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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950원 붕괴… 주가 1437P 사상 최고

    환율 950원 붕괴… 주가 1437P 사상 최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중단 시사 여파로 외국인들이 앞다퉈 달러화를 내다팔고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주가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란핵 위기 고조 및 수급불균형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는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00원 급락한 945.60원으로 장을 끝냈다. 종가기준으로 950원이 무너진 것은 지난 1997년 10월27일 939.90원 이후 8년 6개월만이다. 나흘간 하락폭은 16.70원이나 됐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의사록 공개 후 금리인상 종결 전망이 확산되면서 달러 매도세를 촉발한 게 주요 원인이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위안화 추가 절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아시아 통화의 동반 절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급등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효과에 힘입어 전날보다 10.84포인트 오른 1437.84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두바이유는 18일 이란핵 위기 고조와 나이지리아 정정불안 등에 대한 우려로 배럴당 0.79달러 오른 65.50달러로 사상최고를 경신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美금리 0.25%P 인상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정책(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4.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FRB의 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한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금리를 올리기로 결정, 미국의 정책금리는 지난 2001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2004년 6월 이후 연쇄 금리인상을 주도해온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14번째 금리 인상을 결정하는 것으로 퇴임전 마지막 업무를 마쳤다. 그는 이날 정식 퇴임했다. 벤 버냉키 신임 의장이 자리를 이어받았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오는 9일 열릴 예정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재 3.75%인 콜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보다 높아졌다.dawn@seoul.co.kr
  • [환율900시대] 美금리인상 끝… 달러약세 본격화

    연초부터 환율이 급락하면서 우리 경제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초 올 한해는 ‘달러화 약세, 원화 강세’의 구도가 점쳐졌지만 그 시기가 상당히 앞당겨졌고 환율하락의 폭과 속도가 예상을 빗나갔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환율급락이 연초에 흔히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 결과가 주목된다. 최근 달러화가 급락한 것은 미국이 1년 반 가까이 지속해 온 금리인상 기조를 더 이상 지속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멈춰지면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공급이 늘어날 여지가 있어 달러화 가치는 약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의사록에 따르면 추가적인 금리인상의 횟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금리인상의 행진이 사실상 끝났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국에는 쌍둥이 적자(경상·재정적자) 문제가 남아 있는 반면 유럽이나 일본은 잇따라 정책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돼 달러화 약세를 더욱 부추겼다.4일 도쿄시장에서도 엔·달러 환율은 115.73엔으로 마감,1.2% 하락했다. 원화 가치는 엔화 가치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이날 환율 하락은 불가피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의 초과공급 문제는 지난 연말부터 제기됐다. 정부가 이례적으로 환율 전망을 발표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정부는 올해 경제운용방향을 짜면서 원·달러 환율을 1010원으로 전제했다.‘가정’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은 올해 환율이 900∼100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받아들였다. 즉 정부가 환율의 900원대 진입을 염두에 두고 경제를 운용할 것이라는 인식을 시장에 심어주면서,‘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는 것이다. 환율이 급락하자 기업들도 ‘딜레마’에 빠졌다. 대기업 위주의 수출기업들이 거주자 외화예금 형태로 보유한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져 ‘환차손’이 예상되지만 시장에 달러화를 팔 경우 원·달러 환율은 더 떨어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같은 ‘악순환’의 연속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시장개입 의지를 밝혔으나 기업들의 불안한 심리를 쓸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900원대로 주저앉았지만, 당분간 1000원을 기점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외국투자기관들이 이미 올 평균 환율을 900원대로 예상한 데 이어 국내 민간경제연구소들도 잇따라 환율 전망을 낮추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이 이날 올해 평균환율 전망을 1005원에서 990원으로 내린 데 이어 삼성경제연구소도 1014원에서 이달 중 900원대로 수정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LG경제연구원 조영무 선임연구원은 “당초 원·달러 환율은 올해 초까지는 보합세를 보이다가 점진적으로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었다.”면서 “그러나 예상보다 환율하락 폭이 컸고, 시기도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영식 수석연구원도 “1·4분기에 이미 900선으로 내려앉은 만큼 평균 환율도 세 자릿수로 내려앉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환율급락 현상이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종가기준으로 전년도 말에 대비해 2001년에는 3일 만에 20원 하락했고,2002년에는 4일 만에 10원,2003년에는 6일 만에 15원,2004년에는 5일 만에 13원이 하락하는 등 연초에는 어김없이 환율이 급락했다는 것이다. 금융연구원 이윤석 연구위원은 “최근 환율하락은 ‘연초효과’로 일시적일 뿐이며 급락현상이 오래 지속되리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백문일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弱달러’ 고착화 되나

