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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고위공직자… 여고생도 지원”

    “CEO·고위공직자… 여고생도 지원”

    “의사·변호사·세무사·교육자는 물론 기업체 최고경영자(CEO)와 고위 공직자, 시민단체 관계자, 심지어 여고생도 있었다.” 이는 한나라당이 정당 사상 처음으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실시한 인재 공모에 응한 정치지망자들의 면면이다. 당 지도부는 기대 이상의 ‘짭짤한 수익’을 올린 듯 표정관리에 신경쓰는 모습이다. 김형오 당 인재영입위원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20일 닷새간 공개모집을 한 결과 광역단체장 20명, 기초단체장 315명, 정책자문 299명 등 모두 634명이 지원했다.”면서 “지원자는 공개할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며 ‘보안’을 유지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어윤대 고려대 총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인사들이 서울시장 등 광역단체장 후보에 지원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일절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비공개 원칙으로 실시된 이번 인재 공모에서 신상을 공개한 지원자는 광역단체 1명과 기초단체 지원자 4명에 불과하다. 현재 모 여고 3학년으로 오는 3월 대학 진학을 앞둔 J모양은 정책자문역을 지원했다. 광역단체장 지원자 중 유일하게 신원을 밝힌 문용주 전 교육감은 현재 군장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북지사 후보에 지원했다. 기초단체장 지원자 중에서는 엄광석(옹진군수) 전 SBS앵커를 비롯, 성기태(충주시장) 전 충주대 총장, 임각수(괴산군수) 전 행정자치부 국장, 정송학(광진구수) 한국후지제록스 호남대표이사 등 4명이 신원을 공개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尹씨 자금거래 최소 1000억”

    법조 브로커 윤상림씨의 불법 로비 의혹사건이 최광식 경찰청 차장의 수행비서인 강희도씨의 자살사건 등으로 파문이 번지면서 한나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등 정국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22일 “윤씨의 자금거래 규모가 최소 1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하며 윤씨 사건을 ‘윤상림 게이트’로 규정하는 등 본격적 정치쟁점화에 나섰다. 한나라당 ‘윤상림게이트 진상조사특위’ 주성영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 최측근 인사 2명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 중”이라며 “윤씨와 이들 두 사람간의 통화내역, 윤씨의 청와대 출입기록, 이들의 골프장 출입기록 등을 입수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또 이날 회견에서 “검찰에서 확인한 윤씨의 강원랜드 카지노 환전액만 250억원”이라면서 “여기엔 1000만원 미만의 환전액이 포함되지 않았고, 이와 별도로 각종 로비에 사용했을 자금까지 감안하면 윤씨의 자금거래 규모는 1000억원대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앞서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씨가 청와대에 여러차례 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그가) 청와대에 출입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오영식 공보 담당 원내부대표는 전화통화에서 “확인 안된 내용을 사실인 양 주장하는 것은 정치공세”라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수사 결과를 먼저 지켜봐야 하며, 미진할 경우엔 국정조사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광식 경찰청 차장의 수행비서인 강희도(40) 경위가 21일 오전 고향인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내호리 상촌부락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강 경위는 최근 윤씨와 최 차장간 돈거래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장을 받은 상태였다. 전광삼 유영규 황장석기자 hisam@seoul.co.kr
  • [지방선거전 2題] 한나라 경기지사경선 ‘4파전’

    오는 5월3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지사 후보 경쟁을 벌여온 한나라당 김문수·남경필 의원이 22일 김 의원으로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두 의원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 의원의 출마 포기와 함께 ‘후보 단일화’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두 의원은 후보단일화 선언문에서 “경선과정에서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개혁적 추진력의 약화 및 분열 위험이 없지 않았다.”며 “개혁세력의 분열을 막고 당의 변화와 혁신, 정권 창출까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단일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경선 승리에 대한 확신과 손에 잡힐 듯 다가온 경기지사로의 정치적 도약을 포기하기 쉽지 않았다.”면서도 “한나라당의 집권을 위해 지금 제가 가야 할 길은 경기지사 도전이 아니라 당의 집권을 위한 변화의 중심에 서서 개혁을 완성해가는 것”이라며 출마 포기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이 속한 국가발전전략연구회(발전연)와 남 의원이 활동하는 새정치수요모임은 초선의원 모임인 ‘초지일관’과 함께 당내 개혁세력의 연대를 위해 물밑에서 두 의원의 단일화 협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경기지사 경선은 4선의 이규택,3선의 김문수·김영선, 재선의 전재희 의원간 4파전으로 압축됐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재오 “게이트의 종착점은 靑 아니길”

