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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사 퍼레이드 줄이고 평화 모드로…전쟁기념관서 첫 국군의날 기념식

    다음달 1일 제70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이 사상 최초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다. 한반도 평화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 맞춰 국군 장병과 참전 용사를 위한 행사는 늘리고 대북 무력시위 형태의 행사는 줄였다는 평가다. 국방부 관계자는 27일 “국군의날 기념식을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주로 오전에 계룡대 연병장에서 진행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 행사는 최초로 저녁시간대 서울 시내에서 열린다. 기념식은 지상파 3사가 80분 동안 생중계하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첫 야간 축하비행에도 나선다. 1956년 제정된 국군의날은 공군이 창군한 1949년 10월 1일을 육·해·공군 창설이 완성된 시점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과거 국군의날 행사는 동대문운동장이나 여의도 등에서 군사 퍼레이드 형식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지난해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제69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을 대규모로 진행했다. 최초로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 연병장에서 진행된 기념식은 현무2 계열 탄도미사일, 현무3 순항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 지대지 미사일, 패트리엇(PAC2) 요격미사일,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등이 등장해 무력시위 형태로 치러졌다. 반면 올해 행사는 대북 무력시위 형태를 제거하고 국군 장병과 참전 용사를 위한 행사로 채워졌다. 당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는 국군 유해 봉환행사가 열린다.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북·미가 공동 발굴한 유해 중 한·미 공동 감식을 통해 국군 전사자로 확인된 유해 64위가 봉환된다. 수송기가 영공에 진입하면 공군 F15K 전투기와 국산 FA50 전투기가 호위에 나서 호국 영웅에 대한 예우를 다한다. 점심에는 유엔군 참전 용사 25명과 그 가족, 보훈단체 유족회 대표, 유공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경축연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전쟁기념관에서 기념식을 비롯한 다채로운 국민 참여 행사가 열린다. 가수 싸이와 걸그룹이 축하공연에 나서고 육군 K9 자주포와 K2 흑표 전차 등 무기 장비도 전시한다. 공군 전투기 시뮬레이터 탑승, 패러글라이딩 가상현실(VR), 비행복 착용 체험과 육군 드론봇과 워리어플랫폼 체험부스는 오는 29일부터 마련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무역전쟁에 대만 끌어들인 美… 中 “무기 판매는 주권 침해” 맹비난

    中외교·국방부 “하나의 중국 훼손” 반발 오늘 무역협상 취소… 군사 분야로 확전 미국과 중국이 서로를 향해 각각 2500억 달러, 11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폭탄을 퍼붓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대만에 F16 전투기 등 군용기 예비부품 판매를 승인했다. 중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손상하는 조치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안보협력국(DSCA)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에 제안된 판매는 대만의 안보·방어력 증진을 도움으로써 미 외교정책과 국가안보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지역 내 정치적 안정성, 군사 균형, 경제 진전에 중요한 동력이 돼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래가 이뤄지면 그 규모는 3억 3000만 달러(약 36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이 구매를 요청한 제품은 전투기 F16을 비롯해 F5, 전술수송기 C130, 대만 전투기 경국호(IDF), 기타 군용기의 예비부품이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는 미국을 맹비난했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준칙을 심각히 위반한 것이며 중국의 주권과 안전, 국가이익을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의 대만 무기 수출 계획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했고 이미 미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양국 관계를 손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런궈창(任國强) 국방부 대변인은 같은 날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미 관계의 정치적 기초이며 우리는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며 “미국 측의 이런 행동은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으로 중·미 양국 군 관계 및 대만해협의 평화를 크게 손상한다”고 반발했다. 미·중 양국은 상대국에서 수입한 각각 2500억 달러, 1100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 중 미국 2000억 달러, 중국 6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는 지난 24일부터 발효됐다. 27~28일 예정됐던 미·중 무역협상도 취소됐다. 또 미국이 러시아에서 무기를 구매한 중국 군부를 제재하자 중국은 주중 미대사를 초치한 데 이어 해군사령관의 방미 계획을 취소하는 등 양국의 갈등은 외교·군사 분야로도 확산되는 양상이다. CNN 등은 이날 중국 정부가 다음달 예정된 미 해군 강습상륙함 와스프함의 홍콩 입항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주재 미영사관은 해당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 배경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팩트 체크] 완충수역 면적, 유·불리 못 따져… NLL 경비태세도 문제 없어

    [팩트 체크] 완충수역 면적, 유·불리 못 따져… NLL 경비태세도 문제 없어

    ‘서해상 적대행위 금지’ 135㎞ 완충수역 육상 포병·해안포까지 고려…남측 유리 국방부 “NLL 합의 사항 아냐” 재확인 비행 제한, 정찰 자산 부족한 北 더 불리 北 도발 순간 원점으로…기존 대응 조치남북 군사 당국이 체결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두고 안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일 확인 결과 일부 군 정찰 능력이 줄어들게 되지만 기존 대북 군사대비 태세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Q. 군에 불리한 합의였나? A. 일부에선 서해 북방한계선(NLL) 기준 북측 초도까지 50㎞, 남측 덕적도까지 85㎞ 범위의 해상에 설정된 완충 수역이 군에 불리한 합의를 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해상뿐 아니라 육상의 포병 및 해안포 중지를 고려한 조치로 북측은 황해도 남쪽 해안과 육지에 해안포와 다연장 포병 등이 배치된 반면 우리 측은 백령도 및 연평도 등 서해 5도에 포병 화력과 서해상 해안포만이 배치돼 일방적으로 불리한 합의를 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완충 수역 내 북측 해안포는 108여문 우리 측 해안포는 30여문으로 전해졌다. 서해 해상의 북측 최대 위협 중 하나가 해안포라는 점에서 해안포의 포구·포신에 덮개를 설치하고 포문 폐쇄 조치를 취해야 하는 완충 수역은 군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또 적용받는 서해 해안선의 길이도 북측은 270여㎞, 남측은 100㎞ 미만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합의된 완충 수역의 면적으로 유불리를 따지기는 어렵다.Q. 서해 NLL을 무시한 합의를 했나? A. 서해 완충 수역 설정이 NLL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국방부는 서해 NLL은 합의의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남북은 이번 합의서에서 서해 평화수역과 시범적 공동어로구역의 경계선 설정을 완료하지 못하고 향후 구성될 군사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할 사항으로 했다. 남측이 서해 NLL을 기준으로 한 등면적 원칙을 주장하고 북측은 자신의 해상경비계선을 기준으로 한 경계선 확정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번 합의서가 서해 NLL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담진 않았지만 서해 NLL은 판문점선언에도 명시된 사항인 만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가 이를 무시한 합의를 했다고 보긴 어렵다. Q. 비행금지구역은 군 정찰 능력을 약화시키나? A. 정치권 일각에서는 비행금지구역 설정으로 군 정찰 능력이 제한된다고 비판한다.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북측 유일한 정찰자산이 무인기라는 점에서 남측 군용 정찰기가 주요 대상이 된다. 군은 금강·백두 정찰기와 RF16 정찰기 등을 통해 영상과 신호 정보 등을 수집하고 있어 비행이 금지된 거리만큼 북측의 정찰 범위가 줄어들게 된다. 특히 무인기의 경우 군사분계선(MDL) 기준 서부 지역은 남북 각 10㎞, 동부 지역은 각 15㎞ 비행이 금지된다. 북한의 장사정포 움직임을 감시하는 육군 군단급 무인기 ‘송골매’가 주간에는 MDL 이북 20㎞, 야간에는 10㎞ 거리까지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운용에 제한이 커진다는 지적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무인기 부분은 정찰 능력에 일부 제한을 받는 것이 사실이나 북한은 더 제한을 받는다”면서 “장사정포를 보는 우리의 정찰자산이 3개 이상”이라며 장사정포 감시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Q. 북핵 포기 없이 군축부터 시작했나? A. 군축은 크게 군사적 신뢰 구축→운용적 군비 통제→구조적 군비 통제로 이어진다. 초보적 수준의 군사적 신뢰 구축 조치에 나선 이번 합의로 병력 후방 배치와 병력 축소 등 구체적 군축 조치에 나섰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도발하면 그 순간 합의는 제로가 된다”며 “원래 우리의 대응 절차대로 대응한다”고 강조했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전쟁 위협을 방지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에 합의했지만 북한이 도발하면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남북은 향후 군사공동위 구성과 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핫라인) 설치 등을 통해 합의사항의 철저한 이행을 점검할 예정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시리아의 러 군용기 격추 사태 확산에… 진화 나선 푸틴

