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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康법무 교체 여권내부 뭔가 있다”

    한나라당은 28일 강금실 법무장관이 전격 교체된 데 대해 강한 의구심과 함께 경계심을 나타냈다.참여정부 장관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과 가장 ‘코드’가 잘 맞는 장관이라고 여겨온 만큼 교체 명분과 배경이 불분명하다는 판단에서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방부 장관은 NLL사태와 관련해 대통령 대신 책임을 지는 것이니 당연하지만 법무부 장관 교체는 여권 내부의 복잡한 사정에 따른 것으로 짐작된다.”면서 “특히 최근 대법관 임명 제청과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고비처) 신설 등 현안을 놓고 강 장관이 청와대와 다른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 장관은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의 고비처 기소권 부여 방침에 반대 입장을 보였고,청와대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패러디물을 홈페이지에 올린 것에 대해서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매우 적절치 못한 일”이라고 답하는 등 나름의 소신을 피력해왔다. 강 장관과 개인적 ‘구원’이 있는 장윤석 의원도 “강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서 가급적 객관적 입장에 서려 했고,나름의 최선을 다한 것만은 인정해야 한다.”면서 “뚜렷한 명분도 없이 갑자기 교체한 배경이 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노무현정부는 反민주정부”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26일 “노무현 정부는 반민주정부”라며 최근 여권이 추진 중인 각종 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했다.고위 당직자들이 참여정부의 국정혼선과 이념적 편향성을 강도 높게 비판한 적은 많았지만 ‘반민주·독재 정부’라는 표현을 쓴 적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여당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 의장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치학자들 얘기를 들으니까 반민주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집단은 세 가지 특징이 있다고 하던데,지금 정부는 그 세 가지를 모두 갖춘 반민주정부”라고 규정했다.다수당이 국회에서 제멋대로 횡포를 부리고,정권을 쥔 사람이 다른 대다수 국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자기 의견만 고집하며,권력자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언론을 탄압하고 언론시장에 개입하는 등의 행태가 그 세 가지라는 것이다. 이 의장은 “열린우리당이 여야 대표합의까지 파기하면서 국회 예결위 상임위화를 백지화한 데 이어 시행에 들어가지도 않은 친일진상규명법을 제 입맛에 맞게 뜯어 고친 개정안을 제출한 것은 수적 우위를 앞세운 횡포”라고 몰아붙였다. 전광삼기자 hisam@
  • 靑 “확대해석 말라”… 정치권은 일제히 성토

    조영길 국방장관의 ‘폭탄선언’에 청와대 관계자들은 25일 애써 담담한 반응이었고 정치권은 의도적으로 보고를 누락한 데 일제히 성토했다. ●“노대통령,이미 모두 보고받아” 청와대는 조 장관의 발언 내용이 새로운 게 없다고 설명했다.노무현 대통령은 이미 이런 점을 보고받았다는 것이다. 윤광웅 청와대 국방보좌관은 김종민 대변인을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누락 이유)관련 사실을 종합적으로 보고했다.”면서 “하지만 해군작전사령관의 진술은 사리에 안맞기 때문에 보고누락의 중요한 이유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사격 중지 명령을 우려해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따져볼 때 보고 누락의 사유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청와대는 합동조사단의 발표내용에서 나오지 않은 새로운 내용이 국회 답변과정에서 나온데는 적지않은 부담을 느끼는 듯하다.이렇게 될 경우 징계수위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장관이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일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고위 관계자는 “노 대통령도 당시 (조 장관 발언 내용에 대한)심각성을 보고받았지만 최종적으로 군이 심기일전해 잘하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책의 수위나 범위에 대해 ‘일관된’ 입장을 유지할 것임을 내비쳤다.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도 “조사단이 특별히 다른 의도를 갖고 있던 게 아니고 없던 상황이 새롭게 드러난 것도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분위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전했다. ●정치권,각론해법은 따로 정치권은 해군 작전사가 ‘사격중지 명령’을 우려해 상부에 교신 유무를 보고하지 않았다는데 대해 일제히 성토하면서도 원인 진단과 해법에 대해서는 여야가 상당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군 내부 기강문란 사건’으로 보고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반면 한나라당은 ‘북한 눈치 살피기’에 급급한 현정부의 안보정책이 군의 혼선을 초래했다며 ‘정부책임론’을 내세웠다. 열린우리당 안영근 제1정조위원장은 “2002년 서해교전으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해 군 내부에 복수심리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보고 군을 이해하고 감싸려고 했는데 벌써 세번째 말을 바꾸고 있다.”며 “군은 스스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북한의 의도적 침범에 대해서도 남북장성급회담 합의정신을 적용해야 하느냐.”며 “북한이 침범하는데 ‘보고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몰두하는 나약한 군대를 만들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민주노동당은 “보고와 명령을 생명으로 하는 군이 하급부대의 자의적 판단으로 보고를 안 했다면 군 기강이 심각한 상태에 와 있는 것”이라며 ‘국회 차원의 재조사’를 요구키로 했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靑 “확대해석 말라”… 정치권은 일제히 성토

