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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TJ 만찬회동‘2與공조 회복’ 깊은대화 오간듯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와 박태준(朴泰俊·TJ)국무총리가 2일부부동반으로 만찬을 함께했다. TJ가 총리로 자리를 옮긴 이후 첫 회동이다.만남은 TJ의 요청으로 이뤄졌다.양측은 회동의 의미를 JP의 3일 일본방문에 앞서 갖는 ‘환송연’으로 선을그었다. 정치적 의미를 두지 말라는 주문이다.2여 공조복원이나 총리직 철수문제 등 정국현안이 논의될 자리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실제 TJ는 회동전 자민련 고위당직자와 통화에서 “오늘 다른 얘기는 일절안한다.명예총재가 일본에 가시는데 공항에 못나가게 돼 밥만 함께 먹기로했다”고 밝혔다. JP의 한 측근도 “명예총재는 ‘가족끼리 만나는 자리인데 정치얘기가 나오겠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회동은 2여 갈등으로 곤혹스런 입장에 처한 TJ가 일부러 주선한 자리이다.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양당간 공조복원 방안 등 깊이있는 대화가 오고 갔을 것으로 추측된다.이와 관련,전날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가진 TJ가 공조회복을 위한 김대통령의 메시지를 JP에게 전달했을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TJ는 이와는 별도로 여여(與與)갈등을 풀기 위해서는 DJP회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을 것으로 보인다. TJ가 사석에서 “어떤 경우든 공동정권이 파국을 맞아서는 안되며,공동정권의 양축인 김대통령과 김명예총재가 만나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이에 대해 JP는 뚜렷한 입장표명은 하지 않았을 것으로 전망된다.전날 ‘신의의 정치’를 강조하며 당분간 냉각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이미 간접적으로 전달했기 때문이다.청와대와 민주당측에 ‘공’을 넘긴 만큼 이제는 상대방의 대응을 지켜보겠다는 자세다. 김성수기자 sskim@
  • 음악 사랑하는 공무원 동아리 화제

    *충북도합창단 ‘청풍코러스' 충북도청 직원조회 자리에는 음악이 흐른다.지방자치단체로는 첫 직원 합창단으로 지난해말 설립된 ‘청풍 코러스’가 회의가 끝날 무렵 화음이 어우러진 노래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3일 첫 월례회의 ‘공연’에서 새천년 벽두에 맞게 ‘희망의 나라로’와 ‘빛이 보인다’를 부른데 이어 지난 1일 조회에서는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를 들려줬다. 명랑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설립된 합창단은 도청 직원 30명(여 25남 5)으로 구성돼 있다.남자 직원 5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한경미(35·주성대 사회교육원) 교수를 지휘자로 영입해 업무가 끝난 뒤 이틀에 한 번씩 만나 한 시간씩 노래 연습을 통해 기량을 닦는다.도는 직원 월례조회 외에 시상식등 각종행사 때도 적합한 곡을 선정해 합창하기로 했다.충북도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활력을 주고 자선 공연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전북 임실군 보컬 ‘엉클조'전북 임실군 공무원들이 결성한 5인조 밴드 ‘엉클 조’가 예산 지원까지받으며 군을 대표하는 ‘공식’ 보컬 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8년 말 결성된 이 그룹에는 의사과 박세민(36·기타)씨와 환경보호과손석봉(35·베이스)·유광복(35·드럼), 환경위생사업소 김영주(32·보컬),산업경제과 조정(30·여·키보드)씨가 참여하고 있다.학창시절 악기를 다뤄본 경험을 살려 당초엔 퇴근 뒤 여가 선용을 위한 동호회로 출발했다.그러면서 그동안 푼푼이 모은 300여만원으로 중고악기를 구입하고 주말엔 전주로나가 전문가로부터 연주 지도도 받았다. 군민회관 지하실을 빌려 주 1∼2회 손발을 맞춰오던 이들의 실력이 만만찮다는 소문이 퍼졌고 결국 지난해 11월 사선대에서 열린 군청 체육대회에서축하공연을 했다.인근 고창군이 개최한 소년소녀가장돕기 콘서트에 찬조 출연,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뒤늦게 ‘엉클 조’의 폭발적인 인기를 알아챈군청은 올해 100여만원의 지원 예산까지 따로 마련했다. 임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청소년 실업’ 정부가 나섰다

    대학생들이 창업 아이템을 개발할 경우 최고 400만원,창업동아리를 결성할경우 최고 500만원을 지원한다.청소년 구직자와 직업상담원 간에 1대1로 결연을 맺어 취업을 알선하는 ‘취업후견인제’도 도입된다. 노동부는 1일 IMF 사태 이후 심각해진 청소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청소년 인력개발 및 고용촉진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직업훈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공훈련기관에 오토 캐드·리눅스 등 5개 직종을 개설,인터넷으로 원격 통신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고졸 이하 청소년 1만2,000명을 대상으로 메커트로닉스 등 첨단직종중심의 기능사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선물거래중개사·네트워크전문가 등 취업유망 분야에서 5,000명,멀티미디어콘텐츠 등 정보통신 교육분야 2,000명에게 훈련을 실시하고,이달 말부터 소년원생,전역예정 장병 등 통학애로 계층을 위해 인터넷으로 방송한다. 이밖에 일자리가 부족한 겨울철에 인턴사업 2만2,000명,정보화사업 등에 2만명을 투입해 근로경험을 쌓게 한 뒤 정규취업을 유도할 방침이다. 청소년실업률은 IMF 이전 7%대에서 98년 16%,99년 14.2%로 전체 실업률에비해 2.3∼2.4배 가량 높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데스크 칼럼] 호남부터 대대적인 물갈이를

