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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경제위기로 동물원 동물까지 굶어죽을 판

    스페인 경제위기로 동물원 동물까지 굶어죽을 판

    경제위기로 애꿎은 동물들이 굶어죽을 위기에 몰렸다. 스페인 도시 헤레스의 가장 인기 있는 명소로 꼽히는 동물원에서 동물들이 배를 곯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동물원을 운영해온 도시 헤레스는 현재 파산 상태다. 경찰, 보건종사자, 소방관 등 공무원에겐 월급조차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동물원에 살고 있는 동물들에게 먹을거리를 주는 게 어려워진 건 당연한 일. 익명을 요구한 시 관계자는 “동물원에 고기를 공급하던 업자들이 돈을 받기 어려울 줄 알고 납품을 거부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을 못하는 동물들은 표현을 못해 집단행동을 못하고(?) 있지만 동물원 직원들은 이미 여러 번 시청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한 직원은 “냉장고가 평소의 절반밖에 차지 않고 있는 상태”라며 “4개월째 시로부터 전혀 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가 지방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얻어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단기내 문제가 해결되길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헤레스는 재정위기에 빠진 스페인에서도 가장 위기가 심각한 도시 중 하나다. 재정위기로 경제활동인구의 23%가 일자리를 잃었고, 청년 2명 중 1명은 실업자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볼리비아 시장, 공공 행사서 女정치인 성추행

    볼리비아 시장, 공공 행사서 女정치인 성추행

    남미 볼리비아의 한 남자 시장이 공개행사에서 여성정치인의 엉덩이를 여러 번 만져 성추행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카메라와 시선을 무시하고 대담한(?) 행동을 벌인 남자는 볼리비아 산타크루스의 시장 페르시 페르난데스. 그는 최근 도시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연설에 나선 미모의 전직 시의희 의장을 상대로 추행을 저질렀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전직 시의회 의장인 여성이 마이크를 잡고 일어나 연설을 시작하자 시장은 기다렸다는 듯 여성의 엉덩이를 만지고 쓰다듬기 시작한다. 옆에 있는 시장이 여러 번 자신의 엉덩이를 쓰다듬자 연설을 하던 여성은 왼손을 뒤로 돌려 남자의 손을 막으려 했지만 시장은 그 손을 잡아 당겨 입을 맞추는 등 추행을 계속했다. 시장은 난감해 하는 여성의 반응이 재미 있다는 듯 큰 웃음을 터뜨리다 카메라가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채고 갑자기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영상이 공개되자 볼리비아 여성단체와 정치권은 비판으로 들끓었다. 특히 여성들은 “정신 나간 시장에게 제정신을 찾도록 그 자리에서 혼을 내주었어야 한다.”고 격분하고 있다. 일단의 여기자들은 “공인이 성추행을, 더욱이 공개행사에서 성추행을 한 건 비판 받아야 마땅한 일”이라고 성명을 냈다. 정치권에서도 “이젠 노망이 난 모양이다. 시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피데스TV 캡쳐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Weekly Health Issue] 수술 사례 알아보니

    최종범 교수는 최근 78세의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송명근 교수가 시행한 카바수술 사례를 소개했다. 일반적인 기준으로 볼 때도 78세는 수술 부담이 큰 고령이어서 부담이 적지 않았으나, 검사 결과 심한 대동맥 협착을 해소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판단해 수술을 결정한 경우였다. 당시 송 교수는 “대동맥 판막은 기형적인 이엽성(정상은 삼엽)이었고, 그나마 석회화 정도와 협착 상태가 매우 심각했다.”고 수술 소견을 밝혔다. 의료팀은 먼저, 석회화된 판막엽을 제거하고, 동관이행부의 규격을 측정한 뒤 심낭편을 이용해 정확하게 계산된 판막엽을 새로 만들어 대동맥 근부에 부착, 봉합했다. 이로써 석회화된 이엽성 판막이 정상 기능의 삼엽성 판막으로 복원됐다. 이어 동관이행부 안팎에 카바용 링을 결착시켜 늘어난 동관이행부를 적절하게 줄였다. 그래야 판막이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새로 설치한 판막엽이 정상적이고,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교련 부위(판막엽이 서로 만나는 부위)를 미세봉합사로 고정하고, 판막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 수술을 마무리했다. 환자가 워낙 고령이어서 우려가 없지 않았으나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젊은 환자와 별 다름없는 예후를 보였다. 의료팀은 “수술 후 경식도 심장초음파검사를 통해 복원된 세 판막엽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지금까지도 환자의 건강 상태는 수술 전보다 훨씬 양호하며, 환자 본인도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카바 수술

