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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창규 삼성전자 前사장 국가 전략기획단장 선임

    황창규 삼성전자 前사장 국가 전략기획단장 선임

    지식경제부는 황창규(57) 전 삼성전자 사장을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총괄할 전략기획단 단장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경부는 황 전 사장이 삼성전자 근무 시절 보였던 혁신성과 경영 능력을 높이 평가해 전략기획단 단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꾸준히 접촉해 왔다. 전략기획단은 지경부의 예산을 받아 R&D사업의 방향과 예산 배분을 결정하는 새로운 기구다. 전략기획단을 책임지는 단장은 ‘국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3년 임기에 사무실과 차량이 제공되고 성과급을 제외한 3억원 정도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사장은 1994년 세계 최초로 256메가 D램 반도체 개발을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성장을 주도해 왔다. 2002년 메모리 반도체의 집적도가 1년에 2배로 증가할 것이라는 ‘황의 법칙’을 제창한 주인공이다. 지난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현재 삼성전자 상담역을 맡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0대오빠들이 한동네 여중생을…

    한 동네에 사는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10대 청소년 6명 가운데 3명이 구속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4일 성폭행 혐의로 김모(17·고2)군 등 3명을 구속하고 최모(18·고3)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경찰은 달아난 정모(14·중학교 중퇴)군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6일 오전 3시쯤 오류동의 한 모텔에서 같은 동네에 살면서 알고 지내던 A(14·중2)양을 불러내 함께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다가 A양을 집단 성폭행하고 현금 12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중학교 동창이거나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범행 나흘 뒤 A양이 성폭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자 A양을 따로 불러내 신고를 취소하라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중국 위안화 절상 초읽기 “한국 수출효과엔 제한적”

    중국 위안화 절상 초읽기 “한국 수출효과엔 제한적”

    중국 위안화 절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가 24일 위안화 절상에 따른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여는 등 한국 경제에 미칠 부정적 파급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회의에서 발표한 ‘위안화 절상 관련 논의와 우리 무역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위안화 절상은 우리 수출에 우선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원화가치도 점차 동반 상승함으로써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위안화 절상으로 대(對)중국 수출품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본재 수출이 타격을 받고, 국내 물가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 한국 수출의 24%, 수입의 17%를 차지하는 최대 교역상대국이다. ●자본재 수출엔 타격 국제무역연구원은 위안화 절상으로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전체 수출은 다소 증가하지만 절상 폭이 3~5%로 적고, 원화 가치도 동반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보통 위안화가 절상되면 중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우리나라 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진다. 산업별로는 조선, 플라스틱 제품, 비철금속, 섬유 등 중국과 경쟁하는 품목의 가격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관측된다.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부품 등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소비재 수출이 소폭 증가할 수 있다. 다만 이들 비중이 대중 수출의 6%에 불과해 수출확대 효과는 크지 않다는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아울러 중국의 수출이 둔화되면서 우리나라 대중 수출의 93%를 차지하는 가공무역용 원자재와 자본재 수출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어류, 목재류, 곡물 등 1차상품과 완구, 가방 등 저가 소비제품의 가격이 올라 국내 물가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철강판, 정밀화학 원료, 석탄, 비금속광물 등 중국에서 수입하는 원부자재의 원가 상승은 국내 기업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중국 위안화 절상이 우리나라의 원화 가치를 올리는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KIEP는 위안화 환율과 원화 환율을 서로 ‘양’의 상관관계를 유지하며 동조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경우 한국의 수출증대 효과는 대부분 상쇄된다. 실제 위안화가 절상된 2005~2008년, 위안-달러 환율이 떨어지자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절상 시점 이르면 4월, 3분기 유력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출구전략의 틀 속에서 단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연구원은 중국이 실물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지준율 인상→예금금리 인상→대출금리 인상→위안화 절상 순으로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출구전략 논의가 시작되는 오는 6월 캐나다 G20 정상회의 이후 달러 대비 3~5% 수준에서 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증권보를 인용,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올해 3~5%가량 절상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르면 4월부터 절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봉걸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의 위안화 절상 분쟁이 4월에 있을 미 재무부의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 등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양국 모두 파국을 원치 않는 만큼 협력 관계를 모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10대그룹 채무상환능력 악화

