26·나이키골프) 등 내로라하는 프로들을 제치고 깜짝 우승, 한국여자골프의 ‘보배’로 떠오른 뒤 지난해에는 프로 신인으로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마저 우승할 경우 3연패. 고우순이 지난 1988∼89년과 91년 세 차례의 최다승 기록을 남겼을 뿐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아직 없다. 기대가 되는 대목이지만 안시현으로서는 국내외 통틀어 시즌 첫 승과 지난해 LPGA 신인왕으로서의 자존심을 저울질할 기회다. 안시현은 올시즌 초반 3개 대회에서 컷오프 한 차례를 포함,20∼30위권 안팎을 헤매는 부진에 빠졌지만 이후 다케후지클래식과 미켈롭울트라오픈에서 각각 공동3위,8위로 ‘톱10’에 입상, 징크스 탈출의 청신호를 켰다. 안시현은 “바뀐 스윙에 대한 적응이 순조롭다.”면서 “그동안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켈롭울트라오픈] ‘코리안 킬러’ 커 시즌 첫승

    [미켈롭울트라오픈] ‘코리안 킬러’ 커 시즌 첫승

    ‘코리아 군단’의 첫 승 사냥과 타이틀 방어가 실패로 돌아간 대신 ‘코리안 킬러’ 크리스티 커(미국)는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커는 9일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630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총상금 220만달러)에서 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질 맥길(미국·281타)을 5타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생애 통산 5승째. 이전까지 통산 4승 가운데 3차례나 한국 선수를 준우승으로 밀어내 ‘코리안 킬러’의 악명을 쌓아온 커는 계속된 악천후로 3·4라운드를 함께 치른 이날 36홀 경기에서 버디 7개 보기 5개로 2타를 줄였다. 그러나 지난 1·2회 대회에서 우승(박지은·박세리)을 차지했고 올 시즌 LPGA 투어 첫 승에 목말랐던 한국 선수들의 성적표는 초라했다. 박희정(25·CJ)이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미현(28·KTF)과 안시현(21·코오롱 엘로드)이 나란히 1오버파 285타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3명이 ‘톱10’에 진입하는 데 그쳤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자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독주 저지를 선언했던 ‘버디퀸’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첫날 3언더파 69타로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도 막판에 흔들리면서 합계 2오버파 286타로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한편 소렌스탐도 근래 보기 드문 오버파 스코어를 내면서 공동 12위에 머무르는 ‘이변’을 연출, 지난해 11월 미즈노클래식 이후 계속된 연속 우승행진도 ‘5’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후년의 클럽하우스] 박세리, 20대를 즐겨라

    “오직 골프뿐인 생활에 지쳤다.” 지난 1년 동안 깊은 시름에 빠졌던 박세리가 미국 LPGA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이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5일 자신이 최근 겪고 있는 부진의 이유를 솔직하게 토로했다.LPGA투어에 진출한 이후 오로지 골프에만 매달려 주변 사람과 어울려도 골프 얘기만 했고, 쉴 때는 집에만 틀어 박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골프 외에 다른 즐거움도 찾고 싶다는 속마음도 고백했다. 지난 1년 동안 많은 골프 전문가들은 박세리의 부진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내렸다. 가장 큰 이유는 갑작스러운 목표 상실. 지난해 미켈롭울트라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얻은 뒤 선수로서 더 이상 추구해야 할 목표를 잃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 역시 “명예의 전당 입회가 최종 목표였다.”라고 인정했다. 수년간 정상의 자리를 고수한 그에게 지난 1년간의 슬럼프는 소녀에서 숙녀로 성숙하는 과정으로 작용할 것이다. 본인이야 언제 그랬냐는 듯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싶겠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것이 세상 일이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법.3주간의 휴식을 마친 뒤 필드로 돌아온 그의 성적은 거의 아마추어 수준이었다. 한두 번의 실수를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강한 자존심은 자기 부정으로 이어지고 또 실수를 낳는 악순환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뿐이었다.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필요하다. 서두른다고 될 일도 아니다. 골프를 완전히 그만둔다고 해도, 다시는 필드에 서지 못한다고 해도 탓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난 1998년 외환 위기에 시달리던 우리에게 힘과 꿈을 준 요술공주 세리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주변에 뭔가 보여줘야 하는 강박 관념, 옛 모습을 빨리 되찾아야 한다는 조바심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은 필자만의 것이 아닐 것이다. 이제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인생을 즐기길 바란다. 세상 곳곳을 둘러보는 여행도 좋다. 평소 못한 쇼핑을 해도, 친구들과 어울려 수다를 떤다고 뭐라 할 사람은 없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골프장과 연습장, 집을 오가던 무료한 생활에서 벗어나 20대의 활짝 핀 인생을 즐기는 것. 그게 지금 그에게 필요한 일이다. 안니카 소렌스탐도 5년이라는 긴 슬럼프를 겪은 후에 비로소 LPGA 투어의 ‘골프 여제’로 군림했다. 그에 견줘 박세리는 이제 겨우 1년이다. 골프 칼럼니스트 golf21@golf21.com
  • [미켈롭울트라오픈] 박세리, 컷오프 수모

