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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사학법 재개정안 제출

    한나라, 사학법 재개정안 제출

    한나라당은 24일 ‘개방형 이사(학교구성원이 추천한 사학재단 이사)’의 비율과 추천 주체 등을 사학재단이 자율 결정케 하는 내용의 사립학교법 재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다음 임시국회에서 오는 7월 시행될 개정 사립학교법의 재개정 여부를 놓고 다시 한번 격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재오 원내대표 대표발의로 제출된 재개정안은 개방형 이사제를 일단 도입하되, 개방형 이사의 수나 추천기구의 성향, 추천방식 등은 사학재단이 자율 결정토록 해 사학의 자율성을 부여했다. 반면 개정 사학법에는 학부모·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학내 자치기구가 이사 정수의 25% 이상을 반드시 추천토록 하고 있다. 재개정안은 개정 사학법의 핵심 조항 중 하나인 사학재단 이사장 친인척의 교장 임용 금지조항을 삭제했다. 아울러 학원비리 등으로 이사장이 해임된 사학에 투입되는 임시이사의 파견 주체도 현행 정부에서 법원으로 바꿨고, 개정 사학법에서 무기한으로 변경된 임시이사의 임기도 ‘2년에 1회 연임 가능’으로 한정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지방선거 후보접수 첫날 당내 유력후보 경쟁적 출마

    한나라 지방선거 후보접수 첫날 당내 유력후보 경쟁적 출마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의 당내 경선레이스가 불붙었다. 한나라당이 23일 후보공모에 착수한 가운데 유력 광역단체장 예비주자들도 출마 기자회견을 경쟁적으로 갖기 시작했다. 당내 일각의 수도권 광역단체장후보 외부인사 영입론이 잦아들고 있는 가운데 당내 희망자들이 여당에 비해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맹형규 전 의원과 홍준표·박진 의원 등 서울시장 경선주자 3명과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뛰어든 김문수 의원이 이날 일제히 공천을 신청했다. 반면 박계동 의원은 외부영입 작업의 추이를 지켜 보기로 하고 서울시장 후보 공모신청을 일단 미뤘다. 이규택·김영선·전재희 의원 등 경기도지사 출마 희망자들과 경북도지사와 부산시장 선거에 각각 출마할 예정인 김광원 의원과 권철현 의원 등도 조만간 공천 신청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위해 의원직까지 내놓은 맹형규 전 의원은 이날 ‘지방권력 심판론’을 제기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을 겨냥,“정 의장이 직접 서울시장에 출마해 무능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심판 중 어떤 것이 명분을 갖는지 심판받아야 한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홍준표 의원도 “서울 분할 세력인 여당에 서울을 맡길 순 없다. 서울을 꿈이 있는 도시, 세계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진 의원은 “수도를 쪼개려는 선동적 급진세력에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여당측을 비판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서울 사수론’을 각인시켰다. 반면 박계동 의원은 “한나라당이 수구 기득권 정당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대선서 승리하기 위해선 ‘빗장’부터 풀어야 한다.”며 “(훌륭한 인재가 영입되면) 저부터 살신성인할 각오가 돼 있다.”며 조건부 출마 포기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우수기업&우수상품] 삼성전자 ‘LCD TV’

    [우수기업&우수상품] 삼성전자 ‘LCD TV’

    삼성전자의 LCD TV는 세계 최고 수준의 4대 기능(5000대1의 명암비, 64억 4000만 컬러, 178도의 시야각, 8ms의 응답속도)을 갖췄다. 영상의 명암과 화면밝기를 자동으로 맞춰 기존 대비 50%까지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스피커를 TV 하단에 부착해 외관에서 스피커가 보이지 않는다.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SRS Tru서라운드 XT´ 기술과 ‘DACS´ 시스템을 사용했다. 그 결과 유럽 영상음향가전상인 EISA상을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데이라이트 기술을 적용, 밝은 조명이나 대낮에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PDP TV(제품명 SPD-42P5HDM, SPD-50P5HDM)를 지난해 9월 선보였다.
  • [여의도in] ‘정형근의 인사’ 구설수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이번엔 대규모 ‘정치보복성 인사´로 논란을 빚고 있다. 정 의장은 지난해 말 경선 때 경쟁후보인 공성진 의원을 지지했던 중앙위 임원진 거의 모두를 배제한 인사안을 마련,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제된 인사는 공성진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고목훈 부의장과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정병국 불교분과위원장, 이정기 건설분과위원장, 김동운 이북5도위원장, 유상열 평화통일분과위원장, 배경호 자문위원, 이호붕·서정숙·이남형 총간사 등 무려 20여명이다. 이 때문에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선 무용론’내지 ‘경선 해악론’까지 나오는 등 파문으로 번질 조짐이다. 한 관계자는 “정 의장이 친정체제 구축을 위해 반대파에 대한 ‘피의 숙청’을 단행했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치단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내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지도부에 공식적으로 문제제기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총리전 3~4번 골프… 후원금 적어”