    ‘쓰레기 분리수거’로 쓸모없는 정치인을 폐기하자는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면서 이에 대한 사회학적 조명도 활발하다.공급자 중심의 정치에서 수요자 중심의 정치로,지도층과 기득세력의 특권정치에서 시민중심의 정치로 이동해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음모론 등 정치권의 정략과 언제나 수구적 태도로기득세력을 옹호하며 낡은 정치를 확대 재생산하는 일부 수구언론이 시민의신성한 몸부림을 교묘하게 역류시키려는 장난을 하고 있지만,시민의 정치청산운동은 이미 도도한 강물이 돼 흐르고 있다.기득세력과 수구언론은 이런변화가 자칫 향유했던 권한을 빼앗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운동과정에서실수라도 나오면 가차없이 물고 뜯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이런 기도를바라보는 필자로서는 불행한 나라에 산다는 비감에 젖기도 하지만,반면 역사변동의 한복판에 서 있다는 뿌듯한 감회도 크다. 사실 우리는 진정한 의미에서 혁명이 성공한 역사를 갖지 못했다.그것은 수구세력 또는 기득권을 향유하는 지도층의 비열한 방해 때문이었음을 역사를통해 확인한다.외세까지 끌어들여 변화를 희구하는 민중의 순결한 애국심을교묘한 논리로 짓밟고,잡아다 죽였다.그리고 눈앞의 이익을 챙기다 끝내 나라의 운명을 거덜내 버렸다.이 세력은 이 시간 현재도 엄존한다.시대의 흐름,새로운 변화를 외면하며 고뇌하는 시민정신을 짓밟고 있는 것이다.그러나다행히도 지금 집권세력이 시민단체와 호흡을 같이하려는 몸짓을 보여주고있다.구 집권층과 다른 전향적 사고를 지녔다는 것이 역사변동의 긍정성을지닌 듯이 보인다.그러나 따지고 보면 현 집권세력도 수십년의 개발독재 기간에 형성된 단단한 기득권 세력에 비하면 집권세력이랄 수 없다.그래서 시민혁명에 대한 동의를 벌써 음모론으로 뒤집어 씌우는 또 다른 음모에 쩔쩔매고 있지 않은가. 집권당이 음모론 오해를 받고 있는 것은 정체성·개혁성 등 노선에서 시민단체와 공유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며,오늘의 역사적 당위로 본다면 그런 음해를 받아서 나쁠 것이 없다.더군다나 수구세력의 발목 비틀기가 극심하다하더라도 지난날 지우고 싶은 역사를 쓰던 때와는 시대적·환경적·세계사적으로 상황이 다르다.전략적 측면을 고려해야 하긴 하지만,그래서 주춤거릴이유가 없다. 정치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집권당이 잘해야 한다.그 첫째는 새천년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하는 호남의 물갈이부터 대대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오늘의 정치가 혐오의 대상이 된 것은 끝없는 정쟁,부패와 비리,저질 폭로전,지역감정 조장 등 생산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구조 때문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이같은 현상은 수구세력의 집요한 방해 때문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집권당으로서의 논리로는 정당치 않다.그런 세력의 저항은 그동안 누려온기득권을 빼앗겼다는 분통 때문에라도 당연한 수순이다.그런데 집권당은 동일 수준의 조건반사적 대응논리로만 일관했다. 비리와 저질은 호남 출신 의원만의 것은 아니라고 항변할지 모른다.그러나 필자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5·18 민주화의 뜻을 새긴다면 개혁성과 도덕적 기초가 다른 지역 출신보다 상대적으로 강고해야 한다.그런데 개혁성·전문성·도덕성·참신성에 얼마나 합당했던가. 반독재 투쟁의 장정에서 맨몸으로 부딪쳤으며 DJ의 분신으로 오늘의 민주화를 일구어냈다는 공적을 그들은 내세울지 모른다.그러나 그 역할은 이미 정권교체를 이룸으로써 완성됐다.이제는 또 다른 정치덕목이 요구되고 있다.DJ의 우산 밑에서 충성경쟁을 하고 지역감정 조장의 반사이익을 챙기고자 하는 행태로는 새로운 세기의 정치담론을 담아낼 수 없다.물론 지역감정에 있어서 가해자의 감정과 피해자의 감정이 같을 수 없으며,호남 사람은 지난 야당시절이나 오늘의 여당시절이나 여전히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숨죽인 모습을보여야 하는데,그런 처지에서 우리만 지역감정조장 혐의를 받고 물러나야 하느냐고 억울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시민운동이 민심과 일치하고 있는이 시점을 냉철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그동안의 혐오정치로 인해 국민은 주변부로 밀려나 있었다.그러나 주체로서직립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하기 시작했으며,다행히도 정치개혁에 있어서 국민의 정부는 시민단체와 호흡과 보폭의 동질성을 확보하고 있다.이를 전국화하는 방법은 지금이 기회다.국민의 정부탄생은 개혁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표에 의해서라는 것을 안다면 집권당의 텃밭인 호남이 어떤 대응을 해야 하는가는 자명하다.국민의 정치갈망을 대대적인 물갈이로 대응함으로써 그동안흐트러졌던 전통적 지지세력을 결집시키고,이를 전국화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이에 대한 화답은 호남지역의 과감한 물갈이로 현실화돼야 한다.낡은 계산법으로 안주하려는 태도는 더 큰 화를 자초할 수 있다.최근 광주전남 정치개혁포럼이 여론조사한 결과 17.7%만이 현역의원 공천을 지지했다.80% 이상의 물갈이라야만이 시민정신에 답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李啓弘 편집부국장 honglee@
  • 임금채권 보장기금의 滯賃 지급 2년이내 퇴직자로 확대

    노동부는 31일 임금채권 보장기금으로 체불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근로자의 수혜범위를 현행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전부터 1년 이내 퇴직자’에서‘6개월 이전부터 2년 이내 퇴직자’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또 오는 7월부터 임금채권 보장법의 적용대상을 4인이하 영세사업장까지 확대해 이들의 생계보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경기호전으로 체불임금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기금 지급액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작년에 지급된 체당금(임금채권보장기금으로 지급된 체불임금)은 360개 사업체,1만2,588명에 388억1,000만원으로 1·4분기 107억5,000만원,2·4분기 126억원,3·4분기 84억3,000만원,4·4분기 70억2,000만원이 지급돼 2·4분기이후 크게 줄어들고 있다. 근로자 1인당으로는 평균 308만3,000원의 체당금이 지급됐으며 종류별로는퇴직금이 50·2%인 194억9,400만원,임금이 49·8%인 193억1,900만원으로 비슷했고 성별로는 남성이 68%,여성이 32%였다. 연령별로는 30∼45세가 5,574명으로 44%,30세 미만이 4,048명으로 32%,45세이상은 2,966명으로 24%를 각각 차지,30∼45세의 비중이 높았다. 우득정기자 djwootk@
  • 민주당 “오해 이제 풀자”-자민련 “무슨 소리” 냉담

