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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수돗물 ‘생수급’으로

    서울 수돗물 ‘생수급’으로

    서울의 수돗물 수준이 2012년까지 ‘생수급’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독자적 수돗물 정수 및 공급 시스템이 도입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7일 발표한 ‘상수도 비전 5개년 계획’을 통해 3월에 착공한 영등포 정수센터에 이어 뚝도·구의·강북·암사·광암 등 6개 정수센터 모두에 ‘고도정수’ 처리시설을 도입하기로 했다. 고도정수 처리시설은 정수처리 공정에 ‘입성활성탄 여과’ 과정을 추가함으로써 수돗물 특유의 비릿한 맛과 냄새를 없애는 첨단 설비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 공정도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질이 조금 떨어지는 왕숙천의 구의·자양 취수장을 2010년까지 한강 상류인 강북취수장으로 통합 이전하고 장기적으로 풍납·암사 취수장도 상류로 옮긴다. 또 녹이 슬지 않는 재질의 수도관 비율을 현재 98%에서 2010년까지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내 630개 학교에 음용수 전용배관을 설치하고 음수대 1만 800개를 만들어 주기로 했다. 위성위치정보시스템(GIS)을 이용, 배관에서 누수되지 않는 비율인 유수율도 2012년까지 세계 최고인 95%로 높이기로 했다. 수질검사 항목은 118개나 추가한다. 이를 통해 페트병에 담긴 서울 수돗물 ‘아리수’(비매품)가 생수와 경쟁하며 시중에서 팔릴 수 있도록 환경부에 수돗물 판매를 허용해줄 것을 건의했다. 판매가 허용되면 수돗물의 해외 수출도 가능해진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통수(通水) 99주년(9월1일)을 맞아 28∼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07 서울 국제 상수도기술 심포지엄’을 연다. 국내외 상수도 전문가 700여명이 참가한다. 또 다음달 1일 서울광장에서 북청 물장수 재현, 최고의 물 찾기, 중국 기예단 공연 등과 탤런트 김지호씨 등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식 등 축제를 연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시 보행안내 표지판 교체

    서울시 보행안내 표지판 교체

    서울 거리의 보행자 안내표지판이 세련된 디자인으로 11년 만에 바뀐다. 서울시는 29일 보행자 안내표지판의 디자인과 색상,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2010년까지 전체 995개 표지판 가운데 450여개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한국산업디자인연구센터가 전문가 연구와 시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확정한 새 안내표지판은 검은색과 회색을 주로 사용하고, 일부 내용만 원색으로 강조해 세련된 느낌을 주도록 했다. 1996년에 바꾼 현재 안내표지판(사진 아래)은 녹색과 파란색 등이 뒤섞여 부정확하고 조잡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표지판 설치장소에 여유가 있으면 기둥 형태의 4면형 표지판(사진 위)을 설치한다. 축적이 다른 주변 지도를 여러개 넣을 수 있고, 교통안내도 입체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표지판의 지도 위치를 눈높이에 맞춰 지금보다 높이고, 야간용 조명도 설치한다. 공원, 경찰서 등 공공시설물은 통일된 심벌로 표지판에 위치를 표시한다. 외국인들을 위해 곧 조성할 15개 ‘글로벌존’에 설치되는 표지판은 필요에 따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를 함께 표기한다. 특히 안내표지판은 일련번호를 매기고, 담고 있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했기 때문에 ‘거리의 정보지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로써 안내사항이 바뀌면 즉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또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검색이 가능한 지리정보시스템(GIS)으로 모든 안내표지판의 위치가 표시되도록 했다.GIS에서 특정지역 안내표지판을 찾아 현장에 접근하면 주변의 관광정보 등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종로 등에 77개 표지판을 세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치구에서 제각각 관리해 방치되던 안내표지판을 서울시가 종합적으로 관리해 거리의 명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공무원 해외출장 ‘검은 거래’

    공무원들의 해외 출장 과정에서 업체와의 ‘검은 거래’가 자주 동원된 사실이 적발됐다. 여행 경비를 설계 내역서에 숨겨 써넣거나 계약 업체가 경비를 부담하도록 시방서에 명기, 되돌려받아 사용했다.경비를 내역서에 미처 올리지 못한 것은 계약업체가 부담한 뒤 설계 변경시 이 경비를 반영, 갚아주기도 했다. 이 사실들은 12일 경남도가 최근 실시한 시·군 종합감사 결과 드러났다. 정부가 공무원과 민간기업의 유착을 방지하기 위해 2003년 ‘공무원 행동강령’을 제정한 이후 편법이 줄었지만 상당수 지자체에는 아직 관행으로 이어져 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 문화의 전당 건립공사 담당 공무원 4명은 2005년 4월과 5월 시공업체가 부담한 1600여만원으로 미국, 프랑스, 벨기에 등을 다녀왔다. 또 다른 부서 7급 공무원 1명도 지난해 2월 계약 업체가 부담한 항공료 및 체재비 등 500만원으로 영국과 아일랜드·독일 등으로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통영시 공무원과 시의원, 용역업체 관계자 등 7명도 2005년 선진지 연수 명목의 일본 여행비 1100만원을 용역업체에 부담시켰다. 시는 해외 출장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설계변경시 반영해 갚았다. 밀양시 공무원 3명도 선진 GIS 마인드 제고 및 기술습득을 위한 해외연수 경비를 통신공사업체에 부담시켰다가 지난해 감사에서 지적됐다.이같은 편법은 해외여행 경비를 예산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데다 계획수립 및 심사·허가 등 까다로운 승인 절차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해외 출장비를 노출시켰다가 의회 심사과정에서 삭감될 것을 우려하는 것도 이유다. 도 감사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편법적인 해외 여행은 잘못된 관행으로 개선돼야 한다.”면서 “지자체가 승인과정에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여부를 따지지 않은 부분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처벌하기에는 현실적인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경제현장 읽기] 풍수해보험 가입률 고작 5%

