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CIA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G2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R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ERP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ESG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92
  • 미 국방부 해외첩보망 통합·확충/WP지 보도

    ◎DHS 창설… CIA와 긴밀 협력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 국방부는 개별 군부대들의 비밀첩보활동을 통합했으며 해외첩보망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와 의회 소식통을 인용,이같은 첩보기능 강화 움직임은 의회가 군정보기관과 중앙정보국(CIA)에 대해 테러 방지와 무기확산 대처능력을 키울 것을 요구한데 일부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방부는 군사기밀 수집활동을 통합하기위해 국방정보국(DIA) 산하에 국방인간정보부(DHS)를 창설했다. 하원정보특별위원회 보고에 따르면 인공위성등 기계가 아닌 인력을 동원한 첩보수집기관인 DHS는 1천여명의 군인과 민간인 정보요원을 보유하고 있다.CIA는 4천5백명의 요원을 통해 정보 수집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그중 9백명은 비밀요원이다. 포스트지는 CIA 비밀 요원들이 DHS 요원들과 함께 해외의 첩보수집을 위한 위장기업 설립작업에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CIA 대변인은 CIA가 DHS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 OECD 「반부패라운드」움직임/부정행위국 국제입찰·해외투자 제재

    6공 비자금문제로 나라가 온통 시끌한 가운데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부정부패를 교역과 연계시킬 움직임이어서 이 문제가 앞으로 국제교역의 핫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24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노동·환경·투자·공정경쟁 및 기술 등 무역과 밀접한 5개 비가격 부문의 국제규범 제정을 추진중인 OECD는 국가간 공정거래에 악영향을 주는 부정부패 문제를 새로운 다자간 이슈로 부각시킬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이른바 반부정부패(ANTI­CORRUPTION)라운드로 일컬어질 이같은 다자움직임은 국제입찰과 해외투자에서 뇌물수수 등 부정행위를 한 나라에 제재를 가해 공정무역 환경을 조성하려는 것이다. 통산부 관계자는 『반 부정부패라운드는 한 국가의 부정부패가 더 이상 국내 문제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OECD 가입을 추진중인 우리로서는 이에 대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반 부정부패에 관한 규범은 독점이나 담합 등 부정을 없애기 위한 공정경쟁라운드와 구별된다』며 『미국이 이 규범의 제정에 적극적인 점을 감안할 때 OECD 국가간에 부당 로비와 뇌물수수 등 부정부패의 정의에 관한 논의가 멀지않아 본격화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미국은 반 부정부패 문제를 이슈화하기 위해 CIA(중앙정보부)를 활용,국제입찰에서 자국 기업이 최저가로 응찰했음에도 낙찰된 사례 등을 수집,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제부처의 한 당국자는 『공정한 행정을 펴는 민주주의 체제의 확립이 OECD 가입의 전제조건임을 들어 최근의 6공 비자금문제가 내년말로 예정된 우리나라의 OECD 가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 CIA의 서투른 경제첩보활동/뉴욕 타임스(해외사설)

    미중앙정보국(CIA)이 새 사업을 찾고자 했을 때 CIA는 경제정보에 대한 매력을 발견했다.냉전이 끝나면서 경제·재정분야에서의 새로운 사태발전은 외국군대들처럼 빠르게 미국의 이익을 위협할 수 있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올해 초 멕시코의 페소화위기가 한 예였다.그러나 CIA가 이런 문제에 적절히 대처해 도움을 주었다고는 할 수 없다.CIA는 소련이 사실상 경제파탄에 처해있을 때 경제강국으로 간주했으며, 냉전종식이후에도 CIA가 재정문제에 대한 전문지식이 발전됐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은행·중개소와 다른 금융기관들은 주식시장·통화변동·인플레율·예산적자를 추적하는데 훨씬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지식이 많다.정부가 경제정보를 위해 외부전문가를 고용할 수 있고 이미 많은 전문가들을 확보하고 있는 재무부등에 의존할 수 있을 때 CIA가 경제정보분석 능력도 없이 이 사업을 시작한데 대해 납득이 가지 않는다.특히 우방국으로부터 금융정보를 모으려는 비밀스런 노력은 더욱 의심스럽다.CIA가 미­일 자동차협상에서 일본의 협상전술에 대해 알게된 것이 무엇이든간에 첩보행위가 탄로났을 경우 미­일정부에 가져다 주는 당혹감보다 더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냉전시대 방식의 첩보활동과 경제문제사이의 불균형은 CIA가 프랑스 총리실의 직원을 꾀여 무역협상에 대한 프랑스정부의 입장을 얻으려는 서툰 노력에서도 명백하게 드러났다. 전통적 첩보기술이 유익한 유일한 분야는 외국 국가나 회사들이 상업계약을 얻기 위해 뇌물이나 다른 불법적 방법을 쓸 때 경고하는 것이다.CIA는 전화도청이나 다른 통신도청을 통해 이러한 악습을 알게됐을 때 이를 국무부에 알리면 정부는 항의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다. 방대한 예산과 직원들을 보호하려는 욕심은 새 사업에 대한 결정을 왜곡시킬 수 있다.윌리엄 케이시씨는 레이건행정부시절 CIA국장으로서 많은 실수를 했지만 그는 경제에 관해 한 가지를 분명히 알게 됐다.그는 경제정보를 원할때마다 정보분석가가 아니라 사업가들에게 묻고 있다고 종종 말하고 있다.
  • 미 FBI 일 무역진흥회 뉴욕지부 감시/직원 활동상황 파악

