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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핵폭탄 보유/중서 기술지원… 83년 개발 완료

    ◎일 교도통신 보도 【도쿄 연합】 미 정보당국은 83년 파키스탄이 몇개의 원자폭탄을 개발했으며 중국이 74년 이후 핵기술자를 파키스탄에 파견해 핵무기 개발을 직접 지원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이 미중앙정보국(CIA)을 통해 미육군으로부터 입수한 두가지 기밀문서에는 핵무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6명이 방사선 사고로 사망한 것 등 내부정보까지 기록돼 있다. 파키스탄이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있었으나 미정보기관의 문서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며 중국의 핵무기 기술 지원이 새 문제가 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75년5월14일자 미육군정보부의 보고서는 74년10월까지 중국이 핵기술자 훈련과 핵개발 기지건설을 위해 12명을 파키스탄에 파견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구체적 원조 내용은 ▲핵기술자 훈련 ▲핵에너지 기기 제공 ▲핵개발기지 건설이라고 쓰여있다.
  • 외언내언

    냉전 종식이후 경제전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선진국들간에 산업첩보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독일의 시사주간지 포쿠스는 최근호에서 보도했다.이 주간지는 프랑스 국적기인 에어 프랑스의 1등석에는 도청장치가 설치되어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밝히면서 독일 지멘스사의 ICE가 한국 고속전철 수주경쟁에서 프랑스의 TGV에 고배를 마신데에는 프랑스측의 전자도청장비도 한몫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최근의 미·일 자동차분쟁에서 미국측 협상단이 CIA의 활약으로 일본측 협상전략을 사전에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것.미 CIA는 최근들어 민간인 신분을 가진 NOC(Non-Official-Cover)요원을 활용해서 새로운 형태의 활동을 적극 전개중이라고 이 주간지는 소개했다.NOC요원은 대학을 졸업한 유능한 젊은이 중에서 선발,각국의 다국적 기업에 침투시켜 최첨단 경제정보를 조직적으로 빼내고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도 첩보요원을 선정해서 보잉,IBM,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미국의 핵심기술 기업군에 침투시키고 있고 일본은현재 첩보능력의 80% 정도를 미국과 유럽에 배치하고 있다고 한다.러시아는 현재 10만여명의 정보요원들이 위성이나 첨단장비를 동원,외국의 첨단정보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주간지는 자기나라의 산업첩보전은 소개하지 않았으나 독일 역시 산업첩보전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나라다.국가정보기관인 연방정보국을 중심으로 모든 외국 기업체의 컴퓨터 파일과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기 위한 획기적인 경제첩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일본도 통산성산하에 산업보호연구원이라는 기구를 설치해 놓고 산업첩보원을 양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진국들은 최근 산업첩보행위를 「리스크는 적은 대신 수익성은 엄청난 국가사업」으로 보려는 경향이 있다.그들은 산업기밀을 국력의 한 부분으로 간주하고 있다.우리도 선진국 산업첩보요원 침투에 대처하면서 첩보능력을 배양하는 자체 시스템을 갖추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전쟁 전야(새로 쓰는 한국 현대사:31)

