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CTO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FIFA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R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FA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91
  • G20 회복기 세계경제 새판 짤까

    24~25일 이틀간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경제과제에 대한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세계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규제 개혁과 세계 경제 불균형 해소, 보호무역 문제 등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찾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회의의 현안이다. 경제위기 이후 유동성 회수책인 출구전략과 12월 덴마크 코펜하겐 총회를 앞둔 기후변화 문제 등에서는 큰 이견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지만 세계경제의 ‘새판짜기’는 결론을 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美 “中·日 수출의존도 줄여야”이번 회의에서 미국은 ‘지속가능하고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한 틀’을 제안한다고 AP통신 등은 보도했다. 이 제안에는 중국, 일본, 독일에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유럽에 투자 활성화를 위한 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미국은 저축을 늘리고 재정 적자를 줄여 세계경제의 균형잡기에 일조할 뜻을 밝힐 전망이다. 더 이상 세계경제가 미국의 소비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로이터 통신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러한 계획이 수출 중심국인 중국 등의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국제통화기금(IMF)에 이러한 정책적 권고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6개월마다 점검할 수 있는 권한을 주자는 구상도 갖고 있어 다른 회원국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관심거리다. IMF에 각국 경제 문제에 내정간섭하는 합법적 권한을 주자는 것이나 다름없어 회원국들을 불편하게 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이 때문에 미국이 개발도상국의 IMF 내 권한을 늘리는 ‘당근’을 제시할 가능성도 크다.●IMF 경제점검 권한도 주목미국 대 유럽 간 이견으로 요약되는 금융권 규제 문제는 다소 싱겁게 끝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과도한 보너스 지급 금지 등 금융권 규제에 목소리를 높였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주장 수위가 최근 들어 낮아지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리먼 브러더스 붕괴 이후 금융계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일률적인 합의보다는 유연한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수준에서 일단락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삼성전자, ‘보다폰’에 ‘리모(LiMo)폰’ 단독 공급

    삼성전자, ‘보다폰’에 ‘리모(LiMo)폰’ 단독 공급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통신업체인 ‘보다폰(Vodafone)’에 새로운 버전의 ‘리모(LiMo)폰’을 단독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OS) ‘리모’의 차세대 버전인 ‘리모 플랫폼 릴리즈(R)2’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폰 ‘360 H1’을 보다폰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리모’는 삼성전자 등 주요 휴대폰 제조사를 비롯해 통신사업자, 소프트웨어 공급자 등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비영리 개발기구 ‘리모 파운데이션(Limo Foundation)’이 만들어가는 오픈 모바일 플랫폼이다.  개발 주체가 특정기업에 종속되지 않은 데다가 소스 코드를 무료로 공개하고 기기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개발과 배포 등이 자유롭기 때문에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을 대표하는 오픈 모바일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에 적용된 ‘R2’ 플랫폼은 기존의 ‘R1’ 플랫폼에 비해 안정성과 호환성이 높아 ‘리모’를 대표하는 실질적인 표준 플랫폼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360 H1’은 차세대 모바일 디스플레이인 ‘아몰레드(3.5인치 WVGA AMOLED)’를 적용한 프리미엄 풀터치스크린폰이다. 7.2Mbps 속도의 HSDPA에 와이파이(Wi-Fi)까지 지원해 완벽한 통신환경을 구축했으며 500만 화소 카메라, GPS 내비게이션, 16GB 내장 메모리 등 각종 첨단 기능을 두루 갖췄다.  보다폰 그룹 단말기 부분 디렉터(Vodafone Group Director of Terminals) ‘패트릭 쇼메(Patrick Choment)’는 “리모의 R2 플랫폼을 적용한 첫 스마트폰을 보다폰을 통해 출시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이번 리모 플랫폼과 삼성 스마트폰의 조합은 소비자들의 휴대폰 사용방식에 큰 변혁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Qadhafi, Gaddafi? 카다피 철자 제각각

