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ISA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29
  • 문구멍에서 극적 구출된 ‘비만 고양이’

    최근 영국에서 뚱뚱한 고양이 한마리가 문에 뚫린 구멍에 끼여있다 극적으로 구출되는 웃지 못할일이 벌어졌다. 육중한 몸집때문에 화를 부른 주인공은 수티(Sooty·6)라는 이름의 고양이. 평소 애교 많은 고양이로 이웃주민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는 수티는 자신의 몸무게가 12kg이나 나가는 ‘거구’라는 사실을 잊고 구멍에 목을 내밀었다 이 같은 변을 당했다. 보통 고양이의 3배에 달하는 몸무게 때문에 수난을 당했지만 수티가 처음부터 뚱뚱했던 것은 아니었다. 육식만을 고집하는 식성 탓에 몸무게가 불어나 이같은 지경에 이르게 된 것. 수티가 구출된 후 고양이 주인 몰리 올리버(Molly Oliver·68)는 고기를 뺀 저칼로리의 특별 사료를 먹이기 시작하며 다이어트를 시키고 있다. 몰리는 “지난 몇개월간 문구멍을 왔다갔다하며 (수티가) 힘들어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나중에는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할 만큼 몸이 불어나자 수티가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수의사들이 수티가 당뇨병을 얻어 위험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미 수티가 식사를 마쳤어도 이웃주민들이 귀엽다며 계속 고기를 주는 바람에 비만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의사인 리사 윈터( Lisa Winter)는 “비만 동물들을 많이 진찰해 보았지만 이렇게 비만인 고양이는 본 적이 없다.”며 “수티한테는 되도록 밖에서 활동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환경-박은경·국토해양-정종환·노동-문형남

    환경-박은경·국토해양-정종환·노동-문형남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 환경부장관에 박은경(왼쪽 사진) 대한YWCA연합회장, 국토해양부장관에 정종환(가운데)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노동부장관에 문형남(오른쪽) 전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회장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다가 최근 급부상, 새 정부 첫 내각의 유일한 여성장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의 핵심 측근은 “현재로서는 박 회장(환경), 정 이사장(국토해양), 문 전 총장(노동) 등의 입각이 확실한 것 같다.”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그렇게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또 기획재정장관에 강만수 전 재경원 차관, 외교통상장관에 유명환 전 주일대사, 행정안전장관에 원세훈 전 서울시 부시장 등을 내정해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과학장관으로는 그동안 유력 후보로 거론돼온 오세정 서울대 자연대학장이 고사함에 따라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이 막판 급부상한 가운데 조무제 울산과학기술대 총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통일장관에는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보건복지여성장관엔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장관에는 김종빈 전 검찰총장이 유력한 가운데 김경한 전 법무차관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또 문화장관엔 박범훈 중앙대 총장이, 농수산식품장관에 정운천 한국농업CEO연합회장, 지식경제장관에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장관이 유력하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유청장 출장 도덕성 문제”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숭례문 화재 당시 민간기업의 협찬을 받아 외유성 출장을 간 것과 관련, 한나라당이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하는지를 가려 사법당국에 수사의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유 청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대해 포괄적 뇌물죄가 성립하는 게 아닌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관급 국가 공무원이 민간기관으로부터 항공료 등 1000만원 이상 협찬을 받고 부인까지 대동해 외국에 나가 일을 본 것은 일종의 외유성 출장으로 도덕성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당 법률지원단은 유 청장의 해외 출장에 대한 법률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한나라당은 또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당내외 전문가 1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문화재관리제도 개혁특위를 설치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강북 ‘나홀로 신청 5곳’ 힘든 본선, 강남권은 본선보다 험난한 예선