    ‘弱달러’ 고착화 되나

    ‘1달러=1000원´이 무너지나? 환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0월말만 해도 달러당 1050원대를 오르내렸던 원·달러 환율이 두달만에 1010원선을 위협하는 선까지 주저앉았다. 15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려 1014원으로 마감했다. 전날(14일)보다 하락폭은 줄었지만 사흘간 무려 20원이나 떨어진 셈이다. 지난 8월18일 이후 4개월만에 1010원대를 고착화하는 분위기다. 이대로라면 새해를 불과 보름여 앞둔 시점에서 1000원 선이 무너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올 법도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일단 연말까지는 1010원선 안팎에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내년 1·4분기를 전후해 원·달러 환율 1000원대가 깨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금리인상’이라는 호재가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책금리를 올리기는 했지만, 금리인상 기조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강력하게 전달했다.FOMC는 발표문에서 ‘경기부양적(accommodative’이라는 문구를 삭제, 금리인상 필요성이 낮아졌음을 내비쳤다. 때문에 거의 유일한 요인이었던 ‘금리인상’ 재료가 사라지면서 달러는 더 이상 강세를 유지하기 어려워 보인다. 미국이 사상 최대치의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점 등을 감안하면 달러는 약세로 돌아설 요인이 더 커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원·달러 환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기의 문제일 뿐 내년에는 ‘달러약세 전환, 원화 강세’현상이 더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일단 미국의 금리인상 행진이 4.75% 정도를 정점으로 내년 상반기쯤 마무리되면서, 점진적으로 원화는 올해보다 강세 현상을 나타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경제의 내년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원화강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반해 달러는 글로벌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LG경제연구원 조영무 선임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현 수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내년 전체로는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1005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내에 1000원선이 무너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원·달러 시장에는 ‘쏠림현상’이 있다는 점을 들어 1000원선이 무너질 수도 있겠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며, 추세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국금융연구원 신용상 거시경제팀장은 “원·달러 환율하락은 미국이 금리인상 기조를 중단할 것이라는 점이 시장에서 선(先)반영된 측면이 있다.”면서 “내년 1분기를 지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 움직임은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韓銀도 콜금리 내년 2월 올릴듯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3일(현지시간)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한국은행도 내년 초에 추가로 콜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한은도 단기적으로는 금리인상 압력에 직면하게 된 셈이다. 자본유출이 현실화하려면 환 리스크(위험) 등을 감안해 적어도 금리차가 1%포인트는 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 때문에 아직까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한·미간 정책금리 격차가 계속 커지면 자본유출 논란이 재연될 수 있는 만큼 ‘금리인상론’에 무게가 실리게 된다. 시장에서도 내년 1·4분기 중 한은이 한 차례 정도 추가로 콜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은이 이미 지난 8일 두달 만에 콜금리를 올렸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1월보다는 2월쯤 0.25%포인트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은이 내년 1월 금통위(12일)에서 ‘동결’을 선택하고, 미국이 1월31일(현지시간) 0.25%포인트를 또 올리면 정책금리 격차는 다시 0.75%포인트로 벌어진다. 콜금리 ‘2월 인상설’이 설득력을 얻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지막으로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이 물러나고 벤 버냉키 차기 의장이 취임하면 미국도 더욱 신중한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도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박승 한은 총재는 이미 “두 차례에 걸친 콜금리 인상으로 중립적 수준 금리와의 격차가 줄었으며 (금리인상에 대한) 시급성도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美금리 4.25%로 또 인상

