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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언론포럼 ‘언론인이 본 중앙일보 사태’ 토론회

    보광그룹에 대한 탈세조사 등으로 2개월여를 끌어온 ‘중앙일보사태’에 대해 기자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결론적으로 중앙일보와 타사 언론인들의 시각은 전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중앙일보측은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했고,타사 기자들은 중앙일보의 이같은 주장에 이견을 제시하며 반박했다. 새언론포럼(회장 최홍운 대한매일 부국장)이 지난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중앙일보사태 언론인은 어떻게 보고 있나’를 주제로 연 토론회는 중앙일보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한 첫 자리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이 날 토론에는 강기석 경향신문 편집부국장과 조현욱 중앙일보 언론장악음모분쇄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제자로, 한국연 CBS 춘천방송 본부장,신학림 코리아타임즈 차장,정일용 연합뉴스 차장,정운현 대한매일 차장 등 6명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강 부국장과 한 본부장은 “이번 사태는 현정권과 중앙일보간 불신에서 나온 산물이지만 언론장악을 본질로 보는데는 사실 관계가 분명치 않아 동의하기 힘들다”면서 “중앙일보측 ‘비대위’구성도 홍사장의 구속 직후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진정한 언론자유 투쟁과는 거리가 멀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차장도 “중앙일보는 홍사장의 이익과 회사이익을 구별하지 못했는지,안했는지 묻고 싶다”면서 “97년 대선때의 편파보도에 대해 솔직히 고해성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그러나 “정부가 언론정책을 갖는 것은 당연하고 정책판단을 내릴수는 있지만 정부의 현 언론정책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정운현 차장은 “중앙일보는 이번 사태를 언론탄압으로 몰아가지만 이는 엄연히 언론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 잡으려는데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중앙일보사태 과정에서 지난 대선의 편파보도와 중앙일보사태에 대응하는 중앙일보측의 자세를 지적하며 사표를 던진 오동명기자의 행동의 의미를 되새겨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조 위원장은 “보광에 대한 세무조사는 통상적인 특별세무조사와는 달리 순수성을 잃은 것”이라며 “이는 정부의 인사외압 등에 대한 중앙일보의 반발과 정부측의 비판기사에 대한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등 시종일관 자기합리화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특히 홍 사장 구속과 관련,중앙일보측의 대응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를 한 대한매일과 한겨레 등 일부 신문에 대해 노골적으로 인신공격적인 발언을 해 토론회 참석자들로 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미 FBI 실체 국내 첫 공개

    1995년 4월 미 오클라호마 연방건물의 폭탄테러 참사현장에 5분만에 나타나화제가 된 미 연방수사국(FBI)의 실체가 국내 언론사상 최초로 KBS-1TV에 의해 공개된다. 17일 밤12시 방영되는 ‘수요기획’은 루이스 프리 국장의 내한에 발맞춰 공개되기를 극도로 꺼려온 대테러 진압부대 SWAT(전술화기 특수부대)의 최신장비와 훈련장면 등 FBI의 실상을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 물론 FBI측은 “ABC나 CBS같은 미국의 유수 방송사에게도 2∼3일밖에 취재를 허용하지 않았다”며 취재진을 감시하는 요원을 붙이는 조건으로 보름동안의 취재를 허가했다. 이 과정에서 결정적인 도움을 준 사람이 SWAT의 사격교관으로 일하는 한국인 최재범(33)씨와 워싱턴 지부에서 근무하는 김경미(31)씨 부부였다. 제작진은 엄격한 보안을 요구하는 FBI 속성상 김씨의 뒷모습만을 카메라에담을 수 있었고 몰래카메라로 찍으려다 들켜 얼굴을 붉힌 적도 있었다.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기지 안에 있는 FBI아카데미에서는 영화 ‘양들의침묵’에 나온 호건스 앨리라고 불리는 특수훈련장,유전자 연구소 등을 촬영했다.이 연구소의 유전자 감식기법은 현재 전세계에서 통용된다. 지난 93년 발생한 미 중앙정보국(CIA)정문 앞 총기난사 사건을 CIA에 앞서해결해 FBI의 수사력을 입증한 범죄학박사이자 수사관인 브래드 가랫을 인터뷰,세계 최고의 수사기관으로 인정받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들어본다. 외주제작사인 트라이엄프의 이인수PD는 “FBI요원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법학·회계학·어학 전공자 또는 대학졸업후 3년,석사 취득후 2년이상 취업경험이 있는 사람 가운데서 선발된다”며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친만큼 이들은 일반 시민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부드럽고 친절하기 이를 데 없었다”고부러워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뉴욕주 상원의원 후보 지지율 힐러리,줄리아니에 뒤져

    [뉴욕 연합] 뉴욕주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물밑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이 지지율에서 힐러리 클린턴에 약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발표된 뉴욕타임스·CBS 뉴스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줄리아니 시장은 투표가 오늘 당장 실시됐을 때를 가정한 질문에서 46%의 지지율을얻어 42%를 얻은 힐러리여사에 4% 포인트 앞섰다. 줄리아니 시장은 지난 3월에 실시된 같은 여론조사에서 39%를 얻어 힐러리여사에 9% 포인트 뒤졌다.실제 선거를 1년여 앞두고 이뤄진 이 조사에서는또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응답자가 8%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돼 일찌감치지지후보를 결정한 유권자들이 의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장을 정하지 못한 8%의 응답자에게 조금이라도 지지를 하는 후보를 선택하도록 한 설문에서 줄리아니는 49%,힐러리는 44%를 얻어 격차가 5% 포인트로 벌어졌으며 부동표는 3%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 특별검사보 2명 프로필