    22일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법조브로커 윤상림씨의 로비의혹 사건 국정조사 문제도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사건인 만큼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맞섰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해찬 총리와 윤씨의 골프 회동 및 후원금 제공 사실 등을 지적하며 이 총리에 대한 검찰조사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윤씨에 대해 “2003년 여름 어떤 골프모임에서 우연히 알게 됐다.”면서 “2003년에 서너 차례 골프를 친 적이 있으나 총리 취임 후엔 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씨가 제공한 후원금 내역과 관련,“정치자금법에 따라 본인의 의사에 반해 후원금 내역을 밝힐 수 없기 때문에 (자세한 내역을) 밝히지는 않겠지만 그리 많은 돈은 아니다.”면서 “통상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 적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윤상림씨의 주선으로) 임승남 전 롯데건설 사장과 골프를 친 적이 있고,(골프비용은) 임 사장이 계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는 골프를 친 적이 없고 전혀 알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이 총리와 윤씨가 골프를 칠 때 스폰서를 했던 대기업 사장을 제가 직접 만났다.”면서 “그 사장은 ‘윤씨가 판·검사를 10여명씩, 고위 공무원도 한꺼번에 데리고 나오니 윤씨에 대해 존경심이 생겼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재오 “與 지방선거뒤 세금폭탄 속셈”

    이재오 “與 지방선거뒤 세금폭탄 속셈”

    “민생 경제 파탄과 양극화의 주범은 바로 노무현 정권이다.” 상대방을 쏘아보는 듯한 강렬한 눈빛과 허스키하지만 호소력짙은 음성의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21일 작심한 듯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서다. 상당 부분 서민들의 일상과 대화를 소개하면서 원고에 없는 ‘감성 애드리브’를 선보였다. 이 원내대표는 “한달 수도요금 5000원을 못내 빗물을 받아 밥을 짓고, 빨래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전기세를 아끼려고 촛불을 켜고 자다 불이 나서 숨진 여중생도 있었다.”며 “국민들의 삶이 이런 지경까지 왔는데 정치적 승부수나 던지고 즐기는 것이 대통령과 정권이 할 일이냐.”고 몰아세웠다. 그는 “대통령은 승부사가 아니라 묵묵히 민생을 일구는 농사꾼이 돼야 한다.”며 “이제라도 오직 국민만 보면서 민생경제 살리기에 남은 임기를 바치라.”고 요구했다. 정부의 증세정책과 관련해서는 “세금을 더 거두겠다고 말하기 전에 예산 낭비부터 줄이고 정부의 군살부터 빼야 한다.”면서 “공공부문만 제대로 개혁해도 양극화 해소 비용을 마련할 수 있는데, 우선적으로 70개가 넘는 위원회와 장·차관 수를 대폭 축소하고 각 부처 예산도 최소한 10% 이상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정부·여당은 5월 지방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증세정책을 뒤로 미루고 있으나 선거가 끝나면 세금폭탄을 퍼붓겠다는 속셈을 어느 국민이 모르겠느냐.”고 몰아세웠다. 이 원내대표는 지방선거와 관련,“역대 정부 중 국무총리와 법무장관 등 선거를 관리해야 할 사람들이 여당 당적을 가진 국회의원이었던 적이 있느냐.”면서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열린우리당 소속 장관들은 선거 때까지만이라도 (장관직을)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의 지자체 감사와 여당의 지자체 비리 국정조사 주장에 대해 “누가 봐도 표적감사, 기획감사,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 열린우리당 노웅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기보단 반대를 위한 반대, 흠집내기, 국정흔들기에만 치우쳤다.”고 혹평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자민련 흡수 통합

