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F1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mRNA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MBC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M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4.3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86
  • 지소미아 만료 직전… 美 B52H 폭격기, 日 F15 편대와 대한해협·일본 비행

    지소미아 만료 직전… 美 B52H 폭격기, 日 F15 편대와 대한해협·일본 비행

    해외 군용기 추적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이 지난 22일 공개한 미국 공군 B52H 전략폭격기의 비행 경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만료가 예정됐던 22일 밤 B52H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해 공중급유기 KC135R 1대의 지원을 받으며 대한해협과 동해 쪽 일본 근해를 비행했다. B52H는 대한해협에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경계선을 따라 동해상으로 비행해 쓰가루 해협을 통과한 뒤 태평양으로 빠져나갔고, 이때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의 전투기 F15 편대가 함께 비행했다. 지소미아가 종료돼도 미일 안보 협력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중국, 러시아, 북한 등에 과시하려 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래 사진은 B52H의 모습. 연합뉴스·서울신문 DB
  • [전경하의 시시콜콜] F4비자와 유승준

    [전경하의 시시콜콜] F4비자와 유승준

    얼마전 친구가 재외동포(F4) 비자를 받았다. 국내 기업의 독일 지사에 수년간 근무하다가 가족을 남겨두고 혼자 한국에 돌아온 지 3년 만이다. 다른 기업의 독일 지사장으로 가는데 그 쪽에서 해당 국가 국적을 선호했다. 가족도 그 곳에서 학교 다니며 생활하고 있어 국적을 바꿨다. 그리고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을 받았는데 크기가 주민증과 똑같다. F4 비자는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다가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에게 주어진다. 친구는 한국에 있을 때는 주민증 대신 들고 다니면 되니 주민증을 교체한 셈 쳤다. 실제 주민등록번호 대신 거소신고번호로 국내 모든 활동이 가능하다. 회사에 취직해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물론 금융거래, 부동산 구매 등도 된다. 다만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없고, 단순 노무행위를 할 수 없고, 선량한 풍속이나 그 밖의 사회질서에 반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외국에 사니 선거에 참여할 까닭이 없고, 지사장 하다가 단순노무를 할 일도 없고, 선량한 풍속에 위반되는 행위야 대한민국에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니 친구의 한국 내 지위는 큰 변화가 없다. 다만 3년에 한번 비자를 갱신해야 한다. 그래도 가장 혜택이 많은 비자로 평가 받는다. 국내에서 취업활동이 가능한 비자는 교수(E1), 영어유치원이나 방과후수업에서 활동하는 회화지도(E2), 국내에서 3D업종에 주로 종사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이 받는 비전문취업(E9), 외국인 선원에 해당하는 선원취업(E10) 등이 있다. 즉 알파벳E가 있으면 외국인이 국내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비자라고 보면 된다.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한 외국인 비자는 30여가지가 넘는다. 체류자격이 다양화되면서 비자 종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A로 시작하면 외교관이나 공무 등 국가 대 국가로 공적 영역에서 파견된 외국인에 해당되는 비자다. B는 단기비자로 외국인이 관광이나 단기연수 등을 위해 미국에 들어갈 때 받는 B1, B2와 비슷하다. C도 국내에서 취업활동이 가능한 비자이지만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이 30일 또는 90일로 짧다. 방문동거(F1), 거주(F2), 동반(F3) 등은 가족이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한국에 있는데 별 무리가 없다. 서울고법 행정10부는 어제 가수 유승준씨가 주LA총영사관을 상대로 “사증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한 사증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유씨는 2002년 한국 국적을 포기해 법무부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한 뒤 LA총영사관에 F4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재외동포법은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외국국적을 취득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해 외국인이 된 경우에도 41세가 되면 F4를 부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씨는 현재 43세로 발급 대상이다. 하지만 외교부는 어제 판결에 대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씨의 한국행은 참 험난하긴 한데 자업자득이다. lark3@seoul.co.kr
  • 현대 월드랠리팀, WRC 첫 종합우승

    포뮬러원(F1)과 함께 세계 최정상급 자동차 경주대회로 꼽히는 ‘2019 월드랠리 챔피언십’(WRC)에서 현대자동차팀이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WRC 참가 6년 만에 일궈낸 제조사 부문 종합우승이다. WRC는 서킷을 달리는 일반 자동차 경주와는 달리 포장·비포장 도로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대회다. 올해 마지막인 14번째 경기가 호주의 대규모 산불로 취소되면서 현대 월드랠리팀의 종합 우승이 자동 확정됐다. 매 경기 상위 2명의 점수를 누적 합산한 점수로 가리는 제조사 순위에서 현대 월드랠리팀은 380점을 기록하며 362점을 얻은 일본의 도요타팀을 18점 앞섰다.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는 올해 3승을 올려 4년 연속 드라이버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들은 올해 성능을 보강한 ‘i20 쿠페 WRC 랠리카’로 초반부터 질주했다. 4차전 프랑스 랠리와 5차전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제조사 부문 선두에 올랐다. 8차전 이탈리아 랠리, 13차전 스페인 랠리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려 시상대에는 모두 13차례 올랐다. 현대차는 2014년 WRC에서 4위에 그쳤으나 2015년 3위로 올라섰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내리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루이스 해밀턴 여섯 번째 F1 우승 타이틀, 슈마허와의 격차 1로