    박세리(28·CJ)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미켈롭울트라오픈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 사상 첫 컷오프탈락의 수모를 겪는 등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박세리(28·CJ)는 8일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627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등으로 4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12오버파로 컷오프됐다. 이 대회 ‘디펜딩챔피언’으로서 컷오프된 건 박세리가 처음. 또 지난주 프랭클린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에 이어 2대회 연속 컷오프의 충격을 안겨줬다. 첫날 무려 7명이 ‘톱10’에 올라 우승 기대를 부풀렸던 한국 선수들 가운데서는 안시현(21·코오롱 엘로드)만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3언더파 139타로 선두 크리스티 커(미국·136타)와 3타차 공동 4위에 올라 체면치레를 했다. 김미현(28·KTF)과 강지민(25·CJ)은 선두와 5타차 공동 8위를 달렸고, 박지은(26. 나이키골프)은 2오버파 73타를 치는 부진 끝에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14위에 그쳤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PGA 페트로빅·LPGA 프라마나수드 정상 올라

    “무명에 종지부를 찍었다.” ‘누구나 그린의 신데렐라가 될 수 있다.’는 골프의 진리는 2일 ‘피자배달부’ 팀 페트로빅(29)과 2년차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26·여·이상 미국)에 의해 재확인됐다. 페트로빅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루이지애나TPC(파72·752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55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제임스 드리스콜(미국)과 연장전 끝에 생애 첫 투어 우승컵을 품었다. 페트로빅은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드리스콜과 연장에 돌입한 뒤 첫 홀인 18번홀(파5)을 2퍼트 만에 깔끔하게 파세이브로 마무리,3퍼트를 범한 드리스콜을 물리치고 투어 데뷔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2년 전 두 차례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1988년 프로에 입문한 페트로빅은 경비를 벌기 위해 피자 배달을 하며 투어 우승의 꿈을 키워 왔고,99만달러의 상금으로 고난의 세월을 털었다. 프라마나수드도 ‘유리구두’를 신었다. 테네시주 밴더빌트레전드골프장 아이언호스코스(파72·6458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프랭클린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4라운드에서 프라마나수드는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따라붙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아마추어 시절 오초아(애리조나대학)와 미국 대학 무대를 양분했던 프라마나수드(툴사대학)는 그러나 이후 오초아의 그늘에 가렸다.2002년 나란히 2부 투어에 데뷔했지만 오초아가 상금왕에 오르며 투어에 직행한 반면 그는 퀄리파잉스쿨 24위로 이듬해 조건부 출전권을 따는 데 그쳤었다. 한편 김초롱(21)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 공동 3위, 장정(25)은 9위(3언더파 285타),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10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투어] 코리아 女군단 ‘굿샷’

