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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데이터 인기 정보 1위는 공무원 신상

    민원인들이 정부 4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의 신상을 가장 궁금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8일 지난해 10월 말부터 가동되는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서 정보를 내려받은 횟수가 시행 초기 월 118건에서 현재 1465건으로 12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내려받은 데이터 1위는 안행부에서 만든 정부 부처의 과장급 이상 공무원 5800여명의 이름과 직급, 담당업무, 사무실 전화번호 등을 담은 ‘중앙행정기관 주요 직위 명부’ 엑셀 파일이었다. 이에 대해 안행부 측은 뜻밖의 조사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안행부 관계자는 “중앙행정기관 주요 직위 명부의 다운로드 횟수가 많은 이유는 그동안 공무원의 개인정보 보호라는 측면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정보여서 새삼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 아니겠느냐”면서 “직위 명부는 정책실명제와는 또 다른 의미의 정보공개지만, 담당 업무가 노출돼 해당 공무원이 불필요한 전화를 받는다는 등의 부작용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중앙공무원 직위 명부에서 국방, 통일, 안보 등 보안이 필요한 기관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어 데이터 2위는 안행부의 국가 인재 데이터베이스(DB) 현황이었고, 3위는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통계였다. 4위는 교육부의 전국 초·중·고등학교 시설 현황, 5위는 중소기업청의 주중·주말·연령별·성별·시간대별 유동인구 정보, 6위는 해양경찰청의 해상 조난사고 현황 정보였다.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정보를 민간에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등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인터페이스인 오픈 API 신청건수도 월평균 574건에서 2066건으로 4배 늘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된 앱 가운데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정보를 활용한 여행기 작성 프로그램 ‘여행노트’, 기상청 예보를 이용한 ‘여기날씨’, 우정사업본부의 우편물 조회서비스를 활용한 ‘스마트 택배’, 간호사에 맞춤한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나는 간호사다’ 등 4개는 10만건 이상 다운로드됐다. 안행부 관계자는 “국민이 공공정보의 상업화에 관심이 많은 만큼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서라도 쓸 만한 데이터들이 많이 개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새달부터 양적완화 축소…금융권 화두 ‘리스크 관리’

    새달부터 양적완화 축소…금융권 화두 ‘리스크 관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1월부터 양적완화를 축소할 방침을 밝히면서 금융권이 새해 화두를 ‘리스크 관리’로 정했다. 리스크 관리 전문가가 은행장으로 취임하거나 리스크 관리 부서를 신설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채권매입 규모를 축소하면서 내년 세계 경제 리스크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국도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뿐만 아니라 신흥국의 불확실성과 중국, 유럽 경제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내년도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출구전략뿐만 아니라 STX·동양·쌍용 등 대기업 부실 사태 여파가 계속되는 것도 위기 요인이다. 한 은행의 전략 담당 임원은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길어지면서 리스크 관리가 은행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각 금융 최고경영자(CEO)나 은행장들도 틈만 나면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지주, 은행, 생명보험 등 계열사 곳곳에 내년도 경영 전략을 수립할 때 리스크 관리를 염두에 두도록 지시했다. 지주 산하에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자회사경영진단조직을 만들었고, 생보에는 리스크관리본부를 신설했다. 내년 1월 1일에 취임하는 김주하 행장도 여신심사부장 출신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선결 과제로 꼽았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임종룡 회장이 취임하면서 가장 강조한 것이 리스크·건전성 관리”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에게 맡겼다.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산업은행은 지난 6월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금융전문가인 김태준 사외이사를 리스크관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홍기택 회장은 이에 대해 “리스크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산업은행이 정책금융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건전성을 강화하고 리스크관리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해외점포 리스크 관리시스템(RDM·Risk Data Mart)을 구축했다. 현지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기준에 맞춰 현지법인의 리스크를 측정한 뒤 서울 본점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은 리스크 전문가가 행장이 된 사례다. 오는 30일 취임하는 권선주 기업은행 신임 행장은 리스크관리본부장(부행장) 출신이다. 지난 7월 취임한 이건호 국민은행 행장도 마찬가지다. 이 행장은 조흥은행에서도 리스크관리 본부장을 역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성탄절 앞두고 펼쳐진 플래시몹 “재래시장을 축제의장으로”

    성탄절 앞두고 펼쳐진 플래시몹 “재래시장을 축제의장으로”

    최근 재래시장 원종종합시장에서 진행된 성탄 플래시몹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화제다. 현재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플래시몹 영상은 부천 원종종합시장에서 장을 보느라 바쁜 시민들 사이에서 한 성악가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사람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성악가를 쳐다보고,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한다. 이 때 한 무리의 사람들이 성악가 옆으로 길게 늘어서 함께 노래를 부른다. 이후 일반인들도 가세해 율동에 참여, 시장은 함께 캐롤송을 부르는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해당 플래시몹은 원종종합시장 인근의 부천성만교회에서 기획한 것으로, 교인들이 재래시장을 방문해 장을 보다가 상인들에게 성탄 캐롤송을 선사하는 내용이다. 교회 관계자는 “화려함에만 치우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대형마트에 외면받고 있는 재래시장에서 따뜻한 나눔과 상생을 이웃과 함께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라며 “이번 성탄 플래시몹이 전통시장과 같은 나눔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많은 사람들의 손길과 방문이 늘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탄 플래시몹 영상은 유튜브(www.youtube.com/watch?v=MhELDFzFEQo&feature=youtube_gdata_player)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5년 전 최초 ‘마우스’는 이렇게 탄생했다…마우스 비사(祕史) 화제