    지난해 10대그룹 상장사의 채무상환 능력이 전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재벌닷컴의 자산순위 10대그룹 소속 82개 상장사(12월 결산법인)의 2009회계연도 이자보상배율 조사에 따르면 평균 5.82배로 2008년의 6.02배보다 낮아졌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이다. 숫자가 클수록 양호하다는 의미이며, 1 미만이면 이자지급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자보상배율이 전년보다 상승한 그룹은 삼성, 현대차, LG, GS, 한진 등 5곳이며 SK, 롯데, 현대중공업, 금호아시아나, 두산 등은 하락했다. 롯데그룹(7개사)은 2008년 23.69배에서 지난해 13.64배로, SK그룹(15개사)이 4.17배에서 2.90배, 두산그룹(6개사)이 2.92배에서 1.71배로 각각 낮아졌다. 반면 GS그룹(7개사)은 2008년 7.93배에서 지난해 12.26배로, 삼성그룹은 8.88배에서 10.05배로 상승했다. 금호아시아나(-0.02배)와 한진(0.25배)은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으로 조사돼 영업이익으로 금융부채에 대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진작가協 공금유용 의혹

    회원수 6200여명의 국내 최대 규모 창작사진 작가 단체의 공금이 유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서울 동숭동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 협회 A이사장 등이 판공비와 업무추진비, 복리후생비 등을 개인 용도로 유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회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였으며, 아직까지는 구체적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련 인물들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 및 계좌추적 등을 통해 의혹을 밝힐 계획이다. 일부 회원들은 A이사장이 협회 예산을 개인 용도로 쓰고 협회 주최 공모전에서도 금품이 오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협회 측은 공금 유용 등은 없었으며, 의혹을 제기한 배후에 협회 부이사장 B씨가 있다고 주장한다. 협회 안팎에서는 단체 내부의 잡음이 경찰 수사로까지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B씨는 2008년 3월 협회 회보인 ‘한국사진’의 표지에 당시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의 사진을 실어 회원들의 반발을 샀다. 당시 회보에 정치인의 사진이 실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또 B씨는 표지의 이 대통령 사진을 자신이 직접 찍었다고 밝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기도 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개도국 무역역조 개선 안하면 한국브랜드 국제사회서 외면”

    “개도국 무역역조 개선 안하면 한국브랜드 국제사회서 외면”

    “지난해 235개 교역국 중 178개 국가가 한국에 적자를 기록했고 대부분의 개도국이 포함됐습니다. 한국이 나홀로 성장하는 수출국이라고 인식되면 자칫 한국 브랜드가 국제사회에서 외면당할 수 있습니다.” 이주태 한국수입업협회 신임 회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경제도 그 규모에 맞게 수출과 수입의 균형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주한 외국대사들을 만나면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무역 역조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가 높다.”며 “대사들은 자국의 대형 국책 사업 입찰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을 돕고 싶지만 무역 역조로 인한 자국 정부의 부정적인 기류가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아프리카 국가 등 적극적인 개도국 지원이나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 등을 보면 한국도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이 국제 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발전하는 국가로 각인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무역연구소 확대로 무역통상의 싱크탱크 역할 강화 ▲글로벌 무역정책 홍보 강화 ▲수출산업 필수소재 확보를 3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세대공감] 방콕·방랑족… 너무 다르지만 함께 하면 재미 두배

