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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2.7% 저성장

    반도체경기가 곤두박질치면서 2·4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99년 1·4분기(1∼3월)이후 최저치인 2.7%로 떨어졌다.3·4분기(7∼9월)에는 성장률이 2%대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21일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성장하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은이 당초 전망했던 3.3%에 훨씬 못미치는 것이다.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실질 GDP는 1분기 1.9%에서 2.9%로오히려 증가했다.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성장의 주요 버팀목이던 반도체 수출이 침체되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정명창(鄭明昌) 조사국장은 일각의 우려처럼 3·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한편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정학연구소(이사장 趙世衡 민주당상임고문) 초청 조찬강연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2% 이하로 주저앉기 전에는 국채 추가발행 및 한은 차입금 등을 통한 경기부양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상무는 “반도체경기 회복등 대외변수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구조조정 강화 및 예산의 조기집행 현실화 등 대내적 체질강화가 더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hyun@
  • 한은 “통계누출로 신뢰 저하”

    웬만해서는 흥분하지 않는 한국은행이 노골적으로 정부를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은은 21일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하면서 “최근 GDP성장률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통계치가 이곳저곳에서 미리 흘러나와 상당히 당혹스럽다”고 지적했다.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이같은 행태는 발표기관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경제주체들의 혼선을 야기한다”면서 지양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최근 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들이 잇따라 2분기 성장률 예상치를 언론에 흘린 것을 겨냥한 것이다. 한은의 또 다른 관계자는 “통계의 공신력을 의식해 소비자물가 발표도 통계기관인 통계청으로 넘긴 재경부가 가장민감한 통계인 성장률을 예측 남발하는 것은 그간의 노력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
  • 2분기 경제성장률 2%대 의미

    2·4분기 경제성장률 2%대 추락은 2년여만의 최저치라는단순한 차원을 넘어 추락의 주된 요인이 반도체라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말해준다. ◆반도체에 발목잡힌 성장=1분기에 17.7% 성장했던 정보통신산업은 2분기에 3.4%로 급락했다.이 바람에 수출증가율은 전기대비 -6.0%로 떨어졌으며,설비투자는 -3.2%로 다시 감소세로 반전했다.그나마 민간소비가 전기대비 3.3% 증가해성장을 떠받쳤다.민간소비의 대(對) GDP 성장기여율이 12.7%에서 54.3%로 급상승한 반면 수출의 기여율은 119.8%에서23.5%로 수직하강했다.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동기에비해 0.5% 증가했다. ◆3분기 마이너스 가나=삼성경제연구소 등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3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한다. 7월에 이어 이달에도 수출증가율이 마이너스 20%대로 추정되고 있고,소비심리가 다시 얼어붙고 있는 점을 들어서다.6월 제조업 생산지표가 32개월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도불길한 징조다.그러나 한국은행 정명창(鄭明昌) 조사국장은 “GDP상의 수출증가율은 금액이 아닌 물량 기준이기 때문에 3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진입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연간성장률 3%도 버겁다?=한은은 2분기 3.3%,3분기 3.0%,4분기 5.1%,연간 3.8% 성장을 전망했다.하지만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나쁘게 나옴에 따라 3.8% 성장은 버거워졌다.한은은 3분기 성장률을 2%대 초반,4분기는 4%대로 내려잡고 있다.그렇다 하더라도 연간성장률 3%대 초반은 가능하며 경기하강기의 3%대 성장은 ‘나쁜 성적’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재정경제부는 좀 더 낙관,3%대 중반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하지만 여기에는 미국경기의 4·4분기 회복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미국경기 회복이 더뎌지거나 반도체경기가내년 하반기나 돼야 회복될 경우 연간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세계경제 동반추락=미국·영국의 2·4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각각 0.7%,1.2%이다.주요 경쟁국인 싱가폴(-0.9%)과대만(-2.4%)은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안미현기자 hyun@
  • 亞·유럽 증시 동반 급락

