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F1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LA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B2B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OECD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79
  • 러 영공 침범 이어 한일 최악 갈등에…軍 “독도 훈련 더이상 미뤄선 안 된다”

    러 영공 침범 이어 한일 최악 갈등에…軍 “독도 훈련 더이상 미뤄선 안 된다”

    와일드캣 해상작전 헬기 첫 투입 가능성 훈련마다 반발했던 日…갈등 격화될 듯정부가 이르면 이달 시행할 것으로 보이는 독도 방어훈련은 1986년부터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 두 차례 실시해 온 정례 훈련이지만 올해에는 한일 갈등이 최악인 상황에서 일본 측의 강한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전반기 훈련 시기를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일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에 한국 제외를 결정하는 등 추가 경제보복 조치를 취하면서 군 내부적으로 훈련을 더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통상 해당 훈련에는 해군, 공군, 해병대 등이 참가하며 한국형 구축함(3200t급) 등 해군 함정과 해경 함정, 해군 P3C 해상초계기와 UH60 해상기동헬기, 공군 F15K 전투기 등 항공기가 투입된다. 이번에도 유사한 전력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2월 첫 작전 배치된 AW159 와일드캣 해상작전 헬기가 독도 방어훈련에 처음 투입될지도 관심이다.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1개 분대 병력도 참가해 상륙 훈련과 함께 외부 세력으로부터 독도를 방어하고 퇴거시키는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참여 전력은 아직 결정이 안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관계자는 4일 “먼저 훈련 시기가 확정돼야 작전 참여 소요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독도 근해의 기상 상황에 따라 훈련을 시뮬레이션 형식의 지휘소훈련(CPX)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일본은 매년 독도 방어훈련이 진행될 때마다 외교 경로로 항의해 왔다. 따라서 이번 훈련으로 한일 갈등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의 독도 영공 침범 시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한국 전투기의 대응 사격에 항의한 데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이번 훈련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을 확실히 방어하겠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이려는 것”이라며 “최근 정부의 대화 제안에 일본이 무응답으로 나오는데 독도 방어훈련은 일본에 한일 갈등의 심각성을 인지시키고 반응을 보이게 하는 충격요법으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12개 홀에서 서해 조망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12개 홀에서 서해 조망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원형지 자연을 최대한 살린 ‘리아스식 해안’ 골프 코스를 갖췄다. ‘한국의 페블비치’라 불릴 만큼 좋은 풍광과 묘미를 준다. 전체 27홀 중 12개 홀에서 서해를 조망할 수 있으며 시그니처 홀인 비치 6번 홀(파3)은 그린 공략을 위해 바다를 넘겨 티샷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코스 레이아웃 및 조경은 코스 디자인으로 유명한 게리 로저 베이드와 데이비드 데일이 공동으로 설계했다.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뤄 편안하게 보이는 코스지만 막상 골프를 하다 보면 만만치 않고 전략적인 공략이 필요하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회코스, 한식코스, 보리굴비, 짱뚱어탕 등의 골퍼들 입맛을 사로잡는 대표적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관계자는 “최근 목포현대호텔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보다 많은 골프투어 여행객이 파인비치를 방문하고 있다”며 “목포현대호텔에서 숙박 후 주변에 있는 영암F1 카트경기장과, 오는 9월에 오픈 예정인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는 2박 3일 골프투어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러 폭격기 동해 훈련 1분 22초 영상 공개… 軍 “아무런 의미 없는 자료”

    러시아 관영 뉴스전문 TV채널 RT는 25일 러시아·중국 공군이 지난 23일 동해 해역에서 수행한 첫 연합 공중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1분 22초로 구성된 영상은 러시아의 전략폭격기 TU95 2대가 러시아 공군기지 내 활주로에서 이륙을 시도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화면을 보면 출격한 2대의 러시아 폭격기가 서로의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폭격기 내부에서 프로펠러가 가동 중인 모습도 보인다. 곧이어 가까운 거리에서 중국의 H6 전략폭격기 모습이 나타난다. 중국과 러시아의 폭격기 4대가 북방한계선(NLL) 북쪽에서 합류한 장면으로 추정된다. 당시 러시아와 중국의 폭격기는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서 약 3~5㎞의 거리를 두고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아 두 폭격기가 마주한 시점으로 보인다. 러시아 폭격기 내에서 한국 공군 전투기 2대가 차단 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장면이 잠시 포착된다. 2개의 수직 꼬리날개가 달려 있는 모습으로 보아 F15K로 판단된다. 반면 독도 영공 침범 당시 대응출격한 KF16 전투기가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A50)에 플레어(유도미사일을 회피하기 위한 섬광탄) 를 발사하고 경고사격을 하는 장면은 보이지 않는다. 한국 군 당국은 러시아 측이 공개한 영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서 일본이 한국 해군에 사격통제레이더(STIR)를 맞았다며 공개한 영상에 자신의 주장을 증명할 내용이 없던 것과 비슷하다”며 “이미 국방부는 러시아가 영공을 침범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제시했다”고 했다. 전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조종사 교신 음성 내용 ▲플레어 발사 사진 ▲레이더 영상 ▲경고사격 통제 음성 ▲비상주파수 교신 내용 등 러시아 공군기의 영공 침범을 증명할 자료들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측 영상에는 “국제법 규정에 따라 비행했고 오히려 한국 공군기가 비행 항로를 방해하고 안전을 위협했다”는 주장을 입증할 내용들이 전혀 없었던 셈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中국방백서 ‘사드’ 첫 언급… “아태 지역전략 균형 파괴 심각”

