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IMF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201
  • 李 前 총재 묵묵부답… 조사실 직행/換亂수사 이모저모

    ◎LG텔레콤 긴급 수색 배경에 관심 집중 대검 중수부(李明載 검사장)는 17일 李經植 전 한국은행 총재를 전격 소환,외환위기 수사를 가급적 빨리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상오 10시 검찰에 출두한 李 전 총재는 “姜慶植 전 경제부총리 등이 한은의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 건의를 묵살했느냐”는 등 쏟아지는 질문에 묵묵부답하며 곧바로 11층 조사실로 직행. 검찰 관계자는 “姜 전 부총리와 金仁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소환도 시간 문제”라고 설명. ○…94년 1차 종금사 전환 때 재무부 금융국장이었던 尹增鉉 세무대학장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실무자 4명이 고발돼 할 말은 없다”면서도 “종금사로 전환해 준 것은 신경제 5개년 계획에 따른 것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종금사 관계자들과 접촉하지도 않았다”고 강조. ○…검찰은 16일 소환한 鄭熙武 한화종금 전 대표이사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함구로 일관,鄭씨가 연결고리가 된 정치권의 뇌물 수수 의혹을 상당 부분 파악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 金圭燮수사기획관은 이날 “鄭씨는 오늘 귀가할 수도,귀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鄭씨는 (뇌물 제공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면서도 시인하는 대목도 있다”라고만 소개해 주목. ○…16일 LG텔레콤과 鄭壯晧 부회장의 집,鄭 부회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마루산업 사무실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영장없이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나 긴급 압수수색 배경에 관심이 집중. 수사팀은 당시 영장없이 6시간여동안 이들 사무실에서 회계장부 등을 압수한 뒤 사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는 것.검찰 주변에서는 LG텔레콤측이 회계 비밀장부 등 관련 물증을 조직적으로 은폐 또는 파기하려 한다는 첩보를 검찰이 입수하고 긴급하게 압수수색을 벌였던 것으로 분석.
  • 崔弘健 산자부 차관 표준협회 강연회 특강

    ◎사업 구조조정으로 경제위기 극복 정부는 부실기업 등을 전문적으로 인수,정상화한 다음 매각해 수익을 내는 민간주도의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설립을 하반기부터 허용,기업구조정을 촉진할 계획이다.崔弘健 산업자원부 차관이 15일 한국표준협회 주최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밝힌 ‘산업구조조정을 위한 새 정부의 산업정책방향’을 요약한다. ○경쟁력 약화·외채 급증 최근 우리 경제는 단기외채의 만기연장 및 경상수지 확대로 외환시장이 급박한 위기상황 넘긴 상태다.또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는 환율상승 등에 따라4개월 연속 흑자를 내는 등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반면 금융불안이 계속되고 있어 구조조정이 늦어질 경우 실물경제부문의 침체 기반붕괴의 위험이 상존하는 것도 사실이다. 현 경제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기아사태의 장기화 등 부실기업과 부실금융기관 처리가 지연된 데다 동남아 외환위기가 파급돼 우리 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가 급락한 데 있다.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경제전반의 구조개혁 지연이라고할 수 있다.기업은 반도체 등 몇몇 품목의 호황속에 차입위주 선단식 경영에 안주해 구조조정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금융기관도 낙후된 대출심사 기능 탓으로 대규모 부실채권을 양산했다. 그 결과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이 약화됐고 외채가 급증했다.수출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선진국에서의 우리 상품점유율은 점차 하락,미국시장의 경우 90년 3.7%에서 지난 해 2.6%로 떨어졌다.스위스 IMD가 평가한 한국의 경쟁력은 42개국 중 34위로 태국(33)보다 뒤처진다.외채는 94년 5백67억달러에서 지난 해 무려 1천2백8억달러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구조조정을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새 정부의 산업구조조정을 위한 정책방향은 다음과 같다.기업의 구조조정 촉진 및 체질강화,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 촉진,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창업촉진,기술혁신을 통한 경쟁 기반확충,고비용구조의 해소를 통한 경쟁여건 혁신 및 외국인 투자유치의 적극적인 추진 등이 그것이다. 정부는 이미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각종 법률을 개정하거나 제정했다.지난 해 말 부동산 매각시 취득세 등록세를 50% 감면하는 내용의 조감법 등 세법을 개정한 데 이어 지난 2월 출자총액제한제도 및 의무공개매수제도의 폐지등 구조조정 관련 12개 법률을 정비했다.상장기업들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 이후 100일간 총 3조9천67억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추진했다.30대 대기업은 재무구조개선 등 이른 바 5대 개혁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은행과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체결하고 한계사업정리 및 재무구조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조조정 전문회사 허용 그러나 부동산 매각,계열사 처분 등 자구노력은 시장여건 악화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30대 대규모 기업집단은 17조원 규모의 부동산을 내놓았으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매각이 지연되고 있고 내수침체 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영업이익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나 대규모 증자를 통한 자기자본 확충도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정부는 사업전망은 좋으나 일시적 자금부족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 등에 투자하는 국내외 투자가에 의한 주식투자펀드와 기업의 단기부채를 장기부채로 전환토록 지원하는 부채구조조정펀드의 설립을 허용했다.또한 전문회사가 M&A 펀드를 설립,내외국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뒤 부실기업을 인수,정상화한 뒤 매각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의 설립도 허용,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이 회사에는 창업투자회사 등 벤처캐피탈에 준하는 세제지원을 한다. 이밖에 5천억원을 목표로 외국인 투자유치펀드를 설치하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외국인투자유치 원스톱 서비스 기관으로 개편한다.외국인 투자자유지역을 설치,각종 인허가 절차를 없애줌으로써 외자의 유입을 촉진하는 방안과 ‘테크노파크 조성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마련,테크노파크의 조성확대와 각종 세제지원 등을 해줄 방침이다.중소기업 구조개선을 위해 2002년까지 5년간 10조원을 투입,2만5천개 업체를 지원하며 이 기간중 2만개의 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 노숙자 300명에 매일 무료 점심/‘용산역의 테레사’ 兪連玉씨

