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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대외 원조 분야에서도 ‘우뚝 선’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대외 원조 분야에서도 ‘우뚝 선’ 중국

     ‘알제리의 오페라 하우스부터 짐바브웨의 담배농장까지.’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해외 원조국으로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대외 원조액 등이 포함된 ‘해외 비(非)국방 예산’을 32% 삭감하기로 결정하면서 중국이 대외 원조를 통한 ‘소프트파워 외교’(군사 및 경제력이 아닌 예술, 학문, 교육, 문화, 원조 등의 부문에서 다른 나라에 미치는 영향력)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중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주도한 시장경제 체제의 대외확산 전략, 이른바 ‘워싱턴 컨센서스’에 맞서 중국식 사회주의 경제체제 확산 전략인 ‘베이징 컨센서스’로 소프트파워 강국을 꿈꾸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세계 40조 달러(약 4경 5000조원) 규모의 개발원조 자금 사용처를 추적하는 미 윌리엄&메리 대학의 ‘에이드데이타’(AidData)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세계 140개국에 모두 3544억 달러를 지원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대외 원조 규모(3964억 달러)보다 조금 작다. 하지만 중국은 2009년 이후(2010년 제외) 미국보다 해마다 50억~350억 달러나 많이 해외 원조하는 등 세계 1위 해외 원조 기여국으로 부상했다고 영국 BBC방송,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지난 12일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브래들리 파크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넓은 의미의 해외 원조에서 라이벌 관계가 됐다는 것은 놀라운 발견”이라며 “다만 원조 자금의 구성에서는 두 나라 간에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과 중국의 원조 형태는 조금 다르다. 미국은 고전적 형태의 무상 원조와 경제개발, 복지증진 분야에 원조금을 중점적으로 지출했다. 이에 비해 중국은 순수한 원조가 21%에 그친 반면 나머지는 장기 저리로 개발자금을 빌려준 형태가 대부분이다. 특히 인프라 건설 자금 원조에 집중됐다. 중국이 원조를 제공한 지역은 주로 아프리카였다. 프로젝트 규모로 봤을 때 중국의 원조 규모 기준 상위 7위를 아프리카 국가들이 모두 차지했다. 중국은 2000~2013년에 아프리카에만 950억 달러 가량을 쏟아부었다. 중국개발은행과 중국수출입은행, 현지 중국 대사관 등이 앞장 서서 개발도상국에 적극적인 지원 공세를 펼쳤다.  이 때문에 중국은 아프리카 등지에서 원조 뒤에 감춰진 정치적 의도를 의심받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지적했다. 에이드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원조 프로젝트를 실행할 때 일반적인 지역보다 현지 지도자의 고향 등 정치·외교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에 다른 지역보다 2~3배 가까이 더 많은 지원액을 투입했다. 에이드데이타가 2000∼2012년의 아프리카 지도자 117개 출생지와 소속 종족, 중국의 1955개 개발금융 프로젝트의 연관 관계를 추적한 결과 아프리카 지도자나 배우자의 출생지는 평균보다 195% 가까이 많은 중국 원조의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세계은행(WB)이 지원하는 프로젝트 중에는 이런 정치적 편향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중국은 무역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항만이나 철도 등에도 투자를 집중했다. 황메이보(黃梅波) 샤먼(廈門)대 국제경제학 교수는 “중국의 아프리카 원조 지역 결정은 대부분 중국 정부와 현지 관료 사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아프리카 현지인의 실제 수요와 비교해 볼 때 불균형이 생길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2014년 들어서는 중국의 원조가 상대적으로 다변화되며 러시아에 이어 파키스탄 등이 주요 대상으로 떠올랐다. 중국은 북한에 14년 간 17개 프로젝트를 통해 모두 2억 1000만 달러 규모의 원조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브래들리 팍스 에이드데이타 전무는 “중국 정부는 해외 원조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을 국가 기밀로 취급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원조에 투명성이 부족해 정확한 목적이 무엇인지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해외 원조를 공적개발원조(ODA)와 기타 공적자금(OOF)으로 분류한다. 개도국의 경제개발에 도움이 되면서 무상원조가 25% 이상 차지할 때만 ODA로 인정한다. 무상원조가 25% 미만이면서 상업적 목적이 강한 수출신용과 보조금, 채무재조정, 투자자금 등은 OOF로 분류한다. 중국의 경우 대외 지원의 23%만이 ODA로 분류됐으나, 미국은 93%가 ODA에 해당한다. 순수한 의미의 원조만 놓고 볼 때는 미국의 지원 규모가 중국보다 훨씬 크다는 얘기다. 파크 연구원은 “OOF 비율이 높다는 것은 중국의 대외 지원에 상업적인 목적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해외 시장에서 이익을 창출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많은 부분이 활용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중국이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자금을 지원한 4368건의 프로젝트에서 지원 규모가 가장 컸던 5건 중 ODA 원조는 단 한 건뿐이다. 특히 이들 5건 가운데 원조가 가장 절실한 아프리카로 지원된 사업은 전무하다. 가장 큰 두 건의 프로젝트는 중국개발은행이 러시아 국영 석유 기업 로스네프트에 빌려준 340억 달러 규모의 OOF 대출이다. 러시아는 중국에서 모두 359억 달러의 지원을 받았다. 질적인 측면에서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중국의 대외 원조가 미국 못지 않게 수혜국의 경제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의 장기저리 형태의 원조는 미국 등 서방세계가 지난 과거 시절 한 것보다 더욱 저리여서 수혜국들이 훨씬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에이드데이터의 분석이다. 에이드데이터는 중국이 2013년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선언한 이래 일대일로 상에 있는 개도국에 막대한 인프라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중국의 원조자금은 더욱 불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덕분에 중국의 지원이 이뤄진 지 2년 후 수혜국의 경제는 0.7%의 국내총생산(GDP) 증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에이드에이터가 전했다.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부채 탕감에도 힘쓰고 있다. 2000년 아프리카 국가들에 100억 위안(약 1조 7000억원) 규모의 부채 탕감을 약속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모잠비크의 부채 3000만 위안을 탕감해줬다.  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해 말 60년 동안 세계 166개국에 모두 4000억 위안 규모의 원조를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국무원이 ‘발전할 권리: 중국의 이념과 실천, 공헌’이라는 백서를 통해 원조 자금의 사용처나 연도별 원조액 등은 밝히지 않은 채 1949년 사회주의 중국 성립 이후 해외에 제공한 ODA 원조가 이 같은 규모에 이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같은 기간 개도국에 60만명 이상의 구호인력을 파견하고 1200만명의 현지인을 훈련·교육시켰다며 앞으로 5년간 개도국에 대해 탈빈곤, 농업협력, 무역진흥, 생태보호 및 기후변화, 의료시설, 학교 및 직업훈련센터 건설 등 6개 부문에서 100개 항목씩 지원하는 ‘6개의 100’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같은 원조 규모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1년분 ODA 총액에도 크게 못미치는 규모다. 지난해 EU 회원국들의 ODA 규모는 영국 187억 달러와 독일 178억 달러, EU 138억 달러, 프랑스 92억 달러 등 722억 달러에 이른다. 미국은 지난해 310억 달러를 원조했고, 한국은 19억 1000만 달러를 지원해 세계 14위에 올라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1t이상 유통 모든 화학물질 2030년까지 순차 등록해야

    1t이상 유통 모든 화학물질 2030년까지 순차 등록해야

    등록대상 물질의 자료 조사·결과 환경·벤처부, 기업에 공급하기로 가습기 살균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도입된 화학물질 등록이 유해성과 유통량을 고려해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정보 없이는 시장에 출시할 수 없다’(No Data No Market)는 원칙에 따라 화학물질의 유해성 자료 및 등록 책임을 기업에 부과한 유럽연합의 리치(REACH) 제도가 2015년 도입됐지만 기업 부담 가중 및 유해성 자료 확보의 어려움이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17일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개정에 따른 산업계 제도 이행을 위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종전에는 연간 1t 이상 유통되는 화학물질 중 정부가 고시한 것만 등록하면 됐지만 개정안은 1t 이상 유통되는 화학물질 모두를 2030년까지 등록하도록 했다. 등록 대상은 7000여종으로 종전과 변화가 없지만 등록 시기는 유해성과 유통량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개편한다. 일률적인 시험자료 제출에 대한 부담을 반영해 유엔에서 제시한 ‘화학물질 분류·표시기준’에 따라 유해성 물질은 현행과 같이 모든 자료를 제출토록 했다. 다만 유해성이 분류되지 않은 물질은 제출 자료를 최대 47개에서 15개로 간소화하되 유해성이 확인되면 추가 자료를 제출하도록 이원화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직접 등록 대상 화학물질의 국내외 유해성 자료 조사 및 결과를 조사해 제공하고, 자료가 없는 물질은 새로 시험자료를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기업에 공급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긴급경영안전자금을 활용해 등록 부담이 큰 다품종 소량 화학물질 제조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이 주로 제조·수입하고 국가 기반산업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물질 등에 대해서는 컨설팅·시험자료생산·등록서류 작성 등을 종합 지원하는 화학물질 등록 전과정 지원사업을 2018년부터 시범 실시한다. 민간에서 설치·운영하기에는 경제성이 낮은 인체 흡입 독성·환경 유해성 시험시설을 2019년까지 정부가 직접 설치·운영한다. 류연기 환경부 화학안전기획단장은 “유해물질 사용을 줄이자는 정책 취지이기에 기업의 이행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부 지원은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라이프 톡톡] 개인정보 잘만 공유 하면요, 새로운 금융산업을 키웁니다

