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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경제회생 카드 뭘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부시 행정부의 ‘화두’가 바뀌었다. 국방과 교육개혁에 초점을 맞춰 가을정국을 구상하던 백악관은 실업률이 4.9%로 치솟는 등 경기둔화가 심각해지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경제로 돌렸다. 특히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992년 대선 당시 아버지 부시가 경제문제 때문에 재선에 실패했던 전철을 밟지않으려고안간힘을 쓰고 있다.월가는 부시 행정부가 내놓을 ‘처방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경제전문가들은 지금까지드러난 것 이외의 뾰족한 대안은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현재 취할 수 있는 방안은 크게 네가지 정도다.먼저 올해400억달러를 포함해 총 1조3,500억달러 규모의 감세정책이있다.그러나 세금환불이 소비지출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데다 재정흑자 기조마저 해친다는 의회의 반발 때문에 약효는떨어지고 있다. 다음은 금리인하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고유권한이지만 부시 대통령은 실업률이 발표된 이후 “금융자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FRB도 금리인하를 시사,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10월 2일 이전에 올들어 8번째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하지만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단기적인 효과는 거둘 수가 없다. 세번째는 자본이득세율의 인하다.주식과 부동산 거래에서생기는 차익에 부과하는 세율로 현행 20%에서 15%로 내리는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도 “자본이득세 인하에는 찬성한다”고 말했으나 시기에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있다. 세율을 내리면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 주식거래 등이활발해져 세금이 더 걷힐 수도 있지만 내년 중간선거에는‘악재’가 된다.민주당은 세율인하의 혜택은 고스란히 고소득층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부시 행정부를 몰아붙였다.공화당 내부에서도 중간선거 이전의 세율인하에는 부담을 갖고 있다. 마지막이 고전적 방법인 정부지출의 확대다.국방·교육뿐아니라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지출을 늘려 산업전반의 수요를 촉진시키는 방안이다.그러나 재정흑자 규모가 바닥을 드러내 국방예산마저 13억달러나 삭감되는 상황에서 정부지출확대에는 한계가 있다. 특별회계인 사회보장 잉여금을 끌어쓰면 되지만 부시 대통령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격이다.선거 캠페인 내내 사회보장잉여금을 건드리지 않겠다고 공약한 부시 대통령으로서는번복하기가 쉽지 않다.부친인 부시 전대통령도 세금을 더걷는 일이 없다고 확언했다가 국고 부족으로 증세정책을 발표,중산층과 업계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의 요청없이 의회가 사회보장 잉여금전용에 합의하기를 기대하지만 민주당이 받아들일리 만무하다.최소한 부시 대통령이 선거공약을 어겼다는 것을 시인하지 않는 한 검토조차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담에참석한 폴 오닐 장관은 9일 “미국 경제는 연내 회복하기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2%로전망했다. mip@
  • 中에 IT주재관 파견

    주중 한국대사관에 국장급(3급) 정보통신 주재관이 파견된다. 9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작년말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11.8%,전체수출의 28%를 점하는 IT산업의 중요성을감안,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IT주재관 1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임종태(林宗泰) 지식정보산업과장을 주재관으로선발,이르면 이달말쯤 중국 베이징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중국에 IT주재관이 파견됨에 따라 이동통신 표준협력 추진을 위한 정부간 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데스크칼럼] 폴 케네디의 충고

    ‘트라팔가 해전 승리 100주년 기념식을 한 나라가 200주년인 2005년에도 건재할까?’ 답은 ‘아니오’다.트라팔가승리의 주인공 대영제국은 지금 군사적으로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과거의 영광을 잃은 지 오래다. 서울에 온 폴 케네디 미국 예일대 교수의 논지는 이런 명제 위에서 출발한다.‘스파르타도 로마도 멸망했다.그리고대영제국도….지금은 팍스 아메리카나의 시대지만 과연 미국의 영광은 끝없이 계속될까?’특단의 조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아니오’라는 게 그의 답이다. 국력의 최고 정점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지성이 이 번영을지속시키기 위해 ‘국가 대전략(Grand Strategy)’이란 이름으로 지혜를 내놓았다.케네디 교수가 들려주는 국가 대전략의 개념들은 과연 우리는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있는가라는 심각한 자문을 던지게 한다. 임동원 통일부 장관 퇴진,이한동 총리의 처신을 둘러싼 정치권의 요동으로 온나라가 뒤숭숭하다.햇볕정책은 DJ 정부의 가장 핵심적인 국가 대전략중 하나다.그런 국가 전략이주무장관 한 명의 퇴진으로 흔들린다면 문제다.임 장관이물러났으니 이제 햇볕정책은 끝인가? 아닐 것이다. 동구 변혁의 선례는 북한이 나아갈 길이 변화 외에 다른여지가 없음을 보여준다.이를 유도하는 우리의 대응이 햇볕정책이어야 한다는 대원칙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사실상 많지 않을 것이다.학자들은 공산주의의 체제몰락을 ‘역사의순리(logic)’라고 부른다.