    [Weekly Health Issue] 카바 수술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개발한 카바(CARVAR·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이제는 환자들이 나서는 형국이다. 이들은 카바를 급여 대상으로 지정해 환자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환자들은 “의료계 내부 논란 때문에 더 나은 치료를 받을 환자들의 권리가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애당초 논란에 불을 지핀 정부가 불구경하듯 방관만 할 게 아니라 무엇이 환자를 위한 것인지를 이제 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소모적인 의료계의 논란을 지켜볼 만큼 지켜봤으니 이제는 전향적인 결정을 내려달라는 주문이다. 이렇듯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카바수술에 대해 전북대병원 흉부외과 최종범 교수로부터 듣는다. ●카바가 어떤 치료술인지 설명해 달라 대동맥 근부는 좌심실과 상행대동맥을 잇는 복잡한 부위로, 대동맥판막·판막륜·발살바동(대동맥 시작 부분)·동관이행부 등으로 구성된다. 이 네 구조부가 조화를 이뤄야 대동맥판막이 원활하게 작동한다. 카바는 이처럼 이상이 생긴 대동맥 근부를 원래의 형태로 복원시켜 주고,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정밀하게 계산해서 만든 판막엽으로 복원해주는 치료법이다. 따라서 4개 주요 구조부의 문제를 다루는 카바는 단일 수술법이 아니라 네 가지 병변에 따라 적용되는 다양한 수술법으로 이해해야 한다. ●카바가 기존 치료법과는 어떻게 다른가 대동맥판막 및 근부의 문제에 대한 기존 치료법은 구조의 일부나 전부를 인공판막이나 인공혈관으로 교체하는 것이었다. 이에 비해 카바는 심장이 박동하는 상태에서 대동맥 근부의 움직임과 형태 변화를 파악해 원래의 정상적인 구조와 기능을 회복하도록 판막을 복원시키는 방식이다. 기존 수술은 인공물을 사용해 기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점이 있었고, 혈전 등의 합병증 때문에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하는 문제를 갖고 있다. ●카바가 가진 장단점은 무엇인가 카바는 대동맥판막 질환의 경우 인공판막 대신 이종 조직으로 판막엽을 만들어 치료하며, 대동맥근부 이상에도 인공혈관 대신 본래의 조직을 살려 형태와 기능을 복원한다. 복원된 판막은 인공판막과 달리 판막을 둘러싼 링, 즉 판막륜의 기능이 회복돼 환자의 운동능력에 제한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 항응고제도 필요없어 임신·출산이 가능하며, 혈전색전 등의 합병증도 없다. 물론 모든 수술이 그렇듯 카바수술도 100% 내구성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기계판막이든 조직판막이든 수술 후 15년 정도 지나면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놀랍게도 카바수술은 지금까지 그런 기대를 충족시킬 만큼의 결과를 보이고 있다. ●카바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은 무엇인가 카바의 적응증은 대동맥 근부질환과 판막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대동맥 근부질환에서는 말판증후군을 동반한 대동맥 근부확장증, 상행대동맥류를 동반한 대동맥폐쇄부전증과 대동맥박리증이 주요 수술 대상이며, 대동맥 판막질환으로는 판막엽이 손상된 대동맥 판막협착증과 폐쇄부전증을 들 수 있다. 특히 대동맥 판막협착증은 빠른 노령화에 따라 고령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심내막염도 주요 대상 질환으로 꼽힌다. ●카바수술의 국내 치료 성과는 어떤가 최근 4년 반 동안 카바수술 개발자인 송명근 교수에 의해 700건 이상의 카바수술이 시행됐는데, 이 중 판막만을 수술한 400여 사례에서는 아직까지 사망례가 없고, 대동맥근부 병변에 대한 수술에서도 약 2%의 낮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 의료계에서는 이를 놀라운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부분의 기존 수술법이 국한된 병변과 한정된 환자에게만 적용되는데 비해 카바수술은 대동맥근부 및 판막질환을 가진 모든 환자들에게 적용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필자가 곰팡이 심내막염으로 두번이나 판막치환술을 받은 뒤 다시 재발한 환자를 송 교수가 카바로 치료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그 환자는 지금까지 재감염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것이 카바의 실체라고 느꼈다. ●카바수술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흉부외과 학회 차원에서 아직까지 진지하게 논의해본 적이 없다. 아직도 국내의 많은 의사들이 국내 의학자가 개발한 수술법에 관심을 갖거나 그런 의술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여긴다. 그러면서 별로 신통치 않은 외국 수술법에만 매달리는 모습을 보면 솔직히 안타깝다. 수술방법은 개별 의사가 선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의료인이라면 당연히 카바수술 등 유효한 치료법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것이 환자 중심의 의료이고, 의료 발전의 핵심 전제 아니겠는가. ●해외에서 카바수술이 관심 끄는 이유는 최근 6년 동안 매년 3∼4회에 걸쳐 해외 각국의 흉부외과 의사들이 송명근 교수로부터 카바수술 연수를 받고 있다. 1주일 기간의 아카데미 코스로 진행되는 연수에서는 돼지 심장을 이용해 수술수련을 받기도 한다. 파키스탄 등에서는 이미 카바수술과 콤바수술(승모판막 성형술)이 대대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또 의료기술에 관해서는 매우 보수적인 일본에서조차 송 교수를 초청해 직접 수술시연을 하게 하는가 하면 지난해 11월에는 일본의 흉부외과의사 모임이 송 교수를 초청, 3시간 반동안 카바수술을 강의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할 정도다. ●카바수술과 관련해 정책적인 문제는 카바수술은 세계의 어느 누구도 이뤄내지 못한 판막 복원수술을 우리 의학자가 완성한 신기술이자 업적이다. 이런 세계적 신기술을 보호·육성해야 할 정부가 무려 4년 반 동안 방치해 논란을 확대시키는 것이 안타깝다. 전문성이 부족한 탓도 있지만 소신이 없는 탓이다. 그간의 논란이 카바수술 자체에 관한 것인지, 카바에 사용되는 의료제품에 관한 것인지조차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학회에서도 논의되지 않은 문제에 느닷없이 정부기관이 개입하고, 정치인들까지 가세해 국가의 경쟁력이기도 한 의료신기술을 폄훼하며, 엉뚱한 논란으로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 상을 줄 사람에게 벌을 가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정부기관이 자행하고 있다. 반드시 짚어야 할 문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누드로 예술을 느껴 봐!” 시드니 미술관 누드투어

