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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막말 李총리 해임” 장외투쟁 돌입

    이해찬 총리의 한나라당 폄하 발언으로 여야 극한 대치가 일주째 지속된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들이 급기야 ‘장외투쟁’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은 3일 소속 의원들을 지역으로 내려보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도록 하는 한편 각 지역 의원 사무실에 “더이상은 못참겠다. 막말 총리 사퇴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거는 등 장외 대국민 홍보전을 펼쳤다. 저녁에는 방송기자 출신인 심재철 기획위원장, 아나운서 출신인 이계진 당 방송국장 등을 내세워 네티즌들과 토론회를 갖는 등 온라인 공간에서도 이 총리 해임 여론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다. 한나라당은 최고위원회의와 주요당직자회의를 잇따라 열어 이날 대국민 홍보전에 이어 4일엔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총리 해임 촉구 및 규탄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강경 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표가 말을 극도로 아낀 대신 김덕룡 원내대표가 “국정의 파행사태가 온 것은 이 총리의 망동 때문”이라며 “여당도 입법부의 일원인 만큼 이 총리를 감싸안기만 할 게 아니라 국정 정상화의 걸림돌인 이 총리의 해임을 건의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나 “해임건의안 제출 등 향후 대응프로그램은 이후 여권의 태도와 정국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정국 정상화의 여지를 남겨뒀다. 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총리는 자신의 자리가 대권 주자로 가는 0순위라거나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해 방패 노릇을 해준다거나 혹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야당 말살정책을 집행하는 자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면서 “총리가 국회를 파행으로 만든 것은 어떤 경우에도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초선·소장파 파행정국 ‘속앓이’

    초선·소장파 파행정국 ‘속앓이’

    이해찬 국무총리의 한나라당 폄하 발언으로 국회가 엿새째 파행을 맞은 2일 한나라당이 장외투쟁을 선언하면서 긴장국면이 고조되는 가운데서도 적지 않은 열린우리당 초선 의원들과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은 국회 정상화를 기대하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들 의원 사이에선 “어떤 이유로든 국회가 장기 파행을 빚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유화론’이 확산되고 있다. 장기 파행에 따라 여간 부담스럽지 않은 비판여론도 감안된 것 같다. 열린우리당 전병헌·한나라당 고진화 의원 등이 ‘국회의원으로서의 무력감과 자책’을 털어놓으며 정국 정상화를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나라당의 일부 소장파 의원들은 개별적으로 모임을 갖고 이 총리의 유감 표명 수위에 대한 대응책과 국회 등원 여부를 놓고 깊이 있는 토론을 벌여 나름의 입장을 정리했다. 이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당 지도부의 강경 기류에 원칙적인 동조를 표시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방법론에서 이견을 갖고 있긴 하지만 그전과는 달리 드러내놓고 당론과 배치되는 사견을 밝히는 데는 조심스러워하는 눈치다. 여권과의 전선(戰線)이 형성된 상황에서 지도부에 반기를 들어 적전분열로 비쳐지는 것은 결국 이적행위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강경 기조’를 유지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나름대로의 해법을 내놓았다. 당내 중도성향 의원모임인 ‘국민생각’이 2일 회동에서 여권의 납득할 만한 조치가 있을 때까지 등원을 거부할 수밖에 없다는 강경론을 고수했지만, 소장파 의원들의 모임인 ‘새정치수요모임’에서는 “이 총리 사과는 시기를 놓쳐 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안되는 만큼 해임건의안 제출을 위해서라도 국회에 등원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초선의 정문헌 의원은 “해임건의안은 이 총리를 더이상 총리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적극적 의사표현”이라며 “일단 등원해서 국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되 이 총리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면 된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온건파 및 초선 의원들이 개인적인 입장표명을 통해 ‘정쟁’ 중단과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병헌 의원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국회를 감정싸움으로 틀어 막지 말 것을 제안한다.”면서 “이제라도 과거의 낡은 습성대로 움직여 왔던 낡은 정치 관행과 국회 운영의 구태를 벗어던져 버리자.”고 주장했다. 이어 “무슨 일이 있어도 국회 안에서 정당한 절차와 대화, 그리고 타협을 통해서 해결해 나가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기왕 의원은 “17대 국회 역시 과거와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면서 “산적한 민생·경제 현안과 개혁과제 처리를 위해서라도 여야 모두 조금씩 양보해서 하루 빨리 국회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기우 의원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면서 “17대 국회는 색깔론이나 힘 겨루기 같은 방식이 아니라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커다란 정치를 해야 하며, 여당 또한 국정운영에서 책임있는 정당의 모습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李총리 ‘정조준’