역사의 수레바퀴는 거꾸로 돌릴수도 없지만 무리하게 빨리 돌릴 수도 없다. 역사의 마디마디에는 그때의 주역들이 있다.냉전의 역사를끝내는 데는 고르바초프와 바웬사, 조지 부시, 헬무트 콜의역할이 있었다.하지만 지금 고르비는 러시아에서,바웬사는폴란드에서 2류 정치인이 돼있다.지금 그들의 고마움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업적이 부인되지는 않는다. 개인과 그가 한 역할은 구분돼야 한다.임 장관 공방은 국가 핵심 전략의 운명이 마치 장관 개인의 거취에 달린 듯착각하게 만들었다. 케네디 교수는 미국의 국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다음의 통계를 들었다.인구:세계인구의 4%,GDP:세계의 29%,국방비:36%,인터넷 인구:40%,의학·과학부문 노벨상 수상자:61%라는통계다.전세계 인구 불과 4%의 나라가 가장 창조적인 두뇌를 요구하는 의학·과학 분야 노벨상의 61%를 휩쓴다는 말이다.그는 이런 분포가 지속되는 한 미국의 번영은 계속될것이며 이를 유지하는 게 바로 미국의 국가 대전략이라고설파했다.군사력,경제력과 함께 사회적 안정,창조정신,개척정신,국민의 자긍심 등 여러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들을 ‘절묘하게 조화(magical mixture)’시키는 게 바로 이 대전략의 핵심 과제다. 케네디 교수의 설명처럼 국력을 구성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다.우리는 너무 정치 위주다.지금부터라도 국가의 여러다양한 부문들을 두루 챙기는 우리 나름의 국가 대전략에힘을 쏟을 수는 없을까. 이기동 국제팀장 yeekd@
  • “日 추경예산 실업대책 초점”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는 7일 실업과 경기악화 대책을 담은 추경예산 편성을내각에 지시했다. 추경예산의 재원과 관련,고이즈미 총리는 국채 신규 발행을 30조엔 이내로 억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오는 11월 임시국회에 제출될 추경예산 규모는 2조2,0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예산조달 내역은 올해 추가로 발행가능한 국채 1조7,000억엔에 공공사업 예비비 3,000억엔,지난 해 결산잉여금 2,380억엔 등이다. 예산 편성은 종래의 공공사업에 중점투입하는 경기부양형이 아닌 완전 실업률 5.0% 시대의 고용창출 대책과 벤처기업 등 신규 산업 육성을 뼈대로 할 방침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추경예산 편성과 동시에 구조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국민이 알기 쉽도록 각 성청의 ‘개혁 공정표’를 제시하고 ▲추경예산에서 처리하는 사업을포함해 최우선으로 실시할 정책을 ‘개혁 선행 프로그램’으로 집행할 것도 지시했다.추경예산의 중심이 될 ‘개혁선행 프로그램’은 총리 자문기구인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정리해 오는 14일 고이즈미 총리가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내각부는 이날 2·4분기(4∼6월)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0.8%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마이너스 3.2%에 해당된다. marry01@
  • “中 수출 둔화땐 한국경제 큰 타격”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하는 품목의 80% 이상이 공업용 중간재이기 때문에 중국의 수출이 둔화될 경우 중국경제보다우리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7일 ‘최근의 중국 경계론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경제의 부상과 이에 따른 낙관론이나 비관론에 관계 없이 한국만의 생존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중국이 올 상반기 7.9%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최근 몇년 사이 7∼8%의 성장을지속함에 따라 세계경제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나홀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지 여부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한국은 틈새시장 공략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의 수출둔화가 중국보다 우리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리만의 생존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복지지출 GDP 25%가 적정”

    지난 96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제임스 A 멀리스 교수는 “비용과 편익 측면에서 고려할때 국가의 적정한 복지지출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25%정도”라고 말했다. 멀리스 교수는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생산적 복지 국제 심포지엄’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멀리스 교수의 언급은 우리나라의 복지지출 규모가 GDP의 11.1%(98년 기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멀리스 교수는 국가의 복지지출을 ▲실업보험,연금 등 위험대비 지출(A형) ▲고아,선천성 장애아 보호 등 순수 복지지출(B형) ▲소득 재분배를 위한 복지지출(C형)의 3개유형으로 나눴다.그는 “우선 A형 지출이 가장 많아야 하고 B형은 GDP의 적은 부분을 차지해야 하며,C형은 A형과 B형의 중간 정도가 적정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의 경우 실업급여는 GDP의 1% 미만이고 질병으로 일을 못할 경우 지급하는 상병급여는 GDP의 3% 미만”이라면서 “전체 국민보건서비스 비용은 GDP의 5%를 약간 넘는데 이는 다른 유럽국가들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멀리스 교수는 또 “나라마다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개인 저축률이 15% 이상임을 감안하면 적어도 개인소득의 15%까지는 노후를 위한 연금에 지불토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하이닉스 살아날까?

