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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중심당 원내대표 정진석의원

    국민중심당은 18일 정진석(46) 최고위원을 원내대표로 임명하는 등 중앙당 당직자 인선을 발표했다. 신임 정 원내대표는 언론인 출신 재선 의원으로 16대 국회에서 자민련 대변인을 맡아 활동했으며, 지난해 4·30 보궐선거로 다시 등원한 뒤 국민중심당 창당준비위원회 원내대책위원장을 맡아왔다. 국민중심당은 또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에 류근찬(57) 의원과 김낙성(64)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대변인에는 이규진(57) J/NEF(뉴스위크·이코노미스트·포브스) 통합 CEO(최고경영자)를 임명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충청 맹주 5월 부활 지켜보라”

    `중부권 대표정당´을 자임한 국민중심당이 17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1만 2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창당대회에서 심대평 충남지사와 신국환 의원을 공동 대표최고위원으로, 이인제·정진석 의원과 박원경 경원대 교수가 최고위원으로 각각 추대됐다. 심 지사는 대표최고위원 수락연설에서 “이념에 구애받지 않고 국민과 국가에 실익을 주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국민중심당은 사실상 존립기반을 잃은 자민련 대신 충청권 대표정당의 기치를 내걸고 오는 5월 지방선거에 나서게 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를 비롯한 충청권 승리를 바탕으로 ‘충청발(發) 정계개편’의 불씨를 지핀다는 것이 당면 목표다. 그러나 신국환 공동대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충청지역 의원들이 주축이라는 점에서 지역정당의 한계를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5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과 충남·북지사를 제외하고는 당선 가능한 독자 후보를 내세우기 힘든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 대선에서 독자 후보를 내기엔 역부족이다. 따라서 지역정당이나 대권주자가 없는 `불임정당´의 한계를 벗기보다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자민련을 대신한 `충청권 맹주´로 뿌리를 내림으로써 향후 정계 개편에 대비하고, 나아가 내년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당 안팎의 주된 기류다. 기성 정치권도 국민중심당의 이같은 한계와 잠재력을 감안, 구애와 경계가 엇갈리는 시선과 함께 ‘3당3색’의 평가와 기대를 내놓았다. 국민중심당과의 연대 가능성이 부단히 제기돼온 민주당의 유종필 대변인은 논평에서 “여야 거대 정당들이 제 역할을 못하는 정치현실에서 중도·실용 정당이 탄생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대립과 대결의 정치문화를 해소, 대화와 협력의 정치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는 당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나라당은 기대보다는 우려에 무게를 뒀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창당을 축하면서도 “다른 정당과의 연합 모색을 전제로 정당을 만든다면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뼈있는 말을 던졌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클릭 이슈] ‘몰래당원’ 수사 야당 표적 논란

    17대 국회 들어 여야가 “당권을 당원들에게 돌려준다.”는 명분으로 도입한 ‘돈 내는 당원’제도가 오는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탈법의 온상으로 전락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노인 차비떼기’로 불거진 ‘유령 당원’ 사건은 노무현 대통령의 ‘철저 수사’ 지시에 이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정치권의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불·탈법 사례 수도권에서 광역의원 출마를 준비 중인 한 예비 후보자는 “지난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자마자 한 일이라곤 닥치는 대로 당원을 모으는 일밖에 없었는데, 이런 게 정치입니까.”라고 여권의 한 중진의원에게 토로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는 지자체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하자, 주변에서는 “무조건 당원을 많이 모아야 유리하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나마 인맥을 동원해 “제발 당원으로 가입해달라.”고 읍소하는 것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서울 봉천본동의 사례처럼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한 달에 2000원씩 당비를 ‘강제로’ 인출해가거나, 혹은 웃돈을 건네고 당원을 ‘사는’ 일이 있다는 것이다. 지역 토박이 브로커가 “내가 평소 관리해온 사람들로 400∼500명씩 당원을 가입시켜 주겠다.”며 웃돈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 이때 요구하는 대가는 당원 1인당 6개월치 당비 1만 2000원의 10배가량에 해당한다고 한다. 가령 400명을 가입시킨다고 할 경우, 당비만 따져 480만원이 아니라 배짱 좋게 5000만원을 요구한다는 얘기다. 문제는 본인도 모르게 당원으로 가입시키거나 당비를 대신 내줘도 현실적으로 이를 감시·감독할 인력이 없다는 데 있다. 서울의 한 지역구 의원측은 “예전처럼 지구당이 있어서 당원 명부를 관리하는 것도 아니고, 일일이 대조·확인 작업을 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이런 틈을 타고 당비를 대신 내거나 몰래 가입시킨 불·탈법 사례가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이후 중앙선관위가 적발했다고 발표한 사례만 해도 36건이다. ●‘유령 당원’까지 모으는 이유는 당원 모으기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유는 여야 모두 ‘돈 내는 당원’들에게 공직후보자 선출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최근 당헌·당규를 개정해 반영 비율이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공직후보자 선출 때 기간당원 30%, 일반당원 20%, 국민 50%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했다. 한나라당도 지난해 11월 당 혁신안을 마련하면서 대의원 20%, 당원 30%를 반영토록 했는데, 현실적으로 대의원이나 당원의 상당수는 책임당원으로 충당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당내 경선에 나서야 할 후보들은 지지자라면 ‘유령’이 아니라 ‘송장’이라도 모아야 할 판이라고 엄살을 떤다. ●청,‘철저 수사’에 여야 공방 경찰이 16일 ‘유령당원’ 사건과 관련, 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을 놓고 여야는 첨예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유령당원’ 논쟁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다른 시빗거리를 낳으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안임을 또다시 드러냈다. 불법 당사자인 열린우리당은 “자발적 수사의뢰에 따른 정당한 법적조치”라고 되레 반기고 나선 반면 한나라당은 “야당 탄압을 위한 표적수사”라고 반발했다. 특히 경찰의 이번 수사는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으로 확산될 개연성이 높아 5·31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 핵심당직자는 “한나라당이 과거의 ‘차떼기당’이었다면 열린우리당은 오늘의 ‘차비떼기당’”이라며 “경찰의 압수수색을 다른 당으로 확산시키려는 것은 그들의 비리를 희석시키기 위한 꼼수”라고 비난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논평을 통해 “열린우리당의 경우는 노인들의 생계비를 갈취한 사건으로 강도들의 퍽치기보다 죄질이 나쁜 행위로 압수수색은 당연한 처사”라며 “그러나 해당사항이 없는 다른 야당에까지 당원명부를 내놓으라는 것은 당의 생명줄을 끊어놓겠다는 독재적 발상이자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박기춘 사무총장 대행은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우리당이 지난 10일 경찰에 자발적으로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른 것”이라며 “야당 탄압이라는 한나라당 주장은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고 맞받았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열린우리당으로서는 정부가 야당 명부만 확보할 수 있다면 ‘차비떼기당’이라는 오명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반면 야당은 자신들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당원 명부를 내놓을 리 만무하다. 이 때문에 양측은 경찰수사를 놓고 사활을 건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 박지연기자 hisam@seoul.co.kr
  • 다른색깔 박근혜·이재오 체제…진로 불확실한 한나라號