    [도쿄 홍콩 프랑크푸르트 런던 AFP AP 연합] 세계 경제가동반침체에 접어들었다는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일본과 타이완,싱가포르,태국,뉴질랜드 등 아시아 증시와 유럽 증시가 20일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미국 뉴욕발 악재가 아시아 증시를 강타하면서 일본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가 6% 이상의 높은 하락률로 지난 1984년 12월11일 이후 최저치로 추락하는 폭락장세를 보이고,타이완,태국,호주 증시도 1% 이상의 낙폭을 보이는 등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도쿄증시에서는 통신주를 중심으로 매도주문이 쏟아지면서 거의 전 종목이 하락,닛케이 225평균주가지수가 전장보다 187.60포인트(6.64%)가 하락한 11,257.94로 마감됐다. 시장일각에서는 미 주가와 환율 동향에 따라서는 닛케이 지수가 11,000 밑으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날 홍콩증시는 블루칩 중심의 항셍지수가 296.11포인트(2.52%) 내린 11,458.70을 기록,전장인 지난 17일(77.63포인트)보다 낙폭이 크게 확대됐다. 타이완 증시도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35% 축소된데이어 2.3분기에도 2.45%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경제가침체에 접근하고 있다는 정부발표가 나오면서 가권지수가 88.00 포인트(1.9%) 하락한 4,550.36에 장이 마감됐다. 싱가포르 증시에서도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가 9.27(0.57%) 떨어진 1,626.92를 기록했다. 유럽증시의 경우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조치가 투자자들의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전망이 나돌면서 프랑스와 독일증시도 전장 한때 1년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폭락장세로 장을 출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이날 5,134.9 포인트로 1.7%하락,지난 99년 10월 이후 2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5,301.9 포인트로 0.8% 빠져최근에 기록된 지수최저치에 근접했다.파리 CAC 지수도 1%하락했으며 유로권 12개국의 주요기업 주가지수인 Stoxx 50지수는 1.2% 떨어져 3,713.52를 기록했다.
  • 타이완 올 마이너스 성장

    타이완 정부는 미국과 일본의 경기 회복 지연 등에 따른수출부진과 내수감소로 올해에 전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원 주계처(主計處)를 책임지고 있는 린츠앤은 이날경제전문가들의 분기회의를 마친 뒤 2·4분기의 급격한 경기침체로 인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0.3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린은 2·4분기 성장률은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국내투자감소와 소비침체 등으로 인해 마이너스 2.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 52년 분기별 통계를 작성한 이후 2·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설명했다. 린은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과 지속적인 일본 경제의 침체로 빠른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한다”면서 3·4분기 성장률도 마이너스 2.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4.4분기에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여 경제성장률도 2.38% 성장세로 돌아설것으로 내다봤다.타이완은 지난 1·4분기에 1.06% 성장세를 기록했다. 타이베이 교도 연합
  • 작년 국민부담률 26.4% 사상최고…OECD 29개국중 28위

    재정경제부는 16일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부담률이 26.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지난 98년을 기준으로 OECD 29개 회원국 가운데 28위에 그치고 있다. 국민부담률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세금과 사회보장 기여금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우리나라의 국민부담률은 지난 97년 22.7%,98년 22.9%,99년 23.6%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재경부는 최근 이런 내용의 국민부담률 통계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제출했다.OECD는 오는 10월 회원국의 국민부담률을 발표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美경기 ‘파란불’ 켜질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2가지 긍정적 경기지표가 발표됐다. 9개월째 큰 폭으로 뒷걸음치던 산업생산이 7월에도 줄었지만 감소세 만큼은 둔화됐다.생산과 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해 온 기업의 재고 수준도 6월에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물론 2·4분기 중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또는 제로(0)에 그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어 두 가지 지표만 보고 경제회복을 점치기에는 이르다. 그러나 지금까지 소비지출이 미 경기의 버팀목 역할을 해준 상황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생산 부문에서의 긍정적인 변화는 주목할 만 하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5일 7월 중 산업생산이 0.1%감소했다고 밝혔다.경제 전문가들은 0.3% 이상 떨어질 것을 예상했다.지난해 9월 산업생산이 처음 0.2% 줄어든 뒤 가장 낮은 감소세다. FRB는 제조업계 분야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10개월째 계속된 산업생산 감소로 설비가동률은 1983년 이후 최저치인 77%에 머물고있다. 상무부도 이날 기업 매출의 부진 속에서 재고 수준이 6월중 0.4% 감소했다고 밝혔다.5개월 연속 떨어진 가운데 가장 큰 폭이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기업들이 재고를 얼마나 빨리정리하느냐에 따라 경제회복의 속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폴 오닐 재무장관은 “경제가 회복의 문턱에 들어섰으며 4·4분기나 내년 초에는 개선될 것”이라며 “강한 달러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달러화 급락을 경고했다. mip@
  • “美 침체 지속땐 달러화 급락”