    45년 전 최초 ‘마우스’는 이렇게 탄생했다…마우스 비사(祕史) 화제

    1968년은 여러모로 격동의 시기였다. 한반도는 무장공비 청와대 피습, 미국 푸에블로 호 나포, 울진·삼척 무장 공비 침투 등으로 긴장감이 맴돌았고 헬렌 켈러와 마틴 루터 킹이 세상을 떠났으며 제19회 멕시코 올림픽이 개막했다. 그리고 12월 9일 미국 컴퓨터 컨퍼런스에서 인류 제3의 손(?)인 ‘마우스(Mouse)’가 세상에 첫 모습을 드러낸 시기이기도 하다.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오늘 날 생활 필수품이 된 마우스가 세상에 등장하기까지 흥미진진한 과정을 9일 보도했다. 이 역사적인 발명품은 미국 스탠포드연구소(SRI)의 더글러스 엥겔바트(Douglas Engelbart) 소장과 동료 빌 잉글리시(Bill English)의 오랜 합동연구 끝에 탄생됐다. 이미 1963년 마우스 초기 형태가 나왔었지만 당시 미국 과학처 관계자의 “키보드 입력도 불가능한 그런 쓸모없는 기계를 누가 쓰지? 투자 받을 생각이라면 단념해”라는 독설은 엥겔바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은 엥겔바트 뚝심은 오늘 날 우리에게 크나큰 혜택으로 돌아왔다. 이제 마우스 없는 컴퓨터를 상상할 수 있는가? 초기 마우스는 나무형태로 수직으로 맞물린 톱니바퀴로 커서를 움직이는 방식이다. 다소 투박하지만 그 만큼 클래식한 묵직함이 매력적이다. 마우스(Mouse) 명칭에 유래에 대한 다양한 가설도 재밌다. 흔히 몸통에 꼬리가 달린 모습이 ‘쥐’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엥겔바트가 ‘마우스’라고 이름을 붙였다는 설이 유력하지만 엥겔바트는 이를 언급한 적이 없다. 그는 생전 인터뷰에서 “우리 중 누가 마우스라고 처음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겠다. 이유도 잘 모르겠다”며 “아무튼 그렇게 명칭이 굳어져버려 미안한 감이 있다. 이제 되돌리긴 힘들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엥겔바트는 마우스뿐 아니라 ‘이메일’, ‘워드 프로세스’, ‘하이퍼텍스트’ 등의 초안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한 컴퓨터 업계 선구자였다. 안타깝게도 그는 마우스 발명에 대한 로열티는 거의 받지 못했는데 특허권을 가지고 있던 스탠퍼드 연구소가 마우스를 대중용이 아닌 전문기기 용으로만 인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애플(Apple)의 스티브잡스는 마우스의 잠재력을 알아봤고 1983년 이를 4만 달러라는 헐값(?)에 사들였다. 이때 분배받은 1만 달러가 마우스 발명 공로로 엥겔바트가 받은 수익 전부다. 이후 마우스는 약 10억 개가 넘게 팔렸고 1987년 특허가 만료됐다. 속이 상할 법도 하지만 엥겔바트는 “PC 발전에 공헌한 것으로 만족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엄밀하게 최초 마우스는 1952년 캐나다 해군에서 먼저 발명됐다. 트랙볼(track ball)이란 이름의 이 기기는 캐나다 해군 군사 비밀 프로젝트인 DATAR(Digital Automated Tracking and Resolving)에 참여했던 톰 그랜스톤(Tom Cranston), 프레드 롱스태프(Fred Longstaff), 케년 테일러(Kenyon Taylor)가 개발했다. 그러나 이는 비밀 군사 프로젝트였기에 특허 출원되지 못했고 오늘 날 우리가 사용하는 ‘볼 마우스’ 형태를 처음 개발한 건 바로 엥겔바트였기에 그의 제품을 최초 마우스로 본다. 사진=http://commons.wikimedia.org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은?…무려 ‘-91℃’ 남극산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은?…무려 ‘-91℃’ 남극산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은 어디일까? 최근 미 국립 빙설 데이터 센터(America‘s National Snow and Ice Data Centre)가 위성 등으로 조사한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지점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팀이 밝힌 가장 추운 곳은 바로 일본의 남극기지 돔 후지가 위치한 산의 3779m 지점 산등성이로 최고 ‘-91.2℃’로 측정됐다. 기존 기록은 남극 보스톡기지의 -88.3℃. 일반적인 경험으로 상상이 되지 않는 이 온도는 인간의 눈, 코, 심지어 폐까지 수분 만에 얼게 만든 정도다. 빙설 데이터 센터 측은 “위성을 통해 이 지점 1km²의 평균 온도를 측정했다” 면서 “지구상에서 이곳보다 더 추운 곳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사람이 거주하는 곳 중 가장 추운 마을은 러시아 시베리아에 자리한 오미야콘으로 지난 1926년 -71.2℃ 기온을 기록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정부부처 과장급이상 명부 일괄 공개

    정부 부처의 과장급 이상 5800여개 직위와 재직자 현황인 ‘중앙행정기관 주요 직위 명부’가 엑셀 파일 형태로 일괄 공개된다. 안전행정부는 7일부터 공공데이터 포털(data.go.kr)을 통해 45개 중앙행정기관 소속 과장급 이상 5896개 직위의 재직자 성명, 직급, 담당업무, 사무실 전화번호를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다만 국방, 통일, 안보 등 보안이 필요한 일부 기관 및 직위는 공개대상에서 제외된다. 중앙행정기관 주요 직위 명부는 인사발령이나 조직개편에 따라 변동사항이 생기면 6개월마다 반영해 지속적으로 갱신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로 국민은 정부 부처의 재직자 현황 등을 확인하고자 각 부처 홈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해 검색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명부에 직위별 담당업무가 소개되어 있어 공무원들이 부처 칸막이를 허물고 협력하는 데 도움이 되며, 정책 담당자의 실명 공개로 정책의 책임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우리동네 식당·목욕탕 몇개나 있는지 궁금해? ‘ data.seoul.go.kr’

    “우리 동네에 음식점은 몇 개나 있을까?” 서울시가 음식점, 목욕탕, 미용실, 유흥주점 등 식품위생과 공중위생에 관련된 자치구 공공데이터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시는 1일부터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구가 가지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data.seoul.go.kr)을 통해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은 서울시가 지난해 5월부터 교통, 환경, 도시관리 등의 공공데이터를 가공하지 않은 원문 형태(raw data)로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만든 웹사이트다. 현재까지 10개 분야 95개 시스템, 1098종의 데이터가 개방된 상태다. 시는 먼저 서대문구와 구로구를 시범 자치구로 정해 위생 분야 중 식품위생업과 공중위생업 데이터를 공개한다. 일반음식점, 유흥주점 등 식품위생업소와 숙박업, 이용업 등 공중위생업소의 인허가 대장, 행정처분 내역, 통계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자치구의 위생, 지역산업, 문화, 환경, 축산, 보건 등 6개 분야 데이터를 모두 공개하고 하반기에는 25개 자치구의 자료를 모두 공개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공개된 데이터를 창업 준비를 위한 시장조사에 쓰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경서 서울시 정보기획단장은 “활용성 높은 고품질 데이터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데이터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2013 베스트브랜드 대상] 신한카드