    각종 돌출행동으로 유엔총회의 화제로 떠오른 리비아의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가 언론에 또다른 고민거리를 던졌다. 이름 철자법을 놓고 외신마다 갈피를 못잡고 있는 것.23일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카다피를 ‘Qadhafi’로 표기하는 반면 AP통신과 CNN방송 등 미 주요 언론은 ‘Gadhafi’로 표기하고 있다. 반면 뉴욕타임스는 ‘Qaddafi’로, 영국 BBC방송은 ‘Gaddafi’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혼동이 빚어지는 이유는 리비아의 모국어인 아랍어와 영어의 차이 때문. 아랍식 이름을 로마자로 표기하는 규칙도 없고 발음 체계도 다르다. 이 같은 문제가 온라인 뉴스담당자들을 더욱 골치 아프게 하고 있다고 CSM은 전했다. 어떤 검색어를 입력해도 같은 뉴스가 검색되도록 일일이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軍수뇌부 북핵보유 엇갈린 발언

    국방부와 군은 전시에 정밀 타격할 북한의 군사적 주요 표적에 대한 목록을 확보하고 있으며, 개전 초기에 호송대를 편성해 예비군 병력을 이송하는 계획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합참의장 후보자는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의 (군사·전략적) 주요 표적에 대한 목록을 갖고 있으며 전시에는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핵에 대해 “전시가 되면 가장 위협이 되는 표적이므로 가용할 수단으로 정밀하고 신속하게 타결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북한의 핵 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후보자의 발언이 엇갈려 논란이 되고 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지난 18일 인사청문회에 출석, “북한이 핵을 가질 만한 장소를 확인했느냐.”는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 질문에 “정확한 숫자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북한이 핵을 보유하거나 하는 것은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 이 후보자는 이날 “김 장관은 북한 핵과 관련된 시설, 투발 수단의 위치, 생산 및 저장시설의 위치 등을 일반적으로 언급한 것”이라며 “핵무기를 찍어 알고 있다고 말한 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23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실제 핵무기 보유 여부에 대해 확인된 첩보는 없다.”고 명시적으로 부인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中, 이란에 대규모 석유수출 논란

    중국의 이란에 대한 석유 수출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국영기업이 9월부터 이란에 휘발유를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너지 등 경제 제재를 통해 이란의 핵 야욕을 꺾겠다는 미국의 노력에 중국이 찬물을 끼얹는 형국이다.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과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등 전 세계 석유기업들은 미국의 이란 제재가 시작된 후 이란과 석유 거래를 끊은 상태다. 이란의 핵개발을 막기 위한 국제 공조 차원이었지만, 중국 기업들이 이러한 제재의 빈틈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FT는 석유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석유업계와 거래업자들에 따르면 중국 국영기업들은 제3국의 해외 중개상을 통해 이란에 휘발유를 수출하고 있다. 미국의 에너지 제재가 강제력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중국의 석유수출 행위는 사실상 적법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중국도 이 점을 들어 반박하고 있다. 중국의 한 정부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과 이란의 무역 관계는 유엔 결의안 내에서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란 핵 문제에 관한 한 일관되고 분명하게 유엔과 함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JP모건의 로런스 이글스 상품연구소장은 “시장에서 오가는 얘기들을 종합해 보면 하루 3만~4만배럴의 중국 석유가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이란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의 1일 석유 수입량은 12만배럴 수준으로 3분의1을 중국에서 수입하는 셈이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 중국 기업의 이름이나 중개상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주요 석유생산국 중 하나인 이란이 석유를 수입하는 이유는 자국 내 정제시설이 낙후돼 국내 수요를 충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란은 중국과의 석유수입을 통해 에너지 문제에 다소나마 숨통을 트게 됐다. 미국으로서는 중국의 독자 행동이 달가울 리 없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2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뉴욕 회담에서 이란 문제에 대한 협조를 당부한 이유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막기 위해서는 중국, 러시아 등 강대국의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24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 정상회담에서도 이란 핵문제와 제재를 주요 현안으로 제기할 전망이다. 중국이 이란과 석유거래를 할 가능성은 이미 예견된 일이기도 했다. 중국의 대표적 석유기업인 시노펙과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는 최근 이란 정부와 40억달러 규모의 원유 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뉴욕시장의 ‘표리부동 식탐’

