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Kiss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MS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5.5G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EBS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KIA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3
  • 론픽, 골프 이어 한화·헬스커넥트 기업 복지까지… ‘스마트 헬스케어’ 저변 확대

    론픽, 골프 이어 한화·헬스커넥트 기업 복지까지… ‘스마트 헬스케어’ 저변 확대

    국내 기업 론픽이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내 행보를 본격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최초 시니어 스마트짐 장비로 주목받았던 론픽이 한화·헬스커넥트 등의 사내 복지 헬스 장비로 다시 한번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 기업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의 임직원 운동 관리를 통해 체계적이며 과학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일반 운동 장비에 비해 재밌고, 사용자 니즈에 맞는 운동 플랜을 제공해 운동 실천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어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다양한 모드로의 활용이 가능하며, ‘미니플러스’의 경우 케이블을 활용한 모든 운동을 1대의 장비로 100가지 이상 진행할 수 있어 공간 활용 면에서의 장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론픽은 차별화된 복지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헬스 장비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내 저변을 확대하며 직장인들의 ‘시성비’, ‘근테크’ 트렌드에 맞는 헬스 기구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전문 트레이너가 붙지 않아도 나만의 로봇 트레이너가 운동데이터와 건강 증진율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 및 평가해 주는 점도 장점이다. 이에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 보건에 대한 부분을 깊게 이해하고 고민하는 기업 관계자들의 문의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론픽 ‘미니플러스’는 골프 업계 내 프리미엄 트레이닝 장비로 평가받았다. 골프 움직임에 최적화된 운동을 제공해 골퍼들의 지면 반발력 향상, 스윙 교정, 비거리 상승 등에서 효과를 입증해 냈다고 론픽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제품 ‘클라이밋’ 역시 시간 대비 효율을 중요시하는 회사원들의 이목을 끌며 새로운 유·무산소 운동 기구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라고 론픽 관계자는 전했다. 론픽은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테마로 운영관리 노하우와 데이터 측정을 기반으로 의료, 스포츠, 연구기관 등 다양한 헬스케어 산업군 내 도입처를 확장하고 있다. 총 누적 투자 금액 114억원을 유치한 국내 주요 로봇 헬스케어 기업 론픽의 REMS(Robot Exercise Management System) 솔루션은 오는 7월 1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국제 안전 보건 전시회(KISS 2024)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 ‘1000만원→100억원’ 24세 주식천재, 비결은?

    ‘1000만원→100억원’ 24세 주식천재, 비결은?

    1000만원을 투자해 100억원 수익을 거둔 24세 미국 청년이 화제다. 이 남성은 온라인에서 주식 투자법을 공부했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9일(한국시간) 24세에 800만 달러(약 100억원)의 자산을 모은 잭 켈로그를 소개했다. 켈로그는 온라인 주식 트레이딩 수업으로 주식 트레이딩을 배운뒤 2021년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그의 종잣돈은 단돈 7500달러(약 1000만원)이었으나, 2년 동안 그는 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켈로그는 자신의 투자 원칙으로 ‘KISS’를 제시했다. 뜻은 ‘Keep It Simple and Stupid’(단순함과 우둔함을 유지하라)이다. 그는 “추세선, 저항선, 지지선, 거래량 등 기본적인 데이터만 두고 주식을 거래했다”며 “지표에 의존하지 않았다. 데이터에 의지하면 실제 거래되는 가격 추세를 놓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표를 지나치게 복잡하게 만들면 실제 가격보다 지표에 더 의존하게 된다. 그러면 실제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락장에는 수익을 내기 위해 공매도 기법도 활용했다. 또 매수(롱), 매도(숏) 포지션도 유동적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켈로그는 투자자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모든 투자자가 같은 데이터를 받아 접근한다. 하지만 해당 데이터를 보고 무엇을 하느냐는 건 본인의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또 켈로그는 “투자금을 잃는 대부분의 트레이더는 정신력이 약하다는 것이다”며 “최고 전략, 지표를 가질 수는 있지만 이를 끝까지 고집할 수 있는 우둔함”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부분 투자자는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황금빛의 화가 클림트의 ‘키스’를 만날 수 있는 벨베데레 궁전 [한ZOOM]

    황금빛의 화가 클림트의 ‘키스’를 만날 수 있는 벨베데레 궁전 [한ZOOM]