    한나라, 자민련 흡수 통합

    자유민주연합 김학원 대표가 조만간 자민련을 해산하고 한나라당에 입당키로 했다. 이로써 지난 1995년 3월 창당된 자민련은 11년만에 간판을 내리고 한나라당에 흡수 통합된다. 비록 현역의원이 김 대표 1인에 불과하지만 국회 의석을 가진 ‘최장수 정당’이다. 김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만나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 세력의 정권 창출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입당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박 대표와 김 대표는 지난 주말 극비 회동을 갖고, 양당 통합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대표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양당은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자유민주주의 정권창출을 주도할 수 있는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모든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에 나서기로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입당으로 한나라당에선 오는 5·31지방선거에서 김 대표가 충남지사 후보로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나라당 최연희 사무총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양당의 통합 방법 및 절차와 관련,“5·31지방선거가 임박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 자민련 해산 절차를 밟고, 동시에 자민련 당원들이 일괄 입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일각에선 통합에 반발하는 기류도 있었지만 박 대표가 직접 설득에 나서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민련은 지난 15대 국회 때 원내 의석을 55석 보유하기도 했지만 이후 지속적인 당세 약화로 17대 총선에서는 4석을 얻는 데 그쳐 존폐의 기로에 서기도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공천잡음’ 갈수록 증폭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심한 ‘공천몸살’을 앓고 있는 한나라당에 비상이 걸렸다. 정당 사상 처음으로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공천을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맡기는 등 혁신안을 도입했지만 심사위원 구성을 둘러싼 갈등과 후보들의 금품·향응 제공설 등이 난무하자 지도부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도부는 잡음차단을 위해 `공천비리 일벌백계´ 를 거듭 천명하고 나섰다.●공심위 구성 놓고 내홍 한나라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당과 경기도당 공심위를 끝으로 시·도당 공심위 구성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공천혁명’의 첫걸음부터 끊임없는 시비로 돌부리에 걸린 형국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홍문종 경기도당위원장이 경기도 공천심사위원장을 겸하는 문제를 놓고 진통을 겪었다. 심재철 의원은 회의장 입구에서 홍 위원장의 ‘선거법 위반’ 등을 이유로 들어 ‘1인 피켓시위’를 벌이며 겸직 반대를 주장했다. 논란은 도지사 경선과 맞물려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경선에 나선 김문수·전재희 의원측은 홍 위원장이 이규택·김영선 의원과 가깝지 않느냐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금품·향응설 제보 잇따라 당 사무처에는 금품·향응 제공설 등 각양각색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경남지역의 한 광역의원 출마 희망자는 해당 지역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부터 “2장만 가져 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대구·경북지역 광역의원 출마를 준비중인 한 인사는 “(해당지역당) 관계자가 술이나 한잔 하자며 불러 고민하다 가지 않았다.”며 “공천에 불이익을 받지 않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공천잡음이 거세자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도 강경해지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의원회관에서 열린 ‘5·31지방선거 승리 결의대회’에서 “국민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에겐 권력도 없고, 돈도 없고, 조직도 없다. 믿을 것은 오로지 국민 신뢰뿐”이라며 ‘깨끗한 공천·깨끗한 선거’를 촉구했다.박 대표는 특히 “공천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사법당국보다 먼저 당 차원에서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재오 원내대표도 “설사 몇 자리를 잃더라도 한나라당이 더 깨끗하게 선거한다는 소리를 들어야 2007년 대선에서 정권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3일 한나라당을 겨냥한 ‘돈 공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열린우리당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이날 한나라당에 의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反朴진영 대정부질문 팀장 독식” 親朴측 강력 반발

