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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재방북 앞둔 고이즈미 국내외 따가운 시선에 부심

    |도쿄 이춘규특파원|오는 22일 재방북을 앞둔 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국내외에서 자신의 행보에 의혹에 찬 시선들이 늘어나자 부심하고 있다.깜짝 재방북이 거꾸로 그의 발목을 잡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는 국민연금 미납문제를 희석시키고,7월 참의원 선거를 의식한 재방북이란 지적이 많다.야당은 연금 미가입 문제를 철저히 추궁할 기세이고,언론의 추적도 집요해지고 있다. 미국은 이번 재방북이 미국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펴고 있는 ‘북한 고립화 전략’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불쾌감마저 드러내고 있다.이에 따라 다음달 8일 미국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서 열릴 고이즈미 총리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간 회담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무엇보다 고이즈미 총리가 국내에서 국민연금 미납이란 흠결을 안은채 방북,북측이 강하게 나와 하루일정의 재방북에서 납치가족문제나 북핵문제,장거리탄도미사일 등 현안에 대한 진전을 거두지 못할 경우 국내외에서 엄청난 이미지 손상도 예상된다. 물론 고이즈미 총리를 안도케 하는 소식도 적지 않다.국민연금 문제와 관련,“마녀사냥식은 곤란하다.”“히스테릭한 비판은 삼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소수다.앞으로 1주일간 여론흐름이 주목된다. taein@˝
  • [국제플러스] IMF, 위안화 평가절상 촉구

    |워싱턴 연합|국제통화기금(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는 중국 등을 지칭하는 신흥시장국가에 대해 보다 유연한 환율제도로의 이행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IMFC의 성명에 위안화의 평가절상을 사실상 촉구하는 문안이 포함되기는 처음이다. 성명에서는 세계경제의 회복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하는 한편 테러와 치안 악화 등 세계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석유시장의 동향을 “중요한 우려 재료”로 간주,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성명보다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 G7 ‘중국 끌어안기’ 고민

    세계경제의 새 거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끌어안을 것인지를 놓고 G7(서방 선진 7개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같은 G7의 고민을 반영하듯 지난 주말 워싱턴에서 열린 G7 재무장관회담에서는 중국 경제의 잠재력과 중국 경제가 잘못될 경우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에 미칠 위협 등 중국 문제가 매우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24일 워싱턴에서 G7 재무장관회담이 끝난 뒤 “세계경제에서 중국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으며 중국의 지속적인 발전은 미국 뿐 아니라 다른 G7 국가들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름이 밝혀지지 않을 것을 요구한 또다른 재무부의 고위관리는 “중국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인해 중국을 끌어들여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미래 어느 시점에는 중국을 일부라도 참여시키는 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그러나 중국을 G7에 끌어들이기 위한 시간예정표같은 것은 아직 없으며 또 중국의 G7 가입은 미국이 단독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G7 전체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G7이 중국을 좀더 껴안고 중국과의 대화를 강화할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만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G7은 이미 지난해 9월 두바이 회의를 마친 뒤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상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으나 중국이 이를 철저히 무시,외환시장이 요동치고 미 달러화가 더욱 곤두박질치는 쓴 경험을 한 바 있다.또 중국이 급속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닥치는대로 세계 원자재를 싹쓸이해가면서 원자재를 구하기 힘들어진 다른 나라들의 산업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는 것도 G7이 중국을 제도적인 대화의 틀 안으로 끌어들여야만 하는 한 이유가 됐다.니콜러스 사르코지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와 관련,“중국이 세계 철강의 25%를 혼자 소비한다는 것은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니다.”고 심각성을 경고했다. 한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020년까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을 4배로 늘릴 것이며 아시아 각국은 이같은 성장이 제공하는 기회를 잡도록 해야 한다고 24일 촉구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OPEC, 하루100만배럴 減産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계획대로 1일부터 하루 원유생산량을 현재의 2450만배럴에서 100만배럴 줄이기로 확정했다.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회의가 끝난 뒤 알제리·카타르·쿠웨이트·리비아·나이지리아 석유장관들은 지난 2월 결정한 대로 감산을 강행하기로 합의했다고 확인했다. OPEC의 감산 강행 결정에다 석유메이저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미국 정유시설 폭발사고까지 겹쳐 2분기에도 배럴당 35달러 이상의 고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고유가는 세계경제의 회복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31일 오전 OPEC의 감산 강행 결정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일제히 올랐다.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런던시장에서 전날보다 25센트 오른 32.70달러에 거래됐고,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분도 뉴욕상품거래소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36센트 상승한 36.61달러에 거래됐다.전문가들은 경제회복과 미국·중국 등 주요 석유 소비국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급차질이 우려되며 이로 인해 유가가 1990∼91년 걸프전 이후 처음 배럴당 4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먼삭스는 “원유가 인상으로 선진7개국(G7)의 경제성장률이 향후 9∼12개월간 0.3% 둔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정부는 OPEC의 감산 강행 등으로 국제 원유가격이 예상을 뛰어넘어 고유가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원유 수급대책과 에너지절약 비상계획을 전면 수정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는 31일 오후 3시 경기도 평촌 석유공사 본사에서 민간연구소 석유정보 분석관들을 긴급 소집,원유수급 대책과 3단계 에너지절약 대응책을 재검토하고 2일 경제장관간담회에서 비상계획을 최종 확정,발표하기로 했다. 이도운 김경운기자 dawn@˝
  • [총선 D-15 / 지도부행보] 우리당 “미래지향적 정당” 집중 홍보