    루이스 해밀턴 여섯 번째 F1 우승 타이틀, 슈마허와의 격차 1로

    루이스 해밀턴(34·영국·메르세데스)이 포뮬러원(F1) 여섯 번째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마이클 슈마허(50·독일)의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해밀턴은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미국 그랑프리에서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30·핀란드)에 이어 2위에 머무르고도 종합 포인트에서 앞서 이번 시즌 종합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막스 베르스타펜(22·벨기에 ·레드불)을 1초 차로 제쳤다. 해밅턴은 시즌 19차례 대회 가운데 10승을 거둬 이제 브라질, 아부다비 대회만 남겨두고 있다. 지금까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아르헨티나 레전드 마누엘 판지오(5회)를 밀어내고 역대 최다 우승(7회)에 빛나는 슈마허와의 격차는 1로 줄였다. 그는 레이스 출발 전만 해도 이곳에서 꼭 우승해 타이틀을 차지하겠다는 마음은 아니라고 털어놓았지만 특유의 승부욕이 발동해 기어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보타스가 세 바퀴나 앞지른 상태에서 그는 한 번만 핏 스톱(정비를 위해 트랙을 벗어나는 일)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해밀턴은 “힘든 레이스였다. 어제는 거친 하루였다. 그냥 따라잡고 싶었을 뿐이다. 한 차례 핏스톱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엄청난 감격으로 차오른다. 이렇게 대단하게 이 자리에까지 왔다는 게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섯일곱 살 때 아버지로부터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난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바라긴 했지만 타이어가 내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선수로서 어디까지 이뤄보고 싶으냐는 질문에 “챔피언 타이틀이라면 모르겠다. 그냥 선수로서 늘 새롭게 느껴진다. 연연하지 않고, 그저 밀려 나아갈 뿐”이라고 답했다. 이날 해밀턴의 여섯 번째 우승을 축하한 이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이는 할리우드 스타 매튜 맥커너히였다. 텍사스가 고향인 그는 격하게 해밀턴을 끌어안는 사진을 남겼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미 국방부, IS 수장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 영상 공개

    미 국방부, IS 수장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 영상 공개

    미국이 30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작전명 ‘케일라 뮬러’) 일부 영상을 공개했다. 케네스 멕켄지 미군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미군 특수부대 델타포스가 알바그다디 은신처를 급습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드론으로 촬영된 영상은 미군이 알바그다디 은신처로 포위망을 좁혀 들어가는 모습(10초), F15 전투기 및 MQ9 드론이 IS 반군들을 폭격하는 모습(13초), 항공기가 원거리에서 정밀 탄약으로 은신처를 파괴하는 모습(13초)을 담고 있다. 멕켄지 사령관은 ”알바그다디의 신원 확인에 사용된 DNA는 과거 부카캠프 구금 당시 확보한 샘플에서 채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알바그다디가 궁지에 몰린 순간에 울면서 달아났고 개처럼 죽었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주장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알바그다디가 자녀 세 명과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두 아이를 데리고 동굴로 기어들어가서 자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아이는 모두 12세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러 군용기 6대, KADIZ 4차례 들락날락

    러 군용기 6대, KADIZ 4차례 들락날락

    양국 합동군사위 앞두고 기선제압 분석 외교부, 주한 러 참사관 불러 유감 표명러시아 군용기 6대가 동·서·남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해 군이 대응에 나섰다. 올해만 20번째 침범이다.합동참모본부는 22일 “러시아 군용기 6대가 이날 KADIZ에 진입하면서 공군 F15K 등 전투기 10여대가 출격해 감시비행과 경고방송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쯤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A50) 1대가 울릉도 북방에서 KADIZ에 진입한 후 9시 30분 이탈했다가 10시 6분쯤 재진입해 10시 13분 이탈했다. 이어 10시 41분쯤에는 러시아 전략폭격기(TU95) 2대와 전투기(SU27) 1대로 이뤄진 편대가 울릉도 북쪽 KADIZ로 진입해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비행했다. SU27이 먼저 울릉도 동쪽에서 북상해 11시 9분쯤 KADIZ를 이탈했고 나머지 TU95 2대는 계속 남하해 11시 10분쯤 포항 동쪽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TU95 2대는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으로 비행해 11시 58분쯤 제주도 남쪽에서 KADIZ에 재진입했고, 제주도와 이어도 사이를 지나 서해로 북상하다가 낮 12시 58분쯤 태안 서쪽으로 이탈했다. 이들은 이후 다시 남하해 오후 1시 40분쯤 이어도 서쪽에서 KADIZ에 재진입했고, 오후 2시 44분쯤 해당 편대와 별도로 울릉도 북쪽에서 남하한 SU27 2대와 합류해 3시 13분쯤 최종 이탈했다. 이날 러시아 군용기 6대가 KADIZ에 머문 시간은 총 3시간가량으로, 23·24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러 합동군사위원회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기선 제압’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외교부는 이날 권영아 유라시아과장이 레나르 살리믈린 주한 러시아대사관 참사관을 초치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정례 비행의 일환으로 국제규범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서면으로 일축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원아시아 페스티벌 19일 개막..유명아이돌 가수 총출동

