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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러 ‘대선 개입’ 보복… 외교관 35명 전격 추방

    미국 정부가 ‘대선 개입 해킹’ 의혹과 관련해 러시아 외교관 35명을 추방하는 등 고강도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러시아도 미국 정부의 제재에 반발해 같은 수의 미국 외교관을 추방하겠다고 밝히는 등 두 나라 간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과 미 재무부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주미 러시아 외교관 무더기 추방과 미국 내 러시아 공관시설 폐쇄, 해킹 관련 기관과 개인에 대한 경제 제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對)러시아 제재안을 공식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워싱턴DC의 주미 러시아대사관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근무하는 외교관 35명을 추방 조치하면서 이들에게 가족과 함께 72시간 안에 미국을 떠날 것을 명령했다. 또 뉴욕과 메릴랜드주에 있는 러시아 정부 소유 시설 2곳을 폐쇄 조치했다. 이 2개 시설에는 30일 오후를 기해 모든 러시아 관계자들의 접근이 차단됐다. 또 재무부는 해킹단체 ‘팬시 베어’ 등의 배후로 러시아군 총정보국(GRU)과 러시아연방보안국(FSB) 등 러시아 정보기관 2곳을 지목한 뒤 이 기관들과 더불어 해킹 지원활동에 연루된 특별기술국(STG), 데이터프로세싱디자이너교수연합(PADDPS), 조르시큐리티(Zorsecurity) 등 5개 기관과 이고르 발렌티노비치 국장을 포함한 GRU 최고위 인사 3명 등 개인 6명에 대해서도 경제 제재를 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AOA 익스큐즈미, 티저 ‘시크릿 룸’ 엿보니

    AOA 익스큐즈미, 티저 ‘시크릿 룸’ 엿보니

    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비밀스런 탐정으로 변신을 예고했다.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9일 AOA 공식 티저 사이트에 정규 1집 ‘엔젤스 노크(ANGEL’s KNOCK)‘의 더블 타이틀 곡 ’익스큐즈미(Excuse Me)‘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시크릿 룸(SECRET ROOM)‘을 공개했다. 티저명인 ’시크릿 룸‘답게 건너편 창문을 통해 누군가가 AOA를 망원경으로 비밀스럽게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망원경 속 AOA는 탐정사무소로 보이는 장소에서 레트로한 무드의 트렌치 재킷과 붉은빛 스웨이드 힐을 신은 치명적인 탐정으로 변신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다. AOA 멤버들은 완벽한 각선미를 자랑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 신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했다. 티저에 깔린 타이틀 곡 ’익스큐즈미‘는 강렬한 드럼 비트와 베이스, 독특한 신스의 반복이 인상적인 복고풍의 댄스곡이다. 아무로 나미에, 소녀시대 등과 작업한 유명 프로듀서 Erik Lidbom,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를 함께 작업한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와 의기투합해 AOA만의 발랄한 에너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AOA는 내년 1월 2일 정규 1집 ’엔젤스 노크‘로 컴백하며 더블 타이틀 곡 ’익스큐즈미‘와 ’빙빙‘으로 활동한다. 30일에는 공식 티저 사이트를 통해 ’매직 오브 엄브렐라(MAGIC OF UMBRELLA)‘라는 이름의 티저를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AOA 익스큐즈미, 티저 ‘시크릿 룸’ 엿보니 “치명적 탐정 변신”

    AOA 익스큐즈미, 티저 ‘시크릿 룸’ 엿보니 “치명적 탐정 변신”