    한나라당이 5·31 지방선거 공천문제를 둘러싸고 친박(親朴·친 박근혜) 진영과 반박(反朴·반 박근혜) 진영이 충돌, 내홍에 휩싸일 조짐이다. 특히 반박 진영의 리더격인 이재오 원내대표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설 질문자로 반박진영 인사들을 대거 포진시킨데다 광역단체장 후보 당내 경선에 나설 인사들을 각 분야 팀장으로 정하면서 친박 진영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홍준표·권철현·김문수의원 팀장 맡아 15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번 대정부질문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통일외교통상 등 4개 분야를 총괄할 팀장제를 도입해 대정부질문 전략을 조율·지휘하도록 하고, 정치분야 홍준표·경제분야 이한구·사회문화분야 권철현·통일외교안보분야 김문수 의원 등을 팀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광역단체장 당내 경선에 뛰어든 인사들이다. 홍 의원은 서울시장, 이 의원은 대구시장, 권 의원은 부산시장, 김 의원은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각각 뛰어든 상태다. 특히 홍·권·김 의원 등은 반박 진영의 기둥 역할을 해온 인사들이다. ●“李원내대표 ‘밀월관계´ 유지하는 척 위장” 이와 관련, 이방호 정책위의장은 “중량감 있고 대여 공격에 능한 인사여서 차출했다.”고 설명하지만 친박 진영에선 “당내 경선을 앞둔 반박 진영 후보들을 대정부질문 팀장으로 전면 포진시킨 것은 이 원내대표가 드러내놓고 이들을 편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박 진영 일각에선 “그동안 박 대표와 밀월관계를 유지하는 것처럼 위장해온 이 원내대표가 마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불만을 터뜨렸다. 당초 경제분야 팀장으로 내정됐다 배제된 것으로 알려진 김영선 의원은 “김문수 의원을 배려하기 위해 저를 제외시킨 것 같다.”면서 “(이 원내대표가)최고위원이고 해서 바쁠테니 (자신을) 팀장에서 빼라고 한 모양인데 김 의원은 바쁘지 않아 팀장으로 정한 것이냐.”고 반발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사학 ‘전교조 성토대회’

    한나라·사학 ‘전교조 성토대회’

    # “전교조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너희들 이렇게 X통학교에 다니냐. 나 같으면 자퇴한다.’고 서슴없이 말하고,60세 먹은 교장에게 욕설도 서슴지 않는다.”-배명고 조형래 교장 # “전교조 교사들이 수업시간에 보충자료로 사용한 것은 불온서적인 민중혁명서적들로 학생들에게 민중의 혁명성만을 가르치고 고취시키는 게 문제다.”-전남 삼호서중 정재학 교사 “전교조는 5·18 교육시간에 불법적으로 광주사태 관련 동영상의 잔혹한 장면을 보여주고,6·25때 미국이 없었으면 통일될 수 있었다고 교육시킨다.”-학부모 조진형씨 # 14일 국회 헌정기념관은 전국교직원노조와 소속 교사들을 성토하는 목소리로 후끈 달아올랐다.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가 전교조 교육실태 고발을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자유시민연대의 조남현 대변인은 발제문에서 “전교조는 80년대 마르크스주의에 기초해 사립학교를 분규로 몰아넣고, 재단을 타도대상으로 삼아 학생들에게 분노를 주입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교조의 전신인 평교사협의회 교사들은 ‘미국놈들은 여자만 보면 유부녀라도 겁탈하는 놈들이라 협조할 수 없다.’며 학생들을 선동했다.”고 말했다. 정재학 교사는 발제문에서 “이해찬 총리가 전교조 교사들을 위해 정년을 낮추고 노(老)교사의 명예퇴직을 유도했다면 노무현 대통령과 더불어 국외 추방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문제의 문구를 막상 발언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서영교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치공세도 수준 이하”라고 깎아내렸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병행투쟁 스타트”

    한나라당이 오는 20일쯤 국회에 제출할 사립학교법 재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막바지 수순밟기에 나섰다. 13일에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올바른 사학법 재개정을 위한 국민대토론회’를 가졌다. 지난주 사학법개정특위 소속 의원들이 영남지역 사학을 방문해 교사, 학부모 등과 공청회를 갖는 등 여론몰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사학법재개정특위가 마련한 재개정안 초안을 토대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박근혜 대표와 이재오 원내대표, 이방호 정책위 의장 등 지도부도 총출동해 힘을 실었다. 하지만 토론회는 100여명이 참석해 사학법 열기가 식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인사말에서 “사학 비리는 더욱더 철저히 근절하면서도 사학의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해 교육 선진화를 이룰 수 있는 재개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 최대 쟁점인 개방형 이사제와 관련해서는 토론자별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송영식 한국사학법인연합회 사무총장은 “이사 선임권은 사학 자율성의 본질에 해당하는 만큼 개방형 이사제 조항은 아예 삭제해야 한다.”며 자율 도입 자체를 반대했다. 반면 윤성철 변호사는 “정관에 따른 자율적 도입까지 막을 수는 없다.”며 초·중·고·대학 구별 없이 자율적으로 시행토록 하는 쪽에 손을 들어줬다. 박남화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은 “한나라당도 교원의 인사 및 권익 신장 등을 비교적 등한시하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이 부분의 조항 신설을 주문했다. 김장중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부회장은 “사학의 자율성 보장도 중요하고 적법성도 따져야 하지만 타협도 고려해야 한다.”며 사회 전반의 대타협 필요성을 제기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DJ 4월 방북론에 野 “또 북풍이벤트냐”