    이색적인 미술관 투어가 예고돼 화제가 되고 있다. 시드니 현대미술관이 다음달 27일과 28일 양일간 누드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일반 관람객이 입장하지 않는 밤 시간대를 이용해 누드투어를 벌일 예정이다. 누드투어는 이름 그대로 옷을 완전히 벗고 미술관 전시를 둘러보는 행사다. 투어에 참가하는 가이드와 관람객 모두가 완전 누드로 미술관을 돌게 된다. 시드니 현대미술관이 누드투어에 맞춰 두려움과 수치 등을 주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호주 멜버른 출신의 미술가 스튜어트 링홀트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누드투어에 어울리는 컨셉의 작품을 맘껏 감상하게 되는 셈이다. 한편 화제에 오른 누드투어에 대해 시드니 현대미술관의 코디네이터 라첼 켄트는 “시드니는 누드를 사랑한다.”면서 “누드투어가 나쁜 시선을 받거나 논란을 일으키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30세 남자, 카누로 대서양 건너 ‘사상 첫 기록’

    유럽 남자가 카누로 바다를 가르며 유럽에서 중미로 건너가는 데 성공했다. 사람이 노를 저어 대서양을 건넌 건 처음이다. 헝가리의 건축사 가보르 라콘차이(30)가 불굴의 의지로 새 기록을 쓴 화제의 주인공. 그는 지난해 12월 21일 포르투갈 라고스에서 카누를 타고 출발, 76일 만인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카리브의 안티구아 섬에 도착했다. 식품 등을 싣기 위해 카나리아스 제도에서 며칠 쉰 걸 기록에서 빼도 70일 이상 노를 저으며 세운 대기록이다. 단신으로 카누에 몸을 싣고 대서양을 건너는 건 쉽지 않았다. 그는 출발한 지 얼마 안 돼 외양에서 카누가 뒤집히는 사고를 당했다. 길이 7.5m의 카누는 겨우 살려냈지만 실려 있던 통신장비는 고장이 나고 말았다. 지난달 6일부터 50일 가까이 그는 통신이 두절된 채 노를 저어야 했다. 헝가리에 남은 부인은 2개월 가까이 가슴을 졸이며 남편이 무사하길 기도해야 했다. 그는 평소 카누를 탈 때 꼭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챙기곤 했다. 그러나 이번에 이 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카누에 올랐다. 점찍어 놓은 물건이 있었지만 막판에 가격이 올라 구입을 포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라콘차이는 “원래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구입할 예정이었지만 막판에 가격에 오르는 바람에 결국 사지 못하고 카누여행을 시작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 없이 카누여행을 한 것도 처음이지만 반드시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이 필요했던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진정한 남자가 되려면 ‘히틀러 샴푸’를 써라?

    진정한 남자가 되려면 ‘히틀러 샴푸’를 써라?

    진정한 남자가 되려면 히틀러 샴푸를 사용하라는 광고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터키에서 한 샴푸회사가 2차 대전을 일으킨 히틀러를 광고에 등장시켜 현지와 주변국 유대인 사회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고 외신이 26일 보도했다. 터키의 유대인사회는 성명을 내고 히틀러 같은 잔악 흉포한 권력자를 광고에 등장시켜 차별화를 시도하거나 관심을 불러일으키려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광고는 12초 분량으로 터키말로 제작됐다. 독일어로 자막이 흐른다. 광고에는 열정적으로 대중연설을 하는 히틀러가 등장한다. 히틀러는 남자소비자들에게 샴푸를 “진정한 남자를 위한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사용을 명령(?)한다. 히틀러는 “여자의 옷을 입는다면 이 샴푸를 사용해선 안 된다.”는 말도 한다. 물론 히틀러가 직접 말한 게 아니라 입모양에 맞춰 짜넣은 내용이다. 역사적 원수 히틀러가 TV광고에 나오자 현지 유대인사회는 비판성명을 내고 광고중단,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광고제작사는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는 건 결국 성공한 광고라는 뜻”이라며 사과할 뜻이 없다고 버티고 있다. 관계자는 “유머 있는 광고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문제지 우리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화성서 정체불명 ‘물질’포착…우주생명체 발견?

    화성서 정체불명 ‘물질’포착…우주생명체 발견?