    이해찬 국무총리의 ‘차떼기당’ 발언으로 여야가 닷새째 극한 대치에 접어든 가운데 한나라당은 강경 투쟁 기조를 고수했다. 1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표 주재로 상임운영위와 ‘이해찬 총리 국정농단 보고회’를 잇달아 열어 이 총리의 과거 행적을 집중 성토하는 등 ‘이해찬 때리기’에 나섰다.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이 총리의 ‘즉각 파면’을 요구하는 등 압박전을 통한 대여 투쟁을 계속했다. 이날 상임운영위에서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 총리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다. 이번만큼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도 엿보였다. 박 대표는 상임운영위에서 “대의민주정치가 이렇게 돼선 안 되기 때문에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 총리는 여러 번 기회를 줬는데 왜 이렇게 하는지, 무슨 의도로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지 알 수 없다.”며 ‘한나라당 폄하’ 발언에 대한 사과 요구를 거부한 이 총리를 정면 비판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열린우리당이 이 총리와 한나라당의 ‘동시 사과’를 주장한 데 대해 “이 총리가 음주운전으로 중앙선을 침범해 큰 사고를 낸 것인데 마치 쌍방과실인 양 억측을 부리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국회 파행은 이 총리의 언동에서 나왔다.”면서 “다른 것으로 물타기하지 말라.”고 거들었다. 이어 의원총회 형식으로 열린 ‘이해찬 총리 국정농단 보고회’는 이 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이 총리의 언론관, 정치인 자질 및 전력, 교육부장관 재직 때의 잘못, 총리로서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등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임명직 총리에 불과한 이 총리가 제 분수를 모르고 언론과 야당, 국회와 국민을 싸잡아 모독하고 도발해 국회가 파행됐다.”면서 “노 대통령은 하루속히 국회 정상화의 걸림돌인 이 총리를 파면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박형준 의원은 이 총리의 “조선·동아는 내 손 안에 있다.”는 발언과 여권의 언론 개혁 추진에 대해 “5공시절 언론기본법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 손보기라는 정치적 의도가 너무 강하다.”고 지적했다. 심재철 기획위원장은 ▲이 총리가 지난 89년 12월 광주특위 청문회에서 흑산도 대간첩작전(69년 6월) 때 피살된 무장공비 사진을 ‘광주시민학살사건’이라고 제시한 점 ▲지난 2002년 8월 ‘검찰의 병풍유도 요청’ 발언 ▲이 총리 보좌관의 국회 상임위 유관업체 사외이사 겸직 ▲‘병풍’ 의혹을 제기했다가 구속·복역한 김대업씨 가석방 ▲이 총리 부인의 농지법 위반 등을 거론하며 ‘이해찬 흠집내기’에 집중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스크린+α] 새달 5~9일 부천학생애니축제

    제6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 페스티벌(PISAF2004·www.pisaf.or.kr)이 11월5∼9일 부천 복사골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대학생 전문 국제 애니메이션 축제인 PISAF의 개막작은 한국의 원작만화를 한·일이 공동 제작한 ‘신암행어사’.‘아키라’의 감독으로 잘 알려진 오토모 가쓰히로의 신작 ‘스팀보이’,‘유희왕’의 극장판 등이 소개된다. 국내외 애니메이션 전문가들의 특강과 문화콘텐츠채용박람회 등의 부대행사도 있다.(032)325-2061.
  • 李총리 ‘독설’ 한나라 ‘발칵’

    李총리 ‘독설’ 한나라 ‘발칵’

    17대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첫날부터 파행으로 얼룩졌다. 여야는 28일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이전 위헌 결정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비롯한 4대 법안, 이해찬 국무총리의 한나라당 폄하 발언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특히 이 총리가 한나라당 폄하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사과 대신 역공을 펼치면서 본회의는 파행으로 치달았다. 한나라당은 이 총리의 사과가 없으면 이후 본회의 일정을 전면 거부키로 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 총리, 한나라 폄하 발언 사과 대신 역공 두번째 질문자로 나선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이 “오만하고 독선적인 말이다. 술을 많이 해서 그런 말을 했느냐.”고 따지자 이 총리가 즉각 반격하면서 본회의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굳어 버렸다. 이 총리는 “한나라당은 다수의 힘으로 다른 의원들의 투표를 방해하면서 대통령을 탄핵해 헌법재판소에 회부하지 않았느냐.”고 한술 더 떴다. 격분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 총리는 물러나야 한다.”,“열린우리당도 돈 안 먹었느냐.”는 등 고성을 쏟아냈고,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는 곧바로 발언대 앞으로 나가 사회를 보던 김덕규 국회부의장에게 의사진행 발언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나라, 총리 해임건의안 놓고 적전분열 이날 한나라당 긴급 의총에서는 이 총리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강경파들은 즉각 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해야 한다며 지도부를 압박했다. 이 총리의 역공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원내대표단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김문수 의원은 “모욕을 당해가면서까지 구차하게 야당을 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원내 대책과 대여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웅 의원은 “당 체질 개선과 쇄신이 필요하다.”며 당3역을 포함한 전면 당직 개편을 요구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오전 본회의 직후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이 총리의 사과 요구와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했지만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 박지연 김준석기자 hisam@seoul.co.kr
  • [쇼핑 in] 알뜰살뜰 정보