    열린우리당이 과거보다는 미래를 지향하는 행보에 나섰다. 열린우리당은 30일 ‘G10 프로젝트 추진단’ 발족식을 가졌다.세계 10대 강국에 한국이 포함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자는 것이다.정동영 의장은 “선택과 바른 길을 통해 우리는 미래로 전진해 가야 한다.”면서 “우리 목표는 앞으로 10년 뒤에 G10 국가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현재 국제사회는 미국·프랑스·영국·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이른바 G7국가 또는 러시아가 포함된 G8국가가 정치·경제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여기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스페인·호주·북유럽 국가 등이 G10에 들어가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단장인 김재홍 경기대 교수는 “한국의 경제규모는 이미 세계 12위권에 진입했다.”면서 “투명성 기준으로는 세계 40위권인 한국이 과연 어떻게 하면 세계 10위권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우리들의 관심사”라고 발족배경을 설명했다. 열린우리당이 총선을 바로 코앞에 둔 시점에서 ‘10년 뒤’를 거론한 것은 총선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보인다.총선과정에서부터 열린우리당의 미래지향적인 정당상을 유권자에게 알려 최대한 득표로 연결시키겠다는 것이다.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은 “우리나라의 정치투명지수가 20위 안에 들어갈 때 G10 진입이 가능하다.”며 “우리당이 부패역사를 청산하고 새로운 질서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추진단의 고문진도 4·15총선 출마자 가운데 전문성을 검증받은 인물 중심으로 구성했다.도시건축전문가인 김진애,환경부장관을 지낸 한명숙,정보통신 전문가인 허운나,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낸 이계안,정보통신부장관 출신인 안병엽,미국 라이스대 경제학과 종신교수인 채수찬씨 등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국제플러스] 中총리 “위안화 환율 안정적 유지”

    |상하이 연합|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10일 위안(元)화 환율의 기본적인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베이징 징시(京西)호텔에서 열린 은행·증권·보험금융공작회의에서 “합당하고 균형잡힌 수준에서 위안화 환율의 기본적인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바오 총리의 이번 발언은 지난 주말 미 플로리다에서 열린 서방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유연한 환율시스템 요구가 있은 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 'G7불안’ 해소 주가 14P 급등

    선진7개국(G7) 회담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주가가 사흘째 올라 종합주가지수 86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9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6일보다 14.54포인트(1.71%) 오른 864.77에 마감했다.G7재무장관 회담에서 환율 절상 압박이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확인되고,지난주 말 미국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된 영향이 컸다.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올라 2.46포인트(0.56%) 오른 439.78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1166.3원에 마감됐다. 금리도 하락세를 유지했다.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5%포인트 하락한 연 4.89%로 마감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中 “위안화 절상 없다”

