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ISA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29
  • 朴대표, 전직대통령 연쇄 예방나서

    朴대표, 전직대통령 연쇄 예방나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8일 시작된 전직 대통령 예방 일정을 재임 순서대로 짰다.따라서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마지막 날에 만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연 주목을 받고 있다. 박 대표가 불을 댕긴 국가정체성 논란 등 현안과 관련해 DJ와 ‘공통분모’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특히 남북 문제를 놓고 그동안 여러차례 제기된 박 대표의 ‘역할론’에 대해서도 어떤 의견을 나눌지도 관심거리다.박 대표로선 ‘호남과의 화해’를 시도하는 정치적 의미도 안는다. 박 대표는 이날 첫 순서로 서울대병원에 잠시 입원중인 최규하 전 대통령을 문병,홍기 여사의 별세를 위로하고 최근 논란이 된 국가정체성 논란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이어 9일 전두환,10일 김영삼,12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차례로 예방할 계획이다. 외유 중인 노태우 전 대통령은 귀국하는 대로 방문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한다. 임태희 대변인은 “박 대표는 4·15 총선과 6·5 지방선거를 치르고 당을 추스르느라 전직 대통령들을 예방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면서 “인사도 드리고 조언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전했다. 이번 연쇄회동은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 등으로 불거진 국가 정체성 논란과 여권이 추진중인 친일법 개정 등 ‘역사 바로세우기’,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따른 한·중 외교 마찰 등 여야가 사사건건 대립하는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다. 박 대표는 현 정부의 국가 정체성 및 친일진상규명과 관련한 갖가지 문제를 호소하고,변화된 대북정책과 호남 화해책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친일·유신 청산 등 박 대표를 겨냥한 당 안팎의 공세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지원’을 요청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은 “그동안 여권을 상대로 외로운 싸움을 벌여온 박 대표가 이제는 국가 원로들의 입을 통해 국가정체성 문제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려는 게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치권의 진단과 처방

    ■ 문희상 우리당의원 참여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은 6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이 학자들의 학술적 주장을 뛰어넘어선 만큼 ‘조용한 외교’로는 해결할 수 없다.”면서 “중국 정부의 조직적 왜곡에 대해 한국도 범정부적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대응 태도 달라져야” 문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재임하던 지난해 8월 중국 사회과학원이 고구려사가 포함된 ‘동북공정’ 국책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국무총리 주재로 고구려사 문제에 대한 학계 차원의 대책을 강구했었다.”면서 “당시 추진 주체가 중국 정부가 아니라 학술단체라서 우리도 ‘고구려 연구재단’으로 대응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그러나 “지난 7월 만주의 고구려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한 이후 중국 외교부 인터넷 등에 고구려사를 중국 역사로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태도가 완연히 달라졌다.”면서 왜곡 주체가 달라진 만큼 정부의 달라진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참여정부가 6자회담 성사 등을 위해 한·미 동맹보다 한·중 관계를 중요시하다가 중국 정부의 고구려사 왜곡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해 문 의원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힘을 쓰겠다고 나서서 우리 정부가 공조했던 것”이라며 “경제적 차원에서도 중국과의 무역 거래량이 미국을 앞서는 등 중국과 우호적 관계를 가져가야 할 필요성이 많다.”고 강조했다. ●‘親중국노선’ 부작용? 이 때문에 청와대는 지난 1월 외교부장관으로 반기문 외교보좌관이 승진하자 중국 전문가를 물색하기도 했다.당시 대미 의존적인 외교 지양과 외교라인 다각화가 명분이었다.참여정부의 ‘친(親)중국’ 노선은 그러나 정통적인 외교·안보라인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아 왔다. 청와대의 전 고위 관계자는 “대북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미국 대신 중국을 끌어들이는 것은 여우를 피하려다 호랑이를 끌어들이는 우를 범하는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한국의 경제·안보에 위협적인 존재가 태평양 건너 미국인지,서해 건너 중국인지 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박근혜 한나라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6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의 한국 현대사 이전부분 삭제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그동안 이런 사태를 우려해 정부의 강력 대처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정부는 ‘조용한 외교’ 운운하며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해 왔다.”면서 정부의 소극적 대응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남북 공동대응 제의하라”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족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기가 막힌 일이 일어났다.”며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은) 북한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정부는) 북한과 공동 대응하자고 제의해야 하지 않느냐.”며 남북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박 대표는 이어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에서 고구려사를 통째로 들어내고,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한 입국 비자를 갑자기 취소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고 있다.”면서 “그대로 방치한다면 고조선까지 올라가서 반만년 역사가 뽑히고 잘리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여당, 역사 지키기 의지 있나” 박 대표는 특히 “(현 정부와 여권이) 국내에선 동학혁명까지 거슬러 올라가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면서,그런 노력의 반이라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바로잡는 데 쏟았다면 이렇게 됐겠느냐.”고 되물었다.또 “지난번에 노무현 대통령이 고이즈미 총리를 만나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하고,앞으로 과거사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과연 우리 역사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그는 “중국과 일본은 분명 동북아의 경제·문화공동체로서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할 나라들이지만,우리의 주권과 역사를 포기하면서까지 협력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중국이 우리 역사를 마음대로 왜곡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외교부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부분을 원상 회복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측이 한나라당 의원 10명에 대한 비자발급을 미룬 데는 리빈 주한 중국대사의 불참 요청에도 불구하고 일부 여야 의원들이 지난 5월20일 타이완 천수이볜 총통 취임식에 참석한 데 대한 보복조치라는 시각도 있다.”는 질문에 “주권 국가에서 국민의 대표가 하는 일에 대해 외국에서 간섭하는 것은 우리의 자존심을 굉장히 상처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노회찬 민노당의원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파동은 굴욕적 대미 의존,저자세 대일 노선이 낳은 자업자득의 측면이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6일 경기도 용인 태화산 ‘민주노동당 제2회 청소년 정치캠프-정치야 놀자’ 강연을 통해 정부의 외교노선을 비판했다. 노 의원은 특히 이라크 파병과 최근 한·일 정상회담에서 보여준 저자세 등을 언급하며 “주변국에 쩔쩔매며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궁극적으로 중국이 얕잡아 보게 하며 ‘고구려사 왜곡’까지 자행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0년 동안 존속된 냉전체제의 산물인 한·미동맹의 전면 재검토는 물론 장기적으로 21세기를 내다보는 새로운 동북아 평화체제 구상과 이에 기반한 대일,대중 외교노선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아울러 “북한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파동에 대해 입을 열어야 한다.”며 남북 공동대응을 촉구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한·중 고구려사 마찰] 한나라의원비자 거부 안팎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를 둘러싼 한·중 외교마찰이 끝내 중국측의 보복사태로 비화됐다. 이로써 한·중 양국간에 조성된 긴장 국면도 급속도로 악화될 조짐이다.특히 양국 정부간에 전개된 신경전이 의회 차원으로도 확산됨으로써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중국은 5일 두가지 조치를 통해 한국과 대립각을 분명히 했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의 고구려사 삭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원상 복구 요구에 ‘현대사 이전 부분 전면 삭제’라는 초강도의 조치로 응답한 게 첫번째다.또 고구려사 유적지를 답사하려던 한나라당 국가발전연구회(발전연) 소속의원 10명에게 중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게 두번째다. 답사팀에 참가한 김문수 의원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5일 밤 전화를 걸어 중국측의 비자발급 거부경위 등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반 장관은 “중국측이 설마 입국 거부야 하겠느냐.자세한 경위를 파악한 뒤 협상을 통해 6일중 출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김 의원이 전했다.이에 따라 발전연측이 6일 오후 이후에 중국 방문을 위해 출국할 수 있을지는 유동적이다. 주한 중국 대사관측이 6일 비자발급을 재개할지,더 오래 끌지에 따라 사태는 또다른 갈림길에 서게 될 전망이다.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중국측이 보좌관과 실무자들에게는 비자를 발급해주고,함께 신청한 의원들에게는 거부한 자체가 보복성을 숨기지 않았다는 점이다. 물론 중국측이 “업무상 문제로 발급이 안됐다.”는 이유를 들어 6일 비자를 발급해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설령 그렇더라도 이번 파문의 후유증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다. 중국측이 한국 국회의원들이 타이완 천수이볜 총통 취임식에 참석할 경우 보복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해온 터여서 이를 가시화한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열린우리당 바른정치연구회 소속 의원 12명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역시 ‘고구려사 유적지 탐방’을 떠날 예정이어서 파문이 그때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리사 오노등 보사노바 음반 출시