    러시아군 “이스라엘 책임” 보복 시사 네타냐후 위로에 푸틴 “비극적 우연” 시리아군이 이스라엘 전투기로 오인해 발사한 미사일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용기를 격추했다. 항공기에 탑승한 러시아군 장병들이 사망했다. 사고 직후 러시아군은 사고 원인을 제공한 이스라엘의 책임이라며 보복을 시사했으나, 시리아 상황이 더 복잡해지기를 원하지 않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진화했다. 외신은 그러나 “이 같은 작은 실수가 전쟁의 방아쇠를 당길 수 있다”며 우려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 군용기 일류신(IL)20이 시리아에서 시리아군의 방공미사일 S200을 맞고 추락, 러시아군 장병 15명이 사망했다. 당시 시리아군은 자국을 공격하려는 이스라엘군의 F16 전투기들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스라엘 공군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시리아의 이란군 주둔지를 겨냥해 폭격을 가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발표해 “책임은 이스라엘 측에 있다“면서 “러시아는 이스라엘의 도발을 적대적 행동으로 평가한다“고 주장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이스라엘 국방장관에게 전화로 항의했고, 러시아 외무부는 모스크바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러시아의 압박에 부담을 느낀 이스라엘군은 러시아 군인들의 죽음에 대해 “비통하다”며 애도했다. 그러나 사고 책임 소재와 관련해서는 “러시아 군용기를 격추한 시리아 정권이 이번 사건에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맞섰다. 또 “러시아에 시리아 공습에 대해 사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결국 양국 정상이 움직였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군용기 추락을 위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후 모스크바에서 헝가리 총리와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을 2015년 터키 전투기가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한 사건과 비교하며 “터키는 의도적이었지만, 이번 사안은 비극적인 우연의 연속으로 보인다”면서 “이스라엘 전투기가 우리 군용기를 격추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도 이스라엘은 러시아의 시리아 정권 재건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는 이스라엘의 시리아 내 친이란 세력을 타격하게 허용할 것”이라면서도 “시리아에서 러시아의 성공은 점점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스라엘·러시아·시리아·터키·영국·미국 등 최소 6개국 항공기가 러시아 상공을 오간다. 착오나 오산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를 부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페라리 “2022년까지 전체 차종 60% 하이브리드로/친환경 규제 강화 등에 대비위해/suv도 새로 출시/

    세계적인 럭셔리 스포츠카 업체인 페라리도 2022년까지 차종의 대부분을 하이브리드카로 채우겠다고 선언했다. 루이스 카밀레리 신임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2022년까지 15종의 신형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면서, “전체 차종의 약 60%는 석유와 전기 모두를 동력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출 가스 규제속에서 전 세계 자동차업계가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속속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럭셔리 스포츠카 업체인 페라리도 이 같은 추세를 따라가겠다는 선언이다. 그는 지난 7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세르지오 마르키온네의 뒤를 이어 페라리의 새 수장을 맡았다. 뉴스통신 ANSA 등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카밀레리 CEO가 이날 페라리 본사가 있는 마라넬로에서 향후 5년을 겨냥한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연료 소비량이 많은 고성능 최고급 차를 생산하는 페라리는 지난 몇 년동안 지극히 제한된 하이브리드 차량만을 한정판으로 선보여왔다. 카밀레리 CEO는 향후 더 강화될 차량 배출 가스 규제에 대응하고, 친환경적 요소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열풍에 대처하는 차원에서 2022년 말까지는 페라리의 첫 SUV인 ‘푸로 상궤’(Puro Sangue)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페라리는 좀 더 고급화된 차량을 시장에 내놓아 지난해 34억 유로였던 매출액을 2022년까지 50억 유로(약 6조5800억원)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한편, 페라리는 이날 열성 고객과 수집가들을 상대로 신형 모델 ‘몬차’(Monza)를 공개했다. 페라리는 이에 대해 “(자동차경주대회)F1에 가장 가까운 주행 경험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스포츠카는 판매가가 100만 유로(약 13억 15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될 전망이지만, 이미 약 500대의 한정 생산분이 완판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코드원’ 뜨자 KF16 2대가 평양행 호위… 北상공 진입 후에도 한반도 상공서 대기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행에 나선 18일 한반도 상공을 관할하는 공군과 인천항공교통관제소(ACC)에는 긴박한 분위기가 흘렀다. 국군 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이 방북하는 동안 한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문 대통령을 태운 대통령 전용헬기 ‘지휘헬기 VH92’(S92A)는 오전 8시 15분쯤 대통령 관저에서 이륙했다. 경호상의 이유로 같은 기종 헬기 3대가 함께 비행해 문 대통령이 어느 헬기에 탑승했는지를 알 수 없게 했다. 문 대통령 내외를 태운 전용헬기는 8분가량 후인 8시 23분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서울공항에 착륙한 3대의 전용헬기 중 문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의 문이 열리자 대통령을 상징하는 청와대 휘장을 헬기 바깥에 부착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공항 귀빈실로 이동해 잠시 환담을 나눈 후 일명 ‘코드원’으로 불리는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코드원은 공항 관제탑에서 대통령이 탄 비행기를 부르는 ‘콜사인’이다. 보잉 747-400(2001년식) 기종인 공군 1호기는 2014년 대한항공과 4년간 임차 계약을 맺어 전세기 형식으로 이용하고 있다. 코드원의 조종사도 대한항공 소속이다. 정부 관계자는 “공군 1호기가 오전 8시 48분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한 후 내륙 상공에 진입하자 공군 KF16이 인근에서 초계비행을 했다”고 설명했다. 중부지역 공군 기지에서 이륙한 KF16 전투기 2대는 공군 1호기가 서해 직항로에 진입할 때까지 호위 비행을 했다. 이 관계자는 “해상과 지상에서도 문 대통령의 평양행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코드원은 이륙 후 서울공항 관제탑의 관제를 받다 서울접근관제소로 관제가 이양됐다. 이후 한반도 상공 비행정보구역(FIR) 전체를 관할하는 인천ACC가 항로를 관제했다. 이후 1호기가 북한 상공인 평양 FIR로 진입하자 인천ACC 관제사는 북측 관제사에게 “핸드 오버”라는 관제 신호로 관제권을 이양했다. 공군 1호기는 오전 10시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1호기가 안전하게 착륙할 때까지 공군 전투기들은 한반도 상공에서 초계비행을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 1호기가 순안공항에 도착하기 전 생중계 화면에는 ‘공군 2호기’(보잉 737-3ZB)가 계류장에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공군 2호기는 1호기에 앞서 청와대 풀기자단를 태우고 공식 환영식 준비 등을 위해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 응급 환자 발생이나 1호기 고장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예비기 성격의 2호기는 공군 소속이다. 평양공동취재단·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인문학이 영화를 만나면... 영화의 전당서 세계인문학영화제 개최.