    [라이프 톡톡] 개인정보 잘만 공유 하면요, 새로운 금융산업을 키웁니다

    “개인정보는 ‘양날의 검’입니다. 유출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일으키지만, 비식별 정보(누구인지 확인할 수 없도록 조치한 정보)는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공유가 필요해요. 개인정보 보호와 금융산업 발전이라는 서로 충돌하는 두 가치를 조화시킬 수 있는 참고서를 써보고 싶습니다.”# 비식별 개인정보 기반한 빅데이터 활용 지난해 9월부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파견 근무 중인 고철수 금융위원회 사무관은 ‘금융을 위한 개인정보보호’(가제)라는 책을 연말까지 출판한다는 계획이다.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빅데이터에 기반한 금융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해법을 찾아보겠다는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연합(EU), 일본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아직 금융사와 소비자가 참조할 수 있는 개인정보와 관련한 명확한 지침서가 없다는 게 고 사무관의 집필 욕구를 북돋았다. 고 사무관은 “개인정보 보호법과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정보통신망법) 등 개인정보와 관련한 법률만 세 개이고 이 밖에 다른 법률도 엉켜 있다”며 “이 때문에 국민은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모르고 금융사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고 사무관은 ▲개인정보 보호의 개념과 중요성 ▲금융사가 활용할 수 있는 정보 ▲금융소비자의 권리 등을 정리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금융사와 금융소비자 간 분쟁조정 사례와 선진국 제도, 핀테크(금융+정보기술) 산업과 온라인 채널의 개인정보 보호 등도 다룰 예정이다. 고 사무관은 지난해 금융정보분석원(FIU) 근무 시절에도 ‘자금세탁방지 가이드(업무에 활용하는)’를 출판해 올해 2판을 인쇄했다. 타인에게 알리기 위해선 자신이 먼저 알아야 하는 법. 고 사무관은 시간을 쪼개 은행과 보험, 증권사 등을 직접 찾아 각 사의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을 취재했다. 구글코리아와 네이버 등 포털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고, 미국과 EU 등 주요국의 각종 법률도 원문 그대로 공부했다. 최근에는 구글 번역기를 이용하며 더듬더듬 일본 법률도 연구하고 있다. “미국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률인 ‘Privacy Act’ 원문을 3주일에 걸쳐 읽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자료실에 국문연구보고서가 있더라고요. 허탈했죠. 하지만 직접 원문을 읽은 덕분에 좀 더 정확한 뜻을 알게 됐다고 위안 삼았습니다.” # ‘금융 위한 개인정보보호’ 연말께 출판 고 사무관은 EU가 내년 5월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법인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을 시행하는데, 우리 기업의 인식과 대응방안 연구가 아직 미흡하다며 걱정했다. GDPR은 EU 소재 기업은 물론 EU 내에서 사업하는 외국 기업에도 효력을 가진다. 위반 시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그는 “미국 개인정보 보호법이 옵트아웃(사후 이용 동의)이라면 유럽은 옵트인(사전 동의) 방식”이라며 “우리 기업이 국내외 개인정보 보호정책의 흐름을 잘 파악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성장 엔진으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 창의성·연구능력 갖춘 ‘뉴칼라 인재’ 키운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 창의성·연구능력 갖춘 ‘뉴칼라 인재’ 키운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수많은 일자리가 ‘블루칼라’나 ‘화이트칼라’가 아닌, ‘뉴 칼라’에서 생겨날 것입니다.” 지난 1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서 IBM 최고경영자 버지니아 로메티가 한 말이다. ‘뉴 칼라’는 ‘창의성과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4차 산업혁명 인재’를 뜻한다. 기존 블루칼라(작업현장 노동자)와 화이트칼라(전문 사무직)의 경계가 점차 사라지면서, 다가오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뉴 칼라’ 계급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지난 4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서울대학교(총장 성낙인)가 국내 최초로 산학협력 인공지능(AI) 교과과정 개설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대학원 2학기 커리큘럼에 SKT와 SK C&C의 AI서비스 ‘누구’(NUGU), ‘에이브릴 위드 왓슨’(Aibril with Watson)이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SKT는 AI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석·박사급 장학생도 선발해 다양한 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대표 황창규)는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 석·박사 채용에서 AI분야를 신설해 모집했다. KT가 과거에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유사한 직무를 선발한 적은 있지만, 공개채용에 AI분야를 특정해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KT는 조직개편을 통해 각 부서에 산재해 있던 AI기술을 ‘AI테크센터’로 집중시키는가 하면, 인터넷TV(IPTV) 셋톱박스가 탑재된 음성인식 AI스피커 ‘기가지니’(GiGa Genie)를 출시하는 등 AI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도 AI 인재영입에 나섰다. 채용을 통해서 AI 관련 분야를 전공한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전담할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설립한데 이어, 카이스트(KAIST), 서울대학교,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학계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된 ‘초 지능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산학협력을 맺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브레인은 한국기원과 AI 바둑프로그램 개발 및 추진을 위해 ‘딥러닝 오픈리서치’에 관한 MOU를 체결하였다. 포스코 인재창조원(대표 황은연)은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소장 서영주)와 AI 전문가를 육성한다. 정보통신연구소(PIRL)는 ‘AI아카데미’를 개설해 인재창조원에서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사내 AI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 중이다. 정보통신연구소는 올해 3월부터 약 2달간 ‘포스코그룹 인공지능(AI) 전문가양성 기본과정’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같은 해 ‘삼성전자 DS(Device Solutions)부문 머신러닝 전문가양성 과정’을 통해 약 5일간 인공지능에 대한 강의를 했다. 한편, 정보통신연구소 내에 AIBD(Artificail Intelligence & Big Data)를 설치하고, 인텔과의 ‘AI Solution’ 워크숍 개최, 취업준비생 대상 AI 무료교육을 진행하는 등 AI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KAIST(총장 신성철)는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 연구중심 대학답게 AI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0년대 이전부터 AI 교과목을 전 학과에 정규 편성 및 운영할 만큼 AI 분야에서 전통 있는 교육기관이다. KAIST는 기존 AI수업을 강화하고, 관련 과목을 학부 전 학년으로 확대할 방침인데,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신입생들은 ‘인공지능 개론과 설계 응용’을 기본 교양과목으로 들을 수 있다. 이를 토대로 AI 기초구조와 작동원리, AI툴박스 활용법에 관해 배우며, AI 활용연구실 현장실습, 산업체 견학과 관련제품 체험 기회도 가진다. 노정민 인턴기자
  • 정부 헤드헌팅 여성 3호 윤지숙 통계청 과장 임용

    정부 헤드헌팅 여성 3호 윤지숙 통계청 과장 임용

    인사혁신처는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과장(경력개방형직위)에 빅데이터·통계 분야의 민간 전문가인 윤지숙(51) 전 IBM 상무를 임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민간 전문가를 뽑고자 공모 절차 없이 추천만으로 임용되는 헤드헌팅 제도를 2015년 7월 도입해 21명을 발굴, 임용했다. 윤 과장은 정부 헤드헌팅 ‘여성 3호’다.윤 과장은 데이터 분석·컨설팅 분야 전문가로, 서울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계산통계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 SAS 코리아, 유니보스 등에서 일했고, 씨티은행에서는 합병한 은행의 데이터 통합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경력이 있다. IBM에서는 금융산업 전담자로 일하며 회사 최초로 금융권 빅데이터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고, 작년부터는 ‘Big Data’의 대표를 맡는 등 20여년간 데이터 분석, 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과장은 마이크로데이터 통합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 운영을 책임지는 관리직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LINC+, 대학이 미래 바꾼다] 한국해양대학교, 해양산업 신동력 확보해글로벌 특성화 대학으로