    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 미국 경제의 침체가 계속되면달러화 가치는 급락할 위험에 직면할 것이며 이는 대미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IMF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무한정 계속될 수는 없으며 이는 달러화 가치의 급락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생산성 저하가 심화되면 달러화의 급락 위험은더욱 커지고 대미 수출에 의존하는 국가들도 심각한 영향을받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IMF 보고서가 발표되자 유로화와 일본 엔화의 가치는 크게상승, 도쿄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를 낮추려는 노력에도 지난 2개월 이래 가장 낮은 달러당 120엔에 육박했다. 보고서는 미국 경기의 약화가 다른 나라에 전파되지 않으려면 각국이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 경기가 올 하반기에 회복되느냐 아니면 약세 기조가 이어지는냐 하는 문제는 미국 소비자와 기업의 지출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상무부는 7월 중 소매 매출이 6월과 같은 0.2%증가했다고 발표했다.당초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나경제전문가들은 경기에 낙관적인 징표로 보고 있다.특히 차량과 가솔린 판매를 제외하면 소매 매출은 0.6% 증가했다. 가솔린 판매의 감소는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고 차량판매는 스포츠레저차량(USV) 등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실질소비는 살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6월 중 소매 매출을 감안한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경기가 불황에 들어섰음을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경제성장률 수정치는 29일 발표된다.한편 IMF는 물가상승의 압력이전반적으로 퍼져 있지만 금리인하를 단행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책을 지지하며 400억달러의 세금환급도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소비도 주가·금리따라 움직인다”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소비 정도는 주가 금리 등 자산가격에 의해 크게 영향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5일 ‘최근 민간소비 변동의 특징과 시사점’ 자료에서 외환위기 이전 소비는 주로 소득에 의해 변동됐으나 외환위기 이후에는 주가 금리 등 자산가격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외환위기 직후 주가상승은 전계층의 소비를 늘린 것은 물론 중·고소득층의 소비증가 현상을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99년중 주가급등과 2000년 하반기의 주가급락은 그대로 소비의 급등과 급락으로 이어졌다. 금리하락도 이자소득자를 제외한 대부분 계층의 소비를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소비가 금리변동에 보다 민감해졌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또 외환위기 직후 민간소비가 경기완충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외환위기 직전에는 민간소비가 경기(국내총생산·GDP)에 따라 완만하게 움직여 경기변동을완화시켰으나 위기 직후에는 경기보다 빠르게 하락하는 등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GDP에서 민간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외환위기 직전인 지난 97년 54.1%에서 지난해 50.4%로 줄었다.반면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중 36.4%에서 51.9%로 크게 올라 우리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커졌음을 보여줬다. 한은은 “민간소비가 증가하려면 기업은 시장원리에 따른구조조정을 하고 서비스와 신상품을 계속 개발해야 한다”면서 “가계의 지나친 소비절약은 소비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현재와 미래의 소득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현진기자 jhj@
  • “재정·통화정책 효과 미진 경제기조 일관성 결여 탓”

    정부의 재정정책이나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이 기대와달리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은 경기불투명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보다는 정책기조의 일관성 결여때문이라는 지적이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3일 ‘경기회복을 위한 거시경제정책의 유효성 제고방안’이란 정책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책기조와 정책추진의 일관성을 회복해 정책신뢰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보고서에서 “통화신용정책의 경우 자금시장의유동성을 높이는 금리인하정책을 추진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유동성을 흡수하는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함으로써 금리인하 효과를 상쇄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재정정책에 있어서도 상반기중 경제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출이 세금징수에 비해 충분치 않아 상반기 통합재정수지가 오히려 국내총생산(GDP)의 2.3% 수준인 13조원의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재정흑자 역시 총수요 진작책과 상반되는 것이어서 정책 신뢰성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전경련 시찰단 귀국보고서

