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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크 호수’ 비밀 풀렸다…원인은 소금 좋아하는 미생물

    ‘핑크 호수’ 비밀 풀렸다…원인은 소금 좋아하는 미생물

    서호주 리처치 군도에 있는 가장 큰 섬 미들 섬에는 한폭의 그림 같은 비현실적인 풍경이 펼쳐져 있다. 그곳에는 ‘힐리어 호수’라는 이름을 가진 밝은 분홍빛 호수가 있는 데 지난 수년 동안 관광객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을 매료시켜왔다.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이 이 호수가 어떻게 특유의 분홍빛을 띠게 됐는지 그 비밀을 밝혀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스트림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eXtreme Microbiome Project·XMP)라는 연구조사에 참여 중인 과학자들은 최신 조사를 통해 힐리어 호수가 분홍색을 띠게 된 원인이 소금을 좋아하는 미생물들에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호수 곳곳에서 물과 침전물을 수집해 ‘유전자 메타 분석’을 시행했다. 이는 DNA에서 추출한 유전 정보로 미생물의 종을 식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호수 안에 호염성의 푸른 미세조류인 ‘두날리엘라 살리나’(Dunaliella salina)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미세조류는 오랫 동안 분홍 호수의 요인으로 생각돼 왔는 데 또 다른 분홍 호수인 세네갈의 레트바 호수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날리엘라 살리나는 카로티노이드로 불리는 색소 화합물을 생산하며 이는 태양광 흡수를 돕는다. 이런 색소 화합물은 이 미세조류가 붉은색에 가까운 분홍색을 띠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미세조류가 단독으로 힐리어 호수만의 독특한 색상을 내는 데 기여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연구팀은 발견했다. 이들은 호수 표본에서 ‘살리니박터 루버’(Salinibacter ruber)로 불리는 극호염성 고세균류를 포함한 다른 붉은색 미생물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팀은 힐리어 호수의 미생물군집이 20세기부터 이어져 왔다는 것도 발견했다. 연구팀은 ‘디클로로모나스 아로마틱’(Dechloromonas aromatic)로 알려진 전혀 기대하지 않은 박테리아도 발견했다. 이런 박테리아는 벤젠과 톨루엔과 같은 화합물을 먹어서 분해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화합물은 화학용제에서 흔히 발견되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 정보를 사용해 힐리어 호수의 근원을 추적할 수 있었고 문헌에서 1900년대 초에 이 호수가 가죽을 무두질하는 곳으로 쓰였던 사실도 확인했다. 즉 힐리어 호수만의 특유의 분홍빛은 소금을 좋아하는 미세조류와 고세균류, 그리고 벤젠 등 화학물질을 분해하는 박테리아 등 여러 미생물이 우여곡절 끝에 함께 만들어낸 작품인 것이다. 한편 전 세계에 있는 분홍빛 호수로는 서호주의 힐리어 호수와 세네갈의 레트바 호수 외에도 캐나다의 더스티 로즈 호수(Dusty Rose Lake), 살리나스 드 토레비에하(Salinas de Torrevieja), 칠레의 레드 라군(Red Lagoon) 등이 있다. 사진=위키피디아(CC BY-SA 4.0·Kurioziteti123, 위), XMP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태권도 사범, 어린 여제자들 성추행‘태권도 망신’

    美 태권도 사범, 어린 여제자들 성추행‘태권도 망신’

    미국 뉴욕에 있는 한 태권도장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충격이다. 한 남성 사범이 어린 여제자 4명을 성추행하는 등 혐의로 체포됐다고 ABC뉴스 등 현지 매체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퀸즈 코로나에 있는 ‘유나이티드 태권도’라는 이름의 태권도장에서 최근까지 사범으로 근무한 26세 남성 로렌조 라모스. 그는 최근 10개월에 걸쳐 해당 도장에 다니고 있던 12~14세 여학생 4명을 성추행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소녀들은 경찰 조사에서 용의자 라모스가 자신들을 끌어안거나 민감한 부위를 만지고 혹은 그의 중요 부위를 밀착하는 등의 행위를 지속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피해 소녀 중 한 명이 성추행당하고 있는 사실을 최근 자신의 어머니에게 털어놓으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후 모친이 해당 도장 소유주와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화됐다는 것.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해당 도장은 용의자 라모스를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용의자 라모스는 이들 소녀에게 음란 행위를 할 때마다 “아무 말도 하지 마라. 들키면 너도 나도 죽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고 돈을 주는 등을 통해 입막음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용의자 라모스에게 걸린 죄목으로는 성적 학대와 성적 학대 미수, 강제 접촉, 아동복지법 위반 등 제1급부터 제3급까지 20개 이상이 있으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성범죄자로 정보가 공개되는 것은 물론 법정 최고 7년이 선고될 수 있다고 기소 검사 측은 밝혔다. 한편 용의자 라모스는 현재 3만 1000달러(약 36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다음달 1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사진=현지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걷기는 생각보다 ‘더 많은 칼로리’ 태운다(연구)

    걷기는 생각보다 ‘더 많은 칼로리’ 태운다(연구)

    한낱 걷기로는 많은 칼로리(열량)를 태울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은 날씬한 몸매를 얻기 위해 달리기나 스피닝(실내 자전거) 등의 고강도 운동을 선택하고 있다. 그런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최근 과학자들이 걷기가 실제로 기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미국 서던메소디스트대학(SMU) 연구팀은 걷는 동안 연소한 칼로리를 나타내는 ‘에너지 소비’를 예측하거나 추정하는 데 쓰이는 기존의 주요 방정식이 부정확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성인과 아이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기존보다 4배 더 정확한 새로운 방정식을 만들어냈다. 이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피터 웨이안드 SMU 박사는 “새로운 방정식을 적용하면 중간 속도로 걸을 때 칼로리가 10% 더 소모되고 ‘파워 워킹’(건강 걷기, 시속 6~8km로 걷는 것)을 할 때는 칼로리가 20% 더 소모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공동저자인 생리학자 린제이 러들로 SMU 박사는 “새로운 방정식은 키와 몸무게, 걷는 속도에 상관없이 적용할 수 있으며 기존 방정식보다 훨씬 더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걷는 동안의 칼로리 소모량을 측정하는 현재의 표준화된 방정식은 모든 사람에게 맞게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지지만, 이런 기준은 제한된 사람에서 나온 자료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지난 50년간 변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ACSM’과 ‘Pandolf’와 같은 기준은 미국스포츠의학대학(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과 군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Pandolf 방법은 미국의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걷기 신진대사 자료가 쓰였다. 따라서 두 방법 모두 소수의 평균키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런 기준을 적용한 사례의 97%는 실제보다 너무 적은 칼로리를 소모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평지를 걸을 때의 주요 방정식을 평가하기 위해 문헌에 쓰인 걷기 신진대사 자료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검토했다. 웨이안드 박사는 “우리의 접근방식은 서로 다른 크기의 개인을 포함하고 방정식 공식화에 관한 더 큰 데이터베이스를 그려냄으로써 기존 기준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방정식은 한 사람이 단단하고 평평한 지면을 걸을 때 소모된 칼로리를 예측할 수 있는데, 걸을 때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가는 사람들이 더 적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되는 것을 고려해 만들어졌다. 연구팀은 이 새로운 방법이 더 유용하다고 말한다. 웨이안드 박사는 “칼로리 소모는 건강과 체력 등 신체의 생리학적 상태에 크게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다른 연구자들에 의한 이전 평가는 범위가 더 제한됐으므로 개인 상태에 따라 얼마나 정확한지는 실제로 분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지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운동 경기를 위한 훈련이나 군사 목적 수행을 포함한 작업에서 개인의 수행 가능성과 유산소 능력을 예측할 수 있게 한다”면서 “이번 방정식에서 나온 새 추정치를 온도나 심부 체온, 심박 수 등의 다른 생리 신호와 결합하면 피로나 발열, 탈수 등의 예측 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생리학회(APS)가 발행하는 학술지 ‘응용 생리학 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투명망토’ 군도입?…英美 올초 모의시험 마쳐