    조영길 국방장관의 ‘폭탄선언’에 청와대 관계자들은 25일 애써 담담한 반응이었고 정치권은 의도적으로 보고를 누락한 데 일제히 성토했다. ●“노대통령,이미 모두 보고받아” 청와대는 조 장관의 발언 내용이 새로운 게 없다고 설명했다.노무현 대통령은 이미 이런 점을 보고받았다는 것이다. 윤광웅 청와대 국방보좌관은 김종민 대변인을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누락 이유)관련 사실을 종합적으로 보고했다.”면서 “하지만 해군작전사령관의 진술은 사리에 안맞기 때문에 보고누락의 중요한 이유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사격 중지 명령을 우려해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따져볼 때 보고 누락의 사유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청와대는 합동조사단의 발표내용에서 나오지 않은 새로운 내용이 국회 답변과정에서 나온데는 적지않은 부담을 느끼는 듯하다.이렇게 될 경우 징계수위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장관이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일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고위 관계자는 “노 대통령도 당시 (조 장관 발언 내용에 대한)심각성을 보고받았지만 최종적으로 군이 심기일전해 잘하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책의 수위나 범위에 대해 ‘일관된’ 입장을 유지할 것임을 내비쳤다.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도 “조사단이 특별히 다른 의도를 갖고 있던 게 아니고 없던 상황이 새롭게 드러난 것도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분위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전했다. ●정치권,각론해법은 따로 정치권은 해군 작전사가 ‘사격중지 명령’을 우려해 상부에 교신 유무를 보고하지 않았다는데 대해 일제히 성토하면서도 원인 진단과 해법에 대해서는 여야가 상당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군 내부 기강문란 사건’으로 보고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반면 한나라당은 ‘북한 눈치 살피기’에 급급한 현정부의 안보정책이 군의 혼선을 초래했다며 ‘정부책임론’을 내세웠다. 열린우리당 안영근 제1정조위원장은 “2002년 서해교전으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해 군 내부에 복수심리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보고 군을 이해하고 감싸려고 했는데 벌써 세번째 말을 바꾸고 있다.”며 “군은 스스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북한의 의도적 침범에 대해서도 남북장성급회담 합의정신을 적용해야 하느냐.”며 “북한이 침범하는데 ‘보고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몰두하는 나약한 군대를 만들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민주노동당은 “보고와 명령을 생명으로 하는 군이 하급부대의 자의적 판단으로 보고를 안 했다면 군 기강이 심각한 상태에 와 있는 것”이라며 ‘국회 차원의 재조사’를 요구키로 했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박근혜 “친일조사 떳떳하게” 정면 대응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5일 열린우리당이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킨 친일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조사할 테면 해보라.자신 있다.”면서 “친일문제에서 떳떳하게 하라.”고 말해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했다. 박 대표는 기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개정안은 (여권이) 굉장한 의도를 갖고 만든 법으로 악법을 넘어서 정치적 이용 의도가 있다.”면서 “조사위원들을 국회 추천이 아니라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고 2만명이나 되는 사람,60∼100년 전 이야기를 조사한 뒤 확인·의결절차를 밟지 않고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마음대로 발표토록 돼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또 국가정체성 논란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일련의 기가 막힌 일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노 대통령에게 끝까지 입장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보고누락 사태와 의문사위의 간첩·빨치산 민주화 기여 판정 등 쟁점현안들을 거론한 뒤 “문제의식을 갖지 않고 (야당의 주장을) 색깔론으로 몰고 가는 현 정권은 정말 문제가 있다.”며 “비난받고 욕을 먹더라도 끝까지 확실히 해야 할 일이며 이런 것을 확실히 하지 않는다면 내가 왜 정치를 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박근혜 “친일조사 떳떳하게” 정면 대응

    박근혜 “친일조사 떳떳하게” 정면 대응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5일 열린우리당이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킨 친일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조사할 테면 해보라.자신 있다.”면서 “친일문제에서 떳떳하게 하라.”고 말해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했다. 박 대표는 기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개정안은 (여권이) 굉장한 의도를 갖고 만든 법으로 악법을 넘어서 정치적 이용 의도가 있다.”면서 “조사위원들을 국회 추천이 아니라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고 2만명이나 되는 사람,60∼100년 전 이야기를 조사한 뒤 확인·의결절차를 밟지 않고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마음대로 발표토록 돼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또 국가정체성 논란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일련의 기가 막힌 일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노 대통령에게 끝까지 입장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보고누락 사태와 의문사위의 간첩·빨치산 민주화 기여 판정 등 쟁점현안들을 거론한 뒤 “문제의식을 갖지 않고 (야당의 주장을) 색깔론으로 몰고 가는 현 정권은 정말 문제가 있다.”며 “비난받고 욕을 먹더라도 끝까지 확실히 해야 할 일이며 이런 것을 확실히 하지 않는다면 내가 왜 정치를 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선교 “DR 제외 모든 당직자 사퇴해야”

