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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외교부서 성명

    【내외】 북한은 7일 가까운 시일안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고 핵사찰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이날 외교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노태우대통령이 한국내 「핵부재선언」(12·18)을 하고 남북한간에 「비핵화공동선언」이 채택(12·31)되었으며 미국도 여러 경로를 통해 한국내 「핵부재선언」에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고 밝히면서 『북은 한반도에서 핵문제를 공정하게 해결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이 성숙된 형편에서 가까운 시일안에 핵담보협정에 서명하고 이어 가장 빠른 시일안에 법적 절차를 받아 그것을 비준하며 국제원자력기구와 합의하는 시기에 사찰을 받기로 하였다』고 강조한 것으로 북한방송들이 보도했다.
  • 팀스피리트 중지의 의미(사설)

    한미간 전통적인 안보협력과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 이행과정으로서 지난 15년 동안 계속돼온 팀스피리트훈련이 올해는 실시되지 않는다. 여기서 우리가 구태여 「올해」를 강조하는 것은 이 조치에는 강력하고도 명백한 조건이 전제됐기 때문이다. 즉 한미 양국은 이 결정은 북한이 빠른 시일 안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고 남북한간 동시 핵사찰에 동의해온데 따른 것이라고 못박은 것이다. 따라서 북한이 남북간의 기존 합의사항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거나 만족할만한 이행조치를 하지않을 경우 팀스피리트 훈련은 「언제라도」 다시 계속될 수 있는 것이다. 마침 북한이 오는 월말께 그동안 미뤄오던 핵안전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스피리트 중지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측은 이 「올해의 중지」와 「언제라도 계속」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리라고 본다. 최근 남북한관계의 현실상황에 비추어 이제 우리는 한반도의 휴전선 양쪽에서 팀스피리트는 물론 다른 유사한 형태의 군사훈련이 중지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실험적 측면」에서 주시해보고자 한다. 그것은 책임있는 당국간 기본합의서와 함께 비핵화가 합의됐다는 객관적 인식과 평가에 따른 것이지 북한측의 일방적인 요구에 따른 것은 아님이 명백하다. 팀스피리트훈련이 한반도에서의 유사시에 대비한 방어적 훈련임은 이미 객관적으로도 입증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90년부터는 규모와 장비,참가병력도 대폭 축소되었고 일부 동구권 군사관계자의 참관도 시행되었다. 이는 크게 보면 바로 그 전해 12월 몰타회담에서 미소가 냉전종식을 향해 한걸음씩 접근했고 동구에서는 연속적인 자유화 추세가 큰 흐름을 형성한데 따른 것이었다. 또 안으로는 한반도에서도 첫 당국간 대화인 고위급회담이 논의되던 발전적인 추세에 부응한 것이기도 했다. 이런 상황변화 속에서도 북한은 대남전략 측면에서는 물론 남북대화의 전술적 접근으로서도 이 팀스피리트를 이용해왔다. 그들 자신의 대규모 군사훈련이나 전력증강 및 휴전선 전진배치는 제쳐놓고 팀스피리트만이 핵을 가상한 대북 공격훈련이라는 억지 주장이었다.남북문제와 관련해서는 그때그때 대화거부의 명분으로 또 주한미군 철수의 논리로 악용된 것은 물론이다. 이제 상황은 변했다. 세계적인 변화추세에 힘입어 한반도에도 해빙의 시대는 열려야 한다. 기본합의서·비핵화선언 등 작금의 남북한 관계진전이 그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강조컨대 긴장완화 내지 해빙추세가 남북문제해결 그 자체는 아니다. 팀스피리트의 중지조치도 물론 그러하다. 지금부터가 바로 문제해결의 시작이며 이제 북한이 행동할 차례인 것이다. 또한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한미간의 전통적인 안보협력 관계나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은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는 사실을 아는 일도 중요하다. 아울러 자위전력의 확보만이 전쟁을 막고 평화를 보장한다는 사실 또한 우리가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북한은 알아야 하리라고 본다.
  • 남북 신뢰구축·군축토대 마련/「팀스피리트」 중지배경

