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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전두환 일가·관련 업체까지 비리 수사로 본격 전환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이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재용(49)씨의 사업체에 불법 대출을 해 준 B저축은행 이모 대표 등 경영진을 특가법상 배임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지난 5월 특별팀 출범 이후 전 전 대통령 일가와 관련해 비리 혐의가 특정된 건 처음이다. 이는 그동안 미납 추징금 집행에 주력해 온 검찰이 본격 수사로 전환해 전 전 대통령 일가뿐 아니라 일가와 관련된 업체 등의 비리까지로 수사를 확대하는 것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검찰은 이 대표를 비롯해 최모, 신모 이사 등 B저축은행 경영진 3명이 재용씨가 운영하는 비엘에셋에 2008년 7월부터 2009년 7월 사이 불법 대출을 해 준 혐의를 포착하고, 대출 규모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해당 기간 이 대표 등 3명의 금융 거래 내역도 훑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전 전 대통령 일가 중 재용씨를 가장 먼저 소환해 불법 대출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대출 과정에서 불법이 파악된 만큼 재용씨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전 전 대통령 일가 소환은 수사의 마무리가 아닌 시작”이라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이지원 다음주 재구동… ‘사초 실종’ 의혹 밝혀질까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다음 주부터 참여정부 업무관리 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의 구동 작업에 착수해 본격적으로 관련 의혹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대통령기록물을 최초로 생성하고 관리하는 이지원이 가동될 경우 그동안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노무현 전 대통령 폐기설’, ‘이명박 정부 파기설’, ‘대화록 원천 부재설’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이 프로그램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그동안 시스템 제작업체인 삼성SDS 직원 등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시스템 구조와 열람방법, 열람 가능한 항목 등 가동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해 왔다. 검찰은 이번 주중 이지원 구동에 필요한 도구 구입 등 준비작업을 마치고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이지원 재구동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대통령 기록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이지원 로그기록까지 샅샅이 확인하며, 그동안 불거진 의혹 전반을 한번에 규명할 계획이다. 이지원 확인은 이번 사건의 키를 쥔 핵심 절차로 거론돼 왔다. 당시 대통령 기록물은 ‘이지원→비서실 기록관리시스템(RMS)→이동식 하드디스크→팜스’의 과정을 거쳐 국가기록원에 옮겨졌다. 만일 이 과정에서 회의록 원본을 찾게 될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노 전 대통령의 ‘NLL’(서해 북방한계선) 포기 발언 논쟁도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나름대로 잘되고 있어 시간이 다소 걸릴지라도 대화록의 실체가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검찰 소환 요구에도 버티는 민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둘러싼 정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검찰의 수사 의지를 문제 삼아 고발인 조사에 불응하면서 검찰 수사가 난관에 부딪혔다. 회의록 무단 열람·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는 지난달 26일부터 본격적인 고발인 조사를 위해 민주당 측에 연일 소환을 통보했지만 최근까지 모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민주당은 지난 6월과 7월에 대통령기록물인 정상회담 회의록을 권한 없이 열람하고 유출했다며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 남재준 국정원장, 권영세 주중대사, 김무성·정문헌 새누리당 의원 등을 잇달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달 말부터 민주당 측에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자 수차례 연락했으나 고발인들은 “당과 아직 협의가 안 됐다”는 등의 이유로 검찰에 출두하지 않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공식적으로는 당 차원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나, 사실상 우리가 고발한 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의지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새누리당 고발 건이 시작되니까 이제 와 고발인 조사를 하겠다는 것은 구색 맞추기”라고 검찰을 비난했다. 민주당 측 대리인인 김창일 변호사는 “고발한 인사들이 거물급이다 보니 검찰에서 피고발인으로 불러 수사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 같다”며 “특검으로 가야 제대로 수사가 진행된다. 그 전까지는 여야 고발 건 모두 조사에 응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회의록을 둘러싼 정쟁이 계속되는 와중에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는 게 적절치 않다고 여겨 법리검토 등 다른 조사를 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시작된 사건이므로 고발인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게 의미 있지만, 조사에 불응해도 ‘각하’(내용에 대한 판단 없이 소송을 종료하는 것)하기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4대강 최대 수혜업체, 허위계산서로 수백억 비자금