    1857년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체 요제프 1세’(Franz Joseph I, 1830~1916)가 수도 빈을 둘러싸고 있는 성벽을 허물고 그 자리에 도로를 건설했다. 이 성벽은 16세기 오스만 제국의 침략을 막기 위해 세운 것이었다. 황제는 새로 만든 순환도로를 따라 공공건물을 세우기 시작했다. 링(Ring)처럼 생긴 순환도로는 ‘링슈트라세’(Ringstraße)라고 불리며, 이 도로 주변에는 국회의사당, 빈 대학, 자연사 박물관, 시청, 부르크 극장, 오페라 극장 등 빈을 대표하는 건물들이 세워져 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를 간직한 벨베데레 궁전 링슈트라세 남쪽에 있는 ‘벨베데레 궁전’(Schloss Belvedere)은 ‘오이겐 폰 사보이 대공’(Prinz von Savoyen Eugen, 1663~1736)이 여름별장으로 지은 바로크 양식 궁전이다. 오이겐 대공은 17세기 대 튀르크 전쟁 당시 오스만 제국에게 포위된 빈을 구한 영웅이었다. 벨베데레 궁전은 후사가 없어 오이겐 대공의 사망 이후 한동안 방치되었다. 나중에 오스트리아 황실이 인수해서 황실에서 수집해온 예술작품을 공개하는 미술관으로 만들었다.  벨베데레 궁전은 상궁과 하궁으로 나누어진다. 상궁인 벨베데레 미술관은 단일 미술관으로는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그의 대표작 ‘키스’(The Kiss)가 바로 여기 벨베데레 미술관에 있다. 황금빛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실험주의 대표작가 ‘구스타프 클림트’는 186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크리스마스에도 집에 빵 한 조각 없었을 정도로 가난했다’는 클림트는 가난 때문에 학교마저 그만두어야 했다. 클림트는 담벼락에 현실을 비난하는 그림을 그리다가 경찰에 붙잡히지만, 이를 계기로 그림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고, 친척의 도움으로 ‘장식미술학교’에 입학했다. 클림트는 그 곳에서 모든 미술분야를 배워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1879년 클림트는 동생 ‘에른스트 클림트’(Ernst Klimt, 1864~1892), 친구 ‘프란츠 마치’(Franz Matsch, 1861~1942)와 함께 ‘아티스트 컴퍼니’를 결성하고 그림의뢰를 받기 시작했다. 당시 빈은 성벽을 허물고 만든 링슈트라세 주변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고, 예술가들에게 벽화나 천장화를 그려달라는 요청이 많았던 시기였다. 한편 당대 최고 작가 ‘한스 마카르트’(Hans Makart, 1840~1884)가 사망하면서 다른 화가들에게도 그림 요청이 많던 시기기도 했다.  마침내 클림트에게도 부르크 극장 천장화를 그려달라는 제안이 들어왔다. 클림트는 아티스트 컴퍼니 동료들과 함께 극장 천장에 ‘로미오와 줄리엣’을 그렸다. 이 작품 덕분에 클림트는 황실로부터 황금공로십자 훈장을 받았고,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황금 모자이크 작품의 시작 1903년 클림트는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났다. 사실주의에서 벗어나 아르누보와 새로운 실험을 추구해왔지만 보수주의 예술과들과 평론가들의 비난은 갈수록 심해졌다. 클림트에게는 휴식이 필요했고, 새로운 영감과 자극도 필요했다.  한때 서로마제국의 수도였던 이탈리아 ‘라벤나’(Ravenna)를 우연히 방문한 클림트는 ‘산비탈레 성당’(Basilica di San Vitale)에서 6세기 비잔틴 모자이크 양식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동로마제국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의 부인 ‘테오도라 황후’를 그린 모자이크 작품을 보며 평면을 통해서도 많은 의미를 담아낼 수 있다는 것과, 황금빛을 통해 영원한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클림트는 모자이크와 황금빛을 사용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1907년 그의 대표작 ‘키스’가 탄생했다. 벨베데레 궁전을 떠나며 벨베데레 미술관이 있는 상궁에서 나와 바로크 특별전시가 있는 하궁으로 향했다. 상궁과 하궁을 이어주는 중앙공원은 ‘쇤부른 궁전’ 만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어디에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중앙공원을 걸으며 상궁에서 만난 클림트의 작품들을 떠올렸다. 미술이나 미학을 전공하지도, 미술에 관심이 많은 편도 아니었기 때문에 유명작품을 만나도 감동을 느끼기 보다는 유명한 작품을 마주보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했다. 클림트의 ‘키스’ 앞에서도 그랬고, 런던에 있는 대영박물관을 갔을 때도 그랬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유명한 미술사학자 유홍준 교수님께서 인용하신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알게 된다’는 말처럼 미술을 통한 감동의 기회를 다시 놓치지 않기 위해 알아야겠다. 미술이 감정의 영역은 맞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면 보인 후에는 작품을 통한 감정도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벨베데레 궁전을 찾아야겠다. 그리고 그때는 지금과는 분명 다를 것이다.
  • 잘 나가던 피프티피프티 ‘안타까운 소식’

    잘 나가던 피프티피프티 ‘안타까운 소식’

    그룹 피프티 피프티소속사 어트랙트는 23일 “멤버 아란의 수술로 휴식기를 갖고 있는 중이나, 외부 세력이 멤버들에게 접근해 감언이설로 계약 위반을 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피프티피프티는 멤버 아란이 지난달 2일 의학적 증상이 나타나 수술했고,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활동을 쉬고 있다. 어트랙트 측은 “1개월 이상, 길면 2개월 정도의 회복기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중단하고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다른 멤버들에게도 휴식기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부 세력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이 기간 당사는 종래의 시스템을 대폭 확대하고 개선하여 아티스트들을 더욱 충실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라며 “그런데 당사가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는 사이에,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하여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소속사 측은 “이 외부 세력은 당사에 대한 중상모략의 비난과 자신들에 대한 감언이설의 미화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도록 한다”라며 “(소속사와 한)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불법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당사는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며 이 외부 세력과 어떠한 타협도 없이 끝까지 싸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피프티피프티는 국내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13주 연속 진입에 성공했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그룹 블랙핑크의 ‘Kiss and Makeup’(12주 연속 진입)을 넘어선 기록이다.
  • 파트라, 넷플리스 드라마 ’엑스오, 키티’ 제작 지원