    ◎비전투요원 472명 남고 미군 전원철수/6월17일 내한 덜레스 국무 “38선 이상무” 우리 민족이 가장 불행하게 맞은 20세기가 꼭 절반이 저문 19 50년 1월12일 워싱턴으로부터 달갑지 않은 소식이 날아들었다.한국은 미태평양방위선밖에 있다는 애치슨의 발언이었다.그토록 머물러 주길 희망했던 미군마저 철수한 위기상황 속에 날아든 애치슨의 발언은 한국민들에게 불길한 예감을 안겨주었다. ○“한국은 미 방위선 바깥” 한국에 남아있던 당시 미군의 병력은 4백72명에 지나지 않았다.전투병력이 아닌 미군사고문단(KMAG)자격의 비전투 요원들이었다.미군은 성급하게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지 20일뒤인 19 48년 9월15일부터 한국을 빠져나갔다.미안전보장회의가 대통령 H S 트루먼에게 보낸 보고서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군들이 극비에 철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되어있다.그리고 48년 12월말까지 완전 철수할 계획이었으나,중대한 모험이라는 여론에 따라 몇개월 연장되었다.미군은 결국 1949년 6월29일 군사고문단만을 남기고 철수를 끝냈던 것이다. 미국은처음부터 남한에 병력과 기지를 유지하는데 전략적 이익이 없다고 판단했다.이는 미 합동참모본부의 판단이었는데,극동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한국 주둔 미군은 오히려 장애가 된다는 것이었다.미국의 입장에서는 만약 전쟁이 일어나면 지상작전보다 쉽고 돈이 덜드는 미 공군의 활동에 더 기대를 걸었다.또 심각한 병력 부족현상을 겪고있던 미국은 남한에 유지하고 있는 병력 2개사단 약 4만5천명의 병력을 다른 지역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1949년 3월22일 미국가안전보장회의는 그 전해에 만든 「한반도에 관한 미국의 입장」을 재검토하고 철군 건의안을 대통령 트루먼에게 제출했다.미군의 철수에 뒤따를지도 모를 공산주의 지배의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는 동시에 한국정부를 실행 가능한 한도에서 지원한다는 것이 골자였다.이는 한국에서 미국이 병력과 비용부담 의무를 줄일 수 있다는 국익과 맞물려 트루먼의 승인이 곧바로 떨어졌다. 어떻든 트루먼의 미 행정부는 철군 보상으로 한국에 미군 장비와 6개월분의 비축물자를 이양키로 했다.이와 더불어 미국 경제협조처(ECA)로 하여금 19 50년 회계연도에 1억9천2백만달러의 경제원조를 주는 방안이 고려되었다.그러나 중국 국민당 정부에 더 많은 원조를 주려는 하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결국 한국정부는 50년 2월15일 이전에 사용할 수 있는 6천만달러의 원조금을 겨우 받아냈다. 한국군의 군비는 실로 말이 아니었다.이승만 대통령이 자신의 미국인 친지 R T 올리버(당시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에게 보낸 서신에 따르면 한국 육군의 탄약 비축량은 5일분에 불과했다.북한의 공격에 대응하지 않으면 5개월을 버틸 수 있다는 분량이라고 예측한 미국의 여론에 대해서도 이승만 대통령은 불만을 품었다. 1949년 9월 한달 동안에 북한의 공격이 1천1백84회나 되었으니 그럴 수 밖에 없었다.육지와 연결된 통로가 없는 옹진반도에서는 한국군이 매일 공격을 받은만큼 사실상의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미군사고문단은 명목상 한국군을 위한 것일 뿐 실제 임무는 한국군을 통제하는 일이었다.항공기는 대공포화가 없는 지역에서 사용할 수있는 6대 이외는 허용하지 않았다.탱크나 장갑차 보유는 엄두도 못냈다.포병은 탱크를 격파하기에는 너무도 가벼운 바주카포와 화포에 국한시켰다. 그렇다고 영토보전을 위한 어떤 보장도,외부공격에 대한 지원약속도 없는 상태였다. ○탄약 비축량 5일분 불과 이러한 상황에서 1950년 1월 한국이 미태평양방위선 밖으로 밀렸다는 미 국무장관 애치슨의 발언이 전파를 탔던 것이다.정부수립 만 3년이 안되는 신생 대한민국으로서는 큰 놀라움이었다.한국은 참으로 고독했다.이승만 대통령이 19 49년부터 힘을 기울인 태평양 반공방위조약이 실현되었더라면 한국은 덜 외로웠을 것이다.자유중국·필리핀·인도·호주·캐나다·뉴질랜드 등이 참가하는 방향으로 구상한 이 조약은 한국전쟁이 일어날 때까지도 매듭을 짓지 못했다. 그러나 북한 김일성 정권의 1950년은 의기양양했다.김일성은 1월1일 신년사에서 강력한 민주기지의 축성과 신속한 국토완정을 외쳤다.여기 나오는 국토완정은 얼핏 애매모호한 용어로 들리지만,실로 가공스러운 의미를 함축했다.국토의완전한 정리,다시 말하면 무력통일을 선언했던 것이다.그러면서 인민군대·경비대·보안대는 능숙한 전투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남한의 유격투쟁을 부추기는 내용의 발언을 덧붙인 김일성은 1949년에 이어 그해 3월에도 훈련된 빨치산 요원 1천50명을 남으로 보냈다. 김일성은 특히 미 국무장관 애치슨의 발언에 고무되었다.북한은 한국과 대만을 미태평양방위선 밖에 둘 것이라는 애치슨의 내셔널 프레스클럽의 연설이 있기 그 이전에 이미 병력과 장비를 증강해놓은 상태였다.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수 있을만큼 전력을 증강한 것은 1949년 여름 이후였다.먼저 5만명에 이르는 중공군 출신 한인의용군을 중국으로부터 불러들였다.이로써 북한 정규군의 약 3분의 1이 실전경험을 갖추게 되었다.그리고 나서 1950년 봄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소련제 중화기와 T34형 탱크가 청진항으로 속속 입항했다. 미군의 철수와 소련에 의한 북한의 군사력 강화는 한반도에 대한 미·소의 정책차이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한국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는 북한군 능력의과소평가와 동아시아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일본에 기지를 둔 미공군의 활동반경은 한반도 전역을 커버할 수 있다는 미국의 판단은 한국군 무장의 불필요성과 한국포기를 정당화하는 이유가 되었다.이 시기에 미국은 직전의 적국 일본을 보호하기 위한 일본의 제한적 재무장을 심도있게 들고나왔다.국제정치는 그토록 냉혹한 것이었다. ○“5년 이내에 전쟁 없다” 한국의 위치는 계속 흔들렸다.1950년 5월5일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T 코널리는 미국의 전략에서 볼때 한국은 그다지 중요한 지역이 아니라는 발언을 했다.그의 발언은 파문을 일으켰지만,국내에서는 제2대국회를 뽑는 5·30선거가 예정대로 진행되었다.코널리 발언에 앞서 5월4일 미 대통령 트루먼은 전쟁이 일어날 위험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러나 한국의 판단은 사뭇 달라 5월12일 신성모 국방장관이 북한군이 38선에 집결하고 있다는 사실을 외국기자들에게 밝혔다. 그리고 6월이 다가왔다.그 6월의 첫날 트루먼은 또 『5년 이내에 전쟁이 없다』는 말로 5월4일의 발언을 더 구체적으로 확신했다.이어 6월17일에는 신임 미 국무장관 덜레스가 서울로 날아들었다.38선을 시찰한 덜레스는 국회연설에서 한국을 물심 양면으로 돕겠다는 말을 남기고 19일 서울을 떠났다. 세계전사를 통해 가장 지루하고 긴 대규모의 국지전으로 치러야 했던 며칠후의 한국전쟁을 예측하지 못한채 극동의 화약고를 멀리했던 것이다 ◎미 CIA 정보평가 보고서/미 “북한은 전면전 펼 능력 없다”/“중·소의 적극지원 전제돼야 가능/대남투쟁 선동·유격전에 그칠것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은 19 50년 북한이 전쟁 수행능력 어느 정도 지녔던 것으로 평가했다.그러나 전면 남침이 가까운 시기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예측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는 서울신문 특별취재팀이 미 국립공문서보존관리국(NARA)에서 최근 발굴한 미 CIA 정보평가보고서(NIE)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입증하는 문서는 CIA가 1950년 6월19일에 작성한 「NIE리포트­3」등으로 되어있다.이 문서에 따르면 북한은 탱크와 야포 등의 장비를 갖추었기 때문에 제한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있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했다.그 능력이란 단시일 내에 서울을 손아귀에 넣은뒤 이승만 대통령이 이끄는 한국정부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북한의 군사적 우위성에 근거하여 이같이 판단한 NIE문서는 소련과 중공이 적극 지원하면 한국에서 전면전을 치를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남한에 대한 미국의 경제·군사원조가 대폭 삭감되거나 낭비되지 않는다면 남한 전체의 공산화는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다만 이 문서의 한계성이 있다면 미구에 닥칠 전면전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점이다.그래서 북한정권이 남한을 겨냥한 목표를 단순한 선동선전및 침투·사보타지·파괴공작·유격투쟁 등으로 예견했다.또 북한은 전적으로 소련에 의지하여 정권을 지탱하고 있으나 정권을 위태롭게 할 내부의 위협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신문 특별취재팀은 이밖에 1950년 북한 상황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북조선노동당 문서도 NARA에서 입수했다.6·25가 일어난 19 50년 5∼6월까지의 사업계획을 명시한 이 문서는 군사적 측면을 가장 밀도있게 강조했다.10부만을 등사물로 간행,극비문서로 분류한 조선노동당 문건은 미군이 평양에서 가져온 노획문서.이 문서 역시 서울신문이 국내에 처음 공개한 것이다.
  • 클린턴/CIA에 산업첩보활동 지시/경쟁국 정보 최우선 수집

    ◎LA타임스 보도/대일 차협상도 결정적 뒷받침 【로스앤젤레스 연합】 클린턴 미대통령은 중앙정보국(CIA)에 무역경쟁국에 대한 산업스파이활동을 최우선 과제로 삼도록 지시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보계 소식통들을 인용,CIA가 산업첩보활동에서 여러차례 성공을 거뒀으며 특히 미·일 자동차협상에서 중대정보를 제공,협상이 성공되도록 지원했다고 전하면서 미국이 전자도청장치사용여부 등 일본측에 어떻게 접근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CIA 첩보활동의 방향전환은 무역경쟁국들과의 무역관계가 국가안보차원에서 논의되고 CIA가 대외정책입안자들을 지원하는 등 클린턴대통령의 지침하달이 있기 오래전부터 시작됐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클린턴 행정부의 경제첩보활동은 실패로 돌아간 경우도 있었는데 최근 프랑스정부에 침투,프랑스및 유럽공동체의 경제·무역정책 비밀을 캐내려다 최소한 5명의 정보원들이 붙잡힌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 “북 화학무기·탄도미사일 생산 추진”/미 CIA 보고서