    “美, 아태지역 군사 동맹·배치 확대” 비난 美 견제 의도 드러내… 한국 부담감 커져 홍콩시위 겨냥 인민해방군 개입 시사도 중국이 24일 2019년 국방백서에서 한중 갈등을 야기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언급했다. 백서에서 사드를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향후 동북아 정세에서 사드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국방백서 발간은 4년 만이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신시대 중국 국방’이라는 국방백서에서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군사동맹을 강화하고 군사 배치와 간섭을 확대하면서 이 지역에 복잡한 요소를 더했다”면서 “미국은 한국에 사드를 배치함으로써 지역 전략 균형을 심각하게 파괴했고, 지역 국가의 전략 및 안전 이익을 크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백서는 “패권과 확장을 절대 추구하지 않는다”는 방어적 국방정책을 강조하면서도 다분히 미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를 곳곳에서 드러냈다. 특히 이번 사드 언급은 사드 배치 당사국인 한국으로서는 미중 사이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때도 사드 문제를 꺼냈었다. 국방부는 또 젠20 전투기, 둥펑26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등 주력 전투장비들을 백서에 처음 수록했다. 모두 미국을 겨냥해 개발한 무기들이다. 중국은 또 백서에서 일본이 대외 지향적인 군사 움직임을 보인다고 경계하는 한편 대만에 대해서는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으며 반드시 통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관련 기자회견에서 홍콩 시위에 대해 인민해방군이 개입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쳐 대만·홍콩 문제에서만큼은 어느 때보다도 공세적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만의 중국 담당 부처인 대륙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중공의 도발 행위가 대만 해협 안정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이날 대만이 미국의 M1A2T 전차에 이어 최신형 F16V 전투기를 구입할 것으로 알려져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대만이 전투기 구입과 관련한 부처 간 연합 심사를 마치고 현재 의회에 비공식 보고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러 A50 저속·비무장… 軍, 격추사격 안 해…합참 “박한기 의장이 경고사격 직접 지시”

    경고·차단·경고사격·격추사격 ‘4단계’ 한국 공군의 F16 전투기가 지난 23일 독도 인근 영공을 2차례에 걸쳐 총 7분간 침범한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A50)를 향해 360여발의 대응사격을 한 사실이 발표되면서 공군의 적 침범 시 대응수칙 매뉴얼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공군에 따르면 영공 침범 시 대응수칙은 크게 4가지 단계로 구분된다. 먼저 외국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무단 진입하려는 정황이 포착되면 지상의 중앙방공통제소(MCRC)에서 그 군용기를 향해 나가라고 경고통신을 보낸다. 그래도 KADIZ를 침범하면 인근 공군기지에서 전투기가 출격해 차단비행을 한다. 차단비행은 외국 군용기에 접근해 KADIZ 밖으로 유도하는 식으로 한다. 외국 군용기가 KADIZ를 넘어 한국 영공에 침범하면 경고사격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영공에 계속 머무르면 격추사격이 이어진다. 단 격추사격은 실제 교전 상황으로 확전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판단한다. 공군 관계자는 “격추사격은 외국 군용기가 미사일 발사 등 공격하려는 징후가 포착되면 조종사 자체 판단으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이번에는 A50이 일정한 저속과 고도를 유지하고 무장을 하지 않은 점 등 공격 징후가 없었기 때문에 격추사격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추후 다시 비슷한 침범을 해도 공격 징후가 포착되지 않는 이상 격추사격까지 이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합참은 이날 “이번 영공 침범 사건 당시 박한기 합참의장이 경고사격을 직접 지시했다”고 국회 국방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중러 군용기 침범 때 한미 대응 의문점

    지난 23일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한 사건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의 대응에 몇 가지 의문점이 남는다. 우선 주한미군이 이번 상황에 대해 관망하는 자세로 일관한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이와 관련해 한국 군 관계자는 24일 “주한미군과 연합군사령부의 주 임무는 북한과의 전면전 또는 국지도발로부터의 대응인 만큼 기능적 측면에서 달라 이번 사안에는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관계자도 “영공 침범 문제는 당사자들 간에 해결해야 할 사항”이라며 말을 아꼈다. 청와대가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지 않은 것이 적절했는지도 논란이다. 왜 NSC를 소집하지 않느냐는 야당의 지적에 청와대 관계자는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실효성 있는 조처를 하느냐가 중요하지 NSC를 개최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며 “당시 긴급하고도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했고 위기관리센터에서 안보실장 등이 상황을 관리하며 실효적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 핵실험이나 미사일 실험 때는 새벽에도 신속하게 NSC를 소집해 왔다는 점에서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북한 도발에만 익숙한 청와대가 상황을 가볍게 본 게 아니냐는 것이다. 지난해 도입된 공군 최초 공중급유기(KC330)가 왜 이번 작전에 투입되지 않았는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독도 상공까지 F16 전투기 등이 날아가 작전을 하려면 연료가 금세 소비되기 때문이다. 공군은 아직 공중급유기를 실제 작전에 투입할 여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올 연말까지 4대가 들어오기로 한 공중급유기는 현재 3대의 도입이 완료됐으며 내년 7월쯤 실제 작전에 투입될 전망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중러 군용기 5대, 농락하듯 6시간 50분간 KADIZ·영공 넘나들어