    한때 법정관리설로 주가가 급락하던 하이닉스반도체가 사흘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6일에는 채권단의 합의지원이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하이닉스 주식 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채무조정 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돼 급등했다.지난 8월30∼31일과 5일에 매도가 많아 4억주가 넘었던 거래량도이날 2억8,000만주로 떨어지면서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다. ■불안은 여전히 잠재=하이닉스의 상승세 반전에도 불구하고 세계 반도체 시장의 침체와 반도체 재고누적 등으로 IT(정보기술)주와 반도체주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전문가들은 “하이닉스의 반등은 채무문제가 곧 가닥을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단기적 현상으로 보인다”면서“6일 증시에서 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응은 신통찮았는데 개인투자자들만 열기가 달아오른 점은 해외의 시각이 아직 차갑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6월 발행된 하이닉스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가 폭락하고 있는 점도 해외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실제로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서 하이닉스 GDR은 발행 당시 가격보다74%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신인도의 회복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희망은 없나=하이닉스에 대한 채권단의 확고한 지원방침만 정해지면 수렁에서 쉽게 빠져 나올 수 있다.만일 채권단이지원계획에 대한 합의를 빠른 시일내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세계 반도체 시장의 침체와 겹쳐 8월말 상황보다 더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시각이다.하이닉스에 대한 지원을 두고 통상압력을 가해오고 있는 미국과 유럽반도체 업체들의 대응도 큰 변수다. 육철수기자
  • 日GDP 마이너스 성장 ‘충격’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의 2.4분기(4∼6월) 실질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3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예상되는 가운데 대기업의 경기 판단이 2분기 연속 큰 폭으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속히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추경 예산액도 크게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어 추경 대폭 증액에부정적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GDP 마이너스 전락:7일 발표될 2.4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일본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이를 연율로 환산하면 마이너스 4%성장률이 된다.26개 민간 연구소가 추정한 2.4분기 평균 성장률은 0.9%였다. 여당 관계자는 “쇼킹한 수치”라면서 “상당한 경제대책을 실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연립여당이 추진 중인 경기부양대책과 정부의 추경예산 편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했다. ■경기판단 악화:엎친데 덮친격으로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7∼9월의 경기 예측조사는 일본 경제전망으로서는 더욱 절망적이다. 경기 상황에 대한 판단지수는 대기업의 경우 마이너스 17. 5로 2분기 연속 큰 폭으로 악화됐다.경기 판단지수는 경기가 전분기 보다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에서 ‘나빠졌다’는 비율을 뺀 수치다. 동시에 발표된 2.4분기 법인기업 통계에서도 전 산업의 설비투자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나 6분기 연속 증가세를보이긴 했으나 증가폭은 2분기째 감소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대응:고이즈미 총리는 추경 예산의 국채발행을 “30조엔 이내로 억제하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30조엔 이내 국채발행은 세수 50조엔을 전제로 한 계획”이라고 밝혀 세수가 감소할 경우에는 ‘30조엔 이내 방침’을 올해 추경편성에는 적용하지 않을 수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일본 언론은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되면 세수감소가 불가피해져 국채발행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노무라(野村) 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고이즈미 개혁에제동이 걸릴 수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 빚을 늘려서라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찬동할 수 없으며 30조엔억제 방침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marry01@
  • 폴 케네디 美예일대교수 강연 요지