    [세대공감] 방콕·방랑족… 너무 다르지만 함께 하면 재미 두배

    모처럼의 휴일 아침, 아버지는 일찍 일어나 산행에 나선다. 아들은 전날 스키를 탄 뒤 피로가 풀리지 않은 듯 이불에서 나오질 않는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바둑을 가르치려 하지만 아들은 바둑에 하품을 한다. 대신 아들은 아버지에게 스타크래프트가 더 재밌다고 열심히 설명한다. 아버지는 낯선 동네에 온 것처럼 스타크래프트에 어리둥절해한다. 세대마다 관심사가 달라 취미도 다르다. 간혹 같은 취미를 공유한 세대도 있지만. 여가를 즐기는 취미를 통해 세대공감의 가능성을 찾아보자. ●부부가 함께 하는 중년의 취미 인천에 사는 이강원(52)·김광미(49)씨는 산행을 함께 즐기는 대표적인 부부다. 봄이 오고 기온이 오르자 이들은 옷장을 열고 가벼운 등산복을 꺼내 입고 주말 산행을 시작했다. 남편 이씨의 취미는 원래 바다낚시였다. 가끔 쉬는 날이라도 생기면 이씨는 주로 친구들과 인천에서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 낚시를 했다. 부인 김씨로서는 남편의 취미를 함께 하기가 쉽지 않았음은 당연했다. 시간도 맞지 않았다. 부부가 함께 취미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은 재작년 남편이 디스크 수술을 받으면서부터. 이후로 부부는 인천 근교에 있는 승학산·연경산·계양산 등을 함께 다니기로 했다. 무리할 필요도 없고 건강도 회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회사일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아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매주 토요일 함께 등산가는 약속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수(45)씨는 1년째 색소폰을 불고 있다. 과거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색소폰을 불던 남자 주인공을 따라하는 것 아니냐는 자녀의 놀림에도 홍씨는 색소폰에 푹 빠졌다. 초반에는 일주일에 두 번씩 일을 마치고 학원에 가서 색소폰 연주 법을 배웠다. 집에서 색소폰 연습을 하기 위해 방에 방음시설도 했다. 옷과 잡동사니 등을 보관하는 작은 방에 계란판과 스펀지 등을 구해 벽에 둘러가며 붙여 놓았다.스스로 만든 방음벽이다. 홍씨가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한 것은 우연한 기회에 중고 색소폰이 손에 들어왔기 때문. 이전까지는 색소폰을 포함해 악기 다루는 법을 전혀 몰랐고 관심도 없었다. 그러다가 친척 중 한 명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색소폰을 홍씨에게 주었고, 이왕 악기가 생긴 김에 본격적으로 배워보자고 생각했다고 한다. 부인의 적극적인 지지로 학원까지 다니게 됐다. 홍씨는 “내가 처음에 색소폰을 배우게 된 것은 모두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지만 지금은 악기 연주에 큰 즐거움과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학원에 다니면서 처음으로 제대로 소리를 내기 시작했을 때의 ‘깊은 울림’에 매력을 느껴 지금도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가족들을 상대로, 혹은 혼자 방에서 연주를 즐긴다고 한다. ●아버지와 함께 스타크래프트를? 대학생 노모(21)씨의 취미는 ‘국민 게임’ 스타크래프트다. “왜 게임이 취미냐.”고 묻는다면 그 질문이 더 이상하다는 것이 노씨의 반응이다. 노씨의 불만은 텔레비전으로 스타크래프트 중계를 보지 못하는 것이다. 채널권을 아버지가 독점하기 때문이다. 집에 한 대밖에 없는 TV인데 아버지는 늘 바둑 채널만을 보곤 한다. 노씨가 좋아하는 스타크래프트 경기 생중계 방송을 보려고 하면 아버지는 노씨가 보기에 지루하기 짝이 없는 바둑 방송만 보고 있었다. 그럴 때면 노씨는 조금 답답하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중계방송을 볼 수밖에 없었다. 하루는 게임 채널을 일부러 틀어놓고 아버지에게 스타크래프트에 대해 설명했다. 만약 아버지가 스타크래프트에 흥미를 느낀다면 편하게 아버지와 함께 게임 생중계를 볼 수 있으리란 계산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였다. 테란·마린·저그·히드라 등 게임 속 각종 용어를 설명할수록 아버지의 얼굴에는 지루함이 더해졌다. 노씨는 “입장을 바꿔 생각해도 아버지 세대가 스타크래프트를 이해하기란 어려운 일 아니겠냐.”며 “아버지의 바둑 책을 보면서 차라리 함께 바둑 채널을 보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가 컴퓨터 게임이나 익스트림 스포츠 같은 취미만을 즐기는 것은 아니다. 강일두(30)씨의 취미는 낚시다. 토·일요일 중 하루만을 쉬는 강씨는 주말이면 곧장 차를 몰고 낚시터로 향한다. 정해진 곳은 없다. 강원 홍천, 경기 양평 등 이름난 낚시터부터 각종 지방하천 등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 강씨는 다른 낚시꾼들처럼 물고기 크기라든지 수에 집착하지 않는다. 강씨에게 낚시터는 말 그대로 휴식처다. 보통 낚시터에서는 바늘에 걸린 물고기가 힘차게 버티면 “누가 이기나 해보자.” “얼굴을 보고야 말겠다.”는 식의 투지 넘치는 외침이 공중에 맴돌기 마련이지만 강씨는 그냥 낚싯대를 잡는 정도다. 물고기가 걸려와도 다시 다 놔주고 돌아온다. 강씨는 “매운탕 끓여 먹자고 낚시하는 건 아니니까요.”라며 피식 웃고 만다. ●모녀세대가 함께 산으로 가족이 함께 취미를 즐기는 경우도 많다. 대학생 송민지(23)씨는 어머니와 봄 산행에 오르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어머니 장효숙(50)씨도 “동호회 사람들하고만 다니다가 딸 민지하고 다녀 보니 훨씬 재밌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는다. 송씨는 원래 등산에 취미가 없었다. 학교를 마치면 친구들과 카페에서 수다를 떨고 휴일이면 집에 틀어박혀 ‘미드’를 보는 게 취미생활 전부였다. 송씨는 매주 일요일 아침 등산복을 입고 신발끈을 조여매는 어머니가 이해되지 않았다. “그런 옷을 입고 지하철을 타는 게 너무 촌스럽게 보였어요.” 어머니가 몇 번이고 같이 가자며 채근했지만, 송씨는 꿈쩍도 안 했다. 그러던 송씨는 지난해 여름,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미친 척하고’ 어머니의 산행에 따라나섰다. 방에만 있으면 더 우울해져서 견딜 수 없었던 탓이다. 익숙지 않은 산길이라 넘어지기도 하고 숨도 찼지만 송씨는 힘을 냈다. “이 바위만 넘자. 저 고개만 오르자.” 이를 악물고 올라서 내려다본 산 아래 경치에 숨통이 확 틔었다. “헤어진 남자친구고 뭐고 아무 생각도 안 났어요. 그냥 내가 내 힘만으로 올라왔다는 게 너무 기분 좋았어요.” 장씨는 활짝 웃는 딸의 얼굴을 보고는 “이제부터는 엄마하고 같이 다니자.”고 권했고, 송씨는 흔쾌히 “그러자.”고 했다. 모녀 간에 처음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순간이었다. 장씨는 “딸이 좋아하는 건 내가 전혀 모르겠고, 내가 좋아하는 건 딸이 지루해했는데 등산은 아니었다.”면서 “다시 산에 올라 소리도 지르고 겨우내 쌓인 스트레스도 풀어야겠다.”라고 말했다. 안석기자 윤샘이나 수습기자 ccto@seoul.co.kr
  • 기업들 ‘잡초형 인재’ 선호