    ◎통산성 정보수집 내용도 조사 【도쿄 연합】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일본무역진흥회(JETRO) 뉴욕지부 업무담당자들을 감시하면서 정기적인 활동상황을 사실상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교도통신이 20일 외교소식통을 인용,뉴욕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미국중앙정보국(CIA)이 도쿄에서 통산성 등 관청을 대상으로 경제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나 역으로 미국내 일본정부 산하기관을 방첩부문 감시대상으로 삼고있는 것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JETRO가 미국인 상담원과 계약을 맺으면 곧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항상 감시를 받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통산성 출신이 맡고 있는 산업조사원도 감시를 받고있는데 이들이 워싱턴에서 수집한 정부를 통산성 산하단체인 제품수입촉진협회 워싱턴지부를 통해 본국으로 보내는 사실도 FBI는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 한·일·독·영 등 8개국 미산업대상 첩보활동/미 상무부 밝혀

    【도쿄 연합】 미국 상무부는 최근 내부보고서에서 호주·일본 등 8개 동맹국들이 미산업계에 대한 첩보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미 중앙정보국(CIA)관계 소식통등의 말을 인용,21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상무부의 보고서에는 이와함께 8개국외에 한국·이스라엘·싱가포르·멕시코·이집트·홍콩·인도·파키스탄 등이 열거됐으며 특히 CIA는 일본무역진흥회(JETRO)를 「실질적인 정보기관」으로 간주,경계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8개국은 호주·일본외에 캐나다·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이다. 클린턴행정부는 지난 7월 처음으로 공개한 「대외경제정보수집과 산업스파이 행위에 관한 의회제출보고서」에서 각국의 정보기관이 냉전후 미국기업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경제정보활동을 지적했으나 기업 기밀보호등을 고려,구체적인 국명은 밝히지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CIA 방미 서구정상 교신 도청/NBC 보도

    ◎작년말 회담때… 녹취록 백악관 전달 【뉴욕 AP 교도 연합】 미국은 미·일자동차 무역협상의 일본측 대표들 교신을 도청했을 뿐만 아니라 서반구 정상회담에 참가한 각국 정상들도 도청했다고 미국 NBC방송이 17일 보도했다. NBC방송은 미국가안보국이 지난해 12월 무역 촉진을 위해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주 정상회담」에 참가한 각국 정상들을 도청했다고 폭로했다. NBC는 또 지난해 2월 당시 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 총리와 빌 클린턴 미대통령간의 백악관 정상회담에 앞서 일본 정부가 미국에 파견한 특사가 숙소에서 본국으로 전화를 했을 때에도 미국 정보원들이 도청했다고 밝혔다. NBC는 미국 관리들의 말을 빌려 당시 미국 정보요원들이 전자도청장치를 이용,일본 특사와 본국 정부간의 교신을 감청한 후 대화 내용의 녹취록을 수시간 안에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NBC는 미국 정부가 이같은 도청을 일상적으로 저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는 미국 정부가 미·일자동차 협상의 일본측 대표들을 도청해 미국 대표들에게 감청 내용을 전달했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 내용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 CIA의 일 차협상 전략 도청 관련/일,대응책 긴급 논의

    【도쿄 AFP 연합】 일본 통산성과 외무성 관리들이 16일 미중앙정보국(CIA)이 미·일자동차협상에 참여한 일본측 대표들의 전략을 도청했다는 뉴욕 타임스의 보도와 관련,이에 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가졌다고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통산상이 밝혔다. 미·일간 자동차협상당시 일본측 대표단을 이끈 그는 현재 통산성과 외무성이 이 문제에 관한 대책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외무성은 미정부에 해명을 요청할 것이며 『이 보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미국측에 공식적인 항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하야시 사다유키 외무차관이 밝혔다.
  • 「CIA 도청설」과 경제전쟁/강석진 도쿄특파원(오늘의 눈)

    세계는 경제전쟁중이다.경제정보를 얻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그런 가운데 미국 중앙정보국(CIA)도쿄지부가 일본과의 자동차협상과정에서 교섭대표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통산상과 자동차업계대표의 대화를 도청했다고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CIA는 스위스까지 원정가 도청작업을 하고 캔터 미무역대표부 대표에게 일일보고했다니 놀라운 일이다. 일본은 미국 뉴욕 타임스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예의 침착함을 발휘하고 있다.하시모토통산상은 16일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다』라면서 『외무성과 협력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만 말했다. CIA의 행위가 사실로 확인되기는 기대난일지도 모른다.그러나 오키나와 미군의 범죄행위로 일본인의 미국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고 있는데다가 이번 보도까지 겹쳐서 일본인의 대미인식은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앞으로 일본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냉전후 세계각국의 정보기관은 경제정보입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냉전종식으로 인한 기구축소·예산감축등을 피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강구된 면도 있지만 경제정보가 그만큼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최근 한·미자동차협상과정에서도 미국이 우리나라의 협상카드를 정확히 읽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우리나라 정보관련부처의 고위관계자도 사석에서 『경제정보를 수집하라는 요구가 있고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그러나 『정말로 돈이 되는 경제정보를 얻기는 어렵다.업체나 경제부처로부터 협력이 없으면 안된다.무슨 정보가 필요한지조차 알기 어렵다.또 정보원에 대한 접근을 위해서도 협력이 필요하다.아직 무엇을 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관련부처가 협력을 얻기 어려운 데는 인권 및 정치적 자유와 관련된 지난날의 과오가 있다.이미지쇄신을 위한 스스로의 노력이 긴요하다. 주일대사관(대사 김태지)에서는 지난 6월말 공문서위조·누출사건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면서 특정부처 출신직원의 이름만 게재함으로써 정보관련부처 직원의 신원이 드러나는 보안사고를 일으키기도 했다.그러나 해외활동에는 무엇보다도 각부처간의 각별한 협력이 요구된다.뉴욕 타임스의 보도는 국익을 위해 미정부와 CIA가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가와 경제전쟁시대의 CIA의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 CIA는 산업스파이 활동 말라(해외사설)