    ‘강대국의 흥망’의 저자 폴 케네디 예일대 교수가 4일전주대 국제국가전략연구소 초청으로 서울 신라호텔에서‘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의 21세기 국가전략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에서 케네디 교수는 미국의미사일방어망(MD) 추진에 대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MD구축은 기술적으로 가능성이 희박하며 MD추진으로 동남아시아에서는 군비경쟁이 유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북미대화 재개여부에 대해서는 미국이 아직 북한을 ‘탐색하는과정’에 놓여 있다고 유보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음은 강연 요지. 한 국가의 대전략(Grand Strategy)은 원대한 국가목표와그 달성방법 및 수단 사이의 계산된 관계에 근거한 국가의포괄적인 행동계획이다.대전략에 있어 군사력,경제력이 중요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미국의 대전략은 국력를 나타내는 구체적인 통계자료,지정학적 위치,국내 요인등을 연구함으로써 보다 잘 이해될수 있다.이같은 과학적인 분석방법은 다른 국가를 전반적으로 이해하는데도 똑같이 유용하다. 이 기준은 인구,GDP,국방비지출,인터넷 사용인구,노벨상수상자 비율등 5가지다.미국이 인구로는 전세계의 4%에 불과하지만 국내총생산(GDP), 국방비 지출 등에 있어서는 각각 29%와 36%를 차지한다.인터넷 사용자수는 40%,1975년부터 2000년까지 문학상,평화상을 제외한 과학분야에 있어서의 노벨상 수상자는 전세계 수상자의 61%를 차지한다. 5가지 분야를 합쳐보면 전체적인 국가의 힘을 알 수 있다. 지정학적인 고려의 경우 중국은 러시아,중앙아시아,인도등 위협적인 세력과 맞닿아 있지만 미국은 우호적인 세력에 둘러싸여 있다.1945년 이후 미국은 고립주의를 포기하고 중동에서 한국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에 개입하고 있다. 로마와 빅토리아 여왕시대의 대영제국에 이어 ‘팍스 아메리카나’가 구성된 것이다.이 전지구적인 개입정책과 이로인한 과다한 국방비 지출은 앞으로 미국의 힘을 약화시킬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다. 국내적으로 미국은 강점과 약점이 상충하는 구조다.양질의 군사력이 있지만 국민들은 월남전 증후군으로 전시 재난에 대해서는 과민하다.뛰어난 기술과 과학교육이 있지만이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어 앞으로 이 분야의 위상이 흔들릴 것이란 우려가 있다.이들에 대해 어떻게 균형을 맞추는가가 진정한 전략가의 몫이다. 로마,대영제국등 과거의 강대국은 모두 몰락했다.미국이앞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그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미지수다.그것은 미국이 성공적인 대전략을 갖느냐에 달려있다. 반면 러시아와 중국,그리고 일본은 강점과 약점이 섞여있는 중간상태다.세 국가 모두 지정학적으로 서로 겹쳐있고다수의 경쟁국들이 있어서 어느 한 방향에 치중하기가 힘든 상태다.이런 지정학적인 안보 불안은 미국과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중국은 세계 인구의 21%를 차지하지만 노벨상수상자,GDP분야에서는 다소 낮다.그러나 인터넷사용자수 등에서 최근10년동안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모든비교 분야에서 지극히 미미한 수치를 보여준다. 국내 요인을 비교한다면 러시아 중국 일본 순으로 나아진다. 앞으로 이들 국가의 변화가 어떤 상황을 가져올지는,그변화상이 성공적인 대전략을 수행할 수 있는 그들의 능력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평가해보는 것으로 가능하다.이들의 발전방향을 추적하는 것은 앞으로 한국의 발전전략을세우는 데 유용할 것이다. 정리= 전경하기자 lark3@
  • 日증시 5일째 하락

    3일 도쿄 주식 시장은 닷새째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지난주말보다 무려 303.83엔 떨어진 1만409.68엔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 증시는 개장 직후 지난 주말 뉴욕 시장의 소폭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으나 소니,히타치(日立),NTT 등 첨단 기술주의 폭락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닛케이 주가가종가 기준으로 10,5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1984년 9월 이래 17년만의 일이다. 도쿄 주식 시장은 7일 올 2/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앞두고 있는데다, 미국 시장이 사흘간 연휴 체제에 들어간때문인듯 무기력 증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중앙은행인일본은행(BOJ)은 이달 중순 시중통화 증발을 통한 주가부양을 꾀한다는 방침이지만,지난달 실시한 통화공급 정책이 닛케이 주가를 떠받치는데 실패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신뢰가회복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위기의 경제/ “경기 IMF 직후보다 악화”

    수출과 산업생산이 외환위기 직후 상태로 악화되고 있다. “외환위기 직후에 버금가는 침체국면”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더욱 심각한 것은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소비마저 허물어져 내수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불황의 골 깊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생산·수출·투자·소비 등 모든 지표가 급격한내리막길을 걷고 있음을 보여준다.특히 경제성장률(GDP)을 좌우하는 생산지수가 -5.9%를 기록했다.3·4분기에는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반도체·컴퓨터·자동차의 수출부진이 생산부진,재고증가 등을 주도하고 있다. 강봉균(康奉均)한국개발연구원(KDI)장은 “외환위기 당시보다 악화된 경기”라고 언급했으며 세계 경제가 1920년대의 대공황을 방불케 하는 지구촌 불황에 빠져들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수출이 급격히 줄고 있는 것은 그동안 ‘효자산업’이었던 정보기술(IT)분야의 극심한 불황 때문이다.특히 반도체분야의 불황이 심화돼 7월 3억3,5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올들어 7월까지누적 반도체 무역수지는 아직 1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그나마 휴대폰 부문이 근근히 버텨주고 있다.휴대폰 단말기는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4억8,400만달러의 흑자를 내고 있다.