    파트라, 넷플리스 드라마 ’엑스오, 키티’ 제작 지원

    의자 전문 글로벌 기업 파트라(대표 한상국)가 미국 넷플릭스 제작 드라마 ‘엑스오, 키티’ 제작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엑스오, 키티’는 세계적으로 히트한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스핀오프 시리즈다. 라라 진의 동생 키티가 한국인 엄마가 다녔던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담았다. 한국에서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강남역 명동 북촌 한옥마을 등 서울 곳곳의 풍경이 등장해 화제다. 드라마는 공개 3일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영어) 부문 1위에 오른 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K콘텐츠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은 드라마 속 부채춤, 추석 같은 전통 문화와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K팝 배경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과 소품 등 한국의 모든 것에 주목한다. 극중 주요 배경인 ‘한국서울국제학교(KISS)’는 재벌과 외교관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로 설정되어 대학교 캠퍼스 같은 우수한 시설을 갖췄다. 파트라X생활지음의 베스트셀러 ‘올라(Olla)’ 바스툴은 화학 수업 장면에 등장한다. 올라는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인 미국 IDEA 파이널리스트 수상작으로 세련된 곡선형 등좌판 디자인이 눈에 띈다. 유니크한 디자인과 편안함으로 입소문을 타서 파트라 공식 온라인 쇼핑몰 생활지음뿐만 아니라 오늘의 집과 같은 인테리어 플랫폼에서도 실사용 후기 1000개 이상이 등록된 인기 제품이다. 파트라 한상욱 부사장은 “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는 한국의 글로벌 의자 브랜드 파트라가 세계적인 OTT기업 넷플릭스의 한국 로케 촬영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다”며 “파트라 기업부설 R&D센터의 오리지널 디자인과 자체 제작한 품질이 강점인 파트라X생활지음 제품을 국내외 더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브래드피트·벤에플렉…기네스 팰트로 ‘19금 승자’ 답변

    브래드피트·벤에플렉…기네스 팰트로 ‘19금 승자’ 답변

    할리우드 톱배우 기네스 팰트로(50)가 유명 배우이자 가수인 전 남자친구들과 전 남편을 비교해 눈길을 끈다. 다소 수위가 높은 질문에도 거침없는 대답이 이어졌다. 팰트로는 3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 인기 팟캐스트 ‘콜 허 대디’(CALL HER DADDY)에 출연해 진행자 알렉산드라 쿠퍼와 농익은 수다를 떨었다. 숱한 톱스타와 교제한 팰트로는 전 남친 배우 브래드 피트, 벤 애플렉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미소 짓더니 “두 사람 모두 키스를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쿠퍼가 “침대에선 누가 더 좋았냐”고 묻자 “정말 어렵다. 브래드는 일종의 케미스트리, 인생의 사랑이었다. 그리고 벤은 기술적으로 최고였다”라고 답했다. 그리곤 “우리 딸(애플 마틴)이 이걸 들을 텐데”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팰트로를 닮은 미모의 딸 애플은 모델로 활동 중이다. 쿠퍼는 한걸음 더 나아가 브래드 피트, 벤 애플렉, 그리고 전 남편 크리스 마틴 등 세 사람을 놓고 ‘하룻밤 보내기, 결혼하기, 죽이기’ 중 하나의 선택버튼을 눌러야 한다면 어떤 걸 고르겠냐고 물었다. 팰트로는 “하룻밤을 보내라면 브래드 피트, 다시 결혼한다면 크리스 마틴을 고르겠다. 그리고 벤에겐 행운을 빈다”라면서 “벤이 나를 더 많이 웃게 했지만, 브래드는 훨씬 로맨틱한 파트너였다”라고 설명했다. 공개연인이자 남편이었던 세 남자에 대한 이야기였던 만큼 청취자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됐지만, 다소 무례한 답변이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그래서 그녀는 ‘키스 앤 텔(KISS AND TELL)’ 유형이죠” “1999년 이후로는 (브래드 피트와) 관련없는 사람이잖아” “정말 저질스런 이들의 저질스런 대화”라는 반응이었다. 1990년 데뷔한 팰트로는 영국계 미국인으로 귀족적인 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다. 영화 ‘엠마(1996)’ ‘위대한 유산(1998)’ ‘슬라이딩 도어즈(1998)’ ‘로얄 테넌바움(2001)’ 등을 비롯해, 마블스튜디오의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아이언맨’ ‘어벤져스’ 시리즈에 출연했다. 신인 배우 시절 영화 ‘세븐’(1994)에 함께 출연한 톱스타 브래드 피트와 공개 연인이 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교제 3년만인 1997년 결별했다. 이후 팰트로는 벤 애플랙과 3년여간 연인 사이로 지냈다. 결혼은 2003년 세계적인 록그룹 콜드플레이의 리더 크리스 마틴과 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1녀를 뒀지만 결혼 13년만인 지난 2016년 이혼했다. 팰트로는 이후 2018년 드라마 작가 겸 PD 브래드 팰척과 재혼했다.
  • 기하학은 아름답다…비워내면 힘받는다