    강북 ‘나홀로 신청 5곳’ 힘든 본선, 강남권은 본선보다 험난한 예선

    ‘쉬운 공천 힘든 선거, 힘든 공천 쉬운 선거’ 이는 4·9 총선에 나설 한나라당 공천신청자들의 딜레마다. 공천받기도 쉽고, 당선 가능성도 높은 지역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공천신청자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지사다. 반면 ‘나홀로 공천’이라도 본선을 생각하면 좋아할 일만도 아닌 듯하다. 특히 다양한 표심이 공존하는 서울지역 공천신청자들의 희비는 해당 지역구의 한나라당 선호도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린다. 서울에서 ‘나홀로 공천’은 은평을(이재오)·동대문을(홍준표)·종로(박진)·서대문을(정두언)·성북갑(정태근)·강남을(공성진) 등 6곳이다. 이 가운데 강남을을 제외하고는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선호도가 낮은 지역이다. 쉽게 공천장을 받아들더라도 당선까지 험난한 여정이 놓여 있다. 다만 박진·이재오·홍준표·정두언 의원 등은 앞선 총선에서 불모지나 다름없는 여건에서도 야당 후보로 승리를 일궈낸 만큼 이번 총선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는 게 한나라당의 기대 섞인 전망이다. 반면 당선 가능성이 높은 강남권에선 전·현직 국회의원들과 유력 인사들간에 그야말로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이 펼쳐지고 있다. 서초갑에선 이혜훈 의원과 비례대표인 이성구 의원이 공천 경합을 펼치고, 서초을에선 6선에 도전하는 김덕룡 의원에 맞서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클린정치위원회 전략기획팀장을 맡았던 고승덕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송파병에서는 나경원 대변인과 이계경 의원이 물러설 수 없는 여성 대결을 펼치고, 강동갑에서는 김충환 의원과 김노식 전 의원, 최윤철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가 맞붙었다. 당 관계자는 “서초·강남·송파·강동지역의 경우, 총선 때까지 현재와 같은 정당지지율이 유지된다면 ‘공천=당선’으로 봐도 무방하다.”면서 “문제는 누가 공천을 받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MB “협상 안되면 원안대로”

    정부 조직개편안을 둘러싸고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의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새 정부가 각료 없이 출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12일 12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정부 조직개편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후 통합민주당(가칭) 손학규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서로 대화로서 협의가 안되면 우리는 원안(13부2처안-통일부 통폐합)을 갖고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이 밝혔다. 이는 통합민주당측이 계속 협조를 거부할 경우 통일부를 존치시키지 않고 원안(13부2처안)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사실상 이 당선인이 손 전 대표에게 보내는 ‘최후 통첩’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정부 골간에 관한 사안으로 일방적으로 끌고갈 문제가 아니다.”면서 “야당과 합의해서 융통성을 발휘해 달라.”고 답했다고 우상호 대변인이 전했다. 대표는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에 대한 당의 입장을 설명하고 해양수산부·여성부·농촌진흥청 등 3개 부처의 존속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대변인은 “(이 당선인과 손 대표 사이에) 합의된 것은 전혀 없었고, 전화통화 내내 만나자는 제의도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할 만큼 했다는 명분쌓기용 정치공세가 아니냐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각자 주장을 한치 양보없이 팽팽하게 주고 받았으며, 손 대표로서는 할 말은 다 했다.”고 덧붙엿다. 두 사람의 통화 분위기가 혹시 험악하지 않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우 대변인은 “최고 지도자들 사이에 그렇기야 했겠느냐.”면서 “다만 이 당선인이 원안대로 통과시키겠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손 대표의)언성이 높아지지 않았겠느냐.”고 추측했다. 전광삼 나길회기자 hisam@seoul.co.kr
  • 인터넷 사이트 비밀번호 바꾸세요

    “비밀번호를 바꿔 추가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막으세요.”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0일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서 개인정보 유출로 의심되는 해킹이 발생함에 따라 이용자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서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비밀번호 변경만으로도 2차·3차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 등은 설 연휴 때부터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8자 이상의 알파벳이나 숫자 조합 등으로 비밀번호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밀번호에 느낌표와 물음표 등 기호를 합치거나 되도록 긴 조합을 만드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다른 사람이 쉽게 알 수 있는 전화번호나 생년월일 등을 조합한 비밀번호는 피하는 게 좋다. 오래 바꾸지 않았던 사이트들의 비밀번호도 바꾸는 게 좋다. 한편 옥션은 이번 사고의 원인과 피해 규모와 관련,“설 연휴에도 직원들이 나와 조사했으나 회원수가 1800만명이나 돼 정확한 피해 회원수나 유출된 개인정보의 양 등을 분석하는 데 최대 한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옥션측은 “이번 중국발(發) 해킹에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이어서 분석에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金배지 전초전’ 시작됐다