    선진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지난주 말 중국과 일본·한국을 겨냥해 ‘환율의 유연성 증대’를 촉구한 것이 이들 국가의 통화가치 절상압력으로 해석되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G7 성명의 제1표적인 것처럼 보이는 중국이 9일 위안화 5% 절상 보도를 즉각 부인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유럽 국가들이 아시아 국가들에 통화가치 절상압력을 가하자 일본과 한국도 시장개입을 통해서라도 자국 통화의 급격한 절상을 막아보겠다는 태세지만 “이들 국가의 환율 추가하락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유력하다.이를 반영하듯이 이날 엔화와 원화 가치는 미세하나마 각각 절상됐다.하지만 당분간은 엔화와 원화 가치의 급격한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날 이례적으로 신속하고 단호하게 “위안화 가치가 다음달 중 미국 달러 대비 5% 절상될 수 있고,2005년 말에는 10%로 변동폭을 늘릴 것”이라는 차이나 비즈니스 포스트의 보도를 부인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의 바이 리 대변인은 이날 “중국은 위안화 가치 문제에 대한 어떠한 새로운 정보도 갖고 있지 않으며 환율시스템을 개혁할 특별한 계획이나 일정표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차이나 비즈니스 포스트의 보도는) 그 주간지의 의견일 뿐 런민은행의 결정이 아니다.”고 공식 부인했다. 중국측은 현재 미국이나 EU 등으로부터 위안화 절상 요구를 줄기차게 받고 있지만 “경제와 취약한 은행 체계가 갑작스러운 환율 변동을 견뎌내기 어렵다.”면서 위안화 절상 문제의 실행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위안화 환율은 미국 달러당 8.276∼8.28선에서 사실상 고정돼 왔다. 일본 엔화 가치는 이날 달러당 105엔대 중반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하자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도 오전엔 강보합세를 나타내다가 오후들어 수출 관련주에 부정적 전망 등이 나오면서 반락,0.56%(58.31P) 내린 1만 402.61로 마감됐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한국·일본등 환율 추가하락 불가피”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회담이 달러 약세를 더 끌어내려는 미국과 이를 막으려는 유럽·일본의 주장이 반반씩 반영된 채 끝남에 따라 원-달러 환율 폭락세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달러당 1150원대까지 추가적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시장관계자들의 대체적 견해여서 9일 국내 외환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8일 끝난 G7회담의 관전포인트는 ‘유연성’이다.지난해 9월 두바이 회담때 이 단어가 성명서에 포함되면서 각국의 환율이 요동쳤기 때문이다. ●외환당국,“우린 아니야” 국제 외환시장의 관심사는 G7이 언급한 환율 유연성이 부족한 국가가 어디냐는 점으로 쏠리고 있다.중국을 겨냥하고 있다는 데 별 이견이 없지만 복수(Major countries)로 언급했다는 점이 문제다.재정경제부 최중경 국제금융국장은 “원화 환율은 지난해 4월 달러당 1260원대에서 최근 1160원까지 떨어지는 등 충분히 유연하게 움직여왔다.”면서 한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손사래쳤다.그는 “미국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달러 약세를 외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반대 급부가 적지 않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달러 약세 현상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외선물환시장(NDF)에 대한 규제로 원화환율 하락의 변동성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국가 환율조정 압력 커질 듯 전문가들의 견해는 다소 다르다.금융연구원 최공필 연구위원은 “G7회담을 계기로 아시아국가에 대한 환율 조정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느 정도의 원화 절상(환율 하락)을 추가 용인하는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중국이 위안화 절상에 나서지 않으면 일본·한국 등 주변국에 대한 압력이 더 거세질 것”이라면서 “정책적 공조를 통해 중국에 대한 (유연한 위안화 절상)압력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10월초의 전저점(1145원)을 뚫을 정도로 급락하진 않겠지만 1150원대까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외환은행 구길모 외환딜러는 “중국이 위안화 절상 압력에 어떻게 반응할지가 최대 변수”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G7 “지나친 환율변동 반대”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국제 환율의 지나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G7 재무장관 등은 7일 미국 플로리다 보카레이턴에서 회담을 마친 뒤 성명을 발표,“환율의 지나친 변동은 경제성장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또 환율 정책과 관련,“시장경제에 기반한 국제금융 체계에 적응하기 위해 환율 유연성이 부족한 주요 국가들이나 경제 지역들의 유연성이 증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도 강조했다.중국 등 정부가 환율시장에 개입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 시장 개입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의미가 포함됐다.이와 관련,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중국을 가리키는 것이냐는 질문에 “쓰인 그대로다.”라며 직접 답변을 피했지만 중국을 겨냥한 문구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 등 7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여한 이번 회담의 핵심 이슈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미 달러화 약세.미국은 달러 약세로 인한 수출단가 하락으로 수출 호조가 계속되고 있지만 유럽은 유로화 가치 상승으로 정반대 상황을 겪고 있어 성명서를 발표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처럼 상반된 미국과 유럽의 입장 때문에 막판까지 진통을 겪은 이번 회담은 결국 양측 주장을 모두 수용하는 ‘어정쩡한’ 선에서 끝났다.“환율의 지나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문구는 ‘달러 가치의 지나친 하락을 묵과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돼 유럽측 의견이 반영됐다.하지만 “주요 국가 등에 환율의 유연성이 증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미국측 의견도 반영됐다. 따라서 이번 회담 결과로 달러화 약세가 반전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성명이 (장이 열리는)월요일 외환시장에서 달러 약세를 일부 전환시킬 수는 있겠지만,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로 인해 몇 개월 뒤에나 달러 약세가 멈출 것이란 회의론이 많다.”고 분석했다.뉴욕타임스는 “달러 가치 급락이 유럽 국가들의 수출을 저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미국이 어쩔 수 없이 시인한 것”이라고 성명의 의미를 평가한 뒤 “미국이 달러 가치 하락을 막겠다는 아무런 단서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외환시장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석했다.외환전문가 데이비드 길모어도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감소되지 않는 한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5엔 이하에서 움직이고 유로·엔 환율과 유로·달러 환율도 각각 유로당 130엔,유로당 1.24달러 이하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회담에서 참석자들은 또 세계무역기구(WTO) ‘도하 라운드’ 협상 재개에 적극 나설 것과 이라크·아프가니스탄의 대외채무 경감을 위해 노력할 것 등을 다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주간 증시전망] G7회담 반응·OPEC회의가 '변수’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주 후반의 소폭 반등세를 바탕으로 상승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미국 1월 고용동향 수치가 예상보다 좋은 데다 지난 6∼7일(현지시간) 열린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회담에서 ‘지나친 환율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성명이 발표됨으로써 환율 등 주변환경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1.73포인트 오른 850.23으로 마쳤다.이번주는 미국 고용동향에 대한 시장의 반응,OPEC 석유장관회의,미국 1월 소매매출 결과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이번주는 금리·환율 불안 등 우려들이 해소되면서 반등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세계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금리인상도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며,환율 역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대우증권은 삼성전자를 비롯,현대차·현대중공업·신세계 등 내림폭이 컸던 자동차,조선,유통 대표 우량주에 대한 비중확대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주초 시장이 단기조정을 받을 수도 있지만 외환시장 안정 및 외국인 순매수세 확대 가능성 등으로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은 지수가 단기 바닥을 확인한 가운데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나 주도주가 없어 반등탄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정보기술(IT)관련 주와 신규 등록 이후 내림폭이 컸던 종목,실적 호전주 등의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 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전세계 조류독감 공포