    기업들은 학점·토익 점수 등이 훌륭한 ‘서류형 인재’보다 책임감과 도전정신 등 인성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고용정보원의 100개 기업 인사담당자의 신입사원 선발기준 조사에 따르면 기업이 구직자에게 요구하는 역량(5점 만점)은 성실·책임감 등 직업윤리(4.29점)에 높은 배점을 두었다. 도전정신(4.24), 긍정적 가치관(4.17), 자기관리 및 개발능력(4.07) 등 순으로 드러났다. 또 대인관계능력(4.03), 문제해결능력(3.96), 자원활용능력(3.9), 직무 및 조직몰입(3.87)도 주요 요인이 됐다. 반면 ‘취업 스펙’으로 인식되는 전공지식(3.42)이나 외국어 능력(3.19)은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다. 취업 전쟁에서의 구인 기업과 구직자 간 시각차가 확인된 것이다. 기업들은 구직자의 실제 역량수준(5점 만점)에 대해서도 자원활용능력(3.51), 구직서류 작성능력(3.39), 직업윤리(3.38), 자기관리 및 개발능력(3.32) 등 순으로 평가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이날 2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입사원 선발 조사 결과에서도 전체 기업의 51.4%가 인성에 60% 이상의 비중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인성이 70.6% ▲실무능력 경험 50.6% ▲전공 24.7% ▲첫인상 14.1% ▲외국어 실력 9.8% 순이었다.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요인으로는 동아리 활동 경력이 36.9%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출신학교가 35.3%로 나타났다.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 유형은 끈기있고 인내심이 많은 잡초형 인재가 18.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실형 인재 15.3%, 창의적 인재 12.2%, 순발력형 인재 12.9%, 충성심 깊은 인재 12.2%,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조직형 인재 11.0%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동환 유대근기자 ipsofacto@seoul.co.kr
  • 삼성 화학부문 CEO 3인 취임1년 성적표