    인문학이 영화를 만나면... 영화의 전당서 세계인문학영화제 개최.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세계 인문학 영화제가 열린다. 부산시는 영화의전당, 필로아트랩과 공동으로 20일과 11월 1일 두차례 영화의 전당에서 ‘세계인문학영화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인문학영화제는 이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수영구 망미동 F1963에서 개최되는 ‘제5회 세계인문학포럼’과 연계한 문화행사의 하나로 열린다. 대중들과 친근한 영화를 통해 인문학을 접할 수 있다. 인문학은 자연과학과 함께 기초과학으로 손꼽히는 학문으로 자연과학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자연현상을 다루는 데 반해 인문학은 인간의 사상과 문화를 대상으로 한다. 우리의 존재와 삶을 깊이 있고 풍요롭게 해주는 학문영역으로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인문학 올림픽으로 알려진 ‘세계인문학포럼’은 2011년 부산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2012년 제2회에 이어 올해 5회도 부산에서 열린다.부산이 영화, 축제, 게임 등 대중문화뿐 아니라, 인문학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0여 명에 달하는 해외유수 인문학자, 국내 유명 인문학자, 지역 인문학단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풍성하고 다양한 부대행사 등도 준비돼 있다.올해 세계인문학포럼은 예년보다 참가규모와 내용면에서, 역대 최대·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세계인문학영화제에서는 20일 오후 7시, 거장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해피엔드’가, 11월 1일 오후 7시 30분에는 김영조 감독의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각각 상영된다.영화상영 후에는 특별히 이지훈 필로아트랩 대표의 인문학 강연도 준비돼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인문학영화제를 비롯한 세계인문학포럼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호모스토리텔러:부산의 골목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시민인문학 공모전을 개최, 시민들의 글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지식나눔공동체 이마고(051)462-0243) 또는 부산문화재단(051)745-7287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다시 불바다 된 시리아… 러 “美가 백린탄 투하”

    미국 정부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반군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자 알사아드 정권의 후원자 격인 러시아는 미국이 오히려 시리아에서 비인도적 살상무기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맞받아쳤다. 시리아 내전에서 반군에 대해 승기를 굳힌 러시아가 미국이 다시 개입할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 주장한 것으로, 미·러 간 신경전이 국제협약 위반을 둘러싼 진실공방 양상을 띠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미 공군 F15 전투기 2대가 지난 8일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주 소도시 하진에 백린탄을 투하했다”면서 “이 공습으로 큰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하진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시리아 내 최후 거점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 지역에서 IS 축출을 위한 공세를 펼치는 시리아민주군(SDF)을 지원하고 있다. 백린탄은 인으로 만든 소이탄의 일종으로 한 번 연소하면 격렬한 화학반응을 일으켜 물을 붓는 정도로는 꺼지지 않는다. 사람의 피부는 물론 주요 장기와 뼈까지 태울 수 있으며 폭발 시 독성이 강한 연기와 열을 내뿜어 ‘악마의 무기’로 불린다. 제네바 협약에 의거해 조명·연막탄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 무기다. 숀 로버트슨 미 국방부 대변인은 “현재 우리는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어떤 보고도 받지 못했다”면서 “해당 지역의 어떤 군부대도 백린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미국에 대한 러시아의 비난은 이날 시리아와 러시아 공군이 시리아 반군 거점인 이들립주에서 이틀째 공습을 감행한 가운데 나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군 헬기가 이들립주 남부 호바이트에 통폭탄 60발을 투하해 소녀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공군기는 인근 하마 지역의 반군 거점을 10차례 이상 폭격해 지하 병원 시설이 파괴되기도 했다. 제인스 제프리 미 국무부 시리아특별대표는 지난 6일 “이들립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준비하고 있는 증거가 많이 포착됐다”면서 “미군은 이들립주에서 서둘러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주말 목포에서 국제 파워보트 짜릿한 향연

    주말 목포에서 국제 파워보트 짜릿한 향연

    전라남도와 목포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대한파워보트연맹이 주관하는 ‘2018 국제파워보트대회’가 8~9일 평화광장 해상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는 8일 오후 6시 30분 식전행사, 7시 30분 개회식과 축하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9일 오전 9시부터 KT-1 1차전 경기를 필두로 짜릿한 스피드의 향연이 펼쳐진다.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포르투칼, 리투아니아 등 총 8개국 300여명의 선수, 임원이 참가한다. 파워보트대회 대표종목인 KT-1 국제경기와 시범경기인 KF-1 국내경기, 수상오토바이 국제·국내·신인전 경기 등을 치른다. 최고 시속 150㎞로 달리는 KT-1은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모터보트의 황제, 바다 위의 F1’으로 불린다. KF-1은 최고 속도가 시속 250㎞에 달하며 출발 3.5초 안에 시속 100㎞에 도달하는 모터보트다. 수상오토바이(일명 제트스키)는 최고 시속 100~120㎞의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을 자랑하며 국내 동호인이 3만명에 이를 정도로 대중화된 스포츠다. 정규종목 외에 KF-1, 플라이보드, 수상오토바이 프리스타일 묘기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도 펼쳐진다. 플라이보드는 100마력의 힘으로 흡입한 물로 물 위를 자유자재로 이동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수상오토바이 프리스타일은 수중다이빙, 급회전, 점프, 역질주 등 다양한 테크닉으로 고난도 묘기를 연출한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모터보트(6인승) 시승 체험행사와 장비 전시, 레이싱걸과 포토존 행사 등도 마련됐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올 벌써 5번째… 中군용기 ‘방공식별구역’ 또 침범