    [경제현장 읽기] 풍수해보험 가입률 고작 5%

    경북 예천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 3월 돌풍에 집이 무너졌으나 풍수해보험 가입으로 보험금 750만원을 받아 시름을 덜었다. 그가 낸 보험료는 2만 8000원이었다. 같은 지역에 사는 이모씨도 주택 파손으로 인한 보험금 750만원을 지급받았다. 경북 예천은 풍수해보험이 도입된 지난해 5월부터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풍수해보험은 현재 전국 31개 지역에서 가입이 가능하며 소방방재청은 내년부터 전국으로 가입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지금까지 풍수해보험에 가입돼 보험금이 지급된 사례는 26건이다. ●정부 지원규모 적어 민원제기 많아 가입 실적은 매우 낮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1·2차 시범사업 17개 지역의 풍수해보험 가입대상 40만 4224명 중 가입자는 5% 수준이다.3차 시범지역은 실적이 미미한 수준이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보상해 줄 것이라는 인식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정부가 국고에서 일단 지원하고 예산이 부족하면 추경편성까지 하는 관행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정부(지방자치단체 포함)가 지난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지원한 피해복구비는 모두 25조원이다. 그러나 정부의 지원규모는 실제 피해규모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둘러싼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풍수해보험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동부화재가 위탁사업자다. 최근 법령 개정을 통해 정부가 지원하는 보험료 수준이 49∼65%에서 58∼65%로 높아지고 보험료를 내기 힘든 기초생활수급자는 정부가 90%까지 지원한다. 자식이 부모를 위해 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최대 보험가입금액도 2700만원에서 5400만원으로 인상된다. ●인식전환과 인프라 구축 필요 풍수해보험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풍수해보험관리지도가 만들어져야 한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방재연구소가 24일 발표한 ‘풍수해 위험지도’ 등이 그 예다. 이 지도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하천 범람률을 전국 840개 수자원 단위별로 계산했다. 이 같은 지도가 갖춰져야 합리적인 보험료율 계산이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인식 전환이 가장 필요하다. 지구 온난화, 생활수준의 개선 등으로 피해액은 매년 늘어나지만 정부의 재원은 한정돼 있다. 개인의 사유재산에 대한 피해를 정부가 보상하는 것에 대한 논란도 여전하다. 미국은 지난 1973년 홍수재해방지법을 제정, 위험지구내 건물에 융자를 받거나 저당설정을 하려면 반드시 홍수보험에 가입하도록 했다.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를 직접 지원이 아닌 국가가 지원하는 정책보험을 통해 지원하는 간접 방식이 선진국들의 정책방향이다. 보험이 자리를 잡으면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해에 모인 기금을 피해가 많이 발생한 해에 사용, 재해에 의한 손실을 시간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다. 피해가 적은 지역에서 적립된 돈을 피해가 많이 발생한 지역 복구에 사용, 공간적 분산도 가능한 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입찰담합 이익금 나눈 7개사 과징금 7억 8680만원 부과

    국가 입찰에서 미리 낙찰업체를 결정한 뒤 이익금도 공평하게 나눠 갖기로 담합한 현대중공업 등 7개사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27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의 가스절연개폐장치(GIS) 공급 입찰에서 응찰 금액과 낙찰자를 사전에 미리 정해 계약을 따낸 뒤 이익금을 나누는 등 담합을 한 현대중공업,LS산전, 효성, 광명전기, 선도전기, 일진전기,ABB코리아 등 7개사를 적발해 과징금 7억 868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업체별 과징금은 현대중공업 등 6개사가 각각 1억 2490만원, 뒤늦게 담합에 합류한 ABB코리아는 3740만원이다. 공정위 조사결과 이들 업체는 2002년 5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발주한 GIS 설비 공급입찰에 참여하면서 광명전기를 낙찰자로 결정하고 배정받은 물량을 나눠가지기로 사전에 합의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희귀 난치병 도전과 정복] (32) 기스트