    [2013 베스트브랜드 대상] 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지난 3월에 출시한 ‘큐브(Cube)’ 카드와 ‘콤보’ 서비스는 최고의 IT 역량과 빅데이터(Big Data) 분석 역량으로 탄생했다. 이들 상품은 소비자가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스마트폰처럼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서비스에서 신한카드의 빅데이터는 돋보이고 있다.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인 ‘신한 스마트 월렛(Smart Wallet)’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방식의 신개념 모바일카드인 ‘신한 앱카드’ 출시로 모바일카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 아리랑 5호 발사 성공…새 위성 적용된 신기술은?

    아리랑 5호 발사 성공…새 위성 적용된 신기술은?

    아리랑 5호 발사 성공 다목적실용위성 5호(아리랑 5호)가 국내 지상국과 첫 교신을 하고 우주궤도에서 정상 작동하는 등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sliderkit{display:none;position:relative;overflow:hidden;text-align:left;}.sliderkit a,.sliderkit a:hover{text-decoration:none;}.sliderkit a:focus{outline:1px dotted #000;/*optional*/}.sliderkit img{border:0;}/*--------------------------------- * Navigation *---------------------------------*/.sliderkit .sliderkit-nav{z-index:10;position:absolute;text-align:center;}/* Nav > Clip */.sliderkit .sliderkit-nav-clip{position:relative;overflow:hidden;margin:0 auto;}.sliderkit .sliderkit-nav-clip ul{position:relative;left:0;top:0;list-style:none;margin:0;padding:0;}.sliderkit .sliderkit-nav-clip ul li{float:left;}.sliderkit .sliderkit-nav-clip ul li a{display:block;overflow:hidden;}/*--------------------------------- * Buttons *---------------------------------*/.sliderkit .sliderkit-btn{z-index:10;}/*--------------------------------- * Panels *---------------------------------*/.sliderkit .sliderkit-panel{z-index:1;position:absolute;overflow:hidden;}.sliderkit .sliderkit-panel-active{z-index:5;}.sliderkit .sliderkit-panel-old{z-index:4;}/* Panels > Overlay */.sliderkit .sliderkit-panel .sliderkit-panel-textbox{position:absolute;z-index:1;}.sliderkit .sliderkit-panel .sliderkit-panel-text{position:absolute;z-index:3;top:0;left:0;}.sliderkit .sliderkit-panel .sliderkit-panel-overlay{position:absolute;z-index:2;top:0;left:0;}/*--------------------------------- * Counter *---------------------------------*/.sliderkit .sliderkit-count{position:absolute;top:5px;right:5px;z-index:10;padding:0px 5px 0px 5px;color:#525061;background:#e1e3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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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thetic Aperture Radar) 안테나와 다운링크 안테나가 정상적으로 펼쳐졌다. 발사 후 약 4시간 뒤 미국 전략사령부(JSPOC)는 아리랑 5호를 우주 물체로 인식해 추적하기 시작했다.   아리랑 5호는 영상레이더를 탑재해 전천후 관측이 가능하다. 기존 아리랑 2·3호는 가시광선을 사용해 햇빛이 없는 밤이거나 구름이 끼면 지상을 관측하지 못한다. 반면 SAR은 가시광선보다 투과율이 좋아 구름을 통과할 수 있는 마이크로파(波)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SAR은 지하철 공사 시 땅을 팔 때처럼 굉장히 미세한 수준인 1∼2㎜ 정도의 작은 움직임도 다 잡아낼 수 있다고 항우연 관계자는 밝혔다. 아리랑 5호가 본격 운영되면 밤과 낮 하루 두 차례 한반도를 관측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기존 아리랑 2·3호와 더불어 하루 네 번 한반도를 관찰하는 관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 위성은 북한 핵 감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상률 항우연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장은 “향후 짧게는 4개월, 길게는 6개월에 걸쳐 다목적실용위성 5호의 보정 작업을 마무리하면 최고 1m 해상도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며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해양 유류사고, 화산 폭발 같은 재난 감시와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리랑 5호는 2011년 8월 발사 예정이었으나, 2년 넘게 발사가 연기됐다. 항우연 관계자는 “군사 기지였던 야스니 발사장이 민간 사업을 병행하면서 러시아 내부에서 갈등이 있었다”며 “2년여간 아리랑 5호의 부품을 상세하게 점검해 기능 수행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아리랑 5호는 최종 운영 기준 궤도로 정확히 안착하기 위해 궤도를 조정한 뒤, 6개월 정도 궤도 상에서 위성체와 탑재체의 기능 시험 등 초기 운영을 실시한 뒤 정상 임무 수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리랑 5호 개발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8년간 공동으로 추진했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했다. 대한항공, 두원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 등 다수 국내 기업도 개발에 참여했다. 미래부는 “아리랑 5호의 영상을 광학관측위성 영상과 융·복합해 전천후 지구관측이 가능한 영상을 활용·판매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홍수 및 가뭄, 산불, 지진 및 지반침하 등의 국가 재난 재해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재산 및 인명피해 줄이는 등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한국형 발사체(KSLV-Ⅱ) 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다목적 실험위성을 계속 개발한다는 방침에 따라 500㎏급 차세대 중형 위성을 이르면 내년부터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이 소장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3.0’ 성패 빅데이터 활용에 달렸다