    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비밀스런 탐정으로 변신을 예고했다.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9일 AOA 공식 티저 사이트에 정규 1집 ‘엔젤스 노크(ANGEL’s KNOCK)‘의 더블 타이틀 곡 ’익스큐즈미(Excuse Me)‘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시크릿 룸(SECRET ROOM)‘을 공개했다. 티저명인 ’시크릿 룸‘답게 건너편 창문을 통해 누군가가 AOA를 망원경으로 비밀스럽게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망원경 속 AOA는 탐정사무소로 보이는 장소에서 레트로한 무드의 트렌치 재킷과 붉은빛 스웨이드 힐을 신은 치명적인 탐정으로 변신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다. AOA 멤버들은 완벽한 각선미를 자랑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 신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했다. 티저에 깔린 타이틀 곡 ’익스큐즈미‘는 강렬한 드럼 비트와 베이스, 독특한 신스의 반복이 인상적인 복고풍의 댄스곡이다. 아무로 나미에, 소녀시대 등과 작업한 유명 프로듀서 Erik Lidbom,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를 함께 작업한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와 의기투합해 AOA만의 발랄한 에너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AOA는 내년 1월 2일 정규 1집 ’엔젤스 노크‘로 컴백하며 더블 타이틀 곡 ’익스큐즈미‘와 ’빙빙‘으로 활동한다. 30일에는 공식 티저 사이트를 통해 ’매직 오브 엄브렐라(MAGIC OF UMBRELLA)‘라는 이름의 티저를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소득세 최고세율 40%로…유출된 주민번호 변경 가능 노후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새해 달라지는 것]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소득세 최고세율 40%로…유출된 주민번호 변경 가능 노후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서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의무화된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된다. 또 소득세 과세표준에 ‘5억원 초과 구간’이 신설되면서 최고세율 40%가 적용된다. 출산 전후의 휴가급여 상한액이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빈병 보증금이 소주 100원, 맥주 130원으로 올라가고 6월부터 신용카드로 과태료 납부가 가능해진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들여다본다. [금융·재정·조세] ●신성장 산업 세제 지원 확대 신성장동력·원천기술로 지정된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최대 30%의 공제율로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대상 기술은 ▲미래형 자동차 ▲지능정보 ▲차세대 소프트웨어(SW) 및 보안 ▲콘텐츠 ▲차세대 전자정보 디바이스 ▲차세대 방송통신 ▲바이오 헬스 ▲에너지 신산업·환경 ▲융복합 소재 ▲로봇 ▲항공·우주 등 11개다. ●청년 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율 상향 창업 후 최초 소득발생 과세 연도와 그 후 2년간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75% 감면한다. 이후 2년간은 50%씩 깎아 준다. ●신고세액 공제 축소 상속·증여세 신고세액 공제율이 10%에서 7%로 낮아진다. ●노후 경유차 교체 때 개별소비세 감면 2006년 말 이전에 신규 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 또는 수출 목적으로 말소등록하고 신차를 구입하면 개별소비세를 70% 깎아 준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최대 143만원까지다. 내년 6월 말까지 시행한다.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종합소득 및 양도소득 과세표준에 5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해당 구간의 세율을 40%로 정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적용 기한 연장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적용 기한을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단, 총급여액 1억 2000만원 초과 근로소득자에 대한 공제한도를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인다. 총급여액 7000만원 초과 1억 2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의 경우 2018년 1월부터 3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축소된다. ●출산·입양 세액공제 확대 기존에 일괄적으로 30만원이던 세액공제 규모를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70만원으로 차등 확대한다.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 확대 학자금 상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든든학자금 원리금 상환액을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한다. ●난임 시술비 세액공제율 인상 출산 지원을 위해 난임시술비 의료비 세액공제율을 20%로 상향한다. ●주택임대소득 세제 지원 적용 기한 연장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 수입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적용 기한을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내국법인의 벤처기업 출자에 대한 세액공제 신설 내국법인이 2019년 12월까지 벤처기업 등에 출자하면 출자금액의 5%를 법인세에서 빼 준다. ●경차 연료 개별소비세 환급 특례 연장 1000㏄ 미만 경차 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돌려주는 특례제도를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늑장공시 제재금 최대 10억원 상장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제멋대로 공시를 지연하면 최대 10억원의 제재금을 물게 된다. [교육] ●실업자 내일배움카드제 자기 부담률 개편 훈련비 개인부담 비율이 훈련 직종의 취업률에 따라 적게는 5%에서 많게는 80%까지 확대된다. ●공동·복수학위 외국 대학의 학점인정 범위 확대 국내 대학이 외국 대학과 공동·복수학위의 교육 과정을 운영할 경우 반드시 국내 대학에서 이수해야 하는 학점이 기존의 2분의1에서 4분의1로 줄어든다. 예컨대 우리나라 학생이 외국에서 3년을 공부하고 국내 대학에서 1년을 공부해도 두 대학에서 모두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보건·사회복지] ●모든 사업장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가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경찰·소방공무원 등 법령에 별도의 계급 정년을 정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올해까지는 300인 이상 사업장만 ‘60세 정년’이 의무였다. ●최저임금 6470원으로 인상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된다. 8시간을 기준 일급으로 환산하면 5만 1760원이고, 월급으로 계산하면 주 40시간제의 경우(유급 주휴 포함·월 209시간 기준) 135만 2230원이다. ●학교 우유 급식 저소득층 확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고등학생에게도 초·중학생과 동일하게 우유 급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임신부·조산아 건강보험 확대 임신부의 외래 본인부담률이 의료기관별로 각각 20% 포인트 인하된다. 1인당 평균 44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아진다. 쌍둥이·삼둥이 임산부에게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 지원액은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오른다. 조산아나 저체중아가 외래 진료를 받을 경우 출생일로부터 3년간 본인부담률이 10%만 적용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 지원 확대 기초생활보장 급여 선정의 기준점이 되는 중위소득이 4인 가구 기준으로 439만원에서 내년 447만원으로 1.7% 오른다.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도 중위소득 29%에서 30%로 확대된다. ●청소년증으로 교통카드 사용 가능 만 9~18세 청소년은 1월 11일부터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새로운 청소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새로운 청소년증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여성·육아·복지] ●출산 전후 휴가급여 월 최대 150만원 출산 전후 휴가 또는 유산·사산 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급여 상한액이 기존의 월 13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육아휴직 지원금 월 30만원 증액 우선지원 대상에 선정된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지원금이 1인당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어난다. 대기업 지원금은 폐지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강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이 지원받는 아동양육비가 1인당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오른다. 지원 대상도 만 12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의 경우 자녀 1인당 월 17만원으로 올해보다 2만원 더 준다. ●아이돌봄 서비스 영아 종일제 36개월까지 아이돌봄 서비스의 영아종일제 지원 대상이 기존 3∼24개월에서 36개월까지 확대된다. 비용도 임신·출산·보육에 모두 사용하는 국민행복카드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국방·병무·보훈] ●병사 급여 9.6% 인상 병사 급여를 전년 대비 9.6% 인상한다. 2012년 대비 2배 수준인 월 19만 5000원(상병 기준)을 지급한다. 병장은 19만 7000원에서 21만 6000원으로 오른다. ●전체 병영생활관과 전체 동원훈련장 에어컨 설치 여름철 복무환경 향상을 위해 병영생활관과 동원훈련장에 에어컨이 설치된다. 현재 군부대 에어컨 설치율은 45%인데, 이를 상반기까지 100%로 확대한다. ●제주 거주·근무 병사 항공권 지원 제주 지역에 거주 혹은 근무하는 병사가 부정기 휴가를 갈 때 선박 경비만 지원됐으나 내년부터는 항공권이 지원된다. 항공권은 병사 1인당 1년에 2회 범위에서 지원된다. ●5~6년차 예비군, 동원지정 대상에서 제외 지금까지 5∼6년차 예비군(병) 중 동원이 지정된 대상자는 소집점검 훈련(4시간)을 했지만 동원지정 없이 향방 예비군훈련(6시간)으로 변경된다. ●군인 육아휴직 기회 확대 남군의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자녀 1인당 1년 이내에서 여군과 동일하게 자녀 1인당 3년 이내로 확대한다. [공공안전·질서] ●재난 취약시설 보험가입 의무화 1월 8일부터(기존 운영시설은 7월 7일까지) 주유소, 장례식장, 1층 음식점, 15층 이하 아파트 등 19종 시설의 손해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위해 우려 제품의 안전·표시기준 강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일종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론’과 ‘메틸이소치아졸론’은 모든 스프레이형 제품과 방향제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살생 물질과 유해화학 물질이 ‘위해 우려 제품’에 사용되면 농도와 관계없이 성분 명칭과 첨가 사유, 용도, 함유량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사무실에서 쓰이는 인쇄용 잉크·토너, 옷 구김 방지용 다림질 보조제, 실내외 물놀이 시설 등에 미생물 억제를 위해 사용하는 살조제도 위해 우려 제품으로 지정된다. ●지진 문자 자동 전송 내년 하반기부터 지진이 일어났을 때 기상청이 자동으로 긴급 재난 문자를 휴대전화로 보내준다. [공공행정] ●부동산 허위신고 자진신고 과태료 감면 부동산 실거래가를 허위 신고한 사실을 스스로 신고하면 과태료가 전액 면제된다. 신고 관청의 조사 개시 이후 증거 확보에 협력하면 과태료의 절반을 깎아 준다. ●주거급여 수급자 지원 확대 소득 인정액이 4인 가구 기준 192만원의 43% 이하면서 부양 의무자가 없거나 부양받을 수 없는 경우 주거급여를 준다. 주거급여의 임차료 지급 기준은 최근 3년간 평균 주택임차료 상승률을 반영해 올해보다 2.54% 상향 조정한다. ●공공 임대주택 입주·재계약 기준 개선 영구·매입·전세 임대주택은 금융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이 1억 5900만원 이하, 국민임대주택은 2억 1900만원 이하일 때에만 입주할 수 있다. 재계약하려면 소득이 입주자격 기준액의 1.5배 이하이고, 자산은 입주자격 기준액을 넘어서는 안 된다. ●과태료 신용카드 납부 허용 6월 3일부터 과태료를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과태료 가산금 부과비율은 체납된 과태료의 100분의5에서 100분의3으로 줄여 준다. ●자동출입국 심사대 사전등록 절차 생략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국민은 내년 3월부터 사전에 지문 등록을 하지 않고도 인천공항 등에서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제도 시행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행정자치부에 설치된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30일부터 주민등록번호를 바꿀 수 있다. ●빈 병 보증금 인상 22년간 유지된 빈 병 보증금을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올린다. [환경] ●서울시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 서울시에서 2005년 이전에 등록한 경유차 중 종합검사 불합격 차량과 검사 미이행 차량의 운행이 전면 제한된다. 위반 차량에는 과태료 20만원(최대 200만원)을 부과하고 단속도 강화한다. ●울산 연안 해역 오염총량관리제 도입 내년 상반기까지 울산 연안 특별관리해역에 중금속 물질 배출 총량을 제한하는 ‘연안 오염총량 관리제도’를 처음 도입한다. 카드뮴(Cd)과 구리(Cu), 수은(Hg) 등 중금속을 관리하고 배출 허용량을 설정한다. [국토개발·산업·에너지·자원] ●과학기술유공자 예우·지원 강화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과학기술 유공자’로 지정해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액과 과학기술 관련 행사 초청·의전상의 예우, 공훈록 발간 등 혜택을 준다. ●전기매트 관련 제품 전자파 기준 적용 내년 6월부터 장시간 사용하는 전기매트 관련 제품의 적합성을 평가할 때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전자파 강도 측정 기준)을 적용한다. ●‘TV대역 가용 주파수’ 민간에 개방 디지털TV 대역(470∼698MHz) 중 사용하지 않고 비어 있는 채널(TVWS)을 민간이 무선인터넷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지상파 방송과 방송 업무에 유해한 간섭을 일으키지 않는 조건으로 방송 제작이나 공연 지원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서비스 업종 지원 확대 소매업·음식업·숙박업·여가 관련 서비스업종이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다. ●수도권·광역권 지상파 UHD 방송 도입 내년 2월 수도권에서 세계 최초로 지상파 초고화질(UHD) 본방송을 시작하고 내년 12월까지 광역시권과 강원 평창·강릉 일대로 확대한다. UHD는 기존 고화질(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의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농림·해양·수산] ●가축전염병 발생국가 출입국 관리 강화 내년 6월부터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국가에 체류하거나 해당 국가를 경유해 입국하는 축산 관계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입국 사실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출국 때 어기면 300만원 이하, 입국 때 어기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원산지 표시 상습 위반자 처벌 강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다가 적발되면 위반자 의무 교육을 받아야 한다. 원산지 거짓 표시 등으로 형이 확정된 후 5년 이내에 또 원산지를 속였다가 적발되면 1~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쌀 등급표시제 개선 내년 10월부터 쌀 등급에 ‘미검사’ 표시를 할 수 없다. ‘특’, ‘상’, ‘보통’, ‘등외’ 중 하나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무면허 동물진료에 대한 벌칙 강화 수의사가 아닌 사람이 동물 진료를 하면 동물 학대로 간주된다. 기존에는 현행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았지만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벌칙이 강화된다. ●중국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처벌 강화 우리나라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을 하다가 적발되면 부과되는 벌금 성격의 담보금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오른다. 한국과 중국 어느 쪽에서도 조업 허가를 받지 않은 ‘양무(兩無) 어선’의 경우 불법 조업으로 걸리면 어선을 의무적으로 몰수한다. 부처 종합·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11.3 대책이후 세종시 부동산시장 수익형으로 재편 조짐