    미국의 정보요원들이 비밀스럽게 움직여야 한다고는 하지만 미합중국의 대사가 주재국으로부터 경고를 받고 나서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될 정도여서는 곤란하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중앙정보국(CIA)요원들이 프랑스에서 산업스파이 활동에 개입했다고 한다.프랑스 정부는 아무 것도 몰랐던 파멜라 해리만대사에게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매우 당혹스러운 일이다.미국의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은 짓이었다.프랑스가 아무리 우방국이라고는 해도 그런 활동을 참아 넘길리가 만무하다. CIA는 단단히 대가를 치러야 할 판이다.당분간 프랑스에서의 모든 활동이 실질적으로 차단 당하게 됐으니 말이다.이는 미국의 안보에 직결되는 국제적인 테러활동의 동향과 무기 암거래 상황등을 탐지하는 일까지 제약받는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그 뿐만이 아니다. 화가 단단히 난 프랑스가 독일,이탈리아등과 함께 대책을 논의할지도 모른다는 게 CIA관계자들의 얘기이고 보면 미국은 서유럽 전체를 누비고 다니며 산업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살 수도 있는 일이다. CIA의 그 서투른 스파이활동은 배타적인 산업분야를 대상으로 했다고 한다.미국의 텔리비전 프로그램과 통신시장을 규제하려는 프랑스의 협상전략을 탐지해내는 따위다.이 사례로만 보면 CIA는 결과적으로 할리우드를 위해 일한 꼴이다.거듭 잘못된 일이 아닐 수 없다. (할리우드 같은)특정 분야가 노리고 있는 이해관계와 결부된 산업스파이 활동은 정치적인 사안이나 군사적인 위협같은 문제를 탐지하도록 훈련된 정보요원들을 참으로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기도하다. CIA가 그런 일에 개입하기를 꺼린다고 해도 의회나 다른 곳으로부터 압력을 받는다면 도리없을 것이다.그런 점에서 CIA만 비난받을 수는 없는 일이다. 친구지간이라 해도 친한 것과 비즈니스는 별개이게 마련이다.CIA는 우방국에서 만큼은 산업스파이활동에 손대지 말아야 한다.덧붙여,해리만 대사에게도 사과할 일이다.
  • 미­일 자동차협상 과정 CIA,일 전략 도청

    ◎NYT지 보도… 일의 대응책 주목 【뉴욕 AP 연합】 세계 경제전쟁의 위기로까지 치달았던 미국과 일본간의 자동차협상이 한창일 때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이 일본측의 협상전략 내용을 도청해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에게 매일 보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 타임스지는 15일 CIA 도쿄지부가 전자도청장치를 이용해 수시로 일본측 협상대표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통산상과 닛산,도요타 등 주요자동차 메이커 대표들간의 협의 내용을 도청했다고 보도했다. CIA는 일본의 사전협의 내용을 도청했을 뿐 아니라 일본 자동차업계가 미국과의 협상타결을 위해 하시모토 통산상에 어느 정도의 압력을 넣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도 보고하는 등 미국의 협상전략 마련에 일조했다는 것. 이들 도청팀은 또한 협상이 난항을 거듭해 미국 정부가 일제 고급승용차에 대한 수입제한을 위해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하던 지난해초 협상장소인 스위스의 제네바까지 원정을 가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클린턴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냉전기가퇴조해 경제를 우선하는 국제관계가 도래하면서 CIA가 놀랄만한 업적을 이루어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타임스지는 전했다. 아직 일본정부나 업계는 공식적인 반응을 삼가고 있으나 도요타자동차의 한 대변인은 자세한 내용을 알아본 뒤 16일쯤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범정부적 통상외교 강화 시급하다(경제평론)

    최근 한·미자동차협상과정에서 통상산업부와 외무부가 빚어낸 불협화음은 일단 수면아래로 들어갔다.한국이 정부부처간에 통상협상문제를 놓고 부처이기주의적인 분쟁을 벌이기 바로 직전에 미국은 통상협상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첩보활동까지 폈다는 외신보도가 있었다.독일의 한 주간지가 미·일간 자동차협상에서 미국측 협상단은 CIA의 활약으로 일본측 협상전략을 사전에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또 이 주간지는 독일 지멘스사의 ICE가 한국 고속전철 수주경쟁에서 프랑스의 TGV에 고배를 마신 데는 프랑스측의 전자도청장비도 한몫을 했다는 의혹과 함께 프랑스 국적기인 에어프랑스의 1등석에는 도청장치가 설치되어 있다는 풍문도 전했다. 이 보도는 미국이 한국과의 자동차협상에서도 협상내용을 사전에 입수하려 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그런 상황에서 한국은 대표단끼리 협상내용 「사전누설」문제를 놓고 언쟁을 벌였다니 마음이 무겁다.경제대국 미국 정부당국과 민간기업이 힘을 모아 다른 나라에 시장개방압력을넣고도 모자라서 정보전까지 폈다는데 우리는 통상외교의 전열조차 가다듬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산업첩보전까지 동원한 사상 유례없는 경제전쟁속에서 우리가 살아 남으려면 이번 불협화음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통상외교전반에 대해 재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다.정부 일각에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통상기구의 신설이나 업무조정과 같은 단선적인 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싶다.근본대책 수립에 앞서 공직자들은 몇가지 자성과 자문해보아야 할 사항이 있다고 본다.첫째는 각 부처가 부처이기주의나 영토주의사고와 자세를 갖고 있으면서 선진국의 통상압력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자성이다. 둘째는 정부 각 부처가 선진국의 통상압력회피에 급급한 나머지 통상외교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청사진을 갖고 있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반문이다.셋째로는 통상외교를 통상협상 등 협의의 경제외교에만 국한하고 통상증대와 투자유치 등 본원적인 통상외교는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자문이다.넷째는 수출증대는 통상산업부만의 업무,외국첨단기업유치는 재정경제원이나 통상산업부만의 업무로 여기고 있지 않느냐는 점이다. 다섯째는 비경제부처 고위공직자가 과연 통상문제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느냐는 점이다.그리고 우리 해외공관이 종합적인 통상외교에 어느정도 힘을 기울이고 있는지 자문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여섯째는 지방자치단체의 고위공직자가 통상증대나 투자유치를 위해서 얼마만큼 활동을 하고 있는가다. 지금은 그런 자성과 자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내는 일이 절실한 시점이다.통상외교를 관장하는 새로운 기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공직자 모두가 통상외교의 본질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소속부처의 통상현안을 사전에 찾아내어 대처하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일본은 대외통상을 담당하는 전담기구가 없어도 미국의 집요한 통상공세에 잘 대응하고 있다. 미국이 대외통상협상문제를 다루는 전문기구를 두고 있는 것은 외국과 공격적인 협상을 통해 해당시장을 개방하기 위해서다.수세적 입장에서 통상압력을 방어해야 하는 개도국이 대통령이나 국무총리실 직속기구로 통상전문기구를 둘 경우 통상압력을 피하기가 더 힘들어질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정부는 통상기구를 신설하기보다는 관·민이 힘을 모아 선진국의 통상압력에 대처하는 한편 수출을 확대하고 외국의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이른바 총체적인 통상외교에 온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그러자면 고위공직자가 앞장서 수출·투자유치·통상분쟁 등 통상분야전반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경제부처뿐 아니라 모든 부처 공직자가 통상외교에 힘을 쏟아야 한다. 지방자치단체 공직자도 통상외교전선에 뛰어들어야 하겠다.우리의 경쟁상대국인 싱가포르·대만·말레이시아의 경우 몇년 전부터 총리와 장관은 물론이고 모든 공직자가 총체적인 통상외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우리정부도 이번 분쟁사건을 통상외교의 일대전기로 삼아 총체적 통상대책을 정립하는 한편 범정부적인 통상외교강화에 나서야 할 것이다.
  • 서울신문 발굴 「이사민 보고서」를 보고/김광운 국사편찬위 연구원