    ◎북의 「비핵선언」 수용따라 「최대 현안」 양보/“한반도 탈냉전 남서 주도 “한·미 호흡일치 지난 76년부터 자유진영 최대규모로 실시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인 팀스피리트훈련이 16년만에 중지된 것은 지난해 12월 남북합의서와 남북비핵화공동선언에 따른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신뢰구축의 토대위에서 한국정부가 결정,미국이 동의함으로써 이루어졌다. 국방부는 지난해 남북합의서 채택이후 북한의 핵무기개발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급격히 줄어듦에따라 북한의 핵문제를 팀스피리트훈련과 연계시킬수 있음을 시사했다. 92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결정은 비록 예상했던 일이기는 하나 남북한의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해 한국정부가 주도권을 갖고 재빠르게 대응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해마다 연말이 되면 팀스피리트 훈련을 『북침을 위한 핵공격연습』이라고 주장하면서 진행중이던 남북대화를 중단하고 전군에 전투준비를 하달하는등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이에대해 한국은 팀스피리트훈련은 독립국이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어적훈련이며 북한과 중국은 물론 중립국감시위원국인 체코슬로바키아와 폴란드에도 훈련을 참관할 것을 제의해 왔었다. 군사적 신뢰구축의 첫번째 단계는 남북 합의서에 명시된대로 대규모부대이동과 군사연습의 사전통보와 군인사교류및 정보교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국방당국자들은 5차례의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상대방의 군사훈련을 서로 통보하고 교환방문하자고 주장했으나 폐쇄사회인 북한측의 사정에 의해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 정부는 대화를 통한 남북관계개선및 긴장완화를 위해 훈련금지를 발표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남북합의서 채택이후 비핵화공동선언등 북한측이 보여온 자세변화에 대한 우리측의 응답이며 앞으로 북한의 자세 변화에 따라서는 팀스피리트훈련의 전면금지와 합의서 정신에 따른 본격적인 군축논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합의서 정신에 입각한 불가침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휴전선에 근접해 배치된 북한의 공세적 전력배치를 바꾸고 핵무기와 미사일 화학 생물학 무기의 폐기에 이어 상대방 군사당국자들의 선언을 있는 그대로믿을수 있는 신뢰성과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신뢰성과 투명성이 보장된 뒤에야 남북한의 공격형무기를 상호동수로 감축하고 무기를 운용할 수 있는 병력만을 유지하는 「군비통제」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 국방당국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핵문제가 고도의 전략적차원에서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래식무기 감축과 팀스피리트훈련과 같은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을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우리 정부는 『북한이 IAEA의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고 핵사찰에 응할 경우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 할 수 있다』고 발표,북한측에 협상카드로 사용했다. 한반도에서 무슨일이 있어도 핵무기경쟁만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 국방당국자들의 한결 같은 주장이었으며 이때문에 우리 정부는 앞으로의 경제적인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핵연료재처리시설과 농축시설까지 포기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번 팀스피리트훈련 중단발표가 주한미군의 2단계 철수보류 방침이 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힘으로써 부시대통령이 천명한 대로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올해 훈련이 중지되었다고 하더라도 북한이 비핵화공동선언을 실현하지 않고 남북한 합의사항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남북한의 상호사찰에 만족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언제라도 다시 계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조성을 위해 『한반도문제는 남북당사자가 주도해야 하며 한국군이 한국방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미군은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팀스피리트훈련은 76년6월 월남이 공산화로 인해 멸망한 뒤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처음 실시됐다. 한반도유사시 동맹국인 미국이 1만3천6백㎞의 태평양을 건너 완전무장한 병력과 탱크,비행기,자주포 등의 군수물자를 전개하고 이를 전투에 투입시키기위해 실시된 팀스피리트훈련은 해를 거듭하는 동안 참가병력과 장비 화력 등이 늘어나 84년부터는 21만여명이 참가하는 서방세계의 최대규모 훈련으로 확대되었다. 미국이 지난해 초 걸프전쟁에서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한국에서의팀스피리트훈련으로 전술·전기를 익혔기 때문이라고 미군 사령관들도 평가하고 있다. 한미양국은 지난 82년부터 훈련계획과 시기·장소를 북한측에 통보하는 한편 이를 참관하도록 요청해 왔었다. 북한이 10여년 동안이나 북침을 위한 대규모전쟁연습이라고 주장하던 팀스피리트훈련을 한국이 중지함에 따라 북한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인가 기대된다.
  • 북한 핵서명 대표단/27일께 빈 방문확정

    【빈 연합】 북한의 전인찬 빈주재 국제기구대표부 대사는 7일 상오(한국시간 7일하오)북한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1월말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핵안전협정에 서명할 것이며 「가능한한 가장 빠른 시일내에」이를 비준,발효시켜 북한핵시설에 대한 국제핵사찰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전대사는 협정서명의 구체적인 시점과 관련,「1월의 마지막 주중 하루」로 IAEA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으며 서명을 위해 북한에서 대표단이 파견된다고 설명했는데 북한대사관 관계자 등과 IAEA 소식통들은 27∼28일쯤 대표단이 도착하고 29∼30일중 서명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했다.
  • 부시 대통령 발표문