    중러 군용기 5대, 농락하듯 6시간 50분간 KADIZ·영공 넘나들어

    中전폭기 2대, 오전 6시 44분에 첫 침범 8시 33분 러 폭격기 2대와 함께 다시 남하 7분 뒤 4대 폭격기 동시에 KADIZ 진입 항로 미세 조정하며 총 24분간 함께 비행 軍, F16 등 18대 출격… 20여회 경고통신 러 조기경보기, 30분간 영공 2차례 침범 軍, 1㎞ 앞에서 바다 향해 360발 경고사격23일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폭격기 4대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범과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 1대의 한국 영공 침범은 발생부터 종료까지 총 6시간 50분간 이어졌다. 피 말리는 시간 동안 중러 군용기는 KADIZ와 한국 영공을 농락하듯 넘나들었으며, 한국 공군이 경고사격을 하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펼쳐졌다. 합참에 따르면 중국 전략폭격기 H6 2대는 오전 6시 44분 이어도 북서쪽으로 KADIZ에 진입했고 오전 7시 14분 이어도 동방으로 KADIZ를 벗어난 뒤 대마도 남쪽을 지나 북상했다. 오전 7시 49분 KADIZ에 재진입한 H6는 이후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지나 북진했고, 8시 20분 KADIZ를 이탈했다. 이어 H6는 8시 33분 남쪽으로 기수를 돌리더니 이례적으로 러시아의 TU95 전략폭격기를 대동해 남하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TU95는 H6와 항로를 맞추려는 듯 미세하게 방향을 조정한 흔적도 남겼다. 8시 40분 TU95 2대를 앞세워 편대 형태를 이룬 4대의 전략폭격기는 동시에 KADIZ에 진입했다. 마치 정해진 계획대로 비행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이었다. 합참 관계자는 “러시아와 중국의 폭격기는 약 2~3마일(약 3~5㎞) 거리를 두고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8시 44분 북방한계선(NLL)을 남하한 4대의 폭격기는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통과해 남쪽으로 계속 남하했으며 9시 4분 KADIZ를 벗어나 사라졌다. 그런데 이들 폭격기가 KADIZ를 벗어나기 3분 전인 오전 9시 1분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 A50 1대가 동쪽에서 갑자기 나타나 KADIZ에 진입한 뒤 9시 9분 독도 동쪽 5마일(약 8㎞) 영공으로 들어왔다. 이후 한국 공군 F16 2대가 차단비행과 경고통신을 보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자 F16 1대가 1차 침범 당시 회피용 플레어(적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발사하는 유도 물질) 10여발과 경고사격 80여발을 실시했고 A50은 9시 12분 영공을 벗어나 남쪽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물러간 줄 알았던 A50은 9시 33분 다시 영공을 침범했으며 독도 서쪽 7마일(약 11㎞) 지점까지 접근했다. 이에 다시 F16 1대가 회피용 플레어 10여발과 경고사격 280여발을 가했고 9시 37분 A50은 영공을 벗어나 사라졌다. 경고사격은 A50 1㎞ 앞에서 바다를 향해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2차 경고사격의 경우 절차를 준수하며 조금 더 단호하게 대응하는 등 총 3회에 걸쳐 사격을 실시했다”며 “자위권 차원에서 격추 사격도 할 수 있었던 상황이지만 러시아 A50은 고도와 속도가 일정했고 비무장이기 때문에 실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종료된 듯했으나 오전 9시 4분 사라졌던 4대의 중러 폭격기 중 러시아 폭격기 2대가 낮 12시 1분 KADIZ에 재진입해 북상한 뒤 1시 34분 최종적으로 벗어나면서 모든 상황이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과 러시아의 폭격기가 함께 비행한 시간은 총 24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한국 공군 전투기 F16과 F15K 등 총 18대가 네 시간 가까이 대응을 위해 출격해 차단 비행을 실시했으며 중러 폭격기에 대해 각각 20여회의 경고통신을 실시했다. 합참 관계자는 “중국 폭격기는 한국 전투기의 경고에 ‘국제법상 문제가 없는 비행’이라고 응답했으며 러시아 폭격기는 응답이 없었다”고 했다. 러시아와 중국 폭격기는 한때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에도 진입해 일본의 전투기도 JADIZ 내에서 차단비행을 실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나 민항기 등이 과거 망명을 위해 영공을 침범하는 사례는 있지만, 정상적 상황에서 타국 민항기의 영공 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영공을 침범해 실제로 경고사격을 실시한 것과 두 나라의 군용기가 동시에 KADIZ를 침범해 비행한 것도 처음으로 분석됐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 중국과 러시아의 비행을 이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왜 이런 비행을 했는지는 추가적인 정보와 전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중국은 총 25차례, 러시아 군용기는 13차례 KADIZ를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측은 폭격기가 KADIZ에 진입할 당시 군함도 동시에 전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 관계자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KADIZ를 침범한 시간대에 포항 동쪽 148㎞, 제주 남쪽 64㎞ 해상에서 중국 호위함 각 1척이 식별됐다”고 말했다. 통상 중국 군용기가 KADIZ를 침범할 때는 군함도 함께 동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중러 전략 폭격기, 한·미·일 노린 최신 장거리 기종”

