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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해부대 첫 해적선 승선 제압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차단 작전을 펼치고 있는 청해부대가 지난 4일 바레인 연합해군사령부(CTF-151)의 검색 요청에 따라 해적선에 승선, 해적들을 체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문무대왕함의 링스헬기는 해적선 도주를 차단하기 위해 기관총 35발을 경고 사격하고 연막탄 2발을 투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청해부대가 4일 오후 10시15분(한국시간) 바하마 국적의 상선(노토스 스캔호·3000t급)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해 이탈리아 함정과 연합으로 해적선을 포위, 해적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바하마 상선에서 북동쪽으로 72㎞ 떨어진 지점에 있던 청해부대의 문무대왕함은 링스헬기를 우선 출동시켜 해적선의 접근을 차단했다. CTF-151의 요청에 따라 청해부대 특수전(UDT/SEAL) 요원이 해적선에 올랐고, 문무대왕함과 이탈리아 함정이 각각 출격시킨 헬기 2대가 엄호했다. 또 고속단정 3척이 투입됐다. 합참 관계자는 “개인화기 등 무기들은 증거인멸을 위해 바다에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적들을 조사한 뒤 소말리아 연안으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16일 작전을 시작한 뒤 청해부대가 해적선에 승선하고 경고사격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월드이슈] ‘아프팍 (아프간+파키스탄) 전쟁’ 불똥?… 중앙亞 테러공포 확산

    [월드이슈] ‘아프팍 (아프간+파키스탄) 전쟁’ 불똥?… 중앙亞 테러공포 확산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날 두샨베에서는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아시프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있었다. 사망자가 없어 크게 보도가 되지는 않았지만 타지키스탄 국민들은 또 한번 불안감에 휩싸였다. 바로 아프간과 파키스탄의 탈레반이 중앙아시아로 넘어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 탓이다.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아프팍(아프간+파키스탄) 전쟁’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서남아시아의 테러 위기가 중앙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는 징후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서남아시아 국가들의 움직임도 과거와 다르다. 미국에만 의존할 수 없어 중국·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하는 등 강대국 사이에서 외교적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타지키스탄 등 치안 갈수록 악화 새로운 위기의 진원지는 아프간과 1300㎞가량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타지키스탄이다. 타지키스탄은 아프간에서 유입된 마약이 서유럽으로 건너가는 중간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타지키스탄 정부는 국경 산악지역 내에서 반군·마약집단과 크고 작은 교전을 벌여 왔다. 최근 몇달 간의 충돌은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아프간·타지키스탄 국경지대에서 교전이 발생, 반군 5명이 사망했다. 타지키스탄 정부는 “살해된 이들은 테러조직의 일원”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소속은 함구했다. 7월 초에는 타빌다라 밸리 지역에서 정부군과 마약밀매 집단의 교전이 일어났다. 정부는 “이들은 아프간과 파키스탄 테러집단에 자금을 전달하기 위해 타지키스탄을 경유하고 있었다.”면서 “우즈베키스탄 이슬람 단체와 연계된 국제적 테러 네트워크의 일원”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5월 있었던 파키스탄의 스와트밸리 탈레반 소탕전에 관심이 밀려나 있었지만 같은 기간 우즈베키스탄 정부도 페르가나밸리의 안디잔에서 탱크까지 동원한 대규모 탈레반 소탕전을 펼쳤다. 이 지역은 탈레반과 연계된 우즈베키스탄이슬람운동(IMU)의 근거지로 알려진 곳이다. ●美 아프팍 전쟁의 ‘풍선효과’ 중앙아시아의 치안이 악화되는 이유는 아프팍 전쟁의 ‘풍선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악명 높은 지하드 지도자 압둘로 라히모프가 고국 타지키스탄으로 복귀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파키스탄의 스와트밸리 소탕전으로 거점을 잃은 라히모프가 그곳 탈레반과 관계를 끊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1992~1997년 일어난 타지키스탄 내전 이후 아프가니스탄 등으로 쫓겨난 반군 세력들이 복귀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올해 초 타지키스탄 정부가 마약 밀매집단을 소탕하겠다며 벌인 ‘포피2009 군사작전’도 실상은 이들 반군의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이 아프간·파키스탄과 함께 테러에 맞서겠다고 공언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파키스탄의 불안이 타지키스탄으로 반사되고 있음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한 피에르 모렐 유럽연합(EU) 특별대표의 지난달 14일 발언은 이미 서방국가들도 이러한 위기를 감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하지만 만연한 빈곤과 종교분쟁, 정치불안 등으로 점철된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점증하는 안보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국내총생산(GDP)의 40%가량을 해외송금에 의존하고 있는 이들 국가들은 자국 문제를 해결하기에도 벅찬 모습이다. 또한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지금의 테러 위기를 자초했다는 지적도 있다. 군사기지를 제공하며 미국의 대테러전쟁에 협조한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 카리모프 정권은 미국의 용인 아래 철권통치를 이어갔다. 카리모프 정권은 미국의 묵인 아래 이슬람을 탄압할 수 있었고, 이 때문에 이 지역 이슬람 세력은 더욱 폭력적이고 급진적으로 변화했다. 미 시사주간 타임은 “서방 국가의 관심 표명이나 러시아의 군사적 지원 등도 파도처럼 밀려드는 위기를 잠재울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그후] 국무회의 속기록 보존…정부 수립 이후 처음

