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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프로배구] ‘득점기계’ 김연경 오늘 신기록 쓴다

     프로 첫 시즌인 2006년 1월22일 KT&G전에서 한 경기 최다득점인 44점을 올린 김연경(20·흥국생명)이 여자 프로배구 첫 2000점 돌파에 성큼 다가섰다.김연경은 지난 22일 V리그 KT&G와의 원정경기에서 26점을 올리며 개인통산 1993점을 기록했다.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7점만 보태면 여자 첫 2000점 돌파의 주인공이 된다.  김연경의 2000점 돌파는 놀라운 속도에 더욱 의미가 있다.남자부에서는 이경수(29·LIG)가 지난 시즌에 2000점을 넘어섰다.하지만 프로 원년부터 뛴 이경수는 116경기 만에 2212점을 올렸기 때문에 한 경기 평균 18.3점꼴이다.반면 김연경은 프로 두 번째 시즌인 2005~06년 시즌부터 불과 80경기 만에 1993점을 올려 한 경기 평균 득점이 24.9점으로 단연 독보적이다.득점순위 2위인 정대영(28·GS칼텍스)은 1902점(94경기),3위 김민지(23·GS칼텍스)는 1685점(93경기)에 그쳤다.  김연경의 흥국생명은 조만간 여자프로팀 사상 처음으로 1만 득점을 돌파한다.흥국생명이 2005시즌부터 따낸 총 득점은 8497점.정규리그 97경기를 치르는 동안 경기당 87.6점씩 올렸다.17경기를 더 치르면 1만점을 넘어설 전망이다.득점 순위 2위인 도로공사(97경기 8382점)와 3위 현대건설(96경기 8234점)이 뒤를 바짝 쫓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김연경은 “최근 발목을 삐끗해 KT&G전에서 졌지만,요즘 컨디션은 최고다.”면서 “첫 2000점 기록을 의미 있게 만들 수 있도록 GS칼텍스와의 경기는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KLPGA] 서희경 시즌 6승

     “무아지경이었다.”  ‘파이널 퀸’ 서희경(22·하이트)이 자신의 생애 한 라운드 최저타의 폭풍샷으로 시즌 마지막 대회마저 집어삼켰다.23일 제주 서귀포의 스카이힐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챔피언십 3라운드.선두와 5타 차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서희경은 보기는 1개로 막은 반면 버디는 9개를 뽑아내며 8타를 줄인 끝에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로 우승했다.64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한 언더파 성적.자신의 종전 한 라운드 최저타(7언더파)를 1타 경신하며 시즌 6승째를 올린 서희경은 신지애(20·하이마트·7승)에 이어 다승 부문 2위를 확정한 데 이어 상금 6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도 6억 700만원을 기록,역시 신지애(7억 6500만원)에 이어 시즌 상금 6억원을 돌파한 역대 두 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제주 세인트포 레이디스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막판 4개홀 줄버디로 역전 우승한 데 이어 2주 연속 역전극을 펼친 서희경의 이날 플레이는 ‘파이널 퀸’의 새 별명을 얻는 데 전혀 손색이 없었다.핀 위치와 그린 빠르기가 워낙 까다로웠던 탓에 선수들의 거센 항의로 1시간30분가량 출발 시간을 지연시킨 1번홀(파5) 네 번째 샷을 핀 오른쪽 1m에 붙여 파로 세이브한 게 이날 폭풍샷의 시작이었다.  이후 3개홀 연속 버디(2번~4번홀)를 뽑아내 승기를 잡은 서희경은 8번홀 티샷 범실로 보기를 기록한 이후에 단 한 차례의 실수도 없이 핀을 공략,화려한 버디쇼를 펼치며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했다.첫날 35차례나 시도할 정도로 망가졌던 퍼트는 이날 단 26개로 줄였고,아이언샷은 신기할 정도로 홀 1m 주위에 떨어졌다.서희경은 “3개홀,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낼 때에는 거의 무아지경이었다.”고 말했다.  주인을 찾지 못했던 올해 신인왕 트로피는 최혜용(18·LIG)의 품에 안겼다.3라운드를 공동 1위로 출발한 최혜용은 1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218타로 4위로 내려섰지만 경쟁을 펼치던 동갑내기 유소연(하이마트)이 합계 5오버파 221타로 공동 9위에 그치면서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해결사 칼라 ‘킬러’ 본능

    대한항공이 LIG손해보험을 기분좋게 완파하며 홈 개막전에서 힘차게 날아올랐다.  지난 6월 10여년 만에 프로무대 사령탑으로 복귀한 진준택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08~09 프로배구 V-리그 홈 개막전에서 김학민(15점)과 요스레이더 칼라(22점·서브에이스 6개)의 공격력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첫 세트 초반에는 LIG가 앞서가는 듯했으나 1세트에서 90%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인 대한항공 김학민의 대활약으로 경기 중반 역전당했고 경기는 25-22로 대한항공의 승리였다.  2세트부터는 칼라의 공격력이 살아난 대한항공이 시종일관 리드하며 LIG를 압도했다.특히 칼라는 특유의 탄력으로 4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5-4로 시소게임을 벌이던 점수차를 9-4로 벌렸다.2세트 승리도 결국 25-17로 대한항공에 돌아갔다.1세트 무득점을 기록하는 등 LIG의 ‘장신’ 외국인 선수 카이(6점·215m)는 큰 키에서 나오는 장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이경수와 김요한은 수비리시브 실패가 잦았다.3세트에서도 LIG는 대한항공을 뒤따라가며 황동일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21-21 동점 상황을 만들기도 했으나,결국 막판에 칼라가 연속 득점을 따내면서 경기는 25-22로 마무리됐다.LIG가 대한항공에 내준 서브득점 10개는 프로배구 한 경기 최다기록과 타이였다.대한항공 진준택 감독은 “연습한 지 일주일 밖에 안된 칼라와 선수들이 손발이 맞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선수들이 연습 때보다도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기원 LIG 감독은 “카이가 긴장했는지 제 실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고,김요한은 수비리시브가 전혀 안됐다.앞으로 심리적인 부담감을 빨리 털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수원체육관에서는 상무가 김정훈(19점)과 임동규(16점),김달호(14점)의 활약으로 프로 원년으로 새롭게 출범한 KEPCO45를 세트스코어 3-1로 가볍게 꺾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지난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58.33%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인 박철우(25점)와 앤더슨(13점)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특급용병’ 안젤코(33점)를 막아내며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로 완파했다.여자부에서는 KT&G가 지난해 우승팀 흥국생명을 외국인 선수 마리안(30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내일의 경기]