    ‘2019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usan One Asia Festival, BOF)’이 19~25일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 등지에서 열린다. 19일 오후 7시 화명생태공원 운동장에서 개막식 행사로 열리는 ‘K팝 콘서트’에는MC 김재환, 구구단 세정, 골든차일드 보민을 필두로 슈퍼주니어, 하성운, 잇지, 마마무 등 총 16팀의 K 팝 대표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류 콘서트를 선보인다. 20일에는 힙합팬들을 위한 ‘힙합 매시업 콘서트’가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 부산 출신 힙합 아티스트 사이먼 도미닉을 비롯해 쇼미더머니8 우승자 펀치넬로, 후디가 출연해 화려한 힙합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BOF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패밀리 파크콘서트’는 25일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다. 1부 ‘힐링&필링 콘서트’에서는 아티스트 배다해와 팝페라 아이돌 그룹 파라다이스의 환상적인 하모니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자연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2부 ‘팸 콘서트’에서는 강다니엘, 러블리즈 등 한류를 이끄는 K팝아이돌과 더불어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 거미, 김태우 등 이 출연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또 19~25일까지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는 공연, 전시, 문화 체험 및 참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BOF 랜드’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 21~22일에는 부산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 F1963에서 ‘아이돌 팬미팅’이 준비된다. 전문가와 시민평가단의 참여로 부산의 문화관광콘텐츠를 발굴하는 ‘Made in BUSAN‘의 올해 선정작인 버라이어티쇼 ‘청춘쌍곡선’은 24~26일까지 경성대학교 예노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01:59:40’…불가능을 깬 서른다섯 살 ‘마라톤 맨’

    ‘01:59:40’…불가능을 깬 서른다섯 살 ‘마라톤 맨’

    1시간대 최초 진입… IAAF 비공인 기록 페이스메이커 7명·보조 요원 등과 달려 음료 전달·형광색 빛 쏘면서 ‘속도 조절’ “인간이 해내지 못했던 일… 역사적 순간”지난해 베를린마라톤 대회 남자부 우승자(2시간01분39초)이자 세계 마라톤 1인자 엘리우드 킵초게(35·케냐)가 42.195㎞의 마라톤 풀코스에서 2시간대 벽을 허문 인류 첫 인간이 됐다. 세계육상경기연맹(IAAF)이 공인하지 않은 기록이지만 킵초게의 도전을 통해 1시간대 진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킵초게는 1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프라터 파크의 ‘INEOS 1:59 챌린지’에서 1시간59분40초2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영국 화학기업 INEOS가 최초의 ‘2시간 돌파’를 위해 후원한 비공식 마라톤 경기였다. 이번 도전에서는 42.195㎞ 풀코스를 뺀 IAAF의 마라톤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페이스메이커 등을 활용했다. INEOS는 최적의 기온과 습도 등을 감안해 현지시간 12일 오전 8시 15분 도전을 시작했고, 유튜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킵초게는 7명의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출발했다. 5명은 킵초게 앞에서 V자를 그리며 달렸고, 2명은 좌우 뒤에서 뛰었다. 4㎞를 기준으로 페이스메이커가 교체됐다. 마지막 5.195㎞만 페이스메이커 9조 선수들이 킵초게와 함께 뛰었다. 이날 뛴 페이스메이커는 총 41명이었다. 자전거를 탄 보조 요원들은 킵초게가 필요할 때 음료를 전달했고, 킵초게 앞에 달리는 차는 형광색 빛을 쏘며 ‘속도 조절’을 도왔다. 도전을 시작하기 전 “마라톤 2시간 벽 돌파는 인류가 달에 발을 처음 내딛는 것과 같다”고 했던 킵초게는 레이스를 마친 뒤 “인간에게 불가능은 없다는 걸 알려서 기쁘다. 여러 도움 속에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킵초게는 2017년 5월 이탈리아 몬자의 포뮬러원(F1) 서킷에서도 나이키가 개최한 마라톤 레이스를 펼쳤다. 당시 2시간26초의 레이스로 첫 번째 ‘2시간 벽 돌파 이벤트’는 실패했지만 다시 도전한 끝에 2시간 벽을 깼다. IAAF는 킵초게의 기록을 인정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이와 상관없이 킵초게는 “인간이 해내지 못할 일은 없다. 언젠가는 공식 마라톤 대회에서도 2시간 벽을 돌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동영상] 킵초게 마라톤 2시간 벽 돌파, 짜맞춘 것이지만 얼마나 대단한가