    ‘투명망토’ 군도입?…英美 올초 모의시험 마쳐

    영화 ‘해리포터’에 나왔던 투명 망토가 군에서 쓰일 날이 머지 않은 듯하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메일 온 선데이’에 따르면, 영국군이 올해 초 미 조지아주(州) 포트베닝 기지 연구시설에서 미군과 함께 ‘투명 망토’ 방식의 위장 장비에 관한 모의시험을 마쳤다. ‘바텍’(Vatec)으로 명명된 이 위장 장비는 최신 적외선 및 열추적 장비를 피할 수 있으며 이슬람국가(IS)나 탈레반 같은 적을 상대로 사용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모의시험에는 영국 ‘3소총대대’(3rd Battalion The Rifles)가 참여했으며, 저격수들은 직접 모의 전장에서 해당 장비를 사용한 은신처 구축으로 성능을 확인했다. 시험 이후 저격수들은 “적 역할을 한 다른 병사들이 최신 열추적 장치와 적외선 추적기 등을 사용해 우리를 찾으려 해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군은 이 장비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밤 최고위층에게 요청했음을 인정했다. 그런데 이 매체에 따르면, 이보다 더 뛰어난 위장 기술이 현재 개발되고 있으며 앞으로 5년 안에 전장에 배치될 전망이다. 과학자들은 현재 오징어나 문어 같은 두족류가 포식자를 피하려고 사용하는 위장 기술을 복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두족류의 피부에는 포식자의 위협 같은 요부 요인에 반응하는 색소 세포가 풍부한 데 최근 과학자들이 이를 모방한 중요 단계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현재 개발 중인 물질은 색상 변화까지 2~3초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놀라운 기술은 미국 일리노이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처음 개발했다. 쉬엔허 자오 MIT 기계공학과 교수는 “난 투명 망토 기술이 군용 위장에 사용되리라고 크게 기대하고 있다”면서 “현재 군은 새로운 위장 패턴을 개발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지만, 그들 모두 지금은 변화 없이 고정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 가지 패턴의 위장막으로는 숲에서 사막까지 모든 부분에 적용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동적인 위장막은 군과 차량이 즉시 주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조용한 곳에서 밥 먹으면 과식 막는다 (美 연구)

    조용한 곳에서 밥 먹으면 과식 막는다 (美 연구)

    음식을 먹을 때 나는 소리가 먹는 양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영대(BYU)와 콜로라도주립대(CSU) 공동 연구진이 실험을 통해 음식을 먹을 때 입안에서 나는 소리가 음식 섭취량을 결정하는 데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을 밝혀냈다. 이에 대해 공동저자로 참여한 지나 모어 CSU 조교수(마케팅학과)는 “소비자와 연구자는 대개 음식을 먹을 때 음식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중요한 감각적 신호가 된다는 것을 간과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공동저자인 라이언 엘더 BYU 조교수(마케팅학과) 역시 “음식에서 나는 소리는 일반적으로 음식 감각에서 필요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면서도 “만일 사람들이 음식에서 나는 소리에 더 집중할 수 있다면 섭취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를 ‘크런치 효과’(Crunch Effect)라고 명명하고 있다. 하지만 효과를 보려면 음식을 먹는 동안에는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등의 방해 요소를 차단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실제로 연구진이 한 실험 중 가장 흥미로운 점은 참가자가 음식에서 나는 소리를 더 크게 인식할수록 먹는 양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때 참가자들은 헤드폰을 쓰고 시끄럽거나 조용한 잡음을 들었다. 이는 잡음이 음식을 먹을 때 나는 소리를 차단한 것이다. 그 결과, 음식을 먹을 때 더 큰 잡음을 들은 사람들은 더 작은 잡을 들은 이들보다 섭취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엘더 조교수는 “당신이 음식을 먹는 동안 TV를 보면 음식에서 나는 소리를 차단해 식이 감각 중 하나를 떨어뜨려 평소보다 더 먹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이 효과는 그리 커 보이지 않겠지만 1주나 1개월, 혹은 1년 이상 지속하면 실제로 큰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구진은 이 연구가 주는 시사점은 이 결과가 마음 챙김이라는 명상적인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서 음식을 먹을 때 맛과 겉모양에만 유념하지 말고 입안의 음식이 내는 소리에 주목하면 덜 먹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음식 품질과 선호 저널’(journal Food Quality and Preferenc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Jaren Wilkey/BYU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혼밥족’이지만 혼자가 아닌 것처럼 먹는 법

