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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은 당신을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으로 본다?!

    반려견은 당신을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으로 본다?!

    친구나 배우자, 가족이 당신을 이해하는데에는 한계가 따른다. 당신이 직장에서 안 좋은 일이 생겨도 집에 도착했을 때 반려견의 격한 환영 인사는 고민을 털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당신이 왜 슬픈지 도저히 설명할 수 없을 때에도 반려견은 당신과 논쟁을 하거나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와 같이 따지듯 묻는 질문을 반복해서 하지 않고 들어주는 것이다. 당신이 무언가 잘못하고 심지어 자신을 미워하는 경우에도 반려견의 눈에 만큼은 당신이 잘못된 일을 할리가 없다. 최근 해외 예술가 켈리 엔젤은 우리 인간이 자신을 볼 때와 반려견이 우리를 볼 때 느끼는 생각을 간단하게 비교하는 이미지 몇 장을 만들어내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은 상황에 따라 당신 생각과 달리 반려견의 생각을 간단하게 나타낸 것이다. 당신이 우울한 날에도 반려견은 확실한 당신의 응원군이 될 것이다. ■ 당신이 자신을 볼 때 VS 반려견이 당신을 볼 때 ① 슬프고 우울한 구름 같아 VS 따뜻한 햇살 같아 ② 궁핍하고 무기력해 VS 독립적이고 능력 있어 ③ 실패했어 VS 항상 성공해 ④ 잡티가 생겼어 VS 뽀뽀하고픈 곳이 생겼어 ⑤ 쓸모 없어 VS 최고의 사람이야 ⑥ 버거운 사람이야 VS 일류 요리사야 ⑦ 못 생겼어 VS 아름다워 ⑧ 평범한 사람이야 VS 슈퍼히어로야 사진=ⓒ포토리아(맨위), 켈리 엔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선천성 질환 이겨내고 세상 감동시킨 ‘메롱 고양이’

    선천성 질환 이겨내고 세상 감동시킨 ‘메롱 고양이’

    언제나 혀를 내밀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가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멜리사’라는 이름을 가진 스코티시 폴드 묘종의 이 고양이는 이제 ‘아인슈타인 고양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러시아 볼고그라드주(州)에서 주인, 아니 집사 알리나 에스더(23)와 함께 사는 멜리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식을 알린다. 팔로워는 현재 2만 명이 넘는다. 물론 소식은 멜리사의 집사인 에스더가 찍어 올린 사진이다. 사진 속 멜리사는 특유의 표정으로 재미있으며 행복해 보인다. 사실, 멜리사는 스코티시 폴드 종에서 흔히 나타나는 선천성 유전 질환인 ‘골연골 이형성증’으로 고생했다. 이 때문에 두 번이나 골절상을 당했다는 것이다. “멜리사의 다리가 부러진 지 몇 주 되지 않아 또 다른 부위에서 골절이 발생했다”라고 에스더는 회상했다. 그녀의 말로는 이때 병원에서 멜리사의 몸에 그 희귀 질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에스더는 “많은 수의사는 내게 멜리사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시간, 노력이 들어가므로 안락사 시킬 것을 권장했다”면서 “그 말은 내게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난 비록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그를 끝까지 치료하기로 했다”면서 “(치료를 위해) 난 스스로 주사 놓는 법까지 배웠다”고 덧붙였다. 에스더는 멜리사의 사진을 공개하기 시작한 이유도 공개했다. 멜리사가 지금보다 심하게 아팠을 때 좀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심지어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는 절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어 난 멜리사를 촬영하기 시작했다”고 에스더는 말했다. 스코티시 폴드 묘종은 귀가 납작해 보는 즉시 알아보기 쉽다. 하지만 멜리사의 돌출된 혀는 이 품종의 전형적인 특징은 아니다. 이는 멜리사가 가진 질환이 원인이 돼 아래턱 뼈가 덜 발달해 나타난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에스더는 “세계의 많은 사람이 내게 우리 이야기가 자신들 가슴에 울려 퍼졌다고 말해온다”면서 “난 SNS를 통해 그들의 질문과 의견에 모두 답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들의 고양이가 비슷한 증상이 있다며 묻고 있고 이에 대해 에스더는 성심성의껏 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진=Top photo/Barcrof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급 오르면 과연 행복해질까? (연구)

    월급 오르면 과연 행복해질까? (연구)

    소득 증가가 삶의 만족도 수준에 영향을 주지 못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스코틀랜드 스털링대 크리스토퍼 보이스 박사팀이 영국과 독일에 사는 성인 1만8000명을 대상으로, 9년간 연소득과 삶의 만족도 수준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고소득자라고 해서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삶의 만족도가 더 높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보이스 박사는 “소득 증가가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종종 여겨져 왔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정말 중요한 것은 소득이 감소할 때며 이런 현상이 더 성실한 사람들에게만 적용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심리학자들은 ‘성실성’(conscientiousness)이라는 성격적 특성을 삶과 일에 관한 태도에 있어 매우 철저하고 효율적이며 조직적인 것으로 정의한다. 하지만 이는 경직된 사고와 집요함을 동반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덜 성실한 사람은 소득 감소를 ‘일시적이고 구체적인 원인’이 되는 노력 부족에서 찾을 수 있지만,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성실한 사람은 소득 감소의 상황을 이런 방식으로 해석할 수 없다”면서 “대신 이들은 실패를 ‘지속적이고 일반적인 원인’이 되는 능력 부족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실한 유형은 실패라는 부정적인 사건을 경험한 뒤 비관적이기 쉬운데 자부심이 떨어지고 우울증이 증가하는 것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입사나 퇴사는 물론 건강이나 가족 구성원 변화 등의 상황 변화를 고려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보이스 박사는 “선진국에 사는 대부분 사람에게 지속적인 소득 증가는 더 큰 행복과 웰빙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 요소가 아니었다”면서 “삶의 만족도를 더 높이려면 우선 더 많은 돈이 더 큰 삶의 만족도에 이르게 한다는 개념에서 사회와 개인이 멀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삶 만족도를 더 높이기 위해서는 소득 증가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다른 좋은 방법이 있다”면서 “예를 들어 친구와 가족과 더 시간을 보내거나 자신의 정신과 신체 건강을 돌보고,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개발하며 성장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이런 사항은 더 많은 소득을 추구하는 것에 의해 희생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지속할 수 없는 소득 증가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는 소득이 전혀 증가하지 않은 상황보다 심리적으로 개인과 사회를 안 좋은 상황에 처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영국 경제사회조사위원회(ESRC)에 의해 지원을 받았으며, 국제 학술지 ‘인성·사회심리학회보’(Journal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머리가 투명해 안이 훤히 보이는 심해어