    *양인석 변호사옷 로비 의혹 사건의 특별검사보로 임명된 양인석(梁仁錫·41) 변호사는 서울지검 형사부와 특수부 검사 시절 광운대 입시부정,국방부 포탄도입 사기,장영자씨 2차 어음사기 사건 등 대형사건을 깔끔하게 파헤쳐 민완검사라는평을 들었다.지난 96년 폭등하는 전세금 인상을 감당하지 못해 사표를 내고변호사로 개업하자 최환(崔桓) 당시 서울지검장 등 검찰내 선·후배들이 “아까운 인재를 잃었다”는 목소리를 낼 정도로 수사능력이 탁월하다. 겉 보기엔 편안한 인상이나 10여년 동안 검사로 재직하면서 인지수사로 구속한 사람이 무려 480여명에 달할 정도로 ‘외유내강’(外柔內剛)형이다.양특별검사보는 “어려울때 일수록 정도(正道)를 걷겠다”면서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41) ▲경복고·한양대 법대 ▲사시 23회 ▲부산지검 ▲서울지검 특수1부 ▲서울고검 ▲서울지검 외사부 부부장 검사*김형태변호사 노동·人權문제 헌신적 활동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의 특별검사보로 임명된 김형태(金亨泰·43) 변호사는 임수경·문규현신부 방북사건과 한진중공업 박창수 노조위원장 의문사 사건의 변론을 맡는 등 노동·인권문제에 헌신적으로 활동해왔다.치과의사 모녀 살해사건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등 복잡한 사실관계와 진범 여부를 가리는 사건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기독교방송(CBS) 시사프로그램의 고정 사회자로도 활약하는 등 언변도 뛰어나다.국민대에서 상법 강의를 맡을 정도로 법 이론에도 해박하다.김 특별검사보는 “파업유도 의혹에 대해 ‘윗선’‘옆선’을 가리지않고 한점 의혹도 없이 뿌리까지 파헤치겠다”고 의욕을 보인다. ▲서울 ▲경동고·서울법대 ▲사시23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원 ▲미국 버클리대 방문교수 ▲변협 인권위원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
  • CBS “노근리外 학살 더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CBS방송은 노근리사건을 포함,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한국 양민학살사건은 적어도 3건이며 미군 당국이 이에 대해 함구령을내렸었다고 보도했다. CBS방송은 8일 뉴스프로에서 노근리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양민학살에 가담한 레스터 토드 이병의 말을 인용,병사들의 사격에 의한 학살과 미 공군기에 의한 사살사건 등이 있었음을 보도했다. 최전선에서 싸웠던 레스터 토드 이병은 “사살작전이 개시돼 적을 향해 진격하면서 여자와 어린이를 포함한 우리 앞에 있는 모든 이들을 사살했다”면서 “걷고 있는 모든 사람을 사살했다”고 증언했다.이 방송은 그러나 미 육군이 그에게 이에 대해 말하지 말 것을 지시해 그가 지금까지 언급을 하지않았다고 지적했다. CBS방송은 53년에 작성된 메모를 찾아냈는데 여기엔 “미국에 매우 당혹스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함구령이 내려졌다고 폭로했다. 이 방송은 토드가 밝힌 이 사건은 최근 재조명된 3건의 미군 학살사건의 하나이며 이외 미군 공군기가 양민을 향해 발포한 것과 한 사찰에서민간인 83명이 학살된 사례도 있다고 보도 했다. hay@
  • 경실련 ‘언론개혁 대토론회’ 주제발표 요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6일 서울 목동 CBS공개홀에서 CBS와 함께 ‘언론개혁 대토론회’를 열었다.이날 발제된 김학천(金學泉) 건국대교수의 ‘김대중정부의 언론정책 평가’,이효성(李孝成)성균관대 교수의 ‘언론개혁의 방향과 과제’등 논문 2편을 요약한다. ■김대중정부의 언론정책 평가 언론개혁은 언론,즉 신문과 방송이 매우 정상적이고 보편적인 위상을 되찾자는 뜻을 갖고 있다.지금껏 언론과 권력의 관계는 파행적인 것이었고,권력지향의 불공정한 언론들이 경영의 타개책으로상업주의를 택해왔다는 점에서 비정상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방송 대부분은 정치적인 공정성의 귀감이 되지 못했고 그로 인해 방송 이용자인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신문도 자본의 크기와 신문의 공익적 기능과는 무관하게 사세확장에만 정성을 쏟았고 경제·문화적으로,기우뚱거리는 사회에 대한 심층보도나 추적,감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신문은 족벌경영,세습에도 불구하고 타기업과 달리 조세통제조차 받지않는형편이었다.특히 IMF사태 등으로 언론이 책임을 나누어야 할 지경에 이르렀지만 구조적인 개선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언론은 남을 위해서라기보다 스스로의 존립을 위해 개혁이 필요하고,이 필요성은 교체된 정부의 정치 실적의 문제를 훨씬 뛰어넘는 필연성으로나타났다.그러나 아직 개혁의 단계에 접근하지 못한 것은 물론 건강한 변화의 수준에도 이르지 못했다.방송의 경우 구방송법이 날치기로 통과된지 10년이 가까워도 아직 실현된 것이 별반 없고 신문은 그야말로 원론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그동안 언론개혁은 시민의 힘 등 외부의 힘이 압력으로 작용하기전에 언론 스스로 추진해나가길 기대했지만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결국 언론개혁은 ‘여론’의 적극성과 위력을 내보이는 해결방법밖에는 없다고 여겨진다. ■언론개혁의 방향과 과제 언론개혁은 첫째,사회의 힘있는 조직이나 개인에대한 언론의 감시와 견제와 비판 기능을 제고하는 것이어야 한다. 특히 신문의 경우 서로의 허물에 침묵하는 ‘침묵의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방송에 의한 신문의 감시와 비판이 필요하다.둘째,언론개혁은 언론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자율성을 높이고 공정성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어야 한다. 셋째,언론개혁은 언론의 다원성을 보장하고 소수 언론의 지나친 여론독점을 막아야 한다.방송의 경우는 지상파 3사에 의해서,신문의 경우는 서울에서발행되는 3개의 메이저급 전국 일간지에 의해 시장이 과점되고 있다.넷째,언론개혁은 언론의 사회적 책임성과 윤리성을 제고하는 것이어야 한다.우리 언론들은 언론이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고,광고를 강요하거나 촌지를 수수하는 등의 무책임하고 비윤리적인 행태를 보여왔다. 다섯째,언론개혁은 언론시장에서의 불공정 거래행위 등을 바로잡아 시장질서를 확립하는 것이어야 한다.방송 3사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독립제작사에게 불리한 조건을 강요해왔고,몇몇 일간지들은 자본력이 크다고 덤핑을 하거나 과도한 경품을 제공하는 등의 탈법적 방법으로 시장질서를 흐리면서 시장을 장악하려 하였다.이런 행위들은 마땅히 규제를 받아야 한다. 문제는 이같은 언론을 누가 개혁하느냐이다.불행히도 우리 언론이 스스로개혁한 적이 거의 없다.‘백년하청’격인 언론의 자율개혁을 기대할 수 없다면 언론개혁을 위해 제3자가 나설 수밖에 없다.그리고 현실적으로 언론개혁을 실현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세력은 정부뿐이다.언론의 통제와 간섭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의 독립성,다양성,책임성,공정경쟁 등과 같은건전한 발전을 지향하는 일이라면 정부가 언론개혁을 국가정책으로 추구할필요도 있다.만일 공익을 추구해야 할 정부가 언론과 같이 중요한 사회적 제도가 공익에 부합하지 않는 존재양식이나 행동양식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정하려 하지 않고 방관만 한다면,이는 언론과 적당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언론을 이용하려 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정리 김미경기자 chaplin7@
  • [인터뷰] 5개월만에 방송 복귀하는 정범구씨