    여름 음악하면 뭐니뭐니해도 보사노바.감미롭고 가벼운 리듬으로 시원한 바람을 일으키는 보사노바 음반이 줄줄이 발매됐다. 먼저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보사노바 가수 리사 오노가 새 앨범 ‘NAIMA∼meu anjo∼’를 들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리사 오노의 음악은 각종 영화와 CF 배경음악으로 쓰여 국내에서 인기가 높다.특히 한 화장품 광고에 쓰인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에서 들려준 그녀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기억하는 팬들이 많을 듯. 리사 오노의 이번 앨범은 월드 뮤직을 대표하는 음악을 시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아프리카 가수의 곡 ‘Ominira’를 비롯,레바논의 ‘Sabah Mu Masa’,아랍민요 ‘Mustafa’ 등 세계 각국의 곡들로 채워 이국적 향기를 짙게 풍긴다. 한편으론 ‘음악적 고향’ 브라질의 체취가 더욱 강해졌다.기타와 편곡을 담당한 로메로 루밤보,베이시스트 호세,퍼커션의 제로 등 브라질 뮤지션 3인방의 참여로 ‘브라질 그루브’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총 12곡. 이와 함께 리사 오노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브라질 대표 아티스트들이 헌정한 트리뷰트 앨범 ‘Amigos Cantam Lisa’도 함께 출시됐다.‘친구들이 부른 리사(의 노래)’라는 뜻의 앨범 타이틀처럼 브라질의 유명 가수들이 리사 오노의 자작곡들을 부른 스페셜 앨범이다.가수가 아닌 싱어 송 라이터로서의 그녀의 재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제2의 리사 오노’를 꿈꾸는 일본 보사노바계의 새내기 치에의 데뷔 앨범 ‘사비아’도 발매됐다.치에는 리사 오노를 키운 프로듀서 카즈오 요시다가 발굴한 신성으로 그녀의 재능을 높이 산 거장 뮤지션들이 작업을 함께 했다.특히 브라질의 유명 프로듀서이자 편곡자인 셀소 폰세카도 음악 프로듀서로 참여,눈길을 끌었다.이런 연유 때문인지 치에의 앨범은 발표되자마자 화제를 일으키면서 지난 2월 일본 HMV차트에서 브라질 뮤지션을 누르고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고구려유적답사 의원 中 비자 거부

    고구려유적답사 의원 中 비자 거부

    한나라당 국가발전연구회(발전연) 소속 의원 10명이 고구려사 유적지 답사를 위해 중국에 단체 입국하려던 계획이 중국측의 입국 거부로 사실상 무산됐다. 이는 한·중 양국간에 외교 쟁점으로 부상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과 관련해 중국측이 보복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향후 첨예한 외교분쟁으로 비화되게 됐다. 발전연측은 공성진의원을 제외한 소속 의원 11명을 포함해 보좌관, 발전연 실무자 등 모두 30명으로 고구려사 유적지 답사팀을 구성,1주일전 주한 중국 대사관측에 입국 비자를 신청했었다. 중국측은 그러나 보좌관과 실무자 등에 대해서는 비자를 발급해줬으나 개별적으로 입국 비자를 신청한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의원 10명에 대해서는 비자발급을 전면 거부했다. 송영선 의원은 따로 관광비자 신청을 해 발급받았으며 공성진 의원은 역시 관광비자를 발급받아 이틀전 출국한 상태다. 고진화 의원은 이와 관련,“중국측이 외교 마찰을 빚고 있는 고구려사 왜곡문제에 따른 보복 조치로 관용 여권을 가진 한국 국회의원에 대해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들 의원들은 당초 6일 오전 8시30분발 대한항공편으로 상하이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중국 대사관측은 발전연측이 강력하게 항의하자 6일 오전 비자발급 문제를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만을 밝힌 채 5일 밤늦게까지 비자 발급 자체를 거부했다. 발전연측은 6일 외교통상부를 통해 비자발급을 다시 요청해 가능하면 이날 오후 또는 7일 중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지만 불투명한 실정이다. 중국측은 또한 지난 5월 20일 타이완 천수이볜 총통 취임식과 관련해 한국의 여야 의원들이 참석할 경우 보복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당시 리빈 주한 중국대사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서신을 보내 “민감한 정치 행사인 만큼 소속 의원들이 행사 참가를 취소토록 권유해달라.”고 요청했었다.그러나 한나라당 이강두 당시 정책위의장과 최병국·김광원 의원,민주당 장성민 전 의원 등 야당측은 물론 열린우리당 정세균 당시 정책위의장 등도 참석을 강행했다. 한편 발전연은 6일부터 9일까지 일제 때 임시정부를 세운 상하이와 백두산,옌볜,지안 일대를 둘러본 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의견을 모아 의정활동에 참고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가 카페] 朴사모 “현정권과 전면전”

    “노무현 대통령이 이달 15일까지 정체성 과오의 고백 등 가시적인 변화가 없으면 전면전을 선포하겠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겨냥한 여권의 공세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대표를 맡고 있는 조철용씨는 5일 “박근혜 대표나 자유민주주의를 저해하는 게 있을 때는 온·오프라인에서 많은 활동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온라인을 통해 활동해 온 박사모는 최근 여권과 ‘안티 박근혜 세력’의 공세를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박사모는 9일 서울 종로에서 노무현 정권 타도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중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3월 결성된 박사모는 하루 평균 200명 이상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특히 청와대 홈페이지 패러디 사건 이후 확산 속도가 더 빨라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수도이전 재검토” 靑에 공식요구

    한나라 “수도이전 재검토” 靑에 공식요구

    한나라당은 4일 이한구 정책위의장 명의로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문제점을 11개 항목에 걸쳐 지적한 ‘수도이전에 관한 공개질의서’를 청와대에 전달하고,수도이전 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공식 요구했다. 그동안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한 데 대한 ‘반격’으로 공을 다시 청와대로 넘긴 셈이다.이로써 행정수도 이전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정부가 제시한 행정수도 이전계획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해왔다.하지만 이번에 제출한 공개질의서는 정책위가 수개월간 각계 전문가들과 가진 토론 및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것으로 여전히 정부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그쳐 ‘면피용’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한나라당이 이날 청와대에 전달한 공개질의서는 수도권 인구 과밀해소 여부,국토 균형 발전,국가경쟁력 제고 등 정부가 밝힌 수도이전 기대 효과의 과학적 근거를 묻고 있다. 또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자료를 인용,수도 이전에 따른 신도시 건설관련 투자의 파급효과는 생산기준으로 52.5%가 충청도에,27.6%는 수도권에 귀속되는 등 투자가 경기남부와 충청권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특히 안보 및 외교상의 부정적 영향을 반영해 수도 이전계획을 재검토해야 되는 것은 아닌지,수도이전 계획이 남북통일 시대를 대비한 것인지 등 쟁점사안들에 대한 여권의 입장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아울러 헌법소원이 제기되고 국론 분열이 심각한 상황에서 졸속 추진하는 것은 헌법을 경시하는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행정절차를 중단할 것과,이전 대상과 범위,시기 등을 국회에서 다시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최경환 제4정책조정위원장은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질의서를 전달하면서 “너무 중요한 문제이고 국민의 상당수가 반대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열심히 했다지만 미처 고려 못한 부분 있는 것 같아 답변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공개질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정책실장은 “잘 검토하겠다.”면서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에서 검토해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즉답을 유보했다. 앞서 김만수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부대변인 브리핑에서 “노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면 질의서 수신 사실 등을 보고받게 될 것”이라며 “답변은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에서 적절한 방식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돌밥회’를 아시나요