    아시아대륙을 벗어나 최초로 독일에서 조류독감 의심환자 2명이 2일 보고되고,3일 태국에서 네번째 진성 조류독감 사망자가 나오는 등 조류독감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기세다. 특히 진성 조류독감 사망자가 10명을 넘어서면서 인간 대 인간 감염가능성이 커지자 여행업과 축산업 관련 기업들의 주가를 중심으로 아시아 주식시장도 심대한 타격을 받기 시작하는 등 각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경제에 주름살 우려 조류독감 등의 여파로 전날 급락했던 아시아 주식시장은 이날도 홍콩 항셍지수가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곤 타이완과 싱가포르 등의 지수가 하락하는 등 약세를 이어갔다.타이완 가권지수는 전날에 이어 1.07%가 하락한 6252.23으로 장을 마감했으며,싱가포르 ST지수도 전날보다 0.17% 떨어진 1845.13을 기록했다.파이낸셜 타임스는 투자자들이 이번 ‘조류독감 파문이 지난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이상의 경제적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기 시작했다.’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전했다.블룸버그 통신도 조류독감이 아시아의 경제성장 속도를 늦추고,여행산업의 수요를 줄이기 시작했다고 이날 보도했다.통신은 특히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이 가금류 수출 보호를 위해 조류독감 사실을 은폐했던 대가로 경제의 투명성을 의심받아 “투자자들이 떠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태국은 가금류 수출봉쇄로 900억원의 수출차질이 빚어졌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세계 각국의 보건·식품전문가들은 이날 로마에 있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3일간의 비상회의에 돌입했다.6,7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도 조류독감의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 등이 긴급 논의될 예정이다. ●조류독감 맹위,관련국 전전긍긍 3일 태국 방콕 시내 국립 아동병원에서 조류독감으로 입원해 있던 7세 소년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태국 보건당국은 이 소년이 진성 조류독감 환자로 확인돼 숨진 네번째 희생자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진성 조류독감 사망자는 베트남 9명과 태국 4명 등 모두 13명으로 늘었다.태국에선 숨진 진성환자 4명 외에도 18명의 의심환자가 발생,이 가운데 11명이 이날까지 숨졌다.베트남에선 숨진 9명 외에 이날 2명의 환자가 추가 확인돼 모두 4명의 진성환자가 있고,이중 2명은 회복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치명적인 조류 독감 변종 바이러스인 H5N1이 국내에서 발견됐다고 공식 확인했으나 아직까지 감염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인도네시아는 이전까지 ‘약한 버전의 조류독감만 확인됐고 인체감염도 없다.’고 주장해 왔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북반구의 인간독감 바이러스가 베트남에 상륙한 뒤 조류독감 바이러스와 결합,치명적인 신형 바이러스를 생성했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환율 급락 주가에 ‘직격탄’

    3일 원·달러 환율의 심리적 저지선으로 인식돼 온 1170원대가 무너졌다.그 여파로 종합주가지수 840선이 깨지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4원 하락한 1168.0원에 마감됐다.지난해 10월14일 1166.4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환율은 시장이 열리자마자 순식간에 1170선 밑으로 떨어져 오후 1시쯤 1164.3원까지 추락했다.시장 참가자들은 심리적 저지선이 무너지자 대규모로 달러를 내다 팔았다.2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의원회관에서 유해 백색가루가 나왔다는 발표도 ‘추가 테러’ 가능성을 높이며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렸다.그러나 마감 직전 ‘종가 높이기’를 겨냥한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낙폭이 줄어들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이 원화가치 절상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역외차액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매물이 나오면서 급락했다.”고 말했다.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5.02포인트(1.75%) 떨어진 839.87로 마감됐다.미국 증시 혼조 등 영향으로 1.76포인트 내린 853.13으로 출발한 뒤 환율 불안과 이로 인한 수출위축 등을 우려한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산되면서 내림폭이 확대됐다. 기관은 1592억원 매수 우위였으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47억원과 7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내린 종목은 439개(하한가 3개)로 오른 종목 303개를 크게 웃돌았다.코스닥시장도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전일보다 6.7포인트(1.51%) 떨어진 437.81에 장을 마감했다. 재정경제부 최중경 국제금융국장은 “당국은 환율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서 지나치게 벗어나 급등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기존 환율안정 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증권 김장환 연구원은 “G7 재무장관들이 회담을 끝내고 발표하는 성명에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정책에 대한 비판을 담을 경우 환율의 추가하락도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환율이 급격히 하락할 경우 수출 위주의 기업에 일시적이지만 큰 충격이 가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windsea@
  • 주간 증시전망/ 美증시 하락 여파 조정 지속될듯