    ‘혼밥족’이지만 혼자가 아닌 것처럼 먹는 법

    혼자 밥 먹고, 혼자 술 먹는 이른바 '혼밥족', '혼술족'이 대세다. 또 편의점 도시락이 히트상품이다. 외롭고 고독한 현대사회와 현대인들의 세태를 단적으로 반영하는 현상이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가족들과 둘러앉아 두런두런 얘기나누며 먹는 소박한 밥상이나 친구들과 왁자지껄하게 떠들며 마시는 술맛의 소중함을 이길 수는 없다. 씁쓸하지만 혼밥족, 혼술족이 솔깃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혼자 식사할 때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먹으면 거울이 없는 경우보다 음식을 맛있게 느낀다는 것. 일본 나고야대 심리학과 나카타 류자부로 연구원과 가와이 노부유키 준교수가 이끈 연구진은 대학생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연구를 통해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는 미각이나 기분의 변화와는 다른 요인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다른 사람과 식사하는 듯한 환경을 유사적으로 생성하고 맛의 감각을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혼자 식사하는 ‘고식’(孤食)이 고령자를 중심으로 많아지고 있어 이번 연구를 응용해 식사의 질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실험에서는 대학생과 노인 각각 16명을 대상으로 소금을 뿌려 짠맛이 나는 일반 팝콘과 캐러멜 시럽을 넣은 캐러멜맛 팝콘을 앞에 거울이 있거나 없는 상황에서 각각 시식하도록 했다. 한 번 시식은 90초로, 순서를 무작위로 바꾸면서 몇 분 간격으로 진행했다. 시식 후, ‘맛있었나?’ ‘또 먹고 싶은가?’ 등의 질문에 대해 6단계로 평가하는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통계 처리한 결과, “맛있었다” “또 먹고 싶다”라는 평가는 ‘거울이 있을 때’가 현저하게 높았고 섭취량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나이에 상관없이 같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짠맛이나 단맛의 사고방식에 차이가 있는지는 물론 참가자들의 기분을 평가하는 실험도 진행했지만 거울 유무에 따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사진=ⓒ포토리아(위), 일본 인지과학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저주받은 몸뚱이’는 없다, 신진대사가 조금 느릴 뿐

    ‘저주받은 몸뚱이’는 없다, 신진대사가 조금 느릴 뿐

    억울하기 짝이 없다. '저주받은 몸뚱이'라고 스스로 욕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찌고, 아무리 운동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사람이 있다. 실제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믿음을 가져야 한다. 꾸준한 사람 앞에 장사는 없다. 적게 먹고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 앞에 비만 따위는 있을 수 없다. 그에 앞서 우선 자신의 신진대사가 느린 것은 아닌지 따져볼 필요는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체질적으로 살 빼기 어려운 사람이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당뇨병·소화기계·신장질환연구소(NIDDK)의 역학·임상연구지사(PECRB) 연구팀은 비만 남녀 12명이 하루 동안 단식하기 전과 후의 신진대사를 비교·측정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 중 일부는 다른 이들보다 신진대사가 체질적으로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진대사는 우리 몸이 소비하는 에너지 즉 열량(칼로리)을 의미하는데 이런 대사가 활발할수록 지방연소가 잘 된다. 이후 두 번째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총 6주 동안 식사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엄격한 다이어트를 해야 했다. 그 결과, 일부 참가자는 심지어 나이와 성별, 초기 몸무게, 운동량을 고려한다고 해도 예상보다 체중이 적게 줄었다. 이를 분석해보니 단식할 때 신진대사가 느렸던 이들은 다이어트할 때도 체중 감량이 가장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들이 ‘절약하는’ 신진대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특정 체질에 따라 체중을 줄이기가 쉽거나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수잔 보트루바 박사는 “뚱뚱한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줄이면 신진대사는 ‘절약하는’ 신진대사로 대폭 바뀐다”며 “다이어트를 꾸준히 하는 것 등의 요인이 어느 정도 체중에 영향을 주지만 이번 연구는 개개인의 체질을 포함하는 더 큰 그림을 고려해야 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만일 자신의 신진대사가 떨어진다고 해도 포기하지만 않으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연구를 이끈 마틴 라인하르트 박사는 “체질이 운명은 아니다. 오랜 기간 균형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감량에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당뇨병저널(journal Diabetes)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먹이사슬의 역전…상어 잡아먹는 바다사자

    먹이사슬의 역전…상어 잡아먹는 바다사자

    바다의 ‘사냥꾼’(헌터)으로도 불리는 상어들이 사냥(헌팅)되는 보기 드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뉴포트비치 인근 해안에서 고래 관찰 관광 배에 타고 있던 한 사진작가가 바다사자 무리가 자신의 몸집보다 좀 더 작은 진환도상어떼를 습격하는 모습을 드론(무인항공기)을 사용해 촬영했다. 당시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대던 사진작가 슬레이터 무어는 더 나은 시야에서 사냥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드론까지 띄웠었다고 밝혔다. 작가는 “그건 완전히 미친 짓이었다. 포식자가 먹이가 되는 그야말로 자연의 놀라운 현상이었다”고 말했다. 물론 작가는 예전에도 바다사자가 작은 상어를 사냥하는 모습을 목격했지만 이날은 서로 다른 바다사자 5마리가 어린 진환도상어들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배에 타고 있던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의 바다사자들은 ‘기회가 있으면 사냥하는’ 포식자들이라고 해양포유류센터(The Marine Mammal Center)는 설명한다. 바다사자는 오징어나 문어, 청어, 우럭, 고등어 같은 어류는 물론 작은 상어도 먹이로 삼는다. 물론 이들도 결국 범고래나 백상아리와 같은 커다란 포식자에는 먹이가 된다. 반면 이번에 바다사자들의 희생양이 돼버린 진환도상어는 고등어나 다랑어, 게르치와 같이 무리를 이루고 사는 어류를 주로 먹으며 오징어나 문어, 갑각류를 사냥할 때도 있다. 이들은 또 해수면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바닷새를 사냥할 때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진환도상어는 어릴 때 자신보다 큰 상어나 바다사자를 피하지 못하고 쉽게 표적이 되고 만다.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롱비치캠퍼스 산하 상어연구소의 크리스 로우 소장은 바다사자는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작은 상어들도 공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서는 그런 사례가 꽤 자주 일어난다”면서 “그들은 1.5m짜리 레오파드 상어까지 사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몸길이가 최대 5.5m까지 성장하는 진환도상어가 다 자라게 되면 상황은 다시 역전될 것이라고 로우 소장은 말했다. 사진=슬레이터 무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아픈 제자에게 ‘신장’ 선물한 초등 교사