    “사회를 ‘올바른 눈’으로 비판하는 시사프로에 대해 미련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CBS 시사자키’,‘KBS 정범구의 세상읽기’ 등에서 명사회자로 활약하다가 지난 5월 갑자기 독일로 떠났던 시사평론가 정범구씨(45)가 5개월여만에귀국,오는 11일 자신의 ‘친정’인 CBS에서 마이크를 잡는다. 90년부터 대학강의,방송진행 등을 맡아 바쁘게 지내온 정씨가 독일을 다녀온 것은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재충전하기 위한 것.“독일은 오랫동안 유학한 곳으로 친숙하고,지식계의 새로운 조류를 배우기에 적합했습니다” 정씨는 이번 독일체류중 ‘통일 독일’을 보고 돌아온 것을 가장 큰 성과로꼽았다. 그는 “모두 11년간 통일전 ‘서독’에서 유학했기에 통일된 독일은또하나의 새로움이었다”고 말했다. 또 독일을 비롯해 유럽 전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새천년’(밀레니엄)에 관한 논의들도 관심사였고,독일내시사프로그램의 제작과정도 열심히 배웠다. 정씨는 국내 시사프로그램에 관해 ‘직설의 문화’가 없는 게 취약점이라고지적했다. 앞에서 털어놓고 토론하는 풍토가 부족하다는 것이다.그는 “토론문화의 정착을 위해 체면과 사교를 중시하는 분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강조했다. 정씨는 “앞으로 ‘국가안보’뿐 아니라 ‘사회안보’의 개념을 도입,사회구성원 사이의 의사소통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최선을다하겠다”면서,소문이 무성한 ‘정계진출’설에 대해 “아직은 뜻이 없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노근리 양민학살 규명 급진전 배경