    ◎신앙 통해 건강회복 평생봉사 결심/96년 하느님과 약속 후원자 모아 뒷바라지/장마철 비 피할 공간 마련 됐으면… “따뜻한 한끼 식사가 상처받은 노숙자들에게 조그만 힘이 됐으면 좋겠어요” 17일 상오 11시 서울 용산역 광장.3년 째 노숙자들에게 무료점심을 제공해 온 兪連玉씨(31·여)가 자원봉사자 5명과 함께 밥과 국 등을 트럭에 싣고 나타났다. 새벽잠을 설쳐가며 준비한 메뉴는 3백여명분의 육계장과 밥.남루한 차림에 꺼칠한 얼굴의 남자들이 배식을 받으려고 길게 줄을 섰다.상당수가 IMF 실직자들이라고 귀띔했다. 兪씨는 정성스레 밥을 퍼주며 “맛있게 드세요” “힘내세요”라고 위로의 말을 곁들였다. ‘용산역의 테레사’ ‘용산역 밥퍼 아줌마’로 불리는 그녀는 “대부분 하루 한끼로 끼니를 해결하는 노숙자들이 길바닥에서 밥을 먹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녀는 96년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다. 94년 3월 이벤트 사무실을 운영하던 兪씨는 갑작스런 허리통증에 시달렸다. 1년동안 병원을 다녔지만 병명조차 알지 못한 채 증세는 하반신 마비로 이어졌다.그러다 신앙생활을 통해 정상을 되찾았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 평생을 바치기로 다짐했다는 것이다. 식사준비와 설거지,장보기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는 그녀에게 가장 큰 보람은 이곳에서 밥을 얻어 먹은 사람이 직장을 잡고 후원자가 돼주는 것.식사를 나눠주다 보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3만원,5만원,10만원 가량을 내놓고 간다고 전했다. 비용은 대부분 이같은 후원금으로 조달한다.근처 시장 상인들은 쌀과 야채를 가져다 준다.주변의 지체장애인들은 틈틈이 40만원 가량을 모금해 식사비용으로 보태주기도 한다. 올 초에는 한 고물상 주인의 도움으로 보증금 3백만원에 월세 26만원을 주고 용산역 주변에 4평 남짓한 ‘하나님의 집’을 얻었다.그 전까지는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날랐다.지난 달에는 인천에 있는 한 교회로부터 1t트럭을 기증받았다. 兪씨는 의료보험조합에 다니는 남편(31)의 사이에 10살,7살인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소원은장마철에도 비를 피해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조그만 공간을 마련하는 것. 연락처는 ‘하나님의 집’(797­0222)이며 후원금은 조흥은행 905­04­255460 兪씨 계좌로 보내면 된다.
  • 신흥경제국 금융체제 강화/G10 재무 합의

    ◎지역위기 IMF 중심 해결 강조 【워싱턴 AFP 교도 연합】 서방선진 10개국(G­10) 고위 금융당국자들은 16일 신흥경제국의 금융위기를 막기 위한 견고한 금융체제 구축에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서방선진7개국(G­7)과 스위스,네덜란드,벨기에,스웨덴 등 실제로는 11개국으로 구성된 G­10은 이날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G­10은 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 성명서에서 “아시아 금융위기는 이머징 마켓(급성장 금융시장) 국가들의 금융체제 강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줬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주요 선진국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한 감독체제 마련에 있어서 주요 선진국들이 이머징 마켓 국가들과 협조할 필요가 있다는데 동의했다. G­10 금융당국자들은 이어 선진국 투자자들의 동향을 대폭 공개하여 선진국들의 금융계 동향을 더욱 투명하게 만들자고 제의했다. 이들은 그러나 동남아를 포함한 지역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기구를 창설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역할을 강조하기만 했다.
  • 벤처지원 44만명 고용 창출/정보통신부 5년간