    김대중 전 대통령의 4월 방북계획이 나오자 야당이 ‘지방선거용 이벤트’라며 의심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이 정부는 선거만 있으면 이상한 이벤트를 만드는 것이 습성화돼 있다.”면서 “북풍 이외에는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게 이 정부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아나운서 출신인 이 대변인은 기상예보를 본떠 “올 봄에는 한반도를 가로 지르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선거용 북풍 내지 북서풍이 5월 하순까지 심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계했다. 이어 “특히 북풍 속에는 중금속성 남북정상회담설 먼지가 기준치를 훨씬 초과해 들어 있는 만큼 국민은 후보선택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열린우리당이 김 전 대통령 방북에서 얻어진 성과를 국내용으로 다시 만들어 정국 반전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이날 불교방송 ‘고운기의 아침저널’에 출연,“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김 전 대통령 방북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하더라도 요즘 국민이 현명해서 그런 냄새를 금방 맡아 버린다.”며 사견임을 전제로 “방북이 지방선거가 끝나고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비토장관 임명 ‘발끈’

    한나라당은 10일 노무현 대통령이 5개 부처 장관과 경찰청장 내정자를 임명한 것과 관련,“역사는 노 대통령을 매우 이상했던 대통령이라고 기록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임명 강행은 대다수 국민 뜻에 반하는 일로, 청와대가 직무를 유기했다는 방증”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검찰이 이상수 노동부장관 내정자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다는 언론보도를 근거로 국무위원 내정자들의 부적격 문제를 집중 부각시켰다.특히 인사청문회를 통해 ‘절대 부적격자’로 규정한 김우식 과학기술, 이종석 통일, 유시민 보건복지 장관의 임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대통령이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내정자들을 임명한다는 것은 청문회의 입법취지뿐 아니라 국민 기대에도 맞지 않는다.”며 “청와대가 독선과 오만으로 ‘그들만의 잔치’를 벌여놓고 야당의 정치공세를 운운하는 것은 소도 웃을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방호 정책위의장은 “문제점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내정자들을 예정대로 임명함으로써 대통령의 인사권이 스스로 무너지게 됐다.”며 “이는 국가경영의 총체적 부실 및 정치권 불신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사청문회에서 유시민 장관의 국민연금 미납 의혹 등을 집중 제기했던 보건복지위 소속 전재희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경우, 국민연금 성실 납부 여부는 공직자 후보자 검증을 위한 필수항목”이라며 “그만큼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구멍이 뚫려 있다는 증거로, 제3의 기관에 의한 독립적 인사검증 체계가 확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인재영입 ‘몸살’

    한나라당이 5·31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혼란을 빚고 있다. 인재영입위원회가 지난 8일 기초단체장 영입대상 164명을 최고위원회의에 올렸으나 보류 판정을 받아 사실상 ‘무효’가 됐고, 이에 김형오 인재영입위원장이 9일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마찰음은 증폭되는 양상이다. 서울시장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영입을 놓고도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재영입위는 열린우리당의 ‘강금실 카드’를 확실히 제압하고, 당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외부 인사를 찾는 데 주력해 왔다. 최근 서울시장 후보 영입대상으로 안철수(44)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에게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원직까지 내던지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맹형규 전 의원과 홍준표·박진 의원 등 선발주자들이 ‘절대 불가’를 외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공천심사위 구성을 놓고도 삐걱거리고 있다.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공천심사위원장에 최연희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최 사무총장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당 공천심사위를 구성, 보고하면서 심사위원장은 공란으로 남겨 뒀다. 최고위원들은 논란 끝에 최 사무총장을 공천심사위원장으로 결정했다. 공천심사위원도 전날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된 초선 위주의 인선과는 달리 재선 의원 일부가 보강돼 이날 확정됐다. 당내 경선을 앞둔 예비주자들의 과열 경쟁과 공천 잡음도 심심찮게 들린다.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에 대한 공천심사권한이 시·도당으로 위임되면서 일부 시·도당 위원장과 지역구 의원의 ‘공천 전횡’도 감지되고 있다. 박근혜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전과 달리 16개 시·도당 공천심사위가 막중한 권한을 갖게 된 만큼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며 “공천 심사과정에서 부정부패가 발생할 경우, 당규에 따라 일벌백계로 분명히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박 대표는 “한 건이라도 부정이 발생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며, 특히 위원장에는 무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해둔다.”고 거듭 강조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Hi - Seoul 잉글리시 (26)

