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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셈버 ‘쉬즈곤’ 문의폭주 실상 알고보니…

    디셈버 ‘쉬즈곤’ 문의폭주 실상 알고보니…

    디셈버 미니앨범 ‘쉬즈곤(She’s gone)’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디셈버는 지난 27일 밤 방송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파격적인 변신과 춤, 가창력으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1위를 장악하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신곡 ‘쉬즈곤’을 두고 가요팬들의 리메이크 문의가 빗발쳐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고 전화가 폭주하는 등 소속사 업무가 마비 됐다. 이는 디셈버의 타이틀곡 ‘쉬즈곤’의 곡명만을 본 일부 스틸하트 열혈 팬들의 항의였기 때문.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디셈버의 ‘쉬즈곤’은 스틸하트의 곡과 다른 곡이며 제목만 같을 뿐 리메이크 곡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디셈버 DK는 국내 및 해외 공연 때마다 ‘쉬즈곤’을 부를 만큼 스틸하트의 열혈 팬이라고. 실제로 DK는 이날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스틸하트의 ‘쉬즈곤’을 윈곡 키 그대로 열창해 방청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DK는 “제가 가수이기는 하지만 팝의 명곡인 ‘쉬즈곤’을 리메이크 하는 것에 대해서는 엄두를 낼 수 없는 일이고, (저는) 더 음악 공부에 매진 해야할 만큼 아직은 부족함이 많은 가수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셈버는 오는 30일 일본 동경에서 쇼케이스 겸 공연을 갖고 국내로 돌아와 미니앨범을 발표하면서 활동에 들어간다. 오는 5월 4일 KBS2 ‘뮤직뱅크’와 5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서 신곡 ‘쉬즈곤’과 ‘가슴아 미안해’(신인 아이린) 두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CS해피엔터테인먼트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조심해!…나무서 떨어지는 흑곰 생생 포착

    조심해!…나무서 떨어지는 흑곰 생생 포착

    대학 캠퍼스에 나타난 흑곰 한 마리가 마취총에 맞아 나무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됐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곰 영상 보러가기 2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덴버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약 90kg으로 추정되는 어린 흑곰 한 마리가 26일 오전 콜로라도대학 볼더 캠퍼스 내에 나타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야생동물 보호국에 의해 안전하게 포획됐다. 흑곰은 약 5m 높이의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가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며 구조대는 나무 밑에 매트를 설치한 뒤 마취총을 이용해 곰을 사로잡았다. 포획 시 곰은 현장에 있던 많은 관계자와 학생들에 의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생생히 포착됐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학생들은 “그 곰은 오늘 캠퍼스에 나타나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특히 대학사이트인 ‘CU 인디펜던트’의 앤디 던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해당 곰은 낙하 시 마치 인형이 떨어지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콜로라도 공원 및 야생생물 보호센터는 “사로잡힌 흑곰은 동물보호소에 관리되고 있으며 곧 볼더 서부 산악 지대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CU 인디펜던트(앤디 던) 영상=비메오 캡처(캐럴린 모로)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러시아서 ‘녹색구름’ 출현에 시민들 공포…정체는?

    러시아 모스크바 일대에 녹색구름이 출현해 시민들이 불안에 떠는 소동이 일어났다고 26일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녹색구름은 이날 오전 모스크바 남쪽에서부터 목격되기 시작해 오후에는 시내 중심부까지 도달했다. 녹색 구름이 뜬 지역에는 도로와 차량 위에 녹색의 먼지가 덮혔고 시내와 근교 주민 중에는 “외계인의 침략이다.”, “세상의 종말이 다가왔다.”며 패닉을 일으키고 신고하는 사람도 나왔다고 전해졌다. 이에 러시아 기상 당국은 “오늘 모스크바 시민들은 외계인이 침략해 오는 공포 영화의 등장인물 기분을 맛보았다. 시 남·서부에서 녹색으로 물든 하늘이 목격됐다.”면서 “사실 이 구름의 정체는 꽃가루이며 외계인의 침략이 아니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 남부에 있는 산업도시 포돌리스크 당국도 구름이 녹색으로 나타난 원인은 산업 사고로 생겨난 위험 물질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주민 대부분은 자연현상의 가능성을 완전히 잊고 공장 사고가 원인이라고 단정 지은 것 같지만 먼지의 정체는 오리나무와 자작나무에서 나오는 꽃가루다. 올해는 봄이 늦게 찾아와 최근에야 꽃가루가 날리는 현상이 시작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러시아의 재난대책기구인 비상사태부는 “기온이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나무에서 꽃이 개화된 결과 연두색 꽃가루가 길거리나 창문, 차량을 덮는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꽃가루 알레르기나 천식을 가진 사람에 영향이 나타날 수 있지만, 그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일시적으로 불편을 초래뿐”이라고 전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스쿨푸드’ 이상윤 대표 “길거리음식에도 철학있어”(인터뷰②)

    ‘스쿨푸드’ 이상윤 대표 “길거리음식에도 철학있어”(인터뷰②)