    다른색깔 박근혜·이재오 체제…진로 불확실한 한나라號

    전혀 다른 정치적 색깔을 지닌 박근혜 대표와 이재오 원내대표가 이끌어갈 ‘한나라호(號)’는 과연 순항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의 상당수는 13일 “이 원내대표를 선택한 것은 일종의 도박으로, 당 진로에 불확실성이 가중된 것만은 분명하다.”며 “두 사람의 조화 여부에 따라 대박을 낼 수도, 쪽박을 찰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도 그럴 게 박 대표와 이 원내대표는 17대 국회가 시작된 이후 사사건건 대립해 왔다. 특히 지난해 여당의 행정중심복합도시법안을 박 대표가 수용하면서 두 사람의 대립은 극한으로 치닫기도 했다. 투톱체제에서도 이같은 상황이 재연된다면 당은 걷잡을 수 없는 자멸의 상황으로 치닫게 될 수도 있다. ●“오늘로 反朴 대표 딱지 떼달라” 이같은 우려를 감안한 듯 이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후 첫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비주류 강경파’,‘반박(反朴·반박근혜)의 대표격’이라는 딱지를 오늘로 떼 달라.”며 “서울시장 출마의 꿈을 접고 당에 돌아온 것은 박 대표를 도와 당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학법 투쟁방식 ‘접점´ 주목 그는 특히 사학법 반대 장외투쟁을 이끌고 있는 박 대표를 의식해서인지 첫날부터 “(사학법 반대 투쟁을) 노무현 정부의 실정을 총체적으로 규탄하는 수위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며 고강도 투쟁을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노 대통령의 축하 난 전달차 예방한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과 면담에서 “여나 야나 국민을 상대로 정치를 하는 것이고 함께 풀어가야 한다.”며 교착정국의 해법을 제시한 뒤 “노 대통령이 사학법 재개정의 물꼬를 터줬으면 좋겠다.”며 유연성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친박(親朴)’ 진영에선 “말로는 무얼 못하겠느냐.”며 “이 원내대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당의 앞날이 좌우될 것”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로 인해 서로 다른 색채를 지닌 박 대표와 이 원내대표가 오는 5월 지방선거와 7월 관리형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등 정치일정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당장 사학법 투쟁방식을 놓고도 어떤 접점을 찾아낼지도 관심거리다. 이와 관련해 이 원내대표는 “사학법을 사립대학과 사립 초·중·고교에 분리 적용해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결국 ‘박·이 투톱’체제는 순방향의 시너지 효과도, 역방향의 상처날 위험도 곱절로 늘어났다는 게 중론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노무현식 정계개편 신호탄”

    한나라당은 12일 노무현 대통령이 전날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탈당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 “예상했던 ‘노무현식 정계개편’의 신호탄”이라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정병국 홍보위원장은 이날 원내대표 경선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노 대통령의 탈당 언급은 이미 예측됐던 것 아니냐.”며 “자신은 자신의 길을 갈 테니 당은 당대로 가라는 표현으로서 ‘노무현식 정계개편’의 신호탄”이라고 진단했다. 이계진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을 자신의 필요에 따라 들어갔다가 일을 다 보면 홀가분하게 나오는, 마음대로 들락거릴 수 있는 ‘해우소’로 착각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이런 경솔한 ‘당적관’은 정계 개편을 손바닥 뒤집듯 할 수 있다는 인식으로서 정국 불안의 절대요인”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노 대통령의 탈당 발언은 예상했던 대로 2007년 집권 로드맵에 따라 정부·여당이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노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할지는 확실치 않다.”고 경계했다. 박형준 의원도 노 대통령의 발언이 예정된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라고 전제한 뒤 “여권 전체의 정치적 역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쓸 수 있는 카드를 다 쓰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공무원 무늬만 개방형 채용

