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CG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CTO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RM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DL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MZ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461
  • [이슈&이슈] 국립 한국문학관 유치 나선 대구시

    [이슈&이슈] 국립 한국문학관 유치 나선 대구시

    “국립 한국문학관은 반드시 대구에 와야 합니다.” 대구시와 지역 문학계가 국립 한국문학관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국문학관은 우리 문학과 문학인에 관한 자료를 수집·관리·보존·조사하는 박물관이다. 2019년까지 국비 446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상반기 공모, 건립 부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한국문학관 건립은 사업의 규모를 떠나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는 게 문학계의 시각이다. 국가 차원에서 근현대 문학 100년 역사를 집대성하고, 이를 통합관리하는 전초 기지를 마련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다 창작의 요람으로서의 역할도 병행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한국문학관이 건립되면 한국문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산실이 된다. 대구시와 지역 문학계가 3가지 이유를 들어 한국문학관의 대구 유치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다. 먼저 대구는 문학의 발생지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로 인정받는 김시습의 금오신화 산실이 대구 인근인 경주의 금오산이다. 또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완성한 것도 경북 군위의 인각사에서였다. 이상화, 이육사, 현진건 등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항일저항 문인들이 나고 활동한 곳이 대구이기도 하다. 전국 최초로 죽순시인구락부가 1945년 10월 대구에 설립됐다. ‘아동’, ‘죽순’, ‘새싹’ 등 잡지가 1946년 4~6월 잇따라 대구에서 창간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시비인 이상화 시비가 1948년 3월 대구 달성공원에 세워졌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종군문학이 대구에서 꽃피웠다. 박목월·박두진·조지훈 등의 문인들이 이때 대구에서 활동했다. 이상화와 고월 이장희의 이름을 딴 상고예술학원이 1952년 대구 남산동 교남학교(옛 대륜중·고)에 문을 열었다. 최초의 전문예술교육기관인 이 학원에는 조지훈·구상·김동리·김동진·이은상·이효상·정비석 등 기라성 같은 예술인들이 활동했다. 두 번째는 문화시설의 분산배치이다. 국내 문화시설의 40%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등 편중현상이 심하다. 대구는 서울을 제외하면 문인이 가장 많은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박물관을 제외하고는 국립문화시설이 없는 실정이다. 문화시설 기반은 대구의 경우 17개 광역시·도 중 13위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다 훌륭한 입지가 마련되어 있고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한국문학관 대구 유치의 근거로 제시된다. 대구시는 현재 두류공원 일대에 문학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곳에 한국문학관이 들어서면 대구문화예술회관, 코오롱야외음악당, CT공연플렉스파크, 출판산업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근에 대구 예술의전당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곳 이외에도 대구 북구 산격동 옛 경북도청 부지 등이 한국문학관이 들어설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 전국 어느 곳에서 출발하더라도 3, 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도시다. ●문학관 연계 ‘민족시인 거리’ 추진 이 같은 이유를 들어 권영진 대구시장까지 한국문학관 유치 대열에 합류했다. 권 시장은 지난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 대구방문 때 박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에게 한국문학관 대구 건립을 건의했다. 권 시장은 또 한국문학관이 유치되면 기존 중구 향촌동에 있는 대구문학관과 이상화 고택, 이육사 고택 등으로 이어지는 ‘민족시인거리’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거리가 조성되면 사이사이에 대구가 배출한 문인들을 알리는 다양한 시설도 구비한다는 방침이다. 대구 문인들도 한국문학관 대구 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다. 대구문인협회는 지난 3월 말부터 2·28기념공원 등 도심에서 국립문학관 대구 유치 1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서명에 참여한 사람이 수만명에 이를 정도로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지난달 1일에는 지역문인, 예술인, 교수, 언론인, 정치인 등으로 ‘국립 한국문학관 대구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4·13 총선을 앞두고는 국회의원 출마자를 대상으로 선거공약 채택을 건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당선자는 한국문학관이 대구에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을 선거 기간 중 발표하기도 했다. ●유치위 출범·포럼 열고 당위성 알려 지난달 21일에는 대구문학관에서 대구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이상희 전 내무부 장관과 신상철 전 대구시교육감이 맡았다. 상임위원장은 장호병 대구문인협회장, 류형우 대구예술인총연합회장, 김주한 경북문인협회장, 이병국 경북예술인총연합회회장이, 대외협력위원장에는 이상규 경북대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추진위 전체 인원은 1200여명이고, 고문단·자문단이 100명씩 포함됐다. 추진위는 출범식에서 대구유치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서 “대구는 고대문학은 물론 근현대문학의 산실 중 한 곳이다”면서 “국토균형발전과 문화균형 면에서 대구에 반드시 한국문학관이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상희 전 장관은 “근현대 문학사는 역사적으로나 차지하는 비중으로 볼 때 대구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우수한 대구가 한국문학관 건립의 최적지”라고 밝혔다. 다음날인 22일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한국문학관 대구 유치를 위한 포럼이 개최됐다. 김용락 민족문학작가회의 대구지회장, 오동욱 대구경북연구원 박사 등이 토론 및 발제자로 나섰다. 포럼에서 발제자들은 대구가 한국문학의 발원지이자 근현대문학의 요람임을 역사자료를 바탕으로 강조했다. 또 후보지 선정에 타 지역민들의 접근 용이성과 국가균형발전 차원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추진위 집행부들은 조만간 문체부를 방문한다. 장관 등을 만나 대구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북을 비롯한 영호남지역 문화단체들과의 연대를 강화, 적극적인 협조도 구하기로 했다. 진광식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은 “한국문학관이 대구에 건립된다면 한국문학제와 세계문학제 등 국가차원의 사업 지원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러한 점에서 한국문학관 대구 유치가 단순히 한 도시를 위한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문학사업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욱씨남정기’ 이요원, 세일러문으로 깜짝 변신!

    ‘욱씨남정기’ 이요원, 세일러문으로 깜짝 변신!