    【도쿄 연합】 미중앙정보국(CIA)과 국방정보국(DIA) 등 정보기관은 합동으로 마련한 핵·생화학·탄도미사일의 국제적 확산상황보고서를 통해 최대의 위협으로 북한과 이란·이라크·리비아·시리아를 지목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26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이 입수한 이 보고서는 ▲북한은 미국과 합의에 따라 핵개발을 동결하고 있으나 화학무기생산계획과 중거리탄도미사일개발에 열심이며 ▲이란은 해외로부터 원조를 얻으면 향후 10년이내에 핵무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라별 분석에서는 북한이 노동1호,대포동1,2호미사일을 개발중이며 독가스 머스터드 등 화학무기를 생산하고 있고 생물무기계획은 초기개발단계라고 소개했다.
  • “대이란 미사일판매 확인되면/미,중국제재 불가피”/백악관 대변인

    ◎기술통제협정 위반여부 조사/“미·중 긴급 고위회담 열어야”/중 “대미회담 거부” 강력대응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국은 22일 중국이 이란과 파키스탄에 미사일 핵심부품을 인도했다는 뉴욕 타임스지의 보도가 사실로 밝혀지면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타임스지는 이날 중앙정보국(CIA) 보고서를 인용,중국이 지난해 이란에 대해 수십∼수백개의 미사일 유도장치와 자동화 공작기계를 수출했으며 파키스탄에는 M11 탄도미사일에 사용되는 부품들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의 마이클 매커리 대변인은 이 문제와 관련,『아직 아무런 결정도 없었다』면서 『단지 미사일기술통제협정(MTCR) 위반이 있었던 것으로 결론난다면 우리 법률은 제재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커리 대변인은 중국이 MTCR을 위반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하기 위해 미·중 협상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것은 미사일기술 이전에 관한 협의를 촉구한 지난해 10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간 합의의 틀 안에서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대변인도 미국이 중국의 파키스탄에 대한 미사일기술 판매를 우려해왔다면서 이제 이란에 대한 미사일기술 판매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갖게 됐다고 공개했다. 【북경 AFP 연합】 중국정부는 미사일 기술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국과의 회담을 거부한다고 중국 외교부의 한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중국이 미사일기술통제협정(MTCR)을 위반해 이란과 파키스탄에 미사일 기술을 판매한 것으로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보고한 것과 관련,중국이 미국과 회담을 가질 것인지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해 미국이 이등휘 대만 총통의 방미를 허용함으로써 촉발된 중국측의 대미 강경자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 미사일 유도장치 자동화 기계/중,이란·파키스탄 수출

    ◎미 NYT지 보도 【뉴욕 AP AFP 연합】 중국이 지난해 이란과 파키스탄에 미사일 핵심 부품을 각각 인도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뉴욕 타임스지가 22일 크게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지는 중앙정보국(CIA)보고서를 인용,중국은 지난해 이란에 대해 수십 내지 수백개의 미사일 유도장치와 자동화 공작기계를 수출했으며 파키스탄에는 M­11 탄도미사일에 사용되는 부품들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란에 제공된 부품들은 이란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북한제 스커드미사일의 정확도를 개선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것들이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그러나 이같은 보도에 대해 「근거없다」고 일축했으며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도 미국측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공박하면서 보도내용은 허위라고 주장했다.
  • 북 탄도미사일 「대포동2호」/5년내 실전배치 가능/CIA분석

    ◎하와이·알래스카도 사정권 【도쿄 연합】 미중앙정보국(CIA)은 최근 상원 정보특별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북한이 신형 탄도미사일인 「대포동 2호」를 5년내에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15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미 CIA는 상원정보특위의 질의에 대한 답변 서한(4월3일자)에서 『북한의 스커드미사일 개발 선례로 미루어 볼 때 대포동 1호내지는 2호를 3∼5년내에 배치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우나 북한이 만약 개발계획을 단축할 경우 그 이전 배치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어 미국은 북한 신형미사일의 사정거리가 하와이,알래스카를 포함하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영 바운더리 주택단지(세계의 명소/걸작 건축 감상:18)