    [희귀 난치병 도전과 정복] (32) 기스트

    ‘기스트(GIST)’라는 암이 있다. 위와 장에 생기지만 위암이나 대장암처럼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암과도 구별된다. 기스트는 위나 작은 창자의 장벽에 생기는 일종의 근육 종양으로,‘위장관 기질종양’이라고도 부른다. 확실히 기스트는 흔히 알려져 있는 위암, 대장암 같이 위장관에 생기는 선암류와는 매우 다른 성질과 진행 양상을 보인다. 이 기스트는 발병률이 낮고 치료가 어려워 암 중에서도 희귀난치종으로 구분된다. 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 강윤구 교수의 조언으로 기스트의 전모를 살펴보자. “기스트는 연간 인구 100만명 당 10∼20명쯤 발생하는 매우 드문 종양으로, 국내에서는 해마다 약 700명 정도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종에 관계없이 세계적으로 비슷한 발생률을 보이는데, 문제는 전체 기스트 환자의 약 20∼30%가 임상적으로 악성 경과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또 여성보다 남성의 발병률이 높으며, 호발 연령대는 55∼65세이나 드물게는 20∼30대 및 소아에게도 발생합니다.” 기스트의 원인은 ‘키트(kit)’라고 불리는 단백질이 체내에서 변형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키트는 정상 세포의 표면에서 세포의 성장에 필요한 신호를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는 신호전달 체계의 일부이다. 이 단백질은 세포 밖에서 세포분열에 대한 신호가 없을 때는 활성화되지 않으며, 따라서 세포분열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다가 세포 밖에서 신호가 오면 활성화되어 세포분열을 시작한다. “그런데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키트 단백질이 변형된 경우에는 외부 신호가 없어도 단백질이 활성화되어 암세포가 계속 자라도록 신호를 보내지요. 이로 인해 세포분열이 촉진되어 기스트가 발생합니다. 기스트가 있는 경우 키트 단백질뿐만 아니라 ‘PDGFRA’라는 유전자에도 돌연변이가 일어나 있는 사실이 확인되는데, 기스트 조직의 80% 이상에서 키트 또는 PDGFRA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관찰됩니다.” 기스트는 위장관 및 복막에서 주로 발생한다. 부위별로는 위에서 가장 많은 60∼70%가 발생하고, 이어 소장에서 20∼30%가 생기며, 그 밖에 10% 정도는 대장과 식도 및 복막 등에서도 생긴다. 특히 경우에 따라서는 위와 복막, 대·소장 등에서 동시에 또는 시차를 두고 다발성으로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가족성 기스트일 가능성이 크다. 기스트는 종양이 복부에 숨겨져 있고, 또 상당히 진행이 되기 전까지는 신체적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서 조기진단이 어렵다. 다른 수술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거나 CT(컴퓨터 단층촬영)검사 중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증상의 양상은 종양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다릅니다. 종양이 많이 자란 상태에서는 배에 혹이 만져진다거나 경미한 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종양이 위장관 쪽으로 자라면 장폐색을 일으키기도 하지요. 또 종양이 장관 내로 터져 나오는 경우에는 장출혈이, 복강내로 터지는 경우에는 복막염이나 복강내 출혈을 일으킬 수도 있고요. 모든 환자가 다 그렇지는 않지만 경우에 따라 식욕감퇴와 체중 감소, 메스꺼움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기스트가 전이를 시작하면 주로 간이나 복막을 침범한다.“따라서 기스트 진단시에는 이런 장기로의 전이 여부 확인이 필수적이며, 외과적인 수술로 병변을 완전히 절제한 후에도 재발의 여지가 높은 만큼 정기적으로 복부 및 골반부 CT검사를 해야 합니다. 더러 폐나 뼈로 전이되기도 하지만 이는 아주 드문 경우라고 보면 됩니다.” 기스트는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와 같은 기존의 치료법에는 거의 반응하지도 않아 외과적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었다. 일반적으로 치료가 쉽지 않다고 알려진 다른 암과 비교해서도 훨씬 치료가 어렵다.“과거에는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가 거의 효과가 없어 대부분 수술 치료를 시도했지요. 하지만 암세포가 전이된 경우라면 수술로 모든 병변을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고, 또 막상 수술을 해도 증상을 줄이는 등 일시적인 효과만 보인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표적항암제를 사용해 상당한 효과를 얻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이를 기스트 표준치료법으로 인정하고 있지요.” 기스트에 사용하는 이 표적치료제가 바로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잘 알려진 글리벡이다. 글리벡은 기스트를 ‘손을 쓸 수 없는 난치병에서 치료가 가능한 병’으로 바꿔 놓은 공로가 있다.“글리벡은 ‘타이로신 인산효소’ 저해제로, 기스트의 원인인 키트 및 PDGFRA의 발현과 기능을 선택적으로 억제, 세포분열 신호를 차단함으로써 항종양 효과를 나타냅니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글리벡 복용 환자의 84%에서 뚜렷한 항암 효과가 나타나 환자 생존율을 크게 개선시킨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요.” 글리벡의 또 다른 이점은 수술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과거에는 완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였더라도 지금은 글리벡으로 먼저 치료해 종양 크기를 줄인 뒤 수술을 함으로써 완치 수술이 가능할 수 있게 됐는데, 이런 점도 글리벡에서 얻은 또다른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글리벡으로도 기스트를 완치할 수는 없다. 내성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 개발된 ‘수텐’도 주목받는 항암제이다. 글리벡 내성환자에 투여한 결과 30%가 넘는 환자에게서 뚜렷한 치료 성과를 보였다. 글리벡으로 기스트를 치료할 경우 비용의 90%를 건강보험에서, 나머지 10%는 한국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한국노바티스가 지원하므로 치료에 따른 환자의 경제적 부담은 없다. 강 교수는 모든 질병의 치료는 ‘기적’으로 이어질 개연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그 기적이 작위의 결과든, 우연의 소산이든 기적을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은 삶에 대한 희망이자 가능성”이라며 “그런 점에서 기스트는 확실히 무섭지만 또한 가능성의 질병이기도 하다.”고 역설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이젠 포스트 BRICs] (14) 남아프리카공화국(하)

    [이젠 포스트 BRICs] (14) 남아프리카공화국(하)