    전문가 “방공 정보 수집 의도” 분석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러시아와 중국의 군용기는 한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을 겨냥해 개발된 최신형 장거리 전략 폭격기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KADIZ에 러시아 TU95 폭격기 2대와 중국 H6 폭격기 2대가 무단 진입했다고 밝혔다. 독도 영공에 진입한 러시아 군용기는 A50 조기경보통제기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KADIZ에 진입한 러시아 군용기는 1957년부터 개발한 전략 폭격기 TU95의 후속 기종으로 핵탄두 공대지 순항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 전략 폭격기 TU95MS로 추정된다. 항속거리는 1만 2550㎞, 사거리 약 3000㎞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 KH101·102 등을 탑재할 수 있어 러시아의 대미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TU95MS 개량형의 성능 테스트를 위해 KADIZ 무단 진입 등을 통해 방공 정보를 수집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H6는 중국군 유일의 대형 폭격기다. 중국은 개량형인 H6K를 2009년부터 실전배치하면서 미국과 러시아, 영국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전략 폭격기 보유국이 됐다. KADIZ에 무단 진입한 러시아와 중국 전략 폭격기에 대응해 경고사격을 한 한국 전투기는 F15K와 F16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러 A50 독도영공 침범… 경고사격한 軍

    러 A50 독도영공 침범… 경고사격한 軍

    중러 전략 폭격기 4대, KADIZ 침입 靑, 러에 엄중 항의… 중러 대사 초치러시아 전략폭격기(TU95) 2대와 중국 전략폭격기(H6) 2대가 23일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했으며, 특히 이 과정에서 다른 쪽에서 날아온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A50) 1대가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2차례 총 7분간 침범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한국 군은 F15K와 F16 등 전투기 18대를 즉각 출격시켜 차단 기동을 펼쳤으며, 특히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 쪽으로는 360여발의 경고사격을 했다.중러 군용기가 각각 KADIZ를 침범한 일은 전에도 있었으나, 두 나라 군용기가 동시에 침범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특히 외국 군용기가 한국 영공을 침범한 건 처음이어서 그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 외곽 방위를 위해 임의로 그은 선이지만, 영공은 말 그대로 우리의 영토인 만큼 영공 침범은 KADIZ 침범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지적이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러시아의 A50 조기경보통제기가 오늘 오전 독도 영공을 두 차례 침범해 공군 전투기가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는 오전 9시 9분 독도 영공을 침범했다가 공군 F16 전투기가 대응사격을 하자 12분에 영공을 벗어났고 이어 9시 33분부터 37분까지 4분 동안 다시 독도 영공을 침범했다. 한국 공군은 F16 2대로 영공에 들어온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를 막아서며 경고통신을 보냈으나 러시아 군용기가 응답하지 않자 F16 한 대가 경고사격을 가했다. 합참 관계자는 “러시아 군용기의 첫 침범 당시 80여발의 경고사격을 했고 두 번째 침범에서는 280여발을 발사했다”며 “적대행위가 확인됐으면 추가적인 조치가 이루어졌을 테지만 독도를 침범한 군용기는 무장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외국 군용기에 공군이 경고사격을 한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서기에게 항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한국 외교부와 국방부도 서울의 주한 중국, 러시아 대사와 무관 등을 각각 불러 항의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네덜란드 대법원 “스레브레니차 350명 학살에 책임 있다. 딱 10%만”

    네덜란드 대법원 “스레브레니차 350명 학살에 책임 있다. 딱 10%만”

    네덜란드 대법원이 1995년 보스니아 스레브레니차에서 350명의 무슬림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데 대해 자국 평화유지군의 책임이 있다고 19일(이하 현지시간) 인정했다. 그런데 딱 10%만 책임이 있다며 항소심의 30%를 오히려 깎았다. 지난 1995년 보스니아 내전 당시 8000여명의 보스니아 무슬림들이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민병대의 인종청소에 목숨을 잃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의 학살이었다. 수많은 보스니아 무슬림들이 네덜란드 평화유지군이 지키고 있던 유엔 안전지대 스레브레니차로 피신했는데 ‘보스니아의 도살자’로 불리던 전범 라트코 믈라디치가 이끄는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포위하고 포격을 퍼붓자 네덜란드 평화유지군은 전력에서 절대적 열세라며 피신한 보스니아 무슬림 남성 5000명을 보스니아 세르비아 민병대에 넘겨 이들 가운데 약 350명이 학살당했다. 지난 2002년 스레브레니차 학살에 관한 네덜란드 평화유지군의 책임론이 대두하자 내각이 사퇴한 일이 있었다. 이에 따라 피해자 단체 ‘스레브레니차의 어머니들’은 학살을 방조한 책임이 두드러진 네덜란드 평화유지군을 상대로 2007년 소송을 냈다. 네덜란드 하급 법원은 당시 네덜란드 평화유지군이 보스니아 무슬림들을 세르비아계 민병대에 넘길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며 무슬림들이 학살당한 것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항소법원은 지난 2017년 네덜란드와 관계없이 학살당한 8000명 모두에 책임을 질 수는 없다며 네덜란드군이 세르비아계군에 넘겨 목숨을 잃은 350명에 대한 책임만 인정하며 책임져야 할 몫을 30%로 산정했다. 스레브레니차의 어머니들은 이에 불복해 항고했지만 이날 대법원은 원심을 확정하면서 오히려 책임을 10%로 더 줄이고 말았다. 물론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과 관련해 한 국가가 책임을 인정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긴 하다. 그리고 네덜란드 대법원이 10%의 책임을 인정함으로써 피해자 유족들은 수천 유로씩을 보상금으로 손에 쥘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24년 가까이 지난 시점에 생색내기로 찔끔 보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느낌 역시 지울 수 없다. 스레브레니차 어머니들 가운데 한 명인 무니라 수바시치는 이날 재판정에서 다른 두 동료와 함께 판결 내용을 침묵 속에 들은 뒤 “다시 굴욕을 느꼈다. 1995년과 똑같이 네덜란드는 또다른 책임질 일을 만들었다. 앞으로 어떻게 일이 진행될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대법원 심리에서는 이들 유족들의 증언도 듣지 않았다. 수바시치는 10%의 책임을 인정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BBC 기자의 질문에 “우리 아들의 유골은 3% 밖에 찾지 못했다. 나머지는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끔찍한 실수를 저지른 네덜란드 평화유지군의 책임을 기억하기 위해 영국 BBC가 정리한 일지를 통해 24년 전 이 무렵 뜨거웠던 일주일 남짓을 돌아본다. 1995년 7월 6~8일: 보스니아 세르비아 민병대가 스레브레니차를 포위한 채 포격 시작 7월 9일: 세르비아 민병대가 포격을 강화하고 수천 명의 보스니아 무슬림 난민들이 유엔의 안전지대 스레브레니차로 피신 7월 10일: 세르비아 민병대가 네덜란드 평화유지군 진지에까지 포격을 가하자 네덜란드는 유엔의 공습 지원을 요청한다. 난민들이 네덜란드군 주위에 모여듦 7월 11일: 포토카리 마을의 네덜란드 기지에 2만명 이상의 난민이 피신. 네덜란드 공군의 F16 전폭기가 세르비아 민병대 진지에 폭탄을 투하하자 세르비아 민병대는 네덜란드군 포로들을 죽이고 난민들에게 포탄을 퍼붓겠다고 위협한다. 라트코 믈라디치 세르비아계 민병대 사령관이 스레브레니차에 진입해 무슬림들에게 무기를 빼앗아 넘기라고 최후통첩 7월 12일: 2만 3000여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은 무슬림 주거지로 후송하고 12~77세의 남성들은 조사를 한다는 미명 아래 트럭과 창고 등에 수용 7월 13일: 크라비카 마을 근처에서 비무장 무슬림들을 학살하기 시작. 평화유지군은 5000명의 무슬림과 14명의 네덜란드인 포로들을 교환 7월 14일: 학살이 자행된다는 보고가 쏟아지기 시작(350명은 송환에 반대해 땅굴을 파 숨어 있던 이들이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인사] 산업은행, 통일부