    [LINC+, 대학이 미래 바꾼다] 한국해양대학교, 해양산업 신동력 확보해글로벌 특성화 대학으로

    글로벌 경제 환경이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조선·해운을 위시한 해양 산업 역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위기 극복과 희망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 육성에 더욱 매진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해양강국이 된 밑바탕에는 우수 해양 인재들의 활약이 컸던 것처럼 불황일수록 관련 인재와 전문가 양성에 투자해야 위기 극복의 해답을 찾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지난 70여년간 우수 해양인재 양성을 책임져온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 사업의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선정됐다. 이에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한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및 기업지원은 물론 기존 해양산업과 4차 산업을 연계한 한국해양대만의 차별적인 중점 추진 분야를 발굴해 해양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LINC+ 사업에서는 ‘세계 최고의 글로컬 해양 특성화 대학 육성’이라는 비전과 ‘Ocean ITS(Industry Total Solution)’의 대표 브랜드를 통해 세계 해양산업의 글로벌 통합지원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해양 산·학·연 벨트… 멀티캠퍼스 구축 한국해양대는 더 큰 경쟁력을 확보하고 학생들이 보다 특화된 곳에서 학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양특성화 멀티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 본교를 중심으로 동서로 서부산과 울산, 경남 거제까지 산학협력 기능을 다각화한 교육 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본교 인근 혁신지구에 세운 혁신지구 캠퍼스는 산학협력 실해역 공동연구 및 실습선을 활용한 교육·연구 테스트 베드형 캠퍼스를 운영한다. 조선기자재 생산업체가 밀집돼 있는 서부산의 미음 산업단지 캠퍼스는 산학협력 공동체를 통해 선취업·후진학 프로그램 등 인력양성·R&D·고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부산 중구의 다운타운 캠퍼스는 대학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지역 밀착형 산학협력 활동 공간으로서 평생교육학습장, 재직자 교육 등으로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조선해양플랜트 생산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는 거제지역에는 조선해양플랜트 산학연관 특화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특성화분야 산학협력을 선도할 계획이다.●해양산업 글로벌 네트워크 시스템 운영 한국해양대는 그동안 정부재정사업인 누리(NURI)사업, 글로벌 선도 해양플랜트 인재양성센터(GLOPEC),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등을 통해 특성화 인력양성 및 기업지원 사업을 꾸준히 수행해왔다. 특히 LINC 사업을 수행하며 5년간 구축된 세계 29개국 283개 해외동문 기업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산학협력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7개 글로벌 산학협력 센터를 설립해 조선해양산업체 글로벌 현장실습, 취업멘토링, 가족회사의 글로벌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호주 창업지원센터를 비롯해 중국 칭화태원과기원, 캄보디아 KOTRA무역관, 싱가포르 위안폴리텍과 글로벌 창업교육 협력 시스템을 운영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LINC+ 사업에서는 신규 일자리 4000개 창출, 취업률 90%를 달성하는 한편 해양산업 글로벌 강소기업 100개 육성 및 해양 글로벌 리더 300명을 양성해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4차 산업 연계한 해양산업 추진 한국해양대는 이미 구축한 6개의 특성화 분야 중점 운영 트랙(해양시스템, 해양건설환경, 조선해양기자재, 해양ICT융합, 해양자원개발, 해양플랜트서비스)과 4차 산업 핵심키워드(IoT, Cloud, Big Data, Mobile) 및 부산광역시 5대 전략산업과 연계한 융합 연구도 확대 추진한다. 선박 건조기술, 해기·해사기술, 정보통신기술 및 빅데이터를 융합한 스마트십 분야를 비롯해 스마트 해양기자재 융합 분야, 스마트 해운·항만·물류 분야, 스마트 해양자원 개발 분야 등 4가지의 중점 추진 분야를 선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 글로벌 리더 양성, 융합교육 체제 구축·운영, 쌍방향 기업지원 강화,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협업센터(ICC)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 확대를 통해 Ocean ITS를 실현하고 세계 최고의 글로컬 해양 특성화 대학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갑수 한국해양대 LINC+사업단장은 “안정적인 산학협력을 통한 우수 해양인재 양성과 선도적인 연구개발로 해양 분야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취재팀
  • [LINC+, 대학이 미래 바꾼다] 인제대학교, 인제만의 특화 브랜드로 ‘산업선도형 대학’ 만든다

    [LINC+, 대학이 미래 바꾼다] 인제대학교, 인제만의 특화 브랜드로 ‘산업선도형 대학’ 만든다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가 2017년 교육부 최대 규모의 대학 재정지원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에 선정돼 2021년까지 5년간 지역과 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힘찬 비상을 시작했다. 인제대는 그동안 LINC 사업을 수행하면서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인사제도와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체제를 완성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산학협력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홍승철 인제대 LINC+사업단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재정부담을 해소할 방안 중 하나가 산학협력을 통한 수익창출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LINC+ 사업에서 인제 특화 브랜드를 통한 수익창출로 지속 가능한 산업선도형 대학을 만드는 것이 산학협력단의 목표”라고 사업 수행의 가치를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인재 양성 위해 학사유연화 추진 인제대는 교무처와 학부교육혁신처, software교육원, 드론교육원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교육과정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토론식 수업 확대, 캡스톤디자인교육, Flipped learning, 문제해결형 바탕학습 등 다양한 교수법을 도입해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능동적 학습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학기 293개 강좌가 토론식으로 진행됐으며 향후 전체 강좌의 30% 이상을 토론식 수업으로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제대는 감성형 인재의 자질을 가진 미래산업 지향적 융합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I-HOPE(INJE Humanity Oriented Professional pErson)’ 개념을 바탕으로 산학협력 교과목 이수체계를 제시, 인제대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저학년부터 졸업 시점까지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교과목과 현장 중심형 교과목으로 체계화된 산학협력교육과정인 ‘TULIP(Top Undergraduate LINC+ Industry Program)’을 시행해 지역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산학협력 통해 지역사회 공헌 인제대가 위치한 김해시는 인구 53만 명, 중소기업 8000여개가 소재하고 있으며 부산시와 창원시에 인접해 있다. 그동안 김해시와 인제대는 김해발전전략연구원의 공동운영과 김해시 정책포럼 개최 등을 통해 상생의 발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오고 있다. 인제대는 2011년부터 대학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기업의 기술개발, 재직자 교육, 기업경영기법 등을 지원해 기업의 성장을 도와주는 인제대 산학협력 가족회사 ‘INFACO(INje FAmily COmpany)’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100여 개의 가족회사가 등록돼 인제대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산학협력을 위해 기업협업우수센터(ICCE, Industry Coupled Center for Excellence)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의 발전을 위해 ‘INFASO(INje FAmily Social Organization)’를 구성해 지역사회·지자체 등과 대학의 인프라 및 전문가 풀을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과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산·학·연·관·지역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김해시는 2016년 인제대와 인접한 ‘안동공단’을 국토해양부로부터 ‘국제의료관광 융합단지’로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받았다. 이에 생산유발 5조 원, 부가가치 3조 3000억원, 고용창출 9700여명의 경제적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김해시는 인제대 LINC+ 사업과 연계한 구체적 발전방안을 상호 협의하고 있다. 또한 도시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며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자생·자립 도시재생을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해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인제대의 인문·사회·예술 분야의 전문가 풀을 활용하고 영화사 수필름의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문화 사업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학사조직이 참여해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마을기업 및 협동조합 지원, ICBM(Ilt, Cloud, Big data, Mobile)기반의 스마트 도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세계 향한 글로벌 산학협력 인제대와 백병원은 최근 5년간 30개 사업, 약 500억 규모의 다양한 정부지원 ODA(공적개발원조)사업에 참여해 국제협력 분야를 선도해오고 있다. 인제대는 ‘울지마 톤즈’의 고(故) 이태석 신부(인제의대 3회 졸업)의 모교로 ‘이태석 기념 국제개발협력처’를 설립하고 정부의 국제개발협력사업 참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스리랑카의 간호인력 교육 및 양성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5년에는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 단계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인제대 ‘다발골수종 전문연구센터’는 미국 화이자의 치료혁신센터와 공동으로 항암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팀을 구성,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인제대는 해운대백병원과 러시아 최대 보험사와의 협약을 통한 환자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으로 구축될 김해 국제의료관광융합단지와의 협력을 통한 의료관광 허브기관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GOLD OCEAN INJE’(International Network & Joint Enterprise) 또한 인제대는 김해지역(金海, Gold Ocean)과 인제대(INJE)의 쌍방향 협력을 통해 해외로 진출한 국내기업들과 해외 기업들이 역내로 유입(Re-Shoring)돼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 ‘Korea Gold Rush’를 만들 계획이다. 인제대와 김해시는 이미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지원시설 및 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기업지원을 위한 ‘All Set’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인제’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공동취재팀
  • 소아 비만, 2형 당뇨 위험도 4배 높인다(연구)

