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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먹고 살 것 찾는게 중요”

    이명박 정부는 미래환경·융합 정보통신(IT)·첨단 보건의료·생물공학·고도국방·메카트로닉스·첨단부품소재·글로벌문화·소프트웨어서비스·패션디자인 등 10개 분야를 신(新)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1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신성장동력 간담회’에 참석,“지금은 과학·기술·문화·예술 등 모든 것을 융합해 창조시키는 사회”라며 “(이러한 융합을 바탕으로) 미래에 우리가 먹고 살 게 무엇인지 찾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미래에 우리가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할지 국민들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인수위도 미래 성장동력이 무엇일까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차기 정부가 집중 육성할 신성장동력 분야와 관련,“이날 자리한 전문가들은 이 당선인이 공약을 세우면서 직접 선정한 신성장동력 관련 분야 전문가를 모은 것”이라며 “이들 분야가 차기 정부가 집중할 사업분야와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전광삼 박건형기자 hisam@seoul.co.kr
  • “호남운하 민자로 가장 먼저 착공”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호남운하 추진과 관련, 대통령직 인수위가 정부 재정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민자로 하겠다는 제안이 있어서 빨리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혀 주목된다.●민주·국중당 방문 협조 요청 이 당선인은 이날 정부조직개편안 국회 처리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민주당 박상천·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를 잇따라 방문,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대운하 구간 중)호남운하를 가장 먼저 하려고 한다.”고 강조한 뒤 “무슨 정치적 욕심 때문에 (대운하를)하려는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또 “세를 가지고 하는 정치는 옛날 정치 아니냐.”면서 “적으면 적은 대로 내가 좋은 모습으로 좋은 변화를 보여주면 그게 국민에게 보이는 것이지, 세를 가지고 밀어서 하는 정치는 과거식”이라고 ‘여의도식 정치’를 비판했다. 그는 정부조직개편 국회 처리와 관련,“야당이라고 무조건 반대하고 물고 늘어지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선 안 되고), 그리고 여당이라고 일방적으로 해서도 안 된다.”며 “여야 없이 새로운 방식으로 해 나가는 것이 국민들이 바라는 것 아니겠느냐.”고 요청했다. 이 당선인은 최인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특정부처의 권한이 강화돼 내각운영이 과두체제로 갈 우려가 있고 통일부를 통폐합하는 것은 효율성 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자 “옛날에는 (정부가) 늘어나는 것이고 이번에는 통합해서 줄인 것”이라며 “(내무부와 총무처가 통합한)일본 같은 경우는 참 놀라운 것 같다.”며 정부부처 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는 민주당의 통일부 폐지 반대 입장에 대해 “통일 준비는 통일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며, 전체 부서와의 관계가 깊어져야 한다.”고 반박했다.●한나라·신당 처리시기 이견 한편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시기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23일에는 행자위가 열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신당은 25일에나 행자위를 열겠다고 한다.”면서 “(심의가) 지연될 경우, 개편안이 예상보다 늦게 처리되면서 새정부 출범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당 유은혜 부대변인은 “이미 이번주 초에 25일 행자위를 열어 정부 조직개편안을 논의하기로 의사일정 합의가 끝난 상태”라면서 “마치 신당이 의도적으로 지연작전을 하고 있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MB진영 원로 vs 중진 vs 소장그룹 ‘삼국지’

    MB진영 원로 vs 중진 vs 소장그룹 ‘삼국지’