    질문 하나=‘오일게이트’의 왕영용,‘행담도게이트’의 김재복과 손학래,‘X-파일’의 모 방송국 관계자 등 4명의 공통점은? 답=청와대 출입기록 공개. 질문 둘=그러면 법조브로커 윤상림의 청와대 출입기록은? 답=사생활 침해 소지 있어 공개 불가.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20일에도 구속기소된 법조브로커 윤상림씨의 청와대 출입기록 공개 여부를 둘러싼 공방을 계속했다.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이날 윤씨의 청와대 출입기록과 관련한 한나라당 권영세·나경원 의원의 자료제출 요구에 대해 “윤씨가 법조비리사건과 관련해 청와대를 출입한 사실이 없다.”면서 “구체적인 사실 및 혐의를 명시하지 않은 채 출입기록을 요구하면 개인의 사생활의 비밀 및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어 자료제출이 어렵다.”고 거부했다. 그러자 한나라당은 “유독 윤씨의 출입기록만 공개하지 못하겠다는 이유가 뭐냐.”고 “청와대에 드나든 적이 없다면 굳이 공개하지 못할 이유도 없지 않으냐.”고 반박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황우석 교수 파문까지 보태 “두 게이트의 종착점이 청와대가 아니길 바란다.”고 고리를 걸었다. 나경원 의원은 “‘법조비리’와 관련된 출입이 없었다면 법조비리와 무관한 출입은 있었다는 얘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Hi-Seoul 잉글리시

    #1. 차량 요일제 참여 혜택 Seoul City is providing tax benefits to drivers participating in its ‘No Driving Day’ campaign,which requires car-owners to leave their vehicles at home for one day a week. 서울시는 주중 하루 차를 쉬게 하는 차량 요일제에 참여하는 운전자들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줍니다. From the 19th,the city government has granted the participants a 5 percent discount in automobile taxes. 이번 달 19일부터 차량 요일제 참여 운전자는 자동차세를 5% 감면 받을 수 있습니다. To receive the financial benefits,drivers are required to attach a sticker embedded with an electronic tag on the front window of their cars. 세금감면을 받으려면 차량 앞 유리에 전자 태그가 부착된 스티커를 붙여야 합니다. #2. 미국 산 쇠고기 수입 재개 South Korea agreed with the United States to resume imports of American beef without bones from late March,according to the Ministry of Agriculture and Forestry. 한국 정부는 미국 산 살코기 쇠고기 수입을 3월 말쯤 재개한다고 농림부가 밝혔습니다. South Korea has complied with a judgment by the Paris-based World Organization for Animal Health,better known as the OIE,that U.S.beef from cattle aged up to 30 months is safe as long as intestines,brains,bones and other materials that could carry disease are properly removed. 한국은 파리에 근거를 둔 국제수역사무국(OIE)의 축산물 국제교역 규정에 따라 내장과 뼈가 제거된 30개월 미만의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합니다. The agreement lifts a U.S.beef import ban put in place in December 2003,when an outbreak of mad cow disease was reported in the U.S.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는 미국에서 광우병 발병 직후인 2003년 12월부터 내려졌었습니다. ●어휘풀이 *tax 세금 *vehicle 운송수단 *attach 부착하다 *resume 재개하다 *import 수입 *comply ∼에 응하다 *intestine 내장 *outbreak 발병 *mad cow disease 광우병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너나 잘하세요” 朴대표, GT·DY의 ‘헐뜯기’에 반격