    ‘4대강 사업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건설사와 대형 설계업체들이 허위 계산서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해 본격적인 비자금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4대강 사업 과정에서 수백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김영윤(69) 도화엔지니어링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도화엔지니어링이 4대강 공사를 수주했던 2009년부터의 세금계산서를 압수, 이미 지난달 초 허위 세금 계산서로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화엔지니어링은 2009년 4대강 공사를 수주해 지난해 국내 토목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1위 업체로 급부상하며 ‘4대강 최대 수혜 업체’로 불렸다. 검찰은 도화엔지니어링의 2009년 1·2기 매입 세금계산서 10박스 분량을 확보해 조사를 마친 뒤 지난달 9일 돌려줬다. 검찰은 하청업체 관계자로부터 ‘허위 세금계산서가 비자금 조성에 이용됐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4대강 건설 현장에서는 실제 받을 돈보다 부풀려진 계산서를 발행해 돈을 지급하고, 이후 차액을 되돌려받는 수법의 비자금 조성이 관행처럼 이뤄져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법무부, 타이완에 김원홍 강제추방 요청

    SK그룹 총수 형제 횡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원홍(52) 전 SK해운 고문의 국내 송환을 위해 법무부가 공식적으로 타이완 당국에 ‘강제추방’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김 전 고문의 체포 직후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해 타이완 당국에 “김 전 고문을 강제추방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하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5일 밝혔다. 불법 체류자 신분이었던 김 전 고문은 지난달 31일 이민법 위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돼 현지 이민서(署)로 이송 조치돼 조사를 받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몇 가지 루트를 통해 타이완 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송환 일정, 이민법 위반 혐의에 대한 타이완 내 사법 처리 여부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인 최태원(53) SK그룹 회장 측은 이날 법원에 변론 재개를 신청했다. 신청서는 변론을 맡은 법무법인 지평지성이 제출했다. 재판부는 아직 고심을 거듭하고 있지만 김 전 고문이 사건의 핵심 인물로, 그에 대한 심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전군표 前국세청장 두번째 구속… 檢 ‘CJ 탈루’ 대가성 규명 주력

    CJ그룹으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전군표(59) 전 국세청장이 구속됐다. 2007년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7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구속된 데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전 전 청장을 소환해 CJ그룹로부터 받은 금품 사용처와 CJ그룹 세무조사 무마 관여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4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우수 영장전담부장판사는 3일 오후 전 전 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 전 청장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자진 포기하고 출석하지 않았다. 전 전 청장은 CJ그룹으로부터 미화 30만 달러와 수천만원 상당의 손목시계 등 금품을 수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가법상 뇌물수수죄는 수뢰액이 1억원 이상인 경우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상 유죄가 인정되려면 대가성과 직무관련성 모두를 성립요건으로 하고 있어, 수수한 금품이 직무 대가와 무관한 단순 선물로 결론질 경우 처벌하기 어렵다. 검찰은 2006년 당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CJ그룹 오너 일가의 주식이동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인 뒤 3500여억원의 탈루 세금을 추징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전 전 청장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 전 청장은 금품 수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취임 축하 선물로 알았을 뿐 세무조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배우 차승원 아들, 미성년자 감금·성폭행 혐의 피소

    배우 차승원(43)씨의 아들 A(24)씨가 대마초 흡연에 이어 미성년자 감금·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A씨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이번 주 초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4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홍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할아버지 별장에 여고생 B(18)양을 감금한 뒤 성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 측은 지난 1일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중앙지검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B양은 고소장에서 자신이 이별을 통보하자 A씨가 갑자기 돌변, 감금 후 수개월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B양의 변호인 측에 따르면 A씨는 성폭행 외에도 폭행을 일삼으며 흉기를 이용해 협박하거나 건조물에 불을 지르는 등 중범죄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반면 B양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심리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소장 내용을 검토한 후 조만간 직접 수사에 나설지 결정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3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 6월에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던 소속팀에서 방출되기도 했다. 한편 배우 차씨는 아들의 성폭행 혐의 피소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차씨는 3일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깊이 사죄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모든 사실 여부를 떠나 현재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검찰 “최태원 회장 항소심과 별개 수사”…‘김원홍 횡령주도 녹취록’ 진위도 변수