    센스 넘치는 CG 연출로 사랑받아온 ‘욱씨남정기’가 이요원을 세일러문으로 깜짝 변신시키며 또 하나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 14회에서는 남우주(최현준 분)을 도와주는 옥다정(이요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다정은 남우주가 친구 엄마로부터 “엄마 없는 아이”라는 모욕을 듣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당신 애나 제대로 교육하라”고 일갈했다. “무슨 상관이냐”라며 화를 내는 친구 엄마에게 옥다정은 “당신 자식이나 교육 똑바로 시켜라. 엄마 없다는 말 또 하면 입을 찢어버릴 줄 알아라”라며 섬뜩한 경고를 날리기도. 남우주는 자신을 도와준 옥다정을 바라보며 세일러문을 떠올렸다. 남우주의 상상 속에서 세일러문으로 변신한 옥다정은 “‘우주’를 괴롭히는 악당들아.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요술봉을 휘둘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장면 촬영 당시 이요원은 쑥스러운 듯 겸연쩍은 미소를 짓다가도 본 촬영이 들어가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세일러문으로 완벽 변신,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욱씨남정기’ 14회는 시청률 2.7%(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광고제외 기준)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비지상파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사진·영상=욱씨남정기/네이버tv캐스트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조희팔 초기 전산실장 15년 구형

    조희팔 사기 조직의 초대 전산실장으로 자금관리 업무 등을 담당한 배모(45·구속)씨에게 징역 15년이 구형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기현) 심리로 2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같은 형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13억원의 추징금도 구형했다. 검찰은 “조희팔 일당의 사기 범행 초기부터 가담했고 범죄 수익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 등을 고려할 때 죄가 중하다”며 “다만 배씨가 조희팔 사기 업체의 경영진 일원이었다기보다는 급여를 받는 직원이었던 것으로 보이고 사건 실체 규명에 협조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배씨는 조희팔 일당과 함께 2004년 10월부터 2008년 10월 사이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투자자 7만여명을 상대로 5조 715억원을 끌어모으는 유사수신 사기 행각을 벌였다. 그는 2008년 10월 말 후임 전산실장 정모(53·여·구속)씨, 기획실장 김모(42)씨 등과 조희팔 범죄 수익금 32억 7000여만원을 빼돌려 나눠 가진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희팔이 운영한 업체 간부를 맡아 사기 범행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임모(49) 전 경사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임씨는 2007년 6월 경찰에서 파면된 뒤 조희팔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사기 행위를 방조하고 수사 무마 시도, 수사정보 전달 등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08년 10월 조희팔이 잠적하기 전 사례비 등 명목으로 3억원을 받기도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民의 행진, 色의 향연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民의 행진, 色의 향연