    아마추어 천문학자가 화성에서 정체불명의 짙은 구름을 포착, 외계 생명체의 주요 단서일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웨스트체스터에 사는 웨인 제슈케는 지난 21일 화성을 관찰하다 어떤 ‘물질’들이 화성 표면을 에워싸는 장면을 목격했다. 흰색을 띄는 이 물질은 화성의 일부 지역에서 피어오르기도 했으며, 구름을 연상케 하지만 정확한 정체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표면에서 150마일 떨어진 곳에서 목격된 이 물질에 대해 일부 학자들은 그저 구름일 뿐이라고 보는 반면, 일부에서는 유성과 화성의 충돌로 생긴 잔해라는 견해도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드디어 확인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기대를 품기도 했다. 이에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화성탐사선인 오딧세이화성궤도탐사선(Mars Odyssey orbiter)에 탑재한 열감지카메라 테미스(Thermal Emission Imaging System 온도방출이미지시스템)를 이용해 정확한 정체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테미스 카메라가 정체불명의 물질이 목격된 화성 남부와 화산 인근을 자세히 관찰한 뒤 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것이며, 적외선 이미지는 물질의 구조와 온도 등을 밝히는데 도움울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람 몸에 ‘바코드 문신’…극악 인신매매 조직 검거

    사람 몸에 ‘바코드 문신’…극악 인신매매 조직 검거

    납치한 여성들에게 극악행위를 서슴지 않은 인신매매 마피아조직이 경찰에 체포돼 사회가 경악하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 경찰이 루마니아 출신으로 구성된 2개 인신매매 조직을 검거했다고 현지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남녀 조직원 22명을 체포하고 성매매에 시달리다 탈출을 시도했던 19세 루마니아 출신 여자를 구출했다. 여자는 머리털과 눈썹이 면도칼로 깨끗하게 밀린 상태로 라디에이터에 묶여 있었다. 여자는 도망치려 했다는 이유로 몸에 바코드가 문신돼 있었다. 조직은 마드리드에서 여자들을 납치, 매춘을 시켰다. 납치됐던 여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섞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은 “조직이 매춘부 간에 계급을 두고 새로 잡힌 여자들을 감시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권총, 칼, 보석, 현찰 14만 유로(약 2억1000만원), 고급자동차 5대 등을 압수했다. 사진=에페(스페인 경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Weekly Health Issue] “외출 땐 전용마스크 착용을”

    천식 환자에게는 시시때때로 황사가 엄습하는 봄철이 가장 두려운 계절이다. 증세가 한층 심해지기 때문이다. 황사의 미세먼지는 숨을 쉴 때마다 체내로 들어와 폐에 염증을 일으켜 천식, 기관지염 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 심화시킨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폐활량이 적은 영·유아와 노인들에게는 훨씬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월별 천식 진료 인원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천식 환자는 2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4월에 절정을 이룬다. 이어 진정세를 보이다가 9~12월에 다시 증가하는 추이를 보인다. 이 기간에는 천식은 물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도 악화되기 쉽다. 건강한 환자도 증상이 악화돼 호흡 곤란을 겪게 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사례도 종종 있다. 황사는 워낙 입자가 미세해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만 머문다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 실내에도 황사 분진이 얼마든지 유입될 수 있고 실내에만 머무르는 탓에 집먼지진드기나 동물의 털 등에 더 잘 노출돼 증상이 더 심각해지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이상표 교수는 “황사철 천식 환자들의 1차적인 대처법은 철저하게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든 알레르겐을 피하기 어려운 만큼 흡입용 조절제 등을 이용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외출을 할 때는 먼지 흡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실내는 꼼꼼히 청소하고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봄철 불청객 천식