    11.3 대책이후 세종시 부동산시장 수익형으로 재편 조짐

    승승장구하던 세종시 아파트 분양시장이 지난 11월 3일 부동산대책이 발표되면서 수익형부동산 투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11.3 부동산 대책이란 부동산 과열 현상이 나타난 대표 지역인 세종시를 비롯해 서울, 화성(동탄2), 부산(일부) 등에 소유권이전등기까지 전매 금지 또는 기간 연장을 적용하고, 1순위 자격 요건 강화, 재당첨 제한, 중도금 대출 발급요건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하는 규제다. 이 지역은 저금리 기조와 함께 부동산 투자 과잉으로 청약경쟁률이 수백 대1에 달하는 등 청약 광풍을 일으킨 지역들에 적용되며, 발표 이후 단기 차익을 위해 분양시장에 뛰어드는 투기수요가 감소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속되는 저금리로 인해 투자수요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어, 아파트 투자를 대체할 수 있는 수익형 상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종시에는 투자의 중심으로 중심상업지구의 중심에 위치한 ‘어반아트리움’이 눈길을 끈다. ‘어반아트리움’은 세종시 중심상업지구인 2-4생활권에 들어서며, 세종시2-4생활권 정중앙을 가로 질러 남북으로 형성되는 세종시 유일의 디자인 공모 상업시설이다. 이는 향후 세종시의 상업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반아트리움’ 상업시설은 기존 세종시에 조성된 상가와 차별화될 전망이다. 타 생활권 상가들은 대부분 주거단지나 정부청사 인근에 중소규모로 자리잡고 있지만, 어반아트리움은 총 1.4㎞ 길이 5개 블록으로 구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로형스트리트형 상가로 하나의 거대한 상권을 형성하게 된다. 이처럼 상권의 대형화는 기존 상권을 압도하며 수요를 끌어들이는 흡인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어반아트리움’에서도 가장 최중심인 P3에는 모아종합건설이 ‘어반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를 12월 분양할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어반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는 중심상업지구인 2-4생활권에서도 가장 최중심인 CU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12층 연면적 약 89,951㎡로 어반아트리움 5개 블록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어반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는 압도적인 규모와 탁월한 입지로 배후수요 확보와 고객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1,2생활권의 약 11만 명의 주거수요를 확보했고, 세종아트센터(2019년 예정), 역사민속박물관(2023년 예정), 국립중앙수목원(2021년 예정), 백화점(예정), 세종호수공원 등이 위치해 문화·상업벨트를 아우를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길이 1km, 폭 60m의 초대형 도시상징광장과도 인접해있어 동서남북으로 유동인구들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복합 테마형 도서관인 ‘지혜의 숲’의 유치가 확정되어 체류형 테마상업시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의 첫 번째 지혜의 숲은 파주에 위치해있으며, 연간 4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이색 문화독서공간이다. ‘어반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에 두 번째 지혜의 숲이 조성될 것으로 문화 소비의 중심지이자 체류형 문화 테마상가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반아트리움 마크원애비뉴’의 준공은 2019년 01월 예정이며, 분양 홍보관은 세종시 대평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유모차 아기 옆서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英 유모차 아기 옆서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유모차 아기 인근에서 전자담배 배터리가 폭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는 모습이 CCTV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의 한 소방서가 공개한 전자담배 배터리 폭발 순간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잉글랜드 북부 웨스트요크셔 주 리즈 트리니티 쇼핑센터. 웨스트요크셔 소방서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빨간색 유모차 인근에 서있는 남성의 주머니서 연기가 나며 불꽃이 인다. 갑작스러운 폭발에 남성은 다른 쇼핑객을 향해 달려나간다. 남성 주머니에 있던 전자담배 리튬 이온 배터리가 터진 것이다. 하마터면 유모차의 아기가 다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 다행스럽게도 배터리 폭발이 유모차와는 반대 방향으로 터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피해 남성도 가벼운 부상으로 응급처치를 받았다. 화재 수사관 제이미 리스터(Jamie Lister)는 “해당 영상은 열쇠나 동전 금속 케이스 종류의 핸드폰 같은 금속 물질을 배터리와 함께 보관할 경우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을 극명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리튬 이온 배터리 폭발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영상을 접한 사람들이 폭발 위험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배터리 폭발의 원인은 리튬 이온 배터리의 결함보다는 배터리의 잘못된 보관 습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전자담배 사용자는 배터리의 단락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를 플라스틱 케이스에 넣어 보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한편 리튬 이온 배터리의 잘못된 보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폭발 사건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사진·영상= West Yorkshire Fire and Rescue Service / Veronica Gomez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우주를 보다] 태양 앞 지나가는 ISS…어떻게 찍었나?

    [우주를 보다] 태양 앞 지나가는 ISS…어떻게 찍었나?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태양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NASA 소속 사진가 조엘 카우스키가 지난 17일 캘리포니아 뉴버리 파크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총 10프레임이 합성돼 만들어진 것이다. 경이로운 이 사진은 사실 과학적인 지식과 발품이 합쳐진 노력의 산물이다. 우주비행사를 싣고 지구를 도는 ISS의 속도는 시속 2만 7740km(초속 7.7km). ISS는 하루에도 15번 이상 우리 머리 위를 통과하지만 눈 깜짝할 새 지나가는 속도 때문에 카메라로 담아내는 것은 어렵다. ISS가 태양면을 통과하는 속도는 불과 0.6초로 그나마 달(0.33초)보다는 길다. 카우스키처럼 ISS를 사진에 담아내는 사람들은 그 위치를 알려주는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어 예상 통과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셔터를 눌러 ‘순간’을 잡아낸다. 물론 촬영 순간 구름 한 점이라도 날아와 하늘을 덮으면 사진을 망치기 일쑤. 지난 5월 9일 역시 NASA가 촬영한 ISS의 태양면 통과 사진도 빼놓을 수 없는 명작이다. 이날 미국과 서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는 10년 만에 일어난 태양과 수성의 ‘우주쇼’를 즐겼다. 바로 2006년 이후 처음 벌어진 수성의 태양면 통과(Transit of Mercury) 현상이다.  ISS가 태양 앞을 지나치는 순간을 촬영해 합성한 이 사진은 수성이 태양 품에 안기던 날 필라델피아에서 촬영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 사진 속에 수성도 숨어있다는 사실이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태양 중간 하단에 검은색 둥근 실루엣이 보이는데 이 천체가 수성이다. 촬영자와 ISS와의 거리는 약 450km, 수성과는 8400만 km다.   또한 지난해 3월 프랑스의 천체사진가 티에르 르고는 일식 중 ISS가 지나가는 모습을 담아 화제를 모았다. 오늘도 휘영청 밤하늘을 밝혀 줄 달도 ISS의 멋진 배경이 된다. 지난해 7월 호주의 아마추어 천문가 딜런 오도넬이 촬영한 달 사진에도 ISS(달 오른쪽 상단 위치)가 담겨 있다. 그는 무려 12개월 째 ISS를 쫓아다닌 끝에 0.33초의 희열을 맛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를 보다] 태양 앞 지나가는 ISS…어떻게 찍었나?