    [와우! 과학] 머리가 투명해 안이 훤히 보이는 심해어

    머리가 투명해 그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기괴한 외모를 가진 심해어가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매크로핀나 미크로스토마’(Macropinna microstoma)라는 학명을 갖고 있다. 4일(현지시간) 동물전문 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이 심해어는 머리가 투명한 돔 형태의 막으로 덮여 있으며 원통형의 눈을 갖고 있다. 원통형 눈이라는 말에 다소 의아한 생각이 들 수 있는 데 사진 속 심해어의 얼굴에서 눈처럼 보이는 돌출 부분은 사실 후각 기관인 콧 구멍이다. 실제 눈은 투명한 머릿속에 보이는 밝은 노란색 기관 앞에 있는 갈색 원통처럼 생긴 부위라고 한다. 이 심해어는 수심 약 600~800m 심해에서 움직이지 않고 떠 있다가 먹이가 내려오면 이 눈으로 확인하고 몸을 움직여 사냥한다. 먹이는 해파리 등이 있는 데 머리 안에 눈이 있는 이유가 해파리의 촉수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 심해어는 1939년에 처음 목격됐으며 2004년에 미국 몬터레이만 해양연구소(MBARI)에 의해 그 모습이 처음 촬영됐다. 사진=임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마트폰 탓에 비실비실한 정자? 이 팬티 입어봐~

    스마트폰 탓에 비실비실한 정자? 이 팬티 입어봐~

    스마트폰 등의 휴대전화를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정자의 운동성이 약해져 생식기능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 발표는 많은 남성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년 전쯤 영국 엑서터대 연구진이 관련 연구논문 10편을 종합분석해 밝혀냈던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습관처럼 바지 뒷주머니, 앞주머니에 휴대전화를 넣고 다니는 많은 이들의 관심도는 더욱 높았다. 하지만 몇몇 젊은 과학자들은 충격과 걱정에 머물지 않았다. 오히려 이를 넘어설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독일 뮌헨공대 경영대 대학원생 4명이 휴대전화에서 방출되는 전자기 방사선(일종의 전자파)을 막는 팬티를 개발하고 시판까지 해냈다고 독일 빌트지 등 매체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라운 주얼스 언더웨어’(Crown Jewels Underwear, Kronjuwelen Underwear)라는 이름으로 약 4만 원에 출시된 이 팬티는 은으로 된 실로 만들어 방사선 펄스를 막아낸다. 학생들의 연구와 제품 개발을 지도한 페테르 파우 교수(고주파 및 마이크로파 기술)는 “은은 피부에 순할 뿐만 아니라 방사선을 어느 정도 막아내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팬티를 개발한 보이 마티에센(34), 다니엘 허터(31), 닉 피펜버그(31), 베르노 델리우스(31)는 모두 해당 팬티를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펜버그는 “첫 판매는 기대 이상이었다”면서 “우리는 진심으로 이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빌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탈모인의 희망, 안전한 ‘발모 약물’ 개발…최종 관문 남아

    탈모인의 희망, 안전한 ‘발모 약물’ 개발…최종 관문 남아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남성형 탈모로 고통받고 있지만, 지난 15년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치료제는 단 두 종뿐이었다. 그런데 미국의 한 연구진이 개발한 새로운 약물이 수천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치료제가 시중에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제약연구회사 사무메드가 최근 남성형 탈모를 ‘반전’시키는 한 약물에 관한 두 번째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코드명 SM04554로 불리는 이 약물은 남녀 모두에게서 나타나는 남성형 탈모(androgenetic alpoecia)의 치료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미국에서는 약 3500만 명의 남성이 남성형 탈모를 앓고 있다고 한다. 국소형 제제인 이 약물을 머리 두피에 바르면 약물 성분이 인체 세포 안에 있는 특정 신호전달경로에 영향을 준다. 이런 경로의 감소가 남성형 탈모의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약물의 영향으로 모발의 성장주기가 다시 시작되고 유지돼 발모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최근 임상시험은 18~55세 남성 환자 3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총 135일간의 임상시험 뒤 약물을 처방받은 그룹에 속한 남성들만이 모발 갯수와 밀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진은 이들 남성을 총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첫 번째 그룹에는 위약(僞藥)을 제공했다. 그리고 나머지 두 그룹에는 각각 해당 약물이 0.15%, 0.25%가 함유된 용액을 처방했다. 이들 참가자는 90일 동안 매일 처방받은 약물을 두피에 발랐고 이후 45일 동안에는 경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한 후속 조사를 받았다. 그 결과, 약물이 함유된 용액을 바른 참가 남성들은 이전보다 모발 갯수와 밀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약을 처방받은 그룹은 모발 갯수와 밀도가 이전보다 줄어들었다. 특히 약물이 0.15% 함유된 용액을 바른 그룹은 다른 그룹과 비교했을 때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모발 갯수와 밀도가 더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 약물은 안전하고 내성이 좋으며 잠재적으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결과는 이 약물을 사용한 대규모 임상시험의 가이드를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피부과학회(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연례학술회의에서 지난 5일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쏭달쏭+]다이어트 때 매일 체중계 위에? 1주일에 한 번만? (연구)