    소아 비만, 2형 당뇨 위험도 4배 높인다(연구)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젊은 나이에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영국의 킹스 칼리지 런던의 연구자들은 소아 비만이 성인이 되었을 때 제2형 당뇨 위험도를 4배나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분비학회저널(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에 발표했다. 최근 젊은 층에서 당뇨의 유병률이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를 막기 위해서 우선 소아 비만을 낮춰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2세부터 15세 사이 소아 및 청소년 36만 9362명의 키와 체중, 그리고 여러 가지 데이터를 영국 임상 실습 연구 데이터 링크(UK 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로부터 받아 연구를 진행했다. 이 데이터는 375개의 일차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전국적인 자료로 1994년에서 2013년 사이 20년간 당뇨 발생률을 추적하는 데 사용됐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상위 5%를 소아비만으로 정의하고 5~15%를 과체중으로 정의했다. 연구 기간 중 654명의 2형 당뇨 환자가 확인되었는데, 여러 가지 위험 요소를 보정한 후에도 소아 비만이 있었던 경우 성인이 될 때(평균 25세) 2형 당뇨 위험도가 4배 정도 높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물론 전체 인구 집단에서 보면 당뇨 환자의 비중은 작지만 젊은 연령대에 당뇨가 생겼다는 데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평생 당뇨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비만 같은 생활 습관보다 자가 면역 등 다른 기전이 원인이 되는 1형 당뇨의 경우에는 소아 비만과 유의한 연관성을 찾을 수 없었다. 연구 기간 중 발생한 1형 당뇨 환자는 1318명으로 여전히 소아 및 청소년 당뇨는 1형 당뇨가 많았지만, 아직 효과적인 예방법은 없는 실정이다. 이번 연구는 소아 비만을 조절하는 것이 2형 당뇨 위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켰다. 최근 소아 청소년에서 가공식품 섭취 비중이 늘어나고 탄산음료 및 과자류 등 고열량 식품을 자주 접하지만, 운동할 시간은 줄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소아 비만의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가르치는 일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새벽청소 5년째 月125만원… 가난병, 자식에게 옮을까 두렵다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새벽청소 5년째 月125만원… 가난병, 자식에게 옮을까 두렵다

    #1 허기진 청춘“요즘도 배곯는 대학생 있냐고? 등록금·집세는 줄일 수 없으니까”“1000원 한 장이 없어 생으로 굶을 때도 잦습니다. 가진 게 없는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고 살아왔지만 이젠 좀 지치네요.” 대학교 4학년생인 조재희(가명·23)씨에게 한두 끼 굶는 일은 다반사다. 밥 먹으러 가자는 말이 나오면 그는 슬그머니 뒤로 빠진다. 혼자 배가 고파 물을 들이켜는 일도 그만큼 잦아졌다. 조씨는 얼마 전 구호단체인 기아대책 ‘청년 도시락 사업’에 식권 지원을 요청했다. 창피했지만 끼니 걱정하는 현실을 벗어나고 싶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르바이트를 해보지만 모자란 등록금에 생활비를 모두 채우는 건 늘 버겁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배고픔이다. 다른 비용은 참는다고 줄일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 새로운 일도 아니다. 그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단 한번도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써본 적이 없다. 식비 걱정을 하지 않으려면 매달 30시간은 더 일해야 하지만 편입 시험을 준비 중이라 알바 시간을 더 늘릴 수도 없다. “굶는 것보다 더 두려운 건 당장 현실 때문에 미래를 준비하고 공부할 시간을 뺏기는 겁니다. 그것마저 뺏기면 영원히 뒤처질 것 같거든요.” 2017년 대한민국에서 노오력(노력해도 바뀌지 않는 현실을 풍자하는 신조어)으로 하루를 채워가는 한 젊은이의 ‘허기진 일상’이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달러에 근접한 시대에 배 곯는 청년이 있을까 싶겠지만, 이 땅에 사는 흙수저의 현실은 생각보다 냉혹하다. 조씨 또래의 청년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같은 일을 해도 보수는 평생 절반 수준에 머무르는 저임금 비정규직이 되는 것이다. 두려움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보는 2015년 기준 비정규직 비중은 32.5%, 노동계의 시각으로 보면 비정규직 비율은 42.5%까지 늘어난다. 차이는 사내하청 근로자와 특수형태근로자를 정규직에 포함하느냐 마느냐에 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보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례로 한국의 임시직 근로자 비율은 22.2%로 OECD 평균인 11.4%에 비해 2배에 달한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미국 다음으로 저임금 노동자의 비율이 가장 높다. 저임금 노동자란 중위 임금소득의 3분의2 미만을 받는 노동자를 말하는데 한국은 2014년 기준 4명 중 1명(23.7%)이 저임금 노동자에 속한다. 실업률 지표도 우울하다. 청년 실업률은 OECD 국가들과 달리는 방향이 다르다. 한국은 2012년 9.0%를 기록한 이후 계속 상승해 2015년 10.7%까지 올라갔다. 반면 OECD 회원국의 평균 청년 실업률은 2010년 16.7%까지 치솟은 이후 2015년 13.0%까지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2 빈곤은 유전병“음식점 세 번 망하고 아파트·퇴직금 날려… 빚더미에 위장 이혼” 돈으로 줄을 세운다면 오영순(58·가명)씨는 끄트머리에 해당한다. 매일 새벽부터 빌딩 청소일을 하며 받는 돈은 월급은 125만원 정도. 5년째 그대로지만 나가라는 소리가 날아들까 봐 월급 올려달란 소리는 꺼내보지도 못했다. 평생을 모은 자산이라고 해봐야 빌라 보증금 2000만원에 500만원 정도가 든 생활비 통장이 전부다. 16년 전 남편이 “직장 때려 치고 장사나 해 볼까”라고 할 때 말렸어야 했다. 먹고 마시는 장사만 3번을 접고 사기까지 당하면서 아파트도 퇴직금도 모래알처럼 오씨의 손을 빠져나갔다. 빚이 불어 남편과는 법적으로 이혼했다. 아이들과 살려면 ‘그게 최선’이라고 믿었다. 오씨에게 가난은 유전 같은 질병이다. 그는 “가난이 두 자식에게 전이되는 것이 두렵다”고 했다. 각종 통계 속에 투영된 한국 사회의 불평등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세계 상위 소득 데이터베이스(The World Top Income Database·WTID)와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2년 기준 한국의 상위 10% 소득집중도는 44.9%였다. 아시아 주요 국가 중 가장 높고 전 세계 주요국 중 미국(47.8%) 다음이다. 심각성을 더하는 것은 양극화로 달려가는 속도다. 조사기간인 17년(1995~2012년)간 한국의 상위 10% 소득집중도 상승 폭은 15.7% 포인트로 해외 주요국 중 가장 빠르다. 통계적으로 보면 이미 20년 이상 지속된 고질병이지만 진단하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 경제적 불평등은 크게 소득 불평등(버는 것)과 재산 불평등(가진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이 중 가진 것에 대해 객관적인 비교를 할 수 있는 자료나 통계가 빈약하다는 점이 문제다. 김낙년 동국대 교수가 상속세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국내 자산 상위 10%(2010~2013년 20세 이상 성인)가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6.0%에 달했다. 반면 자산 하위 50% 사람들의 자산 비중은 1.7%였다. 상위 10%의 평균 자산액은 2000년 3억 9600만원에서 2013년에는 6억 24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하위 50%의 평균 자산 가격은 1억 2000만원에서 1억 8400만원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3 최선에 배신 없다?“나도 흙수저였지만 치열하게 살아 극복… 젊은이들 더 노력할 순 없나” “요즘 젊은 세대들은 단칸방부터 시작하느니 결혼을 안 하겠다고 하잖아요. 일단 부딪혀 보려는 패기도, 도전하려는 의지도 없는 게 문제라고 봐요.” 전직 금융공기업 고위인사인 이모(64)씨는 흔히 말하는 ‘수저론 계급론’이 마뜩잖다. 단지 꼰대 취급을 받을까 봐 말을 아낄 뿐이다. 그는 자신을 원조 흙수저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가난한 시절이었지만 떠올리기 싫을 만큼 힘들게 공부했다. 흔한 참고서도, 사교육도 없이 최고의 대학을 입학했고, 당당히 금융 공기업에 입사했다. 자부심도 크다. 지금의 부인을 만나 단칸방에서 낳은 아이도 어느덧 사회인이 됐고, 그럭저럭 노부부가 살아갈 노후 준비도 마쳤다. 그는 요즘 세대들이 치열했던 자신의 삶처럼 더 노력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씨에게 있어 빈부의 골은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면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가능성은 점점 주는 것이 현실이다.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저소득층이 중산층이나 고소득층으로 올라설 확률(빈곤탈출율)은 2006년 32.4%에서 2014년 22.6%로 떨어졌다. 반면 고소득층이 자신의 위치를 지키는 비율은 같은 기간 78.5%에서 77.3%로 큰 변화가 없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부는 소득 양극화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혀왔다. 가장 대표적인 소득 불평등 지표인 통계청의 지니계수가 2009년 0.314에서 2015년 0.295로 감소했다. 지니계수는 0과 1 사이에서 값이 줄어들수록 빈부 격차가 감소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는 착시다. 고소득층의 표본이 빠져 있고, 소득이 적은 1인 가구 소득도 제외됐다. 조사 가구 표본 수가 전체의 0.07%에 불과하다. ‘반쪽 짜리 통계’라는 지적에 통계청도 올해부터 고소득층의 소득을 반영한 ‘새 지니계수’를 공표할 예정이다. #… 낙수효과의 허상“경제성장 열매, 국민 아닌 기업에 분배” “조세·사회정책 바꿔야 실마리” 정부는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어야 성장한다”고 믿었다. 이른바 ‘낙수효과’로 새 정부마다 대기업을 지원한 이유다. 하지만, 최근에는 무용론이 대두한다. 장하성 고려대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2000~2014년 국내총생산(GDP) 누적성장률은 73.8%로, 1인당 GDP의 누적성장률은 62.1%이다. 반면 같은 기간 가계의 실질소득 누적증가율은 30.9%였다. 가계소득 증가가 경제 성장의 절반에도 못 미친 셈이다. 같은 기간 국민총소득 중에서 가계소득으로 배분된 몫은 6.0% 포인트 줄었고, 정부소득으로 배분된 몫 역시 1.4% 포인트가 줄었다. 반면 기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7.4% 포인트가 늘었다. 경제 성장의 과실이 국민에게 분배되지 않고 기업이 독차지한 것이다. 또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대기업의 매출액 1% 증가에 따른 하청업체의 매출액 증가는 1000분의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만의 이야기도 아니다. 경제력집중에 따른 낙수효과보다 폐해가 커지자 2015년 국제통화기금과 OECD도 “낙수효과가 성장을 가로막는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학자들은 기존의 시각을 버리지 않으면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 더 기울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전병유 한림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 사회의 불평등은 소득과 자산, 주거, 교육 등의 각 사회영역의 격차가 중첩되고 똬리를 틀어 만들어낸 다중격차”라면서 “기존 성장에 대한 패러다임은 물론 조세정책·사회 정책 등이 바뀌지 않는다면 한국 사회의 불평등 해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용어 클릭] 노오력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단순히 노력하는 것만 가지고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풍자한 신조어. 암담한 현실에 대한 고려 없이 청년들에게 노력만을 강요하는 기성세대의 행태를 비꼬는 말이기도 하다.
  •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의 미래를 묻는다’ 토론회] “교육혁명이 살길… 공대생을 걸그룹 만들 듯 입체적 육성”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의 미래를 묻는다’ 토론회] “교육혁명이 살길… 공대생을 걸그룹 만들 듯 입체적 육성”