    공공데이터는 말 그대로 빅데이터(Big data)다. 지리, 기상, 교통, 보건, 교육 분야 등 행정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양의 원천 데이터는 수집, 분석, 활용하지 않으면 그냥 서류 더미에 가깝다. 빅데이터로서의 공공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정부 3.0’의 성패가 좌우된다.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부 3.0, 국민의 삶을 바꿉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정부 3.0 심포지엄에 참석한 이진권 SAS코리아 상무, 정효주 네이버 데이터정책센터 실장, 황진욱 AD벤처스 대표 등 민간 발표자들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면서 빅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상무는 “장기 기증자를 맺어 주는 시민단체 ‘장기공유 네트워크’는 정부가 갖고 있는 각 병원 장기이식센터의 데이터를 공유해 가장 적합한 수혜자를 찾아 주는 프로그램이 핵심 활동”이라면서 “공익성에 예측모델을 더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납세와 관련된 다양한 정부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는 통합형 탈세 방지 시스템을 통해 연 3450억 달러를 절감한 미국 국세청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정 실장도 네이버가 공공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구체적 사례를 보여 주며 빅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포털사이트로 공무원 시험정보, 연말정산, 날씨 등을 광범위하게 검색하는 것을 표와 함께 설명했다. 서울신문과 안전행정부가 공동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등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한국행정연구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 학계,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등 시민단체 관계자까지 400여명이 참석해 정부 3.0의 비전과 구체적 실행 방안 등을 함께 나눴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공공정보의 대폭적 개방으로 국민의 삶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과거 수차례 정부 혁신 노력이 큰 성과가 없었던 기억으로 의례적 행정 개혁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음을 잘 안다”면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 추진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물고기 잡기 ‘점프’…희귀 분홍돌고래 포착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세계 5대 희귀동물 중 하나인 분홍돌고래가 먹이 사냥을 위해 물위로 뛰어오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최근 아마존강에서 포착된 분홍돌고래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프랑스 관광객 미셸 왓슨(66)이 촬영한 이 사진은 현지 주민조차 보기 어려운 분홍돌고래가 물고기를 잡으러 물위로 뛰어오르거나 장난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왓슨에 따르면 이들 분홍돌고래는 아마존강 지류인 리오네그로강에서 촬영됐다. 아마존강돌고래(학명: Inia geoffrensis)로도 알려진 이 돌고래는 무게 133kg에 길이 2.7m까지 성장해 강돌고래과 중에서 가장 큰 돌고래에 속한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처럼 이들 돌고래는 먹이를 잡을 때만큼은 날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왓슨은 당시 친구와 함께 보트를 타고 있었으며 이러한 보기 드문 돌고래가 사라지기 전 최대한 많은 사진을 찍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분홍돌고래는 일반 돌고래처럼 자주 점프하지 않는다”면서 “그건 아주 예외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분홍돌고래는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매우 시력이 나빠 초음파를 사용해 먹이를 잡는다. 현지인들은 이들 분홍돌고래가 특별한 힘을 지녔다고 믿어 보뚜(Boto)라고 부른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등급표에 따르면 분홍돌고래는 자료부족종(DD: Data Deficient)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분홍돌고래는 매년 10%씩 감소, 잠재적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학자들은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부 정보+민간 사업’ 최상의 조합…일자리 만드는 경제 선순환

    ‘정부 정보+민간 사업’ 최상의 조합…일자리 만드는 경제 선순환

    ‘정부3.0 전도사’를 자처한 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과 관계자들이 입에 달고 다니듯 얘기하는 정부3.0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 있다. 요즘 전국 어지간한 지역의 버스 정류장마다 설치된 ‘버스 도착 알림 서비스’다. 내가 탈 버스가 몇 분 뒤에 도착하는지 정확히 알려주는 서비스다. 2007년 서울시와 경기도가 보유한 버스 운행 원천 데이터를 개방하고 민간이 이를 공유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개발했다. 이후 지방정부는 이를 구매해 공공서비스로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민간 업체의 참여로 버스 도착 알림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설치 등이 이뤄졌다. 이미 27개 지자체가 버스 도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하철, 여성 안심 귀가 등 비슷한 원리의 앱이 무려 2554개나 만들어졌다. 정부 보유의 원천 정보와 민간의 비즈니스 마인드가 어우러진 최상의 조합이다.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이라는 가치를 표방한 정부3.0이 시민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고 청년 창업,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효과를 거둔 사례다. 19일 선포식을 한 정부3.0은 이러한 모델을 좀 더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3.0이 정부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한다면 2017년 즈음 어느 날의 풍경은 이런 식이 될 수 있다. 장마철 산사태는 거의 매년 인명과 재산을 앗아 가지만 충분히 대비하기 어렵다. 강원도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나산장씨’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초여름부터 불안감이 컸다.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에 펜션을 지은 터라 게릴라성 폭우가 지나가면 계곡물이 불어나지 않을까, 뒷산이 무너지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했다. 하지만 이제는 안심이다. 급경사지 붕괴 위험 지역에 센서를 설치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방방재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시스템을 연계, 통합해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피하도록 도와줄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대학 4학년 ‘김빈손씨’와 ‘이정보씨’는 요즘 취업 공부는 제쳐 둔 채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뒤지며 창업 준비에 한창이다. 정부가 세운 ‘개방 5개년 로드맵’에 따라 교통, 지리, 기상, 교육 등의 공공 정보 6150종이 2017년까지 개방된다는 발표에 고무됐다. 사업 아이디어가 좋은 김씨가 아이템을 잡으면 정보기술(IT)에 능한 이씨가 이를 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 유통물 관리 정보와 친환경 인증 정보, 농산물 이력 추적 정보 등을 활용해 농어민의 생산물 판로 확보와 도시 소비자의 안심 소비를 획기적으로 바꿔낸다는 것이다. 즐비한 공공 정보와 함께 중소기업청의 맞춤형 지원까지 뒷받침되니 이들의 사업 아이디어도 끊이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도 ‘일자리 15만개 창출, 24조원의 경제 효과’라는 정부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절감한다. 또한 ‘공론마을’ 주민들은 요즘 하루하루가 잔치 분위기다.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원자력발전소를 공론마을에 새로 지으려는 정부에 반대하는 싸움을 1년 가까이 벌여 왔다. 그러나 형식적인 공청회, 정부의 일방적인 타당성 조사가 아닌 온라인상 정책포럼, 전자공청회, 전자설문조사, 현장 토론회, 분야별 정책자문단 등을 통해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고, 마지막에는 공론 투표까지 진행해 결국 백지화시켰다. 주요 국정과제 집행 때 대의민주제에 직접 민주주의 요소를 보완하는, 확장된 민주주의를 구현하겠다는 정부 방침의 수혜자가 된 셈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트렌드를 분석하고 국가의 미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과학행정 기반 구축도 정부3.0 비전에 포함시켰다. 우선 안전, 경제 등 6개 분야 21개 시범 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일기예보 하듯 ‘자살예보’… 세계 최초 개발

