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G20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0-0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rTG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AI 밸리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45
  • 김정일의 반전카드에 美 신중한 탐색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 “다자·양자간 협상을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 측으로부터 방북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북한의 진의를 파악,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방문을 마치고 19일(현지시간) 귀국한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 폐기를 위한 6자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는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일본에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 6자회담 복귀의 긍정적 신호일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캠벨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 인근 공항에서 한국, 일본, 중국과 긴밀한 협력 하에 북한이 진정으로 6자회담 틀로 복귀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다시 나아갈 의지가 있는지 지켜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가 아직까지 이에 대한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언 켈리 대변인은 지난 18일 “우리는 6자회담 맥락 및 6자회담 재개에 도움이 되는 경우에 한해서만 북한과 양자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6자회담 재개에 도움이 된다면 북·미 양자대화를 갖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따라서 이번주 유엔총회와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제3차 G20 금융정상회의 기간 중 열리는 한·미·일·중·러 등 북핵 5자 정상간 연쇄 회담 결과가 북핵문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김 위원장의 발언으로 6자회담이 재개되고 북·미 양자대화가 개시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8일자에서 “김 위원장의 언급은 핵문제에 대한 상황 반전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고 6자회담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도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면 북·미 양자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김 위원장의 발언을 계기로 북한이 6자회담으로 복귀하면 북·미 양자대화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kmkim@seoul.co.kr
  • MB “출구전략 쓰기엔 세계경제 하방 위험”

    MB “출구전략 쓰기엔 세계경제 하방 위험”

    │뉴욕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 도착, 5박 6일간의 방미 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미기간 동안 뉴욕에서 유엔 총회와 기후변화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G20 금융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21일에는 반기문 총장과 면담을 한다. 22일에는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해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함께 그룹별로 진행되는 정상 원탁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녹색성장 노력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22일 기후변화정상회의의 개회일에 맞춰 유엔 웹사이트와 유튜브 등에 게재될 영상 연설문에서 “이 시점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숟가락의 크기가 아니라 기꺼이 함께 노력하는 의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감축의무를 지지 않는 국가(non-Annex 1)’로서는 최초로 올해 안에 온실가스 감축 중기목표를 발표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23일에는 취임후 처음으로 유엔을 공식 방문, 제6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을 천명하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리셉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23일에는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갖는 등 10여개국가 정상들과 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24∼25일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제3차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해 국제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세계 경제회복에 대비한 이른바 ‘출구 전략’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힌다. 이 대통령은 피츠버그 G20 금융정상회의 홈페이지에 올린 기고문에서 “현재로서는 실질적인 출구전략으로 나아가기에는 세계경제에 상당한 하방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현 시점에서 성급한 출구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이다. G20 정상회의에서는 내년 제4차 정상회의 개최국이 결정된다. 우리나라의 유치 가능성이 높다. 이 대통령은 26일 귀국한다. jrlee@seoul.co.kr
  • 로이터 “G20 정상 출구전략 사전조율할 듯”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오는 24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민감한 출구전략에 대해 사전에 조율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회의를 준비 중인 익명의 소식통이 “정상들이 출구전략을 내놓는 것에 대한 어떤 말이든 서로 조율하기로 합의할 것”이라며 “정상들은 출구전략이라는 말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기로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출구전략의 시점이나 성격이 피츠버그에서는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며 “6개월 안에 차기 G20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남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또 G20 정상들은 금융기관들에 대한 감독강화 방안에 대해 합의 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또다른 글로벌 경제위기를 막기 위해 금융감독 체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주례 온라인 연설에서 금융기관들에 대한 감독(규제) 강화 대책에 합의하는 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강남구, 中企 해외시장 개척 ‘첨병역’

    강남구, 中企 해외시장 개척 ‘첨병역’