    “너나 잘하세요” 朴대표, GT·DY의 ‘헐뜯기’에 반격

    한나라당 박근혜대표가 19일 열린우리당의 김근태 의원과 정동영 상임고문을 겨냥, 작심이라도 한 듯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열린우리당 의장 선거에 출마한 이들이 경쟁적으로 ‘박근혜 때리기’를 시도하자 발끈한 것이다. 박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의 당 의장 선거에 콩 놔라, 팥 놔라 간섭할 일이 아니지만 그쪽 후보들이 남의 당 대표까지 끌어들여 본의 아니게 개입하게 됐다.”며 “누가 열린우리당을 망쳤느냐 말하기에 앞서 저렇게 구태한 정치행태가 오히려 당에 대한 국민 기대를 꺾고 당을 망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이들이 열린우리당의 내부의 문제를 밖으로 돌리기 위해 제1야당 대표를 공격하고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대표는 이를 ‘방어기제의 투사(投射)’라고 표현했다. 박 대표는 이어 김 의원을 겨냥한 듯 “저를 향해 색깔론, 이념적 편향성이 있다며 비난하는데 그러면 그 후보가 당의장이 되면 간첩 출신을 전부 민주화 인사로 만들겠다는 것이냐, 전교조가 사회주의 이념교육을 노골적으로 해도 용인하겠다는 이야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자신을 ‘권력을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마키아벨리식 인물’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진 정 상임고문에 대해 “노인들은 선거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마키아벨리식 정치가 아닌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나 정 상임고문은 이날도 “이명박-박근혜-뉴라이트의 수구 트라이앵글이 날로 강해지고 있는데 비단길로 출세해 독재했던 사람이므로 수구 삼각이 성공하지 못하도록 치열하게 싸우자.”며 박 대표 공격을 이어갔다. 김 의원도 이메일을 통해 “상식 밖의 야유를 하는 한나라당이 우리보다 훨씬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현실이 참담하다.”면서 “인혁당 유족들을 찾아가 사죄하는 게 자식으로서 먼저 할 도리 아닌가?”라고 재공격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노대통령 TV신년연설] 한나라 “말의 성찬” 우리당 “미래 제시”

    18일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 연설과 관련, 여당은 호평한 반면 야당은 혹평하는 등 첨예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말의 성찬’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정치를 혼자서 하겠다는 발상으로밖에 안 보인다.”면서 “국민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국민에게 배워야 한다.”고 비꼬았다. 이계진 대변인은 “야당을 거리로 나서게 한 사학법 날치기 처리에 대한 사과나 재개정 의지가 없는 것만 봐도 이번 신년 연설은 국민화합이나 상생정치와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낙연 원내대표는 “사학법에 이어 국민연금법의 강행처리를 머리에 상정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는 “양극화 해소를 위한 인식자체는 다행스러우나, 구체적 조세ㆍ재정 개혁방안이 뒷받침되지 못했다.”면서 “(국민연금 문제는) 사회적 합의보다는 강행처리에만 골몰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우려했다. 국민중심당 정진석 원내대표도 “좌파정부가 아니라고 얘기하기 이전에 왜 국민이 좌파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으로 이해하는지를 먼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반면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오늘의 문제와 내일의 과제에 대해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의 고민과 지향을 분명하고 또렷하게 보여주었다.”고 환영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위험한 친북 작태 당장 중단시켜야”

    “한국정부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을 4년째 기권한 것은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18일 현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과 관련해 작심한 듯 거침없는 쓴소리를 뱉어냈다. 이날 낮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옛 통일민주당 소속 정치인 모임인 민주동지회 신년 하례식에서다. 김 전 대통령은 “수백만을 굶겨 죽인 범죄정권”,“3대에 걸쳐 권력세습을 꿈꾸는 세계의 웃음거리이자 역사의 돌연변이”라는 등 강한 표현을 섞어가며 북한 정권을 비난했다. 특히 “한국의 군사 독재자들을 물리친 우리가 김정일 정권 타도에 앞장서야 한다. 그것만이 통일을 앞당기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대중씨가 시작한 무모하고 위험한 친북 작태를 당장 중단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뒤 “김정일의 눈치만 보는 비겁한 짓들은 지금 당장 중지돼야 한다.”고 현 여권을 직접 겨냥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북한 인권 국제대회도 정부의 여러가지 형태의 방해로 예정보다 규모가 축소됐다.”면서 “죽어가는 북한 주민을 저버리는 일이자 우리 국민 다수에도 반하는 무도한 처사”라고 성토했다. 행사에는 최형우 서석재 박종웅 강인섭 전 의원과 한나라당 김덕룡 김무성 안경률 박진 김영선 의원, 손학규 경기도지사, 국민중심당 이인제 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4野 ‘황우석·윤상림‘ 국조추진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은 18일 국회에서 야4당 원내대표회담을 열어 서울대 황우석 교수 논문조작과 법조 브로커 윤상림 로비의혹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이낙연 원내대표는 회담 후 브리핑을 갖고 “국회가 정상화되는 대로 황우석 교수 및 윤상림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5개 항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학법 무효화를 위한 장외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등원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국민중심당 원내대표 정진석의원