    [월드피플+] 아픈 제자에게 ‘신장’ 선물한 초등 교사

    미국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자신의 아픈 제자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선물은 바로 몸속 신장.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위스콘신주(州)에 있는 오크필드 초등학교의 1학년 교사 조디 슈미트가 신부전을 앓고 있는 자신의 학생 나타샤 풀러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선물’하게 됐다고 전했다. 슈미트 교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자신의 신장이 풀러 학생에게 적합한지 비밀리에 검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최근 병원 측으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고 매우 기뻐했다는 것이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교사는 학생의 보호자를 학교로 초대했다.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어 아이에게 필요한 선물을 주고 싶다는 전화를 했던 것. 그 다음 날 학교로 찾아온 풀러의 할머니 크리스 버렐턴에게 슈미트 교사는 예쁘게 포장한 분홍색 선물 상자 하나를 내밀며 “나타샤를 위한 선물인데 풀어보라”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가 상자를 열고 그 안에서 나온 것은 “내 신장을 선물할 수 있게 됐습니다”라는 메시지였다. 메시지를 본 할머니는 깜짝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뒤 “오 세상에나!”라고 말한 뒤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이어 할머니는 “우리 애가 장난꾸러기여서 학교에 오라고 한 거라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고 교사는 할머니를 진심으로 꼭 안아줬다. 이후 상담실로 온 나타샤는 슈미트 교사의 신장이 적합해 이식 수술이 가능해졌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지 “병원에서는 아이스크림 사줄 수 있어요?”라고 물으며 순진하게 웃었다. 나타샤가 생명의 은인이라는 말을 진정으로 이해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교사는 매우 밝게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또 교사는 이번 신장 적출 수술에 있어 이미 남편을 포함한 가족과도 뜻을 모았다. 물론 가족들은 수술 이후 몸 상태가 나빠질까 봐 걱정하고 있지만, “아이를 위해 뭐라도 하고 싶다”는 슈미트 교사의 생각은 너무나 강했다고 한다. 사진=베키 도일/오크필드 초등학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위바위보 이기는 법이 밝혀졌다(연구)

    가위바위보 이기는 법이 밝혀졌다(연구)

    가위바위보 게임을 안 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순서를 정하거나 간단한 내기를 할 때 종종 하게 되는 이 게임에서 지고 싶은 사람 또한 없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은 저마다 자신 만의 전략을 세우고 이길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하지만 영국과 캐나다의 심리학자들은 새로운 연구를 통해 실제로 사람들이 한 번 이겼을 때 같은 수를 다시 사용하는 등 비합리적인 결정을 해 원래 자신의 계획을 따르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대부분 사람이 바위를 내는 경향이 있으니 만일 이기고 싶다면 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실린 이번 연구에서는 가위바위보는 예측되는 합리적 결정이 실제로 수행되는지 비교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컴퓨터라는 상대방은 가위바위보를 같은 확률로 내는 전략을 사용하지만 사람들은 무의미하게 바위를 지나치게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벤자민 다이슨 박사(영국 서식스대 심리학 강사)는 “사람들은 한 번의 패배에 따른 걱정으로 더 불합리한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예를 들어 이는 경제나 정치처럼 사람들이 서로 책략으로 이기려 경쟁하는 여러 분야에서는 더 큰 위험을 가진 시나리오로서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불합리한 결정은 감정적인 반응으로 인해 부정적인 결과를 이끌고 똑똑한 상대에게는 취약한 상태가 된다”면서 “감정은 우리 사고의 질을 떨어뜨려 일부 사람은 산만한 영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일 우리가 성공한 포커 플레이어처럼 감정을 결과로부터 분리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면 이런 위험을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서식스대 학부생 3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와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세 번에 걸친 각 시험에서 75판씩 총 225판의 가위바위보 게임을 했다. 이때 컴퓨터는 시험마다 무작위 순서로 가위바위보를 각각 25번씩 선택했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각 시험 동안 준비 소리를 들을 뒤 자신이 낼 수를 선택하고 버튼을 눌렀고 이에 맞춰 컴퓨터도 임의로 선택한 수를 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각 수를 무작위로 내지만 같은 확률로 선택하는 것인데 다른 접근 방식은 비합리적인 것”이라면서 “이는 컴퓨터가 사용하게 프로그래밍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참가자들이 한 라운드에 승리했을 때 자신이 이긴 수를 계속 선택하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심리학에서 ‘승유패변’(win-stay, lose-shift) 법칙이라고 부르는 데, 즉 이들은 자신이 질 때까지 자신의 선택을 바꾸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이다. 최적의 전략은 각 수를 같은 확률로 무작위로 선택하는 것이지만, 대부분 사람이 바위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발견됐다. 이는 당신이 가위바위보를 할 때 보를 선택하면 이길 가능성이 더 크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뇌는 왜 주름졌을까? AI만큼 중요한 뇌 연구 쾌거