    “그 친구들이 뭘 아나? 아직은 어리지?.”(원로그룹) “뭐든 하고 싶고, 잘할 자신도 있는데 그동안 정치만 하다 보니….”(중진그룹) “이제 그분들이 나설 시대는 지났지 않나. 일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려면 아무래도 젊은 세대가 나서야 한다.”(신진그룹) 이명박 정부의 주도권을 놓고 50세 전후의 신진그룹과 60세 전후의 중진그룹,70세 전후의 원로그룹의 물밑 신경전이 뜨겁다. 특히 원로그룹과 신진그룹의 신경전은 총리와 각료뿐 아니라 비서실장·국정원장에 인선문제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이 당선인 주변에서 총리는 물론 각료와 청와대 비서실장, 국정원장 후보군을 둘러싸고 각양각색의 ‘유력설’이 나도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원로 “중요결정 우리가 중심” 이 당선인은 1941년생으로 올해로 67세다. 그동안 이 당선인 주변의 중요한 정치적 결정은 70세 전후의 원로그룹에서 주도해 왔다. 친형인 이상득(73) 국회부의장, 최시중(71) 고문, 박희태(70)·김덕룡(67) 의원 등은 경선 때부터 캠프의 최고의사결정기구였던 ‘6인회의’ 멤버다. 이 당선인 주변의 고위 관료 출신 자문그룹도 이 연령대다. 유종하(71)·한승주(67) 전 외무장관, 사공일(67) 전 재무장관 등 이 당선인이 중요 정책을 결정할 때 상의했던 인사들이다. 원로그룹의 한 인사는 “실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젊은 그룹이 될지 모르지만 당선인은 결국 경험 있는 사람들 말에 따라 중요 사항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장 “새로운 세력이 전면에” 원로그룹의 경험과 정치력은 인정하지만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인물들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사들이 바로 50세 전후의 신진그룹이다. 신진그룹에서 크고 작은 일에 일일이 훈수를 두는 원로그룹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은 것 같다. 신진그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캠프에서 실제로 발로 뛰면서 일했던 핵심 인사들이다. 임태희(52) 비서실장과 선거기획을 총괄했던 정두언(51) 의원, 이 당선인의 취약층이었던 불교계를 책임지며 당선인 대변인을 맡고 있는 주호영(48) 의원, 경선 캠프 대변인과 전략·연설문 작성을 동시에 했던 박형준(49) 의원, 홍보를 책임졌던 정병국(50) 의원, 유세단장인 권오을(51) 의원, 공보와 메시지팀을 책임졌던 이동관(51) 인수위 대변인과 신재민(50) 당선인 비서실 정무1팀장 등이 대거 이 그룹에 포진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이명박 당선인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원로들과 큰 충돌 없이 그들의 뜻을 잘 받드는 편이었다. 하지만 이들도 사석에서는 “새 정권의 핵심적 역할은 이제 새로운 세대가 주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중진 “원내에서 밀리지 않는다” 원로그룹과 신진그룹이 대선 이후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데 비해 ‘잃어버린 10년’의 최대 희생자인 60세 전후의 ‘중진그룹’은 정치력과 경력에서는 원로그룹에 밀리고, 실무능력에선 신진그룹을 당해내지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다. 원로그룹은 과거 30년간 정권을 잡고 있으면서 장·차관과 청와대 등 좋다는 자리는 다 경험했다. 또 50세 전후 세대들은 앞으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위치다. 하지만 중진그룹은 ‘잃어버린 10년’ 동안 좋은 자리를 경험할 기회 자체를 놓쳤다. 특히 관료 출신들의 소외감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백성운(59) 전 고양시장, 이춘식(59)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유우익(58) 서울대 교수, 김인규(58) 전 KBS 보도국장, 김효재(56) 전 조선일보 부국장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원내에서만큼은 크고 작은 자파 세력을 형성하며 막강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크든 작든 나름의 자파 세력을 가지고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강재섭(60) 대표와 이재오(63)·정몽준(57)·권철현(61)·이방호(63)·안경률(60)·정종복(58) 의원 등이 이 그룹에 속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부조직 개편안] “강제감원 안해”

    [정부조직 개편안] “강제감원 안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김형오 부위원장은 16일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정부조직 슬림화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일 뿐 아니라 새 정부에 대한 국민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복된 기능을 통폐합해 ‘작지만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겠다는 것이니 정·관계는 물론 국민들도 이해하고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개편안의 핵심은 소부처제에서 대부처제로의 전환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부처제도에 대해 비판했는데. -대다수 선진국이 정부 편제를 광역화하고 부처 수를 줄이는 추세다.2001년 일본은 1부·22성을 12성으로 줄였고, 같은 해 영국도 26부를 18부로 축소했다. 러시아는 2004년 23부를 18부로 줄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대부분이 13∼15개 정도의 부처를 두고 있다. ▶통합신당 등은 통일부 폐지에 강력히 반발하는데 국회 통과를 자신하나. -통일부와 외교통상부를 외교통일부로 통합한 것이지 통일부를 폐지한 것이 아니다. 통일부만 대북 관련 업무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1998년 정부조직법 개정 당시 한나라당이 전폭적으로 도와줬고, 새 정부가 스스로 힘을 빼겠다는 것이니 통합신당 등도 흔쾌히 도와줄 것으로 본다. ▶이명박 당선인이 가장 고심했던 부분은. -모든 부처에 대해 꼼꼼하게 확인하고 체크했던 것으로 안다. 부처의 새로운 이름에 대해서도 특정 전문가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의견을 들어 보라고 지시했다. 인수위에선 부처 통합 여부를 둘러싼 열띤 토론과 논란이 있었고, 이 당선인이 다 들은 것으로 안다. ▶당초 공무원 수를 줄이지 않겠다고 했는데 조직 개편과 함께 공무원 6951명을 감축하는데. -정부 조직을 줄이면서 공무원을 유지한다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겠나. 인위적·강제적 감축이 아니라 지원자 중심으로 정부 출연·협력기관 등에 분산배치하므로 큰 반발은 없을 것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박근혜 訪中… 공천 갈등 ‘휴전모드’