    올 벌써 5번째… 中군용기 ‘방공식별구역’ 또 침범

    중국 군용기 한 대가 29일 오전 7시 37분쯤 이어도 서남방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뒤 4시간 정도 비행했다.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올해 들어서만 5번째다.합동참모본부는 “중국 국적의 군용기가 대한해협 KADIZ 접경을 따라 진입과 이탈을 반복하며 이동하다 포항 동북 약 40마일(74km)에서 북쪽으로 기수를 돌려 강릉 동쪽으로 약 52마일(96km)까지 이동했다”며 “오전 9시 38분쯤 남쪽으로 선회해 진입한 경로를 따라 오전 11시 50분쯤에 KADIZ를 최종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군용기는 Y9 정찰기로 추정된다. 군은 중국 군용기의 KADIZ 접근을 인지한 직후 공군 F15K 전투기 10여대를 출격시켜 추적 감시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군용기는 올해 들어 1월, 2월, 4월, 7월에 KADIZ에 진입했고 이번 진입 경로는 지난달 27일과 유사했다. 국방부는 주한 중국 국방무관인 두농이 소장을 초치해 엄중히 항의하고 중국 측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중국은 방공식별구역은 국제법상 영공이 아니기 때문에 정상적인 비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도 주한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을 초치해 유감을 표명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한반도 주변 정찰 능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KADIZ 진입을 반복한다고 보고 있다. 또 중국이 KADIZ와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및 중국방공식별구역(CADIZ) 등이 중첩되는 이어도 해역에 대한 정찰기 훈련을 정례적으로 계획하고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 (7) 유통의 역사를 이끄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 (7) 유통의 역사를 이끄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이병철 회장의 막내 이명희 회장, 신세계를 재계 11위 그룹으로 정용진 이마트-스타필드, 정유경 백화점-면세점 ‘분리경영’ 골목상권 침해논란, 지역상인 반발무마가 해결과제로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의 3남 5녀중 막내로 태어난 이명희(75) 신세계그룹 회장은 아버지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애지중지한 딸이었다. 이화여고와 이화여대 생활미술학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정재은(79) 신세계그룹 명예회장과 결혼한 뒤 줄곧 집에서 살림만 하던 전업주부였다. 그러다가 아버지의 권유로 1979년 ㈜신세계 영업사업본부 이사로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이 회장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신세계그룹을 물려받았다. 1991년 삼성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를 선언할 당시만 해도 신세계는 백화점 2개점(본점·영등포점)과 조선호텔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 회장은 신세계그룹을 26년만인 지난해에 39개 계열사, 총자산 약 32조원, 매출 약 24조원의 재계 11위 그룹으로 키웠다. 아버지의 경영 DNA를 그대로 이어 받은 이 회장은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기업인이 되었고 신세계그룹을 ‘대한민국 유통의 역사’로 키워냈다. 이 회장은 평소 “다소 빠르다 싶더라도 우리가 먼저 차별화 해야 한다”, “모험도 좋고, 흉내도 내고,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 그래야 앞서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국내 최초의 대형마트 이마트의 탄생과 성공신화는 이렇게 시작됐고 2006년에는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월마트코리아 16개 점포를 전격 인수해 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현재 이마트는 국내 157개 점포(트레이더스 14개점 포함)와 8개 물류센터를 갖춘 대한민국 1등 할인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연결 기준 약 15조 8700억원 규모다. 2009년에는 세계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시티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해 대한민국 백화점의 역사를 새로 썼다.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역사를 연 것도 신세계였다. 지난 2007년 사이먼그룹과 손잡고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아울렛인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을 열었다. 현재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은 여주점을 비롯해 파주점, 부산점, 시흥점까지 4개점을 운영중이다. 2016년에는 지친 도시인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인 신개념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를 탄생시켰다. 이후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코엑스까지 선보였고 안성, 청라, 창원 등에도 스타필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신세계그룹 임직원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7시간씩 근무한다. 근로시간이 줄어들더라도 기존 임금을 그대로 유지한다.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해온 임금인상 역시 그대로 진행한다. 유연근무제도 시행한다. 업무특성에 따라 오전 8시와 10시에 출근해 각각 오후 4시, 6시에 퇴근할 수 있다.  이 회장은 재작년부터 주식 맞교환 등 지분정리를 통해 아들 정용진(50)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이마트와 스타필드를, 딸 정유경(46)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에게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을 맡겨 분리경영을 본격화했다. 2018년 8월 현재 이 회장은 신세계 18.2%, 이마트 18.2%, 정 부회장은 이마트 9.8%, 광주신세계 52.1%,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 9.8%, 신세계인터내셔날 19.3%를 소유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1995년 신세계 전략기획실 입사한 후 15년 간 경영수업을 받은 후 2009년 12월 신세계그룹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경복고를 나온 뒤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다니다 유학을 떠나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외사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경복고 동기동창이다. 정 부회장은 2003년 배우 고현정씨와 이혼한 뒤 2011년 플루티스트 한지희(38)씨와 재혼했다. 부인 한 씨는 2013년 이란성 쌍둥이를 낳아 정 부회장은 2남 2녀를 둔 다둥이 아빠다. 정 부회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경영스타일을 지녔다. 유행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유통업계에서 개성있는 트렌드세터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코엑스몰에 오픈한 만물 잡화점 ‘삐에로쑈핑’이 트렌드를 반영한 잡화점으로 손꼽힌다. ‘삐에로 쑈핑’은 ‘FUN&CRAZY 를 콘셉트로, ‘재밌는 상품’과 ‘미친 가격’을 표방하는 만물상 잡화점이다. 4만여가지 다양한 상품을 빈틈 없이 진열해 보물찾기하듯 소비자가 매장 곳곳을 구석구석 탐험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삐에로 쑈핑은 일본의 잡화점 ‘돈키호테’를 그대로 모방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지난해 5월에는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열린 문화 공간인 ‘별마당 도서관’을 새롭게 선보이며 침체된 코엑스몰을 획기적으로 바꿔놓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또 온라인사업 1조원 이상 투자 유치를 통해 온라인사업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월, 외국계 투자운용사 2곳과 향후 e커머스 사업 성장을 위한 1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 부회장의 여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은 서울예술고를 졸업한 뒤 이화여대 비주얼디자인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1년반만에 미국으로 건너 가 1995년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 그래픽디자인과를 졸업했다. 배우자는 문성욱(46)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으로 두 사람은 경기초등학교 동창 사이다. 2001년 결혼한 뒤 두 딸을 뒀다. 정 총괄사장은 오빠와 달리 공식석상에 선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본인의 색깔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이명희 회장 옆을 조용히 지키며 해외 출장길도 수시로 동행하는 등 어머니 곁에서 경영수업을 착실하게 받아왔다. 1996년 신세계조선호텔 마케팅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그룹경영에 뛰어 든 뒤 2009년 신세계백화점으로 옮겼다. 정 총괄사장은 지난 2016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증축과 부산 센텀시티몰의 신축을 끝냈고, 본점에 서울시내 면세점 명동점을 품는 등 백화점의 외형 확장·내적 성장을 위한 6대 핵심 프로젝트를 주도해 연착륙시켰다. 신세계면세점도 지난해 매출 1조를 돌파하며 흑자 전환시켰다. 특히 정 총괄사장은 지난 6월 인천공항 제 1터미널의 DF1과 DF5구역 면세사업권 입찰경쟁에서 고종사촌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꺾고 연간 8000억원 수준의 대규모 매장을 확보했다. ‘유통 공룡’으로 큰 신세계 그룹은 노브랜드 전문매장, 헬스뷰티(H&B) 숍, 편의점 등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업종들이 모두 소규모 점포인 만큼 골목상권 침해논란이 거세다. 복합쇼핑몰 건립을 두고 지역상인들도 반발하고 있어 이를 해소시킬 방안을 찾는 게 과제로 떠올랐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축 없는 바퀴에 항공 엔진까지…미래에서 온 듯한 바이크 등장