    일기예보 하듯 ‘자살예보’… 세계 최초 개발

    일기예보를 하듯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속 정보를 모아 자살 위험이 높은 때를 예측하는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됐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도관 교수팀은 소셜 미디어 분석업체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자살 예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자살 예보시스템이 분석하는 기초 자료는 약 1억 5000만건에 달하는 SNS 속 ‘빅데이터’(Big Data)다. 자살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진 물가, 실업률, 주가지수, 일조량, 기온, 유명인 자살(베르테르 효과) 등의 변수도 함께 분석한다. 연구팀은 먼저 2008~2009년 국내 자살통계와 SNS 속에서 자살 관련 단어가 나타나는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자살률이 높아질 때 블로그나 트위터 등에서는 ‘힘들어 죽겠다’거나 ‘자살하고 싶다’는 등의 용어가 많이 쓰인다는 점을 발견했다. 특히 유명 배우나 정치인 등이 자살하면 1~2개월간 SNS 속에 자살 관련 단어 사용이 폭증했다. 일례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한 뒤 SNS에 자살이라는 단어 사용 빈도가 전월에 비해 8배나 급증했다. 연구팀은 예고 시스템을 2010년 자살 통계에 적용한 결과, 실제 자살 사건이 늘어나는 추이와 거의 일치하는 그래프가 관찰됐다. 정확성은 79%에 달했다. 원홍희 연구원은 “사회적 지표와 SNS 빅데이터를 함께 이용한 자살 예측 프로그램은 아직 소개된 적이 없다”면서 “빅데이터를 더 광범위하게 활용하면 예측 정확도를 90%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관 교수는 “병원을 찾은 한 고등학생이 ‘겨울철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면 두꺼운 옷을 입는데, 왜 자살률 1위인 한국에서 위험을 미리 예보하는 시스템이 없느냐’고 묻는데 착안해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별도의 자살 예방 사이트를 구축해 1일이나 1주일 단위로 자살 위험도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지방시대] 데이터 경제 시대 선진국이 되는 길/김화종 강원대 컴퓨터정보통신과 교수

    [지방시대] 데이터 경제 시대 선진국이 되는 길/김화종 강원대 컴퓨터정보통신과 교수

    스마트폰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사람들 간의 소통, 오락, 쇼핑, 교육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최근 가수 싸이 열풍이 가능했던 것도 스마트폰을 통한 빠른 소식 전달과 유튜브 동영상 공유가 쉬웠기 때문이다. 이렇게 스마트폰은 우리의 문화, 생활 그리고 경제 활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데이터 경제’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데이터 경제란 데이터가 여러 경제 활동의 촉매 역할을 하고 서비스와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환경을 말한다. 기업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소비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또한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을 즉시 추천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데이터 경제로 진입하면서 나타난 가장 특징적인 현상이 빅 데이터(Big Data)이다. 빅 데이터는 이미 우리 주변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물건을 사면 쿠폰을 주는데, 이 쿠폰이 이제는 사람마다 다르게 발행된다. 고객의 과거 구매 이력을 파악해서 그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쿠폰이 자동으로 발행되기 때문이다. 콜센터에 전화를 걸면 임의의 콜센터 직원과 연결되는 것은 예전 방식이다. 이제는 고객의 성향을 미리 파악하고 그 고객을 가장 잘 응대할 수 있는 콜센터 직원을 연결해준다. 빅 데이터는 앞으로 모든 경제 활동에 적용될 것이며, 개인도 자기중심의 개인화된 빅 데이터를 구축하여 활용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그런데 빅 데이터나 데이터 경제를 주도하는 선도 기업은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 대부분이 글로벌 기업이다. 이들이 보유한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 능력은 그 어떤 마케팅 회사나 국가가 따라갈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는 개인·기업 그리고 사회현상과 안보에도 막강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데이터 경제의 특징은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취합하여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고 이를 개인과 기업 그리고 사회의 활동과 연결시키는 데 있다. 이렇게 점차 고도화하는 데이터 경제 시대에 우리 정부나 기업이 대응할 방법은 없는가? 우리가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플랫폼을 만들기는 어렵고 데이터를 모으기는 더욱 어렵다. 우리나라가 데이터 경제 시대에 선진국으로 앞서 나가려면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데이터 공개를 확대하고 이의 활용 능력을 높여야 한다. 데이터 공유는 정부의 공공 데이터, 민간의 공익 데이터, 개인의 소셜 데이터 그리고 과학기술 데이터 등 모든 영역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후 정보, 오·폐수 정보, 블로그 그리고 과학적인 분석 데이터가 필요하다. 데이터의 공유로 청소년문제, 교육문제, 건강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날씨와 토양 정보를 분석하여 올해 농작물의 수확량을 예측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개인의 창의력이 뛰어나다. 정부, 기업, 연구기관은 적극적으로 데이터를 공개하여 새로운 창의적 서비스와 신산업이 창출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데이터 경제시대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커버스토리-빅데이터 시대] 소비자 취향까지 파악 마케팅 활용… 위치 정보 등 소유권 논란