    박근혜 訪中… 공천 갈등 ‘휴전모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중국 특사단장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6일 중국을 방문했다. 새 정부 첫 총리 인선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데다 4월 총선을 앞둔 당내 공천 갈등이 표면화된 상황이어서 박 전 대표의 발걸음이 가볍지 않아 보인다. 박 전 대표는 오는 19일까지 3박4일간 중국 베이징 등지에 머물며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양제츠 외교부장,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과 잇따라 회동을 갖는다. 이 당선인의 대중 관계 입장을 전달하고 6자회담을 비롯해 양국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 및 관련시설을 시찰하고, 베이징 주재 상공인 대표들과 간담회도 가진다. 방중 특사단에는 한나라당 유정복, 유기준 의원과 구상찬 서울 강서갑 당협위원장,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박 전 대표는 ‘총리직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 정부 첫 총리 적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 당선인 측에서는 아직도 박 전 대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주변에서는 박 전 대표가 귀국할 때까지는 총리 후보 지명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박 전 대표 주변에서도 최근 들어서는 ‘당헌·당규에 따른 공정한 공천만 보장된다면 총리직 수용도 검토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기류가 감지되는 상황이다. 당내 공천 갈등도 박 전 대표의 방중을 계기로 소강 국면에 들어갔다. 박 전 대표측 인사들은 이날 공천과 관련해 공개적인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 전날 이 당선인이 강재섭 대표를 만나 “비선·밀실 공천은 없다.”고 강조한 것이 ‘휴전 모드’ 조성에 큰 힘이 된 것 같다. 이 당선인 측에선 이 같은 기류를 화해 모드로 이어나가기 위해 애쓰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같은 소강 국면이 ‘화해 모드’로 바뀔지, 확전으로 치닫게 될지는 박 전 대표의 귀국 후 행보에 달렸다. 이에 대해서는 박 전 대표 측근들조차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측근은 “박 전 대표 주변의 일부 인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절차와 시기만 보장된다면 (박 전 대표가) 총리직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반면 대다수 측근은 “늦어도 20일 전에는 공심위가 구성돼야만 공정한 심사가 진행될 수 있다.”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박 전 대표의 ‘좌시하지 않겠다.’는 언급이 현실화될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오늘 14부2처 정부개편

    18부 4처인 정부 부처를 14부 2처로 축소 조정하는 정부조직개편이 16일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초 유지가 유력시되던 통일부가 막판 폐지 논란으로 변수가 되고 있다. 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주말쯤 새 정부 첫 총리 후보를 지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 후보로는 손병두 서강대 총장과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한승주 고려대 총장서리, 이원종 전 충북지사 등도 거론되는 가운데 막판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 특사가 이 당선인 진영에서 중점 검토되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15일 총리 인선과 관련,“조직개편안을 16일 발표한 뒤 이르면 17일 이 당선인이 총리 후보를 지명할 것”이라고 전하고 “한 특사가 유력후보로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당선인이 어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총리의 역할로 ‘자원 외교’ 등을 언급한 것도 한 특사를 염두에 둔 것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한 특사는 상공부 장관과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내 ‘자원’과 ‘외교’의 경험을 갖고 있다.3선 국회의원 출신이며 총회 의장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현행 18부4처를 14부2처로 축소하는 내용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16일부터 대통합민주신당 등 주요 정당과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아직 최종안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인수위측이 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빠르면 16일, 늦어도 18일까지는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편안은 현재 18개 부처 중 정보통신부·과학기술부·해양수산부·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를 없애고,4처 가운데 기획예산처와 국정홍보처는 각각 재정경제부와 문화관광부에 통폐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개편안의 국회 처리와 관련,“21∼25일 행자위·법사위를 거쳐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고,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30일 공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광삼·윤설영기자 hisam@seoul.co.kr
  • [李 당선인 신년회견] “여·야·정 새 협력모델 만들터”