    미군이 6·25 당시 양민들을 대량학살했다는 ‘노근리 사건’ 진상규명 문제가 급진전되는 분위기다.클린턴 미대통령은 30일 AP통신 보도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행정부 차원의 진상조사의 필요성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당초 한미 관계를 고려해 ‘신중한 반응’을보였던 정부는 1일 미행정부와 접촉을 갖고 진상조사를 포함한 다각적인 협의에 착수했다는 후문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한미 당국간 두 갈래의 채널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주한 미대사관-외교부,주미 대사관-미 국무부의 양자채널을 통해양국은 향후 대책 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미온적인 대응이 자칫한국민의 반미(反美) 정서에 불을 당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깔려있다.한국내 여론 동향이나 인도주의적 범죄 등에 대한 시효를 인정하지 않는 국제법상의 원칙 등을 감안,한미 양국의 ‘조기 종결’ 의지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정부 내에서도 외교부와 국방부를 포함한 관련부처들은 ‘진상조사단’구성 문제와 ‘노근리 사건’이 사실로 밝혀질 것에 대비한 배상 등의 문제를 놓고 검토작업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이와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의 진상조사 조사단 문제가 매듭되고나서 한미 공동진상 조사 등을 논의하는 것이 수순”이라고 밝혀 한미공동조사단 구성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어느 정도나 진상규명이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다.‘노근리 사건’의 발생 동기부터 학살의 범위 등을 놓고 미 극비문서와 AP보도가 일정한 거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미정부와 행정부가 ‘노근리 미군양민학살 사건대책위’의 수차례 걸친 사과와 배상 요구를 묵살했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본격적인 진상조사가 시작되더라도 사과 및 보상 수준을 놓고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아직도 울부짖는 소리가…” CNN, 참전미군 고백 방송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언론들은 한국전쟁 초기 미군의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에 대한 기사를 전면 또는 국제면 주요 기사로 게재하는 등 비중있는 기사로 다루고 있다. CNN과 ABC,NBC,CBS등 3대 방송들은 AP통신 보도에 하루늦은 30일 보도에서클린턴 대통령의 조사지시를 앞세워 주요뉴스로 내보냈다. 대부분의 언론들은 AP통신의 기사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적시한 뒤 이에 따른 미국정부의 반응과 적절한 대응방안이 어떤 것인지에 초점을 두고 보도했다. 특히 뉴욕 타임스의 경우 현장에 참여했던 미군 병사들의 증언을 생생하게인용하는 한편 현장에서 증언하는 전춘자씨의 사진과 1950년 당시 현장에 주둔한 25사단을 맡았던 윌리엄 킨 소장이 야전에서 지휘하는 장면 등 주요사진을 3단크기로 다루어 기사의 비중을 높였다. 특히 “현장의 모든 민간인은 적으로 간주하며 그에 따른 행동을 취한다”는 내용이 적힌 50년 7월27일자 미보병 25사단 사령부가 내린 명령서를 사진으로 실어 기사가 충분한 근거가 있음을 강조했다. CNN은 매 15분마다 주요뉴스 소개에서 한국전 민간인 학살이란 제목을 소개하는 한편 현장에 있었던 생존 병사가 “아직도 바람부는 시절이 되면 어린아이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는 고백과 함께 “그런 사실이 없었다”는 부인의 증언을 함께 소개했다.워싱턴 포스트의 경우 관련기사의 제목을“미육군 학살 주장 부인”이라고 뽑아 정부의 행동전환을 촉구했으며 시카고 선 역시 “전 미군병사 한국에서의 살해를 증언한다”고 제목을 달아 정부의 부인보다는 사실에 더 비중을 두고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특히 미 정부가 AP보도 첫날 사건내용을 부인한 것을 사건에대한 자세한 사실과 비교해 보도함으로써 미정부의 책임있는 행동을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hay@
  • 새달부터 시사프로 대폭 강화

    다큐전문 케이블TV Q채널(25)은 다음달부터 시사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는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 Q채널은 매일 오후 10시를 ‘시사 시간대’로 정하고 월요일은 미국 CBS방송의 ‘60Minutes’를,화요일에는 프랑스의 TF1이 제작해 민족문화에 대한 인류학적 접근이 돋보이는 ‘르포 52’,수요일에는 ‘BBC 시사스페셜’,목요일에는 자체 제작한 ‘아시아 리포트’,금요일에는 ‘김기평의 토크&토크’를편성했다. ‘토크&토크’는 화제의 인물을 초대해 1대1 대담을 펼치며 중앙일보 기자출신의 김기평 중앙방송 시사팀 부장이 진행을 맡았다.첫 손님으로는 김종필 총리가 나온다.토요일에는 쉽고 재미있게 돈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재테크프로그램 ‘헬로머니’가 신설된다.
  • ‘후라이 보이’곽규석씨 별세

    60·70년대 코미디언과 명사회자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후라이보이’곽규석(郭圭錫·71)씨가 미국 뉴욕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7시(현지시각) 지병인췌장암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공군 연예대에서 활동하다 지난 56년 극장무대에 진출해 성대묘사·원맨쇼의 개척자로 이름을 날렸으며 ‘막둥이’구봉서(具鳳書·73)씨와 짝을 이루어 TV코미디의 전성시대를 구가했다.공군 출신이어서 붙은 그의 별명‘후라이(Fly)보이’는 한동안 국내 코미디계의 대명사로 회자됐다. 그는 57년 CBS라디오의 ‘후라이보이 아워’를 통해 진행자로 데뷔한 뒤 ‘KBS 노래자랑’,KBS라디오 ‘후박사 막박사’,MBC ‘청춘만세’,‘토요일밤에’ 등 많은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고 특히 64년 12월부터 11년 동안 TBC의인기 프로 ‘쇼쇼쇼’의 명사회자로 군림하면서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됐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조복화씨와 1남2녀.발인은 3일(현지시각)뉴욕 프리싱제미 장례식장에서 있으며 이날 오전 11시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예음교회에서추모예배가 열린다.(0342)717-0691. 임병선기자 bsnim@
  • 가르시아-박지은, 새천년 ‘그린’ 샛별