    국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무회의의 발언 내용이 속기록으로 보존된다. 이는 국가 최고 회의체인 국무회의가 속기록으로 보존되지 않아 국가적 지식자원이자 역사적 사료로서의 가치를 잃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결정이다.<서울신문 2008년 12월3일자 1~3면, 4일자 3면> 청와대는 4일 “기존 회의록으로만 작성하던 국무회의 내용을 속기록 형태로 남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2회 회의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 최고회의의 위상을 높이고 국무위원의 정책결정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국정기록의 역사성을 계승하는 의미가 있다.”며 “공공기록물관리법 등 법령이 정한 회의 속기록 작성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무회의 내용은 지금까지는 행정안전부의 ‘국무회의 규정’에 따라 발언 내용만 요약 정리되는 ‘국무회의록’ 작성에 그쳤다. 이를 속기록으로 보존하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처음이다. 앞으로 보존되는 국무회의 속기록은 ‘대통령 기록물관리법’에 따른 지정기록물로 관리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월드이슈] 서방국들 등 돌리자… 아프팍에 손내민 中·러

    “아프간, 파키스탄과 함께 대테러전선에 함께 서서 싸우겠다. 무역 등 경제부문의 협력을 강화하겠다….” 아프팍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이 하는 말이 아니다. 아프팍 정상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한 이는 다름 아닌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다. 겉보기에 미국과 크게 다를 것 없는 러시아의 ‘아프팍 전쟁’은 한꺼풀 벗겨 보면 중앙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미국을 견제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군사적 협력은 물론 경제적 지원까지 약속하며 중앙아시아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타지키스탄은 러시아의 지원으로 전체 전력의 12%를 생산하는 수력발전소를 완공했다. 또 채무를 변제받는 대가로 러시아가 파미르 고원에서 군사위성관측소를 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중국도 자원외교의 하나로 중앙·서남아시아 지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최대 투자국은 다름아닌 중국이다. 중국은 수도 카불에서 도로를 건설하는 등 30건이 넘는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에도 각종 사회 인프라 구축과 전력생산 등을 지원하기 위해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면서도 중국에는 다소 관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아프간과 파키스탄도 이러한 흐름에 편승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등의 지지를 등에 업고 정권을 유지했지만 지지부진한 대테러 전쟁과 국내 정치의 혼란 등으로 서방국가들이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아프간 파병 철수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영국은 좋은 예다. 결국 손을 내밀 곳은 중국이나 러시아일 수밖에 없는 것. 2005년 ‘무혈혁명’으로 정권을 교체하며 서구식 민주화의 바람이 불었던 키르기스스탄 역시 최근 미국과 러시아에 각각 군사기지를 승인하며 다시 균형추를 맞추는 모습이다. 파키스탄의 경우는 최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인도를 방문하면서 미·인도 협력이 강화되자 맞불을 놓듯이 러시아를 군사적 협력 파트너로 삼는 모습이다. 인도 정치평론가 브라흐마 첼라니는 주간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로서는) 영향력을 얻기 위해 파키스탄에 무기를 팔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영관장교 2명 군사기밀 유출 긴급체포

    육군 중령 등 영관급 장교 2명이 국군기무사령부의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보안이 엄중한 기무사 청사의 설계도면까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장모 육군 중령과 이모 공군 소령 등 현역 장교 2명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이들로부터 기밀 자료를 넘겨받은 모 건설업체 임원도 체포됐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현역 장교들이 넘긴 기밀 자료는 기무사령부 이전사업과 관련된 설계도면. 3급 기밀인 이 자료는 컴퓨터 CD에 담겨 업체에 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 검찰단은 기무사 3급 기밀자료를 무기중개상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형 헬기사업 문건에 이어 기무사 이전사업의 설계도면까지 민간 업체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검찰단은 군 간부들에 대한 민간업체의 금품 및 향응접대 등 로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는 지난 2006년 5월 경기 과천시 주암동에 신청사를 착공해 지난해 11월 이전했다. 새 청사와 부대 시설에는 각종 첨단 정보통신 등 보안시설이 갖춰져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모닝 브리핑] 제2연평해전 부상자 2명 국가유공자 인정