    국내외 남녀노소 140개 팀 7300명 형형색색 퍼레이드… 1만 9800㎡ 최대 면적 ‘분필아트’ 기네스 도전 대구가 화려한 색깔로 물든다. ‘2016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다음달 7~8일 대구 국채보상로,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열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역대 최대 규모의 퍼레이드, 분필아트 기네스 신기록 등 차별화한 콘텐츠로 치러진다. 슬로건은 ‘모디라~컬러풀! 디비라~퍼레이드’로 정했다. 경상도 향토어를 슬로건으로 함으로써 대구에서 열리는 축제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시민들이 모두 함께 축제를 즐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모디라는 ‘모여라’이고 디비라는 ‘뒤집어라’라는 뜻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시민들이 형형색색 복장을 한 채 도로를 행진하는 ‘컬러풀 퍼레이드’다. 행사 양일간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총연장 2㎞) 구간에서 예년에 비해 5배나 많은 140개 팀 7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된다. 첫날 참가팀이 모두 거리로 나서 경연을 하고, 둘째 날에는 수상팀이 앙코르 공연을 한다. 일본 도쿄 삼바페스티벌팀, 러시아 전통무용팀, 중국 변복팀, 자매도시인 중국 칭다오팀, 우호 도시인 중국 사오싱시팀 등 6개 외국팀이 경연에 참가해 관심을 끈다. 이 외에도 필리핀, 베트남, 네팔, 몽골 등 대구 교민회 13개 팀도 참가해 고유 전통 의상과 춤, 소품 등을 선보인다. 또 서울, 광주, 원주, 안동 등 전국에서 16개 팀이 온다. 특히 광주팀은 ‘달빛동맹’ 차원에서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2·28대구민주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퍼레이드에 나선다. ●8개 구·군 퍼레이드 경쟁… 대상 3000만원 이 밖에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호러페스티벌, 동의보감 진서의 등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와 역사 유산도 총출동한다. 미스대구 결선에 진출한 24명의 미인 카퍼레이드를 비롯해 퍼레이드카가 50대가 넘고 말, 모터사이클, 자전거 등 이색 볼거리들도 국채보상로를 가득 메울 것으로 보인다. 대구의 8개 구·군이 참여한 구·군퍼레이드도 관심을 끈다. 각 구·군은 100명에서 200명에 이르는 퍼레이드단으로 자존심을 걸고 경연을 펼친다. 중구는 김광석을 소재로 한 퍼레이드를, 달성군은 특산품인 토마토와 사문진 나루로 들여온 한국 최초의 피아노를 홍보하는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동구는 고려 왕건·신숭겸·신라 선덕여왕 등 지역의 역사와 관련된 인물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퍼레이드를 연습하고 있다. 서구는 목민관 퍼레이드를, 달서구는 선사시대 유적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퍼레이드 준비에 열심이다. 수성구는 이동형 무대공연트럭을 활용해 가족이 함께하는 퍼레이드를, 북구와 수성구는 문화원, 대구보건대 등과 협력 작업에 분주하다. 현재 각 참가팀은 자세한 콘텐츠를 노출시키지 않는 등 ‘눈치작전’도 한창이다. 퍼레이드 구간마다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노보텔 인근에는 관람석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공연을 감상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퍼레이드 대상팀엔 상금 3000만원(전년도 1000만원)을 준다. 전체 시상 금액은 국내 축제 가운데 최대 규모다. ●덴마크 코펜하겐 분필아트 기록 깬다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국채보상로에서 분필아트 기네스 도전 행사가 열린다. 도로를 캔버스 삼아 분필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체험예술분야다. 특히 올해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 경신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분필아트 세계 최대 면적(1만 8598㎡)은 덴마크 코펜하겐이 보유하고 있다. 대구는 이번에 1만 9800㎡에 도전한다. 옛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에서 시작해 종각네거리까지 가는 일직선 도로, 공평네거리에서 북쪽으로는 시청까지, 남쪽으로는 국채보상공원 끝 지점(삼덕파출소)까지 십자형으로 분필아트가 펼쳐진다. 전문작가 9명, 미술전공 대학생 130여명, 자발 참여자 5000여명 정도로 시작한다. 이후 자발적으로 추가 참가자까지 포함해 시민의 1%인 2만 5000여명이 모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은 드론으로 촬영한다. 신기록이 달성되면 현장에서 세계 신기록 달성 선포식이 열릴 예정이다. 분필아트는 해마다 컬러풀페스티벌을 찾는 시민들로부터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사랑을 받아 왔다. 다음달 개장하는 서문시장 야시장 판매대도 축제에 선보인다. 야시장 판매대 2차 심사를 통과한 20명은 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평가를 받아 최종 셀러 15명에게 뽑힐 기회를 얻는다. 따로국밥, 막창, 납작만두, 찜갈비 등 대구가 자랑하는 먹거리 ‘10미(味)’도 소개된다. 다양한 거리 향연도 펼쳐진다. 중앙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까지 구간에는 젊음과 역동적인 몸짓의 향연과 오페라·뮤지컬·연극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매직쇼·마임 등을 즐기거나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놀이체험과 시민예술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해 나이와 성별 취미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컬러풀아트열차’가 다음달 10일까지 운행된다. 도시철도 3호선 6량에 지역 작가 6명의 작품을 설치했다. 열차가 들어오는 빛을 활용해 트릭아트 등 다양한 기법과 재료로 작업했다. 도시철도 1, 2호선에는 출입문과 창을 이용, 역동적인 대구 시민의 모습과 컬러풀페스티벌의 사진 이미지를 보여준다. ●야시장·오페라·마술… 거리마다 축제 대구시는 특히 축제와 관련한 교통대책 마련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서성네거리와 종각네거리는 차량통행을 차단, 시민들의 원성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전문가와 경찰, 축제 사무국 직원 등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특별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행사 기간 교통량 감소를 위해 승용차 자율 2부제를 시행하고, 행사장 방향으로 들어가는 차량을 통제·제지·우회 등 3단계로 나눠 사전에 분산하거나 유입을 막는다. 국채보상로 주변 지역은 차량을 통제하며, 시내버스 21개 노선 391대를 우회 운행토록 한다. 이와 함께 경찰과 대구시 공무원 등 하루 1000여명을 교통통제 인력으로 동원한다. 이 같은 대책들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역 전 가구에 통·반장을 통해 안내 전단지를 배포하기로 했다. 지역 30만 초·중·고생을 통해 학부모에게 안내문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다 국채보상로를 중심으로 통제구역 안에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홍보하고 130여개의 교통통제 안내 현수막을 주요 교차로에 내걸었다. 그 외에도 아파트 단지 안내방송, 전광판 홍보, 시내버스 및 지하철 역사 홍보, 대형쇼핑몰과 도심 주차장을 중심으로 전단지 배포나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시민 위안되려 태어난 축제… 올해가 민간주도 원년”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시민 위안되려 태어난 축제… 올해가 민간주도 원년”

    권영진 대구시장은 28일 “올해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이고 수준도 최상급”이라면서 “250만 시민 모두를 행사가 열리는 국채보상로로 자신 있게 초대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뿌리는 1982년에 시작한 대구 달구벌축제였다.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힘들었던 그 시기, 시민들이 위안 삼고 하나가 됐던 게 바로 이 축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구에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나 대구뮤지컬페스티벌과 같은 예술축제도 있고, 치맥페스티벌처럼 촉망받는 산업형 축제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모든 시민들이 하나가 돼 즐기는 시민축제는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고, 대구라는 행복한 도시에 살고 있다는 동질성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따라서 올해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국채보상로를 행사 장소로 선택했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 기대 이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번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민간주도형 축제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민들만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영남대 최권휴 교수 저서 외국대학 교재 채택

    영남대 최권휴 교수 저서 외국대학 교재 채택

    영남대 최권휴 정보통신공학과 교수가 저술한 서적이 외국 대학 전공 교재로 채택됐다. 영남대는 최 교수가 최근 발간한 ‘프라블럼-베이스드 러닝 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스 유징 매트랩 앤드 시뮬링크’가 올해부터 미국 오리건주립대 컴퓨터전자공학부 전공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책은 무선통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오리건주립대 후아핑 리우 교수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집필됐다. 기존의 이론중심 교재와 달리, 통신 이론의 각 주제에 대해 전산을 이용한 설계 과정의 문제가 체계적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관련 개념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책을 출판한 와일리(Wiley)는 학술 서적 분야의 세계적인 출판사로 해당 분야의 저명 학자들이 면밀히 심사해 출판 타당성과 기존 교재와의 경쟁력이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서적을 출판하고 있다. 최 교수가 출간한 이번 서적의 경우 세계 최대의 전기·전자·통신·컴퓨터분야 전문가 단체인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와 협력해 전자책 버전을 동시에 출간해 IEEE 전자 라이브러리는 물론, 구글북스에서도 구독이 가능하다. 최 교수는 10여 년 동안 통신관련 전공 수업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이번 서적에 담았다. 그는 “학생들이 지루하고 어렵게 느끼는 통신 이론을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 개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자료들을 준비해 수업을 진행했는데 기존 교재를 통한 수업과 달리 높은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었고, 학생들의 호응도 좋았다”면서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몇 해 전부터 영어교재 출판을 준비했는데 최근 연구년 기간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본 교재를 집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영진전문대 글로벌현장학습 특화분야 우수대학 선정