    [알쏭달쏭+]다이어트 때 매일 체중계 위에? 1주일에 한 번만? (연구)

    현대인의 숙명, 다이어트는 집집마다 체중계를 필수용품을 두게 했다. 먹는 음식마다 열량을 따져보고, 걸핏하면 체중계 위에 올라가서 일희일비하는 모습은 늘상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하지만 다이어트의 진정한 효과를 거두고자 한다면 조급함을 거두고 체중계를 잠시 방구석으로 미뤄두라는 조언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대해 매일 몸무게를 재는 것이 다이어트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진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칼리지 연구진이 12개월간 참가자 148명을 추적 조사하고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심장협회(AHA) 회의에서 이 연구결과를 발표한 연구진은 “다이어트(식이요법)와 운동은 체중 감량의 핵심 요소이긴 하지만, 자기 체중을 매일 확인하지 않고서는 자신의 변화된 행동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해도 체중이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면 체중 확인을 통해 추가적인 변화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체중 확인이 사람들에게 실제로 체중 감량의 필요성을 더 느끼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체중 확인하는 패턴에 따라 우선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첫 번째 그룹은 1주에 최소 6일은 자기 체중을 확인한 사람들로, 이들은 일관성 있게 자기 체중을 확인한 사람들이었다. 두 번째 그룹은 1주에 4, 5일간 체중 확인을 했었지만 추후 1주에 2일로 체중 확인이 줄어든 사람들이며, 마지막 그룹에는 첫 주에 5, 6일은 체중 확인을 했지만 이후 1주에 단 한 번도 체중 확인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포함됐다. 또한 연구진은 6~12개월간 참가자들이 과제를 마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기 평가인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을 평가하게 했다. 이때 참가자들은 다양한 조건에서 먹는 것을 피하기 위한 자신의 ‘자신감’도 평가해야 했다. 조건으로는 참가자의 감정이 부정적일 때나 음식이 먹을 기회가 생겼을 때, 주의의 압박, 신체적인 불편, 긍정적인 활동 등이 포함됐다. 그 결과, 일관성 있게 자기 체중을 확인한 그룹이 총점뿐만 아니라 다섯 가지 조건 모두에서 현저하게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두 그룹은 시간이 흘러도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연구는 지속해서 자기 체중을 확인하고 체중 감량을 시도한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은 물론 과식을 유발하는 상황에 더 잘 대처하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또 이 연구는 정기적으로 자기 체중을 확인하는 사람은 자신의 다이어트에 자신감을 더 느끼고 과식을 더 방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자세히 검토한 미국 컬럼비아대의 행동 영양학자인 희원 리 그레이 박사는 “다이어트와 신체 활동만 하기보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어떻게 변하는지 이해할 수 있으면 체중 확인은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이 자기 체중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레이 박사는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체중을 잴 때 자신의 식습관에 대해 더 자신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런 사람은 자기 행동에서 몇 가지 유형을 수정하면 체중이 바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레이 박사는 “자기 체중 확인은 효율적일 수 있지만, 체중을 너무 많이 감량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담배 끊으라는 잔소리, 도리어 금연 실패확률 높인다 (연구)

    흡연으로 갈등을 겪는 부부 또는 커플이라면 반드시 이번 연구결과를 눈여겨 봐야 할 것 같다. 매년 전 세계에서 약 600만 명이 흡연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보고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흡연자의 평균 수명은 비흡연자보다 10년 정도 짧다. 이런 사실을 아는 데도 사랑하는 사람이 계속 흡연하도록 놔두는 이는 별로 없다. 흡연은 흡연자는 물론 배우자에게도 스트레스가 되는 일이다. 금연의 필요성은 흡연자 자신은 물론, 배우자에게도 절실한 과제다. 그렇다고 해서 흡연자인 남편이나 아내에게 배우자가 지속적으로 잔소리하며 금연을 요구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겨 결국 금연에 실패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애버딘대와 스위스 취리히대의 공동 연구진이 흡연자를 둔 부부 100쌍의 행동을 추적 조사하고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번 연구로 금연을 막 시작할 때 배우자의 잔소리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흡연 당사자가 금연하기로 한 뒤 조절하려고 노력할 때 배우자의 잔소리로 인해 대부분 논쟁이 일어나고 실패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배우자가 잔소리하는 대신 상대방을 위해 정서적으로 격려하고 실용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금연에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커트라우드 스타들러 애버딘대 박사는 “이번 결과는 실제로 금연을 계획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건강심리학 저널’(Journal Health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자기장으로 행복감 느끼게 만들어