    ◎올 2만5천명 정보취로사업 【柳相德 기자】 정부는 IMF체제이후 급증하고 있는 실업문제를 해결키 위해 정보통신부문이 올해 3만8천명을 포함,앞으로 5년동안 44만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 벤처기업 창업과 활성화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은 17일 이같은 내용의 업무계획을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통부는 실업대책과 관련해 정부문서 및 기록자료의 전산화추진등 정보취로사업을 올 한해동안 실시,정보관련분야 해직근로자 2만5천여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행정자치부의 정부기록물 관리,정보통신부의 2000년 문제해결등 5개 부처 11개 사업에 5백50여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통부는 특히 대학졸업자등 신세대의 고용창출을 지원키 위해 창업공간,기술 및 마케팅정보,고가장비를 종합지원하는 창업투자회사 및 창업투자조합설립을 추진키로 했다.또한 대졸 신세대가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에 1천억원을 지원,신규고용창출을 돕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지원센터,주문형반도체 지원센터 등 창업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우체국 여유공간을 활용,소프트웨어 창업공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裵장관은 “정보통신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시설투자,자금압박 해소등을 위해 올해 총 5천8백여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공공부문의 정보화를 적극 추진하고 민간기업의 정보화를 지원, 신규고용창출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 佛 장 폴 레오 대사(ASEM 對韓투자 관심국 대사에 듣는다)

    ◎“대규모 투자조사단 구성중”/한국 경제·금융부문 등 투자여건 개선/김 대통령의 위기극복노력 높게 평가 【朴政賢 기자】 장 폴 레오 주한 프랑스대사는 17일 “한국에 대한 투자조사단 구성이 진행중에 있으나 벌써부터 프랑스의 많은 기업들은 한국 투자에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프랑스는 한국과의 경제협력 및 투자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투자조사단은 언제 어떤 규모로 방한할 것인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국가들의 대한(對韓)투자단 파견은 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한국이 처한 위기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한국을 잘 모르고 있던 기업들의 투자 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이다.한불간투자협상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바란다.하지만 즉각적인 결과를 기대해서는 안될 것이다. ­외환위기를 극복중인 한국 경제에 대한 평가는 어떤지. ▲프랑스 정부·업계는 한국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있다.한국 경제위기는 극복되고 있는 중이라는 평가이다.한국정부가 취한 외환위기극복 조치들은 금융면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하지만 금융부분과 경제부분의 효과는 차이가 많다.경제부분에서 많은 투자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시간이 걸릴것이다.한국에 대한 투자여건이 개선돼야 한다. ­한국의 외국인 투자유치 조치에 미흡한 점이 있다면. ▲한국의 투자여건은 많이 개선됐다.법과 제도를 바꾸는 등의 한국정부의 투자여건 변화노력은 유럽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하지만 이런 조치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오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예를 들면 한국인의 의식과 기업,지방자치단체는 많은 변화를 해야 한다.한국인,정부,경제주체등이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국과 프랑스는 5년전 산업협력위원회를 만들었으나 구체적 성과는 미미한 실정인데 양국간 교류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은. ▲산업협력위원회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렸고 올해에는 프랑스에서 개최될 차례이지만 한국의 경제위기를 고려해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산업협력위원회에 많은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중요한 것은 인적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대해야 한다는 점이다.한국국민들이 수출만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것은 개방적인 태도가 아니다.IMF로 한국관광객 숫자 감소는 외화절약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한국이 외부와 단절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한국 지도자들이 외국에 가서 한국의 상황을 이해시키는 장기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金大中 대통령의 외환위기 대처방안에 대한 평가는. ▲프랑스에서 金대통령은 인권과 자유를 수호한 정치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金대통령은 외환위기가 터지자 취임까지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인 수습에 나서 신인도 회복에 노력했다.선출뒤의 노력은 흠잡을데 없다.국제사회는 金대통령의 조치를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한 나라를 바꾼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다.변화를 위한 노력에는 저항세력이 있기 마련이다.한국정부는 개혁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한국이 고속전철건설을 재검토하고 있는데 대한 입장은. ▲한국 일각에서는 수익성을 우려하고 있으나 사회적 측면도 봐야 한다.교통수단의 대혁명은 노선 주변에 새로운 기업 창업효과를 가져오고,재화와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전파될 수 있다.TGV는 전체적인 측면에서 봐야한다.계약기간이 만료되면 한국은 고속전철 자체제작도 가능할 것이다.합의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 동일계열 여신한도 축소/선진국 수준 25%선으로

    금융감독당국은 부채비율 축소 등을 통한 기업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현재 은행자기자본의 45%인 재벌그룹에 대한 대출한도(동일계열여신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축소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오는 8월까지 한도 축소 가능성을 검토해 국제통화기금(IMF)에 보고하게 돼 있는 데다,최근 IBRD(세계은행)도 기업 및 금융기관 구조개혁을 위해 재벌에의 대출한도 축소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당국에 전한 데 따른 조치다. 은행감독원은 17일 “현재 45%인 동일계열여신한도를 줄이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원칙 아래 25%로 돼 있는 유럽제도를 중심으로 한도 축소 수준을 산정하기 위한 작업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은감원은 선진국의 경우 우리와는 달리 은행여신 범위에 대출 및 지급보증 외에 기업어음(CP) 등의 위험자산까지 포함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여신한도를 대폭 줄이되,일정기간 유예기간을 둔 뒤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IBRD는 지난 16일 은감원을 방문해 재벌에 대한 여신관리 현황,은행과 재벌간 체결한 재무구조개선약정의 시행배경과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캐물었다.
  • 中企 가동률 67%로 하락/중기협 조사

