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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시대] 국가정보기관의 ‘융합 컨트롤타워’ 시대/윤영미 평택대 외교안보전공 교수

    [글로벌 시대] 국가정보기관의 ‘융합 컨트롤타워’ 시대/윤영미 평택대 외교안보전공 교수

    21세기에 도래한 글로벌 시대를 혹자는 이렇게 표현했다. “1990년대 초반 구소련의 붕괴와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들의 몰락에 따른 글로벌 시대의 도래는 전 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우리의 선택 사항이 아니다.” 국가 간 이념대결보다는 경제 발전과 물질적 풍요, 정보기술(IT)의 확산과 글로벌 기업의 역할 증진, 복지사회와 융합문화 구축 등에 더 많은 투자와 집중을 하는 것이 요즘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국경은 여전히 존재하고, 전통적인 안보 위협과 비대칭·포괄적 안보 위협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에 ‘통합적인 안보와 정보라인’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 동북아시아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중국은 국제적 위상이 증대됨에 따라 대내외 안보 사안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가안전위원회(NSC)를 설치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의장을 맡고 있으며, 외교부와 군·국가안전부·공안 등 관련 기관을 통합해 국가안보 이슈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권한과 조직이 방대해진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한마디로 주요 국가안보 이슈를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사령탑인 셈이다.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일본판 NSC인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설립했다. 역시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총리가 의장을 맡고, 정보기관의 통합 관리 측면에서 외교·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중장기 국가전략 수립과 위기관리, 정보 집약 등 효율적인 국가정보 활동을 추진한다. 또 긴밀한 공조를 위해 미국과 영국의 NSC를 전용회선으로 연결하는 ‘핫라인’을 설치하고 정례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프랑스·독일·인도·호주·러시아 등과도 핫라인 개설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으로 내각 관방(총리 비서실 성격) 산하에 사무국 성격의 국가안보국도 신설된다고 하니 일본의 정보기관 융합은 실로 최고 수준으로 변모될 것이다. 잘 알려진 대로 미국은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과 같이 이원화된 정보활동으로 인해 국가안보 수호에 실패(9·11 테러)한 경험 이후 국가정보장실(ODNI)을 신설(2004년 12월)하여 국가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 중인데,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위스도 국내외 정보기관을 통합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국가들이 통합정보기관을 운영하려는 것일까? 글로벌 시대는 각종 초국가적 위협이 대두하는 ‘포괄적 안보시대’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단편적인 정보만으로는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판단 및 대응이 불가능하다. 즉, 국내외 분리 시 정보기관들의 원활한 정보 공유가 어렵고, 정보 판단의 불일치와 과잉경쟁에 따른 정보 왜곡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외국의 주요 정보기관들은 국내외 정보기관을 분리 운영했지만, 그간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토대로 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위해 새로운 ‘융합 컨트롤타워’를 신설하거나 기존 정보기관들의 조정 및 통합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이 같은 국내외 통합적이고 경쟁적인 안보라인과 정보 구축이 분단국가인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시사점은 크다. 현재 국가정보원의 문제가 되고 있는 민간인 불법사찰과 선거 개입은 엄정 차단해야겠지만 북한의 대남 사이버심리전 강화 추세와 주변국들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안보 강화 측면을 고려해 본다면 오히려 정보기관의 개혁을 빌미로 우리의 정보역량을 약화시키지 않아야 하며, 국익 증진 차원에서 융합 컨트롤타워 시대를 적극 준비해야 한다.
  • “원주서 다시 쓰는 국과수 역사, 세계 최고 만들것”

    “원주서 다시 쓰는 국과수 역사, 세계 최고 만들것”

    “58년 역사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강원도 원주에서 다시 새 역사를 쓰게 됐는데, 이미 중국과 중동에 수출하고 있는 법과학 수사기법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서중석(56) 국과수 원장은 드라마 ‘싸인’에서 법의학자를 연기한 박신양의 실제 모델로 유명하다. 국내 법의학계의 1인자로 지금까지 1만 1000건이 넘는 시신 부검에 참여한 서 원장은 12일 “박신양씨는 드라마에서 국과수 원장이 못 되고 죽었고, 나는 원장이 된 점이 다르다”며 웃음 지었다. 의사 출신인 서 원장은 북한 금강산에서 피살된 박왕자씨, 황장엽씨, 최진실씨 등 중요 사건의 부검을 도맡았다. 박씨의 시신을 부검하면서 정조준해 피살당한 것을 확신한 그는 당시 박씨와 금강산 관광을 같이 갔던 관광객들의 카메라를 모두 거둬서 분석했다. 이를 통해 박씨가 사망한 정확한 시점의 날씨와 밝기 등의 상황을 복원해냈다. 황장엽씨에 대해서는 “말년에는 의자 하나도 제대로 움직이기 어려웠을 정도로 육체는 노쇠했지만, 뇌는 아주 건강한 사상가였다”면서 시신에서 육체적 수련의 흔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여배우인 최진실씨의 부검 상황은 노코멘트했다. 서 원장은 “요즘은 살인 사건과 같은 강력사건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로 범인은 주로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화면 복원을 통해 잡는다”면서 “살인 사건은 감소추세이긴 하지만 예전처럼 한 가지 방법이 아니라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찌르며 때리는 등 세 가지 이상의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잔인해지는 살인 수법 때문에 어떤 방법을 먼저 썼는지 부검을 통해 규명하는 것이 점점 까다로워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주에서 문을 연 국과수 본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연구와 교육을 주로 맡으며,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기존 국과수 본원은 서울과학수사연구소로 개편해 수도권 지역의 부검과 긴급감정 등을 하게 된다. 특히 내년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전 세계 과학수사 요원들이 모이는 ‘세계 과학수사 학술대전’을 개최하는데, 여기서 우리 법과학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릴 예정이다. 예전에는 거짓말탐지기를 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 개발한 것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국과수에서 자체적으로 안구 움직임과 뇌파까지 감지하는 거짓말탐지기를 개발해 더욱 신뢰성을 높였다. 최근 국과수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은 탤런트 박시후도 깜짝 놀라고 돌아갔다고 서 원장은 귀띔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美 ‘빈 집 헌팅’ 논란…법 헛점 노려 명의 바꿔