    기하학은 아름답다…비워내면 힘받는다

    칼더 CALDER展이우환 Lee Ufan展 아이가 있는 집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조각 작품이 있다. 바로 ‘모빌’이다. 단순해 보이는 모빌이 사실은 20세기 최고의 혁신적인 미술 작품이다. ‘모빌의 아버지’ 알렉산더 칼더(1898~1976)의 개인전 ‘CALDER’가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 K2 1층과 K3에서 열린다. 칼더는 피터르 몬드리안과 함께 과학자들이 좋아하는 미술가 중 한 명이다. 움직이는 미술 ‘키네틱 아트’의 창시자이면서 다양한 작품에서 곡선과 직선이 조화로운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칼더가 한 위치에 고정된 조각이라는 개념을 모빌이라는 파격으로 뛰어넘을 수 있었던 것도 미국 뉴저지 스티븐스공과대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한 공학도였다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이번 전시에서는칼더가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인 1940~1970년대에 내놓은 작품 34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1955년 작품 ‘구아바’나 1962년 작품 ‘런던’은 공기의 움직임에 따라 모빌 조각들이 반응하고 작품 전체의 움직임으로 증폭됨에 따라 보는 사람마다 다른 느낌을 받게 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칼더의 과슈 작품들도 전시된다. 과슈는 포스터컬러 같은 느낌의 탁한 수채화 물감으로 수채화보다는 무겁지만 유화보다는 맑은 느낌을 주는 재료다. 1963년 작품 ‘블랙 스퀴드’나 1969년 작품 ‘사인드 벌룬’이라는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분명 회화 작품인데도 모빌 작품처럼 역동적이라는 걸 느끼게 된다.같은 날 칼더전과 함께 이우환의 개인전 ‘Lee Ufan’도 시작했다. ‘점의 화가’로도 불리는 이우환은 세계적인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이 사랑하는 미술가이자 한국 출신의 생존 작가 중에서 가장 높은 경매가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개인전에는 이우환의 1980년대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조각 6점과 드로잉 4점이 국제갤러리 K1, K2 2층, K2 정원에 전시된다. 2009년 국제갤러리에서 열린 전시회 이후 12년 만에 열리는 두 번째 개인전이다.전시장 메인 무대에 설치되는 조각들은 작가가 1956년 일본으로 이주한 뒤 전위미술운동인 ‘모노하’(物派)를 주도했던 1968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작업을 이어 오고 있는 ‘관계항’(Relatum)의 연작이다. 관계항은 언어철학이나 과학철학에서 의미나 단어의 지시대상물을 뜻하는 용어다. 이우환의 2023년 신작 ‘RelatumThe Kiss’ 드로잉을 보면 사람을 암시하는 두 개의 돌이 만나 접점을 만들고, 각각의 돌을 둘러싼 두 개의 쇠사슬이 포개지고 교차하면서 마치 수학 시간에서 배운 교집합의 다이어그램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검은 선이라는 극도의 절제로 이뤄진 그림에서 강한 역동성을 느끼게 되는 것은 이우환 미술의 마법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열리는 두 전시 모두 오는 5월 28일까지 이어진다.
  • 내인생의 배경음악 ‘Kiss the Rain’ 이루마, 서귀포 온다

    내인생의 배경음악 ‘Kiss the Rain’ 이루마, 서귀포 온다

    누구나 피아노 선율로 이루마의 ‘Kiss the Rain’을 한번쯤 감상 안 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의 곡인지는 몰라도 도입 부분만 들어도 낯익는 선율에 감탄사가 나온다. 우리 인생의 소중한 순간에 삶의 배경음악이 되기도 하는 곡을 작곡한 이루마가 서귀포예술의 전당 대극장 무대에 선다. 그것도 화이트데이인 3월 14일에 맞춰 은은한 선율을 전해준다. 서귀포시는 2023 컬러풀 피아노 세번째 시리즈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 초청공연 ‘화이트데이 위드 이루마’ 공연을 새달 14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는 5세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11세에 영국 유학 길에 올라 유럽 음악 영재의 산실인 퍼셀 스쿨에서 작곡·피아노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고, 이후 런던대학교 킹스컬리지에 입학해 현대음악의 거장 해리슨 버트위슬을 사사했다. 국내 연주음악가 중에는 독보적으로 일본, 독일, 호주 등지에서도 라이선스 앨범을 발매했으며, 독일과 말레이시아에서 발매한 앨범은 플래티넘까지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뮤지션임을 입증했다. 이루마의 최근 앨범인 20주년 기념 솔로 앨범은 현재 15주간 빌보드 클래시컬 차트에 랭크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고, 그의 10주년 기념 앨범은 미국 빌보드 클래시컬 앨범차트에서 23주간 1위 자리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장판매는 오는 28일 오전 9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40% 판매하며, 온라인 판매는 3월 2일 오후 7시부터 서귀포시 E티켓에서 50% 판매한다.
  • 얼굴에 가득한 키스 마크…걸그룹 멤버, 당당히 공개

    얼굴에 가득한 키스 마크…걸그룹 멤버, 당당히 공개

    가수 전소미가 파격적인 콘셉트의 사진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전소미는 지난달 30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누가 나한테 키스했을까(Who kissed me?)”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따. 사진 속 전소미는 얼굴 전체에 붉은 키스마크가 가득한 모습이다. 전소미의 핑크색 머리카락과 핑크색 의상과 어우러져 고혹적인 분위기를 내기도, 로맨틱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한편 전소미는 Mnet ‘프로듀스 101’ 출신으로 아이오아이(I.O.I) 멤버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 김우주 고대 교수에 ‘유일한상’

    김우주 고대 교수에 ‘유일한상’

    유한양행은 제14회 ‘유일한상’ 수상자로 김우주(63)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정책 수립과 바이러스 대응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민보건과 신종 감염병 대응에 대한 학술적·사회적·정책적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바이러스 감염병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다. 우리나라 최초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시체계(KISS)를 구축했고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사업단 단장으로 활동했다. 유일한상은 유한양행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1995년 제정됐으며, 2년마다 수상자를 선정한다.
  •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 14회 ‘유일한 상’ 수상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 14회 ‘유일한 상’ 수상

    유한양행은 제14회 ‘유일한상’ 수상자로 김우주(사진·63)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정책 수립과 바이러스 대응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 하는 등 국민보건과 신종 감염병 대응에 대한 학술적·사회적·정책적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바이러스 감염병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다. 우리나라 최초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시체계(KISS)를 구축했고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사업단 단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메르스,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 상황에 정부자문 또는 직접 통제에 나서 국내 감염병 치료와 예방 관리 정책 향상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다. 유일한상은 1995년 유한양행 창업주 고유일한 박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상이다. 2년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성취한 인사를 추천받아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 지구촌 3년만에 새해 불꽃축제…우크라이나엔 계속된 폭격