    ‘돌밥회’를 아시나요

    한나라당의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는 소장파들이 친목모임을 결성,경쟁을 벌이고 있어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의원들은 당내 소장파 모임인 ‘새정치 수요모임’을 이끌고 있는 남경필·원희룡·정병국 의원과 ‘원조 수요모임’의 박진·임태희·권영세 의원 등 모두 6명이다. 최근 ‘돌밥회’라는 친목모임을 만들어 2주에 한번씩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돌밥회는 ‘돌아가며 밥을 사는 모임’이라는 뜻으로 친목모임의 성격을 부각시키고,정치적 색채를 옅게 하려는 뜻에서 다소 희화적으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모임의 이름은 가볍지만 회원 모두가 지난 총선을 통해 나름의 능력을 검증받으며 재선·3선 고지에 올라서면서 ‘당내 차세대 리더’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모임에 쏠리는 관심은 각별하다. 그도 그럴 것이 17대 들어 남경필 의원은 원내 수석부대표를 맡아 원내 전략의 핵심으로 떠올랐고,원희룡 의원은 지난달 열린 최고위원 경선에서 박근혜 대표에 이어 당당 2위를 차지,‘왕따’의 설움을 떨쳐내며 명실상부한 차세대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또 정병국 의원은 새정치수요모임의 대표로서 소장 개혁파의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최병렬 전 대표의 비서실장이던 임태희 의원도 최근 대변인으로 당무에 복귀했다. 최고위원 경선에 불출마하는 대신 고 김선일씨 피살사건 진상특위 청문회에서 맹활약한 박진 의원은 ‘한국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에서 재선 고지에 올라 중량감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권영세 의원도 수차례에 걸친 당 지도부의 당직 제의를 사양하는 대신 당내 최고의 대여 공격수로 불리는 홍준표 의원을 밀어내고 국회 정보위에 배정되면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참석 의원은 “딱딱한 정치현실에서 벗어나 서로의 삶과 철학을 교류하고,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편안하게 주고받자는 취지로 만든 모임”이라며 “회원 모두 각자의 전문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오는 2006년 광역단체장과 2007년 대선을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들이 펼쳐나갈 경쟁도 볼 만할 것같다. 남경필·임태희·정병국 의원 등은 차기 경기도지사,원희룡·권영세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벌써부터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박진 의원도 2006년 서울시장이나 2007년 대선 가운데 하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왜떠나? 조용한 도시서 즐기자!

    왜떠나? 조용한 도시서 즐기자!