    이번 주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실적발표 시즌이 마무리되고 미국 증시의 하락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에 이어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의 순매도세 영향으로 4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달 20일보다 1.49% 떨어진 848.5로 마감했다.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으로 미 증시가 조정을 받은데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국내 증시도 불가피하게 조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달 초 열리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관회의를 전후로 한 환율 및 유가의 움직임이 관건이다. 그러나 이같은 변수들이 시장의 상승세를 꺾지는 못할 것이란 관측이다.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최근의 조정국면은 중장기적인 추세 변화라기보다 상승추세속의 기술적 조정으로 봐야 한다.”면서 “수출경기 중심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지난주 아시아 시장으로의 자금유입 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절상폭이 절대적으로 작은 원·달러 환율 수준을감안할 때 G7회담 직후의 환율을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주 소폭 등락을 거듭한 코스닥시장은 이번주에도 횡보세가 예상된다.주요 업체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 단계인 데다가 미 나스닥도 최근 하락세를 보여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시황에 영향을 미칠 큰 이슈가 없어 당분간 횡보하겠지만 업황 호조가 예상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주는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21세기는 BRICs 시대”룰라 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27일 “21세기는 오랜 기간 주요 무역국들에 의해 2등 시민으로 취급받던 개발도상국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인도·브라질·러시아·중국이 전면에 등장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인도를 방문중인 룰라 대통령은 기업인 모임에 참석,“개도국은 (지난해 세계무역기구) 칸쿤 회의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맞서 훌륭한 연대 사례를 보여줬다.”면서 “우리들간의 협력을 지속해 지구상에서 경제와 무역의 지형을 변화시키길 원한다.”고 역설했다. 룰라 대통령이 21세기 주역으로 거론한 네 나라는 영토가 넓고,인적·물적 자원이 풍부해 성장잠재력이 큰 국가들로 국제사회에서는 각 국가명의 알파벳 첫자를 따 BRICs(Brazil·Russia·India·China)라고도 부른다.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도 서방선진7개국(G7)에 맞서는 BRICs의 성장 잠재력이 주목을 받았다. 이도운기자 dawn@
  • 日 환율방어 팔 걷어붙였다

    일본 금융당국이 대대적인 환율방어를 선언하고 나섰다.10년간의 장기불황을 간신히 벗어나려는 경제에 지나친 엔화 강세가 걸림돌이 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그러나 금융시장에서는 급격한 엔화 강세를 막을 수는 있어도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라는 반응이다.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楨一) 재무상은 20일 올 회계연도(지난 2월∼내년 3월)에서 환율방어에 쓸 수 있는 자금규모를 현 79조엔에서 100조엔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내년 회계연도에는 140조엔을 할당했다.일본은 이미 지난 11월까지 국제금융시장에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데 17조 8000억엔을 썼다. 다니가키 재무상은 “환율은 안정적으로 움직여야 하며 (경제)기초여건을 반영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같은 흐름에 역행하는 어떤 움직임에도 시기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일본이 환율방어에 쓸 자금이 바닥나 엔화 강세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에 쐐기를 박은 셈이다.외환전문가들은 다니가키 재무상의 발언이 환율방어에 쓸 자금에 제한이 없으며 올 한해처럼 국제금융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을 뜻한다고 해석했다.투자은행 ABN암로의 외환전략팀 토니 노필드 팀장은 “급격한 환율 변동을 막겠다는 의지를 시장에 표명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수출 걸림돌을 막아라 올초 엔화는 1달러당 110엔대 후반을 기록했다.그러나 달러화 약세가 계속되고 일본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엔화가치가 급격히 올라 12월에는 1달러당 10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은 최근 수출 호조로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엔 고(高)가 더 심화되면 일본 경제를 이끄는 수출기업들이 타격을 입게 된다.다니가키 재무상의 환율방어 발언 이후 22일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자동차와 가전 등 일본의 대표적 수출 기업들의 주가가 소폭 올랐다.그러나 도교외환시장에서 엔화는 19일보다 0.02엔 오른 1달러당 107.64엔을 기록,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 ●문제는 달러화 약세 일본 정부가 적극적 개입을 밝혔지만 엔화강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전망이다.엔화강세의 근본 원인은 미 달러화의 약세인까닭이다. 엄청난 무역수지 적자와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미국으로서는 달러화 약세를 막을 이유가 없다.미국은 오히려 지난 9월 열린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유연한 통화정책을 요구하는 등 아시아 각국의 환율시장 개입에 반대하고 있다.일본 정부와는 엔화 가치의 급격한 상승을 막는 수준으로만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스터 엔’으로 알려진 사카키바라 에이스케(62) 일본 게이오대 교수는 앞으로 엔달러 환율이 105엔대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었다.그는 일본 기업들이 이미 전 세계에 생산기지를 분산시켜 이 정도의 환율도 감내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
  • 조사단이 전한 이라크 호텔피격/대표단 묵은 옆방도 1발 명중