    ◎경영악화로 매출 28.6% 감소 IMF 체제 이후 내수경기 위축과 모기업의 부도,자금 및 원자재 조달 등 경영여건 악화로 중소기업의 가동률이 급감하고 매출액이 떨어지고 있다. 1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서울과 경기도의 중소기업체 3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경영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IMF관리체제 전이던 지난 해 3·4분기 85.3%였던 공장가동률이 최근 67.2%로 떨어졌다.매출액도 평균 28.6% 감소했다. 매출액의 36%를 수출이 차지하고 있는 이들 기업들은 최대 애로로 신규수출선 개척의 어려움(31.5%)을 꼽았고 다음으로 수출용원자재 조달난(20.0%),통관절차 복잡 및 과다비용(15.4%),수출단가 협상애로(15.4%),기존수출선의 기피(9.2%)등을 꼽았다.환율상승으로 수출이 호기임에도 불구,기회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중앙회는 지적했다. 수출환어음은 정부의 각종 지원책에 힘입어 일람불 수출환어음은 92.5%,기한부어음(유전스)는 71%가 네고가 원할하다고 답변했다. 원자재 수급여건은 66.7%가 어렵다고 응답했는 데 이유는 IMF사태이후 환율상승에 따른 원자재가격상승(42.8%),공급처의 현금결제요구(34.5%) 등 때문이었다. 원자재 가격은 IMF이후 평균 40.9%가 올랐고 현금구매비율도 IMF이전 19.4%에서 55.2%로 높아졌다.이에 따라 적정비축량 대비 원자재 비축률은 45.5%에 불과했다.
  • IMF “회원국 재무 완전 공개”/잠정위 윤리강경 채택

    ◎금융위기 재발방지대책 마련 【워싱턴 AP AFP 연합】 국제통화기금(IMF) 정책결정기관인 잠정위원회는 16일 폐막성명을 통해 아시아식 통화 위기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첫번째 조치로 회원국들의 재무상태를 완전 공개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윤리강령’을 채택했다. 잠정위의 이같은 조치는 너무 비밀이 많고 위험한 금융 관행을 쫓고 있는 국가들에 대해 IMF가 경고 신호를 보내기를 꺼려 한다는 비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미국 등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 회원국 윤리강령은 회원국들이 대외부채 및 무역 적자 규모,외환보유고 등 주요 경기지표를 공개하면서 그 질과 시의성을 높이는 ‘지침’이 될 것이라고 성명은 밝혔다.IMF는 그러나 이 윤리강령을 강제 규정으로 부과하지 않고 수용 여부를 회원국들의 자율 결정에 맡겼다. 이번 잠정위에서는 회원국들의 금융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장차 금융위기가 재발할 경우 부유한 은행과 투자자들이 보다 많은 부담을 떠안는 방안과 위험한 금융관행을 폭로할 수 있는 IMF의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잠정위는 또 국제 금융 개혁의 5개 주요 부문으로 ▲국제.국내 금융시스템 강화▲금융부문에 대한 IMF 감시 강화 ▲정보 투명성 확대 ▲IMF의 위기관리 역할 강화▲금융위기 처리시 민간부문 개입 등을 선정하고 이들 부문에 주력할 것을 촉구했다.
  • 국악 FM방송(外言內言)

    바람이 차가운 늦가을 오후였다.지금은 헐려 없어진 낡은 한옥의 좁은 대청 마루에서 거문고 산조의 인간문화재 申快童 선생(1910∼1977)은 거문고 줄을 다스렸다.풍기(風氣)로 입이 비뚤어졌는데도 의관(衣冠)을 갖추고 가을바람이 스며드는 대청마루에서 진양조 한바탕을 들려주었다. 그때의 망연(茫然)함은 20여년의 세월이 지났어도 여전히 생생하다.한국인의 기조정서(基調情緖)로 이해되는 한(恨)의 실체가 거문고의 울림 어디선가 찾아질 것 같았다.음악이 주는 순수한 감동과 함께 우리 국악의 외롭고 가난한 현주소도 가슴에 와 닿았다. 서울신문이 지난 76∼77년 ‘국악의 가락을 찾아서’란 제목의 기획기사를 연재할때 기자는 申快童 선생을 비롯해 판소리의 朴綠珠 ·가야금 金竹坡·가곡 金月荷등 당대의 국악 명인(名人)들을 찾아 그들의 연주를 들었다.그 연주가 신문에 활자로 소개되기보다 방송을 통해 전달되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국악의 멋과 아름다움에 빠져들 수 있으리란 아쉬움을 느끼면서. 그 연재가 시작된지 18년만에 ‘국악의 해’가 지정되더니 이제 국악FM방송국이 문을 열 모양이다.문화관광부는 17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면서 “날로 늘어나는 국악 애호가와 일반국민의 국악감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국악전용 FM채널을 확보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국악FM방송국을 열기까지 필요한 경비는 약 50억원이고 개국이후 연간 소요 경비는 2억원 정도라고 한다.국립국악원 부설 기구로 방송국을 마련하고 방송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국악원이 책임진다는 것이다.이 정도 예산이라면 아무리 어려운 국제통화기금(IMF)시대라 할지라도 당장 추진해 볼만 하다. 방송은 물론 우리 사회 각 부분의 전문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악전문 채널은 오히려 뒤늦은 감이 있다.쇼핑 채널,바둑 채널도 있는 터에 국악을 다양하고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채널이 이제야 추진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국악FM방송이 문을 열면 세계화시대 한국인의 문화적 정체성은 확고해질 것이다.
  • IBRD의 경고(社說)