    모두 떠났다.나만 남겨두고…. 그러나 휴가의 맛이란 떠나기 앞서 들뜸과 설렘인지도 모른다.뙤약볕이 내리쬐는 고속도로에 들어서면 달리는 것보다 서 있는 시간이 더 길다.힘겹게 피서지에 도착해도 자연을 즐기기보다 ‘사람구경’에 지치기 마련이다. 휴가철엔 차라리 도심이 더 조용하다.떠난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말고 텅빈 도시에 남겨진 우리도 상쾌하게,시원하게,화끈하게 즐겨보자.“이 방면에는 내가 고수”라는 4명의 ‘마니아’를 따라가며 도심에서 더위를 쫓는 비법을 알아본다. 한준규 최여경 나길회기자 hihi@seoul.co.kr ■첨벙첨벙… 몸도 시원 눈도 시원 인터넷 ‘선탠마니아’카페의 이규원(30)씨는 요즘 야외수영장에서 선탠과 수영을 즐기느라 정신없다.“물론 여름에는 이글거리는 태양과 눈부신 모래사장,파란 파도가 있는 바닷가가 좋지만 돈과 시간을 절약하고 싶은 우리들에게는 수영장이 최고”라며 “다른 사람들이 해외로,제주도로 피서간다고 실망하지말라.즐길 수 있다면 장소가 어디든 바캉스론 손색없다.”라고 말했다.서울에 있는 모든 수영장을 섬렵한 그가 추천하는 수영장은 어딜까? ●리버파크 한적하며 럭셔리한 분위기의 수영장을 원한다면 당연히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야외수영장을 권한다. 이용요금은 다른 곳보다 비싸지만 한가롭고 깨끗한 수영장과 250개의 선베드를 갖추고 있다.또 풀 사이드 레스토랑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안창살 소시지 바비큐,스파게티 등 다양한 음식과 아이스크림 과일까지 포함하는 런치뷔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바비큐 뷔페를 포함, 성인 요금 4만 5000원,어린이 3만 1000원.단 수영장만 이용할 수는 없다.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주차무료.(02)455-5000. ●롯데월드 스위밍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이용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 롯데월드 내에 위치한 실내 수영장이다.유리돔으로 통하여 들어오는 햇빛과 야자수 모양의 실내장식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4000여 평의 실내에 100m짜리 슬라이더와 코뿔소,제트보트,통통배,돌고래 등 바람넣은 120평 규모의 대형풍선 놀이터 에어바운스는 아이들에게 인기다.또한 유아용 수영장과 미끄럼틀 등 유아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평일은 낮 12시부 오후 6시(일요일,공휴일 오전 6시부터 저녁8시).어른 9500원,어린이 7500원.(02)411-4506.주차는 3시간 무료. ●드림랜드 야외수영장 경치좋기로는 여기가 으뜸.강북구 번동 드림랜드 내에 위치한 수영장은 풀장 바로 옆에 계단으로 연결된 아담한 산림욕장이 있어 수영하면서 동시에 피톤치드까지 느낄 수 있다.선탠장이 별도로 마련돼 젊은 여성들이 특히 좋아한다.개장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어른 7000원,어린이 5000원.슬라이더 사용료는 1회 500원.음식물 반입이 가능한 것도 장점.(02)982-6805. ●해밀턴호텔 야외수영장 가히 선탠족의 천국이라 할 만하다.규모가 작아 음식점이나 샤워장까지 이동거리가 짧고 외국인들이 많아 여느 선탠장보다 자유로운 분위기다.입장객을 70명에서 제한한다.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어른 1만원,어린이 7000원.(02)6393-1247. ■발 담그고 칵테일 카~ 이번 휴가때만은 음식맛,술맛만 좋고 허름한 곳은 잊자.같은 먹을거리라도 조금은 특별한 곳에서 즐긴다면 멀리 떠난 휴가가 전혀 부럽지 않다.어지간한 레스토랑과 카페는 다 섭렵했다는 박성희(27·대학원생)씨가 추천하는 올여름 도심 속 휴가 기분 느낄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평범한 패밀리 레스토랑이 지겹다면 카후나빌을 찾아보자.매장 전체가 ‘열대의 낙원’이라는 테마로 꾸며져 이국적이다.화려한 열대의 꽃,나무들,바위,백사장 등으로 장식해 열대 휴양지를 찾은 듯한 기분을 준다.신나는 음악과 함께 보여주는 직원들의 춤사위와 함께하면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음식 역시 이국적.캐리비안 연안과 지중해,열대 아시아,남태평양의 특색을 담은 열대요리,‘카후나빌’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조리된 각종 스테이크,해산물요리,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센트럴시티점(534-8700)등 서울 시내 3개의 매장이 있다. 갑갑한 구두를 벗고 공짜바(557-7897)에서 술 한잔 걸쳐도 좋을 일이다.강남역 시티극장 뒤편에 자리잡은 이곳에선 더운 여름,찰랑이는 물 속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술 한잔 기울이는 직장인들의 소박한 꿈을 쉽게 이룰 수 있다.지난해 9월 문을 연 이곳에서는 공짜 풋스파를 즐기면서 음료나 술을 마실 수 있다.테이블에는 항상 보송보송한 타월을 마련해 손님들을 한번 더 배려하는 모습. 주문하는 주류에 따라 안주와 담배가 공짜다.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마니아가 형성돼 있고 벌써 체인점을 모집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시원한 분위기 레스토랑의 대명사는 역시 코엑스의 딥 블루 씨(6002-6199).벽 한쪽이 대형 수족관이라 마치 바다 한가운데서 식사하는 기분이다.가족과 연인들에게 인기가 좋다.주말에 가고자한다면 2주전에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평창동에 있는 스위스(394-5003)에서는 별장에 가지 않고도 나만의 파티를 열 수 있다.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2백평 규모 정원에서의 바비큐 파티는 생각만해도 흐뭇하다.5인 이상,1인당 3만원(주류 비포함)으로 하루 전에 예약 필수. 성수대교 남단 사거리에 있는 일식 퓨전 레스토랑 옌(542-3186)도 자주 찾는다.산호석 등 자연재료로 편안함을 주는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은 퓨전 음식계에서 이름난 남경표씨가 운영해 맛으로도 유명하다. ■찜질방서 얼음찜질 “뭐니뭐니 해도 여름철에는 찜질방입니다.” 주부 정윤연(38)씨는 1주일에 두번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찜질방에 들른다.인터넷동호회 ‘사조사’(사우나를 사랑하는 사람)의 운영자 중 한 명인 그는 “‘가만히 있어도 더운 여름철에 찜질방이라니?’라고 한다면 그건 ‘찜질방을 두번 죽이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첨단 찜질방에는 얼음방,눈오는 거리,야외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어 저렴하게 무더위를 피하기에는 딱이다.”라며 찜질방 예찬이 끝이 없다. 수도권 찜질방을 모두 섭렵했다는 정씨가 자신있게 추천한 찜질방을 공개한다. ●한독 스파밸리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찜질방으로 4000여 평에 12개의 각종 사우나와 5개의 극장,공연무대를 갖추고 있는 복합문화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또한 여름철에 인기있는 눈오는 거리에는 매일 아침에 만든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어 한 여름에도 눈싸움을 한다. 또 야외에 설치된 24개의 텐트에는 가족끼리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대여료 하루1만원) 중앙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월·토요일 저녁 8시30분에는 가수 전영록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주중에 4번 진행되는 에어로빅과 요가 강의도 인기 만점이다.헬스클럽,PC방,게임방에서도 무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입장료는 어른 7000원,어린이 5000원이다.주차 무료 3시간.(02)971-7000,www.handokspa.com ●스포랜드 가족들과 찜질방에서 땀을 빼고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며 무더위를 잊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암동 월드컵경기장내 쇼핑몰에 4000여 평 규모의 찜질방과 스포츠센터가 오픈했다.2000평의 찜질방에는 4개의 남녀공용 찜질방과 PC방,영화관,헬스장 등을 갖추고 있다.스포츠센터에는 최신 설비의 정수기능을 갖춘 7레인의 25m 규격 스위밍 풀과 워터 슬라이더,버블베스등 놀이시설을 갖춘 유아용 풀 등이 있다.토요일 오후 1시부터,일요일과 공휴일은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어른 6000원,아이 4000원.(02)302-7002 이밖에도 김포 황토옥천탕(031-989-8925,www.hwangtook.com).시흥 귀빈사우나(03-491-0831)는 야외에 수영장을 갖추고 있어 가족끼리 하루를 보내기에 좋다. 또한 옥상에 여성전용 노천탕과 옥상공원이 있는 장위동 우리랜드(02-912-5522,www.woorisauna.com),얼음방에서 눈장난을 할 수 있는 이태원랜드(02-749-5115)도 가 볼만한 찜질방이다. ■리듬에 흔들흔들 흥겨운 한여름밤 가뜩이나 무더운 여름,사방은 건물들로 꽉 막혀 답답하다.그렇다고 마냥 시원한 곳만 찾아다니면 ‘이열치열’의 묘미는 언제 느낄 것인가.땀으로 젖은 몸에 닿는 한줄기 바람이 얼마나 시원한지 진정 모르는가.친구들과 클럽에서 한주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는 이은희(31·탑피알)씨를 따라 도시의 여름밤을 땀 좌악∼빠지도록 화끈하게 보낼 수 있는 클럽에 따라갔다. 대부분의 클럽이 10대,20대를 겨냥하고 있지만 ‘마음이 젊은’사람들이 입장할 수 있는 곳도 있다. 클럽 스카는 30대 은희씨가 가장 추천하는 곳.홍익대 클럽 앞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은 클럽으로 무려 13년이나 된 단골도 있다.20대부터 3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팝,록,가요(가끔씩) 등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작고 아담한 규모에 ‘DJ갑’,‘DJ권’을 비롯한 인기 DJ들이 편안하지만 격조있는 음악을 틀어 클럽 초보도 어렵지 않게 클러버(클럽을 즐기는 사람)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힙합 스타일을 즐기고 싶다면 실력있는 인기DJ ‘DJ엉클’이 운영하는 엠아이(MI)가 딱이다.블랙네온의 내부 조명과 천장에 달린 레이저로 환상적인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디디(DD)와 엔비(NB)도 힙합스타일.엔비는 YG엔터테인먼드의 양현석씨가 운영하는 클럽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가끔씩 화끈한 옷차림의 클러버를 볼 수 있다는 소문.