    美 ‘빈 집 헌팅’ 논란…법 헛점 노려 명의 바꿔

    임종을 앞둔 친척을 돌봐 주기 위해 집을 장기간 비웠다가 돌아오니 생판 모르는 사람이 집주인이 되어 있는 황당한 일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집 현관 열쇠는 바뀌어 있고, 집의 법적인 명의까지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 있었던 것. 코미디에서나 가능한 이런 일이 실제로 발생했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州) 스프링필드에 거주하는 한 집주인은 자신이 장기간 집을 비우고 돌아와 보니 현관 열쇠는 바뀌어 있었고 집의 명의마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음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새로운 집주인으로 등장한 로버트 카르가 자신이 합법적으로 이 집의 주인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 카르는 이미 주인이 버리고 떠난 집을 자신의 명의로 할 수 있는 법(quiet title)의 허점을 이용해 이 집을 자신의 명의로 바꾸어 놓았다. 언론 취재 결과, 비슷한 지역에서 무려 11개의 가옥을 카르는 자신의 명의로 바꾸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카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주인이 버리고 간 집은 누구든지 차지한 사람의 명의로 할 수 있다”며 자신의 당당함을 밝혔다. 이에 집주인은 “집기도 다 없어지고 빈집을 만들어 놓고 자기 소유로 주장하는 것은 너무 황당하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 당국과 연방수사국(FBI) 등은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이지만, 카르의 소유가 불확실하다는 심증만 갈 뿐, 아직 뚜렷한 법적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언론은 밝혔다. 졸지에 집을 잃은 주인은 친척을 돌보는 고생을 끝내자 마자 그 집이 자신의 소유이고 집을 버린 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어려운 법적 싸움에 휘말리게 되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 집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명의가 바뀌어 버린 집 (현지방송 WLWT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케이블 하이라이트]

    ■블루 블러드 3(AXN 밤 10시 50분) 두 남녀가 은행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고, 경찰이 이들을 제지하려 하자 남자가 경찰의 총을 꺼내 한 사람을 쏘고 달아난다. 사람들은 이 사건을 ‘보니 앤 클라이드’라고 부르고, 대니는 내키지는 않지만 FBI와 공조 수사를 한다. 남녀 중 여자가 먼저 경찰에 잡히고, 대니는 영화 ‘보니 앤 클라이드’의 결말을 피하고자 노력한다. ■나는 캐리다(온게임넷 밤 7시)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오락 프로그램으로, 이번 특별방송에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깜짝 출연해 숨겨진 게임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평소 리그 오브 레전드 마니아라고 소문난 김희철은 게스트를 직접 섭외하는 등 엄청난 열정을 보여 ‘나는 캐리다’ 편의 출연에 더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팅커테일러솔저스파이(스크린 밤 11시) 영국 비밀 정보부(MI6)의 국장인 컨트롤(존 허트)은 현장요원인 짐 프리도(마크 스토롱)에게 서커스(영국정보국) 내에 침투한 러시안 스파이를 밝혀내려고 비밀임무를 맡긴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내부 스파이의 조작으로 짐은 살해되고 작전은 실패로 돌아간다. 그렇게 컨트롤은 사건의 책임을 지고 떠나는데…. ■프리미엄 컬렉션-동물들의 낙원(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시) 아프리카의 우간다 하면 보통 전쟁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이 나라는 1986년 이후로는 평화를 유지해왔다. 아프리카의 진주라 불리는 우간다는 여전히 자연생태의 보고로 남아 있다. 이번 코너에서는 우간다 카징가 지역의 멧돼지를 만나본다. 비, 햇빛, 풍부한 미네랄 등 카징가를 둘러싼 야생의 안식처가 신비롭다. ■더 브릿지: 조각살인마(FX 밤 11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지나를 경찰서로 데려온 소냐는 인상착의를 대라고 몰아붙이지만, 지나는 범인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한편 조각 살인마가 정신과 의사인 메도를 살해하자 프라이 기자와 소냐의 수사팀은 기존 피해자들과 연관성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던 중 마르코는 메도의 환자 목록에서 행크 반장의 이름을 발견한다. ■탐정학원 Q(애니맥스 밤 8시) 밀실 수수께끼가 풀리면서 모든 것이 다치카와 선생의 자작극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후 가즈마는 직접 다치카와 선생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간다. 그러나 가즈마는 다치카와 선생이 아기의 수술비 때문에 보험금을 타려고 그런 일을 벌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가즈마는 깊은 고민에 빠진다. 한편 다치카와 선생은 자수를 결심한다.
  • 공항내에서 간단히 제조한 폭발물… 항공보안에 구멍 충격

    공항내에서 간단히 제조한 폭발물… 항공보안에 구멍 충격

    911테러 이후 전신 스캐너까지 동원하며 철두철미하기로 유명한 미국의 항공 보안에 엄청난 허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과 미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 거주하는 웹 개발자이자 자칭 보안연구가인 에반 부스는 공항의 엄격한 보안 심사를 통과한 다음 터미널 내에 있는 상점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물건들로 엄청난 파괴력이 있는 사제 폭발물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이러한 물품을 이용하여 직접 만든 사제 총과 여러 종류의 폭발물들을 자신의 홈페이지(www.terminalcornucopia.com)에 올리고, 만드는 과정과 폭발 장면까지 공개해 보는 이들의 충격을 더하고 있다. 부스는 공항 상점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캔이나 건전지, 스프레이 등을 이용하여 불과 10분 안에 이러한 폭발물들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부스가 만든 사제 폭발물이 터지는 장면은 상당한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제 총 또한 두꺼운 나무 칸막이를 간단히 뚫는 등 파괴력이 만만치 않음을 실증했다. 부스는 자신은 개인적으로 항공기 테러를 우려하는 보안연구가라고 밝히면서 “정말 우리가 항공기 테러를 걱정한다면 이미 너무 늦었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기 전에 이미 연방수사국(FBI)이나 중앙정보국(CIA) 등 관계기관에 알려주었다”고 밝혔다. 부스는 자신이 만든 것은 간단한 예를 든 것이라고 밝히면서 “공항에서 구입 가능한 리튬(건전지)은 물과 반응하면 엄청난 폭발력을 보이기 때문에 이보다 강력한 폭탄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가 이러한 폭발물을 가지고 조종석으로 간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할 것”이라며 구멍 난 보안 체계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공항내에서 간단히 제조한 폭탄 위력이…美 항공보안 비상