    뉴욕시장의 ‘표리부동 식탐’

    핫도그, 치즈버거, 치킨에 짭짜름한 팝콘까지…. 기름지고 짠 음식을 입에 달고 다니는 이 남자는 다름 아닌 마이클 블룸버그 미국 뉴욕 시장이다. 전세계 최초로 트랜스지방 사용을 금지한 뉴욕시의 단체장이 ‘기름진’ 식탐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뉴욕타임스(NYT)는 반(反) 패스트푸드 정책을 펼쳤던 블룸버그 시장이 정작 자신은 짜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좋아한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은 지난해부터 모든 음식점에서 트랜스지방 사용을 금지하고 메뉴판에는 열량과 성분을 표시하고 있다. 블룸버그 시장은 각 음식점에 소금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는 등 시민의 영양상태 개선에 발벗고 나서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정작 블룸버그 시장의 식성은 자신의 정책과는 정반대다. 특히 짠 음식을 좋아하는 그는 아침 식사용 베이글에 소금을 많이 뿌려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뉴욕 스태이튼 아일랜드의 한 피자 가게에서는 음식에 소금을 수차례 뿌리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또 건강을 위해 물을 자주 먹으라는 시 보건 당국의 권고와 달리 그는 하루에 3~4잔의 커피를 마시기도 한다. 그와 자주 식사를 했던 한 측근은 NYT에 “그가 물 마시는 장면은 모두 합해도 10번이 채 안 된다.”고 귀띔했다. 또 블룸버그 시장은 음식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미식가요, 식탐가라고 신문은 전했다. 시장의 식성과 관련해 스튜 로에저 뉴욕시 언론담당 비서는 “시장은 대학시절 당시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67세의 나이를 생각하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블룸버그 시장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 취재를 거부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이란, 아프간 탈레반 연계설 논란

    이란 혁명수비대가 아프가니스탄 내 탈레반과 연계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란 연계설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아프간 전쟁과 대이란 외교정책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가 탈레반에 무기를 지원하고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고 미 정부 대테러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혁명수비대의 역할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정예부대인 ‘코드스 군단(Qods force)’이 개입됐다는 분석과 함께 이란 정부가 직접적으로 연계돼 있는지를 두고 미 국방부와 정보당국 간에 논란이 뜨겁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란 정부가 직접 관여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혁명수비대의 활동을 모르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스탠리 매크리스털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은 “이란의 최근 동향은 단기적으로 아프간 내 임무수행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위협적일 수 있다.”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의혹이 제기된 이유는 이란 국경 인근 서부 아프간 지역에서 이란산(産)으로 추정되는 무기와 폭발물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중에는 사제폭발물(IEDs)과 폭발물형태발사체(EFPs)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아프간에서 다량의 은닉 무기가 발견된 것은 2년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미 정보 당국도 코드스 군단의 이 같은 탈레반 지원을 매우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 중앙정보국(CIA) 등은 아프간에 정보요원들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또 다른 관계자는 말했다. 혁명수비대가 미국의 심기를 건드린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2007년 조지 부시 행정부는 혁명수비대가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를 공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은 혁명수비대를 테러단체로 규정, 자산동결 등의 금융 제재를 가했다. 혁명수비대는 이슬람혁명 당시 최고 권력기관이었던 이슬람 최고혁명위원회가 창설한 정예군으로 주권국가의 정규군이 테러단체로 지정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오늘의 눈] 이상희 국방의 아쉬운 마무리/안동환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이상희 국방의 아쉬운 마무리/안동환 정치부 기자