아늑한 힙합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디디를 추천한다. 새단장을 끝내고 홍대앞에서 가장 큰 규모의 클럽으로 거듭난 흐지부지와 엠투(M2)도 은희씨가 가끔씩 찾는 곳이다.흐지부지는 스카와 비슷한 분위기의 음악을 틀어줘 친근함이 느껴진다.‘마트마타’에서 이름을 바꾼 엠투는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곳으로 다양한 하우스 음악을 경험할 수 있다. 힙합,가요,테크노 등 귀에 익은 음악을 즐기고 싶다면 후퍼(Hooper)도 좋겠다.클럽을 처음 경험한 사람들도 즐겁게 놀 수 있다. 여기서 잠깐,이렇게 많은 클럽 중 내게 맞는 클럽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홍대앞 클럽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클럽데이를 노리는 것이 좋다.모두 가보고 몸으로 부딪힌 뒤에 내 몸이 느끼는 곳을 찾는 게 최고의 방법이다.”열혈 클러버 전성환(27·스카매니저)씨의 조언이다. ■꺄~아악! 더위까지 혼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에어컨 조차 기운을 잃은 이즈음 놀이동산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시원하고 재미있는 이벤트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휴가를 떠나지 못한 사람들을 유혹하기 때문이다.생수 한 병 얼려서 놀이동산으로 가면 어떨까. ●브라질 미녀들과 삼바를 롯데월드는 이달 29일까지 ‘시티 바캉스 축제’를 열고 있다.브라질의 리오 삼바 축제를 그대로 옮겨놓은 ‘리오 삼바 카니발’이 돋보인다.아슬아슬한 옷차림에 정열적인 춤을 추는 브라질 미녀,화려한 무대의상과 춤이 무더위를 잊게 한다. 삼바 댄서들이 화려한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뮤지컬 ‘위드 삼바’와 50명의 브라질 댄서들이 펼치는 ‘삼바 퍼레이드’도 인기. ‘쿨 썸머 뮤직 페스티벌’은 일요일 오후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살수차가 내뿜는 인공비를 맞으며 즐기는 이색 ‘레인 콘서트’를 비롯 라틴,댄스,락,힙합 등 요일을 달리해 밴드들이 흥겨운 음악을 들려준다. 매일 생맥주 빨리 마시기,소시지 빨리 먹기 등 고객 참여하는 이벤트가 다양하다.(02)411-2000 ●다이빙 쇼 보고 물벼락도 맞고 서울랜드는 오는 22일까지 ‘물’을 주제로 한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그중에서도 하루에 4차례 펼쳐지는 ‘해적 다이빙 쇼’가 압권. 해적들이 보물섬을 찾아 항해하며 겪는 유쾌한 해프닝을 다이빙,스턴트와 함께 보여주며 재미와 짜릿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대포 속에 해적이 들어가 인간 탄환이 되기도 하고 관람객들에게 물대포와 물세례를 퍼 부어 시원함은 물론 동심으로 돌아간듯 마음껏 웃을 수 있다.또 매일 오후 3시30분에 하는 퍼레이드는 수정 얼음을 나눠주는 ‘수정 얼음차’,거대한 물줄기를 관람객들에게 뿜어내는 ‘물벼락차’,시원한 바람을 선사하는 대형 ‘바람돌이차’ 등이 등장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서울랜드 제휴 신용카드 회원에게 1만원으로 자유이용권을 제공하는 할인 서비스를 8월말까지 실시한다.(02)504-0011 ●아름다운 동화 속으로 초대 에버랜드는 무더운 여름밤 사람들을 아름다운 동화 속으로 초대한다.9월말까지 진행하는 ‘올림푸스 나이트 페스티벌’은 27가지의 아름다운 이벤트로 우리를 동화 속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준다. 올림푸스 환타지는 제작비 100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고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쇼.지난 2002년 진행된 같은 이름의 이벤트를 대폭 개편했다.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등장하는 대형 용의 크기를 16m짜리로 전격 교체했으며 7개의 스피커를 추가 도입해 마치 극장에서 듣는 듯한 음향 효과를 준다.공연시간은 평일 저녁 9시,주말엔 저녁 9시30분. 또한 달빛이 비추는 밤에 마법과 동화 속의 주인공들이 펼치는 모험과 환상의 세계를 보여 주는 ‘문 라이트 퍼레이드’는 놓치면 후회할 것같다.10대의 퍼레이드 차량과 150개의 전구가 사용되어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또 행진 도중 멈춰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기도 하고 춤도 추는 체험형 퍼레이드로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준다.(031)320-5000 ■여긴 더위 없~~다 이밖에 고수들이 전하는 다양한 여름즐기기­. ●얼음을 지치며 요즘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겨울의 칼바람 생각이 간절해진다.실내아이스링크로 가보자.30도를 웃도는 외부와 달리 10도 이하의 서늘한 링크에 들어서면 계절을 잊게 된다.한기까지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국내 최대의 아이스링크로 트랙의 길이가 130m.동시에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빙판 위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천장의 유리돔을 통해 들어온 햇빛이 떨어진다. 링크 주변에 설치된 ‘무빙 라이트’18대가 오후 5시부터 아이스링크 위에 다양한 빛과 그림으로 조명쇼를 연출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30분에서 밤9시30분(주말 밤 10시30분).입장료는 중학생 이상 6500원,어린이 5500원(3시간 기준).스케이트 대여비(3500원) 별도.(02)411-4592. 목동 아이스링크 1989년 개장할 때부터 국제대회를 염두에 두고 지어서 지금도 국내외 빙상경기가 자주 열리는 곳이다.하지만 일반인들도 소외되지 않는 곳.지상과 지하,두 곳에 링크가 있어 국제경기가 열려도 한 곳은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입장료(2시간 기준)는 어른 4000원,어린이 3000원.오는 22일까지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에서 걸어서 5분쯤 걸린다.(02)2649-8454.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아이스링크 스포츠센터 지하 1층에 있으며 1000여평 규모로 동시에 6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4000원,어린이 3000원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분당선 서현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15분.(031)708-7485. ●물벼락을 맞으며 경쾌한 음악과 함께 춤추는 분수를 보며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여유를 찾아보자.보는 것만으로 부족하다면 분수안으로 뛰어들어가 시원한 물줄기를 맞아보자.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다.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기둥,우산,터널 등 다양한 모양의 물줄기를 뿜어내며 흥겨운 음악에 맞춰 신나는 율동과 화려한 조명으로 무더위를 잠시 잊게 만든다. 바닥분수대 서울광장 개장과 함께 선보인 분수대로 보호대나 울타리가 따로 없는,누구나가 분수에서 뿜어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며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개방형 분수대다. 오전 7시30분,낮 12시,오후 4시에 두 시간씩 가동한다.오는 9월까지는 밤 8시에도 1시간 운영한다. 분수터널 양쪽의 수천개 구멍에서 뿜어나오는 물줄기가 40m의 터널을 만든다.보기만 해도 시원하다.그 사이를 지나가면 옷도 적당히 젖는다. 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능동 어린이대공원 정문을 지나면 바로 만날 수 있다. 노래하는 분수대 멋진 분수쇼를 보려면 일산호수공원으로 가면된다.지름이 50m,높이 4m에 달하는 초대형 분수대로 500가지의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1주일 단위로 선곡한 노래 8∼9곡이 흘러나온다.각 곡의 하이라이트마다 분수 안에서 화려한 불꽃 연출과 안개를 형성하는 특수 효과까지 곁들여져 멋진 한여름 밤의 공연을 선사한다.분수 공연은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자동차야,영화야 노∼올자 한여름 열대야가 우리를 괴롭힌다면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 놓고 자동차극장으로 가보자.음향은 라디오 주파수(FM)를 맞추어 듣고 앞에 펼쳐져 있는 커다란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한다. 가장 큰 장점은 자유로움.의자를 눕히고 편안한 자세로,휴대전화가 울려도,과자를 먹어도,시끄럽게 떠들며 영화를 보아도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없다. 서울에 있는 주요 자동차극장 ▲살곶이자동차극장:성동구 (02)3444-8290 ▲잠실자동차극장:송파구 (02)3431-0564 ▲칼마21:서초구 (02)508-3828 ▲씨네드림:강북구 (02)985-6263 ▲Club EOE4:남산극장 (02)2236-2024 ■90%까지 할인… 쿠폰으로 놀러가자 ‘저렴하고 알뜰하게 즐기기’를 빼고 어찌 제대로된 여가를 논할 수 있으랴. 집에 콕 박혀있는 ‘방콕족’이 아닌 다음에야.밥을 저렴하게 먹어야겠고,알뜰하게 게임도 하고 싶고,가끔은 돈 많이 들이지 않고 놀이공원에서 즐기고 싶다면 할인쿠폰을 노려보자. 쿠폰미디어 코코펀(www.cocofun.co.kr)은 서울 강남역·대학로·종로·신촌·분당 등 5개 지역에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코코방’ 부스를 설치해 할인쿠폰 책자를 무료로 나눠준다. 할인율은 최하 10%에서 최고 90%까지.지역 음식점,술집·카페,뷰티,오락 등 500여종 매장을 아우르는 쿠폰과 시기별로 놀이공원,수영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들어있다.책자가 발행되는 매달 말에는 LG25,롯데리아,프레스코,TGI프라이데이스 등 900여개 가맹점에서도 책자를 얻을 수 있다. 할인 쿠폰을 더욱더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책자에서 쿠폰을 쓴 뒤에는 반드시 영수증을 챙기자.코코방에 가져가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쿠폰지갑을 쓰는 것도 좋다.쿠폰을 챙겨놓기 불편하다면 모바일 쿠폰을 다운받자.SK텔레콤 고객은 ‘**333+통화’,KTF 고객은 ‘**9494+통화’를 누르면 된다. 할인율에 현혹돼 매장을 찾는 것보다 코코펀 사이트에서 매장 정보,사용자의 평가점수 등을 미리 확인한 뒤 매장을 선택하면 더욱 기분 좋게 쿠폰을 쓸 수 있다.
  • 野 ‘카드대란 國調’ 등 합의…정국 또 긴장