데스크탑 PC부분은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77.3%나 감소했고,흑자도 81.1% 줄어든 4,000만달러에 그쳤다. ●정부 대책은= 정부는 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과 예산이월·불용액 5조원 등 모두 10조원의 재정이 하반기중 집행되면 내수위축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재정경제부는 10조원의 재정이 추가투입될 경우 성장률을 0.7%∼0.9% 가량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따라서 아직은 본격적인 경기부양책을 쓸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해 왔지만 실제로 현 단계에서는 속수무책에 가깝다. ●언제쯤 회복될까= 산업활동 동향에서 동행지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행지수는 석달연속 오름세를 보였다.내년초면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현실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 경제는 4·4분기에 약간 나아질 것이지만 근본적인 회복은 미국과 정보통신(IT)산업에 달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즉 해외경제의 회복을 기다리는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는 얘기다.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瑛)박사는“해외경제가 악화돼 국내소비 둔화로 이어지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뉴욕 '기침'에 세계 '몸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문소영기자] 8월들어 뉴욕증시와의 동조현상이 약화되던 국내 증시는 31일 미국 다우지수의 1만선과 나스닥 1,800선 붕괴에 직격탄을 맞아 급락했다.일본과 홍콩,영국 독일 프랑스 증시도 이날 뉴욕발 악재의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미국 증시의 약세가 세계 주요국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경기침체에 투자심리 급랭=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5일 사이에 3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코스닥지수도 31일 하루동안4.61%나 떨어져 연초 수준인 61.64로 물러섰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하이닉스 처리 불투명,현대투신 등 구조조정 지연,정국불안 등이 금리인하의호재를 억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까지 겹쳐 투자심리마저 얼어붙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정호(李禎鎬)연구위원은 “종합주가지수는 1차 520선에서 지지선을 확보하겠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500선 이하로의 추락도 막기 어렵다”고 내다봤다.이 연구위원은 “전 세계적인 정보통신(IT)산업의 경기회복과 수출증가 등이 가사화 되지 않는다면내년 상반기까지 국내증시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예상했다. ●미국 경제 회복시기 여전히 불투명= 뉴욕증시의 약세는 별다른 호재가 없는데다,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으로투자심리가 냉각된 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미국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증시는 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지난 4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30일의 약세는 세계적 컴퓨터 생산업체인 선마이크로시스템즈와 광케이블생산업체인 코닝의 3·4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의 영향이 컸다. 월가의 펀드매니저 하워드 콤블루는 “기업 경영이 하락세를 멈추고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는 구체적이고 확실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 증시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mip@
  • 美 ‘불황 터널’ 벗어나나

    미국 경제가 ‘불황의 문턱’에서 간신히 벗어났다.미 상무부는 30일 2·4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간기준으로 0.2%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1993년 1·4분기 0.1%감소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당초 경제분석가들은 ‘마이너스’ 또는 ‘제로’ 성장을점쳤다.마이너스 성장은 경기둔화나 후퇴의 단계가 아니라생산과 투자,소비 등이 총체적으로 무너지는 불황의 시작을뜻한다. 이는 미 경제를 받쳐온 소비심리를 붕괴시켜 연말‘경기회복론’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0.2% 성장률은 1·4분기의 1.3%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오히려 미국 경기에 희망을 주는 징표가 됐다.돈 에반스미 상무장관은 평상시에는 결코 표현할 수 없는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월가의 재정분석회사 파이낸셜 서비스의존 행콕 경제국장은 “미국 경기가 벼랑 끝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 증시는 불황은 면했지만 0.2% 성장률은 엄연한 악재라고 본다.경기지표가 개선되더라도 첨단기업을 비롯한 제조업의 침체는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메릴린치증권사는 3·4분기에 이어 내년의 기업 수익 전망도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업에는 빨간 신호를 켰다. 