    영진전문대 글로벌현장학습 특화분야 우수대학 선정

    영진전문대학이 교육부의 ‘글로벌현장학습 특화분야’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한국전문대학협의회에서 발표한 ‘2016년 글로벌현장사업 특화분야’의 ‘해외진출연계형 우수대학’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특화분야 우수대학은 ‘해외진출연계형’, ‘산업수요맞춤형’, ‘역량강화선도형’에 전국에서 각각 1개 전문대학이 선정됐다. 선정대학으로는 지역에선 영진전문대학(해외진출연계형)이 유일하며, 경기과학기술대학교(산업수요맞춤형), 원광보건대학교(역량강화선도형)이다. 영진은 지난 11년간 글로벌현장학습에 선정돼 해외 8개국에 총 573명의 재학생을 파견해 왔다. 여기에 더해 K-Move스쿨과 청해진대학사업, 한·EU교육협력사업 등 다양한 국고사업에 잇따라 선정되었다. 이로 인해 이 대학 재학생들은 어학연수와 현장실습, 해외기업 채용면접 연수 등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전문인재로서 역량을 크게 키워왔다. 대학에서도 해외현지학기제, 해외현장실습, 글로벌챌린저프로젝트, 국제학사학위제 등을 가동하는 등 매년 재학생 400명 이상을 해외로 파견하고 있다. 국고지원사업과 자체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으로 영진은 해외 취업에서 일취월장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올해에만 이 대학은 라쿠텐, 에미리트 항공 등 해외 우수기업에 90여명이 진출했다. 최근 5년간 해외 취업실적은 370여명에 달하며 전문대학 중에서 최고의 성과를 냈다. 이들이 진출한 국가도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에서 미국, 캐나다, 호주, 체코 등 11개국으로 월드와이드해졌고, 주목할 점은 NTT, 라쿠텐 등 글로벌 톱 기업 취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인 전상표 국제교류원장은 “해외에서도 당당히 인정받고 실력을 과시할 수 있는 톱 클래스 글로벌 인재양성에 우리 대학은 이미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런 점들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글로벌현장사업 특화분야’에 선정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그래도 수주 1위?… 2년치 일감도 안 남았다

    선수금 빼면 실매출액 반토막 “반짝 실적에 웃을 때 아니다” 구조조정 ‘1순위’로 지목된 조선업계가 세계 무대에서는 ‘수주 강국’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세계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국내 업체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대형 조선 3사에 과감하게 메스를 들이대지 못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수주잔고(인도 기준)만 가지고 판단하면 착시 현상에 빠질 수 있다. 27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랙슨리포트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3월 말 수주잔량은 118척, 782만 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로 세계 1위다. 수주잔량 2위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450만 CGT, 95척), 3위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439만 CGT, 81척), 4위는 현대삼호중공업(341만 CGT, 84척)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잔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368억 달러(약 42조 2000억원)다. 그러나 선주로부터 받은 선수금(전체 금액의 30%)을 제외하면 실제 수주잔고(매출 기준)는 257억 달러 규모로 줄어든다. 대우조선 연간 매출액(15조원) 기준으로 2년치 일감도 안 된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이 전날 올해 1분기 흑자전환 성적표를 받아 들고도 기뻐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실제로 현대중공업도 극심한 수주난 탓에 수주잔고(인도 기준)가 290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매출로 인식한 부분을 빼면 162억 달러로 쪼그라든다. 조선 부문(90억 달러)은 향후 1년 3개월치 일감에 불과하다. “도크가 빈다”는 최 회장의 경고가 현실로 다가온 셈이다. 3위 삼성중공업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지난달 호주의 우드사이드가 해양 프로젝트(브라우즈) 개발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지난해 수주한 47억 달러 규모의 해양 플랜트를 잔고에서 빼야 할 판이다. 이 경우 실제 수주잔고는 211억 달러가 된다. 올해 조선 빅3의 수주 건수가 3척에 불과한 가운데 총 23기의 해양 플랜트마저 인도되면 수주잔고는 더욱 줄어든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선과 해양의 동반 수주 경색으로 잔고가 비고 있다”면서 “(일회성) 실적 개선에 웃을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계명대생이 국제회의 기획서 진행까지 맡아

    계명대생이 국제회의 기획서 진행까지 맡아

    계명대 학생들이 직접 대구의 국제회의를 기획에서부터 진행까지 맡게 됐다. 계명대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2016 Youth Convention’에 최종 선정된 전국 5개 팀 중 계명대 ‘Conven人’팀과 ‘KML(Keimyung Marketing Lab)’팀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Conven人’팀은 ‘2016 국제로봇전문가 포럼’ 기획안을 제출해 A등급에 선정돼 2600만원, ‘KML’팀은 ‘2016 대구 커피포럼’ 기획안으로 B등급에 선정돼 22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직접 행사를 맡게 됐다. ‘Conven人’팀은 오는 11월에 개최 예정인 ‘2016 국제로봇전문가 포럼’을 기획하고, 주제를 로봇카로 선정, 지역 대학의 지능형자동차 기술과 자동차 부품 업체들과 연계한 포럼 방향을 제시했다. 이들은 행사 주요 참가자 초청 및 포럼 진행 방법, 의전까지 세부적인 사항까지 기획서에 담아내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KML’팀은 오는 12월에 개최 예정인 ‘제2회 대구커피포럼’을 기획했다. ‘커피, 그 다양성에 대해’를 주제로 해 업계의 최근 이슈 및 대구지역 커피산업 발전을 논의하고, 관광지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경제 발전의 시너지효과도 누릴 수 있는 기획안을 내놨다. ‘KML’팀 역시 전시기획 전문 업체와 협업해 ‘제2회 대구커피포럼’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Conven人’팀의 지도교수인 계명대 전수현(42·관광경영학전공) 교수는 “본 공모전은 대구컨벤션뷰로와 지역 PCO(국제회의 전문용역업체)업체가 한팀이 돼 지역 창조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공모전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서를 작성하고, 행사 진행까지 맡게 돼 값진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MICE 산업 전문 인력 양성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Conven人’팀의 PM을 맡은 최숙원(23·여·관광경영학전공 4년)씨는 “몇 날 며칠을 고생해 만든 기획서가 최종 선정돼 기쁘다”며 “기획서가 선정된 것에 그치지 않고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주관의 ‘Youth Convention’ 공모전은 지역대학 재?휴학생을 대상으로 우수 인재의 MICE 산업에 대한 이해 증진과 실무?실습경험을 제공하고 MICE 산업의 중장기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 참가신청은 지역의 컨벤션뷰로에서 추천을 통해 이뤄지며, 기획안이 선정되면 전문 업체와 함께 직접 그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주방서 잡힌 3m짜리 거대 카펫 비단뱀