    ●신세계 이마트는 31일까지 OK캐시백 회원 5000명을 추첨해 ‘하프펜션’(www.halfpension.com)에 가입된 전국 150여개의 펜션을 최고 50%까지 깎아주는 할인권을 증정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슈퍼익스프레스 3호점인 수내점을 열었다. 신선식품·반조리식품·기초잡화류 등 모두 9000여가지의 상품을 갖추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11시까지. ●롯데백화점은 31일까지 잠실점에서 세창 김세용, 항산 임항택, 한도 서광수 명장의 작품 15점과 생활 도자기를 전시·판매한다. 순백자 식기류는 1000∼2만 2000원대, 다기 세트는 2만∼40만원대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강남구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 식품매장에서 국내산 구아바를 판매한다. 경기도 안성에서 재배한 제품으로 기준 당도가 21∼22도 이상으로 높으며, 가격은 100g당 2980원. ●동원육영재단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동원지구사랑글짓기대회’를 11월30일까지 연다.‘지구사랑’을 주제로 A4 용지 2장 안팎으로 산문을 작성해 홈페이지(www.dwel.or.kr)를 통해 응모하면 심사를 거쳐 대학 입학시 장학금 혜택 등을 준다. ●디앤샵(www.dnshop.com)은 31일까지 핼러윈 용품 등을 판매한다.‘야광마녀 의상세트’(4만 2000원),‘핼러윈 스마일 미니 양초’(6000원),‘핼러윈 해골 목걸이’(2500원)등 축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소품을 준비했다. ●아이세이브존(www.isavezone.com)이 11월10일까지 새로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한 명에게 ‘사브(SAAB) 컨버터블 자동차’를 제공하고, 일본·파리·홍콩 등을 여행하고 쇼핑할 수 있는 ‘해외 6개국 해외체험쇼핑단’ 12명을 뽑는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31일까지 겨울철 난방용품 300여종을 최고 20% 할인 판매한다. 한일 전기 온풍기(HEF-2400) 15만 3120원,2인용 보국 전기요는 3만 9500원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오픈마켓’ 개설을 기념해 11월7일까지 ‘인기 미니샵’ 투표에 참여하면 143명을 뽑아 ‘인터파크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신세계 강남점은 주변에 위치한 30여개 상점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오감만족 쿠폰북’을 발행했다. 메리어트호텔 석식 25% 할인권, 호암미술관 무료입장권(1인동반), 박지영 헤어보그 전품목 20% 할인권 등을 넣었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오는 11월4일까지 ‘개점 8주년 기념 사은품을 드립니다’ 기획 행사를 진행한다.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DVD 플레이어, 쿠쿠 가습기, 그랜드상품권, 소형청소기 등 모두 18종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 재보선 지원유세…30일 47개 선거구서 격돌

    재보선 지원유세…30일 47개 선거구서 격돌

    ‘10·30 지방 재·보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주말인 23·24일 본격적인 지원유세에 나섰다. 이번 재·보선은 기초단체장 5곳을 비롯해 서울 광진구 제3선거구 등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35곳 등 모두 47개 선거구에서 치러진다.17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선거는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이전 ‘위헌’ 결정 이후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17대 국회 의석수에 따라 열린우리당 후보가 ‘기호 1번’, 한나라당 후보가 ‘기호 2번’을 받도록 바뀐 뒤 처음 치러지는 선거여서 여야는 소속 당 후보의 기호 홍보에도 부심하고 있다. ●여당, 중앙당 개입 가급적 자제 방침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24일 전남 강진군 강진읍 5일장과 해남군 해남읍 상가를 돌며 국영애 강진군수 후보와 민인기 해남군수 후보의 유세 지원에 나섰다. 전날에는 강원 철원군 갈말시장을 방문, 경의선 연결과 금강산 육로관광 활성화 등 남북관계 개선이 경기 북부와 강원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재·보선이 기초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선거이기 때문에 중앙당 차원의 공식 지원유세는 가급적 자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지방 재보선인 만큼 자체적으로 치르고, 중앙당은 가급적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정부·여당의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을 예상하면서도 5곳의 기초단체장 재·보선 지역 가운데 경기 파주와 강원 철원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야당 ‘4대 법안’ 위헌 소지 집중 부각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4일 경기 파주시를 찾아 유화선 파주시장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쳤다. 전날엔 철원군 동송읍과 갈말읍 5일장 등지를 누비며 구인호 군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도 25일 철원을 찾아 지원 유세를 펼칠 계획이어서 지도부가 총동원 체제다. 박 대표는 전날 철원 유세에서 여권이 헌재의 수도이전 위헌결정에 승복하지 않을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헌재 결정에 승복하지 않으면 나라가 대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대여 공세에 불을 댕겼다. 박 대표는 “여당이 4대 법안을 밀어붙이려 하지만 이는 국가체제와 헌법을 거스르고 국론을 분열시킬 뿐”이라며 “4대법안 모두 문제가 있고 위헌 소지가 있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국보법을 폐지하면 간첩과 마음 놓고 접선할 수 있고, 간첩의 돈을 받아 친북집회를 열 수 있고, 주체사상을 찬양해도 법에 저촉되지 않는데 전방 장병들은 누구를 위해 휴전선을 지켜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여권의 경제정책 실패와 국가보안법 폐지 등 ‘4대 법안’ 강행 처리 방침을 집중 성토해나갈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호남지역을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서 소속 후보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부자문위 국감 대상으로