    나는 노대통령과 그의 각료들과 함께 안보 경제및 정치문제에 관한 생산적인 토의를 가졌다. 나는 한국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했다.오해는 있을 수없다.미국은 필요할때까지 한국에 머무를 것이며 우리는 환영을 받고 있다. 나는 노대통령께 한반도의 통일을 향한 진전을 이룬데 대해 엄청난 치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그의 11월8일 선언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기준을 설정했으며 이를 나는 전적으로 지지한다. 남북한간에 급격한 관계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한편 나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하에서 IAEA 의무사항을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는 본인의 관심을 표명했다.뿐만아니라 남북한은 91년 12월31일의 합동 비핵화선언하에서 역사적인 동시사찰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만약 북한이 의무사항을 완수하고 사찰조치를 시행하는 조처를 취한다면 그때서야 노대통령과 나는 금년의 팀스피리트훈련을 취소할 용의가 있다. 경제 및 무역문제에 관해 나는 우루과이라운드를 성공적으로 결론짓기 위해 한국의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양국간에 있어 나는 우리가 경제조치계획에 합의했음을 발표하는바 이 계획으로 양국간의 무역및 경제문제해결의 틀이 마련됐다. 끝으로 나는 오늘 조인된 과학및 기술협정이 구체적인 협력을 위한 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한미 동반협력」 통일이후까지도 공고히/양국 정상 서울회담의 함축

    ◎남북문제 「당사자해결원칙」 확인/북한서 핵사찰 지연땐 공동대응/양국경제협의회 활동강화로 개방문제등 협력 노태우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조지 부시미대통령과 가진 한미정상회담은 한반도를 비롯한 급변하는 동북아정세 속에서 양국간 안보·경제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데서 중요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한미 양국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협의한 것은 역시 북한의 핵무기개발문제와 남북한관계개선이다.부시미대통령이 비핵공동선언을 비롯한 최근 일련의 남북한간 합의정신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간 해결 원칙을 확인한 것은 한국주도의 통일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노대통령이 금세기내에 통일이 이뤄질 것이며 1년여동안의 남은 임기내에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부시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한 것은 한미관계가 이제 한반도 통일시대를 향한 협력체제에 돌입했음을 의미한다. 이같은 협력체제의 근간이 한국주도의 당사자 해결원칙과 한반도 핵문제 해결과정에서의 한미간 협력 모델이 될 것임은 물론이다.지난해 7월 이후 한미간에는 긴밀한 협의를 거쳐 한국이 한반도 핵 주권을 행사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으며 11·8 비핵정책선언,12·18 핵부재발표 등에서도 긴밀한 협의를 수시로 가져왔듯이 앞으로도 이 원칙이 계속 견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미 정상은 비핵공동선언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도 북한의 궁극적인 핵무기개발포기를 비롯한 핵사찰수용 문제에서는 시간끌기 전술을 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를 나타냈다.북한이 핵무기개발을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북한이 비핵공동선언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지연 또는 이행하지 않을 경우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한 한미양국간 공동대응과 국제사회의 대응조치는 더욱 거세질 것임에 틀림없다. 미·북관계개선과 관련,양국 정상이 핵문제와 남북대화및 관계진전과 연계시켜 진행시키기로 합의한것도 북한의 핵개발 저지의지를 밝히는 동시에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개방시키겠다는 강한 입장을 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앞으로 미국의 대북관계개선은 상시대화채널이라 할 수 있는 외교관접촉이 먼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시대통령이 팀스피리트훈련중단용의를 밝힌만큼 빠르면 7일쯤 북한이 핵안전협정에 서명하는대로 팀스피리트 중단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이 외교·안보차원의 협력관계를 경제부분까지 확대키로 한 것은 양국간 동반자관계가 상호 보완적인 성격으로 전환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당초 미국의 대한통상압력이 거셀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이 문제는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타결과 자유무역체제및 시장개방에 대한 원칙론적 수준에 머무르고 오히려 미국의 기초과학및 첨단기술 도입을 위한 과학기술협정(STA)등이 체결됨으로써 경제협력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1시간5분여동안의 단독 정상회담 가운데 12∼13분정도가 통상부분에 할애된 것은 경제인을 대동한 미국의 통상압력이 주로 일본을 겨냥한 것이며 한국과는 별다른 통상 마찰이 없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다만 부시대통령은 연지급수입 신용확대등 금융시장 개방을 요청했을 뿐이다.또 쌀시장 개방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반면 노대통령이 UR협상과 관련 농산물분야는 한국의 특수한 입장을 고려,당장 전면개방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에대한 미측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한 것은 외교적 성과라고 평가된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남북관계개선을 토대로 한반도및 동북아의 탈냉전 구도를 가속화시킬뿐 아니라 한미간 경제협력을 확대·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하겠다.
  • 북한,월내 핵협정 서명/오늘 빈 주재 대사가 성명 발표