    美금리 4.25%로 또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3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4.25%포인트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13번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린 것으로,2001년 4월 이후 4년 8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금리 인상은 충분히 예상돼온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오히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0.6% 오른 1267.43에 마감됐다. 이는 FOMC가 금리 인상 행진을 서서히 마무리지을 것임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FOMC가 18개월만에 처음으로 ‘경기 순응적(accommodative)’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는데, 이 표현은 금리가 물가상승을 잡기에는 여전히 낮기 때문에 계속 올리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FOMC는 ‘점진적(measured)’으로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이 다음달 개최하는 퇴임 전 마지막 FOMC회의에서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후임자인 벤 버냉키 의장 지명자를 배려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리먼브러더스의 수석분석가 에탄 해리스는 “그린스펀은 버냉키에게 추가 금리 인상 부담을 떠넘기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美 정책금리 13번째 올리나

    미국이 또 금리를 올리나? 한국은행이 이달에 콜금리(금융기관간 초단기금리)를 올리면서 미국도 정책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3.75%)과 미국(4%)의 정책금리 격차는 현재 0.25%포인트로 좁혀져 있다. 미국은 오는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올해 마지막 정책금리를 조정한다. 이번에도 만약 인상하게 되면 지난해 6월 이후 13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올리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당초 FOMC의 11월 의사록이 공개될 당시에는 ‘동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의사록은 “중앙은행은 18개월 동안 지속된 금리인상 행진을 중단하는 데 가까워졌을 수도 있으며 예측가능한 속도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현재의 문구도 제거할 시기가 왔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지금껏 12차례나 지속된 금리인상에 제동을 걸겠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그러나 최근 2년새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소비자신뢰지수와 예상을 웃돈 10월 내구재 주문 등의 경제지표에 힘입어 금리인상 중단론은 힘을 잃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FOMC가 13일 정책금리를 추가로 25bp(0.25%포인트) 올려 4.25%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콜금리(3.75%)와의 격차는 0.25%포인트에서 다시 0.5%포인트로 벌어진다. 내년초에도 이런 양상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퇴임전 마지막 FOMC인 내년 1월31일에도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또 올려 4.5%가 되리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반면 한은은 이미 12월에 콜금리를 올렸기 때문에 당장 내년 1월12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연달아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렇게 되면 한·미간 정책금리는 다시 0.75%포인트까지 벌어진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1월이 아니더라도 내년 1·4분기 중에는 한은이 콜금리를 한 차례 정도 추가로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한·미간 정책금리 격차는 내년초에도 좁혀졌다 벌어졌다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내년 경기회복 자신감 물가불안에 선제대응

    한국은행이 8일 정책금리인 콜금리(금융기관간 초단기금리)를 전격적으로 올린 것은 내년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내년에는 체감경기도 나아지고, 앞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의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 따른 것이다. 내년 하반기에 예상되는 물가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측면도 크다. 미국과 유럽 등 각국 중앙은행이 앞다퉈 금리인상을 하는 것도 자극이 됐다. 최근 불거지는 자본유출 논란을 차단할 필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를 올리면 가계부채가 가계자산보다 많은 저소득층은 갚아야 할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는 만큼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경기회복 ‘뚜렷’, 물가불안에 ‘대응’ 한은은 올해 2·4분기 이후 국내 경기는 상승국면에 진입했으며, 투자가 기대에 못미치긴 하지만 소비회복과 수출호조에 힘입어 경기회복세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올 4·4분기에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인 4.8%에 이르고, 내년과 내후년에도 이같은 5% 안팎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가계와 기업의 양극화도 개선되면서, 체감경기가 조금씩 풀릴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금리인상을 뒷받침했다. 또 소비자물가가 11월엔 2.4%로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3.4%까지 오르며 물가불안이 예상되는 만큼 금리를 올려 선제대응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최근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다시 오르는 것도 통화당국이 ‘금리인상’ 카드를 선택하는 데 주요인으로 작용했다.●자본유출 논란 차단 최근 미국과 유럽 등이 속속 금리를 올리는 것도 한은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5년반만에 정책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미국은 지난달 정책금리를 연 4%까지 올리는 등 지난해 6월 이후 무려 12차례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이 정책금리를 또 올리면, 한·미간 금리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자본유출 논란이 거세질 것이라는 점도 이번 콜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이 풀린 상황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5%를 훌쩍 넘는 등 시장금리와 정책금리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점도 ‘인상론’에 무게를 실어줬다.●내년 1·4분기 추가인상 박승 한은 총재는 “현재 금리는 중립적 수준보다는 아직 낮지만 격차는 많이 좁혀졌다.”면서 “(콜금리를)조속히 올려야 할 시급성은 줄었지만,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걸 시사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 조영무 선임연구원은 “지난 6일 한은의 경제전망이 나온 뒤 시장에서는 이달 인상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했다.”면서 “1월에 올리기는 어렵겠지만, 내년 1분기 중 한 차례 정도 추가인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美금리 숨고르나