    국회 이라크 조사단(단장 강창희) 일행이 묵고 있는 바그다드 시내 팔레스타인 호텔이 로켓포 공격을 받은 것은 21일 오전 7시30분쯤(현지시간)이다.4∼5발의 로켓포가 호텔 8,12,15,16층 등을 공격할 당시 이들은 각자 12·13층 객실에서 샤워를 하거나 옷을 갈아입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강 단장이 전했다. 13층에 투숙한 우리당 송영길 의원은 사건 직후 자신의 의원회관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오전 7시30분쯤 잇따라 ‘쿵’하는 소리와 함께 투숙했던 방이 흔들렸다.”면서 “모두 놀랐지만 지금은 안정을 되찾은 상태”라고 말했다. 호텔 피격 즉시 조사단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가 10여분 후 사태가 다소 진정되자 로비로 걸어나와 호텔 식당에서 조찬을 함께했다고 송 의원은 전했다.송 의원은 특히 로켓포 한 발이 조사단원이 묵고 있던 12층 옆방에도 떨어졌다고 아찔했던 상황을 알려왔다. 강 단장은 YTN과 전화통화에서 “오늘 아침 대표단이 묵고 있는 호텔에 RPG7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4∼5발 명중된 것 같다.”며 “대표단이 묵은 층에도 1발이명중됐으나 대표단 10명은 아무 이상없다.”고 전했다.이어 피격 이후 조사단 활동에 대해 “대사관과 협조해 가능한 한 계획대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층 숙소 바로 옆방에 로켓포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진 국회 국방위 서덕교 입법조사관은 이날 국회로 전화를 걸어와 “아무 피해 없으니 안심하시라.각 의원실과 제 고향집에 무사하다고 안부를 좀 전해달라고 말했다.”고 국방위 관계자가 밝혔다. 호텔 12층과 13층 10개의 방을 쓰고 있는 조사단은 지난 18일 현지에 도착했다.오전 5시30분쯤 일어나 강 단장 방에서 일정회의를 하고 함께 아침식사를 하는 것으로 하루일정을 시작한다고 했다. 이 호텔은 맞은 편에 있는 셰라턴 호텔과 함께 인터넷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외국 취재진이 자주 찾는 곳이다.특히 이라크전 때는 외신기자들이 몰려들여 자연스럽게 프레스센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미스터 엔 사카키바라 세계경제 硏초청 특강/세계경제체제 중심 중국으로 이동중