다만 재고 수준의 급감과,9개월 연속 하락하던 산업생산감소율의 둔화,낮은 에너지 가격,강한 소비지출,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잇딴 금리인하등은 미국 경기에 긍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따라서 3·4분기 2%에 이어 4·4분기에는 3.5%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2·4분기중 재고수준이 1983년 1.4분기 이후 가장 큰폭인 3,480억달러 감소,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소비지출 증가율도 잠정치 2.1%를 웃도는 2.5%로 나타났다. 전미제조업자협회(NAM)의 제리 자시노프스키 회장은 “경기가 전환점에 접어들었다”며 “기업의 근로자 해고도 연말부터 줄어 2002년에는 고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강봉균 KDI원장 “경기 IMF때보다 어려울수도”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장은 30일 “현재의상황은 3년반 전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다”고경고했다. 강 원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 모임에서 즉석 강연을 통해 “외환위기 때는 미국경제가 좋았지만 지금은 70년대 중반 1차 오일쇼크 이후 처음 겪는 지구촌 성격의 불황”이라고 진단했다. 3·4분기는 2·4분기보다 성장률이 낮을 것이 분명한데다,미국 경제가 4·4분기에는 회복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대한회의가 커져가고 있으며 일본경제는 2∼3년내 회복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우리 경제의 4·4분기 회복 전망도 어려울 것으로전망했다. 강 원장은 “구조조정은 5년이상의 중장기 정책이기 때문에 단기 경기대책과는 병행 가능한 정책이며 GDP(국내총생산)의 1∼2%내 경기부양은 재정수지 악화 논쟁과도 상관 없다”며 “단기 경기대책을 실기(失機)해서는 안된다”고 재정지출 확대를 주장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경제 재도약·좌초 ‘분수령’

    이번 주말이 우리 경제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수출의 4%를 차지하는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의 운명이 사실상 결정되며, 35개 워크아웃 기업들의 처리방향이확정된다. 정부가 못박은 대우차 매각시한도 이달말이다. 이들은 그동안 우리 경제를 짓눌러온 대표적 부실기업들이다. 따라서 이번에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국내외적으로시장신뢰를 잃어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기업구조조정의 전환점이 될 3대 현안을 쟁점별로 점검해 본다. ■하이닉스반도체: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31일부터 이틀간 채권단을 상대로 하이닉스 지원방안을 설명한다.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18개 채권은행 대표자회의를오는 3일로 밀어내고 갑자기 끼어든 일정이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채권은행들이 회의에 앞서 SSB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고싶어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설명회 대상에는 투신권도 포함된다.기술컨설팅사인 ‘모니터’사가 진단한 하이닉스의 기술경쟁력도 제시된다.다분히 사전 설득작업의 의도가 엿보인다.18개은행단의 지분율이 78%로 의결선(75%)을 아슬아슬하게 넘어 쐐기를 박아둘 필요도 있었던데다 “SSB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는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의 주문도 작용했다. 지원안의 골격은 △은행권 3조원 출자전환 △투신권 1조2,000억원 만기연장 △GDR(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대금 잔액 3,700억원 조기활용 등 총 6조원대로 이미 알려진 안에서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따라서 설명회의 초점은 ‘이 정도면 충분한 것인지,신규투자 없이도 회생가능한 것인지’에 맞춰질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지원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하이닉스에신디케이트론을 주선했던 씨티은행과 여신이 많은 신한은행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새로 합류할 예정인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채권단 관계자는 “지원안 거부는 법정관리이며 법정관리는 더 큰 손실의 길임을 모두들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신권이 끝까지 거부하거나 지원안이 부결될 경우 외환은행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발효되는 다음달 14일까지기다렸다가 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촉진법이 적용될경우 지원에 동의하지 않는 금융기관은 시가대로 채권을넘기게 돼있어 피해가 커진다. ■대우차:인천의 부평공장 매각 문제가 관건이다.미국의 GM측은 인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공장이 낡아 수익성이없다는 이유에서다.반면 채권단은 함께 인수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한 조찬강연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대우차 매각에 대해 이달내 최종 입장을 정하도록 채권단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협상이 무산될 경우에 대비한 비상대책에 들어갔다.현대자동차에 의한 위탁경영과 공기업화의 두가지 대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위탁경영 쪽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7,000명 이상의 직원들 생계가달린 부평공장을 팔지 못할 경우, 인천지역 경제에 미치는파장은 매우 크다. 대우차 매각협상을 맡고 있는 산은 정총재는 30일 “부평공장 매각대상 제외나 세금감면 등은 채권단이 결정할 수없는 부분인 만큼 지금까지의 협상결과를 정부에 종합보고해 최종판단을 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조만간정부와 채권단의 ‘결단’이 내려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기업 처리:금융감독원은 31일 35개 기업들에 대한 최종처리 방안을 발표한다.이 가운데 대우조선은 지난 23일 워크아웃에서 졸업한 상태다. 남은 34개 기업들은 △워크아웃 지속 △조기 졸업 △회사분할매각 등으로 처리방향이 정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관계자는 “이번에는 1차 때와 달리 사업부문 매각 등 구체적인 처리방안을 요구했다”면서 “퇴출될 기업이 있을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그러나 2년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수익성 악화 기업 등 일부 기업은 법정관리로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美 “2분기 0.2% 성장” 수정발표