    한나라당이 박근혜 대표체제 2기 출범에 따른 당직 개편을 앞두고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형오 사무총장의 유임 가능성이 커지면서 소장파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선교 대변인은 21일 박 대표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뒤 당 홈페이지에 “박 대표에게 새 판을 짤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면서 “선출직인 원내대표를 제외한 모든 당직자는 일단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어쩌면 용퇴를 해야만 할 당직자도 있을 수 있다.당의 화합을 이루지 못하는 당직자는 물러나야 한다.”면서 “당직을 자신의 입지를 위해 이용하는 당직자는 당의 내일을 위해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변인은 “당의 화합을 이루지 못하는 당직자가 누구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누구라고 딱 꼬집어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당원들의 화합을 도모하지 못하고,사무처 직원들을 당의 주인이 아닌 하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해 김 총장임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그는 “이러한 행동이 자칫 당의 화합을 해치지 않을까 우려도 된다.”면서 “지난 3월 23일 임시 전당대회 이후 이번 정기 전당대회까지는 비상체제였다면 이제는 정상적인 체제로 가야 하고,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대변인직에서 물러나고자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장 유임에 대해서는 사무처 직원들도 반발하고 있다. 김 총장은 전날 박 대표가 주재한 사무처 직원 연석회의에서 “제1야당의 간판(당사 측면에 걸린 간판)이 비 몇번 온다고 너덜너덜 해져서야 되겠느냐.”“화장실 좀 깨끗이 사용하라.”는 등의 말로 가뜩이나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분위기가 침체된 직원들의 원성을 샀다. 특히 부장급 이하 직원 70여명은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등 김 총장의 유임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카드대란 國調”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간의 ‘오월동주(吳越同舟)’가 꽤 오래갈 기세다.서로 이념과 노선이 다르지만 정책공조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양당은 민주당·자민련과의 공조도 추진하기로 해 ‘4야(野) 공조’가 실현될지 주목된다.열린우리당과 정부는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민주·자민련과도 공조 추진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과 민노당 심상정 의원단수석부대표는 20일 ‘카드대란’ 국정조사와 청문회 추진에 합의했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상임위화에 이어 감사원의 카드대란 특감 결과에 대해서도 공조하는 것이다. 이 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 감사가 내용을 제대로 못 밝혀내고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며 “다른 야당과 접촉해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신용불량자가 양산되고,가정과 사회가 파괴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감사원의 특감 결과는 ‘제 편 감싸기’라는 의혹을 떨쳐내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심 부대표도 “특감 결과에 대한 국민적 의혹과 분노를 해소하기 위해 신용카드 대란 청문회와 국정조사 추진을 각 당에 제안했다.”면서 “야당간 협의 하에 가능하면 국정조사 형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 특감 의혹’ 철저 규명 이 의장과 심 부대표는 민주당 김효석 정책위의장과도 접촉해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민주당도 금명간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공조로 카드대란 국정조사와 청문회가 실시되면 열린우리당은 적잖은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가 잇따라 합의한 ‘예결특위 상임위화’를 무산시킴으로써 야권은 물론 여론의 따가운 비난을 받았던 열린우리당으로서는 ‘카드대란’과 관련한 야권 공조가 달가울 리 없다.그렇다고 신용불량자가 400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섣불리 반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IMF 직후 내수 진작을 위해 신용카드 규제완화 정책을 편 이헌재 경제부총리와 열린우리당 강봉균 의원도 조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은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통해 신용카드 정책 입안과 관련된 정부의 경제 라인을 대상으로 정책 실패의 원인과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연기금관리법 개정에 대해서도 야권은 반대 입장을 보여 당분간 주요 정책현안을 둘러싼 야권 공조가 계속될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막오른 박근혜 2기] 더커진 ‘朴風’…탕평책 과제