    [우주를 보다] 태양 앞 지나가는 ISS…어떻게 찍었나?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태양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NASA 소속 사진가 조엘 카우스키가 지난 17일 캘리포니아 뉴버리 파크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총 10프레임이 합성돼 만들어진 것이다. 경이로운 이 사진은 사실 과학적인 지식과 발품이 합쳐진 노력의 산물이다. 우주비행사를 싣고 지구를 도는 ISS의 속도는 시속 2만 7740km(초속 7.7km). ISS는 하루에도 15번 이상 우리 머리 위를 통과하지만 눈 깜짝할 새 지나가는 속도 때문에 카메라로 담아내는 것은 어렵다. ISS가 태양면을 통과하는 속도는 불과 0.6초로 그나마 달(0.33초)보다는 길다. 카우스키처럼 ISS를 사진에 담아내는 사람들은 그 위치를 알려주는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어 예상 통과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셔터를 눌러 ‘순간’을 잡아낸다. 물론 촬영 순간 구름 한 점이라도 날아와 하늘을 덮으면 사진을 망치기 일쑤. 지난 5월 9일 역시 NASA가 촬영한 ISS의 태양면 통과 사진도 빼놓을 수 없는 명작이다. 이날 미국과 서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는 10년 만에 일어난 태양과 수성의 ‘우주쇼’를 즐겼다. 바로 2006년 이후 처음 벌어진 수성의 태양면 통과(Transit of Mercury) 현상이다.  ISS가 태양 앞을 지나치는 순간을 촬영해 합성한 이 사진은 수성이 태양 품에 안기던 날 필라델피아에서 촬영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 사진 속에 수성도 숨어있다는 사실이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태양 중간 하단에 검은색 둥근 실루엣이 보이는데 이 천체가 수성이다. 촬영자와 ISS와의 거리는 약 450km, 수성과는 8400만 km다.   또한 지난해 3월 프랑스의 천체사진가 티에르 르고는 일식 중 ISS가 지나가는 모습을 담아 화제를 모았다. 오늘도 휘영청 밤하늘을 밝혀 줄 달도 ISS의 멋진 배경이 된다. 지난해 7월 호주의 아마추어 천문가 딜런 오도넬이 촬영한 달 사진에도 ISS(달 오른쪽 상단 위치)가 담겨 있다. 그는 무려 12개월 째 ISS를 쫓아다닌 끝에 0.33초의 희열을 맛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도태우 변호사 “JTBC 태블릿PC 절도 고발”…시민들 “최순실 것 아니라며” 비판

    도태우 변호사 “JTBC 태블릿PC 절도 고발”…시민들 “최순실 것 아니라며” 비판

    지난 23일 보수성향인 ‘자유와통일을위한변호사연대’의 도태우 변호사가 종합편성채널 JTBC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증거물인 태블릿PC 절도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최순실씨가 자신의 태블릿PC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JTBC를 절도 혐의로 고발한 상황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 24일 한 포털 사이트의 아이디 ‘dark****’는 관련 기사에 “웃긴게 최순실껏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도대체 무슨 절도라는거냐? 누구껀지 알고 ㅋㅋㅋㅋ”라는 댓글을 달았다. ‘gosa****’는 “장물취득죄는 도둑질 맞은 주인이 있어야 하는거다. 주인놈 얼른 나타나라,ㅋㅋㅋㅋㅋㅋ”라고, ‘cure****’는 “절도라고 치자 지금 태블릿 피씨는 검찰이나 특검이 가지고 있을 건데 그럼 걔네들은 장물애비냐???”라는 댓글을 올렸다. ‘lsg9****’는 “최순실씨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현 상황에서 처벌을 위해서는 최순실씨의 태블릿 PC가 맞다는 점을 일단 증명해야 할텐데 그건 완전히 발목잡는 꼴이죠”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면 안돼? 산타 보고 오히려 우는 아기들…왜일까?

    울면 안돼? 산타 보고 오히려 우는 아기들…왜일까?

    크리스마스 기념사진을 위해 산타할아버지 무릎에 앉은 어린 자녀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린다면 부모는 난감한 기분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동발달 전문가들은 부모들이 오히려 이런 울음을 반가워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일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현지 전문가의 설명을 인용, 산타를 보고 우는 아이들의 심리에 대해 설명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 교육·아동발달 부서 작업치료사(occupational therapist, 신체·정신적 기능장애를 가진 환자를 치료하는 재활치료사) 맨디 세이팡에 따르면 아동들의 이러한 반응은 아동 발달학적 관점에서는 ‘나타나야만 하는’ 심리적 상태에 해당한다. 유아들은 통상 생후 6개월 정도부터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키우기 시작하며, 이 경계심은 최대 5살 정도까지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산타를 보고 아이가 울음을 터뜨린다는 것은 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 세이팡은 “산타를 포함해 낯선 사람들에 대한 ‘자연스러운 공포’를 가지게 됐다는 것은 5세 이전 연령대의 아동들에게 있어 아주 좋은 징조”라며 “(오히려) 이 시기의 아동이 낯선 사람으로부터 심리적 위안을 찾는 경향을 지닌다면 발달과정 상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불안해하는 아이를 빠르게 달래주어야 할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세이팡에 따르면 가장 좋은 방법은 침착함을 유지하며 아이에게 부모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세이팡은 “이 시기의 아동들은 자신을 지원해줄 부모가 근처에 있는지 여부에 따라 상황의 위험성을 판단한다”며 “부모가 곁에서 아동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켜준 뒤 ‘괜찮다’고 말해준다면 아동들은 낯선 이에게 접근할 용기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동의 이러한 경계심은 5세를 지나면서 약화되는데, 만약 이 시기가 지난 뒤에도 낯선 사람에게서 과도한 심적 불안과 고통을 느끼는 아동이 있다면 다른 정서적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세이팡은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어른되면 육식에서 초식으로 변하는 공룡 첫 발견