    [커버스토리-빅데이터 시대] 소비자 취향까지 파악 마케팅 활용… 위치 정보 등 소유권 논란

    세계적인 정보기술(IT) 연구·자문회사인 가트너는 빅데이터(Big Data)를 ‘21세기의 원유’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활용 방법에 따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다는 의미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데이터의 전수 분석이 이뤄지면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다양한 측면에서 고객의 행태를 파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케팅 업계가 빅데이터에 주목하는 이유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빅데이터가 가진 근원적 위험과 부작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정우수 정보통신산업진흥회 동향분석 팀장은 “현재 빅데이터의 활용과 진흥에 관한 논의는 활발하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은 편”이라고 털어놨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사생활 침해다. 개인 정보가 하나의 상품으로 취급되면서 개인 정보의 불법 유출과 거래가 지금도 판치는 상황에서 빅데이터의 활용을 통해 개인정보가 더욱 구체화되면 이를 노리는 이들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정영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선임연구원은 “다양한 매체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생각지도 않았던 사생활 침해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카드사용기록, 블로그의 글, 인터넷 이용기록 등을 통해 한 사람의 동선을 복원하고 추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 빅데이터의 활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미국에서는 벌써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 유통업체 타깃의 경우 고객의 소비 습관과 상품구매 양식의 변화를 분석해 한 여고생의 임신 사실을 예측하고 임부용 물품 할인쿠폰을 보내기도 했다. 그 여고생의 부모조차 몰랐던 임신 사실을 기업이 알고 마케팅에 활용한 것이다. 우리도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상업적 이용이 검토되고 있다. 한 인터넷 포털업체 관계자는 “인터넷 부동산 서비스를 통해 전셋집을 알아보는 사람에게 전세자금 대출이나 중개사무소를 추천하는 등 개인이 인터넷에서 하는 활동을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손상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원은 “기업들은 좀 더 구체적인 소비자의 정보를 알기 위해 여러 가지 정보를 조합해 개별 소비자를 파악(프로파일링)하려고 한다”면서 “이렇게 될 경우 심각한 사생활 침해가 발생할 수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개인정보보호법에는 이런 문제에 대한 개념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이나 통신사 정보를 활용한 기록의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도 논란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변 지역의 교통정보를 얻기 위해 A씨가 자신의 위치정보를 통신사나 포털업체에 제공했을 때, 그 위치 정보의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느냐 하는 문제다. 시민들은 단순히 주변의 교통상황을 알기 위해 ‘YES’를 눌렀을 뿐인데 기업들은 이를 마케팅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기업들은 “이미 사용자의 동의를 얻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시민단체 등은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라고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데이터 생성의 주체인 개인과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업이나 기관 사이에 소유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디지털 기록의 소유권이라는 개념조차 제대로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문제는 공공부문보다 민간부문에서 더욱 갈등이 커질 전망이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강모(34)씨는 “교육이나 의료 등 복지를 위해 국민의 정보를 활용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기업에서 이를 이용해 상품소개 전단을 보내거나 내 블로그에 글을 남기면 짜증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연금, 주택, 의료 등 국가기관이 복지부문에서 개별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에 있어서는 일반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부분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기업들이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르게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저작권도 문제다. 현재 수억명의 네티즌들이 올린 동영상과 사진,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글들이 모두 빅데이터의 활용 대상이 되고 있다. 김종원 상명대 저작권보호학과 교수는 “기업이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올라온 정보를 모아 서울 광화문의 40대 대기업 부장들이 다니는 맛집을 소개한다면 이는 저작권 위반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커버스토리] ‘빅데이터’ 사회의 그늘

    [커버스토리] ‘빅데이터’ 사회의 그늘

    2015년 3월 29일 일요일. 아직 싱글 생활을 즐기고 있는 최씨는 갑자기 돈을 빌려달라는 친구의 메시지를 받는다. 메신저 피싱이 아닐까 잠깐 의심했지만 자신의 집과 가족관계는 물론 어제 간 식당까지 알고 있는 그에게 최씨는 500만원을 입금한다. 두 시간 뒤 경찰에서 메신저 피싱이 의심된다는 문자를 받고서야 “아차”했다. 카드사와 통신사를 통해 일기장처럼 정리된 최씨의 생활 정보가 유출되면서 발생한 결과다. 빅데이터(Big Data) 사회가 현실화되고 있다. 어디서 카드를 쓰는지, 봤던 책이 무엇인지, 다녀온 여행지는 어딘지 등 이제까지 정리되지 않았던 개인 정보가 착착 정리되고 있다. 최근 한 카드사는 최고경영자와 청담동 며느리의 추천 맛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거지역과 소득수준, 카드사용액 등을 데이터로 소비자들을 세분화한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 마케팅 대상이 세분화되는 것만큼 반가운 일은 없다. 문제는 세분화된 정보가 새어나갔을 때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전에 빠져나간 정보가 기껏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인터넷 아이디 정도였다면 앞으로 빠져나갈 정보는 카드 이용내역, 병원 이용내역, 주활동 지역, 가족 현황 등 구체적인 생활이 드러나는 정보가 된다. 좀 더 치명적인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신종호 숭실사이버대학교 정보보안학과 교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정보에는 직업과 소득, 생활방식 등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다”면서 “이런 것들이 유출돼 악용된다면 피해 정도가 현저하게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현재 마구잡이로 정보를 빼가던 해커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정보만 선별해서 콕콕 찍어갈 수 있다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특히 계속되는 해킹사태는 이런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지난 20일 KBS와 MBC를 비롯한 방송사들과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해커들에게 털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개인정보를 다루는 기관들이 해커들의 공격을 받는 일은 이미 한두 번이 아니다. 2008년 1800만명의 개인정보가 털린 옥션 해킹사건에 이어 2011년 SK커뮤니케이션즈 3500만명,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 1322만명 등 수천만명의 개인정보가 이미 털려 있는 상태다. 손상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사는 “빅데이터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프라이버시 침해와 정보의 소유권 문제는 아직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의 보안사고도 이런 문제의식의 부재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용어 클릭] ■빅데이터 종래의 방법으로는 수집·저장·검색·분석이 어려웠던 방대한 데이터. 정보처리기술 발달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회·경제적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과정에서 개인사생활 침해와 해킹 위험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 [서울광장] ‘상시 접속’ 그리고 사립문/정기홍 논설위원