    한나라당이 ‘수호천사 박근혜’를 새 대표로 선택했다.또 원희룡·김영선 의원 등 ‘젊은 피’를 최고위원 반열에 올려놓았다. 박 대표의 지위는 ‘100일짜리 임시 대표’에서 격상됐다.임기 2년간 한나라호(號)를 지휘할 새 선장으로 당당히 등극한 것이다.제1기에서 제2기로 전환된 ‘박근혜 체제’는 ‘기회’를 맞았지만 동시에 ‘위기’도 배제할 수 없는 양면성을 띠고 있다. 원희룡·김영선 후보도 탄탄한 지역기반을 등에 업고 출마한 이강두(경남)·이규택(경기)·정의화(부산) 후보를 따돌리고 각각 2·3위를 차지,향후 당내 역학구도와 대여 관계에 적잖은 변화를 예고했다. 박 대표는 ‘4·15 총선’과 ‘6·5 재·보선’에 이어 ‘박근혜 바람’의 위력을 재현했다.확고한 당내 위상을 다시 한번 굳힘으로써 명실상부한 야당 최고지도자로서 자리매김하게 됐다.차기 대선을 앞두고 당내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의미도 갖는다.무엇보다 압도적인 표차로 재신임해준 당내 지지는 ‘박근혜호(號)’의 순항에 필요한 추진력이다. 하지만 박 대표의 앞날에는 안팎으로 암초가 도사리고 있고,역풍도 만만치 않을 조짐이다. 밖으로는 여권이 박 대표의 부상을 예의주시하면서 압박 수순을 밟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 행적과 유신 독재를 부각시켜 박 대표를 흠집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게 한나라당측의 시각이다.여권 일각에서는 박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로 굳어질 경우,‘독재’ 대 ‘반독재’로 몰고 가면 승산이 있다며 은근히 박 대표의 부상을 반기는 듯한 기류도 있다. 박근혜 2기 체제의 또다른 과제는 당내 통합이다.우선 당내 비주류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이재오·홍준표 의원 등 일부 대여 강경파들은 탈당 내지는 분당설까지 흘리며 박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일부 의원은 전당대회를 ‘박근혜 대표의 이벤트’로 규정하고 불참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을 정도다. 게다가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지사,강재섭 의원 등 차기 대권주자군은 “박 대표의 상승세를 꺾지 못하면 설 땅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앞다퉈 대권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표는 이날 당선된 뒤 “나라를 위해 옳은 명분인데 같이 하지 않으면 딴 뜻이 있을 것 아닌가.”라며 비주류측 움직임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스킨십’을 통해 이들을 껴안을지,아니면 대립각을 세우면서 독자 행보를 계속할지 주목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막오른 박근혜 2기] 더커진 ‘朴風’…탕평책 과제

    [막오른 박근혜 2기] 더커진 ‘朴風’…탕평책 과제

    한나라당이 ‘수호천사 박근혜’를 새 대표로 선택했다.또 원희룡·김영선 의원 등 ‘젊은 피’를 최고위원 반열에 올려놓았다. 박 대표의 지위는 ‘100일짜리 임시 대표’에서 격상됐다.임기 2년간 한나라호(號)를 지휘할 새 선장으로 당당히 등극한 것이다.제1기에서 제2기로 전환된 ‘박근혜 체제’는 ‘기회’를 맞았지만 동시에 ‘위기’도 배제할 수 없는 양면성을 띠고 있다. 원희룡·김영선 후보도 탄탄한 지역기반을 등에 업고 출마한 이강두(경남)·이규택(경기)·정의화(부산) 후보를 따돌리고 각각 2·3위를 차지,향후 당내 역학구도와 대여 관계에 적잖은 변화를 예고했다. 박 대표는 ‘4·15 총선’과 ‘6·5 재·보선’에 이어 ‘박근혜 바람’의 위력을 재현했다.확고한 당내 위상을 다시 한번 굳힘으로써 명실상부한 야당 최고지도자로서 자리매김하게 됐다.차기 대선을 앞두고 당내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의미도 갖는다.무엇보다 압도적인 표차로 재신임해준 당내 지지는 ‘박근혜호(號)’의 순항에 필요한 추진력이다. 하지만 박 대표의 앞날에는 안팎으로 암초가 도사리고 있고,역풍도 만만치 않을 조짐이다. 밖으로는 여권이 박 대표의 부상을 예의주시하면서 압박 수순을 밟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 행적과 유신 독재를 부각시켜 박 대표를 흠집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게 한나라당측의 시각이다.여권 일각에서는 박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로 굳어질 경우,‘독재’ 대 ‘반독재’로 몰고 가면 승산이 있다며 은근히 박 대표의 부상을 반기는 듯한 기류도 있다. 박근혜 2기 체제의 또다른 과제는 당내 통합이다.우선 당내 비주류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이재오·홍준표 의원 등 일부 대여 강경파들은 탈당 내지는 분당설까지 흘리며 박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일부 의원은 전당대회를 ‘박근혜 대표의 이벤트’로 규정하고 불참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을 정도다. 게다가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지사,강재섭 의원 등 차기 대권주자군은 “박 대표의 상승세를 꺾지 못하면 설 땅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앞다퉈 대권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표는 이날 당선된 뒤 “나라를 위해 옳은 명분인데 같이 하지 않으면 딴 뜻이 있을 것 아닌가.”라며 비주류측 움직임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스킨십’을 통해 이들을 껴안을지,아니면 대립각을 세우면서 독자 행보를 계속할지 주목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박근혜 새대표에 선출될듯