    지구촌 3년만에 새해 불꽃축제…우크라이나엔 계속된 폭격

    中, 불안 속 마스크 쓰고 축제 즐겨말레이시아, 수해피해로 행사 취소2023년을 맞은 지구촌은 코로나19로 3년만에 재개된 새해맞이 축제 속에서 과거의 아픔을 묻고 희망을 나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러시아의 폭격으로 신음했고, 펜데믹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곳들도 적지 않았다. 31일(현지시간) 자정을 1분 남긴 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거대한 ‘크리스털 볼’(직경 3.7m·무게 5.4t)이 ‘원 타임스스퀘어’ 빌딩 26층 꼭대기에서 내려오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환호했다. 거대한 전광판의 숫자가 ‘2022’에서 ‘2023’으로 바뀌면서 상공을 가득채운 색종이를 배경으로 시민들은 곳곳에서 ‘미드나잇 키스’(Midnight Kiss)를 했다. 비가 흩뿌렸지만 기온이 영상 10도 이상 오르면서 초저녁부터 몰린 사람들은 초호화 출연진의 공연을 보며 축제를 즐겼다. 2019년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무대에 올랐던 방탄소년단(BTS) 중에 제이홉이 솔로로 ABC방송의 현지 무대에서 ‘=(이퀄사인)’, ‘치킨누들수프’, ‘버터’ 등을 불렀다. K팝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로스앤젤레스의 디즈니랜드 무대에 올랐다.이날 뉴욕에서 백신증명서나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표지판은 없었다. 경찰들도 총기난사 등 테러방지와 군중안전에 집중했다. 지난해 입장객을 1만 5000명으로 제한했던 것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영국 런던 템스 강변에는 10만명 이상이 몰려 런던아이와 빅벤을 배경으로 12분간 펼쳐진 불꽃놀이를 봤다고 가디언 등이 전했다. 호주 시드니도 3년 만에 100만명 이상이 오페라하우스 인근에 모여 방역 규제 없이 불꽃놀이를 즐겼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는 불꽃놀이 때문에 차량통행이 전면금지 됐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당신(우크라이나)을 도울 것이며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남부 미콜라이우주·자포리자주, 서부 빈니차주·흐멜니츠키주, 중부 지토미르주 등에 러시아의 폭격이 쏟아져 한 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당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연설에서 “테러 국가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비인간적 소행이고, 비인간성은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전방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참호 속에서 전우들과 새해 인사를 주고받았다.해당 공격 직후 공개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신년 연설에서 그는 샴페인 잔을 들어 전쟁을 자축하는 건배를 했다. 푸틴 대통령은 “도덕적, 역사적 정당성은 러시아에 있다. 러시아는 우리의 역사적 영토에서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라며 “서방은 러시아를 약화시키고 분열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그 국민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봉쇄가 풀린 중국도 인파가 거리에 쏟아졌지만, 불안함을 완전히 떨치내지 못한 분위기였다. 중국 우한시 한커우세관 앞 시계탑 광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자 공안이 엄격하게 인파 통제에 나서고 확성기를 통해 ‘모이지 말라’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내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또 인파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발생한 수해로 31명이 숨지고 이재민만 수만명이 발생하면서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신년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 “BTS는 탈락하고 ‘성추행’ 개그맨은 수상”...비난받는 그래미 어워즈

    “BTS는 탈락하고 ‘성추행’ 개그맨은 수상”...비난받는 그래미 어워즈

    여성들을 상대로 성추행, 성희롱 범죄를 저질러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미국 개그맨 루이 C.K.(55)가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최우수 코미디 앨범’ 부문에서 수상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전했다. 개그맨, 영화배우, 방송작가 등으로 활동해 온 루이 C.K.는 이번에 ‘신시얼리 루이 C.K.’(Sincerely Louis C.K.)라는 앨범으로 최고상을 받았다. 루이 C.K.는 2017년 여성 5명을 상대로 성추행, 성희롱 등을 저지른 추악한 뒷모습이 드러나  지탄을 받았다. 당시 뉴욕타임스(NYT)는 그가 여성 연예인들을 자기 방으로 불러들여 음란 행위를 하거나 여성들에게 외설적인 농담을 건네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루이 C.K.는 이와 관련해 “(피해) 여성들의 이야기는 사실이다”라며 자신의 범죄 행위를 인정하고 “권력을 무책임하게 행사했다. 나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그래미상 후보 지명 및 수상은 2017년 성범죄 폭로 이후 처음이다. 허핑턴포스트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트랜스젠더에 대해 차별적 발언을 한 코미디언 데이브 샤펠, 동성애 혐오 발언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코미디언 케빈 하트, 여러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발된 록가스 마릴린 맨슨도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의 하비 메이슨 CEO는 지난해 11월 후보 선정 관련 비난에 대해 “우리는 뮤지션들의 과거 행동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규칙 범위 안에 있으면 범죄경력 등을 포함해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시상식에서 한국 방탄소년단(BTS)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실패했다. BTS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의 영광은 지난해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로 선풍을 일으켰던 도자 캣과 시저(SZA)에게 돌아갔다.
  • 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불발, 인종차별 때문일까