    이상희 국방장관은 천생 군인이다. 무골(武骨) 기질에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재임 내내 오해도 적지 않았다. 옳다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밀어붙인다. 업무만큼은 요샛말로 ‘엣지’있게 챙긴다는 평가가 많다. 이 장관은 지난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때도 사흘 내내 수도방위사령부 지하벙커에서 직원들과 함께 숙식하는 모범을 보였다. 그런 이 장관의 재임 마지막 행보가 석연찮다. 이 장관은 지난 18일 오전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에 ‘현장지도’를 이유로 불참했다. 여야 의원들은 대리 참석한 장수만 국방차관에게 “장관이 언제 오는지 전화해 보라.”고 여러차례 닦달했다. 21일 저녁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도 이 장관은 육군 참모총장 이·취임식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육군총장 이·취임식은 오전 10시에 시작돼 40분만에 끝났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예산을 심의하는 의미도 있었다. 한 의원은 “2008년 예산을 집행한 이 장관이 회의에 불참할 수 있느냐.”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 장관은 최근 청와대에 편지를 보내 국방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주무 장관으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의도했는지 모르지만 군심(軍心)을 얻었다. 그가 국방예산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면 국회에 나왔어야 했다. 퇴임이 코앞이라고 차관에게 장관 역할을 미루는 모양새는 하극상 논란을 일으킨 차관에게 책임지라는 ‘몽니’로 비친다. 이 장관은 지난주 참모들에게 충무공의 ‘今臣戰船尙有十二’(금신전선상유십이, 신에게 아직 열두 척의 전선이 있습니다)를 인용하며 “장관으로 책무를 다할 날이 아직 12일이나 남았다.”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고 한다. 그럼에도 국방장관이 꼭 참석해야 할 국회 업무는 팽개치다시피 했다. 이 장관은 23일 물러난다. 지난 1년 6개월동안 선진 강군을 위한 ‘군 재조형’에 헌신했던 장관이다. 국민의 평가를 받는 공직자로서의 마지막 마무리는 그답지 않게 대충 한 듯해 유감스럽다. 안동환 정치부 기자 ipsofacto@seoul.co.kr
  • 美·러 군축협상 재개…이견 커 조율 미지수

    미국과 러시아가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후속 협정 협상을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했다. AP통신은 러시아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 미국이 동유럽 미사일방어(MD) 시스템 계획을 철회하는 등 미·러 간에 군사적 완화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번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22일 보도했다. 두 나라는 몇가지 사안에 대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가 미국에 더 많은 핵 관련 시설을 감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다른 용도로 전용할 수 있는 시설은 감축 협상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당장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 군사전문가 블라디미르 드보르킨은 어떤 무기를 감축해야 할지, 무기 감축량 계산법 등 양국간 논의가 여전히 진행 중임을 지적하며 “협상은 쉽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빅토르 예신 전 러시아 전략미사일 군사령관도 러시아는 주요 군사시설인 우드무르트 공화국 보킨스크 탄도미사일 생산기지에 미국이 더 이상 상주하지 말 것을 주장하지만 미국은 추가적인 상주·감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협상에는 아직 장애물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가 미국의 MD 계획 철회에 상응할 수 있는 폴란드 인근 칼리닌그라드 지역의 미사일 배치 철회를 공식화하지 않는 등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도 변수다. 이 때문에 12월 시한 전까지 4~5차례 협상이 더 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물론 양국간 분위기가 밝은 만큼 결과적으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높다. 드보르킨은 미국의 MD 계획 철회와 관련, “계획대로만 된다면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서는 START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1991년 체결된 START는 미·러 양국이 6000개의 핵탄두와 1600기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만을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오는 12월5일 종료를 앞두고 두 나라는 이미 7월 양해각서를 통해 핵탄두를 1500여개로 감축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정한 바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美 애국법 논란 확산