    |요하네스버그·케이프타운(남아공) 이석우특파원|요하네스버그 관문인 O R 탐보공항과 제3의 도시 케이프타운 공항은 최근 2010년 월드컵개최를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여기저기 우뚝 선 타워크레인, 뼈대가 올라가고 있는 건물들, 땅을 파헤치는 소리…. 탐보 공항서 요하네스버그 시내와 강남격인 샌턴, 그리고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를 잇는 80㎞의 도심고속철도 ‘하우트레인’ 공사도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월드컵에 대비,530억달러(약 49조 3430억)짜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셈이다. 경기장 신축·확장 비용만 12억달러. 세계적인 관광지 케이프타운이나 항구도시 더반 등 5곳에 4만 5000∼7만명의 수용이 가능한 경기장을 짓느라 부산하다. 요하네스버그, 포트 엘리자베스 등 4곳엔 기존 경기장의 확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530억달러 프로젝트… 경제성장 불붙어 “치솟는 광물자원 가격의 오름세 속에 월드컵특수란 호재는 남아공 경제성장에 불을 붙였다.”고 광산재벌 하모니사의 재무담당 요한 반 히덴은 설명했다.“남아공은 월드컵대회 개최가 어렵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개최지 교체를 고려중”이란 소문도 최근 FIFA의 공식 해명으로 일단락되면서 월드컵특수 열기는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7배나 늘어난 외국인 직접투자(FDI)나 다국적기업들의 현지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시장진출 열풍은 월드컵 특수와 함께 장기적인 원자재 확보를 겨냥한 포석”이라고 무역산업부(The DTI) 유누스 후센 과장은 지적했다. “월드컵과 관련된 주요 건설 프로젝트는 현지 남아공업체들이 싹쓸이를 했지만 하청 공사나 기자재 수주 등과 관련해 한국 기업들의 참여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고 코트라 남아공 무역관 고일훈 과장은 설명했다. ●한국기업 자원 확보위한 교두보 이런 열기를 타려고 한국기업의 몸놀림이 빨라졌지만 한국의 남아공 진출은 아직은 초기단계이다.“공장 건설과 대대적인 투자보다는 시장의 잠재력을 고려, 상품시장을 개척하고 아프리카 광물자원을 확보, 구매하면서 교두보로 이용하는 단계”라고 요하네스버그 증권거래소(JSE)의 미셸 주버트 상담역은 평가했다. 교민도 3000명 남짓이다. 한국은 남아공에서 철강과 백금, 알루미늄괴 등을 수입하고 남아공에 전자제품과 건설장비, 자동차 등을 판다. 그중에서 으뜸가는 수출품은 휴대전화다. 특히 삼성 애니콜은 모토롤라를 추월,1위 노키아를 뒤쫓고 있다. 삼성전자의 남아공 매출액은 지난해 5억 5000만달러.“올해 6억 5000만달러 달성도 무난해 보인다.”는 구본중 삼성전자 남아공 법인장의 설명이다. 흑인 중산층 확산과 빠른 구매력 증가 탓에 2010년에는 10억달러시장을 기대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허브… 잠재시장 선점부터 30여만명이 모여 산다는 요하네스버그 흑인 집단거주지역 소웨토나 사자와 기린이 뛰노는 사파리지역에서도 삼성 휴대전화나 LG TV와 에어컨 등은 흔히 볼 수 있다. 태석진 LG 남아공 법인장은 “흑인소비층의 급증으로 시장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구본중 삼성 법인장은 “남아공 법인을 현지기업으로 키워 시장이 더 커졌을 때를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아공과 아프리카에 뿌리 내리기를 시작했다는 의미다.“남아공은 아프리카의 허브다. 커가는 시장을 선점한다는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남아공 정부도 반짝 특수보다는 경제체질의 한 단계 ‘레벨 업’에 고심 중이다.“월드컵 행사의 최대 도전은 아프리카에 대한 고정관념을 변화시키고 지속적인 발전의 계기로 삼는 것”이라고 부통령실 경제고문인 논라밀라 음조이 음쿠베는 설명했다. ●지속적인 성장이 화두 이같은 고민의 해결책을 음베키 정부는 ‘남아공의 뉴딜정책’으로 불리는 신경제정책(Asgisa)에 담았다. 정책을 총괄하는 부통령실 사비 음투웨클 국장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도로, 항만, 전력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늘리고 전자·통신, 자동차, 조선 등 고용효과가 큰 산업에 중점을 둬 연 6%의 경제성장률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경제정책의 추진을 위해 2009년까지 GDP의 2%까지 재정적자 규모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2010년을 넘어서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다지고 성장동력을 넓혀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또 이 기회에 그동안 유럽자본이 지배해 온 경제 틀도 다양화하겠다는 시도가 두드러진다고 JSE 주버트 상담역은 지적했다. 그동안 남아공에 대한 누적 투자는 옛 식민 종주국 영국이 전체 투자의 69%를 차지하는 것을 비롯해 미국, 독일, 네덜란드 등 네 나라의 누적투자액이 91%에 달했다.“백인 손에 있던 남아공 경제를 흑인 주도경제로 세우기 위해 활동공간을 넓혀 나가겠다는 전략”이란 평가다. 자원확보는 아프리카, 남아공에서 놓칠 수 없는 영역.“자원민족 바람이 거세게 이는 아프리카에서 거대 다국적기업들의 틈을 뚫고 생존에 직결되는 전략자원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한국에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관건”이라고 김종인 광업진흥공사 남아공 사무소 소장은 지적했다. jun88@seoul.co.kr ■ 인구79% 흑인들의 씀씀이 |요하네스버그·케이프타운 이석우특파원|흑인들은 과시를 좋아한다?. 200만명선으로 늘어난 남아공의 흑인 중산계층들은 눈이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오랜 영국식민지의 백인통치 아래 유럽문화가 스며든데다, 아프리카의 거점이라는 국제화된 분위기 탓에 ‘유럽수준’의 품질을 요구하는 시장이란 평이다. 그 가운데 전체 인구의 79%인 흑인들의 소비행태는 백인들과는 확연하게 다르다.“남아공 백인들은 럭비에 열광하는 반면 축구는 단연 흑인들 차지인 것과 비슷하다.”고 케이프타운서 여행업에 종사하는 윌리 헤이예는 지적했다. 오래 지니고 있기보다는 자주 물건을 바꾸고 유행에도 민감하다. 또 흑인들의 씀씀이는 소득에 비해 백인들보다 훨씬 과감하고 충동적이다. 이종건 코트라 남아공 무역관장은 “흑인들의 소비성향이 백인들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영향으로 가계 부채율도 75∼78%에 이른다는 조사도 있다.”고 말했다. 흑인들은 백인들이 만들어 놓은 제도안에 들어와서 살아 왔지만 여전히 종족과 대가족, 가부장적인 문화가 여전하다. 개인주의적인 백인들과는 차이가 있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실용성이 강한 백인에 비해 흑인의 소비패턴은 과시적인 게 특징이라고 케이프타운 관광상가인 워터프런트에서 일하는 중국인 리리산은 지적했다. “1970년대부터 신용카드를 사용해 온 백인들은 카드 사용이 일반적이지만 흑인들은 현금사용을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쇼핑하는 것도 즐긴다.”는 설명이다. 고급 휴대전화와 대형 및 고급 평면 TV판매가 급증하는 것도 고가를 선호하는 흑인의 취향과 무관치 않다는 평이다. jun88@seoul.co.kr ■ “선진형 시장·투자대상 다각화 추진” 제리 빌라카지 비즈니스 유니티 사무총장 |요하네스버그 이석우특파원|남아공 흑인들은 1994년 백인 무단통치를 종식시키고 평화로운 흑백 정권교체를 이뤄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숨기지 않는다. 이런 자부심은 최근 자원가격 폭등 속에 경제적 자신감으로 스며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 유니티 남아공(BUSA)의 제리 빌라카지 사무총장도 자신감 넘치는 남아공 경제의 분위기를 대변했다.BUSA는 남아공 전체 경제기구들을 총괄하고 흑인정부 입장을 전달한다. 또 단체들의 입장을 조율하는 반관반민의 경제단체들의 최상위기구다. ▶남아공 경제에 활기가 넘치는데. -흑인정권이 들어선 지난 94년부터 10년 동안 3%의 경제성장을 유지했다.2004년부터는 연 4% 이상의 성장세다. 인종간 다양성을 소중히 여긴다는 의미에서 남아공을 ‘무지개국가’라 부른다. 다른 아프리카 나라들이 내전 속에서 피를 흘릴 때 우리는 대화와 타협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에서 드물게 백인과 혼혈 등 흑인 아닌 인구가 2할을 넘는다. ▶눈여겨볼 변화가 있나. -정부가 추진하는 흑인경제 활성화조치인 BEE정책에 주목하라. 변화하는 남아공 경제에 부응하고 아프리카 흑인경제권에 접근하기 위해서라도 이 정책과 흑인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국기업들은 검은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끈을 갖고 있지 못하다. ▶각종 세금 등을 고려할 때 외국기업들의 남아공 진출 문턱이 결코 낮지 않은데. -조심스러운 거시조정을 통해 개방 기조와 국제규범 수용을 넓혀가고 있다. 서구 위주에서 시장·투자대상의 다각화를 추구 중이다. 한국, 인도, 일본 등과 보다 확대된 관계를 원한다. ▶집중 육성 분야는. -자동차, 전자, 생명공학, 조선 등이다. 재무회계, 물류구매, 계약관리 등 한 단계 나아간 기업업무 아웃소싱인 BPO도 집중 육성하려 한다. 우린 영어사용국가이고, 인도처럼 BPO수준을 세계적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한국과의 관계를 평가한다면. -백금과 철이 한국에 대한 남아공 수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한국은 기계류와 자동차, 전자제품이 주요 수출품이다. 남아공 농산물 가공에 대한 참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 제품들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 일본 제품에 비해 손색없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최근 최신형 평면TV와 고액 휴대전화가 출시되고 날개 돋친 듯 팔리는 것에서 보듯 세계적인 업체들의 경쟁이 쏠리는 만만찮은 곳이다. ▶남아공 경제도약의 걸림돌이 있다면. -기술인력이 부족하다. 전체인구의 8할에 육박하는 흑인 인력의 고도화 없이 도약은 없다. 기술 인력교육을 위해 산업연수생 등을 해외에 대규모로 보내고 있다. 한국의 지원을 바란다. BUSA는 남아공 전체 기업의 80%가 회원사며 38개 경제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jun88@seoul.co.kr ■ “흑인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 필요” 김종인 광업진흥공사 소장 |프리토리아 이석우특파원|“자원확보를 위해 ‘매머드’ 다국적 기업들, 국제 투기자본들이 아프리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남아공은 생존을 위해 자원을 확보하려는 국가들과 이익 극대화에 혈안이 된 국제 금융자본들의 대결이 펼쳐지는 전쟁터다.” 지난해 프리토리아에 문을 연 광업진흥공사 김종인 남아공 사무소 소장은 “한국경제 생존에 불가결한 전략자원의 안정적 확보가 필요하다.”며 “유망한 자원개발 기업에 지분 투자, 인수·합병 등을 통해 자원확보의 길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자원민족주의의 확산에 따라 현지 흑인기업들과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만들어 나갈 때”라고 강조했다. ▶남아공과 아프리카가 ‘자원전쟁’속에 각광받고 있는데 아프리카 자원시장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지난 몇년 사이에 전략광물 가격이 10∼100배씩 뛴 것은 수요가 급증한 탓도 있지만 국제 투기자본들의 공세적인 입도선매식 싹쓸이도 한 몫 했다. 아프리카 광산업의 큰 손은 유럽자본이다. 이를 피해갈 수 없다. 기존 서구 회사들과 함께 탐사개발에 참여하면서도 유럽 메이저들에 좌우되지 않으려면 현지 흑인기업들과 손을 잡고 투자할 때다. ▶한국은 국제자원시장에서 ‘상투잡는 나라’로 유명한데. -자원확보는 장기적이고 국가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미리 광산이나 현물을 확보해 놓지 않으면 전자, 자동차 산업에 꼭 필요한 구리, 동, 아연 같은 광물자원 확보에 차질을 빚는다. 물량 확보가 여의치 않거나 비싼 값에 광물을 들여온다면 경쟁국들보다 더 비싼 원가에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한국 산업의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자원전쟁 속에 자원확보 대책은. -우선 자원의 탐사 광구를 해당 국가로부터 배분받아 흑인기업들과 함께 초기탐사를 시작해야 한다. 전략 광물의 경우엔 장기구매계약을 맺어야 한다. 비쌀때 허둥지둥해 봐야 늘 상투만 잡는다. 또 가공기술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 ▶최근 원자력발전 수요가 늘면서 그에 따른 우라늄이 각광받고 있는데. -매장량은 세계 4위이고 생산은 세계 10위다. 교토의정서 발효와 지구 온난화 현상 악화로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원자력발전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라늄 가격도 뛰고 있다.2006년 심리적인 마지노선이란 파운드당 100달러선을 돌파했다.3∼4년 사이 20배나 뛰어오른 가격이다. jun88@seoul.co.kr
  • 광주시 R&D특구 ‘재시동’