    19일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사실상 박근혜 전 대표를 재신임하는 무대가 될 것 같다. 1인2표제로 치러질 경선에서 박 전 대표는 대의원 8000여명이 참여하는 현장투표에서는 물론 사전 여론조사,인터넷투표 등에서도 2위권과는 큰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표가 지난 3월 임시 전당대회에서 이어 이번 정기 대회에서도 대표최고위원으로 당선될 경우 당내 차기 대권 레이스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 박 전 대표의 독주로 이강두·이규택·원희룡·김영선·정의화·곽영훈 후보 등 나머지 경선 주자들은 일찌감치 대표보다는 최고위원 자리 4개를 놓고 경합을 벌여왔다. 한나라당은 새 지도부 선출을 계기로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털어내고 ‘중단없는 개혁과 도덕성 회복’을 선언하며 면모를 일신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이재오 홍준표 김문수 의원 등 3선 의원들과 영남권의 보수성향 의원들이 최고위원 경선에 불참하는 등 비주류 노선을 천명,향후 당내 대여 노선투쟁 및 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가발전전략연구회(발전연) 등 당내 비주류측은 이번 전대를 앞두고 박 전 대표와 김덕룡 원내대표 등 지도부에 대해 대립각을 세우는 등 일찌감치 박 전 대표의 독주체제를 견제하고 나섰다.특히 발전연의 핵심인 이재오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독재자의 딸이 대표가 되면 당이 망한다.”고 박 전 대표를 정면 비판해 당내 반발을 사면서 주류와 비주류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박 전 대표는 새 대표 선출을 전제로 하면 여권의 집중적인 ‘흠집내기성’ 공세와 함께 당내 비주류의 도전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당 운영 및 정국 대처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아울러 행정수도,이라크 추가파병,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 등 대형 현안에 대해 내놓을 해법과 대응책도 관심거리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당 주류·비주류 대결구도 불붙었다

    17대 국회의 사실상 첫 임시국회를 거치면서 한나라당 주류와 비주류간 대결구도가 본격 형성되기 시작했다. 외형적 빌미는 김덕룡 원내대표와 남경필 원내 수석부대표가 당원들에게 약속한 ‘예결위 상임위화’에 실패한 것이지만 속내는 당내 주도권 장악을 위한 ‘파워게임’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비주류 일각에선 ‘탈당’운운하며 주류측을 압박하고 있어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악화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양측은 지난 15일 의원 총회에서 예결특위 상임위화 실패에 대한 지도부 인책론을 놓고 고성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맞섰다.서로는 이날 마감된 임시국회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도 극명한 견해차를 드러내고 있다. ‘박근혜-김덕룡’체제에서 주류로 부상한 소장·개혁파들은 이번 임시국회를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하고 있다.특히 예결위 상임위화와 관련,주류측은 “열린우리당이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 합의를 파기한 데 대한 책임까지 지도부가 져야 하느냐.”면서 “비록 예결위 상임위화에는 실패했지만 민주·민노·자민련 등 야4당 공조를 이끌어내고,열린우리당을 ‘반개혁·배신 정당’으로 돌려세운 것만 해도 상당한 성과”라고 주장했다. 반면 비주류측은 이번 임시국회를 ‘완전한 실패’라고 평가하고 지도부 인책론을 거듭 주장했다.비주류 의원들은 “예결특위 상임위화는 애초부터 현실성이 없는 사안이었음에도 원구성 협상에서 모든 것을 양보하고 개원 시기를 늦추는 등 당력을 허비했다.”면서 “이와 관련한 야 4당 공조는 원내대표단이 자리 보존을 위해 급조해낸 ‘꼼수’에 불과하다.”며 원내대표단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당내 대결구도는 정파간 세 대결로 이어질 조짐이다.이재오·홍준표·박계동 의원 등 국가발전전략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정권 창출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 땐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있다.이상배·김기춘·안택수·이방호 의원 등 영남권 중진들을 중심으로 하는 보수진영도 지난 15일 ‘자유포럼’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세 대결에 뛰어들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국회 행정수도 이전 공방

    14일 열린 국회 본회의 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언론의 보도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그간의 행정수도 관련 언론보도를 나름의 잣대로 해석,상대편을 몰아세웠다.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일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헌법 소원의 부당성을 지적하면서,야당과 일부 언론을 비판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여권이 국민 여론을 제대로 알리고자 하는 특정신문만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특정 언론을 중심에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해찬 총리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언론의 보도태도와 관련,“딱히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일부 언론의 보도는)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틀림 없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특히 “그동안 공청회를 많이 했는데 이런 것은 일절 보도하지 않고 최근에 와서 국민 여론을 수렴하지 않는다고 보도하는 언론이 있는데 법 통과 후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지난 3개월간 10여개 중앙 일간지 사설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대부분의 사설이 수도이전 문제에 대한 반대,재검토 및 국민합의를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런데도 대통령과 정부는 마치 수도 이전에 대해 조선·동아일보만 반대하고 있는 듯이 ‘저주의 굿판’ 운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대정부 질의서에서 서울·조선·중앙·동아·한국·한겨레 등 11개 중앙일간지가 지난 5월1일부터 7월12일까지 보도한 행정수도 관련 사설은 모두 91건이었고 이중 70건(76.9%)이 반대,18건(19.8%)이 중도,3건(3.3%)이 찬성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총리는 이에 대해 “최근 사설만 보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지난해 사설과 비교해 보라.”면서 “지난해까지만 해도 행정수도 이전 왜 빨리 추진하지 않느냐고 했다가 이제 와서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하는 신문사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열린우리당 이목희 의원은 “일부 야당이 보이는 태도는 ‘정부 흔들기’이자 특정 지역을 포위하고 나머지 지역들을 묶어 정권을 잡고자 하는 집권 전략”이라면서 “일부 언론은 편파·왜곡 보도를 하고 있다.”며 야당과 일부 언론을 싸잡아 비난했다. 같은 당 김한길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은 헌법이 규정한 국민투표 대상인 ‘국가 안위에 관한 중요 정책’인지에 대해 논란이 있고,설령 이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입법이 이뤄진 상황에서 대통령이 이를 다시 국민투표에 회부하는 것은 국회 의사를 무시하고,제정된 법률을 무효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자중지란’