    [동영상] 킵초게 마라톤 2시간 벽 돌파, 짜맞춘 것이지만 얼마나 대단한가

    “누구에게도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제 내가 해냈으니 더 많은 이들이 날 뒤따를 것이라고 기대한다.” 최대한 이상적인 조건을 짜맞춰주니 인류의 한계라고 여겨졌던 2시간 벽이 과연 무너졌다. 남자 마라톤 세계 기록 보유자인 엘리우드 킵초게(35·케냐)가 12일(이하 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프라터 파크에서 열린 ‘이네오스(INEOS) 1:59 챌린지’에서 1시간 59분 40.2초를 기록하며 인류 최초의 역사를 썼다. 네 차례나 런던 마라톤을 제패한 킵초게는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며 달에 첫발을 디딘 인간에 비유했는데 2시간 벽을 넘은 뒤에는 1954년 1마일을 최초로 ‘서브 4분’에 달린 로저 배니스터 경(卿)에 자신을 빗댔다. 그는 “기분 좋다. 배니스터 경이 역사를 만든 뒤 내가 65년을 걸려 이 벽을 넘었다. 도전해 해냈다”고 말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이 기록을 공인하지 않는다. 짜맞춘 것이기 때문이다. 영국 화학업체 이네오스는 전날 오전까지도 레이스 시작 시간을 정하지 않았다. 기온 섭씨 7∼14도, 습도 80% 등 최적의 상황에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였다. 이날 오전 8시 15분으로 시간이 결정됐고, 이네오스는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킵초게는 7명이 한 조를 이뤄 여섯 조로 돌아간 42명의 페이스메이커들 도움을 받았다. 앞서 달린 차량은 형광색 레이저를 코스에 쏘며 1㎞ 거리를 2분 50초에 뛰도록 안내했다. 그는 1㎞ 거리를 42차례 달리는 가운데 딱 한 번 2분 52초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모두 그 안에 뛰었다. 그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가 하면 100m를 17.08초로 무려 422번을 달려야 한다. 시속 21.1㎞의 속도로 내내 달린 셈이다. 반환점까지는 10초 앞섰지만 결승선을 2.52㎞ 남기고는 조금 뒤처져 보였지만 1시간 58분을 넘자 페이스메이커들을 모두 물러서게 하고 혼자서 마지막 스퍼트를 통해 기어이 2시간을 20초 정도 남기고 결승선을 넘어섰다.페이스메이커들도 그저그런 선수들이 아니다. 올림픽 1500m 챔피언 매슈 센트로비츠, 올림픽 5000m 은메달리스트 폴 첼리모, 스웨덴의 잉게브릭센 삼형제 제이콥· 필리프·헨리크 등이다. 전 1500m와 5000m 세계 챔피언 버나드 라갓이 막판 페이스메이커들을 이끌었다. 지난 2017년 5월 이탈리아 몬차에서 도로가 아닌 포뮬라원(F1) 자동차 도로 경주 대회 서킷에서 42.195㎞를 달릴 때 2시간 0분 25초로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던 ‘서브 2’를 공원에 마련된 코스에서 성공한 건 의미가 크다. 2시간 벽을 돌파하며 킵초게의 자신감이 부쩍 늘었을 것으로 보여 ‘꿈의 기록’이나 ‘불가능한 기록’으로 불리던 ‘마라톤 서브 2’를 이제는 ‘도전할만한 기록’으로 모두 여기게 된 것도 커다란 수확이다. 그는 지난해 9월 16일 베를린 국제마라톤에서 2시간 01분 39초를 기록하며 2014년 같은 대회에서 데니스 키메토(케냐)가 세운 2시간 02분 57초를 1분 18초 앞당기며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이제 공식 마라톤 2시간 벽 돌파까지 남은 건 100초 밖에 안 된다. 이미 미국 학계에서는 “기술의 발전이 마라톤 1시간대 주파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논문이 나왔다. 콜로라도 대학과 휴스턴 대학 연구진은 2016년 ‘스포츠 의학 저널’에 “여러 조건이 잘 맞물리면 1시간대 완주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스포츠 브랜드도 마라톤화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의 두 대학 연구진은 “한 짝에 4.5온스(127.57g)짜리 마라톤화를 신으면 57초까지 기록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이키 등은 후원하는 선수의 발에 최적화한 마라톤화를 개발하며 기록 단축을 돕고 있다. 킵초게 다음으로 2시간 1분, 2시간 2분대 기록을 낸 선수들이 잇따라 나타난 것도 좋은 징조다. 케네니사 베켈레(37·에티오피아)는 지난달 29일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01분41초의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작성했다. 같은 대회에서 비르하누 레헤세(25·에티오피아)도 2시간 02분 48초에 완주했다. 지난 4월 28일 런던 마라톤에서 2시간2분55초를 기록한 모시네트 헤레뮤(27·에티오피아)도 ‘서브 2’를 노릴 만한 젊은 재목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터키군 공격 첫날 쿠르드족 7만 피란… 탈출 줄잇는 시리아 북동부