    김밥, 떡볶이, 순대 등 누구나 어렸을 적 한 번쯤 먹어봤던 분식을 통해 대박을 낸 CEO가 있다. ‘스쿨푸드’의 이상윤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이 대표는 분식의 프리미엄 화를 통해 연매출 350억원이라는 큰 수익을 올리면서 요식업계에 새로운 한 획을 긋고 있다. ‘스쿨푸드’는 길거리 음식, 싸구려 음식, 영양가 없는 불량 음식이라며 눈총받던 분식을 뛰어난 맛과 멋, 그리고 몸에 좋은 음식으로 탈바꿈하는 데에서 시작됐다. 이를 위해 다소 가격을 올리는 한이 있어도 최고의 재료만 고집한다면서 이 대표는 길거리 음식에도 철학이 있다고 말한다. 또 ‘스쿨푸드’는 지금껏 맛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맛있는 메뉴 개발을 위해 일명 ‘마리연구소’라고 일컬어진 전문 연구개발팀을 구성해 수시로 신메뉴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젊은 층의 최신 트렌드에 맞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스쿨푸드’를 앞에서 선두지휘하고 있는 이 대표를 만나봤다. →먼저 ‘스쿨푸드’에 대해 소개해 달라. 길거리음식을 위생적인 환경, 멋진 공간에서 즐길 수 있고 나아가 젊은이들이 가장 지향하는 공간 그게 ‘스쿨푸드’가 아닐까. →‘스쿨푸드’ 대표가 생각하는 맛의 비결은.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다. 맛이나 모양, 들어가는 재료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음식을 요리라는 느낌이 아니라 몇 가지 재료만 가지고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다. 예를 들면 멸치마리는 궁합이 맞는 깻잎을 사용한다. 단순함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 그게 바로 ‘스쿨푸드’만의 비결이다. →어떤 메뉴가 잘 나가며 개인적으로 맛있다고 느끼는 것은. 주 핵심은 마리류다. 현재 스팸마리2와 스페셜마리2가 가장 많이 나간다. 떡볶이류에서는 치즈떡볶이, 길떡, 까르보나라 순이다. 개인적으론 신비국수를 제일 좋아하며 그다음이 국물떡볶이다. 마리에선 오징어먹물마리가 좋은데 이건 내가 만들었지만 정말 맛있다고 생각한다. →반찬으로 나오는 장아찌가 독특하더라. 따로 팔기도 하던데 어떻게 만들게 됐는지. 처음엔 아는 할머니한테 받아 시작했다. 하지만 나중에 친형과 함께 젊은 층의 입맛에 맞게 개발하게 됐다. 그 오도독 씹히는 식감을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혹시 집에서 라면 먹을 때 맛있게 끓이는 비법을 알려줄 수 있나. 물 조절과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집에선 가스 불이 약하기 때문에 일단 물이 끓을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한다. 라면과 스프를 같이 넣는데 한 가지 팁이라면 면발이 풀릴 때 집게로 면발을 위로 들었다 놨다 한다. 찬 공기랑 닿으면서 면발이 졸깃해진다. 마지막으로 손가락만 하게 파를 썰어 넣는다. 달걀은 안 넣는 편인데 넣게 된다면 휘젓지 않는다. 한 가지 더 공개하자면 ‘스쿨푸드’의 라면은 모두 사발면을 사용한다. 그래야 더 맛있다. →여성분들조차 비교적 양이 적고 비싸다고 하는데. 타 업체의 떡볶이 1인분이 3500원인데 비해 우리 길떡 1인분은 5000원이다. 하지만 5000원어치로 비교해 보면 길떡 양이 더 많다. 또 모 김밥업체 마리류는 한줄에 3500원이다. 그런데 우린 3줄에 7500원이다. 한 줄에 2500원인 셈이다. 거기에 최고급 재료만 엄선해 쓰고 있다. 멸치도 2kg에 4만7000원짜리를 쓰며 오징어먹물은 한 병에 7만원짜리다. 제일 중요한 점은 안에 어떤 재료가 들어갔느냐인 것 같다. 분식이라고 생각하면 비싸지만 식사라고 생각하면 그렇지도 않다. 1만원짜리 매운 카르보나라떡복이도 마찬가지다. 보통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1만2000~1만7000원선에 파는데 파스타면이 떡보다 저렴하다. 거기에 휘핑크림은 최고급만을 쓰고 있어 더 맛있다고들 하신다. →제2의 인생을 계획 중인 예비 창업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얘기다. 열심히 하면 누구나 잘할 수 있다. 근데 이젠 그냥 열심히만 해서는 안 되는 것 같다. 열심히 ‘잘’ 하다 보면 어떤 점이 잘하는 것인지 알게 될 거로 생각한다. →향후 목표에 대해. 대한민국 최고의 프리미엄 분식을 지향하고 있으며, 점차 캐주얼 한식화를 시도할 것이다. 앞으로는 국내보다 해외 쪽으로 더 많은 지점을 늘릴 계획이다. 즐거운 ‘스쿨푸드’, 나누는 ‘스쿨푸드’ 등 ‘스쿨푸드’만의 문화를 공감하고 체험하고 나눌 수 있도록 하는 크고 작은 작업들을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진행하고 싶다. ▶‘스쿨푸드’ 이상윤 대표 영상 인터뷰 보러가기 사진=스쿨푸드제공(유니타스 브랜드) 영상=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글=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우주생명체 흔적?…화성서 대규모 화산유리 포착