    【빈·베를린 외신 종합】 북한은 6일 이달내에 국제핵안전협정에 서명하고 빠른 시일내에 이를 비준,북한내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허용할 계획을 빈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공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인찬 빈주재 국제기구대사는 6일 상오 한스블릭스 IAEA 사무총장을 방문,핵안전협정서명의 일정,절차 등에 관해 협의했는데 전대사는 7일 상오 빈의 북한대사관에서 핵문제와 관련한 북한측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이에따라 이달 하순쯤 서명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로 관측했다.
  • 북한 핵사찰 수용하면/올해 팀스피리트 취소

    ◎노 대통령­부시 정상회담/미,남북정상회담 개최 지지/한반도 비핵화에 공동 노력 합의/미,대북 관계개선 인권고려 추진 노태우대통령과 조지 부시미국대통령은 6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의무사항을 완수하고 핵사찰을 받아들일 경우 금년의 팀스피리트훈련을 취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약 1시간15분동안 계속된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안전협정 서명 비준 사찰수용 등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한미 양국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부시대통령은 남북한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고 남북한간 화해와 협력,통일에 도움이 된다면 미국대통령으로서는 이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표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또 핵문제를비롯한 한반도문제는 남북한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는 당사자 해결원칙을 거듭 확인하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이 조금도 변함없이 지켜질 것임을 강조했다. 부시대통령은 회견에서 미­북한관계개선문제와 관련,『이는 핵문제뿐 아니라 북한내의 인권문제까지 해결된 후에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경우에도 미국은 한국과 긴밀한 사전협의를 거친후에 북한과 접촉할 것이며 북한이 직접 미국과 접촉하려는 것을 허용치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북한 핵개발 저지 위해/일,중에 공동행동 제의/양국 외무회담

    【도쿄 연합】 중국을 방문중인 와타나베 미치오(도변 미지웅)일본외상은 4일 개최된 일 중 외무장관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중국측이 경제제재등 공동행동을 취해줄 것을 제의했다고 일 마이니치(매일)신문이 5일 북경의 서방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와타나베 외상은 회담에서 오는 2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 때까지 북한이 핵사찰을 수락하지 않을 경우 한국·미국·일본·중국이 공동으로 경제제재를 취하자고 제안했다.
  • 한반도의 해빙무드/디 벨트(해외사설)

    몇달전까지만해도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던 일이 최근 극동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한반도에서도 대결의 시대가 끝나고 있는 것이다.남북한간에 맺은 6개항의 합의는 양쪽 모두가 핵무기를 생산하지도 않고 보유하지도 않는다는 점을 확고히 했다.남북한은 이밖에 우라늄제련시설도 세우지 않기로 합의했다. 남북합의서는 평양정권에 대해 서방국들이 우려하고 있는 북한의 핵무기생산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는 의무를 지도록 하고 있다.북한은 이밖에도 빈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안전협정을 체결하고 IAEA가 파견하는 조사단이 북한의 핵시설을 조사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남북한간의 합의는 지난해 12월중순 서울에서 열린 제5차 고위급회담에서 서명한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의 후속조처이다.서울의 KBS방송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남북한 당국은 한국의 노태우대통령과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오는 3월 북한의 개성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문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이로써 남북한 양측은 괄목할만한 관계개선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남북한간의 관계변화는 북한이 그들의 후견자인 소련의 소멸로 지원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고 중국이 한국과 점차 접근함으로써 군사적 모험을 할 수가 없게 되었다고 인식을 했기때문에 이루어질 수 있었다. 또 북한은 경제적곤경을 해결하기위해 외국으로부터의 재정지원,특히 일본으로부터 경제지원을 요청해야할 필요성이 절실해 이같은 타협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 되었다고 분석된다.일본은 그러나 경제지원의 전제조건으로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허용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한국은 평양의 태도변화를 유도하기위해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즉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주한미군의 핵무기를 철수시키고 핵무기불재선언을 한것이다. 한반도가 화해체제로 바뀌고 있는것은 극동의 안정과 평화정착을 위해 극히 바람직하고 고무적인 현상이라 하겠다.
  • 북한 핵사찰 거부등 최악의 경우 대비/미,제한공격 검토 착수

    ◎일지,부시수행 소식통 인용보도 【도쿄 연합】 미국정부는 최악의 경우에 대비,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한정공격의 가능성에 대해 검토를 시작했다고 일 마이니치(매일)신문이 5일 부시대통령을 동행한 미국 정부소식통을 인용,싱가포르발로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정부는 북한이 국제 핵사찰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고 여전히 우려하고 있으며 5일부터의 한국방문에서도 한국 수뇌와 북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다. 미국은 북한의 핵연료재처리시설의 건설이 금년 가을쯤에는 완성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4월이나 5월쯤까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에 응하지 않을 경우 유엔에서의 비난결의는 물론 핵시설 한정공격도 사양하지 않는다는 의향을 표명하는 등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 어제 올 첫 국무위원 간담회 개최/「비핵선언」후속조치등 논의