    지난 2002년 6월29일 발생한 제2연평해전 전·사상자 가운데 2명이 추가로 국가유공자가 됐다. 국가보훈처는 4일 “참수리 357호의 병기병과 기관병으로서, 북한 함정과 전투를 벌인 고경락(28·당시 병장)·김면주(29·당시 상병)씨가 ‘전상군경 7급’ 판정을 받아 국가유공자로 인정됐다.”고 밝혔다. 당시 전·사상자 가운데 국가유공자 심사 대상은 전사자 6명, 전상자 7명, 상이등급 미달자 5명 등 모두 18명이다. 이 가운데 고씨 등을 포함, 15명이 유공자로 인정 받았다. 고씨와 김씨는 그동안 환청에 시달리는 등 후유증을 겪었다. 북한 함정의 기습공격으로 발발한 제2연평해전에서는 우리 쪽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병·장군 계급 떠나 아름다운 하모니 만들죠”

    “사병·장군 계급 떠나 아름다운 하모니 만들죠”

    상병부터 장군, 그리고 교수, 직원까지 계급과 직책을 떠나 함께 선율을 만들어 내는 군(軍)의 ‘팝스 오케스트라’가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2월25일 창단된 뒤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하고 있는 국방대 팝스 오케스트라. 국방대는 국가 안보정책을 개발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국군의 ‘싱크탱크’이다. 국방대 오케스트라는 현 국방대 부총장이자 단장으로 ‘박마에’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박상묵 공군 소장이 산파역을 자임했다. 지난 4월 국방대에 부임한 후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한 박 부총장이 병사부터 장군, 교수들이 함께 연주하면 즐기면서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창안한 데서 시작됐다. 박 부총장은 3일 “장롱 속에 방치해둔 악기만 꺼내들면 외국의 직장이나 마을 단위의 오케스트라처럼 평범한 사람들도 음악을 즐기고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오케스트라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현재 국방대 팝스오케스트라의 단원은 26명. 현역으로는 박 부총장을 포함해 트럼펫을 담당하는 조성국 상병과 클라리넷의 문장렬 대령 등 6명이, 예비역으로는 대령인 고인호 교수와 김성식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박 부총장의 부인이 오카리나를 연주하고 합참대에 재학 중인 황보근 중령(진급 예정)의 두 딸도 바이올린과 플루트를 맡는 등 교직원 및 자녀도 11명이나 된다. 이제 걸음마를 내디딘 국방대 팝스오케스트라의 ‘무대 울렁증’도 많이 가시고 있다. 지난 4월 방효복 전 국방대 총장 퇴임식 때 첫 연주를 선보인 후 지난 6월 초 민간 오케스트라인 유로코리안필하모닉과 함께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협연을 했다. 지난달 16일에는 주한무관단을 초청한 자리에서 연주 실력을 뽐내는 등 지금까지 모두 4차례 무대에 섰다. 국방대 창설 54주년을 앞둔 오는 14일에도 기념 연주를 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K-9 자주포 호주 수출 유력

    한국의 명품 무기인 155㎜ 자주포 K-9의 호주 수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K-9 자주포와 경합을 벌여온 독일 PzH-2000의 제조사인 KMW사가 상세제안서(ODRP) 제출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국방물자청(DMO)의 기종 선정이 막바지에 이른 상태에서 독일 업체가 입찰 절차를 누락한 것이다. 호주 정부의 자주포 기종은 오는 9월쯤 결정될 예정이다. 호주 수출이 성사되면 지난 2001년 터키에 이어 두 번째 K-9 수출 쾌거가 된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3일 “호주의 자주포 획득 사업에서 삼성 테크윈 및 호주 레이시온 컨소시엄과 마지막까지 경쟁해 온 독일 KMW가 상세제안서 제출을 포기해 K-9이 사실상 단독 입찰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국의 K-9 컨소시엄이 유일한 협상 대상이라고 최근 호주 정부가 밝힌 것으로 현지 언론도 전했다. 호주의 자주포 획득 사업(Land 17)은 총 규모 4억 5000만달러(약 5500억원)로, 자주포 18문 및 관련 기술을 도입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K-9 자주포는 호주군이 요구하는 호주 지형과의 적합성 및 기동성, 사거리 등 ‘작전요구성능’(ROC)에 걸맞다는 평가가 내려졌다는 후문이다. K-9 수출 전망은 한층 밝아진 형국이다. 일각에서는 독일 KMW가 호주 측의 과도한 기술이전 요구에 사실상 입찰 포기라는 카드를 제시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즉, K-9의 기술 이전이 최종 협상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독일 자주포 기종인 PzH-2000이 탈락되거나 입찰을 포기했다는 발표는 없다.”고 말했다.최대 사거리 40㎞로 자동사격 통제장치를 갖춘 K-9 자주포는 분당 최대 8발을 발사할 수 있다. 시속 70㎞로 기동해 동급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16명 탄 印尼 항공기 실종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 지역 상공에서 승객 16명을 태운 민간 항공기가 실종됐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밤방 에르반 교통부 대변인은 이날 “파푸아 센타니 공항을 출발한 이 경비행기가 파푸아 상공 2895m 지점에서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당초 이 비행기는 옥시빌 지역까지 50분간 비행할 예정이었으며 3시간은 충분히 비행할 수 있는 연료를 싣고 이륙했다고 항공사 관계자는 밝혔다. 또 본격적인 수색작업은 3일 오전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다른 관계자는 전했다.  1만 8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험난한 지형 조건으로 최근에도 비행기 사고가 빈발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멘델스존 따라 클래식 여행 떠나볼까