    지난해 6월 이후 12차례나 이어졌던 미국의 금리 인상 행진이 곧 중단될 것 같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지난 1일 기준금리를 4.0%로 인상하면서 추가 인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22일(현지시간) 공개된 의사록에서 확인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잇단 허리케인에도 불구,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나 일부 위원들은 과도한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머지 않은 장래에’ 통화정책 전망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의 부작용을 언급하게 된 배경에는 부동산 경기의 냉각과 장·단기 금리의 역전 가능성이 배어 있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지난해 6월 1%였던 기준금리가 17개월만에 4%로 오르자 모기지론 역시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가계대출 이자 부담으로 전가되고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이 줄어들어 소비가 위축되는 결과를 낳았다. 의사록은 더 직접적으로 “지난 18개월 동안 지속된 금리인상 행진을 중단하는 시기가 가까워졌을 수도 있으며 ‘예측가능한 속도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현재의 문구도 삭제할 시기가 됐을 수 있다.”고 기록돼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월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FRB가 현재 4%에서 두차례 금리를 올려 4.5%선까지 이르게 한 뒤 인상 행진을 멈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AP통신은 다음달 13일과 내년 1월31일 각각 0.25%씩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의사록 공개 전 4.75%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서 한단계 물러선 것이다. 금리인상 중단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따라 다우존스가 51.15포인트나 오르는 등 뉴욕 증시의 네 가지 주요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인 반면,23일 아시아 시장에서 주요국 통화들은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한국 원화와 타이완 달러화를 통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1040원선을 훌쩍 넘었던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장중 1035.20원까지 떨어진 뒤 결국 전날보다 무려 7.70원이나 내린 1036.80원에 장을 마쳤다.120엔을 향해 오름세를 탔던 달러 대비 엔화는 역외 세력이 대거 손절매로 돌아서는 바람에 118엔 중반대로 주저앉았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훈풍증시 목표지수 대폭 상향