    어른되면 육식에서 초식으로 변하는 공룡 첫 발견

    어릴 땐 날카로운 이빨로 육식을 하지만 성장하면 이빨이 없어져 부리처럼 변한 입으로 채식을 하게 되는 최초의 공룡이 발견돼 화제다. 이는 오늘날의 새가 부리를 갖게 된 이유를 설명할지도 모르는 발견이다. 중국과 미국의 공동 연구진은 중국 북서부 우카이완 지역의 쥬라기 후기에 해당하는 시슈고우 지층에서 발굴한 작고 가냘픈 공룡 ‘리무사우루스 인엑스트리카빌리스’(학명 Limusaurus inextricabilis)의 표본 13개체를 분석해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최신호(12월22일자)에 실린 이 연구에 따르면, 리무사우루스는 육식하는 어린 개체에서 초식 생활에 적합한 부리를 가진 성체로 변태했을 가능성이 크다. 연구를 이끈 중국 셔우두사범대의 왕숴 박사는 “이번 성과는 매우 드물고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한 것”이라면서 “어린 개체에서 치아가 있는 턱이 발달 단계를 거쳐 성체가 되면 완전히 치아가 없는 부리 모양의 턱으로 변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수각류 케라토사우루스에 속하는 이들 공룡 화석의 분석에 근거한 것으로, 연구진은 이들 화석으로 갓 부화한 어린 개체부터 나이 10세에 이르는 성장 과정을 재현할 수 있었다. 또한 왕숴 박사는 “처음에는 우카이완 지역에서 치아가 있거나 없는 서로 다른 두 종의 공룡을 발견했다고 생각해 개별적으로 분석을 시작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연구진은 이들 화석이 치아 유무를 제외하고는 매우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내 궁극적으로는 이들 표본이 모두 같은 종이며 일부는 치아를 가진 어린 개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조지워싱턴대의 제임스 클라크 생물학과 교수도 “이번 발견은 두 가지 이유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중 하나는 공룡의 경우 어린 개체부터 성체가 될 때까지 연속해서 성장 과정을 확인하기가 매우 드물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이렇게 극적인 생체 구조의 변화가 이 공룡의 식성에도 큰 변화를 일으켰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식성이 변화했다는 가설은 화석화된 뼈의 화학적인 조성을 분석하면 뒷받침이 되는 증거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수각류가 어린 개체에서 성체로 발달하는 단계에서 변화를 통해 치아를 잃어갔다는 것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오늘날에도 어류와 양서류에서는 이런 치아 상실이 넓은 범위에서 관찰된다. 또한 부리를 가진 포유류인 오리너구리도 마찬가지로 성장하면서 치아를 잃게 된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리무사우루스가 치아를 잃게 되는 이번 발견은 공룡 화석은 물론 파충류 중에서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유 첸(위), 커런트 바이올로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크리스마스, 다시 그리는…대구 김광석 거리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크리스마스, 다시 그리는…대구 김광석 거리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엔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서른 즈음에' 가사 中 일부) 거의 처음인 것처럼, 또 하루 다가오는 2016년의 크리스마스는 어쩐지 애달프다. 고되고 힘든 세밑 가까운 성탄절에 우리에게는 다시 고 김광석(1964~1996)의 주름진 미소가, 눈 감기는 하모니카 선율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대구 방천시장의 김광석 거리다. 김광석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아버지를 알아야만 한다. 김광석의 부친은 자유당 정권 시절 교원노조 사태로 교단을 떠난 강골의 전직교사였다. 정권의 핵심 기반이었던 대구 지역에서, 서슬 퍼렇던 공안의 삼엄한 분위기에서 그의 아버지는 당시 영남지역에서는 ‘드물디 드문’ 해직 교사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였다. 1964년 1월 22일 김광석은 그러한 아버지를 둔 3남 2녀의 막내로 대구 방천시장 한 켠에서 첫 울음을 운다. 사실 방천시장은 지금도 대구에서는 소규모의 재래시장으로, 대구 시내 중심에 흐르는 작은 신천 강변에 1945년 광복 후 해외에서 돌아온 전재민(戰災民)들이 만든 고단한 생계의 공간이었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방천시장에 터를 잡으면서 부지면적이 약 6600m²에 이르는 지금의 시장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바로 이곳에서 김광석은 태어났고, 삶의 신난(辛難)을 피해 그의 가족들은 대구의 방천시장과 삶의 고단한 모습이 그리 다르지 않던 서울의 창신동으로 이주한다. 이후 서울에서 중, 고교, 대학을 다녔던 그에게 대구의 방천시장 힘든 삶은 그와 그의 가족이 지녔던 슬픔의 심연(深淵)으로 남았으리라. 아마도 그가 1984년 김민기의 ‘개똥이’ 음반 작업에 참여하고, ‘노래를 찾는 사람들’에서 ‘녹두꽃’을 열창하던 분기 가득한 절규의 목소리는 이렇듯 태어날 때부터의 타고난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데뷔 이후 김광석은 ‘노찾사’의 간판 가수이자, 민중가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며 각종 집회에 참여하며 시대의 정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다 1988년, 7인조 그룹인 동물원을 결성하고 음반을 발표한다. ‘거리에서’, ‘말하지 못한 내 사랑’, ‘어느 하루’, ‘변해가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혜화동’ 등을 담은 앨범은 당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상업적으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를 계기로 김광석은 본격적인 프로 가수의 길을 걷게 된다. 1989년에 내놓은 솔로 1집에 ‘기다려줘’, ‘너에게’, 1991년의 2집에 ‘사랑했지만’, ‘사랑이라는 이유로’, ‘그날들’ 그리고 1992년에 발매한 3집에 ‘나의 노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1994년에는 ‘일어나’를 수록한 4집 앨범을 완성함으로써 김광석은 한국 가요사에서 포크가수이자 민중가수로서의 확고한 자신의 정체성을 남기게 된다. 또한 1996년 8월에는 대학로 학전 소극장에서 1000회에 달하는 소극장 기념 공연을 이루어냈고, 그해 11월에는 미국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친다. 그러다 돌연 1996년 1월 6일, 만 31세의 나이로 서교동 원음빌딩 4층 자택 계단에서 숨지고 만다. 2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의 죽음에 대하여 많은 추측과 뒷말들은 무수히, 여전히 오간다.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많은 팬들은 여전히 김광석이라는 이름 석 자에 눈시울을 붉힌다. 이런 슬픔과 추모의 공간을 위해 대구광역시는 중구 달구벌대로 450길에 2010년 11월 20일, 90m 구간에 이르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조성하였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의 명칭은 김광석이 1993년과 1995년에 각각 발표한 음반 ‘다시 부르기’ 에서 착안하였으며 ‘그리기’는 김광석을 그리워하면서(想念) 그린다(畵)는 이중적인 의미를 안고 있다. 원래 이 사업은 쇠락해가던 재래시장이었던 방천시장을 살리기 위해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일환에 불과하였다.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는 거의 400m에 가깝게 거리는 늘어나고 있으며 김광석을 그리워하는, 하루 1만 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성공한 거리가 되고 있다. <김광석 거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대구에서 ‘근대골목투어’를 끝내고 시간이 남는다면, 김광석 거리 하나만을 보기 위해 이 곳을 방문한다면 약간은 실망할 수도 있다. 아직은 계속 거리가 채워나가는 과정 속에 있다. 2. 누구와 함께? -우선은 연인들, 그리고 김광석의 노래를 듣고 있는 누구라도. 3. 가는 방법은? -대구 방천시장.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 3번 출구. 4. 감탄하는 점은? -방천시장 야시장. 기존 재래시장의 노전들과 달리 젊은 기운이 가득하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김광석이라는 이름에 기대어 나름대로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아직은 좀더 거리가 다듬어지고 채워져야 한다. 김광석이라는 이름을 내세울 수 있다는 것은 방천시장으로서는 행운 중의 행운임을 알아야 한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그냥 거리를 둘러보면 된다.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김광석 거리 인근의 지역 대표 일본식 라멘집 대봉동 경도미야꼬 우동(424-5660), 동성로 미야꼬 우동(424-5660)/ 서영 홍합밥(253-1199)/ 중국인이 운영하는 고기만두 영생덕(255-5777)/ 야끼우동 중화반점(425-6839)/ 냉면은 대동(255-4450)/ 납작만두 미성당(255-0742)/ 마약빵 삼송제과(254-4066)/ 김밥 미진분식 (425-1120) 지역번호는 053. 8. 홈페이지 주소는? -www.jung.daegu.kr/new/culture/pages/main/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청라언덕, 계산성당, 진골목, 달성공원, 교동시장, 향촌문화관, 경상감영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야시골목 등등 10. 총평 및 당부사항 -아직은 기대만큼의 거리가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대구의 명실상부한 방문명소가 될 수 있다. 김광석이라는 아름다운 청년의 이름에 걸맞는 거리가 되기를.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장례식 블루스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장례식 블루스