    [와우! 과학] 자기장으로 행복감 느끼게 만들어

    자기장으로 뇌의 특정 회로를 제어해 ‘행복한 마음’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미국 버지니아대 연구진이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너무 작아 감지할 수 없는 힘으로 뇌의 보상 회로를 자극해 쥐의 행동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예를 들어 맛있는 먹이를 먹었던 경험 등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말하는 감지할 수 없는 힘은 바로 ‘자기장’인데, 연구진은 이 특정 자기장을 만들어내 그 속에 있는 쥐가 과거의 행복한 경험을 불러일으키고 이를 통해 외부에서 쥐의 행동을 제어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알리 귈레르 버지니아대 생물학과 박사과정 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자기장을 사용해 신경계를 제어한 최초의 실증 실험”이라고 말했다. 지난 수년간 많은 과학자가 뇌의 특정 회로를 제어하려고 노력해왔다. 그중에는 광신호를 사용하는 것이나 약물을 사용하는 것까지 여러 가지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연구돼온 방법에는 몇 가지 단점이 있었다. 예를 들어 광신호의 경우 뇌의 깊숙한 곳까지 광신호를 비추는 것이 매우 어려워 유용성이 낮다. 또 약물을 사용하는 방법의 경우, 뇌 깊숙이 도달할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특정 회로 바깥으로까지 효과가 퍼져나가는 단점이 있다. 이처럼 뇌를 제어하는 방법은 생물학적으로 매우 어려운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귈레르 연구원은 논문에서 “자기장을 이용한 방법이라면 순식간에 목표로 한 특정 회로만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신경 회로를 통해 몸에 신호를 보내기 위한 전하를 구축하는 열쇠가 되는 ‘이온 통로’(세포막에 존재하면서 세포의 안과 밖으로 이온을 통과시키는 막 단백질)를 이용한 실험이 진행됐다. 또한 연구진은 물리적 압력에 반응을 나타내는 이온 통로 단백질인 ‘TRPV4’의 유전자와 철을 저장하는 단백질인 페리틴의 유전자를 융합시키는 유전자 수술을 통해 융합 단백질 ‘마그네토’(Magneto)를 만들어냈다. 이 마그네토 단백질은 자기장과 세포가 반응하고 있는지 확인할 때 사용하는 것인데 실제로 자기장을 가까이하면 이 단백질이 흔들리듯 움직이는 것이다. 이는 이온 통로를 열고 이를 통해 세포 안으로 이온이 유입된 뒤 전기적 변화가 일어나서 뇌 신호를 전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연구진은 뇌 발달 연구에 주로 쓰이는 모델 생물인 제브라피시에도 마그네토를 주입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자기장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행동 변화가 관찰됐다. 이어 연구진은 마그네토를 몸에 지닌 쥐를 사용한 실험에서 자기장으로 활성화된 마그네토가 동물의 보상과 동기부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반응 세포가 활성화한 것에서 쥐를 행복한 기분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으로 뇌의 기능이나 기능 이상 등의 연구에 관한 새로운 길을 열 수 있으며, 뇌 손상 등에 관한 새로운 치료 법을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뇌과학 분야 권위지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최신호(3월7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위), 버지니아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쌍둥이인데 아빠가 달라? DNA 검사로 판명

    쌍둥이인데 아빠가 달라? DNA 검사로 판명

    베트남에서 한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의 외모가 달라도 너무 달랐다. 결국 쌍둥이의 DNA를 조사했고 아버지가 서로 다른 사람으로 밝혀졌다. 미국 CNN 방송이 8일 보도한 이 기가 막힌 일은 베트남 최초의 사례이며 전세계에서도 십여 건 정도밖에 보고된 적이 없을 정도로 진귀한 경우다. 레 디잉 르엉 베트남 유전학회 회장은 “친족으로부터 ‘쌍둥이인데 외모가 비슷하지 않다’는 말을 들은 한 부모가 수도 하노이에 있는 유전자분석기술센터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처음에 병원의 의료 사고로 의심됐지만, 실제로 DNA를 검사한 결과 그렇지 않았다. 두 아이의 어머니는 같지만 아버지가 달랐다는 것이다. 이 사실에 가족은 매우 놀랐지만 아이들을 위한 최선의 대응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르엉 회장은 이들 쌍둥이 부모와 비밀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며 세부 사항에 관한 언급을 피했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에 따르면, 가족은 북부 호아빈 성 출신으로, 쌍둥이는 곧 2세가 된다. 한 아이는 머리숱이 많은 곱슬머리인 반면, 나머지 아이는 머리카락이 얇은 직모이라고 한다. 한편 지난해 미국에서는 뉴저지주(州)의 한 남성을 상대로 여성이 쌍둥이의 양육비를 청구하는 소송이 벌어져 DNA를 감정한 결과, 이 남성이 쌍둥이 중 한 아이의 아버지인 것만이 밝혀졌다. 당시 법원은 이 남성에게 1인에 해당하는 양육비만 지급하도록 명령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여성 난자의 수명은 12~48시간이지만 남성 정자의 수명은 7~10일로 상대적으로 길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난자는 1개월에 1개만 배란되지만 2개 이상 나왔을 경우, 그 전후 1주 정도 사이에 여러 남성과 관계를 맺으면 아버지가 다른 쌍둥이가 태어날 수도 있다고 한다. 사진=CNN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男, 女의 외모보다 ○○을 중시하도록 진화중 (연구)

    男, 女의 외모보다 ○○을 중시하도록 진화중 (연구)