    한나라당이 자중지란을 겪고 있다. 13일 한나라당 의원총회는 예결특위 상임위화와 행정수도 이전문제를 둘러싸고 당 지도부와 비주류 의원들간의 격론으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주류인 지도부·소장 개혁파와 비주류인 중진·보수파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보수진영의 김용갑·이상배·이방호 의원 등은 “당 지도부가 예결위 상임위화를 당론으로 설정,‘올인’했으면서도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서 “지도부에서 원내 대책의 중심을 잡아 15일까지 협상하고 그 이후에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며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초선인 곽성문 의원도 “당초 지도부가 직을 걸고 예결특위 상임위화 관철을 약속했다.”면서 “(부결될 경우)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주류의 핵심격인 홍준표 의원은 전날 중진회의에서 “지도부가 예결특위 상임위화 관철을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했는데 비주류도 얼마든지 도와줄 용의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 결과에 대해서는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같은 반발에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게 아니다.”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예결위 상임위화는 국회 개혁의 첫걸음이자 거의 전부”라면서 “우리는 소수당이다.의견을 관철하려면 두드려 맞아가면서 해야 한다.필요하면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관철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초선인 한 원내 부대표는 “예결특위 상임위화를 위해 뜻을 모아도 시원찮을 판에 중진이란 사람들이 앞장서서 판을 깨고 있다.”며 “그동안 재신임·탄핵 대응과정에서 당을 벼랑으로 몰아넣은 사람들이 누구냐.”며 비주류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행정수도 이전을 놓고도 일부 초·재선 의원들의 ‘성급한 행동’으로 한바탕 소란을 빚었다.김정훈·서병수·심재철 의원 등 소속의원 15명은 이날 행정수도 이전의 세부계획에 대해 대통령의 승인 후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개정안을 제출하려다가 당 지도부의 제지로 부랴부랴 철회했다. 그동안 극도로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당 지도부는 당혹감과 함께 불쾌감을 표출했다. 수도이전특위 관계자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면서 성급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행정수도 이전문제는 그렇게 단순히 생각할 일이 아니다.”라며 서명파들을 몰아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예결특위, ‘相爭’ 도화선되나

    추경안 등 현안을 처리할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일반 상임위 전환을 둘러싼 여야의 정면대립으로 파행 마저 우려된다. 이날 본회의가 파행으로 치달을 경우,‘상생정치’를 표방한 17대 국회 가 당분간 ‘정쟁의 장’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예결특위 존속… 기능 내실화” 열린우리당은 일반 상임위로 전환하는 것보다는 지금처럼 운영하면서 예산 심의기능을 내실화하는 게 더 낫다는 입장이다.따라서 한나라당이 제시한 예결특위 상임위화 관련 법안을 국회개혁특위에서 여야 합의로 15일 본회의에 상정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이같은 방침은 한나라당과의 합의를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다.양당은 당초 대표회담과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 예결특위를 상임위로 전환키로 하고 이 문제를 국회 개혁특위에서 논의하자고 합의했었다. 국회개혁특위 예결특위내실화소위의 열린우리당 간사인 김종률 의원은 11일 “한나라당측의 상임위화안을 검토한 결과,예산심의기능 부실화 등 상당한 문제를 갖고 있다.”면서 “열린우리 당은 현행 예결특위를 유지하면서 예산심의기능을 효율적으로 내실화하는 규칙을 만들어 운영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했다.”고 말했다.김 간사는 ▲전문성 저하에 따른 예산심의 부실화 ▲각 상임위의 예산심사 자율성 침해 ▲각 부처의 대규모 재정사업에 대한 소관 상임위의 감사권 침해 ▲정부의 예산편성권 침해 등을 이유로 꼽았다. ●야“모든 수단 동원해 관철” 한나라당은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무슨 수단을 강구해서라도 예결특위 상임위화안을 반드시 여야 합의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이를 위해 추경안 및 조세특례제한법과 연계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는 “예결특위의 상임위화는 여야 대표는 물론 원내대표들까지 합의한 사안”이라고 전제한 뒤 “여야 합의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처리하겠다는 게 한나라당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재완 의원은 “예결특위 상임위화안과 관련,열린우리당이 주장하는 문제점은 반대를 위한 명분에 지나지 않는다.”며 “예결위는 예산 총액만 정해주기 때문에 개별 상임위의 자율권을 침해할 이유도 없고,예결위에는 각당의 경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만큼 전문성 저하도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與·野 ‘수도이전’ 열띤 공방