    장례식 블루스(Funeral Blues) -W H 오든 모든 시계를 멈추고, 전화선을 끊어라, 개에게 기름진 뼈다귀를 던져 주어 짖지 못하게 하라, 피아노들을 침묵하게 하고 천을 두른 북을 두드려 관이 들어오게 하라, 조문객들을 들여보내라. 비행기가 슬픈 소리를 내며 하늘을 돌게 하고, ‘그는 죽었다’는 메시지를 하늘에 휘갈기게 하라. 거리의 비둘기들의 하얀 목에 검은 천을 두르고, 교통경찰관들에게 검은 면장갑을 끼게 하라. 그는 나의 북쪽이고, 나의 남쪽이며, 동쪽이고 서쪽이었다, 나의 일하는 평일이었고 일요일의 휴식이었다, 나의 정오, 나의 자정, 나의 대화, 나의 노래였다; 사랑이 영원한 줄 알았는데, 내가 틀렸다. 별들은 이제 필요 없으니; 모두 다 꺼져버려. 달을 싸버리고 해를 철거해라, 바닷물을 쏟아버리고 숲을 쓸어 엎어라; 이제는 아무것도 소용이 없으니까. * Stop all the clocks, cut off the telephone, Prevent the dog from barking with a juicy bone, Silence the pianos and with muffled drum Bring out the coffin, let the mourners come. Let aeroplanes circle moaning overhead Scribbling on the sky the message ‘He is Dead’. Put crepe bows round the white necks of the public doves, Let the traffic policemen wear black cotton gloves. He was my North, my South, my East and West, My working week and my Sunday rest, My noon, my midnight, my talk, my song; I thought that love would last forever: I was wrong. The stars are not wanted now; put out every one, Pack up the moon and dismantle the sun, Pour away the ocean and sweep up the wood; For nothing now can ever come to any good * 지금으로부터 이십 년쯤 전, 수도권의 어느 극장에서 그 시를 처음 들었다. 영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을 보기 전까지 나는 ‘장례식 블루스’라는 제목의 시를 알지 못했다. 영화에 삽입된 시들이 꽤 되지만 ‘장례식 블루스’처럼 성공한 경우는 드물다. 주인공 찰스의 친구인 동성애자가 파트너의 장례식에서 16줄의 시 전문을 낭송하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장례식에서 ‘장례식’ 시를 읊으니 어울리는 장면 아닌가. 시를 쓴 오든도 동성애자였으니, 영화와 시의 궁합이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어두운 극장에 앉아 “그는 나의 북쪽이고, 나의 남쪽이었다”를 처음 들었을 때의 전율이 지금도 생생하다. 아, 이렇게 사랑을 표현할 수도 있구나. ‘어디에서건 나는 네가 보여’라고 했다면 감동이 덜했으리라. 입만 열면 그를 말하고, 어떤 노래를 들어도 그를 떠올리는…. 누구나 한번쯤 그런 경험을 했으리라. 그가 없으면, 별도 달도 해도 보이지 않아. 바다를 봐도 숲을 걸어도 너만 보여. 영화관을 나와 오든의 시집을 다시 찾아 읽었다. 내가 갖고 있던 오든의 번역시집에는 ‘모든 시계를 멈추고’로 시작하는 시는 없었다. 1994년에 영화가 개봉되었으니,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던 때라 제목으로 시를 검색할 방법도 없었다.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은 우유부단한 영국 남자 찰스와 적극적인 미국 여성 캐리 그리고 찰스의 친구인 독신 남녀들이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휴 그랜트의 떨떠름한 표정도 멋지지만, 앤디 맥다월이 커다란 모자를 쓰고 등장하는 첫 장면에서부터 나는 그녀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보통의 할리우드 여배우처럼 천박하지 않은 분위기와 자연스러운 연기에 나는 반했다. 착하면서도 예쁜 여자라는 표현이 딱 맞다. 토요일 저녁에 유튜브에서 오든의 시와 생애를 다룬 BBC 다큐멘터리 ‘내게 사랑의 진실을 말해 줘’를 보았다. 오스트리아의 어느 마을에서 거행된 시인의 장례식으로 필름은 시작한다. 그의 시 ‘장례식 블루스’가 울려퍼지고 조문객들(대다수가 남자였다)을 보여 주던 카메라는 뚱뚱한 중년 남자 앞에서 멈추었다. 오든과 30여년을 같이 살았다는 체스터 캘먼은 슬픔으로 몸을 가누지 못했다. 오든은 1907년 영국의 요크에서 의사인 아버지와 간호사인 어머니 밑에서 세 형제의 막내로 태어났다. 그의 첫사랑은 같은 학교에 다니던 다이빙선수였다. 어려서부터 그의 동성애 취향은 확실했고, 옥스퍼드대학에서 작가 어셔우드를 만나 함께 글을 쓰며 깊은 관계를 맺었다. 아이슬란드와 중국을 여행한 뒤에 1939년 오든은 미국으로 이주했다. 자신이 가르치던 유대인 학생 체스터 캘먼과 사랑에 빠진 오든은 미국시민권을 획득했고, 평생의 반려자가 될 체스터와 동거를 시작했다. 시뿐만 아니라 희곡도 쓰고, 잡지 편집자이며 에세이 작가로 이름이 높았던 오든은 인생의 후반부를 뉴욕과 오스트리아의 저택에서 보내다 1973년 빈에서 사망했다.
  • 너무 짠 편의점 도시락

    ‘혼밥족’(혼자 식사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좋은 편의점 도시락이 대부분 나트륨 범벅인 것으로 드러났다. 짜게 먹으면 고혈압과 신장병, 심장병 등 성인병은 물론 위암 등을 유발할 수 있지만 대형 편의점 업체들은 건강한 음식을 만들기보다는 자극적인 맛으로 소비자 선택을 받으려 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시민단체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편의점 도시락 20종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도시락 1개당 나트륨이 평균 1366.2㎎ 들어 있었다고 21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2000㎎)의 68.3%에 달하는 수치다. 편의점 도시락 한 끼만으로도 하루 섭취 권고량의 3분의2 이상을 먹게 되는 셈이다. 이번 조사는 대형 편의점 4개 사(CU·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의 도시락을 5종씩 수거해 진행했다. 가장 짠 도시락을 파는 편의점은 CU였다. 100g당 나트륨 함량이 높은 5개 제품 중 4개가 CU 도시락이었다. 특히 인기 방송인이자 요식업자인 백종원씨의 이름을 붙인 ‘백종원 매콤불고기정식’은 100g당 나트륨 429.0㎎이 들어 있어 가장 짰다. 제품 1개당 가장 짠 제품은 CU에서 파는 ‘백종원 매콤돈가스정식’(2099.6㎎)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편의점 도시락은 현행법상 나트륨 등 영양성분을 표시할 법적 의무가 없다”면서 “소비자들이 얼마나 건강한 음식인지 알고 먹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2016 결산] 목성 오로라와 보석 별…올해의 우주사진 톱8