    지난 8일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전국경제인연합회 간부(일명 신사유람단)들은 “향후 5년동안 사회간접자본(SOC) 등 각종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서부지역의 전기(電氣)를 동쪽으로 보내는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전하고 “중국은 20년간의 개혁·개방정책으로신흥공업대열에 들어선 자신감이 넘쳐보였다”고 소개했다.이들의 ‘귀국보고서’를 간추린다. 중국은 경제발전을 위해 두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정보기술(IT),생명공학,항공 등 첨단 산업의 발전과 경제구조조정으로 요약된다.경제구조조정은 기업의 효율성 제고,제2·제3산업의 구조조정이다. 또 경제질서 정돈,가짜 추방,밀수절도·세금탈루 방지 등을 통해 수출제품의 신뢰성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특히 2008년 올림픽유치와 WTO(세계무역기구)가입등이 중국의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자신들의 발전이 이웃나라 한국에도 기회를 제공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런 차원에서 중국의 대외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전경련이 정기적으로 만나 경제협력하는 것은 긍정적이다.이미일본과 중국의 CCPIT가 정기적으로 회동하고 있다. 중국은 CCPIT가 올 10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 정상회담’을 준비중이며 각국 단체들이모두 협력하고 있으며,우리나라에도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국은 특히 최근 정보기술(IT)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있다. 컴퓨터 이용인구만도 2,000만명에 이르고 있다. 10년전의 푸둥(浦東)은 논밭이었지만,5년전부터 1,700개공사가 진행중인 상태였다. 푸둥의 GDP는 90년 60억위안(1위안은 한화 155원),2000년920억위안에서 올해에는 1,000억위안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올 경제성장률 3.8%도 힘들듯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해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 3.8%도 달성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오는 22∼23일쯤 발표할 예정인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당초 전망치 3.3%에 미치지 못할것이 확실시된다고 12일 밝혔다. 전철환(全哲煥) 한은 총재가 지난 9일 ‘2·4분기 성장률2%대 추락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데 이어 나온 이같은전망으로 연간 성장률 목표달성도 어렵게 됐다. 전총재는 경상수지 흑자목표도 예상보다 20억달러 감소할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한은의 당초 전망치는 130억달러였다. 한은은 미·일 경기부진에 따른 수출침체로 경기상황이악화되자 성장률 전망치를 2·4분기 3.3%,3·4분기 3.0%,4·4분기 5.1%,연간 3.8%로 하향조정했었다. 안미현기자
  • 내년 GDP성장률 1.3%P하락

    설비투자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에 투자감소로 인한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하락폭이 1.3% 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5%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연간 투자증가율을 5.7%선으로 유지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LG경제연구원은 12일 ‘설비투자감소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장단기효과’라는 보고서에서 설비투자율 1% 감소는 1년뒤 경제성장률을 0.33%포인트가량 떨어뜨려 올해 설비투자감소율 예상치 3.8%가 실현될 경우 내년에는 설비투자감소로만 성장률이 1.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中·日 틈에 낀 한국경제

    ‘한국은 중국과 일본 사이에 낀 샌드위치가 될 수 있다. 이를 피하려면 무역수지 측면에서 미국보다 중국을 중시하는 정책으로 전환하고,중국시장에서 한국제품의 경쟁력 강화,중국전문가 육성,민관공동 중국전략 태스크포스 구성 등을 포괄하는 ‘신중국 전략’이 필요하다.’ 국제금융센터는 8일 ‘중국의 부상과 우리의 대응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다.보고서는 한국이 기술 우위인 일본 및 대규모 경제를 자랑하는 중국과 비교해 기술빈약,소규모 내수시장,비싼 인건비 등으로 경쟁력을 잃고있다고 지적했다. 수출 감소는 자본재부품 수입 및 설비투자 감소로 연결돼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이는 다시 수출감소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때문에 중국 경제 도약에 따른 대응 없이는 중국 역사상의 주변국이나 소수 민족처럼 몰락이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경제 침체에도 불구,최근 3년간 7∼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올해 상반기 대만 일본 한국등 주요 아시아국중 유일하게 수출증가세(8.8%)를 보였다. 또금년말이나 내년초 예상되는 세계무역기구(WTO)가입과 2008년 올림픽 유치로 ‘제2의 경제혁명기’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이 2010년쯤에는 세계총생산의 20%를 차지해 미국(16%)을 앞설 것으로 예상했으며,세계은행(IBRD)도 중국이 향후 10여년간 연 7%이상 성장을 지속할것으로 예측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중국경제의 성공 비결로 13억 인구의 거대한 내수시장,국내총생산(GDP)의 40%에 달하는 높은 민간저축률,일관된 국가성장전략 고수,뛰어난 정치적 리더십과 국민적 단결,안정된 환율정책 등을 꼽았다. 주현진기자 jhj@
  • 연구개발비 IMF이전 수준 회복

    과학기술부는 각 연구기관과 의료기관,대학,기업체 등 5,619곳을 대상으로 연구개발활동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내에서 사용된 연구개발비(R&D)가 총 13조8,4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2.68%로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전인 97년 수준(2.69%)을 회복한 것이다. 과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용된 연구개발비는 13조8,485억원으로 99년보다 16.2%가 늘었으며,특히 기업의 연구개발비가 전년보다 20.5%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정부와 민간의연구개발비 비율은 1 대 3이었다. 이같은 연구개발비 규모는 30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회원국 중 6위이며 미국의 20분의 1,일본의 11분의 1 수준이다.인구 1인당 연구개발비는 회원국 중 19위였다. 기초연구비 비중도 12.6%로 선진국(미국 15.6%,일본 13.9%,독일 21.2%)보다 미흡했으며 연구원 수는 15만9,973명으로 99년보다 18.9% 늘어났다.특히 여성연구원 수는 1만6,385명으로 전년보다 25.9% 증가했으며 여성연구원 비중이 10.24%로 사상 처음 10%대에 진입했다. 기업의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의료·정밀산업과 전기·전자산업이 각각 5.09%와 4.21%로 가장 높았으며 상위 20대 기업이 전체 연구비의 55.4%와 연구원의 40.2%,박사 인력의 47%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사용될 연구개발비는 정부부문의 투자증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4.2% 증가한 15조8,1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가자!교통월드컵]화물 공동차고지 확보 시급