    2여(與)의 사무총장이 31일 만났다.민주당측은 ‘회동’ 내지 ‘회담’이라고 표현했다.반면 자민련측은 ‘접촉’이라고 국한했다.만남의 성과를 원하고,원하지 않는 차이다. 양측은 1시간 남짓 만났지만 대화가 잘 안됐다.민주당 김옥두(金玉斗)총장은 ‘음모론’이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민주당은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자민련 김현욱(金顯煜)총장은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자신은 ‘음모론’이 아니라 ‘커넥션’이라는 표현을 썼을 뿐이라고 맞섰다.그는 “시민단체들의 참여민주주의와 이론적 배경이 일치하는 분들이 청와대와 민주당에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총장은 지도부 상견례를 거듭 제의했다.자민련 김총장은 격앙된당 분위기를 이유로 ‘화해의 자리’를 거부했다.심지어 “총장 만남도 뒷날을 기약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분위기가 이렇다보니 ‘DJP회동’까지 논의가 진행되지 못했다.연합공천 문제 역시 거론되지 않았다.이를 공개하기 위한 듯 자민련 김총장은 국민회의김총장을 만나자마자 기자들을 바로 찾아 자세한 논의내용을 설명했다. 청와대와 민주당측은 공조복원의 물꼬가 트인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달 28일 한광옥(韓光玉)청와대비서실장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를 방문한것을 계기라고 해석한다.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여여(與與)관계에서 문제는 선거공조인데,국정공조와 의정공조가 잘되고 있는 만큼 그 틀 속에서 잘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어 “선거공조는 양당협의체가 구성될 것이고,당3역도 있고 하니 의견 조율하면서 선거를 치르면 된다”며 “연합공천도 상당한 교감 속에서 협조가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자민련측 분위기는 험하다.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명예총재가 공조복원이니 DJP회동이니 하는 것을 모두 일축했다”면서 “독자노선은 하나도 흔들림이 없다”고 못박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2與갈등 봉합수순 돌입

    총선시민연대의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 정계은퇴 촉구 이후 증폭되어온 공동여당의 갈등이 일단 소강국면에 접어든 것 같다.양당 모두 내심으론 더 이상 관계가 악화되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관측된다.자칫 공조파괴로 이어져 총선정국이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치달을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소강국면의 동인(動因)은 지난 28일 밤 한광옥(韓光玉) 대통령비서실장이김 명예총재의 청구동 자택을 방문,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뜻을 전한 이후 부터다.31일에는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자민련 김현욱(金顯煜) 사무총장간 접촉이 이뤄져 충돌위기는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청와대는 한실장이 전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다만 음모론은 실체가 없으며,이로인한 지역감정 보다는 공동정부가 일궈낸2년동안의 위기극복 업적과 국가 발전전략으로 국민의 평가를 받자는 내용인것으로 알려진다.또 국민에게 약속한 공조정신에는 흔들림이 없다는 뜻도 전달된 것으로 여겨진다. 한 실장의 청구동 방문 이후 청와대 기류는일단 공조파괴 위기를 넘겼다는분위기다.한 고위관계자도 “김 명예총재와 자민련측에서 충분히 이해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갈등이 완전 해소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감정의 앙금이 남은데다 자민련의 기류가 겉으론 여전히 강경하기 때문이다. 우선 시간을 갖고 갈등 수위를 낮춰가면서 ‘공조파기론’을 차단해 나가려는 청와대의 구상에 자민련이 적극적인 호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김 명예총재도 한 실장에게 “현 단계에서는 (공조복원 제의를)받아들일 수없다”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김 명예총재에게 회동내용을 전해들은 자민련 당직자들 역시 완강하다.“우리는 용서할 수 없다”(李肯珪총무),“김 명예총재가 무척 화 나 있다”(金學元 의원)며 좀처럼 수그러들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여기에 김 명예총재는 설연휴가 포함된 3일부터 8일까지 일본방문에 나설예정이어서 갈등 장기화를 예측하는 이들도 있다.완전 오해가 풀리기에는 연합공천 지분 보장,내각제 추진약속 등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적지않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봉합의 수순으로 접어들었다는 게 대체적인 기류다.자민련 내부에서도 수도권 연합공천 등을 염두에 두고 서서히 ‘파국은 면하자’는 목소리가나오는 중이다. 따라서 ‘DJP회동’이 확정되는 순간,이는 공조복원을 의미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기고] 음모론 부추기는 ‘守舊언론’