    이성 취향이나 이상형 등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연애 상대를 선택할 때 외모가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남성에게서 확연했다. 그런데 최근의 남성은 여자 친구나 아내 등 오랜 기간을 함께 할 파트너를 선택할 때 여성의 외모보다 지능이나 능력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미국 노스웨스턴대와 호주 인스브루크대의 최신 연구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사람이 배우자를 선택할 때의 판단 기준은 뇌에 하드웨어적으로 존재하지만 사회 환경의 변화 등으로 이런 물리적인 연결조차도 다시 새롭게 만들면서 진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뇌의 유연성이야말로 파트너를 선택 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창출하는 상대’를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하고 이런 판단 기준은 그때의 사회 환경에 적응하는 것으로 항상 변화하는 것이라고 연구를 이끈 앨리스 이글리 노스웨스턴대 심리학과 교수는 말했다. 연구진은 남성이 파트너를 선택할 때 외모보다 지적 능력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증거로 다음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는 남녀가 평등한 사회일수록 남성의 경제력(earning power)과 여성의 젊음과 아름다움(youth and beauty)은 거래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다양한 나라와 지역에서의 가치를 비교 검증으로 밝힌 것인데, 예를 들어 핀란드와 같은 남녀평등 선진국에서는 지적 능력이 높은 파트너를 원하는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다는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사회 환경이 아니라 개인 각각의 남녀평등에 관한 생각에 따라 선택하는 파트너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생각을 하는 남성은 여성을 선택할 때 아이를 낳는 능력이나 가사 전반의 능력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남녀평등의 생각을 지닌 남성은 그런 경향이 적다는 것이다. 마지막은 이른바 전통적인 여성 ‘전업주부’(homemaker)와 남성 ‘가장’(breadwinner)이 세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18세 이하의 자녀를 둔 여성의 70%가 직업을 갖고 있으며, 38%의 부부는 아내가 남편보다 소득이 높다는 것이다. 한때 남성은 여성의 가정 내에서의 능력을 중시했지만, 지금은 여성의 교육과 소득 수준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이는 본래 여성이 남성에게 요구해온 능력이기도 하지만, 오늘날에는 남성도 기존 여성처럼 높은 능력을 갖춘 파트너를 찾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사회심리학 평론’(European Review of Social Psychology) 최근호(2015년 12월 21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년간 묘지에 살며 사람들 위로한 고양이, 하늘로…

    20년간 묘지에 살며 사람들 위로한 고양이, 하늘로…

    수십 년간 소중한 사람을 잃어 슬픔에 잠긴 사람들을 달래온 고양이 한 마리가 노쇠해 세상을 떠났다. 지인은 물론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영국 건지 섬에 있는 세인트 샘슨 교회 묘지(St Sampson’s Parish cemetery)를 자신의 집으로 삼은 뒤 최소 20년을 살아온 고양이 ‘바니’가 자신의 집에서 영원히 잠들었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이 보도했다. 원래 묘지 근처에 있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바니는 20년 전 어느 날 묘지에 나타났다. 당시 묘지 관리인은 가족이 이사를 하면서 바니가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지난 20여 년간 바니는 묘지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이웃으로부터 먹이와 잠자리를 제공받았다. 또한 크리스마스와 같은 명절날에는 특별한 선물도 받을 정도로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바니는 그동안 이 묘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자신들을 치유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우울한 마음으로 묘지 입구로 들어온 사람을 위로했다고 한다. 그렇게 뜻깊은 하루하루를 보내온 바니는 나이가 들어 자신의 차례가 왔을 때 조용히 떠났다. 묘지 관리자인 앨런 커즌(63)은 “모든 사람이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신문에 따르면, 바니는 지난달 26일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주민들은 그동안 묘지에 살며 슬픔에 잠긴 이들을 위로한 바니를 추모하기 위해 묘 주위에 바니 사진을 넣은 액자로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소식으로 250명이 넘는 지역 주민이 바니를 추모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기고 있다. 한 네티즌은 “날씨가 좋은 날, 묘지 잔디에 누워 있으면 바니가 옆으로 다가와 누웠다”면서 “우리는 그렇게 2시간 동안 함께 잠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날은 친구가 필요했다”면서 “바니는 내게 천사였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어떤 네티즌은 “바니가 있어 내 딸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항상 느끼고 있었다”면서 “쓸쓸할 거 같다, 바니”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 밖에도 “형제의 무덤에 갈 때 바니는 항상 좋은 순간에 나타나줬다”, “당신을 돌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무지개다리에서 다시 만나자”, “1년에 1번밖에 방문하지 않지만 그는 나를 항상 반겨줬다”는 등의 글이 이어졌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살 빼려면 매일 몸무게 재야 한다” (美 연구)

    “살 빼려면 매일 몸무게 재야 한다” (美 연구)

    매일 몸무게를 재야 살 빼는 데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미국 보스턴칼리지 연구진은 12개월간 참가자 148명을 추적 조사하고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미국심장협회(AHA) 회의에서 이 연구결과를 발표한 연구진은 “다이어트(식이요법)와 운동은 체중 감량의 핵심 요소이긴 하지만, 자기 체중을 매일 확인하지 않고서는 자신의 변화된 행동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해도 체중이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면 체중 확인을 통해 추가적인 변화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 연구는 정기적으로 자기 체중을 확인하는 사람은 자신의 다이어트에 자신감을 더 느끼고 과식을 더 방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자세히 검토한 미국 컬럼비아대의 행동 영양학자인 희원 리 그레이 박사는 “다이어트와 신체 활동만 하기보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어떻게 변하는지 이해할 수 있으면 체중 확인은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이 자기 체중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체중 확인이 사람들에게 실제로 체중 감량의 필요성을 더 느끼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체중 확인하는 패턴에 따라 우선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첫 번째 그룹은 1주에 최소 6일은 자기 체중을 확인한 사람들로, 이들은 일관성 있게 자기 체중을 확인한 사람들이었다. 두 번째 그룹은 1주에 4, 5일간 체중 확인을 했었지만 추후 1주에 2일로 체중 확인이 줄어든 사람들이며, 마지막 그룹에는 1주에 5, 6일은 체중 확인을 했지만 이후 1주에 단 한 번도 체중 확인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포함됐다. 또한 연구진은 6~12개월간 참가자들이 과제를 마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기 평가인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을 평가하게 했다. 이때 참가자들은 다양한 조건에서 먹는 것을 피하기 위한 자신의 ‘자신감’도 평가해야 했다. 조건으로는 참가자의 감정이 부정적일 때나 음식이 먹을 기회가 생겼을 때, 주의의 압박, 신체적인 불편, 긍정적인 활동 등이 포함됐다. 이렇게 해서 ‘자기 효능감’의 등급과 각 조건에 관한 점수를 합산해 총점을 매겼다. 그 결과, 일관성 있게 자기 체중을 확인한 그룹이 총점뿐만 아니라 다섯 가지 조건 모두에서 현저하게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두 그룹은 시간이 흘러도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연구는 지속해서 자기 체중을 확인하고 체중 감량을 시도한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은 물론 과식을 유발하는 상황에 더 잘 대처하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대해 그레이 박사는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체중을 잴 때 자신의 식습관에 대해 더 자신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런 사람은 자기 행동에서 몇 가지 유형을 수정하면 체중이 바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체중 확인을 통한 자기 조절은 자신의 자기 효능감과 자신감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하지만 그레이 박사는 “자기 체중 확인은 효율적일 수 있지만, 체중을 너무 많이 감량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체중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은 좋지만 당신이 극단적인 칼로리 제한 등의 다이어트를 하게 된다면 장기적으로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적극적인 사람일수록 암·뇌졸중 사망 위험 적어 - 연구