    공무원 무늬만 개방형 채용

    지난해까지 정부 부처의 개방형 직위에 임용된 인사 가운데 순수 민간인은 전체의 23%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공무원 출신은 77%로 4명 중 3명꼴로 개방형 공직을 거의 ‘독식’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중앙인사위가 10일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에게 제출한 ‘개방형 직위제도 운영성과 평가결과 분석’ 자료에서 드러났다. 청와대는 공직사회의 전문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된 개방형 공무원 임용제도가 이처럼 사실상 ‘무늬만 개방형’에 그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대대적인 개선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중앙인사위로부터 개방형 공무원 임용 실태와 현황을 보고받고 부처별 개선 방안 등을 추가 보고토록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인사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까지 42개 부처의 개방형 공무원(현직 포함)을 지낸 357명 가운데 순수 민간인은 전체의 23%인 83명에 불과한 반면 77%인 274명은 공무원 출신이었다. 그나마 참여정부 들어 민간인 채용이 다소 늘어 지난해 말 현재 개방직 공무원 146명 가운데 민간인이 60명으로 파악됐지만 이 역시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과학기술부와 여성부, 법제처, 비상기획위원회, 농촌진흥청, 조달청, 통계청, 경찰청 등 8개 부처는 순수 민간인을 단 1명도 임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국방부의 경우, 중앙인사위 자료에는 전체 개방직 14개 가운데 군 및 공무원 출신은 3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민간인으로 분류됐으나, 민간인 가운데 예비역 대령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유관기관 출신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청의 경우, 그동안 국회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 등에서 수차례 법 개정을 통한 개방형 직위 도입 권고를 받았으나 여전히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중앙인사위는 지적했다. 아울러 중앙인사위 종합평가에서 하위권에 속한 부처들은 개방직 공무원 임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데다, 선발과정에서도 공정성을 꾀하지 않은 채 내부 공무원 출신들을 우선적으로 임용했다고 중앙인사위는 평가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국민중심당 ‘홀로서기’ 행보

    중부권 신당인 국민중심당(가칭)이 ‘중도보수’의 기치 아래 기성 정당에 대한 양비론을 펼치며 대안 정당으로서 차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인 심대평 충남지사와 무소속 신국환 의원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현 정치세력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증오심을 앞세운 투쟁만 일삼고 있다.”며 “독자적인 철학과 이념을 가진 정당으로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특히 두 공동대표는 “경륜 부족에서 비롯된 현 정부의 무능과 오만 그리고 코드정치로 얼룩진 독재를 철저히 견제하고, 대안없이 정쟁만 일삼는 안일한 거대 야당 역시 철저히 비판할 것”이라며 여야를 비난했다. 민주당 등과의 합당설과 관련해서는 “여타 정치세력과의 연대·합당·제휴설은 독자적인 집권을 추구하는 국민중심당의 입장과는 배치된다.”며 차별성 부각에 주력했다. 국민중심당은 이날 서울시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4일까지 9개 시·도당 창당대회를 마친 뒤 오는 17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여 “한나라 ‘배정거부’ 배후세력” 한 “수사·감사 무기로 사학 협박”

    열린우리당의 사립학교법 개정안 강행처리로 촉발된 정부·여당과 한나라당의 ‘치킨게임(두대의 열차가 한 선로에서 마주보고 달리다 먼저 겁을 먹고 포기하는 쪽이 지는 게임)’이 9일로 한달째를 맞는다. 하지만 여야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보다는 공세의 수위만 높이고 있다. 제주지역 5개 사학이 고교 신입생 거부방침을 자진철회한 데 이어 8일 한국사립중고법인협의회가 신입생 배정거부 입장을 철회했지만 정치권의 냉기류는 장기화될 것 같다. 한나라당이 장외투쟁 고수방침을 재천명한 데다 사학도 신입생 배정과 무관하게 반대투쟁을 계속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은 ‘학생 학습권 보호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미경)를 긴급 구성하고 지난 7일 제주도교육청을 방문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9일에는 당정협의를 열어 사태수습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의 학습권이 훼손된 초유의 사태임에도 한나라당이 지속적인 장외투쟁 방침을 밝히자 “(한나라당은) 신입생 배정 거부의 배후세력”이라며 맹비난했다. 당 대책위는 지난 7일 제주도교육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학생을 인질로 하는 집단이기주의 투쟁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위법행동에 대한 단호한 처리를 주문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11일 수원집회를 비롯해 대규모 장외집회를 속개,5월 지방선거는 물론 그 이후까지도 이어나가겠다는 강경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계진 대변인은 이날 일부 사립학교의 신입생 배정 거부 움직임에 대해 청와대가 사학비리 전면조사를 실시키로 한 것과 관련,“있어서는 안 될 안타까운 사태를 청와대와 여당이 자초해놓고 이제와서 ‘감사’와 ‘수사’를 무기로 사학을 협박하고 있다.”면서 “사학법 재개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청와대를 ‘비리 1번지’로 규정하는 등 현 정부의 도덕적 자질론까지 제기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강경방침을 지속하는 것은 박근혜 대표의 의지가 워낙 확고한 데다 그간의 장외투쟁을 통해 국민에게 개정 사학법의 ‘폐해’를 어느 정도 알렸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사학법 반대 투쟁노선을 둘러싼 당내 반발이 표출되고 있는 데다 2월 임시국회마저 포기할 경우 민심이 급격히 이반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아 이달 중 실시될 여야 원내대표 경선을 계기로 국면 전환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與 3파전…한나라 주류 vs 비주류 격돌