    공항내에서 간단히 제조한 폭탄 위력이…美 항공보안 비상

    911테러 이후 전신 스캐너까지 동원하며 철두철미하기로 유명한 미국의 항공 보안에 엄청난 허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과 미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 거주하는 웹 개발자이자 자칭 보안연구가인 에반 부스는 공항의 엄격한 보안 심사를 통과한 다음 터미널 내에 있는 상점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물건들로 엄청난 파괴력이 있는 사제 폭발물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이러한 물품을 이용하여 직접 만든 사제 총과 여러 종류의 폭발물들을 자신의 홈페이지(www.terminalcornucopia.com)에 올리고, 만드는 과정과 폭발 장면까지 공개해 보는 이들의 충격을 더하고 있다. 부스는 공항 상점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캔이나 건전지, 스프레이 등을 이용하여 불과 10분 안에 이러한 폭발물들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부스가 만든 사제 폭발물이 터지는 장면은 상당한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제 총 또한 두꺼운 나무 칸막이를 간단히 뚫는 등 파괴력이 만만치 않음을 실증했다. 부스는 자신은 개인적으로 항공기 테러를 우려하는 보안연구가라고 밝히면서 “정말 우리가 항공기 테러를 걱정한다면 이미 너무 늦었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기 전에 이미 연방수사국(FBI)이나 중앙정보국(CIA) 등 관계기관에 알려주었다”고 밝혔다. 부스는 자신이 만든 것은 간단한 예를 든 것이라고 밝히면서 “공항에서 구입 가능한 리튬(건전지)은 물과 반응하면 엄청난 폭발력을 보이기 때문에 이보다 강력한 폭탄을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가 이러한 폭발물을 가지고 조종석으로 간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할 것”이라며 구멍 난 보안 체계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美 현직 하원의원이 마약사범?

    美 현직 하원의원이 마약사범?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몇달 전 마약 딜러(거래범)를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그 딜러의 고객 중에 현직 연방하원의원인 트레이 레이들(37·공화·플로리다)이 끼여 있다는 것이었다. FBI는 증거 확보를 위해 마약 딜러로 가장해 레이들에게 접근했다. 마약 딜러로 위장한 FBI 요원 A와 레이들이 워싱턴 시내 한 식당에서 만난 건 지난달 29일 저녁이었다. 가격협상 끝에 레이들은 3.5g 짜리 코카인을 250달러에 사기로 합의했다. 둘은 식당 밖에 주차된 차에 들어가 코카인과 돈을 교환했다. 그 순간 다른 FBI 요원들이 차 문을 열고 들이닥쳐 레이들을 체포했다. 지난 10개월간 겉으로는 의욕에 찬 초선의원, 뒤로는 마약 사범이라는 이중생활을 해온 레이들의 외줄타기가 덜미를 잡힌 것이다. 레이들의 혐의는 마약 판매가 아닌 개인적 용도의 구매로 경범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경찰은 레이들을 당일 풀어줬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레이들은 전날 워싱턴 법원에서 보호관찰 1년에 마약 치료 이수를 선고받았다. 레이들은 이날 밤 성명을 통해 “지역구민과 아내, 두살 배기 아들에게 면목이 없다”면서 “당분간 의정활동을 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레이들은 마약 사범으로 적발된 뒤 공화당 지도부와 동료의원들에게 즉각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주 그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하원 표결에 참여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정책을 비판하는 트위트를 날렸다. 법원 선고 직전인 지난 19일에 가서야 그는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적발 사실을 털어놨다. 동료 의원들은 아직 레이들에게 사임 압박을 가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니키타 3(OCN 밤 11시) 제3물결이라는 테러 조직에 잠입했던 요원이 FBI에 체포되고, 니키타는 그녀를 구하려고 연방교도소에 들어간다. 그러나 이미 제3물결을 신봉하게 된 요원은 니키타를 피해 도망쳐 테러를 계획한다. 한편 과거를 잃어버린 채 감옥에서 탈출한 킬러 오웬. 감옥에 갇혀 있던 전직 요원이 탈출에 성공해 니키타에게 연락한다. ■베베★데빌(투니버스 밤 8시)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이 외롭게 혼자 사는 소녀 임여리. 평소와 마찬가지로 심술궂은 친구들한테 시달리며 힘든 하루를 마치고 잠이 든다. 그런데 잠에서 깨어나 보니 이불 속에서 갑자기 한 아기가 나타났다. 아기의 이름은 바로 마오. 여리는 귀여운 마오에게 마음을 빼앗기지만, 마오의 행동이 어딘지 모르게 수상하다. ■만두명가(올리브 밤 8시) 만두는 우리나라의 임금이 먹던 고급 음식 중 하나였다. 수라상에 오른 왕의 만두에 대한 역사적 스토리부터 현대인의 입맛에 맞추어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다양한 왕의 만두를 만나봄으로써 고급 메뉴로서의 만두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평가절하된 만두의 위상을 높이고, 고급 음식으로 거듭나는 왕의 음식 만두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섬마을 쌤(tvN 밤 9시 10분) 샘 해밍턴, 브래드, 아비가일, 샘 오취리 등 외국인 4인방이 경남 통영시에 있는 한 섬을 찾았다. 4박 5일 동안 홈스테이를 하며 섬마을 분교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똘똘 뭉친 외국인 4인방의 모습을 통해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새로운 탐험 TOP 125(내셔널지오그래픽 오후 6시) 유대의 헤롯왕은 세계 건축사에서 위대한 업적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지만, 그 당시에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노후의 안식처이기도 했던 그의 왕궁은 고고학자들에게 수십년째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다. 그는 실질적으로 고대의 어떤 인물보다도 큰 의미를 남긴 기념비적인 인물로 기억돼야 한다는데…. ■명탐정 코난(애니맥스 오후 6시) 유명한 탐정 사무소에 인기 아이돌 스타 오소라가 찾아온다. 오소라는 누군가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을 감시하는 이를 잡아달라며 유명한 탐정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오소라는 자신의 집으로 유명한 탐정과 코난 그리고 미란이를 데려가고, 집 문을 열자 집안에 한 남자가 숨진 채로 쓰러져 있는 걸 발견하게 된다.
  • [케이블 하이라이트]