    주방서 잡힌 3m짜리 거대 카펫 비단뱀

    ‘호주의 일상적인 풍경은 이 정도~!’ 27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 게재된 영상에는 호주 가정집 주방에 나타난 거대 비단뱀을 포획하는 순간이 담겨 있다. 퀸즐랜드 얀디나의 한 가정집에 뱀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선샤인 코스트 뱀 캐처스’(Sunshine Coast Snake Catchers)’ 포획전문가 로스 맥기븐(Ross McGibbon) 리치 길버트(Richie Gilbert)는 주방 선반 위에서 똬리를 틀고 있는 거대 카펫 비단뱀(Carpet python)과 마주했다. 선반 위 카펫 비단뱀은 길이 3m, 몸무게 8kg에 달하는 다 큰 성체이며 발견 당시 큰 주머니쥐나 고양이를 통째로 삼킨 상태였다. 맥기븐은 “이 비단뱀이 거대한 먹이를 소화하기 위해선 몇 주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배가 볼록한 뱀을 조심스럽게 뱀을 바닥으로 옮겨 자루에 담은 뒤, 주변 숲의 구멍 난 커다란 나무에 놓아줬다. 한편 호주 카펫 비단뱀은 따뜻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집 안의 세탁기나 냉장고 뒤쪽이나 자동차 보닛에서 많이 발견되며 다소 성격이 사납지만 독이 없어 순치시키기 쉬워 애완용으로 사랑받는 뱀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Sunshine Coast Snake Catchers / Viral Video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교실 조명 상태, 학업 능력에 영향 미친다”(KAIST)

    “교실 조명 상태, 학업 능력에 영향 미친다”(KAIST)

    조명의 ‘색온도’가 학업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은 조명의 상관색온도(CCT)가 인지 능력에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했다. 상관색온도는 광원의 색채현시(color appearance)를 특징짓는 방법이다. 상관색온도가 3500켈빈(K) 이하로 낮으면 빛은 ‘따뜻함’(노란색을 띠는 흰색)을, 5000K 이상으로 높으면 ‘차갑다’(파란색을 띠는 흰색)는 느낌을 준다. 연구를 총괄한 석현정 교수는 “2500K~3000K 사이의 빛을 내는 백열등은 노란색을 띠는 흰색으로 인식되며, 데이라이트(일광 혹은 주광)의 상관색온도는 약 6500K로 파란색을 띠는 흰색으로 인식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시중의 형광등은 2500K부터 5000K까지 다양한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다. 석 교수는 “발광 다이오드(LED)의 가장 큰 특징은 백열등과 형광등과 같은 기존 광원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성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실 기초 연구에서 서로 다른 상관색온도 조건(3500K, 5000K, 6500K)이 생리적 각성(physiological alertness)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심전도(ECG)로 측정했다. 이 연구는 LED 발광천정(면 전체가 광원이 되도록 한 천정)을 갖춘 한 방에서 이뤄졌는데 이 방은 빨간색과 녹색, 파란색, 흰색의 수준을 조절할 수 있게 돼 있다. 연구팀의 예상대로, 6500K의 조명 상태가 생리적 각성 수준을 최고조가 되도록 이끌었고 3500K의 조명 상태는 심리적으로 가장 편한 상태가 되게 했다. 이어진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세 조명 상태가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와 휴식 등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는 실험이 진행됐다. 연구팀은 같은 실험실을 교실처럼 꾸민 뒤 실제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제한된 시간에 산수 문제를 푸는 시험을 치렀다. 그런데 이 실험에서는 다양한 빛의 상태가 학업 성취도에 유의미한 변화를 주지 못했다. 쉽게 말하면 ‘자극을 주는 것으로 밝혀진’ 6500K의 조명이 학생들의 시험 성적에 더 나은 결과를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석 교수는 “짧은 시간 동안에만 학생들이 설정된 조명에 노출돼 있어 그런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런 조명 조건에 장기간 노출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실제 교실을 나눠 3500K, 5000K, 6500K의 상관색온도를 가진 LED를 각각 설치하고 통제군으로 일반 형광등이 설치된 교실에서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의 예상대로, 6500K 조명 조건에서 생활한 학생들은 학업 시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3500K 조명 조건에서 활동한 학생들은 휴식 활동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6500K의 조명 조건이 높은 각성 상태가 되도록 자극하고 학업 성취도에 있어 가장 큰 증진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결과는 여키스-도슨의 법칙을 따른다. 한 세기 전쯤 심리학자 로버트 여키스와 존 도슨이 만든 이 법칙은 정신적 자극(또는 스트레스)과 성과 사이에 곡선적 관계가 있다고 가정한다. 즉 정신적 자극이 확실하게 중간 수치일 때 사람은 가장 큰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으며 이 자극 수준이 너무 낮거나 높으면 오히려 나빠진다는 것이다. 이는 학업 성취도가 향상하고 다시 감소하기 전에 교실의 강한 조명을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강한 조명 상태는 노출 기간에 따라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석 교수는 “앞으로 연구는 각 조명 조건에 관한 이상적인 노출 시간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구팀은 모바일 앱 기반의 다이내믹 조명 시스템으로 스마트 학습 환경을 위한 휴식과 표준, 강화와 같이 미리 설정해둔 조명 상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게다가, 논문의 주저자인 최경아 연구원은 이제 전자책과 스마트 칠판과 같은 영상표시 단말기(VDT)의 상관색온도를 적절하게 조정해 학습과 생활의 영향을 줄 수 있는 종합 영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석 교수는 “우리는 조명 조건이라는 교실 환경의 작은 변화가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는데 극적인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광학회(OSA)가 발행하는 광학분야 저명 학술지 ‘옵틱스 익스프레스’(Optics Expres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구보건대, 졸업생들 일본 병원에 취업시켜