    ■ 우리당… ‘全大 전초전’ 될까 부담 오는 24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자칫 ‘2·18 전당대회’를 미리부터 지나치게 달구는 역기능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입각 파문의 여진이 잠복 중인데다 지방선거와 당·청관계 재정립 등 당 안팎의 현안이 즐비한데, 원내대표 선거가 당내 경쟁분위기를 과열시킨다면 당력 소진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때문에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계파별·세력별 힘겨루기 양상으로 번지지 않기를 기대한다. 그런 맥락에서 ‘합의 추대’ 필요성도 제기된다. 현재로서는 ‘3선 중진’인 배기선 사무총장과 김한길·신기남 의원의 3파전이 예상된다. 먼저 김 의원이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선 도전을 선언하고 배 의원도 수일 내에 사무총장직을 사퇴한 뒤 출마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도 이번주 중으로 경선 출마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계파간 대리전의 모습을 띠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의원 개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이는 ‘김근태(GT)-정동영(DY)’ 등 대권주자간의 조기 전면전이 되어선 안 된다는 당내 희망사항을 반영한 해석으로 들린다. 이런 측면에서 ‘핵심 DY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의 출마는 ‘정동영계’로서도 ‘딜레마’로 작용할 개연성이 크다. 한 관계자는 “김 의원이 당선되더라도 ‘싹쓸이 불가론’에 직면하고,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어려워진다.”고 관측했다. 출마선언 날짜를 저울질 중인 배 의원은 거론 인사 중 통합·중도세력으로 무난하다는 평을 받는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향후 원내대표가 당·청간 의사소통의 중심을 세우고 당 정체성을 강화해야 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유인태 의원 등 친노세력의 측면지원을 받는다는 말도 들린다. 신 의원은 한마디로 “위험을 감수해 얻을 게 적다면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측근은 “어차피 원내대표 경선이 대권주자의 전력지원을 받지 않는 판이므로 부담은 없다.”며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나라…사학법 투쟁 변수로 오는 12일 치러질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은 당내 권력구도는 물론 지방선거 후보경선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박근혜 대표가 사학법 반대 장외투쟁을 진두지휘하는 상황에서 어떤 인물이 원내대표에 오르느냐에 따라 대여 투쟁기류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그간의 ‘인물 대결’과 달리 세력간 격돌 양상을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간 원내대표 경선 출마의사를 내비친 인사는 3선의 김무성·이재오·안택수 의원과 재선의 고흥길 의원 등 4명이었다. 하지만 고 의원이 8일 김 의원과 손을 잡고 정책위의장 쪽으로 선회한데다 안 의원도 공식 출마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당내 권력구도나 지원세력 등을 감안할 때 이번 경선은 사실상 김·이 의원간 맞대결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주류와 비주류의 한판 승부인 셈이다. 주류측에선 직전 사무총장을 지낸 김무성 의원이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비주류측에선 이에 앞서 국가발전연구회와 새정치수요모임, 초선의원 모임 등의 지원을 받는 이재오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박근혜 대표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김 의원과 이명박 서울시장과 가까운 이 의원의 격돌은 ‘박 대표와 이 시장의 대리전’으로까지 비약되는 형국이다. 물론 박 대표와 이 시장 모두 ‘경선 중립’을 표방하긴 했지만 현 정치상황과 당내 권력구도 등을 감안할 때 어떤 식으로든 두 대권주자의 의중이 반영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로 인해 경선 결과를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소속의원 127명 모두 투표할 경우,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하려면 64표를 얻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양측 모두 70명 이상 지지의원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양측이 내세우는 지지의원 가운데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의 중복이 유달리 눈에 띄는 것도 이전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학비리 전면조사] “사학 협박한 여권이 헌법질서 훼손”