    삼성 화학부문 CEO 3인 취임1년 성적표

    지난해 초 삼성그룹의 파격적인 ‘세대 교체’ 인사로 유화업계에 첫발을 디딘 ‘화학 3인방’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1년을 맞았다. 유석렬 삼성토탈 사장은 삼성카드 CEO를 역임한 금융 전문가, 윤순봉 삼성석유화학 사장은 그룹을 대변하는 홍보팀장 출신이다. 배호원 삼성정밀화학 사장은 삼성증권 CEO 등을 거친 재무통이다. 비(非)화학 출신 CEO로 ‘초일류 성장’ 임무를 부여받은 3인방의 1년 성적표가 주목받고 있다. ●중국수요 확대로 작년실적 양호 윤순봉 삼성석화 사장의 1년 경영 성적은 ‘A+’로 평가받는다. 윤 사장은 취임 후 “흑자전환 원년을 이루겠다.”고 공언한 대로 회사는 3년 연속 적자에서 탈출했다. 순이익은 전년 200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930억원 흑자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배 늘어난 12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석화의 흑자 전환은 원료인 파라자일렌(PX)의 가격안정과 더불어 해외 마케팅 강화 및 수출 다각화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토탈은 화학 계열사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2008년보다 1조원가량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872억원)보다 6배 증가한 5040억원을 기록했다. 유석렬 사장은 삼성토탈을 글로벌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1월 액화석유가스(LPG)와 항공유 등 석유제품 사업 진출을 선언하는 등 에너지를 주력 사업군으로 편성했다. 삼성정밀화학의 1년 농사는 ‘평년작’ 수준. 내부적으로 지난해 암모니아 계열 제품의 가격 하락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000억원, 200억원이 줄고 순이익은 약간 늘었다. 배호원 사장은 올해 정보전자소재 부문을 확대해 수익을 창출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삼성 화학 부문의 지난해 좋은 실적은 중국 수요 확대 등이 작용한 결과로, 시장 불확실성이 큰 올해야말로 이들 CEO의 경영 능력을 판가름할 수 있는 한해로 보고 있다. ●격식파괴 삼인삼색 경영 유 사장은 ‘소통형’ CEO이다. 지난해 취임 후 7차례에 걸쳐 직접 준비한 강의 자료로 직원들에게 경제 특강을 했다. 매월 2~3차례 ‘주제가 있는 CEO와의 대화’를 통해 직원들과 격의 없이 만난다. 삼성토탈의 사내제안방에 올려진 직원들의 아이디어에는 그의 댓글이 달린다. 윤 사장은 ‘격식 파괴형’ CEO. 설명절 전에 불쑥 사무실에 들러 “어텐션 플리즈(주목해 주세요).”를 외치며 “고향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건네거나 사무실을 돌며 “퇴근 안 하냐.”고 다그친다. 그는 평소 “돈 벌 궁리를 하는 게 즐겁다.”고 말한다. 화학 산업의 ‘지식기반 회사’로의 변모를 강조해 온 윤 사장은 업계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1200만달러 규모의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기술을 수출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배 사장은 ‘스피드 경영’을 내세운다.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갖춘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빠른 전략적 판단과 효율성이 중요하다는 경영 지론이다. 그는 수시로 화상회의를 열어 현장과 교감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공정택 前 서울교육감 사전 영장

    서울시교육청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성윤)는 23일 공정택(76) 전 서울시교육감에 대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 전 교육감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25일 진행된다. 서울시교육감이 비리 혐의로 영장이 청구되기는 1988년 사학재단 수뢰파문에 휘말린 최열곤(80) 전 교육감 이후 처음이다. 공 전 교육감은 지난해 3월부터 6개월간 시교육청 인사담당을 맡은 김모(60·구속) 전 교육정책국장과 장모(59·구속) 전 중등인사담당 장학관에게서 5900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6년 8월과 2008년 3월 장학관 등의 부정승진을 지시하는 등 인사비리를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19일 공 전 교육감을 소환조사했다. 공 전 교육감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방침이 알려지자 22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이 건강문제 등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면 구인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날 공 전 교육감의 차명계좌를 관리한 혐의로 그의 전 비서실장 조모(54)씨를 구속, 수감했다. 조씨는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3월 부하 직원 이모(39)씨에게 차명계좌 2개를 개설하라고 지시하고, 장씨가 받은 2000만원을 이씨에게 건네 계좌에 입금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계좌에는 5개월간 2억 1000여만원이 입출금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연예인 내세워 서민 등친 기획사

    케이블TV 방송국을 증권시장에 상장,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100억원대의 피라미드 투자 사기를 친 연예기획사 대표 등이 구속됐다. 투자설명회에는 이 기획사 소속 연예인들이 동원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여행 관련 TV방송국과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면서 금융 피라미드 조직을 만든 뒤 여행 관련 TV를 코스닥에 상장해 높은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주부와 회사원 등 887명에게서 주식투자금 명목으로 104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을 위반)로 O연예기획사 대표 박모(41)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 회사 경영이사 한모(35)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2008년 9월부터 투자자를 모집한 박씨 등은 방송국이 2010년 10월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고, 5~25%의 수당에 매월 5%의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말로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투자자들에게는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방송사 주식을 나눠줬다. 박씨 등은 투자설명회 자료에 자사 연예인의 얼굴을 실어 투자자들을 꾀었으며, 유명 연예인 김모씨는 기획이사로 영입돼 투자설명회에서 회사홍보 도우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檢 칼끝 사학 겨누나