    대구보건대, 졸업생들 일본 병원에 취업시켜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졸업생들을 본격적으로 일본 병원에 취업시키고 있다. 27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이 대학 간호학과는 지난해 3월 첫 취업자를 배출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2명, 2016년 2명 등 현재 4명이 취업했고 2명이 취업 준비를 하는 등 매년 취업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3월 고베호쿠도병원에 개호사(요양보호사와 비슷한 업무를 담당하는 일본의 직업) 취업한 이미 소씨는 올해 3월 일본 간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한국과 일본 간호사 자격을 동시에 갖게 된 이 씨는 이제 개호사가 아닌 간호사로 2배 이상 인상된 급여를 받으며 호쿠도병원에서 일을 하게 됐다. 중학생 시절 일본 취업을 결심한 이 씨는 고 2때 이미 일본어 능력시험 1급을 취득했다. 대구보건대학교 2학년 때는 구마모토보건과학대학교에서 4개월간 글로벌현장학습을 체험하고 4학년 때는 대학이 지원하는 해외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씨는 졸업 후 바로 일본에 취업했다. 오는 5월 초 간호사로 정식 출근을 앞두고 휴가차 모교를 방문한 이씨는 “일본 간호사로 다양한 경험을 한 후 돌아온다면 한국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이유정 교수(55·여)는“안정된 한국 간호사를 포기하고 일본 노인들을 캐어하는 개호사 일이 쉽지 않았을 텐데 더 큰 경험을 위해 도전하고 결국 일본간호사가 된 제자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노은빛씨는 2014년 2월 대구보건대학교를 졸업하고 수도권의 대형병원에 취업했다. 하지만 이듬해 5월 일본 취업에 나섰다. 재학시절 친분이 있었던 이미소씨의 일본 도전이 노 씨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됐던 것. 5개월간 일본어 능력을 키운 노 씨는 2015년 11월 일본 호쿠도병원에 취업했다. 2016년 3월에는 고베아사히병원에 권선애 씨와 노하영 씨가 동시에 취업했다. 현재 대구보건대학교에서는 2명의 재학생이 일본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대학은 맞춤식 일본어 강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이들이 취업하면 현지 적응에 도움이 되도록 2주 일정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본의 병원들도 대구보건대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고베아사히병원 김수량 병원장(재일교포) 등 3명은 3일간의 일정으로 오는 28일 대구보건대학교를 방문한다. 병원장 일행은 대학 시설을 둘러보고 간호학과 교수들과 학생들의 해외인턴십과 취업에 대해 협의를 할 계획이다. 재학생들을 위해 특강도 준비하고 있는 김수량 병원장은 대학이 원한다면 매년 2명의 학생을 채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보건대 간호대학 김지인(49·여) 학장은“일본과 독일 등 해외 선진국 취업을 위해 2014년부터 적극 지원한 결과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며 “글로벌 취업이 재학생들에게 꿈을 실어주고 국내 의료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장애인 조정경기대회 대구대서 개최

    장애인 조정경기대회 대구대서 개최

    전국 장애인 조정경기대회가 대구대학교에서 열린다. 대구대는 대한장애인조정연맹과 공동으로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경북 경산캠퍼스 검도관과 문천저수지 조정경기장에서 ‘제12회 대구대학교 총장배 전국장애인조정경기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2005년에 시작된 이 대회는 대학에서 진행하는 전국 유일의 장애인 조정대회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온 200여명의 장애인 조정선수들이 14개 종목(세부종목 23개)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장애인 올림픽 남녀 국가대표로 선발된 박준하(AS, 남자 싱글스컬)와 김세정(AS, 여자 싱글스컬) 등도 출전한다. 참가 종목은 장애유형에 따라 나뉜다. 시각 장애인과 지적 장애인은 실내 경기장에서 개인전(학생부, 일반부)과 단체전 경기를 치른다. 이와 함께 신인선수부와 비장애부 경기도 함께 열린다. 실내조정 경기는 겨울철 실내 트레이닝용으로 고안된 실내조정기구를 이용해 기록을 겨루게 되며, 학생부 개인전과 신인선수부는 500m, 그 외 경기는 1000m로 진행된다. 지체 장애인은 수상 경기장에서 1000m 경기를 치른다. 종목은 사용 가능한 신체 부위에 따라 다리, 몸통, 팔을 사용하는 LTA, 몸통과 팔을 사용하는 TA, 팔을 사용하는 AS 등으로 구분된다. 29일에는 참가선수들이 사전 적응훈련과 예선전, 대표자 회의, 만찬 등을 갖고, 30일에는 종목별 실내 및 수상경기와 개·폐회식 등이 진행할 예정이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개교 60주년이란 뜻 깊은 해에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장애인 지원시설을 갖춘 대구대에서 전국 장애인 조정대회를 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회가 장애인 수상스포츠 발전과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조정은 2002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시작돼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회 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제1회 전국장애인 조정대회가 대구대에서 처음 개최됐고, 2006년 6월 대한장애인조정연맹이 창설되면서 빠르게 보급되기 시작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주의 봄, 영화를 봄