    서울신문이 후원하고 미래융합교육학회가 주최한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의 미래를 묻는다’ 토론회가 2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하나같이 지금 같은 교육 체제나 방식으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어렵다며 근본적으로 교육의 틀을 과감히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입시 위주의 교육 정책으로는 4차 산업혁명이란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떠밀려 내려갈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미래융합학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250여명의 교수 및 전문가는 일반대, 전문대 전공분야 구분 없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는 점에서 더욱더 큰 의미가 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의 발언 내용과 토론 발제자, 토론자들의 발언 요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주제 발표에 나선 KAIST 이광형 교수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대신하고 사회 각 분야가 융합되는 미래사회에서의 교육은 단순한 지식전달보다 협동과 창조성을 길러주는 교욱이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학교는 프로젝트 진행 수업 위주로 교과를 개편해야 한다. 프로젝트 수업은 문제를 정의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지식을 찾아서 배우는 과정으로 이러한 일은 팀을 짜서, 팀별로 자율적으로 진행하게 해 학생의 협동심과 창조성이 길러진다”며 “이러한 교육 과정을 거친 사람들이 인공지능 시대에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교수자가 노력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토론에 나선 박남기 교수(광주교육대)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환경 변화가 교육에 미칠 영향은 직접적인 영향과 간접적인 영향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직접적인 영향은 그 변화가 교육내용과 교수법 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간접적인 영향은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인간과 사회(정치·경제·문화 등)의 제반 영역이 바뀌게 되고, 이러한 변화가 학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의미한다”며 “미래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여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길러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과정, 교수법, 생활지도를 포함한 학급경영 방법, 진로지도 등 교육의 모습을 바꾸어 가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그러한 역량을 기르는 데 적합한 교육내용과 방법, 학교 체제, 교원 역량, 교육정책 등도 심각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광 교수(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는 “인공지능 시대가 가져올 미래는 상당한 우려를 보이기도 한다. 우선 로봇산업을 초국적 자본이 독점하여 글로벌 경제구조의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소외계층과 경제적 약자의 생존 조건을 개선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 및 4차산업에서도 인간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들이 논의되어야 한다”며 “인공지능 사회에서 발생가능한 문제점이나 부작용을 예측하여 2016년 1월 6일에 제정하고 2018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만든 법률인 ‘지능형 로봇개발 및 보급촉진법’ 제18조에서 규정한 지능형 로봇윤리헌장을 더 늦기 전에 제정·공표해야 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 로봇과 인간이 지켜야 할 윤리헌장을 만들어 인공지능과 인간과의 관계를 설정할 시기는 이미 도래해 있다. 인공지능은 이제 더이상 사회의 변수가 아니라 사회변화를 이끄는 상수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한정 교수(한경대 전기전자제어공학과)는 “4차 산업혁명을 선두에서 이끌어 가야 할 주도 인력은 컴퓨터, 화공, 전자, 기계 등이고 기초실력이 튼튼한 인재들이 양성되어야 새로운 산업전선에서 제대로 경쟁할 수 있는데 정부가 지난 10년간 62조원을 들여 고등교육 재정 지원 사업을 했지만 일부 대학을 제외한 중, 소규모 대학의 공대 수업 현장에서는 20년 전이나 현재나 교수 1인이 수업을 준비하고 강의하고 문제 내고 평가하는 모습은 전혀 변화가 없다”며 “지금이라도 단발성 재정지원 사업이 아닌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신인 걸그룹을 공들여 양성하듯 공학 전공 교육에 Grader, TA, RA 같은 보조인력들을 배치해서 공대 학생들을 입체적으로 육성하는 획기적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 아래로부터 교육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 미래 산업은 노키아가 몰락했듯이 몰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영표 교수(한국국제대 의료보건대학)는 “4차 산업혁명을 선포한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미래형 인재의 교육목표는 ‘복잡한 문제를 푸는 능력’, ‘비판적 사고’, ‘창의력’, ‘사람관리’, ‘협업능력’이다. 전통적 교육 방식의 ‘주입식 교육’, ‘암기식 교육’에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교육 혁명은 필연이다”며 “우리나라와 같이 대입제도가 굳건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교육 체제에서, 이러한 변화에 걸맞는 교육을 실현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고 교육 혁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문영 교수(호남대 보건과학대학)는 “표준화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찍어내기 위한 공장식 교육 방식은 오히려 창의성을 방해하고 있다. 학부모로부터 교육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으나 그렇다고 누구 하나 이렇다 할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진정한 교육 혁신을 위해 첫째 학생의 위치를 뒤집어야 한다. 학생이 진정한 교육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며 둘째 교수자의 역할을 뒤집어야 한다.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사람이 아닌 수업의 조력자가 되어야 하며 셋째 교육환경을 뒤집어야 한다. 혁신적인 구조는 아니더라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최첨단의 거창함까지는 아니더라도 학습자를 먼저 생각하는 교육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상현 실장(한국교육학술정보원 대외협력실)은 “우리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서로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블루오션(Blue Ocean)을 적극 찾아 나서야 한다”며 “인공지능 기술이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data), 모바일(Mobile) 기술과 접목하여 보다 효율성을 높이려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협력(Cooperation)과 도전정신 또는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필요로 한다. 즉 지금까지의 지식전달 중심의 교수학습은 문제해결을 위한 협력학습 형태로 바뀌어야 하고 선진국의 모델을 따라가기보다는 기업가정신을 기반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선도자(First Mover)를 양성하는 교육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태 대학발전연구소장 sungt57@seoul.co.kr
  • 씨엠아이텍, 3세대 홍채인식단말기 ‘EF-45’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