    #1.3월부터 관광, 상용 일본비자 면제 Japan announced it will indefinitely exempt Koreans from needing visas beginning next month. 일본은 다음달부터 일본에 입국하는 한국인의 비자를 무기한 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Under the measures,Korean travelers visiting Japan for 90 days or less from March 1 for tourist and business purposes will not need a visa. 이번 조치로 3월부터 관광과 상용 목적으로 일본에 입국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은 비자 없이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게 됩니다. Korea also announced Korea’s reciprocal measures to Japan’s waiver will allow Japanese travelers to stay in Korea for up to 90 days without a visa. 한국 정부도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다음달부터 일본인 단기 체류 입국자의 비자면제를 30일에서 90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Both governments hope the visa-waiver program will promote cultural exchange,and help create mutual understanding between the two countries. 이번 비자 면제 조치로 양국은 문화교류를 증진시키고 상호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According to the Korean Foreign Ministry,nearly 2 million Koreans traveled to Japan last year alone,while roughly 2.4 million Japanese took trips here.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작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200만여명에 이르고, 반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은 240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노트르담 파리’ 한국 공연 ‘Notre Dame de Paris’,a distinctive French musical returns to Korea fans with its 54 beautiful sons,their seasoned melodies and emotional impact. 프랑스의 유명 뮤지컬 노트르담 파리가 54명의 배우들과 멋진 멜로디 그리고 감동을 동반해 한국 팬들을 다시 찾았습니다. The musical will run through Feb.26 at the Sejong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in downtown Seoul. 이번 공연은 2월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이어집니다. ●어휘풀이 *exempt 면제하다 *measures 조치 *reciprocal 상호간의·호혜적인 *waiver 기권 *promote 증진하다 *nearly 거의 *roughly 거의 *distinctive 특별한 *run 공연되다 ■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대통령사돈 음주운전 확인”

    국민중심당 정진석 의원은 8일 노무현 대통령 사돈인 배모씨의 음주운전 및 은폐의혹과 관련,“경찰청이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경찰청이 교통사고 발생 당일 현장에 출동했던 유모 전경을 6일 밤 조사했다.”며 “유씨는 조사 과정에서 당시 배씨의 음주사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경찰이 이 사건을 재조사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野 “불법자금 사면·재선 공천·장관까지”

    野 “불법자금 사면·재선 공천·장관까지”

    8일 이상수 노동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는 2002년 대선 당시 불법대선자금 수수, 그에 따른 ‘보은인사’ 논란, 부인의 부동산투기 의혹, 주민등록법 위반 논란, 탈루 의혹 등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 내정자의 ‘아킬레스건’을 집중 추궁한 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노동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점검하는 데 주력했다. 한나라당 신상진·배일도·정두언 의원은 이 내정자가 대선 때 노무현 민주당 후보의 선대본부 총무본부장으로 불법대선자금을 받아 구속됐다가 지난해 8월 특별사면 직후 10·26 재·보선에서 낙선하자 다시 장관에 내정된 것을 두고 ‘보은인사’,‘보상인사’라고 몰아세웠다. 이 내정자는 야당의 이같은 공세에 대해 “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니까 배려했다고 생각해볼 수 있겠다.”고 일정 부분 인정했다. 그는 불법대선자금 수수와 관련,“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저도 역사의 희생자라고 생각하고,6개월 동안 감방에서 고생했고, 미국까지 가서 고생했다. 이제는 국민이 용서해줄 때가 되지 않았겠는가 생각한다.”고 항변했다. 선거법 위반 혐의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신상진 의원은 “이 내정자는 지난해 부천 보궐선거 출마 당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의 고발이 접수돼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어떻게 장관이 되겠느냐.”고 추궁했다. 이 내정자는 “신 의원도 지난 4·30 재·보선 출마 때 대법원 판결을 앞둔 상황 아니었냐.”고 되받아쳤다. 그러자 신 의원은 “이 내정자의 오만방자한 태도를 시정해달라.”고 이경재 위원장에게 요구, 정회 사태를 빚는 등 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 내정자 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도 쟁점이 됐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이 내정자의 배우자가 96년 태백시 동점동 일대 임야 4만 5247평을 2785만원에 매입했다.”면서 “이 지역은 정부의 폐광지역 육성 등 지원 약속과 함께 땅값이 뛰어 98년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40%나 올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내정자는 “모르는 사실인데, 혹시 (배우자와) 동명이인이 아닌가.”라며 “선거를 위해 3차례 이사한 것 이외에 땅을 매입한 적 없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인사 청문회] 유시민 복지장관 내정자 쟁점별 조명