    여야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행정수도 이전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전날 노무현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 반대는 대통령 불신임·퇴진운동” 발언이 그간의 논쟁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과도한 이전 비용과 미미한 이전 효과를 들어 “행정수도 이전은 재집권을 위한 초석”이라며 국민투표를 통한 여론 수렴을 주장했다.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행정수도 이전 반대는 ‘국정 발목잡기’로 대통령을 불신임하겠다는 의도”라며 노 대통령의 발언을 적극 두둔했다. ●여,노 대통령 ‘불신임’ 발언 적극 옹호 첫 질문에 나선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 반대론에 대해 “사실상 대통령을 불신임하겠다는 뜻이나 마찬가지”라며 노 대통령의 발언을 적극 옹호했다.이 의원은 국민투표 실시 주장에 대해 “입법부가 제정한 법률을 행정부의 판단으로 국민투표에 부치면 삼권분립 정신에도 안 맞고,법적 안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며 정부 입장을 대변했다. 부천시장을 지낸 같은 당 원혜영 의원도 “행정수도 이전은 수도권 내부의 질적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행정수도 이전을 통해 이뤄질 수도권 규제 완화는 새 도약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행정수도 이전 국민투표로 결정”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국민소득 1만달러 근처에서 9년째 맴돌고 있는데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경제 생각보다는 수도 이전에만 ‘올인’하고 있다.”면서 “수도 이전이 국론 분열의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 관련 국민투표 실시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60% 이상을 차지하고,노 대통령도 대선과정부터 올 초까지 국민투표 실시를 언급했던 사실을 거론했다.”며 국민투표 실시를 주장했다. 심 의원은 또 “수도 이전은 사실상의 ‘천도’”라고 규정한 뒤 “2002년 대선 땐 이전 비용이 4조∼6조원이라더니 지금은 95조∼120조원이라는 추산도 나오는데,이 정도면 포항공대 수준의 세계적 대학을 100개 육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국민투표 불가” 이해찬 총리는 국민투표 주장에 대해 “국민투표의 대상이 안될 뿐더러 국회가 통과시킨 특별법의 폐기없이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은 정부가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반박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블로그 설치비용 ‘0원’ 장식은 사이버머니로

    정치인들은 공식 홈페이지나 블로그(미니홈피) 설치·관리비용으로 얼마나 쓸까. 공식 홈페이지의 경우 설치비용만 해도 적게는 700만∼800만원,많게는 2000만∼3000만원 정도가 된다는 게 사이버 보좌진들의 귀띔이다. 물론 콘텐츠나 프로그램 개발비용은 별도이며,설치비용 외에 매달 관리비는 도메인주소 사용료(호스팅비용) 10만원을 포함해 매달 30만∼40만원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정치인들 중에는 열린우리당의 정동영·김근태·유시민·임종석 의원이나 한나라당의 김덕룡·원희룡 의원 등의 홈페이지가 나름대로 ‘잘 만든 홈페이지’로 꼽힌다. 한 초선의원의 보좌관은 “그 정도의 홈페이지를 구축하려면 적게 잡아도 설치 비용만 2000만원 정도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시민 의원의 경우는 돈을 들이지 않고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행운’을 얻었다.정치전문 포털사이트인 포스닥이 유명 정치인의 홈페이지를 유치하기 위해 무료로 홈페이지를 개설해 줬기 때문이다.따라서 매달 유지 보수비와 실명인증제 사용료로 40만여원만 든다고 한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도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카페를 공식 홈페이지로 사용해 콘텐츠 개발비용을 제외하고는 설치비용을 들이지 않았다.다만 카페와 별도로 서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서버 이용료를 포함해 매달 30만원 정도의 관리비를 쓰고 있다.또 자체 채팅프로그램 비용으로 70만원을 추가로 투자한 것이 고작이다. 블로그의 경우는 설치 비용이 없다.플레이룸 등을 꾸미는 데 필요한 사이버머니만 있으면 된다. 블로그 전문사이트인 싸이월드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경우는 네티즌들로부터 선물받은 ‘도토리(싸이월드 전용 사이버머니·1개당 100원)’가 쌓여 있어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한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홈페이지나 블로그는 겉치장보다는 콘텐츠,콘텐츠보다는 정성”이라며 “네티즌들이 원하는 것은 화려하고 세련된 홈페이지가 아니라 좋아하는 정치인과의 진솔한 대화”라고 조언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가카페] “한나라도 답방 환영하나”

    ‘강경 보수파’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이 돌아왔다. 대북문제와 관련해 초강경 입장을 고수하다 지난해 말 “정부와 한나라당의 대북 정책과 대응방안을 당분간 지켜보겠다.”며 목소리를 자제해온 김 의원이다. 그런 그가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문제와 관련해 7일 포문을 열었다.성명을 내고 “김정일 답방이 통일로 가는 고속도로라도 되는 양 분위기 띄우기에 들뜬 모습”이라며 “한나라당도 김정일 답방에 인공기 휘날리며 환영할 것이냐.”고 당 지도부의 침묵을 비판했다.또 “대통령 직속 위원회에서 간첩과 빨치산 활동이 민주화 운동이라고 주장하며 국기를 흔들고,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있는데도 바로잡을 생각조차 못한다면 한나라당이 존재해야 할 가치가 있느냐.”고도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욘사마’ 배용준도 박근혜·노회찬 못당해