    씨엠아이텍, 3세대 홍채인식단말기 ‘EF-45’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

    지난 1월, 두바이 국제 컨벤션 및 전시센터에서 개최된 걸프지역 최대 보안전시회인 ‘Intersec Dubai’에서 국내기업 ‘씨엠아이텍’이 출품한 홍채인식시스템이 전세계 바이어 및 참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씨엠아이텍이 ‘Intersec Dubai’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EF-45’는 LCD를 사용한 얼굴인식 및 유사 사용이 가능한 3세대 홍채인식시스템으로, 네트워크 기반으로 100조분의 1까지 분별이 가능한 정확성과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홍채인식 중에 고해상도 5.0인치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 사용자의 얼굴을 표시하는 매우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참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 낸 바 있다. 또한 스탠드얼론 타입으로 Database 등록 및 인증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설치 및 운영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Ethernet, Wiegand, RS-485 등 각종 통신 방식의 지원으로 네트워크 기반 물리적 엑세스 제어 방식을 모두 제공해 사용자 환경에 따라 선택 적용이 가능하다. 생체인식거리 역시 기존보다 크게 향상돼 홍채는 30~45cm, 얼굴은 45~70cm까지 식별이 가능한 다중인식(Multi-Modal)의 탁월한 편의성과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가격은 기존의 홍채인식 시스템에 비해 저렴해 향후 시장에서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홍채인식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온 씨엠아이텍은 두바이 전시회 이전에도 Safran, NEC, Screencheck 등 전세계 주요 보안솔루션의 기업들과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홍채인식시스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실제로 ‘EF-45’는 싱가폴 출입국관리법 지정을 통해 싱가폴의 공항 출입국 관리에 채용이 확정됐다.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싱가폴 지역우체국 ‘Singpost’는 올해 1월 1일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홍채 등록을 진행 중으로, 2018년부터는 싱가폴 각 공항 및 항만 출입국 관리에 ‘EF-45’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SK건설, 동아지질 등 대형 건설사가 근로자들의 출퇴근 관리를 위해 현장 출입문에 씨엠아이텍 홍채인식기를 설치하는 등 산업현장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야외 및 야간에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동시에 헬멧, 선글라스,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빠른 인식이 가능해 근로자들의 편의성 역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씨엠아이텍 주식회사 관계자는 “씨엠아이텍은 독자적인 사용자 얼굴 자동인식 기능과 자동 Tilting 카메라 기술을 통해 홍채인식시스템 전문화에 성공,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Intersec Dubai’에 이어 파트너사를 통한 국내 SECON 2017 전시회(일산, Kintex) 및 해외 IFSEC, ISC WEST 등에도 지속적으로 ‘EF-45’를 출품할 예정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퀸텟시스템즈, 국내 최초 ‘통합멤버십 솔루션’ 출시

    퀸텟시스템즈, 국내 최초 ‘통합멤버십 솔루션’ 출시

    솔루션 기업 ㈜퀸텟시스템즈가 기업의 체계적인 멤버십 관리를 위한 로열티·멤버십 비즈니스 플랫폼 ‘iCIGNAL Loyalty’를 출시했다. ‘iCIGNAL Loyalty’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통합멤버십 솔루션으로 로열티·멤버십 비즈니스의 문턱을 낮추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간 로열티·멤버십을 처음 도입했던 기업은 프로그래밍 개발 자체에 비중을 둬야 했다. 그러나 ‘iCIGNAL Loyalty’는 △멤버십의 회원 및 프로그램 관리 △고객별 차별화된 프로모션 및 캠페인의 실행 △개인화된 포인트 관리 등 각종 관련 프로세스를 별도 프로그래밍 개발 없이도 실행 가능하다. ‘iCIGNAL Loyalty’에서는 관리자가 ‘룰 세팅’(Rule Setting)이라는 조작으로 이 모든 단계에서 즉각적인 전략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DATA-DRIVEN 형태로 솔루션을 구현한 퀸텟시스템즈의 노하우가 집약적으로 녹아있는 ‘iCIGNAL Loyalty’는 지난해 9월 출시 뒤 3개월 만에 교육·유통·프랜차이즈 분야 등 다양한 기업들이 도입을 결정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최근 IT시스템 투자에 소극적인 경기 상황에 비추어 볼 때 ‘iCIGNAL Loyalty’에 대한 관심은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결과는 로열티·멤버십의 도입 과정 시 소요시간을 3배 단축시키는 성능과 가구당 멤버십 포인트카드 개수가 평균 29개에 달하는 오늘날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iCIGNAL Loyalty’는 자체 분석 툴인 iCIGNAL Analytics를 통해 시장 변화에 따른 각종 자료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멤버십 프로그램과 관련한 다양한 비정형 분석이 가능해 정형화된 대시보드뿐 아니라 새로운 투입 요소로 인한 고객, 매출의 변화를 잡아내 또 다른 관점에서 시장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게 됐다. 개발사인 퀸텟시스템즈의 신재길 이사는 “iCIGNAL Loyalty 는 Easy, Simple, Real-Time를 실현한 로열티·멤버십 패키지 솔루션으로 고객관리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별도 조직을 구성해 고객 기업이 보다 쉽고 체계적인 로열티·멤버십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퀸텟시스템즈는 지난 15년간 CRM, o2o, IoT(사물인터넷) 등의 분야에서 꾸준히 혁신과 성과를 이어 온 CRM 전문가 그룹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SI 인터내셔널, 플로리다 주정부와 장기적 협력관계 구축

    PSI 인터내셔널, 플로리다 주정부와 장기적 협력관계 구축

    미국 동부 워싱턴 DC지역에 위치한 미국 중견 방산업체 PSI International Inc.사가 최근 플로리다 주정부와 IT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40여 년 역사의 미국 중견 방산업체인 PSI는 창사 이래 단 한번도 적자를 기록한 적 없이 매년 15% 이상 신장해온 작년 매출 한화로 약 500억대 기업으로 올해 내 한국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번 계약은 2017년 3월 1일부터 2년동안 필요한 IT와 데이타 마이닝 관련 인력 및 기술을 지원하는 형식의 프로젝트로, 플로리다 주정부와 장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첫 단계로 평가된다. 아울러 금번 PSI의 계약체결은 북미 내 시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PSI는 기존에 거래 중이던 뉴욕 주정부와 워싱턴 DC지역, 텍사스 지역에 이어 플로리다 주정부라는 새로운 시장을 확보했다. 특히 플로리다 주정부는 작년 예산 90조 중 약 15%를 IT분야 예산으로 집행했는데, IT Service Projects를 수행한 업체는 4곳이다. 먼저 PRESIDIO NETWORKED SOLUTIONS LLC는 $ 5.3 million의 ‘Computer data storage management system/High end computer servers’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HP Inc는 $ 1.3 million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한 SHI International Corp.도 $ 1.2 million의 ‘Security and protection software’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Harris Corporationseh는 지난해 10월 $ 700 million의 contract를 수주해 플로리다 주 전체 공공 안전과 관련된 통신 네트워크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PSI 관계자는 “현재 플로리다 주정부 IT시장에서는 다국적 기업 버라이전과 해리슨, MS, IBM 등이 정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PSI는 이번 플로리다 주정부와 계약 성공으로 이들과 같이 협력해서 공동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수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작년 플로리다 주정부의 가장 큰 프로젝트는 다국적 국방 기업 해리슨이 계약한 약 $700 million(한화 약 8천억원대) 프로젝트이며, 올해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들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거 한국에 상장된 한상기업들과는 달리 종업원의 99%가 미국인으로 구성된 오리지날 미국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PSI가 보유한 각종 첨단 기술과 빅데이타 분석기술은 아시아 각국 정부 시장에도 많은 도움과 앞선 선진국의 첨단 기술력 이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고속도로 정보에 무료 주차장·병원 약국 등 설 연휴 유용한 정부3.0서비스