    검찰 “최태원 회장 항소심과 별개 수사”…‘김원홍 횡령주도 녹취록’ 진위도 변수

    회사 자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최태원(53·수감 중) SK그룹 회장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온 전 SK 고문 김원홍(52)씨의 국내 송환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향후 검찰 수사와 재판의 향방이 주목된다. 김씨는 이번 사건의 실마리를 쥔 인물로 그의 진술에 따라 수사와 재판이 모두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소 중지 상태인 김씨가 송환되면 검찰은 법원 재판과는 별도로 김씨에 대한 나머지 수사를 바로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변론을 재개해 김씨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사건의 진위 여부를 가릴 전망이다. 김씨는 계열사 자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 회장과 최재원(49) SK 수석부회장의 범행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2005년부터 무속인 출신 선물옵션 전문 투자자인 김씨를 통해 선물옵션 투자를 시작했다. 자신의 이름을 사용할 경우 눈에 띌 것을 염려한 최 회장은 동생 최 부회장의 계좌를 이용해 투자를 하게 됐고, 김씨는 선물투자를 대행하는 역할을 했다. 검찰은 2011년 SK 사건 수사 초기 이같이 ‘최 회장→최 부회장→김씨’로 이어지는 자금 흐름을 바탕으로 최 회장의 횡령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사건의 ‘키맨’으로 떠올랐으나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2011년 3월 중국으로 달아나 자취를 감췄다. 이후 검찰은 김씨에 대한 기소를 중지하고 수사를 일단락한 뒤 행적을 쫓아 왔다. 검찰 관계자는 2일 “김씨가 송환되면 현재 진행 중인 최 회장의 항소심 재판과는 별개로 소환 조사 및 추가 수사를 거친 뒤 사법 처리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가 장기간 해외로 도피해 있었던 만큼 구속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김씨가 이번 사건을 주도한 주범으로 지목된 만큼 김씨의 진술에 따라 재판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사건의 항소심 재판은 크게 ‘펀드 자금의 이동을 곧 횡령으로 볼 수 있는지’와 ‘자금 이동을 지시하고 사건 전반을 주도한 사람이 누군지’를 밝히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1심 재판 당시 최 회장은 동생 최 부회장이 펀드 조성을 주도했고 자신은 펀드 조성과 송금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항소심에서 그는 펀드 조성과 투자에 관여한 사실을 인정하는 한편, 모든 과정이 김씨의 요구에 의해 이뤄졌고 자신은 불법 송금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을 바꿨다. 또 2005년부터 김씨에게 맡긴 투자금도 돌려받지 못했다며 지난달 26일 김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기도 했다. 김씨가 법정에 증인으로 서게 될 경우 ▲최 회장 형제의 주장처럼 펀드 선지급금 송금을 주도했는지 여부 ▲최 회장이 김씨를 믿을 만한 구체적인 정황이 있었는지에 대한 확인 ▲김씨가 최 회장 형제의 무죄를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의 진위 여부 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만일 녹취록 내용 및 최 회장의 주장대로 김씨가 자신이 펀드자금 횡령 사건을 주도한 진범이라고 증언한다면 최 회장의 형량은 가벼워질 수 있다. 그러나 최 회장이 김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상태에서 그가 최 회장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가능성도 커 현재로서는 유불리를 따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SK 측은 아직 적극적인 움직임을 취하기보다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SK 핵심 관계자는 “재판 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중요한 키를 가진 김씨가 나타난 것은 나쁘지 않은 징조”라면서도 “다만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지려 하지는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조심스럽게 지켜보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 등에 따르면 김씨는 그동안 여권이 취소돼 불법 체류 신세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지난해 3월 19일 검찰 요청에 따라 김씨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법무부는 타이완 당국과 김씨를 강제 추방하는 절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SK재판 핵심 김원홍 타이완서 전격 체포