    강남구의 ‘중소기업 기(氣) 살리기’가 세계 곳곳에서 짭짤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강남구는 최근 일본 도쿄 종합전시장(Big Sight Hall)에서 열린 제68회 도쿄 추계 국제선물용품전(TIG2009)에 관내 유망 중소기업 11개사와 함께 참가해 총 252건 4100만 80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실제 주문으로 성사된 계약은 25건에 290만달러에 이른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물용품전시회로 26개국 23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20만여명의 관람객이 참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전시회에 참가한 11개 강남의 기업을 찾은 바이어는 845명이다. 이에 앞서 올 1월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와 카타르 도하에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269건, 42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또 지난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적 섬유전시회인 텍스월드2009에 관내 기업들을 이끌고 진출해 1100만달러의 수출 계약 상담을 실시하는 개가를 올렸다. 구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려 짭짤한 수출 실적과 함께 관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자신감을 심어줬다. 구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두 12개 부스(108㎡)를 배정받아 기업관 11개 부스와 홍보관 1개 부스를 설치, 관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상담을 지원했다. 내피 없는 가발 생산업체인 ‘탑위그’는 일본 홈쇼핑채널인 QVC 재팬에 여성용 부분가발을 런칭하기로 계약하는 한편 전일본 미용실협회(약 8만개 업소 가입) 소속 고분도(KOBUNDO)와 일본 미용실에서 내피 없는 가발을 전시 판매하기로 했다. 천연비누를 생산하는 ‘하모하모’는 거산 재팬이라는 회사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세안·항균 기능을 지닌 비누제품 10만달러어치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친환경 홀로그램을 생산하는 ㈜H&H는 1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 홀로그램 생산기업 무라타에게서 홀로그램 샘플요청을 받고, 향후 정식 계약을 위해 협의키로 했다. 이외에도 동해교역㈜, 카보나, 이에스투홀딩스, ㈜엠티아이지, ㈜위드씨앤에쓰, 까치공방, ㈜힐링스톤 등 참가기업 모두 현지바이어의 활발한 상담활동을 전개했다. 구 관계자는 “준비과정은 힘들어도 관내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올릴 때마다 큰 보람을 얻는다.”며 “10월 중국 충칭시와 청두시에도 중국 통상촉진단(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11월엔 체코에서 열리는 수처리 및 환경기술전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금융사 상여금 맘대로 못준다

    앞으로 금융회사가 부실해질 경우 책임있는 임직원들은 상여금을 뱉어내야 할지도 모른다. 금융위원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에서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가 채택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릴 예정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제출된다고 16일 밝혔다. FSB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일본 등 24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회의기구다. 파리 회의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필요성이 커진 각종 금융규제 방안이 논의됐다. 최종 보고서는 자구 수정 작업을 거쳐 다음 주 초에 확정될 예정이다. FSB가 마련한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회사 임직원들을 단기 성과주의로 내몰았다는 비판을 받았던 과도한 상여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 구체적으로 ‘보상원칙의 이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은 상여금에 대한 이사회의 독립적인 감독이나 금융회사 전체 성과와 상여금의 연계 등 그동안 논의됐던 제도 개선방안을 다루고 있다. 상여금 최고액을 제한하거나 상여금 지급을 연기한 뒤 손실이 생겼을 경우 상여금을 환수하거나 상여금으로 보전하고, 일부는 주식으로 제공해 당분간은 처분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 등도 담겨 있다. 단기 성과를 내세워 상여금 잔치를 벌였다가 나중에 부실해졌을 때 골머리를 앓지 않기 위한 조치다. 금융회사에 대한 자본규제도 강화된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에서 보완자본을 뺀 자기자본(Tier1)에 대한 기준이 통일되고, 불황기에 자본금을 덜 쌓고 호황기에 자본금을 더 쌓게 만들어 금융회사의 경기 대응력을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은 BIS 하부 기구인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에서 연말까지 결론 낸다. 이런 규제 강화 조치들은 최근 금융회사들의 호황이 금융회사가 잘해서가 아니라 정부의 대응 덕분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FSB는 “금융회사의 최근 수익은 정부의 공적 지원에 따른 것으로 이익의 대부분은 자본확충에 쓰여야 한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개헌 빼고 현안 두루 논의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6일 청와대에서 단독회동을 갖고 남북문제와 세종시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43분간 단독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10시30분부터 12시5분까지 박 전 대표를 비롯한 유럽특사단 일행을 접견했다.”며 “박 전 대표의 방문 성과 보고 직후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단독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유럽방문 일정이 빡빡했지만 만날 사람은 다 만났다. 보람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주신 것으로 안다. 중요한 시기에 특사단이 성공적인 업무수행으로 큰 역할을 해줬고, 당장도 물론이지만 향후 국정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시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박 전 대표는 회동 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헌 이야기는 없었고 남북문제와 4대강, 내년에 있을 G20 정상회담 등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세종시에 대해서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당선 이후 박 전 대표와 단독회동한 것은 지난해 1월과 5월, 올해 1월에 이어 네번째다. 이종락 주현진기자 jr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유엔총회·G20 참석차 20일 訪美