    ■ 프로배구 ●대한한공-LIG손해보험(오후 2시)●GS칼텍스-도로공사(오후 4시 이상 인천 도원체)●KEPCO45-신협상무(오후 2시 수원 실내체) ■ 프로축구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성남-전북(오후 2시 탄천운) ■ 프로농구 ●동부-삼성(원주)●오리온스-LG(대구)●KT&G-SK(안양 이상 오후 3시) ●KCC-KTF(전주 오후 5시)
  • [부고]

    김시화(동아밸브 대표)영화(사업)진화(〃)병화(한국은행 부총재보)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94 이세구(사업)직수(한국경제정책연구소 소장)일수(한국재정컨설팅 대표)씨 모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32 김선태(전 광진중 교감)씨 별세 한수(PMG 이사)씨 부친상 양석우(SK건설 부장)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2)3010-2291 조세영(특허법인 태평양 변리사)준영(LIG넥스원)씨 부친상 박혜상(쏠리테크 과장)씨 시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3 백범준(KLD FP)씨 부친상 경국호(대승정밀 대표)씨 빙부상 박혜미(르콘크리에이티브 대표)씨 시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2)3010-2236 황대화(사업)대순(두타산업 대표)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2)3010-2295 박경환(건국우유 하남보급소장)씨 부친상 선우영준(사업)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63 임선동(전 매일경제신문)씨 모친상 오연교(회사원)장관식(자영업)조남선(조경업)김홍영(회사원)씨 빙모상 오준형(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수)씨 외조모상 20일 광주 한국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62)600-7402 김수호(전 한국은행 금융시장국장)씨 별세 인상(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광우(오크-지프 캐피탈 매니지먼트 과장)씨 부친상 20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792-4355 권기백 기홍(예비역 육군 대령)기율(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씨 부친상 20일 밀양 한솔병원, 발인 22일 오전 (055)356-9405 정종근(대웅제약 일반의약품 영업본부장)씨 빙모상 산본 원광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031)390-2388 전부원(시티신문사 편집국 편집부국장)씨 빙부상 20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30분 (031)787-1513 정해수(전 한국도로공사 부사장)해용(대지개발 이사)해붕(하나은행 상무·본부장)해동(사업)씨 부친상 정영창(호서대 교수)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631 홍대성(저스트인타임 대표)씨 부친상 20일 양평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031)772-1024
  • 프로배구 남자부 22일 개막… “열심히 뛰겠습니다”

    프로배구 남자부 22일 개막… “열심히 뛰겠습니다”