    ◎“올해를 「남북공존·공영」의 원년으로” 정총리/“국회서 「지지」결의 해주면 모양 좋을 것” 최통일원 임신년 새해들어 4일 처음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는 구랍 31일 채택된 「남북간 비핵화 공동선언」의 채택배경과 후속조치를 논의하는 모임이었다. 당초 예정보다 10분늦은 상오 9시10분부터 시작된 간담회는 정원식 총리의 인사말과 선언채택의 의의에 대한 설명에 이어 최호중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의 타결배경 및 과정보고 순으로 정확히 35분동안 진행. 간담회는 국민의례가 생략되고 심의결정할 안건이 없기 때문에 의사봉이 필요치 않다는게 국무회의와의 차이점이라고 국무총리실의 한 고위 당국자는 설명. 또 국정운영상 내각에서 다룰 특정사안에 대한 국무위원들간의 의견개진 및 토의,분석 등이 주목적이라는 것. ○…정총리는 인사말에 이어 선언채택의 의의를 3가지로 나눠 설명. 먼저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 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비핵선언의 합의로 남북 평화공존시대가 본격 도래했다는 점과 성실하고 차질없는 이행을위해 노력하고 북측에도 이점을 다시 한번 촉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 이어 『1992년을 남북 공존공영의 원년으로 삼자』고 전 국무위원들에게 당부. ○…정총리의 설명이 끝나자 곧바로 최부총리가 핵선언의 채택배경과 협상과정 및 김일성 북한주석의 신년사에 대해 보고. 최부총리는 협상과정에서 우리측은 「상대방이 지정하는 곳에 대한 사찰」을 주장했으나 북측은 「합의한 곳에 대한 사찰」을 끈질기게 요구해 결국 「상대방이 지정하고 합의한 곳」으로 하는 등의 문구수정이 있었다고 소상하게 과정을 설명. 최부총리는 또 『비핵화 공동선언도 남북한 합의서와 마찬가지로 국가간의 조약이 아닌 민족내부의 문제이기 때문에 국회의 비준이나 동의가 필요치 않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국회에서 지지결의를 해준다면 국제적으로 모양이 훨씬 좋을 것』이라고 부연. ○…끝으로 김진현 과기처장관이 후속조치에 대해 보고. 김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은 전반적이고 종합적인 것으로 문서작성하는 것조차 많은 시간이 소요되나 남북간 동시사찰은 짧은 시간내에 이뤄져야 하므로 방법상 많은 차이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동시사찰방법에 대해 별도 연구에 이미 착수했다고 설명.
  • 「공동체」 핵기술 유출 감시/IAEA,권한강화 추진

    【빈 AFP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구소련의 핵물질과 핵관련기술의 해외유출을 감시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권한을 모색하고 있다고 IAEA관계자들이 3일 말했다. IAEA 관계자들은 소련의 붕괴에 따라 핵통제에 관한 법률적 진공상태에 대한 우려가 야기되고 있으며 따라서 「통제되지 않고 있는 요소들」이 위험한 목적에 사용될 수도 있는 기회가 생겨났다고 지적했다.
  • 북한의 핵사찰 수용/일,중국에 설득 요청/양국 외무장관회담

    【도쿄·북경 UPI AFP 연합】 중국을 방문중인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외상은 4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 3시간동안 회담한데 이어 이붕총리 강택민중국 공산당총서기등과도 만나 양국간 현안과 한반도문제 등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일교도통신이 북경발로 보도했다. 이날 외무장관 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전부장은 남북의 유엔가입과 총리회담에서의 화해 합의,비핵화 공동선언등을 높이 평가했으며 와타나베외상은 전외교부장에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대북한 핵사찰의 조기·무조건 실시를 북한이 받아들이도록 설득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중·일 외무장관회담에서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올 상반기중에 일본을 방문한다는데 양측이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 통신은 그러나 아키히토(명인)일왕의 중국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 남북 「비핵화공동선언」 채택 안팎