    민간인이 참여하는 정부 자문위원회를 국회 국정감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법 제정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24일 “민간인이 참여해 정책 의결 및 예산 집행 기능을 수행하는 정부 자문위원회의 설립을 국회에 보고토록 하고, 자문위원회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 실시를 주요 내용으로 한 ‘자문위원회 기본법’ 제정안을 마련,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시정연설 불참” 재확인

    한나라당은 이해찬 국무총리가 대독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듣지 않기로 한 당론을 거듭 확인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가 시정연설에서 행정수도 이전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이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불복하거나 국가보안법 폐지 등 ‘4대 법안’의 강행 처리 방침을 밝힐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 임태희 대변인은 24일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총리에게 대독케 할 만한 뚜렷한 이유가 없고, 야당 비난에만 열을 쏟는 총리의 연설을 굳이 들어야 할 이유가 없다.”면서 시정연설에 불참하겠다는 기존 당론을 거듭 확인했다. 임 대변인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유럽 방문 중 야당을 폄하하고 특정신문을 비판한 이 총리의 발언을 놓고 “야당을 국정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총리와는 한 자리에서 국정을 논할 수 없다.”면서 “이 총리가 사과하지 않으면 시정연설 청취를 거부할 뿐만 아니라 총리를 대상으로 대정부 질문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총리는 베를린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와 일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역사는 퇴보한다.”거나 “한나라당 나쁜 것은 세상이 다 안다.”,“조선·동아일보는 내 손아귀에서 논다.”는 등의 발언을 해 반발을 샀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헌재결정 월권” “겸허히 수용해야”

    신행정수도 건설특별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놓고 정치권이 크게 요동치는 가운데 행정수도 이전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에 대한 확인감사가 실시된 22일 국회 건설교통위 국감장도 하루 종일 떠들썩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신행정수도 건설이 사실상 무산된 데 대한 불만과 함께 헌재 결정의 ‘법리적 부당성’을 성토하는 데 주력한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겸허한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열린우리당 이강래 의원은 “대단히 안타깝고 유감스럽게도 헌재는 위헌이라는 결론을 미리 도출해 놓고 ‘관습헌법’이라는 개념을 차용해 꿰맞추기를 한 것 아니냐.”고 성토했다. 이어 “결정이 헌재의 순수한 법리적 결정인지, 정치적 결정인지 많은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헌법학자나 법조계 내부에서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한 월권이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정장선 의원은 “이번 판결은 다분히 정치적 판결이라고 생각하지만 헌재 판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방법도 없고, 법률적으로도 수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는 국론 분열을 일으키지 않고도 국토균형 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를 견인할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같은 당 윤호중 의원도 “절차상의 문제에 대한 위헌 결정이지 신행정수도 건설을 통한 정책 목표까지 위헌 판결이 난 것은 아니다.”며 “국토 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는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주승용 의원은 “헌재 결정을 존중해야 하지만 정부의 주요 시책에 차질이 우려된다.”면서 “건교부는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반면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은 “지난해 말 신중하지 못하게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통과시켜 국론 분열과 예산 낭비 등 국가적으로 큰 누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국민에게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텄다. 이어 “정부 여당이 헌재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행정수도 이전 업무를 자제했다면 예산 낭비 문제는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병호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도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신속하게 충청권 민심을 달랠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윤성 의원도 “건교부는 신행정수도 이전 관련 조직을 당장 해산하고 내년 예산안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베스트] 최구식 한나라당의원

    21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KBS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은 KBS의 예·결산 체계의 문제점과 손익금 배당 근거를 문제삼았다. 그는 “KBS는 정부가 전액 출자한 방송사로 준조세 성격을 지닌 방송수신료를 주재원으로 하는 공영방송인 만큼 국회에서 세목별 예산·결산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현행 방송법상 KBS의 결산 절차는 감사원의 결산검사에 오류가 있더라도 국회에서 검사결과를 참고할 수 없게 돼 있다.”면서 “국회가 KBS에 대한 결산 심사시 감사원의 결산검사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BS는 정부출자기관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사라는 특수성 때문에 다른 출자기관에 비해 국회의 예·결산 감사기능이 미약했던 점도 부각시켰다. 그는 “KBS는 손익금 처리의 근거를 정관에 위임하고 있지만 정관에는 이익금 배당 규정이 없다.”고 지적하고 정관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재정경제부가 KBS의 국고배당 근거 마련을 위해 정관개정인가권을 가진 방송위원회에 두차례나 개정을 요구했지만 아직 개정되지 않은 이유가 뭐냐.”며 “공영방송사라 하더라도 수익금은 마땅히 출자자인 국가에 배당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부·여-한나라…21일 ‘수도이전 위헌여부’ 선고 앞두고 촉각