    한나라당의 18대 총선 공천 신청접수 마감일인 5일 1500여명의 신청자가 접수를 마쳐 평균 5대1의 경쟁률을 훌쩍 넘겼다. 한나라당은 이날 자정까지 신청을 받았기 때문에 최종 경쟁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이날 “4일 자정 현재 공천신청자가 500명을 조금 넘었다.”면서 “공천 신청 마감일인 오늘은 오후 6시 현재 500여명이 신청서를 접수했고, 400여명이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총선 지역구 후보자 평균경쟁률은 지난 17대 총선 때의 3.4대1을 크게 웃도는 5대1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탄핵 역풍’을 맞았던 17대 총선 때와 달리 한나라당이 10년 만의 정권 탈환에 성공해 차기 여당의 지위를 확보한 데다 정당 지지율 또한 50%를 웃돌아 당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패전력자 공천신청 자격 박탈 당규(3조2항)를 둘러싼 친이-친박 진영간 첨예한 내홍의 중심에 섰던 김무성 최고위원도 이날 오후 공천 신청서를 접수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 내홍이 봉합된 이후에도 공천 신청 여부를 놓고 끊임없이 고민했다.”면서 “한나라당 주인의 한 사람으로 마지막까지 당과 운명을 함께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고 공천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친박계 의원 20여명도 이날 공천을 신청했다. 비례대표 중에서는 나경원 대변인이 서울 송파병에 출사표를 던졌고, 박찬숙 의원은 경기 수원 영통에 신청서를 냈다. 또 이군현 의원은 서울 동작갑, 진수희 의원은 성동갑에 공천장을 냈다. 친박계 서상시 의원은 대구 북을에서 친이측 안택수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고, 친이의 윤건영 의원은 경기 용인을에서 친박 핵심인 한선교 의원에게 맞선다. 신인들 중에서는 지난해 대선 때 선대위 클린정책위 전략기획팀장을 맡았던 고승덕 변호사는 서울 서초을에 공천장을 접수해 6선에 도전하는 김덕룡 의원과 경합한다. 또 방송인 유정현씨와 홍정욱 전 해럴드미디어 대표가 나란히 동작갑에 공천장을 접수해 서청원 전 대표의 ‘후계자’인 서장은 당협위원장과 ‘젊은 피’들끼리 경쟁을 펼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김현철 불출마 선언

    김현철 불출마 선언

    한나라당이 공천 갈등을 가까스로 봉합하고 5일 공천 신청을 마감한 가운데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사진 왼쪽)씨와 서청원(오른쪽) 전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씨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YS의 차남인데다 지난 17대 총선 때부터 경남 거제 출마를 별러왔다. 또 서 전 대표는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때 박근혜 후보캠프의 고문을 맡아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한 실질적 좌장이었다. 김씨는 한나라당 공천신청 자격기준이 ‘벌금형 이하 형 부패전력자’로 제한되면서 공천신청자격을 박탈당했다. 지난 1998년 조세포탈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씨의 무소속 출마설이 나돌았다. 그러나 김씨는 이날 “이번 18대 총선에는 출마 자체를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면서 “한나라당 공천이 잘 안될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려고 한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인간적으로 요 며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는데, 결심을 하니 마음이 홀가분하다.”면서 “사람 뜻만 갖고는 되는 일이 없는 것 같다. 지금은 일단 심경을 추스르는 일이 더 급하다.”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서 전 대표는 지난 17대 총선 때 자신의 지역구를 ‘후계자’인 서장은 당협위원장에게 물려준 만큼 이번 총선에서도 서 위원장을 돕는데 진력할 뿐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내심 비례대표 공천을 통한 원내 입성을 바라는 눈치다. 서 전 대표의 측근은 “당을 위한 공로만 놓고 보자면 서 전 대표만큼 크게 헌신한 사람도 없다.”고 말해 이같은 비례대표 공천 기대감을 내비쳤다. 서 전 대표가 비례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경우, 한나라당은 또다시 ‘승자독식론’과 ‘패자배려론’이 맞붙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박근혜 “당 공천 대표에 맡기겠다”

    박근혜 “당 공천 대표에 맡기겠다”

    공천신청 불허 기준에서 비롯된 한나라당의 공천 내홍이 일단 봉합됐다. 하지만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진영 모두 이번 사태를 거치면서 불신의 벽만 높여 언제든 내홍사태를 재현할 여지를 남겼다. 한나라당은 4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강민) 5차 회의를 열고, 공천신청 불허 기준을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부패 전력자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정종복 사무1부총장이 전했다. 이에 따라 갈등의 불씨였던 박근혜 전 대표측 좌장격인 김무성 최고위원도 공천 신청의 길이 열리게 됐다. 지난달 30일부터 당무를 거부해 온 강재섭 대표는 이날 당무에 복귀,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 발전이나 정치 발전을 위해 당 대표가 공정하게 하리라 믿고, 당 대표께 맡기기로 했다.”며 최고위와 공심위 결정을 수용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靑수석 인선 10일 최종발표