    훈풍증시 목표지수 대폭 상향

    북핵 타결에 이어 미국 정책금리의 인상도 국내 주식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증권사들은 하반기 목표지수를 1350선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21일 종합주가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끝에 전날보다 5.74포인트(0.48%) 오른 1196.67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0.91포인트(-0.17%) 내린 542.68로 물러섰다. 전날 강한 매수세(순매수액 1149억원)를 보였던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매도세(-735억원)로 돌아선 반면 외국인은 반대로 매도세(-582억원)에서 매수세(946억원)로 전환했다. 지난 19일 날아든 중국발 북핵관련 6자 회담의 타결 소식이 ‘뜻밖의 호재’였다면 21일 미국발 금리인상 소식은 ‘예고된 악재’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미 금리인상은 국내 증시에 악재도 될 수 있지만 인상이 예상됐기 때문이라 그런지 이날에는 악재가 아닌 호재로 작용했다. 미 금리인상은 국내 증시에서 40%를 차지하는 외국인투자 자금이 미국내 금융상품을 찾아 국내를 빠져 나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21일부터 국내 콜금리와 미국 정책금리 차이가 0.50%포인트로 더욱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자본이동은 금리차가 1%포인트 이상이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을 결정한 회의에서 자국 경제의 회복세를 확인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장기적 호재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대우증권은 “올해 주가 목표치로 삼았던 1200은 사상 최고점 돌파를 염두해둔 것이며, 증시 상황이 오는 4분기에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목표지수를 135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들도 대체로 이에 동조하는 편이지만 다만 ▲주가지수의 상승이 이미 부담스러운 국면이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더 이상 늘지 못하고 있으며 ▲국내 금리와 중국 위안화의 불안정 등을 이유로 아직 낙관은 이르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업종 대표주와 실적 호전주는 계속 보유를 하더라도 단기 급등주는 이익을 냈을 때 처분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FRB 금리인상 기조 이어갈 것”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경제적 파장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일 열릴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 보도했다.FRB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해 지난달 9일까지 10회 연속 0.25% 포인트씩 올려 기준 금리를 1%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 FT에 따르면 FRB 관리들은 카트리나가 생산과 소비 지출, 고용에 미칠 영향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지 않으며 카트리나로 인한 하반기 경제의 둔화도 복구 노력이 진행되면 곧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허리케인 파장을 고려해 FRB가 금리 인상을 멈춰야 한다는 일부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FRB에서는 괜찮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나 다음번 금리 인상때 발표할 문구의 수정 여부를 놓고 FRB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FT는 짚었다. 지금까지 FRB는 발표문에서 ‘경기부양적 정책’‘점진적 금리인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왔는데 논란의 초점은 그동안 고수해온 ‘신중한 속도’의 금리 변동을 이어나갈지 여부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그러나 허리케인으로 인해 촉발된 에너지 가격 상승이 내년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시장에 팽배하다는 점이 문제다. 유가 상승은 소비 위축을 불러오고 인플레이션도 야기시켜 성장률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4%를 넘었던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3.9%를 밑돌고 있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13일 발표된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고유가 영향으로 0.6% 올랐다. 다만 에너지와 식음료 부문을 제외한 핵심 PPI는 변동이 없었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지난달 말 “지금까지는 미국 경제의 유연성 덕에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지만 이런 언급은 소비 지출 둔화에 대한 언급을 피해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한미 기준금리 역전

    한미 기준금리 역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3.5%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 2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미국 기준금리가 우리나라 기준금리(콜금리 연 3.25%)보다 높은 금리역전이 현실화했다.FRB의 이번 금리인상으로 연방기금금리는 지난 200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FRB는 발표문에서 “확장적인 정책기조는 점진적으로 제거될 것”이라며 “물가안정 유지라는 FOMC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경제전망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FRB가 올 9·11·12월 등 앞으로 세차례 남은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려 올 연말 연방기금금리가 4.25%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FRB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밝힘에 따라 앞으로 콜금리 인상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11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운영위원회에서는 콜금리(금융기관간 초단기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4·4분기에는 0.25%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OMC는 지난해 6월 이후 모두 10차례에 걸쳐 매번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한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째 콜금리를 3.25%에서 동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美금리 연말 4~4.25% 이를듯

    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인상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올해 세차례 남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잇따라 금리를 인상, 연말까지는 4.0∼4.2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전문 온라인 매체인 마켓워치는 FRB가 지난해 6월 연 1%이던 기준금리를 10차례 연속 올려 3.5%에 이르렀지만 이코노미스트들 사이에선 아직 막바지에 이르지 않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13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이 4.63%까지 오른 뒤에야 금리인상 행진이 멈출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블룸버그통신 조사에서도 기준금리가 내년 1·4분기에 4.25%까지 오르고,6월에는 4.50%까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도 기준 금리가 내년 중반에 5.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이언 세퍼드슨은 “지난번 발표문과 달라진 부분이 거의 없고 금리가 고점에 이르렀음을 암시하는 문구는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FRB는 경제성장을 부양하지도, 억제하지도 않는 “중립적” 금리를 공언해 왔는데 이는 인플레이션과 잠재성장률을 감안할 때 3.5∼5.5% 수준으로 거론되어 왔다. 그린위치 캐피털의 스티븐 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가 둔화세를 보이기 전까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말 5.5%까지 오르면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당초 올해까지만 예상됐던 금리인상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점쳐지는 것은 활황에 가까운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 덕으로 분석된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韓·美 금리역전 가시화