    [인사 청문회] 유시민 복지장관 내정자 쟁점별 조명

    ■ 자질-野 “일본선 연금 안낸 장관 사임” 사퇴 촉구 ‘국민연금 미납+정책개발비 횡령 의혹+소득 축소 신고+…=자진사퇴´ 한나라당 의원들은 7일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주제별 ‘세트 플레이´를 펼치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사실 날조”라며 방어했다.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박재완 의원은 “유 내정자가 2001,2004년에 연 평균 7000만∼8000만원의 사업소득 수입이 있었는데 신고명세서에 공란으로 처리하며 불성실하게 신고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같은 당 전재희 의원은 99년 7월부터 13개월 동안 유 내정자가 국민연금을 미납한 것과 관련,“2004년 일본 관방성장관, 야당 대표는 국민연금 미납으로 사임했다.”며 “개혁은커녕 국민연금제도를 지탱하는 자진신고 의무를 무너뜨려 위태롭게 할 상황이기에 명예롭게 자진사퇴하시길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고경화 의원은 ‘정책개발비 횡령´ 의혹을 추궁했다. 유 내정자는 “신고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고의로 회피하지 않았고 정황상 약간 억울한 면이 있다.”며 “이에 대해 제 입장에서 말하기 어렵고 의원들께서 평가해달라.”고 해명했다. 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은 “국민연금관리공단의 확인 절차가 이뤄지지 않으면 납부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한나라당은 사실을 날조해 마녀사냥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엄호했다. 같은 당 김춘진 의원도 “이런 사안으로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것은 성급한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전력-‘서울대 프락치사건’ 비디오 상영 한때 파행 유 내정자의 전력을 둘러싸고 진행된 공방에서는 이른바 ‘서울대 프락치 사건’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 때문에 정회가 이어지고 한때 파행으로 치달았다. 발단은 한나라당 이상구 의원이 서울대 프락치 사건과 관련된 ‘제3자 영상 증언’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야당측은 선량한 민간인에게 린치를 가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주동자인 유 내정자를 포함해 ‘폭행 주동자’들이 민주화 운동투사로 둔갑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고 했다. 이 의원은 “84년 9월 당시 정용범 등 4명의 젊은이들이 서울대 학생회 간부들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고 유 내정자는 1년형을 언도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 4명은 당시 고문과 구타 후유증으로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망가진 삶’을 살고 있다.”며 피해자 증언이 담긴 영상물 방영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비디오 방영 요청’과 함께 청문회장은 여야간 토론장으로 바뀌었다. 이석현 위원장은 “제 3자 발언의 비디오 방영은 의원들의 반대심문이 어렵기 때문에 균형적인 심문이 어렵다.”며 방영 불가를 선언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시작됐다. 한나라당 박재완·정형근의원은 “국회법 어디에도 제3자 발언의 영상물 방송을 금지하는 규정이 없다. 영상 방영을 막는 것은 멀티미디오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 등은 “프락치 사건과 관련된 증인 채택 문제는 이미 적법한 절차에 따라 부결된 사안”이라고 맞섰다. 이 위원장은 ‘영상물 방영 불가’를 최종 결정하자 야당 의원들의 ‘작전’이 개시됐다. 한나라당 이성구 의원 등은 국회 기자회견실로 내려가 일방적으로 영상물을 방영했다. 정용범, 전기동씨 등 피해자들도 즉석 기자회견을 통해 “유시민 의원은 공직자로서 부적격하다.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장관직을 자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유 내정자는 답변을 통해 “서울대 복학생협의회 집행위원장으로서 책임은 있지만 폭행을 지시하거나 가담한 사실은 없다.”고 전제,“하지만 당시 사건에 연루된 서울대 학생들을 대신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코드’-與의원 “충성도 보다 능력이 우선돼야” 지적 유 내정자는 ‘왕의 남자’로 비견되는 ‘코드 논란’과 함께 전문성·자질을 놓고도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이례적으로 일부 여당 의원들까지 공격에 가세하면서 청문회는 여야간 및 여여간 갈등 양상을 보였다. 한나라당 전재희·박재완·고경화·정화원 의원 등은 유 내정자의 국민연금 미납·정책연구비 유용 의혹 등을 제기하며 도덕성을 문제삼았다. 특히 전 의원은 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무책임할 수 있다.”는 말에 “이유도 없이 무책임하게 말한 데 대해 위원장이 시정해달라.”며 발끈하면서 한때 험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유 내정자를 엄호하면서도 독선인 언행과 전문성 결여 등을 문제삼기도 했다. 유필우 의원은 “유 내정자는 보건복지위에서 책임지고 발의하거나, 처리한 사안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선미 의원도 “노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 노 대통령 사설 대변인, 노빠주식회사 대표 등 다양한 수식어구가 따라다닌다.”면서 “충성도보다 능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춘진 의원은 “유 내정자가 발의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질식 해결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김광원 의원은 “알비노 악어만 포획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사이에 다른 악어들은 유유히 빠져나가듯 유 내정자는 이종석 통일부장관 내정자 등을 안착시키기 위한 카드일 수 있다.”며 ‘알비노(피부색을 갖지 못한 돌연변이)이론’을 제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노대통령 사돈 교통사고 은폐하려고 피해자 회유”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은 6일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인 배모씨의 교통사고로 피해를 본 경찰관 임모씨가 사고 후 ‘음주 뺑소니’를 은폐하기 위해 수차례 회유를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이택순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임씨의 사건경위 진술서를 공개한 뒤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이 진술서를 임씨의 자택에서 확보했다고 말했다. 진술서는 “배씨가 사고 후 파출소에서 청와대, 경찰청 모 국장에게 전화를 한 뒤 파출소로 전화가 걸려오기도 했다.”며 “현장에 출동했던 의경이 배씨를 파출소로 데려온 후 1회 10분씩 3차례 음주측정을 실시했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진술서에는 임씨가 모 변호사로부터 2600만원에,2004년 12월에는 배씨로부터 1000만원에 합의하자는 제안을 받았으며, 이를 녹음해둔 테이프가 있다고 적혀 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인사 청문회] 대통령사돈 교통사고 은폐의혹 공방