    뇌는 왜 주름졌을까? AI만큼 중요한 뇌 연구 쾌거

    인간의 뇌 기능을 학습한 인공지능(AI) 열풍이 뜨겁다. 알파고는 그저 인간과 바둑 다섯 판을 뒀을 뿐이었지만, 걷잡을 수 없이 뜨거운 후폭풍을 몰고 왔다. 한편에서는 인간의 뇌의 구성과 역할, 기능조차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는데 인공지능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두려움 등 가공할 미래는 시기상조라고 말하고 있다. 호두껍데기 속 알맹이를 닮은 인간의 뇌 주름은 한정된 두개골에 더 크고 강력한 일종의 처리장치를 장착하기 위한 자연의 해결책이었다. 평평한 사각형의 종이를 이보다 작고 둥근 구멍에 넣으려면 구겨야 하는 것과 같이 뇌에 주름이 생기면 신경세포들 사이의 접합부를 더 짧고 가깝게 만들어 정보 전달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다. 이렇듯 대뇌피질이나 회백질로 불리는 뇌의 바깥층에 주름이 존재하는 이유는 예전부터 밝혀져 왔지만, 그러한 구조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인지는 지금까지 수수께끼였다. 인공지능 못지않게 뇌에 대한 연구가 여전히 필요한 이유기도 하다. 뇌 주름은 유전적 신호나 생물학적 신호, 혹은 화학적 신호 등으로 발달하는 것인지 아니면 물리적 힘으로 생기는 것인지에 대한 관심은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인 연구 대상이었다. 이런 의문에 미국과 핀란드, 프랑스의 공동 연구팀이 뇌 주름이 형성되는 것을 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물리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네이처 피직스’(Nature Physics)에 발표했다. 이는 특정 뇌 질환들을 이해하는 데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발견이라고 한다. 특히 정준영 박사가 한국인으로서 연구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더욱 주목할 만하다. 인간 태아의 뇌는 처음에 주름이 없고 부드러운 상태인데 수정란이 생성되고 20주가 지난 무렵부터 뇌 주름 형성이 시작돼 생후 18개월이 될 때까지 진행된다. 이번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미 하버드대의 락시미나라야난 마하데반 교수는 “뇌 주름 구조를 이루는 대뇌피질의 표면적은 만일 같은 크기의 뇌에 주름이 없을 때의 표면적보다 3배 정도 더 크다”면서 “대뇌피질은 뇌 안쪽에 있는 대뇌수질(백질)보다 뇌 성장 시기에 신경세포의 수, 크기, 모양, 위치가 모두 급격한 팽창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또 “이 현상은 대뇌피질에 압력이 가해져 발생한 역학적 불안정성 때문에 뇌에 국부적으로 주름이 생기는 것”이라면서 “이런 간단한 진화적 혁신이 뇌 주름 형성의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주름이 없는 태아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로 스캔한 데이터를 사용해 특수한 ‘젤’을 소재로 입체 모형을 제작했다. 이어 대뇌피질을 나타내기 위해 모형 표면에는 탄성이 있는 젤을 얇은 층으로 코팅했다. 뇌 성장을 재현하기 위해 연구팀은 이 모형을 특수한 용액에 담갔다. 그러자 모형의 외층 즉 대뇌피질 부위가 그 액체를 흡수해 내층 즉 대뇌수질 부위보다 팽창했다. 그리고 몇 분 뒤 모형의 크기와 모양이 진짜 뇌처럼 변하기 시작했다. 또한 모형에 어떤 생체 조직도 포함하지 않은 실험에서도 같은 과정으로 뇌 주름이 생성되는 것도 확인됐다. 실제로 이번 실험에 참여한 하버드대의 정준영 박사는 “모형은 실제 뇌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마하데반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후 과정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간의 뇌는 가장 많은 주름을 갖고 있다. 실제로 뇌에 주름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침팬지와 돌고래, 코끼리, 돼지 등 동물들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뇌 주름에 관한 물리적인 설명은 사실 40년 전 하버드대 과학자들이 처음으로 제창했었다. 그리고 이제 이번 연구팀이 입증한 연구결과는 뇌 주름이 물리적 과정이 아니라 순전히 생물학적 과정으로 생성된다는 사회적인 통념에 도전하는 것이어서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 정 박사는 “뇌는 모든 사람이 똑같지 않지만 건강해지려면 주요 주름은 모두 같아야 한다”면서 “우리 연구는 뇌 일부가 적절히 성장하지 않거나 전체적인 기하 구조가 중단됐을 때 적당한 위치에 큰 주름이 생성되지 않으면 잠재적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논문을 살펴본 미국 스탠퍼드대의 엘렌 쿨 생물공학부 부교수는 논평에서 “뇌 주름이 훨씬 많거나 적으면 발작, 운동기능장애, 지적 장애, 발달 지연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 결과는 그런 신경질환을 진단·치료·예방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하버드대(위), 네이처 피직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족내혼 풍습 거부했다는 이유로 피살된 쿠르드족 여성

    족내혼 풍습 거부했다는 이유로 피살된 쿠르드족 여성

    최근 독일의 한 결혼식장에서 20대 여성 하객이 피로연 도중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한 여성은 쿠르드족 출신으로 얼마전 자신이 결혼을 거절해 앙심을 품은 남성으로부터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소식은 사망한 여성의 아버지 가지 H(Ghazi H·50)가 부족에 만연한 사악한 악습을 세상에 알리고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눈물을 머금고 사랑하는 딸 실란(21)의 사망 소식을 사진과 함께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실란은 세 살 때 이라크에서 독일로 오게 됐고, 독일 시민권을 가진 자신감 넘치는 젊은 여성으로 자라 하노버대학에서 자산관리 전공을 하고 있었다. 실란의 아버지는 “딸을 잃은 것에 깊은 상실감과 고통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딸은 사악한 배신과 악습의 희생자로 피를 흘리며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두 형제 누만 H와 하산 H가 자신의 딸을 그녀의 사촌오빠인 세핀(22)과 강제로 결혼시려고 했다고 밝혔다. 쿠르드족에는 사촌과 결혼하는 등의 족내혼 관습이 있다. 하지만 사망한 여성 실란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는 결혼할 수 없다”는 이유로 결혼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이후 실란의 부친이 일 때문에 한동안 이라크에 가 있게 됐고 자신의 형 누만에게 딸을 포함한 가족을 잘 돌봐달라고 부탁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누만은 동생도 모르게 자기 아들 세핀과 결혼시키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때마침 실란의 부친이 독일로 돌아왔고 그때 실란은 제발 결혼을 거부해달라고 부탁한 끝에 결혼을 취소했다는 것이다. 이에 앙심을 품은 누만과 세핀이 지난 13일 밤 10시쯤 실란에게 총을 쏘는 범행을 저질렀다고 실란의 부친은 설명했다. 한편 이 소식은 현지신문 빌트를 통해서도 공개됐는데 실란을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 세핀은 현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개가 흔히 하는 활동으로 안다…개의 성격 8가지

    개가 흔히 하는 활동으로 안다…개의 성격 8가지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자신의 개가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짐작’일 뿐이다. 실제 개를 기르고 있다고 해도 자신의 개가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미처 몰랐거나 별 관심 없이 지내는 이들도 많다. 좀더 친숙한 관계 맺기를 원한다면 반려견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이들을 위해 미국 매체 ‘리틀띵스닷컴’의 작가 레베카 엔디콧이 “반려견의 가장 좋아하는 행동을 파악하면 성격을 알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개가 가장 좋아하는 활동으로 본 성격 8가지’를 공개했다. 참고로 엔디콧은 뉴욕에서 직접 반려견 훈련소를 운영하는 베테랑 개 전문가다. 1. 다른 개에게 다가가길 좋아해요 반려견이 다른 개를 볼 때마다 인사하려고 뛰어간다면 사교성이 많고 외향적인 성격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런 개는 잘 모르는 개들과도 서슴없이 어울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공유할 때도 있다. 이런 성격이 많은 견공으로는 래브라도 리트리버나 스패니얼이 있다. 2. 물놀이를 좋아해요 바다나 강, 또는 수영장에 기꺼이 뛰어들 뿐만 아니라 물 밖으로 내보내기 어려울 정도로 수영을 좋아하는 개는 평소에 당신을 충실하게 따를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견공으로는 뉴펀들랜드와 푸들이 많으며 이들은 용감하고 활기차며 의지력으로 가득 차 있다. 3. 드라이브를 좋아해요 자가용을 타고 쇼핑하러 나갈 때마다 함께 가려고 하는 개는 돌아다니길 좋아하는 성격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집 근처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빨라지고 새로운 경험을 매우 좋아한다. 이런 견공에는 하우드와 테리어 견종이 많으며 이들은 집에만 있으면 성격이 나빠질 수 있다. 4. 오랜 시간 산책하길 좋아해요 대부분 개가 자리에 주저앉으며 이제 그만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칠 때까지 먼 거리를 산책해도 전혀 이상 없는 모습을 보이는 개들도 있다. 이런 개는 주인과 함께 몇 시간이라도 함께 다니고 싶어한다. 주인과 유대감이 깊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이런 개에게는 최고의 행복이다. 5. 흙 파기를 좋아해요 만일 당신의 개가 밖에만 나가면 흙을 판다면 당신이 자신을 더 많이 돌봐주길 원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흙을 파고 무언가를 묻는다면 꼭 칭찬해줘야 한다. 또한 이런 개에게는 다양한 장난감을 마련해 줘서 불만을 느끼지 않게 해줄 필요도 있다. 6. 곁에 있거나 안겨있길 좋아해요 반려견이 자주 당신 옆이나 다리에 꼭 붙어있다면 당신의 관심을 필요로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개가 세상에서 당신을 가장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들은 자신을 돌봐주는 주인에게 감사할 수 있는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라고 말할 수 있다. 7. 자는 것을 좋아해요 낮잠 자길 좋아하는 개는 게으른 성격일 가능성이 크다. 귀엽고 통통한 이들을 기르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들의 건강에는 충분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주고 과자 등 간식은 먹이지 않도록 하자. 활동하는 일이 별로 없으니 산책하는 것도 잊지 말자. 8. 물건을 물어오길 좋아해요 만일 당신의 개가 공이나 인형 등의 물건을 가지고 오는 놀이를 좋아한다면 매우 영리한 머리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밝고 호기심이 많으며 문제 해결을 좋아한다. 이런 성향은 셰퍼드나 보더콜리와 같은 견종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들에게는 머리를 쓸 수 있는 장난감을 주는 것이 좋다. 사진=ⓒ포토리아(맨위), 리틀띵스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비만은 암을 부른다…특히 여성은 40% 이상 높아져(연구)