    ■ 산업은행 ◇ 혁신성장금융부문 단장 △ 벤처기술금융실 기술금융단 정태준 ◇ 혁신성장금융부문 팀장 △ 벤처기술금융실 박진우 ◇ 중소중견금융부문 팀장 △ 중소중견금융실 유원채 △ 강남지역본부 이상룡 △ 중부지역본부 이인기 △ 영남지역본부 남영진 △ 서초 김순덕 △ 압구정 김은녕 △ 한티 오봉엽 △ 마포 백정호 △ 성동 김승용 △ 종로 김경우 △ 반월 이원근 △ 부천 나인숙 △ 일산 김종근·윤선이 △ 분당 박영상 △ 용인 정상수 △ 원주 김윤기 △ 판교 차창훈 △ 화성 이영훈 △ 구미 윤정진 △ 금정 양일규 △ 남울산 이동훈 △ 대구 김흥철 △ 서부산 이동주 △ 양산 유명환 △ 울산 이치덕 △ 광주 박형배 △ 대덕 이대웅 △ 아산 최병호 ◇ 기업금융부문 팀장 △ 기업금융2실 정광락·조은희 △ 기업금융3실 최동묵 △ 기업금융4실 안동진 ◇ 글로벌사업부문 팀장 △ 무역금융실 김완식·조상은 ◇ 해외주재원 △ 홍콩 최윤진 △ 런던 김희 △ 광저우 하준석 ◇ 자본시장부문 팀장 △ 발행시장실 박용석 △ PE실 박윤석 ◇ 심사평가부문 팀장 △ 심사1부 박종만 ◇ 리스크관리부문 팀장 △ 리스크관리부 유창수 ◇ 정책기획부문 팀장 △ 기획조정부 권영훈 △ 영업기획부 최관호 △ 수신기획부 김말숙 ◇ 경영관리부문 단장 △ 홍보실 사회공헌단 황찬익 ◇ 경영관리부문 팀장 △ 총무부 원성진 ◇ 해양산업금융본부 팀장 △ 해양산업금융실 김기훈 ◇ 구조조정본부 단장 △ 기업구조조정2실 조선업정상화지원단 김수야 ◇ 구조조정본부 팀장 △ 기업구조조정1실 김동진 △ 기업구조조정2실 김광석·조성욱·조중현 △ 투자관리실 이희준 ◇ 자금시장본부 팀장 △ 금융공학실 최욱민 ◇ PF본부 팀장 △ PF1실 조해리 △ PF3실 김경민 ◇ IT본부 팀장 △ IT기획부 김덕종·김미덕 △ 금융전산부 강지영·유은경·장미선 △ e-뱅킹전산부 노경아·이윤경·정재석·한종환 △ 차세대추진부 박선주 ◇ 연금신탁본부 단장 △ 신탁실 증권수탁업무단 오재정 ◇ 연금신탁본부 팀장 △ 연금사업실 서명희 ◇ KDB미래전략연구소 팀장 △ 미래전략개발부 김삼식·이헌영 △ 산업기술리서치센터 김시언·이형진 △ 한반도신경제센터 최재헌 ◇ 준법감시인 팀장 △ 법무실 김강서·박준호 ◇ 정보보호부 팀장 △ 정보보호부 전금연 ■ 통일부 ◇ 고위공무원 전보 △ 통일정책실장 최영준
  • [그 책속 이미지] 폴 매카트니 전속 사진가 “인생을 찍었습니다”