    한나라당은 6일 청와대가 일부 사학의 신입생 배정 거부 움직임을 헌법적 기본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강력한 법적 대응과 사학 비리 수사에 착수하기로 한 것과 관련,“헌법질서를 근본적으로 훼손한 쪽은 노 대통령과 정부·여당”이라며 강력 성토했다. 박근혜 대표는 이날 강동갑 당원협의회 신년인사회 및 사학법 반대 투쟁 보고대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에게 “(사학의 신입생 배정 거부는) 여권이 초래한 문제로 이미 예고된 일”이라며 “여권은 지금이라도 재개정 논의를 해야 하며, 재개정을 거부하는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계진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할 노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사학에 대해 엄청난 협박을 하는 것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이번 사태는 충분히 예고됐던 일인데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뻔히 예상된 사태를 날치기까지 해가면서 자초하고 재촉했다.”고 비판했다. 사학법 반대 투쟁의 전위대 역할을 하고 있는 전여옥 의원은 “노 대통령이 ‘1·2개각’에 이어 사학에 대해서도 가장 비민주적이고 독재적인 방식으로 칼을 뽑아들겠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노무현 정권의 속내이자 허구”라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종교계·시민단체·학부모모임 등과 연대해 사학법 반대 투쟁의 수위를 더욱 높여 나가기로 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념병’ 파문 한나라 원희룡 적군은 “박수” 아군은 질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사학법 투쟁을 ‘병(病)’이라고 비판했다가 호된 역풍을 맞은 원희룡 최고위원에 대해 여야의 두 소장파 의원이 엇갈린 평가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적군(敵軍)격인 열린우리당의 송영길 의원은 6일 당 홈페이지에 올린 의정일기에서 “소신 있는 목소리에 박수를 보낸다.”며 “지극히 합리적이고 당연한 목소리가 (한나라당 내부에서) 징계의 대상이 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원 최고위원을 감쌌다. 송 의원은 이어 “당내 주류세력을 조금만 비판만 해도 스파이식으로 몰아붙이는 편협한 태도는 스스로 고립시키는 행위”라고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반면 아군(我軍)격인 방송인 출신의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도 당 홈페이지에 ‘한나라당의 어설픈 방송인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어느 개그맨은 아찔할 정도의 부적절 언어를 사용하고 넘어지고 구르고 온 몸을 다해 방송에 기여했지만 지금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한 의원은 이어 “정치건 방송이건 오버하면 절대 못가는 것 같다.”면서 “튀는 조연으로는 본인의 대망과는 다르게 2007년 주연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깊이 생각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날치기 인사… 독선·아집의 결정판”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은 4일 노무현 대통령이 유시민 의원에 대해 안팎의 반대를 무릅쓰고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을 강행한 것과 관련,“국민을 무시한 독선과 아집의 인사”라고 맹비난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신년인사회에서 ‘1·2 개각’에 대해 “사학법 날치기 처리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면서 “국민의 뜻을 아랑곳하지 않은 개각을 보더라도 이 정권이 앞으로 어찌해 나갈지 예측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계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민과 야당, 그리고 여당조차도 문제가 있다며 강력히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노 대통령은 역시 고집을 꺾지 않았다.”면서 “노 대통령의 독선과 오만의 극치를 보여준 것으로 국민의 눈치를 전혀 보지 않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혹평했다.이정현 수석부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내일 여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의견을 듣기로 해놓고 오늘 장관 임명을 날치기해 버렸다.”고 성토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논평에서 “너무나 어이가 없어 말이 안 나올 지경”이라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독선과 아집의 결정판”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유 대변인은 이어 “여당 지도부를 불러 설득한다더니 무엇이 그리 급해 기습적으로 발표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새해부터 이런 식으로 국민을 무시하는 대통령을 보니 올해가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노 대통령과 이해찬 총리, 유시민 의원의 이름 한자씩을 딴 뒤 “환상의 트리오로서 ‘노해민 환상의 내각’이다.”고 꼬집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유 의원의 장관 내정을 전격적으로 발표한 것은 차기 정권까지 바라보는 노 대통령의 정치적 승부수가 던져진 것”이라면서 “여당에서조차 반발이 있는 유 의원의 입각은 국민 무시 정치이자 독선 정치”라고 맹비난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우리당 “전쟁중… 갑옷 벗지말라” 한나라, 관악산서 ‘장외 시무식’

    우리당 “전쟁중… 갑옷 벗지말라” 한나라, 관악산서 ‘장외 시무식’

    정치권은 2일 일제히 시무식을 열어 병술년 새해 첫 업무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각 당은 오는 5월 말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정국 주도권 확보를 다짐하는 등 전의를 불태웠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오전 영등포당사에서 정세균 임시의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상집행위원 등 주요 당직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개띠 해를 맞아 ‘충견(忠犬)’처럼 국민에게 다가서는 집권여당의 역할 수행을 다짐했다. 정 의장은 “전당대회 직후 지방선거가 있고 곧 이어 개헌과 대선국면에 접어드는 만큼 올 해는 잠잘 때도 갑옷을 입고 자고, 목욕할 때도 칼을 풀면 안 된다.”며 “항상 전쟁터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나라당은 여야 정당 중 유일하게 ‘장외’인 관악산에서 시무식을 갖고 사립학교법 반대 투쟁의 전의를 불태우는 동시에 새 출발을 다짐했다.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산행은 사학법 투쟁의 연장선이자, 지방선거 ‘고지’를 성공적으로 등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당 관계자는 귀띔했다. 박 대표는 “재작년 국가보안법 투쟁에 이은 사학법 투쟁은 나라의 장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투쟁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각각 여의도당사에서 한화갑 대표 등 당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어 지방선거 승리와 당 재건을 결의했고, 민주노동당은 권영길 임시대표 등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전광삼 황장석기자 hisam@seoul.co.kr
  • [오늘의 눈] 방위사업청은 생선가게 고양이 아니었으면…/전광삼 정치부 기자

    자주국방의 산실인 국방조달본부가 35년만에 간판을 내리고, 새해 첫날 출범할 방위사업청에 임무와 역할을 넘긴다. 국방조달본부는 지난 1971년 1월 국방부 건설본부와 각 군 조달기구, 육군 연구발전사령부의 시험분석실 등을 통폐합해 국방부 직할부대로 창설된 이래 연평균 2700여건의 크고 작은 계약을 체결해 왔다. 그동안 방산업무의 투명성·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13차례 개편과정을 거쳤다. 과학적 제조원가 산정을 위해선 공인회계사와 원가회계전공자를 채용하고,209만 품목 384만건의 가격정보 자료도 데이터베이스화했다. 특히 전자입찰제도 도입으로 올해 조달품목의 98% 가량을 계약했으며, 대금 청구·결제방식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등 조달체계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요 군사시설 및 무기 도입을 둘러싼 크고 작은 잡음과 의혹은 국방부와 군 고위 간부출신들이 좌지우지해 온 조달본부를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시키곤 했다. 특히 지난 1993년 ‘율곡비리사건’에 이어 1996년 ‘린다김 로비사건’ 등이 터지면서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격”이라는 국민들의 비난을 면치 못했다. 이후 국방조달본부는 각고의 노력을 해왔으나 끝내 그 결실을 보여주지 못하고 방사청에 모든 것을 넘긴 채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들게 됐다. 군인 중심의 국방조달본부가 군·민 공동의 방사청으로 바뀐다고 해서 군납 비리가 근절될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없다. 오히려 지금까지는 검은고양이(군 출신)만 먹던 생선을 앞으로는 검은고양이와 흰고양이(민간인)가 나눠 먹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심지어 신설될 방사청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독립된 기관으로서 방산업무를 전담할 경우, 비리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믿는 국민들도 있다. 모든 것은 새로 출발할 방사청의 의지와 노력에 달렸다. 방사청에 근무할 직원들 역시 무수한 유혹에 시달릴 것이다. 그럴 때마다 국방조달본부가 왜 간판을 내리고, 방사청이 왜 설립됐는지를 되새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광삼 정치부 기자 hisam@seoul.co.kr
  • ‘국방부 조사본부’ 내년 창설