    [Weekly Health Issue] 봄철 불청객 천식

    봄은 생동의 계절이라지만 그런 봄이 두려운 사람도 있다. 천식 환자들이다. 봄이 되면 병증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질환의 대표 격인 천식은 꽃가루 등 특정 알레르겐이 흡입돼 기도에 흡착되면서 시작된다. 이 순간부터 몸은 격렬한 이상반응을 보여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진다. 증상은 심각하며 발작적이다. 꽃가루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곰팡이나 담배 연기 등 생활 속 모든 인자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의료인들은 천식을 ‘드러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한 질환’으로 분류한다. 이런 천식에 대해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내과 이상표 교수에게 듣는다. ●천식은 어떤 질환인가 천식은 폐와 기관지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기도가 특정 유발 인자에 노출되면 붓거나 과도한 점액이 생기는 염증이 유발되거나 기도를 둘러싼 근육이 긴장돼 조임으로써 정상적인 호흡이 어려워진다. 이런 천식에는 유전적인 요인뿐 아니라 환경적인 요인도 함께 작용한다. 즉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외부의 유발 인자에 노출돼 기관지가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천식 발작이다. 물론 여기에 작용하는 환경 요인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이나 비듬, 곰팡이 등이 대표적이다. 비(非)알레르기성 유발 인자로는 기관지를 자극하는 흡연, 대기오염, 찬바람 등이 꼽힌다. ●천식의 유병률 및 최근의 발생 추이는 세계적으로 3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천식 환자는 최근 들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연령도 가리지 않는다. 유병률은 국가와 인구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도시 지역에서 더 흔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증가 폭이 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천식 환자는 약 230만명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0.37%에 이르며 이 중 9세 이하의 소아 환자가 39.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역시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해 2005년 2.3%이던 것이 2008년에 3%로 늘었다. ●이런 추이 변화의 원인은 무엇인가 국내의 환경성 질환 유병률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천식도 마찬가지다. 환경의 변화가 가장 중요한 원인이지만 여기에는 환경 외에도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관여한다. 여기에 관여하는 가장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요인은 대기오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일반적인 천식의 증상은 무엇인가 대표적인 증상은 숨 쉴 때 나는 쌕쌕거리는 소리, 즉 천명음과 가슴 답답함, 야간이나 이른 아침의 기침 등이다. 이 밖에 야간에 지속되는 기침, 격렬한 활동 중이나 직후의 호흡 곤란, 이런 증상으로 잠이 깨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치료를 위해서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을 적극적으로 피하는 회피요법과 약물치료를 주로 적용한다. 그러나 회피요법은 한계가 있어 약물치료에 의존하는 게 일반적이다. 약제는 형태에 따라 흡입제, 경구제, 주사제 등으로 구분하는데 특히 흡입제는 숨과 함께 들이마셔 약물을 기도와 폐에 직접 전달하므로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가장 일반적으로 쓰인다. 실제로 국제천식기구(GINA)와 국내 치료 지침에도 흡입용 스테로이드 제제를 1차 치료제로 권장하고 있다. 이유는 만성 염증 질환인 천식 치료에 스테로이드가 상대적으로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천식 치료 및 조절에 사용되는 약제는 크게 완화제(증상 개선제)와 조절제로 구분한다. 완화제는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약제로, 신속하게 기도를 열어주므로 빨리 증상을 완화시켜야 할 때 사용한다. 다시 말해 증상이 갑자기 심해질 때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응급 약물로 이해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완화제를 적게 쓰는 상황이라면 천식이 잘 조절되고 있다고 봐도 된다. 이런 완화제와 달리 조절제는 장기간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약제로, 증상이 없을 때도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흡입용과 조절제의 장점을 묶은 복합제도 많이 쓰이는데 임상 보고를 보면 이런 복합제가 스테로이드 용량을 늘리는 것보다 폐 기능 개선이나 발작 감소 등 증상 조절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나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할 때는 완치보다 조절, 관리 개념으로 접근한다. 그러나 천식은 잘만 관리하면 어떤 만성질환보다도 경과가 좋다. 이 때문에 천식은 치료 목표도 임상적인 증상 조절 및 유지를 통해 일상적인 생활에 제약을 받지 않게 하며 증상 악화와 폐 기능 감소, 이상반응 등 향후 예상되는 증상을 미리 차단함으로써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둔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졌다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효과적인 증상 조절이 어렵다. 이런 경우 증상 발현 횟수가 느는 것은 물론 증상이 갑자기 악화돼 입원을 해야 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천식과 관련한 정책상의 문제는 없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다른 OECD 국가에 비해 천식 등 만성질환 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우리 나라의 천식 입원 환자는 인구 10만명당 101.5명으로, OECD의 51.8명에 비해 2배가량 많았다. 이는 천식환자의 치료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만성질환은 1차 치료 영역에서 잘만 관리하면 입원 사례가 크게 주는 질환이다. 알다시피 천식은 당뇨나 고혈압처럼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그런 만큼 안정적으로 조절을 유지하는 환자라면 1차 치료기관에서 치료도 하고 관리를 받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천식은 제대로 조절·관리하지 않으면 결석, 결근이 잦아 정상적인 생활에도 지장을 주게 되며 운동과 수면 등 일상적인 활동에도 심각한 제약이 따른다. 당연히 환자의 사회생활과 일상적 업무 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등 사회적 손실이 적지 않으므로 치료와 관리를 시스템화할 수 있는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살려주세요” 살인청부업자, 인권단체에 SOS

    “살려주세요” 살인청부업자, 인권단체에 SOS

    돈을 떼인(?) 터키의 살인청부업자가 인권단체에 보호를 요청했다. 남자는 “일을 했지만 미수에 그쳤다는 이유로 돈을 받지 못했다. 살인을 의뢰한 조직이 이젠 날 죽이려 한다.”며 비정부기구 인권단체에 SOS를 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자는 최근 인권단체 IHD에 장문의 편지를 보내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1986년 설립된 IHD는 고문피해자, 실종자 가족, 국가기관의 횡포나 권력남용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후원하는 단체다. 30년 역사를 바라보는 중견 인권단체지만 살인청부업자가 도움을 요청한 건 처음이다. O.A로 이니셜만 공개된 문제의 살인청부업자는 편지에서 자신이 살인조직에 고용된 경위, 의뢰 받은 일, 수행한 일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라흐미 보스탄시라는 이름의 기업인을 살해하면 50만 터키 리라(약 3억 2000만원)을 받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남자는 “기업인을 총으로 쐈지만 머리에 부상만 입히고 살해하지 못했다.”며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돈도 못 받은 가운데 이젠 조직으로부터 살인협박까지 받고 있다.”면서 보호를 요청했다. IDH는 남자를 도울 방법을 고민하다 편지내용과 사건을 언론에 공개해버렸다. 한편 남자가 살인대상으로 언급한 기업인은 총격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편지에 등장하는 실명 인물들을 살인청부 혐의로 고발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길이 2750m 세계 최장 웨딩드레스

    세계에서 가장 긴 웨딩드레스가 루마니아에서 만들어졌다. 20일(현지시간)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공개된 이 웨딩드레스의 길이는 무려 2750m. 웨딩드레스는 종전 최고 기록 2488m를 가볍게 깨면서 세계에서 가장 긴 웨딩드레스로 기네스에 등재됐다. 부쿠레슈티의 한 도로에서 열린 공개행사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17세 모델이 열기구를 타고 하늘로 솟아오르면서 절정을 이뤘다. 외신은 “웨딩드레스가 너무 길어 열기구를 타고 모델이 하늘로 오르지 않으면 정확한 길이를 측정하기 힘들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봉제사 10명이 100일간 작업 끝에 완성한 웨딩드레스는 엄청난 길이만큼 엄청난 원자재와 부속이 투입됐다. 태피터 4700m, 샹티이 레이스 5.5m, 린넨 45m 등이 사용됐다. 재봉에 사용된 바늘만 1857개, 실은 150타래 분량이 들어갔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섹시 화보’ 미켈라 로스…학부모들 수업 거부