    野 ‘카드대란 國調’ 등 합의…정국 또 긴장

    여야가 오는 23일 임시국회 개원을 앞두고 ‘카드대란’ 국정조사,예결위 상임위화,기금관리기본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극명한 견해차를 보이며 또다시 ‘불꽃 대결’을 예고했다. 한나라당·민주노동당·민주당·자민련 등 야 4당은 3일 원내대표단 회담을 갖고 ▲‘카드대란’ 국정조사 추진 ▲예결위의 상임위 전환 ▲기금관리기본법 개정 반대 ▲경제 위기 진단 및 해법 마련을 위한 국민대토론회 개최 등 4개안에 합의하고,열린우리당의 동참을 공식 제의했다. 한나라당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민노당 심상정 수석의원부대표,자민련 김낙성 원내총무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3당 회담을 가진 뒤 이같이 합의하고 각당 지도부에 보고했다.민주당 이낙연 원내총무는 지역구 일정 때문에 불참했으나 야 3당의 결정사항을 수용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수석부대표는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야 4당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고,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며,민생 경제살리기에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야 4당의 제의에 대해 거부 의사를 분명히했다.이종걸 수석부대표는 오후 남 수석부대표와 만나 야 4당이 합의한 4개 현안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이 부대표는 “‘카드대란’ 문제는 상임위와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규명하고 미진하면 그때 가서 국정조사를 해도 되고,경제 위기 대토론회 역시 관련 상임위에서 충분히 논의하면 된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기금관리기본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강행처리 방침을 시사했다.이에 대해 남 부대표는 “지금의 민생·경제 위기는 노무현 대통령이 위기를 위기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것”이라며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지금이라도 위기를 인정하고 경제 살리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 4당은 열린우리당이 4개항의 제안을 거부함에 따라 야당 단독으로 이들 현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오는 19일 경제관련 대국민토론회를 열고 23일쯤 예결위 상임위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카드대란 국정조사계획서도 임시국회 첫날인 23일 국회에 낼 계획이다.기금관리기본법은 긴급 현안으로 다루되 토론회는 탄력적으로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정수장학회에 대해 열린우리당이 진상조사에 착수하자 강력 반발하고 있다.하지만 당 차원에선 뚜렷한 정면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대신 방향을 틀어 정체성 공방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한나라당은 박 대표 개인적인 일에 섣불리 대응할 수도 없고,그렇다고 대표가 여권의 공세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팔짱끼고 구경만 할 수도 없는 처지다. 이재오 의원을 비롯한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민주화세력의 반발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특히 열린우리당에 앞서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정수장학회 문제와 진상 규명을 먼저 거론하며 정수장학회 지분환수 방안까지 검토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도부를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이던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지난 1988년 7월 국회 문화공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962년 김지태 씨 소유의 부산일보를 어떻게 해서 5·16장학회가 착취해 갔느냐…그걸 여기서 밝혀야 된다.”고 주장했다. 박계동 의원은 지난 93년 10월 문화체육공보위 국정감사에서 “정수장학회의 존재가 정당한 것인가.”라며 “정수장학회로부터 부당취득에 대한 환수조치는 법적으로 가능한 것인가.이것도 우리가 고민해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원내수석부대표인 남경필 의원도 같은 시기 방송문화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수장학회가 가지고 있는 MBC 주식 30%의 인수문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당 소속 의원들은 “어차피 박 대표가 털고 가야 할 문제라면 일찌감치 속 시원하게 털어내고 가는 것도 방법”이라며 “정수장학회 지분인수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 한들 박 대표가 한 일도 아니고,법적 책임을 져야 할 사안도 아니지 않느냐.”며 박 대표를 지원하는 게 대체적인 기류다. 그러나 정수장학회 진상조사가 ‘박 전 대통령의 잘못’을 전제로 어느 한쪽의 주장만을 받아들인 편파·왜곡 조사로 흐르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김덕룡 원내대표 주류위상 다진다

    김덕룡 원내대표 주류위상 다진다

    한나라당 김덕룡(DR) 원내대표가 당내 주류로서 확고한 위상을 다져나가고 있다.17대 국회 상임위원장 및 최고위원 경선에 이어 박근혜 대표체제 2기 당직개편에서도 김 원내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 속속 요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당 일각에선 “DR가 사실상 당을 장악한 게 아니냐.”는 얘기도 들린다.오는 28일 한나라당 연찬회에서도 인사문제와 관련한 불만들이 쏟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한나라당은 최근 인사위원회에서 이성헌 전 의원을 제2사무부총장에 임명했다. 물론 지난 17대 총선 직전 박근혜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긴 했지만 이 전 의원은 ‘DR의 복심’으로 분류될 정도로 DR와 가까운 사이다. 앞서 한나라당 몫으로 배정된 17대 국회 상임위원장 및 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김 원내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 대거 당선된 것도 ‘그의 지원’에 따른 것이란 관측이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상임위원장 중에서는 맹형규·김무성 위원장이,최고위원 중에선 이강두·이규택·김영선 의원 등이 ‘DR계’로 분류된다.맹·김 위원장의 경우 원내대표 경선 당시 “김덕룡 의원이 출마하면 경선에 나서지 않고,적극 지원하겠다.”며 공식적으로 선언했을 정도로 김 원내대표와 막역한 관계다. 이강두·이규택 최고위원도 오랜 기간 김 원내대표와 친분을 다져온 사이다.김 최고위원 역시 지난달 대표경선에서 당초 예상을 깨고 3위로 선출된 것은 ‘DR의 지원사격’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로 인해 당내 비주류 의원들 사이에선 “김 원내대표가 원내는 물론 최고위원과 사무처에도 자기 사람을 심고 있다.”는 불만이 나온다.영남권 출신인 한 재선 의원은 “최근 DR의 정치적 행보는 딴 생각(대권)을 가진 사람처럼 보인다.”고 의심했다. 비주류인 수도권 3선그룹과 영남지역 의원들이 지난달 의원총회에서 예결특위의 상임위 전환 실패에 따른 책임을 빌미로 ‘DR 퇴진’을 강하게 요구했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오는 28일부터 2박3일간 이뤄지는 의원 연찬회에서 김 원내대표를 겨냥한 비주류의 공세가 만만찮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의 한 측근은 “전혀 근거없는 낭설이자 음해”라고 일축하고,“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을 제외하곤 한번도 주류가 되지 못했던 DR가 어떻게 그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美비자신청 한국인 95% 인터뷰 받아야