    국민중심당은 18일 정진석(46) 최고위원을 원내대표로 임명하는 등 중앙당 당직자 인선을 발표했다. 신임 정 원내대표는 언론인 출신 재선 의원으로 16대 국회에서 자민련 대변인을 맡아 활동했으며, 지난해 4·30 보궐선거로 다시 등원한 뒤 국민중심당 창당준비위원회 원내대책위원장을 맡아왔다. 국민중심당은 또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에 류근찬(57) 의원과 김낙성(64)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대변인에는 이규진(57) J/NEF(뉴스위크·이코노미스트·포브스) 통합 CEO(최고경영자)를 임명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충청 맹주 5월 부활 지켜보라”

    `중부권 대표정당´을 자임한 국민중심당이 17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1만 2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창당대회에서 심대평 충남지사와 신국환 의원을 공동 대표최고위원으로, 이인제·정진석 의원과 박원경 경원대 교수가 최고위원으로 각각 추대됐다. 심 지사는 대표최고위원 수락연설에서 “이념에 구애받지 않고 국민과 국가에 실익을 주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국민중심당은 사실상 존립기반을 잃은 자민련 대신 충청권 대표정당의 기치를 내걸고 오는 5월 지방선거에 나서게 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를 비롯한 충청권 승리를 바탕으로 ‘충청발(發) 정계개편’의 불씨를 지핀다는 것이 당면 목표다. 그러나 신국환 공동대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충청지역 의원들이 주축이라는 점에서 지역정당의 한계를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5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과 충남·북지사를 제외하고는 당선 가능한 독자 후보를 내세우기 힘든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 대선에서 독자 후보를 내기엔 역부족이다. 따라서 지역정당이나 대권주자가 없는 `불임정당´의 한계를 벗기보다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자민련을 대신한 `충청권 맹주´로 뿌리를 내림으로써 향후 정계 개편에 대비하고, 나아가 내년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당 안팎의 주된 기류다. 기성 정치권도 국민중심당의 이같은 한계와 잠재력을 감안, 구애와 경계가 엇갈리는 시선과 함께 ‘3당3색’의 평가와 기대를 내놓았다. 국민중심당과의 연대 가능성이 부단히 제기돼온 민주당의 유종필 대변인은 논평에서 “여야 거대 정당들이 제 역할을 못하는 정치현실에서 중도·실용 정당이 탄생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대립과 대결의 정치문화를 해소, 대화와 협력의 정치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는 당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나라당은 기대보다는 우려에 무게를 뒀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창당을 축하면서도 “다른 정당과의 연합 모색을 전제로 정당을 만든다면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뼈있는 말을 던졌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클릭 이슈] ‘몰래당원’ 수사 야당 표적 논란