    정부·여-한나라…21일 ‘수도이전 위헌여부’ 선고 앞두고 촉각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여부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20일 헌재의 결정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저마다 헌재 결정에 따른 시니리오별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여야간 희비가 교차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각하’ 또는 ‘기각’ 결정이 내려질 경우 행정수도 이전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한나라당이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된다. 반면 ‘위헌’ 결정이 내려지면 정부와 여당은 수도이전 사업을 일단 중단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與,“기각 또는 각하” 기정사실화 주력 정부와 여당은 “기각 또는 각하될 것”이라며 낙관하는 분위기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헌재에서 기각이나 각하를 통해 합헌 결정을 내리면 한나라당도 이를 수용, 더이상 불필요한 소모적 정쟁은 매듭짓고 행정수도 이전사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합헌’ 결정을 기정사실화했다. 국회 건설교통위원장인 김한길 의원은 “제가 알아본 법리로는 법에 어떤 하자도 없다.”면서 “헌재가 제대로 판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행정수도 이전의 타당성을 역설하고 야당의 반대운동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다. 대전 출신인 이상민 의원은 “국민투표는 대통령의 의무 사항도 아니고, 신행정수도 건설은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에 속하는 정책사항이므로 사법부의 심사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해 ‘각하’ 결정을 기대했다. 그는 또 야당이 헌재 결정과 상관없이 수도이전 반대운동을 계속 벌이겠다고 밝힌 데 대해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전폭적으로 수용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본인들의 입맛에 맞으면 옳고, 맞지 않으면 거부하는 것은 민주주의 소양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헌재 결정은 법률적 해석일 뿐” 한나라당은 헌재의 결정에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헌재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데다 헌재가 결정 시기를 앞당긴 사실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고위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 결정도 정치적 결정이었다.”며 헌재에 대한 불신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이어 “정부가 국가 안위에 관한 중대한 사안을 국민투표에도 붙이지 않고 추진하고 있는데도 헌재가 ‘각하’ 또는 ‘기각’ 결정을 내린다면 헌재는 스스로 ‘정치재판소’임을 자임하는 격”이라고 덧붙였다.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내일 헌재 결정은 의미가 크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법률적 측면만 얘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그러나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린다면 정부는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도이전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한가닥 기대감을 남겨뒀다. 특히 오는 28일 수도이전 반대 100만인 궐기대회를 준비중인 수도이전반대 범국민운동본부 이재오 의원은 “헌재가 어떤 결정을 해도 정부가 수도이전 중단을 선언하지 않는 한 28일 대회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행위원장인 박계동 의원도 “각종 조사에서 반대 여론이 60% 이상이고, 추진결정 과정에 국민여론이 제대로 수렴되지 않은 만큼 여권은 수도 이전을 일방적으로 강행해선 안 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국보법 폐지 반발…극한 대치 예고

    한나라, 국보법 폐지 반발…극한 대치 예고

    열린우리당이 ‘국보법 폐지 후 형법 보완’을 최종 당론으로 확정하고,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 방침을 분명히 함에 따라 정치권이 또 한차례 ‘극한 정쟁의 수렁’으로 빠져들 조짐이다. 특히 야권은 18일 한나라당 ‘개정’, 민주노동당 ‘무조건 폐지’, 민주당 ‘대체입법’ 등 각자 다른 기존 당론을 재확인하고, 법안 처리과정에서 강경 대응방침을 천명해 정국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18일 당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 회기 안에 4대 개혁입법을 완료하려면 20일까지 국회에 관련법안을 제출해야 하며, 최선을 다해 야당과 협상할 것”이라며 “야당이 당론도 없이 우리당이 마련한 4대 법안을 국론분열법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로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열린우리당은 일단 국보법을 비롯한 ‘4대 법안’의 국회 제출에 앞서 민노당·민주당과 협의해 공동 발의를 도출하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단독으로 법안을 제출한 뒤 처리 과정에서 공조를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이날 오전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여당의 국보법 폐지 당론 확정은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규정하고,“남은 것은 국회통과 과정인데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열린우리당의 ‘4대 법안’에 대해 ▲체제흔들기 불가 ▲우선순위 혼동 불가 ▲날치기 불가 등 ‘3불(不) 원칙’을 세웠다. 한편 민노당은 보다 개혁적인 안을 여당에 제시하고 합의를 시도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독자적인 법안을 발의키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 장전형 대변인은 “민주당 당론은 대체입법”이라면서 “국보법 처리 과정에서 열린우리당과 공조하는 일은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공조 파기를 선언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피감기관 해도 너무해] (上)의원들 ‘자료와의 전쟁’

    [피감기관 해도 너무해] (上)의원들 ‘자료와의 전쟁’