    ‘무빙데이, 대약진이 시작됐다.’ 김초롱(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프랭클린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4위에, 박지은(26·나이키골프)과 장정(25)도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코리아 여군단’이 무더기로 ‘톱5’에 진입했다. 김초롱은 1일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밴더빌트레전드골프장 아이언호스코스(파72·645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선두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미국·11언더파)를 5타차로 따라붙었다. 첫날 공동 5위에 이어 2라운드까지 10위권을 유지한 김초롱은 첫 홀 보기로 삐걱했지만 이후 전반홀을 모두 파세이브로 막은 뒤 후반 4개의 버디를 홀컵에 떨궈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1라운드 공동 2위로 한달만의 복귀를 자축한 박지은은 2라운드에서 주춤했지만 이날 2개씩의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고 7번홀 이글로 타수를 줄였다.2오버파로 출발한 장정도 2라운드 보기 없이 5개 버디로 10위권에 진입한 뒤 2타를 줄여 박지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투어 3년차 프라마나수드가 생애 첫 승을 바라보는 가운데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2타차 2위,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는 단독 3위.‘코리아 삼총사’로선 5∼6타차가 다소 버겁지만 뒷심을 발휘할 경우 상위권 입상도 기대해 볼 만 하다. 폭우로 중단된 2라운드 11번홀까지 6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공동 선두로 뛰어오른 ‘미시 골퍼’ 한희원(27·휠라코리아)은 잔여 경기와 3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김영(25·신세계)과 함께 합계 1언더파 215타, 공동 13위로 처졌다. 박세리(28·CJ)는 2라운드 합계 10오버파 154타로 컷오프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랭클린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 지은 ‘쌩쌩’ 세리 ‘삐걱’

    한달 만에 나란히 필드에 복귀한 ‘양박’의 희비가 엇갈렸다.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29일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밴더빌트레전드골프장 아이언호스코스(파72·6458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프랭클린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 크리스 채터(미국)에 1타 뒤진 공동2위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나비스코챔피언십 직후 한달 동안 허리 통증 치료에 매달리다 필드에 다시 나선 박지은으로서는 산뜻한 복귀 신고. ‘버디퀸’의 명성에 걸맞게 막판 3개의 버디샷을 홀컵에 떨구는 등 4개의 버디를 솎아냈지만 중반 2개의 보기로 타수를 까먹은 것이 못내 아쉬웠다.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진 탓에 퍼팅수가 32개로 다소 많았던 것. 그러나 아이언샷이 단 두 차례만 그린을 벗어나는 등 그린적중률에서는 채터보다 앞선 정교한 샷을 뽐냈다. 반면 지긋지긋한 슬럼프 탈출을 겨냥,‘한달 결석’이라는 극약처방 끝에 돌아온 박세리(28·CJ)는 9오버파 81타라는 어이없는 스코어를 기록하며 최하위권인 공동 127위로 처져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드라이브샷 평균비거리는 212야드에 그쳤고, 단 6차례만 페어웨이에 안착시켰다. 그린적중률도 33.3%에 그쳐 버디 찬스는 잡아보지도 못했다. 퍼트수는 31개. 첫 홀부터 더블보기를 저질러 먹구름을 드리운 박세리는 전반에만 더블보기 2개와 보기 3개를 쏟아냈고, 후반 근근히 파세이브로 버티다 보기 2개로 타수를 더 까먹는 등 시즌 최악의 결과에 치를 떨어야 했다. 한편 한희원(27·휠라코리아)과 김초롱(21)은 1언더파 71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5위에 올랐고, 임성아(21·MU)와 김미현(28·KTF),‘루키’ 조영(21)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12위에 포진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돌아온 양朴 부활샷 쏜다

    ‘양박이 돌아왔다.’ 박세리(사진 왼쪽·28·CJ)와 박지은(오른쪽·26·나이키골프)이 한 달간의 방학을 마치고 미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로 복귀한다. 오는 29일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밴더빌트레전드골프장 아이언호스코스(파72·6458야드)에서 개막하는 프랭클린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 나란히 출전하는 것. 둘은 지난달 28일 끝난 나비스코챔피언십 이후 꼬박 한 달을 쉬면서 부상과 샷 감각 회복에 힘을 기울여왔다. 올시즌 LPGA는 박세리가 여전히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한 데다 박지은마저 허리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가 실종된 상태. 더욱이 이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호랑이 없는 굴에 토끼가 왕노릇 하듯’ 고만고만한 선수들이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포스트 안니카’ 경쟁에서도 절대 강자가 사라진 형국이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부진으로 ‘투어 결석’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박세리는 그동안 캘리포니아에서 흐트러진 스윙을 가다듬기 위해 비지땀을 흘렸다. 당초 계획한 복귀전은 다음달 6일부터 열리는 미켈롭울트라오픈. 그러나 출전을 앞당긴 것은 마침내 제 스윙을 되찾았다는 자신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샷을 망가뜨린 심리적 압박감만 떨쳐낸다면 1년여만의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시즌 첫 승을 자신하고 있는 건 박지은도 마찬가지. 서울에서 재활을 마치고 지난 18일 애리조나 피닉스로 돌아가 일주일 동안 맹훈련을 거듭하며 만족스러운 훈련 성과를 거뒀다. 마침 대회에는 소렌스탐이 결장해 이들의 화려한 부활에 청신호를 켰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다면 우승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게 주위의 전망이자 바람이다. 다만, 타이틀 수성에 나선 디펜딩챔피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지난 대회 코스레코드(64타)를 세우며 유난히 밴더빌트레전드골프장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김미현(28·KTF)이 최대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로나모렐리아챔피언십] 2년차 문수영 ‘깜짝 5위’