    미국 상무부는 29일 2·4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0.2%라고 발표했다.지난달 말 발표된 잠정치인 0.7%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최근 8년 동안의 최저치로 미 경제가 미약하게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다. 그동안 GDP성장률 수정치는 언론의 관심을 별로 끌지 못했으나 이번 수정치는 미 경제가 8년 동안의 성장세를 멈추고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는가를 판단하는 지표로 간주돼왔다. 이날 뉴욕증시는 수정치가 낮게 나온 것에 대한 실망매물이 쏟아져 한 때 61.03포인트 떨어진 1만161.00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경하기자
  • 日 추경예산 2조엔 편성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는 침체 경기 부양을 위해 2조 2,000억엔(미화 180억달러) 규모의 올 회계연도 추경예산 편성을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주식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7월중 실업률이 5.0%를 기록하는 등 고용사정 악화가 추경예산 편성 결정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추경예산은 고용 대책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며 2002 회계연도 4∼6월 분기 국내총생산(GDP) 자료를 공개하는 9월 7일 이전에 추경예산 편성 결정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히메노 쓰토무(姬野勉) 내각부 공보관은 고이즈미총리가 추경예산 편성을 이미 결정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일본 정부는 28일 7월중 실업률이 5.0%를 기록,1953년 통계작업을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으며 고이즈미 총리는 자민당 간부회의에서 올 추경 예산 편성을 위한검토 작업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 하이닉스 ‘밑빠진 독’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의 자금사정이 다시 급박하게돌아가고 있다. 28일 채권단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에서 자진탈퇴했다.채권단은 30∼31일쯤 은행장 회의를 열어신속인수 탈퇴 대안 등을 포함한 5조원대(보험·보증 지원액 포함시 7조원대)의 추가 금융지원 방안을 확정한다.그러나 이것으로 유동성 위기가 해결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급박한 하이닉스= 해외채권단은 4,600만달러 (약 590억원)의 빚을 조기상환하라고 요구하고 있고,회사는 현금이 생기기가 무섭게 불에 타듯 없어져버리는 ‘캐시 번’(Cash Burn) 상태에 빠졌다.주가는 한때 1,000원대가 무너졌다. ■회사채 신속인수 탈퇴배경= 표면적으로는 투신권과 해외채권단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알려져 있지만 속사정은 그렇게 여유있지 않다.다른 신속인수 대상 회사와 달리 하이닉스는 무려 1조4,000여억원이나 되는 회사채 만기가 올 11∼12월에 집중돼있다.신속인수분을 고스란히 떠안게 될 처지에 놓인 산업은행은 신속인수 불가를 선언했다.■은행장회의에서 최종 확정= 골격은 대충 드러났다.채권은행단은 기존에 인수한 CB(전환사채) 1조원어치를 포함해 총3조원을 출자전환한다. 시가 전환으로 하되, 기존주주에게우선인수권을 준 뒤 채권단은 실권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일부는 주식,일부는 CB로 출자전환한다.CB도 액면가 미만시가로 발행하며 전환가는 향후 주가에 연동시킬 계획이다. 회사채 신속인수에서 빠지는 만큼 인수부담이 줄어든 산업은행은 3,000억원의 시설자금을 신규지원토록 할 예정이며투신권은 보유회사채 1조2,000억원을 3년간 만기연장토록할 방침이다. ■‘밑빠진 독에 돈붓기’ 비판도=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재정자문을 맡은 살로먼스미스바니는 이번이 마지막 지원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금융권에서조차 이 말을 믿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 보인다.반도체가격을 보수적으로 책정(2.65달러)했기 때문에 GDR(해외주식예탁증서) 1조6,000억원만 발행하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장담한 것이 불과 두달전이다.채권단은 두달만에 다시 5조원을 하이닉스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법정관리시 3조원 추가부담= 8대 시중은행의 하이닉스 대손충당금 비율은 평균 15%에 불과하다.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로 갈 경우 은행권은 2조원의 추가부담(금융권 전체로는3조원)을 떠안아야 한다.이제 발을 빼기에는 너무 깊게 물려들어갔다고 채권단은 판단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복지요람 흔드는 유럽 경기침체