    세계은행(IBRD)이 구조조정 가속화를 촉구하면서 경제상황의 악화가능성을 경고했다.세계은행은 우리측의 고위 정책결정자들과 가진 워크숍에서 과거 금융위기를 겪었던 국가들에서 위기시작 수개월 후에 진짜 위기상황이 닥쳤으며 한국도 이같은 시점에 있는 만큼 구조조정을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가속화의 절박성을 강조했다. 세계은행의 이같은 경고가 아니더라도 최근 우리의 구조조정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고 경제에 이상(異常)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주목할 일이다.재벌그룹들은 정부의 개혁방향에 사사건건 이유를 달아 구조조정작업을 미적거리고 있다.부채비율 축소문제를 놓고도 힘겨루기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특히 5대재벌문제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수차례나 개혁부진을 개탄했을 정도다.4월들어 수출증가세가 둔화,무역흑자가 3월의 30% 수준으로 급락하고 외국인 투자도 크게 줄어드는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다. 경제구조개혁의 걸림돌도 증가하고 있다.정치권은 여전히 대치정국을 면치 못하고 있고 실업증가로 인한 사회불안이 현재화 되고 있는 것은 극히 우려할만한 상황이다.기아(起亞)자동차의 경우에서 보듯이 파업과 집단 이기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IMF체제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초기의 단합된 정신이 이런 식으로 실종되다가는 세계은행의 경고가 현실화 되지말라는 보장도 없을 것이다.국가부도상황에 몰릴 지도 모른다는 극단적인 비관론은 사라졌지만 한국경제에 대한 낙관론도 선뜻 내놓을 수 없다는 것이 외국의 시각이다.한국현실에서 넘어야 할 고비가 적지않은데 경제회생을 가능케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크다는 뜻일 것이다. 이제라도 경제위기 초기의 각오로 대처하지 않으면 정말 무슨 일이 벌어질지 걱정이다.우선 정치권 안정을 위한 여야의 단안이 있어야 할 것이다.정치 안정없이 다른 부문의 안정이 있을수 없고 구조조정 촉진이나 고통분담을 위한 설득도 효과를 얻을 수 없다.또 파업이나 집단이기주의의 발로가 있어서는 곤란하며 이를 마냥 온정주의로 바라봐서도 안될 것이다.모든 계층의 냉철한 입장견지가 중요하다.
  • “국제금융기구 역할 재검토 필요”/G24,‘특위’ 구성 촉구

    【워싱턴 AFP AP 연합】 개발도상 24개국 그룹(G­24)은 15일 국제 금융기구의 위기대처 능력을 전면 재검토하기 위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대표들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총회 및 서방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연석회의에 맞춰 워싱턴에서 회의를 가진 G­24 회원국 대표들은 성명을 통해 아시아 금융위기의 견지에서 특위를 구성해 대규모 자본이동으로 유발되는 금융위기를 예방·대처하는 국제금융기관들의 능력과 방식 등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 기업 부도사태 진정 국면/환율안정·금리인하로 감소세 뚜렷

    환율안정과 금리의 하향 안정화로 기업 부도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16일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부터 월 1천개를 웃돌았던 서울지역의 부도 업체수가 지난 3월 973개에 그쳐 IMF사태 이후 처음으로 1천개 미만으로 떨어졌다.4월 들어서도 지난 14일까지 459개에 그쳐 지난달 같은 기간(567개)에 비해 108개 줄어들었다.특히 지난 7일에는 부도 업체수가 6개에 그쳐 하루 부도 업체수가 올들어서는 처음 한자리수로 떨어졌다. 서울지역 부도 업체수는 지난 해 10∼11월 각 560개와 568개에 머물렀으나 12월에는 1천226개로 급증했고,지난 1·2월에도 각 1천226개와 1천116개로1천개를 웃돌았다.부도 업체수의 감소로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조정전)도 지난 3월 0.49%로 전달(0.68%)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 데 이어 이달들어 지난 13일까지 평균 0.43%에 그쳤다.
  • IMF 아시아위기 처방은 적절한가/外紙기고‘IMF역할 논쟁’정리