    고속도로 정보에 무료 주차장·병원 약국 등 설 연휴 유용한 정부3.0서비스

    행정자치부가 설 연휴 기간 국민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정부 3.0 서비스’를 24일 소개했다. 명절 기간인 27~30일 무료로 이용 가능한 주차장 정보를 알고 싶다면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된다. 전국 9000여개 공공기관 주차장의 이름과 위치, 운영시간, 연락처 등이 소개돼 있다. 이 정보는 ‘모두의주차장’ 등 사설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볼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 경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부모님께 보낸 선물이 무사히 도착했는지 궁금하면 ‘스마트택배’ 앱에서 인터넷으로 구입한 물건의 배송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이가 열이 나거나 아플 경우 ‘굿닥’ 앱을 이용하면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을 검색할 수 있다. 친척 방문 등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카카오버스’ 앱을 활용하면 전국 57개 도시의 버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낯선 지역에서 급하게 화장실에 가야 한다면 ‘찾아줄게’ 앱이 필수다. 스마트폰 사용자와 가까운 공용 화장실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을 이용하면 고속도로 상황과 주유소 정보, 예상 소요시간, 교통 정체 등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서울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으로 나들이할 계획이라면 문화재청의 ‘내 손안의 궁’ 앱을 다운로드받으면 좋다. 경복궁과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종묘 등을 증강현실과 3D콘텐츠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농식품 정보누리(www.foodnuri.go.kr) 홈페이지에서는 농산물 시세와 유통업체 할인행사, 설 음식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참가격 사이트(www.price.go.kr)에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유통업체 간 가격 비교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내 지역 최저가 매장 찾기’ 메뉴에서 개별 상품 가격도 정확히 검색할 수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In&Out] 한국무역의 재흥과 세계화 4.0/문희철 충남대 교수·한국무역학회장

    [In&Out] 한국무역의 재흥과 세계화 4.0/문희철 충남대 교수·한국무역학회장

    해마다 이맘때쯤 나오는 국내외 연구기관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올해 한국 경제의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올해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경기회복세 지속과 신흥국 경제의 반등으로 전년의 2.9%보다 높은 3.4%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우리는 탄핵정국 등 정치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되지 않으면 내수불황의 심화로 경제성장률이 2.3% 내외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눈을 돌려 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무역에 초점을 맞춰 보자.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액은 전년보다 5.9% 감소한 4955억 달러, 수입액은 7.1% 줄어든 4057억 달러다. 2011년 첫 달성 이후 4년간 이어오던 무역수지 1조 달러 달성도 2년 연속 무산됐다. 올해는 세계 경기가 개선되고 주력 품목 수요가 호전되면서 연간 수출이 2.9% 증가한 5100억 달러, 연간 수입은 7.2% 늘어난 4350억 달러로 전망된다. 무역수지 1조 달러 달성이 또 어렵다는 이런 전망조차 G2(미국과 중국)의 패권다툼과 이로 인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브렉시트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및 소비 침체 등으로 달성이 미지수다. 한국 무역, 나아가 한국 경제는 어디서 활로를 찾아야 할 것인가? 필자는 올해 한국 무역이 다시 1조 달러의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세계경제를 좌우할 3개의 키워드에 주목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글로벌 신보호무역주의 확산이다. 개도국이 자국의 유치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우던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관세 중심의 보호무역주의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신보호무역주의는 선진국과 개도국 구분 없이 온갖 무역구제 조치를 총동원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진흙탕처럼 어두운 보호주의’로 불리기도 한다. 신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선 전 세계 52개국에 걸쳐 기발효 중인 15건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률을 높이고 현재 진행 중인 FTA들도 조기에 타결할 필요가 있다. 또 러시아, 브라질, 인도, AEC 등 상대적으로 경기회복세가 빠른 신흥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 둘째,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본격화이다 인공지능(AI),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들은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인 한국이 새로운 수출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중소·중견기업들이 글로벌가치사슬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셋째, 디지털 무역(digital trade) 또는 CBEC(Cross-Border e-Commerce) 시장의 팽창이다. 매킨지에 따르면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은 2014년 1조 3000억 달러로 이미 한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에 육박한 데 이어 2019년에는 3조 4000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구글, 유튜브, 알리바바 등 디지털 플랫폼의 확산은 생산자의 거래 비용감소, 소비자 선택권 확대 등 글로벌 시장의 효율화로 사용자 참여를 확대 견인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한국형 디지털플랫폼과 이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히 요구된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신보호무역주의의 확산, 제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 디지털무역의 확산 등 위협과 기회요인이 병존하고 있는 2017년 세계경제 여건하에서 한국 경제가 최소한 세계평균치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선 한국 무역의 재흥밖에는 답이 없다. 이를 위한 차기 정부의 슬로건 내지 정책 과제로 ‘세계화 4.0’(Globalization 4.0)을 추천한다. ‘세계화 4.0’의 기치하에 국가, 기업, 국민이 합심해 노력한다면 머지않은 시일 내에 세계무역 4강도 결코 실현 불가능한 꿈만은 아니리라 믿는다.
  • 산림청 등산로 정보 완전 개방… 3만 3000㎞ 노선·시간 등 표기

    산림청은 국민들이 등산로 정보를 손쉽게 이용하고, 민간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3만 3000㎞에 달하는 등산로 정보를 완전 개방했다고 3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제공된 등산로는 2013년부터 5개 지방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실측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앞서 2013년 1만 2000㎞에 대한 등산로 정보를 제공했고 2015년 9000㎞, 지난해 1만 2000㎞를 추가 공개했다. 개방 정보는 등산로 좌표(노선)와 입구(시작점) 및 출구(끝점), 구간별 거리, 산행 시간, 난이도 등이다. 안전 산행을 위해 국민안전처·지자체 등이 공동 설치한 위치표지판 등 산악안전 지점정보 6976곳도 확인할 수 있다. 등산로 자료는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과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은 등산로 정보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공공데이터 개방 및 품질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020년 시민중심 지능형 전자정부 실현”

    “2020년 시민중심 지능형 전자정부 실현”

    인공지능에 사물인터넷 등 결합 정부 데이터 국민이 직접 활용 디지털 행정 편익 최대화 나서 “한국 정부는 오는 2020년 지능형 선제적 전자정부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세계 D5 장관회의’ 발표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D5는 전자정부를 선도하는 한국, 영국, 뉴질랜드, 에스토니아, 이스라엘을 가리킨다. 장관회의는 2014년 12월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뒤 3회를 맞았다. 이번엔 ‘전자정부 디지털 혁신 선도’라는 의제를 내걸고 11일까지 연구토론, 전시회, 양자회담, 총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둘째 날에는 디지털 정부 혁신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회원국을 늘리며, 국제기구나 민간단체 및 시민사회 등과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부산선언문’을 채택한다. 홍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보통신기술(ICT) 발전과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 윤리의 중요성도 커진다”며 “한국의 전자정부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행정 서비스, 정부 주도에서 시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사례 발표에서 ‘21세기의 원유’로 불리는 데이터를 국민이 직접 활용해 편익을 최대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밝혔다. 전자정부 2020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한다. ‘국민을 즐겁게 하는 전자정부’ 구현을 위해 국민감성 서비스, 지능정보 기반 첨단행정, 지속가능 디지털 뉴딜이라는 3대 원칙을 세웠다. PC나 인터넷뿐 아니라 인공지능(AI)에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을 결합한 ICBM 등 지능정보기술을 핵심 수단으로 활용한다. 우리 정부가 소개한 5대 전략을 보면 첫째, 정부 서비스의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편리한 서비스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낸다. 국민이 종이서류 없이 하나의 인증 과정을 통해 위치, 시간, 디바이스에 제한 없이 자신의 요구를 즉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 내는 ‘DIY’를 구현하는 것이다. 둘째, 인지·예측기반 지능행정 실현을 위해 지능정보기술을 활용, 재난·안전·치안 등 복잡한 사회현안에 대한 최적의 대안과 정책을 개발하고 적시에 대응하는 지능형 의사결정 체계를 만들어 나간다. 아울러 AI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를 행정에 적용해 범죄 예측 및 추적, 헬프데스크에서의 신속·정확한 응대 등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 셋째로는 산업과 상생하는 전자정부 신생태계 조성이다. AI, 3D 프린팅, 드론 등 ICT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전자정부 서비스를 개발해 지능정보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민간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하고 기업과도 공유·협업해 재난이나 전염병 등 사회적 위기에 함께 대응하는 생태계를 마련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창의적 디지털 인재를 양성한다. 넷째, 신뢰에 기반한 미래형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정부·민간이 창의적으로 공동 활용하는 IoT플랫폼을 만들고 새로운 유형의 정보보안 위협들에 대비, 딥러닝 기술 등을 활용해 위험을 스스로 인지하는 자기방어 체계를 갖춘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글로벌 전자정부의 질서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구촌 5대 권역별로 전자정부 협력센터를 구축해 글로벌 역량 홍보 및 해외 수출의 현지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아울러 우수 행정제도와 시스템을 수출상품으로 육성하는 등 전자정부 정책과 서비스가 세계 전자정부의 표준 정책, 표준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해양, 새 시대를 연다…제10회 세계해양포럼 개최