    “국가의 미래와 국익 극대화를 위해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과도 긴밀히 협조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야 관계 설정 및 정국 대처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야당이 4월 이후 어떤 형태가 될지 모르지만 야당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여야가 협력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당과 야당이 사사건건 대립하는 ‘여의도식 정치’를 벗어나 국가의 장래와 국익을 위해서는 야당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 수시로 협의하는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겠다는 것이다. 이 당선인은 이어 “우리가 내는 안이 어느 당의 당리당략이 아니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는 안이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본다.”면서 “야당이라고 무조건 반대하는 시대가 아니라 여야도 새로운 형태, 행정부와 의회도 새로운 형태를 보이는 시대를 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여야간 새로운 협력모델의 핵심은 여야는 물론 정부와 의회가 상대의 흠집을 찾아내 정치적 공방만 펼치는 소모적 관계가 아니라 각자 대등한 입장에서 생산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동반자적 관계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당선인은 특히 정부조직 개편안과 내각 인선 문제와 관련,“지난번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단과 원내대표-정책위의장단을 만나 사전에 당부드린 바가 있다.”면서 “당리당략을 떠나 역사적인 변화의 시대에 제출하는 안이기 때문에 초당적으로 여야가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각별히 당부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李 당선인 신년회견] ‘국익·경제살리기’ 최우선

    [李 당선인 신년회견] ‘국익·경제살리기’ 최우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국정운영 기조는 무엇보다 ‘국익 우선’과 ‘경제살리기’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차기 총리의 역할 가운데 자원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을 비롯해 규제 혁파와 교육 개혁 등 중점 추진과제들이 ‘경제살리기’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다. 이런 기조는 이 당선인이 “국익에 도움이 되고 경제살리기에 도움이 된다면 어디라도 달려가 일을 해 내고자 한다.”고 천명한 대목에서 드러난다. ●관치 줄이고 민간 자율성 확대 이 당선인은 우리 경제가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불안,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여파 등 갖가지 악재로 인해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처방을 제시했다. 해법으로는 모든 국민들이 합심해서 ‘화합 속의 안정적 변화’를 추구하는 가운데 모든 분야에서 관치를 줄이고 민간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구상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부터 규모와 씀씀이를 줄이는 동시에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효율적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관치 경제로는 더 이상 글로벌 경쟁시대에 살아 남지 못하는 만큼 ‘일 중심’의 실용정부로 대대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조직의 군살빼기와 함께 중복 기능을 과감히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서는 “국회의 협력 없이는 이 일을 할 수가 없다. 모든 정당과 국회의원들께 간곡히 호소한다.”며 국회의 협조도 당부했다. 대통합민주신당 등이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정부조직 개편안 국회 처리에 ‘빨간불’이 켜지자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대승적 차원의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국민의 지지를 토대로 국회 차원의 동의를 우회적으로 압박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이 당선인은 정부조직 개편과 함께 과감한 규제 혁파를 경제 살리기의 또다른 과제로 제시했다. 민간 부문의 경제활성화 의지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실용정부가 추진하려는 ‘경제살리기’는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이중·삼중의 규제는 모두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 이 당선자의 복안이다.‘규제일몰제’와 ‘네거티브시스템’ 등을 도입해 국민과 기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혁파를 이끌어 내겠다는 방침을 분명히했다. ●주변 4강과 경제외교 대폭 강화 외교 및 남북 관계에 있어서도 이 당선인은 ‘안정’과 ‘공동 번영’을 강조했다. 내부 여건이 아무리 좋아도 외부 환경이 불안할 경우 경제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당선인은 외교문제와 관련해 “미국·일본·중국·러시아는 우리나라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관건이 되는 나라들로 공동 번영의 노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이들 4개국과의 관계가 외교적 관계로 그쳐서는 안되며 경제 외교로 연결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북핵문제와 남북경제협력사업 등 남북 관계를 순조롭게 풀어 나가기 위해서도 주변국들과 남북한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져야 한다는 점도 빠트리지 않았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李 당선인 신년회견] “총리는 자원외교등 맡을것”

    [李 당선인 신년회견] “총리는 자원외교등 맡을것”