    국방장관 직속 수사기관인 합동조사단(합조단)과 국방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속 헌병 등이 ‘국방부 조사본부’로 통폐합된다. 국방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 ‘국방부 합동조사단령 전부개정령안(국방부 조사본부령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국과수와 근무지원단 헌병대대 수사과가 합조단의 수사업무를 사실상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해 왔지만 각 기관이 사실상 독립적으로 운영돼 효율성 문제가 지적되곤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수사체계의 효율ㆍ과학ㆍ전문성을 보장하고 헌병수사의 권한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 장병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통폐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국방부와 직할기관ㆍ부대에 근무하는 군인과 군무원에 대한 범죄 수사 ▲민원이 제기된 군 의문사 조사 ▲과학수사 지원 ▲부정군수품 관련 계몽활동 및 단속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합조단 소속의 ‘군 의문사 특별조사단’이 조사본부로 편입되면서 상시 임무로 바뀌어 의문사 조사 기능이 크게 강화된다. 개정령안은 부정 군수품 단속 업무도 명시해 조사본부의 수사범위를 방산분야로까지 확대했다. 또 육·해·공군 가운데 2개 군 이상이 관련된 범죄의 수사와 군 관련 중요사건ㆍ사고에 대한 접수·처리·분석·대책 수립 등의 임무도 맡게 된다. 국방부 조사본부장직은 소장이, 차장직은 대령급 장교가 맡을 전망이다. 국방부는 당정협의 및 관련부처 의견을 조율해 마련한 이 개정령안을 새해 1월 말까지 입법 절차를 마치고 2월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平軍’ 분열위기