    전주의 봄, 영화를 봄

    45개국 211편… 역대 최대 ‘독립·예술영화 축제’인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는 28일부터 열흘간 전북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전 세계 45개국 211편(장편 163편·단편 4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지난해보다 11편이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부분 경쟁을 도입한 영화제로 올해엔 한국 경쟁과 국제 경쟁 부문에서 각각 10편,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 모두 21개 작품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인다. 캐나다 출신 로베르 뷔드르 감독의 ‘본 투 비 블루’가 개막작이다. 세계 재즈사에 깊은 발자국을 남긴 트럼펫 연주자 쳇 베이커의 일생 중 1960년대를 다뤘다. 성공과 몰락이 교차하는 쳇 베이커의 삶 자체가 재즈 연주처럼 다가오는 작품이다. 이선 호크가 쳇 베이커를 연기해 비상한 관심을 끈다. 폐막작은 류승완 감독의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가 선정됐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이종혁과 유선이 맡는다.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을 맡은 정재영과 한예리, 단편을 출품해 감독 자격으로 초청받은 안재홍을 비롯해 전혜빈, 신민철, 오광록, 김동완, 허이재, 심은진, 류현경, 박정민 등 상영작 출연 배우들이 레드 카펫에 선다. 이 밖에 안성기와 예지원, 신동미, 이솜 등도 전주를 찾는다. 지난해 전주종합경기장에 세워졌던 야외상영장과 게스트센터, 지프라운지 등을 영화의 거리로 옮겨와 공간적인 밀도를 높이는 등 영화제를 즐기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전주 고사 CGV를 비롯해 5개 극장 19개 관을 확보하는 등 상영관도 영화의 거리에 집중시켰다. 그래픽 디자이너 100명이 참여한 ‘100 필름, 100 포스터’ 전시도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간판 프로그램인 ‘삼인삼색’은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새 단장했다. 올해는 김수현(‘우리 손자 베스트’), 조재민(‘눈발’), 오스트리아의 루카스 발렌타 리너(‘우아한 나체들’) 감독이 제작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 전세가 상승률 지방의 1,8배... 수도권 공공임대가 답이다

    서울 전세가 상승률 지방의 1,8배... 수도권 공공임대가 답이다

    본격적인 봄 이사철과 신혼부부의 수요 증가 등이 더해지면서 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수도권의 전세가는 전주 대비 0.05% 올랐다. 서울의 상승폭은 0.07%로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0.04%)의 약 1.8배 수준이다. 이렇게 상승하는 전셋값에도 매물이 없어 고가의 월세살이로 내 몰리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무주택자라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입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 아파트를 주목할 만하다. 특히나 올해 수도권에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들이 서울과의 접근성과 주거여건이 뛰어난 대규모 공공택지 물량들이 상당수 포진되어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시흥은계지구 S2블록 10년공공임대주택리츠 총 1,594세대가 4월 27일(수) LH홈페이지를 통해 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이 단지는 10년 동안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장기 거주가 가능하며, 임대 기간 동안 무주택자 세대구성원의 경우 분양전환 시 분양을 받을 수도 있다. 시흥은계 S2블록은 주거인프라도 잘 갖췄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국도39호선, 국도42호선 등 도로망과 소사~원시 복선전철(대야역 2018년 예정)으로 내·외부 진출입이 수월하다. 지구 및 단지 인근에 이마트 등 상업시설이 예정돼 있고 기존 시가지와 인접해 있어 롯데마트, 보건소, 병원, CGV등 쇼핑과 레저, 문화시설이 이용 가능하다. 웃터골·검바위·시흥은행초등학교, 시흥은행중·고등학교, 소래중·고등학교, 은계중학교 등이 단지와 인접해 통학이 수월하다. 또 소래저수지, 은행천 등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수변공간을 활용한 공원과 지구내외의 풍부한 녹지를 연계해 그린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이 밖에 어린이 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과 홈 네트워크 시스템, 원격검침시스템, 차량출입통제시스템 등을 갖췄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시흥은계지구는 인근에 다양한 주거 편의시설은 물론 서울과 가까운 입지를 갖추고 있어 탈서울 수요자들이 주목 할만하다”고 설명했다. 시흥은계 S2블록은 (주)NHF 제5호 공공임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시행을 맡고, 주택건설·공급 및 분양전환 등 제반 업무는 자산관리회사인 LH가 수행하게 된다. 총 14개동 1,594가구, 공급면적은 59㎡(672세대), 74㎡(658세대), 84㎡(264세대)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 대단지다. 모든 신청접수는 LH청약센터를 통한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며, 공고문은 L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LH 콜센터 또는 시흥은계 주택전시관(4.27~접수마감일까지 운영)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흥은계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406번지에 위치해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체험학습 버스 운전기사 음주 연이어 적발

    체험학습에 나선 학생들을 태운 전세버스 운전기사가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려다가 연이어 적발됐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26일 오전 8시 10분쯤 경주 한 유스호스텔 주차장에서 출발을 앞둔 학생 현장체험학습버스 운전기사를 상대로 음주 여부를 검사해 취기가 남은 A씨를 적발했다. 경찰은 해당 학교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운전기사를 교체하도록 했다. A씨는 25일 경기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버스에 태우고 경주에 와 숙소에 내려준 뒤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음주감지는 구체적인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는 음주단속과 달리 취기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경찰은 취기 남은 사실을 감지하더라도 운전대를 잡기 전에 적발한 만큼 따로 처벌하지 않는다. 지난 22일에도 경주 한 유스호스텔 주차장에서 음주감지를 벌여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버스 운전기사 1명을 적발했다. 경주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농약사이다 항소심서도 무기징역 구형

    농약사이다 항소심서도 무기징역 구형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 피고인 박모(83) 할머니에게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 이범균) 심리로 26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범행 수범이 잔혹했다”며 피고인 측 항소를 기각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도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이 이뤄지지 않았고 증거가 있는 데도 피고인이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평온한 시골 마을 주민들이 서로 의심하게 만드는 등 더는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게 만들었고 시골 마을은 파탄지경에 이르렀다”며 “범행이 대담하고 피해가 막대한 점 등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박 할머니가 사건 전날 화투를 치다가 심하게 다퉜다는 피해자 진술, 피고인 옷과 전동휠체어, 지팡이 등 21곳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된 점, 집에서 농약 성분이 든 드링크제 병이 나온 점, 50여분 동안 현장에 있으면서 구조 노력을 하지 않는 등 범행 전후 미심쩍은 행동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변호인 측은 제3자 범행 가능성과 피고인이 사건 발생 직후 피해 할머니들의 분비물을 닫아주는 등 구조 노력을 했다는 점 등을 들어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주장했다. 박 할머니는 지난해 7월 14일 오후 2시 43분쯤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사이다에 농약을 몰래 넣어 이를 마신 할머니 6명 가운데 2명을 숨지게 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금성에 거대 구조물이?…‘도시의 흔적’ 발견 주장