    ■블루 블러드 3(AXN 밤 10시 50분) 한 남자가 폭행을 당해 길에 버려진 채 발견되고, 그 사람의 바지 속에서 살아있는 쥐가 나온다. 그런데 남자는 누구의 짓인지 절대 말하려고 하지 않는다. 한편 에린은 한 자선파티에 참석하는데 갑자기 연회장에 쥐들이 나타나 사람들이 혼비백산한다. 그런 와중에 파티장에 쥐를 푼 남자가 폭행을 당했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밝혀진다. ■투게더:국회의원 김영환 편(tvN 밤 8시) 대한민국 1%의 오피니언 리더가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공익 버라이어티를 펼친다. 이번에는 우리 고유의 전통가옥 한옥을 세계에 알리는 일에 나선다. 민주당 김영환 의원과 함께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16명을 글로벌 한옥 알리미로 임명해 한옥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하게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성범죄 전담반12(FOX 밤 11시) 뉴욕시내 곳곳을 누비는 성범죄 전담반 형사들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다. 성범죄 전담반은 15년 동안 한 남자에게 네 차례나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비키의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그렇게 공포심에 칩거 생활을 하던 비키가 마음을 바꾸고, 수사에 협조해 용의자를 잡아낸다. 하지만 형사들은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한다. ■이병옥의 포뮬러 7 시즌2(J 골프 밤 9시) 이번 시즌에서는 골프를 쉽게 칠 수 있는 공식을 알려준다. 드라이버에 국한되지 않은 스윙 전체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파트를 나누고, 상급자와 초급자 모두 골프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공식을 제시한다.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는지 공식을 만들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 브릿지:조각살인마(FX 밤 11시) 조각 살인마라는 별명이 붙은 연쇄살인범은 사막 어딘가에 마리아를 묶어 놓고 인터넷으로 죽어가는 모습을 생중계한다. FBI는 몸값을 지불하면서 조각 살인마를 체포할 계획을 세우지만, 돈을 구하지 못해 전전긍긍한다. 한편 모니터가 뚫어져라 마리아의 생중계 영상만 보던 소냐는 마침내 위치를 알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한다.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2:데코로라 어드벤처(애니맥스 오후 4시) 지우와 친구들은 플라스마단과의 사투를 끝낸다. 이들은 주박사의 연구소에서 휴식을 갖은 뒤 관동지방의 태초마을로 가기로 한다. 그곳에서 아이리스는 드래곤마스터가 되기 위해서, 덴트는 포켓몬소믈리에로서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 저마다 지우와 함께 가기로 결정한다.
  • [케이블 하이라이트]

    ■야망의 함정(AXN 밤 10시 50분) 거래를 위해 스택을 만나게 된 미치. 하지만 애비를 안 데려왔다는 사실을 알고 그 자리를 떠난다. 도주하려던 스택은 결국 FBI에 체포되고 알렉스는 체포를 면하지만 스택에게 꼬리를 잡혀 그의 변호를 맡게 된다. 그 과정에서 하드의 증거 채택 여부가 관건이 된다. 그 하드는 바로 미치와 동료가 훔친 물건이기 때문이다. ■응답하라 1994(tvN 밤 8시 40분) 쑥쑥이의 정체는 바로 나정의 남동생이었다. 과연 쑥쑥이의 매형은 누구일까. 첫 번째 방학을 맞은 ‘신촌하숙’ 아이들은 고향에 내려갈 준비로 분주하다. 대학 야구 결승전에 선발투수로 나서는 칠봉은 나정과의 약속을 기다린다. 한편 쓰레기는 단지 동생이었던 나정의 주변 남자들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브레인 게임(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0시)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만큼 현명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매일 사용하는 지퍼의 원리를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이 질문들에 처음엔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어도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나서는 착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모르는 것들에 대해 확인할 기회를 가져본다. ■트래픽(더 무비 밤 10시 30분) 희뿌연 모래바람처럼 부패로 덮여 있는 곳, 멕시코 국경에서 경찰인 자비에 로드리게즈는 동료이자 친구인 마놀로 산체스와 함께 근무하고 있다. 그들의 상관은 멕시코 최고의 경찰이라 불리는 살라자르 장군이다. 그는 돈과 권력에 맞서며 범죄 척결에 앞장서 온 자비에와 마놀로가 부패의 고리에 이미 들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주먹 왕 랄프(캐피온 밤 11시) 8비트 게임 ‘다 고쳐 펠릭스’에서 건물을 부수는 악당 주먹 왕 랄프. 30년째 매일같이 건물을 부수며 직업에 충실했지만 악당이라는 이유로 누구도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모두에게 인정받는 영웅이 되고 싶은 마음에 급기야 자기 게임을 이탈해 다른 게임으로 들어간 랄프는 슈팅게임을 거쳐 레이싱 게임에 불시착하고 만다. ■시끌벅적 하우이와 벌거숭이들(애니맥스 밤 8시) 캡틴 퍼지의 오렌지 소다 팬들이 고대하는 이벤트 대회 날. 하우이와 여러 팬은 소다수 페트병의 우승 뚜껑을 찾으려고 서로 경쟁을 벌인다. 하우이를 이기려고 대회에 참가한 푸들은 반칙하려다 날아온 페트병에 맞고는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한편 하우이가 남자 형제가 있으면 호텔의 반을 주겠다고 제안하는데….
  • [케이블 하이라이트]