    광주시 R&D특구 ‘재시동’

    광주시 광산구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인근 전남 장성 지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광주 연구개발(R&D)특구’ 지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22일 광주R&D특구 추진기획단(위원장 김윤석 정무부시장) 출범식과 함께 특구운영위원회가 수립한 ‘육성종합계획’에 대한 보고회를 갖는 등 구체적인 지정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 시가 전략 산업으로 추진해온 광산업 등이 밀집한 첨단산단은 연구·개발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곳엔 광주과기원(GIST)의 고등광기술연구소·과학기술응용연구소와 한국광기술원, 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자부품 연구원(KEIT) 등 연구소가 밀집해 있다. 시는 이를 중심으로 수완지구 미개발지역, 장성그린벨트, 하남 산단 등 모두 1100여만평을 R&D특구로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종합계획을 보면 범위는 ▲첨단과학산단 302만평 ▲수완지구 미개발지 70만평 ▲장성그린벨트 지역 515만평 ▲하남 산단 265만평 등 모두 1153만평에 이른다. 최근 개발하기로 했던 300여만평에 비해 3배 이상 확대된 면적이다. 첨단과학산단에는 특구본부 등 국제비즈니스 파크와 외국인 연구소, 외국인 학교 등이 들어선다. 수완지구에는 외국인 주거시설, 종사자 주거시설,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 첨단연구소 등이 세워진다. 또 장성군 남면 일대 그린벨트 지역에는 첨단나노산업단지, 칼리지 폴리스, 실버전용 주거지 등이 자리한다. 오는 2012년까지 모두 6800여억원을 투입해 이들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2003년부터 대구시 등 다른 지자체와 함께 정부와 정당 등에 광주R&D특구 지정을 건의해 왔다. 그러나 지정 요건 중 ‘해당 지역내에 이공계를 둔 3개 이상 대학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조항 때문에 난관에 부딪쳤다. 대학 조건 외에 ▲산·학·연 협의기관 ▲산업단지 입지 ▲높은 연구개발 투자 및 특허등록 ▲외국과 자유 교류가 가능한 교통·통신 기반 등은 모두 갖췄다. 시는 이에 따라 대학 설립 등 부족 시설에 대한 확충방안을 마련하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특구 지정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박광태 시장은 “우리시는 이미 광기술·전자기술·부품소재 등 첨단산업 연구개발 시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전략산업을 견인해 왔다.”면서 “특구지정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지식경제기반 산업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강윤구 교수 화이자 항암제 임상연구 책임자에