    멘델스존 따라 클래식 여행 떠나볼까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청소년음악회가 쏟아진다. 무엇을 고를지 고민이라면 기준을 세워보자. 작곡가를 공략하거나, 시각적 즐거움을 내세우거나. 둘 다 충족시키면 더욱 좋다. ●탄생 200주년 기념 멘델스존 재조명 서울신문은 13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작곡가 멘델스존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 ‘서울신문 청소년 음악회’를 연다. 독일의 초기 낭만파 시대의 음악가 멘델스존을 조명하는 시간으로, 영상과 퍼포먼스가 함께 한다. 해설을 덧붙여 폭넓게 이해하고, 음악을 공감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1부는 10대 후반부터 유럽 곳곳을 다니며 경험을 쌓고, 감수성을 키운 청년 멘델스존의 여행기이다. 먼저 그가 1829년에 영국 스코틀랜드 북서쪽 연안에 가까운 헤브리디스제도를 여행하면서 만난 풍경을 그린 ‘핑갈의 동굴’ 서곡을 선보인다. ‘핑갈의 동굴’은 전설 속에 존재하는 왕의 이름을 딴 곳으로, 멘델스존은 바다를 향해 입을 벌린 듯한 위엄있는 이 동굴의 모습을 웅장하고 변화무쌍한 선율로 표현했다. ●영상·퍼포먼스로 시각적 즐거움 선사 이어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바이올린 협주곡 중 많이 연주되는 작품 중 하나이자 ‘가장 낭만적인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최연소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돼 화제가 됐던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협연자로 나선다. 귀에 익숙한 멘델스존의 축혼행진곡으로 시작하는 2부에서는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와 이탈리아 나폴리 민요 등을 만난다. 소프라노 김수연이 ‘세비야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 목소리(Una Voce Pocp Fa)’를, 바리톤 서정학은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Largo Al Factotum Della Citta)’를 들려준다. 김수연과 서정학은 ‘그게 나라고(Dunque Io Son)’도 함께 부른다. ●민요·대중음악 등 레퍼토리 다양 또 ‘오, 나의 태양(O sole mio)’과 ‘슬픔(Tristezze)’을 비롯해 ‘천사의 노래(Angel’s Song), ‘마이웨이(My way)’ 등 이탈리아 민요와 대중음악 등도 선사한다. 공연에는 오페라와 합창 지휘, 뮤지컬 음악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박상현이 지휘자로 나서며, 풍부한 레퍼토리와 안정된 연주가 장점인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02)2000-9751~3.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안네르스 라스무센 나토 신임 사무총장

    [피플 인 포커스] 안네르스 라스무센 나토 신임 사무총장

    안네르스 포그 라스무센(사진ㆍ56) 전 덴마크 총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신임 사무총장으로 1일(현지시간) 취임했다. 신임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야프 데 후프 스헤페르의 뒤를 이어 4년간 나토를 이끈다.  지난 8년간 덴마크의 중도우파 정부를 이끌었던 라스무센은 지난 4월 나토정상회의 때 신임 사무총장으로 지명됐다. 하지만 지명 당시 터키 등 이슬람계의 거부감 때문에 자격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06년 이슬람교 창시자 마호메트를 테러리스트로 묘사한 덴마크 신문 만평이 이슬람계의 분노를 샀지만 정작 그는 “표현의 자유”라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 보인 라스무센의 친미적 행보도 이슬람계를 자극했다. 그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테러와의 전쟁’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나토 신임 사무총장으로서 그가 해결할 첫 과제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이다. 미국의 요청에도 회원국들이 여전히 아프간 전쟁 전력 증강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라스무센으로서는 회원국들에 전쟁 동참을 독려할 방법을 찾아야 할 처지다. 옛 소비에트연방 국가들의 회원가입 문제에 대해서도 현 회원국 간 이견을 조정해야 하지만 일치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는 국제외교 부문의 베테랑 정치인으로 꼽힌다. 영국 BBC방송은 그가 총리 시절의 경험을 통해 치밀한 기획력과 출중한 대화 능력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후변화 문제에 미국과 중국 등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왔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다.  라스무센은 인터넷 정치에도 능한 인물로도 꼽힌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페이스북에 가입한 첫 번째 유럽 정치인으로 알려진 라스무센은 페이스북 ‘친구’만 1만 2000명에 이른다. 전직 유치원 교사였던 부인 아네 메테는 올해 텔레비전 댄스 쇼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스위스 비밀계좌 베일 벗는다