    韓·美 금리역전 가시화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0일(현지시간) 금리인상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특히 미국내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버블의 조짐이 보여 거품붕괴시 경제적 충격을 수반할 것이라고 경고, 우리 통화당국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FRB가 다음달 9일 열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다시 올리면 현재 3.25%로 똑같은 한·미간 정책금리 뿐 아니라 단기 시중금리도 미국쪽으로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이를 시인하면서도 우리 경제의 4%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반기에도 저금리 기조가 불가피하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미 경제는 견고하고 인플레이션도 충분히 억제돼 초저금리의 해제가 계속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8월에 연방기금 금리를 3.25%에서 3.5%로 0.25% 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FRB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3년짜리 미 재무부 채권의 수익률은 6월 말 3.64%에서 지난 20일 3.91%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주택가격의 폭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 금리인상 방침이 부동산 거품의 붕괴에 대비한 조치임을 부분적으로 인정했다. 이와 관련, 재경부 관계자는 “3년짜리 단기 채권시장에서 8월 중 한·미간 금리역전이 발생할 수 있으나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미국의 대표적 국채인 10년짜리 재무부 채권의 수익률은 계속 떨어져 현재로선 자본유출의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책금리에 이어 3년짜리 단기 시중금리마저 미국이 높아지면 국내 자본시장은 금리역전의 장기화 때문에 동요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시장전문가들은 말한다. 재경부 고위관계자는 “금통위가 콜금리를 결정하지만 하반기에 저금리의 기조를 유지한다는 정부의 방침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며 일각의 금리인상론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하반기 금리인상론이 불거지면서 국내 3년짜리 국채 수익률은 6월 말 4.02%에서 20일 4.19%로 0.17%포인트 급등했으나 같은 기간 3년짜리 미 국채의 수익률은 상승폭이 큰 0.27%포인트 올랐다. 한·미간 금리차의 경우 6월 말 우리나라가 0.38%포인트 높았으나 20일에는 0.28%포인트로 좁혀졌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韓부총리 “금리인상 절대 없을것”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연방기금 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우리나라와 미국의 정책금리가 연 3.25%로 같아졌다. 한·미간 정책금리가 같아진 것은 2001년 2월 5%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미국이 오는 8월9일 열릴 FRB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추가 인상하면 4년4개월만에 한·미간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 외국자본의 유출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FRB는 성명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낮은 성장에 대한 위험은 적절한 정책을 통해 균형을 이루고 ‘신중한’ 속도로 금리인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우리나라의 금리인상은 절대 없을 것이며, 박승 한국은행 총재도 이같은 생각에 동의했다.”고 강조, 한·미간 금리 역전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 부총리는 이날 한국투자공사(KIC) 출범식에 박승 한은 총재 등과 함께 참석한 뒤 “금리 인상을 기대하는 시장 참가자들은 큰 손해를 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7일 정례회의를 열어 콜금리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지만 한 부총리 등의 발언을 감안할 때 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다시 고개드는 ‘금리 논쟁’

    다시 고개드는 ‘금리 논쟁’

    부동산시장의 안정을 위해 금리인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정부는 경기회복 등을 감안하면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금리인상, 커지는 압박 최근 아파트가격 급등의 원인으로는 무려 467조원에 달하는 단기부동자금이 꼽히고 있으며 이는 저금리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지난 4∼5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4조원 이상 증가했다. 특히 5월에는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합친 가계대출 증가율이 1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즉 개인과 가계가 저금리 은행대출을 받아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도 설비투자가 기대만큼 늘지 않는 이른바 ‘유동성 함정’에 빠져 있다는 분석도 금리인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29~3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 3.00%인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 금리는 우리나라 콜금리(연 3.25%)에 비해 낮지만 장기물 국채금리는 이미 역전됐으며 미국이 금리를 추가인상할 경우 이같은 내외 금리차 역전이 심화돼 국내 자본의 해외유출과 국가 신인도 하락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금리를 인상할 경우 가계부채와 부동산대출 등으로 가계가 부담을 안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세계경제의 흐름을 방관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아직은 시기상조” 금융정책당국은 부동산 투기에 억제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이와 관련없는 중산·서민층과 중소기업 등에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며 금리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또 467조원의 단기부동자금과 함께 개인부채가 지난해 말 현재 555조원에 달해 금리를 1%포인트 올릴 경우 연간 5조 6000억원 정도의 이자부담이 늘어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 이후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가중효과가 이자소득 증가효과를 능가하고 있어 금리인상은 곧 경기위축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금까지 경상수지와 자본수지가 모두 흑자를 기록해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지만,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되면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금리인상은 경기상황이 회복국면에 접어들어 그 충격을 흡수할 수 있어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널뛰는 美경제… 경기전망 ‘갈팡질팡’