    [서울광장] ‘상시 접속’ 그리고 사립문/정기홍 논설위원

    미국 동북부에서 문명사회를 거부하며 농경생활을 하는 아미시(Amish)족의 청년들은 19살이 되면 ‘럼스프린가’(Rumspringa)라는 의례를 치른다. 이들은 공동체를 떠나 바깥세상을 경험한 뒤 세례를 받고 공동체 생활을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공동체를 선택하는 비율이 90%를 넘는다. 아미시족은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못 쓴다. 유선전화는 이용하지만, 들판 헛간에 설치해 두고 공동으로 사용한다. 집안에 전화를 두면 수다를 떨거나 남의 흉을 본다는 것이다. 이들이 이 같은 삶을 고집하는 것은 종교적인 이유도 있지만 가족, 이웃과 접촉을 많이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첨단 기기에 몰입해 자신마저 잃어가는 요즘, 미국사회에서 이들의 생활상이 주목을 받으며 연구가 한창이다. 지금은 농익은 ‘스마트 세상’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20억 세계인의 여가 시간을 합치면 무려 1조 시간에 달한다. 이 시간의 1%만 창조적으로 활용하면 한 해에 100개 이상의 위키피디아를 만들 수 있다. 이는 ‘새로운 대중’의 탄생을 적시한 ‘많아지면 달라진다’를 쓴 클레이 셔키의 주장이다. 이처럼 우리는 스마트한 세상에 깊숙이 들어섰고, 첨단 기기를 이용하며 하루를 보낸다.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연결되고, 무엇이든 찾을 수 있다. 유비쿼터스적인 검색 기능은 즉석에서 궁금증을 풀어주고, 구름처럼 떠다니는 ‘빅 데이터’(big data)는 어디서든 연결만 하면 마음대로 쓸 수 있다. 스마트한 세상은 ‘마하 속도’로 달음박질을 치고 있다. 디지털 기기를 쉽게 다루는 인간인 ‘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원주민)란 말이 오르내리더니, 듣기에도 생소한 ‘호모스마트쿠스’(지능인)란 신인류도 어느새 등장했다. 화장실 좌변기에서도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멀티태스킹’(multitasking)을 경험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머지않은 시기에 모든 사물이 지능을 가져 사람과 교감하는 통신시대도 열린다니, 통신기술의 발달이 경이로울 뿐이다. 또 다른 한쪽에서는 상시 접속시대에 더 이상 은둔의 장소가 없어졌다는 우려로 야단이지만 말이다. 한국사회도 스마트한 세상의 ‘빛과 그림자’에서 비켜서 있지 않다. 더 요란스럽고 앞장서 있다. 스마트폰 도입 3년 만에 3000만대가 작동 중인 ‘올웨이즈 온’(Always On·상시 접속) 상황을 우리는 접하고 있다. 우리의 농경사회에는 애당초 스마트한 세상을 받아들일 수 있는 디지털 유전자(DNA)가 내재돼 있었다. 농촌마을에서 옹기종기 살면서 이웃집 사립문을 내 집같이 드나들었고, 토담 너머로는 보리쌀 한 톨이라도 주고받으면서 지내왔다. 이것은 소소하지만 소담스러운 ‘소통’이었다. 이와 반대로 마을 간에는 산과 계곡으로 가로막힌 지형적 특성으로 교류가 단절돼 있었다. 산 너머 동네 사람이 궁금하고 그리웠을 것이다. 이웃 마을로 마실을 가는 것은 교류하고픈 ‘욕구의 표출’이었다. 우리 민족의 이 같은 양면성은 스마트 기기에 보다 빨리 접목하게 만들었고, 소통으로 이어진 동인(動因)으로 볼 수 있다. 우리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을 처리하기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허접스럽든, 요긴하든 너무 많은 디지털 물건을 접하고 있으며, 이에 치이고 끌려가는 느낌도 지울 수 없다. 디지털 소비시대의 그늘이다. 인터넷 검색창이 모든 지적 욕구를 해결하는 세상이니 ‘지식노동자’(knowledge worker)도 설 땅을 잃었다. 스마트폰의 터치 기능이 숫자를 잊게 하는 ‘무뇌인간’을 만들고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커졌다. 무엇보다 책에서 얻은 지식보다 활용 방법을 조합하는 ‘짜깁기’가 요구되는 시대라니, 우울한 우리의 자화상을 본다. 무한한 권력이 된 스마트 기기의 이면에 우리가 더 멍청해진 게 아닌지를 되돌아 봐야 한다. 스마트 기기의 속도전에서 한 발 물러선, 사람 중심의 스마트한 정책을 준비하고 이를 위한 사회적 논의도 활발해져야 할 시기가 됐다. hong@seoul.co.kr
  • [지방시대] 경제민주화와 정보민주화/김화종 강원대 컴퓨터정보통신과 교수

    [지방시대] 경제민주화와 정보민주화/김화종 강원대 컴퓨터정보통신과 교수

    경제민주화가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경제민주화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혼자만 잘살지 말고 더불어 같이 잘사는 것’이라고 하겠다. 경제민주화가 성공하려면 수익배분 개념이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보민주화를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기업이 부를 창출하려면 인력, 기술, 재원과 같은 자원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자원을 중소기업이나 1인 창조기업에 충분하게 지원해 주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미래 창조경제 시대의 중요한 자원인 데이터와 정보를 나누는 것은 정책을 잘 만들면 충분히 가능하며 그 파급효과도 클 것이다. 우리는 ‘21세기의 원유’라고 불리는 데이터와 정보를 공정하게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되도록 활용하는 것에 눈을 돌려야 한다. 정보민주화를 이루기 위해서 정부는 공공 정보를 더 적극적으로 개방해야 한다. 현재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에서 정보 공개를 하고 있지만 개방된 정보의 종류가 적고 아직 이용이 불편하다. 다행히 차기 정부에서 투명한 정부와 서비스 정부를 만들기 위해 ‘정부 3.0’을 추진한다고 한다. 그런데 정보민주화는 정부의 정보 공개 노력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여기에 기업이 반드시 동참하여 공공 정보의 생산에 참여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기업은 인구 이동 통계, 교통정보, 질병, 약품 소비 통계 등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생산적인 공공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기업은 이러한 정보 공유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기업은 사회적 기여와 국가 경제 발전의 측면에서도 정보 공유에 참여해야 한다. 정부는 기업, 정부 그리고 개인으로부터 나오는 데이터와 정보를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보공유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공공 데이터 시장(data market)을 조성해야 한다. 2012년 노벨 경제학 수상자인 앨빈 로스는 시장 설계(market design) 개념을 소개하면서 거래가 불가능해 보이는 시장에서 혐오감을 없애 거래를 원활하게 하는 매칭 이론을 제시한 바 있다. 정보공유제도에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과 NHN이 모바일과 인터넷 정보분석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는 고객에게 편리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바람직하지만 고객들로부터 수집된 프라이버시 정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불안감을 남겨두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정부가 정보공유제도를 만들어 안전한 정보 이용을 지원해야 한다. 경제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이루는 한 방법으로서 데이터와 정보를 효과적으로 공유하는 것을 여러 관계 기관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우리나라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창조경제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빅데이터로 범인 잡고 재해도 예측