    한국화이자는 자사의 항암제 ‘수텐’의 위장관기저종양(GIST)에 대한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연구의 공동 총괄연구책임자(PI)로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를 선정했다. 국내 의료진이 이 항암제 관련 다국가 임상을 책임진 것은 서울대의대 방영주·연세대의대 라영선 교수에 이어 세 번째다. 오는 7월부터 시작될 임상에는 우리나라 환자 24명을 포함해 미국, 독일, 홍콩,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7개국 200명의 환자가 참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서울시 등 5곳 정보화 최우수

    서울시 등 5곳 정보화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들이 전자정부 부문의 예산과 인력 투입을 꾸준히 늘리면서,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한 전자정부 실적 및 성과를 종합 평가한 결과, 전반적으로 향상됐다고 10일 밝혔다. 각 시·도가 중앙정부에서 제공하는 시스템 외에 독창적으로 정보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는 2005년 평균 7.81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평균 8.38건으로 늘었다. 시·군·구는 2005년 4.04건에서 2006년 4.4건으로 증가했다. 기초자치단체의 정보화 담당 공무원은 2003년 전체 공무원 가운데 1.46%에서 지난해 1.99%로 확충됐다. 개인 휴대용 단말기(PDA)도 주·정차 위반 단속, 지방세 체납자 자료조회, 상·하수도 계량 검침 등 현장업무 때 활용하는 일이 늘고 있다. 시·도의 경우,PDA 활용업무는 2005년 1.56개에 불과했으나 1년 사이에 3.19개로 늘었다. 시·군·구는 2.44개에서 3.57개로 증가했다. 지리정보시스템(GIS) 활용도는 시·군·구의 경우 2005년 9.25개에서 지난해 9.84개로 늘었다. 행자부는 이를 토대로 서울시와 경상남도, 경남 김해시, 충북 증평군, 서울 서초구 등 5곳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울산시, 충청북도, 경기 수원시 등 11곳은 우수기관으로 뽑혔다.(표 참조) 행자부는 “자치단체간 불필요한 경쟁과 마찰을 차단하기 위해 정보화 수준을 서열화하는 것을 자제하고, 대신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삼성 플래시메모리칩 안에 예수님 있다?”

    “삼성 플래시메모리칩 안에 예수님 있다?”

    ”삼성 4기가 메모리칩을 현미경으로 보면 예수의 모습이 보인다?” 영국의 정보기술 전문 웹진 ‘더 레지스터’(The Register)가 최근 ‘삼성 플래시메모리 칩에 예수가 보인다.’(Jesus appears in Samsung Flash memory chip)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해 화제가 되고 있다. 4기가 메모리칩을 현미경으로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예수의 형상이 보인다는 것을 사진과 함께 게재한 것. 기사는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flash) 같이 메시아의 임함도 그러할 것’이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동쪽의 한국 기업에서 온 플래시(flash) 메모리’와 의미가 놀랍도록 일치한다.”고 전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기사 댓글을 통해 ’예수’보다 오히려 다른 인물들을 연상했다.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연관시킨 인물은 뜻밖에도 ‘오사마 빈 라덴’. 익명의 한 네티즌은 “저게 예수의 형상이라면 빈 라덴과 예수는 쌍둥이”라고 적었다. 아이디 hein kruger는 “CIA를 불러. 확실한 빈 라덴이야!”, 또 Michael Sheils는 “이제 오사마가 어디 숨었었는지 밝혀졌군.”등의 익살스러운 댓글도 이어졌다. ’더 레지스터’(The Register)는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우연”이라며 “메모리칩에 전기 신호가 흐르면 복잡한 무늬가 생긴다.”고 밝혔다. 사진=더 레지스터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도시 노하우 가진 토공 등 세계로 날다

    신도시 노하우 가진 토공 등 세계로 날다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형 신도시’ 바람이 거세다.1980년대 말 경기 분당·일산·평촌 등 신도시 개발 노하우가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해외 신도시 건설은 수년이 걸리는 장기사업인데다 국내 민간 건설업체가 동반 진출할 수 있어 해외건설 개척의 새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24일 “세계 각국에서 자국의 신도시와 산업단지 등의 건설에 토지공사의 참여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 건설업체의 한국형 신도시 진출도 활발하다.GS건설은 아제르바이잔과 베트남 냐베에서,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북안카잉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베트남 ‘따이 호 따이’ 등에서 각각 신도시 건설을 추진 중이다. ●중국·베트남·몽골에 ‘신도시 한류´ 국내 신도시를 보기 위한 해외 공무원 등 관계자들의 시찰단도 줄을 잇고 있다. 방한 중인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내외 등 정부 관계자 20여명이 이날 토지공사가 시행한 판교신도시 홍보관과 국내 신도시 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이집트와 이라크 공무원 30여명이 판교신도시 등을 찾았다. 올들어 알제리·몽골·중국 등의 정부 관계자들이 잇따라 국내 신도시를 견학하고 있다. 토지공사는 아제르바이잔 신도시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기술자문 및 총괄사업관리자(PM)를 수행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토공에 신도시 건설을 직접 요청한 나라는 알제리·카자흐스탄·몽골 등 3개국.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근 30만여평엔 한국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알제리의 부이난 신도시 건설사업은 양국 정부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180만평이나 되는 1단계 개발지구를 토공의 사업총괄관리 아래 국내 민간 컨소시엄이 개발에 참여하는 사업이다. 토공은 또 지난해 9월 카자흐스탄 국토자원관리청과 토지전산등기화, 지가산정 및 평가,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을 이용한 토지활용기법 등 국토이용 합리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정을 맺었다. 또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 신행정타운 배후 신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시 건설 넘어 법령 정비도 지원 이와 함께 토공은 몽골 정부와 지가산정 및 보상, 신도시 조성, 몽골 도시개발법령 및 규범 정비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이기호 한국토지공사 대외사업단장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가들이 자국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분당이나 일산과 같은 신도시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신도시 한류(韓流)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 국가는 고유가로 오일달러가 넘치는데다 인구가 늘어 주택난과 수도권 인구 집중 현상을 해소하려고 신도시 개발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근수 국토도시연구원 박사는 “선진국의 신도시 개발은 30년가량 걸려 당장 필요로 하는 개발도상국에는 적합한 모델이 되지 못한다.”면서 “반면 한국은 신도시 조성에 10년 정도면 되고, 건축 기술도 세계적 수준이어서 개발도상국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Local] 경산시 임베디드산업 메카로 육성