    축 없는 바퀴에 항공 엔진까지…미래에서 온 듯한 바이크 등장

    마치 미래에서 온 듯한 독창적인 디자인의 바이크가 세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브라질 맞춤제작 업체 TMC가 공개한 새로운 콘셉트 바이크 ‘TMC 두몽’을 소개했다. 두몽이라는 이름은 브라질 출신 발명가 아우베르투 산투스두몽(1873~1932)의 이름에서 따왔다. 산투스두몽은 항공기 개발 및 산업에 크게 기여했으며 라이트 형제와 함께 비행술의 선구자로 불린다. 포뮬러원(F1) 드라이버 출신 타르소 마르케스가 이끄는 이 회사는 이미 독특한 디자인의 바이크를 제조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회사는 바이크 외에도 자동차와 보트, 항공기, 헬리콥터도 맞춤 제작한다. 특히 TMC가 이번에 공개한 두몽은 공상과학(SF) 영화 ‘트론’ 등에 등장할 것 같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다. 크롬-몰리브덴 알루미늄으로 만든 차대의 앞과 뒤에는 휠 허브가 존재하지 않는 허브리스 디자인의 36인치짜리 휠이 장착됐다. 중심에는 엄청난 크기의 300마력짜리 6기통(V6) 빈티지 엔진을 실었다. 이는 롤스로이스가 제작한 항공엔진이다. TMC 두몽은 올해 초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 열린 제77회 데이토나비치 바이크위크 랠리 대회를 위해 제작됐다. 당시 마르케스가 직접 이 모델을 타고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베스트 인 쇼’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모델은 설계와 제작, 그리고 도색에 이르기까지 모든 측면에서 브라질에서 개발 및 제조됐다. 마르케스는 “어떤 외부 파트너의 기술 지원 없이 순수 브라질의 기술로만 15년 만에 꿈 같던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타르소 마르케스/TM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급 320만원’ 유가족 위해 내놓은 공군 병장

    ‘월급 320만원’ 유가족 위해 내놓은 공군 병장

    “칠곡 전투기 사고 조종사와 생전 인연… 제 작은 정성, 가족들에게 위로되기를”“제 작은 정성이 조국을 수호하려 노력한 조종사의 희생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공군은 7일 손유승 병장(22)이 군 복무 중 모은 월급 320만원을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손 병장은 기부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지난 4월 경북 칠곡에서 추락한 F15K 전투기 사고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사고에서 순직한 조종사는 평소 제게 인간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던 따뜻한 분이었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전역하는 손 병장은 공군 제11전투비행단 102 전투비행대대의 작전지원병이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1982년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의 부모가 28년간 모은 1억원의 유족연금, 조종사 270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2억여원의 성금을 기반으로 2010년 9월에 창립됐다. 2012년부터 매해 비행임무 중 순직한 공군 조종사의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손 병장은 이곳에 기부한 첫 번째 사병이며 공군은 손 병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아버지 미하엘 슈마허가 F1 첫 우승한 서킷에서 아들이 F3 첫 우승

    아버지 미하엘 슈마허가 F1 첫 우승한 서킷에서 아들이 F3 첫 우승

    ‘황제’ 미하엘 슈마허(49 독일)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 첫 우승을 차지한 서킷에서 26년 뒤 아들 믹(19)이 F3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화제의 서킷은 요르단의 스파-프랑코챔프스로 슈마허 부자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곳이 됐다. 아버지 미하엘은 1991년 이곳에서 F1 데뷔전을 치르고 1년 뒤 베네통 팀 소속으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믹은 F3 시리즈 45차례 도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믹은 독일 일간 수에드도이치 자이퉁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파는 슈마허 가족에게 좋은 곳인 것 같다. 이번 승리가 매우 기쁘다. 내가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소름 끼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프레마 파워팀 달랄라-메르세데스 소속인 그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비에 젖은 노면 상태에서 첫 번째 바퀴를 돌다 충돌 사고를 일으켜 그리드를 여섯 번째로 출발했지만 팀 동료 둘을 제치며 우승했다. 믹은 어려움을 이겨낸 데 대해 “일반적으로 슈마허가의 힘”이라며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아버지의 FI 처녀 우승 25주년을 기념해 믹은 벨기에 서킷에서 레이스를 갖기 전 아버지의 오래된 자동차들로 시범 주행을 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영국 BBC에 “진짜 대단한 일이었다. 내게도 즐거움이자 감동적이며 재미있고 놀라운 일이었다. 수많은 역사를 지닌 차 안에서 운전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털어놓았다. 미하엘은 지난 2013년 스키 사고를 당해 머리를 크게 다친 뒤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는 91차 례 F1 레이스에 나서 일곱 차례나 월드 챔피언에 올랐는데 2004년 페라리 소속으로 스파 서킷에서 우승한 것이 마지막 기록이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읽고 즐기는 ‘문화쉼터’로… 서점 변신은 ‘현재진행형’