    17대 국회 들어 여야가 “당권을 당원들에게 돌려준다.”는 명분으로 도입한 ‘돈 내는 당원’제도가 오는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탈법의 온상으로 전락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노인 차비떼기’로 불거진 ‘유령 당원’ 사건은 노무현 대통령의 ‘철저 수사’ 지시에 이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정치권의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불·탈법 사례 수도권에서 광역의원 출마를 준비 중인 한 예비 후보자는 “지난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자마자 한 일이라곤 닥치는 대로 당원을 모으는 일밖에 없었는데, 이런 게 정치입니까.”라고 여권의 한 중진의원에게 토로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는 지자체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하자, 주변에서는 “무조건 당원을 많이 모아야 유리하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나마 인맥을 동원해 “제발 당원으로 가입해달라.”고 읍소하는 것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서울 봉천본동의 사례처럼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한 달에 2000원씩 당비를 ‘강제로’ 인출해가거나, 혹은 웃돈을 건네고 당원을 ‘사는’ 일이 있다는 것이다. 지역 토박이 브로커가 “내가 평소 관리해온 사람들로 400∼500명씩 당원을 가입시켜 주겠다.”며 웃돈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 이때 요구하는 대가는 당원 1인당 6개월치 당비 1만 2000원의 10배가량에 해당한다고 한다. 가령 400명을 가입시킨다고 할 경우, 당비만 따져 480만원이 아니라 배짱 좋게 5000만원을 요구한다는 얘기다. 문제는 본인도 모르게 당원으로 가입시키거나 당비를 대신 내줘도 현실적으로 이를 감시·감독할 인력이 없다는 데 있다. 서울의 한 지역구 의원측은 “예전처럼 지구당이 있어서 당원 명부를 관리하는 것도 아니고, 일일이 대조·확인 작업을 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이런 틈을 타고 당비를 대신 내거나 몰래 가입시킨 불·탈법 사례가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이후 중앙선관위가 적발했다고 발표한 사례만 해도 36건이다. ●‘유령 당원’까지 모으는 이유는 당원 모으기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유는 여야 모두 ‘돈 내는 당원’들에게 공직후보자 선출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최근 당헌·당규를 개정해 반영 비율이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공직후보자 선출 때 기간당원 30%, 일반당원 20%, 국민 50%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했다. 한나라당도 지난해 11월 당 혁신안을 마련하면서 대의원 20%, 당원 30%를 반영토록 했는데, 현실적으로 대의원이나 당원의 상당수는 책임당원으로 충당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당내 경선에 나서야 할 후보들은 지지자라면 ‘유령’이 아니라 ‘송장’이라도 모아야 할 판이라고 엄살을 떤다. ●청,‘철저 수사’에 여야 공방 경찰이 16일 ‘유령당원’ 사건과 관련, 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을 놓고 여야는 첨예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유령당원’ 논쟁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다른 시빗거리를 낳으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안임을 또다시 드러냈다. 불법 당사자인 열린우리당은 “자발적 수사의뢰에 따른 정당한 법적조치”라고 되레 반기고 나선 반면 한나라당은 “야당 탄압을 위한 표적수사”라고 반발했다. 특히 경찰의 이번 수사는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으로 확산될 개연성이 높아 5·31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 핵심당직자는 “한나라당이 과거의 ‘차떼기당’이었다면 열린우리당은 오늘의 ‘차비떼기당’”이라며 “경찰의 압수수색을 다른 당으로 확산시키려는 것은 그들의 비리를 희석시키기 위한 꼼수”라고 비난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논평을 통해 “열린우리당의 경우는 노인들의 생계비를 갈취한 사건으로 강도들의 퍽치기보다 죄질이 나쁜 행위로 압수수색은 당연한 처사”라며 “그러나 해당사항이 없는 다른 야당에까지 당원명부를 내놓으라는 것은 당의 생명줄을 끊어놓겠다는 독재적 발상이자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박기춘 사무총장 대행은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우리당이 지난 10일 경찰에 자발적으로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른 것”이라며 “야당 탄압이라는 한나라당 주장은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고 맞받았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열린우리당으로서는 정부가 야당 명부만 확보할 수 있다면 ‘차비떼기당’이라는 오명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반면 야당은 자신들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당원 명부를 내놓을 리 만무하다. 이 때문에 양측은 경찰수사를 놓고 사활을 건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 박지연기자 hisam@seoul.co.kr
  • 다른색깔 박근혜·이재오 체제…진로 불확실한 한나라號

    다른색깔 박근혜·이재오 체제…진로 불확실한 한나라號

    전혀 다른 정치적 색깔을 지닌 박근혜 대표와 이재오 원내대표가 이끌어갈 ‘한나라호(號)’는 과연 순항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의 상당수는 13일 “이 원내대표를 선택한 것은 일종의 도박으로, 당 진로에 불확실성이 가중된 것만은 분명하다.”며 “두 사람의 조화 여부에 따라 대박을 낼 수도, 쪽박을 찰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도 그럴 게 박 대표와 이 원내대표는 17대 국회가 시작된 이후 사사건건 대립해 왔다. 특히 지난해 여당의 행정중심복합도시법안을 박 대표가 수용하면서 두 사람의 대립은 극한으로 치닫기도 했다. 투톱체제에서도 이같은 상황이 재연된다면 당은 걷잡을 수 없는 자멸의 상황으로 치닫게 될 수도 있다. ●“오늘로 反朴 대표 딱지 떼달라” 이같은 우려를 감안한 듯 이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후 첫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비주류 강경파’,‘반박(反朴·반박근혜)의 대표격’이라는 딱지를 오늘로 떼 달라.”며 “서울시장 출마의 꿈을 접고 당에 돌아온 것은 박 대표를 도와 당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학법 투쟁방식 ‘접점´ 주목 그는 특히 사학법 반대 장외투쟁을 이끌고 있는 박 대표를 의식해서인지 첫날부터 “(사학법 반대 투쟁을) 노무현 정부의 실정을 총체적으로 규탄하는 수위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며 고강도 투쟁을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노 대통령의 축하 난 전달차 예방한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과 면담에서 “여나 야나 국민을 상대로 정치를 하는 것이고 함께 풀어가야 한다.”며 교착정국의 해법을 제시한 뒤 “노 대통령이 사학법 재개정의 물꼬를 터줬으면 좋겠다.”며 유연성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친박(親朴)’ 진영에선 “말로는 무얼 못하겠느냐.”며 “이 원내대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당의 앞날이 좌우될 것”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로 인해 서로 다른 색채를 지닌 박 대표와 이 원내대표가 오는 5월 지방선거와 7월 관리형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등 정치일정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당장 사학법 투쟁방식을 놓고도 어떤 접점을 찾아낼지도 관심거리다. 이와 관련해 이 원내대표는 “사학법을 사립대학과 사립 초·중·고교에 분리 적용해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결국 ‘박·이 투톱’체제는 순방향의 시너지 효과도, 역방향의 상처날 위험도 곱절로 늘어났다는 게 중론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노무현식 정계개편 신호탄”