    중반으로 접어든 17대 첫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자료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피감기관들이 갖가지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고의로 지연하기도 하고, 심지어 엉터리 자료를 제출하기도 해 여야 의원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이유도 다양하다.“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언론에 보도될 경우 부작용이 우려된다.”“국가기밀이라서….”“내부 검토 자료에 불과하다.” 등등. ●사례 1-“그런 자료 왜 필요한지 이유 대라” 교육위 소속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교육부에 대학별 취업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그런 자료가 없다.”며 오리발을 내밀었다. 그런데 며칠 뒤 유사한 자료가 모 경제신문에 실렸다. 이 의원측이 다시 자료제출을 요구하자 교육부는 “도대체 그런 자료가 왜 필요한지 이유를 대라.”고 적반하장격으로 윽박지르기까지 했다. 현행법상 국회의원은 자료 요청 배경을 밝혀야 할 이유가 없고, 피감기관이 자료제출 거부 사유를 밝혀야 한다. 이 의원측은 할 수 없이 요청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교육부는 “개인비밀 보호차원에서 자료를 절대 못준다.”고 응수했다. 이에 “개인비밀 보호 운운은 정당한 사유가 못된다.”고 따지자 교육부는 “알았다.”고 해놓고 감감무소식이었다. 이 의원의 보좌관이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이번엔 “통계법 제13조에 의거해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며 제출을 거부했다. 통계청에 확인한 결과,“학생 신체검사자료만 빼면 다른 것은 괜찮다.”는 답변을 들은 뒤 “교육부가 말도 안 되는 법까지 들먹이며 자료를 안 주는 이유는 뭐냐.”고 따진 뒤에야 자료를 넘겨받았다. 그마저 극히 기초적인 통계자료에 그쳐 또다시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 ●사례 2-엉터리 자료에 의원들만 골탕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인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은 정보보호진흥원(이하 KISA)이 ‘개인 정보 유출’과 관련,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답변자료가 천차만별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내가 받은 자료와 KISA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자료, 이해봉 의원이 받은 자료가 서로 다르다.”며 ““어떻게 KISA를 믿고, 앞으로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사례 3-기초자료도 한달 가까이 질질 끌어 국회 교육위 소속 열린우리당 이인영 의원은 지역구가 서울 25개구 가운데 대학 진학률이 최하위권을 기록하는 원인을 찾던 중 지역구민들이 “구로구에 정년 퇴직을 앞둔 교장, 선생님만 보내주기 때문”이라고 불평해 실태 파악에 나서기로 하고 서울교육청에 관련자료를 요구했다. 서울교육청은 하루 이틀 미루면서 한달 가까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기다리다 지친 이 의원의 보좌관은 “의원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자료인데 왜 보내지 않느냐. 이 의원이 화가 많이 났다.”며 상황을 다소 과장해서 말하자 그제서야 자료를 보내왔다. 그러나 보내온 자료는 진학률 1위인 구와 꼴찌인 구의 변별력을 확인할 수 없는 기초적인 자료에 불과했다. ●대안-“불성실 피감기관 처벌기준 강화해야” 판사 출신인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피감기관들이 처벌 강도가 약해서인지 ‘할 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버티고 있다.”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자료 제출을 기피하는 피감기관과 책임자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소영 전광삼 박지연기자 hisam@seoul.co.kr
  • [남규철의 DVD 폐인]15일 지구가 망할지라도…

    [남규철의 DVD 폐인]15일 지구가 망할지라도…

    거대한 스펙터클과 압도적인 공포,그리고 그 속에서의 아름다운 휴머니즘.이런 요소들을 고루 가지고 있는 영화가 바로 재난 영화입니다.빌딩의 화재나 터널 붕괴 같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재난에서부터 혜성의 지구충돌이나 빙하기 시대의 도래 같은 지구적인 재난에 이르기까지 재난영화는 비록 그 규모와 내용은 각기 다르지만 재앙을 초래한 인간의 오만과 고난 앞에서의 나약함,그리고 이를 극복해 가는 인간의 투쟁을 보여주어 묘한 안도감과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줍니다.거기에 재난영화 특유의 강렬하고 멋들어진 화면과 사운드는 DVD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줍니다.이번 주에는 이런 재난영화의 대표작 DVD들을 소개하겠습니다. ●투모로우 롤랜드 에머리히가 만든,새로운 빙하기가 인류를 덮치는 재앙을 다룬 영화입니다.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고 이로 인해 새로운 빙하시대가 도래한다는 설정을 통해,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과 희생을 함께 보여줍니다.무엇보다 지구적인 규모의 재난을 다루는 만큼 영상의 압도적인 크기와 스펙터클은 다른 영화들과의 비교가 어려울 정도입니다.DVD로 출시된 ‘투모로우’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DVD가 보여줄 수 있는 거의 모든 장점들을 고스란히 갖고 있습니다.깨끗하면서도 실감나는 영상,사방에서 조여오는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사운드,즐거우면서도 풍부한 부가영상이 DVD 2장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포세이돈 어드벤처 예전 주말의 명화시간에 많이 보셨을 법한 오래된 재난영화입니다.뉴욕에서 아테네로 향하던 여객선이 전복되고 그 아비규환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인간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1970년대 미국 재난영화의 효시가 된 작품입니다.이 영화의 제작자인 어윈 앨런은 이후로도 ‘타워링’‘스웜’ 등의 재난영화들과 재난 TV드라마를 많이 제작하여 ‘재난의 제왕’(The Master of Disaster)이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습니다.DVD ‘포세이돈 어드벤처’는 오늘날의 재난영화들이 보여주는 화려한 컴퓨터그래픽 영상과 압도적인 사운드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결코 만만치 않은 수준의 스펙터클함과 무엇보다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깊은 인상을 주는 작품입니다. ●타이타닉 재난영화 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영화를 고르라면 역시 ‘타이타닉’이 아닐까 합니다.제임스 캐머런에게 무려 11개의 오스카를 안겨준 이 영화는 ‘20세기의 마지막 대작’으로 칭송받으며 전세계적인 대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실제 사실에 입각하여 충실하게 재현한 참사의 모습과 신분이 다른 연인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를 잘 엮어놓은 작품입니다.그러나 DVD로 출시된 ‘타이타닉’은 대작의 명성에 많이 부족한 수준(만족스럽지 못한 화면과 눈에 거슬리는 자막,볼품없는 부가영상)으로 출시되어 많은 아쉬움을 남기는 타이틀입니다.그래도 영화의 즐거움이 워낙 크기 때문에 꼭 보셔야 할 작품임엔 틀림없을 것입니다.
  • 朴대표 “국보법 폐지하면 상생정치 끝날것”