    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불발, 인종차별 때문일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수상 문턱에서 2년 연속 고배를 마셨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동양인에 대한 차별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올해 수상자 면면을 살펴보면 백인 중심의 ‘화이트 그래미’가 아닌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자로 호명되지는 못했다.이 부문 수상자로는 지난해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를 함께 부른 도자 캣과 시저(SZA)가 선정됐다. 도자 캣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흑인 아버지와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래퍼다. 시저 역시 무슬림 아버지와 크리스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유색인종으로, 그 자신도 무슬림이다. 어린 시절 9·11 테러 이후 따돌림에 시달리다 히잡 착용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래미의 본상 격인 4개 주요 부문에서도 백인 수상자는 없었다. 가장 권위 있는 부문으로 여겨지는 ‘올해의 앨범’ 수상자 존 바티스는 흑인 뮤지션이다. 흑인 남성이 주인공인 최초의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의 음악에도 참여한 바 있다. 존 바티스트는 이날 ‘올해의 앨범’과 ‘베스트 뮤직 비디오’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다.싱어송라이터 앤더슨 팩과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지난해 2월 결성한 프로젝트 듀오 실크소닉은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으로 4대 본상 중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앤더슨 팩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브루노 마스는 푸에르토리코계와 유태인계 혼혈인 아버지와 스페인계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각각 태어났다. 4대 본상 중 하나인 ‘신인상’(베스트 뉴 아티스트)의 영예는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차지했다. 필리핀계 미국인 아버지와 독일인·아일랜드인 혈통의 어머니를 둔 로드리고 역시 유색인종이다.한편 방탄소년단의 수상을 기대했던 전 세계 팬들은 그래미에 실망하며 ‘그래미 보이콧’, ‘사기 그래미’(Scammys·사기를 뜻하는 스캠과 그래미의 합성어) 등 해시태그를 단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발표한 ‘버터’(Butter)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0주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려 어느 때보다 수상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았다. 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라킨 뮤직 어워즈’에선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이미 수상한 바 있다.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좋은 무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는 못했다. 멤버 지민은 시상식 후 브이라이브 방송에서 “상을 받으면 ‘아미’(팬덤명) 여러분들께 보답할 수 있다는 생각이 컸는데 조금 아쉬웠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정말 퍼포먼스도 열심히 준비했는데 많은 게 스쳐갔다”고 말했다. 슈가는 “그래미에 노미네이트(후보 지명)된 것만 해도 벌써 2번째다. 슬퍼할 일이 아니다”라며 멤버들을 다독였다. 수상은 불발했지만 4년 연속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 서는 대기록을 남긴 방탄소년단은 현지에 머무르며 공연 준비에 돌입한다. 이들은 오는 8∼9일과 15∼16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연다.
  • [포토] ‘그래미가 선택한’ 도자 캣

    [포토] ‘그래미가 선택한’ 도자 캣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최고의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아쉽게 실패했다. 방탄소년단은 4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자로 호명되지 못했다. 이 부문 수상자로는 지난해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로 큰 사랑을 받은 도자 캣과 SZA가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발표한 ‘버터’(Butter)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0주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음악시장을 강타해 어느 때보다 수상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았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이들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2017년 이래 5년 연속,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를 2018년 이래 4년 연속으로 수상한 바 있어 ‘그라모폰’(그래미 트로피)만 손에 넣으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을 모두 석권할 터였다. 특히 ‘버터’의 흥행 성공으로 지난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까지 아시아 가수 처음으로 차지하면서 그래미 수상에 대한 기대가 많았다. 멤버 슈가는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그래미 수상이) 당연히 쉽지는 않겠지만 뛰어넘을 장벽이 있고,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다”고 그래미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진 역시 “아직 우리가 받지 못한 상이 그래미”라며 “아직도 못 받은 상이 있으니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한 바 있다. RM은 시상식을 앞두고 진행된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그래미는 음악산업 동료들의 투표로 주어지는 상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며 “지난 2년간은 매우 지치고 고통스러웠는데(exhausting and devastating), 우리가 그래미를 수상한다면 이것들이 모두 보상받고 성과를 올리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수상 불발을 두고 상업적 성과나 인기보다는 음악성 자체를 따지는 그래미의 성격이 반영됐다거나, 댄스 음악·보이그룹과 아시아 가수에게 유독 박한 특유의 보수성이 작용했다는 지적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한편으로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내놓은 결과물이 풀 앨범(Full Album)이 아닌 싱글(Single) ‘버터’ 하나뿐이어서 음악적 성취를 어필하기에 부족했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결과와 무관하게 그래미가 2년 연속으로 K팝 노래를 후보에 올린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에는 전문가들 사이에도 이론이 없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사실 그래미가 보이그룹 자체를 선호하지 않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든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지난해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버터’까지 두 곡 모두 그래미가 후보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수상을 못 했어도 의미가 작지 않다”고 말했다. 수상자가 발표된 뒤 유튜브 라이브스트리밍 채팅창에는 많은 팬이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 하트 물결로 아쉬움을 달랬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단독 무대도 꾸몄다. 이들이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오른 것은 2020년 이래 3년 연속이다. 이들은 검은색 수트를 입고 마치 ‘첩보 요원’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8∼9일(이하 현지시간)과 15∼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를 열고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를 만난다.
  • 미 주지사가 반려견 들어보이며 “베트 미들러, XX나 핥으라네요”