    박지은(20)이 세르히오 가르시아(19 스페인)와 함께 21세기 세계 남녀 프로골프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 지목됐다. 미국 CBS방송이 운영중인 골프전문 인터넷사이트‘골프웹(www.golfweb.com)’은 18일‘박지은과 가르시아는 미래의 단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두 선수의 활약상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크게 다뤘다. 특히 박지은에 많은 비중을 둬 “가르시아가 미국프로골프(PGA)선수권에서타이거 우즈와 맞붙어 준우승하던 날 박지은은 LPGA 2부리그인 퓨처스투어에서 5승째를 올리며 상금왕으로 LPGA 풀시드를 따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지은은 무엇보다 우즈와 비교될 정도의 장타가 트레이드 마크”라며 “우즈가 PGA투어에서 그랬듯 박지은도 LPGA에서 돌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프웹은 “주니어 시절부터 내 목표는 LPGA 무대를 밟는 것이었다”는 박지은의 인터뷰를 인용하면서 그녀가 최근 25라운드 가운데 20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실력파라는 사실도 전했다. 또“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자 출신의박지은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올 US여자오픈에서 공동 8위를 차지했고 나비스코다이나쇼대회와 스탠더드레지스터핑에도 출전했으며 다음달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LPGA 데뷔전을 치른다”고 소개했다. 한편 최근 미국 포드사로부터 7년간 1,200만달러의 스폰서 계약 제의를 받은데 이어 모빌사로부터도 비슷한 액수를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지은은LPGA투어에서 정상권의 실력을 입증한 뒤 정식계약을 맺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지은의 한 측근은“스폰서 계약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며 “LPGA에 완전히 적응한 뒤인 내년초쯤 계약할 생각이며 국내기업들도 관심이 많아 신중히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클로즈업-‘라이언 킹’ 만든 박경숙사장

    ‘라이온 킹’을 만든 여자,만화영화제작사 라프 드래프트 코리아(주)의 박경숙(39)사장.평범한 고졸 여사원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수출회사 사장이 된 그의 성공비결이 8일 밤 10시35분 MBC‘다큐멘터리 성공시대’에서 공개된다. 92년 회사를 설립,1년만에 100만달러 수출탑을 거머쥐고 MTV,ABC,CBS등만화영화의 본고장 TV방송사에 만화영화를 납품하고 있는 라프 드래프트 코리아의 박사장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창업 7년만에 만화영화의 칸영화제라 불리는 프랑스 앙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자체제작한 ‘맥스’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오랜 하청에서 벗어나 자체 작품을 만드는 것을 꿈꾸는 그의 비결은 무엇일까.
  • KBS-MBC 파업중단 내일부터 노조원 업무복귀

    정부·여당의 통합방송법안에 반발해 지난 13일부터 2주 넘게 파업을 벌여온 KBS와 MBC 노조가 여당과의 합의에 따라 28일 새벽6시를 기점으로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양사 노조가 주축이 된 전국방송노조연합(방노련)과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언노련)은 26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중단을 공식발표했다.이에 앞서 이들 단체는 국민회의,자민련 등 여당과 ‘민주적인 통합방송법을 빠른 시일내에 제정하도록 상호 협조할 것’을 밝히는 합의문에서명했다. 합의문에는 ▲방송의 독립성 보장▲방송위원·공영방송 사장 인사검증 장치▲편성규약▲위성방송 허가▲민영방송 소유제한 등 방노련이 요구한 5개 항목에 대한 절충안과 아울러 통합방송법을 오는 8월2일 개회하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킬 것과 현재 진행중인 KBS·MBC·방송위원회 노조의 파업중단,SBS·EBS·CBS 노조의 파업찬반투표 중단 등이 포함돼있다. 합의문에 따르면 방노련이 요구한 5개 항목중 여당이 확실하게 받아들인 사항은 방송위원의 공개검증장치가 유일하다.여당은 대통령이 방송위원장을 임명하고,부위원장과 상임위원은 위원장이 지명하도록 한 원안에서 후퇴해,방노련 요구대로 이들을 모두 방송위원회가 호선하도록 했다.그러나 방송위원구성방식,공영방송사 사장 선임,편성규약 등의 항목은 당초 정부·여당안을따르기로 했다.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극한 상황으로 치닫는 듯 하던 방송노조가 막판에 여당과 의견을 절충한 데는 파업상황을 더 끌어봐야 실익은 없고 오히려 방송법을 연기하는 빌미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장기간 파업으로 노조원들의 결속력도 약해져 더이상 끌어가기가 어려웠지 않았겠느냐는 분석이다.더욱이 KBS 박권상 사장이 이날 오전까지 업무복귀를 하지 않는 노조원들을 징계하겠다고 경고한 이후 노조원들이 속속 업무에 복귀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순녀기자 coral@
  • KBS MBC 파업 장기화…파행방송 계속