    적극적인 사람일수록 암·뇌졸중 사망 위험 적어 - 연구

    평소 일상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계획적인 행동을 취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소극적인 사람들보다 암이나 뇌졸중, 심장 질환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NHK와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립암연구소 등의 일본 연구진이 현지 이와테현과 나가노현 등 8개 현에 사는 50~79세 약 5만7000명을 7~11년간 추적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일상생활에서의 문제 해결 방법에 관한 설문 조사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 ‘누군가에게 상담한다’, ‘상황의 긍정적인 측면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등의 질문을 통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는 빈도가 높은 그룹과 낮은 그룹으로 나눠, 이들의 암이나 뇌졸중 등의 발병과 그에 따른 사망 위험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일상적인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적극적 그룹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두 그룹 사이에서 암에 걸릴 위험 자체의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적극적 그룹은 암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견한 사람이 13%, 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한 사람도 35%로 각각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은 15%나 낮았고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으로 사망할 위험은 26% 낮은 것도 함께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적극적 그룹의 사람들은 암 검진이나 건강 진단을 미리 받고, 질병을 조기 발견해 암이나 뇌졸중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를 시행한 이노우에 마나미(井上真奈美) 도쿄대 특임교수는 “위기나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행동 습관을 일상적으로 기르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독일 연구팀, 전자파 차단 특수 팬티 개발

    독일 연구팀, 전자파 차단 특수 팬티 개발

    2년 전쯤 영국의 한 연구진이 스마트폰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정자의 운동성이 약해져 생식기능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던 것을 기억하나요? 남자들에겐 좋지 못한 소식이었지만, 과학자들에겐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했던 것 같습니다. 독일 뮌헨공대 경영대 연구진이 휴대전화에서 방출되는 전자기 방사선(일종의 전자파)을 막는 팬티를 개발하고 시판까지 해냈다고 현지언론 빌트지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크라운 주얼스 언더웨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팬티는 은 소재 실로 만들어 방사선 펄스를 막아냅니다. 연구팀의 제품 개발을 지도한 페테르 파우 교수는 “은은 피부에 순할 뿐만 아니라 방사선을 어느 정도 막아내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이 팬티를 개발한 닉 피펜버그 등 4명은 모두 해당 팬티를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펜버그는 “첫 판매는 기대 이상이었다”면서 “우리는 진심으로 이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빌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잠은 충분히 잤는데…당신이 늘 피곤한 이유 7가지

    잠은 충분히 잤는데…당신이 늘 피곤한 이유 7가지

    평소 충분히 자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피로감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수면 이외의 생활 습관에서 그 원인을 찾아보자. 최근 미국 매체 엘리트 데일리의 건강 전문 기고가 리 웨인거스는 전문가의 조언을 인용해 잠이 부족하지 않아도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원인 7가지를 소개했다. 만일 당신이 수면 부족이 아닌데도 피곤함을 심하게 느낀다면 다음 사항을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1.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해서… 미국 뉴욕 마운트시나이 의대 니콜 아베나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당분의 중독성은 코카인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 섭취는 1시간 반 정도까지 높은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이후에는 피로를 쉽게 느끼게 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또 더 많은 당분을 섭취하고 싶다는 착각이 들게도 하므로 과잉 섭취는 몸에 독이 된다. 혹시 점심 이후 간식으로 단것을 너무 많이 먹고 있지 않은가? 2. 몸에 수분이 부족해서… 저녁에 물 대신 맥주를 마시는 사무직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로저 헨더슨 박사는 데일리메일에 “내 환자 대부분은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지 않았고 모두 목마름이 느껴질 때까지 수분 부족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면서 “그렇지만 수분 부족 증상은 피로와 피곤, 두통과 집중력 저하 등으로 더 일찍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3. 몸에 철분이 부족해서… 철분은 온몸에 산소를 전달하는 적혈구의 구성 성분이다. 따라서 철분이 부족하면 피곤함을 느끼기 쉽다. 자신의 식단을 확인하고 부족한 철분을 보충하라. 4. 우울감이 생겨서… 피로는 우울증의 징후로도 나타난다. 좋아하는 것에 관한 관심이 줄었거나 행동력이 떨어지면 우울감이 원인일 수 있다. 무엇을 해도 피로가 느껴진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5. 정기적으로 운동하지 않아서… 하루 근무만으로 이미 녹초가 돼 그후 운동은 무리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정기적으로 운동하면 몸이 건강해져 몸이 녹초가 되는 것을 막고 몸의 에너지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미국 조지아대 연구로 밝혀졌다. 6. 몸이 완전히 녹초가 돼서… 당신이 아무리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라도 한계는 찾아오기 마련이다. 적어도 매일 1시간 정도는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의외로 쉽게 피로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7. 방이 어질러져 있어서… 집에 돌아왔을 때 거실과 방의 모습을 상상해봐라. 설거지가 산더미처럼 쌍여 있는 싱크대, 옷이 너저분하게 있어 발 디딜 틈이 없는 방. 분명 한숨이 나올 것이다. 그때 느끼는 것은 극심한 피로감이다. 미국 프린스턴대가 시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어수선한 책상을 보게 되면 정보 처리에 부하가 늘어나 정신적 피로로 이어질 수 있다. 봄이 다가왔으니 슬슬 대청소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애니멀 픽!] 사자와 가족이 된 한 남자의 삶