    최태원(53) SK그룹 회장의 ‘465억원 횡령 사건’ 재판에서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전 SK해운 고문 김원홍(52)씨가 타이완에서 체포됐다. 오는 9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SK 사건’의 핵심 증인이 전격 체포돼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일 검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타이완 북부 지룽시에서 이민법 위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타이완은 한국과 국교 관계가 단절돼 있어 법무부 등이 타이완 당국과 신병 인도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최 회장이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펀드 출자금에 대한 선지급금 명목으로 SK 계열사로부터 교부받은 450억원 횡령’의 실체를 밝힐 인물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수사 재개… 최회장 선고 늦춰질 듯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백억원대 횡령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한 전 SK해운 고문 김원홍씨가 타이완 경찰에 체포되면서 SK 항소심 재판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오는 9일로 예정된 항소심 선고가 연기되고 재판 자체가 다시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검찰은 김씨가 국내로 송환되는 대로 소환해 SK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재개하기로 해 SK 재판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고법 관계자는 1일 “SK 재판 일정 변경 여부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법원 내에서는 SK 변론이 재개될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하다. 중앙지법·고법 부장판사들은 “김씨가 핵심 인물인 만큼 증언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변론이 재개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김씨는 최 회장의 운명을 가를 핵심 증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 회장이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받은 핵심 혐의인 ‘펀드 출자금에 대한 선지급금 명목으로 2008년 10월 말 SK텔레콤, SK C&C 등 2개 계열사로부터 교부받은 465억원 횡령’ 비밀을 풀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항소심 공판에서 “김씨한테 홀려 사기를 당했다”며 “SK C&C 주식을 제외한 전 재산을 김씨에게 맡기고 돌려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쟁점인 계열사 자금 인출도 김씨가 자신 몰래 감행한 범행이라며 김씨를 횡령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했다. 사건을 심리한 서울고법 형사4부 문용선 부장판사도 지난달 11일 공판에서 “김원홍이 뒤에 숨어서 이 사건을 기획·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됨됨이가 이 사건을 심리하는 데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최 회장 측은 최근 김씨를 검찰에 고소한 뒤 고소장을 양형 자료로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11년 5월 검찰이 본격 수사하기 전 중국으로 도피한 뒤 타이완에 체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측은 지난 4월 29일 김씨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도 이를 채택했다. 최 회장 측은 “김씨가 공교로운 시점에 붙잡혀 사건의 결말을 알 수 없게 됐다”면서 “검찰이 아니면 피고인이라도 김씨를 증인으로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가 언제 송환될지도 관심이다. 재판부가 김씨를 증인으로 채택해 변론을 재개할 경우 피고인들의 구속 만기가 문제가 된다. 김준홍 전 베넥스 대표는 이달 중순, 최 회장은 다음 달 말로 구속 기한이 정해져 있다. 법원 관계자는 “김씨가 재판에 꼭 필요하고 국내 송환이 확실시되면 피고인들을 보석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타이완과는 범죄인 인도조약이 체결돼 있지 않아 당국 간 협의만 되면 금방 처리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前 대우건설 사장 ‘4대강 비자금’ 단서 포착한 듯