    ◎핵공포 불식… 공존의 길 열었다/빠르면 3월 동시사찰… 조기정상회담 분위기 성숙/군축통제·군축협상 가속화될 듯 남북한이 31일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완전 타결을 이뤄낸 것은 한반도문제의 당사자해결이라는 중요한 선례를 남긴 것이라 할 수 있다. 한반도 핵문제는 첨예하고도 본질적이어서 당초 그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어 왔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이제 한반도 핵문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나 유엔 등 국제기구에까지 상정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7시간 회담끝 극적 타결 비핵공동선언은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함께 통일로 가는 중요한 두개의 기둥인 셈이다. 남북이 3차례의 판문점대표접촉을 갖고 이날 7시간여 마라톤 회의 끝에 타결을 이뤄낸 것은 쌍방이 연내까지 핵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우리측은 합의서 이행을 위해서는 연내 비핵공동선언이 채택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또 북측은 내년의 후계세습 마무리작업을 위해서는 최대 정책전환이라 할 수 있는 합의서와 핵문제 연내해결이 필요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합의는 남북쌍방의 호량정신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쌍방은 2차접촉때만 해도 ▲국제원자력기구에 의한 사찰 이행(남측 요구) ▲핵전쟁을 가상한 전쟁연습중지(북측 주장)에서 팽팽한 이견을 보였다.그러나 남북이 이날 이 부분에 대한 주장을 각기 철회함으로써 타협점을 찾은 것이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남북이 내부적으로 별도의 방법을 담보한 것으로 관측된다. ◎통일로 가는 두번째 기동 동시사찰도 북측이 당초 남측 시설에 대해서만 규정했으나 상호주의에 입각한 사찰을 명문화함으로써 동시사찰은 빠르면 3월말쯤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동시사찰은 신뢰구축을 위해서는 무엇 보다 중요한 대목이다.따라서 쌍방은 동시사찰을 통해 신뢰구축을 꾀하고 군비통제·군축협상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북사이에 핵심문제로 남아있던 한반도 핵문제가 해결됨으로써 정상회담의 분위기는 더욱 성숙되었으며 그 시기는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언문 이행등 지켜봐야 그러나 비핵공동선언에 합의했다 해도 한반도 비핵화가 곧바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앞으로 선언의 이행및 검증과정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비핵공동선언에 합의했다 해도 북측이 시간끌기 작전을 펼치면서 몰래 핵개발을 계속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궁극적인 문제는 쌍방이 합의정신을 얼마나 실천하느냐는 의지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 「비핵화 공동선언」 채택/남북 판문점 접촉

    ◎2월19일 합의서와 함께 발효 남북한은 구랍 31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핵문제협의를 위한 제3차 대표접촉을 갖고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의 문안절충작업을 벌였으나 상호동시사찰문제 등을 둘러싸고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가까운 시일내에 제4차 대표접촉을 갖고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날 접촉에서 남측은 상호동시사찰(4조)과 관련,상대측이 지정하는 핵시설과 핵물질을 대상으로 하자는 안을 내놓았으나 북측은 이를 공동선언문에 명시하지 말자고 맞서 합의를 이루는데 실패했다. 남측은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 서명및 비준 발효,국제사찰수용문제(우리측 6조)를 공동선언에 넣자고 주장한 반면 북측은 이는 IAEA와 북한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남측에서 간여할 문제도 공동선언에 명시할 사항도 아니라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했다. 양측은 발효시기(7조)에 대해서도 즉시발효(남측 주장)와 내부적인 절차를 거친 후의 발효(북측)주장으로 맞섰다. 남북한은 구랍 31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핵문제협의를 위한 제3차 대표접촉을 갖고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에 최종 합의했다. 양측 접촉대표들간 가서명까지 끝낸 공동선언은 전문과 ▲핵무기의 시험 제조 생산 접수 보유 저장 배비 사용금지▲핵에너지의 평화적이용▲핵재처리시설및 우라늄 농축시설 보유금지▲비핵화검증을 위한 상호동시사찰▲핵통제공동위원회구성·운영▲문본교환및 효력발생등 6개항의 본문으로 구성됐다.이날 채택된 공동선언은 각기 필요한 내부절차를 거쳐 오는 2월19일 평양 6차고위급회담에서 문본을 교환,남북합의서와 함께 발효된다. 양측은 공동선언의 발효를 위한 사전조치로서 오는 14일과 21일 두차례에 걸쳐 쌍방 총리가 각각 서명한 공동선언문을 판문점에서 교환키로 했다. 이날 접촉에서 북측은 빠르면 이달초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에 서명,발효에 필요한 조치를 취한뒤 국제핵사찰을 수용하겠다는 명확한 의사를 우리측에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남측은 북측의 이같은 조치가 가시화되는대로 정부발표를 통해 팀스피리트훈련중단을 공표하겠다고 북측에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합의한 한반도 비핵공동선언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조치는 선언발효후 1개월내에 구성토록 돼 있는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 「비핵화선언」 문안 절충/오늘 3차 판문점 실무접촉

    남북한은 31일 상오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핵문제 협의를 위한 제3차 대표접촉을 갖고 비핵공동선언 문안에 대한 절충을 벌인다. 남북 쌍방은 이날 접촉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사찰수용및 핵공격을 가상한 군사훈련금지조항의 명문화를 놓고 집중 협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이날 쌍방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조항을 모두 공동선언문에서 삭제한다는 절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측도 이를 수용하면서 IAEA의 협정서명·발효 등의 시기를 별도의 방법으로 밝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 핵사찰 수락하라/조일신문(해외사설)