    ‘일시적 유동성 부족의 문제인가,구조적인 문제인가’. 아시아의 외환위기와 이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처방에 대해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하버드대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마틴 펠드스타인,제프리 삭스등 두 교수는 아시아 특히 한국의 외환위기를 일시적 유동성(流動性)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현재의 IMF식 대응방식은 과도한 위험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MIT대의 폴 크루그만 교수는 아시아의 외환위기는 기본적으로 국내대출과정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가 원인인 만큼 IMF의 처방은 불가피하다고 반박하고 있다.‘포린 어페어스’지 등의 기고문과 강연내용을 중심으로 논쟁을 재구성한다. ◎“한국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IMF 구조조정안 부적절”/마틴 펠드스타인 미 하버드대 교수 펠드스타인 교수는 포린 어페어스 3·4월호에 ‘IMF를 재조명하며’라는 기고문을 통해 최근 IMF가 국제수지조정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고(高)세율,재정긴축,신용축소 및 이자율 인상 등 구조 및 제도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경우 총 대외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30%로 개도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한국 경제의 문제는 일시적인 유동성의 문제이며 따라서 기본적인 채무불이행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다만 단기채무의 비중이 과도한 만큼 처음부터 5백70억달러의 공식적인 IMF 구제금융을 결정하기 전에 일시적인 ‘브리지 론’을 제공,부채의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를 지급하는 추가자금만 제공하는 방법을 택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IMF의 구조조정 권고내용 또한 한국에는 부적합하다고 밝힌다.한국의 기업지배구조 관행이 일본이나 유럽과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식의 지배구조를 강요한 것은 잘못이라고 그는 주장했다.한국의 저축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인데 재정긴축을 추가로 강요할 경우 실업을 촉발하는 문제가 생긴다.은행 부채의 만기연장과 원화에 대한 수요가 이자율의 문제라기보다는 신뢰(confidence)의 문제임에도 불구,금융긴축을 펴는 것은 잘못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따라서 IMF의 대응방식은 과도한 위험을 촉발할 것이라고 못박는다.IMF는 이빨을 아프게 뽑는 치과의사와 같아서 향후에 유사한 외환위기가 발생할 때 최후의 순간까지 IMF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또한 신흥성장국은 수출소득을 수입에 충당하기보다는 외환보유고 축적에만 치중할 유혹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위기 원인은 단기부채/IMF역할 축소·재정립해야” 삭스 교수도 지난 해 9월 더 타임스 아시아판과 포린 어페어스 11·12월호,파이낸셜 타임스 12월11일자 기고문을 통해 아시아국가들은 실용성과 유연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21세기에도 세계 소득의 50% 이상을 생산할 것이라고 낙관했다.그는 아시아 국가의 높은 투자가 사실상 ‘도덕적 해이’에서 발생하는 과잉투자라고 주장하는 크루그만 교수의 주장에 대해 수출경쟁력과 시장기능의 확대도입 등 기초(펀드멘털)가 건전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아시아의 금융위기는 펀드멘털의 위기가 아니라 단기부채가 외환보유고를 초과하는 데 따른 채권국가의 단기채권 인출에서 생긴 것이라고 풀이했다.IMF는 러시아 연방 15개국에 대해 1년 이상 단일통화를 채택하도록 함으로써 러시아 개혁에 실패했고 지난 96년 7월 불가리아의 개혁프로그램에 서명했으나 10% 이상의 경제성장 저하와 수백%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어 IMF의 역할은 재정립돼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IMF의 역할은 축소되고 집행이사회는 직원 결정의 추인을 보다 엄격히 감독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에 외부전문가와 협의하는 한편 IMF 활동은 공개적으로 토론되고 결정되어야 한다고 그는 끝을 맺었다. ◎“금융비리가 부른 구조 문제 고금리 불가피… 점진 회복”/폴 크루그만 미 MIT대 교수 이에 반해 크루그만 교수는 지난 3월 ‘아시아는 다시 도약할까’라는 주제의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 은행 강연에서 아시아의 외환위기를 대출 특히 국내 대출과정에서의 ‘도덕적 해이’로 규정했다. 즉 금융기관의 부채가 정부에 의해 명시적으로 혹은 묵시적으로 지급보증됨으로써 채권자들은 금융기관의 대출에 대해 감독할 인센티브가 없게되고 이같은 시스템의 부재가 금융기관들의 무분별한 대출과 같은 위험부담과 기업의 과도한 차입을 조장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정부는 부실금융기관을 계속 지원함로써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때문에 IMF의 아시아 외환위기 대한 처방은 IMF의 가용(可用)재원의 한계와 정치적 측면에서 볼 때 불가피하다고 본다.외환위기가 발생할 경우고 이자율 정책은 자국 통화를 지지하는 유일한 수단이며 IMF의 재원부족으로 인해 무제한의 신용을 회원국에 제공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다. 결론적으로 아시아의 위기는 구조적인 문제 특히 금융문제이며 따라서 아시아 경제의 회복은 단시간 안에 이뤄지지 않고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다고 말한다.
  • 고임금순 정리해고 부당/일괄사표 강요행위는 무효/노동부 지침