    읽고 즐기는 ‘문화쉼터’로… 서점 변신은 ‘현재진행형’

    이제 서점은 단순히 책만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다. 직접 책을 읽고 공연도 감상하는 문화쉼터로 그 영역이 확장하고 있다. 서점 업계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으로 분주하다. 책 구매에 앞서 직접 읽고 판단할 수 있도록 쾌적한 독서공간을 마련하고, 책과 연관된 다양한 전시·공연도 한다. 식음료·문구·팬시용품 등의 판매뿐만 아니라 자체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하는 대표적인 국내 대형서점을 세 곳을 찾았다.●교보문고, ‘책향’으로 숲속 공간 연출 교보문고는 최근 신규 오픈하거나 리뉴얼하는 매장을 대상으로 오프라인서점 모형의 변화를 줬다. 전체적으로 통로를 넓히고 전면 진열을 크게 늘려 보다 쉽게 책을 만날 수 있게 했다. 조명의 조도를 개선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포인트 조명으로 책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또 곳곳에 화초를 놓아 자연 친화적인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광화문점의 경우 5만년 된 카우리 테이블 2개 외에 매장 곳곳에 소파형, 벤치형, 테이블형 등으로 총 20곳의 공간에 3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를 놓아 보다 편리하게 독서와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매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매장에서의 경험을 오래 기억하도록 향기를 이용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일부 교보문고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향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고객들의 반응을 토대로 수십 차례 향의 배합비율과 강약을 조절해 최적의 향기를 만들어냈다. 향기에 대한 구입 관련 문의가 이어져 정식 상품화까지 추진해 ‘책향’(The Scent of Page·원 안 사진)이란 상품으로 시중에 선보였다.책향은 시트러스, 피톤치드, 허브, 천연 소나무 오일 등을 조합해 만들었다. 첫 향은 버가못과 레몬이, 중간 향은 유칼립투스 피톤치드 로즈메리가, 끝 향은 삼나무와 소나무 향기가 느껴진다. 방문객들은 교보문고 매장에 왔을 때 울창한 나무숲을 거니는 듯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영풍문고, ‘유럽 도서관 테마’ 등 색다르게 꾸며 영풍문고는 올해로 창립 26주년을 맞았다. 1992년 7월 종각 종로본점에 문을 연 후 현재까지 41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영풍문고는 도서는 물론 책과 함께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북 카페, 버스킹 문화 공연, 가족 고객을 위한 키즈월드, 팬시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문구 코너까지 읽고 즐기고 느끼며 공유하는 종합 문화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매장을 ‘유럽 도서관 테마’, ‘자연 친화적인 키즈존’ 등 특색있게 꾸며 색다른 공간을 연출했다. 또한 인터파크, 예스24 등과 제휴를 하고 타사 온라인 몰 구매 제품을 영풍문고 매장에서 픽업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로 지점을 넓혔다. 지난 1월 부산 정관점을 시작으로 가산 마리오점, 용산 아이파크몰점 등 총 7개의 지점을 신규 오픈했다. 특히 대형 쇼핑몰 입점에 주력해 ‘대형 쇼핑몰엔 책방’이란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내고 있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향후 대형 인터넷 서점과의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고 서점 간 연합을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대리점도 늘려 서점을 더욱 편리하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예스24, 24개 분야별 중고도서 20만권 갖춰 예스24가 여섯 번째로 문을 연 중고서점 ‘예스24 F1963점’은 부산의 복합 문화공간 F1963 내에 약 500평 규모로 들어서 있다. 이곳에선 활자인쇄 프로세스부터 최신 기술의 전자책까지 책과 출판에 관련된 정보를 과거부터 현재, 미래에 걸쳐 모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F1963 공간 본연의 매력을 최대한 살리면서 미술품을 관람하듯 여유롭게 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내부 구조를 설계했다. 중고서점이 들어선 부산 F1963은 고려제강이 1963년부터 와이어 생산 공장으로 가동하다가 2008년 이후 제품 창고로 사용하던 시설이다. 지난 2014년 일부 공간이 부산비엔날레 특별 전시장으로 사용된 것을 계기로 2016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후 현재 미술품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담은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예스24는 F1963점을 중고도서를 사고팔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책과 연관된 공연·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영역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문학, 인문, 역사, 경제 등 24개 분야별 중고도서 약 20만권을 갖추고 중고 절판 도서, 외국 빈티지북 등 희귀본은 물론 음반, DVD·Blu-ray, 도서 관련 굿즈 등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의 독서를 위한 키즈존을 만들고 아이가 책을 읽고 고를 수 있도록 ‘유·아동 전집 상담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실제 주행 환경 구현… 첨단 장비로 실차 테스트 정밀 분석