    비만은 암을 부른다…특히 여성은 40% 이상 높아져(연구)

    여성은 비만이 되면 암에 걸릴 가능성이 40%나 높아진다고 영국 암연구소(CRUK)가 발표했다. 연구소가 언급한 암은 유방암·대장암·신장암·췌장암·자궁암·식도암·간암 등 7가지다. 암연구소에 따르면 체중 관련 암으로 진단받은 경우는 비만 여성(1000명 중 274명)이 일반 여성(1000명 중 194명)보다 많았다. 여성의 암 발병 중 8.2%는 지방에 원인을 두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과체중이나 비만인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률이 높다고 하는 데 이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과잉 분비되는 것과 관련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영국 암연구소의 줄리 샤프 박사는 “매일 운동을 하지 않고 좋아하는 음식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몸무게를 줄이기는 쉽지 않다”며 “만일 당신이 생활에 작은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암에 걸릴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보다 더 걷고 기름지고 설탕이 많은 음식을 줄이는 등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으로 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에서는 매년 여성 1만 8000여 명이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암이 발병하고 있다고 암연구소는 밝히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싫은 그 사람, 오래 보면 매력 찾게 된다(하버드大 연구)

    싫은 그 사람, 오래 보면 매력 찾게 된다(하버드大 연구)

    누군가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을 때 그 사람이 전보다 잘 생기거나 예뻐보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현상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17일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대 조지 앨버레즈 박사팀이 시행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어떤 사람이 당신을 ‘오래 볼수록’ 당신의 매력을 찾게 될 가능성이 더 크다. 적어도 이들 연구팀은 당신이 이를 통해 어떤 사람에게 당신의 외모를 마음에 들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논문에서 관심이 인상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당신이 어떤 사물을 더 오래 볼수록 더 밝게 인식하는 것을 보여주는 기존 연구에 주목했다. 이 연구논문은 미국 다트머스대의 신경과학자 피터 체 박사가 발견한 하나의 환상을 보여준다. 공개된 이미지에 나온 세 개의 원 중 하나에 주의를 기울이면 해당 원이 더 밝게 보이지만, 사실 모든 원은 똑같은 색이다. 하버드대 연구팀은 이런 ‘관심의 증가’가 얼굴의 매력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있는지를 해명하고 싶어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컴퓨터 화면을 통해 얼굴의 왼쪽과 오른쪽을 따로 보여주는 실험을 고안했다. 컴퓨터 화면에 표시된 얼굴은 양쪽이 정렬돼 있지 않고 한쪽 얼굴은 위쪽으로 다른쪽 얼굴은 아래로 움직이게 했다. 참가자들은 화면 중심에 시선을 맞춘 채 제시된 얼굴을 봤는 데 왜곡이 덜 된 얼굴일수록 더 매력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간략하게 제시한 시각적 단서를 통해 두 얼굴 중 하나에 관심을 먼저 일으킨 뒤 각 얼굴의 상대적 매력을 평가하게 했다”면서 “모든 실험을 거쳐 참가자들은 자신이 주의를 기울였던 얼굴이 같은 얼굴이더라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을 때보다 더 매력 있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이 효과는 결정이나 응답에 관한 편향이 아니라 오히려 얼굴의 지각 처리 변화에 기인했다”면서 “이번 결과는 주의력이 인지된 얼굴의 매력을 바꾸고 그런 매력이 높은 수준의 인식은 물론 사람들 사이의 첫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이 광범위하게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심리과학 학술지’(Psych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음식, 조용히 먹으면 덜 먹는다 (美 연구)

    음식, 조용히 먹으면 덜 먹는다 (美 연구)

    음식을 먹을 때 나는 소리가 먹는 양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영대(BYU)와 콜로라도주립대(CSU) 공동 연구진이 실험을 통해 음식을 먹을 때 입안에서 나는 소리가 음식 섭취량을 결정하는 데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을 밝혀냈다. 이에 대해 공동저자로 참여한 지나 모어 CSU 조교수(마케팅학과)는 “소비자와 연구자는 대개 음식을 먹을 때 음식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중요한 감각적 신호가 된다는 것을 간과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공동저자인 라이언 엘더 BYU 조교수(마케팅학과) 역시 “음식에서 나는 소리는 일반적으로 음식 감각에서 필요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면서도 “만일 사람들이 음식에서 나는 소리에 더 집중할 수 있다면 섭취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를 ‘크런치 효과’(Crunch Effect)라고 명명하고 있다. 하지만 효과를 보려면 음식을 먹는 동안에는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등의 방해 요소를 차단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실제로 연구진이 한 실험 중 가장 흥미로운 점은 참가자가 음식에서 나는 소리를 더 크게 인식할수록 먹는 양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때 참가자들은 헤드폰을 쓰고 시끄럽거나 조용한 잡음을 들었다. 이는 잡음이 음식을 먹을 때 나는 소리를 차단한 것이다. 그 결과, 음식을 먹을 때 더 큰 잡음을 들은 사람들은 더 작은 잡을 들은 이들보다 섭취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엘더 조교수는 “당신이 음식을 먹는 동안 TV를 보면 음식에서 나는 소리를 차단해 식이 감각 중 하나를 떨어뜨려 평소보다 더 먹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이 효과는 그리 커 보이지 않겠지만 1주나 1개월, 혹은 1년 이상 지속하면 실제로 큰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구진은 이 연구가 주는 시사점은 이 결과가 마음 챙김이라는 명상적인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서 음식을 먹을 때 맛과 겉모양에만 유념하지 말고 입안의 음식이 내는 소리에 주목하면 덜 먹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음식 품질과 선호 저널’(journal Food Quality and Preferenc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Jaren Wilkey/BYU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무려 416억!…10캐럿 넘는 ‘블루 다이아’ 경매 나온다