    정부는 내년부터 범죄가 발생하는 시간과 장소를 예측하는 등에 ‘빅데이터’(big data·축적된 다량의 정보를 통해 가치를 찾고 결과를 분석하는 기술)를 활용하기로 했다. ●‘빅데이터 마스터플랜’ 등 보고 대통령 직속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28일 ‘스마트국가 구현을 위한 빅데이터 마스터플랜’과 ‘플랫폼 기반의 미래 전자정부’ 방안을 청와대에서 보고하며 ▲범죄발생 정보 파악 ▲자연재해 조기감지 ▲교통사고 감소체계 구축 등 3개 분야에 일차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최근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이 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2017년까지 집중 투자해 국가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올해 말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이를 토대로 경찰청 범죄이력·인구통계·날씨 등의 자료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더불어 탈세 방지·맞춤형 복지 제공·민원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책 수립 등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연계와 저장, 분석을 위한 공통기반 구축, 민간과 행정 공공기관의 빅데이터 활용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정을 통해 공공부문에서 축적된 정보를 민간에 개방하고 이용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국책사업으로 국가정보화사업 추진 ▲소프트웨어 제품의 표준화 ▲전자정부를 총괄하는 체계 마련 등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박정호 위원장은 “빅데이터를 잘 관리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해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엔서 한국전자정부 호평 받아 한편 공공정책 분야에서 빅데이터의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가 유엔 무역개발회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엔무역개발회의는 최근 발간한 2012년 정보경제보고서에서 한국의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 공개 전략이 다른 나라의 전자정부 서비스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6단계만 거치면 모두 아는 사이? 검색엔진 ‘베이컨 법칙’에 도전장

    6단계만 거치면 모두 아는 사이? 검색엔진 ‘베이컨 법칙’에 도전장

    1994년 1월. MTV의 인기 토크쇼 ‘존 스튜어트쇼’에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됐다. 크레이그 패스·마이크 기넬리·브라이언 터틀 등 대학생 3명은 “배우 케빈 베이컨이 모든 사람을 아는 신이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흥미를 느낀 방송사는 이들을 베이컨과 함께 출연시켰다. 세 사람은 청중이 이름을 대는 배우들이 베이컨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막힘없이 풀어냈다. 예를 들어 해리슨 포드는 베이컨과 같은 영화에 출연한 적은 없지만 베이컨과 ‘레이더스’에 함께 등장했던 캐런 앨런과 함께 ‘애니멀 하우스’의 주연을 맡았기 때문에 한 단계만 건너면 인연이 있다는 식이다. 이를 계기로 미국에서는 ‘베이컨 게임’으로 불리는 놀이가 대유행했다. 영화에 함께 출연한 관계를 1단계로 설정하고, 다른 배우들이 베이컨과 몇 단계 안에 연결될 수 있는가를 더 빨리 찾는 게임이었다.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은 신기한 현상을 발견했다. 그들이 알고 있는 배우들이 모두 6단계 또는 그 이전에 베이컨과 연결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왜 하필 베이컨이었을까. 게임을 만든 세 사람은 1996년 발간한 책 ‘케빈 베이컨의 6단계’라는 책에서 “1958년생인 베이컨이 수십년간 강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라서 연결고리를 찾기가 쉬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세 사람이 ‘여섯 다리만 건너면 지구 위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아는 사이’(Six Degrees of separation)라는 서양의 오래된 속담 속의 ‘separation’을 케빈 베이컨으로 잘못 알아들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미 코넬대 연구진은 이 같은 연결의 과학적 근거를 찾기 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시도해 1998년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했다. 이들은 할리우드 배우라는 한정된 관계 속에서 베이컨이 평균 3.65단계에서 모든 사람과 연결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버지니아대의 ‘베이컨 게임’ 사이트(oracleofbacon.org)의 통계에서 3~4단계가 가장 많다는 결과와 일치한다. ‘좁은 세상’에 대한 사례 정도로 거론되던 ‘베이컨 게임’이 구글로 인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구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사이트의 ‘이스터 에그’에 베이컨 게임을 도입했다. 이스터 에그는 구글의 프로그래머들이 검색에 몰래 숨겨 놓는 소소한 장난의 통칭이다. 검색창에 중력을 의미하는 ‘gravity’를 치면 화면이 무너져 내리거나,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내리게 해 달라’고 검색창에 쓰면 화면에 눈이 내리는 식이다. ‘베이컨 게임’ 이스터 에그는 영화배우를 검색하면 그 사람이 몇 단계를 거쳐 베이컨과 연결되는가를 표시해 준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밝혀진 베이컨 법칙의 오류를 속속들이 파헤치고 있다. 구글 프로그래머 패트릭 레이널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영화에 등장한 할리우드 배우들은 대부분 2단계에서 베이컨과 연결이 된다.”면서 “영화전문 데이터베이스인 ‘IMDb’(International Movie Database)에 등재된 250만명의 배우 중 99%가량이 베이컨과 4단계 이내에서 연결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색어에 약간의 변형을 주면 결과는 전혀 달라진다. 베이컨의 출연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만큼 신인 배우와의 단계는 점점 증가한다. 또 독립영화나 한두 편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의 단계는 더 늘어난다. 실제로 구글은 8~9단계에 이르러서야 베이컨과 만나는 배우를 숱하게 찾아냈다. 지난 15년간 눈부시게 발전한 인터넷 검색은 베이컨 법칙이 최적화된 모델이 아니라는 불편한 사실도 밝혀냈다. 구글의 서비스에서 베이컨은 할리우드 배우 중 ‘가장 많은 네트워크를 가진 배우’ 순위에서 고작 444위에 불과했다. 이는 최상위권에 위치한 숀 코너리나 데니스 호퍼, 크리스토퍼 리 같은 배우를 이용해 법칙을 만들면 ‘3단계 법칙’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abc방송은 “매번 새로운 영화가 나오면 순위가 바뀌고, 특히 유명 배우가 영화에 출연하면 숫자는 더 줄어들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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