    ◎「박헌영 숙청」 본질 파악 단서 제공/「이사민 부부와 연계」 일부 밝혀/해방후 미 교포사회 친북인사 활동 처음 알려져 한국전쟁의 와중에서 발생한 「박헌영 사건」은 한국 현대사에서 최대쟁점중의 하나다.지금까지 이 사건에 대한 증언이나 연구는 선입견이나 불확실한 사실에 의존한 경우가 많았다.오늘날 북한에서는 박헌영이 「미제의 간첩」이었다는 믿음만이 존재한다.반면에 대한민국에서는 김일성이 6·25 패전의 책임을 물어 박헌영을 간첩으로 몰아 처형했으며,이로써 김일성 정권은 더욱 공고화됐다고 대체로 이해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이번에 공개한 「이사민의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박헌영사건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한 실마리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한다.정치적 성격이 강한 역사적 사건일수록 무엇보다 먼저 구체적 사실에 근거한 객관적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박헌영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서는 사건의 기원까지 거슬러올라갈 필요가 있다.조선노동당은 1953년1월부터 「문헌토의사업」이라는 것을 전개했다.토의는 문헌에 기초해 당사업을 총화하는 것이었다.그런데 두 차례에 걸친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박헌영과 그 주변인물의 과거비리와 문제점이 하나둘 폭로되었다.이 과정에서 전쟁전에 미국의 정보공작선이 여럿 침투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들추어냈다. 여기서 무엇보다 관심을 집중시킨 것은 이미 간첩혐의로 체포된 이사민·현 앨리스와 이들이 맺은 관계였다.북한당국의 공판기록에는 『박헌영이 이들의 간첩활동을 백방으로 보장해주었다』고 기술되어 있다.이번에 공개된 「이사민의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공판과정에서 쟁점이 된 사안의 일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이사민과 현앨리스가 체코 프라하로 가 북한으로의 정치망명을 요구한 사실이 「이사민의 보고서」에는 예고돼 있다. 최근 미국의 한국현대사 연구가인 브루스 커밍스는 「한국전쟁의 기원」 제2권에서 미국 CIA가 박헌영사건으로 체포당한 설정식을 통해 북한의 여러가지 정보를 입수했음을 자료를 통해 새롭게 입증한 바 있다.설정식은 함남 단천 출신으로 미국 마운트유니언대학을 나왔으며 해방후 미군정청 공보처 여론국장을 지낸 인물이다.46년9월 공산당에 입당해 51년7월 개성휴전회담에서는 인민군대표단 통역을 맡았다.그는 53년8월 이승엽등과 함께 「미제간첩」혐의로 재판받아 사형을 당했다. 이사민·현앨리스의 경우도 이와 같은 부류에 해당될 것으로 판단된다.아울러 「이사민의 보고서」는 지금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은 해방후 미국에서 전개된 친북인사의 활동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충격적이다.
  • 「열린 안기부」로 거듭나기/관심 끄는 「통합 새 청사」