    22일 개막되는 08~09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는 경기당 한 명씩이던 리베로를 두 명까지 허용하고 네트터치 기준을 완화하는 등 ‘공격형 배구´가 가능해져 팬들의 즐거움이 배가 될 전망이다. 게다가 올해는 삼성화재의 안젤코(25·크로아티아)를 제외하고 나머지 팀들이 모두 ‘특급용병´을 영입, 판도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삼성 VS 현대 “특급용병은 바로 나” 지난해 우승팀 삼성화재와 준우승팀 현대캐피탈의 양강구도가 점쳐지는 가운데,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MVP인 삼성의 주포 안젤코의 변함없는 활약이 예상된다. 안젤코는 신치용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한, 검증된 외국인선수다. 특히 KOVO컵과 최강자전에서 세터 최태웅(33)과의 ‘환상 호흡’으로 한국배구의 ‘맞춤형’ 외국인선수임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안젤코의 아성을 무너뜨릴 상대는 최강자전에서 23득점과 공격성공률 52.94%로 활약한 현대의 앤더슨(21·미국). 김호철 현대 감독이 숀 루니보다 낫다고 평가한 앤더슨은 탄탄한 기본기와 208㎝의 큰 키에서 나오는 고공 강타가 일품이다. 다만 아직 세터 권영민과 손발이 완전히 맞지 않고 범실이 잦다는 것이 흠이다. ●“안젤코 독주 막는다” 삼성과 현대의 양강 구도를 깨기 위해 LIG와 대한항공도 출중한 외국인선수를 영입했다. 우선 LIG의 카이(24·네덜란드)는 지난 기업은행배 대회에서 외국인선수 역대 최장신인 215㎝의 큰 키에서 뿜어내는 타점 높은 파괴력과 블로킹 위력을 과시했다. 수비가 단점이긴 하지만 한국배구 풍토에 적응한다면 무한 발전할 가능성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LIG는 신인 세터 황동일(23)을 영입, 세터를 보강했지만 역시 카이와 얼마나 손발이 맞을지가 변수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직전 깜짝 영입한 쿠바 출신 칼라(24)에 기대를 건다. 아직 베일에 가려 있다. 대한항공의 진준택 감독이 ‘205㎝의 장신에서 터뜨리는 강타가 강점이며 탄력이 좋고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라고 호평한 만큼 올 시즌 다른 팀에 공포의 대상이 될지 주목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올해 목표는 우승” 한목소리-감독 출사표 “올 시즌에는 우승하겠습니다.”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감독들은 한목소리로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삼성 신치용 감독(지난해 우승팀)=여기 있는 감독들 모두 목표는 우승이다. 일단 안젤코가 50%의 능력만 보여주면 우승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용택이 레프트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현대 김호철 감독(지난해 준우승팀)=권영민 세터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선수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올해는 일찍 앤더슨을 영입해 다행이다. 작년에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우승을 꼭 해내겠다. ▲대한항공 진준택 감독(지난해 3위)=다시 프로에 와서 기쁘다. 앞으로 책임감도 있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승을 목표로 챔프전까지 가겠다는 생각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LIG 박기원 감독(지난해 4위)=나름대로 열심히 준비를 해왔다. 우승할 준비가 돼 있다. 우승을 위해서는 경기에 들어가봐야 알겠다. 일단 1차 목표는 챔프전 진출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 첫 시즌인 만큼 팀별로 1승씩 거둘 것” “마땅히 갈곳 없는 아이들을 모아 키우는 고아원 원장 노릇이 싫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18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KEPCO45(전 한국전력)’ 남자배구단 출범식장에서 만난 공정배 감독은 “3~5년 내 최고의 팀으로 만들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공 감독은 “당장 성적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누가 봐도 열심히 하고 근성 있는 팀을 만드는 게 첫 번째 과제”라며 프로 첫 시즌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작년에는 4승을 했다. 그 승수만 가지고도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면서도 “올해는 프로로 거듭났기 때문에 최소한 팀별로 1승씩은 거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소한 상무보다는 우위에 서야 하고 내년에는 두 자리 승수를 챙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5월14일 한국배구연맹(KOVO) 준회원으로 국내 5번째 프로배구단으로 탄생한 KEPCO45는 신인 6명을 포함,15명의 선수들로 새 팀을 꾸렸다. 공 감독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했으나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문성민(22·프리드리히샤펜)에 대해 “더 성공해 이탈리아나 더 좋은 쪽으로 간다면 그에 만족한다.”면서도 “아니면 복귀해 간판선수로 활약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좋은 신인들이 들어왔다. 트레이너와 전력분석관도 보충됐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공 감독은 외국인선수 영입과 관련,“3~4라운드쯤 가서 외국인선수 기용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고 회사에 요청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눈에 웹캠 넣어주세요”…女예술가 청원

    “제발 제 눈에 웹캠을 넣어주세요!” 미국의 한 시각장애인 예술가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눈에 카메라를 넣어달라.’고 간곡한 요청의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블로그에 글을 남긴 주인공은 탄야 블라크(35)라는 여성 시각장애인이다. 촉망받던 신인 예술가였던 그는 3년 전 자신의 작품을 예술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이던 날 불의의 차사고로 한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이후 캄캄한 절망의 늪을 걷던 그는 최근 새로운 목표를 세우면서 희망을 얻었다. 시력을 되찾지는 못하지만 세계 최초로 비디오카메라 눈(Eye-cam)을 이식받는다는 것. 블라크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솔직하고 간곡하게 비디오카메라 눈 이식 공고 글을 올렸다. “눈 잃은 한 여성이 생명공학적인 눈으로 새롭게 태어나려 합니다. 사진 찍는 것과 비디오 촬영을 좋아하는 저는 카메라의 기능을 겸비한 눈을 갖고 싶습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전을 원하는 기술자들과 도움을 주실 후원자들을 모집합니다.” 블라크의 글은 미국 전역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ABC 방송 등 언론매체들은 그의 사연을 집중 조명했다. 뿐만 아니라 도움의 약속하고 지지하는 후원자들과 직접 제작에 참여하겠다는 기술자들의 e메일이 수백 통 도착했다. 그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후원해준 사람들과 도움을 약속한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싶다.”고 전했다. 대다수 생명공학 전문가들은 비디오카메라 가짜 눈은 아직까지 한번도 시도한 적 없는 분야이지만 그렇다고 실현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전문가는 “전자회로와 LED(Light-Emitting Diode 발광소자)가 장착된 콘택트렌즈가 이미 개발됐으며 생체공학적 가짜 눈을 만드는 기초작업을 닦아온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블라크는 완벽한 눈의 외형과 함께 사진과 동영상 촬영 등 고도로 기능화된 눈 이식을 바라고 있다. DVR(디지털 비디오 레코드)기능, MPEG(동화상 압축) 리코딩 기능, 브루투스 기능 등 기본적인 기능들과 무선 배터리 충전 방식 빛의 양에 따른 확대축소 기능, 그리고 깜빡임을 이용한 사진촬영, 줌 기능과 자동초점기능 등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애 없는 필드, 서희경이 지존