    터키군 공격 첫날 쿠르드족 7만 피란… 탈출 줄잇는 시리아 북동부

    국제구호기구 “민간인에 재앙적 결과… 30만명 피란길 전망”터키군이 공격한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통제지역에서 피란 행렬이 줄을 이었다. 공격 첫날 7만명이 피란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트럭에 간단한 가재도구와 옷가지만 싣고 삶의 터전을 떠나는 사람들로 도로가 가득 찼으며, 차가 없는 사람들은 등짐을 지고 걸어서 피란길에 오르는 모습이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달 9일 터키군의 공격이 시작된 이래 시리아 북동부에서 약 7만명이 피란했다고 10일(현지시간) 추산했다. 구호단체 국제구조위원회(IRC)는 이 일대 피란민이 6만 4000명이라고 보고했다. IRC는 터키군의 작전으로 30만명이 피란길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도 개전 하루 만에 6만명 이상이 국경 지역에서 떠났다고 밝혔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는 이날 AFP 통신에 “라스 알-아인, 탈 아브야드, 데르바시에 지역에서 가장 많은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곳은 모두 터키 접경 시리아 국경도시로 라스 알-아인과 탈 아브야드는 개전 직후 터키군의 공습과 포격이 집중된 곳이다. 쿠르드 민병대(YPG)가 주축을 이룬 전투부대인 시리아민주군(SDF)의 무스타파 발리 대변인은 “터키 전투기가 민간 지역을 공습했다”며 “이 지역 주민들이 엄청난 혼란과 공포에 빠졌다”고 전했다.CNN은 터키군의 공격을 피해 피란길에 오른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의 행렬을 조명했다. 아이의 손을 잡고 트럭 짐칸에 탄 여성은 “폭발 소리를 듣고 도망쳤다. 오늘은 어디서 자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터키군의 F16 전투기가 공습한 라스 알아인에 거주하는 전기 기술자 나우라스는 WP에 “밤에는 포격이 이어졌고 낮에는 공습이 다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계속 라스 알-아인에서 탈출하고 있다”며 “도시가 여전히 공격 목표가 되고 있으며 당분간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터키군은 전날 오후 4시부터 쿠르드족을 시리아 북부에서 몰아내기 위해 ‘평화의 샘’ 작전을 개시했다. 터키는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YPG)를 자국 내 분리주의 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분파로 보고 최대 안보 위협 세력으로 여기고 있다.터키는 개전 직후 전투기와 포병대를 동원해 시리아 북동부 라스 알-아인과 탈 아브야드, 까미슐리, 아인 이스사, 코바니 등의 국경도시를 공격했으며 밤늦게 지상 병력도 투입했다. 쿠르드 적신월사(赤新月社·적십자사에 해당하는 이슬람권 기구)는 교전이 치열한 라스 알-아인과 까미슐리에서 주민 11명이 목숨을 잃고 28명이 중상을 당한 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SDF는 트위터에 터키군의 포격으로 목숨을 잃은 10살 소년과 소녀의 사진을 게재했으며,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이송된 민간인 부상자의 사진도 함께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 등 14개 인도주의 단체들은 공동성명에서 “지난 8년간의 내전에 이어 최근 일어난 이번 사건이 다시 한번 민간인에게 재앙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공동성명에서 “터키 국경에서 시리아 쪽으로 5㎞ 이내 지역에만 45만 명이 살고 있다”며 “양측이 모두 자제력을 발휘하고 민간인 보호를 우선하지 않을 경우 이들은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文 ‘수리온’ 타고 행사장 도착… F35A 스텔스機·공중급유기 등 총출동