    ◎「남산 제모습 찾기」 호응,이미지 제고/대북·통상관련 정보 수집 대폭 강화 국가안전기획부가 정보정치의 상징처럼 불려지던 이른바 「남산시대」를 34년만에 마감하고 「내곡동시대」를 열었다. 안기부는 지난 61년 중앙정보부로 창설,81년 지금 이름으로 개칭되었다.권위주의 시절 중정·안기부를 청사가 위치한 지역 이름으로 「남산」「이문동」이라고 지칭하면 야당 혹은 재야와 관계없는 일반 국민들도 으스스한 느낌을 가질 정도로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던게 사실이다.남북분단이라는 특수상황에서 국가안보에 기여해온 공로에도 불구,정권안보와 막후 비밀공작에 동원됐다는 비난을 떨쳐버리지 못했던 것이다. 안기부측이 내곡동 신청사 이전을 추진한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서울 정도 6백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남산 제모습 찾기」에의 호응이다. 둘째는 그동안 청사가 남산과 이문동에 분산돼 있어 여러가지 비능률이 있었고 차제에 이 문제점들을 해소해보자는 취지도 있었다.특히 통일시대·정보화시대를 맞아 미국 CIA 등 세계적 정보기관에 버금가는 선진정보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첨단 정보화된 청사가 필수적이었다는 설명이다. 셋째는 이미지 탈바꿈이다.안기부는 문민정부들어 각종 제도개혁을 통해 국내정치분야 개입을 배제하는등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해왔다.대북 안보정보수집에 진력하고 국제 통상관련 정보를 수집해 대민지원을 하는등 이미지개선에 주력해왔다. 이번 통합 신청사 이전이 「새탄생」을 더욱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안기부측은 기대하고 있다.안기부의 한 관계자는 『신청사로의 이전을 단순한 물리적 이전이 아닌 정신적·문화적 이전으로 승화시켜 과거의 어두운 이미지를 불식하고 「국민의 안기부」「열린 안기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기부는 청사 이전을 계기로 정치적 중립화,민간과의 정보교류 확대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앞으로는 대공수사와 함께 국제범죄 및 테러 방지 업무에 역량을 극대화시키겠다고 다짐한다.특히 부내에 「21세기 정보발전위」를 설치하여 5년 단위의 선진정보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할 의사도 밝혔다. 안기부는 전신인 중앙정보부의 초대 김종필 부장 (자민련 총재)을 비롯,지난 34년동안 19명의 「남산의 부장들」을 탄생시켰다. ◎첨단시스템 갖춘 “정보화 빌딩”/안기부 신구청사의 “새 모습”/효율성 중시… 21C·통일시대 수요에 대비/「남산」엔 공원 조성·「이문동」은 연수원으로 서울 서초구 내곡동의 안기부 신청사는 본관과 부속건물 3개동으로 이루어진 정보화빌딩(IBS)이다.건물 외양부터 산뜻한 모습이어서 구시대의 권위보다는 효율성을 중시하는 첨단 설비를 갖춘 공공건물이란 인상을 준다. 빌딩관리자동화(BA)·사무자동화(OA)·최신정보통신망(TC)등 3가지 첨단기능이 종합되어 연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또 미래기술을 수용해 확장가능토록 기본설계가 되어 있어 21세기와 통일시대의 정보수요에 충분히 대응할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신청사 안에는 테니스장·체력단련시설·목욕탕 등 직원복지 시설도 완비돼 있다.안기부측은 인근 대모산·구룡산의 등산로를 주민들이 불편없이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아래 관련 시설물도 설치했다. 신청사 이전에 따라 남산 1호터널 일대의 옛 청사 부지 및 건물은 서울시로 이관된다.이문동 지역 청사부지와 건물은 문화재관리국에 반환,이관된다. 서울시는 남산 옛 청사 41개 건물을 모두 헐어내고 그 자리에 시민공원을 조성키로 했다.청사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는 서울시는 한때 이 건물들을 교통방송국등 다른 용도로 임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당초의 남산 제모습찾기사업의 취지를 살려 공원을 조성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재관리국으로 이관되는 이문동 청사 일부는 당분간 안기부 부설 교육원인 국가정보연수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안기부는 앞으로 자체 직원뿐 아니라 다른 정부기관 공안 관련 직원들도 이 연수원에서 교육시키기로 했다. 이문동 옛 청사안에 있는 의릉(조선조 숙종과 장희빈 사이에서 출생한 경종이 묻힌 곳)은 문화재관리국이 관리한다.오는 10월3일에는 의릉에서 안기부와 문체부 직원들이 참가하는 KBS의 인기 공개프로그램 「열린 음악회」를 녹화할 예정이다.
  • 「조인트 위카」를 보고/김광운 국사편찬위원회 연구원

    ◎「원절하 한국 동의」 처음 밝혀/통화 남발·물가고로 인플레 극심/미 “환율 실세화” 명분 금융안정책 요구 「조인트 위카」(JOINTWEEKA)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1950년대 한국사 연구의 실증성을 심화시켜줄 자료의 하나이다.국무성 동북아과 한국 담당자 에먼스(Emmons)는 1951년9월 국무성비망록을 통해 「조인트 위카」의 자료적 가치를 극찬했다.『정부안의 고위급과 국내·외의 사령부에 매우 광범하게 배포되고 있다.많은 경우 「조인트 위카」는 고위관리들이 이 위태로운 지역(한반도)의 사태발전에 적어도 뒤지지 않게 해주는 매우 신속하고 간편한 수단이다.동북아시아과 한국 담당 자의 관점에서 볼때 이 점이야말로 이것의 바람직스런 역할이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이다.이런 각도에서 대사관이 이 보고서의 준비에 계속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조인트 위카」에 의하면 미국은 「환율의 실세화」라는 명분 아래 항상 기회있을 때마다 물가와 통화의 안정을 요구했다.당시 한국은 1951년 1백58%,1952년 96%,1953년 1백12%의 급격한 인플레가지속되었다.해방후 만성적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일제의 패망 직후 통화남발,외지조선은행권의 유입,물가앙등,생산력 저하,적자재정지출의 누증과 통화팽창 등이었다.한국전쟁 발발 이후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재정적자,유엔 등의 대여금과 일반금융기관의 민간대부에 있었다.융자대상자는 주로 관권과 결탁한 상업자본가가 대부분이었고,이들은 만성적인 인플레이션에 의해 막대한 불로소득을 얻을 수 있었다.이것은 특히 1·4후퇴 이후에 두드러졌다. 금융기관을 통한 외화불하는 공정환율의 상승에 따라 산업에 투자하지 않고서도 하룻밤 사이에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인플레는 공정환율과 실세환율간의 격차를 확대시킴으로써 부정과 특혜의 소지를 형성하게 되었다.이것이 국민경제 전반에 걸쳐 거의 절대적인 지배권을 장악하고 있는 재정운영상의 부패와 상호 결합되어 소수의 특정재벌에 대한 자원의 특혜배분을 이루게 했다.이 문제와 관련하여 1959년 작성된 「콜론보고서」(Colon Associates)에서도 「실업가와 정부의 결합이 극도로 긴밀하여 불행히도 대규모의 개인적 특혜와 부패가 뚜렷하다.미국의 원조는 많은 한국인의 백만장자를 조성하였고 많은 부패행정을 유지해 왔다」고 비판하였다. 서울신문이 이번에 소개하는 자료들은 이상의 문제들에 관한 기왕의 학계 통설을 뒤집는 내용을 담고 있다.타스카와 백두진의 회담진행과정에 대한 상세한 서술에 의하면 한국정부도 「환율의 실세화」에 반대하지 않고 동의하고 있었다는 점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조인트위카」등의 자료 발굴은 앞으로 한국의 초기 자본축적기의 역사적 실상을 재구성하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 기술보호,개발만큼 중요하다(사설)