    제대군인 복지와 군 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야심차게 출범한 평화재향군인회(가칭·이하 평군)가 출범 3개월도 못돼 내홍을 앓고 있다. 평군은 지난 9월27일 육군 정훈감 출신인 표명렬 예비역 준장과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민주화운동을 해온 김상찬씨를 상임공동대표로 내세운 제2의 재향군인단체다. 그러나 평군은 출범 직후 표 대표와 김모 사무처장 등 내부 인사들간의 갈등으로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 사무처장은 출범 직후 표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고, 표 대표가 이를 거부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감정싸움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평군 홈페이지엔 양측의 비난 글이 쇄도하고 있다. 표 대표측은 최근 새로운 사이트(pcorea.net)를 개설하고, 단체명도 ‘평화제대군인회’로 바꿔 사무실을 서울 마포에서 용산으로 이전했다. 양측의 극한 대립을 지켜본 일부 회원들은 최근 ‘평군평회원혁명위원회’ 명의로 표 대표를 비롯한 집행부의 자격과 권리를 박탈, 자체적으로 조직을 재구성하려는 움직을 보이고 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2005 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2005 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HP ‘오피스젯 프로 K550’ ‘오피스젯 프로 K550´은 HP의 확장형 프린팅기술(SPT)로 탄생한 잉크젯 컬러프린터로 생생한 컬러와 레이저프린터에 맞먹는 품질을 자랑한다. 해상도는 컬러와 흑백이 각각 4800dpi, 1200dpi다. 인쇄 속도는 컬러 33ppm, 흑백 37ppm으로 동급 제품보다 최고 두배정도 빠르며 장당 인쇄비용은 레이저 프린터에 비해 컬러와 흑백이 각각 30%, 25%까지 저렴하다. 250매 용지공급함과 150매 출력함을 갖췄고 USB 2.0포트와 32MB 램이 장착됐다. 가격은 18만원(부가세를 포함)으로 저렴하다. 삼성전자 ‘애니콜 블루투스폰’ 애니콜 블루투스폰(모델명 SPH-V6900·SCH-V720)은 선없이 통화와 MP3를 들을 수 있다. 휴대전화단말기간 전화번호, 사진, 음악 등의 데이터를 무선으로 주고받을 수 있으며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PDA, 노트북 등과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다. 휴대전화단말기에 담긴 사진을 프린터로 직접 전송·출력할 수도 있다. 130만화소 카메라, 1.9인치 QVGA LCD를 갖췄으며 VOD, MP3 등의 기능이 있다. 메모리 용량은 90MB가 넘는다. 내장된 ‘웰빙음악´과 플래시 그래픽은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도움을 준다. 율서·미소·손글씨·보람·쉬리·구름·맹꽁이·애니콜체 등 서체도 다양하다. 회사측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블루블랙폰(D500)´으로 통하며 디자인에 대해 극찬을 받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하우젠 다고내’ 올해 선보인 김치냉장고 ‘하우젠 다고내(多庫內)´는 김치와 다양한 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현미발아와 요구르트도 만들 수 있다. 식품에 맞게 맛을 관리할 수 있는 ‘독립냉각방식´으로, 저장실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묵은 김치, 동치미, 겉절이 등의 김치류와 육류, 생선, 야채, 쌀 등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냉장고 문에 도어센서와 쿨링커버가 설치돼 문을 열어도 냉장고 실내 온도가 유지된다. ‘하우젠 다고내´는 크고 다양한 저장공간을 필요로 하는 최근의 소비자 성향에 맞춘 김치냉장고로, 여러가지 기능을 추가해 ‘제2 냉장고´의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김치보관 이상의 기능·공간을 가진 제품들을 쏟아내는 업체들에 기준을 제시했다는 것. LG전자 ‘휘센’ 연간 1000만대를 판매, 5년연속 세계판매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5125만대 규모의 세계 에어컨시장에서 총 1012만대를 팔아 점유율 19.6%를 차지했다. 세계 소비자 5명중 1명꼴로 사용하는 셈이다. ‘휘센´은 ‘웰빙´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 먼지, 냄새, 알레르기를 제거하고 살균기능을 높인 ‘네오 플라스마 시스템´을 갖췄고 공기 중의 식중독균이나 포도상구균에 대한 항균력을 강화시킨 ‘천연 카테킨 헤파 항균 필터´가 설치됐다. 종류도 다양하다. 고급 벽지의 패턴으로 디자인된 ‘투인원 아트´는 3면에서 바람이 나와 입체적인 냉방을 해주며 ‘캐릭터 에어컨´은 운전모드별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사운드를 제공한다. ‘액자형 딜럭스 프리미엄´은 두께가 148mm로, 컬러가 다양하며 4계절 내내 공기청정기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파브 LCD TV’ 유럽의 EISA상을 수상하기도한 40인치 파브 LCD TV(모델명 LN40M61B)는 독자적인 회로기술을 사용해 64억 4000만 컬러를 표현한다. 색상 재현력은 기존보다 27%이상 개선돼 일반 CRT TV보다도 높다. 스피커를 보이지 않도록 제품 하단부에 배치했다. 5000대1의 명암비와 8ms의 응답속도로 고화질의 실감나는 영상을 제공하며 ‘나만의 색상기능´으로 선호하는 색상만 조절할 수 있다. 시야각은 178도로 넓은 편. 32인치이상 대형 LCD TV는 지난 6월 미국에서 히트모델로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판매호조세다. 회사측 관계자는 “압도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세계 중대형 LCD TV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자동차 ‘그랜저’ ‘제1회 서울디자인대상´에서 대상(산업자원부장관상)을 차지한 ‘그랜저´는 3300cc의 L330과 2700cc의 Q270 두가지 모델이 있다. 6기통 3300cc 람다엔진과 2700cc 뮤엔진은 각각 9.0km/ℓ, 9.4km/ℓ의 1등급 연비를 자랑한다. 알터네이터, 에어컨, 워터펌프 등이 1개의 벨트로 구동돼 소음과 진동이 작다. ▲볼륨감을 살리고 품격과 안정감을 강조한 전면부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한 측면부 ▲강렬한 느낌을 주는 후면부 등 외관디자인이 뛰어나다. 헤드램프는 프로젝션 램프에 HID기술을 구현해 빛이 강렬하며 리어램프는 방사형 리플렉터를 적용해 불꽃을 연상시킨다. 위험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체 제어할 수 있는 ‘VDC시스템´을 갖췄다. 박문각 ‘공인중개사 수험교재 시리즈’ 박문각은 공인중개사 수험교재 시리즈를 전국 60여개 학원과 에듀스파(www.eduspa.com) 등과 연계해 온·오프라인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년간 TV를 통한 강의도 해오고 있다. ▲최고 강사진 다량 확보 ▲체인학원서비스 지방으로 확대 ▲온라인 동영상 제공 등 꾸준히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각종 행정고시학원에서 인기다. 개정법률이 많은 공인중개사 시험과목의 특성을 고려, 법률과목의 개정시 신속하게 추록집을 발간·배포한 것도 인기몰이에 한몫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현재 2006년 공인중개사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질적으로 향상된 교재·학원강의·동영상강의 등을 연구·개발중”이라며 ”내년에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기탄교육 ‘기탄영어 베이직’ 주일 분량의 학습지를 각각 분리·제본해 한권의 책으로 묶었다. 아이들에게 기대감과 성취감을 주기 위해 매주 새로운 교재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한 것. 초등영어와 연계학습이 가능하도록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을 통합적으로 다뤘으며 놀이중심의 내용으로 꾸몄다. 체계적으로 구성돼 학부모는 영어교육 전반에 관한 로드맵을 얻을 수 있다. EBS, KBS, 아리랑TV 등에 출연하는 외국인 성우들의 발음과 노래 등이 담긴 CD가 부록으로 제공된다. 스티커, 반복 학습용 카드, 마무리 테스트 등도 포함돼 있다. 부모들이 지도하기 쉽도록 각 페이지마다 지도요령이 자세하게 설명돼 있다. 혼다코리아 ‘뉴2006어코드’ ‘뉴2006어코드´는 1976년에 출시돼 6차례 풀모델 체인지된 7세대의 2006년형 모델로 혼다의 대표적인 자동차다. 전·후면, 알루미늄 휠 등이 날렵하게 디자인됐으며 240마력의 VTEC엔진을 탑재했다. 지난해 5월 국내 첫선을 보인 후 5개월 만에 1000대를 판매, 현재까지 2300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자동차 영업사원과 전문 정비사원이 한 팀을 이뤄 고객을 관리하는 LLC(생애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딜러들은 시승코스를 개발해 고객체험마케팅을 펼친다. 현재 여성전문채널인 온스타일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중에 있으며 여성 고객으로부터 이미지를 한층 도시적이고 세련되게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6개월간 2700억원을 들여 개발한 ‘로체´는 ‘옵티마´보다 축거(앞뒤 바퀴간 거리)와 윤거(좌우 바퀴간 거리)가 각각 20mm 넓다. 독자적인 기술로 만든 ‘세타 CVVT엔진´을 장착, 2400cc의 경우 최고 166마력의 출력과 11.1㎞/ℓ(오토)의 연비를 자랑한다. 총 6개의 에어백을 내장하고 외형을 가볍고 단단한 강판으로 만들어 안전성을 높였다. 급제동 및 급선회시 엔진토크와 브레이크를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차체자세 제어장치(VDC)´를 설치했다. ▲액셀 및 브레이크 페달의 높이를 조절하는 전동조절식 페달 ▲연료탱크의 연료 누출을 알려주는 연료탱크 누출진단시스템 ▲DVD, VCD, CD, MP3를 즐길 수 있는 6매 DVD체인저 등 최첨단 편의기능을 갖췄다.
  • 3군 사관학교 합격생 軍자녀 많아