    靑수석 인선 10일 최종발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뽑겠다던 청와대 수석 인사의 ‘난해한 퍼즐’을 거의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청와대 수석 인선 결과는 당초 예정대로 설 연휴가 끝나는 10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인의 한 핵심 측근은 “청와대 수석 인선의 경우, 윤곽은 거의 잡았지만 한두 자리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최종 인선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정·국정기획·교육과학문화·외교안보·사회정책·홍보수석 겸 대변인 등 여섯 자리는 내정된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하지만 정무수석과 경제수석이 아직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민정수석엔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이 내정됐다. 경남 고성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이 전 고검장은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 법률고문을 맡았으며 대선 때는 선대위 상임특보를 맡아 범여권의 ‘BBK 공세’를 무난히 막아냈다. 국정기획수석에 내정된 곽승준 고려대 교수는 이 당선인의 ‘MB 노믹스’를 만든 주역이다.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 재임 시절부터 각종 정책입안의 밑그림을 그렸다. 금산분리, 산은 민영화, 중소기업 금융제도 개선 등 주요 경제정책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교육과학문화수석엔 이주호 의원이 일찌감치 내정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사회교육문화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영어 공교육’ 등 새 정부의 교육정책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당초 국정기획수석으로 거론됐던 박재완 의원은 보건복지 등 사회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력 등을 인정받아 사회정책수석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인수위 정부혁신·규제개혁 태스크포스 팀장으로 활약하며 정부조직 개편을 주도했다. 외교안보수석에 내정된 김병국 고려대 교수는 인촌 김성수 선생의 손자로 학계에선 대표적 ‘미국통’이자 ‘국제통’으로 알려져 있다. 이명박 정부의 외교정책 큰 줄기인 ‘한·미동맹 복원’ 과제를 맡을 적임자라는 평가다. 홍보수석 겸 대변인에는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일찌감치 낙점 받았다. 본인은 총선 출마를 원했지만 이 당선인이 청와대로 불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 분석이 빠르고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정무수석과 경제수석은 아직 확정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게 당선인 비서실의 전언이다. 정무수석엔 김인규 당선인 언론보좌역이 사실상 내정됐지만 방송통신위원을 희망하며 고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제수석엔 김정수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이 깜짝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뚜껑 덮었지만 속은 ‘부글부글’

    뚜껑 덮었지만 속은 ‘부글부글’

    공천 갈등을 둘러싸고 극한 대립을 하던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이방호 사무총장이 결국 화해했다. 한나라당은 4일 공천심사위원회의를 열어 공천신청 불허 기준을 금고형 이상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최고위원회의 의결안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당무를 거부해 온 강 대표도 4일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하고, 이 총장 사퇴 요구를 공식 철회할 방침이다. 이로써 한나라당 공천 갈등은 일단 봉합될 수 있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친박측이 수용할지 여부는 4일 최종 결정되고, 친박·친이간의 갈등은 여전히 분란을 재연시킬 ‘불씨’로 남아 있다. ●강재섭-이방호 ‘어설픈 화해’ 강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경기도 분당 자택을 방문한 안상수 원내대표와 이 총장 등으로부터 의결 내용을 보고받고, 이를 수용했다. 강 대표는 “최고위에서 그 때 (당규를) 만든 취지와 법리에 맞게 의결을 해줬고 공심위도 그렇게 한다고 했으니 앞으로 우리가 잘하면 되겠다. 월요일부터 (당에)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장에 대해서도 “시정을 하겠다고 하니까, 원래 (이 사무총장을) 신뢰하니 앞으로 힘을 합쳐서 잘하자.”며 이 총장 사퇴 요구를 사실상 철회했다. 이로써 박근혜 전 대표측 좌장격인 김무성 최고위원은 공천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돼 당내 갈등은 일단 봉합의 실마리를 마련하게 됐다. 그러나 안강민 공천심사위원장은 3일 당 최고위원회가 “공천신청 기준과 공천심사는 별개의 문제”라며 “공천심사 과정에서는 사안별 경중을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친이·친박 진영 강경파 의원들도 아직 상대에 대한 불신의 칼날을 완전히 거둬들인 것이 아니어서 공천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당 관계자는 “공천 갈등이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선 만큼 설 연휴기간까지야 양측이 다시 맞붙을 일이 있겠느냐.”면서 “그러나 공천작업이 본격화되면 양측의 갈등은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친박측, 이 총장 사퇴 요구 지속 친박측 강경파 의원들은 이 총장이 계속 공천에 관여할 경우 앞으로도 친박 인사들이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 이 총장의 사퇴 요구를 철회하지 않고 있다. 친박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다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명확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한 측근은 “갈등과 분란의 원인을 계속 제공해온 이 총장이 물러나는 것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며 이 총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하지만 온건파 의원들은 일단 봉합 국면으로 접어든 만큼 대응 수위를 낮출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입장이다. 끝까지 강경 투쟁으로 몰고갈 경우, 후폭풍이 만만찮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친이측 “왜 번번이 물러서나” 불만 친이측도 이번 사태를 놓고 견해가 엇갈리기는 마찬가지다. 대다수는 ‘원만한 해결’로 한 고비를 넘겼다는 반응이지만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명분은 우리 쪽에 있는데 언제까지 물러서야 하느냐.”는 불만을 쏟아냈다. 이처럼 당내 공천 갈등은 본격적인 공천심사 과정에서 다시 불거질 공산이 크다. 다만 ‘공정 공천’ 합의에 대한 이명박 당선인과 박 전 대표의 의지가 워낙 강해 ‘분당’ 등 극한 상황으로 치닫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親李 강경기류, 당선인 뜻? 측근 뜻?