    무려 416억!…10캐럿 넘는 ‘블루 다이아’ 경매 나온다

    우리 돈으로 약 350억 원에서 416억 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희귀 블루 다이아몬드가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비어스 밀레니엄 주얼 4’(The De Beers Millennium Jewel 4)라는 다소 긴 이름을 가진 이 다이아몬드는 경매 사상 가장 큰 오벌형 컷의 10.10캐럿짜리 블루 다이아몬드로, 현재 런던 소더비 경매 하우스를 통해 공개됐다. 다이아몬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블루 다이아몬드는 세계적인 보석업체 드비어스(De Beers)가 지난 2000년을 맞이해 처음 공개했던 ‘밀레니엄 주얼스 컬렉션’(Millennium Jewels Collection) 가운데 하나다. 특히 이 다이아몬드는 블루 다이아몬드 중에서도 보기 드문 ‘인터널리 플로리스’(Internally Flawless, IF)의 투명도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IF 등급은 외부에만 미세한 결점이 있는 상태로, 다이아몬드 내외에 아무 결점이 없는 완벽한 상태인 플로리스(Flawless, F) 등급보다 한 단계 아래다. 이에 대해 미국보석감정연구소(GIA)의 총괄부사장이자 최고연구개발실험책임자(CRLO)인 톰 모세스는 “블루 다이아몬드는 어떤 색 강도를 지니고 있어도 모든 다이아몬드 가운데 가장 희귀하다”면서 “10캐럿 이상으로 매우 강렬한 IF 등급을 가진 블루 다이아몬드는 극히 드물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블루 다이아몬드 원석은 지난 10년 동안 점점 적은 양이 발견됐다”면서 “최근 경매에 나온 대부분의 다이아몬드는 광산에서 채굴된 것이 아니라 개인 컬렉션에서 나온 것들”이라고 말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컬리넌 광산에서 발견된 원석을 가지고 만든 12개의 밀레니엄 주얼스 컬렉션 가운데 하나다. 이번 다이아몬드는 다음 달 5일 홍콩에서 열리는 봄맞이 경매인 ‘매그니피선트 주얼스 앤드 제이다이트 옥션’(Magnificent Jewels and Jadeite auction)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낙찰가는 3000만~3500만 달러(약 350억~416억 원)로 예상돼 세계 최고가는 기록하지 못할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블루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홍콩의 한 억만장자가 딸 설물로 당시 559억 원(4860만 스위스프랑, 4840만 달러)에 낙찰받은 ‘블루문’(Blue Moon)이라는 이름의 12.03캐럿짜리 다이아몬드다. 블루문은 2010년 런던 귀금속 상인 로렌스 그래프가 4600만 달러(약 523억원)에 낙찰받아 세계 최고가를 기록했던 24.78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 ‘그래프 핑크’(Graff Pink)보다 비싸게 팔리며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진=소더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애니멀 픽!] 매일 씨푸드 레스토랑 찾는 물개 ‘새미’

    매일 씨푸드 레스토랑을 방문해 맛있는 식사(?)를 하는 물개 한 마리의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입니다. 주민들이 ‘새미’라고 이름 붙인 이 지역 명물 물개는 하루 세 차례 아일랜드 위클로주(州)에 있는 한 해산물 식당 앞으로 찾아와 먹이를 줄 때까지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한 영상에는 새미가 점심을 먹으러 물에서 나와 차가 다니는 도로를 지나 식당 앞으로 돌진(?)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차가 어느 쪽에서 오는 것을 아는지 멀리서 다가오는 차가 지날 때까지 잠시 기다리는 모습은 새미가 얼마나 영리한지 잘 보여줍니다. 이어 새미는 다시 식당을 향해 뜁니다. 그러자 한 남성이 부랴부랴 뛰어나와 의자 하나를 앞으로 내밀며 새미를 막아섭니다. 그는 ‘더 피시맨’(The Fishman)이라는 이름의 식당 직원인데요. 처음에 새미는 부둣가에서 기다리며 먹이를 받아먹었지만 이제는 차가 다니는 도로 한가운데 서서 길을 막으니 어쩔 수 없이 막을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직원은 새미를 향해 “새미! 집으로 돌아가”라고 애원합니다. 이어 “제발 이리 와, 움직여”라는 말로 유인을 시도합니다. 새미가 말을 알아들을 수도 없겠지만, 이 영리한 물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꿈쩍도 하지 않으려는 듯합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직원이 재빨리 가게 안에서 생선 한 조각을 들고나와 2차 유인 작전을 시작합니다. 새미 역시 이를 알고 있었던 듯이 곧바로 반응을 보이는데요. 직원이 부둣가 밖 물쪽으로 생선 조각을 던지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도로를 기어가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그 모습이 마치 개가 공을 쫓아 뛰는 듯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후 새미는 자신이 원하던 생선 조각을 물고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다시 다음 코스를 바라듯 물 밖으로 올라오려고 시도합니다. 영상만 보면, 물개 한 마리가 매일 식당을 찾아와 생선을 달라고 하는 것이 똑똑하고 흥미롭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새미가 이렇게 매일 식당을 찾는 것은 무려 3년 전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당시 이 지역에 홍수가 발생하면서 새미가 뭍에서 발견됐고 이를 불쌍하게 여긴 가게 직원이 물개에게 건넨 생선 한 조각이 시초가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가게는 새미 덕분에 유명해져 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차가 다니는 도로에 나와 생선을 달라고 하는 새미를 그냥 둘 순 없습니다. 새미야, 매일 찾아오는 건 좋은데 안전하게 부둣가에서 기다려줄 순 없겠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부 비결은 웃음?…“웃으면 효과 더 커”