    [2016 결산] 목성 오로라와 보석 별…올해의 우주사진 톱8

    올 한해에도 인간의 눈을 번쩍 뜨게 만든 신비로운 우주 사진들이 공개됐다. 아름다운 목성의 오로라와 보석처럼 빛나는 별, 푸른 거품 속에 찬란한 별, 광활한 은하 지도, 태양 앞을 지나가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환상적인 모습까지... 최근 미 시사주간지 타임(TIME) 등 해외언론들은 2016년을 결산하는 '올해의 우주사진'(The Best Space Photos of 2016)을 선정해 발표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촬영한 작품들이 망라된 사진들 중 일부와 국내에서 인기있었던 사진을 가감해 소개한다. - 보석처럼 빛나는 별들의 고향 마치 우주에 보석을 뿌려놓은듯 빛나는 이곳은 겨울철 남쪽 하늘에서 보이는 별자리인 용골자리(Carina)에 위치한 '트럼플러 14'(Trumpler 14)로 지구에서 약 8000광년 떨어져 있다. 사진에서처럼 트럼플러 14가 유독 보석처럼 반짝거리는 것은 약 50만 년 나이를 가진 젊은 별들이 빽빽히 밀집해 빛을 내기 때문이다. 청백색으로 빛나는 이 별들은 주요 성분인 수소를 불태우며 화려하게 빛나다가 결국 수백 만 년 안에 항성 진화의 마지막 단계인 초신성 폭발과 함께 사라진다. 1월 21일 허블우주망원경 촬영. 출처=J. Maíz Apellániz-Institute of Astrophysics of Andalusia, Spain/ESA/NASA   - 푸른 거품 속에 찬란하게 빛나는 별 거품처럼 파랗게 부풀어 오른 우주 구름 중심에서 십(十)자 모양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별 ‘WR 31a'. 지구에서 용골자리 방향으로 3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WR 31a는 울프-레이에(Wolf-Rayet) 별이다. 프랑스 천문학자 샤를 울프의 이름을 딴 이 별은 태양 질량의 20배 이상 되는 극대거성으로 자체 ‘연료’를 빠르게 소모하는 탓에 결국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면서 찬란한 최후를 맞는다. 수명이 수십 만년 밖에 되지 않아 우주의 시간에서는 그야말로 굵고 짧게 생을 마감하는 셈. 2월 22일 허블우주망원경 촬영. 출처=ESA/Hubble Space Telescope/NASA  - 우리의 이웃 화성 지구와 묘하게 닮은듯 닮지 않은 화성. 11년 만에 지구와 화성이 가장 가까웠던 지난 5월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했다. 화성의 얼음층과 구름의 변화가 엿보이는 역동적인 화성의 계절이 담겨 있다. 출처=NASA/ESA/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J. Bell (ASU)/M. Wolff (Space Science Institute)   - 목성의 오로라 올해 우주사진 중 대표적인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것이다. 강력한 자기장과 고에너지 입자가 충돌해 발생하는 목성의 오로라는 지구보다도 큰 규모. 6월 NASA 공개. 출처=NASA/ESA - 태양면 통과하는 수성 그리고 ISS 지난 6월 미국과 서유럽 등 일부 국가의 천문학자와 동호회원들은 망원경을 앞에 두고 10년 만에 일어난 태양과 수성의 ‘우주쇼’를 즐겼다. 바로 2006년 이후 처음 벌어진 수성의 태양면 통과(Transit of Mercury) 현상이다. 이 천문현상은 수성이 태양을 가리는 식(蝕)의 일종으로 100년에 단 13번 일어날 정도의 보기 드문 우주쇼다. 이는 태양과 수성, 지구가 일직선에 놓이면서 관측되는 것으로 수성의 경우 공전궤도면이 지구 궤도면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자주 일어나지는 않는다. 환상적인 이 사진은 수성이 태양 품에 안기던 이날, ISS가 태양 앞을 지나치는 순간이 담겨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태양을 대각으로 가로지르는 것은 ISS이며 중앙 하단에 작은 검은색 둥근 점이 바로 수성이다. 환상적인 이 사진은 프랑스 출신의 천체 사진작가 티에리 르고가 촬영한 것이다. 출처=Thierry Legault   - 달의 숨막히는 뒤태 지난 7월 NASA의 심우주 기상관측위성(DSCOVR)이 촬영한 달의 숨막히는 뒤태. 달은 자전과 공전주기가 같아 지구에서는 달의 앞면 밖에 볼 수 없다. 그러나 지구와 달 너머에 위치한 DSCOVR 덕에 지구 앞으로 스윽 지나가는 '우주적 포토밤’(photobomb)을 포착할 수 있었다. 출처=NASA  - 은하 3차원 지도 지난 9월 공개된 11억 개가 넘는 별이 담긴 인류역사상 가장 방대하고 정확한 은하 3차원(3D) 지도. ESA는 은하 관찰 위성 ‘가이아’를 이용해 은하에 있는 11억 5000만 개 별의 3D 지도를 만들었다. 무려 11억 개를 관찰했지만 우리 은하에 있는 전체 별의 1% 수준. 최종적으로 완성된 은하 지도는 내년 말 공개된다. 출처=ESA/Gaia/DPAC  - 달에서 본 지구돋이와 지구넘이 일본의 탐사위성 카구야(Kaguya)가 달을 돌며 촬영한 이 자료들은 지난 2007년 10월부터 2009년 6월까지의 사진과 영상본이다. 과거에도 이 자료들은 일부 공개된 바 있으나 지난 10월 그간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촬영본도 '창고 대방출' 됐다. 공개된 자료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달에서 본 지구돋이(Earth-rise)와 지구넘이(Earth-set)다. 화질이 월등히 뛰어난 HDTV 카메라로 촬영한 덕에 푸른색 지구와 황량한 달표면이 아름다우면서도 신비로운 대조를 이룬다. 출처=JAXA/NHK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백종원 도시락, “짜도 너무 짜”

    백종원 도시락, “짜도 너무 짜”

    ‘혼밥족’(혼자 식사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좋은 편의점 도시락이 대부분 나트륨 범벅인 것으로 드러났다. 짜게 먹으면 고혈압과 신장병, 심장병 등 성인병은 물론 위암 등을 유발할 수 있지만 대형 편의점업체들은 건강한 음식을 만들기보다는 자극적인 맛으로 소비자 선택을 받으려 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시민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편의점 도시락 20종에 대한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도시락 1개당 나트륨이 평균 1366.2㎎ 들어 있었다고 21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2000㎎)의 68.3%에 달하는 수치다. 편의점 도시락 한 끼만으로도 하루 섭취 권고량의 3분의2 이상을 먹게 되는 셈이다. 이번 조사를 대형 편의점 4개 사(CU·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의 도시락을 5종씩 수거해 진행했다. 가장 짠 도시락을 파는 편의점은 CU였다. 100g당 나트륨 함량이 높은 5개 제품 중 4개가 CU 도시락이었다. 특히, 인기방송인이자 요식업자인 백종원씨의 이름을 붙인 ‘백종원 매콤불고기정식’은 100g당 나트륨 429.0㎎이 들어 있어 가장 짰다. 제품 1개당 가장 짠 제품은 CU에서 파는 ‘백종원 매콤돈가스정식’(2099.6㎎)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편의점 도시락은 현행법상 나트륨 등 영양성분을 표시할 법적 의무가 없다”면서 “소비자들이 얼마나 건강한 음식인지 알고 먹기 위해서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제7회 그린건설대상] 지구 살리는 기술 사람 살리는 도시

    녹색기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울신문이 제정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제7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KGCA) 시상식이 1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은 대한민국의 녹색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 온 정부 부처가 후원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의 건설부문 상이다. 올해도 엄격한 심사를 통해 한국의 대표 건설사 7곳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종합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평택 3차’ 아파트, 주택대상(국토부장관상)은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춘천 한 숲시티’, 안전대상(국토부장관상)은 GS건설의 ‘지속 가능한 GS건설 안전 문화(Safety Culture) 만들기 캠페인’, 플랜트대상(국토부장관상)은 대우건설 ‘모로코 ODI 인광석 비료공장 건설공사’가 각각 받는다. 토목대상(국토부장관상)은 쌍용건설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921 공사’, 프론티어대상(서울신문사장상)은 포스코건설 ‘건설교육 아카데미’, 스마트그린대상(서울신문사장상)은 신안종합건설 ‘인스빌 리베라 2차’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행사에는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과 김경환 국토부 1차관, 김현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주요 건설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 제도권 입성하는 비트코인… 돈세탁·외환 규제 받는다