    朴대표 “국보법 폐지하면 상생정치 끝날것”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13일 여권의 국가보안법 폐지 방침에 ‘상생정치의 끝’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이로써 오는 17일 열린우리당이 국보법 폐지를 전제로 마련한 대체입법·형법보완 등 4개 대안 가운데 하나를 당론으로 정할 경우,향후 정국은 극한 대치상황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중간점검회의에서 “민생경제가 어려운데 국가 혼란을 막기 위해 (국보법 문제를) 전향적으로 논의하자고,개정의 장으로 돌아오자고 누차 말해왔지만 여당은 폐지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면서 “여당이 끝내 폐지를 강행하면 정상적인 정치활동이 어려워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 대표가 이처럼 초강경 입장을 밝힌 것은 야당 대표로서 여권의 일방통행을 더이상 좌시해서는 안된다는 절박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박 대표는 “국가 안위에 문제가 없다면 (국보법 개·폐 논란의 핵심인) 정부참칭 조항을 삭제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할 수 있다.”는 배수진을 치고 여당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었다.당내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에서 국보법 개폐 논란으로 인한 정치적 파국만은 막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전날 국보법 폐지를 전제로 한 대체입법·형법보완 등 4개 대안을 내놓고 박 대표를 압박했고,이미 배수진을 쳐놓은 박 대표로서는 더이상 밀려날 수 없는 처지가 된 셈이다. 박 대표의 초강수에는 지난 4일 10만여명으로 추산되는 보수세력이 국보법 폐지 반대 집회에 나선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보수세력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대거 집결한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국보법 폐지를 막지 못한다면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위기감마저 엿보인다. 박 대표는 이날 회의에 앞서 김덕룡 원내대표와 발언의 내용과 수위를 미리 상의했으며,향후 여권이 일방적 밀어붙이기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처키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대표는 “열린우리당이 끝내 무리수를 둔다면 국가를 지키기 위해 나설 수 밖에 없다.”면서 “만약 그렇더라도 국민들이 이해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는 ‘장외 투쟁’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시에 야당의 장외 투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민들의 동의를 구한 언급이어서 주목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선서하자마자 앉고… 앗! 이런 실수를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일부 증인들이 증인 선서를 끝내기 무섭게 자리에 털썩 앉자 김희선 위원장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김 위원장은 “선서를 받은 사람도 앉지 않았는데 어떻게 증인들이 먼저 자리에 앉느냐.”고 호되게 야단치고,증인 선서를 다시 하도록 했다.주변에서는 “언제부턴지 증인들의 콧대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수군거림도 들렸다. 전날 밤에는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이 “질의를 마치겠습니다.”고 하자,김 위원장이 즉각 “늦은 시간에 고맙다.”며 마지막 질의자에게 발언권을 넘기려 했다.권 의원은 화들짝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어어…저 아직 질문이 남았다.”고 항의했다.권 의원은 “이 사안에 대한 질의를 마치겠다는 의미”라며 남은 15분을 더 썼다. 지난 7일 법제사법위원회의 부패방지위 국감에서는 열린우리당 이은영 의원이 질의 순서가 되자 “5분 동안 사무처장에게 질의하겠다.그러니 그동안 부방위원장은 밖에 나가 있어도 좋다.”며 ‘월권성 발언’으로 동료 의원들을 어리둥절케 했다.부방위원장은 이 의원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출입문 쪽으로 걸어나갔다. 그러자 최연희 위원장은 “그런 것은 위원장에게 먼저 물어봐야 한다.의원들 질의가 1차로 다 끝난 뒤에 공무원들의 생리현상도 있고 해서 항상 나가시도록 하지만 이 경우는 다르다.”고 따졌다. 그제서야 이 의원은 머쓱한 표정으로 “아 그렇습니까.제가 잘 몰라서…제가 보기에 부방위원장이 너무 딱해서 그랬습니다.”고 해명했다.이 와중에 부방위원장은 주춤거렸고,최 위원장은 “이왕 일어서셨으니까 다녀오십시오.”라고 허락했다. 같은 날 문화관광위에서는 열린우리당 이경숙 의원의 ‘끼어들기’가 문제가 됐다.이 의원은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문광위 수석전문위원에게 “국정홍보처가 수도 이전 광고를 낼 수 있느냐.”고 묻자 갑자기 “그런 질문을 왜 하느냐.”며 소리를 질렀다.심 의원이 이를 무시하고 계속 질의하자 이 의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성을 쏟아내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광삼 박지연기자 hisam@seoul.co.kr
  • 昌 재개업? 사무실 열어 정치행보 주목