     스위스 은행 고객 명단 인계를 둘러싼 미국과 스위스 정부간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영국 경제전문 파이낸셜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에 요구한 고객 정보 인계 등에 대해 양국간 협상이 마무리될 경우 스위스 은행의 비밀주의 전통도 사실상 막을 내릴 전망이다.  스튜어트 깁슨 미 법무부 검사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UBS 관련 공판과 관련, 앨런 골드 연방판사에게 “주요 의제와 관련한 양국간 원칙적 합의가 있었다.”면서 “1주일 내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일로 예정됐던 공판은 10일로 연기됐으며, 양국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공판도 취소될 전망이다..  미 국세청은 UBS은행 계좌에 150억달러(약 18조 4500억원)를 은닉한 의혹을 받고 있는 부유층 5만 2000명의 금융정보를 넘겨줄 것을 UBS에 요구해 왔다. 표면적인 이유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글로벌 기준에 따라 은행 역시 투명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논리였지만 내면에는 탈세자를 색출하겠다는 미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돼 있었다. 미국 정부의 지속적인 압력에 못 이긴 UBS는 지난 2월 기소유예합의서에 따라 255명의 미국인 고객 명단을 공개하고 7억 8000만달러의 벌금을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세청은 세금 탈루자 색출에 나서면서도 자진신고 기간인 9월23일까지 탈세를 자진 신고한 이들에게는 징역형을 면제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 대한 스위스 내부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미국과의 갈등이 해소됐다는 평가와 함께 미국의 일방적인 UBS 압박에 내심 불편함을 표출하는 목소리가 상존하는 것. 스위스 법무부 관계자는 “주권국인 양국간 조세조약을 통해 해결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번 합의가 스위스측에 다소 유리한 방향으로 결론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은 미 정부가 UBS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스위스 언론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또 로이터는 인계될 고객 정보는 당초의 5만 2000명보다 줄어드는 대신 상위 부유층의 정보는 포함될 것이라고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UBS를 배려하는 대신 자국의 탈세자는 반드시 찾아내겠다는 미국의 복안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스위스의 비밀주의 전통이 이미 근거를 잃은 가운데 다른 조세피난처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파이낸셜 인테그리티의 레이먼드 베이커 이사는 “세금 탈루나 다른 금융 범죄를 막기 위한 정보 교류는 미 당국에는 중대한 문제”라며 이번 UBS 사례가 하나의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美 블랙호크보다 항전장비 2배 많다”

    “美 블랙호크보다 항전장비 2배 많다”

    “초음속 고등훈련기(T-50) 개발이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원(one)이었다면 한국형 기동헬기 개발은 ‘미션 임파서블 투(two)’였습니다.” 한국형 첫 기동헬기인 ‘수리온’ 개발의 총괄 책임을 맡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상무인 양준호(49) 박사는 31일 진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가 설계를 담당한 T-50(골든이글) 1호기가 출고된 지난 2005년 8월에도 그의 눈은 젖어 있었다. 양 박사가 전하는 ‘수리온’에 숨어 있는 놀라운 기술력을 소개한다. →왜 ‘한국형’ 기동헬기인가. -미리 육군 남녀 헬기조종사들의 체형을 측정해 그 수치를 조종석 설계에 반영했다. 상·하체 크기와 허리 길이 등 한국인 체형을 기체 설계 단계부터 적용했다. 항전장비와 복합소재 등 핵심 기술을 국산화했다. 미국의 블랙호크보다 2배 이상 많은 항전장비가 탑재됐는데 전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국산화 비율은 금액 기준으로 62.5%, 부품 기준(21만개)으로 71%에 이른다. →기동 능력은. -수리온은 시뮬레이션 결과 ‘호버링’(공중에서 안정적으로 떠 있는 능력)과 ‘수평 비행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 150m 이상 속도로 수직 상승해 백두산 천지 위에서도 안정적으로 호버링할 수 있다. 호버링 능력은 블랙호크보다 뛰어나다는 평가이고 수평 능력은 대등한 수준이라는 평가이다. 최대 무장에도 시속 272㎞(147노트, 1노트=1.852㎞)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수리온에 구현된 첨단 기술은. -최첨단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AFCS)로 조종사가 조종간을 떼고도 자동으로 호버링과 수평 기동이 가능하다. 100% 디지털로 구현된 조종석과 헬기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감시장치(HUMS)가 장착돼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인도 “인도양 중국해로 못 만든다”

    인도 “인도양 중국해로 못 만든다”