    실제 주행 환경 구현… 첨단 장비로 실차 테스트 정밀 분석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 테크노돔’(HANKOOK TECHONODOME)과 ‘테크노트랙’(Technotrac)을 선보이며 미래 드라이빙 환경에 대한 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F1을 비롯한 주요 레이스 트랙과 테스트 트랙의 노면 정보를 기반으로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가상의 테스트 드라이빙을 해볼 수 있는 실험실이다.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센터’(Driving Simulation Center)를 갖춰 실차 테스트를 할 수 있다. 또한 타이어를 장착한 채 주행할 때 발생하는 자동차의 모든 특성값을 디지털화해 기록하는 ‘SPMM’(Suspension Parameter Measuring Machine)을 통해 실험 결과에 대한 정확성을 높였다. ‘타이어 소음 테스트 실험실’(Tire Noise Measuring Room)에서는 타이어 소음에 대해 정밀하게 연구하고 있다. 최근 한국타이어는 핀란드 이발로에 겨울용 타이어 전용 성능 시험장(PG·Proving Ground)인 테크노트랙을 열었다. 이발로는 지구 최북단에 위치해 겨울용 타이어 테스트 환경에 최적화된 곳이다. 테크노트랙은 미래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타이어 기술을 테스트 할 수 있는 혁신적인 R&D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 310여개 차종에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는 현재 전 세계 45개 완성차 브랜드 31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2013년 독일 3대 명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후 2014년 아우디 스포츠카 ‘뉴 아우디 TT’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2015년 상반기엔 포르쉐의 SUV 스포츠카 ‘마칸’에, 2015년 하반기엔 BMW 뉴 7시리즈와 벤츠 ‘GLC’에 각각 공급을 시작했다. 2016년엔 닛산 ‘프론티어’, 아우디 ‘Q7’·‘SQ7’, 벤츠 ‘GLC 쿠페’에 이어 2017년 BMW ‘M4 GT4’, 아우디 ‘뉴 RS5 쿠페’·‘뉴 RS4 아반트’ 등에 차례로 공급을 넓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우리 공군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 ‘F-35A’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우리 공군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 ‘F-35A’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서부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루크 공군기지. 'ROKAF' 즉 대한민국 공군을 꼬리날개에 새긴 F-35A 전투기 한대가 대지를 박차고 힘차게 이륙했다. F-35A 전투기 조종간을 잡은 것은 우리 공군 조종사인 정기윤 소령이었다. 정기윤 소령은 F-35A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는 미 공군 제56전투비행단, 제944 작전전대 파견대 등과 함께 지난해 5월부터 각종 교육훈련과 시뮬레이터 교육, 실무교육 등을 통해 단독비행을 준비했다. 대한민국 공군 스텔스 시대를 열다 이 날 비행은 우리 공군에게 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 조종사의 손에 의해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가 하늘로 날아오른 것이다. 이것은 우리 공군이 본격적인 스텔스 시대에 접어든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스텔스란 상대의 레이더, 적외선 탐지기, 음향탐지기 및 육안에 의한 탐지까지를 포함한 모든 탐지 기능에 대항하는 은폐 기술로, 최첨단 전투기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우리 공군은 차기 전투기 사업을 통해 지난 2014년 3월 24일 F-35A 전투기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2010년과 2011년 F-35A를 선정한 이스라엘과 일본에 이어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F-35를 구매하는 세 번째 국가가 되었다. 애초 8조3000억 원의 예산으로 60대를 구매하기로 했으나, F-35A 전투기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9조원 넘는 예산이 필요해 우선 40대를 구입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스텔스 그 이상의 가치를 말하는 전투기 우리 공군 역사상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인 F-35A는 공군기지의 활주로에서 이착륙하는 공군용 전투기이다. F-35A 전투기는 F-22 '랩터' 전투기에서 사용되었던, 스텔스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전투기이다. 특히 스텔스 성능의 유지보수 측면에서 많은 진전을 거두었다. 미군은 자세한 레이더 반사면적을 밝히고 있지만 외신에 소개된 바로는 '골프공' 크기로 알려져 있다. F-35A 전투기는 F-22 전투기에 비해 발전된 항공전자장비를 탑재한다. F-22 전투기의 AN/APG-77 레이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N/APG-81 레이더는 공대지 모드에서 매우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최신형 표적획득 및 추적체계인 AN/AAQ-40 광전자표적장비와 접근하는 미사일이나 공중 목표물에 대한 식별 및 위치를 파악하는 6개의 적외선 센서로 구성된 AN/AAQ-37 분산형 개구장비는, 현존 최강 전투기로 알려진 F-22에는 없는 최첨단의 광학감시장비이다. 또한 탄도미사일의 발사 및 비행을 감시 및 추적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동북아는 스텔스 전투기의 각축장 우리 공군이 스텔스 성능을 가진 F-35A 전투기를 구매하게 된 배경에는, 주변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과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 도입 영향이 매우 컸다. 일본의 경우 우리보다 먼저 F-35A 전투기의 도입을 결정했으며, 지난 2월부터 일본 아오모리 현에 있는 항공자위대 미사와 기지에서 본격적으로 운용하기 시작했다. 일본 방위성은 모두 42대의 F-35A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밖에 중국 또한 스텔스 전투기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9일 중국 매체인 중신망은 중국 공군 웨이보 소식을 인용해 중국이 자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J-20을 공군 작전부대에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J-20 전투기는 중국이 최초로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로, 지난 11월 1일 중국 주하이 에어쇼에서 공식적인 최초의 시범비행을 선보였다. 이어 2017년 7월 중국 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 열병식에도 등장했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차기 전투기 사업 때 구매하지 못한 20대의 F-35A 전투기를 조속히 추가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F-35A 라이트닝 Ⅱ 전투기 제원 (출처 록히드마틴에어로) 전장 15.7 m / 전고 4.38 m / 주날개 폭 10.7 m / 주날개 면적 42.7 m2 / 수평 꼬리날개 면적 6.86 m / 기체 공허중량 29,300 lb / 내부 연료 탑재량 8278 kg / 무장 탑재량 8,160 kg / 표준장착 내부 무장 * 25 mm GAU-22/A기관총 * AIM-120C 공대공 미사일 2기 *GBU-31 JDAM 유도탄 (2,000 파운드) 2개 / 최대 무게 70,000 lb class / 추력* (장착전 추력 측정) F135-PW-100 40,000 lbs Max. 25,000 lbs Mil. Vertical N/A / 속도(내부무장 전량탑재) Mach 1.6 / 전투행동반경(내부연료) 1,093 km / 항속거리반경(내부연료) 2,200 km / 최대 중력가속도(G) 9.0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이번엔 김포공항 면세점… 롯데·신라 등 ‘4파전’

    ‘신흥강자’ 신세계·두산도 입찰 참여 연간 예상 매출액 약 608억원 추산 ‘알짜 매물’ 임대료가 승부 요인 될 듯 늦어도 새달 중순 사업자 최종 선정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에 이어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을 둘러싸고 또 한번 주요 업체들의 자존심 싸움이 시작됐다. ‘관록’의 롯데·신라와 ‘신흥강자’ 신세계가 맞붙는 모양새다. 김포공항 면세점은 규모는 작지만 상징성이 있는 데다 중국 관광객이 많아 ‘알짜’로 꼽히는 곳이다. 여기에 최근 면세점 시장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24일 면세점 업계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에 마감한 입찰 등록에는 롯데, 신세계, 신라, 두산 등 모두 4곳이 참여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안서(80%)와 영업요율(20%) 평가를 거쳐 이달 안에 2곳의 복수사업자를 선정해 관세청에 통보한다. 늦어도 다음달 중순 전에는 사업자가 최종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운영 기간은 영업 개시일로부터 5년이다. 입찰 대상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 출국장에 있는 DF2(주류·담배) 구역이다. 당초 중견 면세점인 시티플러스가 운영하다 임대료 체납 등의 문제로 지난 4월 사업권을 반납한 곳이다. 규모는 733.4㎡(약 222평)이며,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연간 예상 매출액은 약 608억원이다. 현재 김포공항에서 732㎡(약 221평) 규모의 DF1(화장품·향수) 구역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면세점이 김포공항 측의 요청에 따라 임시 구역에서 주류·담배 품목을 일부 판매하고 있다. 김포공항 면세점은 전체 면세시장 점유율의 약 0.5%를 차지한다.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면세시장의 점유율 경쟁에 꼭 잡아야 할 곳이 됐다. 특히 이번 입찰 대상인 주류와 담배 등은 고정적인 매출을 가져올 수 있는 품목인 데다 김포공항 국제선은 일본과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만큼 ‘알짜 매물’이라는 평이다. 매출이 많이 발생하면 임대료를 많이 내고, 매출이 떨어지면 그만큼 적게 내는 영업요율에 따른 임대료 산정 방식도 업체의 부담을 줄여 주는 장점이다. 서울의 주요 공항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특히 의욕을 보이는 곳은 업계 1·2위인 롯데와 신라다. 롯데로서는 인천공항 재입찰에 실패하는 등 상대적으로 수세에 몰린 국내 면세시장에서의 입지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전환점이 필요하다. 인천공항 면세점 경쟁에서 신세계에 밀려 탈락한 신라 역시 추가 점유율 확보 기회를 놓치기 어렵다. 롯데는 업계 1위로서 주류·담배 판매 노하우 및 김포공항 사업 운영 경력을, 신라는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역량과 사업권 반납 이력이 없다는 점 등을 각각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신세계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데 이어 최근 서울시내 면세점 강남점의 개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또 서울시내 면세점만 운영하고 있는 두산도 포트폴리오를 넓혀야 하는 시점이다. 참여 업체들은 무리한 배팅은 자제한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임대료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요율을 기준으로 임대료를 지급하기로 한 만큼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때와 같이 치열한 숫자 경쟁은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66세 은퇴…세계 최고령 전투기 조종사 “내 최고 업적은 500명 조종사 키운 것”