    한나라당 공천 내홍이 친이(親李·친이명박)·친박(親朴·친박근혜) 진영의 전면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당내 주류인 친이측 인사들이 강경 행보를 지속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공천 갈등과 관련, 차기 당권을 꿈꾸는 친이 측근들이 ‘화합’을 지시한 이 당선인의 뜻과 달리 오는 7월 전당대회를 염두에 두고 공천 과정에서 친박 세력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우위를 점하려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 당선인이 1일 친이측 핵심인 이방호 사무총장에 대한 강재섭 대표의 사퇴 요구를 사실상 거부함에 따라 이 당선인 역시 친이측의 강경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당선인이 강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해들은 뒤 강 대표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넘어 격노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이 당선인이 이 사무총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대신 강재섭 카드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다. 이 당선인의 비서실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참여 인사들은 여전히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당내 친이 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은 이 사무총장의 사퇴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일부 강경파들은 강 대표의 사퇴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친박측은 이날 친이측 의원 모임에서 일부 강경파들이 이 사무총장의 사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강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이 당선인의 배후 지원을 믿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친박 의원 및 당협위원장이 이날 여의도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이번 사태를 ‘박근혜 죽이기’로 규정한 것은 다분히 이 당선인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친박측에서 이번 사태를 당규 논란에서 비롯된 공천 갈등으로만 생각했다면 ‘공천 배제’ 대상으로 지목된 ‘김무성 최고위원 죽이기’로 국한시켰어야 했지만 ‘박근혜 죽이기’로 규정한 것은 다분히 이 당선인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박측이 이 당선인에게 박 전 대표와의 ‘국정동반자’ 약속과 ‘공정 공천’ 합의, 상호신뢰 원칙에 입각해 이번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MB, 정무수석감 “마땅찮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비서진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강조하면서도 정무수석 비서관 인선을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정부 초대 비서실장에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유우익 서울대 교수를 기용함에 따라 정치력을 갖춘 정무수석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이 당선인의 핵심 측근은 “정무수석은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유 교수를 대신해 정치권을 넘나들며 이 당선인을 보좌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정치 경험이 풍부한 중량급 인사가 기용돼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재선 의원급 이상의 정치인을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과거 정권에서 정무수석은 여야를 넘나들며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하고, 때론 정치자금까지 운반하는 요직 중의 요직이었다.이명박 정권의 첫 정무수석 역시 여야를 넘나들 수 있는 균형감을 갖춘 정치력이 필요하지만 마땅한 적임자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초 국민중심당 원내대표를 지낸 재선의 정진석 의원의 기용이 유력했지만 나이(48)가 젊고 한나라당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유보됐다. 윤원중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지만 나이가 많고 15대까지 국회의원을 지냈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신재민 비서실 정무1팀장도 오르내리지만 언론인 출신으로 정치부 취재 경험은 풍부하지만 정치권 경험이 없다는 점이 단점이다.그래서 이 당선인의 서울시장 시절부터 측근에서 보좌해 온 이춘식 전 서울시부시장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벌금형 전력자 공천 신청 허용”