    해양 전문 콘퍼런스인 세계해양포럼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및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 등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째인 ‘해양, 새 시대를 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IBCA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사이버물리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플랫폼을 활용한 해양산업의 변화를 읽고, 청정해양의 시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양가치 창출을 위한 미래전략을 모색한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이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해양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는 2000여명의 전 세계 유수 해양관련 기업 대표, 국제기구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 특징은 1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석학의 우수 발표를 통한 해양지식 플랫폼의 역할뿐만 아니라, 해양기업홍보전, 해양산업 국제 클러스터 네트워크, 해양 스타트업 대회 등 비즈니스 중심의 네트워킹 기능을 확대했다. 또 어린이 바다 합창제, 오션시네마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11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2016 글로벌 해양인재포럼’, ‘어린이 바다 합창제’ 부대행사 개최를 시작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12~13일에는 ‘해양의 미래?4차 산업혁명’, ‘해양탐사와 관측 기술’, ‘지속가능한 수산의 발전방향’, ‘해양산업과 자원’이라는 해양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4개의 메인세션과 ‘해양산업 국제 클러스터 네트워크’, ‘오션 저널리즘’을 포함해 총 3개의 특별세션이 해운대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메이저리거들, 살쪘다…80%가 과체중 또는 비만”(연구)

    “메이저리거들, 살쪘다…80%가 과체중 또는 비만”(연구)

    현재 미국의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소속된 선수들은 과거 선수들보다 압도적으로 과체중이나 비만이 돼 있다는 것이 새로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은 10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기록돼 온 메이저리거들의 체질량지수(BMI)를 분석했다. 그 결과, 1871년부터 1991년까지 리그에서 활동한 대다수 선수는 BMI가 18.5~24.9로 ‘정상’ 범위에 있는 반면 이후 2015년까지 80%에 달하는 선수들은 BMI가 25 이상으로 과체중에서 비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비평가들은 BMI가 신체 건강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준이 되지 못하며 높은 수치는 근육의 증가를 반영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콘로이 교수는 이같은 추세는 우려되는 것으로 지속해서 관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 연구는 비만이 암이나 알츠하이머병, 또는 심장 질환 등 생명에 위협이 되는 여러 질병과 명확하게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연구팀 역시 야구 선수의 체중 증가가 기술과 힘의 측면에서 보면 꼭 나쁜 일만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콘로이 교수는 “체중이 불면 특정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가 있다”면서 “타자는 더 큰 힘을 실어 공을 더 멀리 쳐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선수들의 체중을 상세하게 분석하기 위해 각 선수가 리그에 참여하는 동안에 기록한 키와 몸무게, 그리고 나이 등을 보여주는 ‘라만 야구 데이터베이스’(Lahman Baseball Database)를 수집했다. 물론 이 자료가 일반적으로 6년 정도 되는 선수들의 경력에 있어 체중 변화가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들의 허리둘레는 1991년쯤부터 급격히 늘기 시작해 20년간 비만 수준을 유지해왔다. 이는 1990년대 초, 스테로이드 약물 시대가 저문 것을 포함해 수많은 요인에 의한 결과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제시한다. 또한 연구팀은 지난 25년간 스포츠 과학과 영양학에 있어 상당한 발전이 있었고, 선수들의 식이요법과 훈련 역시 변해왔다는 것을 인정한다. 단백질 쉐이크나 보충제 섭취로 근육을 늘리거나 경기 직전 탄수화물을 주로 먹어 폭발적인 힘을 내는 탄수화물 로딩 등의 방법이 관여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콘로이 교수는 “사실 이 자료를 분석해 얻은 답변보다 더 많은 의문이 생겼다. BMI는 체성분을 고려하지 못하므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면서 “선수들의 체중을 더한 게 대부분 근육인가 아니면 지방인가?”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요인을 명확하게 알아내려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비만연구·임상시험 저널’(journal Obesit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03tnn / Fotolia(위),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더 자세히, 더 구체적으로’

    ‘더 자세히, 더 구체적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그룹/솔로, 장르무관)를 선정하여 소개해주시고, 해당 아티스트의 성공요인 혹은 실패요인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작성해주세요.’ ‘외식업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기 생각을 작성해보고, 이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해온 노력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기술하시오. 단, 아래와 같이 직접/간접경험으로 구분하여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기업의 서비스와 사업모델에 대하여 기술해주세요.’ 대학원의 연구논문 주제가 아니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기업들이 실제로 지원자들에게 요구한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문제다. 과거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성장과정’, ‘성격의 장단점’, ‘경력사항’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았던 자소서 문항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된 셈이다. 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올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 국내 30대 그룹의 자소서 질문 5000여 개를 실제로 수집, 자기소개서 출제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직무역량 강화 기조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출제하는 자소서 질문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더욱 다양하고 심도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 지원자들의 성향과 역량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강화된 것이다. 조사대상이 된 기업은 국내 30대 그룹 중 하반기에 채용을 진행하는 CJ, GS, KT, LG, 삼성, 롯데 등 24개 그룹사로, 이번에는 206개 계열사에서 1191개의 직무 분야를 모집했다. 인크루트에 의하면 한 기업 당 출제하는 자소서 질문은 평균 4.25개였으며 조사된 전체 자소서 항목은 총 5059개로 중복된 항목을 제외해도 가짓수는 401개에 달한다. 올해 출제된 자소서 문항들을 들여다보면 ‘질문 자체의 글자 수’가 기존 항목들에 비해 대폭 늘었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자소서 문제당 평균 글자 수는 73자로 기존에 비해 10배 가량 늘어났다. 물론, GS SHOP(MD 직군)의 ‘지원동기’(4자)와 같이 기존의 양식을 그대로 차용한 기업도 있었지만, 대체로 과거에 비해 한층 길어진 모습이다. 그만큼 더 상세하고 구체적인 지침을 요구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장 긴 자소서 문항은 SK텔레콤(Big Data 직군)의 360자 질문이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Big Data 직무는 ①Data 분석 및 Modeling ②Data Engineering의 두 가지 분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인의 역량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한 가지 선택하고, 해당 분야와 관련된 프로젝트/공모전/대회/논문/연구 및 학습/기타 활동에 참여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하십시오. - 분야 선택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서술 - 경험을 한 당시 상황에 대해 서술하고 구체적인 본인의 역할을 언급 - 해당 경험을 통해 키울 수 있었던 역량을 제시 - 결과 및 그 과정에서 배운 점을 상세히 서술 - 관련된 과제/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5개 이내로 반드시 Upload (공동작업물일 경우 본인이 작업한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표기)’ 그룹사별로 글자 수 평균을 비교해보면, 자소서 평가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을 어느 정도 유추해볼 수 있다. 가장 상세히 문항을 설명한 그룹은 SK. 이번 신입채용을 진행한 25개사의 평균값은 125자였다. 반면, 부영그룹은 평균 7자로 이번 시즌 가장 ‘불친절한’ 자소서 질문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채용 과정에 있어 기업들마다 직무 역량 평가를 중시하는 현상이 부쩍 강화되면서, 지원자들로 하여금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경향 역시 뚜렷해졌다”며, “취준생들 역시 본인의 스토리를 직무 역량과 결부시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어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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