    ‘4대강 사업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대형 건설사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본격 파헤치기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4대강 사업 과정에서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고발된 서종욱(64) 전 대우건설 사장을 지난달 31일 소환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서 전 사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비자금 조성 여부와 수법,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 4대강 수사의 범위를 줄곧 ‘입찰 담합’으로만 선그으며 신중한 태도를 취해 왔다. 지난 5월 입찰담합 의혹과 관련된 건설사와 설계업체 30여곳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한 검찰은 이후 소규모 설계업체 추가 압수수색과 참고인 소환조사 등을 벌여왔다. ‘입찰담합 건도 관련 업체가 많아 정황만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할 수는 없다’던 검찰이 비자금 조성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했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대우건설 외에 현대건설 등도 비자금 조성 혐의로 시민단체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대형 건설사들이 각종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왔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 옴에 따라 검찰이 비자금 수사 대상을 확대할 경우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입찰담합 의혹에 대한 수사도 계속될 예정이다. 감사원이 총인처리시설 공사 수주 과정에서도 ‘들러리 입찰’과 가격담합 등 불공정 거래가 있었다고 지적함에 따라, 검찰의 수사 범위도 1·2차 턴키 중심에서 총인처리시설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감사원 자료가 오는 대로 진행 중인 수사에 참고할 만한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고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전두환 비자금 핵심 류창희씨 조사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관리 조력인으로 알려진 류창희(49)씨를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최근 류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류씨는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와 사업 파트너이자 친구다. 류씨와 류씨 가족 모두가 재용씨의 각종 사업과 밀접한 연관을 맺어 와 전 전 대통령 일가 비자금 관리의 핵심 관련자로 지목돼 왔다. 류씨는 2001년 재용씨가 설립한 데이터베이스 보안업체 ‘웨어밸리’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회사는 이후 또 다른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손삼수씨가 넘겨받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또 류씨는 재용씨 가족이 100% 지분을 소유한 부동산 개발회사 ‘비엘에셋’에서 이사로 일했고, 그의 아버지 역시 2001~2006년 비엘에셋 대표를 지냈다. 미국에 거주하는 류씨의 누나도 재용씨가 대표로 있던 의료기기 회사 ‘뮤앤바이오’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2004년에는 재용씨가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류씨 아버지 명의가 전씨 일가의 부동산 매입에 차명으로 이용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당시 류씨는 “재용씨가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증여받은 무기명 채권 매각 대금 15억∼17억원을 웨어밸리에 투자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류씨를 주요 참고인으로 판단, 지난달 22일 류씨의 서울 성북동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달 말 웨어밸리를 압수수색하기 전에 이미 류씨를 소환조사했다”면서 “웨어밸리나 해외송금 외의 부분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CJ 로비의혹’ 전군표 前국세청장 1일 소환

    CJ그룹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군표(59) 전 국세청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한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전 전 청장에게 1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전 전 청장은 허병익(59·구속) 전 국세청 차장을 통해 CJ 측으로부터 미화 30만 달러와 고가의 시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전 청장은 이날 “돈이나 선물을 받은 적이 없다. 내일 검찰에서 다 설명하겠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돈을 줬다는 CJ 측과 받은 돈을 전달했다는 허 전 차장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여서, 엇갈리는 주장의 진위를 가리기 위한 강도 높은 조사가 예상된다. 허 전 차장은 CJ 측에서 받은 돈 30만 달러가 든 검은색 가방과 ‘프랭크 뮬러’ 등 고가의 시계를 받아 전 전 청장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전 청장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2006년 CJ그룹 오너 일가의 주식이동 세무조사 과정에서 세금 탈루 정황을 포착하고도 3500여억원의 세금을 추징하지 않은 과정에 관여했다는 혐의도 사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지난 30일 서울국세청 조사4국에서 2006년 CJ그룹 세무조사 자료를 제출받고 전 전 청장의 서초동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한편 2008년 이모 CJ 재무팀장의 살인교사 의혹을 수사하던 경찰은 이재현 회장의 세금 포탈 사실을 확인하고 서울국세청에 ‘CJ그룹을 조사해 조세포탈 혐의가 인정되면 수사기관에 고발해 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서울국세청은 이 회장의 차명재산에 대한 세금 1700억원을 징수했지만 고발 조치는 하지 않았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사기성 CP 의혹’ 웅진 윤석금 회장 소환