    이명박 대통령이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제64차 유엔 총회, 제3차 G20 금융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20~25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5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네 번째다.이 대통령은 2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기후변화와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대통령은 22일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그룹별로 진행되는 정상 원탁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녹색성장 확산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美대형은행 부실 더 악화”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의) 숲에서 헤어나기에는 한참 멀었다. 불경기는 더 지속될 것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13일 세계 경제회복 전망에 대해 ‘비관론’을 쏟아냈다. 경제위기의 시발점이었던 미국의 ‘병세’가 더 악화됐기 때문이다. 미국 대형은행의 부실 문제가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전보다 심각해졌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G20, 美에 강한 조치 압박해야” 스티글리츠는 13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엄청난 공적자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대형은행의 문제가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보다 악화됐으며,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대마불사’ 은행들이 (지난 1년 사이에) 더 커졌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그는 “미국이 은행에 그 많은 돈을 퍼부었지만 정작 정부는 해야 할 일을 주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물론 (정부가) 뭔가를 하겠지만 핵심은 과연 요구되는 만큼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점”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일부 대형 은행을 더 엄격하게 감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규모를 줄이거나 구조를 단순화하도록 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스티글리츠는 “오바마 행정부가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금융산업에 도전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다음주 미국 피츠버그에서 소집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다른 나라가 미국에 강한 조치를 압박하기 바란다.”고 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때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지낸 스티글리츠는 미국의 재정 적자가 크게 늘어나는 데 대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경기부양책으로 곤경에 처했다.”면서 “문제는 과연 누가 미국 정부를 재정적으로 계속 뒷받침할 것이냐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中 WTO 제소에 美증시 하락 출발 한편 14일 미국 뉴욕 증시는 스티글리츠 교수의 비관론과 더불어 이날 중국정부가 미국의 중국산 저가 타이어 보복관세 부과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면서 양국간 무역마찰이 고조돼 하락세로 출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윤 재정 “기준금리 인상 시기상조”

    윤 재정 “기준금리 인상 시기상조”