    ◎철거대상서 “역사100년” 건물로 재탄생/1900년 불량가옥 헐고 지은 영최초 「사회주택」/막사배치식 설계 탈피… 공원·도로등 조화 이뤄 런던시 당국이 건설한 바운더리주택단지(BoundaryStreetHousingEstate)는 1백년 전통을 지닌 영국 사회주택의 최초 예이며 상징이다.사회주택(SocialHousing)은 지방정부가 건설해 서민에게 임대하는데,주택재고의 35%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며 선거때마다 각 정당은 유권자를 의식하여 대책을 세우고 있다. 1900년에 건설된 이 공공임대아파트단지는 1960년대에 부분개조를 거쳐 근대식 주거단지로 바뀌었으며 1973년에는 역사적 건물로 지정되었다.런던 중심점에서 동측으로 5㎞ 지점에 있고,3개의 지하철 노선이 인근을 통과한다. 원래 이 지역은 찰스디킨즈의 소설 「올리버트위스트」(1838년)에서 묘사되다시피 범죄자들의 집합소나 극빈자들의 생존처로 알려진 곳이었다.의사와 목사는 대의회 증언에서 거주자의 경제적 열등을 감안할 때 지역의 주거환경은 그래도 양호한 편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시 주택위원회는 현지조사결과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다. ○1960년대 조금씩 개조 「건물은 모두 2층으로서,1층은 흙바닥 그대로이며 도로면보다 낮다.상당수의 건물은 원래 직조공장 겸 주택이었다.1만8천평의 부지에서 5천7백19명이 거주하는 인구밀도를 보이며 단칸방 거주자가 2천1백18명,방 2개 거주자는 2천2백65명으로 방 1개당 평균 세사람이 살고있다.이 지역의 사망률은 런던시 전체의 2배 이상이다」 이즈음 국회는 근로계층 투표권 부여법(1884년)근로계층주택법(1890년),공중보건법(1891년)을 제정했고 몇달후 런던시당국은 이 지역의 철거계획을 발표했다. 시당국이 주도하는 철거계획은 지주와 건물주의 반발을 샀는데,한편 진보주의자들은 지주가 이곳의 황폐화에 책임이 있다면서 보상 없이 철거할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주택건설도 자유방임원칙에 따라 시당국이 건설하는 것을 반대하며 민간기업이 해야한다는 주장이 강했다.시당국은 토지매각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그대신 근로계층주택법에 따른 임대주택을 직접 건설할 것을 결정함으로써 최초의 사회주택단지가 탄생하게 되었다. ○중산층 주택 외관본떠 시 당국은 주택기준은 높이면서도 시의 보조를 줄이고 임대료는 인근과 비슷하게 한다는 어려운 조건속에서 일을 진행했다.기존 주민 수효와 비슷한 1천69호 4천5백56명을 수용하기로 한 이 단지의 설계기준은 ▲거실에서 현관과 부엌기능을 수용하며 ▲매호당 독립변소를 복도에,2∼3호당 공동개수대 1개씩을 복도에 두어 부엌과 세면장의 씻는 일을 하게하며 공동세탁실과 12개의 공동목욕장을 운영한다 ▲일조를 위하여 인동거리는 건물 높이의 1∼1.5배가 되도록 한다 ▲기존의 공장 학교 건물 등을 존치시키고 주민생업과 관계있는 점포를 몇개 동 아파트 뒤뜰에 설치한다는 것이었다. 새 종합계획은 흔히 사용되던 막사 배치식에서 탈피한 중앙공원과 방사상 도로의 경관적 도회마을이었다.설계는 런던시청의 오웬 훌레밍을 수석으로 한 공공건축가(건축직공무원)들에 의해 행해졌다.이들은 대부분 예술과 공예운동,잉글리시 복고조에 심취하고 윌리엄 모리스,필립 웨브,윌리엄 레타비 등에 영향받은 젊은 사회주의자로서 AA스쿨(영국건축가협회학교)을 갓 졸업한 이들이었는데 빈약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단지와 건물은 성공적이라 평가된다.건물설계에 흐르는 원칙은 ▲총 19동의 주거건물은 4∼6층으로 모두 다른 설계에 의하며 ▲당시에 유행하던 기업건설 근로자주택과 비슷한 평면을 취하며 ▲외관이 건물의 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믿고,양괴감을 줄이기 위한 층간의 분할수법,박공지붕의 복합구성,중산층 주택을 본뜬 외관구성,바레트벽,아르누보의 장식 등을 원용한다는 점에 있다. 신축아파트의 임대료는 방 1개에 평균치가 종전(철거전의 기존주택)과 비슷했으므로 초기의 목표는 성취된 듯이 보였다.그러나 초소형은 드물었고 2∼3개 방을 가진 주택이 대부분이었으므로 전부터 살던 원주민중 절반은 입주할 수 없었다.성냥갑제작·목공일·행상·노동자 등 생계유지선이하의 막벌이꾼은 임대료를 낼 수 없었으며,담배제조·사무원·순경·우편집배원·가구목공일·양복재단사·제화공 등이 새 주민이 되었다.심지어는 목사·간호원·의사·교사 등이 임차자로 받아들여지기까지 하였다.결론적으로 이 주거단지는 높은 질 때문에 저소득계층을 돕는 데는 실패했다고도 할 수 있다. ○설계·시공 솜씨 탁월 195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당국은 틈틈이 개량과 보수사업을 벌였다.단위주택간 개조에 의해 면적을 확장함으로써 주거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은 장차 있을 개량의 방향을 예시하는 것이기도 했다.거실공간을 키우고 근대적 설비의 부엌과 화장실을 주거내에 갖추었으며,전기배선·위생배관을 다시 하고,최신 열탕기를 설치하고,외벽면을 청소하여 줄눈을 다시 넣었다.이렇게 하여 현대적 자족설비를 갖춘 1실주택 1∼3개 침실의 주택으로 변환되었는데,이러한 개량은 구조체의 큰 변경 없이도 가능했다. 런던시 당국에 의한 개조작업으로 인해 주택수효는 1천44호(5천3백80명)에서 6백1호(1천8백명,그러나 실제거주자는 1천5백명)로 줄었으며,건물 1동이 1971년의 진단에 의해 철거되었다. 개량공사가 진행될수록 새삼스럽게 드러난 것은 원래 건물이 설계·자재·시공·장인솜씨·유지관리에서탁월했다는 사실이었다.1973년에 역사적 건물로 지정된 것은 런던시 당국과 여기에 속했던 공공건축가들에 대한 경의의 표시이기도 하다. 바운더리 주택단지의 재탄생 사례는 건축후 20년만 지나면 건물을 허물어버리고 재개발에 몰두하는 국내 서민아파트단지 관리에 좋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 이란 등 테러지원국 대상/CIA“비밀공작 강화”/도이치 국장 밝혀

    【워싱턴 AP 연합】 존 도이치 신임 미 중앙정보국(CIA)국장은 이란과 같은 테러지원국가에 대해 과거와는 달리 비밀공작수행을 보다 더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4일 보도했다. 존 도이치국장은 오는 12일 발매될 뉴스위크지와의 회견에서 자신은 CIA가 테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비밀공작을 더욱 강화하기를 바라며 현상유지를 위한 방어적 자세에 머물러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뉴스위크지는 냉전종식이후 CIA가 사명감을 상실했으며 최근에는 스캔들과 도덕성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 페리 미국방/군수업체 운영 물의/롱아일랜드 뉴스데이지 보도

    ◎도이치 CIA국장·카민스키 차관과 동업/82만달러 관급프로젝트 수주… 특혜의혹 미국의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과 존 도이치 신임CIA국장,폴 카민스키 국방부 군수조달담당차관이 군수업체의 동업자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도이치국장은 국방부장관으로 있다가 영전했기 때문에 국방부 서열 전현직 1∼3위가 모두 관련된 셈이다. 이같은 사실은 뉴욕인근의 지방지인 롱아일랜드 뉴스데이가 지난 10일과 12일 연속 보도함으로써 점차 여론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군사연구 용역업체인 「캠브리지 리서치 어소시에이츠」가 페리장관에 의해 창설된 군사연구특별팀으로부터 82만5천달러의 차세대 육상공격기 합동개발 프로젝트를 맡게 됐다.지난 86년 설립된이래 처음으로 다른 7개 경쟁사를 물리치고 국방부로부터 프로젝트를 따낸 이 용역업체는 바로 페리장관등 3인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HQTP 전략투자회사가 출자한 회사.특히 의혹을 받는 대목은 이 프로그램(JAST) 책임자인 조지 뮬려너 공군소장도 모르는 사이에 켄 콘윈 중령에의해 캠브리지 리서치가 선정되었다는 점이다. HQTP사는 페리장관이 국방부에 몸담기전인 지난 86년 설립한 합자회사로 출자분은 10만∼25만달러이며,카민스키차관의 지분은 5만∼10만달러,도이치국장의 출자분은 1만5천∼5만달러로 알려지고 있다. HQTP사는 적군의 교신내용을 포착,분석하는 전자장비 생산업체인 「델핀 시스템」도 부분적으로 소유하고 있는데,이 업체는 연간 2천4백만달러 상당의 장비를 국방부에 납품해왔다. 이들 3인의 이득금은 지난 9년동안 전액 재투자됐기 때문에,내년 12월 이들의 합자회사 참여계약이 만료될 때 결산을 해봐야 산정할 수 있다. 지난해 페리장관의 상원군사위 인준과정에서도 이같은 군납업체의 공동주주문제가 제기되었으나 당시 샘넌의원의 질문에 페리장관은 곧 매각처분할 것이라고 답변,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다.그러나 그후 처분 움직임이 없었다고 이 신문은 지적하고 있다. 공직자가 자신의 업무수행과 직결된 업체에 이해관계를 갖는 것은 공직윤리면에서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미정보기관의 관계규정은 이분야 공직자가 관련업체의 주식을 소유할 수는 있지만 이해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은 할 수 없도록 돼있다. 이번 일이 당장 페리장관이나 도이치국장의 신상에 변화를 줄 것으로는 예상되지않지만 군수업체의 투자관계는 어떤 형태로든 종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탈리아/외국에선:7(지방자치 총점검:7)