    검찰이 서울시교육청 비리의 몸통으로 지목된 공정택 전 교육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교육비리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들은 검찰의 시교육청 수사가 공 전 교육감 구속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다. 이는 공 전 교육감의 복심인 조모 전 비서실장이 공씨의 자금을 차명으로 관리했다는 점이 확인돼 수사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돌변했기 때문이다. 공 전 교육감에 대한 사전 영장이 청구된 23일에도 S중학교 J교장 등이 조사를 받는 등 수사가 계속됐다. 교육계 내부에서는 차명계좌를 통해 오고 간 액수가 2억원이지만 입출금이라는 점에서 1억원 정도의 자금이 조성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차명계좌가 확인된 만큼 돈을 건넨 사람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진행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 돈의 출처다. 검찰은 조 전 비서실장이 ‘일반직’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조 전 실장이 교원들이 아닌 다른 루트로 돈을 조성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런 까닭에 공 전 교육감 시절 예산이 많이 지원된 사학이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예산과 연계해 사학으로부터 검은 돈이 굴러들어 왔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공 전 교육감과 조 전 실장을 통해 이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검찰의 또 다른 칼끝은 사학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점에서 “특정 인물을 목표로 수사하는 게 아니다. 현재 수사하는 사람에서 더 나오면 더 나가는 거고, 어느 선에서 딱 끊고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는 검찰 관계자의 발언은 의미심장하다. 또 학교 창호공사 비리 등 각종 시설비리 수사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교육계에서는 공 전 교육감의 몰락은 본인의 욕심일 수도 있지만 교육감 직선제가 낳은 필연적인 산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선관위가 선거비용 28억여원을 보전해 준다는 것은 거꾸로 해석하면 자기 돈 30억원 이상을 쓸 수 있는 사람이라야 교육감 선거에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교육계 내부에서는 이 같은 선거비를 ‘빙산의 일각’으로 보고 있다. 정치인처럼 정당의 지원 없이 서울시 전역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돈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교육계 한 인사는 “공 전 교육감이 사석에서 50억원 이상을 썼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안석 이영준기자 ccto@seoul.co.kr
  • 서울 모 경찰서 경위 등 4명 재개발 인허가 수뢰 혐의 영장

    경찰이 기초의원과 구청 공무원, 경찰 등이 재개발조합 사업 인허가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고모(51) 서울금천경찰서 경위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 상도동의 모 재개발조합의 업무대행사 한모(53) 대표와 윤모(73) 조합장에게서 “사업계획 승인이 잘 되게 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2003년 10월~2007년 8월 모두 3억 93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 대표와 윤 조합장에 대해서도 뇌물공여와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에게 6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구청 관계자 2명을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공정택 前서울교육감 입원…檢 사전구속영장 청구 유보

    인사비리 등의 혐의로 집중 수사를 받고 있는 공정택(76) 전 서울시교육감이 병원에 입원함에 따라 검찰이 22일 공 전 교육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 22일 공 전 교육감측 등에 따르면 공 전 교육감은 전날 오후 7시50분쯤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인근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 구급차로 병원에 긴급 후송돼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새벽 1인용 병실에 입원했다. 공 전 교육감을 후송한 119구급대 관계자는 “당시 상황이 위급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공 전 교육감은 현재 당뇨식단으로 식사를 하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공 전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19일 소환, 장학사·장학관 및 교장 승진 과정에서 부하 직원들에게 근무평정 점수를 조작하고 이를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공 전 교육감이) 입원했기 때문에 병세와 치료경과를 지켜본 뒤에 (영장청구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베컴, 영화에서 ‘잉글랜드 레전드’ 연기?

    베컴, 영화에서 ‘잉글랜드 레전드’ 연기?

    베컴, 월드컵 쉬는 대신 영화로? 데이비드 베컴이 축구선수 출신 영화배우 비니 존스와 함께 ‘승리의 탈출’(Escape to Victory) 리메이크 작품에 출연한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보도했다. 1981년 영화 ‘승리의 탈출’은 실베스터 스탤론, 마이클 케인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군과 포로 대표팀의 축구 경기를 다룬 내용으로 펠레와 바비 무어 등 실제 스타선수들이 출연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니 존스는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이 영화의 리메이크 제작을 논의하고 유명 스타들 섭외에 나섰다. 베컴은 이 영화에서 잉글랜드를 대표한 수비수 바비 존스를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자신의 모습 그대로 등장하는 단역이나 카메오로는 영화에 출연한 바 있지만 정식으로 역할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작이 미국에서 크게 성공한 만큼 베컴의 출연은 관객 동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더 선’은 기대했다. 익명의 할리우드 관계자는 “비니 존스와 상당 부분 논의가 진행됐다.”면서 “마이클 케인이나 실베스터 스탤론 등이 카메오로 등장할 수도 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베컴은 리그 경기 중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용만 두산회장과 식사하실래요?