    [애니멀 픽!] 사자와 가족이 된 한 남자의 삶

    한 남성이 사자들과 교감을 나누는 모습을 담은 인상적인 사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 속 남성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자 전문가 케빈 리처드슨(42). 그는 자신을 ‘라이온 위스퍼러’라고 소개합니다. 라이온 위스퍼러는 사자를 뜻하는 라이온과 속삭인다는 뜻을 가진 위스퍼러의 합성어로, ‘사자와 소통하고 교감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인간과 사자의 공존을 담은 이 사진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 있는 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사진작가 에이드리언 스테인(36)이 촬영한 작품입니다. 야생동물 보호론자이기도 한 리처드슨은 지금까지 여러 다큐멘터리를 통해 사자 보호의 필요성을 세상에 알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진작가 스테인이 함께 해 멋진 사진 작품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두 사람은 이번 촬영에서 한 장의 사진에 ‘우리는 미래 세대를 위해 무엇을 유산으로 남길 것인가?’라는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습니다. 촬영 작업은 리처드슨이 소유한 민간 수렵금지구역인 웰지다츠 프라이빗 게임 리저브(Welgedacht Private Game Reserve)에서 이뤄졌습니다. ‘라이온 위스퍼러’의 삶을 사진으로 담은 것이죠. 사실, 리처드슨과 지내고 있는 사자들은 완전히 야생의 사자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작가나 일반인이 접근하기에 매우 위험한 존재라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따라서 작가는 튼튼한 차 안이나 별도로 설치한 철조망 안에 들어가 촬영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리처드슨만큼은 사자 무리와 함께 뒹굴며 장난치고 공놀이를 하고 보호구역 안을 자유롭게 걷습니다. 이는 리처드슨이 오랜 기간 사랑과 이해, 신뢰로 사자들을 대하고 유대관계를 발전시켰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실제로 수년 전 그는 자신과 생활하던 사자 중 한 마리에 의해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그 사자의 삶을 세세하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사고가 일어났다고 말합니다. 야생동물 가운데 최상위 포식자로 여겨지는 사자. 우리는 아직 동물원이나 야생에서 이들을 볼 수 있지만, 다음 세대는 그림이나 사진, 영상 등을 통해서만 이들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기억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야생의 사자는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10만 마리에 달했지만 지금은 고작 2만 마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사진=Top photo/Barcrof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해가 져도 햇볕 쬐게 한다?…‘궤도 조명’ 위성 현실화

    해가 져도 햇볕 쬐게 한다?…‘궤도 조명’ 위성 현실화

    조만간 러시아에는 해가 져도 몇 시간은 더 햇볕을 쬘 수 있는 곳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최근 러시아의 한 기술진은 태양 빛을 반사할 수 있는 위성을 지구 궤도에 보낸 뒤 특정 지역에 빛을 쬐게 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후원자들과 함께 이를 실행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모스크바대 기계공학부 연구진 등이 참여한 이 프로젝트는 16㎡짜리 사면체형 반사체를 탑재한 위성 ‘마야크’(Mayak·등대)를 지구 궤도에 띄워 이를 통해 반사된 태양 빛을 원하는 곳에 비추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팀은 지난달 1일부터 러시아판 킥스타터 ‘붐스타터’를 통해 목표 자금 150만 루블을 마련하기 위한 모금 행사에 나섰고 현재 목표보다 많은 185만 8000루블(약 3060만원)을 달성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생각보다 빨리 진행될 듯하다. 붐스타터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러시아연방우주청(Roscosmos)은 올해 중순 발사 예정인 소유스-2 로켓에 마야크 위성을 추가로 탑재할 계획이다. 이 로켓에는 이미 산불 발생을 감시하는 지구관측위성인 ‘카노푸스-B-IR’(Canopus-B-IR)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여러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후원자가 언제든지 위성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 팀은 목표액을 확대해 모스크바에 있는 우주비행사기념관(Museum of Cosmonautics)에 전시하기 위한 마야크 위성의 모형을 제작할 예정이다. 사실, 러시아는 과거에도 이와 같은 아니 더 큰 반사체를 지구 궤도에 쏘아 올린 적이 있다. 1993년,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미르’로 향한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에는 지름 20m짜리 원반형 반사체가 탑재된 위성 ‘즈나먀’(Znamya, 깃발의 뜻)가 실려 있었다. 즈나먀 위성의 목적은 우주선의 자세 안정이나 추진용으로 태양광의 압력을 이용하기 위한 돛인 ‘솔라 세일’은 물론 지구 궤도를 도는 반사체 위성에 의해 밤에 지구 위의 여러 지역을 밝게 만드는 ‘궤도 조명’(orbital lighting)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당시 실험은 보름달이 떴을 때와 같은 밝기의 빛을 폭 5km 정도의 지역에 비추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지름 25m짜리 반사체를 탑재한 즈나먀2.5 위성이 실패하면서 지름 60m의 즈나먀3 위성은 구상 단계에서 종료되고 말았다. ‘궤도 조명’으로 불리는 이 아이디어는 여러 대의 궤도 선회 반사체 위성으로 낮 시간대를 연장해 농작물의 수확량을 늘리고 주요 건설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재해가 발생한 곳에 대응하는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개념은 독일의 천재 로켓 공학자이자 우주여행 이론의 창시자인 헤르만 오베르트 박사가 1920년대에 고안한 것이다. 사진=마야크 프로젝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쏭달쏭+] 자존감, 여성보다 남성이 높다고?