    화성 표면에서 대규모 화산유리(흑요석)가 발견되면서 우주생명체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져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의하면 화성 표면을 덮고 있는 약 1035만㎢의 화산유리는 생명체 탐사에 대한 ‘최고의 장소’가 될 수 있다. 화산유리는 용암과 함께 굳어지기 전에 냉각돼 생긴 천연 유리로, 근래에 화성에서 화산 활동이 있었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뜻한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 연구진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궤도 탐사선(MRO)이 보내온 고해상도 수많은 영상을 확대해 분석한 결과 화산유리로 이루어진 대규모 지형을 발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런 지형은 물이나 얼음에 의해 발생할 수 없는 것으로 이는 화성에서 지난 2000만년 사이에 화산 활동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화산 폭발로 분출된 녹은 용암은 화산의 골짜기를 따라 아래쪽 넓은 분지까지 내려온 뒤 굳어 이 같은 모양을 형성했고 식으면서 이런 형태로 보존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그 지형 아래에는 물이 존재할 수 있으며 우주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할 수도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연구진은 “이 새로운 발견이 화성의 지질학적 역사가 얼마나 복잡했을 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우주생물학 전문 ‘애스트로바이알러지 매거진’에 상세히 실렸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은 UFO 때문” 충격 보고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은 UFO 때문” 충격 보고

    최근 발생한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참사 원인이 미확인비행물체(UFO) 때문일 수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를 따르면 지난 2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추락한 여객기 사고 원인은 조종사가 UFO를 목격하다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러시아 방송 1TV(퍼스트 채널) 뉴스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이 방송은 삼각 구도의 불빛을 발하는 UFO의 모습을 공개하며 UFO 커뮤니티 사이에서 UFO에 대한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사고로 추락한 브호자 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 조종사가 UFO 접근에 대해 베나지르부토 국제공항 관제탑에 불만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민항청의 공식 입장은 당시 강한 뇌우가 퍼붓는 공중에서 여객기의 연료 탱크가 폭발해 127명의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조종사가 추락 전 관제탐과의 교신에서 연료 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해 비행기가 통제 불능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종사는 비상 착륙을 시도하는 동안 관제탑에 활주로가 아닌 주택가 지붕이 보인다면서 메뉴얼을 물었다고 한다. 일부 전문가는 사고 지역이 폭풍이 자주 발생함을 감안할 때 비상착륙을 시도하는 동안 ‘윈드시어’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제기했다. 윈드시어는 풍속 및 풍향이 급격하게 변하는 국지적 돌풍으로 항공기 이착륙 시 심각한 위협이 된다. 또한 이번 사고가 여객기 노후화로 인해 발생했다는 강한 의혹이 제기돼 브호자 항공의 대표는 출국금지 조치됐다. 이는 사고 여객기가 1985년에 팔려 27년간 운행된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여객기 참사의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캡처(퍼스트 채널)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길거리 댄서, 연매출 350억 요식업 대부 되다(인터뷰①)

    길거리 댄서, 연매출 350억 요식업 대부 되다(인터뷰①)