    이탈리아에 살고 있는 미국인 여교사가 지나치게 섹시하다는 이유로 학부모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일부 학부모는 너무 예쁘고 섹시한 교사에게 자녀를 맡길 수 없다며 학교까지 옮기고 있다. 빼어난 미모가 말썽이 된 교사는 올해 38살 된 미켈라 로스. 그녀는 수년 전 이탈리아로 건너가 인구 5000여 명의 작은 도시 카스텔로 디 세라발레라는 곳에 정착했다. ’미스 이탈리아 맘’ 대회에 나가 입상할 정도로 뛰어난 미모의 그녀는 교사로 재임하면서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새 인생을 시작한 그녀는 그러나 최근 고민에 빠졌다. 빼어난 미모와 제2의 직업이 문제가 되면서다. 몇몇 학부모가 여교사의 페이스북에 걸려 있는 사진을 본 뒤 “섹시한 교사가 뭘 가르치겠는가.” 라며 모델교사를 보이콧하기 시작했다. 일부는 아예 자녀를 전학시켰다. 입장이 난처해져 고민하던 로스는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 그녀는 언론과 만나 “제2의 직업이 모델이지만 주로 학교 수업이 없는 여름에만 틈을 내 활동하고 있다.”며 “누드도 찍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녀는 “모델활동과 관련해 감출 게 아무 것도 없다.”며 “오해를 풀기 위해 학부모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로스는 “아름다운 교사 밑에서 자식이 공부하는 걸 환영하는 학부모도 적지 않다.”며 일방적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진=미켈라 로스 페이스북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자비 베푼다며 환자 200명 독살한 간호사

    자비 베푼다며 환자 200명 독살한 간호사

    칠레의 남자 간호사들이 자비를 베푼다며 환자들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현지 사회가 경악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 2명이 자백한 범행은 지금까지 총 16건. 그러나 경찰은 두 사람이최고 200명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두 사람의 범행을 알고도 눈을 감아 준 한 여자 간호사도 조사를 받고 있다. 우루과이 검찰이 정보를 입수하고 작전명 ‘천사 작전’을 시작한 건 지금으로부터 1주일 전. 당뇨병을 갖고 있던 여자환자가 입원치료를 받다 의사의 퇴원허가를 받았지만 독물주사를 맞고 사망했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은 게 수사의 출발점이었다. 제보에 따르면 용의자 두 사람은 우루과이의 대표적인 공립병원과 사립병원에 각각 근무하면서 지난 7년간 매주 환자들에게 독물주사를 놔 살해했다. 경찰은 용의자 두 명과 범죄를 눈감아준 한 여자간호사의 휴대전화를 감청하다 결정적인 단서를 잡았다. ”야! 이 사람이 5번 침대에 있던 여자환자를 벌써 보내버렸네.” 여자간호사는 용의자 중 한 사람에게 이미 다른 용의자가 이번 주 살인을 저질렀다며 이런 내용의 문자를 넣었다. 경찰은 바로 검거작전을 개시, 세 사람을 체포했다. 용의자들은 수갑을 찬 뒤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나 “고통을 받는 환자들에게 자비를 베풀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범행을 정당화하려 했다. 피해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19일(현지시간) 사건을 보도하면서 경찰 소식통을 인용, “두 병원에서 두 남자간호사가 근무한 시간대에 사망한 환자들의 기록을 경찰이 확인 중”이라며 독물주사로 사망한 환자가 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나시온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Weekly Health Issue] 헬리코박터와 위장 건강