    ◎중앙서 지방행정 감독관 파견/통제위·행정위서 광역 지자체 감독/기초·광역의원 임기 5년… 모두 직선 이탈리아는 전통적으로 지방 분권화가 유지돼온 나라로 지방 자치제라는 단어자체가 어색할 정도로 자치제를 골간으로 정치체제가 이뤄져 온 나라다. 일찍부터 이탈리아 반도 전체가 도시국가로 나누어져 있다가 근세에 들어와서야 통일국가가 이뤄졌기 때문에 그 지역의 문제는 자체적으로 해결해온 전통이 뚜렷하다. ○의원중 집행위원 선출 이런 영향으로 인구수 5백명이상부터 많게는 수십만에 이르는 지방 말단 자치단위가 그 지역을 다스리고 문제점을 해결해오고 있다. 이탈리아의 지방자치단위는 크게 3계층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읍·면에 해당하는 코뮤네(Comune)에서 시작해 군에 해당하는 프로빈시아(Provincia),그리고 도에 해당하는 레지오네(Regione)가 그것이다. 이들은 모두 주민의 직접선거로 뽑은 의회를 구성하고 의회의원 가운데 집행위원을 선출해 행정을 담당하며 중앙정부는 감독관을 파견,이들의 업무와 의결사항을감독하고 통제한다. 이들 자치단체는 모두 중앙공화국 헌법에 명시된 바에 따라 고유의 권력과 기능을 가지며 그 개별적인 명칭도 헌법에 명기돼있다. 우선 최소 자치단체인 코뮤네는 인구규모와 관계없이 동일한 법적지위와 기능을 부여받고 있으며 내부조직도 거의 비슷하다. 이탈리아 전체에 코뮤네는 8천72개가 존재하며 인구수도 작게는 5백명에서 많게는 72만명까지 다양한데 이들은 임기 5년의 15∼80명 정원인 의회의원을 주민들의 직접선거로 선출한다. 때문에 이탈리아의 시골 어떤 곳에 가도 의원이라고 존경과 권위를 뽐내면서 양복을 차려 입고 행동거지에서부터 말씨에 이르기까지 근엄함을 풍기는 노인들을 접할 수 있다. 의회에서는 지역의 예산·결산·공공사업·보건위생·사회복지·교육·공영기업·도로·교통·지역경찰의 감독등에 대해 심의·결정한다. 기초의회는 또 의원 가운데 임기 5년의 집행위원들을 지역규모에 따라 2∼14명정도 선출한다.집행위원들은 일상적 행정업무를 담당하며 의회의 결의 사항을 수행한다.즉 내각제의 축소판으로서,선출된 의원중 내각을 구성해 행정을 맡기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다만 이들의 행정기능이나 의회의 기능이 공화국 전체의 헌법에 부합하는지를 감독하는 감독관이 있다는 것이 중앙과 다를 뿐이다. 다만 규모가 큰 레지오네에는 통제위원회가,프로빈시아에는 행정위원회가 있어 감독관을 보좌해 회계검사등 재정활동을 통제하고 감독하며,레지오네의 감독관은 집행위원장의 교체나 집행위의 해산을 명할 수 있도록 돼있다. ○경찰­세금징수권 보유 어느 곳이나 세금과 예산의 집행이 주요 감시·감독의 대상이 되게 마련인데 이런 점에서 통제위원회와 행정위원회는 적절한 권한에 따라 지방의회를 견제하게 돼있다. 코뮤네의 의회의장은 집행위원회의 위원장을 겸임하며 코뮤네를 대표하는 소송이나 계약의 당사자이고 국가의 법령등을 공시하며 공공의 법과 질서를 유지하고 호적·선거인명부·병역명부등을 관리하는 책임을 진다. 여러개의 코뮤네가 모여 이뤄진 프로빈시아도 24∼45명에 이르는 임기5년의 의회가 코뮤네 의회와 비슷한 결의를 하도록 돼있으며,행정을 맡는 집행위원회 역시 이들 의원 가운데에서 선출된다. 이탈리아 전체 95개에 이르는 프로빈시아에도 중앙정부가 파견한 감독관이 감독업무를 행한다.군수에 해당하는 이 감독관(Prefetto)은 프로빈시아의 행정을 조사하고 감독·통제하는 한편 경찰권 및 세금징수권한을 갖고 있다. 또 만일 집행위원회가 주민들에게 세금을 부과할 때 이에 불복하는 주민들은 행정위원회에 제소할 수 있는데 이경우 행정위원회는 사법적인 기능도 담당한다. ○의원 대부분 정당소속 프로빈시아의 집합체인 레지오네는 20개가 있다.평균 인구규모가 2백80만명이며 롬바르디아의 경우는 8백90만명을 웃돌고 모리제처럼 45만명인 곳도 있다. 레지오네의 권한과 기능은 코뮤네의 구역결정·지방경찰·시장·사회복지·도시계획·농림업 등 다방면에 걸쳐 입법과 행정집행을 담당한다.그러나 행정집행은 프로빈시아나 코뮤네등에 위임해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레지오네는 입법기능이 더 중시된다.의회의원 가운데서 6∼12명의 집행위원이 선출돼 각료와 같은역할을 맡는다.3계층으로 이뤄진 이탈리아의 지방의원들은 거의가 정당에 가입돼 있어 무소속은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며 이는 군소정당이 많은 이 나라의 정치행태를 반영한다. 그렇다고 해서 8천개가 넘는 코뮤네의 선거에 중앙당이 일일이 지원하거나 직접 나가 지원유세를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탈리아에서는 일년내내 어느 곳에서인가 반드시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그러나 온 고장이 들썩거릴 정도의 선거바람이 부는 경우는 없고 차분한 가운데 일상사처럼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 미,“북 핵합의 이행할것”/CIA 등 전망 “남침가능성 적다”

    【워싱턴 연합】 미정보기관들은 김정일 주도하의 북한이 북­미 기본합의를 이행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정보국(CIA),국방정보국(DIA)및 국무부정보국(INR)이 미국의 안보 문제와 관련,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미 정보기관들은 또 북한이 「내년에 남침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CIA는 북한이 주요 핵설비 가동과 건설을 사실상 동결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분석이 다른 정보들과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능력에 대해 CIA는 북한이 최소한 4기의 스커드 미사일 발사 장비를 이란에 넘긴 것으로 믿는 한편 이란·북한간 탄도미사일 부문의 협력이 광범위하게 활발해지고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이 자료는 지적했다. 이 자료는 또 한미 연합군의 전쟁 억지력과 북한의 대미관계 개선의향 등을 감안할 때 북한의 내년중 남침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DIA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DIA는 김정일 주도하의 북한이 특히 가까운 장래로 볼때 북·미간 기본합의를 이행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이 자료는 덧붙였다.
  • 미 CIA/“환골탈태”구체화/도이치 신임국장 상원 청문회 증언