    지애 없는 필드, 서희경이 지존

    “지애가 없는 국내 무대는 이제 내 세상이다.” ‘슈퍼모델’ 서희경(22·하이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2인자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16일 제주 세인트포골프장(파72·6331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 투어 겸 유럽여자골프투어(LET) 세인트포 레이디스마스터스 최종 3라운드.1타차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서희경은 후반홀 막판 4개홀 줄버디를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시즌 3승으로 상금랭킹 3위를 달리던 김하늘(20·코오롱)과 치열한 ‘2인자 경쟁’을 벌이던 서희경은 이날 우승으로 신지애(20·하이마트·7승)에 이어 다승 2위는 물론 우승 상금 6만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2위를 완전히 굳혔다. 특히 시즌 5승은 지난 1980년 구옥희가 당시 5개뿐이던 국내대회를 싹쓸이한 뒤 지난해 신지애가 올린KLPGA 역대 최다승(9승)에 이어 나온 두 번째 다승 기록. 전날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이틀째 단독 선수를 지킨 안선주(21·하이마트)에 1타까지 거리를 좁힌 서희경의 역전 우승 가능성을 점친 사람은 없었다.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꿔 제자리를 걸은 반면 안선주는 전날 36차례나 꺼내든 퍼터의 한을 풀려는 듯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떨궈 거리를 더욱 벌려 4타차까지 달아난 것. 그러나 10번,11번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 추격의 불씨를 살린 서희경은 15∼18번홀에서 4개홀 연속 줄버디를 몰아쳐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전날 26번에 이어 27차례만 손에 쥔 퍼터에 불이 붙은 듯했다. 반면 사흘간의 라운드 가운데 51번째 홀까지 단독 선두를 지키며 “미국 퀄리파잉스쿨에 시즌 마지막 출전하는 대회 우승컵을 들고 가겠다.”며 각오를 새로 다졌던 안선주는 후반 또 퍼트 범실이 도지며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2타차 준우승(12언더파 204타)으로 눈물을 삼켰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박빙의 1,2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용(LIG)과 유소연(하이마트·이상 18)은 나란히 공동 3위(9언더파 207타)의 성적표를 받아들며 신인왕 포인트 간격을 그대로 유지, 이번 주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최고의 루키를 가리게 됐다. 안나 로손(호주)을 비롯해 유럽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스타들이 한국 자매들의 샷에 숨을 죽이고 모두 ‘톱10’ 밖으로 밀려난 가운데 지난 8월 익성배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초청 선수로 출전, 공동 6위에 오른 장하나(16·대원외고 1년)도 돋보였다. 장하나는 ‘장타소녀’라는 별명답게 비거리 280야드를 넘나드는 티샷을 앞세워 3타를 더 줄인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올 시즌 챔피언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보경, 오채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해 가능성을 짐작하게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빅딜’ LIG·우리 3대1 맞트레이드

    프로배구 LIG 손해보험과 우리캐피탈이 3대1 맞트레이드를 전격 결정했다. LIG 손해보험 김병헌 단장은 12일 수원 인재니움체육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손석범(31·라이트)과 이동엽(31·세터), 신인 지명선수 안준찬(22·명지대)을 우리캐피탈 신인지명선수인 황동일(22·경기대)과 맞트레이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프로배구가 출범한 이후 3대1 맞트레이드는 처음 있는 ‘빅딜’이다. LIG 박기원 감독은 트레이드 배경에 대해 “한국 배구의 활성화를 위해 고민하던 차에 우리 팀이 제일 부족한 세터진을 해결할 방안을 찾다가 트레이드를 결정했다.”면서 “우리캐피탈도 경험 많은 노장 선수가 필요하고 우리 팀도 장신 선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양 팀이 윈-윈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장 194㎝의 장신인 황동일은 경기대의 전성시대를 이끈 대학랭킹 1위의 세터.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신생 구단인 우리캐피탈에 낙점됐었다.LIG는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 문제를 감안해 08~09 V-리그 시즌 중반쯤에 황동일을 경기에 투입하겠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LIG는 조만간 정식 계약을 맺은 뒤 팀 훈련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날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백어택(후위공격) 2점 제도가 선수를 혹사시키는 등 문제점이 많다고 판단,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 한해 폐지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또 올 시즌에서 지난 9월 국제배구연맹(FIVB)이 네트터치 대폭 완화와 리베로 2명 등록을 뼈대로 개정한 경기 규칙도 적용하기로 했다. 신생 구단 우리캐피탈은 서울을 연고지로 공식 확정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일반인이 만든 ‘짝퉁’ F-35 전투기 화제

    일반인이 만든 ‘짝퉁’ F-35 전투기 화제

    차세대 군용전투기를 그대로 축소해 재현한 한 일반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한 일반인이 실제 전투기를 그대로 축소해 만든 가짜 전투기를 선보였다.”고 6일 보도했다. 이 전투기는 네덜란드 출신 예술가 아서 반 포펠(Arthur van Poppel, 49)이 군용전투기 F-35 라이트닝II(Lightning II Fighter Jet)를 실제크기의 반으로 재현한 가짜다. 특히 이 전투기(?)는 날수는 없지만 땅 위에서 시속 8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포펠은 철, 나무, 하드폼, 에폭시 수지를 재료로 이 전투기를 제작했다. 설계도를 구할 순 없었지만 사진과 플라스틱 모형을 참고자료로 사용했으며 조립하는데 3500여 시간을 들인 끝에 완성했다. 이 가짜 전투기는 그러나 조종석 안에 카메라와 모니터를 완비하고 있으며 가짜 연료냄새도 풍기며 음향 및 조명 효과를 갖추고 있어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한다. 포펠은 “전투기가 완성됐을 때 매우 기뻤다. 사람들이 이걸 볼 때마다 재밌어해 행복하다.”고 밝혔다. 사진=아서 반 포펠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도권 규제완화 정치권 연일공방