    최근 시민단체들의 공천반대 명단발표를 둘러싸고 일부 수구언론들이 자민련의 ‘음모론’에 편승해 이를 부추기는 데 앞장서고 있다.‘살생부 정치적배후 있다’(중앙), ‘김성재 수석-총선연대 커넥션 증거 있다’(조선),‘공천반대명단 청와대 민주당 커넥션 있다’(동아)는 기사제목들은 자민련의 선동적 발언내용을 사실확인도 없이 단순 중계보도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사설과 칼럼을 통해 여기에 은근히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또 여권 분열에 초점을맞추어 마치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으로 전형적인 갈등조장형 보도를 행하고 있다. 자민련의 음모론 주장이야말로 자신을 ‘커넥션’의 피해자로 둔갑시켜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선거에서 반사이익을 얻기 위한 책략일 수 있다.언론이라면 그런 밑도 끝도 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평소 그렇게 좋아하는 ‘언론검증기능’을 철저히 수행해야 할 것이다.또 정치적 술수가 깔려 있다면 양파 껍질 까듯이 드러내야 할 것이다.그런데 언론은 이런 음모론을 오히려 확대재생산하고 있다.‘왜 음모론이 나오나’(중앙)같은 사설에서는 ‘정치권이음모론 운운할 소지는 충분히 있으며 그런 빌미를 준 총선연대도 잘못이 있다’는 식으로 본말이 전도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언론은 그동안 명단선정에 대해서도 본질과는 거리가 먼 공정성 시비로 발목을 거는 게 다반사였으며,‘사회 무질서와 혼돈’을 앞세워 구더기가 무서워 장 못 담그는 듯한 논리도 펴고 있다. 음모론 부추기기를 포함해 수구언론의 자세에는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근본적 반감,그 의미를 희석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깔려 있다.한마디로 시민단체들이 주도하는 정치판 물갈이라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낙천운동이 벌어지기 시작할 때 “건방진 ×들” 하며 속으로 씹던 많은 정치인과 마찬가지로 수구언론도 정치를 자신만의 전유물로 착각하는 배타적인 의식을 갖고 있다.‘너도 나도 정치 참여하면’(조선)의 사설은 국민의 정치참여를 거부하면서,정치란 마치 고상한 자격을 가진 정치인과 언론만 하는 것처럼 성역화하는 논지를 펴고 있다.이것은 국민의 90%가 지지하는 낙천·낙선운동에 대해 “무슨나라가 이러냐”하는 것과 똑같은 자세에 불과하다. 심지어 ‘4·13은 DJ 중간평가다’(조선) 칼럼은 총선에서 국회의원 의정활동 4년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절반은 뚝 잘라먹고 현 정권의 집권 2년만 평가하자고 한다.총선의 성격에 대하여 정말 엄청난 착각 속에서 잘못된 판단을 유도하고 있다. 낙천·낙선운동에 대한 수구언론의 보도를 보면 여론의 눈치를 보면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경실련의 공천반대 명단 발표때만 하더라도 유력 언론이 이를 대부분 외면했다.정작 국민의 관심과 알 권리가 집중된 명단 보도를 거부한 것과 저 바다 건너 클린턴 성 스캔들에 관한 특별검사 판결문을 세세한 성행위 묘사까지 담은 채 지면 전체에 깔던 것을 비교한다면,우리 언론은 이중잣대 놀음에 능수능란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그리고 부패 정치인의 심판과 시민단체 낙천운동에 대한 공감을 내세우면서도정작 선거법 관련조항의 개정을 요구한 언론은 거의 없다. 앞으로 시민단체 낙천운동이 진정 극복해야 할 장애는 퇴물정치인과 지역감정을 넘어서 바로 수구언론이다.궁극적으로 낙천운동은 수구언론에도 가위표를 긋는 것을 포함해야 한다.역사적으로 타락한 정치권의 배후에는 바로 수구언론이 도사리고 있었다.정치권과 언론이야말로,그들에게 돈줄을 대왔던재벌을 포함하여 일정한 커넥션을 가지고 온갖 선동 공작정치를 해왔던 장본인들이다.수구언론은 그 중에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역할을 해왔다. 사방에서 공정선거를 떠들지만 언론이 공정보도를 하지 않는 이상 공정선거는 있을 수 없다.언론들은 2000년을 공정선거의 원년으로 삼자고 주장하지만 이에 앞서 스스로 공정선거보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해야 할 것이다. 주 동 황 광운대교수·신문방송학
  • 한나라 PK의원들 ‘뒤숭숭’

    총선연대 등의 공천부적격자 명단에 포함되었거나 선거구가 통합될 위기에놓인 한나라당 부산·경남지역 의원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이 지역 의원 등 21명은 27일 낮 국회 귀빈식당에서 오찬 모임을 갖고 총선 대책을 논의한 뒤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을 통해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뜻을 전달했다.여차하면 집단행동도 불사할 태세다. 박관용(朴寬用)부총재 주재로 열린 모임에는 하순봉·정형근(鄭亨根)·박종웅(朴鍾雄)·김도언(金道彦)·노기태(盧基太)·신상우(辛相佑)·정문화(鄭文和)·김영일(金榮馹)·권철현(權哲賢)·나오연(羅午淵)·유흥수(柳興洙)·윤한도(尹漢道)·김종하(金鍾河)·김정수(金正秀)·이강두(李康斗)·김용갑(金容甲)·김형오(金炯旿)의원이 참석했다.울산 출신인 김태호(金泰鎬)·권기술(權琪述)의원과 경북출신인 김광원(金光元)의원도 나와 분을 삭였다. 특히 공천부적격자 명단에 부산·경남지역 의원들이 많이 낀 것을 놓고 불만들을 토해냈다는 후문이다.실제로 총선연대의 명단에 포함된 한나라당 의원 29명중 부산·경남 출신이 12명이나 돼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이들은 “시민단체의 실정법 위반은 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DJ발언으로 시작되었다”면서 “한나라당의 텃밭인 영남을 흔들어놓는 전략이분명하다”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겨냥했다.그러면서 “총선연대에 참여한 500여개 단체와 유권자 100인위원회 신분과 선정과정,기준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선거구 통합에 대해서는 참석 의원들의 이해가 엇갈려 깊숙한 대화를 나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충북 시각장애 안마사 점자자격증 발급

    충북도는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點字) 안마사 자격증을 다음달부터 발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각장애인들이 자신의 자격증을 인식하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해 자긍심을심어주기 위해서다. 도는 2월부터 민원실에서 점자 자격증을 신규 발급하고,이미 발급받은 292명에 대해서도 점자 자격증을 재교부할 방침이다. 2월부터 배출되는 도내 맹인학교 학생들에게도 점자 자격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실직여성가장 취업지원 직업훈련생 모집

    노동부는 27일 실직 여성가장의 취업 또는 자영업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45개 ‘일하는 여성의 집’등 67개 훈련기관에 미용·조리·요식업·꽃꽂이 등 176개 과정을 마련하고 오는 2월 21일부터 4,200명의 훈련생을 모집키로 했다.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은 지방노동관서에 구직등록을 한 여성가장으로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아니었던 자 또는 훈련개시일 기준 6개월 이전까지 구직급여 및 실업자 재취직훈련을 마친 실직여성 가장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자민련, 끝내 2與공조 파기로 가나