    ‘미스터 엔’으로 알려진 사카키바라 에이스케(62) 일본 게이오대 교수가 방한, 21일 세계경제연구원이 롯데호텔에서 주최한 특별강연에서 아시아 경제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통화기금(AMF)을 창설하는 방안을 재추진하자고 제안했다.사카키바라 교수가 강연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동북아 3국의 경제통합 구상과 AMF 창설 재추진,중국 위안화 및 엔화 환율 전망 등을 소개한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교수는 도쿄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1960년 대장성(현 재무성)에 들어간 뒤 국제금융국장,대장상 특별고문,국제금융 담당 차관을 지낸 국제금융통이다.지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대장성 재무관으로 재직하면서 그의 말 한마디에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미스터 엔’으로 불렸다.1999년부터 게이오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1. 세계경제 2대 변화 세계 경제는 현재 두가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첫째는 기술적 변화(혁신)이고 두번째는 중국과 인도 등 옛경제대국들의 재부상이다. 세계경제는 제조업에서 최첨단 기술과 응용기술쪽으로,유형자산에서 무형자산(브랜드,로열티 등) 으로 옮겨가고 있다.기업들의 기술혁신과 변화는 놀라운 수준이다. 1820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세계의 27%,인도는 14%를 각각 차지했다.두 나라를 합치면 40%가 넘는다.당시 영국이 전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했다.중국과 인도는 경제대국으로 재부상하기 위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도로와 같은 하드 인프라는 낙후돼 있지만 기업가 정신과 국내외 인적 자원·네트워크가 발달돼 있다.프랑스의 한 유명한 역사학자는 1985년 인터뷰에서 세계의 중심이 뉴욕에서 어딘 지는 모르지만 다른 곳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주장했다.세계 경제중심이 앞으로 50∼60년에 걸쳐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로 이동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계는 지금 세계화와 지역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EU는 계속 확대 중이고,러시아가 EU에 가입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진정한 세계화는 국가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역간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것은 지역화의 단면이다.이는 지금까지의 미국 중심의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 중심의 세계 경제체제가 서서히 붕괴되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과 인도·브라질 등 개발도상국의 부상으로 세계무역기구(WTO)와 G7 체제는 서서히 무너지고 대신 더 많은 개도국들이 참여하는 신 경제체제가 등장할 것이다. 2. 동북아 경제통합 아시아 통합은 유럽보다 뒤졌다.유럽 통합이 강력한 정치적 의지를 갖고 있는 정책 입안자와 엘리트들이 주도한 것과는 달리 아시아 통합은 민간 주도로 이뤄졌다.외국인 직접투자로 1980년대 말부터 한국과 일본·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지금은 중국이 통합을 주도하고 있다.정치 지도자들이 EU처럼 통합하려는 정치적 의지가 결여돼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애물이다.여기에는 일본의 책임이 크다.한국과 중국은 일본과 관련된 과거 역사 유감이 많다.앞으로 10년은 한국과 일본간의 정치적 연합이 시장 통합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한·중·일 3국의 경제통합을 추진할수 있는 여건이 무르익었다.전쟁을 직접 체험하지 않은 중국의 새 지도부가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또 중국이 일본에 손을 내밀고 있다.일본 총리는 신사 참배를 중단하고 교과서 문제 등을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 중국은 고품질의 노동력을 제공하고 한국·일본 기업들의 앞선 응용기술력과 결합하면 된다.플래시 메모리 기술은 삼성전자와 도시바,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에서 3개 회사만이 보유한 최첨단 기술이다.중국 경제발전 전략으로 요약할 수 있는 PPP(동시에 모든 분야 발전)는 앞으로 아시아 통합에 적용 가능하다고 본다. 다시 말하지만 아시아 경제의 패자는 중국이 될 것이다.이 과정에서 주도권 경쟁이 벌어질 것이다.일본은 또다른 섬나라인 영국과 비슷하다. 인도와 중국은 프랑스·독일에 비유할 수 있다.일본과 한국은 과거 1500년간 중국의 영향권 아래에서 생존해 왔다.어쩌면 우리는 새로운 중국지배체제로 향하고 있는지 모르며,일본에는 이에 맞는 역할이 있다.일본이 중국에 맞서 지역경제의 헤게모니를 차지하려고 경쟁하기보다는 상호 협력해야 한다. 3. 아시아통화기금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추진했던 아시아통화기금(AMF)은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의 반대로 실패했다.미국의 반대 이외에 중국 지도부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지 않은 것도 실패하게 된 주 원인이다.당시는 아시아의 금융위기가 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확산되고 있었고 나중에 한국으로 불똥이 튈 지는 예상조차 하지 못했다. 2주 안에 협의를 마쳐야 했는데 중국 정부의 담당자와 협의가 제대로 더지 않아 홍콩의 담당자와 논의했은데 실패했다.당시 중국 지도부의 경우 의사결정이 이뤄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하지 못했던 것도 문제였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중국 정부의 AMF에 대한 입장이 변하고 있다.보다 긍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아시아 11개국이 아시아채권기금(ABF) 출범을 통한 역내 채권시장 육성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것은 바람직하다.아시아개발은행(ADB)의 활동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 현재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의 외환보유고는 넘쳐나고 있다.일본의 외환보유고는 6000억달러로 4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중국도 10월말 현재 4010억달러에 이른다.한·중·일 3국이 외환보유액의 10∼15%씩만 떼내 공동기금을 만들면 통화위기 관리는 물론 상호 이익을 위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그렇다고 일본이 미국 국채에 투자한 자금을 한꺼번에 빼내겠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외환보유고를 전략적으로 활용하자는 얘기다. 아시아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아시아채권기금처럼 채권시장에 투자하거나 일종의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방안과 지급보장 방안을 고려할 수도 있다. 4. 위안화 문제 일본 등 국제사회가 중국 정부에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가하는 데 반대한다.중국의 새 지도부는 위안화의 평가절상에 반대하고 있다. 최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일본 기업의 70%가 위안화의 급격한 평가절상에 반대했다.한국기업들도 조사해보면 비슷할 것이다.이처럼 국제사회의 위안화 평가절상 요구는 경제적 이슈라기보다 정치적 이슈다.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에반대하는 또다른 이유는 중국 경제가 아직은 취약하기 때문이다.중국 경제는 그동안 너무 고속성장해왔다.중국의 금융자산 부실 비율이 22∼25%에 이른다지만 실제로는 40∼45%가량이 부실화된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국영기업의 상당수가 사실상 부도·파산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중국은 이런 취약한 경제구조를 만회하기 위해 앞으로 5∼6년은 7∼8%의 고속성장을 이어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정치·경제적으로 문제가 생길 것이다.중국의 무역흑자 규모는 엄청나다.중국이 최대 수출국인 동시에 거대시장을 지닌 수입국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거대시장을 지닌 중국은 아시아 지역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중국 경제가 국가로부터 철저히 통제받는 시스템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외부의 압력은 절대 통하지 않는다. 중국 외환정책의 변화는 순서의 문제이다.외환시장을 개방하려면 건전한 국내시스템이 전제돼야 한다.중국의 4대 국유은행의 구조조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얘기다. 즉,당분간 고도성장을 하면서 시장개방에 앞서 근본적인 경제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대규모 외국인 자본을 끌어들여야 한다. 5. 일본 경제·엔화문제 일본 경제에 회복조짐이 보이는 것은 분명하다.일본 기업들의 자산 수익률이 많이 개선됐다.1980년대 일본 기업들의 자산수익률이 12%였다가 90년대에는 5%,지난해에는 0%까지 떨어졌다.올해(회계연도기준)에는 수익률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2.1%로 예상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3%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본다.내년에도 3∼3.5%의 성장이 예상된다. 둘째 일본 기업들 중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들이 많다.금융부문의 위기도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대형은행들의 경우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문제는 지방 은행들이다.지역 경제기반은 여전히 취약하다.대기업들은 급변하는 세계 경제추세에 적응하고 있지만 지방 중소기업들은 그렇지 못하다.부동산·유통·건설·농업·식품가공 등 정부 규제와 지원이 많이 남아있는 분야 등 경제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경제개혁이 성공한다면 향후 5∼6년간 5%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본다. 달러·엔 환율로 화제를 돌리자.미국 달러화는 미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지만 유로화와 엔화 등 모든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미국이 막대한 경상적자와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불안한 이라크 정세 등 때문이다.앞으로 달러화 가치는 10% 정도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엔화 가치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해 시장개입을 계속할 것이다.일본과 미국 정부간에 엔화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저지하기로 이미 합의가 이뤄졌다.현재 달러당 108∼109엔 수준은 적정하다고 본다.앞으로 6∼8개월 안에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은 101∼105엔까지 떨어질 수 있다. 일본 기업들은 전세계에 생산기지가 분산돼 있는 등 여러 형태로 환위험을 회피할 수 있어 100엔대의 달러·엔 환율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 김균미 기자 kmkim@
  • 유럽 경기회복 ‘청신호’/獨·佛 이어 伊도 3분기GDP 플러스