    올해 사법·행정고시의 전체 수석을 여성이 휩쓴 가운데 2006학년도 해군사관학교의 신입생 선발에서도 여학생이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해사는 23일 제64기 신입생 최종합격자 145명 중 거창고 신주연(19)양이 전체 수석이라고 발표했다. 여학생은 신양을 포함해 15명이다. 육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도 이날 최종 합격자를 냈다. 신양은 1998년 해군 원사로 전역한 신재학씨의 딸로 고교도 수석으로 졸업했다. 특히 학창시절에 육상·체조·럭비 등으로 체력을 다졌다. 해사 합격생 중에는 군인 가족을 둔 학생도 9명이나 됐다. 미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닐 때 최우수 학생으로 선발돼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학생도 끼어 있다. 육사의 제66기 최종합격자 230명 가운데 여학생은 23명이다. 육사의 남자 문과 수석은 경기도 군포 흥진고 이치호(18)군, 이과 수석은 안산 동산고 지용훈(20)군, 여자 문과 수석은 대구 정화여고 이상빈(19)양, 이과 수석은 경북외고 이지연(19)양이 차지했다. 육사 역시 현역 및 예비역 자제들이 21명나 된다. 지군은 예비역 중령 지낙철씨의 아들, 이상빈양은 공군 군수사령부 이명우 중령의 딸이다. 공사도 여학생 16명을 포함한 160명의 제58기 합격자를 발표했다. 전체 수석은 목포 홍일고의 박현철(18)군, 여자 수석은 광주 숭일고 김경민(18)양이다. 국군간호사관학교도 이날 전체 수석에 광주 전남사대부고 김주혜(18)양을 비롯, 제50기 합격자 85명을 냈다.육·해·공사의 합격자는 내년 1월 중순 가입교해 기초군사훈련을 거친 뒤 2월에 정식 입학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부시 도청 허용’ 항의 美연방법원 판사 사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정보기관의 활동과 관련한 사건을 담당하는 법원의 판사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영장 없는 비밀 도청을 허가한 데 항의해 전격 사임, 연말 워싱턴 정가를 강타한 도청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비밀기구인 해외정보감시법원(FISA) 판사인 제임스 로버트슨은 지난 19일 존 로버츠 대법원장에게 사직서를 전달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버트슨 판사는 정확한 사직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도청 파문이 불거진 이후 부시 대통령이 지난 2001년 영장 없는 도청을 승인한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으며 해외정보감시법원의 활동을 크게 위축시키는 것이라고 불만을 표시해왔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dawn@seoul.co.kr
  • [오늘의 눈] 자이툰부대 ‘국제 미아’ 전락 위기/전광삼 정치부 기자

    이라크 아르빌에 파병된 국군 자이툰부대가 자칫 ‘국제 미아’로 전락할 위기다. 연말 임시국회가 10일 넘게 공전되면서 파병연장동의안의 연내 처리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연말까지 파병연장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자이툰부대 파병의 법적 근거가 없어지는 등 사상 초유의 위헌 사태를 맞게 된다. 당장 철군하지 않으면 불법 파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그뿐만 아니라 자이툰부대의 내년도 예산이 동결돼 부대원들의 파병 수당은 물론이고 현지 고용 인력의 임금도 지급할 수 없게 된다. 자이툰부대 관계자들이 합동참모본부에 국회 일정을 수시로 문의하는 등 국방부 관계자들보다 더 초조해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나라의 부름을 받고 이라크로 파병돼 사막의 모래바람과 테러 위협에도 불구하고 평화·재건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자이툰 부대원들로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문제는 한나라당이 사학법 무효 장외투쟁을 내년 봄까지 지속하며 끝내 등원을 거부할 경우, 열린우리당과 다른 야당들만으로 국회가 정상화되더라도 파병연장동의안 통과를 쉽게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민주노동당이 파병연장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출석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데다 열린우리당내 일부 파병 반대 의원까지 불출석하면 본회의 의결정족수도 채우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은 파병연장동의안 등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라도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을 수수방관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화와 설득에 나서야 한다. 한나라당 역시 사학법 무효화 투쟁을 명분으로 국회를 파행으로만 몰아갈 게 아니라 처리할 것은 처리하고, 반대할 것은 반대하는 것이 책임있는 공당의 자세다. 이제라도 정치권은 오직 나라만을 믿고 파병에 응한 장병들을 정치놀음의 희생양으로 전락시켜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주지했으면 한다. 전광삼 정치부 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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