    66세 은퇴…세계 최고령 전투기 조종사 “내 최고 업적은 500명 조종사 키운 것”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전투기 조종사가 66세의 나이로 공식 은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공군은 세계 최고령 전투기 조종사 필립 프롤리(66)가 이날부로 공식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호주 공군은 프롤리가 지금까지 복무한 기간은 49년 이상으로, 이는 호주 공군 창설 97년 역사의 절반 이상을 함께 해온 것이라고 밝혔다. 4명의 손자를 둔 프롤리는 지난달 29일 호크 127 고등훈련기를 타고 마지막 비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날 그는 자신이 지휘했던 편대원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을 날았다. 프롤리는 “전투기에 마지막으로 탑승한 그날은 특별했지만, 모든 일에는 끝이 있다고 하는 데 그런 날이 오늘 내게도 일어났다”고 말했다. 미 자동차 매체 더 드라이브의 군사 섹션 ‘더 워 존’에 따르면 이전 최고령 기록 보유자는 이스라엘의 F16 조종사로 60세였다. 프롤리의 총 비행시간은 1만 시간 이상에 이르며 이중 전투기에 탑승한 시간은 6000시간에 달한다. 프롤리는 1969년부터 호주 공군에 몸을 담았으며 전투기 조종사와 훈련 교관, 지휘관 등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에 5년간 파병을 다녀오기도 했다. 처음에 그는 허큘리스 수송기에 탑승했지만 그 뒤 전투기 탑승 훈련 과정을 거쳐 미라주(Mirage)와 마키(Macchi), 그리고 F/A-18 호넷 등 다양한 전투기를 조종했다. 그는 “지금까지 호주 공군에서 전술의 진화와 디지털 기술의 채택 등 다양한 변화를 지켜봐 왔지만, 내게 가장 의미가 컸던 기간은 훈련 교관으로 지낸 시간이었다”면서 “지금까지 500명에 달하는 조종사를 가르쳤는데 이것이야말로 내 최고 업적”이라고 말했다. 사진=호주 공군(위), CNN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총 깨나 밝히는 러시아 스파이 여인, 트럼프도 만났다고?

    총 깨나 밝히는 러시아 스파이 여인, 트럼프도 만났다고?

    총 깨나 밝히는 이 러시아 여인, 크렘린 스파이란 의심을 받고 있는 마리아 부티나(29)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사법당국에 체포돼 18일 저녁 워싱턴 DC 연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성(性)을 미끼로 미국의 특정 이해단체에 일자리를 구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러시아 정보기관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보라 로빈슨 판사는 정부의 범죄 소명이 충분하며 석방시키면 법원에 출두해 재판 진행에 협조한다는 것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 구금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변호인들은 몇개월 동안 미국 정부와 협력했기 때문에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부티나는 해외 정보요원임을 등록하지 않았고 미국 정부를 상대로 음모를 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아직 간첩죄로 기소된 것은 아니다. 이날 러시아 외무부는 부르티나의 체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5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가진 정상회담의 “긍정적인 성과”를 훼손할 의도로 기획된 것이라고 지적했다.법원에 제출된 문서들에 따르면 부티나는 이름 대신 ‘1번 미국인’으로 명명된 56세 남성과 동거하고 있었는데 그녀는 개인적 관계”라고만 표현했다. 또 사우스다코타주에서 보수주의 정치 운동가로 알려진 폴 에릭슨이란 남성과도 함께 촬영한 사진들을 소셜미디어에 많이 올렸는데 이 남자의 나이도 56세로 확인된다. 부티나는 이렇게 “미국 남자들과 계속 지내야 하는 것에 경멸의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미 연방수사국(FBI)은 밝혔다. 둘을 진지한 관계로 생각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제3의 남성에게 특정 이해단체의 일자리를 달라며 성 거래를 제안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사법당국은 이해단체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부티나의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자주 미국총기협회(NRA) 행사에 자주 출현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녀의 윗선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온라인 메시지로 지시를 내렸다고 했다. 2년 전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 날 자신의 윗선에게 문자를 보내 “자러 간다. 여기는 새벽 3시다. 다음 지시를 기다린다”고 적었다. 2015년 7월 타운홀 미팅에서 트럼프 당시 후보를 만나 러시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기도 했으며 다음해 아들인 트럼프 주니어를 NRA 전국대회에서도 많았다. 스콧 워커 위스콘신주 지사 등 숱한 정계 지도자를 만난 사진들을 페이스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2016년 F1 유학 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그녀는 워싱턴에 있는 아메리칸 대학에서 국제관계를 전공했으며 미국의 보수주의 인사들에게 어필할 만한 인생 스토리를 지닌 여성이었으며 화려한 인맥을 자랑했다. 2015년 미국 라디오쇼에 출연해 시베리아 삼림에서 자랐으며 아버지에게 사냥을 배웠고, 잠깐 가구점 체인을 운영하다가 모스크바로 이사해 러시아에서의 총기 자유화를 옹호하는 단체 ‘Right to Bear Arms’을 창설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매체들은 그녀의 윗선이 러시아중앙은행 부총재이며 푸틴 대통령과 같은 정당 출신 상원의원을 지낸 알렉산데르 토르신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4월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토르신과 함께 찍힌 사진도 여러 장 눈에 띈다. 그녀의 비자 신청서에는 토르신의 특별 보좌관으로 고용된 적이 있다고 기재돼 있다. 하지만 미국 관리는 토르신이 기소된 것은 아니며 아마도 다른 러시아 관리인 것 같다고 했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이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꽤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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