    ■ 임태희 한나라 정책위의장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4일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 “미래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을 옹호하는 말이다. 임 의장은 규제완화에 반대하는 비수도권 지역의 목소리를 사회주의로의 회귀로 해석해 논란도 예상된다. 임 의장은 이날 경기 수원 LIG 인재니움 대강당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우리가 속한 시장경제적 자본주의는 뒤처진 것을 끌어올려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며 “이는 정부와 여당이 가진 기본적 시각과 같다.”고 주장했다. ●“앞서 가는 것 끌어내리지 말라” 그는 “수도권 규제도 세계적이고 미래적인 시각과 창조적 발상을 통해 재검토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면서 “과거 사회주의와 같이 앞서 가는 것을 끌어내려 형평성을 맞추려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의장은 “(수도권 규제완화는)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타격받는 국내 건설업계와 중소기업, 자영업자, 일용직 근로자를 포함한 서민층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임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선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지방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 항목을 신설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그는 “내년에는 지방재정을 안정적으로 확충하는 선순환의 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비수도권 상황 너무 절박” 하지만 비수도권 지역 의원들의 반발은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부산이 지역구인 서병수 의원은 “지방 관련 정책이 동시에 발표됐어야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경북 포항이 지역구인 이병석 의원도 “지방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체감하지 못하면 ‘규제완화로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은 국민적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지방소득세 신설방안과 관련,“그런 대책을 기다리기에는 (비수도권이)너무 절박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정세균 민주당 대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4일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방침에 대해 “수도권과 지방을 차별하는 것은 헌법과 명백히 배치되는 국토분열 정책이고 국민분열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정 대표는 이날 KBS1라디오를 통한 연설에서 “내년 3월부터 수도권 산업단지 안에서 공장신설과 증설이 전면 허용된다고 하지만 헌법에는 ‘국가는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경제를 육성할 의무를 진다.’고 돼 있다.”면서 “국토균형발전 정책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안돼” 전날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에 대한 반론의 기회를 얻어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강하게 맞받아 친 셈이다. 정 대표는 중진원내대책회의에서도 “이명박 정권이 국가균형발전을 훼손하는 정책을 밀어붙인다면 국론 분열은 물론 수도권과 지방의 갈등을 유발할 소지가 있다.”며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 규제완화’를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이 전날 연설에서 밝힌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대립각을 세웠다. 정 대표는 “현재 금융위기가 안정된다 하더라도 이제 실물경제에 여파가 미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을 살리는 자금 지원 등 특단의 대책과 국민통합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자감세 포기·부가세 30%↓ 주장 특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는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 둔다.”고 못박았다. 정 대표는 이와 관련,“한나라당 국회 예산결산위원들은 예산증액 방침이 발표되자 1조원이 넘는 지역구 관련 선심성 예산을 요청했다.”고 비판하면서 내년 예산안의 수정을 촉구했다. 수정 예산안에는 ▲부자감세 포기 ▲부가세 30% 인하 ▲중소기업·취약계층 지원 등의 내용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물은 미래다] (5·끝) 물산업 육성 서둘러라

    [물은 미래다] (5·끝) 물산업 육성 서둘러라

    ‘블루 골드(Blue Gold)’를 잡아라. 국내외적으로 물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물시장을 더이상 ‘물로 보는’시대는 지났다. 영국의 물 전문조사기관인 글로벌 워터 인텔리전스(Global Water Intelligence )는 세계 물시장 규모가 연간 5000억달러를 넘고 해마다 6~7%씩 성장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세계 물시장에 뛰어들기 위해서 우리나라도 국제 경쟁력을 갖춘 물 전문 기관을 육성할 필요가 많다. ●세계 물 전문기관 시장 선점 경쟁 치열 상하수도 사업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지 않고 물 전문 기업에 맡기는 추세다. 프랑스와 영국 등은 150여년 전부터 상하수도 사업을 민간 위탁형태로 발전시켰다. 베올리아와 수에즈(이상 프랑스), 테임스워터(영국), 아그바(스페인) 등은 오래된 위탁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물 전문 기관으로 성장했다. 프랑스는 베올리아와 수에즈그룹에 상하수도 사업을 맡겼다. 이들 기업은 해외시장도 개척해 서비스 인구를 1억명 이상 확보하고 매출도 연간 10조원 이상 올리고 있다. 베올리아는 1999년 우리나라에도 발을 들여놓았다.80여개 대기업 물처리 업무를 위탁 운영해 2005년 기준 23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반도체 이천·청주·구미공장 물처리 시설은 이 회사가 장기 위탁 경영하는 대표 현장이다. 현대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여수·울산 공장 물처리 사업도 베올리아가 맡고 있다. 국내 기업과 합작한 경우도 있다. 인천 송도·만수 하수종말처리 시설은 삼성엔지니어링(19.9%)과 합작, 시설을 지어 장기 운영 중이다. 인천 검단지구 하수도 시설도 한화건설과 손잡고 운영 중이다. 수에즈 자회사인 온데오는 상하수도 시설 설계와 하수처리 위탁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공기업 형태로는 이스라엘의 메크로트, 싱가포르의 PUB, 우리나라의 수자원공사가 대표적이다. 이스라엘은 국가 차원에서 공기업 형태의 물 전문 기관을 운영하면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메크로트는 해수 담수화, 하수 재이용, 프로젝트 기획, 안전 및 수질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미국이나 일본은 지자체에 맡기는 형태를 띠고 있어 세계적으로 두각을 드러낸 물 전문 기업이 없다. ●국내 물산업 경쟁력 선진국의 70% 수준 우리나라의 물산업 국제 경쟁력은 아직까지 취약한 편이다. 물산업 기술 수준은 선진국의 70%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자원공사나 서울 상수도사업은 급수 인구나 기술 등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지만 작은 도시의 상수도 사업은 경쟁력이 거의 없다고 보아도 된다. 손진식 국민대 건설시스템공학부 교수는 31일 “지방 상수도사업은 지자체가 공급하는 체제라서 서비스 부문에서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인근 지자체끼리 묶어 규모를 키워야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그러나 “작은 지자체 상수도 사업은 투자 능력에 한계가 따르는 만큼 공기업 형태의 물 전문기관과 손 잡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기업 앞다투어 물산업에 진출 정부는 장기적으로 물산업을 민간에 개방할 계획이다. 하수처리 부문은 2000년 개방, 시설의 60% 정도를 민간이 위탁 운영 중이다. 민간 위탁 운영 결과 지자체가 직접 운영할 때보다 운영비와 인원을 20%가량 줄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코오롱, 삼성엔지니어링, 태영, 대우건설, 한화건설 등이 물산업에 뛰어든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코오롱의 물산업 매출은 연 2000억~3000억원에 이른다. 그룹 차원에서 물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분야의 물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다. 해외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하수처리 전담 계열사를 세워 지자체 하수처리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해수담수화 설비사업 경쟁력 부분에서 세계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수자원공사는 상수도뿐만 아니라 종합 물산업 기업을 추구한다. 댐 주변 하수도 사업을 위탁 처리하고 있으며, 캄보디아·태국 등 해외에도 진출했다. 상수도는 수자원공사와 지자체가 나누어 맡는 형태다. 수공 상수도사업은 세계 수준의 서비스와 기술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지자체 상수도 사업은 서울·부산 정도를 빼고는 스스로 설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규모가 작고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 신규 시설투자에 한계가 따른다. 권형준 수자원정책연구소장은 “세계적인 물산업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분야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며 “상하수도를 묶은 수자원 시설·운영·관리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英옥스퍼드셔 ‘크리스마스 용어 교체’ 논란