    한밤이 되면 고속도로는 ‘공룡들’의 질주로 몸살을 앓는다. 대형 화물차의 운전자들은 갑자기 차선을 변경,무리하게끼어들기 일쑤다.추월에 대한 보복행위도 쉽게 볼 수 있다. ‘음주운전으로 휘청거리는 공룡들’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자가용이나 승합차같은 중·소형 자동차를 배려하는 마음은 어디에도 없다. 심야 고속도로가 무법천지가 되는 것은 1차적으로 생계에쫓긴 화물차들의 난폭·곡예운전에 책임이 있다.물론 열악한 물류교통 인프라와 백지상태의 화물정보망 등 후진적인물류행정도 한몫하고 있다. 월드컵을 운운하지 않더라도 고속도로를 더 이상 ‘공룡만이 판치는 원시상태’로 방치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주 원인은 ‘탕뛰기’=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만난 Y화물 트럭운전기사 김모씨(47·강원 강릉시)는 “다른화물보다 한발이라도 빨리 가야 농수산물시장에서 제대로물건을 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위험한 줄 알면서도 무리하게 물건을 싣고 규정속도 이상으로 달리게 된다”고 말했다. 김씨와 함께 해장국을 먹던 D화물 최모씨(42·대전 유성구)도 “법으로야 소형차를 우선하게 돼 있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쉽습니까? 당장 먹고 살기가 어려운데…”라며 말을거들었다. 화물차 운전기사들은 대부분 특정회사에 적을 두고 개인적으로 영업하는 지입차주들이다.7월 말 현재 건설교통부에등록된 사업용 화물차는 26만대로 이 중 90% 정도가 지입제로 운영되고 있다.지입차주들은 회사의 보증으로 차를 구입한 뒤 회사에 지입료(차종에 따라 월 8만∼30만원 정도)를내고 개인적으로 사업을 한다.그러다 보니 한탕이라도 더뛰어야 한다.‘탕뛰기’에 따라 버는 액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한 회사에 적을 둔 지입차주끼리도 영업실적에 따라한달에 85만원밖에 못버는 차주가 있는가 하면 400만원 이상 버는 차주가 있다. ◆후진국 수준의 물류시스템=국내 물류망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연간 물류비용이 98년기준 국내총생산(GDP)의 16.5%인 74조원을 넘어섰다.미국 6%,일본 7.5% 등과 비교하면 엄청난 규모다.물류비용 중 육상운송이 차지하는 비중이 5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철도·해상·항공운송은 44% 수준이다. 물류비용이 선진국에 비해 높은 이유는 육상물류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 비해 산업전용도로나 화물터미널·화물공동차고지·화물기지 등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때문이다.특히 도로화물 수송체계는 과다한 차량수요에 비해 기간도로망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다단계 유통망도 물류비용을 높이는 요인이다.생산품이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지나치게 많은 단계를 거친다.단계를 많이 거치면 물류비가 높아지게 마련이다. 지입차주들만 해도 회사에 내는 지입료 외에 화물알선업자들에게 운임의 20∼40%를 수수료로 지급한다. ◆정부지원 전무= 화물운송이 산업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나다.산업이 인체라면 물류는 혈액이다.화물운송수단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육상화물운송이다.선진국일수록 화물운송노동조합이 강한 힘을 발휘하는 것도이 때문이다.화물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산업구조가 한순간에 흐트러지게 된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육상화물에 대한 정부지원은 거의 전무하다. 정부가 육상화물운송 관련 동향자료나 실태파악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 지원책이 있을 리 만무하다.실제로 버스나 택시 등 다른 교통부문과 달리 화물의 경우 정부보조금은 물론,세제지원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지난해부터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고속도로 심야(자정∼오전 6시) 통행료를 20∼50% 할인해주는 게 고작이다. ◆화물정보네크워크 구축 시급=물류비용을 줄이고 화물차들의 과속 등 난폭운전을 막기 위해서는 도로·화물기지·공동차고지 등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화물정보네트워크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 화물정보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산업물동량에 대한 예측이가능하고 화물정보를 상시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화물운송의 효율성이 높아지게 된다.이는 물류부문의 국가경쟁력 제고차원에서 정부가 지원해야 할 몫이다. 