    경북 경산이 ‘임베디드 산업’의 메카로 육성된다. 경북도와 경산시,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전자부품연구원(KETI), 경북테크노파크, 영남대는 23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경산 임베드피아(Embedpia)’ 조성 선포식과 유비쿼터스 임베디드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임베디드(Embeded)란 ‘내장된’이라는 의미로 마이크로프로세서 혹은 마이크로컨트롤러를 내장, 특정 기능만을 수행하도록 제작된 컴퓨팅 장치를 말한다. 임베디드 시스템은 산업, 가전, 사무, 군사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된다. 임베디드센터는 산·학·연·관이 손잡고 경산을 축으로 첨단 정보기술(IT)벨트를 구축, 유비쿼터스 임베디드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이날 선포식 등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병국 경산시장, 김춘호 KETI원장 등 200여명의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각 기관들은 임베디드 산업 관련 기술개발과 연관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지원, 정보교류를 강화하는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임베디드센터는 첫 전략 산업으로 지능형 자동차 개발 및 상용화 등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또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과 함께 경산을 중심으로 경북지역 임베디드산업 로드맵 연구도 추진한다는 것이다. 연구에는 도와 경산시, 영남대,KETI 등이 2008년 12월까지 2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박용완 임베디드센터 소장은 “지능형 자동차산업의 육성은 지역 자동차부품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를 2002년 1조 1475억원에서 2015년에는 3조 3746억원으로 3배 정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통계청 “블루슈머 판촉 이곳이 최적지”

    통계청 “블루슈머 판촉 이곳이 최적지”

    “‘이동족’을 겨냥한 DMB TV·휴대용 게임기 등 판촉은 통근·통학 인구가 많은 수원 등에서 하는 게 효과적이다.”통계청은 10일 ‘블루슈머(Blue Ocean Consumer:경쟁자가 없는 시장의 새로운 소비자)’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지역별 통계자료인 ‘블루슈머 지리정보시스템(GIS)’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통계청은 ‘이동족’,‘무서워하는 여성’,‘20대 아침 사양족’,‘피곤한 직장인’,‘3050 일하는 엄마’,‘살찐 한국인’ 등 6개 유형의 블루슈머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런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판매하려 할 경우 어느 지역을 선택해야 최고의 효율을 올릴 수 있을까. 우선 유비쿼터스 시대의 신유목민인 ‘이동족’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통근·통학 인구가 많은 지역, 주간인구지수가 높은 지역, 시·도별 이동시간이 많은 지역 등의 통계를 활용하면 된다. 블루슈머 GIS에 따르면 통근·통학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 수원시로 55만 6101명이다. 이동족이 많은 만큼 상품 수요도 많을 것으로 본다. 또 주간인구지수(주간인구/야간인구×100)를 고려하면 서울 중구(354)를 선택하면 좋다. 강력 범죄로 불안함을 느끼는 ‘무서워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판촉 활동을 하려면 15∼65세 여성인구수와 1인 여성가구 비율, 범죄 피해 두려움, 야간보행 안전도 등 통계를 활용할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야간 보행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정도는 인천이 가장 높았다. 범죄피해에 대한 두려움은 대전과 경기도, 서울이 높았다. ‘아침사양족’에 대한 마케팅은 20대 인구,1인가구 비율 등 통계를 활용한 결과 서울 관악구와 인천 남구, 광주광역시 북구 등에서 유리할 것으로 파악됐다. 블루슈머 GIS를 이용하려면 통계청 홈페이지(www.nso.go.kr)에 접속하면 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위식도 역류성 질환자 59% “자가진단·처방으로 병 키워”

    우리나라 위식도 역류성 질환자 10명 중 6명은 잘못된 자가진단과 처방으로 병을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내과 박영태 교수 등 연구팀은 지난해 10월에서 올 1월까지 고대구로병원 등 전국 70개 주요 종합병원에서 치료 중인 20∼60대 위식도 역류성 질환자 7274명(남자 3854명, 여자 34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58.5%가 위장보호제 등 원인 치료와는 무관한 약물을 복용하다가 치료 적기를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위식도 역류성 질환의 증상과, 그 증상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영향지수(GIS)조사’ 형태로 수행됐다. 조사 결과, 환자들이 느끼는 증상으로는 위 내용물 역류로 인한 신물(75.7%), 명치 끝 통증이나 속쓰림(77.1%)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가슴 또는 가슴뼈 안쪽이 타는 듯한 느낌(68.6%), 위액의 역류로 인해 목이 쉬는 증상(56.5%)도 상당수가 경험하는 등 이 질환의 증상이 매우 광범위할 뿐 아니라 위·식도 질환과는 무관한 것처럼 자가진단할 소지도 많아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증상을 느끼는 빈도를 묻는 질문에 30% 이상이 ‘매일’ 또은 ‘자주’라고 답했으며,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이 질환의 고통으로는 수면장애(57.9%), 식사나 음료 섭취의 어려움(55.9%), 업무에 지장 초래(57.2%) 등을 들었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환자의 절반이 넘는 55.2%가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20∼40대로 나타나 이 질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클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지난 2월 열린 제6회 한·중·일 헬리코박터 심포지엄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는 국내 위식도 역류성 질환자가 2001년 3.5%에서 2006년 5.1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내시경으로 관찰되는 역류성 식도염 소견도 1996년 3.5%에서 2006년에는 7.9%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를 방치할 경우 식도염이나 식도 협착, 식도암의 전 단계인 바렛(Barrett)식도나 식도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물류산업 발전에 힘 보태고 싶어”

    “물류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물류학박사 학위를 받는 이원동(46)씨는 그간의 고생길이 떠오르는 듯 한동안 생각에 잠겼다. 그는 다음달 15일 인천대에서 ‘덤프트럭 운송시장 특성을 감안한 협업적 차량경로관리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물류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그는 2004년 인천대에 국내 처음으로 동북아물류전문대학원(원장 옥동석)이 설립되면서 첫 기수로 박사과정에 승선했다. 함께 입학했던 10여명의 동기 중 이씨를 포함해 단 2명만이 졸업장을 받는다. 한국 물류학박사 1호의 길이 얼마나 지난한 것이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직장 다니면서 수업을 듣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주말에는 거의 도서관에 살다시피 했고, 본격적으로 논문을 집필하던 3개월간은 밥 먹듯이 밤샘을 해야 했지요. 하지만 성취감에 힘든 줄 몰랐습니다.” 뒤늦게 시작한 공부지만 적당히 학위만 얻는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박사과정 3년차에 아예 다니던 물류회사마저 그만두고 학업에만 매진한 것도 이 길에 대한 확신과 포부가 남달랐기 때문이다. 그는 논문을 쓰기 위해 수도권 덤프트럭 운송시장의 차량경로와 건자재 물류시장 원리를 분석하면서 무려 6만 2500노드(교점) 수를 설정해 실험했다. 기존의 관련 연구는 1000노드 정도 실험에 그쳤다. 그는 차량위치추적시스템(GPS)과 전자지도(GIS)를 활용해 물류프로세스를 개설·개발하는 전산개발(ITS) 부문에 종사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물류 방면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그의 연구 성과는 건자재 물류 시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의미가 크다.수도권 덤프트럭 운송시장을 협업적 차량경로관리를 통해 여러 가지 형태로 비교 분석함으로써 물류학의 새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발주자에겐 운송비용 절감을, 차주에게는 수익증대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유익한 결과를 산출했다는 의의도 크다. 이씨는 “각종 규제와 높은 기름값으로 인해 물류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 물류 산업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행정·통계정보 추가