    미 주지사가 반려견 들어보이며 “베트 미들러, XX나 핥으라네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짐 저스티스(70) 지사가 이런 망측한 짓을 벌였다. 그것도 자신의 지사 연두교서를 발표하면서 이런 식으로 마무리했다니 어처구니 없다. 저스티스 지사는 27일(현지시간)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된 연두교서 발표 자리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유명한 팝스타 겸 배우 베트 미들러(77)가 웨스트버지니아주 사람들을 “가난하고 문맹이며 쇠약한” 사람들이라고 힐난한 데 대해 분노를 표한 뒤 돌연 자신의 반려견 잉글리시 불독을 청중들에게 들어보이며 뒤로 돌린 뒤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다음날 보도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는 보통 ‘산악 주’라고 불릴 정도로 낙후된 주란 이미지가 있는 것이엄연한 현실이긴 하다.  “그네들은 우리에 대해 세상에 대고 온갖 짖궂은 농담을 해대요. 그래서 그런 관점에서 우리강아지가 베트 미들러와 그네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대요. ‘내 XX나 핥아라(kiss her heinie)’네요.” ‘heinie’는 엉덩이를 의미하며, 아울러 독일인과 독일 병정을 경멸하는 뜻도 갖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재임 시절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당적을 옮겨 커다란 화제를 모았던 저스티스 주지사는 여러 차례 이 반려견을 주목받게 했다.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마스코트로 삼았다. 백신 등록 사이트의 도메인 주소가 ‘doitforbabydog.wv.gov’였다. 이 반려견은 주지사의 관저에서 공개 발표를 할 때마다 늘 눈길을 붙들어맸다. 또 이 주에서는 백신을 접종하면 총기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등 캠페인을 펼쳐 미국에서도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날 찰스턴에서의 연두교서 발표 현장에서의 퍼포먼스에 필적할 만한 일은 없었다. 물론 미들러는 곧바로 트윗 글에 대해 사과했다. 자신은 같은 민주당 출신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사회복지 법안에 대해 웨스트버지니아주 출신의 조 맨친 상원의원이 건건이 방해하는 것에 화가 나 이런 상궤를 벗어난 트윗 글을 올리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맨친 의원은 공화당이 영입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바이든 정부의 법안 추진에 제동을 걸고 있다.  원래 저스티스 지사의 연두교서 발표는 지난 11일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진단을 받는 바람에 미뤄져 이날 거행됐다. 그는 당시 몸이 몹시 안 좋지만 백신을 접종한 덕분에 곧 일어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 이루마, 데뷔 20주년 싱글 ‘쿠오레 인디고’ 발매…소프라노 조수미 참여

    이루마, 데뷔 20주년 싱글 ‘쿠오레 인디고’ 발매…소프라노 조수미 참여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마무리하는 싱글 ‘쿠오레 인디고(Cuore Indigo)’를 17일 오후 발매했다. 이루마의 20주년을 기념한 오케스트라 앨범 ‘더 리리튼 메모리즈(The Rewritten Memories)’와 피아노 솔로 앨범 ‘솔로(SOLO)’에 이어 그간 사랑받은 작품 ‘인디고(Indigo)’를 소프라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버전으로 새롭게 편성해 재해석한 음반이다. ‘쿠오레 인디고’는 ‘밤하늘의 마음’이라는 뜻이다. 기존 ‘인디고’가 단순히 밤하늘을 표현한 작품이었다면 ‘쿠오레 인디고’는 ‘편히 기댈 수 있는 곳, 아픔 없는 밤하늘을 날아오른다’는 희망적이면서도 시적인 가사로 듣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특히 이번 싱글에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함께한다. 오래 전부터 조수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계획했던 이루마의 제안이 성사됐고, 국제 무대 데뷔 35주년을 맞아 유럽과 국내 투어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조수미도 직접 작사에 참여해 작품 의미를 더했따. 이루마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선생님과 함께 20주년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값진 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면서 “그동안 제 음악을 아껴주신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이라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이루마는 5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에서 음악을 공부했다. 2001년 첫 앨범을 발매한 뒤 지금까지 200여곡을 작곡했고 ‘리버 플로우스 인 유(RIver Flows In You)’와 ‘키스 더 레인(Kiss The Rain)’을 비롯한 다수 곡들은 20억의 스트리밍뷰를 달성하는 등 이례적인 기록을 꾸준히 경신하고 있따. 지난해에는 미국 빌보드 차트 클래시컬 부분에서 1위를 기록하며 현재 99주 이상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 [포토]라붐 “ ‘Blossom’ 으로 돌아왔어요”

    [포토]라붐 “ ‘Blossom’ 으로 돌아왔어요”

    라붐 솔빈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미니 앨범 3집 ‘블라썸(BLOSSOM)’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상더하기’ 역주행 이후 4인 체제로 돌아온 라붐의 이번 신보는 타이틀곡 ‘키스 키스(Kiss Kiss)’를 비롯한 ‘얼마나 좋을까’, ‘똑같잖아’, ‘러브 온 유(Love On You)’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2021.11.3 뉴스1
  • 우크라이나 금발 여인에 결혼 사기로 3억 가까이 날린 英 남성