    文 ‘수리온’ 타고 행사장 도착… F35A 스텔스機·공중급유기 등 총출동

    F15K 편대 독도·제주 등 임무수행 과시 文대통령 “철통 안보가 대화·협력 뒷받침” 日, 독도 비행에 한국대사관 무관 등 초치1일 처음으로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71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가장 주목받은 무기는 F35A 스텔스 전투기였다. 현존하는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산 F35A는 올해 한국에 인도된 이후 처음으로 이날 국민 앞에 위용을 드러냈다. 71년 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됐을 때 전투기 한 대도 없을 정도로 군사력이 세계 최하위권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놀라운 반전의 역사라 할 만하다.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인 F35A 3대는 이날 행사에서 편대를 이루며 공중분열을 펼쳤다. 다른 1대는 각종 육해공 장비들과 함께 지상에 도열해 문재인 대통령이 첫 사열을 했다. 행사에는 ‘하늘의 주유소’라고 불리는 공중급유기(KC330)도 상공을 비행하며 지난해 도입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등 우리 군의 첨단 전략무기들이 총출동했다.이날 공군 주력기 F15K 전투기 4대는 ‘영공수호 비행’을 실시했다.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불과 30여분 만에 각각 동해 독도와 서해 직도, 남해 제주도 등 영공에 도착한 뒤 임무수행 상황을 행사장 대형스크린에 실시간으로 보고하며 신속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과시했다. 이날 독도 상공 비행에 대해 일본은 오후에 주일 한국대사관 담당 무관과 공사를 각각 불러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의했다. 이에 한국 국방부는 “일측이 우리 무관을 초치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강력 항의한다”며 “독도에 대한 일측의 영유권 관련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주일본 무관도 일측의 부당한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일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이날 국내에서 개발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을 타고 행사장에 도착한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세계 7위 군사 강국인 한국의 발전된 기술 수준을 확인시켜 준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조금 전 동북아 최강의 전폭기 F15K가 우리 땅 독도와 서해 직도, 남해 제주도의 초계임무를 이상 없이 마치고 복귀 보고를 했다”며 “오늘 처음 공개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최신 장비와 막강한 전력으로 무장한 우리 국군의 위용에 마음이 든든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군의 철통 같은 안보가 대화·협력을 뒷받침하고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담대하게 걷도록 한다”며 “평화는 지키는 게 아니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했다. 케네스 윌스바크 미 7공군사령관은 기념식 후 오찬 건배사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은 양국의 역사와 함께 시작됐고, 장병들의 헌신이 이를 지속시켰다”며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국가보훈처의 ‘공상’(公傷) 판정으로 논란이 된 하재헌 예비역 중사를 내빈석에서 3~4초간 길게 포옹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기념식 후 기념 다과회와 오찬을 열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스위스(Swisse)’ 스킨케어 4종 국내 정식 론칭

    ‘스위스(Swisse)’ 스킨케어 4종 국내 정식 론칭

    호주 1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스위스(Swisse)’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스위스(Swisse)는 호주 F1 그랑프리와 올림픽 대표팀 공식 후원사이자 유명 헐리우드 배우인 니콜 키드먼과 마블 코믹스 슈퍼 히어로 ‘토르’역으로 큰 인기를 얻은 크리스 헴스워스가 공식 모델로 활동하는 호주 대표 브랜드이다. 스위스(Swisse)는 자연에서만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원재료를 구하기 위해 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닌 창업자 케빈 링(Kevin Ring)에 의해 1969년 설립됐다. 이후 최상의 원재료를 바탕으로 최고의 퀄리티의 상품을 만들어 선보이겠다는 ‘The Qeust’라는 슬로건 아래 생애 주기별로 세분화된 다양한 건강식품을 출시, 현재 호주를 비롯한 11개국에서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자연의 건강함으로 내외면의 아름다움을 가꾸자(Beauty Inside & Out)는 슬로건에 맞춰 호주 대자연을 머금은 스킨케어 제품을 론칭하여 최상급 원재료와 천연 유래 성분을 사용한 제품 4종을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 스위스 스킨케어 4종은 파라벤과 인공향, 실리콘, 미네랄오일, SLS 등 인체 유해 성분 10가지를 배제했으며, 피부 본연의 힘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워시오프 타입의 페이셜 팩인 ‘마누카 허니 디톡시파잉 페이셜 마스크‘는 뉴질랜드산 마누카 꿀과 숯가루, 호주산 카올린, 알로에베라잎추출물, 살리신산 등 98% 이상 함유된 천연 유래 성분이 모공 케어와 보습, 항산화 영양 케어를 한 번에 해결시켜주는 실용적인 뷰티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따로 헹궈낼 필요가 없는 약산성 클렌징 워터 ‘미셀라 메이크업 리무버’는 미셀라 워터와 오이수가 워터프루프 메이크업까지 부드럽고 산뜻하게 지워주며 ▲끈적임 없이 촉촉한 ‘로즈힙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저’는 로즈 워터와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돼 피부를 탄력있게 가꿔준다. ▲손과 손톱의 건강을 위한 유기농 로즈힙 오일과 포도씨오일, 시어버터 등 자연유래 성분이 함유된 ‘로즈힙 핸드크림’도 있다.한편 해외 직구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스위스 스킨케어 4종을 1일부터 비타민샵을 통해 정식으로 국내에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정식 수입된 제품으로 오랜 기다림과 걱정 없이 안전하게 국내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한 외국무관단 KF16 전투기 견학

    주한 외국무관단 KF16 전투기 견학

    23일 공군20전투비행단에서 국방정보본부 주최로 열린 주한 외국무관단 안보·산업현장 견학에 참여한 주한 외국무관 및 배우자들이 KF16 전투기를 살펴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 주한 외국무관단 KF16 전투기 견학

    주한 외국무관단 KF16 전투기 견학

    23일 공군20전투비행단에서 국방정보본부 주최로 열린 주한 외국무관단 안보·산업현장 견학에 참여한 주한 외국무관 및 배우자들이 KF16 전투기를 살펴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심야 도심의 굉음으로 유명한데 연무 탓에 흐릿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심야 도심의 굉음으로 유명한데 연무 탓에 흐릿