    英옥스퍼드셔 ‘크리스마스 용어 교체’ 논란

    영국 잉글랜드 옥스퍼드셔 의회가 매년 열리는 크리스마스 자선모금 행사의 명칭을 교체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옥스퍼드셔 의회는 최근 크리스마스 행사의 명칭에서 ‘크리스마스’를 뺀 ‘윈터 라이트 페스티벌’ (Winter Light Festival)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슬람교와 유대인들 등 여타 종교를 포함 할 수 있는 포괄적인 명칭을 사용한다는 취지다. 명칭 교체를 주장해왔던 옥스퍼드 인스파이어 테이 윌리엄 대변인은 “크리스마스가 종교를 초월해 모든 영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확장 될 수 있도록 명칭을 바꿨다.”고 설명하며 “크리스마스 캐롤송과 트리 등 크리스마스 전통은 그대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에 대해 크리스마스를 정치적인 이유로 그 의미를 훼손한다는 반발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슬람 옥스퍼드 세이버 후세인 대표은 “크리스마스는 기독교 신자는 물론 이슬람과 다른 종교인들도 모두 기다리는 날”이라며 “그동안 간직한 명칭을 갑작스럽게 바꾸는 것은 바보스럽고 위험한 생각이며 오히려 더욱 종교적, 인종적인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에드 터너 하원의원 역시 “크리스마스는 어디까지는 축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정치적 논리에 의해 이름을 바꾸는 것은 이 행사가 그동안 간직했던 중요성과 크리스마스가 주는 저명성을 격하시키려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진=BBC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 ‘리틀 박세리’ 양희영 불꽃타

    ‘리틀 박세리’ 양희영(19·삼성전자·호주 이름 에이미 양)이 불꽃타로 고국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양희영은 31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로 선두 캐서린 헐(호주·6언더파)에 2타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충남 서산중학교를 졸업한 뒤 골프를 배우기 위해 지난 2005년 호주로 건너간 유학생. 이듬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ANZ레이디스마스터스에서 21년 만에 아마추어 챔피언에 오르며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린 양희영은 한동안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올 시즌 LET에서 2승을 올리며 재기했다. 양희영은 경기를 마친 뒤 “(프로가 된 뒤) 한국에서 첫 경기를 해 너무 긴장됐다.”면서 “바람이 불었지만 경기에 집중했고 샷과 퍼트 모두 잘 됐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스폰서 초청으로 대회에 나선 양희영은 올 시즌 LPGA 대회에 조건부 출전자로 출전했지만 내년 정규 멤버로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는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해야 하는 처지. 또 LPGA 투어 무대로 무혈입성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 우승컵이 꼭 필요하다. 골프 스승 제이슨 강을 자신의 캐디로 모셔온 양희영은 “퍼팅라인을 읽는 데 선생님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오늘 후반에는 몇 차례 미스샷이 났고 쇼트게임을 잘 마무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남은 라운드에서는 실수를 줄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양희영은 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체력을 키워 오는 12월 퀄리파잉스쿨을 반드시 통과하겠다.”면서 “LPGA 투어에 진출하면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신지애(20·하이마트)가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 공동 4위로 숨을 고른 가운데 윤채영(LIG), 임지나(엘로드), 장정(기업은행), 김주미, 김인경(하나금융) 등 역시 무더기로 동타를 치며 ‘톱10’의 대오를 맞췄다.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지존 완성

    한국여자골프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사상 처음으로 국내 3개 메이저대회를 싹쓸이했다. 신지애는 2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555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대회 4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최혜용(18·LIG), 안선주(21·하이마트)와 함께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선두를 이뤘지만 연장전에서 안선주와 최혜용을 차례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신지애는 한국여자오픈과 신세계배 KLPG A선수권대회에 이어 올해 메이저대회 3개를 죄다 석권하는 ‘국내 그랜드슬램’이라는 전례없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신지애는 또 우승상금 1억 2500만원을 보탠 시즌 총상금을 7억 6500만원으로 늘려 한국 남녀 프로골프에서 시즌 상금 7억원을 돌파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올해 상금왕과 대상(MVP)을 확정지었고 다승왕(7승)도 사실상 굳혔다.KLPGA 투어에서 남은 대회는 3개. 신지애는 모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승 2위 서희경(22·하이트·4승)이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지 않는 한 3년 연속 다승왕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KLPGA 투어 개인 통산 19승째를 올린 신지애는 특히 영구 시드권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인 통산 20승에 단 1승만을 남겨 놓았지만 남은 대회에 불참하는 탓에 자격은 다음 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신지애는 이번주 같은 대회장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에 이어 멕시코와 미국, 일본 원정에 나설 계획이다. 루키 최혜용은 박희영(21·하나금융)이 갖고 있던 코스레코드(66타)를 2타나 줄인 8언더파 64타를 뿜어내 연장전까지 진출했지만 첫 번째 연장전에서 안선주가 보기로 떨어져 나간 뒤 두 번째 연장전에서 파세이브에 실패,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신인왕 레이스에서 같은 국가대표 출신인 동갑내기 라이벌 유소연(18·하이마트)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서 생애 한 번밖에 없는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지존의 완성’ 기대하시라