    【禹得楨 기자】 기업이 경영상의 이유로 정리해고를 할 때 입사기간이 짧은순으로 해고하면 정당하나,재직기간이 길고 임금이 높은 근로자의 순으로 해고하면 부당해고가 된다. 또 권고사직의 형태로 사직서를 제출했더라도 명예퇴직수당 등을 받았다면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16일 노동부에 따르면 IMF 체제 이후 경영악화로 대량 감원사태가 빈발함에 따라 최근 이같은 내용의 ‘경영상 해고 관련 업무처리 요령’을 전국의 지방노동관서에 시달했다. 지침은 해고자 선정기준과 관련,근속연수가 짧거나 부양가족이 적은 근로자 순으로 해고하는 것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으로 해석했다. 반면 △사용자가 임의로 해고자를 선정하거나 △단체협약·취업규칙과 상반된 기준 △노조활동 또는 사업주의 법령위반 사실을 고소·고발한 것을 이유로 선정한 경우 △여성 또는 임신중인 여성을 우선 해고하는 경우 △조직개편 또는 사업폐지와 무관한 직종의 근로자를 해고하는 경우 △임금수준이 높거나 근속기간이 긴 근로자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면 부당해고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지침은 이밖에 근로자들에게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토록 한 뒤 선별수리하면 사표제출 행위는 무효이며 면직조치는 해고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 새로나백화점 최종 부도

    새로나백화점이 최종 부도처리됐다. 제일은행은 16일 새로나백화점이 지난 15일 제일은행 제일지점에 돌아온 어음 3억5천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를 냈다고 밝혔다.남대문시장에 인접한 이 백화점은 매출부진으로 백화점 영업을 사실상 포기하고 의류상설 할인매장으로 운영해 오다 IMF체제 이후 매출급감으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왔다.76년 문을 열었다.지난 해 말 현재 자본금은 10억원,연 매출은 2백65억원이다.새로나는 15일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 “韓國 경제 회생 아직도 과제 많다”/울펜손 세계은행 총재

    ◎정상궤도 진입 2∼3년 걸릴 것/은행 돈으로 재벌 도와선 안돼 【워싱턴 AP AFP 연합】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는 15일 한국,태국,인도네시아 등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은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여러 좋은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아직도 해야 할 어려운 과제가 많다”고 밝혔다. 울펜손 총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 22개국(G­22)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연석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아시아의 경제는 아직 회복되지 않았으며 한국 등 지난해 금융위기를 맞은 국가들은 여전히 경제회복을 위해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에 따른) 단기효과는 매우 가혹하기 때문에 아시아국가들이 경제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데는 2∼3년이 걸릴 것”이라며 “조속히 경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시아의 조기 경제회복이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요구하는 경제개혁 이행노력을 후퇴시키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 성공적인 국채발행 등으로 “어느정도 안도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나 아직도 넘어야 할 커다란 장애물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재벌의 부채문제와 은행의 취약성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한국정부가 재벌들을 돕기 위해 은행돈을 사용할 계획이라는 월 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러한 목적을 위해 은행돈을 쓰는 것은 “우리의 방식이 아니다”라면서 은행돈은 원래 개발과 관련된 특정사업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은행이 우선 해야 할 일은 경제위기로 일자리를 잃고 의료보험 혜택를 받지 못하게 된 수백만명의 사람을 위한 사회복지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4대江 水質단속 강력히(社說)

    팔당 상수원(上水源)이 곧 3급수로 전락할 것이라고 감사원이 오염의 심각성을 지적한 데 이어 대검의 긴급대책이 나왔다.우선 검찰이 나서 팔당호를 비롯 전국 4대강 주요 상수원주변 오·폐수 방류를 집중단속한다는 것이다. 급한대로 단속을 강화하는 일은 당연하다.그러나 우리에게는 이 단순대책인 단속부터 문제가 있다.그동안에도 강력단속은 해마다 몇번씩 반복해 왔다.하지만 지난 몇년간 모든 상수원은 2급수에서 3급수로 악화됐다.그 이유 또한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실제로는 철저한 단속을 하지 않은 것이다.단속원칙은 중앙관서가 세우고 단속책임은 지차체(地自體)가 지고 있는데,지자체는 거의다 단속의사를 갖고 있지 않은 것이다.지난해초 경기가 불황이므로 각종 환경규제를 당분간 전면적으로 점검하지 않겠다고 공공연히 천명한 지자체도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감사원까지 우려하고 나선 이번 단속은,이 허구성을 타파하고 실제로 단속 실현성이 있는가를 먼저 판단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본다.그리하여 어느선까지 단호하게 할 것인가를 분명히 정해야 한다.수질오염은 지금 한계상황에 도달했다.엘니뇨에 따른 이상고온까지 겹쳐 올해중 4대강 어디에선가 ‘낙동강 페놀사건’ 같은 악몽이 재현될지 모른다. 그런가하면 단속이 더 유야무야(有耶無耶)될 조건은 커지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에 따른 경기 여건의 어려움으로 모든 산업체가 그나마 해오던 환경투자마저 축소하고 있고,환경시설 관리·운영의 의지는 저하되고 있다.여기에 지자체 선거가 있다.여전히 개발위주인 지자체가 단속을 강화할 가능성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환경단속은 오염의 위험을 얼마나 절실히 인식하느냐와 함께 과연 실제적 개선에 나설 것이냐 하는 새로운 결의의 문제이다.그리고 현재 설정된 기준의 단속으로는 개선이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다.더 악화됐으므로 더 강도높은 기준을 세워야 한다.
  • 통화량 2조 늘려 금리 낮춘다