    “새 정부 국무총리는 (대통령) 보조 역할이 아니라 독자 업무를 갖고 국내외에서 일하게 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나 총리는 각자 역할이 있다.”면서 새 정부 총리와의 관계를 이같이 제시했다. 이 당선인은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의 관계에 대해서도 “새 정부는 총리실과 대통령실이 중복되지 않도록 기능을 조정했다.”며 “총리가 임명되면 세계 시장에 다니면서 자원외교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해야 할 역할이 많다.”고 덧붙였다. 결국 청와대는 국가 전략과 정책·기획 업무를 총괄하고, 총리실은 청와대에서 마련한 전략 목표와 정책 방안을 각 부처에서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차기 총리는 단순히 대통령을 보좌하고 각 부처의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에 머물지 않고, 자원외교 등 ‘세일즈 외교’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차기 총리 가운데 ‘안 살림’뿐 아니라 ‘바깥 살림’까지 챙길 수 있는 인사로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 특사, 손병두 서강대 총장,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이 다시금 물망에 오른 가운데 안병만 전 한국외대 총장,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 당선인은 또 총리 인선 및 내각 구성 문제와 관련,“총리 인선과 내각 임명에 있어서 정치적 고려나 총선을 염두에 둔 인선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로지 일 자체를 위한 (총리) 인선과 (내각) 임명이 될 것이고, 차관도 전문직이 임명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4월 총선이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이 입각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 당선인은 ‘총리 인선 및 내각 구성이 늦어지고 있다.’는 질문에 “늦어진 게 아니라 계획대로 되고 있다.”면서 “국회 인준을 받기 위해서는 이달 말쯤이나 2월 초에 국회 일정과 맞춰 확정지어 (인선이) 늦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총리인선 왜 늦어지나

    새 정부 첫 총리 인선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늦어지면서 아무리 빨라도 16일 이후에나 윤곽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측근은 13일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언론이 지나치게 앞서 가고 있다.”면서 “총리 후보가 몇 배수로 압축됐다는 식으로 보도하고 있는데 우연의 일치는 있을 수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5일까지는 시간이 있으니까 서두를 이유도 없다.”면서 “검증작업에만 2주가량 걸린다고 하니 아무리 빨라도 16일 이후에야 윤곽이 잡힐 것 같다.”고 말했다. 총리 인선이 이처럼 늦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이명박 당선자의 ‘햄릿형’ 인사 스타일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당선자는 특정인을 마음에 두고 있더라도 이것저것 다 따져본 뒤에야 다른 사람들도 수긍할 수 있는 인사여야 비로소 결정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 당선인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총리 후보를 추천받은 뒤 철저한 자체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인선에 만전을 기할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국회 인사청문회라는 관문 때문이다. 집권 후 첫 인사인 터에 인사청문회에서 결정적인 흠결이 나올 경우, 출범 초기부터 국정 운영에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데다 4월 총선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당선인측이 당초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를 염두에 뒀던 것도 정치권에서 이미 검증을 끝낸 인사들인 데다 4월 총선에서 충청권 표심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는 강점 때문이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와 심 대표 모두 총리직을 고사함으로써 총리 인선작업은 지난 10일 이후 원점에서 재검토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총리 후보로 거론됐던 10여명뿐 아니라 새로 3∼4명을 후보군에 추가시켜 자체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적임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이 당선인의 핵심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야당 10년 하고 나니까 인재난이 좀 있다. 인재풀이 없다 보니 인선작업이 되게 어렵다.”면서 “정치력에 업무능력까지 갖추고 도덕적으로도 깨끗한 사람이 많으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말해 인선작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남북협력기금 조사