    대 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5일 국가안전기획부의 후원을 받아 「산업기밀 보호를 위한 민·관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 것은 매우 주목할만한 일이다.냉전종식 이후 경제전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산업첩보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우리나라도 그 대응이 불가피해지고 있는 때에 민·관 합동의 산업보안 세미나가 열렸기 때문이다.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기술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며 기술개발과 개발된 기술의 보호에 힘써 왔다.최근들어서는 미국은 중앙정보국(CIA)이 직간접으로 산업첩보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독일은 국가정보기관인 연방정보국을 중심으로 외국의 산업기밀을 입수하고 있다.프랑스는 국적기인 에어프랑스를 이용해서 산업첩보전을 펴고 있고 일본은 통산성 산하 산업연구원에서 산업첩보원을 양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을 하고 일부기업은 첨단기술까지 개발하자 외국기업들이 이들 기밀을 입수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90년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27건의 산업스파이 사건이 있었다. 그러므로 각 기업은 국내경쟁기업은 물론 외국기업이 기술을 빼내가지 못하도록 보안관리 시스템을 자기 회사에 맞게 개발해야 할 것이다.기술인력의 입사와 퇴사시 비밀유지,연구보고서의 체계적 관리,종업원에 대한 보안교육 등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또 선진국 기업에서 실시하고 있는 영업기밀관리규정이나 기밀보호제도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기구를 설치하여 선진화한 기밀보호제도를 도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 또한 기업에 대한 기술개발지원 못지않게 개발된 기술과 영업정보를 지켜주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안기부가 이날 세미나에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겠다』고 다짐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정부의 관계부처가 합심해서 현행의 부정경쟁방지법 등 산업의 기밀보호를 위한 제도를 실효성 있게 손질하고 산업기밀에 대한 기업과 국민의 의식을 높이는 계도활동도 추진하기 바란다.
  • 미 CIA/경제첩보활동 본격화/클린턴 밀령설

    ◎외국관리·기업인도 표적 【워싱턴 연합】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자국 기업들의 대외 경쟁력강화를 위해 해외 경제 첩보 활동에 전례없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미 통상 전문지 저널 오브 커머스는 13일 미 관리 등을 인용해 빌 클린턴 대통령이 CIA에 경제 첩보 활동을 지시하는 밀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커머스지는 미국이 대외 통상 협상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CIA가 외국 정부와 기업에 대한 첩보 활동을 활성화하는 광범위한 방안들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 미 CIA 활동 확대/국제범죄등에 비밀공작 재개/도이치국장 밝혀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냉전 붕괴이후 정보수집등 소극적 활동에 극한시켜왔던 미 중앙정보국(CIA)의 활동을 비밀공작과 개입등 적극적 활동으로 다시 확대키위한 결정이 클린턴행정부에 의해 곧 내려질 것이라고 존 도이치 미CIA국장이 12일 밝혔다. 도이치국장은 이날 내셔널프레스클럽의 한 초청 연설에서 『미국은 하나의 정책 수단으로 비밀공작을 유지하고 더욱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자신의 취임이후 대폭 축소시켜왔던 CIA의 비밀공작 활동을 재개할 것임을 시사했다. 도이치국장은 또 『앞으로 CIA의 비밀공작 활동은 개시에 앞서 항상 정부 고위관계자들의 승인을 먼저 얻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공작대상은 개별국가차원 보다는 국제마약거래,핵무기거래,국제범죄,테러리즘 등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워싱턴포스트지는 13일 CIA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이같은 CIA의 활동증대 모색은 미국 대외정보정책의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 파키스탄 핵폭탄 보유/중서 기술지원… 83년 개발 완료

    ◎일 교도통신 보도 【도쿄 연합】 미 정보당국은 83년 파키스탄이 몇개의 원자폭탄을 개발했으며 중국이 74년 이후 핵기술자를 파키스탄에 파견해 핵무기 개발을 직접 지원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이 미중앙정보국(CIA)을 통해 미육군으로부터 입수한 두가지 기밀문서에는 핵무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6명이 방사선 사고로 사망한 것 등 내부정보까지 기록돼 있다. 파키스탄이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있었으나 미정보기관의 문서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며 중국의 핵무기 기술 지원이 새 문제가 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75년5월14일자 미육군정보부의 보고서는 74년10월까지 중국이 핵기술자 훈련과 핵개발 기지건설을 위해 12명을 파키스탄에 파견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구체적 원조 내용은 ▲핵기술자 훈련 ▲핵에너지 기기 제공 ▲핵개발기지 건설이라고 쓰여있다.
  • 외언내언