    널뛰는 美경제… 경기전망 ‘갈팡질팡’

    미국 경제의 전망에 대한 평가가 온탕-냉탕을 왔다갔다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경기과열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는가 하면 다른 편에서는 경기가 일시 하강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소프트패치’ 현실화되나 경제뉴스 전문 사이트 CNN머니는 미국의 2월 무역적자가 기록적으로 늘어나고 3월 소매판매도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주요 기업의 1·4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월가에 소프트패치(경기상승기의 일시적 하강 현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전했다. CNN머니는 한때 4.6%를 넘었던 미국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4.2%로 떨어진 것은 인플레이션보다는 경기침체를 걱정하는 투자자들의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경제 전문 사이트 CBS마켓워치도 우량기업들의 수익이 감소하고 제조업 생산이 떨어지는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최근 소프트패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분석가 셰리 쿠퍼는 “제조업 분야의 일시적 침체 차원이 아닌 것으로 보이며, 그 주범은 자동차 산업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FRB “인플레이션 경계해야” 반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 B)는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수전 비에스 FRB이사는 “최근 몇달 동안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금리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현재 2.75%인 기준금리를 3%로 올리는 방안이 적극 검토될 것임을 시사한 대목이다. 19일 발표되는 미국의 3월 도매물가지수(PPI)와 다음날 나오는 3월 소매물가지수(CPI)가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3월 ‘근원’PPI와 CPI는 상승폭이 각각 0.2%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특히 근원CPI가 0.3%를 넘으면 인플레이션에 적신호가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불안심리가 주요인 이처럼 전망과 분석이 엇갈리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투자자들 사이에 막연한 불안심리가 팽배해 있다는 점이다.CNN머니는 “요즘 시장에서는 유가하락, 금리인상, 일부 우량기업의 실적 호전 등 좋은 뉴스들까지 무시되고 있다.”고 묘사했다. 씨티그룹 스미스바니의 분석가 토비아스 레브코비치는 “모든 뉴스가 투자자들에게 나쁜 것으로 해석되는 기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소프트패치에 접어든 것이 사실이라 해도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도이체방크 미국지사의 조 라보르그나는 4%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던 해를 분석해보면 일부 기간에는 예외없이 성장률이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국제경제플러스] 美 FRB, 금융 정보사이트 개설

    |워싱턴 연합|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8일 금융관련 궁금증을 풀어주는 새 웹사이트(www.federalreserveeducation.org)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금융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고 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 금융 관련 궁금증 해소가 목적이다. 또 경제ㆍ재정교육과 관련,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각종 교재와 검색엔진을 무료 제공하고 소비자 금융, 주택구입, 대출 등에 관계된 최신 정보를 올려 경제활동 참가자들이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어린 학생들이 퍼즐과 게임을 즐기면서 금융상식을 배울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고 FRB 의장이나 이사가 돼 기준금리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 강한 달러로 U턴?

    강한 달러로 U턴?