    인도가 해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는 앞으로 10년간 100척의 군함을 건조할 계획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군 현대화 작업인 동시에 군사적으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국방부 알록 바트나가르 해군계획국장은 30일 군함 32척과 잠수함 등을 건조 중이며 항공모함과 구축함, 중형 전함 등 모두 75척을 향후 10년간 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자적으로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핵잠수함을 개발해 지난 26일 진수식을 가졌던 인도가 군사강국의 야심을 다시 한번 드러낸 셈이다. 인도가 군함 건조를 서두르는 표면적인 배경은 ‘전략적 필요성’이다. 바트나가르 해군계획국장은 뉴델리에서 열린 해군 자위력 관련 세미나에서 “위기 상황에 국민이 볼모로 잡히지 않기 위해 해군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레시 메타 해군 참모총장은 “군사력 증강에 연간 40억달러(약 4조 9200억원)가 소요되는데 이중 60%는 해군의 하드웨어 구매에 쓰여질 것”이라며 “국내 기술을 중동이나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이전할 필요성이 있다.”고 세력 확대의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속사정은 조금 다르다는 것이 군사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가장 큰 목적은 중국에 대한 견제다. 인도양에서 패권을 다퉈야 하는 양국이지만 인도가 중국에 맞서기에는 현재로선 역부족인 것이 사실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중국은 인도보다 3배 많은 군함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해군병력만도 5배가 넘는다. 올해로 사회주의 중국 건설 60주년을 맞은 중국 해군의 4월 국제 관함식은 중국의 기세가 얼마나 높은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군함이 860여척에 이르는 중국 해군은 이미 연근해 방위 능력을 넘어 대양해군을 지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파키스탄 등 반목을 거듭하고 있는 주변국을 견제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 핵잠수함 진수식이 열렸던 26일이 파키스탄과 카길 분쟁에서 승리한 전승기념일이었다는 점은 인도가 주변국을 얼마나 의식하고 있는지를 방증한다. 파키스탄과 스리랑카는 현재 중국 군함에 정박지를 제공하며 인도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특히 인도로서는 파키스탄과 중국간 군사협력에 신경이 곤두서지 않을 수 없다. 파키스탄이 중국에 주문한 4척의 F-22P 프리깃함 중 첫번째 배가 파키스탄 해군에 인도됐다는 AFP통신의 30일 보도는 양국간 군사협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였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자중지란’ 美민주당 건보개혁 갈등 극심

    ‘자중지란’ 美민주당 건보개혁 갈등 극심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 개혁을 놓고 민주당이 ‘자중지란’의 상황에 놓였다. 민주당 내 중도보수파 하원의원들의 ‘입김’으로 개혁 법안이 퇴색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며 계파간 갈등이 표출되는 양상이다. 로이터 통신 등은 이른바 ‘블루 도그스(Blue dogs)’로 불리는 중도보수 의원들이 건보 개혁안에 협조를 약속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9일 성명에서 3개 하원 위원회가 8월 동안 단일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하원 지도부는 저소득층 건강보험 가입을 위한 연방정부 보조금을 줄이고 중소기업의 건강보험 제공 의무를 면제하는 등 당내 보수파 의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 도그스’의 좌장격인 마이크 로스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가 동의한 합의에 따라 향후 10년간 약 1000억달러(약 123조 6000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민주의 보수적 재정주의자들의 눈높이에 법안을 맞췄다는 의미다.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도 “공통분모를 찾기 위한 의원들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이번 합의가 분수령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블루 도그스’는 하원 내 3개 위원회 중 하나인 에너지·상업위원회에 소속돼 있으며 그동안 건강보험 개혁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해 왔다. 하지만 펠로시 의장의 최대 우군인 진보 및 히스패닉·흑인계 의원들은 즉각 배신감을 표출했다. 법안의 애초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합의안대로라면 중소기업 중 86%가 근로자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할 의무가 없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펠로시에 항의 의사를 표명한 의원 중에는 그의 최측근인 조지 밀러 의원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럴드 내들러 의원은 “헨리 왁스맨 에너지·상업 위원장이 받아들일 수 없는 거래를 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하원 재정위원회 바니 프랭크 위원장도 정치전문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내 진보성향 의원들이 블루 도그스의 영향력에 대해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폴리티코는 왁스맨 위원장이 참석하는 민주당 당직자 회의에서도 격론이 예상된다고 전해 진통을 예고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北 우리어선 예인] 軍 “연안호 수차례 호출 응답없어”