    아슬아슬하던 정부와 한국은행의 출구전략(Exit Strategy) 이견이 수면 위로 표출됐다. 양측은 출구전략의 핵심인 금리 인상 시기를 둘러싸고 분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정부·한은 출구전략 이견 표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제적 논의로 볼 때 기준금리 인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느냐.”는 배영식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본다.”고 답변했다. 윤 장관은 이어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이 여러 상황을 감안해 현명한 판단을 하리라는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출구전략 시기와 관련해서도 “현재 단계에서 시기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 “다만 이달 하순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출구전략이 논의되는 만큼 국제공조 하에서 출구전략을 준비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공조를 거듭 강조함으로써 우리나라만의 독자적 출구전략을 차단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이는 지난 10일의 이성태 한은 총재 발언과 상당히 배치된다. 이 총재는 “지금의 기준금리(연 2.0%)가 워낙 낮아 금리를 인상해도 금융완화 기조는 여전히 유지되는 것”이라며 연내 금리인상을 강력히 시사했다. 출구전략 국제공조와 관련해서도 “나라마다 처한 위치와 상황이 다른 만큼 어떤 조치를 언제 얼마만한 강도로 실행하느냐는 어차피 각국 중앙은행이 결정할 수밖에 없다.”며 국제공조 하의 독자성을 강조했다. 또 “(청와대·재정부 등) 각자 처한 위치에서 말할 수 있겠지만 최종 결정은 우리 몫”이라며 정부 입김 개입 가능성을 차단했다. 이 총재는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리는 한·캐나다 중앙은행 콘퍼런스에 앞서 이날 내놓은 축사에서 “세계화 이해부족이 금융위기를 불렸다”며 “세계화로 인해 통화정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금리, 신용, 환율, 자산가격 등 금융시장 지표들이 국외요인 때문에 국내 여건과 괴리되는 현상이 나타나 통화정책 파급경로를 교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05년 10월부터 2008년 상반기까지 한은이 정책금리를 올려 시중자금을 흡수했음에도 해외자금이 계속 들어오면서 국내 유동성(현금흐름)이 오히려 크게 늘어났던 사실을 대표적 예로 꼽았다. ●장마저축 소득공제 3년연장 검토 한편 윤 장관은 국회 답변 과정에서 “법인세 인하는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며, 장기주택마련저축(장마저축) 소득공제 혜택은 과세연도 당시 총급여가 얼마 이하일 경우를 기준으로 2012년까지 3년 정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후진타오 21~25일 방미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1~25일 미국 뉴욕과 피츠버그를 방문해 유엔 총회와 제3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외교부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올리고 후 주석이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 핵 비확산·군축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정상회의 등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처음 미국을 방문하는 후 주석은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 주요 참가국 정상들과 개별 회동도 가질 예정이다. stinger@seoul.co.kr
  • [CEO 칼럼] 왜 지금 4대강 살리기인가/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CEO 칼럼] 왜 지금 4대강 살리기인가/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강은 사람의 몸속을 흐르는 혈관과도 같다. 피가 흐르지 않게 되면 사람은 목숨을 부지할 수 없다. 피 흐름에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병원 신세를 져야 한다. 땅, 우리의 국토도 마찬가지다. 강에 맑고 풍부한 물이 흘러야 땅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다. 문제는 강이 아플 때다. 사람과는 달리 입원해서 고쳐 달라고 할 병원이 없기 때문이다. 강에 물이 넘치면 홍수가 나고, 강이 바닥을 드러내면 가뭄이 된다. 현대과학이 놀랍기만 한 숱한 기적을 연출하고 있지만, 기후에 관한 한 아직은 거의 속수무책이다. 인공강우 등 기후변화에 대한 도전이 없는 것은 아니나 대부분 격화소양(隔靴搔?), 신 신고 발바닥 긁기다. 신이 아직 기후조절의 영역에 인간의 손길이 미치는 것을 허하지 않고 있다고 할까. 변화하는 기후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은 처음부터 존재할 수 없는 것인가. 하늘의 넓은 아량과 축복만을 간구해야 하는가. 아니다. 땅에는 강이 있다. 강을 잘 보살피고 돌보는 것이야말로 기후변화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대비책이기 때문이다. 강은 인간과 물이 소통하는 중요한 통로다. 황하문명을 비롯한 세계 4대 문명 모두가 강을 중심으로 태어난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강을 다스리고 생명과도 같은 물을 확보하는 일은 인류의 오랜 과제다. 몇 년 단위 정권 차원의 과제가 아니라 먼 훗날까지 내다보는 국가의 백년대계라 할 수 있다. 2009년 9월 현재 우리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나가야만 하는 강과 관련한 역사적 과제는 4대강 살리기다. 그렇다면 왜 지금인가. 우리는 반세기 동안 오로지 경제성장을 목표로 숨 가쁘게 달려 왔다. 압축성장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시킨 한강의 기적은 세계인의 찬탄을 불러일으키는 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이제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심국가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모델을 제시할 책임도 일부 있다. 