    냉전 종식이후 경제전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선진국들간에 산업첩보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독일의 시사주간지 포쿠스는 최근호에서 보도했다.이 주간지는 프랑스 국적기인 에어 프랑스의 1등석에는 도청장치가 설치되어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밝히면서 독일 지멘스사의 ICE가 한국 고속전철 수주경쟁에서 프랑스의 TGV에 고배를 마신데에는 프랑스측의 전자도청장비도 한몫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최근의 미·일 자동차분쟁에서 미국측 협상단이 CIA의 활약으로 일본측 협상전략을 사전에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것.미 CIA는 최근들어 민간인 신분을 가진 NOC(Non-Official-Cover)요원을 활용해서 새로운 형태의 활동을 적극 전개중이라고 이 주간지는 소개했다.NOC요원은 대학을 졸업한 유능한 젊은이 중에서 선발,각국의 다국적 기업에 침투시켜 최첨단 경제정보를 조직적으로 빼내고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도 첩보요원을 선정해서 보잉,IBM,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미국의 핵심기술 기업군에 침투시키고 있고 일본은현재 첩보능력의 80% 정도를 미국과 유럽에 배치하고 있다고 한다.러시아는 현재 10만여명의 정보요원들이 위성이나 첨단장비를 동원,외국의 첨단정보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주간지는 자기나라의 산업첩보전은 소개하지 않았으나 독일 역시 산업첩보전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나라다.국가정보기관인 연방정보국을 중심으로 모든 외국 기업체의 컴퓨터 파일과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기 위한 획기적인 경제첩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일본도 통산성산하에 산업보호연구원이라는 기구를 설치해 놓고 산업첩보원을 양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진국들은 최근 산업첩보행위를 「리스크는 적은 대신 수익성은 엄청난 국가사업」으로 보려는 경향이 있다.그들은 산업기밀을 국력의 한 부분으로 간주하고 있다.우리도 선진국 산업첩보요원 침투에 대처하면서 첩보능력을 배양하는 자체 시스템을 갖추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전쟁 전야(새로 쓰는 한국 현대사:31)