    세계 최고의 도로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의 싱가포르 그랑프리가 20일부터 22일까지 심야 도심 구간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싱가포르는 3년 만의 최악인 공기 질 때문에 안전하게 대회가 치러질 수 있을지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도 자욱한 연무 때문에 흐릿하게만 보인다. 연무는 이웃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산불 때문에 늘 이맘 때 싱가포르 당국의 골머리를 앓게 만들지만 올해는 유독 더 심하다. 공기도 안 좋고 무엇보다 고속으로 주행하는 경주용 자동차를 몰다 시야가 확보되자 않아 사고가 일어나거나 타는 냄새 때문에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 당국과 F1 간부들은 팬들은 안심하고 관람해도 좋으며 레이스는 벌어질 것이라고 다독였다. 싱가포르 사회과학대의 기상 전문가 코 티에 용 교수는 “드라이버의 안전 문제뿐만이 아니다. 최선의 성적을 낼 수 있느냐 문제다. 매우 빨리 달리므로 멀리 앞을 내다봐야 한다. 해서 드라이버들은 관람객보다 더 시야를 확보해야 하는 것이 더 절실하기 마련이다. 안전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우선 기록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연무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싱가포르 그랑프리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우선 섭씨 30도를 넘겨 드라이버들이 조종석에 앉으면 섭씨 50도 정도의 더위를 견뎌야 한다. 습도가 80%나 돼 비지땀을 흘려야 해 흔히 싱가포르 사우나란 소리를 듣는다. 만약 시야가 정말로 안 좋다고 판명되면 레이스는 취소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은 F1 레이스에서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예정대로 레이스를 치른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생각이 다르다. 주말 내내 두 측은 연무 농도를 모니터링해 상황에 맞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진 응 싱가포르관광청장은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아울러 관람객들은 기념품 가게와 인포메이션 부스 등에서 N95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고 몸이 좋지 않은 관람객들은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인구 600만이 채 안되는 싱가포르는 휴대용 마스크 1600만개를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싱가포르 그랑프리 축하 공연 무대에는 스위디시 하우스 마피아, 뮤즈, 레드핫 칠리 페퍼스, 팻보이 슬림 등이 참여한다. 싱가포르는 공기의 오염 정도를 지수로 만든 PSI가 있는데 100까지 보통, 101~200은 “건강하지 않음”, 201~300은 “아주 건강하지 않음”, 그 이상은 “위험”으로 분류되는데 2013년에 무려 400에 가깝게 올라갔다. 참고로 19일 PSI 지수는 131이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벨기에 F16 전투기 佛에 추락, 조종사 낙하산 고압선 걸려 대롱대롱

    벨기에 F16 전투기 佛에 추락, 조종사 낙하산 고압선 걸려 대롱대롱

    벨기에 공군의 F16 전투기가 프랑스 북서부에 추락하는 과정에 탈출한 조종사의 낙하산이 고압 송전선에 걸렸다. 조종사는 한동안 매달려 있었지만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전투기는 19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나무르 지방의 플로렌스를 이륙해 추락 지점에서 30㎞ 떨어진 로리앙 프랑스 공군기지까지 연습 비행을 할 예정이었는데 브리타뉴 지방 플루비그너에 있는 농가 주택 한 채의 지붕을 날개로 스치며 지나간 뒤 불과 50m 떨어진 근처 숲에 추락해 화염에 휩싸였다. 다행히 두 조종사가 낙하산 탈출을 했는데 그 중 한 명이 25만 볼트의 고압 전류가 흐르는 송전선에 걸려 매달려 있다가 두 시간 만에 무사히 풀려났다. 프레드릭 반시나 벨기에 공군 참모총장은 추락 직전 사고 전투기는 지상 500m 위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다며 “(고압선에 매달려 있던) 조종사가 풀려나려면 시간이 걸렸다. 프랑스 구조대가 전류를 끊은 다음 작업했는데 난 그와 전화 통화를 통해 그가 괜찮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두 조종사 모두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추락한 전투기에는 무기가 탑재돼 있지 않았으며 1983년 제작됐으며 이륙할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벨기에 공군은 조종사로부터 비행 중 엔진에 문제가 있어 시동을 다시 걸어보려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국군의날 기념식 대구 공군기지서 첫 개최

    국군의날 기념식 대구 공군기지서 첫 개최

    제71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가 다음달 1일 창군 이래 처음으로 대구 공군기지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공군 핵심 전력인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처음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17일 “군은 2017년부터 각 군의 상징성을 고려해 국군의날 기념식 장소를 정해 왔다”며 “올해는 우리나라 영공방어의 핵심 작전기지인 대구 공군기지를 개최 장소로 정했다”고 밝혔다. 2017년 69주년 행사는 해군 2함대사령부, 지난해 70주년 행사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F35A와 함께 F15K 전투기, 항공통제기(피스아이), 육군의 아파치 공격헬기, 해군의 작전헬기 등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의 차세대 전략 무기인 F35A는 북한이 두려워하는 군의 전략 자산 중 하나로 평가된다. 올해 미국에서 도입했고, 청주 공군기지에 배치됐다. 연말까지 10여대가, 2021년까지 총 40대가 배치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시속 190㎞ 낙하산, 560㎞로 날던 전투기와 충돌할 뻔한 이유는