    昌 재개업? 사무실 열어 정치행보 주목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측근들이 분주한 행보를 보이면서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전 총재가 정치적 재기에 나서려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섣부른 관측도 나온다. 이 전 총재는 지난 1일 서울 남대문 인근에 개인 사무실을 낸 데 이어 미국 스탠퍼드대에서의 연구활동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번주 중 방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재는 아직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있지만 미국에서 돌아온 뒤부터는 본격적으로 이 사무실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지금은 이병기·이종구 전 특보 등 이 전 총재의 측근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 전 총재는 지난달 21일 옥인동 자택을 찾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정계 은퇴 후 처음으로 국가보안법 개폐 등 정국 현안에 대해 입을 연 뒤 사무실을 내 ‘정계 복귀를 위한 신호탄’이 아니냐는 성급한 추측까지 낳고 있다. 물론 이 전 총재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한다.한 측근은 “언제까지 집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지 않으냐.”며 “개인적인 일도 보고 가깝게 지내온 사람들도 만나기 위한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측근들이 최근 서울시내 모처에서 잇따라 모임을 갖는 등 이 전 총재의 주변이 전에 없이 분주해진 것만은 분명하다.게다가 이 전 총재가 지난 4월 선영을 지세(地勢) 좋은 곳으로 옮긴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 전 총재의 최근 행보가 정치적 재기 가능성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장수천’ 직원 4명 청와대 근무…공기업에도

    노무현 대통령이 실질적 소유주로 있었던 생수회사 ‘장수천’ 직원들이 노 대통령 당선 이후 최근까지 청와대뿐 아니라 공기업과 정부산하단체에 잇따라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자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장수천 홍경태 대표이사가 지난 6월24일 청와대 수송담당행정관(3급)으로 발탁됨으로써 지난해 3월 발탁된 이정민·유미옥(이상 비서실),최영(경호실)씨 등과 함께 청와대 근무 장수천 직원은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또 박용수씨는 지난 2월24일 공기업인 수자원공사 홍보실 홍보위원(계약직)으로 취업했으며,장수천 이사로 재직했던 김동수씨는 지난 3월1일 정부산하단체인 전문건설공제조합 감사에 부임한 것으로 밝혀졌다.정치권 인사의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장수천 직원들의 공기업 및 정부산하단체 취업은 적지 않은 파문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영 부실로 생수판매를 사실상 중단한 장수천은 노 대통령이 실질적 소유주로 있던 기간(1997년 3월20일∼2000년 11월1일)을 포함해 지난 8월16일까지 건강보험료·국민연금보험료·산재보험료·폐기물연체금·지방세 등 모두 1094만원의 공과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오늘의 베스트] “개인 자본 脫한국 대책 세우라”

    [오늘의 베스트] “개인 자본 脫한국 대책 세우라”

    ●한나라 최경환의원 17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여야 정쟁으로 얼룩지고 있지만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은 연일 날카로운 정책 질의와 초선답지 않은 노련미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정책 국감’에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는 한나라당 국감대책회의에서도 국감 준비를 가장 잘한 의원으로 꼽혔다. 최 의원은 7일 통계청 국감에서 “올들어 지난 8월 말까지 개인들이 유학·연수,해외 여행,개인 송금,재산 반출 등을 통해 해외로 자본을 유출시킨 국제수지상 금액은 모두 136억달러(15조 6000억여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나 늘어났다.”고 주장했다.그 이유를 “내수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로 투자처를 잃은 개인 자본이 대거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진단한 뒤 “해외 유출 자본의 투명한 관리와 내수 진작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날 신용보증기금 국감에서는 신보가 한겨레신문사에 46억원을 무보증 지급하고,‘민경찬 펀드’와 관련된 일산종합터미널에 45억원을 편법 보증을 서게 된 배경을 집중 추궁했다.이틀전 지방국세청 국감에서도 지방국세청장의 상당수가 삼성그룹 감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어 국세 행정의 공정성·투명성이 우려된다고 지적,지방국세청장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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