    다음주부터 미국 비자를 신청하는 한국인은 거의 모두 서울 세종로의 주한 미국대사관을 방문해 인터뷰를 받아야할 것으로 보인다.또 8월23일부터는 인터넷으로만 인터뷰를 예약할 수 있고,8월말부터는 인터뷰를 받을 때 의무적으로 지문 스캔을 받아야 한다. 버나드 알터 미대사관 총영사는 30일 서울 남영동 미대사관 공보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비(非)이민 비자 인터뷰 관련 규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민비자 신청이 아닐 경우,인터뷰를 면제받는 대상은 ▲부모 중 한 명이 미국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만 14세 미만 또는 만 80세 이상 신청자 ▲한국 중앙정부 직원으로 외교 및 관용여권 소지 신청자와 동반가족으로 대폭 축소된다. 이에 따라 비이민 비자 신청자 가운데 인터뷰 대상자가 기존의 65%에서 95%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인터뷰 대기시간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알터 총영사는 “내년 1월까지 인터뷰 창구와 직원 등을 확충해 현재의 비자발급 소요기간을 유지하는 데 애쓰겠지만,(한국민도) 현재 20%에 이르는 인터뷰 예약 부도율을 낮추는 데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그간 운용된 발신자 부담 인터뷰 전화 예약은 8월22일까지만 허용되고,이후부터는 ‘비자정보 인터넷 서비스(www.us-visaservices.com)’로만 인터뷰 신청이 가능해진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한나라 “오기·선동정치의 극치”

    한나라당은 30일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역사에서 쟁점이 됐던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국가적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한 데 대해 “노 대통령이 툭하면 새로운 기관을 만들려고 하는데 이는 공권력에 대한 불신을 넘어 국가기관을 무력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이날 기자와 만나 “노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역사마저도 자신의 입맛에 맞게 뜯어고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국가기관을 무시하고 기회만 되면 새로운 기관을 만들려는 것은 대통령 스스로 ‘반체제 대통령’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배용수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 침해 사례가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기존의 국가기관에서 처리하면 된다.”면서 “검찰을 두고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를 만들겠다는 것이나 사법부·감사원·인권위를 두고 또 별도의 기관을 만들겠다는 것은 행정부 수반으로서 국가기관을 무력화시키고 공직자들을 불신한다는 말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간첩이 군 장성을 조사하는 등 명백한 국기문란행위까지 용인하는 정부인데,어떻게 지난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겠느냐.”며 “제2기 의문사위가 간첩을 민주화 인사로 둔갑시킨 것을 보면,정사(正史)를 뒤집어 야사(野史)를 정사로 둔갑시키려는 것이 ‘노무현 정부의 역사 바로세우기’”라고 공격했다. 이에 앞서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기자간담회를 자청,’노 대통령 발언에 실망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의문사위 확대·강화 방침’을 밝힌 노 대통령을 강도높게 비난했다.김 원내대표는 “엄연한 대통령 직속기구를 극구 독립기구인 양 우긴 것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떳떳지 못한 태도”라며 “‘대통령을 공격하려 의문사위를 공격한다.’는 터무니없는 궤변으로 비판여론을 폄하하고 의문사위를 두둔한 것도 특유의 오기정치,선동정치의 극치”라고 주장했다.이한구 정책위의장도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동학란까지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하는데,이는 역사학자가 할 일이지 정부가 비싼 세금을 들여서 할 일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美 ‘非이민 비자’ 규정을 보니

    앞으로 여름 휴가기간에 미국을 방문하려는 사람은 늦어도 그해 봄 이전에 비자신청을 해놓는 게 나을 듯싶다.30일 발표된 새 ‘비(非) 이민 비자 인터뷰 관련 규정’은 사실상 ‘인터뷰 면제 제도’의 폐지를 의미하며,이는 바로 인터뷰 대기기간의 연장으로 연결된다.. 우리나라는 2003년 7월 이전에는 비이민 비자 신청자 가운데 35%만이 미국 대사관에서 인터뷰를 받았다.이후 여행사 추천 등 몇몇 면제 프로그램이 끝나면서 인터뷰 대상자가 65%로 늘어났고,이 때 인터뷰 대기시간도 몇주에서 길게는 2∼3개월로 늘어났다.새 규정은 인터뷰 대상자를 신청자의 95%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어서,연간 10만∼20만명이 추가로 인터뷰를 받게 될 전망이다.대기기간도 기존의 2배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버나드 알터 주한 미대사관 총영사는 이날 “9·11테러 이후 국가안보의 중요성으로 인해 이같은 비자요건을 내놓게 됐다.”면서 “이는 한국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인터넷 예약은 비자 인터뷰 과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위한 것으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인데 한국이 시험무대”라고 소개했다. 인터넷 예약은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신청자가 해당 사이트(www.us-visaservices.com)에 접속한 뒤 PIN(개인고유번호)을 입력하고 미국 방문 목적과 개인신상정보,인터뷰 희망일자와 시간 등을 입력하면 된다.PIN은 해당 사이트에서 1만 2000원에 구입해야 하며 한번 구입으로 신청자를 포함해 직계가족 5명까지 동시예약이 가능하다.추가수수료 없이 평일 기준 48시간 이내에는 취소할 수 있다. 한편 8월말부터 의무화되는 ‘지문 스캔’을 통해 인터뷰를 한 모든 사람의 지문은 미국 본국으로 넘겨져 범죄 리스트와의 대조작업 등을 거치게 되며,비자를 받은 뒤에도 미국에 입국할 때에는 ‘입력된 지문’과 실제 비자 소지자와의 동일인 확인 작업을 또 거쳐야 한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한나라 “오기·선동정치의 극치”

    한나라당은 30일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역사에서 쟁점이 됐던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국가적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한 데 대해 “노 대통령이 툭하면 새로운 기관을 만들려고 하는데 이는 공권력에 대한 불신을 넘어 국가기관을 무력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이날 기자와 만나 “노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역사마저도 자신의 입맛에 맞게 뜯어고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국가기관을 무시하고 기회만 되면 새로운 기관을 만들려는 것은 대통령 스스로 ‘반체제 대통령’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배용수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 침해 사례가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기존의 국가기관에서 처리하면 된다.”면서 “검찰을 두고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를 만들겠다는 것이나 사법부·감사원·인권위를 두고 또 별도의 기관을 만들겠다는 것은 행정부 수반으로서 국가기관을 무력화시키고 공직자들을 불신한다는 말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간첩이 군 장성을 조사하는 등 명백한 국기문란행위까지 용인하는 정부인데,어떻게 지난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겠느냐.”며 “제2기 의문사위가 간첩을 민주화 인사로 둔갑시킨 것을 보면,정사(正史)를 뒤집어 야사(野史)를 정사로 둔갑시키려는 것이 ‘노무현 정부의 역사 바로세우기’”라고 공격했다. 이에 앞서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기자간담회를 자청,’노 대통령 발언에 실망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의문사위 확대·강화 방침’을 밝힌 노 대통령을 강도높게 비난했다.김 원내대표는 “엄연한 대통령 직속기구를 극구 독립기구인 양 우긴 것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떳떳지 못한 태도”라며 “‘대통령을 공격하려 의문사위를 공격한다.’는 터무니없는 궤변으로 비판여론을 폄하하고 의문사위를 두둔한 것도 특유의 오기정치,선동정치의 극치”라고 주장했다.이한구 정책위의장도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동학란까지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하는데,이는 역사학자가 할 일이지 정부가 비싼 세금을 들여서 할 일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이번엔 對與 ‘사상전’?