    30일 북한 경비정에 의해 예인된 ‘800 연안호’는 이날 오전 5시5분 우리 해군레이더에 ‘미식별 선박’으로 처음 포착됐다. 이때 연안호는 동해 북방한계선(NLL) 13㎞ 지점까지 침범한 상황이었다. 공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거진항으로 복귀하는 중간에 항로를 이탈했지만 NLL 침범 이전에 군 당국에는 포착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연안호가 강화플라스틱(FRP)으로 제작된 데다 소형이어서 반잠수정처럼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리 초계함은 오전 5시5분 어선통신망을 통해 연안호를 호출했다. 군 관계자는 “당시 우리 어선인지 북측 선박인지 불확실한 상태에서 NLL 북쪽에서 운항을 해 수차례 호출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안호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연안호는 오전 6시20분쯤 “인공위성항법장치(GPS) 고장으로 복귀하던 중 북한 경비정을 발견했다.”고 속초 어업정보통신국과 교신했다. 이 내용은 연안호와 48㎞ 떨어진 초계함에서도 청취됐다. 정황으로 볼 때 연안호는 NLL을 침범하고도 이를 알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연안호가 북 경비정을 발견하기 전까지 구조를 요청하거나 자신의 항로를 확인하는 교신이 파악되지 않기 때문이다. 군과 해경은 연안호의 항로를 볼 때 GPS 고장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GPS 장비 생산업체인 H사는 “연안호가 29일 해양 프로타(GPS 장비)의 업그레이드를 요청해 같은 날 오후 택배로 발송했다.”며 “택배는 30일 오전에나 배달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안호는 29일 오후 1시30분에 거진항을 출항했다. 연안호에 프로타가 탑재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프로타’는 선박의 내비게이션으로 해도와 NLL, 배타적경제수역(EEZ) 정보를 제공한다.이번 어선 월선에서 북측은 국제상선공통망에 의거한 ‘함정간 핫라인 통신’의 합의 사항을 준수하지 않았다. 북측은 오전 6시44분, 오전 7시16분 우리 초계함과 해군작전사령부의 국제상선망을 통한 경고통신에 응하지 않았다. 어선의 항로 착각이나 기관 고장으로 인한 표류는 인도적 차원에서 충분히 해결될 사안이지만 북측은 냉랭한 무응답으로 일관했다.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우리어선 1척 장전항 예인

    北, 우리어선 1척 장전항 예인

    오징어잡이 어선 한 척이 30일 오전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갔다가 북한 경비정에 의해 장전항으로 예인됐다. 남북관계가 냉랭한 가운데 북측에 예인된 어선의 선원 송환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방부와 통일부에 따르면 선원 4명이 탑승한 29t급 오징어 채낚이 어선 ‘800 연안호’(선장 박광선·54)가 이날 오전 5시5분쯤 강원도 제진(옛 저진) 동북쪽 36㎞ 상의 동해 NLL을 13㎞가량 넘어갔다 북한 경비정 1척에 의해 예인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우리 초계함이 미식별 선박 1척을 포착하고 어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어선통신망을 통해 호출했지만 어선에서는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반면 이날 오후 5시13분쯤 북한 어선 1척도 연평도 서남방 13㎞ 지점에서 서해 NLL을 4.3㎞ 넘어왔다. 북 경비정 1척이 오후 6시4분쯤 예인해 북상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 해군이 두 차례 경고통신을 했지만 북측은 응답하지 않았다. 합참 관계자는 “해군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측 경비정이 어선을 데려가도록 조치했다.”며 “동해 사건이 있어 신중히 대응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과 지난 5일에도 기관고장으로 서해 NLL을 넘은 북한 어선을 우리측은 북측 경비정과 함께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북측 수역으로 진입한 ‘800 연안호’는 오전 6시20분쯤 속초의 어업정보통신국에 “인공위성항법장치(GPS) 고장으로 복귀 항해 중 북한 경비정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안호 선장 박씨는 “북한 배로부터 조사받는다.”고 짤막한 교신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연안호가 오전 6시27분쯤 북한 경비정 1척에 의해 예인되는 모습을 포착, 오전 6시30분쯤 고속정 2척을 긴급 출동시켰다. 우리 측은 오전 6시44분 북한 경비정에 “우리 어선이 항로를 이탈해 귀측으로 넘어갔다. 즉각 남하조치를 취해 주길 바란다.”고 경고통신을 했으나 북측은 응답하지 않았다. ‘800 연안호’는 전날 오후 1시30분 강원 거진항을 출항해 레이더 탐지 밖의 동해 먼바다에서 조업을 하다 GPS 고장으로 항로를 이탈, 북한 수역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오전 8시50분에 우리측 선원과 선박의 조속한 귀환을 촉구하는 전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남북 해사당국간 개설된 전화를 통해 우리 어선 상황을 문의하자 북측은 “해당기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800 연안호’에는 선장 박씨를 포함해 기관장 김영길(54), 선원 김복만(54), 이태열(53)씨가 승선했다. 안동환 김정은기자 ipsofacto@seoul.co.kr
  • 성폭행·성희롱 軍간부 파면·해임 등 징계 강화

    앞으로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급 군인이 성폭력이나 성희롱 범죄를 저질러 비행의 정도가 무겁고 고의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파면 또는 해임된다. 국방부는 29일 군인의 주요비리에 대한 징계 의결기준을 강화한 ‘군인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간부급 군인이 고의로 성폭력을 행사할 경우 파면 또는 해임으로 군인 신분이 박탈된다. 기존에는 성폭력의 경우 비행의 정도가 심하더라도 파면이나 해임이 아닌 강등, 정직, 감봉 조치를 받기도 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전장 어디서든 영상 고속전송