    ◎북한·이란·이라크 도발 강력대응 천명/인력교체·업무조정 등 6개 구상 마련/첨단 과학 수단 활용… 첩보획득에 전념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이 대 변혁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변혁은 인력의 대폭적인 물갈이에서부터 미정부내 각종 정보기관간의 관장업무 재조정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CIA 국장으로 지명받은 존 도이치 국방부 부장관은 26일 상원정보위의 첫 인준청문회에서 정보기관의 역할과 향후의 개혁 방향을 밝혔다.금명 인준표결에서 만장일치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해진 도이치 신임국장 지명자의 개혁 구상은 6가지로 요약되고 있다. 첫째,CIA와 여타 정보기관들의 상층부를 새 새대가 맡도록 인력을 물갈이하겠다는 것이다.도이치 국장은 이날 증언을 통해 정보조직의 상층 관리자들을 신속하게 교체하고 정보기관간의 공조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둘째는 CIA의 각 국별 관장업무를 재점검하여 활성화하고 셋째는 영상첩보의 수집·분석·배포업무를 통폐합하여 효율성과 경제성을 제고한다는 것이다.이는 국가안보국(NSA)을 설치,통신정보를 총괄하는 해온 전례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넷째는 현재 국방부와 위성국의 첩보활동을 별개로 관리하지 않고 국방장관의 조정 아래 활동을 통합하고 다섯째는 냉전이후 시대에 있어 국가별 지역별 정보의 우선 순위를 확립해 놓는다는 것이다.여섯째로 이중간첩 사건 이후 크게 떨어진 정보기관 요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이다. 도이치 국장은 냉전이후 시대라고 해서 정보수집의 중요성이 결코 줄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미국의 국가이익에 위협이 되고 있는 사안을 몇가지로 열거했다.우선 북한이나 이라크,이란 등 소위 「국제부랑국가」가 해당지역에서 분쟁을 일으킬 소지가 크고 둘째는 대량 살상무기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이를 방지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세째는 국제테러,국제범죄,국제마약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요청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CIA의 업무 재조정은 냉전종식 이후 CIA가 위상제고를 위해 테러,마약밀매,국제범죄 등에 대해서도 적극 개입해 왔으나 앞으로는 이와 관련된 업무는 모두 연방수사국(FBI)이 관할하도록 하고 대신 CIA는 인간 및 최신 과학정보수단을 활용,다른 나라에 대한 첩보획득 활동에만 전념한다는 것이다. 도이치 국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불안정한 세계지역정세를 열거하며 『러시아의 대륙간 탄도탄은 더이상 미국을 겨냥하고 있는 것은 아니나 수천기는 아직도 격납고에 놓여 있고 언제고 목표물을 재조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국제상황은 어느날 갑자기 유동적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또 그는 러시아만 안심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에 있는 잠재적인 대국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해 중국이 「미래의 적국」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 미 폭탄테러 2명 마약조직과 연계/곧 검거될듯… 사망자 57명으로

    【오클라호마시티=나윤도 특파원】 미국 중부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청사 폭탄테러공격에 렌트 트럭을 사용한 혐의로 미 수사당국이 쫓고 있는 2명의 백인 남자가 마약조직과 연관된 인물로 밝혀지고 있다. 미 ABC 방송과 뉴욕에서 발행되는 일간지인 뉴스데이는 21일 믿을 만한 테러전문 소식통을 인용『당국은 이 두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20대의 백인이다』고 전하고 『이들은 모두 마약수사와 관련돼 있다』고 보도했다. 전직 CIA 테러전담반 책임자인 빈센트 카니스트라로씨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당국은 이미 이들의 소재는 물론 상당량의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오늘중(한국시간 22일중)으로 검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도 이날 『현재까지 보고된 수사결과에 대해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프랭크 키팅 오클라호마 주지사도 『모든 상황이 곧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BI는 이날 이들 2명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이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이들의 몽타주를 공개했다.수사관들은 이들 2명이 사건에 사용한 트럭이 지난 17일 캔자스주에 있는 렌트회사에서 빌린 것으로 석유연료와 화학비료 혼합폭탄을 실은 채 사건 당일 건물밖에 세워져 있었다고 밝혔다. 폭탄테러로 인한 사망자수는 21일 하오(한국시간)모두 57명으로 집계됐으나 건물더미에 깔려 있는 사람들이 더 있어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원자로 71기 보유/일,세계 4위/미 군축협 분석

    【워싱턴 연합】 일본은 핵확산금지조약(NPT) 가맹 1백72개국(3월말 현재)중 미국,러시아및 프랑스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원자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 민간기구인 군축협회(ACA)는 자체 간행물인 월간 「오늘의 군축」 최신호(3월호)에서 미중앙정보국(CIA)의 최신 공개자료 등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일본은 연구용 18기를 포함해 모두 71기의 원자로를 보유해 미국(2백10기),러시아(88기)및 프랑스(86기)에 이어 4위에 랭크됐다.
  • 무역전쟁시대 CIA의 역할/월리엄 파프 미칼럼니스트(해외논단)

    미국의 칼럼니스트 윌리엄 파프는 최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기고한 「냉전후 CIA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제 CIA는 과거의 안보 및 군사정보수집에서 상업 및 경제정보를 강화,그 존립기반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이 기고의 내용이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최근에 새로 지명한 미중앙정보국(CIA)국장 존 도이치를 각의에 참석케 함으로써 CIA의 정책관여에 대한 정당성을 둘러싼 해묵은 논쟁을 재연시켰다.그 때문에 오늘날 CIA의 보다 중요한 역할에 대한 문제가 감춰진 듯한 느낌이다. CIA국장이 내각의 일원이 되느냐는 문제는 중요하긴 하지만 그것은 2차적인 것이다. CIA국장이 정책에 부합하게 정보를 조정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CIA는 원래 정책문제와는 분리돼 있었다. 정책결정을 정보에 부합되게 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것이라는 생각에서 로널드 레이건 전대통령은 윌리엄 케이시를 내각에 합류시켰었다.그러나 그러한 실험은 설립당시의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 준 것같다. 냉전이 끝난 지금 CIA가 무엇을 할 것인지 또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묻는 일이 필요한 때는 CIA국장을 내각에 합류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다. 최근 프랑스에서 미국스파이와 관련된 두 나라사이의 분규는 어떤 점에서도 우리를 안심시켜주지 못한다. 「해외 부패방지법」은 미국인 사업가가 외국과의 상거래에서 정보를 얻거나 경쟁상의 이점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의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주는 것을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그 때문에 프랑스에서 CIA요원의 행위가 문제가 된 것이다. 프랑스나 그밖의 나라들도 똑 같은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특히 무기거래에서 뇌물은 거의 보편적인 관행이다. 프랑스에서 CIA사람들이 자신들이 뇌물을 준 공무원(그는 실제로 자국의 정보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었다)에게 한 질문은 미숙하고 무지한 것이었다. 그들은 에두아르 발라뒤르 프랑스총리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지를 알고 싶어했다.또 왜 프랑스 사람들이 자신들의 가족들과는 별 관계도 없는 농부들에 대해 그렇게 걱정하는 지,프랑스 사람들이 텔레비전으로 미국영화를 보고싶어하는 데도 프랑스가 자국 영화산업을 보호하려고 하는 지를 알고 싶어했다. 파리주재 미국대사관은 이 문제에 대해 유능한 정치참모를 갖고있다.CIA는 그에게 질문을 하거나 이곳에 있는 미국 언론인들에게 질문을 하면 그들이 원하는 해답을 대부분 들을 수 있었을 것이다.CIA사람들은 워싱턴에 머물면서 프랑스신문을 읽거나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만 봐도 그정도는 알 수있다. 과거에는 CIA에게 결코 큰 관심사가 아니었던 경제적·상업적 정보가 지난 주 백악관이 발행한 정보분류목록 우선순위에서 중간순위를 차지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나 「직업의 시대」에서 상업적인 정보는 존립근거의 상당부분을 잃어버린 CIA에게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CIA가 정보를 선별적으로 발표한 것은 남 아메리카에서의 프랑스 무기거래에 대한 제동이나 레나토 루지에로 전 이탈리아 무역장관의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출을 막기위한 것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뭔가 일을 성취해 내려는 도이치가 이런 게임을 즐길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바로 이런 것들이 오늘날의 CIA역할에 대한 근본적 문제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미국은 냉전시대때의 CIA부서들을 무역전쟁시대에 맞게 개편하기를 원하는가. 워싱턴은 이제 국제법이나 미국법밖에서 운영되는 CIA를 갖고 무역상의 이익을 얻고 경쟁국의 수출을 해치겠다는 의도를 지니고 있는가. 미국은 지금 세계를 새로운 무역질서로 이끌어 들이면서 모두를 위한 「공평한」 게임의 룰을 말하고 있다. 새로운 CIA가 무엇을 하려는 지,클린턴과 도이치가 앞으로 CIA를 통해 하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의회가 조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 영·미 지하철서 세균실험 충격