    “검색하면 뒷골목까지 나온다.” 서울시는 지리정보 종합 검색사이트인 ‘서울시지도정보서비스(gis.seoul.go.kr)’에 그간 민간에서는 제공되지 않던 행정·통계정보를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간 서비스해온 지도 서비스를 축척 1000분의1 수준까지 끌어올려 민간 사이트에서 제공하지 않는 뒷골목의 모습과 지번, 건물 내 입주한 회사까지 확인할 수 있게 했다.또 한국전화번호부와 사업체 기초통계자료 등을 활용해 음식점부터 병원 등 각종 생활지리정보를 서비스한다. 또 시민들이 직접 지역 및 건물의 사진이나 홈페이지 주소 등을 무료로 추가등록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특히 관공서에 갈 필요 없이 도시계획사업에 따른 용도지역, 용도지구, 토지이용현황, 공시지가 등 100여가지의 부동산 관련 각종 행정정보를 온라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주택분포현황과 교육시설, 녹지환경 조성, 문화관광시설 현황 등 400여종의 지역별 정보도 보기 쉽게 지도로 서비스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Metro] 행정·통계정보도 제공

    “검색하면 뒷골목까지 나온다.” 서울시는 지리정보 종합 검색사이트인 `서울시지도정보서비스(gis.seoul.go.kr)´에 그간 민간에서는 제공되지 않던 행정·통계정보를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간 서비스해온 지도 서비스를 축척 1000분의1 수준까지 끌어올려 민간 사이트에서 제공하지 않는 뒷골목의 모습과 지번, 건물 내 입주한 회사까지 확인할 수 있게 했다.또 한국전화번호부와 사업체 기초통계자료 등을 활용해 음식점부터 병원 등 각종 생활지리정보를 서비스한다. 또 시민들이 직접 지역 및 건물의 사진이나 홈페이지 주소 등을 무료로 추가등록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특히 관공서에 갈 필요 없이 도시계획사업에 따른 용도지역, 용도지구, 토지이용현황, 공시지가 등 100여가지의 부동산 관련 각종 행정정보를 온라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Local] 전남도 GIS구축 18일 서비스

    전남도는 9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홍보모델인 위성영상 지리정보시스템을 구축, 오는 18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클릭(www.gisblog.jeonnam.go.kr) 한 번으로 가고자 하는 전남도내 관광지나 유적지, 식당 등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다. 위치지도는 자동차 번호판 식별이 가능한 위성영상이 제공된다. 사용자들이 UCC(직접제작 동영상)를 만들어 지도에서 입력·수정·삭제·퍼가기가 가능하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기업 ‘REACH’ 무방비… EU수출 비상

    우리 기업들이 ‘리치(REACH·Registration,Evaluation,Authoris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리치는 유럽연합(EU)에서 화학물질관리의 기본 축이 되는 화학물질 통합관리 법령. 기업 스스로 화학제품에 대해 인체·환경에 미치는 위해성 여부를 공인기관으로부터 평가받아 이를 등록·허가받고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3만여 화학제품 대상, 수출장벽 내년 6월 발효돼 1년 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본격 실시된다. 기준 미달로 등록에 실패하거나 기간 안에 등록·허가받지 못한 화학물질은 EU에서 제조하거나 유통시킬 수 없게 된다. 모든 제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무역장벽’이나 마찬가지다. 우리 기업들이 대응을 게을리 할 경우 전자제품, 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산업계의 EU수출(2005년 434억달러)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리치 등록 비용만도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등록 대상은 EU에서 연간 1t 이상 제조·수입되는 화학물질 자체나 혼합제 또는 완제품 안의 화학물질이다.100t 이상 화학물질은 등록 후 별도의 평가를 받고, 추가로 화학물질청에서 요구하는 의무를 지켜야 한다. 발암성·돌연변이성·생식독성(CMR)물질과 잔류성·생물농축성·독성(PBT)물질은 별도의 허가를 받은 뒤 제조·수입해야 한다. 환경부는 이미 유통되는 화학물질 10만여 종류 가운데 3만여 종류와 이를 사용한 완제품이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업계 준비 뒷짐, 연구기관 턱없이 부족 지난달 환경부가 3212개 업체를 대상으로 리치 대응 동향을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154개만 대답할 정도로 무관심했다. 응답 업체 가운데도 36%는 내용을 전혀 몰랐다. 일부 대기업만 초보적인 준비를 시작했을 뿐 거의 모든 기업이 상황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안이한 태도를 보였다. 환경부서뿐 아니라 생산·수출입·법제 부서 등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체계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한 데다 최고경영자의 인식도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LG화학 박인 부장은 “리치는 등록 주체가 기업이고 무역 문제와 관련된 제도이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주는 데 한계가 따른다.”면서 “만약 제때 등록하지 못하면 EU국가에 대한 수출 길이 막힌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 화학물질을 실험할 수 있는 연구기관과 이들 기관이 수행할 수 있는 시험 가능 항목이 턱없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EU의 요구를 충족시키려면 최대 61∼64개 항목을 시험할 수 있는 시험기관이 필요하지만 국내에는 고작 8개 기관에서 22개 항목만 시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필수 조사 항목인 물리·화학적 특성과 생태 독성 분야를 시험할 수 있는 기관은 2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KIST 윤창노 책임연구원은 “현재 연구기관만으로는 시험·등록업무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시험 데이터 생산 전문 연구기관 확충과 전문가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리치 대응 추진기획단을 만들고 전국 순회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온(www.reach.me.go.kr)·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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