    자민련이 결국 여여(與與)공조파기를 선택할 것인가.27일 국회 헌정회관 앞에서 열린 자민련 ‘헌정질서 파괴책동 분쇄를 위한 결의대회’의 분위기는강경했다.총선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의 공천반대자 명단 발표가 청와대 등 여권핵심부와 연결됐다는 ‘음모론’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을 비롯,지도부와 당원 등 2,000여명이 참석,청와대와 민주당,시민단체를 향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보수세력 궐기하여본때를 보여주자’,‘급진세력 헌정파괴 자민련이 막아낸다’는 거친 구호들이 나왔다.일부 당원은 혈서를 쓰고 ‘자민련 사수’를 다짐하는 등 야당의장외집회를 방불케했다.규탄대회는 국회본관 앞으로 이어졌다. 첫번째 연사인 강창희(姜昌熙)의원은 “내각제와 공조는 분리할수 없으며,우리의 마음은 이미 떠났다”고 포문을 열었다.김학원(金學元)의원은 “신의를 저버리고 약속을 어긴 사람들이 누구에게 칼을 들이대냐”고 비난했다.변웅전(邊雄田)의원은 2차대회에서 “내가 태어난 이후 가장 큰 실수는 96년‘DJP’라는말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행은 “개인과 개인사이에 신의·성실의 원칙이 중요한데 국가최고지도자와 정당지도자간에 문서로 한 약속은 더 말해 무엇하느냐”면서 “DJP합의문서가 복덕방에서 만든 전세계약서보다도 못한 것이냐”고 내각제문제를 다시 거론했다.이어 “이제 공동여당(민주당)에 대해 더 이상 약속을 구걸하지 않겠다”면서 “양당공조니,공동정부니,연합공천이니 하는 모든 미련을 오늘을 기해서 모두 던져버리자”고 2여 공조파기 의사를 비쳤다. 오후 의총에서도 강공은 계속됐다.“선거법 87조를 없앤다면 어떻게 될지전율을 느낀다”(李麟求)“민주당과는 끝난지 오래다”(李元範)“민주당은거짓말대회 1등할 사람들이다”(金許男)등 비분강개가 여과없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대행은 오전보다는 어조가 다소 차분해진 듯했다.이대행은 “정치적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신의를 배반한 공동여당(민주당)측을 강력히규탄함으로써 우리의 나아갈 길을 충분히 밝혔다”며 당분간 관망기를 가질뜻을 내비쳤다. 김성수기자 sskim@
  • 해당의원 반응등 이모저모

    정치개혁시민연대의 ‘부끄러운 의원 89명’명단에는 경실련과 총선시민연대의 선정때 빠졌다가 처음으로 ‘살생부’에 오른 전·현직 의원 20여명이포함됐다. 그동안 남의 ‘불행’을 지켜보며 ‘안도’해오던 이들은 정작 자신이 같은 처지에 몰린 것에 대해 크게 당혹해했다.이 가운데는 선거법위반,지역감정조장 등으로 명단에 오른 사람도 있었으나 대부분 당적변경에 해당된 의원들이었다. 특히 이번에는 15대 국회에서 당적을 변경한 45명 전원이 명단에 올라 “지나치게 획일적인 판단이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이들은 “정치적 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당적을 바꿔야 하는 때가 있다”면서 “당적변경자를 무조건 철새정치인으로 매도할 수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당직변경으로 명단에 오른 민주당 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측은 “(대선)당시 한나라당 내부의 알력과 이회창(李會昌)대선후보 아들의 병역문제,지도력 등에 대한 회의를 갖고 당을 떠난 것이었다”면서 “거대여당에서 국회의원 3년의 임기를 버리고 가시밭길에 들어선 것은 철새정치인이 아님을 말해주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같은당 정영훈(鄭泳薰)의원은 “당적변경 시기는 IMF으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엄청나게 어려운 때였는데 23년 국가 봉직의 경험을 살려 집권당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소신과 지역주민의 여론수렴을 통해 결정한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은 “DJP연합을 반대한 정치적 소신에 의해 당적을 바꾼 것이 문제라면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안의원은 “정권교체 전에 당적을 바꾼 사람과 대선이후 여권에 흡수된 사람을 동일시하는것은 형평성에 어긋나 승복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자민련은 당론대로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을 불법행위로 규정,강력 대응키로 한 만큼 개의치 않겠다는 자세였다.이완구(李完九)의원은 “대응할가치가 없다”며 해명을 거부했다.그러면서도 “모든 단체가 이런식으로 자기들 잣대로 명단을 발표하면 국민이 혼돈에 빠질 것이며 악순환만 계속될것”이라고 말했다.당적변경으로 2번째 명단에 오른 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은 “대붕(大鵬)을 철새로 몰아서야 되겠느냐”고 비꼬기도 했다. 정개련측은 “이합집산을 통한 잦은 당적변경이 우리 정치사에 큰 해악으로작용한 사실을 중시,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당적변경자 전원이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 여야 ‘큰뜻’되새김 보다 ‘물어뜯기’