    대테러활동 지원을 위한 ‘애국법(Patriot Act)’ 일부 조항의 효력 연장을 놓고 미국 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인권 침해 논란을 빚었던 조항에 대해 미 상·하원이 처음으로 청문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법 개정을 주장하는 시민단체 등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미 법무부는 지난 16일 의회에 올해로 효력이 종료되는 애국법의 3개 조항에 대해 효력을 연장하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로널드 와이치 법무부 차관보 명의의 서한에 따르면 이들 3개 조항에는 연방수사국(FBI) 등 정보기관의 개인 업무기록 열람권과 이동 감청 허용, 해외 테러단체와 연계되지 않은 개인 테러범인 이른바 ‘외로운 늑대(lone wolf)’ 소환 등이 포함돼 있다. 와이치 차관보는 서한에서 “의회가 인권 보호를 위해 법 개정을 제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행정부는 (이들 조항의) 효율성이 손상되지 않는 조건 내에서 재검토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청문회 증인에는 과거 의회 정보위원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법률전문가 수전 스파울링 등이 포함돼 있다. 스파울링 등 반대론자들은 애국법이 더욱 엄격히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9·11테러 이후 정보기관의 권한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무고한 시민들의 개인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들은 청문회에서 정보기관이 테러 용의자에 대해 혐의를 적용할 때 지금보다 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단 한 차례도 사용된 적이 없는 ‘외로운 늑대’ 소환 조항도 실효성 논란을 불러올 전망이다. 뉴욕타임스는 미 연방수사국이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이동 감청은 약 140차례, 업무기록은 약 250차례 열람을 각각 요청했다고 덧붙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애국법은 논란거리다. 루스 페인골드 상원의원은 “의회 구성원 개개인은 우리 정보당국에 미국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도구를 주기 원한다.”면서 “하지만 법이 연장되기 위해서는 일부 결함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러한 법 개정 움직임이 결실을 볼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똑같은 논란을 일으켰던 해외정보감시법(FISA) 수정안 역시 인권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통과된 바 있다. FISA 수정안은 영장 없는 도청을 허용하고 불법 도청에 협조했던 통신회사에 면책특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지만 버락 오바마 당시 상원의원 역시 찬성표를 던질 수밖에 없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현대 자본주의 사회 유쾌한 비틀기

    현대 자본주의 사회 유쾌한 비틀기

    새하얀 석고상의 성모가 어린 아이를 소중하게 안고 있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다. 성모의 발 아래에는 해골들이 나뒹굴고 있고, 성모의 얼굴은 이럴 수가, 히틀러다. 어린 예수라고 생각한 아이는 아프리카의 기아 어린이로 느껴진다. 화가이자 조각가, 설치작가인 김기라(35)의 작업이다.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10월18일까지 이런 내용의 개인전이 갤러리 본관 1층과 2층에서 열린다. 9번째 개인전이다. 제목은 ‘슈퍼 메가 팩토리’(Super Mega Factory)다. 신기루 궁전으로서의 자본주의 사회라는 의미를 담은 제목으로, 2008년부터 진행되던 전시내용을 이번에 확대재생산했다. 김 작가는 경원대 미술대 회화과 출신이지만, 대학원에서는 환경조각을 전공하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비주얼 파인아트를 공부했다.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전공을 이리저리 옮겨갔듯이 그의 이번 전시에는 드로잉과 조각, 설치미술, 영상, 평면 회화 등 다양한 장르가 소개된다. 그가 “나의 작업은 유머러스하게 자본주의 사회의 현 인류를 보여준다.(중략) 그것이 현상으로든 아니면 편집증적인 정상인으로든 말이다.”고 했듯 작업은 코믹하고 재밌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는 현대사회의 이면을 직시함에 따라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는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는 우리사회의 이면에서 소비사회의 권력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음모가 펼쳐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슈퍼맨이나 배트맨 등 TV매체를 통해 만들어진 영웅의 이미지나 히틀러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등 권력층에 투사된 이미지의 본질에 접근하고자 애쓴다. ‘눈탱이가 밤탱이’가 된 히틀러나 영국여왕, 가면을 쓰고 있는 칼 마르크스, 부를 과시하는 타이타닉을 연상시키는 유람선 등등이 그것이다. ‘오즈의 마법사’속 양철 인간과 나무인형 피노키오는 자본주의 사회의 힘없는 개인을 상징한다. 인간이 되기 위해 따뜻한 심장을 가져야 하는 양철인간과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인간이 될 수 있는 피노키오는 어떤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인가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부족함을 채워야 하는 현대인의 모습이 고스란히 투영됐다. 작가는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에서 현대인 모두가 소수자이자 희생양이다.”면서 “나는 소수자 희생양으로서의 현대인들이 전시장에서 자신들이 살아가는 사회의 이면을 직접 바라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02)735-8449.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모닝 브리핑] 北 내각개편… 과학기술위원회 부활