    사이버 정치가 중흥시대를 맞고 있다. 네이버·다음·엠파스 등 주요 포털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올 상반기 인기검색어 순위에 따르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 등이 웬만한 연예인보다 많은 검색 횟수를 기록,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여론조사기관인 엠비존이 올 상반기 인터넷 인기검색어 상위 5명의 정치인을 선정해 전국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위는 박 전 대표로 42.1%의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했다.이어 민노당 노 의원 19.3%,정동영 통일부장관 16.1%,열린우리당 유 의원 7.3%,한나라당 대표권한대행인 김덕룡 원내대표 5.3%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 인기검색어 순위에서도 박 전 대표는 정치인 검색 횟수에서 단연 으뜸이다.전체 뉴스검색어 순위에서 드라마 ‘겨울연가’로 일본 열도를 떠들썩하게 만든 탤런트 배용준(15위),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한 ‘홈런왕’ 이승엽(21위),메이저리그의 ‘코리안특급’ 박찬호(24위) 등을 제치고 14위에 올라 정치인으로는 유일하게 상위 20위 안에 포함됐다. 분야별 인기검색어 순위에서는 ‘튀는’ 발언을 많이 한 열린우리당의 유 의원이 가장 많은 검색 횟수를 기록했다.박 전 대표와 ‘민주당의 추다르크’로 불리던 추미애 전 의원도 만만찮은 인기를 과시했다.박 전 대표는 전체 뉴스검색어 순위에서 유 의원을 압도적으로 눌렀지만 분야별 인기검색어 순위에서 2위로 밀린 것도 이채롭다.네이버 관계자는 “전체 뉴스검색어와 분야별 인기검색어는 서로 다른 검색창을 사용하므로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엠파스에서는 민주노동당의 ‘총선 스타’ 노회찬 의원과 한나라당의 ‘속사포’ 전여옥 의원이 각자 비공식·공식 ‘입’역할을 하다 보니 정치인 중 1·2위에 올랐다.한나라당 비례대표 2번인 박세일 의원,열린우리당의 ‘주공격수’ 유시민 의원이 뒤를 이었다.이라크 추가 파병을 반대하며 단식투쟁까지 벌이다 최근 찬성으로 돌아선 열린우리당 임종석 의원과 지난 총선 당시 노인폄하 발언으로 ‘노풍’에 휘말렸던 정동영 전 의장,탄핵 주역 가운데 한명인 홍사덕 전 한나라당 원내총무 등도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으로 상위에 랭크됐다. 네이트의 경우 노무현 대통령이 인물검색어 순위에서 정치인 중 1위를 차지했고,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위에 올랐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블로그 설치비용 ‘0원’ 장식은 사이버머니로

    정치인들은 공식 홈페이지나 블로그(미니홈피) 설치·관리비용으로 얼마나 쓸까. 공식 홈페이지의 경우 설치비용만 해도 적게는 700만∼800만원,많게는 2000만∼3000만원 정도가 된다는 게 사이버 보좌진들의 귀띔이다. 물론 콘텐츠나 프로그램 개발비용은 별도이며,설치비용 외에 매달 관리비는 도메인주소 사용료(호스팅비용) 10만원을 포함해 매달 30만∼40만원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정치인들 중에는 열린우리당의 정동영·김근태·유시민·임종석 의원이나 한나라당의 김덕룡·원희룡 의원 등의 홈페이지가 나름대로 ‘잘 만든 홈페이지’로 꼽힌다. 한 초선의원의 보좌관은 “그 정도의 홈페이지를 구축하려면 적게 잡아도 설치 비용만 2000만원 정도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시민 의원의 경우는 돈을 들이지 않고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행운’을 얻었다.정치전문 포털사이트인 포스닥이 유명 정치인의 홈페이지를 유치하기 위해 무료로 홈페이지를 개설해 줬기 때문이다.따라서 매달 유지 보수비와 실명인증제 사용료로 40만여원만 든다고 한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도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카페를 공식 홈페이지로 사용해 콘텐츠 개발비용을 제외하고는 설치비용을 들이지 않았다.다만 카페와 별도로 서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서버 이용료를 포함해 매달 30만원 정도의 관리비를 쓰고 있다.또 자체 채팅프로그램 비용으로 70만원을 추가로 투자한 것이 고작이다. 블로그의 경우는 설치 비용이 없다.플레이룸 등을 꾸미는 데 필요한 사이버머니만 있으면 된다. 블로그 전문사이트인 싸이월드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경우는 네티즌들로부터 선물받은 ‘도토리(싸이월드 전용 사이버머니·1개당 100원)’가 쌓여 있어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한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홈페이지나 블로그는 겉치장보다는 콘텐츠,콘텐츠보다는 정성”이라며 “네티즌들이 원하는 것은 화려하고 세련된 홈페이지가 아니라 좋아하는 정치인과의 진솔한 대화”라고 조언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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