    ■블루 블러드 3(AXN 밤 10시 50분) 제이미는 공원에서 총을 들고 난동을 부리는 무장 강도를 향해 총을 쏘고, 강도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만다. 이에 제이미는 괜찮은 척하지만 죄책감에 힘들어한다. 대니 레이건은 동생을 위해 사망한 강도에 대해 조사를 하고, 그가 경찰을 이용해 자살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리고 그 강도가 오래전에 저지른 사건을 알게 되는데…. ■최강 탑플레이트(투니버스 오후 5시 30분) 명문팀과 무승부를 거둔 천하팀은 마침내 해모수 교장으로부터 탑플레이트부의 창단을 허락받는다. 그러나 어렵게 대회 출전의 자격을 갖추게 된 천하팀에게 남은 또 하나의 과제는 바로 탑플레이트부의 감독을 구하는 것이다. 이때 해모수 교장이 직접 감독을 하겠다고 나서고, 천하팀 멤버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크리미널 마인드 3(FOX 밤 11시) 뉴욕 시에서 한낮에 시민들을 노린 무작위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한다. 수사를 지휘하던 FBI 뉴욕 지국의 조이너 요원은 일선 경찰과 마찰이 발생하자 FBI 범죄 행동분석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범행 현장의 폐쇄회로(CC)TV 위치를 모두 파악한 범인은 현장에 아무런 단서도 남겨 놓지 않은 상황이다.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2시) 2012년 8월 큐리오시티라는 미(美) 항공우주국의 탐사로봇이 화성의 게일 분화구에 착륙했다. 이 탐사로봇에는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밝히기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과학기기들이 실려 있다. 프로그램은 큐리오시티의 현장 실험 책임자들인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본다. ■2인 2색 레슨(J 골프 밤 9시) KLPGA 투어프로 김혜윤·정하늘 선수가 펼치는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14번 홀(파3) 공략법에 대해 알아보고, 같은 상황에서 김혜윤·정하늘 선수가 본인들이 직접 터득한 실전 노하우를 각자 다른 골프 스타일들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제시한다. 한편 정하늘 선수는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 퍼팅했던 경험을 털어놓는다. ■몬스터 vs 에일리언:핑키의 등장(니켈로디언 밤 9시) 수상한 외계인 등장 신호에 버럭장군과 몬스터 팀은 신호의 주인공을 찾아 나선다. 이들이 발견한 것은 아주 귀엽게 생긴 꼬마 외계인 핑키였다. 그런데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지능이 아주 뛰어난 핑키는 그동안 지구의 모든 약점을 알아냈다고 털어놓는다. 과연 핑키의 정체는 무엇일까.
  • 영화관·학교 이어 공항까지 총성 덮친 美, 안전한 곳 없다

    영화관·학교 이어 공항까지 총성 덮친 美, 안전한 곳 없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큰 혼란이 벌어졌다. 최근 쇼핑몰, 영화관, 초등학교에 이어 공항에서까지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자 “이제 미국엔 맘 놓고 다닐 곳이 한 군데도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쯤 LA 공항 제3터미널 검색대 앞에서 폴 시앤시아(23)라는 청년이 갑자기 가방에서 공격용 반자동 AR15 소총을 꺼내 100여발을 난사했다. 검색을 진행하던 연방교통보안청(TSA) 요원 제라도 허낸데즈(39)가 총에 맞아 숨졌고 다른 요원 2명과 승객 등 모두 7명이 다쳤다. 시앤시아는 총기난사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총에 맞아 쓰러진 허낸데즈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다시 내려가 확인사살을 하는 모습이 폐쇄회로TV에 담겼다. 그는 검색을 마친 승객들이 탑승을 기다리는 게이트 앞까지 진입했다가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 끝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얼룩 무늬 군복을 입고 있었으며 항공권을 끊은 뒤 검색대로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난사에 혼비백산한 승객들과 공항 직원들이 황급히 대피하면서 터미널은 아수라장이 됐다. 활주로의 비행기 동체 밑으로 몸을 피한 사람들도 있었다.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 중단되고 공항 인근 도로가 모두 폐쇄돼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한 승객은 “줄을 서 있는데 갑자기 총성이 울렸고 누군가가 ‘총이다! 모두 엎드려!’라고 소리쳤다”면서 “엉금엉금 기어서 터미널을 빠져 나왔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세 번째로 승객이 많은 LA 공항이 일시 마비되면서 1550개 항공편과 승객 16만 7000명의 여행 일정이 차질을 빚었다. 공항은 하루 뒤인 2일에야 정상화됐다. 검거 당시 시앤시아의 가방에는 “TSA 요원을 모두 죽이고 싶다”는 말과 함께 연방정부를 비난하는 글이 적힌 메모지와 수백발의 총알이 들어 있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반정부주의적 편집증을 갖고 있는 시앤시아가 TSA에 특별한 원한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이 시앤시아의 소지품에서 발견한 메모에는 ‘뉴월드오더’에 대한 것으로 보이는 불만도 포함돼 있었다. 뉴월드오더는 하나의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은밀하게 활동하는 엘리트들의 비밀결사체를 뜻한다. 그가 음모론에 몰두해 있던 것으로 보인다. 메모에 TSA를 ‘반역자’로 표현하고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을 멸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 LA공항 총기난사 일대 혼란…1명 사망