    박용만 두산회장과 식사하실래요?

    두산그룹의 오너 3세인 박용만 ㈜두산 회장과의 저녁식사가 경매에 나온다. 22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트위터 이용자들이 주최하는 ‘트웨스티벌(‘twestival) 서울 2010’ 행사의 일환으로 ‘박 회장과의 식사’가 25일 경매에 부쳐진다. 트웨스티벌은 ‘트위터 페스티벌’의 줄임말이며, 박 회장은 트위터의 팔로워(방문자)만 1만 9900명에 이를 정도로 트위터 세계의 유명 인사다. 트웨스티벌 경매에는 ‘박 회장과의 저녁식사’뿐만 아니라 ‘패리스 힐튼의 핸드백’, 미국의 신예 가수 ‘저스틴 비버와의 통화’ 등이 경매 물품으로 올라와 있다. 박 회장과의 저녁식사는 오는 30일 이뤄지며 25일 현장 경매를 통해 5명의 낙찰자가 결정된다. 낙찰금은 자선단체인 ‘컨선 월드와이드’에 전액 기부된다. 평소 정보기술(IT) 기기 등에서 ‘얼리어답터(IT 제품의 조기 구매자)로 유명한 박 회장은 ‘저녁값은 제가 내겠습니다. 당근’이라고 익살스러운 글로 경매 사실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김주하 MBC 아나운서는 ‘와~ 저도 경매 참여해도 되죠?’라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트웨스티벌은 2008년 런던의 트위터 이용자들이 지역 노숙자들을 위한 자선모금 행사로 시작됐다. 지난해 전 세계 202개 도시에서 26만 4000여달러가 기부돼 우간다 등 55개 국가에서 우물을 파는 사업을 전개, 1만 7000명에게 식수를 공급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황사태풍’ 5월 중순까지 몰려온다

    ‘황사태풍’ 5월 중순까지 몰려온다

    “드라마틱했다.” 20일 한반도를 덮친 ‘먼지덩어리’를 두고 기상청 관계자는 이렇게 표현했다. 2002년 황사특보가 운영된 이래 가장 센 황사였다. 이 같은 황사는 5월 중순까지 주기적으로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황사태풍’이 시작된 셈이다. 기상청은 자연환경 요인을 최악의 황사 원인으로 꼽았다. 우선 지구온난화로 고비사막과 내몽골, 황토고원 등 중국의 건조지대가 확대됐다는 점을 주목한다. 황사발원지가 커졌다는 것이다. 특히 2월 말부터 고온대가 형성돼 황사 발원지의 눈을 녹였고, 발원지 주변에 저온의 강풍대가 형성돼 먼지를 공중으로 끌고 올라가는 힘이 세진 점이 1차적 원인이다. 여기에 강한 남서풍과 북서풍이 황사를 한반도로 밀어내는 작용을 했다. 특히 많은 양은 아니지만 최근 우리나라에 주기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중국 대륙의 남서풍과 북서풍을 빨아들이는 ‘바람길’을 형성한 것도 먼지폭풍을 몰고 온 원인이다. 바람길은 일종의 선풍기 바람 같은 현상으로, 황사먼지가 확산되는 것이 아니라 똘똘 뭉쳐 들어오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5월 중순까지는 예전에 좀처럼 경험하지 못했던 짙은 황사가 주기적으로 몰려 올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개인 위생은 말할 것도 없고,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분석했다. 우선 황사 미세먼지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반도체·정밀기계 등 첨단업종의 피해를 우려했다. 공장에서 아무리 청정을 유지해도 외부 공기에 따라 불량률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청정기능 강화와 공정 조정 등을 당부했다. 한편 20일 전국에 내려졌던 황사 특보는 21일 모두 해제됐지만 옅은 황사와 연무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보다 입자가 10분의1 수준으로 작고 남동해안에 집중된 중국 공업지역에서 날라오는 연무는 폐 속 깊이 들어갈 수 있어 건강에는 더 좋지 않다.”면서 “황사주의보 수준만큼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주말 전국을 강타한 황사는 기상청이 미세먼지 농도(PM10)를 측정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짙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오후 7시20분과 25분 흑산도의 지름 10㎛ 이하 PM10은 사상 최고인 2847㎍/㎥에 달했고, 오후 8시 기준 1시간 평균 PM10 역시 최고치인 2712㎍/㎥였다. 평일 같았으면 휴교령을 내렸어야 한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안석 최재헌기자 ccto@seoul.co.kr
  • SK에너지 역수출 급증