    [Weekly Health Issue] 헬리코박터와 위장 건강

    강력한 위산이 분비되는 위에서도 세균이 살 수 있을까. 이 간단한 듯 보이는 의문에 답을 구한 것은 20세기 후반에 들어서였다. 호주의 베리 마셜 박사팀은 위에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라는 세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노벨상을 수상했다. 이 헬리코박터가 문제다. 위에 기생하며 곳곳에 상흔을 남긴다. 위염과 위궤양을 유발하는가 하면 위암과의 상관성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이 가졌으며, 위염과 위궤양, 위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헬리코박터와 위 건강에 대해 소화기 전문병원 비에비스 나무병원 홍성수 부원장으로부터 듣는다. ●먼저, 헬리코박터균의 실체를 설명해 달라 호주의 병리학자 워런과 마셜 박사에 의해 처음 발견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의 유문(파일로리) 부위에 사는 나선형(헬리코)의 균(박터)으로, 크기는 2∼7×0.4∼1.2㎛ 정도의 섬모를 가진 막대균이다. ●헬리코박터는 체내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가 이 균은 위 점막의 점액층 바로 밑, 즉 위의 상피세포 표면에 붙어살며, 스스로 독소를 배출해 기생하는 부위의 위세포를 손상시킨다. 위염이나 위·십이지장궤양, 위암 등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지목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헬리코박터는 어떻게 검사, 진단하는가 헬리코박터를 검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혈액검사로 핏속의 면역반응을 살피는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은 감염을 확인할 수 있지만 멸균된 후에도 상당 기간 양성반응을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일명 ‘CLO검사’로 불리는 유리에이스 검사도 있다. 헬리코박터는 강한 요소 분해효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 조직이 요소를 분해하는 정도를 보면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위의 특정 부위에서만 조직을 채취하므로 전체 상태를 살피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위 내시경으로 조직을 채취해 세균을 배양하거나 직접 세균을 관찰하거나 날숨을 채취해 헬리코박터의 존재 여부를 알아보는 요소 호기검사법도 있다. 위에 헬리코박터가 있으면 요소를 분해하면서 암모니아를 만드는데, 이때 생성되는 탄산가스를 측정해 헬리코박터의 유무를 파악한다. 이 검사법은 내시경 없이 시행하는 간편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치료 후 멸균 여부를 파악하는 데 적합해 일반적으로 많이 활용된다. ●헬리코박터가 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상세히 설명해 달라 헬리코박터가 위장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물론 헬리코박터를 가졌다고 모두 위장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나 위염·위궤양·위암의 발생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감염 상태가 지속되면 만성 위염을 유발하고, 이어 위 점막이 위축되는 위축성 위염을 거쳐 위의 점막세포가 소장이나 대장의 세포처럼 변하는 화생성 변화로 이어진다. 위축성 또는 화생성 위염이 있으면 위산 분비가 줄고, 이 상태에서 심해지면 위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또 헬리코박터는 위·십이지장궤양 등 소화성 궤양도 유발한다. 실제로 위·십이지장궤양 환자들은 대부분 이 균에 감염돼 있으며, 균을 없애면 궤양도 낫고, 재발률도 크게 낮아진다. 역학연구에 따르면 헬리코박터에 감염이 된 사람은 위암 발생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적어도 2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도 1994년에 헬리코박터를 ‘확실한 발암인자’로 규정했다. ●국내 헬리코박터 보균율은 얼마나 되며, 특징적인 추이는 무엇인가 헬리코박터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감염됐을 만큼 흔하며, 특히 한국을 비롯, 중국·일본 등 동북아시아와 인도·아프리카 등지의 감염률이 높다. 국내의 경우 전 국민의 46.6%, 성인의 69.4%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점차 생활양식이 서구화되면서 젊은 층 감염률은 현저히 감소하는 추세이며, 이런 상태라면 머지않아 미국처럼 감염률이 3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기도 한다. ●한국인이 특히 헬리코박터에 취약한 이유가 따로 있는가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본다. 즉, 국이나 찌개 등을 함께 떠먹거나 음식물을 씹어서 아이에게 먹이는 등의 식습관이 헬리코박터 감염을 높이는 요인일 수 있다. ●헬리코박터가 감염되는 경로를 짚어 달라 헬리코박터가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입을 통해 들어와 위 점막에 기생하는 것은 확실하다. 또 위 속에 기생하는 헬리코박터는 위액이 식도를 타고 역류할 때 함께 따라나와 음식을 함께 먹을 때 다른 사람에게 옮겨질 수도 있고, 입맞춤을 할 때 전파될 수도 있다. 헬리코박터는 대부분 아동기에 주로 감염되는데, 감염 경로는 유아나 유치원 등에서의 집단생활과 가족, 특히 어머니로부터의 수직감염이 주요 경로로 보인다. ●헬리코박터는 어떻게 치료하는가 우리나라처럼 헬리코박터 감염이 흔하고, 위암이 많은 상황에서는 헬리코박터 보균자라고 무조건 치료를 권하지는 않는다. 소화불량증이나 복부 불편감이 있으면 내시경을 통해 원인을 살핀 뒤 의사와 상의해 치료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단, 위·십이지장궤양 등의 병력이 있거나 위암 내시경수술 후, 위 임파종이 있는 경우라면 헬리코박터 치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헬리코박터는 보통 1∼2주 정도 항생제를 복용하면 치료가 되며, 위산이 있어야 생존이 가능한 특이한 균이어서 위산억제제를 같이 먹으면 치료 효과가 더 좋다. 흔히 재발을 걱정하지만 성인에서 치료 후 1년 안에 재발할 가능성은 2∼3%로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헬리코박터와 유산균의 상관성에 대한 견해도 밝혀달라 프랑스 파리 11대학의 세르뱅 박사팀은 1998년에 실시한 실험에서 헬리코박터 보균자에게 7일간 항생제 치료를 하면서 유산균을 투여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유산균 투여 그룹에서는 87%의 헬리코박터가 사라졌지만, 유산균을 투여하지 않는 그룹에서는 70%만 사라졌다. 연구팀은 유산균이 만들어내는 박테리오신이란 물질이 헬리코박터의 성장을 억제할 뿐 아니라 헬리코박터가 위에서 생존하기 위해 분비하는 우레아제라는 요소 분해효소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많은 임상실험에서도 위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유산균이 체내에서 헬리코박터 활동을 억제하고 재감염률을 떨어뜨린다는 긍정적인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산성물질 위산 속 어떻게 생존