    지하단칸방에서 프리미엄 분식 ‘스쿨푸드’ 대표가 되기까지… “먹고 살려고 시작했어요. 단골 분식집이 있었는데 어느 날 ‘에그마리’(계란말이 김밥)를 먹게 되면서 형과 함께 ‘이거다.’라고 생각했죠.” 연매출 350억원 프리미엄 분식의 신화 ‘스쿨푸드’ 이상윤 대표는 이렇게 ‘장사 한 번 해볼까?’란 생각을 실천에 옮겨 만 44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식업계 대부로 자리매김했고 분식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통해 젊은 층 특히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쿨푸드’ 이상윤 대표 영상 인터뷰 보러가기 ●불우했던 시절, 춤으로 위안 삼아… 그런 그에게도 불우했던 시절은 있었다. 부모의 이혼으로 중학교를 중퇴해야 했고 신문 배달 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를 벌어야만 했다. 이 때문에 검정고시마저도 중도에 포기했다. 이때 친형의 권유로 춤을 접하게 됐던 그는 남다른 운동신경으로 불과 1년여 만에 이태원 일대를 평정하게 된다. 이후 춤을 천직이라 생각해 밤무대, 백댄서 등 가리지 않고 활동하며 전업 댄서로 나서게 된다. “춤추는 게 좋았어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었거든요. 같이 춤추던 친구들이 가수로 성공하는 걸 보면서 저도 가수로 성공하길 꿈꿨어요.” 하지만 그에게 장밋빛 인생은 그리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1997년 C4라는 남녀 혼성 댄스그룹으로 데뷔해 두 장의 앨범까지 냈지만, 매니저와의 불화 등으로 제대로 된 음반 활동을 하지 못한 채 실패하고 말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늑막염 결핵까지 걸려 수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다. 결국 지금껏 번 모든 돈을 잃고 가수의 꿈마저 접게 된 것이다. “못 먹고 힘들게 살다 보니 몸이 상했었나 봐요. 예전에 결핵은 죽을 병이었잖아요. 그래서 독한 약을 먹으면서 몸이 더 안 좋아졌던 거 같아요.” ●‘장사 한 번 해볼까?’란 생각을 실천에 옮겨 투병생활 이후 그는 이태원을 전전하며 밤무대 디제이, 매니저 등으로 생계를 이어 나가야 했다. 밤일을 하다 보니 끼니를 값싼 분식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았다. “처음엔 먹고 살려고 시작했어요. 단골 분식집이 있었는데 어느 날 ‘에그마리’(계란말이 김밥)를 먹게 되면서 형과 함께 ‘이거다.’라고 생각했죠.” 그야말로 생계를 위해 그는 친형과 2002년 서울 논현동에 지하 셋방을 얻어 근처 유흥가와 미용실 등을 상대로 김밥 배달업을 시작했다. 평범한 김밥이 주류였던 당시 두 사람이 개발한 에그마리는 곧 입소문을 통해 유명세를 탔고 하루매출 최대 180만원을 찍으며 승승장구했다. 이에 이 대표는 형과 함께 지금까지 번 돈을 투자해 본격적으로 가게를 차리기로 했다. 때마침 다른 메뉴를 찾는 손님도 늘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스쿨푸드’ 본점이 2005년 초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했다. 이 대표는 ‘이왕 하는 거 멋지게 해보자.’는 생각에 분식의 프리미엄 화를 시도했다. 그렇게 가로수길 명물이 탄생한 것이다. “당시 총 2억 5000만원 정도 들어갔어요. 분식은 대충 때우는 싸구려 음식이란 이미지가 강한데 이를 나름대로 재해석하고 고급화시켰죠. 가게 분위기도 고급스럽게 꾸몄고 담는 그릇에도 신경을 썼어요. 물론 메뉴 개발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죠.” ●다시 찾아온 위기, 그리고 극복 하지만 너무 일에만 매진해서일까. 이 대표에게는 또다시 악재가 찾아왔다. 건강이 악화됐고 급기야는 디스크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또 경영 면에서도 문제가 발생해 직원들이 하나둘 타 업체로 스카우트돼 떠나갔다. 이때 이 대표는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온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한다. 이로써 그는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기보다는 평생 사업을 한다는 생각으로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그는 직원은 물론 말단 아르바이트생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 나갔고, ‘스쿨푸드’는 예전의 맛을 되찾아 다시 성장해 나갔다. 그리고 2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일매출 740만원을 달성하기에 이르렀다. “(2011년) 연매출은 350억원 정도 되는 거 같아요. 인이 박인다는 말이 있듯 처음 음식을 맛있게 드신 고객이 다시 찾게 되고 또 그분들이 다른 사람을 데려오게 돼요. 초심을 잃지 않고 처음 그 맛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대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당시 친형이 반대했지만 결국 설득해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고 한류 열풍에 힘입어 ‘스쿨푸드’는 순풍을 타고 급성장했다. ●분식 이어 캐주얼 한식, 세계화 이 대표는 현재 직영점 13개를 포함해 가맹점 42개(미국 L.A 포함)의 매장을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홍콩과 일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2개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에이프릴마켓’, 1개의 선술집 ‘모퉁이’도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프리미엄 분식을 지향하고 있으며, 점차 캐주얼 한식을 시도하려고 해요. 앞으로 국내보다는 해외 쪽으로 더 많은 지점을 늘릴 계획이에요.” 이렇듯 이 대표는 자신 만의 한식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정부에서도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앞으로 ‘스쿨푸드’가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널리 한식 문화를 전파하길 기대해 본다. 사진=스쿨푸드 제공(유니타스 브랜드) 영상=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글=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이효리 비립종, 채식 때문이 아니라면 왜?

    이효리 비립종, 채식 때문이 아니라면 왜?

    최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포착된 이효리의 비립종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시청자와 네티즌은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효리의 눈 밑에 난 비립종에 많은 관심을 끌며, 이효리가 최근 채식으로 식단을 바꾼 사실 때문에 그녀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이효리는 피부트러블 비립종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채식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다. 얘들(비립종)은 엄마에게 물려받아 30년을 같이 해오던 얘들이다.”라고 해명했다. 사실 비립종은 채식주의 등과 같은 식단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것과는 큰 관련이 없다. 비립종이란 피부의 얕은 부위에 나는 각질 낭종(물혹)을 일컫는 말로, 1mm 내외 크기의 흰색 혹은 노란색의 공 모낭 주머니가 생겨 안에는 각질이 차게 되는 피부병변이다. 특히 뺨과 눈 밑에 흔히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립종은 원인에 따라서 원발성 비립종과 속발성 비립종으로 나뉜다. 원발성 비립종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로, 얼굴 특히 눈꺼풀과 뺨 부위에 잘 생기고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다. 속발성 비립종은 물질 질환 이후, 피부 박피술, 화상 등 스테로이드 도포로 인한 피부 위축 등 피부가 손상을 받은 자리에 발생한다. 비립종 치료법은 바늘로 구멍을 낸 후 면포(피지) 압출기로 피부 속의 하얀 알갱이 내용물을 빼내는 방법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간단하다고 해서 자가적인 방법으로 잘못 짜게 되면 자칫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피부과를 방문해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김지현 그랜드피부과 원장은 “비립종과 같은 피부병변을 가볍게 생각하고 집에서 손톱깎이로 잘라내거나 실 면도로 제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같은 경우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상태가 더욱 진전되기 전에 전문의에게 조기치료를 받아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비립종의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평소 피부 관리를 깨끗하게 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잦은 스크러브나 필링 등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며 피부에 메이크업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세안해주는 것이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준다. 사진=자료사진(SBS 방송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외계인 체포 사진 논란…日매체 ‘가짜’ 확증