    북한이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제12기 1차회의를 통해 김정일 3기 체제가 출범한 지 5개월 만에 일부 내각 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개편에서는 1998년 내각 과학원(현 국가과학원)에 통폐합됐던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독립부처로 부활된 게 특징이다. 북한 언론은 19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내오기로(조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북한은 앞서 18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을 통해 내각 재정상을 김완수에서 박수길로 교체하고 재정상이 부총리를 겸임토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부총리는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불안정성 대관절’ 병역면제 매년 늘어

    완치율이 높은 ‘불안정성 대관절’에 따른 병역면제 판정이 매년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정성 대관절’은 무릎관절 등의 인대 손상·파열 질환이다. 수술로 대부분 완치되며 활동에는 특별한 지장이 없다. 20일 국회 국방위 김영우(한나라당)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후 ‘불안정성 대관절’로 징병검사 면제를 받은 병역의무자는 모두 2753명이나 됐다. 이 질환에 따른 면제 대상자는 2005년 425명, 2006년 531명, 2007년 664명, 지난해 673명이었다. 올 들어서만 7월 현재 460명이나 된다. 이 질환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댄스그룹 가수나 배우들이 수술 후 문제없이 활동하고 있고 프로축구 선수 이동국 등도 수술 후 완치돼 국가대표로 활동할 정도이다. 병역면제 질환 중 ‘불안정성 대관절’에 따른 병역면제는 2003년에는 7위였다. 2005년 이후 병역면제가 많은 질환은 불안정성 대관절에 이어 ‘경계선지능 및 정신지체’(2744명), ‘심장질환 수술’(2240명), ‘사구체신염’(1828명), ‘경련성질환’(1633명) 등의 순이었다. 김 의원은 “진단서만 제출하면 쉽게 면제 처분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병역처분 이후에도 진료 기록을 추적하는 등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며 “병역면제 처분 기준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대조영함 첫 해적퇴치

    국군 청해부대가 해적선에 승선해 해적을 제압하고 억류된 예멘 선원 5명을 구조했다. 청해부대가 해적을 퇴치한 건 이번이 9번째이다. 지난달 22일 임무수행을 시작한 2진 대조영함이 해적을 차단한 것은 처음이다. 20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대조영함은 19일 오후 2시52분 예멘 남부 무칼라항 동남방 198㎞ 해상에서 마셜군도 국적 하베스트문호(3만 8567t), 바하마 국적 대니보이호(1만 6960t)와 선단을 이뤄 항해하던 키프로스 국적 상선 알렉산드라호(5만 1000t)로부터 해적에 쫓기고 있다는 무선을 접수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급변사태 대응계획 있다”

    “北 급변사태 대응계획 있다”