    제도권 입성하는 비트코인… 돈세탁·외환 규제 받는다

    금융당국이 비트코인(bitcoin) 등 디지털 통화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는 작업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관계 부처 및 기관이 참여하는 디지털통화 제도화 태스크포스(TF)팀을 출범시켰다. 이곳에서 디지털통화의 법적 정의, 거래소 등록제, 자금세탁방지, 외환규제 등을 논의하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년 4분기까지 구체적인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시가총액 124억 달러… 연초 대비 가치 2배 상승 전자화폐 중 비트코인은 전 세계 유통량 중 9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124억 달러(약 14조 7000억원)로 추산된다. 올해 초 1비트코인(BTC)당 45만원 선에 거래됐으나 12월 현재는 90만원을 웃돈다. 올 들어서만 가치가 배로 뛴 셈이다.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수는 8000여곳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도 50여곳의 가맹점에서 비트코인을 취급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이 뭔지, 어떻게 만들어지고 또 어디서 살 수 있는지 등을 모르는 이가 적지 않다. 일단 전자화폐의 ‘원조’ 격인 비트코인의 출발부터 알아보자.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라는 필명의 개발자가 처음 고안해 2009년 1월부터 발행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은 한국은행처럼 중앙관리기구를 통해서 발행되지 않는다는 게 차별점이다. 누구나 비트코인의 발행 주체가 될 수 있다. 그런데 방식이 특이하다. 수학 문제를 풀면 그 대가로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수학 기반 화폐’(math-based currency)라고도 불린다. 수학 문제는 마치 암호와 같아서 일반 PC 한 대로는 문제를 푸는 데 5년가량 걸린다고 한다. 성능 좋은 컴퓨터나 비트코인 전용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이렇게 비트코인을 얻기 위한 과정을 광산업에 빗대 ‘채굴한다’고 표현한다. ●성능 좋은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문제 풀어 ‘채굴’ 비트코인의 총발행량은 2140년까지 2100만 BTC로 제한돼 있다. 지난해 8월까지 약 1400만개가 채굴됐다고 한다. 이 때문에 앞으로 1~2년 내에 비트코인 채굴이 모두 끝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채굴 작업에 필요한 수학문제의 난이도가 올라가게 된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초기 4년간 1050만 BTC를 발행하고 이후 4년마다 발행 규모가 절반씩 줄어들도록 처음부터 설계되어서다. 맨 처음 비트코인이 나왔을 땐 채굴 작업을 하면 10분당 50BTC를 얻을 수 있었다. 지금은 두 번째 반감기(2016년 8월)를 거쳐 10분당 12.5BTC가 발행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비트코인의 희소가치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주식처럼 거래소를 통해 사고팔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비트코인 거래소는 2013년 등장한 코빗이 최초다. 이후 빗썸과 코인원 등의 후발 업체들이 비트코인 거래소로 영업 중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 중 거래 규모가 큰 상위 3개사의 월평균 거래금액은 지난해 470억원에서 올해 941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안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지난달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4%나 가격이 올라 최고가 740달러를 기록했다. 2013년 유럽 재정위기에도 1BTC당 1000달러 이상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일각에선 비트코인 등 전자화폐가 전 세계 공용화폐를 대체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같은 전자화폐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중앙은행은 물론 거래 중개자인 금융사를 끼지 않고 개인과 개인이 직접 거래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온라인상에서 전자지갑만 개설하면 국경을 넘어 전자화폐로 송금을 하거나 물건을 사고팔 수 있다. 해외 송금 시 수수료도 최대 10분의1 수준까지 저렴하다. 거래의 익명성이 보장되고 자금 추적에서도 자유롭다. 이런 편의성 때문에 최근 5년 사이 전자화폐는 전 세계적으로 700여종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개발된 ‘이더리움’은 1년 새 시가총액이 약 9523억원이나 불어났다. 시가총액이 3000억원 가까이 되는 전자화폐 ‘리플’은 해외 송금에 특화돼 있다. 금융사 중에서도 씨티그룹은 ‘씨티코인’을, 골드만삭스는 ‘증권 거래를 위한 암호화 화폐’라며 ‘세틀코인’ 개발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기관 없어 가맹점 확산 제한·가격 변동 심해 그런데 전자화폐의 장점은 동시에 취약점으로 지적받기도 한다. 김자봉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자화폐의 중앙기구가 없다는 점은 거래의 사전 안정성을 검증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앞서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콕스는 2014년 2월 해킹으로 85만 BTC(한화 약 5000억원)를 도난당하고서 거래소를 폐쇄한 사례가 있다. 이창성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익명성에 기반한다는 점 때문에 비트코인이 주로 자금세탁에 사용되거나 징세 범위를 벗어날 가능성도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마약 거래나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 비트코인 등 전자화폐는 주요 결제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자화폐는 또 가치를 보증하는 발행 기관이 없어 가맹점 확산이 제한적이고 가격 변동이 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가치가 고정된 상품권과 달리 전자화폐 가격은 오로지 수요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아직은 교환수단보다는 투기 대상”으로 전자화폐에 투자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가격 변동을 부추기는 이유가 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전자화폐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 제도 마련에 착수했다. 미국 국세청(IRS)은 2014년 3월 비트코인을 화폐가 아닌 주식이나 현물 거래와 같은 자산의 일종으로 보고 소득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핀센·FinCEN)는 비트코인 거래소에 자금세탁방지법 준수를 규정하고 있다. 캐나다, 중국, 프랑스도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개인 및 법인을 송금업자로 간주해 등록을 의무화했다. 또 고객 확인, 기록 보관 및 의심거래 보고 의무 등을 부과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5월 자금결제법을 개정해 전자화폐를 지급수단으로 정식 인정했다. 선불카드처럼 전자화폐에 교환기능을 정식 부여한 것이다. 이 법률은 내년부터 시행되는데 돈세탁이나 테러자금 방지를 위한 법 정비 차원으로 해석된다.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 땐 금융·행정서비스 혁신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등 전자화폐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의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거래 정보를 기록한 대장을 중앙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참여자가 각각의 컴퓨터에 이를 보관하는 것을 말한다. 새로운 거래가 생기면 이를 반영해 대장을 갱신하는 작업도 공동으로 수행한다. 예컨대 A가 B에게 비트코인을 일정액 송금하면 그 거래를 기록한 대장이 인터넷에 공개되고 이를 전체 네트워크가 공유하는 식이다. 그 기록이 쌓이면 거래기록을 포함하는 작은 데이터 덩어리(블록)가 되고 네트워크가 검증해 이를 확정하면 최근의 블록을 과거의 블록과 이어가며 체인을 형성한다. 한수연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직은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 초기라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앞으로는 인터넷에 버금가는 기술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금융거래의 편의성과 비용 감소는 물론 정부의 행정서비스 영역(결혼·출생·사망 신고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LA ~ 뉴욕 횡단 연비 32.56㎞ 기아차 ‘니로’ 기네스 세계기록

    LA ~ 뉴욕 횡단 연비 32.56㎞ 기아차 ‘니로’ 기네스 세계기록

    기아자동차는 신형 크로스오버(CUV) 2017년형 니로가 미국 시장에서 출시된 전체 차종 가운데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해 새로운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16일 밝혔다. 니로는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LA) 시청을 출발해 11일 뉴욕 시청에 도착했다. 이 기간 동안 3714.5마일(약 5979㎞)을 주행하면서 소비한 휘발유는 183.3ℓ에 불과했다. 평균 연비 32.56㎞로 새로운 기네스 세계 기록을 낸 것이다. 횡단에 사용된 니로는 부품 하나도 개조하지 않은 시판 모델과 동일한 차량이었다. 이번 기록 연비인 ℓ당 32.56㎞는 니로 EX의 미국 공인 복합연비인 20.83㎞보다도 무려 56.3% 높은 수치이다. 니로는 미국에서 총 5개 모델로 출시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뇌에 ‘이것’ 부족하면 자폐증 발생 가능(연구)

    뇌에 ‘이것’ 부족하면 자폐증 발생 가능(연구)

    뇌에 ‘nSR100’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이 부족하면 자폐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를 발표한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은 자폐증 발병 사례 중 3분의 1이 nSR100의 부족에 원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연구진은 nSR100은 뇌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단백질이 부족하면 뇌의 배선에 오류가 생길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자폐증의 일반적인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뇌세포 형성을 제어하는 이 단백질의 수치를 낮췄다. 그 결과, 단백질 수치가 딱 절반으로 줄어들자 전형적인 자폐증 행동이 나타났다. 여기에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회피하고 소음에 극도로 민감해지는 특성도 포함됐다. 연구진이 nSR100 단백질을 사용한 연구는 이번이 두 번째다. 이들은 이전 연구에서 이 단백질이 자폐증 환자들의 뇌에서 감소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사빈느 코르드 박사는 “우리는 이전에 이 단백질의 수치와 자폐증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보고했다”면서 “이번에는 이 단백질의 감소가 정말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이는 큰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단백질의 수치를 50%까지 감소시키자 전형적인 자폐증의 행동 특징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자폐증은 사회적 상호작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같은 행동을 수행하는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성 장애다. 전 세계적으로 1%의 인구가 이 장애를 앓고 있다. 자폐증의 원인은 유전적인 것이지만, 이 같은 원인은 단 몇 건의 사례로만 알려졌다. 자폐증을 진단받은 대다수 환자에서는 그 원인이 분명하지 않다. 이전 연구에서는 임신한 여성의 식단에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 태어난 아이에게 자폐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진이 밝힌 이 연구에서는 임신 20주차 때 비타민D 수치가 낮았던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6세가 될 때까지 자폐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과학 학술지 ‘몰레큘러 셀’(Molecular Cell) 최신호(12월 15일자)에 실렸다.사진=© goodmoments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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