    한나라당은 12일 노무현 대통령이 전날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탈당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 “예상했던 ‘노무현식 정계개편’의 신호탄”이라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정병국 홍보위원장은 이날 원내대표 경선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노 대통령의 탈당 언급은 이미 예측됐던 것 아니냐.”며 “자신은 자신의 길을 갈 테니 당은 당대로 가라는 표현으로서 ‘노무현식 정계개편’의 신호탄”이라고 진단했다. 이계진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을 자신의 필요에 따라 들어갔다가 일을 다 보면 홀가분하게 나오는, 마음대로 들락거릴 수 있는 ‘해우소’로 착각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이런 경솔한 ‘당적관’은 정계 개편을 손바닥 뒤집듯 할 수 있다는 인식으로서 정국 불안의 절대요인”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노 대통령의 탈당 발언은 예상했던 대로 2007년 집권 로드맵에 따라 정부·여당이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노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할지는 확실치 않다.”고 경계했다. 박형준 의원도 노 대통령의 발언이 예정된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라고 전제한 뒤 “여권 전체의 정치적 역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쓸 수 있는 카드를 다 쓰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공무원 무늬만 개방형 채용

    공무원 무늬만 개방형 채용

    지난해까지 정부 부처의 개방형 직위에 임용된 인사 가운데 순수 민간인은 전체의 23%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공무원 출신은 77%로 4명 중 3명꼴로 개방형 공직을 거의 ‘독식’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중앙인사위가 10일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에게 제출한 ‘개방형 직위제도 운영성과 평가결과 분석’ 자료에서 드러났다. 청와대는 공직사회의 전문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된 개방형 공무원 임용제도가 이처럼 사실상 ‘무늬만 개방형’에 그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대대적인 개선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중앙인사위로부터 개방형 공무원 임용 실태와 현황을 보고받고 부처별 개선 방안 등을 추가 보고토록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인사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까지 42개 부처의 개방형 공무원(현직 포함)을 지낸 357명 가운데 순수 민간인은 전체의 23%인 83명에 불과한 반면 77%인 274명은 공무원 출신이었다. 그나마 참여정부 들어 민간인 채용이 다소 늘어 지난해 말 현재 개방직 공무원 146명 가운데 민간인이 60명으로 파악됐지만 이 역시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과학기술부와 여성부, 법제처, 비상기획위원회, 농촌진흥청, 조달청, 통계청, 경찰청 등 8개 부처는 순수 민간인을 단 1명도 임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국방부의 경우, 중앙인사위 자료에는 전체 개방직 14개 가운데 군 및 공무원 출신은 3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민간인으로 분류됐으나, 민간인 가운데 예비역 대령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유관기관 출신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청의 경우, 그동안 국회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 등에서 수차례 법 개정을 통한 개방형 직위 도입 권고를 받았으나 여전히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중앙인사위는 지적했다. 아울러 중앙인사위 종합평가에서 하위권에 속한 부처들은 개방직 공무원 임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데다, 선발과정에서도 공정성을 꾀하지 않은 채 내부 공무원 출신들을 우선적으로 임용했다고 중앙인사위는 평가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국민중심당 ‘홀로서기’ 행보

    중부권 신당인 국민중심당(가칭)이 ‘중도보수’의 기치 아래 기성 정당에 대한 양비론을 펼치며 대안 정당으로서 차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인 심대평 충남지사와 무소속 신국환 의원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현 정치세력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증오심을 앞세운 투쟁만 일삼고 있다.”며 “독자적인 철학과 이념을 가진 정당으로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특히 두 공동대표는 “경륜 부족에서 비롯된 현 정부의 무능과 오만 그리고 코드정치로 얼룩진 독재를 철저히 견제하고, 대안없이 정쟁만 일삼는 안일한 거대 야당 역시 철저히 비판할 것”이라며 여야를 비난했다. 민주당 등과의 합당설과 관련해서는 “여타 정치세력과의 연대·합당·제휴설은 독자적인 집권을 추구하는 국민중심당의 입장과는 배치된다.”며 차별성 부각에 주력했다. 국민중심당은 이날 서울시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9개 시·도당 창당대회를 마친 뒤 오는 17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여 “한나라 ‘배정거부’ 배후세력” 한 “수사·감사 무기로 사학 협박”