    웅진그룹 경영진의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이원곤)는 31일 윤석금(68) 웅진그룹 회장을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윤 회장을 상대로 회사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것을 알고도 기업어음(CP) 발행을 임직원에게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 그룹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각해 차익을 챙겼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 초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 윤 회장을 비롯해 웅진홀딩스 신광수 대표, 렉스필드컨트리클럽 우정민(전 웅진홀딩스 전무)대표, 웅진코웨이 홍진기 대표와 조모 전 고문, 조모 상무 등 7명과 웅진홀딩스, 극동건설, 타이거월드(현 웅진플레이도시), 태성티앤알, 렉스필드컨트리클럽(CC), 케이디경서개발 등 6개 법인의 자금 흐름을 2006년부터 추적해 왔다. <서울신문 6월 27일자 8면 보도>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웅진그룹 경영진의 900억원대 배임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기성 CP 발행 의혹에서 시작한 수사가 배임 등 기업 전반의 불법·비리로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전군표 前국세청장 자택·서울국세청 압수수색

    전군표 前국세청장 자택·서울국세청 압수수색

    CJ그룹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군표(59) 전 국세청장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서울지방국세청을 방문,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2006년 CJ그룹 세무조사 자료도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30일 오전 11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전 전 청장 자택에 수사관 3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과거 세무조사 관련 서류, 각종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2006년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허병익(59·구속) 전 국세청 차장이 이재현(53·구속 기소) CJ그룹 회장 측으로부터 받은 30만 달러와 고가 명품 시계가 전 전 청장에게 실제 전달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허 전 차장은 검찰에서 “2006년 7월 취임 선물로 받은 30만 달러와 시계 1점을 전 전 청장에게 건넸다”고 주장했지만 전 전 청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전 전 청장을 소환해 금품수수 및 세무조사 무마 여부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을 찾아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2006년 이 회장의 주식 이동 등 CJ그룹 세무조사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았다. 당시 국세청은 이 회장의 주식 이동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3560억원대의 탈세 정황을 포착했지만, 세금 추징 및 검찰 고발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CJ 측의 로비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 자료 분석을 통해 세무조사 무마 여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노량진 재개발’ 금품수수 혐의 야당의원 前비서관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박찬호)는 노량진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조합장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제3자 뇌물 취득)로 야당 중진 A 의원의 전 비서관 이모(45)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씨에게 뇌물을 건넨 전 조합장과 철거산업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9년 7~8월 서울 동작구 노량진본동 전 지역주택조합장 최모(51·수감 중)씨로부터 입법 로비 명목으로 1억 7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김영주 체포동의안 국회 제출

    김영주 체포동의안 국회 제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김영주(59)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법무부는 법원이 김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서울고등검찰청으로 보내와 지난 29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김동오)는 지난 25일 김 의원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당선 무효형인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한국일보 회장 사전 구속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권순범)는 30일 사옥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200억원대의 손실을 끼친 혐의 등으로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회장은 지난 4월 2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노조에 의해 고발됐다. 장 회장은 한국일보 정상화를 위해 추가 증자를 약속한 뒤 H건설로부터 자금을 빌리면서 신축사옥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해 회사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한국일보와 장 회장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남레져가 33억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일보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혐의는 이번 구속영장 청구 범죄사실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사초 수사’ 檢, 이지원 정밀분석 착수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참여정부의 청와대 업무관리 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에 대한 분석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이지원과 국가기록원의 대통령기록물 영구관리 시스템인 ‘팜스’(PALMS)를 확인하기 위해 앞으로 1~2주간 사전 조사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주말 이지원 개발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시스템의 구조와 열람 가능한 항목, 열람 방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지원 확인을 이번 사건의 핵심 절차로 보고 있다. 당시 대통령 기록물은 ‘이지원→비서실 기록관리시스템(RMS)→이동식 하드디스크→팜스’를 거쳐 국가기록원으로 옮겨졌다. 이지원은 기록물을 최초로 생성, 관리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대화록의 실종 여부를 판단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검찰은 당초 곧바로 이지원 확인 작업에 착수하려 했지만 장소에 따라 프로그램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등의 문제로 충분한 사전준비 기간을 가진 뒤 한 번에 조사를 마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지원과 팜스 시스템을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면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관련 전문가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협의하며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주 고발인 조사를 한 데 이어 조만간 피고발인 조사도 착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부터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 임상경 전 대통령기록관장, 김만복 전 국정원장 등을 불러 기록물의 생산·관리 경위를 추궁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와우~ 물놀이·캠핑·테마파크… 리조트서 즐겨볼까