    미국 국방부가 최근 ‘4개년 국방정책검토 보고서(QDR)’ 준비 과정에서 ‘북한 정권붕괴(regime collapse)’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한·미·중 3국이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하는 계획을 진행 중인 만큼 이를 의제로 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담당 보좌관을 지낸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방부와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동북아 지역안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북한의 의도와 확장 억지의 신뢰성’이라는 발표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빅터 차 “美, 우선순위 정해야” 차 교수는 “미국은 북한의 WMD 제거, 한국은 국내 안정 회복, 중국은 국경지역 대량 난민 유입 차단 등의 대응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각국 의사에 우선순위를 배정해 (북한의) 급변사태 시 발생되는 오인(Misperception)과 오산(Miscalculation)을 최소화하는 게 오바마 행정부의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한 한·미 대응계획을 수립할 때 중국과 반드시 대화를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차 교수는 또 지난 6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명문화된 ‘확장 억지력’이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질문에 대한 양국의 답변을 요구하고 있어 (구체적 대응책이) 결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차 교수는 ▲미 핵무기의 한반도 재반입 ▲미국의 대북 핵공격 사용 범위 등을 양국간 풀기 힘든 난제로 제시했다. 그는 ‘한국이 한반도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핵공격을 용인할 것인가?’, ‘북한의 핵공격뿐 아니라 생화학 공격에도 핵으로 역공할 것인가?’, ‘일본에 대한 북한의 핵이나 생화학 공격에 대해 미국이 핵으로 보복 공격을 하는 것에 한국이 동의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핵우산의 (실제적인) 강화는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설명했다. ●베넷 “北 핵·생화학무기 보유” 미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박사는 이날 “북한이 5~20개의 핵무기와 수백~수천t의 생화학무기(탄저균 및 사린가스) 등 다량의 WMD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앞으로 북한 정권이 심각한 위험에 직면할 때 WMD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의 침공, 방어, 붕괴 또는 내전 등 북한이 WMD를 실제 사용할 경우 한국 민간인과 군사력에 큰 손실을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넷 박사는 발표문에서 북한이 12.5kt(1kt=TNT 1000t)짜리 핵공격을 할 경우 12만~23만명, 10㎏ 분량의 탄저균공격시 2만~90만명, 1t 분량의 사린가스 공격시 3000~23만명의 사상자가 나올 것이라는 추정치도 제시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27년만에 벗은 살인누명… 남은 건 노숙뿐

    27년만에 벗은 살인누명… 남은 건 노숙뿐

    젊은 여성 바텐더를 살해한 범인이 29년 만에 DNA 감식을 통해 밝혀졌다. 하지만 진범은 10여년 전 목숨을 끊었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범인으로 몰린 남성은 종신형까지 선고받아 옥살이를 했다. 1979년 12월 영국 사우샘프턴을 여행하던 데이비드 라체(당시 17세)는 22세의 바텐더 테레사 드 시몬(여)을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 하지만 경찰이 범인으로 지목한 이는 당시 범행 현장 근처에 있던 신 호드슨이라는 남성이었다. 절도 전과의 노숙자였던 호드슨은 범인으로 몰린 뒤 결백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혈액형이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것과 같다는 이유로 그를 범인으로 몰았다. 호드슨은 재심에서 DNA가 일치하지 않음을 확인하고 27년만인 지난 3월 풀려났다. 영국에서 DNA테스트가 도입된 것은 1986년 이후였다.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8월 라체의 시신을 다시 발굴해 DNA 감식을 한 결과 시몬의 몸에서 발견한 것과 일치함을 확인했다. 라체는 1983년 강도죄로 붙잡혀 4년을 복역한 뒤 풀려나 88년 자살했다. 하지만 경찰의 부실 수사로 범인으로 몰린 호드슨의 삶은 완전히 망가졌다고 영 일간 더타임스는 전했다. 석방 뒤 호드슨은 노숙으로 전전하다 최근 자리를 잡고 정기적인 치료를 받으며 살고 있다. 시몬 콜 경찰부서장는 “누명을 쓴 남성이 30년 가까이 감옥에서 보내게 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北 핵 은닉시설 8~13곳 포착