    ‘요람에서 무덤까지’란 말로 대표되는 복지천국 유럽의사회보장제도가 곳곳에서 허물어지고 있다. 최근 독일 집권 사민당이 복지에서 개인의 역할을 보다강조,제도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높인 것을 비롯,영국 스웨덴 이탈리아 등이 연금과 세제,실업 수당 등에서 복지제도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90년대말부터 유럽을 장악한 신좌파 지도자들의 ‘일하는 복지’(Welfare to work)정책이본격화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유럽 각국 사례= 독일은 루돌프 샤르핑 사민당 부당수 겸국방장관이 주간 벨트 암 존탁과의 인터뷰에서 “노동을 하지 않는자는 일부만을 잃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공적인 지원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회복지제도 개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특히 25세 이하 실업자의 경우 국가가 지정하는 공공근로를 거부할 경우 실업수당을 비롯,모든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실업자,노조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프랑스 역시 고령화 등의 문제로 지속적인 사회복지 축소압력을 받고 있다.연금제도의 경우, 노후를 대비한 개인저축을 장려하는 쪽으로 가닥은 잡았지만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주 35시간 노동제’를 실시,전통적인 실업정책의 방향을 고용창출쪽으로 틀었다.‘제3의 길’의 주창자토니 블레어가 이끄는 영국은 ‘일하는 복지’론의 원산지. 집권 이후 공공서비스를 민영화하고 기업중시 정책을 펴온블레어 총리 역시 98년 이후 전통적 노동당 국가운영방식에서 탈피했다.의료보험 등 산적한 문제가 있음에도 세금을추가로 거둬 들이지 않았다. 유럽내 최고 수준의 복지를 자랑해온 스웨덴도 지난해 말집권 사민당을 포함한 5개 정당이 연금개혁안을 통과시켰다.기존의 정액제 형태의 기초연금과 소득에 근거한 부가연금의 이원적 연금체계를 단일연금체계로 전환,소득비례가 아닌 납부한 보험료에 기초해 연금액을 결정했다.연금수령 연령제한도 폐지,61세가 넘으면 어느 연령에서나 수령할 수있게 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5.6%를 연금지급에 쓴 이탈리아는 최근 연금기금제도에 대한 수술에 착수,60세 이전에조기퇴직해 월급의 70%를 수령하는 현행제도를 수정,갹출액을 기준으로 연금급여를 재산정키로 했다.연금수령시기도남자 60세에서 65세,여자 55세에서 60세로 늦췄다. ■경기침체와 노령화가 주 요인= 유럽 좌파들이 ‘일하는 복지’를 들고 나온 것은 노령화와 경기침체에 따른 실업문제를 소득세를 많이 거둬 없는 자에게 나눠주는 식의 과거방식으로는 해결할 수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유럽의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현재 16%.2030년 25%로,2050년에는 28%로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서유럽 전체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금지급 비율은 95년 13.3%에서 2040년21.4%로 증가할 전망이다.유럽경제의 엔진 독일의 경우 지난 7일 실업율이 9.2%에 달했고 GDP도 제로성장에 가깝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콜금리 1%P 내리면 경제성장률 0.2%P 상승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금리를 1%포인트 내리면 1년뒤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최소 0.2%포인트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4일 99년도를 기준으로 계량모형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콜금리를 1%포인트 낮추면 1년뒤 GDP성장률이 0. 2%포인트,2년뒤 0.28%포인트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당시 콜금리가 연 13∼14% 수준이었던 만큼 현재의 낮은콜금리(4.5%) 수준을 감안하면 1%포인트를 인하했을 때의효과는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은은 올들어 총0.75%포인트의 콜금리를 낮췄다. 미국의 경우 연방기금금리가 1%포인트 낮아졌을 때 GDP 성장률이 1년후 0.6%포인트,2년후 1.7%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계량분석 결과로 꼭 들어맞는다고 보기 어렵다. 안미현기자
  • “정부부채 지속적 증가 감세정책 아직 이르다”

    대규모 공적자금 상환부담을 안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감세정책이 부적절하며,공적자금 상환부담이 단기간에 집중돼 있으므로 차환발행 등의 방안이 검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조세연구원은 24일 ‘최근 경제동향과 조세·재정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조성한 공적자금이 정부의 채무로 확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정부부채의증가추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감세정책과관련,한나라당이 5조원의 세금을 깎아 경기부양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정부와 민주당은 세수여력이 없고세금 경감으로 경기가 부양될 지도 불확실하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의 비율은 96년 8.8%에서 97년 11.1%,99년 18.5%,2000년 19.4%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다.또 부채규모는 96년 36.8조원,97년 50.4조원,98년 71. 4조원,99년 89.7조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100.8조원으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특히 금융구조조정을 위해 발행한 지급 보증채는 잠재적인 채무로 앞으로 재정부담을 가중시킬 가능성이있다고 지적했다.잠재 채무를 포함할 경우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37% 수준에 이른다. 보고서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가 공적자금 원금이 본격적으로 상환되기 때문에 상환부담이 단기간에 집중돼 있어 차환발행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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