    금성에 거대 구조물이?…‘도시의 흔적’ 발견 주장

    우리 지구의 이웃 행성인 금성을 관측한 이미지에서 인공 구조물을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연구자들이 최근 게시된 금성의 이미지에서 마치 잃어버린 거대 도시처럼 보이는 구조물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문도 데스코노시도’(mundo desconocido)의 한 연구자는 “이미지 속 건물들은 어떤 외계종족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자가 사용한 이미지는 미국 지질조사소(USGS)가 연구자들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금성 전반적 지리정보체계지도화응용프로그램’(Venus Global GIS Mapping Application, http://webgis2.wr.usgs.gov/Venus_Global_GIS/)이라는 웹사이트에 등록돼 있는 입체 지도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금성 표면을 확대·축소·이동하며 볼 수 있다. 이 지도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금성 탐사선 마젤란호(號)가 1989년 임무 수행 당시 금성 표면을 관측해 1년에 걸친 긴시간 동안 지구로 전송한 것이다. 영상 속 연구자는 이런 이미지를 분석하면서 거대한 도시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이 발견한 구조물들을 3D 입체 모델로 구현했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기괴한 인공 형상들은 도시로 보이며 빛을 발하는 성분을 지니고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UFO 연구가인 스콧 C. 워닝은 자신의 웹사이트 UFO 사이팅스 데일리에 이 영상을 공유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그는 “와! 이 사람은 이런 구조물을 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CGI(Computer Generated Imagery·컴퓨터로 그린 화상) 사본을 만들어내 우리는 그게 어떻게 생겼는지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성은 표면의 최소 85%가 용암류로 이뤄져 있다. 따라서 일부 연구자가 ‘거대 도시’라고 주장하고 있는 해당 구조물들은 용암류에 의해 우연히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 해운동맹 협상, 정부 지원책 밝혀야 유리”

    “세계 해운동맹 협상, 정부 지원책 밝혀야 유리”

    해운동맹 4→3개 축소 가능성 한국선사 탈락하면 기반 상실 국내 양대 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해운시장 재편이 변수로 부상했다. 두 기업의 통폐합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두 해운사가 세계 해운동맹에서 탈락하면 그동안 쌓아 놓은 해운 시장 기반이 상실되고 항만, 물류는 물론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주재로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해운동맹 재편 민관 대책회의는 시종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해수부는 해운 기업의 타격은 수출 경쟁력에도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금융당국의 채무 재조정과 정책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 해운업계는 선박 대형화와 공급과잉, 운임 약세 속에 이합집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 3위 프랑스 CMA CGM과 중국 코스코가 오션얼라이언스(오션)를 구성하면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2M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션에 대만, 홍콩 해운사가 합류하면서 오션이 급부상하고 있다. 김 장관은 “전 세계 해운동맹이 3개로 축소·개편될 것으로 보인다”며 “3개로 축소되면 각국 주요 항만이 환적 화물을 유치하고자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3월 업무협약이 끝나는 기존 해운동맹 중 현대상선은 G6에, 한진해운은 CKYHE에 포함돼 있다. 해운동맹에 들어가야 항만에서의 컨테이너 환적 등 동맹 간 이뤄지는 분업에 참여할 수 있다.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서비스가 불안해지면 파트너로서의 매력이 상실돼 동맹에서 뺄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 한진해운·현대상선 두 선사는 기존 업체들에 제휴 타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우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운해사연구본부장은 “정부가 해운사 구조조정 상황을 더 신속하게 알리고 (한진해운 등을) 지원한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면 (참여 협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1만 8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없고 항로가 비슷해 통합 시너지가 적을 것이라던 해수부도 상황 변화에 따라 통합을 염두에 두면서도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전 세계 원양항로 물동량의 26%를 차지하는 우리 국적 선사가 사라진다면 외국계 선사의 부당한 운임 요구에 직면하고 수출 경쟁력에도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양창호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는 “두 선사가 보유한 브랜드와 해운 네트워크 등을 잘 살려 경쟁력을 강화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희팔 일당 수사 초기 조직적 방해 정황 포착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 일당이 경찰 수사를 초기에 조직적으로 방해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경찰 조직 내 매수된 비호세력, 금융기관 관계자 등이 역할을 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 김주필)는 25일 조희팔 조직의 2인자 강태용(55·구속)과 관련해 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뇌물공여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강태용은 2007년 5월 경남 밀양경찰서가 조희팔 관련 업체 수사를 본격화하자 매출금 규모 등이 드러날 수 있는 금융거래 내역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영장을 발부받아 조희팔 조직 위장법인 ‘벤스밴’의 금융거래내역을 대구 한 금융기관에 요청하자 이 동향을 사전에 파악한 조희팔 일당은 이미 폐업절차에 들어간 벤스밴 전신 계열사 벤스의 거래내역이 회신 되도록 했다. 조희팔 일당은 수사기관의 단속 등에 대비해 실제 매출액이 드러나지 않도록 매출금을 분산 입금하는 위장법인을 운영했다. 단속을 당하면 즉시 폐업하고 새 법인을 차리는 방법도 썼다. 검찰은 강태용이 2007년 8월 2차례에 걸쳐 5000만원씩 모두 1억원을 당시 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 소속이던 정모(41·구속) 전 경사에게 건넨 것도 수사무마 등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강태용은 중국 도주 직전인 2008년 10월 말에도 정 전 경사와 최근 혐의가 드러나 뒤늦게 구속된 곽모(58) 경위에게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을 줬다. 조희팔 일당은 2004년 10월부터 2008년 10월 사이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투자자 7만여명을 상대로 5조 715억원을 끌어모으는 유사수신 사기 행각을 벌였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