    공부 비결은 웃음?…“웃으면 효과 더 커”

    자,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사람을 떠올려 봅시다. 그 사람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나요? 혹시 잔뜩 진지한 얼굴을 한 채 두꺼운 책에 시선을 떼지 않고 있지는 않은가요? 만일 그렇다면, 당신은 학창 시절에 우울했던 경험과 힘겹게 공부해왔던 기억을 투영시키고 있을 겁니다. 이러한 기억 탓에 공부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엄청난 스트레스가 된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월간 경제 매거진 INC닷컴은 여러 연구논문과 전문가의 조언을 인용해 새로운 것을 빨리 습득하려면 공부에 집중하느라 찡그린 얼굴이 되는 것보다 웃으면서 즐겁게 배우는 것이 효율이 더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학습에 웃음을 도입하면 효율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 나이와 상관없이 즐기면서 배우면 학습 속도가 빨라진다 웃음을 집어넣은 학습의 효과는 어렸을 때부터 현저하게 나타난다고 행동 과학자이자 유명 작가인 수잔 바인셍크 박사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밝혔습니다. 수잔 바인셍크 박사는 해당 게시글에서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공개하고 있는데 대부분 부모가 공감할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생후 18개월 된 딸에게 태블릿 PC로 학습용 게임을 하게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당신은 서너 개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이하 앱)을 내려받아 아이에게 어느 것을 하게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음악을 사용해 숫자와 문자의 개념을 배울 수 있는 꽤 진지한 앱이 좋을까? 아니면 유치한 동물이 끊임없이 등장해 화면 속을 돌아다니며 아이를 웃게 하는 앱이 좋을까? 많은 사람이 더 진지한 앱을 더 교육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과학은 그와 반대로 아이를 최대한 웃게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는 바인셍크 박사가 걸음마를 배우는 시기에 있는 아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학습시킨 결과를 비교한 한 연구논문을 인용하면서 밝힌 내용입니다. 이 연구에서 한 그룹은 학습 동안 웃는 요소가 있어 웃으며 배웠고 나머지 그룹은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학습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바인셍크 박사는 “웃으면서 학습한 아이들은 웃음 없이 학습한 이들보다 더 많은 학습 목표를 달성했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실제로 아이에게 TV나 태블릿 화면으로 무엇을 보여줘야 좋을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는 흥미로운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아이가 아니더라도 즐기면서 공부하면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일까요? 이런 의문에 많은 연구논문은 “그렇다”라고 답합니다. 한 연구논문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수업에 농담과 유머 요소를 넣으면 학습 효과가 오르는 것을 입증했으며, 학술지 ‘컬리지 티칭’(College Teaching)에 발표된 한 연구는 수강자를 웃게 하는 강의야말로 학습 효과가 높인다고 주장합니다. 이외에도 웃음은 성인의 기억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연구논문이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는 현실을 그대로 전하는 뉴스보다 재미있고 우화에 가까운 뉴스를 더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고등학교 영어 교사인 사라 헨더슨은 교육정보 사이트 에듀토피아(Edutopia)에서 “퓨리서치센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 데일리 쇼’(The Daily Show)나 ‘더 콜버트 리포트’(The Colbert Report)와 같이 유머러스한 뉴스 프로그램을 보는 사람 쪽이 신문이나 CNN, 폭스 뉴스 등 네트워크 방송사 등에서 뉴스를 읽거나 본 사람보다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었습니다”라고 지적합니다. ■ 과학이 보여주는 유머를 이용한 학습 효과 그렇다면 웃음이 정보의 이해와 기억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에듀토피아에서 블로그를 운영 중인 헨더슨 교사는 “유머는 뇌의 도파민 보상체계를 체계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이 신경과학 연구로 밝혀지고 있습니다”고 말합니다. 또 “도파민은 목표지향적인 동기와 장기 기억 모두에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지 연구를 비롯해 유치원생부터 대학생에 이르는 모든 학습자의 기억력을 향상하게 하려면 학습에 유머를 적절하게 개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교육 연구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당신이 다음에 무언가를 학습할 때는 필기구와 노트만 챙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는지 잠시 생각해봅시다. 예를 들어 단어를 기억하기 쉽게 짤막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것도 하나의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이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면 아마도 그 효과는 더 커질 것입니다. 사진=ⓒ포토리아(맨위부터 순서대로), 트위터, 에듀토피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잠깐! 퀴즈] 성냥개비 문제 맞춰보세요…답은 3가지!

    [잠깐! 퀴즈] 성냥개비 문제 맞춰보세요…답은 3가지!

    어렸을 때 종종 봤던 성냥개비 문제를 기억하는가. 최근 미국 매체 리틀띵스닷컴의 작가 필 무츠가 그런 추억의 성냥개비 옮기기 문제를 공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제는 성냥개비로 만든 산수 문제(6+4=4)로 이 중 성냥개비 1개만을 옮겨 계산식이 성립되게 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문제는 정답이 3개나 되므로 대부분 하나 이상은 쉽게 맞출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과연 3개의 정답 모두를 맞출 수 있는지 한 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 만일 문제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다음에 제시한 힌트를 보고 다시 한 번 천천히 생각해보자. 힌트 1. 움직여야 할 성냥개비는 덧셈 기호(+)의 일부다. 파란색으로 덧칠해진 성냥개비를 움직여보자. ▼첫 번째 정답은 아래와 같다. 해법 1. 정답은 그림(8-4=4)과 같다. 하지만 정답은 아직 2개 더 남았다. 어떤 해법이 있을까? 다른 패턴을 생각해보자. 힌트 2. 이번에 움직여야 할 성냥개비는 숫자 6의 일부다. 그렇다면 어떤 것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 것일까? ▼두 번째 정답은 아래와 같다. 해법 2. 숫자 6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0+4=4로 계산식은 성립한다. 그렇다면 마지막 남은 하나는 대체 무엇일까? 포기하지 말고 생각해보자. 그래도 모르겠다면 마지막 힌트를 보자. 힌트 3. 마지막으로 움직여야 할 성냥개비 역시 6의 일부다. 파란색 덧칠된 부분을 때어내면 숫자 5가 된다. ▼마지막 정답은 아래와 같다. 해법 3. 때어낸 성냥개비를 맨끝 숫자 4 위에 붙이면 9가 된다. 즉 5+4=9로 계산식이 성립하는 것. 알고보면 매우 간단한 문제. 좀처럼 떠오르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낙담할 필요는 없다. 성냥개비는 성냥개비, 퀴즈는 퀴즈일 뿐이다. 사진=리틀띵스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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