    한나라당은 11일 정부 출연인 남북협력기금 운용 내역을 국회와 감사원 차원에서 본격 조사하기로 했다. 남북협력기금은 지난 91년 정부 출연 250억원으로 출발,2007년 11월까지 총 4조 2010억원을 조성했고, 이중 3조 5473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국민들은 남북협력기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지난 10년간 남북협력기금에 대한 감사가 단 한차례도 실시되지 않았던 만큼 필요하면 국회 차원의 조사와 감사원 회계감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새 총리 누구?…한승수 급부상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손병두 서강대 총장과 이원종 전 충북지사,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특사도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당선인의 핵심 측근은 11일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유력 후보는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을 것”이라며 “조만간 유력 후보군에 포함된 인사들에 대한 구체적 검증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혀 총리 인선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시사했다. 이 당선인측은 그동안 거론됐던 10여명의 총리 후보에 대한 자체 검증작업을 벌여 손 총장과 이 전 지사,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등 3명을 유력 후보로 압축하는 한편 이와 별도로 한 특사에 대한 검증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특사의 경우 지금까지는 비중 있게 거론되지 않았지만 최근 유력 후보로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최근 인선을 맡고 있는 쪽에서 한 특사에 대한 경력과 검증 자료를 정리한 것으로 안다.”면서 “특히 한나라당을 탈당해 민국당에 입당한 전력에 대해서도 ‘당시 표적 공천에 따른 희생양’이라는 쪽으로 정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특사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주미 대사, 상공부장관, 외교부장관, 유엔총회 의장 등 풍부한 국정경험을 자랑하는 데다 13·15·16대 국회의원을 거쳐 정치력까지 갖췄다. 특히 강원 춘천 출신으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 당선인의 핵심 측근은 손 총장의 기용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는 “손 총장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과 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을 거치면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보여줬다.”면서 “이 당선자는 당초 손 총장에게 인수위원장을 제안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과 오랫동안 돈독한 친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진 손 총장은 삼성그룹에서 최고경영자를 지냈고, 오랜 기간 전경련 상근부회장을 지낸 실물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이 전 지사는 서울시의 관선시장을 거쳐 민선 충북지사를 두 차례나 역임하면서 뛰어난 행정관리 능력을 보여준 데다 충청권 출신이라는 게 강점으로 꼽히고, 이 인수위원장은 업무 능력과 함께 여성이라는 게 매력이다. 이밖에도 안병만 전 한국외국어대총장, 김학준 동아일보사장 등도 인선 대상에서 아직 배제된 상태는 아니어서 막바지에 다다른 총리 인선 작업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명박 취임식 경축사절 美 대표에 라이스 국무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달 2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미 경축 사절 대표로 참석한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이 당선인을 예방하고 이 같은 미국 정부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李당선인 ‘4강 특사단’ 13일부터 파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이르면 오는 13일부터 러시아·일본·중국·미국 등 주요 4개국 특사단을 순차적으로 파견한다. 이 당선인측은 10일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4개국 특사단 파견 일정이 확정됐다.”면서 “3박4일을 기본으로 하되 비행시간이 긴 지역은 일정이 다소 길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재오 의원이 이끄는 러시아 특사단은 13∼17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일정 관계로 다소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이끄는 일본 특사단은 15∼18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단장인 중국 특사단은 16∼19일 각각 3박4일 일정으로 해당국을 방문한다. 정몽준 의원이 단장인 미국 특사단은 오는 21∼27일 이 당선인의 친서를 갖고 방미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총리, 비정치인으로 가닥”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비정치인 출신을 기용하기로 가닥을 잡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9일 총리인선 문제에 대해 “이 당선인이 정치적 고려 없이 일 위주로 일을 잘 하실 수 있는 분을 인선하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주 대변인의 발언은 박근혜 전 대표와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가 총리직 고사의 뜻을 분명히 한 뒤 나온 것이어서 4월 총선과 당내 상황 등을 고려한 ‘정치인 카드’는 포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현역 정치인이 아닌 후보군으로는 이원종 전 충북지사, 한승주 고려대 총장서리, 안병만 전 한국외대 총장,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손병두 서강대 총장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도 여전히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우선 충청권 출신으로는 이 전 지사가 첫손에 꼽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서울시장과 충북지사를 거쳤기 때문에 총리로서 업무 수행능력만큼은 이미 검증을 받았다는 평가다. 이 당선인의 테니스 멤버이기도 한 안 전 총장도 후보로 거론된다. 대학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몇 안 되는 인물인 데다 충청권(충북 괴산) 출신이라는 점이 매력이다. 한승주 고려대 총장 서리는 김영삼 정부 시절 외교부장관에 이어 현 정권에서 주미대사를 지낸 인물로, 대미관계를 복원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여성이란 상징성 이외에 숙명여대의 혁신을 이끈 대학 CEO(최고경영자)로서 복잡다단한 인수위를 무난하게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획일적 학교교육 무엇이 문제?