    ‘눈앞으로 다가온 지존의 완성’ 국내 여자프로골프의 최강 신지애(20·하이마트)가 또 각종 기록을 쏟아낼 태세다. 신지애는 23일 인천 영종도 SKY72골프장(파72·6555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선두로 나섰다.1번홀에서 출발한 신지애는 전반 9개홀을 모두 파로 막아낸 뒤 후반 홀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시즌 7승째는 물론,3개 메이저대회 싹쓸이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3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마지막 대회에다 총상금 4억원이 걸려 있는 등 비중이 묵직한 이번 대회에서 신지애가 우승할 경우 사실상 3년 연속 상금왕을 확정하는 건 물론, 다승왕까지 굳힐 가능성도 높다. 지난주 하이트컵챔피언십 우승 뒤 “올해 3대 메이저대회를 싹쓸이, 지존의 이름을 완성시키겠다.”고 공언한 터. 유례 없는 한국여자오픈과 KLPGA선수권 연속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휩쓸 경우 KLPGA 30년 역사상 ‘국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첫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현재 시즌 통산 6억 4000만원을 벌어들인 신지애는 이번 대회 준우승에 그치더라도 상금 4250만원을 보태 지난해의 액수를 뛰어넘으며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지난 시즌 신지애가 벌어들인 돈은 6억 7000만원이었다. 다승 부문에서도 서희경(22·하이트·4승), 김하늘(20·코오롱·3승) 등을 뿌리치고 1위를 굳힐 확률이 높다. 한편 올해 국내대회 개막전 챔피언인 유소연(18·하이마트)도 신지애와 함께 동타로 공동선두에 나서 최혜용(18·LIG), 김혜윤(19·하이마트)과 펼치고 있는 신인왕 3파전에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셀 코리아’ 끝은…

    ‘셀 코리아’ 끝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셀 코리아’ 현상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일차적으로는 자기네들 발등에 떨어진 유동성 위기를 풀기 위해 해외자산을 처분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로서는 이들의 집중적인 매도로 인해 시장이 굉장히 불안해지는 데다 달러를 가지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운 외환시장에 짐을 지우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우선 증시에서 외국인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은 2004년 4월23일 44.21%까지 치솟았다. 그 이후 21일까지 외국인은 모두 71조 3695억원을 팔아치우면서 외국인 비중을 29%대 언저리까지 낮췄다. 올해에만 팔아치운 액수가 31조 8323억원에 이른다. 올해 첫 장이 섰던 1월2일 외국인 비중이 32.33%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시총 비중이 1%가 내려갈 때 10조원대 자금이 빠져나갔다는 의미다. 문제는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리라는 점이다. 한국을 포함한 멕시코·타이완 등 이머징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 비중이 25% 정도인 점을 들어 앞으로 4% 정도는 더 빠져나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시장별로 배정하는 비율을 감안한 것이다. 이렇게 따지면 단순 계산으로 40조원대의 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 더구나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집중적으로 들어왔을 때 코스피지수를 750~1000선으로 보고 있다. 하락장이라고는 하지만 지금 코스피 지수가 1200선에서 오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차익실현까지 해가면서 철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래에셋증권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JP모건 보고서에서 보듯이 외국계 자금은 이미 국내에서 자금을 빼가는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외환위기 이후 저평가된 주식을 싸게 사들이면서 얻었던 수익을 지금 조금씩 조금씩 빼먹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대신 한국시장이 그래도 멕시코 같은 곳보다는 매력적이라는 점을 들어 외국인 비중이 내려가더라도 27~28%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렇게 따져도 10조~20조원대 추가 자금 유출이 가능하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외국인의 시총 비중이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높을수록 우리 시장의 불안정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 비중이 20%대에서 50%대까지 올라가야 안정성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들은 주식뿐 아니라 부동산도 팔고 있다. 외환위기 뒤 기세 좋게 시내 요지 빌딩을 사들였다가 유동성 부족 때문에 내놓고 있는 것.GE캐피털의 GE리얼이스테이트가 강남의 N빌딩과 T빌딩, 분당 소재 C빌딩을 매물로 내놨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내 GE캐피털의 3·4분기 실적이 38%나 줄어들었다. 또 메릴린치도 SK서린동빌딩을 SK에 되판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리먼브러더스의 명동 유투존, 동대문상가의 쇼핑몰 라모도,AIG의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도 매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호주계 금융그룹 매쿼리그룹도 서울 충무로 극동빌딩 매각에 나섰다. 유신익 LIG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이 아이슬란드 같은 나라와는 전혀 다른데도 이머징 국가와 비슷한 처우를 받으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급격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그 와중에 환율이나 증시 변동성이 너무 커지는 것은 고스란히 우리가 져야 할 짐”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고대로마 칼리굴라 황제 암살장소 발견