    ◎60년·66년/일반인에 화학탄 파괴력 시험 일본의 지하철 독가스테러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지난 60년과 66년 영국과 뉴욕에서는 지하철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한 세균실험이 정부주도로 자행된 것이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영국은 포턴다운 소재 병기연구센터가 화학무기 공격이 지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미국은 CIA주도로 독가스가 지하철에 뿌려졌을 때를 가정해 세균살포실험이 행해졌다는 것이다. 영국에서 살포된 세균은 글로비기라는 균으로 런던지하철 10마일구간에 뿌려졌고,뉴욕에서는 승객을 가장한 정보요원이 바실루스 섭틸리스라는 균을 소형전구에 넣은뒤 철로바닥에 떨어뜨리거나 환풍기바닥에 투하했다는 것. 특히 미국에서는 뉴욕외에도 캘리포니아·파나마시티·알래스카·펜실베이니아 고속도로등 미전역의 2백여곳에 뿌려졌으며 워싱턴의 내셔널공항에도 뉴욕지하철과 비슷한 방법으로 실험이 행해진 것으로 밝혀졌다.
  • 세계 대도시/대량 살상 테러에 무방비/도쿄 「독가스테러」의 경종

    ◎최첨단 무기 속속 개발… 국제암시장 유출/식수 등에 독극물 살포 「최후의 날」될수도 세계를 놀라게 한 도쿄 지하철의 죽음의 신경가스 살포사건은 대규모 도시 테러의 위험성을 예고하며 냉전후 새로운 국제정세속에 대도시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대도시 테러는 90년대들어 탈냉전시대로 접어들면서 강대국에 의해 강력히 통제돼왔던 여러가지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고 최첨단 테러무기가 속속 개발됨에 따라 더욱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대도시들은 그러한 위협에 무방비상태라고 테러전문가들은 진단한다. 홍콩에 있는 정치경제위험자문회사의 로버트 브로드푸트사장은 『도쿄 가스테러는 우리가 아직 평가하지 못한 냉전이후의 위험중의 하나』라고 지적하고 『이는 새로운 위험에 대해 생각하라는 경고』라고 말한다. 도쿄 지하철의 독가스테러는 전례없는 일이다.그러나 이는 역설적으로 뉴욕이나 런던,파리 등 대도시 지하철에서도 이러한 테러가 발생할 수 있음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도쿄 지하철 독가스사건과 지난해 12월 뉴욕의 전철안에 떨어진 소이탄 하나로 39명이 순식간에 화상을 입고 지하철이 수시간 마비된 사건은 대도시가 얼마나 테러에 취약한가를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미국의 테러수사전문가인 로버트 쿠퍼맨씨는 『전에는 테러리스트와 희생자들 사이에 묵계같은 것이 있었다.테러를 하더라도 화생방무기나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일종의 제한된 테러였는데 오늘날 테러리스트들은 그러한 계약을 깨버렸다』며 극렬해지는 테러의 심각성을 경고했다.정치·종교·사회적 갈등 등에 의한 테러는 지금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는 『문제의 사린 독가스도 웬만한 능력을 가진 화학자,특히 살충제를 다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제조할 수 있다』며 『우리는 이같은 위험에 1백% 그대로 노출돼 있다』고 경고한다.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대학교에서 국제관계를 강의하는 윌킨슨교수는 『신경가스의 대량확산,생물무기,병원균 등을 포함한 테러가능성들이 검토되고 있다』고밝히고 『이번 사건은 어느 사회나 안전대책을 소홀히 할 수 없음을 깨우쳐주는 무서운 경종』이라고 강조한다 냉전시대에는 강대국들만이 보유했던 포탄크기의 전술핵무기나 화학무기등이 냉전후 국제암시장에 유출되고 있는 현상도 중대한 잠재적 위협이다.앞으로 테러무기는 플라스틱 폭탄이나 휴대용 로케트의 모습으로 바뀌어 점점 더 손쉽게 송전시설망이나 컴퓨터 네트워크,박물관 등을 목표로 삼을지 모른다. 식품과 식수공급체계의 독극물살포도 지하철의 경우만큼이나 간단해 도시 전체를 인질화하는 것이 가능하다.맹독가스는 스프레이분무를 통해서도 「최후의 날」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에서 일하다 최근 홍콩에서 안전회사를 개업한 리처드 포스트씨는 『여론을 집중시킨 범죄사건에는 언제나 모방범죄가 뒤따른다』고 지적하고 도쿄사건과 관련,『유사한 모방범죄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테러행위는 할리우드 극작가들의 상상만큼이나 다양하다.독가스테러 등 인간의 파멸를 초래할 테러는 소설속에 자주 등장한다.그러나 우리는 소설속에 나오는 죽음의 테러행위가 현실화되는 위험한 시대에 단지 아무 일도 없기를 희망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독가스 테러 배후지목 「오우무진리교」수사/일 경찰 수천명·헬기 수십대 합동작전/화학탄 처리반 동원… 철문 부수고 진입/신도50여명 실신… 집단자살 의혹 긴장 ○…신흥종교 오우무 신리쿄(진리교)(교주 마원창황·아사하라쇼코) 도쿄본부 및 지방 수련원 등에 대한 일본 경찰청의 22일 새벽 급습에는 2천5백명의 경찰병력에 수십대의 헬기와 경찰견,폭발물 처리반까지 동원되는 등 대규모 전투작전을 방불케 했다. 야마나시 가미구이시키무라 총본부의 경우 투입된 경찰은 전기톱으로 철문을 자르고 진입,격렬히 반항하는 신도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으나 이들을 격리시킨 뒤 차분히 수색을 벌이기도. 수색에 동원된 경찰은 개인장비로 특수방독면과 진압봉 등으로 무장,일사분란하게 움직였으며 만일의 경우 신도들이 방화나 격한 반응을 보일 것에 대비,소방차나 구급차량등 각종 사고대비 장비를 동원하기도.또 공기오염원에 민감한 새인 카나리아를 새장에 든 채로 건물수색에 임해 지하철 독가스 관련 사건임을 확인시켜 주기도. 총본부 건물에 들어간 경찰은 건물내에서 실신한 50여명의 신도를 발견하고는 이들이 수색에 맞서 집단자살하려 한 것이 아닌가 하는 긴장감이 돌기도 했으나 이들은 극도의 영양실조와 탈수에 의한 것임이 밝혀지면서 안도하기도. ○…경찰의 이번 전격작전은 표면적으로는 지난달 28일 도쿄시내에서 납치된 시나가와 공인사무소의 마리야 시즈시(68) 사무장 납치사건에 이 종교단체 관계자가 개입됐다는 증거가 발견됐다는 것이지만 압수수색에 방독면으로 무장한 경찰이 투입된데다 규모가 엄청난 점과 발견된 화학약품 등으로 미뤄볼 때 사린테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을 쉽게 짐작게 하기도. ○…전문가들은 오우무 진리교가 넓은 부지에 갖고 있는 야마나시(산이)현가미구이시키무라(상구일색촌) 본부 인근에서 작년 7월 독가스 사린과 비슷한 물질이 살포돼 악취소동이 벌어진 것이 경찰이 용의점을 갖게한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또 오우무진리교의 가미구이시키무라 본부 주변에서 지난해 7월 악취소동이 벌어진 바 있는데 이번 도쿄 지하철 테러사건에 쓰인 사린과 비슷한 물질이 검출된 바 있었다. ○…오우무의 주교 아사하라는 지난 21일 상오에 경찰의 급습에 앞서 자신이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음을 알고는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방송된 신리쿄방송에서 『신도들이여 깨어나 나를 도울 시간이 다가왔다.죽음에 임박해서는 절대 후회없이 실행하라』면서 『우리의 구원계획을 실행할 때가 됐으며 후회없는 죽음으로 맞이하라』는 내용의 설교방송을 행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이번 사건의 범인으로 오우무가 지목되면서 사건의 원인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 경찰관계자들은 최근 잇따른 신도실종사건과 신도들의 탈퇴 등으로 궁지에 몰린 오우무측은 이같은 테러를 자행면서 신도들의 단결을 꾀하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한 것이 아닌가 하고 추정. ○…한편 이번 사건의 범인으로 오우무가 지목돼 경찰이 급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호주의연방경찰도 이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호주경찰은 지난해말 오우무 신도라고 알려진 자가 화학물질을 소지한 채 입국하려 해 입국이 저지됐다고 밝히기도.이 경찰관계자는 『이들 신도들이 일본에서 가져왔다는 화학물질 등을 지니고 있어 입국비자가 반려됐다』고 경위를 설명. ○…노나카 히로무(야중광무)자치상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사린같은 위험물질을 소지해도 현행법상 위법이 아니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독극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법률을 이번 의회회기중에 제정할 방침』이라고 보고.
  • 「제2 한국전쟁」 가상소설 등장