    ◎비전투요원 472명 남고 미군 전원철수/6월17일 내한 덜레스 국무 “38선 이상무” 우리 민족이 가장 불행하게 맞은 20세기가 꼭 절반이 저문 19 50년 1월12일 워싱턴으로부터 달갑지 않은 소식이 날아들었다.한국은 미태평양방위선밖에 있다는 애치슨의 발언이었다.그토록 머물러 주길 희망했던 미군마저 철수한 위기상황 속에 날아든 애치슨의 발언은 한국민들에게 불길한 예감을 안겨주었다. ○“한국은 미 방위선 바깥” 한국에 남아있던 당시 미군의 병력은 4백72명에 지나지 않았다.전투병력이 아닌 미군사고문단(KMAG)자격의 비전투 요원들이었다.미군은 성급하게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지 20일뒤인 19 48년 9월15일부터 한국을 빠져나갔다.미안전보장회의가 대통령 H S 트루먼에게 보낸 보고서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군들이 극비에 철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되어있다.그리고 48년 12월말까지 완전 철수할 계획이었으나,중대한 모험이라는 여론에 따라 몇개월 연장되었다.미군은 결국 1949년 6월29일 군사고문단만을 남기고 철수를 끝냈던 것이다. 미국은처음부터 남한에 병력과 기지를 유지하는데 전략적 이익이 없다고 판단했다.이는 미 합동참모본부의 판단이었는데,극동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한국 주둔 미군은 오히려 장애가 된다는 것이었다.미국의 입장에서는 만약 전쟁이 일어나면 지상작전보다 쉽고 돈이 덜드는 미 공군의 활동에 더 기대를 걸었다.또 심각한 병력 부족현상을 겪고있던 미국은 남한에 유지하고 있는 병력 2개사단 약 4만5천명의 병력을 다른 지역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1949년 3월22일 미국가안전보장회의는 그 전해에 만든 「한반도에 관한 미국의 입장」을 재검토하고 철군 건의안을 대통령 트루먼에게 제출했다.미군의 철수에 뒤따를지도 모를 공산주의 지배의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는 동시에 한국정부를 실행 가능한 한도에서 지원한다는 것이 골자였다.이는 한국에서 미국이 병력과 비용부담 의무를 줄일 수 있다는 국익과 맞물려 트루먼의 승인이 곧바로 떨어졌다. 어떻든 트루먼의 미 행정부는 철군 보상으로 한국에 미군 장비와 6개월분의 비축물자를 이양키로 했다.이와 더불어 미국 경제협조처(ECA)로 하여금 19 50년 회계연도에 1억9천2백만달러의 경제원조를 주는 방안이 고려되었다.그러나 중국 국민당 정부에 더 많은 원조를 주려는 하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결국 한국정부는 50년 2월15일 이전에 사용할 수 있는 6천만달러의 원조금을 겨우 받아냈다. 한국군의 군비는 실로 말이 아니었다.이승만 대통령이 자신의 미국인 친지 R T 올리버(당시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에게 보낸 서신에 따르면 한국 육군의 탄약 비축량은 5일분에 불과했다.북한의 공격에 대응하지 않으면 5개월을 버틸 수 있다는 분량이라고 예측한 미국의 여론에 대해서도 이승만 대통령은 불만을 품었다. 1949년 9월 한달 동안에 북한의 공격이 1천1백84회나 되었으니 그럴 수 밖에 없었다.육지와 연결된 통로가 없는 옹진반도에서는 한국군이 매일 공격을 받은만큼 사실상의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미군사고문단은 명목상 한국군을 위한 것일 뿐 실제 임무는 한국군을 통제하는 일이었다.항공기는 대공포화가 없는 지역에서 사용할 수있는 6대 이외는 허용하지 않았다.탱크나 장갑차 보유는 엄두도 못냈다.포병은 탱크를 격파하기에는 너무도 가벼운 바주카포와 화포에 국한시켰다. 그렇다고 영토보전을 위한 어떤 보장도,외부공격에 대한 지원약속도 없는 상태였다. ○탄약 비축량 5일분 불과 이러한 상황에서 1950년 1월 한국이 미태평양방위선 밖으로 밀렸다는 미 국무장관 애치슨의 발언이 전파를 탔던 것이다.정부수립 만 3년이 안되는 신생 대한민국으로서는 큰 놀라움이었다.한국은 참으로 고독했다.이승만 대통령이 19 49년부터 힘을 기울인 태평양 반공방위조약이 실현되었더라면 한국은 덜 외로웠을 것이다.자유중국·필리핀·인도·호주·캐나다·뉴질랜드 등이 참가하는 방향으로 구상한 이 조약은 한국전쟁이 일어날 때까지도 매듭을 짓지 못했다. 그러나 북한 김일성 정권의 1950년은 의기양양했다.김일성은 1월1일 신년사에서 강력한 민주기지의 축성과 신속한 국토완정을 외쳤다.여기 나오는 국토완정은 얼핏 애매모호한 용어로 들리지만,실로 가공스러운 의미를 함축했다.국토의완전한 정리,다시 말하면 무력통일을 선언했던 것이다.그러면서 인민군대·경비대·보안대는 능숙한 전투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남한의 유격투쟁을 부추기는 내용의 발언을 덧붙인 김일성은 1949년에 이어 그해 3월에도 훈련된 빨치산 요원 1천50명을 남으로 보냈다. 김일성은 특히 미 국무장관 애치슨의 발언에 고무되었다.북한은 한국과 대만을 미태평양방위선 밖에 둘 것이라는 애치슨의 내셔널 프레스클럽의 연설이 있기 그 이전에 이미 병력과 장비를 증강해놓은 상태였다.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수 있을만큼 전력을 증강한 것은 1949년 여름 이후였다.먼저 5만명에 이르는 중공군 출신 한인의용군을 중국으로부터 불러들였다.이로써 북한 정규군의 약 3분의 1이 실전경험을 갖추게 되었다.그리고 나서 1950년 봄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소련제 중화기와 T34형 탱크가 청진항으로 속속 입항했다. 미군의 철수와 소련에 의한 북한의 군사력 강화는 한반도에 대한 미·소의 정책차이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한국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는 북한군 능력의과소평가와 동아시아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일본에 기지를 둔 미공군의 활동반경은 한반도 전역을 커버할 수 있다는 미국의 판단은 한국군 무장의 불필요성과 한국포기를 정당화하는 이유가 되었다.이 시기에 미국은 직전의 적국 일본을 보호하기 위한 일본의 제한적 재무장을 심도있게 들고나왔다.국제정치는 그토록 냉혹한 것이었다. ○“5년 이내에 전쟁 없다” 한국의 위치는 계속 흔들렸다.1950년 5월5일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T 코널리는 미국의 전략에서 볼때 한국은 그다지 중요한 지역이 아니라는 발언을 했다.그의 발언은 파문을 일으켰지만,국내에서는 제2대국회를 뽑는 5·30선거가 예정대로 진행되었다.코널리 발언에 앞서 5월4일 미 대통령 트루먼은 전쟁이 일어날 위험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러나 한국의 판단은 사뭇 달라 5월12일 신성모 국방장관이 북한군이 38선에 집결하고 있다는 사실을 외국기자들에게 밝혔다. 그리고 6월이 다가왔다.그 6월의 첫날 트루먼은 또 『5년 이내에 전쟁이 없다』는 말로 5월4일의 발언을 더 구체적으로 확신했다.이어 6월17일에는 신임 미 국무장관 덜레스가 서울로 날아들었다.38선을 시찰한 덜레스는 국회연설에서 한국을 물심 양면으로 돕겠다는 말을 남기고 19일 서울을 떠났다. 세계전사를 통해 가장 지루하고 긴 대규모의 국지전으로 치러야 했던 며칠후의 한국전쟁을 예측하지 못한채 극동의 화약고를 멀리했던 것이다 ◎미 CIA 정보평가 보고서/미 “북한은 전면전 펼 능력 없다”/“중·소의 적극지원 전제돼야 가능/대남투쟁 선동·유격전에 그칠것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은 19 50년 북한이 전쟁 수행능력 어느 정도 지녔던 것으로 평가했다.그러나 전면 남침이 가까운 시기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예측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는 서울신문 특별취재팀이 미 국립공문서보존관리국(NARA)에서 최근 발굴한 미 CIA 정보평가보고서(NIE)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입증하는 문서는 CIA가 1950년 6월19일에 작성한 「NIE리포트­3」등으로 되어있다.이 문서에 따르면 북한은 탱크와 야포 등의 장비를 갖추었기 때문에 제한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있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했다.그 능력이란 단시일 내에 서울을 손아귀에 넣은뒤 이승만 대통령이 이끄는 한국정부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북한의 군사적 우위성에 근거하여 이같이 판단한 NIE문서는 소련과 중공이 적극 지원하면 한국에서 전면전을 치를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남한에 대한 미국의 경제·군사원조가 대폭 삭감되거나 낭비되지 않는다면 남한 전체의 공산화는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다만 이 문서의 한계성이 있다면 미구에 닥칠 전면전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점이다.그래서 북한정권이 남한을 겨냥한 목표를 단순한 선동선전및 침투·사보타지·파괴공작·유격투쟁 등으로 예견했다.또 북한은 전적으로 소련에 의지하여 정권을 지탱하고 있으나 정권을 위태롭게 할 내부의 위협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신문 특별취재팀은 이밖에 1950년 북한 상황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북조선노동당 문서도 NARA에서 입수했다.6·25가 일어난 19 50년 5∼6월까지의 사업계획을 명시한 이 문서는 군사적 측면을 가장 밀도있게 강조했다.10부만을 등사물로 간행,극비문서로 분류한 조선노동당 문건은 미군이 평양에서 가져온 노획문서.이 문서 역시 서울신문이 국내에 처음 공개한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