지금 이 시간 지구촌의 새로운 성장 모델은 녹색성장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얼마 전 G20회의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비전을 소개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대부분의 참가국들은 당면 경제위기를 녹색 뉴딜정책으로 돌파하려는 대한민국의 국가전략을 높게 평가했다. 4대강 살리기는 바로 이 녹색성장을 선도할 강력한 엔진과도 같은 사업이다. 첫째, 4대강 살리기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수요를 일으켜 생산적인 경기부양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둘째는 장래의 물 부족(2011년 8억㎥, 2016년 10억㎥)과 기후변화에 대비해 홍수와 가뭄을 이겨낼 수 있는 커다란 물그릇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 4대강 살리기로 총 13억㎥의 수자원이 추가로 확보된다. 셋째는 획기적인 수질향상이다. 지금은 수량뿐 아니라 수질이 매우 중요시되는 시대다. 2012년까지 4대강 본류의 수질을 2급수(BOD 3㎎/L 이하) 수준으로 개선하고 생태하천 및 습지가 조성된다. 넷째는 친수 공간 늘리기다. ‘금수강촌 만들기’를 비롯한 다양한 연계사업은 침체에 빠진 지방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계기로도 작동할 것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지방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 사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모든 국민들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 美 중국산 저가 타이어에 보복관세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특파원│미국이 중국산 강관에 이어 저가 타이어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자 중국이 보호무역주의라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미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돌입, 미·중 간 무역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중국산 타이어 수입을 제한하기 위해 승용차와 경트럭용 중국산 타이어에 추가로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13일 웹사이트를 통해 “국내 법과 WTO 규칙에 따라 미국산 일부 자동차 부품과 닭고기에 대해 반덤핑 조사와 정부 보조금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철강근로자노조 등으로부터 중국산 타이어 수입제한 압력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앞으로 3년간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25~3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첫해에는 기존 관세에 35%, 2년째에는 30%, 그리고 3년째에는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현재 중국산 타이어 수입관세는 4%이다. 앞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중국산 타이어 수입 증가가 미국 생산업체들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정하면서 정부에 앞으로 3년간 35~55%의 추가 관세 부과를 건의한 바 있다.오바마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 결정 비율은 ITC 건의보다 낮다. 미국 내 13개 타이어공장 1만 5000여 근로자를 대표하는 철강노조는 그동안 중국산 타이어 수입 증가로 5000여명의 미국인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었다고 주장하며 수입제한을 촉구해왔다.중국 정부는 미 행정부의 이번 조치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상무부는 13일 “관련 업체들이 자동차부품과 닭고기가 덤핑, 정부보조금, 기타 불공정한 행위 등을 통해 수입되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보다 상세한 규칙위반 사례나 상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외교부까지 가세, 장위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세계 경제 회복을 늦출 수 있으며 양국 경제관계를 훼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이에 앞서 12일에는 미국의 보복관세가 오는 24∼25일 주요 20개국(G20) 피츠버그 회의를 앞두고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으며 세계 경제회복을 늦출 연쇄 보호무역 대응조치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보복관세에도 불구하고 자국 타이어 산업을 지원하는 조치를 계속 취하겠다면서 WTO를 통해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 개혁 성공을 위해 반드시 지지가 필요한 노조를 겨냥할 것으로 보이나, 21세기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인 중국을 소외시켜 역풍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자국 경제를 위해 추가적으로 보호무역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합의했던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취해진 조치에 대해 참가국 정상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중국의 참여가 절실하고 오는 12월 기후변화 정상회의는 물론 당장 임박한 북한 핵문제 해결과 이란 핵 문제 등 주요 국제적인 현안들을 풀어나가는 데 중국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조치의 후폭풍이 어떤 식으로 가시화할지 관심을 끈다.kmkim@seoul.co.kr
  • 靑 후속인사 당장은…