    통합방송법안을 둘러싸고 빚어진 KBS,MBC 노조의 파업이 확산일로를 걷고있다. 파업 열흘째인 22일 SBS,EBS,CBS 등 3사 노조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파업동참 의사를 밝혔다.이들 3사는 23일∼26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한 뒤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그간 SBS는 방송노조연합 회원사가 아니라는 이유로,EBS는 독립공사화를 둘러싼 다른 방송사와의 갈등으로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CBS 역시 내부 문제 등으로 뒷전에 물러나 있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방송법안에 방송노조연합이 요구하는 방송 위원회 독립보장 등 5개사항이 포함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KBS MBC는 파행 방송을 막기 위해 임원과 국장급으로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연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방송사는 한국방송협회 명의로 파업을 자제해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다만 파업중인 노조원들에게 제작에 복귀할 것을 호소하는 정도이다.일부 노조원의 경우 이에 따라 아주 급할 경우 잠시 제작에 복귀했다가 일이 끝나면 다시 파업현장으로 돌아가는 등 일손을 보태고 있지만 방송정상화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의 질저하와 공영성 후퇴현상이 날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이는 현재 방송여건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방송관계자들은 말한다. 방송사들은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그날 만들어 그날 내보내는 하루살이’식으로 제작해왔다.더욱이 여름을 맞아 이런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방송가에서는 휴가가 잦고 행사 등이 부족한 여름을 ‘방송 비수기’로 부른다.따라서 최근 TV는 엉성함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다.시사와 오락,교양프로가 잇달아 결방사태를 빚고 있는 것이다. KBS는 지난 주말 ‘열린 음악회’ ‘일요스페셜’ 등 간판 프로를 결방했고프로야구 중계도 취소했다.이번 주에도 ‘KBS리포트’가 방송되지 못한다. KBS보다 제작여건이 더 나쁜 MBC는 사정이 심각하다.지난주 ‘베스트 토요일’ 등 4개의 프로가 ‘미녀와 뱀파이어’‘애들이 줄었어요’ 등의 외화등으로 대체됐다.이번 주에는 ‘화제집중 생방송6시’ ‘섹션 TV 파워 통신’‘한국 100년,우리는 이렇게 살았다’‘MBC 스페셜’등이 결방된다. 그러나 드라마는 사전제작분이 준비돼 있고 간부급 PD들이 직접 연출에 나서 이달 말까지는 정상 방영될 것으로 보인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대한매일 창간95] 새천년 디지털 문화혁명 온다

    컴퓨터가 만들어내는 가상세계,즉 ‘사이버 공간’은 이미 우리에게 생소한 것이 아니다.가까운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국내의 인터넷 사용자는 벌써 400만명을 넘어섰고 컴퓨터통신 가입자는 6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컴퓨터 활용자의 이같은 급증에 따라 각종 새로운 문화현상이 등장하고 있다.인터넷 사이버가수가 야구장 전광판을 통해 시구(始球)를 하는가 하면 지상파 방송의 MC로 출연하기도 한다.그러나 현재의 이런 사이버 문화현상은 조만간 또 한차례 격변을 맞게 된다.디지털 문화 시대가 활짝 문을 열면서 모든 컴퓨터 사용자들이 값싸고 간편하게 문화활동에 직접 참여하거나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영상과 방송,음반,출판 등 디지털화가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알아본다. ■ 디지털 영상 현재 대부분의 영화사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영화를 소개하거나 상영하고 있지만 이는 앞으로 벌어질 일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이다.21세기에는 전세계 어디서나 동시에 깨끗한 화면과 음향을 즐길 수 있다.안방에서 컴퓨터로 영화를 볼 수도 있다.또 관련 프로그램만 있으면 누구라도 일정 수준의영화를 만들 수 있다.이를 가능케 해주는 것은 디지털 기술. 이미 전세계는 디지털 영화기술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달 미국로스앤젤레스와 뉴저지의 극장들은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을 사상 처음으로 디지털영사기로 상영했다.국제표준화기구(ISO) 산하 영상자료전문가그룹(JPEG)은 영상의 이미지를 자유롭게 축소 확대하는 JPEG2000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프랑스는 2001년쯤 전자영화관을 세운다.이 극장은 영상데이터를 광선으로 바꿔 스크린에 올리게 된다.한국 영화계도 최근 디지털 시대의 준비에 나서고 있다.17일 개봉하는 ‘용가리’는 많은 부분을디지털방식으로 제작했다.그러나 국내 기술단계는 아직 초보적이어서 앞으로무궁한 발전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 인터넷 음반 가수지망생이 데모테이프를 들고 음반기획사를 전전하던 시대는 지났다.이젠 가수가 되고 싶으면 컴퓨터 통신에 자신의 노래를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올초 조PD는 자작곡 8곡을 MP3파일로 만들어 컴퓨터통신에 올렸고 마침내 정식가수로 데뷔했다. 인터넷은 음반 유통 시스템도 바꾼다.음반시장이 CD와 카세트테이프 대신컴퓨터와 다운로드 파일로 대체될 날이 멀지 않은 것이다.영국 시장조사회사인 MTI사에 따르면 인터넷 디지털음악 전송사업이 2010년에는 전체 음반사업 매출의 20%선으로 늘어난다고 한다.실제 미국 등에서는 인터넷 상거래와 다운로드 파일의 불법복제로 음반 도소매업자들의 매출손실이 심각한 실정이다. ■ 디지털방송·인터넷방송통신과 방송을 융합하는 디지털 방송은 방송의 개념 자체를 바꿔 놓는 일대변혁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시청자들은 방송국에서 송출되는 각종 프로그램을 PC와 연결해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재편집할 수 있고 비디오처럼 반복해 볼 수 있다.또 드라마나 운동경기를 시청하면서 동시에 배우나 운동선수의 신상명세,과거 출연경력 등 각종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이와함께 디지털 위성방송이 실시되면 채널수가 엄청나게 늘어난다.현재 영국 공영방송 BBC는 세계 최초로 4개채널에 디지털방송서비스를 도입했고 미국의 CBS,NBC 등도 같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올 10월 실험방송과 내년도 시험방송을 거쳐 2001년부터 본방송에 나선다.컴퓨터통신을 이용한 ‘인터넷방송국’도 신종 미디어로 당당히 자리잡고 있다. ■ 전자출판 출판도 디지털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몇년전까지만 해도 PC통신에서 무협지나 만화 등을 다운로드받아 읽는 수준이었다.현재는 전자 책(E-BOOK)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미국에선 이미 휴대용 단말기로 내용을 읽는 전자 책이 보급되고 있다.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이같은 전자북 사업과 관련해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개발을 서두르고 있다.일본 출판계는 이 사업이 내년초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서점과 편의점 등 수신장치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통신위성을 이용해 책을 읽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종이로 읽는 책이 아니라 그야말로 화면으로 읽는 디지털 독서시대가 다가오는 것이다. 정리 김성호 이순녀기자 kimus@
  • KBS·MBC 오늘 총파업