    美 LA공항 총기난사 일대 혼란…1명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공항(LAX) 국내선 터미널에서 1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벌어져 공항 보안 검색 요원이 숨지고 공항이 일시 폐쇄되는 등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 사망한 보안검색요원 외에도 7명이 다쳐 6명이 병원에 실려 갔다. 폴 치안시아(23)로 밝혀진 범인은 공항 보안 요원들의 대응 사격에 큰 부상을 입고 체포됐다.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던 승객들이 황급히 대피하느라 터미널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항공기 이착륙도 일시 중단되고 로스앤젤레스 공항 인근 도로가 모두 폐쇄돼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검색대서 소총 꺼내 난사…1명 사망·7명 부상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제3터미널 검색대에서 범인은 탑승권과 신분증을 검사하는 검색대 앞에서 갑자기 가방에서 반자동 소총을 꺼내 난사했다. 난데없는 총기 난사에 연방교통보안청(TSA) 요원 3명이 총상을 입었고 TSA 요원 한명은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범인은 검색대를 지나 검색을 마친 승객들이 탑승을 기다리는 탑승 대기 구역까지 진입했고 그를 추격해온 공항 경찰 등 보안 요원들과 총격전 끝에 붙잡혔다. 범인은 가슴 등에 총을 맞아 심하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 치안시아는 푸른색 모자와 푸른색 상의에 얼룩 위장 무늬가 있는 카키색 군복을 입고 있었으며 항공권을 끊어 검색대로 접근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부속병원은 “총상을 입은 부상자 2명과 등 3명이 후송되어 왔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소방국은 “7명이 다쳤고 6명을 응급차로 병원에 실어 날랐다”고 밝혔다. ●공항 일대 혼란…한때 폐쇄 총격 사건이 벌어지자 터미널에 있던 승객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을 빚었다. 현장에 있던 로버트 페레스는 CNN에 “총성이 ‘탕탕’하고 울리자 모두 바닥에 엎드렸다”면서 “모두 공포에 떨었다”고 말했다. 터미널에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던 폭스스포츠 칼럼니스트 빌 라이터는 트위터에 “총성이 울리자 몸을 숨겼던 사람들이 달아나며 서로 밀치고 의자 위로 뛰어오르고 난장판이 벌어졌다”고 당시 혼란상을 전했다. 대너 스타필드는 “줄을 서 있는데 갑자기 총성을 울렸고 누군가가 ‘엎드려! 총이다! 모두 엎드려!’라고 소리쳤다”면서 “엉금엉금 기어서 터미널을 빠져 나왔다”고 CBS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경찰 등 보안 당국은 즉각 터미널을 폐쇄하고 승객들을 버스에 태워 인근 터미널로 대피시켰다. 공항 당국은 항공기 이착륙도 한동안 중지시켰다. 범인이 폭발물을 반입했을 가능성도 있어 경찰 폭발물 탐지 부대가 출동해 수색 작전을 벌였다. 경찰이 공항으로 진입하는 도로를 모조리 차단해 공항 일대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이어졌다. 차량 진입이 막혀 승객들은 공항 당국이 제공한 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공항을 빠져나갔다. 미국에서 3번째로 승객이 많은 로스앤젤레스 공항이 일시 마비되면서 수천건의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등 미국 항공 교통 대란이 벌어졌다. 공항은 오후 4시께부터 정상화되기 시작했다. ●범인은 ‘연방교통보안청에 원한’ 추정…공항 보안 도마 CNN은 치안시아가 “당신 연방교통보안청(TSA) 직원이냐”고 물어보고 “아니다’라고 답해주자 그냥 지나쳤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보도했다. 수사를 벌이고 있는 연방수사국(FBI)도 치안시아가 TSA에 특별한 원한이 있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치안시아가 쏜 총에 맞은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TSA 직원이다. 또 치안시아가 갖고 있던 공책에 연방 정부를 비난하는 문구가 발견됐다. 연방 정부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여기는 극단적 자유주의에서 비롯된 범행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와 뉴저지주에 주소를 둔 그는 공항에서 총기 난사를 벌인 뒤 경찰의 총에 맞아 죽으려고 작정했던 것이라는 정황도 있다. 뉴저지주 펜스빌에 사는 치안시아의 아버지는 “아들이 자살을 감행할 것으로 보였다”고 abc에 말했다. FBI는 일단 단독 범행으로 판단했으나 공범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 아래 광범위한 조사를 전개하고 있다. 그는 대량 인명 피해를 낳은 총기 난사 사건 때마다 주역으로 등장한 공격용 반자동 AR-15 소총을 범행에 사용했고 탄창을 3개나 소지하고 있어 자칫하면 큰 인명 피해를 볼 뻔 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범인이 검색대를 밀고 들어가 비행기 탑승구가 있는 곳까지 내달려 공항 보안이 취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로스앤젤레스 공항경찰대 고참 대원 마셜 매클레인은 “몇달 전에 공항 검색대 부근에 배치됐던 무장 경찰관이 모두 철수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공항 검색대 등에서 2001년 9·11 테러 이후 테러리스트의 침입에 대비해 무장 경찰을 배치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최근 철수시켰다고 그는 밝혔다. 매클레인은 “만약 무장 경찰관이 그대로 있었다면 범인을 즉각 제압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과 찰리 벡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장은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나타나 사건 수습을 지휘했다. 가세티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항공편을 예약했더라도 당분간 로스앤젤레스 공항을 이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백악관도 유감을 표명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총격 사건을 보고받고 연방 정부 기관이 로스앤젤레스 경찰과 잘 협조해 철저한 수사를 펼치라고 지시하고 시민들은 당국의 당부를 경청해 달라고 말했다고 백악관 측은 밝혔다. 버벙크 공항 등 인근 공항도 보안 경계 등급을 올리며 보안 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 스마트폰 운송 트럭 美켄터키서 통째로 도난

    미국에서 LG전자의 G2 스마트폰 2만 2500대를 싣고 운송 중이던 트럭이 통째로 도둑맞았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미국 LG전자 물류거점에서 현지 통신사인 스프린터로 스마트폰을 실어나르던 트럭을 누군가가 훔쳐갔다. 트럭 운전사는 “켄터키주 한 정류장에 트럭을 세워놓은 뒤 화장실에 갔다 오니 트럭이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도난 당한 G2 가격은 총 157억 5000만원 규모다. 일리노이주 경찰과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즉각 수사에 나섰다. 현지언론은 운송 중인 트럭을 노렸다는 점에서 범행이 철저히 계획된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지 법인이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안다”면서 “피해 규모가 크지만, 도난 사고 때문에 회사가 입을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코리올라누스:세기의 라이벌(스크린 밤 11시) 코리올라누스는 기원전 5세기경 로마 전설의 장군이다. 로마가 볼스키족의 도시 코리올리를 공략하면서 보여준 그의 뛰어난 용맹 덕분에 지명에서 나온 코리올라누스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하지만 그는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웠음에도 집정관으로 임명되는 순간에 적의 모함으로 배신자로 낙인 찍히고 마는데…. ■20세기 미소년(QTV 밤 11시) 가수 문희준은 가수 데니안에게 당했던 차별대우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하고, ‘핫젝갓알지’ 멤버 모두가 그동안 하지 못한 깊은 속마음을 서로에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지상낙원 괌으로 떠난 다섯 남자들의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환상적인 괌 바다에서 즐기는 ‘크루즈 투어’와 함께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골프 국선도를 만나다(J골프 밤 9시) 바르지 못한 스윙법과 잘못된 자세로 인해 고생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고유의 심신 수련법인 국선도를 소개한다. 임경택 법사가 매주 주제가 되는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알려준다. 또한 현재 프로 골프 선수나 일반인들이 직접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해결 방법을 찾아본다. ■크리미널 마인드3:데이트 폭행 살인(FOX 밤 11시) 낯선 남자의 데이트 신청에 응했던 FBI 요원 가르시아. 하지만 남자는 갑자기 돌변하며 가르시아에게 총을 쏜다. 의료진들은 상처 부위를 찾지 못해 더욱 수술에 애를 먹는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FBI 범죄행동 분석반은 동료를 살해하려 한 범인을 찾아서 수사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다. ■닥터 제이슨(OCN 밤 11시) 서로를 위해 지켜야 할 3가지 규칙이 있다. 밤사이 제이슨의 또 다른 자아가 클럽에서 폭행을 휘두르고, 제이슨은 그 피해자와 병원에서 대면하게 된다. 한편 또 다른 자아의 옛 연인이 제이슨을 찾아온다. 그녀는 자신의 옛 연인이자 제이슨의 또 따른 자아인 이언을 막아 달라고 부탁한다. 제이슨은 약을 이용해 그녀와 함께 이언을 없앨 계획을 꾸민다. ■변신자동차 또봇:내 친구 또봇(애니맥스 오전 10시) 딩요는 길에서 우연히 노마를 다시 만나게 되지만 엄마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엄마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노마. 딩요는 노마를 데리고 집으로 와서 노마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돌봐주기로 한다. 한편 훤빈이 알의 공격으로 파손된 옥토봇을 보며 희죽에게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한다.
  • 美의사당 돌진 차량 女운전자, 경찰 총에 사망