    ‘멕시코는 기회의 땅’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문수영(21)이 쾌조의 샷 감각을 뽐내며 올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문수영은 25일 멕시코 모렐리아의 트레스마리아스레지던셜골프장(파72·6763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코로나모렐리아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언더파 287타로 도로시 델라신, 나탈리 걸비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통산 세번째 톱10. 지난달 멕시코에서 열린 마스터카드클래식에서도 공동 10위에 오르는 등 유독 멕시코에서 열린 대회에서만 올시즌 두 차례 ‘톱10’에 오른 셈. 대전 유성여고 출신의 문수영은 지난 2003년 LPGA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해 풀시드권을 획득했지만, 교통사고 등으로 성적을 올리지 못하다가 지난해 5월 코닝클래식에서 안시현, 웬디 워드와 공동 4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우승컵은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치는 등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스웨덴의 미녀골퍼 카린 코크(34)에게 돌아갔다. 코크로서는 지난 2001년 코닝클래식 이후 4년만에 일궈낸 생애 두번째 투어 우승. 이밖에 한국 선수로는 박희정(25·CJ)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8위에 올라 체면치레를 했다. 박희정은 올들어 출전한 6개대회 가운데 3차례나 톱10에 진입하는 꾸준함을 과시했다. 송아리(19·하이마트) 김영(25·신세계) 임성아(21·MU) 이지연(24) 이정연(26) 등이 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16위.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LPGA 다케후지클래식] 안시현 ‘불꽃타’

    ‘신데렐라’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이 불꽃타를 뿜어내며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에서 공동 3위를 차지, 부활을 예고했다. 지난해 신인왕 안시현은 1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골프장(파72·6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무보기) 63타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지난해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자 폴라 크리머(19·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첫 ‘톱10’에 진입한 안시현은 이로써 SBS오픈(32위)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컷오프) 나비스코챔피언십(공동 19위)의 부진을 털어냈다.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16언더파 200타를 친 웬디 워드(32·미국)가 2001년 웬디스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고, 로레나 오초아(24·멕시코)는 2타차 2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공동 22위에 머물렀던 안시현은 이날 5번홀(파4)부터 10번홀(파5)까지 6연속 버디를 낚아 상위권으로 도약한 뒤 12번홀(파4)과 15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 무려 9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한국은 안시현을 비롯,2002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 우승자 박인비(17)와 장정(25) 김영(24·신세계) 한희원(27·휠라코리아) 등 5명이 10위권에 진입하며 ‘코리안 파워’의 회복세를 알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LPGA 투어 다케후지클래식] ‘땅콩’ 슈퍼샷

    ‘코리아 군단’이 드디어 첫 승을 올릴 기회를 맞았다.15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케후지클래식 1라운드에서 김미현(28·KTF)과 아마추어 박인비(17)가 공동3위에 나서는 등 한국선수들이 무더기로 선두권에 포진했다. 시즌 초반 동반부진에 빠졌던 한국 선수들은 이로써 첫 우승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특히 올들어 3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우승한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승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공동5위에 올라 그나마 체면을 지켰던 ‘슈퍼땅콩’ 김미현의 출발이 좋은 것도 믿음직스럽다. 김미현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6언더파 66타를 쳤다.7언더파 65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캐리 웹(호주)과 웬디 워드(미국)에 1타차. 2002년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챔피언 박인비의 선전도 돋보였다. 특별초청선수로 출전한 박인비는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뿜어내며 김미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던 송아리(19·하이마트)도 2주간 휴식이 보약이 된 듯 평균 281야드의 장타에 퍼트 감각이 살아나면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8위에 올랐다.1년여만에 스폰서를 찾은 정일미(33·기가골프)와 나비스코챔피언십 최종일 데일리베스트를 치며 슬럼프 탈출을 알린 안시현(21·엘로드)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11위를 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무려 7개홀에 걸친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우승컵을 놓친 전설안(24)과 김주미(21·이상 하이마트), 김영(24·신세계) 등은 2언더파 70타로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고, 시즌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한희원(27·휠라코리아)도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스포츠 포커스] LPGA 코리아 그린 낭자들 봄타나