    열린우리당의 사립학교법 개정안 강행처리로 촉발된 정부·여당과 한나라당의 ‘치킨게임(두대의 열차가 한 선로에서 마주보고 달리다 먼저 겁을 먹고 포기하는 쪽이 지는 게임)’이 9일로 한달째를 맞는다. 하지만 여야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보다는 공세의 수위만 높이고 있다. 제주지역 5개 사학이 고교 신입생 거부방침을 자진철회한 데 이어 8일 한국사립중고법인협의회가 신입생 배정거부 입장을 철회했지만 정치권의 냉기류는 장기화될 것 같다. 한나라당이 장외투쟁 고수방침을 재천명한 데다 사학도 신입생 배정과 무관하게 반대투쟁을 계속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은 ‘학생 학습권 보호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미경)를 긴급 구성하고 지난 7일 제주도교육청을 방문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9일에는 당정협의를 열어 사태수습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의 학습권이 훼손된 초유의 사태임에도 한나라당이 지속적인 장외투쟁 방침을 밝히자 “(한나라당은) 신입생 배정 거부의 배후세력”이라며 맹비난했다. 당 대책위는 지난 7일 제주도교육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학생을 인질로 하는 집단이기주의 투쟁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위법행동에 대한 단호한 처리를 주문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11일 수원집회를 비롯해 대규모 장외집회를 속개,5월 지방선거는 물론 그 이후까지도 이어나가겠다는 강경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계진 대변인은 이날 일부 사립학교의 신입생 배정 거부 움직임에 대해 청와대가 사학비리 전면조사를 실시키로 한 것과 관련,“있어서는 안 될 안타까운 사태를 청와대와 여당이 자초해놓고 이제와서 ‘감사’와 ‘수사’를 무기로 사학을 협박하고 있다.”면서 “사학법 재개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청와대를 ‘비리 1번지’로 규정하는 등 현 정부의 도덕적 자질론까지 제기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강경방침을 지속하는 것은 박근혜 대표의 의지가 워낙 확고한 데다 그간의 장외투쟁을 통해 국민에게 개정 사학법의 ‘폐해’를 어느 정도 알렸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사학법 반대 투쟁노선을 둘러싼 당내 반발이 표출되고 있는 데다 2월 임시국회마저 포기할 경우 민심이 급격히 이반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아 이달 중 실시될 여야 원내대표 경선을 계기로 국면 전환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與 3파전…한나라 주류 vs 비주류 격돌