    위험수위를 넘어 파국으로 치닫던 한나라당 공천 내홍이 1일 오후 늦게 다시 한번 봉합의 실마리를 찾았다. 당규 논란에서 비롯된 공천 갈등이 이명박·이방호-박근혜·강재섭 진영간 일전불사의 권력 투쟁으로 비화되는 최악의 상황은 막았지만 폭발의 불씨를 완전히 끄지는 못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과 박근혜 전 대표측간 공천갈등을 촉발시킨 ‘부패전력자 공천신청 불허’ 관련 당규를 탄력적으로 해석, 벌금형 전력자도 공천을 신청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같은 방침이 2일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추인될 경우, 벌금형 전력이 있는 친박(친 박근혜)측 좌장격인 김무성 최고위원의 공천신청이 가능하게 된다. 친이(친 이명박)-친박 진영의 정면 충돌은 피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재판 중인 자 등을 공천신청 부적격자로 규정한 당규 9조를 탄력적으로 해석하면 벌금형 전력자는 공천신청 부적격자가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면서 “내일 최고위에서 이같은 유권해석을 내려 통과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강재섭 대표는 1일 밤 기자들과 만나 “한 두번 속은 게 아니니까 지켜보겠다.” 면서 “(이 당선인 측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으니 실제로 최고위에서 그러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최고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보고 거취문제를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당 지도부의 중재안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이날 오전 강재섭 대표의 ‘새벽 기자회견’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며 “서로 대화를 많이 해서 문제를 원만히 풀어야 한다.”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당선인의 큰형인 이상득 부의장,5선의 김덕룡 의원, 김형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안상수 원내대표가 파국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중재안을 강재섭 대표와 이방호 사무총장에게 제시했고, 두 사람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 지도부의 중재안에도 불구하고 친박측은 일단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친박측은 오는 4일 다시 만나 의견을 모으기로 했지만, 중재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앞서 친박측 의원과 당협위원장 70여명은 오후 2시 여의도 모처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가 ‘박근혜 죽이기’와 공천을 승자의 전리품으로 생각하는 친이측의 비민주적이며 천박한 생각에서 비롯된 사태로 규정하고 강력 반발했다. 친박측은 또 ▲3조2항 선거법 위반·파렴치범·윤리위 징계도 당연히 포함시켜 공천신청 자격을 박탈할 것 ▲이 사무총장의 즉각 사퇴 ▲이 당선인과 박 전 대표의 ‘공정 공천’ 합의에 입각한 이 당선인의 조속한 사태 해결 등을 요구했다. 유승민 의원은 브리핑에서 “이 사무총장이 사퇴하지 않고 우리의 (당규 개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행동 통일을 하겠다고 수차례 말씀드렸다.”며 ‘집단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사무총장도 이날 “사퇴는 절대 안 한다.”면서 “한 치의 후퇴도 없다. 특정인이 관계된다고 해서 당헌·당규를 바꾸려는 것은 공당의 도리가 아니다.”며 김 최고위원에 대한 공천 배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친이측도 이날 오전 긴급 회동을 갖고 이 사무총장의 사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일부 의원은 강 대표의 사퇴까지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대통령실장 유우익 靑경호처장 김인종

    대통령실장 유우익 靑경호처장 김인종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 첫 청와대 대통령실장에 유우익(사진 위) 서울대 교수를 낙점하고,1일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을 통해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호처장에는 김인종(아래) 전 2군 사령관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다. 주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장 인선 결과를 1일 오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교수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부터 외곽 자문기구인 국제전략연구원(GSI) 원장을 맡아 10년 이상 호흡을 맞춰 온 최측근 중의 한 명이다. 한편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에는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 인재과학문화수석에는 같은 당 이주호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수석 겸 대변인에는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내정됐다. 그러나 정무·민정·경제·사회정책·외교안보수석은 유동적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강대표, 이총장 퇴진 전격 요구