    [그 책속 이미지] 폴 매카트니 전속 사진가 “인생을 찍었습니다”

    오늘도 인생을 찍습니다/김명중 지음/북스톤/228쪽/1만 4000원“MJ, 너의 사진들이 더이상 나를 흥분시키지 않는데…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한 번 생각해 보겠니?”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 전속 사진가 김명중(MJ KIM)씨는 폴의 일침에 식은땀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자신을 믿어 주던 그를 배신했다는 죄책감도 들었다. 전설적인 가수의 전속 사진가가 되면서 세상을 다 얻은 듯 했지만, 이내 매너리즘에 빠져버린 탓이었다. 그는 폴에게 “죄송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폴의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있었다. ‘오늘도 인생을 찍었습니다’는 11년째 폴 매카트니의 전속 사진가로 일하며, 마이클 잭슨, 조니 뎁, 빅토리아 베컴, 클라우디아 시퍼 등 세계적인 인물을 촬영한 저자의 사진 에세이집이다. 한국에서 대학 진학에 실패한 후 영국으로 건너가 방황하고 도전하며 유명 사진가가 된 자신의 이야기를 비롯해 전 세계 유명인의 사진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물 사진에 최적인 85㎜ f1.2 렌즈에 관한 애정을 비롯해 유용한 사진 찍기 팁, 인스타그램 시대에 사진가로 살아가는 사진가로서의 자세에 관한 이야기도 담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목선’ 보고 놀란 가슴 새떼 보고 놀란 군…전투기까지 출격

    ‘목선’ 보고 놀란 가슴 새떼 보고 놀란 군…전투기까지 출격

    군 레이더에 정체불명 항적이 포착되자 전투기 여러 대가 출격했으나 새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이날 오후 1시 10분부터 4시까지 공군 레이더에 포착됐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항적을 추적했다”면서 “중부전선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미상 항적이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후 공군 조종사가 항적에 나타난 속도와 고도를 똑같이 따라가며 대응 조치에 나섰고 육안으로 새떼 20여 마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미상 항적은 고도 1만~1만 2000피트(약 3~5㎞)에서 50노트(약 92㎞)의 속도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공군 레이더에 미상 물체가 포착돼자 KF16 등 전투기 수 대를 띄워 미상 항적을 추적하며 대응 비행을 했다. 이 과정에서 군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오후 2시 40분쯤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해 군 통신망을 이용해 북측에 전화 통지문을 발송했다. 북측은 별도의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공군 전투기가 비행금지구역 북쪽에서부터 항적을 추적해 강원 원주 지역을 지나 태백산맥 상공에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후 1시쯤 강원도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레이더에 정체불명의 항적이 포착돼 확인조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미상 항적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비행금지구역 이남 상공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또 기러기와 고니 등이 이번 새떼와 비슷한 고도에서 날 수 있지만 새떼의 종류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통상 레이더에 새떼가 자주 포착됨에도 군은 이날 먼저 관련 사실을 공지하며 전투기를 출격한 사실까지 확인했다. 이는 최근 북한 소형목선 남하 사건으로 군이 경계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일자 대비태세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미상 항적이 발견되면 군용기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군사적 대응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 며 “군사대비태세는 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새떼’보고 놀란 軍, 다급히 전투기까지 출격

    ‘새떼’보고 놀란 軍, 다급히 전투기까지 출격

    북한 소형목선 경계 실패로 비난을 자초한 군 당국이 이번에는 기러기로 추정되는 새떼를 정체불명 항적으로 오인해 KF16 등 전투기 여러 대가 출격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이날 오후 1시 10분부터 4시까지 공군 레이더에 포착됐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항적을 추적했다”면서 “중부전선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미상 항적이었고, 레이더에 식별은 됐으나 포착은 안 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후 공군 조종사가 항적에 나타난 속도와 고도를 똑같이 따라가며 대응 조치에 나섰고 육안으로 새떼 20여 마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미상 항적은 고도 1만~1만 2000피트(약 3~5㎞)에서 50노트(약 92㎞)의 속도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공군 레이더에 미상 물체가 포착돼자 KF16 등 전투기 수 대를 띄워 미상 항적을 추적하며 대응 비행을 했다. 이 과정에서 군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오후 2시 40분쯤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해 군 통신망을 이용해 북측에 전화 통지문을 발송했다. 북측은 별도의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공군 전투기가 비행금지구역 북쪽에서부터 항적을 추적해 강원 원주 지역을 지나 태백산맥 상공에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후 1시쯤 강원도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레이더에 정체불명의 항적이 포착돼 확인조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미상 항적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비행금지구역 이남 상공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또 기러기와 고니 등이 이번 새떼와 비슷한 고도에서 날 수 있지만 새떼의 종류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통상 레이더에는 새떼가 자주 포착됨에도 군은 이날 먼저 관련 사실을 공지하며 전투기 출격 대응까지 확인했다. 이는 최근 북한 소형목선 경계 실패로 비판을 받았던 중이라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모습이다. 군 관계자는 “미상 항적이 발견되면 군용기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군사적 대응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롯데백화점 ‘여름 정기 세일’

    롯데백화점 ‘여름 정기 세일’