    의학계를 오랫동안 지배해 온 통념 가운데 하나가 ‘위에서는 절대로 세균이 살 수 없다.’는 것이었다. 위산은 pH(수소이온농도) 1∼2 정도의 매우 강한 산성 물질로, 0.5%(5000) 정도의 염산과 다량의 염화칼륨, 염화나트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처럼 강력한 산성 물질이 배출되는 위에서 세균이 살아남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상식적으로도 입을 통해 섭취한 모든 음식을 녹여버리는 이런 환경에서 세균이 생존한다는 사실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모두 그렇게 믿었다. 이런 통념을 깬 사람이 호주의 로빈 워렌과 배리 마셜 박사였다. 이들은 1979년에 시작한 헬리코박터 연구를 통해 전혀 새로운 사실을 규명했다. “위 속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이 존재하며, 이 세균이 강한 산성 물질인 위산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것은 위산을 중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헬리코박터는 스스로 우레아제라는 효소를 만들어 위 점막에 있는 미량의 요소를 분해해 암모니아로 만드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알칼리성의 이 암모니아가 위산을 중화시켜 강산성 위산 속에서도 헬리코박터가 거뜬히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도 이런 헬리코박터의 전파 경로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고 있다. 따라서 딱 부러지는 예방법도 제시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미 드러난 사실을 근거로 한 예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홍성수 부원장은 “헬리코박터는 사람과 사람, 특히 입을 통해 감염된다.”면서 “따라서 한 그릇을 사용하는 국이나 찌개 등을 보균자와 함께 떠먹거나 어머니가 유아에게 음식을 씹어서 먹여주는 등의 식습관이 헬리코박터의 감염을 초래하는 원인일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이용료 176만원! 오토바이 개조해 만든 운구차

    오토바이 사랑이 끔찍한 사람을 위해 오토바이를 이용해 만든 운구차가 독일에서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오토바이 운구차는 독일의 사업가가 만든 콘셉트카(?)다.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사는 이 남자는 운구사업을 하기 위해 오토바이 운구차를 개발했다. 남자는 가와사키 오토바이에 관을 실을 수 있는 사이드카를 만들어 붙였다. 콘셉트카가 완성된 후 연이어 운구 오토바이를 개발, 지금까지 10대를 특허 냈다. 비용은 대당 약 6만 유로(약 8800만원)가 들었다. 그는 금명간 오토바이 운구차를 갖고 운구서비스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가 마음먹고 있는 서비스요금은 1200유로(약 176만원) 정도다. 일반 운고차 요금(200유로)에 비하면 상당히 비싼 편이다. 남자는 독일에서만 연간 100회 정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신은 “오토바이 사이드카 운구서비스가 관심을 불러일으켜 이미 스위스에서도 이용신청이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전직 목사가 오픈한 성인용품점 인기몰이

    전직 목사가 오픈한 성인용품점 인기몰이

    성직자 출신의 네덜란드 남자가 크리스찬을 위한 온라인 성인용품점을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온라인 상점은 유럽에선 유일하게 포르노 없는 에로티즘을 표방하고 나선 성인용품점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창업자는 목사에서 섹스학 전문가로 변신한 마크 안제넨트. ‘사랑의 정원’이라는 이름이 붙은 그의 온라인 성인용품점은 발기를 돕는 콘돔, 자위기구 등 수백 가지의 성인용품을 취급하고 있다. 성인용품 판매는 신의 선물을 현실화하기 위한 구상이었다는 게 창업자의 설명이다. 그는 “사랑과 에로티즘, 섹스는 신이 만들어 인간에게 선물로 준 것”이라며 “신의 선물인 만큼 삶에서 중요하게 여길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전직 목사가 만든 크리스찬을 위한 성인용품점답게 그는 차별화에도 신경을 썼다. ‘사랑의 정원’에선 일반 온라인-오프라인 성인용품점을 도배하고 있는 포르노나 누드사진을 찾아볼 수 없다. 공격적이거나 자극적인 표현도 자제하고 있다. 외신은 “온라인 성인용품점이 문을 연 첫 날 현지 TV와 라디오가 보도경쟁을 벌이는 등 ‘사랑의 정원’이 큰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사진=사이트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죽지마!” 이탈리아 시장, 주민에 ‘사망 금지령’

    “죽지마!” 이탈리아 시장, 주민에 ‘사망 금지령’

    이탈리아의 한 도시가 사망금지령을 내려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죽으면 법(?)을 어기게 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게 된 곳은 팔치아노 델 마시코라는 도시. 나폴리로부터 50km 떨어진 인구 370만의 이 도시에선 지난 2월부터 죽음이 금지돼 있다. 황당한 명령을 내린 사람은 다름아닌 시장이다. 줄리오 세사르 파바 시장은 시장령을 발동해 전 시민에게 사망금지령을 내렸다. 시장령은 시신을 처리할 방법이 없어 고민하던 시장이 궁여지책 내린 결정이다. 팔치아노 델 마시코에는 공동묘지가 포화상태다. 그래서 주민이 사망하면 이웃 도시의 공동묘지에 주민들을 묻곤 했다. 문제는 팔치아노 델 마시코와 이웃 도시가 전통적으로 앙숙이라는 점. 시장은 “눈치를 보며 이웃 도시의 공동묘지를 이용하느니 차라지 죽지 말자.”며 엉뚱한 사망금지령을 내렸다. 사망금지령이 나오자 주민들은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인터뷰에서 줄리오 세사르 파바 시장은 “사망금지령에 주민들이 만족하고 있다.”며 “이같은 조치가 도시에 행복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람이란 죽기 마련. 줄리오 세사르 파바 시장은 “불운하게도 사망금지령을 내린 뒤 노인 두 명이 명령을 어기고 숨을 거두고 말았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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