    총선시민연대의 공천반대자 명단발표와 관련,정치권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자민련은 시민단체의 움직임을 ‘음모론’으로 규정하고 공동여당에서 철수할 의도까지 내비쳤다. ◆민주당=공천과 당직인선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당초 입장에서 신중론으로한발 물러섰다.당내 반발기류 등을 감안했다는 분석이다.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25일 “공정성이 부족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명단이 공천이나 당직자 인선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당 차원에서 해당자들의 소명자료도 받을 계획이다. 청와대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도 이날 열린 당무회의에 참석한 뒤 “냉정한 확인작업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모두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당이심혈을 기울여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음모론에 대해서는 “당치도 않다”는 반응이다.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역사적 필연론을 제기했다.그는 “시민단체가 불을 당기자마자 정치불신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폭발했다”면서 유권자 운동을 ‘태풍’에 비유했다.이위원장은 “정치권은 이 태풍을 그저 맞을 수 밖에 없고 많은 상처를 입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민련=신보수세력을 말살하려는 진보주의 인사들의 체계적인 공격으로규정하고 의회민주주의와 선거문화 발전을 위해서도 이같은 ‘헌정질서 파괴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생각이다.이런 기조에서 자민련의 분위기는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다.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 총재권한대행을 비롯,김현욱(金顯煜)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3역,그리고 이양희(李良熙)대변인 등 주요당직자들은 말과 행동으로 시민단체를 공격했다.청와대김성재(金聖在)정책기획수석과 이재정(李在禎)새천년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배후세력으로 꼽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지난 23일 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의 김 명예총재 신당동 자택 방문때 합의한 DJP회동도 거부했다.이 자리에는 이대행도 합석키로 돼 있었다.26일에는 비상당무회의를 열어 당무위원들의 ‘쌓인 불만’을 여과없이 드러낼 계획이다. 또 27일에는 지도부가 총출동하고 소속 의원도 모두 참석한 가운데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헌정질서수호 결의대회를 개최,강도높은 대국민선언문을 채택할 방침이다.여기에는 자민련의 입장에 동조하는 시민들도 다수 참석시킬 예정이다.김총장이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2여(與)공조 파기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런 당내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한나라당=전날까지 관망 자세를 보였던 한나라당도 보다 높은 ‘톤’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당은 이날 열린 주요당직자회에서 사실인정잘못,민주주의 기본원칙 무시,형평성결여,헌법상 기본원칙 무시 등 4가지를 들어명단선정의 문제점을 강력하게 성토했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정치개혁을 통해 우리정치를 선진화시키려는 시민단체의 취지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그러나 원칙,불공정성,객관성의 결여 등이 제거된 상태하에서만 시민운동이 국민의 호응과 지지를 받을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하순봉(河舜鳳)총장도 “명단에 대해 사전교감설,공작설 등 곳곳에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시민단체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자민련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점을 감안,공동여당간 ‘틈새벌리기’에도 나서고 있다.이사철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시중에는 이제 DJ의 시민단체를 이용한 JP에 대한 토사구팽(兎死狗烹)이 시작됐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차도살인(借刀殺人·남의칼을 빌려 목적을 달성한다)’이라는 고사성어까지 동원했다. 김성수 박준석 이지운기자 sskim@
  • 청와대, 자민련 반발에 곤혹

    청와대는 총선시민연대가 ‘공천부적격자’로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를 지목한 데 이어 자민련이 ‘음모론’ 까지 제기하며 공동정부 철수론을 들고나오자 몹시 곤혹스런 분위기다.특히 공동정부의 한 축인 김 명예총재가 태풍의 중심권에 서자 매우 난처해 하는 표정들이다. 청와대는 일단 크게 두 방향에서 가닥을 정리하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하나는 국민여론의 지지를 받는 시민단체의 큰 흐름을 인정하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김 명예총재를 적극 옹호하는 기류이다. 먼저 청와대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신년사를 주목하고 있다.정부와 시장·시민사회가 세 축을 이루는 참여민주주의 시대로 가는 필연적 과정이라는 인식이다.즉 세계적인 흐름 인데다 김 대통령 국정철학의 한 부분이라는것이다. 김성재(金聖在) 정책기획수석은 “정부가 시민사회에 개입해서는 안되는 정부의 기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 역시 “국민여론이 형성된 만큼 다른 방도가 없다”며 “국민여론이 지지하고 있어 사실행위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되는 여건”이라고 옹호했다. 자민련이 제기하고 있는 ‘음모론’에 대해서도 이 연장에서 대응하고 있다.김 정책기획수석은 “사실이 아닌 데 공인의 이름을 들먹이면서 음모라고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관계가 없음을 강조했다.다시말해 시민단체의 낙선·낙천운동의 공정성 및 정당성 확보 차원에서도 있을 수 없는 억측이라는설명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김 명예총재가 포함된 데 대해서는 시민단체의 균형감을문제삼는 분위기다.남궁 수석은 “15대 국회를 기준으로 볼 때 김 명예총재는 국민의 정부를 탄생시킨 주역이며,많은 개혁입법을 통과시켰고,경제회복에 기여했다”고 적극 두둔했다. 그는 “시민단체가 오늘과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그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기 때문”이라며 조만간 ‘DJP회동’을 통해 조율이 이뤄질 것임을내비쳤다. 실제 청와대는 이 문제로 공동정권의 공조에 균열이 와서는 안된다는 판단이다.지금은 자민련이 격앙된 상태여서 여러 얘기들이 나오지만,결국 봉합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조심스럽게 접근중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정개련도 내일 명단 발표

    2000년 총선시민연대(총선연대)에 이어 정치개혁시민연대(정개련)와 노동계도 낙천·낙선운동 대상자 등을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어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또 총선연대는 이번 주 중 추가로 ‘문제의원 명단’을 발표한다. 정치전문 시민단체인 정개련(대표 孫鳳鎬)은 27일 오전 10시 금전관계,전과사실,지역감정 조장,폭언,당적이동 등 17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 ‘불성실 정치인’ 명단을 발표한다.70∼80명선으로 많으면 절반 가량이 총선연대의 공천반대 인사와 겹칠 것으로 전해진다. 총선연대는 25일 서울 안국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차 공천 반대 인사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서 나머지 의원들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아니다”라고 지적,“이번 주 안에 문제가 있는 의원의 명단을 추가 발표할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식(金起式)공동사무처장은 “공천 검토를 재고해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20여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각 정당에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여명은 공천 반대 인사 명단에서 빠진 의원들 가운데 비리나 선거법위반 등의 시비는 있지만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지 못한 의원들이 포함된다.정당의 공천 전 이들 의원의 비리 등 사실이 완전히 밝혀지면 공천 반대 인사명단에 들어가게 된다. 총선연대는 ‘정치권은 유권자 앞에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라는 제목의성명서를 통해 “자민련의 논평은 시대착오적인 색깔시비 등으로 공천반대운동을 호도하는 것”이라면서 “정치권은 이 운동이 누구의 음해나 공작이아님을 직시하고 국민 앞에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선연대는 “공천반대 운동에 대한 자민련의 비난은 근거가 없다”면서 “민·형사 등의 법적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전·현직 의원 등 출마예상자 1,000여명에 대해 낙선 또는 지지 대상 후보를 가리는 작업에 돌입,다음달 중순쯤 결과를 발표한다. 우득정 박록삼 이랑기자 djwootk@
  • 金총장 기자간담 안팎