    ■ 우리당… ‘全大 전초전’ 될까 부담 오는 24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자칫 ‘2·18 전당대회’를 미리부터 지나치게 달구는 역기능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입각 파문의 여진이 잠복 중인데다 지방선거와 당·청관계 재정립 등 당 안팎의 현안이 즐비한데, 원내대표 선거가 당내 경쟁분위기를 과열시킨다면 당력 소진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때문에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계파별·세력별 힘겨루기 양상으로 번지지 않기를 기대한다. 그런 맥락에서 ‘합의 추대’ 필요성도 제기된다. 현재로서는 ‘3선 중진’인 배기선 사무총장과 김한길·신기남 의원의 3파전이 예상된다. 먼저 김 의원이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선 도전을 선언하고 배 의원도 수일 내에 사무총장직을 사퇴한 뒤 출마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도 이번주 중으로 경선 출마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계파간 대리전의 모습을 띠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의원 개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이는 ‘김근태(GT)-정동영(DY)’ 등 대권주자간의 조기 전면전이 되어선 안 된다는 당내 희망사항을 반영한 해석으로 들린다. 이런 측면에서 ‘핵심 DY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의 출마는 ‘정동영계’로서도 ‘딜레마’로 작용할 개연성이 크다. 한 관계자는 “김 의원이 당선되더라도 ‘싹쓸이 불가론’에 직면하고,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어려워진다.”고 관측했다. 출마선언 날짜를 저울질 중인 배 의원은 거론 인사 중 통합·중도세력으로 무난하다는 평을 받는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향후 원내대표가 당·청간 의사소통의 중심을 세우고 당 정체성을 강화해야 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유인태 의원 등 친노세력의 측면지원을 받는다는 말도 들린다. 신 의원은 한마디로 “위험을 감수해 얻을 게 적다면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측근은 “어차피 원내대표 경선이 대권주자의 전력지원을 받지 않는 판이므로 부담은 없다.”며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나라…사학법 투쟁 변수로 오는 12일 치러질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은 당내 권력구도는 물론 지방선거 후보경선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박근혜 대표가 사학법 반대 장외투쟁을 진두지휘하는 상황에서 어떤 인물이 원내대표에 오르느냐에 따라 대여 투쟁기류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그간의 ‘인물 대결’과 달리 세력간 격돌 양상을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간 원내대표 경선 출마의사를 내비친 인사는 3선의 김무성·이재오·안택수 의원과 재선의 고흥길 의원 등 4명이었다. 하지만 고 의원이 8일 김 의원과 손을 잡고 정책위의장 쪽으로 선회한데다 안 의원도 공식 출마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당내 권력구도나 지원세력 등을 감안할 때 이번 경선은 사실상 김·이 의원간 맞대결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주류와 비주류의 한판 승부인 셈이다. 주류측에선 직전 사무총장을 지낸 김무성 의원이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비주류측에선 이에 앞서 국가발전연구회와 새정치수요모임, 초선의원 모임 등의 지원을 받는 이재오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박근혜 대표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김 의원과 이명박 서울시장과 가까운 이 의원의 격돌은 ‘박 대표와 이 시장의 대리전’으로까지 비약되는 형국이다. 물론 박 대표와 이 시장 모두 ‘경선 중립’을 표방하긴 했지만 현 정치상황과 당내 권력구도 등을 감안할 때 어떤 식으로든 두 대권주자의 의중이 반영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로 인해 경선 결과를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소속의원 127명 모두 투표할 경우,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하려면 64표를 얻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양측 모두 70명 이상 지지의원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양측이 내세우는 지지의원 가운데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의 중복이 유달리 눈에 띄는 것도 이전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학비리 전면조사] “사학 협박한 여권이 헌법질서 훼손”

    한나라당은 6일 청와대가 일부 사학의 신입생 배정 거부 움직임을 헌법적 기본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강력한 법적 대응과 사학 비리 수사에 착수하기로 한 것과 관련,“헌법질서를 근본적으로 훼손한 쪽은 노 대통령과 정부·여당”이라며 강력 성토했다. 박근혜 대표는 이날 강동갑 당원협의회 신년인사회 및 사학법 반대 투쟁 보고대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에게 “(사학의 신입생 배정 거부는) 여권이 초래한 문제로 이미 예고된 일”이라며 “여권은 지금이라도 재개정 논의를 해야 하며, 재개정을 거부하는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계진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할 노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사학에 대해 엄청난 협박을 하는 것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이번 사태는 충분히 예고됐던 일인데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뻔히 예상된 사태를 날치기까지 해가면서 자초하고 재촉했다.”고 비판했다. 사학법 반대 투쟁의 전위대 역할을 하고 있는 전여옥 의원은 “노 대통령이 ‘1·2개각’에 이어 사학에 대해서도 가장 비민주적이고 독재적인 방식으로 칼을 뽑아들겠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노무현 정권의 속내이자 허구”라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종교계·시민단체·학부모모임 등과 연대해 사학법 반대 투쟁의 수위를 더욱 높여 나가기로 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념병’ 파문 한나라 원희룡 적군은 “박수” 아군은 질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사학법 투쟁을 ‘병(病)’이라고 비판했다가 호된 역풍을 맞은 원희룡 최고위원에 대해 여야의 두 소장파 의원이 엇갈린 평가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적군(敵軍)격인 열린우리당의 송영길 의원은 6일 당 홈페이지에 올린 의정일기에서 “소신 있는 목소리에 박수를 보낸다.”며 “지극히 합리적이고 당연한 목소리가 (한나라당 내부에서) 징계의 대상이 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원 최고위원을 감쌌다. 송 의원은 이어 “당내 주류세력을 조금만 비판만 해도 스파이식으로 몰아붙이는 편협한 태도는 스스로 고립시키는 행위”라고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반면 아군(我軍)격인 방송인 출신의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도 당 홈페이지에 ‘한나라당의 어설픈 방송인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어느 개그맨은 아찔할 정도의 부적절 언어를 사용하고 넘어지고 구르고 온 몸을 다해 방송에 기여했지만 지금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한 의원은 이어 “정치건 방송이건 오버하면 절대 못가는 것 같다.”면서 “튀는 조연으로는 본인의 대망과는 다르게 2007년 주연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깊이 생각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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