    시속 190㎞ 낙하산, 560㎞로 날던 전투기와 충돌할 뻔한 이유는

    낙하산을 맨 채 시속 190㎞의 속도로 자유낙하하던 스카이다이버 둘이 시속 560㎞로 날던 두 대의 미군 F15 전투기와 충돌할 뻔한 것은 미군의 브리핑 실수로 보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영국 BBC가 12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에어프록스 위원회는 지난 4월 17일 서포크주에 있는 자국 왕립공군의 레이큰히스 기지를 발진한 미 공군 48 전투 편대의 조종사들에게 케임브리지셔주 채터리스 기지를 애용하는 스카이다이버들이 늘 근처에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아 참변이 벌어질 뻔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위원회는 2등급 위험으로 분류된 지난 4월 17일 채터리스 공군기지 상공에서 두 스카이다이버가 두 대의 전투기와 얼마나 근접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한 스카이다이버의 헬밋에 달려 있는 고프로(Go-Pro) 동영상을 봤는데 둘의 낙하산아래를 F15 전투기들이 지나가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전투기들은 공중 급유를 시도했는데 때마침 링컨셔주 코닝스비 왕립공군기지 관제탑으로부터 레이큰스히스 기지 관제탑으로 이관되던 시점이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교신 내용이 너무 많아 조종사들이 관제탑과 교신했을 때는 이미 채터리스 상공을 지나친 시점이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전투기 파일럿들은 “기지 위치와 (스카이다이버들의) 활동에 대해 정규 브리핑을 통해 미리 파악하고 있어야 했다”면서 관제탑과의 교신을 통해 이들을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 미리 문의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채터리스 기지 관제요원들은 매일 아침 스카이다이빙을 하는지 여부를 점검해 근처를 지나는 항공기들에 경고를 했어야 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에어프록스 위원회는 채터리스가 했어야 할 일들이 조금 더 있었다고 덧붙였다. 상대적으로 스카이다이버들은 “자유 낙하 때 속도와 방향을 통제할 수 없겠지만 (근처에 전투기가 비행 중이란 점을 알았다면) 하강 속도를 늦추기 위해 낙하산을 더 펼쳤어야 했다”는 지적도 빠뜨리지 않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공군 전투비행단서 첫 국군의날 행사… F35 나올 듯

    北이 꺼리는 스텔스機 처음 등장 가능성 올해 국군의날 기념식은 창군 71년 만에 최초로 공군 전투비행단에서 거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이 두려워하는 한국 첨단 전략무기 중 하나인 F35A 스텔스 전투기가 미국으로부터 도입한 후 처음으로 행사장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집중된다. 5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1일 제71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장소로 대구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해 국군의날 기념식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렸으며, 2017년에는 창군 최초로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에서 개최됐다. 정부와 국방부가 기념식 장소로 해군 2함대에 이어 공군 전투비행단을 고려하는 것은 각 군 전투부대의 상징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국군의날 기념식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릴 경우 현재 청주 공군기지에 여러 대 도착한 F35A 중 일부와 공군 주력 F15K 전투기 등이 행사장에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이 공군 전투비행단이고, F35A가 공군의 전략무기란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평택 2함대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에서도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등 전략무기가 동원됐다. 올해 기념식은 시가지 퍼레이드는 하지 않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 비행을 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F2 충돌사고 … ‘유망주’ 위베르 숨져

    F2 충돌사고 … ‘유망주’ 위베르 숨져

    국제자동차연맹(FIA)의 포뮬러 그랑프리 대회에서 5년 만에 경기 중 서킷에서 선수가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31일(현지시간) FIA 포뮬러2의 드라이버인 앙투안 위베르(23·프랑스)가 벨기에 스타벨로의 스파 프랑코샹 서킷에서 열린 2019시즌 9라운드 경기 중 사고로 숨졌다. 위베르의 경주차는 앞서가던 줄리아노 알레시(20·프랑스)의 경주차가 중심을 잃자 이를 피하려다 펜스에 부딪혔다. 곧이어 시속 270㎞의 속도로 질주하던 후안 마누엘 코레아(20·미국)의 경주차가 튕겨나온 위베르의 차 측면을 그대로 충돌했다. 두 선수는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됐지만 위베르는 끝내 사망했다. 코레아는 다행히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았다. 1996년생인 위베르는 2006년 카트를 통해 레이싱 경주에 입문했다. 그는 2013년 프랑스 F4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GP3 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뒤 올해부터 F2 그랑프리에서 활약하며 기대주로 주목받았지만 끝내 재능을 피우지 못하게 됐다. 그랑프리 대회에서 사망 사고는 2014년 10월 F1 일본 대회 때 쥘 비앙키(프랑스)가 충돌 사고로 치료를 받다 이듬해 숨진 후 5년 만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