    청와대 참모진 후속인사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남아있는 비서관급 이상의 인사는 인사기획관과 국제경제보좌관, 법무비서관, 공직기강 비서관, 정무2비서관 등이다.이 중 정무2비서관에는 옛 신한국당 당료 출신인 손교명(49) 변호사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실제로 남은 자리는 4개다. 이들에 대한 인사는 당장 시급성이 없다는 이유로 경우에 따라서는 인선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태영 합장의장이 인사청문회를 대비해 금명간 사퇴한 뒤 후속 군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청와대 후속 인사는 시급한 부처의 후속 인사가 마무리되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사기획관의 경우 2~3개월이나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제경제보좌관에 대한 인선도 오리무중이다. 계약직이어서 민간쪽 전문가를 우선적으로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G20(주요 20개국) 금융정상회의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서 글로벌 경제 금융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국제금융에 정통한 관료가 뽑힐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통 경제관료 중에는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이 거론된다. 교수출신인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이름도 오르내린다.‘10·28 재·보선’에서 강원 강릉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한 권성동 전 법무비서관의 후임과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인선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정부 첫 거시경제 보고서] 저출산·고령화 성장동력 잠식

    [정부 첫 거시경제 보고서] 저출산·고령화 성장동력 잠식

    기획재정부는 ‘거시경제 안정보고서’를 통해 당장 오늘 내일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위험요소들도 짚었다. 사회의 고령화와 이로 인한 근로계층 감소가 첫머리에 꼽혔다. 보고서는 2007년 연령별 고용률을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자료에 적용할 경우 지금과 같이 급격한 노령화는 연간 신규 취업자 수를 2007년 28만 2000명에서 2012년 15만 2000명으로 13만명 감소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2050년 우리나라 15~64세 국민 100명은 72명의 노인을 부양하게 된다. 65세 이상 인구는 2010년 전체 인구의 11%에서 2050년 38.2%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주택 분야에선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조정 압력을 받고 늘어나는 노인가구를 위한 임차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고령화로 복지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정부는 재정 건전성을 중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고 평가했다. 국가채무가 주요 20개국(G20)의 절반 수준이지만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건강보험, 4대 연금 등 재정 부담의 증가와 남북 관계의 급진전에 따른 비용 증가가 부담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됐다. 서비스산업의 생산성이 제조업보다 크게 낮은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하토야마 親아시아 외교 시동건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차기 총리인 하토야마 유키오 대표는 오는 16일 총리에 취임한 뒤 다음달 중국을 방문,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한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민주당 관계자는 하토야마 대표가 다음달 중국을 방문, 일·중 관계를 중시하는 자세를 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중·일 정상회담에서는 지구온난화, 핵 폐기 등 국제적인 현안과 함께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문제 등 양국의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중의원선거 공약에서 ‘중국과 한국을 비롯, 아시아 국가들과의 신뢰관계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아시아 중시노선을 내세웠다. 특히 중국에 대해 “전략적 호혜관계를 한층 심화시킨다.”는 게 하토야마 대표의 구상이다. 중국 측도 하토야마 대표가 밝힌 야스쿠니신사 참배 반대와 동아시아공동체 구축 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하토야마 대표는 오는 23일 유엔총회와 24~25일 피츠버그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의 참석을 계기로 후진타오 주석과 회담할 계획이다. 그러나 하토야마 대표가 미국과 ‘대등한 관계’를 표방한 가운데 중국을 공식 방문할 경우, 미국을 자극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르면 8일 연립정권 수립과 관련, 사민당·국민신당과 공식 합의할 방침이다. 하토야마 대표는 7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8일 합의할 수 있으면 고맙겠다. 합의되는 대로 조각도 3당이 협력,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사민·국민신당과 정국 운영과 정책을 협의하는 당대표급 협의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하토야마 대표는 또 “정부 안에서 당 대표들이 때때로 모여 각료위원회에서 만든 기본정책을 논의하고 정리하는 체제를 생각하고 있다.”며 사민당 후쿠시마 미즈호(54) 대표의 협의기구 제안을 받아들였다. 민주당은 협의기구와 더불어 사민당 후쿠시마 대표와 국민신당 가메이 시즈카(73) 대표의 입각도 추진하고 있다. 당 대표가 내각에 들어오면 협의기구도 내각의 한 체제가 되는 만큼 정책결정의 ‘내각 일원화’ 방침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hkpark@seoul.co.kr
  • WP “한국 경제위기 끝… 亞 최고의 투자처”

    한국의 경제위기는 금융위기가 1년도 지나지 않아 끝났으며 한국이 훌륭한 투자처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주가가 올들어 40% 이상 올랐지만 여전히 스위트 스폿(라켓에서 공이 맞으면 가장 잘 날아가는 부분)이고, 아시아에서 가장 싸다.”는 크레디 스위스의 분석을 전했다. 특히 구매력을 뜻하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지난 2·4분기(4~6월)에 2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5.6% 올랐고, 국내총소득(GDP)은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경제 위기 극복을 뜻한다고 평가했다. 다른 국가보다 빠른 위기 극복은 낮은 유가와 원자재값, 그리고 원화 약세로 인해 자동차와 휴대전화 생산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획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WP는 이어 경제 회복이 한국 정부의 경기활성화 전략 이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나친 물가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런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밝힌 바와 같이 탄탄한 세계경제 회복 신호가 실현되기 전까지 확장적인 거시경제정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G2 고위급 교류 날개… 中 입법수장 20년만에 방미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공산당 서열 2위인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도착, 12일까지 6박7일간의 방미 일정에 들어갔다. 1989년 톈안먼(天安門)사태 발생 직전 완리(萬里) 위원장의 방미 이후 20년만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중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의 교류가 늘어나는 가운데 양국간 교류가 입법부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베이징을 출발, 쿠바와 바하마를 먼저 방문한 우 위원장은 이날 피닉스 공항에서 서면 성명을 통해 “나의 미국 방문은 전인대 위원장으로서는 20년만에 이뤄진 일”이라고 상기시켰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은 수교 30년 이래 이미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활력이 넘치는 양자관계로 발전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의 더욱 적극적인 협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언론들이 우 위원장의 방미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과 달리 미 주요 언론들은 우 위원장의 피닉스 도착 사실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 미국과 중국 양국은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 재임시절인 2007년과 2008년에도 그의 방미를 추진했으나 번번이 티베트 문제 때문에 실현되지 않았다. 2007년 가을 미 의회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에게 훈장을 수여키로 하자 중국 측이 반발하면서 연기됐고, 2008년 봄에도 미 의회가 티베트 라싸에서 일어난 유혈사태와 관련, 중국에 대한 비난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취소됐다. 우 위원장의 이번 방미는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초청을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초선의원 시절부터 티베트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온 펠로시 의장은 방중 당시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티베트 문제 등 중국의 인권 문제는 아예 거론조차 하지 않아 미국 내 일각에서 비판의 소리가 높았다. 그의 방미 문제를 포함, 미·중관계의 개선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됐다. 같은 맥락에서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우 위원장의 방미에 오바마 정부 출범 후 양자관계 개선을 원하는 미·중 양국의 의도가 담겨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우 위원장은 미국 방문 기간에 워싱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및 펠로시 의장 등과 만나 지구온난화 대책과 금융위기 극복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7월 말 워싱턴에서 제1차 전략경제대화를 열고 양국간 경제와 외교 현안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협의하는 등 G2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중 관계를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양자관계 중 하나로 규정하며, 양국간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관계를 강조했다. 양국은 이달 중순 뉴욕 유엔총회와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 11월 오바마 대통령의 방중 등 잇따른 미·중 정상회담과 고위급 회동을 통해 신뢰를 구축해가면서 경제와 국제적 현안들을 둘러싼 이견들을 좁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kmkim@seoul.co.kr
  • [열린세상] 욱일승천하는 중국과 우리의 미래/오영호 무역협회 상근 부회장