    김태영 국방장관 후보자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이 핵을 은닉한 구체적 장소를 확인해 알고 있다고 답변해 북측의 핵 의심시설이 어디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미 정보당국이 포착한 핵 주요시설은 8~13곳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김 후보자의 발언은 대북정찰용 KH-12 키홀 첩보위성과 U-2 정찰기, 고도 10㎞ 상공에서 촬영한 북한 영상을 전송하는 전술정찰기 금강 등이 연중 가동되고 있어 북핵 의심시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군 당국은 현재 매달 200여장의 북한 위성 사진을 미국으로부터 제공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의 핵 의심 시설과 미사일 시설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24시간 감시 체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지난 2006년 10월과 지난 5월 1, 2차 핵실험을 했던 장소는 함북 풍계리이다. 또 지난 1997년 이후 70여차례에 걸쳐 고폭 실험이 이뤄진 평북 구성시 일대의 미확인 지하갱도 1곳과 영변 일대의 지하갱도 2곳도 의심 시설이다. 이밖에 자강도 하갑·공인리·화평, 평남 용덕동, 평북 서위리·금창리, 양강도 사동·포태산 등은 앞으로 북측의 3차 핵실험 장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중 평북 금창리가 정보당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998년 8월 북한이 대규모 지하시설을 구축하는 공사가 포착된 뒤 요주의 시설로 떠올랐다. 북한의 핵 의심시설 대부분이 과거 대규모 갱도 굴착 작업이 이뤄진 곳이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북한 전역에 산재한 군사 및 비군사용 지하시설물은 8200여곳에 이른다. 김 후보자가 이날 ‘북한이 핵을 사용하기 전 타격이 가능하냐.’는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의 질문에 대해 “한·미연합 능력으로 충분하다.”고 말한 것도 북한의 핵 은닉 시설을 이미 파악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 국방부가 북한의 지하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폭탄인 벙커버스터(GBU-28) 수십기를 내년에 조기 도입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인 것으로 풀이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모닝 브리핑] 北경비정 지난주 서해NLL 수차례 침범

    북한 경비정이 지난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여러 차례 침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18일 “북한 경비정이 지난주 NLL에서 1마일가량을 여러 번 침범했다.”면서 “이는 NLL 부근에서 조업하는 북한 어선들이 NLL을 넘어 내려오는 것을 단속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북한 어선들은 이번달 초부터 연평도 NLL 해상에서 100~300여척씩 선단을 이뤄 조업을 하고 있으며 이 중 수십척이 반복해서 NLL을 넘나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美 최고연봉 CEO 머클렌던

    미국에서 가장 연봉이 높은 인물은 지난해 1억 1250억달러(약 1400억원)를 받은 천연가스 생산업체 체서피크 에너지(CHK)의 오버리 머클렌던(사진 위) 최고경영자(CEO)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천이 14일 보도했다. 포천은 CEO 연봉 분석업체 에퀼라의 자료를 분석해 최고연봉 남녀 25인을 선정했다. 남성 2위는 모토롤라의 공동 CEO 산제이 자로 연봉은 1억 450만달러로 나타났다. 여성 1위는 오라클의 사프라 카츠(아래) 사장으로 지난해 424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신종플루 확산 비상] 타미플루보다 효과좋은 새 치료제 임상시험

    타미플루보다 효과적인 새로운 인플루엔자 치료제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생물학 콘퍼런스에서 일본 나가사키대 시게루 고노 박사 연구팀은 항바이러스 치료제 ‘페라미비르(peramivir)’ 정맥주사가 기존의 타미플루보다 효과적이라고 보고했다. 페라미비르를 1회 접종받으면 78~81시간 내에 독감 증상이 사라져 82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타미플루보다 효과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작용도 타미플루보다 적다고 고노 박사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겨울 계절성 독감에 걸린 1100명의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닷새 동안 타미플루를 복용하거나 페라미비르 정맥주사 300~600㎎을 1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낸시 콕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인플루엔자 담당 국장은 “페라미비르가 알약을 복용하는 타미플루나 흡입식인 리렌자에 비해 불편할 수 있지만 감염이 발생한 혈액이나 폐에 바로 투여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또 알약을 복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도 투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콕스 국장은 “의학적으로 매우 장래성있고 가치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