    美의사당 돌진 차량 女운전자, 경찰 총에 사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의원들이 있는 워싱턴DC 백악관과 의사당 근처에서 3일(현지시간) 차를 운전하던 한 여성이 검문을 피해 달아나면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결국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미 연방정부의 일시 폐쇄 여파로 경찰 인력도 최소화한 가운데 워싱턴 한복판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치안 부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망한 여성이 무장한 상태가 아니었다며 경찰의 과잉 대응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백악관 인근에서 검은색 승용차에 탄 여성 운전자가 검찰 검문을 피해 의사당 쪽으로 달아났으며 여러 대의 경찰 차량이 뒤쫓았다. 이 여성은 경찰 바리케이드를 몇 차례 뚫고 지나갔으며 순찰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여성은 추격전 끝에 백악관에서 약 5㎞ 떨어진 의사당 인근에서 멈춘 뒤 차량에서 나오자마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추격 과정에서 경찰 2명이 다쳤다. 여성은 코네티컷에 사는 미리엄 캐리(34)로 확인됐으며 차량에는 딸로 추정되는 1살짜리 아이가 타고 있었으나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 수사당국 관계자들은 “여성의 코네티컷 집을 수색했으나 테러와의 연관성 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단일 사건’임을 강조했다. 수사당국은 또 이 여성이 과거 정신질환 병력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날 의사당 인근에서 총격이 일어나자 의사당 건물은 40분간 출입이 통제됐으며 상·하원은 긴급 휴회를 선언했고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백악관 인근 도로도 일시 출입이 금지됐다. 연방수사국(FBI)과 경찰이 출동해 현장 통제에 나섰고 인근을 지나던 관광객들과 의원 등이 놀란 모습으로 잔디밭에 엎드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 사건은 지난달 16일 워싱턴 남동쪽 해군 복합단지(네이비야드) 내 사령부 건물에서 총격전으로 13명이 숨진 일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일어났다는 점에서 치안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이 여성이 무장을 했거나 총을 쏜 증거가 없다고 전해 경찰의 과잉 대응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미국 연방정부 폐쇄 ‘셧다운’…그 여파는?