    ◎2분기중 IMF 이전 수준 15% 이하로/李 재경 “IMF가 요구한 인하요건 충분” 정부는 환율안정을 전제로 올 2·4분기에 통화공급을 늘려 시장금리를 IMF지원체제 이전 수준인 15% 이하로 떨어뜨릴 방침이다.이에 따라 본원통화량이 2조원 가까이 더 풀릴 전망이다.그러나 고금리 수신경쟁을 막기 위해 고수익을 보장하는 것처럼 광고하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가할 방침이다. 한은은 16일 2·4분기 통화정책방향과 관련,환율이 기조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경우 금리인하를 위해 RP(환매조건부 국공채)금리를 낮추는 것은 물론 본원통화(RB)도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의해 설정한 6월 말 한도(24조원) 내에서 보다 신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발표했다.현재 시장상황에 따라 0.5%포인트씩 미세조정하고 있는 한국은행의 RP금리 외에 파급효과가 큰 통화공급을 늘리겠다는 것이다.한은은 지난 1·4분기 본원통화 공급한도가 23조5천8백억원임에도 환율안정이 정착되지 않은 점을 감안,22조3백51억원만 시중에 공급했다. 한은 朴哲 부총재보는 “현 추세로 가면환율이 안정됐다고 볼 수 있다”며 “시중에 공급할 수 있는 자금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환율안정이 정착될 경우 RP금리 인하 외에 통화공급을 늘려 금리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오는 6월 말 본원통화 한도(잔액기준)는 24조원이므로 3월 말 대비 1조8천억원 가까이 여유가 있다.이를 모두 시중에 방출할 경우 총유동성(M3) 기준으로는 30조원 가량이 추가 공급되는 효과가 생긴다. IMF와 합의한 분기별 원화환율 수준은 3월 말 1천500원,6월 말 1천450원,9월 말 1천350원,12월 말 1천300원이다.정부와 한은은 지난 15일부터 IMF와 거시지표 수정 및 금리인하 등을 위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 한편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23개 은행장과 간담회를 갖고 “은행들이 수신금리 경쟁을 자제해 대출금리를 낮추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대출금리는 지난 해 11월 12.2%에서 지난 10일 16.8%로 4% 포인트 이상 올랐다.李장관은 “IMF가 요구하고 있는 금리인하 여건은 충분히 마련됐다고 본다”며 “통화량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예금보호대상이 되는 이자의 범위를 낮춰 고금리 경쟁을 줄여나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실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보다 근원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부실재발의 소지를 완전히 없애도록 하겠다”며 “우량 중소기업은 최대한 지원하되 지원 과정에서 기업의 경영투명성과 자본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李經植씨 오늘 소환/검찰 換亂 소환

    ◎姜慶植·金仁浩씨 빠르면 주말 喚問/LG텔레콤·한솔PCS 본사 압수 수색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李明載)는 16일 외환위기 수사와관련,李經植 전 한국은행 총재를 17일 상오 소환·조사키로 했다.검찰은 이에 앞서 16일 崔然宗 전 한은부총재와 재경부의 金錫東 외환자금과장 등 중간간부 4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林昌烈 전 경제부총리도 소환하느냐는 물음에 “단계가 되면하겠다”고 밝혔다. 李 전총재는 지난 해 10월28일,11월 7일과 9일에 姜慶植 전 경제부총리와 金仁浩 전 청와대경제수석이 주재한 관계기관 대책회의에 참석,IMF의 구제금융을 신청해야 한다고 건의했으나 姜전부총리 등은 이를 묵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소환한 崔 전 부총재를 상대로 姜전부총리 등이 한은의 건의를 거부한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빠르면 18일쯤에는 姜 전 부총리와 金 전 수석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종금사 비리 수사와 관련,15일 밤 朱炳國 종금협회 회장을 불러 종금사 인·허가를 받기위해 정치권과 재경원 등을 상대로 로비한 사실이 있는 지 여부를 캐물은 뒤 이날 돌려보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鄭熙式 전 한화종금 대표이사도 이날 하오 소환,2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옛 재경원 관료와 정치인을 상대로 로비를 한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검찰은 鄭씨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18일쯤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개인휴대통신(PCS) 수사와 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해 정밀 분석중이다.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에버넷(삼성·현대 컨소시엄) 관계자 1명과 정보통신부 관계자 1명도 불러 조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