    외계인 체포 사진 논란…日매체 ‘가짜’ 확증

    외계인 체포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 사진은 합성된 가짜라고 25일 일본 매체 제이케스트가 보도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을 보면 트렌치코트를 입고 중절모를 쓴 두 남성이 어린아이 몸집 크기인 외계인의 손을 잡고 있다. 이 사진은 26일 오전 한 국내 인터넷매체가 보도한 후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면서 여러 인터넷매체가 진위 확인도 없이 베껴 쓰기 식 보도를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제이케스트에 따르면 사실 이 사진은 기이한 현상을 포착한 사진을 모아놓는 영문사이트인 포게토모리(forgetomori)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 포게토모리는 이 사진과 함께 공개된 기사에 대해 “1950년 3월 29일 독일의 주간지 노이에 일루스트리르테(Neue Illustrierte)가 발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사에는 밝은 빛을 발하는 원반형의 비행접시와 화성으로 보이는 장소를 달리는 동물, 그리고 수십 년 간에 걸쳐 외계인이 지구에 왔다는 증거로 포획된 외계인의 장면이 게재돼 있다. 또한 체포된 키 70cm 정도의 원숭이를 닮은 외계인은 추락한 우주선에 탑승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묘사돼 있다. 하지만 이 기사는 사실 4월 1일 만우절 특집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외계인 체포 사진은 합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다음 호인 1950년 4월 5일자에서 앞서 공개한 사진이 합성이라며 진실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해외 네티즌 대부분은 외계인 체포 사진에 대해 “가짜일 줄 알았다.”라는 반응을 보인 반면, 일부 UFO 마니아들은 “꿈을 깨는 기사를 내지 말라”, “사진은 진짜지만 누군가의 압력으로 가짜로 쓰게 했다.” 등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사진=포게토모리(위), 노이에 일루스트리르테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최악의 남친?…가짜 괴한질에 여친들 ‘멘붕’

    최악의 남친?…가짜 괴한질에 여친들 ‘멘붕’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나쁜 남자친구(이하 남친)일 지도 모르겠다. 한 20대 남성이 여자친구(이하 여친)와 그녀의 친구들이 사는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괴한으로 변장해 장난을 치는 장면을 촬영하고 인터넷상에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악의 남친 괴한 장난 영상 보러가기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소개한 이 영상은 해외 웹사이트 ‘멘더토리’를 통해 공개됐으며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논란이 된 영상을 보면 한 젊은 남성이 아파트 거실에 설치한 카메라 앞에 서서 자신이 앞으로 어떤 장난을 칠지 설명하고 있다. 이어 그는 눈 코 입 밖에 안 보이는 섬뜩한 가면을 쓰고 주택에 침입한 도둑으로 변신해 여친과 그의 친구들을 골려줄 계획을 자랑스럽게 말한 뒤 침실로 들어가 기다린다. 이후 약 1시간 뒤라는 설명과 함께 현관문을 열고 여친과 두 친구가 들어선다. 이때 방에서 TV와 노트북, 그리고 잡다한 물건을 들고 도둑으로 분장한 남친이 나오는데 세 여성은 이를 보고 기겁을 한다. 깜짝 놀란 여성들은 모두 비명을 지르며 들어왔던 현관문으로 혼비백산하듯 도망간다. 그러자 그 남성은 가면을 벗고 카메라를 들고 세 여성을 따라나간다. 이에 남친의 장난인 줄 파악한 세 여성을 고개를 숙이고 주저앉는다. 그리고 여친은 멘붕(멘탈 붕괴: 정신이 무너짐)이 온듯 눈물마저 흘렸다. 한편 이 영상을 감상한 해외 네티즌들은 “남친은 이제 솔로가 됐다.”, “나쁜 남자다.”, “여자들의 반응이 너무 빠르다. 조작이다.”, “위험한 장난이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핍박 받던 ‘거북이 소년’ 수술로 새 삶 찾아