    ‘OECD 주관 학업 성취도 조사 최상위권’‘청소년 자살률 세계 최고 수준’‘세계 유례 없는 연간 30조원 이상 사교육비 지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지표들이다. 어느 나라보다도 뜨거운 교육열을 자랑하지만, 학생들의 학교 만족도와 교육여건은 세계 최하위를 면치 못하는 우리의 교육. 대체 원인이 무엇일까. MBC는 신년특집으로 마련한 3부작 교육 다큐멘터리 ‘열다섯 살, 꿈의 교실’에서 15세의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무엇인지, 교육제도 중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등을 알아본다. 과감한 발상의 전환과 교육 현장에 대한 통찰로 가득한 이 프로그램은 12일부터 3주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40분에 방송된다. 1부 ‘1년쯤 놀아도 괜찮아’에서는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열 다섯살의 조너선을 만나본다. 그는 요즘 학교도 가지 않고 좋아하는 기타 연습만 하고 있다. 이유는 지금이 전환 학년 기간이기 때문이다. 조너선처럼 아일랜드에서는 우리나라 고1에 해당하는 중학교 4학년생들이 1년 동안 휴식기간을 가질 수 있다. 놀라운 것은 전환 학년을 거친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고등학교 졸업 시험 성적이 높다는 것. 2부 ‘꼴찌라도 괜찮아’에서는 ‘2006 OECD 주관 학업성취도 조사(PISA)’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핀란드와 한국의 교육을 비교해본다. 지난해 12월24일 파리의 OECD 본부에서 성취도 결과가 발표되자 세계 기자들은 성적이 좋은 두 나라 교육의 차이점에 주목했다. 핀란드의 교육은 기본적으로 학생들에게 모든 면에서 도움을 주는 시스템인 반면, 한국은 학교간 혹은 학생간 경쟁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한국에서 고입을 앞둔 슬아(15)와 핀란드로 이민 간 동갑내기 락호의 모습을 통해 비교해본다. 3부 ‘엉뚱한 상상도 괜찮아’에서는 획일적인 교육현장에 대해 반성해본다.MBC 신년기획 제작진이 이탈리아, 영국, 스웨덴, 한국 등 4개국의 열다섯 살 아이들을 대상으로 창의력 테스트를 해본 결과 스웨덴이 가장 뛰어난 창의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가보니, 과연 학교나 학제 등 전반적인 면에서 차이가 난다.무학년제이기 때문에 교실에는 학년·반 등의 팻말이 없다. 또 교실과 복도 사이에 벽도 없다.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하는 스웨덴의 아이들은 학습 환경부터가 이처럼 자유로웠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차기 경찰청장 어청수씨 내정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8일 청와대가 차기 경찰청장에 어청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내정한 데 대해 별다른 이견 없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가 어 청장 등을 차기 경찰청장으로 임명하겠다는 인선안을 마련한 뒤 인수위에 협의를 요청해 와 별다른 이견 없이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어 청장은 진주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와 지난해 5월부터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부조직개편안 내주 국회 제출”