    [열린세상] 욱일승천하는 중국과 우리의 미래/오영호 무역협회 상근 부회장

    1972년 2월21일 아침. 마오쩌둥 중국 국가 주석은 아픈 몸을 이끌고 몇 달 만에 면도와 이발을 했다. 젓가락질을 연습하며 태평양을 건너오는 닉슨 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냉전시대의 가장 중요한 만남은 이렇게 이루어졌다. 당시 중국은 사면초가에 몰려 있었다. 1953년 스탈린 격하운동을 주도한 흐루시초프 체제가 등장한 이래 소련과 사사건건 갈등을 빚었고 1968년에는 우수리 강에서 무력충돌까지 일어났다. 1958년 야심차게 출발한 ‘대약진운동’은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 주적이 소련으로 바뀌면서 미국과의 제휴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고 결국 두 나라는 정상 간의 첫 만남이 있은 지 7년 만인 1979년 1월 공식 외교관계를 맺었다. 그로부터 30년이 흘러 오바마 정부 출범 원년인 올 7월 워싱턴에서 미·중 전략·경제대화가 개최됐다. 양국은 경제·외교·안보·환경 등 전 세계적 이슈에서 포괄적이고 긴밀한 협력에 합의해 ‘G2’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차이메리카’ 시대의 도래는 양국 수교 당시 구매력 기준 세계경제 비중에서 미국의 21.8%에 비해 5%에 불과하던 중국의 위상이 크게 달라졌음을 뜻한다. 2015년이 되면 중국의 경제비중은 미국의 17.4%와 비슷한 17.3%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중국은 2조달러 이상의 외환과 8015억 달러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면서 미국경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양국의 경제적 위상에 생긴 변화는 전략·경제대화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세계 소비시장이 되어 달라는 미국의 요청에 중국은 내수확대 방침을 밝혔다. 미국은 G20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중국의 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미국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내세웠던 위안화 환율 문제는 거의 논의되지 않았다. 그리고 미국 정부의 이런 유연한 태도는 미국 기업들에서도 똑같이 감지됐다. 얼마 전 제너럴일렉트릭(GE)이 각국의 유망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미국으로 초청해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했을 때,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은 40분간 행해진 기조연설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 할애하는 등 유독 ‘중국’을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GE가 생각하는 세계화는 전 세계를 상대로 단지 물건을 팔아 이익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수요자를 찾아가 그들이 필요로 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가장 큰 시장으로 중국을 지목하고 수처리 설비, 의료기기 등 중국이 최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품목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세계 최강대국을 이끄는 오바마 정부와 세계 최고의 기업 GE가 보는 지금의 중국은 분명하다. 세계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이고, 주변국과의 연대로 경제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은 타이완과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등을 통해 ‘차이완 경제’의 개막을 앞당기려는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 내년에 출범할 중·아세안 자유무역지대는 19억명의 인구와 국내총생산(GDP) 6조달러의 경제력을 포괄하는 방대한 규모로 상품의 90% 이상이 무관세로 교역된다. 한국·일본과 밀접한 교역관계를 맺으면서 3국간 거래규모가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산업혁명 이전, 세계 최고를 자부하던 중국은 근대세계의 열망과 요구를 외면한 대가로 대륙을 제국주의 열강의 각축장으로 내주어야 했다. 그러나 1816년 중국을 ‘잠자는 사자’에 비유해 “일단 깨어나면 세계가 진동하리라.”던 나폴레옹의 예언을 입증이라도 하듯 지금 중국은 개혁·개방을 앞세워 포효를 시작했고 질주를 거듭하는 중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를 보이고 있는 중국경제와 그 영향력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는 우리의 입장 또한 명확하다. 중국을 바로 보는 시대적 안목을 갖고 미래한국을 결정지을 국가전략을 설계하는 일이다. 그 뒤에는 중국이라는 ‘사자’의 등에 올라타는 일만 남았다. 오영호 무역협회 상근 부회장
  • G20 “출구전략 아직 이르다”