전국화물운송사업자연합회 관계자는 “화물정보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차주들이 화물알선업자들에게 지급하는 수수료가 사라지고 지역간 정보 공유가 가능해 물류운송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조현용 화물공제조합 이사장 “화물자동차 관련 안전사고의 방지와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무사고 100일 운동’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화물자동차 운전기사들도이제는 ‘도상의 무법자’란 불명예를 벗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합니다” 조현용(趙顯龍) 전국화물운송사업공제조합 이사장은 “월드컵기간 동안 국내 도로를 이용할 외국인이 30만명을 웃돌고 대부분 심야에 이동할 것”이라며 “무사고 100일 운동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화물자동차에 대한 중·소형 자동차 운전자들의 공포감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화물공제조합에 신고된 화물자동차 관련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등록차량 증가에 비례해 95년 6,207건에서 97년 7,421건,99년 8,744건으로 늘어난데 이어 작년 1만194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화물운송사업 연합회와 공제조합이 90년부터 추진해온 무사고 100일 운동에 힘입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95년 890명에서 97년 793명,99년 581명으로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506명으로 줄었다. 조 이사장은 “전체 교통사고 중 화물자동차 관련 교통사고 발생률은 11% 안팎”이라며 “화물자동차 사고율을 낮추기 위해선 화물차에 대한 정부 지원과 물류 인프라 구축이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물공제조합은 올해부터 매년 10월8일을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로 제정,장기 무사고 운전자들에 대한 정부 포상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건설교통부·경찰청 등과 협의를 마친 상태다.제1회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은 오는 10월8일 서울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화물공제조합은 지난해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한 심야 고속도로의 통행료 할인제를 지속적용토록 건교부·한국도로공사 등에 요청할 계획이다.조이사장은 “화물자동차들의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가 지난해 1,800억원을 넘어섰다”면서 “경기 침체로 가뜩이나 부실해진 화물운송업계를 위해 정부가 통행료 할인혜택만이라도 확대 적용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화물자동차는 97년 6,048만8,000대에서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98년 4,744만8,000대로 줄었다가 99년 5,465만6,000대,작년 5,928만9,000대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가 96년 1,671억원,97년 1,834억원,98년 1,482억원,99년 1,773억원,작년 1,802억원의 통행료 수입을 올렸다.특히 지난해의 경우 심야 이용차량 628만3,000대를 대상으로 199억원을 할인해주고도 1,800억원을 웃도는 수입을 올렸다.전광삼기자■대형화물차 난폭운전 대책은 자정이 가까워지면 전국 주요 간선도로변은 대형 화물차들의 주차장으로 변한다.서울의 경우 구로·금천·강북·도봉구 일대 공장지대나 강서·양천·송파구 일대 대로변이 대형 차량들의 단골 주차장이다.물론 불법주차다.이들 트럭은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대형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6t 이상 대형 트럭도 끌수 있는 견인차를 구입,적극적으로 견인하고 9월부터과태료도 대폭 올리겠다며 ‘화물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러나 화물 차주들은 “서울시가 대안도없이 단속에만열을 올리고 있다”며 반발한다.화물자동차운송사업법상 의무적으로 차고지를 확보해야 등록할 수 있지만 차고지를 벗어난 지역에서는 주차공간이 없어 도로변 등에 주차할 수밖에 없다는 항변이다.단속에 앞서 상시 주차할 수 있는 화물기지나 공동차고지부터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지자체로서도 고민이다.서울 등 대도시의 경우 화물기지나공동차고지를 조성할 만한 땅이 없기 때문이다. 전국화물운송사업공제조합 관계자는 “화물 관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화물기지나 공동차고지 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정부는 불법주차만 단속할 게 아니라 해결책부터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광삼 기자
  • “美 신경제 기적은 없었다”