    KBS와 MBC 방송노조는 13일 새벽 6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밝혔다. 두 방송사 노조원 2,500여명은 12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회사로 돌아가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MBC 노조는 ‘파업기간 중 일체의 외주 제작 참여를 중단한다’,‘보도부문 근무자는 출입처에 나가지 않으며 리포트,뉴스제작 등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파업지침을 마련했다. 두 방송 노조의 파업은 전국방송노조연합(방노련·위원장 玄相允 KBS노조위원장)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방노련측은 ▲방송위원회 독립성 보장 ▲공영방송 사장 선임시 검증장치 마련 ▲노사공동 편성위원회 구성 ▲재벌·언론사·외국자본의 위성방송 진입금지 ▲상업방송의 소유지분 제한 등을 통합방송법(안)에 포함시켜 임시국회 회기안에 통과시키라고 주장했지만 정부측은 이같은 요구사항을 포함시킬수 없다고 맞서 결국 파업에 이르게 됐다. KBS와 MBC 방송사측은 파업이 시작되면 노조원이 맡고 있는 일부 생방송이폐지되거나 아침방송,뉴스의 진행자가 교체되겠지만 ‘방송중단’ 등의 큰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비노조원인 부장급 이상 간부들을 뉴스에 투입하는 등 비상대책안을 마련해 놓았고 일주일 정도의 드라마나 쇼프로그램 등이 비축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파업에 동참키로 했던 EBS,CBS 등은 방송법안에 대한 이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파업에 불참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방송노조 “13일 연대 총파업”

    KBS·MBC·EBS·CBS 노조로 구성된 전국방송노조연합(방노련)은 7일 “정부 여당의 개악적 통합방송법 제정 추진을 막기 위해 오는 13일 오전 6시부터연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방노련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여당이최근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한 방송법안은 그동안 방노련과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방송개혁 과제와 동떨어진 것”이라며 “통합방송법에 ▲방송위원회의 독립성보장▲공영방송사장 인사청문회실시▲노사 동수의 편성위원회 구성▲재벌·신문·외국자본의 위성방송진입금지▲상업방송의 소유지분 제한 등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노련이 연대파업이라는 강공수를 들고 나온 것은 정부 여당이 이달 들어방송법 처리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지난 3일 국회사무처에 방송법안을 제출한 국민회의는 한나라당과의 사전조율을 거쳐 15일까지 상임위에서 이를 심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방노련의 파업결의가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는 의문이다.‘방송의 독립성’이라는 대의명분에는 모든 방송사가 동의하지만 방송사마다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실제 EBS노조의 경우 숙원사업이던 독립공사화가 이뤄진 마당에 굳이 파업까지 갈 필요가 있겠느냐는 내부 반대 의견으로 파업 참여 결정을 유보한 상태이고,SBS노조는 방노련에 가입해 있지 않다.결국 이번연대파업은 KBS와 MBC 중심으로 주도될 가능성이 높은데,양사도 방송개혁위원회의 법안중 각각 ‘예산권 유지’와 ‘공적기여금 출연 항목 삭제’라는제 밥그릇을 챙긴 뒤라 강한 응집력을 발휘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이다. 방노련도 이를 의식해 “방개위 논의과정에서 자사이기주의를 노출한 것에대해 뼈아픈 자각을 하고 있다”며 “각사의 이해관계를 떠나 ‘방송인의 양심’을 걸고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
  • 백악관 경호실 ‘침묵서약’ 의무화 검토