    육·해·공군 부대간 음성과 영상·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전술정보통신체계’(TICN)가 2012년까지 국내 기술로 구축된다. 정부는 2012년까지 1812억원을 투입해 체계 개발을 끝내고 2020년까지 4조 8000억원을 들여 TICN을 양산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은 28일 이상희 국방장관 주재로 열린 제3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미래전에 대비한 TICN 구축 사업과 신형 화생방정찰차 사업추진 기본전략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TICN은 육·해·공군·해병대 등 전군에 배치되는 정보통신 기반체계이다. ‘음성+데이터+영상’의 통합 전송을 가능하게 해준다. 현재 구축된 ‘스파이더’ 체계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도 10배 정도 빨라진다. 전장 어디에서나 전투 부대의 영상이 고속으로 전송되면서 지휘 통제가 가능해진다. 방사청은 다음달 사업제안 공고를 내고 10~11월 제안서 평가를 거쳐 12월쯤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기존에 운용되고 있는 화생방·생물학 정찰차를 대체하는 신형 화생방정찰차 300여대가 2015년까지 개발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월드이슈] 일도 꿈도 잃은 ‘1000유로 세대’

    [월드이슈] 일도 꿈도 잃은 ‘1000유로 세대’

    로레나 도밍게스(23·여)는 글로벌 경제 한파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젊은이들 중 한 명이다. 얼마 전 남자 친구와 동거하기 위해 자신이 살던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지만, 값을 내려도 팔리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그는 스페인 북부 도시 비고의 시트로앵 자동차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었다. 그런데 시트로앵 공장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 3000명의 근로자를 해고했고, 도밍게스도 그때 해고됐다. 해고자 중 90%가 35세 이하의 젊은 층이었다. 그는 주간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자포자기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도밍게스는 “우리 세대는 잉여로 남기 위해 태어났다.”면서 “우리 기대가 지나치게 높았다.”고 털어놨다. 유럽의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영국 17.3%… 작년보다 5.4%P 증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호에서 영국의 청년실업 문제가 자국내 경기침체의 가장 주요한 현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통계국(ON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현재 실업률은 7.6%로 나타났다. 이는 노동당이 집권하기 6개월 전이었던 1996년 이후 최고치다. 18~24세의 실업률은 전체 실업률의 2배가 넘는 17.3%로 나타났다. 11.9%였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얼마나 가파른 상승세인지 확연히 알 수 있다. 유럽 대부분 국가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EU 27개국의 실업률은 연율 환산 기준 8.9%로 지난해보다 2.1% 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년실업은 이 기간 동안 더욱 악화됐다. 지난 23일 발표된 유로스타트의 자료에 따르면 EU 27개국 15~24세 청년 실업률은 올해 1·4분기 18.3%로 지난해 동기 대비 3.7% 포인트 증가했다. 500만여명의 청년들이 직장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청년실업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단연 스페인으로 33.6%이다. 네덜란드(6.0%), 덴마크(8.9%) 정도가 양호할 뿐 실업률이 15%를 웃도는 국가가 18개국이나 된다. 특히 발트 3국의 실업률은 더욱 급속히 악화됐다. 지난해 7.6%였던 에스토니아의 청년 실업률은 올해 24.1%로 급증했다. 11.0%였던 라트비아는 28.2%로, 9.5%의 리투아니아는 23.6%로 각각 상승했다. 이같은 수치는 한국과 비교하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더욱 선명히 드러난다. 지난 5월 기준 한국의 실업률은 3.8%, 20~24세 실업률은 9.2%로 나타났다. 유럽으로서는 한국이 부럽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방치땐 범죄의 덫 빠질 수도 청년실업률이 높은 이유는 기업이 조금이라도 더 숙련된 인력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기업으로서는 취업과 함께 재교육을 시켜야 하는 젊은이들을 경기 호황기 때처럼 고용하려 하지 않는다. 중장년 세대가 일자리를 지키는 사이 그 자녀들이 일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 등 서유럽의 경우는 동유럽의 젊은 이주노동자들이 자국 내로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체 일자리가 고정돼 있다는 ‘노동총량의 오류’라는 반론도 받고 있지만 불만이 높은 자국민들에게 이런 주장은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노동 유연성 역시 실업률을 높이는 주된 이유다. 타임은 스페인의 청년실업 문제를 다룬 최근 호에서 “청년층의 노동의욕이 줄어드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스페인이 최근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수많은 비정규직 근로자 때문이었으며 이들 대부분이 청년층”이라고 지적했다. 타임은 청년층의 실업 문제가 중장년층보다 사회문제화하기 더 쉽다고 지적했다. 소위 ‘잃어버린 세대’ 논란은 정치적 이슈로 변형돼 선거 등에서 주요 의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들 청년 실업자가 범죄의 덫에 걸릴 우려도 나온다. 이들은 부모 세대 보다 반사회적 경향을 띨 확률이 더욱 높다는 의미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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