    휴가철을 맞아 리조트마다 독특한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잘 이용하면 알뜰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 대명리조트 단양(www.daemyungresort.com/dy)은 객실과 아쿠아월드(2인), 조식(2인)을 묶은 아쿠아월드 패키지를 내놨다. 요금은 객실 형태에 따라 23만~26만원이다. 오는 8월 24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아쿠아월드는 투숙기간 중 하루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예약을 받는다. 대명레저산업에서 운영하는 경기 고양의 엠블호텔 킨텍스도 ‘원 서머 데이’ 패키지를 선보였다. 슈페리어 객실과 뷔페 ‘쿠치나M’ 조식(2인), 야외 수영장 이용권, 사우나 50% 할인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8월 말까지 운용된다. 주 중 19만 3600원, 주말 24만2000원. 곤지암리조트(www.konjiamresort.co.kr)는 다음 달 18일까지 ‘쿨서머 다이닝 패키지’와 ‘쿨서머 스페셜 패키지’를 판매한다. 다이닝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패밀리스파, 화담숲 입장권 등으로 구성됐다. 한식 레스토랑 담하의 전복오골계탕과 갈낙탕, 또는 미라시아 디너 뷔페 등이 제공된다. 36만원부터. 스페셜 패키지는 동굴와인레스토랑 라그로타의 한식 코스 요리가 핵심이다. 진공 저온으로 조리된 돼지 목살 보쌈, 명이 나물, 조랭이 떡국, 안심 너비아니 등의 코스요리와 와인 1병이 제공된다. 객실과 화담숲 입장권, 곤지암리조트 로고숍 기념품 등도 포함됐다. 41만원부터. 알펜시아리조트(www.alpensia.com)는 바비큐 패키지를 선보인다. 2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운용된다. 알펜시아의 특급 호텔 ‘인터컨티넨탈’ 또는 ‘홀리데이 인’ 1박과 여름 특선 뷔페 등으로 구성됐다. 인터컨티넨탈의 플레이버스 뷔페는 다양한 해산물과 바비큐가 자랑이다. 홀리데이 인에선 몽블랑 레스토랑의 야외 바비큐를 이용할 수 있다. 바비큐 스테이션 메뉴를 무제한 맛볼 수 있다. 슬로프를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알파인코스터와 700 골프클럽도 야간 개장한다. 모든 패키지엔 워터파크 ‘오션700’과 알파인 코스터 할인 쿠폰이 포함됐다. 한화리조트(www.hanwharesort.co.kr)는 새 놀이시설로 휴가객들을 유혹한다. 용인과 양평에선 야외 수영장이 새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오는 8월 25일까지 운영된다. 각각 숲과 계곡 안에 자리 잡은 덕에 운치 있고 주변 경관도 빼어나다. 홈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출력해 가면 한결 싸게 이용할 수 있다. 대천 파로스는 트릭아트 미술관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오픈했다. 액자 속 그림이 살아 움직이고 명화 속 모나리자가 유혹을 하는 등 기발한 트릭 아트 작품들이 전시됐다. 하이원리조트(www.high1.com)는 다섯 가지 여름패키지를 선보였다.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인디언서머캠프 패키지’가 우선 눈에 띈다. 4인용 호텔 패밀리룸 1박에 텐트와 그릴 등이 포함된 인디언캠프 이용권이 제공된다. 배드민턴, 소프트원반 등 가족놀이용품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우리가족 하이원 여름여행기 패키지’도 알차다. 4인용 호텔 패밀리룸과 국내 최초 안전체험테마파크인 365세이프타운과 고생대 자연사 박물관(이상 태백), 삼탄아트마인(정선) 등의 입장권 각 2장, 태백 레이싱파크의 카트 및 ATV 50% 할인권 등이 제공된다. 아울러 ‘핫서머 모기탈출 패키지’ 등 목적에 따라 패키지를 선택하면 된다. 오는 8월 1~31일 운용된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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