    핍박 받던 ‘거북이 소년’ 수술로 새 삶 찾아

    등 전체가 거북이 등껍질처럼 변하는 희귀질환 때문에 마을 사람들로부터 외면받던 어린 소년이 수술로 새 삶을 찾게 됐다. 26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희귀 질환으로 핍박 받던 콜롬비아에 사는 6살 소년 디디에 몬탈보의 사연을 소개했다. 디디에는 등 전체를 덮는 거대한 반점 때문에 한때 ‘거북이 소년’으로 불리며 가족과 함께 마을 사람들로부터 외면받았다. 이는 일부 미신을 믿는 주민들이 어둠의 힘 혹은 사악한 힘이라며 의도적으로 피했기 때문. 사실 디디에는 선천성 멜라닌세포모반(CMN)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 추후 모반이 점차 악성 종양으로 바뀔 수 있었지만 디디에의 가족은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또한 디디에는 학교에도 갈 수 없었다. 일부 학생이 자신을 두려워해 등교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영국의 CMN 전문의인 성형외과의사 닐 볼스트로드는 의료진과 함께 무료로 디디에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기 위해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로 날아가 복잡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볼스트로드 박사는 지역언론 이브닝 스탠다드에 “디디에는 내가 본 최악의 질환을 앓고 있었다. 신체 4분의 2이 반점으로 덮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명히 디디에는 고통스러운 수술을 수차례 받아야 했지만 우리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볼스트로드 박사는 디디에와 같은 희귀 질환을 앓는 환자를 치료하는 전문가다. 병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피부 세포가 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간 이 같은 질환을 가진 40여명의 환자를 시술한 볼스트로드 박사는 이번 수술은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수술로 새 삶을 찾은 ‘거북이 소년’의 사연은 영국의 채널 4 다큐멘터리 ‘바디 쇼크’에서도 소개됐다. 사진=채널4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50cm뱀 사냥하는 손바닥만한 거미 포착

    50cm뱀 사냥하는 손바닥만한 거미 포착

    길이 50cm에 달하는 뱀을 사냥하는 손바닥만 한 거대 거미가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호주 일간 케언즈 포스트 보도를 따르면 전날 오후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살아있는 커다란 뱀을 사냥하는 거대 거미 한 마리의 생생한 모습이 동영상으로 촬영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거미줄이 강하기로 유명한 황금비단거미 한 마리가 거미줄에 걸린 갈색나무뱀을 천천히 먹는 모습이 나타나며, 촬영자가 그 거미가 얼마나 큰지 확인시켜주려고 자신의 손바닥 크기와 비교한다. 영상을 찍은 카이트 서퍼 앤트 해들리는 당시 프레쉬워터에 있는 친구집을 방문했다가 뒤뜰에서 이 같은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해들리는 “뱀이 몇 차례 거미를 공격하려 했으나 거미줄 뒤로 피해 번번이 실패했다.”면서 “그 뱀은 거미독에 마비가 됐고 거미줄에 갇혔지만 약 1시간 이상을 살아남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그 전날 같은 종으로 보이는 거미가 말벌을 잡아 식사하는 모습도 봤다.”고 전했다. 사진=케언즈 포스트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암흑물질’ 1분에 1개꼴 인체 충돌…영향은?

    암흑물질 검출 실험에서 인체에는 평균 1분에 1개의 암흑물질 입자가 충돌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뉴스가 전했다. 암흑물질은 빛에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은하 및 은하단 등에서 중력의 영향으로 관측되기 때문에 우주에는 이 수수께끼의 물질이 80% 이상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까지 암흑물질을 구성하는 입자가 특별히 정해진 바는 없으나 가장 유력한 후보는 윔프(WIMP·Weakly Interacting Massive Particles)라 불리는 입자 그룹이다. 윔프는 ‘일반 물질과 전자기적인 상호작용이 거의 없는 무거운 입자들’을 지칭한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중입자(바리온)라는 일반 물질에 대해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인체를 포함한 우주 대부분의 물질을 통과해 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정한 질량을 가진 윔프는 때때로 원자핵과 충돌할 수 있으며 그 충돌은 지금까지의 생각보다 자주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미시간대 미시간이론물리센터의 천체물리학자 캐서린 프리즈 교수는 “이전에는 윔프가 인체 내의 원자핵과 부딪힐 확률이 일생에 1번 정도로 생각했지만, 이번 연구 결과 1분마다 충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론에 의하면 윔프는 다른 물질과 마찬가지로 우주의 탄생인 빅뱅 당시 생성됐다. 일반 물질과는 거의 상호작용하지 않지만 윔프끼리 충돌하면 모두 소멸하고 모든 질량은 에너지로 변한다. 연구에 참여한 스웨덴 스톡홀름대 오스카클라인센터 연구원 크리스토퍼 세비지는 “우주가 (팽창한 뒤) 식을 때 (윔프는) 매우 광범위하게 퍼져 더이상 소멸하지 않고 단지 그 위치에 갇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험 모델을 따르면 현재 지구와 인류는 초당 수십억 개의 윔프 내에 빠져 있다. 게르마늄 결정 등의 특정 물질에 윔프가 충돌할 확률과 그 충돌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의 양에 따라 윔프를 검출하는 실험이 몇 가지 고안되고 있다. 이번 실험에서도 연구진은 이런 계산 방법을 이용해 여러 종류의 윔프 질량과 수를 조사해 그 입자가 인체에 많이 들어있는 원자핵과 얼마나 자주 상호작용할지를 추산했다. 이에 대해 세비지는 “계산 방법은 있지만 실제로 인체를 대상으로 실험할 수 는 없었다.”고 말했다. 추산 결과, 산소와 수소는 비교적 윔프와 충돌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는 많은 물(H₂0)을 포함하기 때문에 윔프와 상호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600억 전자볼트(60GeV, 1GeV=양성자 1개의 질량에 갇혀있는 에너지)의 질량인 무거운 윔프는 몸무게 70kg의 인체에 포함되는 원자핵으로 매년 약 10개가 부딪힌다. 그런데 질량이 10~20GeV인 비교적 가벼운 윔프는 평균적인 인체의 원자핵에 매년 10만 개 단위로 충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상호작용이 약하다는 것은 윔프가 부딪혀도 인체에 큰 위험은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윔프끼리 충돌하면 소멸시 매우 큰 에너지 반응이 일어난다. 프리즈 교수는 “각각 양성자 100배의 질량을 가진 윔프끼리 충돌하면 양성자 질량의 200배 이상의 에너지가 발생한다. 이는 상당한 에너지”라고 말했다. 이어 “윔프가 인체 내에서 소멸하면 인체에 좋지 않으며 돌연변이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일 논문 초고 등록사이트 아카이브(arXiv.org)를 통해 공개된 이번 연구 결과는 물리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미국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토성 고리서 ‘미늘 형태’ 미스터리 물체 포착