    글로벌 달러약세의 기조가 최근들어 힘차게 ‘U턴’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 달러화는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하며 곤두박질했으나 지난주 단행된 미국 연방기금 금리의 인상 등에 힘입어 ‘강(强)달러’로 바뀌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에 따라 최근의 달러화 강세 조짐이 얼마나 지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108엔대, 원·달러 환율이 1015원대가 1차적인 강세 여부를 가늠하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발(發) 달러강세 외환전문가들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연방기금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린데 이어 5월3일 정례회의에서 또다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제성장률 지표들이 예상보다 강세를 나타내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된다면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것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영향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3일 달러당 1008.60원에서 25일 1014.40원으로 올랐고, 엔·달러 환율은 105.34엔에서 106.38엔으로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도 0.7646유로에서 0.7725유로로 점차 올라가고 있다. 외환은행 이강권 차장은 “달러 강세는 국제금융시장 가운데 이머징마켓(신흥시장)에서 달러자산을 가진 큰손들이 투자자산을 재조정하는 분위기와 금리인상 등이 맞물린 현상의 일환”이라면서 “얼마전까지는 달러강세와 달러약세가 반반을 차지했으나, 최근들어 미국 경기지표들이 좋아지면서 달러강세에 다소 무게를 두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장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미 금리인상 전망으로 벌써 헤지펀드 등이 이탈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면서 “특히 국내의 경우 주가가 5%가량 하락하는 등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공세도 달러강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강세 변수 많다 미국 금리 인상이 달러 강세를 유지할 수 있느냐는 결국 미국 일본 유럽 등 주변국들의 경제 사정과 맞물려 있다.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유입으로 달러강세가 유지된다하더라도 경상적자(2004년 말 기준 6960억달러)와 재정적자(4000억달러)의 쌍둥이 적자가 해소되지 않는 한 달러강세를 유지할 수 없다. 미국의 구조적인 수지 불균형이 또다시 불거지면 달러강세의 발목을 잡게 된다는 얘기다. 반대로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달러약세는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일본은 최근들어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어 엔화 강세에 힘을 얻고 있다. 이는 곧 달러약세를 의미한다. ●원·달러환율도 럭비공 ‘나홀로 원화강세’를 지속해 오던 원·달러 환율도 최근들어 기조가 크게 바뀌고 있다. 외국인의 주식매도 공세와 함께 배당금 유출 때문이다. 외국인들의 주식매도 공세는 국내주가가 지난해 8월 700포인트 수준에서 최근 1000포인트 가까이 오른데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환차익이 크게 생겼기 때문이다. 지난 25일의 원·달러 환율을 지난해 말(1100원대)과 비교하면 원화를 달러로 바꿔 챙기는 환차익만 10%가량 거둬들였다는 얘기가 된다. 여기다 3∼4월 두달동안 외국인이 챙기는 주식배당금만도 40억달러에 달해 외국인이 매도하는 주식자금 규모(10억달러 추정)를 합하면 달러 유출 규모는 50억달러가량 된다. 한은 관계자는 “지금 여건으로는 당분간 달러 유출에 따라 달러강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러나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재화 및 서비스의 경상수지(달러유입)와 해외로 빠져나가는 배당금 등 자본수지의 격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등락을 거듭할 수 밖에 없어 지속적인 달러강세를 점치기는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그린스펀 “美금리 아직도 낮다”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올해에도 금리를 계속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16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미국의 금리는 여전히 꽤 낮다.”면서 “기준금리는 성장에 도움이 되면서 동시에 물가상승도 가중시키지 않는 수준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기준금리인 하루짜리 대출금리는 지난해 중반 연 1%까지 내려갔다가 6월 이후 여섯차례에 걸쳐 0.25%씩 인상돼 연 2.5%로 높아졌다. 그린스펀 의장은 금리 추가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다음달 2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어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 경제는 좋은 모양을 유지하면서 2005년을 맞았다.”고 평가한 뒤 “물가 상승은 아직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생산성 증가는 고용 창출과 물가 상승 추이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변수라고 강조했다.FRB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3.75∼4%로, 식량·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상승률을 1.5∼1.75%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의 쟁점이 되고 있는 사회보장 개혁에 대해서는 “개인 계좌를 통해 연금 일부를 수혜자가 책임지고 관리하게 하려는 백악관의 입장에 동조한다.”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하면서도 “하지만 신중하고 점진적인 방법으로 이뤄져야만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또 그는 미국은 2008년 이전에 약 7800만명으로 추산되는 이른바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를 준비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채권시장에 새로운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고 충고했다. 그린스펀의 이날 발언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 “미 금융가에서는 올해 기준금리가 추가로 1.5∼1.75%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은 이같은 전망과 대체로 일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금융정보 전문서비스 마켓워치는 “중앙은행장으로서 할 수 있는 만큼 경제를 부추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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