    ‘춘래불사춘.’완연한 봄이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코리아군단’에는 아직 봄이 찾아오지 않았다. 투어가 시작된 지 벌써 두 달이 돼가지만 무려 26명에 이르는 풀시드권자를 보유한 ‘한국군단’의 성적표는 기대 이하다. 상위권에 5∼6명씩 줄줄이 입상하던 위세는 간 데 없다. 우승은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우승 경쟁에도 합류하지 못한 채 10위 이내 입상자 1∼2명만 배출하고 있을 뿐이다.‘집단 무기력’에 빠졌다고나 할까. ●주도세력의 부진 가장 눈에 띄는 원인은 주도세력인 초기 멤버들의 고전이다. 박세리(28·CJ)가 지난해부터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박지은(26·나이키골프)도 허리 부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지난해 꾸준히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김미현(28·KTF)도 체력부담에 허덕이고 있다. 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그나마 괜찮은 성적을 내기는 하지만 우승까지는 부족해 보인다. 특히 ‘포스트 안니카(소렌스탐)’를 다투던 ‘양박’ 박세리와 박지은은 4월 투어를 포기했다. 나비스코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박지은은 허리 치료를 위해 일시 귀국했다. 박세리 역시 한 달간 투어를 쉬며 LA 인근 골프장에서 스윙을 다시 가다듬기로 했다. 기록을 보면 이들이 얼마나 흔들리고 있는지 단박에 알 수 있다. 올 시즌 들어 1라운드 평균 60대 타수를 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한희원의 스코어가 가장 좋지만 71.57타에 불과하다. 소렌스탐(69타)에게 2타 이상 뒤지고 있다. 좀처럼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아 지난해까지 ‘버디퀸’의 명성을 이어간 박지은은 평균 퍼트 수가 지난해 1.74개(1위)에서 1.82개(공동 32위)까지 치솟았다. 드라이브샷 정확도 역시 68.6%에서 58.6%로 10%나 나빠졌다. 부진 탈출의 기미가 전혀 없는 박세리는 ‘골프여왕’의 칭호가 부끄러운 처지. 지난해 최악이라던 드라이브샷은 올해 더 나빠져 정확도가 ‘주말골퍼’ 수준인 46.4%에 그치고 있다. 아이언샷의 정확성을 나타내는 그린적중률도 61.1%로 투어 하위권이다. 퍼트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드라이버와 아이언이 흔들려 좀처럼 버디 기회를 잡지 못한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유난히 짧은 김미현은 정확도까지 뚝 떨어졌고, 아이언샷과 퍼트도 지난해보다 못해 힘든 시즌을 이어가고 있고, 한희원도 모든 부문에서 지난해만 못하다. ●매너리즘 탈출해야 이들 ‘빅4’가 부진하면 후발 주자들이 받쳐 줘야 하는데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지난해 신인왕에 올랐던 ‘신데렐라’ 안시현(21·엘로드)은 지독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며 대회마다 컷오프를 걱정하는 처지이고,LPGA에서 한 번 이상 우승을 맛봤던 박희정(25) 김초롱(21)도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초창기 멤버와 후발 주자들 모두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진단하고 있다. 초기 멤버들은 체계적인 관리 없이 ‘언젠가는 우승 기회가 온다.’는 안일한 자세가 문제고, 국내에서 실력을 키우지 않고 곧바로 미국에 진출한 후발 주자들은 LPGA 멤버가 됐다는 사실 자체에 안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팬들의 높아진 기대치 때문에 이들의 성적이 더 초라해 보이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늘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며 비거리, 퍼트수, 실수상황, 동반자 경기력 분석 등을 꼼꼼히 정리하는 소렌스탐의 모습은 “왜 잘 안되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는 한국 선수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 동료들이 지나치게 많아진 것도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우승을 해야만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LPGA 투어가 영어가 필요없을 정도로 편한 무대가 돼 긴장감이 많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한국 선수들 사이에서 급격히 퍼지고 있는 ‘끼리끼리 문화’가 경기 외적인 경쟁을 과열시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글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