    [워싱턴 연합] 백악관 경호실은 앞으로 신규 채용하는 경호요원들에게 대통령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보고 들은 바를 발설하지 않겠다는 ‘침묵의 서약’을 하도록 규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백악관 경호실의 이러한 움직임은 빌 클린턴 대통령과 전 백악관 시용직원모니카 르윈스키간 섹스 스캔들과 관련,지난해 한 경호원이 언론에 목격담을 흘려 논란을 불러일으킨 데 따른 것. 브라이언 스태퍼드 백악관경호실장은 주말 CBS방송과의 회견에서 경호실측이 신규 요원의 고용조건으로 비밀서약을 의무화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태퍼드 실장은 “백악관경호실이 100여년간 이어져 내려오는 동안 대통령의 신변에 관해 침묵을 지키는 것을 불문로 여겨왔으며 이를 문서화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으나 이제 사정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백악관에 들어설 새 대통령이 경호요원들을 신뢰하지 않을 경우 경호를 회피하려 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경호실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수 없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태퍼드 실장은 이 때문에 경호실의 법률팀이 새로 채용되는 경호요원들에게 비밀서약서에 서명토록 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남북한 西海 교전」외신들‘교전사실’긴급보도

    - 향후 남북관계 악영향 우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도쿄 베이징 런던 외신종합■해외 언론들은 15일남북한 해군의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의 교전 사실을 주요 뉴스로 일제히 보도하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언론들은 이번 사태로 14개월 만의 첫 정부 차원의 남북 접촉인 오는 21일로 예정된 베이징(北京) 차관급 회담의 성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남북관계의 전반적인 악화를 우려했다. 미국의 CNN방송은 사건 발생 직후 짤막한 사실보도로 시작,이후 서울특파원을 직접 연결해 충돌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NBC와 CBS 등 주요방송들도 코소보 관련 뉴스와 함께 주요 소식으로 보도했다.방송들은 처음엔 화면 없이 한반도 지도를 배경으로 자막처리하다가 한국 국방부가 제공한 북한 경비정 자료화면을 띄우면서 방송 중요도를 높여나갔다. 미국 언론들은 페리 조정관의 방북이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 발생한 총격사건이란 점에서 북한의 정확한 의도를 조명하려고 애썼다. 뉴욕타임스도 이날자에서 서해상의 남북 해군 함정간 교전 사실과 한국군의비상경계태세를 상세히 보도했다. 타임스는 ‘한국 해상 교전으로 북한측 함정 격침’이란 제목의 도쿄(東京)발 기사를 통해 한국 국방부 발표와 그간의 남북 해군 대치상황을 전했다. 아사히(朝日) 요미우리(讀賣) 등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15일 석간의 머리기사로 비중있게 취급했다.방송들도 이날 낮 뉴스 시간부터 서울특파원을 연결,첫 소식으로 전했으며,공영 NHK TV도 정오 뉴스부터 주요 소식으로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 7일부터 시작된 북한 경비정의 군사분계선 침입을 전하면서 “한국군이 자위권 차원에서 응사,총격전이 발생해 북한에 총격전의 책임이 있다”는 한국 합참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도 이번 충돌이 베이징 차관급 회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남북관계의 악화를 조심스럽게 점쳤다. AP,AFP,중국의 신화(新華)통신 등 세계 주요 통신은 오전 10시 직후부터 교전뉴스를 전세계로 긴급타전했다.베이징 방송은 “북한이 단 한번도 북방한계선을 인정한 적이 없어 쌍방간 군사대치가 끊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홍콩 라디오 방송(RTHK)과 영국 BBC 방송 등도 이날 이 사건을 주요 뉴스로신속히 보도하는 등 남북관계의 변화 추이에 관심을 보였다. hay@
  • 힐러리 차기대통령 노리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는 차기 대통령 자리를 노린다? 사뭇 엉뚱한 얘기로 들릴지 모르나 미 언론들이 최근 조심스럽게 진단하는힐러리의 행보이다.현재까지는 뉴욕주 상원의원에 출마하느냐가 관심의 초점이 돼왔다.그러나 그녀는 지난해말부터 예상된 상원의원직 출마선언을 아직껏 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상원 출마선언을 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바로 2000년 대선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미 언론의 진단인 것이다. 공화당에서 출사표를 던진 8명의 대선 후보 가운데 보브 돌 전 상원의원의아내이자 미적십자사 총재였던 엘리자베스 돌이 끼어 있음을 고려하면 민주당으로서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내에서 여성대통령을 원하는 목소리가 어느때보다도 커진 상황인데다공화당의 여성표 잠식을 막을 길은 그녀를 내세우는 수밖에 없다는 판단 역시 전혀 근거없는게 아니란 분석이다. 그녀 자신은 최근 CBS-TV에 출연,대선 출마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세상에,말도 안되요.전 생각조차 않습니다”고 부인하기는 했다. 그러나 그녀가 부인하는 상황에서 건네진 느낌은 전혀 엉뚱한 얘기가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고,주변에서는 그것을 이미 인정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와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나 27일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둔 다국적 사인보드회사 ‘엘로 사인’사 사장인 맥스 로데스는 힐러리를 대통령후보로내세울 것을 목표로 한 5,000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갔으며,성공을 자신하고있는 상황이다.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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