    5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호스가드 로드 1번지에 자리한 재무부 청사.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속속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4월에 이어 5개월 만에 다시 이곳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오는 24~25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제3차 G20 정상회의 의제를 사전조율하기 위한 모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이날 분위기는 1년 전 글로벌 경제위기가 시작됐을 때는 물론이고 4월 회의 때에 비해서도 한결 여유로웠다. 불과 1년 만에 세계 경제가 이만큼 회복세를 타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그렇다 보니 이날 논의는 어떻게 해서 경기를 되살릴 것인가가 아니라 그동안 펴왔던 재정지출 확대, 금리 인하 등 비상조치들을 언제쯤 원래대로 돌려 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연착륙을 도모할 것인가, 즉 출구전략(Exit Strategy)의 시행 시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참석자들은 출구전략을 쓰기는 아직 이르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경기 회복이 좀 더 확실해질 때까지 부양책을 이어가기로 하고 거시 경제정책 공조, 국제 금융기구 개혁 등 6개 항에 합의했다. 경제 성장의 지속이 아직 불확실하고 고용상태가 불안하며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무역거래가 축소되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장관은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서 “출구전략은 아직 이르며, 출구전략을 시행할 경우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20은 세계 금융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온 금융기관 임직원의 과도한 보너스 지급 관행을 막기 위해 보너스를 단기 성과에 기반해 지급하지 않고 장기 성과에 따라 정하고 손실이 발생하면 다시 거둬들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내년에 열릴 제4차 G20 정상회의의 한국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윤 장관은 영국, 중국, 프랑스, 캐나다 등의 재무장관들을 따로따로 만나 내년 회의의 한국 개최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으며 중국 등 여러 국가들이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용어클릭 ●G20 회원국 선진 7개국(G7·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과 주요 13개국(한국, 중국, 인도,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터키,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유럽연합 의장국)
  • 하토야마 외교행보 본격화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차기 총리인 민주당 하토야마 유키오 대표의 외교 행보가 본격화됐다. 하토야마 대표는 오는 16일 총리에 취임한 뒤 23일 미국 뉴욕의 유엔총회와 24·25일 피츠버그의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미국·중국·러시아 등의 정상과 연쇄 단독회담을 갖기로 했다. 외교무대의 데뷔다. 4일 외무성에 따르면 하토야마 대표는 이르면 21일 미국으로 출발한다. 이어 22일 유엔의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유엔총회 연설, 핵 비확산·군축에 대한 안전보장이사회 정상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이명박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한다. 하토야마 대표의 적극적인 외교 행보는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민주당과 자신에 대한 ‘외교 능력 부족’이라는 우려를 씻고 조기에 정권을 정상 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한 조치로 관측되고 있다. 또 공생으로 요약되는 ‘우애(友愛)외교’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구하기 위한 전략이다. 하지만 첫 단독 정상회담인 데다 시간적인 제약 등을 감안할 때 주일미군 재편이나 북방 4개섬 등 각국 사이의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 같다. 하토야마 대표는 지난 3일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과도 전화 통화를 가졌다. 또 도쿄 중앙당사에서 존 루스 주일 미대사, 미하일 벨리 주일 러시아대사를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하토야마 대표는 루스 대사에게 “미·일 동맹관계는 세계 평화의 기초다. 미국 유학 때 애국심을 배웠고 정치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루스 대사는 미리 준비한 스탠퍼드대 로고가 들어간 풋볼 헬멧을 전달하는 등 미국과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스탠퍼드대 동창이다. 추이톈카이(崔天凱) 주일 중국대사는 4일 하토야마 대표를 만났다. h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