    ◎미 테크노 스릴러작가 톰 클랜시 「옵센터」 발표/미 정보기관 맹활약… 전쟁음모 파헤쳐 테크노 스릴러의 제일인자인 미국 작가 톰 클랜시가 최신작 소설 「옵센터」(Op­Center,미국 버클리사)의 무대로 잡은 곳은 바로 한국이다.지난해 위기의 벼랑끝까지 갔던 북한핵문제와 한반도 전쟁가능성이 그의 구미를 당겼던 것 같다.「옵센터」는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리스트에 올라 두달동안 1위였다. Op는 Operation(작전 또는 공작)의 준말이다.소설 「옵센터」는 한국을 제2의 한국전쟁 발발 직전까지 몰고간다.그러나 단 이틀동안 숨가쁘게 벌어지는 이야기.할리우드 영화처럼 빠른 장면전환에 갖가지 첨단무기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동원된다.카터와 김일성의 회담,북한내 미군헬기추락등 최근의 실제사건까지 배경으로 넣어 현실감을 돋운다.우리 민족의 사활 문제가 스릴 만점의 흥미거리가 되고 있다는 느낌이다.한국인인 우리가 볼 때는 엉성한 구석도 있고 수긍이 안 되는 데도 없지 않다. 2000년대 중반,한반도는 아직 분단상태이나 통일을 위한 협상이 한창 진행중이다.미국에서는 새로운 정보기구 옵센터가 창설된지 6개월 됐다.어느날 한국의 국가적 기념식이 열리던 경복궁 식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미국과 한국의 정보기구들은 바짝 긴장한다.범죄의 배후로는 자연스레 북한이 지목된다. 이 사고로 한국인 아내를 잃은 옵센터 한국관계 고문 그레고리 도널드(80년대 중반 주한대사 역임)는 더이상의 테러를 막기 위해 홍구라는 인민군 장군을 만나러 비무장지대로 가다 누군가의 총격으로 숨진다.한국 정보기관(KCIA)의 고위간부 김환도 체포된 북한간첩으로부터 정보를 얻기 위해 그 간첩의 집으로 가다 테러를 당한다. 옵센터는 금강산으로 특수대원을 잠입시켜 북한의 노동호 미사일 3기의 탄두가 남한과 일본으로 향해 있고 발사준비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북한이 아닌 제3자가 전쟁음모를 꾸미고 있음을 알아차린다(북한이 일본을 공격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가공할 만한 이 사건의 배후에는 한국의 맹목적 국수주의자 김리 소령이 있었다.정세를 악화시켜 전쟁이 일어나게 하려는 음모였다.먼저,전쟁을 북한이 일으킨 것처럼 꾸며 미국이 북한을 공습해 초토화하도록 유도한다.다음 단계는 한국군의 점령에 의한 통일이다.김리의 정체가 드러나면서부터 옵센터의 눈부신 활약이 시작된다.첨단기기와 기민한 인재들을 가진 옵센터는 한국 정보기관및 북한과 협력해 노동호가 발사되기 직전 아슬아슬하게 폭파시키고 전쟁 발발을 막는다.옵센터 공작의 완벽한 승리다. 84년 첫소설을 발표한 클랜시는 미·일 가상전쟁,콜롬비아의 마약카르텔,베트남전 등에서 미 정보기관이 펼치는 하이테크 무용담으로 보험대리점 경영인에서 순식간에 베스트셀러작가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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