    강대표, 이총장 퇴진 전격 요구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1일 당내 공천 갈등의 핵심 당사자 중 한 명인 이방호 사무총장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당 공천심사위의 부정부패 전력자 공천신청 배제 방침으로 불거친 친이(親李·친이명박)·친박(親朴·친박근혜) 진영간 갈등이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강 대표는 1일 새벽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천 책임자인 자신과 이방호 사무총장 가운데 한명은 사퇴해야 이번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며 이 총장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강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당 공천심사위가 애매한 방침을 만든 것은 매우 잘못된 것으로, 이대로 가면 당이 자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가 친이 진영의 핵심 인사인 이 총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이 총장의 거취와 함께 향후 친이·친박 두 진영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에 앞서 전날 부정부패 연루자 공천신청 배제 방침을 정한 당 공천심사위는 31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공직후보자 추천 규정을 정한 당규 제3조2항으로 신청자격이 문제가 되는 공천 신청자에 대해서는 신청 자격 여부를 별도 심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정종복 제1사무부총장이 밝혔다. 이는 공심위가 이 조항을 근거로 뇌물과 정치자금법 등 부정·부패 전력자에 대해 공천신청도 받지 않겠다던 전날 방침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결정은 친이·친박 진영의 쟁점 사항을 정리했다기보다 해결을 뒤로 미룬 것이어서 당분간 양측의 논란과 힘겨루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지도부는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 공천심사위에 보다 유연한 당규 해석을 주문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를 포함한 친박진영 의원 26명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에도 국회도서관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는 등 반발의 강도를 높였다. 이날 회의에서 친박측은 공심위의 전날 결정이 김무성 최고위원을 겨냥한 ‘표적 배제’ 방침이라고 성토하며,‘탈당 후 창당’ 등 향후 진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 진영은 다만 당 지도부가 파문 해결에 적극 나서고, 공심위도 일단 공천신청 배제 기준을 재론하고 나선 점을 감안해 당장 집단행동에 나서는 대신 사태 추이를 좀더 지켜 보기로 했다. 유승민 의원은 “대통령·국회의원·기초단체장·기초의원 등 선출직 공직신청의 기준이 달라서는 안된다.”면서 “당내에서 모든 게 원만하게 해결돼 총선에서 승리하길 바라지만, 최악의 상황이 올 경우에 대비해 박 전 대표나 여러분들이 (분당의)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광삼 김지훈기자 hisam@seoul.co.kr
  • 김무성 “속았다” 강재섭 “신의배신”

    한나라당이 또다시 공천 내홍에 빠져들자 강재섭 대표와 김무성 최고위원이 ‘신뢰’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방호 사무총장을 포함해 3자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무성 최고위원은 30일 일부 측근들에게 “(공심위 구성안을) 그렇게 쉽게 합의해주는 게 아니었는데 내가 너무 순진했던 것 같다. 속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재섭 대표도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은 신의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전에 없이 격앙된 반응을 보인 뒤 이날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 불참했다. 전날 공심위에서는 이 총장이 당헌·당규대로 예외 없이 공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쪽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3자간에 신뢰가 깨졌다는 게 친박측의 반응이다. 그렇다면 3자간에 무슨 약속이 있었던 것일까. 3인은 수차례 비공개 회동을 가진 끝에 지난 25일 공심위 구성안에 전격 합의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표의 ‘공정 공천’ 합의에도 불구하고 공심위 구성안을 놓고는 갈등을 빚다가 3인이 원안대로 합의하자 “모종의 밀약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김 최고위원은 당시 측근들에게 “이 총장이 ‘날 믿으라.’고 수차례 얘기하기에 믿고 양보하고 합의해줬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친박 의원모임에서 3자 회동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당시 3자간에 모종의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고 복수의 의원들이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를 ‘대장부 합의’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그는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강 대표와 이 총장이 (김 최고위원을 공천신청에서 배제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무총장은 “당헌·당규대로 한 것일 뿐”이라며 ‘밀약설’을 일축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親朴의원 35명 “집단 탈당 불사”

    한나라당이 또다시 공천 갈등을 빚으며 내홍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김무성 최고위원과 유승민·이혜훈 의원 등 친박(親朴·친박근혜)진영 의원 27명은 30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전날 결정에 반발하며 집단탈당 불사의 뜻을 밝히는 등 집단 대응에 나섰다. 김재원 의원 등 회의에 불참한 친박측 의원 8명도 이에 가세했다. 공심위는 이와 관련, 예정에 없던 회의를 31일 오후 재개하기로 해 극적인 타협점을 도출하게 될지 주목된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 불참하는 등 강력 반발한 데 이어 31일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공심위 논의 결과를 보고 최고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공천심사위의 ‘부정·부패 전력자 공천신청 배제’ 결정이 친박 진영의 좌장 격인 김무성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려는 의도라며 탈당을 포함, 공동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1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 다시 모여 긴급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에 앞서 오전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공천심사위의 결정은 정치보복이고 토사구팽”이라고 주장하고 “한번도 당적을 바꾼 적이 없는데 당에서 쫓아내려고 하니 이제 당적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지 않으냐. 오늘 중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국회 본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공심위에서 원칙이 정해졌다면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돼야 하지만 지금은 그 기준조차 모호하다.”며 “누군 되고 누군 안 되고 입맛에 맞게 해서는 국민들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2월9일 한 사람 한 사람씩 법에 저촉되는지 검토한다니까 그때 보면 정확히 알 수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천심사위는 29일 ‘부패 전력자에 대해 공천신청 자격을 불허한다’는 당규 3조2항을 엄격히 적용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이를 적용할 경우 1996년 알선수재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김 최고위원은 공천 신청 자체가 불가능하다. 공심위 결정에 대해 친이(親李·친이명박)측 인사인 이방호 사무총장은 그러나 “공심위에서 다수의 의견으로 의결이 된 것이며, 당헌·당규대로 한다는 것”이라며 “공심위는 당헌·당규를 뛰어넘는 것을 할 수가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강 대표의 회의 불참에 대해서도 “당규의 해당 규정은 지난해 강 대표가 만들어놓은 것”이라며 “공심위에서 그렇게 결정하는 것을 우리가 뭐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이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은 중재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날개’ 단 정몽준