    고대로마 칼리굴라 황제 암살장소 발견

    고대로마제국의 황제 ‘칼리굴라’(Caligula)가 암살된 곳으로 보이는 지하통로가 발견됐다. 영국 타임즈 온라인판은 “이탈리아 고고학자들이 로마에서 칼리굴라가 암살된 장소로 보이는 지하통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하통로는 로마 콜로세움 근처 팔라티노 언덕에 있는 황제들의 별장 아래에서 발견됐다. 학자들은 로마 역사가 수에토니우스가 “칼리굴라가 공연 관람 후 지하통로를 지나다 근위대에게 살해됐다.”고 서술한 내용에 들어맞는다고 밝혔다. 아우구스투스의 증손자인 칼리굴라의 본명은 ‘가이우스 줄리우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게르마니쿠스’지만 ‘작은 부츠’(Little Boots)라는 뜻의 별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또 잔인하고 광기를 지닌 것으로 유명하며 네로 황제와 함께 폭군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론] 달러의 아이러니/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ㆍ바른금융재정포럼 이사장

    [시론] 달러의 아이러니/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ㆍ바른금융재정포럼 이사장

    13951460,1225,1309. 이 네 개의 숫자는 각각 지난 10월10일 금요일 원·달러 환율의 시가, 고가, 저가, 종가이다.1395원으로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거래가 시작된 지 6분 만인 오전 9시6분에 1460원까지 치솟았고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종료 9분 전인 오후 2시51분에 1225원까지 하락한 후 1309원으로 마감하였다. 하루 변동폭으로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12월30일의 495원 이후 가장 컸다. 역시 이 뒤에는 미국이 있다. 미국은 전 세계가 다 사용하는 기축통화인 달러의 발행국이다. 그런데 이러한 지위를 지닌 미국이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면 화폐가 전 세계로 풀려 나가게 된다. 문제는 이렇게 달러가 많이 풀리면 달러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다는 점이다. 달러 공급을 위해서는 미국이 경상수지적자를 기록해야 하지만 달러가 신뢰를 얻으려면 미국의 경상수지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두 조건은 서로 명백히 모순이다. 이것이 바로 ‘트리펜 딜레마’이다. 이 두 조건의 상호모순성은 지금도 유효하다. 미국의 적자가 심해지면 달러는 자꾸 풀려 나가 궁극적으로 약세가 되어야 한다. 글로벌 임밸런스(불균형)가 바로 이러한 현상이다. 한때 8000억달러를 돌파한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내에서 중국에 대한 적자만 2000억달러에 달했다. 중국은 물건을 생산하고 미국은 돈만 찍고 있는 형국이었다. 당연히 달러는 약세가 되어야 했다. 그런데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서브프라임 위기’가 터졌다. 미국 스스로의 문제 때문이기는 하지만 이 위기가 전 세계로 번지면서 금융 위기화하고 있는 국면에서 투자자들은 위험 관리를 강화하게 되고 위험자산을 팔고 가장 안전한 자산을 사들이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것이 바로 안전자산으로 도피현상(flight to haven)이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가장 안전한 자산 중 하나가 미국 국채이고 이를 사려면 달러부터 매수해야 하므로 위기국면에서 달러 수요는 증가하면서 달러강세로 이어진다. 서브프라임 위기의 진원지가 미국인데도 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어 국제 금융위기가 되면 달러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다. 아이러니이다. 글로벌 임밸런스는 달러 약세가 해결책인데 서브프라임 위기 때문에 달러 강세가 나타난다. 지금 이 두 가지는 겹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러니 외환시장이 이처럼 헷갈리는 반응을 보이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게다가 최근 시장의 등락에는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신이 반영되어 있다. 간접금융과 직접금융 시스템의 합작품으로 서브프라임 사태와 금융위기 국면이 나타나자 달러 본위체제를 포함, 금융시스템 전반에 불신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뒤돌아보면 끝날 것 같지 않던 1980년대의 남미 외채위기나 1990년대의 동남아 외환위기도 결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극복되었다. 이번에도 힘들 것 같던 시기가 지나면 시장은 서서히 안정을 되찾을 것이다. 따라서 이를 시스템 자체의 위기로 몰아가는 것은 성급하며,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물론 많은 과제가 주어질 것이다. 투자은행과 상업은행의 두 수레바퀴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달러본위제도는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등에 대해 많은 질문이 필요하고 이제 이에 대해 차근차근 해답을 준비해 가야 할 때이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ㆍ바른금융재정포럼 이사장
  • [KLPGA] 서희경 “시즌 4번째 우승이야”

    서희경(22·하이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가비아-인터불고마스터스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서희경은 12일 경북 인터불고경산골프장(파73·677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08타로 김하늘(20·코오롱), 최혜용(18·LIG), 김현지(20·LIG·이상 8언더파 211타)를 3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근 3주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작성한 뒤 4개 대회에서 체력이 바닥나 숨을 돌린 뒤 한 달 만에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려 ‘2인자’의 자리를 굳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이미 5승을 거둔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를 턱밑까지 바짝 추격한 건 물론, 상금왕 레이스에서도 6000만원을 보태 2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선두 이보리에 2타차 4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서희경은 전반에만 2타를 줄여 이보리와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10번홀 보기로 까먹은 타수를 13번,15번홀 버디로 도로 챙기며 1타차 단독 선두가 됐다. 전반에만 3타를 잃어버려 우승권에서 멀어진 듯했던 김하늘이 13번,14번홀에서 1타씩을 줄인 뒤 16번홀 그린 가장자리에서 퍼터로 친 공이 홀로 빨려 들어가면서 서희경을 1타차로 따라 붙어 판도는 서희경-김하늘-이보리의 3파전으로 좁혀졌다. 그러나 이보리가 16번,17번홀 연속 보기로 우승권에서 탈락, 다시 승부는 2파전. 그러나 김하늘이 17번홀에서 티샷을 오른쪽 개울에 빠뜨리며 보기로 홀아웃, 서희경과의 격차는 순식간에 2타차로 벌어졌다. 그 사이 챔피언조의 김하늘보다 1개홀 먼저 경기를 치른 서희경은 18번홀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버디 퍼트로 경쟁자들이 모두 18번홀에 도착하기도 전에 우승을 확정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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