    롯데백화점이 내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여름 정기 세일’을 한다고 밝혔다. 총 700여개 브랜드의 여름 테마 상품과 바캉스 관련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판매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삼성전자 무풍 갤러리 에어컨(AF17RX771BFR)을 롯데백화점 단독 기획가인 307만원에, LG전자의 듀얼 빅토리 에어컨(FQ19V9DWT2)을 300만원에 준비했다. 남성·여성패션, 잡화, 리빙 상품군 100여개 브랜드의 여름 인기 상품 400여 품목도 최대 70% 싸게 판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브라질 상파울루 LGBT 축제서 “대통령 퇴진”

    브라질 상파울루 LGBT 축제서 “대통령 퇴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세계 최대 성소수자(LGBT) 축제인 ‘파라다 게이’가 열렸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축제가 이렇게 대규모로 열린 건 극우파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당선 뒤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성 소수자 차별에 항의하는 스톤월 항쟁 50주년을 기념한 이번 축제에선 수백만명이 가득 메운 상파울루 주요 도로를 19대의 이동형 무대가 누비고 다녔으며, 그 위에선 브라질 유명 아티스트들이 라이브 공연을 했다. 참가자들은 거대한 무지개 깃발을 들고, 무지개 모자, 팔찌, 티셔츠를 입었다.참석자 중 다수는 육군 대위 출신으로 자신을 “자랑스러운 호모포비아”라고 표현했던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가수 루이사 손자는 “우리가 함께이기 때문에 나는 내 목소리로 여러분을 위해 할 수 있는 걸 다 하겠다”면서 “사랑은 계속된다, 그(보우소나루)는 아니야!”라고 소리질렀다. 일부 참가자들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있었다. 현수막엔 “우리는 벽장 안에도, 무덤 속에도 있지 않을 것이다. 보우소나루와 함께 나가라”고 적혀 있었다. 지난 1월 당선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4월말 “브라질이 전 세계 동성애자들의 나라가 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관광산업 육성 정책에서 동성애자 관광 분야에 대한 인센티브를 없애버려 동성애 단체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샀다. 상파울루 시장도 동성애자 축제가 고용과 세수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들어 “상파울루 시는 ‘파라다 게이’ 행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상파울루 시 관광공사(SPTuris) 추산으로 지난해 파라다 게이 행사를 통한 관광수입은 2억 8800만 헤알(약 873억원)에 달했다. 카니발, 국제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과 함께 상파울루시의 대표적 관광상품으로도 꼽히는 파라다 게이는 1997년에 처음 열린 이래 규모가 갈수록 확대됐다. 첫 행사 당시 2000명이었던 참가자 수는 10년 만인 2007년 350만명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잇단 동성애 반대 발언은 LGBT에 대한 폭력을 부추기거나 정당화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LGBT운동 단체인 ‘게이를 사랑하는 그룹’에 따르면 지난 1~5월 사이에 호모포비아 범죄로 죽거나 자살한 성소수자는 141명에 달하며, 이는 23시간에 한명꼴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근육 만드려면 아침운동, 살 빼려면 저녁운동이 특효

    [달콤한 사이언스]근육 만드려면 아침운동, 살 빼려면 저녁운동이 특효

    ‘노출의 계절’ 여름이 되면서 멋진 몸매를 가꾸기 위해서나 건강, 특히 적당한 신체활동은 치매 예방 같은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서 남녀노소 운동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매일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기도 하고 일과가 끝난 저녁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쪼개 체육관을 찾기도 한다. 과연 언제 운동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과학자들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동 ‘목표’에 따라 자신에게 가장 잘 맛는 시간을 찾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정답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UC어바인) 의대 생화학과, 유전학및바이오인포메틱스연구소, 덴마크 코펜하겐대 통합생리학부,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분자의학·외과학·통합생리학과 공동연구팀은 운동을 하는 시간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아침운동이 더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없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에 실렸다. 연구팀은 생쥐를 이용해 잠에서 막 깬 시간과 잠들기 1~2시간 전에 쳇바퀴 돌기나 수영 같은 운동을 하도록 한 뒤 근육세포의 반응과 전체 대사과정을 정밀하게 관칠했다. 그 결과 운동에 따른 신체 대사활동은 ‘HIF1-α’라는 단백질이 관여하며 이는 신체 일주기시스템(신체시계)에 따라 작동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분석 결과 이른 아침에 하는 운동은 골격근에 강한 대사활동을 일으키는 동시에 근육세포의 지질과 당분 대사를 늘리고 저녁에 하는 운동은 전신 에너지 대사량을 늘린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쉽게 말하면 근육을 늘리고 체력을 강화하고 싶은 사람은 아침 운동을, 다이어트나 살 빼기 위해서는 저녁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말이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2형 당뇨를 비롯한 대사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저녁운동보다는 오전 운동이 효과적이라고 충고했다. 연구팀은 운동을 위해 수면시간을 줄일 경우는 오히려 운동효과를 내지 못하고 신체시계를 교란시켜 인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파울로 사소네-코르시 UC어바인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적당한 신체운동은 건강에 도움을 주는데 아침과 저녁에 운동을 하는 시간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시간대에 따른 운동전략으로 대사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명확한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노지훈, 레이싱모델 아내 이은혜와 파격화보 ‘부부만이 가능’

    노지훈, 레이싱모델 아내 이은혜와 파격화보 ‘부부만이 가능’