    ‘날개’ 단 정몽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로 최근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이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정 의원은 29일 오전 이 당선인의 통의동 집무실에서 방미 활동 결과를 보고한 데 이어 오후엔 당 전국위원회에서 공석 중인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이 당선인의 미국 특사단장으로 정치적 지명도를 높인 데 이어 최고위원 선출로 당내 입지를 마련한 셈이다. 정 의원은 이 당선인에게 방미 기간 조지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 면담 내용과 함께 한·미공조, 북핵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과 관련한 미국측 분위기를 보고했다. 조속한 시일 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열자는 부시 대통령의 친서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은 이상득 일본특사, 박근혜 중국특사에 이은 세번째 ‘4강(强)특사’ 보고로, 앞선 두 차례와는 달리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당선인측은 “최근 당선인 일정이 언론에 지나치게 많이 노출된다는 지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당선인이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등 당 안팎에선 갖가지 추측이 나돈다. 이 당선인과의 비공개 면담은 당내 정치적 입지를 확대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도 그럴 게 이날 보고에는 한승주 전 외무장관, 황진하 의원, 김우상 연세대 교수 등 특사단원들이 배석하지 않은 ‘단독 면담’이었다는 점에서 그 같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게다가 정 의원은 이날 당 전국위원회에서 공석인 최고위원직에 단독 입후보해 추대됐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부터 박근혜 전 대표의 대항마로 인식돼 온 데 이어 최고위원 입성으로 또 다른 날개를 단 셈이다. 앞서 정 의원은 방미기간 중 “적정한 수준의 경쟁이 있어야 한다.”고 말해 박 전 대표와의 경쟁을 기정사실화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총리 3명·UN총장 배출한 韓英협회

    한승수 국무총리 지명자는 다채로운 경력만큼이나 각계에 다양한 인맥을 구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외부에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면서도 정치적 고비 때마다 한 총리지명자의 든든한 우군이 돼 온 모임이 있다.10년 넘도록 그가 회장을 맡아 이끌어 온 한영협회(Korea-Britain Society)다. 한영협회가 새삼 눈길을 끄는 이유는 이 모임에서 배출된 총리만 벌써 세명째라는 점이다. 강영훈·이홍구 전 총리가 이 모임 멤버였다. 협회 살림을 맡고 있는 이정호 매커리증권 전무는 “영국 유학을 다녀왔거나 영국과 긴밀한 관계를 지닌 인사들, 그리고 영국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만든 친목모임”이라고 소개하고 “회원은 350명 정도로, 크고 작은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회원은 100명 안팎”이라고 소개했다. 한 지명자는 영국 요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인연을 지니고 있다. 역시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수학한 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한 지명자의 바통을 이어받아 2005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회원으로 참여, 한 총리 지명자와 각별한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 지명자와 반 총장은 지난 1993년 김영삼 정부 출범 때부터 공식적인 인연을 맺었다. 한 지명자가 주미대사를 지낼 때 반 총장은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로 있었다.이후 한 지명자가 외교부 장관을 하면서 유엔 총회의장으로 선임되자 반 총장을 의장 비서실장 겸 유엔 부대사로 임명했다. 반 총장은 이후 유엔 사무총장이 된 뒤 한 지명자를 ‘은인’으로 지칭하기도 했다. 협회 산하의 한영포럼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도 단골멤버로 참여, 한 지명자와 오랜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박진 의원 외에도 이혜훈, 신기남 의원 등이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재계에서는 크리스 홀랜드 제일은행 부행장, 칼 잭슨 홍콩상하이은행 상무 등이 속해 있다.이 모임과 별도로 통합신당의 손학규 대표는 영국 한인 총동창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한 지명자와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