    미국 정치권이 2014회계연도(2013년 10월~2014년 9월) 예산안을 놓고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간 끝에 결국 연방정부가 1일(현지시간)부터 ‘셧다운’ 즉 일시적·부분적으로 문을 닫게 됐다. 이에 따라 각 연방기관은 불요불급한 업무에 대한 지출을 중단해야 하고, 당장 80만~100만명의 공무원이 강제 무급휴가를 떠나야 한다. 물론 국방, 치안 등 연방정부의 핵심 기능은 유지되기 때문에 국가 운영이 ‘올스톱’되는 것은 아니지만 공무원은 물론 기업과 일반 시민도 상당한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연방정부가 일시적으로 업무를 중단한 것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지난 1995년말 이후 17년만이다. ◇ 국립공원 폐쇄, 세금업무 대부분 중단 국가안보·사회안전 등과 관련 없는 이른바 비(非) 핵심 업무는 재정 지원이 중단되기 때문에 상당 부분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옐로스톤 등 전국의 국립공원이 폐쇄돼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고 이곳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도 집에 머물러야 한다. 워싱턴DC 국립동물원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의 먹이 공급은 계속되지만 동물원 관람은 중단될 수 있다. 법원의 파산보호 신청 심리가 지연되고 중소기업청(SBA)의 기업대출 및 보증 관련 업무와 연방주택청(FHA)의 대출 보증 업무도 각각 중단된다. 국세청(IRS)의 직원 9만 4000여명 가운데 90% 이상이 무급휴직에 들어가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하지 않는 징세와 환급 업무는 중단되고 오는 15일부터는 콜센터 운영도 중단될 예정이다. 상무부는 셧다운 기간에 국내총생산(GDP), 개인소득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고 자체 웹사이트 운영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우주국(NASA)은 직원의 97%를 놀릴 예정이어서, 우주정거장에 근무하는 과학자들 정도만 정상 근무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업무를 담당하는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직원 1만 2000여명 가운데 45%가량만 기상예보, 위성 운용 등을 위해 근무토록 할 예정이다. ◇ 국가 필수업무는 계속…여권 업무 등 일부 차질 국방부는 민간인 직원 80만명 가운데 약 절반을 일시 해고해야 하지만 130명에 달하는 미군은 정상 근무한다. 해외 파병 군인들도 계속 근무하고 급여도 받지만 월급이 늦게 지급될 수는 있다. 연방수사국(FBI), 마약수사국, 교정국 등 치안·안전에 관련된 부처도 평소와 같이 운영된다. 정부가 관장하는 사회보장 및 의료보험 혜택도 제공되고, 자체 예산으로 운영되는 우체국도 우편물 집배송 업무를 계속한다. 외국에서 대사·영사 업무를 맡는 국무부 직원들도 대부분 정상 근무하지만 여권 갱신 업무 등은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해외여행을 앞둔 미국 국민의 불편이 예상된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연방의회 의원들은 셧다운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급여를 계속 받는다. ◇ 미국 경제에 암운·전세계 금융시장에 충격파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경제 불확실성을 가중함으로써 미국은 물론 전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5년말 2차례의 셧다운 당시에는 뉴욕증시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각각 1.6%와 0.1% 상승했지만 당시는 경기회복세가 견고했기 때문에 이번과는 경우가 다르다. 뉴욕 소재 사르한캐피털의 애덤 사르한 최고경영자(CEO)는 “(셧다운이 현실화하면) 다우지수가 즉시 200포인트가량 빠질 수 있다”면서 “어쩌면 하락폭이 1000포인트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셧다운이 3~4주일간 지속될 경우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은 최대 1.4%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2주일만 계속돼도 0.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 정치권의 정쟁이 연방정부 부채 한도 증액 협상으로 이어질 경우 전세계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는 상상하기 어려울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샤바브 수장 “케냐 테러, 서방에 대한 경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발생한 케냐 수도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의 주범인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 수장이 25일 “이번 테러는 케냐를 지지하는 서구인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밝혔다고 AP·AFP통신이 전했다. 알샤바브 수장 아흐메드 압디 고다네는 이날 공개된 육성 메시지에서 “나흘간의 대학살은 자국 석유기업의 이익을 위해 케냐의 소말리아 침공을 지원한 서구인들을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테러 발생 직후부터 알샤바브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단체 수장이 공식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고다네는 부유층이 많이 다니는 나이로비 웨스트게이트몰을 공격한 것은 “케냐군이 소말리아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더 많은 유혈사태를 가져온다는 위협을 가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또 “케냐가 치르는 전쟁은 케냐인의 이익에도 반한다”며 “무슬림의 땅에서 철수할지, 더 많은 유혈사태를 겪을지 택하라”고 경고했다. 이번 테러로 소말리아 키스마요, 모가디슈 등을 거점으로 활동해 온 청년 무장단체에서 국제 테러조직으로 변모했다는 평가를 받은 알샤바브는 이날 AP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서구인들은 합법적 공격 목표”라며 “이번 테러에 참가한 대원들은 이슬람교도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확인을 거쳤다”고 밝혔다. 알샤바브는 이어 “우리의 목표는 케냐 정부이며, 외국인이든 케냐인이든 인명 피해의 책임은 케냐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테러 현장에 있었던 이슬람교도 루이스 바와는 이날 텔레그래프에 “이슬람교도인 아내와 딸도 알샤바브 공격에 목숨을 잃었다”며 “알샤바브는 종교를 핑계로 모든 사람들에게 동시에 총을 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 20여명이 영국과 이스라엘 등 다국적 조사단과 함께 케냐 쇼핑몰 테러 수사를 돕고 있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전했다. 지난 수년 동안 알샤바브의 실체를 파악하고자 수억 달러를 써 온 미국은 이번 사건 현장에 뉴욕 합동 테러 태스크포스 요원 등 수십명을 추가로 파견해 알샤바브의 지휘 계통과 구성원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알샤바브의 테러 활동이 아프리카 대륙을 넘어 미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美 뉴욕 한인이 한인에 총기난사 해고에 앙심 품은 듯… 1명 사망

    美 뉴욕 한인이 한인에 총기난사 해고에 앙심 품은 듯… 1명 사망

    미국 뉴욕에서 60대 한인 남성이 사업상 갈등을 빚어온 한인 4명에게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김상호(64)씨는 25일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의 한인 최모(69)씨가 운영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업체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했다. 김씨의 총격으로 당시 사무실에 있던 4명 가운데 직원 신모(24)씨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대표 최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정확한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2011년 말부터 이 업체에서 일했던 김씨는 3개월 전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밀린 임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최씨와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가족은 김씨가 받지 못한 임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최씨의 가족은 하청 계약을 한 김씨가 문제를 일으켰으며 밀린 임금이나 하청 대금은 없다고 반박했다. 김씨는 이날 총을 쏜 후 도주했고 연방수사국(FBI)과 경찰은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김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도주 당시 이용한 흰색 혼다 파일럿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공개 수배했다. 김씨는 범행에 권총을 사용했으나 제조 업체, 종류 등에 대해 경찰은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인근 루스벨트필드 쇼핑몰을 봉쇄하고 낫소커뮤니티칼리지 등 인근 학교의 출입을 금지시켰으며 인근 도로도 폐쇄했다. 사건 발생 당일 오후에 봉쇄와 폐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쇼핑몰 안에 있던 고객과 매장 직원이 몇 시간 동안 갇혀 있어야 했다. 낫소카운티의 스티븐 스크리넥키 경찰국장은 “용의자가 아직 무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검거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사업과 관련한 분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현재 영주권자 신분이어서 한국 국적을 보유한 상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케냐테러에서 “피 묻히고 죽은척” 목숨건진 女 화제

    케냐테러에서 “피 묻히고 죽은척” 목숨건진 女 화제

    케냐에서 발생한 쇼핑몰 테러로 전 세계가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 있었던 한 여성이 ‘죽은 척’한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지 라디오 진행자인 이 여성은 사건 당일 나이로비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 갔다가 테러범들의 총격에 급하게 몸을 숨겼다. 당시 옆에는 한 소년이 총에 맞아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 이 여성은 소년의 피를 몸에 묻히고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전원을 끈 뒤 옆에 쓰러져 누웠다. 테러범들은 계속해서 현장 곳곳을 돌며 추가 총격을 서슴지 않았고, 그녀는 눈길을 피하기 위해 ‘죽은 척’ 하며 숨죽인 채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는 “가능한 많은 피를 얼굴과 팔, 머리카락 등에 묻혔다. 머리카락이 흠뻑 젖을 만큼 피를 많이 묻혀야 했다”면서 “그 순간에는 심하게 다친 척이나 죽은 척을 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당시의 끔찍했던 현장을 회상했다. 이어 “피를 묻히고 죽은 척 할 수 있게 해준 숨진 소년의 신원을 찾아내 그의 가족에게 유감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테러로 숨진 사람은 최소 72명이며, 테러에 가담한 영국여성에 대해서는 국제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다. 한편 이번 케냐 쇼핑몰 테러는 과격 이슬람 반군 단체인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알샤바브는 케냐의 소말리아 파병에 대한 복수이며 서방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테러폭발물분석센터 전문가들이 케냐 정부와 손잡고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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