    미국의 ‘신경제’ 기적은 없었던 것인가.경제이론들을 무색케하며 110개월이라는 미 역사상 최장기 호황을 가능케한것으로 받아들여졌던 신경제 기적은 과장됐나. 지난 90년대말 신기술에 대한 투자확대로 생산성이 급격히향상되고 성장잠재력이 높아지면서 경기사이클 마저 사라졌다던 미국 경제의 ‘기적’은 사실 평범한 경기 사이클의 상승국면이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생산성 향상은 미국 경제가 효율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 아니라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따른 경기순환적인 것이라는 지적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최근 3년간 경제통계 수정치를 분석,이같이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2000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지난해 발표한 추정치인 5.0%에서 4.1%로 1%포인트 가까이 낮춰 발표했다.98∼99년도 GDP 증가율도 소폭 하향 조정했다.이에 따라성장률이 97∼99년 연평균 4%의 꾸준한 증가세에 이어 2000년에는 10년만의 최고인 5%로 오른 것이 아니라 오히려 97년 4.4%에서 지난해 4.1%로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신경제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만들어낸 ‘기적의 시기’인 97∼2000 4년간의 평균 경제성장률도 4.5%에서 4.1%로 낮아졌다.미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률 추정치도 4%정도에서 3.5%로 떨어지게 됐다.이는 지난 25년간의 연평균 성장률 2.6%보다는 높아졌지만 신경제 옹호론자들의 주장처럼 극적이지는 않다.생산성 향상도 기대에 못미친다.도이체방크 수석이코노미스트인 피터 후퍼는 GDP 통계의 하향조정으로 생산성 증가율도 지난 97∼99년간 각각 0.2%포인트,0.2%포인트,1.2%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추산했다. GDP 성장률의 하락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기업들의 수익성악화다.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기업이윤은 지난해 5.7% 증가에 그쳐 추정치인 10.3%의 절반에 불과했다.기업의 수익성 악화는신경제 기적의 한 축인 생산성 향상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는다.생산성 향상으로 이윤이 증가한 기업들이 투자를 늘려다시 생산성을 높이는 선순환 고리가 기업들의 수익 악화로끊어지게 됐기 때문이다.결국 이 신문은 미국 경제가 지난수년간 최장기 호황의 기적을 낳으며 ‘변화’한 것이 아니라 ‘개선’된 수준에 불과하다고 결론짓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IMF보고서 “한국경제 외부충격 취약성 감소”