    판문점은 한반도의 대결과 대화가 응축돼있는 땅이다.최근 일련의 남북핵협상은 아시아냉전의 초점이 돼있는 한반도를 비핵지대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요한 대화의 장이기 때문에 비핵원칙을 지지하는 피폭국 이웃국가로서 일본은 양당사자의 결단에 의해 보다 건설적인 결론이 도출되기를 강력히 기대하고 있다. 남북양자간에는 이미 이달 중순 총리회담에서 조인된 「화해」「불가침」「교류협력」을 강조하는 남북관계사상 획기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 문구상으로는 「불가침」을 서약하고 있지만 핵을 둘러싼 의혹이 한점의 가림도 없이 명쾌해져야만 실질적인 의미를 갖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26일의 남북한협의에서 이제까지와는 달리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국제여론이 한목소리로 촉구하고 있는 핵사찰 수락문제에 있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정에 서명의사를 표명했으며 「비준」에 있어서도 지금까지와는 보다 한발짝 다가선 태도를 보였다. 새로이 「핵연료재처리」와 「우라늄농축」 시설을 갖지 않겠다는 제안도 있었다.액면그대로 받아들인다면 핵무기의 개발포기선언이나 다름없다.한국측의 제안에 대폭 접근한 내용인 것이다. 이는 북한이 노태우대통령의 비핵화 제안과 「핵부재선언」에 의해 거세져가는 국제적 압력으로 막다른 골목에까지 몰린 결과로 볼 수있으며 동시에 스스로 외교노선을 현실중시로 방향전환하고 있는 징조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비준의 시기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점과 사찰의 구체적 방법등 아직 불투명한 부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 과정을 어떻게 설정해 나가느냐가 최후의 고비로 남아있다. 92년에는 남북한이 모두 정치적으로 중요한 일정이 예정돼있으며 남북관계에도 중요한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민족의 이익이라는 입장에서 「탈냉전」이라는 외적환경뿐 아니라 한반도의 정세를 스스로 변화시켜나가겠다는 결단을 쌍방이 추구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일본은 내달 하순 북한과의 국교정상화교섭을 앞두고 있다.핵문제를 둘러싼 남북협의가 진전된다면 일·북한교섭 진척에 가로놓인 커다란 장애물의 대부분은 제거되는 것이다.
  • 「비핵화선언」 주춤거리는 평양/완전합의 미루는 북의 속셈은 뭔가