    자민련 마포당사는 25일 내내 전의(戰意)로 불탔다.긴급 당5역회의를 두번이나 하고,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자신의 집무실에서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며 당사를 지켰다. ‘독려’ 차원으로 읽혀진다.이처럼 긴박하게 돌아가던 분위기는 김현욱(金顯煜)총장의 기자간담회로 정점(頂點)에 달했다.간담회를 자청한 김총장은총선시민연대의 낙천자 명단공개를 겨냥해 ‘헌정질서를 전면 부정하는 사태’로 규정하고는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2여(與)공조는 없으며 연합공천도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폭탄선언’을 했다.공동정부와 연계돼 있는 외부세력이 (자민련을) 말살하고 부인하는 터에 공조의 의미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도 곁들였다.한술 더 떠 선거법 협상에서도 2여 공조는 없으며 따라서 한나라당과도 사안별 연대를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김총장은 “청와대 수석 등이 시민단체 세력들과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은헌정질서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우리당의 존립근거를 부정하고 김 명예총재의 정치적 입지를말살하려는 음모”라고 흥분했다.그는 “루비콘강에 안개가 자욱하지만 회군(回軍)은 없다”고 잘라말했다.경우에 따라서는 공동정권의 ‘상징’인 총리직 철수도 검토할 수 있다는 말도 했다. 오는 27일 헌정질서수호 결의대회를 열고 장외집회 개최를 검토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결국 자민련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연합공천에 대한 미련을 접고,독자총선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차제에 총선구도를 보수 대 진보로 재편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하지만 당장 공동정부를 파기하지는 않을 것 같다.공동정부에서 철수하면 갑작스런 혼란을 겪게 되고,나라에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이 조금은 우세한 것 같다. 김총장이 “당원들의 절규가 커지고 (공조파기를 위한) 시기와 환경이 된다면 당론을 모아 생각해볼 것”이라고 유보적 태도를 견지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따라서 청와대와 민주당측이 자민련을 어떤 수준에서 달래느냐가 사태해결의 본질로 해석된다.이와 관련해 청와대측이 재추진하고 있는 DJP회동의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한종태기자 jthan@
  • [미리보는 4·13총선](1)인물로 승부한다(중)서울 강남지역

    서울 강남권에서 현역의원 숫자를 보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비슷하다.전체 22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소속의원은 9명이다.한나라당은 10명으로 1명 더많다.자민련 1명,무소속 1명씩 더 있다. 15대 총선 결과는 다르다.한나라당 옛이름인 신한국당 후보는 15명이나 당선됐다.반면 민주당 전신인 국민회의는 6명에 불과했다.당시 국민회의는 ‘강서벨트’에서 ‘반타작’에 만족해야 했다.‘강남벨트’는 전멸했다.‘강동벨트’에서는 김병태(金秉泰)의원만 유일하게 살아 남았다.지난 대선뒤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을 영입해 3배 차이를 겨우 만회했다. 이런 등식이 이번 4·13총선에서도 적용될지는 속단할 수 없다.우선 여야가 뒤바뀐 상황이다.민주당은 역전을 시도하고 있다.집권 여당인 만큼 인물로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한나라당은 수성(守城)을 외치고 있다.반여(反與) 정서가 더 깊어졌다고 자신한다. 민주당은 믿을 만하다고 판단하거나 공천경합자가 없는 지역은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했다.서울지역 최다선인 5선(選)의 김영배의원(金令培·양천을)과박범진(朴範珍·양천갑)·이해찬(李海瓚·관악을)·신기남(辛基南·강서갑)의원 등을 조직책으로 선정했다. 한나라당 역시 일부 우세지역에서는 마찬가지다.이회창(李會昌·송파갑)총재를 비롯,김덕룡(金德龍·서초을)·맹형규(孟亨奎·송파을)·이부영(李富榮·강동갑)·김중위(金重緯·강동을)의원 등은 공천경합자도 없다.그러나 이총재는 비례대표로 옮겨갈 것을 검토중이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대폭 물갈이가 점쳐지고 있다.민주당은 강남권에 경제전문가를 대거 출진시킬 방침이다.TV 시사경제프로 진행으로 얼굴이 알려진 전성철(全聖喆)국제변호사를 강남갑,장준영(張俊榮)포스코개발영업본부장을 강남을에 내세우기로 했다.케인스경제학 대안(代案) 제시로 화제를 모은 배선영(裵善永) 전 재경부 과장은 서초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자민련도 ‘첫 입성(入城)’을 꾀하고 있다.한나라당에서 입당한 이상현(李相賢·관악갑)의원을 선두에 내세우고 있다.이의원은 이훈평(李訓平)의원 등 민주당 후보와 한나라당 김덕룡 부총재의 보좌관 출신인 김성식(金成植)씨등과일전이 예상된다. 재격돌하는 2곳도 눈길을 끈다.서초을에서는 4선(選)을 노리는 한나라당 김덕룡 부총재와 민주당 안동수(安東洙)변호사가 다시 맞붙을 전망이다.관악을에서는 민주당 이해찬의원의 4선고지에 맞서 한나라당 김철수(金喆洙)위원장이 재도전할 기세다. 강남을에서 홍사덕(洪思德)의원의 5선 고지 여부는 장기표(張琪杓)신문명정책연구원장과 함께 추진중인 ‘무지개연합’의 착근(着根)과 맞물린다.민주당의 장준영(張俊英)씨,자민련의 핵전문가 김태우(金泰宇)씨,한나라당의 의원보좌관 출신인 김승건(金勝建)위원장 등을 제쳐야 가능하다. 박대출기자 dcpark@ *[집중조명] 강남갑 ‘신정치1번지’의 명성에 걸맞게 전초전부터 치열하다. 민주당에서는 전성철(全聖喆)국제변호사를 출진시켜 불모지 개척에 나섰다. TV 시사경제프로 ‘안녕하십니까 전성철입니다’를 통해 알려진 부드러운 이미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TK출신으로 한나라당의 대구지역 출마 제의를 뿌리치고 이곳을 선택할 만큼 강한 ‘지역주의 극복의지’를 내세우고 있다. 한나라당은 공천경쟁이 볼 만하다.‘세풍사건’에 연루된 서상목(徐相穆)의원이 정계은퇴를 선언하자 5∼6명이 공석(空席)을 노리고 있다. 최병렬(崔秉烈)부총재는 서울시장선거 출마로 박원홍(朴源弘)의원에게 서초갑을 내준 뒤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다.서울시장,공보처·노동장관 등으로 다진 경륜을 바탕으로 이곳 정서에 가장 부합한 인물임을 강조하고 있다. 전국구 김홍신(金洪信)의원은 중산층 여성들에게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권문용(權文勇)강남구청장도 지역행정을 통해 널리 알려진 ‘얼굴’을 업고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옛 민주당 출신 장수완(張壽完) 당기위 부위원장도 가세했다. 자민련 김명년(金命年)지구당위원장과 민주노동당 이선근(李善根)경제민주모임대표 등도 출마를 서두르고 있다. 박대출기자 *[집중조명] 강서을 예선전이 가장 뜨거운 지역중 하나다.한나라당에서는 ‘반(反)DJP’ 선봉에 서온 이신범(李信範)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국회 529호사태’ ‘언론문건사건’ 등 대여(對與) 공격수를 자임해왔기 때문인지 야당 내에서는 공개적인 공천 경합자가 없다. 민주당에서는 저마다 이의원 ‘저격수’를 외치고 있다.박홍엽(朴洪燁) 전국민회의 부대변인과 장성민(張誠珉) 전 국정상황실장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박전부대변인은 1년7개월동안 토대를 닦아왔다며 ‘선점권’을 주장하고 있다.장전실장 역시 ‘청와대 근무’경력을 내세워 한치의 양보가 없다. 이런 터에 이성재(李聖宰)의원이 경쟁에 뛰어들었다.장애인인 이의원은 장애인단체가 몰려 있는 이곳을 선택하면서 결코 물러설 기세가 아니다. 이인제(李仁濟)중앙선대위원장의 친구인 박항용(朴亢用)변호사는 ‘다크호스’를 자처하는 후발주자다.지난 15대 대선때 이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정계에 입문,이선대위원장의 공천지분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15대때 한나라당이의원에게 패한 최두환(崔斗煥) 전의원도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자민련의 이경표(李敬表)지구당위원장과 민주노동당의 노회찬(盧會燦) 매일노동뉴스 발행인도 출사표를 준비중이다. 박대출기자
  • 청와대 주례회동 파트너는