    가수 노지훈과 레이싱모델 이은혜가 결혼 전 파격화보를 찍었다. 최근 노지훈과 이은혜는 파격 화보를 찍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데님룩과 속옷으로 커플 스타일링을 시도했다. 노지훈은 “결혼을 준비한 지 두 달 정도 됐는데 앨범 준비할 때만큼 바쁘다. 아름답고 기억에 남는 결흔식을 만들고 싶어 여러 방면으로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이은혜는 “지훈이의 가장 가까운 가족이 돼주고 싶었다. 옆에서 큰 힘이 되고 싶었고 그렇게 해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며, 노지훈은 “친구였을 때부터 믿음이 갔다. 그리고 무엇보다 같이 있으면 재밌다”고 덧붙였다. 이은혜는 “노지훈이의 가족이자 가장 친한 친구”를, 노지훈은 “재밌는 남편이 돼 항상 웃게 만들고 싶다. 아내를 잘 챙기고 건강한 사랑을 주는 남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은혜는 지난 5월 가수 노지훈과 결혼했으며 6개월 만에 아들을 낳았다. 한편 이은혜는 2011년 F1코리아 그랑프리 그리드걸로 데뷔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중국 항공모함 일본 미야코 해협 통과, 영유권 주장 아니다?

    중국 항공모함 일본 미야코 해협 통과, 영유권 주장 아니다?

    중국 최초 국산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이 최근 일본 오키나와 인근의 미야코 해협을 통과했지만, 중국 측은 영유권 분쟁과 관련 없는 정규 훈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일본은 랴오닝함의 운항에 정찰함을 보내 대응했다. 인민일보 해외판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협객도는 지난 11일 “일본 NHK에서 랴오닝함이 다섯 척의 보급함과 함께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섬 사이 미야코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며 “이는 큰 일이 아니며 중국의 함선과 전투기는 이미 여러 차례 미야코 해협을 통과한 바 있고 랴오닝함도 처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2009년 3월 중국 해군 함정이 처음으로 미야코 해협을 건너 서태평양으로 들어가 훈련을 했으며 이번 랴오닝함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이 아니라 훈련을 수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야코 해협의 폭은 약 300㎞(150해리)로 대만해협보다 두 배 정도 넓어서 일본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유엔해양법에 따르면 한 나라의 영해는 12해리로 배타적 경제수역은 200해리를 더 연장한다.2013년 9월에는 중국 공군의 H6K 폭격기 2대가 미야코 해협을 비행해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가 긴급 대응한 일도 있었다. 이후 중국 해군과 공군이 미야코 해협을 더 자주 통과했고 랴오닝함 편대도 2016년 12월 이 지역을 운항했다. 협객도는 “중국 전투기나 함정이 지나갈 때마다 일본 언론이 사진 촬영을 해서 노이즈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방부 측은 이미 2017년 미야코 해협 운항에 대해 앞으로도 자주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주변국과의 해양분쟁은 결코 중국 항모의 앞으로 임무가 아니다”라며 “일본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댜오위다오에 대해서는 중국 전투기의 지상배치가 효과적으로 돼있어 굳이 항모가 나서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랴오닝함의 임무는 해상교통선 보호, 해군 외교, 지역 억제, 인도적 지원 및 재해구호 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中군용기, 한국방공식별구역 침범 멈추나

    상호 방문·군사 직통전화 추가 설치 4개월째 침범 잠잠… 갈등 회복세 전망 “中, 한국 압박 필요하다면 강화할 수도” 한국과 중국 국방당국이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범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논의하면서 앞으로 중국의 KADIZ 침범이 멈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군 관계자는 6일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열린 한중 국방장관 양자회담에서 KADIZ 침범 등 우발적 군사 충돌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 부장은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양 장관은 양국 간 군사적 신뢰를 증진하기 위한 방안들과 상호 방문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회담에서는 중국 군용기의 KADIZ 침범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 논의가 있었고 이런 차원의 일환으로 한중 양 장관은 회담에서 해·공군 간 직통전화(핫라인) 추가 설치를 합의했다. 군 관계자는 “KADIZ 침범 등 우발적 충돌 방지를 강화하는 차원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KADIZ 침범 소식은 지난 2월 이후 4개월 가까이 들리지 않고 있다. 이는 최근 한중 국방 당국 간 교류협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한반도 영역에서의 중국의 군사활동도 잠잠해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군용기가 침범하면 F16K 등 공군 전투기가 출격해 대응 비행과 경고 통신을 실시한다. 중국 군용기가 경고통신과 대응비행에도 계속 침범 상태를 유지하면서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을 따라 강릉 앞바다까지 깊숙한 진입이 이뤄질 때는 합참에서 공식적으로 침범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KADIZ 침범은 공식적으로 8차례, 단시간 침범까지 포함하면 약 140여 차례가 이뤄졌다. 올해 들어서도 중국의 KADIZ 침범은 계속됐다. 지난 2월 23일 중국 군용기 1대가 울릉도 서북방까지 비행해 KADIZ를 침범하면서 올해도 KADIZ 침범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중국이 최근 깊숙한 형태의 KADIZ 침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사드’로 촉발된 한중 군사 갈등이 회복세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논의되고 있고 한중이 군사적 신뢰구축을 해 나가기로 한 과정에서 중국도 이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최근 깊어지고 있는 미중 간 군사적 갈등의 여파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현재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KADIZ를 침범해 시끄러워지면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펼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더 강하게 해도 할 말이 없게 만드는 행위가 될 수 있다”며 “그것에 대한 나름의 대차대조표를 점검한 결과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나름의 계산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 군용기가 군사전략에 따라 언제든 다시 깊숙한 침범을 강행할 수 있는 만큼 의미 부여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중국이 자신들의 군사적 목적과 의도에 따라 비행경로를 정하는 만큼 한국에 대한 압박이 필요하다면 다시 침범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활동이 당장 약해졌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