    토성 고리서 ‘미늘 형태’ 미스터리 물체 포착

    토성의 고리 중 가장 바깥에 있는 F고리에서 낚시바늘의 미늘처럼 돌출된 미스터리 물체가 포착됐다. 미항공우주국(NASA·나사) 연구진은 토성탐사선 카시니 호가 보내온 토성 F고리 이미지에서 고리로부터 약 1km 돌출된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고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공개된 물체는 반지름이 14만 km에 달하는 F고리 밖으로 돌출된 얼음 파편이다. 토성의 고리는 토성을 공전하는 60여개의 위성에 외부에서 날아온 유성 충돌이나 직접 고리로 떨어진 파편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시니 이미지 분석팀의 칼 머레이 박사(英 런던 퀸메리대학)는 “F고리는 토성의 고리 중 가장 이상하다.”면서 “이번 결과는 F고리가 생각보다 훨씬 더 역동적인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천문학자들은 토성의 F고리에는 지름 약 148km 정도되는 위성 ‘프로메테우스’와 같은 비교적 큰 물체들이 고리의 띠와 물결 형태의 파문, 그리고 얼음덩어리를 생성한다고 여기고 있다. 하지만 이들 얼음덩어리가 생성된 뒤 어떠한 일이 발생하는 지는 알지 못했다고 머레이 박사는 말했다. F고리에 나타난 이런 작은 물체는 시속 6.4km 정도의 속도로 충돌해 형성되며 그 충돌로 고리에는 40~180km의 긴 흔적이 남는다. 연구진은 2009년 1월 30일 촬영된 이미지를 통해 작은 흔적을 발견했으며 약 8시간 동안 걸쳐 그 물체를 추적했다. 연구진의 닉 앗트리 박사는 “F고리의 둘레는 88만 1000km인데 이런 작은 물체를 찾은 것은 상당한 행운”이라면서 “카시니 호가 토성에서 7년간 촬영한 2만장의 이미지를 샅샅이 검토해 500개의 자료를 찾을 수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미국항공우주국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빙산’ 같은 초희귀 흰범고래 최초 포착

    ‘빙산’ 같은 초희귀 흰범고래 최초 포착

    다 자란 야생 흰범고래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돼 화제다. 23일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티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구진이 온 몸이 새하얀 범고래 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과거 발견했던 흰범고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흰범고래는 지난 2010년 8월 러시아 캄차카 반도 부근에서 모스크바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작은 빙산이 보이는 줄 알았다고 하여 ‘아이스버그’란 이름을 갖게 된 이 흰범고래는 약 1.8m에 달하는 등지느러미를 갖고 있어 그 크기로 미루어 볼 때 다 자란 16세 정도로 추정된다. 범고래는 보통 60세까지 살며 많게는 80세까지도 살 수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아이스버그는 다른 일반 범고래 12마리의 무리와 함께 살고 있어 아무런 문제 없이 야생에서 잘 적응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극동범고래프로젝트(FEROP)의 합동 지휘자인 에리히 호이트 박사는 “흰범고래가 선천적으로 멜라닌 합성이 안 되는 백색증(알비노)인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부분의 알비노 동물이 성년기까지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스버그가 알비노가 아닌 흰색 종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흰범고래가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아이스버그가 발견된 지역에서는 좀더 어린 것으로 추정되는 흰범고래 2마리가 목격된 바 있지만 촬영되지는 않았다. 사진=러시아극동범고래프로젝트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눈에서 ‘크리스털’ 나오는 희귀병女