    국가 정체성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대여 사상전’ 돌입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박근혜 대표가 ‘대여 전면전 불가피론’을 제기한 이후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와 여의도연구소의 박세일 소장,박형준 부소장 등은 “대한민국의 기조와 비전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이제 본격적인 대여 사상전에 나설 때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원희룡 최고위원과 정병국 의원 등 소장파들은 “현 정부와 여당의 정체성을 묻기에 앞서 한나라당의 정체성부터 재확인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펴고 있다. 박근혜 대표는 29일 상임운영위와 운영위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가 정체성 논쟁은 단순히 정체성 문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민통합과 경제살리기와 연관된 문제”라며 공세를 이어갔다.그러나 전날에 비해 공세 수위는 낮아졌다.박 대표는 “경제가 살아나지 못하는 것은 정부정책 가운데 정체성을 의심케 하는 비경제적 요인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라며 “국가가 어디로 가는지,안보가 확실한지 모르는데 어떻게 경제가 살아나느냐.”고 되물었다.그간의 국가 정체성 논란을 침체된 경제문제와 연결지어 유리한 국면으로 이끌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소장파의 리더격인 원희룡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정부·여당은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 등 일련의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국가 정체성을 의심스럽게 하는 모습을 보였고,야당이 이를 문제삼은 것은 적절한 지적이었다.”고 비판하면서도 “국가 정체성 문제도 중요하지만 지금 우리 국민들이 정치권에 바라는 것은 파탄지경에 이른 민생·경제 해결”이라고 대여 공세의 타깃 전환과 수위 조절을 주문했다.그는 “파괴적 투쟁이 주특기인 노 정권에 끌려가서는 안된다.”고도 했다. 재선의원 중심의 ‘새정치수요모임’ 대표인 정병국 의원도 일본 출장 중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국가 정체성 문제와 관련,대여 사상전에 돌입하기에 앞서 한나라당의 정체성부터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남 수석은 최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젠 사상논쟁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한다.”고 전제한 뒤 “국가 정체성 문제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한 정부와 열린우리당의 대응을 보면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전면 부정하는 쪽으로 일관하고,모든 것을 뒤집어 엎자는 쪽으로 가고 있다.”면서 “색깔론이 아니라 사상논쟁을 벌일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박형준 의원도 “국가 정체성 문제는 대한민국의 기조와 방향을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과거사 재정립뿐 아니라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이냐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再選그룹 ‘친위대’ 구성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9일 ‘합리적 보수’ 성향의 재선그룹을 주요 당직에 포진시키는 등 당 운영체제의 새 틀을 마련했다. 박 대표는 당직 개편에서 김형오 사무총장과 이한구 정책위의장,전여옥 공동대변인,진영 대표비서실장 등 주요당직자를 유임시키는 대신 중·하위 당직자들을 대폭 교체했다. 박 대표의 한 측근의원은 “이번 당직 개편에서는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우선 고려했다.”면서 “당을 안정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끌면서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위원장에 심재철,국제위원장에 박진,공동대변인에 임태희 의원 등 ‘능력 있는’ 재선 의원들을 포진시킨 것이 이같은 인선기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이들은 ‘합리적 보수성향’의 재선 그룹으로 전문성과 합리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이들에게 초선들과 중진들을 잇는 교량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당내 화합은 물론 변화를 도모해내겠다는 것이 박 대표의 복안인 것같다. 방송기자 출신인 심 위원장은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에 논리적 언변으로 17대 국회 들어 김문수·이재오·홍준표 의원의 뒤를 이을 ‘대여 공격수’로 주목받고 있다.박 위원장은 한나라당은 물론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인정하는 ‘국제통’으로 일찌감치 ‘차세대 리더’로 인식돼왔다.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임 대변인 역시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일처리로 당 안팎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원외인사 배려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박 대표는 이성헌 전 의원을 제2사무부총장에,이주영·박세환·양경자 전 의원을 정책위 부의장에 각각 임명했다.신설된 국민참여위원장에는 안경률 의원이 선임됐다. 당내 비주류 3선그룹과 영남권 강경보수그룹에 대해서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박 대표는 김문수 의원에게 당개혁특위 위원장을 제의했으나 김 의원의 고사로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하지만 문화예술대책위원장에 이재오,농림해양수산정책포럼위원장에 이방호 의원을 각각 임명해 일단은 ‘비주류 껴안기’의 모양새는 갖췄다는 평가다.박 대표는 3선 중진의원들로 자문단을 구성,정례모임을 갖고 정국 대처 및 당운영 전반에 대한 조언을 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국민들이 ‘박근혜 2기’체제에 거는 변화와 개혁의 기대를 감안할 때,이번 당직 개편은 여러모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특히 대표를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사무총장·정책위의장·대변인·대표비서실장 등이 모두 유임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인선”이라는 지적도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康법무 교체 여권내부 뭔가 있다”

    한나라 “康법무 교체 여권내부 뭔가 있다”

    한나라당은 28일 강금실 법무장관이 전격 교체된 데 대해 강한 의구심과 함께 경계심을 나타냈다.참여정부 장관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과 가장 ‘코드’가 잘 맞는 장관이라고 여겨온 만큼 교체 명분과 배경이 불분명하다는 판단에서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방부 장관은 NLL사태와 관련해 대통령 대신 책임을 지는 것이니 당연하지만 법무부 장관 교체는 여권 내부의 복잡한 사정에 따른 것으로 짐작된다.”면서 “특히 최근 대법관 임명 제청과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고비처) 신설 등 현안을 놓고 강 장관이 청와대와 다른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 장관은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의 고비처 기소권 부여 방침에 반대 입장을 보였고,청와대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패러디물을 홈페이지에 올린 것에 대해서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매우 적절치 못한 일”이라고 답하는 등 나름의 소신을 피력해왔다. 강 장관과 개인적 ‘구원’이 있는 장윤석 의원도 “강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서 가급적 객관적 입장에 서려 했고,나름의 최선을 다한 것만은 인정해야 한다.”면서 “뚜렷한 명분도 없이 갑자기 교체한 배경이 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康법무 교체 여권내부 뭔가 있다”

    한나라당은 28일 강금실 법무장관이 전격 교체된 데 대해 강한 의구심과 함께 경계심을 나타냈다.참여정부 장관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과 가장 ‘코드’가 잘 맞는 장관이라고 여겨온 만큼 교체 명분과 배경이 불분명하다는 판단에서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방부 장관은 NLL사태와 관련해 대통령 대신 책임을 지는 것이니 당연하지만 법무부 장관 교체는 여권 내부의 복잡한 사정에 따른 것으로 짐작된다.”면서 “특히 최근 대법관 임명 제청과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고비처) 신설 등 현안을 놓고 강 장관이 청와대와 다른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 장관은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의 고비처 기소권 부여 방침에 반대 입장을 보였고,청와대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패러디물을 홈페이지에 올린 것에 대해서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매우 적절치 못한 일”이라고 답하는 등 나름의 소신을 피력해왔다. 강 장관과 개인적 ‘구원’이 있는 장윤석 의원도 “강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서 가급적 객관적 입장에 서려 했고,나름의 최선을 다한 것만은 인정해야 한다.”면서 “뚜렷한 명분도 없이 갑자기 교체한 배경이 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