    [인사 청문회] 대통령사돈 교통사고 은폐의혹 공방

    6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열린 이택순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인 배모씨의 ‘음주운전 은폐’ 의혹이 ‘뜨거운 감자’로 부각됐다. 아울러 ▲오피스텔 임대소득 신고 누락 및 소득세 탈루 ▲연말정산 소득공제시 부모에 대한 기본공제와 추가공제 부당신청 의혹 ▲1998∼99년 위장전입 의혹 등도 핵심 쟁점으로 집중 제기됐다. 한나라당과 국민중심당 등 야당 의원들은 2003년 4월 노 대통령 사돈의 교통사고 은폐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당시 경남경찰청장이던 이 내정자가 구체적인 내용을 몰랐다면 보고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알았다면 이번 인사는 ‘보은인사’라고 몰아세웠다. 한나라당 권오을 의원은 “노 대통령의 사돈 배모씨 교통사고 처리과정에서 뺑소니 음주운전 인피(인적 피해)사고를 단순 물피(물적피해)사고로 축소하고 피해자 보상없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사건 전말의 공개를 촉구했다. 국민중심당 정진석 의원도 “정치적 복선을 내재한 은폐사건이라는 의구심을 충분히 받을 만하다.”고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 내정자는 “(경남경찰청장) 취임 한달 뒤 김해경찰서 현장순시를 간 자리에서 서장으로부터 구두보고를 받았다.”며 “당시 보고 내용은 교통사고가 나서 현장에서 처리했다는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청와대에 진정이 제기된 사실은 몰랐고, 이번에 알았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은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이 내정자가 1989년과 1992년에 2500만∼2700만원을 주고 구입한 오피스텔 2채의 임대소득 1000만여원을 신고하지 않고, 소득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내정자는 이를 인정하면서도 “실질적으로 모친이 관리했고, 금액도 적어 소득세 신고를 인식하지 못했다.”며 “세무규정에 따라 납부 등 시정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딸의 주민등록을 실거주지가 아닌 곳으로 옮겼다는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는 “한번은 승진, 건강문제로 주소지를 옮겼고, 딸의 주소지는 진학문제 때문에 옮겼으나 곧 원위치했다.”고 답했다. 전임 청장의 사퇴 파문을 야기했던 시위 진압대책과 관련해서는 “불법행위에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불상사가 나지 않도록 현장에서 슬기롭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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