    |파리 함혜리특파원|유로권의 2대 경제국인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G7(서방선진 7개국)의 일원인 이탈리아도 올 3분기에 소폭의 플러스 경제성장률을 달성,역내 경기회복 기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탈리아 통계청은 15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예상외로 0.5% 증가해 2001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했다고 밝혔다.이탈리아 정부는 3분기의 경제성장은 세계 경제의 회복 추세를 신속하게 흡수한 결과라면서, 비록 국내 경기의 회복이 미국만큼 강력하진 못하겠지만 내년 1분기에는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독일 통계청은 지난 13일 GDP 성장률이 올 3분기 0.2%를 기록,전분기의 마이너스 0.2% 성장을 반전시켰다고 발표했다.프랑스 통계청도 같은 날 발표한 잠정 보고서에서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GDP 성장률이 3분기에 0.35% 상승했다고 밝혔다. lotus@
  • 정책진단/ “환경신기술 개발만 하면 뭐해”

    환경신기술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지만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각종 입찰에서는 푸대접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환경부 등 정부 차원에서 신기술개발에 막대한 지원금을 퍼붓고도,현장 적용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환경기술(ET)은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 산업과 더불어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유망산업으로 꼽힌다.미·일 등 선진국들은 이미 수출전략산업으로 환경신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까닭에 기술개발 못지않게 현장 적용력을 높일 수 있는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환경기술평가제 등 도입 정부는 환경·건설교통·산업자원·과학기술부 등 9개 부처 공동으로 환경산업 발전기획단을 구성해 환경산업 발전전략을 수립,추진 중에 있다. 환경부는 지난 92년부터 추진해온 ‘G7환경공학 기술개발사업’에 이어 중장기 사업으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차세대 핵심환경기술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이 사업에는 1조 50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에만 차세대 신기술개발 연구지원금으로 750억원을 투자했다.내년에는 올해보다 100억원이 늘어난 85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또 신기술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97년부터 ‘환경기술평가제’를 도입,기술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신기술 지정과 검증을 해주고 있다.지금까지 183건의 신청을 받아 이 가운데 79건에 대해 환경신기술지정서 또는 환경신기술검증서를 발급했다. 이밖에 환경신기술 개발자들의 ‘신기술 발표회’와 수요자를 연결해 주는 정보시스템 구축은 물론 지자체 등에 ‘성공불제(설치자 부담으로 시설을 설치한 뒤 성공시 설치비를 받는 제도)’를 권장하고 있다. ●현장 적용까지는 장벽 너무 커 하지만 기술개발자들은 정부의 신기술 개발 지원정책이 필요한 만큼 개발 기술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하수처리 환경신기술의 지정과 검증까지 받은 A씨는 “훈장처럼 여러가지 기술인증을 받아봐야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현장에서는 신기술의 이점은 인정하면서도 안정성 등을 이유로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 굴지의 P건설업체도 폐자재를 이용한 하수처리기술로 건교부·과기부·환경부 등의 신기술 지정과 검증을 받았지만,역시 현장접목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이 회사 관계자는 “환경신기술이 경쟁력과 효용성 등에서 뛰어나지만 각종 공사입찰과정에서는 적용 실적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입찰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쓰레기소각장 잔재처리 신기술 개발업자 B씨는 “공사담당 공무원들은 입찰과정에서 이미 알려진 기술을 선호하기에 모험적으로 신기술을 채택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신기술의 확대적용을 위해 국가·지자체 시행 환경시설공사 전반에 가산점을 주는 등 신기술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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