    [알쏭달쏭+] 자존감, 여성보다 남성이 높다고?

    자존감은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고자 하는 자존심과 달리,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감정을 가리킨다. 이 감정은 학업 성적과 리더십, 위기 극복 능력, 대인 관계 등 많은 영역에 영향을 미쳐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자존감의 남녀 성격차는 선진국이 후진국보다 훨씬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와 네덜란드 틸뷔르흐대 공동 연구진이 전 세계 48개국에서 16~45세 남녀 98만5000명 이상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자존감이 생기며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자존감이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존감에 관한 성별 격차는 서양의 산업 국가들이 현저하게 큰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자료는 ‘고슬링-포터 인터넷 인격 프로젝트’(Gosling-Potter Internet Personality Project)라는 연구 데이터로 1999년 7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수집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일반적으로 사춘기부터 성인기까지 자존감은 나이에 따라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전 세계 모든 나이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자존감이 높은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국가별 결과에서는 흥미로운 결과가 일부 발견됐다. 연구를 이끈 빕게 블라이도른 박사는 “구체적으로, 더 큰 성 불평등을 가진 가난하고 집산주의(주요 생산수단을 공유화하는 것을 이상적이라고 보는 정치 이론)적이고 개발 도상국인 국가들보다 부유하고 개인주의적이며 평등주의적인 성 평등이 높은 선진국 쪽이 자존감에 더 큰 성별 격차가 있었다”면서 “이는 남녀에서 자존감의 발달을 유도하는 특정 문화의 영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태국과 인도네시아, 인도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는 자존감에 관한 성별 격차가 적었지만, 영국과 네덜란드 등 국가에서는 상대적으로 컸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은 앞서 나온 아시아 국가들보다는 성별 격차가 컸지만 다른 선진국들보다 적은 편이었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나이에 따른 자존감 변화가 일정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대한 국내 학계의 추가 연구 필요성을 제기했다. 블라이도른 박사는 “지난 20년간 나이와 성별에 따른 자존감 차이에 관한 많은 연구에선 남성이 여성보다 자존감이 높고 남녀 모두 나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자존감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런 확고한 연구결과는 나이나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나는 자존감의 서로 다른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실증적인 기초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 같은 결론을 약화할 수 있는 하나의 문제점은 이전 연구가 모두 서양의 교육 수준이 높은 산업화가 진행된, 풍부한 민주주의 경험을 가진 국가만을 검토해왔다는 것”이라면서 “우리 연구 목적은 성별과 나이가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을 다른 문화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나타내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을 가장 놀라게 한 점은 문화의 차이에도, 자존감의 성별과 나이 차이는 서양 특유의 것이 아니라 모든 국가에서 일반적인 경향으로 나타나며 세계의 다양한 문화에서 관찰됐다는 것이다. 블라이도른 박사는 “이 현저한 자존감의 성별과 나이에 따른 차이점은 부분적으로는 보편적인 메커니즘에 의해 작용함을 의미한다. 이는 호르몬 영향 등 보편적인 생물학적 메커니즘이나 일반적인 남녀 역할 등 보편적인 문화적 메커니즘 중 하나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보편적인 영향이 전부는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국가에서 성별과 나이 차이에서 생기는 차이는 남녀의 자존감 발달에 미치는 문화 고유의 영향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말했다. 그동안 자존감에 관한 연구의 대부분은 자존감의 성별 격차가 현저한 산업화한 서양 문화에 한정돼 있었으므로 이런 연구 결과는 중요하다고 블라이도른 박사는 말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문화적인 힘이 자존감 형성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하는지에 관한 이해를 깊게 만든다. 더 자세한 연구를 진행하면 자존감을 촉진하거나 보호하기 위한 자존감 이론과 설계 개입을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리학회(APA)가 발행하는 심리학 전문 학술지 ‘성격 및 사회 심리학지’(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위), 성격 및 사회 심리학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츠하이머병 치료 열쇠, ‘뱀독’에서 찾았다

    알츠하이머병 치료 열쇠, ‘뱀독’에서 찾았다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중 하나가 ‘아밀로이드반’이라는 독성 단백질에 있다는 것은 지금까지 여러 연구로 밝혀졌다. 그런데 호주의 과학자들은 이런 단백질을 제거하기 위한 열쇠가 뱀의 독에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모내시 대학 연구진은 뱀의 독에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축적되는 아밀로이드반을 분해할 수 있는 특정 효소들을 활성화하는 분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아밀로이드반은 ‘베타 아밀로이드’로도 불리는 데 건강한 사람의 뇌에서는 생성돼도 축적되기 전 효소들에 의해 분해된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는 그 효소들이 제구실을 하지 못해 독성 단백질이 쌓여 응집되는 것이다. 이렇게 응집된 베타 아밀로이드는 치매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여겨져왔다. 아밀로이드반은 치매 초기에 있는 사람들의 뇌에서 쌓이기 시작한다. 따라서 의약업계는 아밀로이드반을 분해하는 효소를 자극할 수 있는 약물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 분자는 남미와 중앙아메리카에 서식하는 한 살무사(학명: Bothrops asper)의 독에서 발견됐고, 연구진은 이와 똑같은 합성 분자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인간 세포를 사용한 초기 실험을 통해 자신들이 합성한 분자가 뱀독에서 발견된 천연 분자와 같은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이번 발견으로 초기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막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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