    ◎“「팀스피리트」는 핵전훈련” 몰아붙여/핵개발 완료까지 시간벌기 의혹도 남북한이 판문점 대표접촉을 통해 비핵화 공동선언 문안에 거의 접근함으로써 한반도의 비핵화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는 성급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남북 쌍방은 공동선언의 명칭과 내용에 부분적으로 의견 접근을 본것 뿐이다.앞으로 공동선언 문안의 완전 합의와 완벽한 이행의 문제가 남아 있는 만큼 한반도 비핵화 성사여부는 사실 이제부터라고 할수 있다. 북한이 핵재처리시설 포기를 비롯한 종전의 비핵지대화 정책을 포기하는등 상당히 전향적인 비핵화 공동선언안을 제시하기는 했지만 과연 이것이 북한의 근본적인 정책변화를 뜻하느냐에 회의적인 시각이 정부내에 있다.미국도 북한의 26일 입장변화에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즉,핵무기 개발에 대한 국제적 압력을 모면하면서 핵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벌자는 속셈이 감춰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남북한이 28일 제2차 판문점대표접촉에서 부분적인 접근을 보았으나 ▲IAEA의 사찰수용 명시 ▲동시사찰 ▲핵전쟁을 겨냥한 군사훈련중지등 첨예한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북한의 이러한 주장들이 의혹을 증폭시키는 대목이기도 하다. 북측의 주장은 우선 남한에 핵무기배치및 철수사실을 공동선언에 간접적으로 명시하려한다는 것이다.남한내 핵무기철수를 위해 북측이 대남 사찰을 해야하고 핵무기반입을 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바로 그것이다.즉,북한은 이 조항을 남한이 받아들일 경우 남한내 핵무기가 배치 철수되었음을 주장할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려는 속셈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 팀스피리트훈련을 핵공격을 가상한 군사훈련이라고 주장,이의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남측이 그동안 핵공격을 가상한 훈련을 해왔다는 트집을 잡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에 서명하더라도 실제 비준·발효·사찰단 접수·사찰 이행 등에는 최소한 90일 정도가 걸린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이같은 핵개발 강행의 의혹이 남아있는 만큼 ▲연내에 공동선언 문안에 합의하고 ▲별도의 발효절차 없이 서명즉시 공동선언이 발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또 1월30일까지 영변·군산 등에 대한 상호 동시시범사찰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즉,내년 1월을 북한의 핵무기 개발저지의 한계선으로 잡고 있다는 얘기다. 또 IAEA의 사찰은 상당한 시간과 절차가 예상되는 만큼 그전에 남북이 상호시범사찰의 방법으로 핵무기 존재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북핵개발 포기노력은 남북대화뿐 아니라 IAEA를 통해서도 병행추진되어야 한다는게 기본입장이다.정부는 28일 제2차대표접촉에서 북한에 대해 IAEA와의 핵안전협정 서명·비준·발효절차를 1월15일까지 완료하고 2월25일 IAEA이사회전까지 보조약정을 체결하는등 사찰단 수용 직전단계에 이르러야 한다는 점을 촉구했다.국제적 의무를 6년가까이 지연시키고 있는 만큼 조속히 모든 의무를 이행해야만 북한이 진정으로 현실적인 대남·대외 정책으로 전환했는지가 증명된다는 것이다.그래서 공동선언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진의를 확신할만한 언급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북한이 우리측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고 이같은의혹을 불식시키지 않는한 북한에 대한 구체적 압력은 계속될 것임에 틀림없다.오는 31일 3차접촉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면 공동선언은 내년 1월쯤에 타결될 전망이다. □남북한 합의조항및 이견내용 구 분 우 리 측 북 측 비 고 전 문 남과 북은 한반도를 합 의 비핵화함으로써 핵전쟁 위험을 제거하고 우리 나라의 평화와 평화통 일에 유리한 조건과 환경을 조성하며 아시 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이바지하기 위 하여 다음과 같이 선 언한다. 핵무기 1·남과 북은 핵무기 1.북과 남은 핵무 미합의 를 시험,제조,보유, 기의 시험,생산,반 저장,배비,사용하지 입,보유,저장,배비 아니한다. ,사용을 하지 않는 다. 핵에너지 2·남과 북은 핵에너 합 의 지를 오직 평화적 목 적에만 이용한다. 재처리 3·남과 북은 핵재처 합 의 시 설 리 시설과 우라늄 농 축시설을 보유하지 아 니한다. 동시사찰 4·남과 북은 한반도 4.북과 남은 조선 미합의 의 비핵화를 검증하기 반도 남쪽에 있는 위하여 상대측이 선정 미국핵무기의 전면적 하는 모든 군사시설과 이고도 완전한 철수 민간시설에 대하여 쌍 와 핵기지철폐를 공 방이 합의하는 방법으 동으로 확인하여 조 로 사찰을 실시한다. 선반도의 비핵화를 검증한다. 군사훈련 5·북과 남은 핵공 미합의 격을 가상한 일체 군사훈련과 군사연습 을 하지 않는다. 기 구 5·남과 북은 이 공 합 의 동선언의 이행을 위하 여 공동선언 발효후 1개월 이내에 남북핵 통제공동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국제사찰 6·남과 북은 「핵무 미합의 기의 확산방지에 관한 조약」을 준수하고 북 은 조속한 시일내에 국제원자력기구와 「핵 안전조치협정」을 체결 하여 모든 핵관련 시 설과 물질에 대한 전 면적인 국제사찰을 받 는다. 발 효 7·이 공동선언은 남 7.이 공동선언은 미합의 과 북이 서명한 날부 남과 북이 각기 발 터 효력을 발생한다. 효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그 문본을 서 로 교환한 날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 미·일,북한핵 “공동저지”/새달 정상회담때 논의

    ◎군축원칙 도쿄선언에 명기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과 미국은 내년 1월7일부터 시작되는 부시 미대통령의 일본방문시 양국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저지와 소련의 새로운 체제로의 원활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양국정상들은 또 냉전 이후 새로운 일미 협조관계를 확인하는 「도쿄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도쿄선언은 21세기를 향한 양국간의 기본 협력방향으로 ▲세계평화 ▲정치·안전보장 ▲경제·무역 ▲과학기술 ▲상호이해 등이 주요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미국은 특히 군축협조를 위한 6개원칙을 도쿄선언에 명기하기로 합의했다.6개원칙은 ▲핵확산방지조약 체제의 충실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제도의 확립 ▲화학무기금지조약을 향한 협력 ▲미사일개발기술 수출규제 대상의 확대 ▲핵물질 및 제조플랜트 등의 확산방지 철저 ▲생·화학무기 확산방지 강화 ▲통상병기의 국제적 이전에 관한 투명성 확보 등이다.양국은 또 IAEA에 신고되지 않은 핵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사찰제도를 창설하는데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일본은 미국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미국자동차 및 부품의 구입을 확대할 방침이며 내수주도의 경제운영 등에서 전향적인 대응을 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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