    눈에서 크리스털 결정이 나오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이 치료법을 찾지 못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 보도를 따르면 링컨셔 보스턴에 사는 조디 스미스(35)는 눈물이 날 때마다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결정이 섞여 나와 마음대로 울지도 못한다. 이는 시스틴이라는 날카로운 바늘 모양의 아미노산 결정이 안구에 축적되는 희귀 유전질환인 시스틴(축적)증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조디는 자신의 질병에 대해 “주치의와 남편은 그 결정이 아름다운 다이아몬드처럼 보인다고 위로하지만 내게는 고통스러운 골칫거리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햇빛에 눈에 비칠 때는 정말 끔찍하다. 마치 눈 안에 모래알이 들어있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스틴증은 신장 이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중에서도 특히 중증을 앓고 있는 조디는 과거 두 차례의 신장 이식을 받아 위기를 넘겼다고 한다. 9살 때 첫 수술을 받았고 26살때 재수술을 받아야 했다. 조디는 현재 눈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안약을 사용하고 있지만 거의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그녀는 여전히 자신의 질환을 치료할 방법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가부좌 틀고 앉은 여우원숭이 ‘명상중?’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마치 사람처럼 명상을 하듯 가부좌 틀고 앉아 있는 여우원숭이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23일 영국 일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사진 속 여우원숭이는 최근 벨기에 몽스에 있는 한 자연보호구역에서 촬영됐다. 사진은 찍은 런던 북부 핀칠리의 세바스티엔 드가르딘(32)은 최근 휴가를 맞아 공원을 찾았다가 여우원숭이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드가르딘은 “그 여우원숭이를 보자마자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만약 당시 카메라를 갖고 있지 않았더라면 이 같은 모습은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드가르딘은 여우원숭이의 다양한 모습을 찍으려 점차 다가갔지만 결국 다른 여우원숭이들과 함께 자리를 피해 버렸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태양활동에 이변, 지구 한랭기 징조인가?

    태양활동의 이변으로 지구에 온난화가 아닌 한랭기가 닥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국립천문대와 이화학연구소 등 국제 연구팀은 태양 극지방의 자기장에 지금까지의 활동주기와 다른 현상이 관측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지구에 한랭기가 도래할 징조와 비슷하다고 한다. 태양은 양극인 북극(+)과 남극(-)이 약 11년 주기로 동시에 바뀐다. 현재 태양의 북극은 음극(-)이며 남극은 양극(+)인데, 다음 반전은 태양 활동의 극대기(태양 흑점이 최대가 되는 시기)인 내년 5월 반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런데 올해 1월 태양관측위성 ‘히노데’의 관측 결과, 북극(-)에서는 약 1년 빨리 반전을 위한 자기장이 제로(0)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극은 반전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여전히 양극(+)의 상태다. 그 결과, 북극과 남극이 모두 양극(+)이 되어 적도 부근에 두 개의 음극(-)이 생기는 ‘4중극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태양활동의 영향으로 70년간에 걸쳐 흑점이 소멸돼 지구 기온이 낮아졌던 마운다 극소기(1645~1715년)와 역시 40년간에 걸쳐 한랭기가 지속됐던 달튼 극소기(1790~1830년)와 비슷한 현상이다. 태양 양극의 자기장은 태양활동의 지표가 되는 흑점 생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앞으로 추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일본 국립천문대는 올해 10월께 태양 북극의 집중 관측을 시행할 예정이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광고인데 신발이 안 보여” 미란다 커 완벽 몸매

    “광고인데 신발이 안 보여” 미란다 커 완벽 몸매

    ‘원조 베이글녀’ 미란다 커(28)가 새로운 광고를 통해 완벽한 몸매를 뽐내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 등 주요 외신은 최근 미란다 커가 모델로 나선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광고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를 보면 미란다 커는 요가 동작 등의 자세로 요염하면서도 인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미란다 커의 일부 화보 사진에서는 무슨 광고인지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그녀의 몸매만이 보이고 있어 일부 외신은 이를 저마다 극찬하고 있다. 미란다 커는 자신의 몸매 비결에 대해 “어렸을 때 기계체조를 했고 10년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요가와 스트레칭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한 식사를 하고 열심히 일하며 몸매를 위한 특별한 비밀은 없다.”고 덧붙였다.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간판 모델이기도 한 미란다 커는 최근 호주 잡지 ‘Who’(후)가 선정한 ‘2012 가장 아름다운 40인’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녀는 남편인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 사이에서 15개월 된 아들 플린을 두고 있다. 사진=리복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세포이식 통한 시력 회복 연구 첫 성공

    시각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머지 않은 것일까. 세포 이식을 통한 시력 회복 연구가 처음으로 성공해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컬리지런던(UCL) 안과 연구소팀은 야맹증이 있는 성숙한 쥐의 망막에 어리고 미성숙한 광(光)수용세포를 직접 주입한 결과, 4~6주 후 이식한 세포 6개중 1개 이상이 뇌속으로 시각정보를 전달하는데 필요한 연결을 생성했다고 19일 과학저널 네이처지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희미한 조명이 비치는 수조 미로에서 쥐의 시력을 테스트한 결과, 세포를 이식받은 쥐들이 미로 속을 쉽게 빠져 나와 시력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치료를 받지 못한 쥐들은 오랜 시간 후에야 출구를 찾았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로빈 알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이식된 광수용 세포가 기존 망막 회로와 성공적으로 결합됐다.”며 “향후 시력 연구는 물론 신경과학, 재생의학 등 분야에 광범위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머지않아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광수용체를 이용한 실험도 다시 한 번 성공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향후 모든 광수용세포를 잃고 완전히 실명한 쥐를 대상으로 세포 이식을 통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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