    자민련 지도부의 개편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청와대 주례회동이 이르면 이번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새천년민주당 강령에 내각제가 배제된 것을 놓고한바탕 홍역을 치른 터에 주례회동의 필요성은 양쪽,특히 청와대측에서 더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내각제 파문으로 공동정권에 큰 문제라도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것을 서둘러 차단해야 할 절박감이 배어 있다.얼마남지 않은 총선을 앞두고연합공천의 실타래를 풀어야 하는 현실적 측면도 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해 청와대측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간의 DJP회동을 원하고 있다.내각제와 연합공천 등 핵심쟁점을조율하기 위해서는 최고수뇌부끼리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지금은 비상체제라는 판단도 곁들인다.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24일 DJP회동과 관련,“그럴 계획이 있을 것”이라며 “양당의 공조정신은 살려나갈 것이고,협력관계는 선거에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한 것은 이를 뒷받침한다.양측은 그간의 물밑협상을 통해 내각제를 재추진한다는 합의문까지 적극 검토한 것으로알려진다.물론 총선시민연대의 공천 부적격자 명단 발표가 부정적인 영향을미칠 가능성은 있다. 자민련도 일단 DJP회동에 긍정적이다.어려운 때일수록 ‘두 분’이 만나 얽힌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는 생각이다.하지만 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의위상도 고려해야 한다.따라서 자민련은 김 명예총재와 이대행이 회동에 함께참석하는 방안을 절충안으로 제시했고,청와대측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김현욱(金顯煜)총장은 “첫 회동에는 김 명예총재와 이대행이 함께 참석하고,그 다음부터는 이대행이 주례회동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미묘한 문제가 불거질 경우 부정기적 DJP회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강봉균 前재경 공직생활 회고록 준비

    강봉균(康奉均)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회고록을 집필중이다. 강 전장관은 24일 “거창하게 회고록이라기 보다 31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겪었던 일들과 무슨 생각을 갖고 어떻게 경제개발 계획 등 정책을 입안했는지 소책자로 정리중”이라며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일과 관련없는 개인적인 얘기를 좀처럼 하지 않는 성품인지라 총선 출마를앞두고 ‘인간 강봉균’을 정리한 글일 것이라는 예상도 없지 않다.하지만기업과 금융 구조조정을 비롯한 주요 경제정책 결정과정에서 중심 역할을 담당했던 만큼 ‘회고록’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2년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고뇌와 학자들과 지식층의 반대의견을 되돌이켜보는 계기가 됐다”는 강 전장관은 김우중(金宇中)대우 회장을 설득하기까지의 과정 등 대우사태와 관련된 알려지지 않은 얘기들도 일부 털어놓을 계획이다.생산적 복지 등 ‘DJ노믹스’의 철학적 배경도 나름대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고창 벽지의 초등학교 교사 시절과 지난 80년 국보위 구성 당시차출명령을 받고 “공무원을 그만둬도 못간다”고 참여를 거부했던 일화도 소개한다. 오랜만에 마음이 편안하다는 그는 출마지역과 관련해 “이달말쯤 정해지지않겠느냐”며 “(청와대와 당에서)정해주는 대로 갈 것”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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