    우크라이나 금발 여인에 결혼 사기로 3억 가까이 날린 英 남성

    영국의 자선기관 종사자가 우크라이나 여성에게 결혼 사기를 당해 평생 모은 돈의 3분의 2가량인 25만 달러(약 2억 8300만원)를 날렸다. 제임스(가명)란 52세 남성이 오뎃사에서 행복한 신혼 생활을 할 것이라고 믿고 많은 돈을 뜯긴 사연을 BBC가 200자 원고지 89장에 이르는 장문의 기사로 실어 이를 간추린다. 제임스에게 달콤한 유혹을 건넨 이는 무려 스무살 아래 금발 여성 이리나였다. 2017년 여름 초입에 흑해가 바라보이는 빌라 오트라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리나의 부모와 60명의 하객들이 박수로 축하해줬다. 실은 제임스도 가짜인줄 알고 올린 예식이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크림 반도 영유권 때문에 전쟁을 벌였을 때 생겨난 고아들을 돌보기 위한 프로그램을 짜려고 제임스는 우크라이나에 와 율리아란 통역과 함께 일했다. . 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 율리아는 친구 한 명을 만나보라고 권했다. 당시 32세였다. 도네츠크 출신이라고 했다. 전쟁 전부터 어렵게 지내왔다고 했다. 두 차례 결혼에 실패했기 때문에 다시는 우크라이나 남성과 엮이고 싶지 않다고 했다. 둘은 글자 그대로 타올랐다. 며칠 밤을 연거푸 함께 보냈다. 서로의 언어를 몰라 율리아가 일당 150달러씩 받고 둘의 달콤한 말을 옮겨줬다. 하지만 케미가 잘 맞는다고 제임스는 생각했다. 밤 시간을 보내도 잠자리만은 한사코 마다했다. 제임스는 가정 교육이 잘 됐구나 싶었다. 결혼식 8개월 전 약혼식을 같은 장소에서 치렀는데 휘트니 휴스턴의 발라드 ‘쿠드 아이 해브 디스 키스 포에버(Could I Have This Kiss Forever)’를 함께 흥얼거렸다. 처음 만난 지 11개월 되던 때였다.이리나가 영국으로 건너가 살 꿈도 있는 것 같아 영어 수강료를 지불했다. 대사관 직원과 얘기해보니 이민 수속과 심사에만 몇년이 걸릴 것 같았다. 해서 자신이 오뎃사로 이민가는게 낫겠다 싶었다. 직장을 그만 두고 집을 팔았다. 함께 살 집을 오뎃사에서 구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문제가 시작됐다. 영국에서 현금을 갖고 우크라이나로 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에서도 가장 부패한 나라였고 금융 스캔들도 많은 곳이었다. 돈세탁으로도 한계가 따랐다. 해서 20만 달러를 이리나에게 송금하겠다고 했더니 친구이며 웨딩 플래너인 크리스티나의 회사 계좌로 보내는 게 좋겠다고 했다. 이리나는 크리스티나와 합법적으로 결혼해야만 돈을 합법적으로 인출할 수 있다고 했다. 법원에 가서 10분만 하면 결혼도 이혼도 금방 된다고 했다. 제임스가 망설이는 듯하자 이리나는 바이버 문자로 “완전 혼란스럽다. 당신이 우리 친척들 앞에서 날 창녀처럼 보이게 하고 싶은가 보다”고 압박했다. 크리스티나와 바로 이혼하면 이리나와 재혼하면 된다고 했다. 제임스는 어쩔 수 없이 따랐다. 이리나는 뛸 듯이 기뻐했다. 행복해 보였다. 그런데 결혼한 날 밤 정신을 잃고 쓰러져 다음날 눈을 떠보니 병원이었다. 이리나의 어머니와 술을 마셨는데 약을 탄 것이었다.바보처럼 당한 것이 부끄럽고 창피해 영국의 누구, 심지어 가족에게도 이런 얘기를 털어놓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경찰을 찾아가 호소했더니 대놓고 비웃어 댔다. 믿기지 않는 얘기라 BBC는 이리나가 이용한 은행 서류와 공식 기록들, 사건에 연루된 많은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꼼꼼히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서유럽 국가의 어리숙한 남성을 등쳐 먹는 사기 사건이 빈발하고있다. 이 도시에서 BBC 기자가 만난 사립탐정은 순진한 남성들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불법도 서슴찮는다고 당당히 주장했다. 결혼식 날 저녁 곧바로 둘은 은행에서 인출했다. 알고 보니 아파트는 20만 달러가 아니라 6만 달러였고, 더욱이 자신만의 소유가 아니라 크리스티나 이름으로도 돼 있었다. 모든 예식 비용 2만 달러는 역시 제임스가 지불해야 했다. 이리나는 제임스를 처음 만나기 석달 전인 2015년 8월에도 남편 안드리이 시코프와 결혼한 상태였고, 크리스티나 역시 데니스와 결혼한 상태였다. 둘이 함께 사기를 칠 때는 이혼했다가 사기극이 끝나면 결혼하는 사이였다. 제임스는 결혼식이 끝난 뒤에도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몸이 안 좋다고 입원한 이리나에게 입원비 1만 2000달러까지 부쳤다. 친한 우크라이나 사람이 개입해 아파트 시가가 부풀려지는 등 속았다고 알려줬다. 제임스는 어떻게든 빼앗긴 돈을 되찾으려고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 나라 경찰은 대놓고 뇌물을 요구하며 결혼 사기 수사를 미적거리고 있다. 해서 사립탐정을 고용하렸더니 그도 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요구했다. 이리나와 크리스티나는 경찰 신문에서 당당히 잘못한 것이 없다고 항변했다. 제임스는 숱한 증거들을 제시했으나 경찰은 어떤 혐의로도 여자들을 기소하지 않았다. 이 긴 기사를 읽은 이들이 “뭐 이런 바보가 다 있어?”라고 되묻겠다고 BBC 기자가 묻자 제임스도 “그들이 옳다”고 인정했다. 다른 사람이 우크라이나 여인과의 로맨스란 헛된 꿈에 농락되지 않았으면 하는 뜻에서 인터뷰에 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영국 외교부가 마치 그의 경험을 반영이라도 한 듯 우크라이나에 여행 갈 때 결혼 사기에 유의하라고 주의령을 내린 것이라고 씁쓸해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포토] 퍼플키스, ‘하의실종’ 섹시 패션

    [포토] 퍼플키스, ‘하의실종’ 섹시 패션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가 24일 오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되는 ‘쇼!챔피언’ 출연을 위해 방송국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1.3.24 뉴스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