    SK에너지가 원유를 생산하는 나라에 역수출한 석유제품의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는 지난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10여개 산유국에 전년 대비 22% 증가한 3800만배럴의 석유제품을 수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제품의 대부분은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고부가가치 경질유로, 수출물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25억달러(약 2조 9000억원)에 이른다. SK에너지의 지난해 전체 석유제품 수출물량이 1억 5000여만배럴인 점을 감안하면 이 중 25% 정도가 산유국에 역수출된 셈이다. 이 회사는 미국 등 총 32개국에 석유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9%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원유는 100% 수입하지만 뛰어난 공정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만들어 되파는 방법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들어 세계시장에서 석유제품 수요가 완만하게 늘고 있다.”면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석유제품이 국내 3대 수출 주력제품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정주영회장 9주기… 현대家 한자리

    정주영회장 9주기… 현대家 한자리

    범 현대가(家)가 21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9주기를 맞아 한자리에 모인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뿐 아니라 3세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 등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현대차 및 현대그룹 등에 따르면 범 현대가 인사 대부분이 20일 밤 서울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자택에 집결한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해 10월 정몽구 회장의 부인 이정화 여사가 별세한 후 처음이다. 정 회장은 2002년 1주기에 참석한 후 5년 동안 서울 청운동 자택에서 열리는 제사에 불참했다가 2008년 7주기 추모식부터 참석, 장자로서 ‘범현대가 회동’을 이끌고 있다. 정 회장은 해외출장 등 일정을 따로 잡지 않는 등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정의선 부회장과 함께 기일 전후로 경기 하남시 창우리의 정 명예회장 묘소를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참석해 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청운동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은 정 명예회장의 추도식을 중요한 가정사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최대 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불참하게 됐다. 정 대표는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자격으로 FIFA 집행위원회 참석을 위해 지난 17일 출국했다. 정 대표의 이번 출장은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한 것이다.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도 매년 추모식에 빠지지 않는 가족이다. 올해는 정 명예회장의 땀이 배인 현대상사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만큼 창업주의 유지를 기린다는 계획이다. 정 명예회장을 기리는 추모 행사도 열렸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민계식 회장 등 임직원 5500여명이 추모식에 참석했다. 추모식은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와 군산조선소 임직원들에게 생중계됐다. 최원길 사장 등 현대미포조선 임직원도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별도의 추모행사를 열었다. 울산대학교는 전날 추모음악회를, 현대학원 산하 현대청운고, 현대중 등 5개 중·고교는 20일까지 추모 글짓기 대회 및 시상식을 갖는 등 교내 행사를 가진다.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 현대중공업과 현대종합상사 등 범 현대 임직원들도 기일인 21일을 전후해 정 명예회장의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안동환 오상도기자 ipsofacto@seoul.co.kr
  • 검찰, 공정택 수사 방향은

    검찰, 공정택 수사 방향은

    검찰의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수사는 ‘인사비리’와 ‘공사 및 납품비리’ 등 두 갈래로 진행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 같은 ‘투트랙 수사’를 통해 공 전 교육감에게 건네진 금품이 공 전 교육감 이외에 다른 곳으로 흘러들어갔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안이 단순히 공 전 교육감에서 끝날 수도 있지만 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용처가 나올 경우 수사 확대는 불가피하다. 그런 만큼 소위 ‘교육대통령’이라고 불린 공 전 교육감에 대한 수사는 인화성이 강할 수밖에 없다.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을 압박하기 위해 공 전 교육감 소환 전에 감사원이 수사 의뢰한 26명의 부정 승진 의혹자를 철저히 수사해 의미있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소위 ‘공정택 직계’로 통하는 ‘임모 전 장학사-장모 전 장학관-김모 전 국장’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 공 전 교육감이 이번 비리에 연루됐다는 단서를 잡았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가 인사비리나 학교 시설과 관련된 것”이라고 제한적 단서를 달긴 했지만 공 전 교육감의 차명계좌 등을 추가로 수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자유교원조합 등 일부 교원단체들은 “검찰이 수사의 선을 공씨까지로 긋고 시설 비리 등에는 눈감는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우리는 특정 인물을 목표로 수사하는 게 아니다.”라고 밝혀 수사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공 전 교육감 이전의 수사는 공씨를 잡기 위한 그물을 짜는 작업이었다. 임 전 장학사가 현직 교원들에게 받은 돈을 윗선인 장모 전 장학관과 김모 전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등에게 상납하는 고리의 실체를 밝혀내는 수사였다. 안석 이영준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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