    “이명박정부는 건국 60주년을 맞는 올해가 선진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측근으로, 대통령직인수위 기획분과 인수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정부 각 부처 업무보고를 마친 8일 “전체적으로 부처 업무보고가 빠른 시간에 내실 있게 진행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삼청동 인수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인수위는 경제 체질 강화와 시장 분위기 개선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았는데 정권 출범 전인데도 이미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면서 “경제 부처와 기업들도 새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에 상당히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박 위원은 또 “교육분야의 변화와 혁신도 중요한 과제였는데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에서 이 분야의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서는 “정부 부처와 공기업의 효율성과 미래지향성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착실히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이원화되거나 중복된 부처의 통폐합을 통해 현행 18개 부처를 12∼15개 부처로 개편한다는 기본 틀을 마련,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번 주 중 이명박 당선인에게 1차로 보고한 뒤 보완작업을 거쳐 다음 주 중 현 정부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남은 기간 한반도 주변국들과의 외교관계를 강화하는 노력도 적극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4강 외교’를 한층 강화해 경제외교로 연결시킴으로써 국가 위상 제고와 국제경쟁력 강화를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실용정부에서는 이념문제로 외교가 삐걱거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말을 맺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오바마 “정치 근본부터 바꾸겠다” 호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오바마가 두렵다.”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지난 3일 아이오와주 경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를 보이자 공화당에서도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정치의 근본적인 ‘변화’를 외치는 오바마가 민주당과 무소속 유권자들은 물론 공화당 지지자들로부터도 호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유권자 “민주·공화 양당 초월” 주장에 호응 실제로 7일(현지시간) 오바마의 뉴햄프셔 선거 유세장에는 민주당 지지자뿐만 아니라 무소속 유권자는 물론 공화당원까지 몰려들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미국의 유권자 가운데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자 수가 비슷하며, 따라서 무소속 유권자들의 표를 차지하는 후보와 당이 승리하게 된다. 오바마가 내세우는 변화의 핵심은 워싱턴의 ‘당파적 정치’를 민주당과 공화당을 초월한 정치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오바마 캠프에서는 ‘초당적’이라는 의미로 기존에 쓰이던 Bipartisan이라는 용어 대신 Post-partisan이라는 용어까지 새로 만들었다. 공화당에서 걱정하는 것은 오바마의 이같은 초당적 협력 정치 주장이 가능한지 여부를 떠나서 많은 유권자들이 지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원의원 시절 초당적 협력 경험도 있어 물론 공화당의 전략가들은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초당적 정치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 심지어는 탄핵에 앞서 사임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도 취임 전에는 모두 초당적 정치를 내세웠지만 결과는 그 반대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바마 의원은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및 연방 상원의원 시절 공화당 의원들과 협력해 로비스트들의 과도한 정책 개입을 억제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등 나름대로 변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후보가 나름대로 변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오바마 후보의 변화에 유권자들이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CNN 여론조사 39%로 힐러리 또 눌러 민주당에서 오바마가 부상하자 공화당 후보들은 물론이고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도 오바마에 대한 집중 공격에 들어갔다.RN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바마가 ‘한 쪽짜리 이력서를 가진’ 경험 없는 후보이며, 이라크 전에 대해 여러차례 입장을 바꿨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오바마의 인기는 8일 경선이 벌어지는 뉴햄프셔는 물론이고 전국에서 ‘신드롬’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 오바마는 경선을 하루 앞둔 7일 CNN이 발표한 뉴햄프셔주의 민주당 지지자 여론조사 결과 39% 대 30%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앞섰다. 응답자들의 61%는 “변화를 가져올 후보를 뽑겠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라스무센이 7일 공개한 미 전국 지지율에서는 클린턴이 33%로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오바마는 29%. 그러나 격차가 많이 줄었다. 아이오와 경선 전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클린턴 41%, 오바마 24%로 무려 17%포인트나 차이가 났었다. ●뉴햄프셔 개표 시작… 오바마 선두나서 CNN의 공화당 조사에서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32%의 지지를 받아 26%에 그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앞서고 있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 2000년 경선에 출마했을 때 뉴햄프셔에서 조지 부시 당시 텍사스 주지사를 물리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캐나다와 맞닿은 뉴햄프셔 주의 작은 마을 딕시빌 노치에서는 8일 0시에 첫 경선이 실시됐다. 유권자는 민주 10명, 공화 7명뿐. 경선 결과 민주당에서는 오바마 7표,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 2표,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 1표. 클린턴은 한 표도 받지 못했다. 공화당에서는 매케인 4표, 롬니 2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1표였다. dawn@seoul.co.kr
  • “전작권 환수 美와 재협의 검토”

    “전작권 환수 美와 재협의 검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미국과 충분한 협의를 전제로 재검토할 방침이다. 또 언론의 자율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미디어 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기존 신문법을 폐지하고 대체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기간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시간을 갖고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인수위는 8일 삼청동 인수위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등에서 국방부·노동부·기획예산처 등 14개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일부터 일주일간 청와대와 소방방재청을 제외한 57개 중앙행정기관을 상대로 진행된 인수위 업무보고가 마무리됐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전작권 전환 문제와 관련, 미국측과 협의를 전제로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한 뒤 “국방안보와 관련된 사안은 상황 변화에 민감하니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국방부와 추가 협의와 논의를 통해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현재 68만명인 병력을 2020년까지 50만명으로 감축하는 내용의 ‘국방개혁 2020’과 관련,“인수위는 전략적 상황 변화에 따라 621조원 규모 재원과 전력 소요에 대해 보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면서 “국방부는 안보상황 변화와 소요 재원을 분석해 올해 1차 중간 평가를 보고하겠다고 했다.”고 브리핑했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군사분계선으로부터 25㎞ 이내 지역에 대한 일률적 규제를 없애고, 군사시설로부터 500m 이내 지역에 대해서만 규제키로 하는 등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대한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키로 했다. 신문법 개정 여부와 관련해서는 “기존의 신문법을 폐지하고 대체입법을 추진하는 방안이 보고됐다.”면서 “인수위도 반대가 없어 합의 채택될 것”이라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대체입법에는 매체융합 등 언론환경 변화에 대비해 신문방송 겸영 규제를 완화하고 지원체계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기 위해 신문지원기관을 통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수위는 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예산 24조원 절감 공약 실현을 위해 감사원의 회계감사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변인은 감사원 업무보고와 관련,“세출을 늘리지 않고도 10%의 예산절감 목표를 달성하도록 감사원이 중추적 역할을 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각 부처의 업무보고 결과를 종합해 10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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