    [워싱턴 AFP 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은 2일 발표한 한국의 사후관리프로그램(PPM.Post-Program Monitoring) 보고서를 통해 한국경제가 97년 외환위기 당시보다 ‘외부의충격에 대한 취약성’이 감소했다고 결론지었다. IMF 이사회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5%로 전망하면서도 “경기 하향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보고서는 “세계 전자업계의 침체, 지난해한국증시의 급락 및 유가상승,기업구조조정 지연 등이 국내경제를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IMF 이사회는 이어 한국은 그동안 경기침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신뢰구축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경기후퇴를 예상해 “회계정책 이행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예산관행의 재조정을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비상 ‘20% 수출 감소’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0%나 감소했다는 것은 충격적인 소식이다.월별 수출 통계를 작성하기시작한 1967년 이후 34년만에 최악의 감소율을 보였다니우리 경제사에 남을 좋지않은 기록임이 분명하다.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하는 경제현실을 고려할 때 자칫 생산과 투자 위축,고용사정 악화,소비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부르지 않을까 우려된다. 수입이 넉달째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는 것도 큰 문제다. 지난달 수입 증가율이 올들어 최저치인 18.7%를 기록한가운데 향후 경쟁력의 발판이 되는 설비투자용 자본재 수입은 24%나 줄었다.이처럼 수출과 수입의 동반 추락세가계속될 경우 수요·공급의 동시 위축으로 국가경제 규모가작아지는 이른바 ‘축소균형의 함정’에 빠질 가능성을배제할 수 없는 노릇이어서 걱정이 앞선다. 물론 최근의 수출 부진은 무엇보다 미국·일본·유럽 등세계 경제 침체라는 외부요인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고할 수 있다.그렇지만 정부와 기업이 그동안 수출상품의 고(高)부가가치화 노력에 힘을 쏟았다면 수출이 이처럼 바닥을 모를 정도로 추락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현재 전세계4,300여개 교역대상 품목 중에서 1등을 차지하는 한국 상품은 76개에 불과하다.반면 중국은 460개 품목에서 1등을달리고 있다고 한다.이러니 고급상품 시장은 미국·일본·독일에 내주고 중저가상품 시장은 중국·동남아에 밀려 한국산이 갈수록 설 땅을 잃어간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 아닌가.정부와 기업은 작금의 수출 위기를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화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한국산은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자취를 감추게 될지 모른다. 특정 품목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한국은 지금까지 정보기술(IT)과 반도체 위주의 수출에 주력해 왔으나 올들어 미국 IT업계의급격한 침체로 우리 수출시장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정부는 더이상 입으로만 “수출 상품과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부르짖지 말고 실천 가능한 구체 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기 바란다. 정부로서는 당장 수출·입 부진을 타개할수 있는 뾰족한단기 대책이 없어 곤혹스러울 것이다.그렇다고 해서 손을놓아서는 안된다.경쟁력 있는 기업의 생존력을 어렵게 만드는 부실기업을 하루빨리 정리해서 우량기업의 의욕을 북돋워 줘야 한다.아울러 보호주의 무역 바람이 거세지는 현실을 감안해 자유무역협정 가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세계경기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한다.
  • [대한칼럼] 중국경제는 ‘거품’인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와 오는 11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중국의 급속한 성장에 대한 놀람과 우려의 소리가 높다.중국이 빛의 속도로 변해 ‘세계의 공장’‘세계 경제의 심장’이 되어가고 있으며 한국을 머지않아 추월할 것이라는 말이 최근 우리 경제정책 담당자와 대기업의 최고경영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세계은행은 오는 2020년이면 구매력지수(PPP)기준으로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중국 경제에 날개를 달아 줄 베이징 올림픽 개최가결정되기전의 분석이다.미국의 랜드 연구소도 2015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1조∼12조 달러로 미국과 비슷한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고,워싱턴 대학의 미국비즈니스연구소(CSAB)는 중국의 GDP가 2005년에 일본을 추월하고 2020년에는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예측했다.한국의 경제인과 정책 담당자들의 호들갑이 뒤늦은 셈이다. 그러나 우리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선 중국 경제는 상당부분 ‘거품’이란 시각도 있다.중국에 대한 지나친 평가는음모론에 바탕을 둔 ‘황화론(黃禍論)’같은 것이며 중국의 지금까지 발전은 대외의존적인 것이므로 그 바탕이 허약하다는 주장이다.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경제구조를 선진화하려면 연구·개발(R&D)투자가 필수적인데 중국의 R&D는 전체 소득의 0.8%,재정의 4% 이하로 미약하다. 그동안 중국 경제발전의 주요 원동력은 화교와 다국적 기업인데 화교경제는 국가 조직이 없는 ‘기생(寄生)경제’이기 때문에 역시 R&D가 없고 다국적 기업과 미국·일본등은 기술이전을 하지 않는다.또 동아시아 금융위기는 유태인의 고유영역인 세계금융을 화교들이 넘보려다가 한방먹은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 만큼 화교경제엔 한계가 있다. 이런 시각을 가진 이들은 WTO 가입이 중국경제에 암초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물론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중국을 견제하려 했던 미국의 노력은 이미 실패했고 중국 경제는 독자적으로생존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지녔다는 것이다.R&D문제는중국의 ‘보이지 않는 측면’을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다. 노벨과학상을 받은 중국인이많고 미국에 유학간 외국인학생중 중국인이 가장 많다(5만4,000여명)는 사실과 칭화대 등 중국 대학들의 국제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있다는 점, 그리고 첨단군사기술 연구에 대한 집중투자가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등이 그 근거다.또 중국은 WTO 가입에 대비해 7∼8년전부터 대응전략을 세워왔고 소매금융에대한 유보조항이 있어 가입에 따른 부작용을 무난히 해결해 나갈 수 있으리라고 본다.교육의 공백기였던 문화대혁명 기간에 성장한 세대들을 뛰어넘어 젊은 인재,즉 제3세대가 전면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주목한다. 이처럼 엇갈리는 전문가들의 시각은 우리가 중국을 지나치게 두려워 할 필요가 없으며 그렇다고 ‘거품’으로 보고 안심해서도 안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중국 경제라는거대한 블랙 홀에 대만과 홍콩이 빨려들어 갔듯이 한국 경제가 공동화되기 전에 살 길을 찾아 내야 하는 것이다.현재 중국과 한국의 기술수준 격차는 일반적으로 7∼10년이다.이 격차를 더욱 넓히거나 현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우리 기초실력을 다져야 한다.또 중국은싸워서 이겨야 할대상이 아니라 상호보완을 통한 상생관계로 협력해서 동반상승하는 이웃이 돼야 한다. 중국인과는 진심으로 마음이 통하면 모든 일이 잘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중국 시장을 놓고 외국기업과 경쟁해야 하며 국내 기업끼리는 과당경쟁을 지양해야 한다.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 이후 각 기업이나 연구기관에서 대폭축소된 중국 연구인력을 확충하는 것도 시급하다.중국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은 지역간 격차를 심화(상하이의경제력은 구이저우의 17배)시켜 사회적 갈등이 커지고 있다.향후 10년내 중국에서 공산당 지배가 종말을 고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미국 학자도 있다.중국이 지역적으로 분할되고 정치적 격변을 맞는다면 한국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중국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가 되고 있다. 참으로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 듯싶다. [임영숙 논설위원실장] y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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