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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1900선 턱걸이…“공매도 전면 금지” 요구 빗발쳐

    코스피 1900선 턱걸이…“공매도 전면 금지” 요구 빗발쳐

    코스피 장중 1900선 무너져…1908.27코스닥 600선 아래로…595.61 기록 靑 국민청원에 ‘공매도 금지’ 청원 또 등장김병욱 “공매도, 한시적으로 금지해야”코스피가 11일 오후 3% 넘게 급락해 장중 1900선이 무너지는 등 국내 증시가 급속히 얼어붙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4.66포인트(2.78%) 내린 1908.2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4포인트(0.14%) 오른 1965.67에서 출발한 뒤 개장 초반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오후 한때 낙폭이 3%를 넘어서면서 코스피는 19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8월 6일(장중 1891.81)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유가 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998억원을, 기관이 465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 828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방어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36포인트(3.93%) 떨어진 595.61을 기록해 지수 6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06억원, 62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239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위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발목을 잡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급여세 면제 정책이 의회 통과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 것도 시장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주가가 급락해 1900선이 위협받자 ‘공매도 전면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뉴스에는 ‘공매도를 금지하라’는 개인 투자자들의 의견이 빗발쳤다. 또 이날도 전날에 이어 ‘제발 주식시장 공매도 제도를 없애든지 공평하게 수정을 해주시든지’라는 제목의 공매도 전면 금지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공매도 금지를 요구하는 정치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공매도 지정종목 요건 완화는 이미 공매도가 급증해 주가 변동이 일어난 종목에 취해지는 조치”라며 “공매도 지정종목 지정요건 완화가 아닌 공매도 자체를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금융위에 재차 촉구했다. 같은 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제부총리 이하 경제부처와 한국은행은 경제·금융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정부는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한시적 주식 공매도 제한 조치를 검토해주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새로운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기준이 적용된 첫날 공매도 거래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새 기준에 따라 처음으로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11개 종목이 지정됐다. 이날 KRX공매도종합포털에 따르면 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4618억원으로 전날보다 48.3%(4316억원) 줄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코스피 폭락장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19일(3857억원) 이후 가장 작은 것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투자자 공매도 거래대금이 2897억원으로 33.7% 줄었고 기관 투자자는 1680억원으로 62.9% 감소했다. 개인 투자자는 약 40억원으로 36.2% 증가했지만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62.7%로 가장 크고 기관 투자자 36.4%, 개인 투자자 0.9% 등이다. 코스닥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1942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늘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시장 안정 조치의 일환으로 3개월간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요건을 완화해 대상을 확대하고 지정 종목의 공매도 금지 기간을 하루에서 10거래일(2주일)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제도는 비정상적으로 공매도가 급증하고 동시에 주가가 급락하는 종목에 대해 투자자 주의를 환기하고 주가 하락의 가속화를 방지하기 위해 2017년 3월 도입된 제도다. 기존에는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면 다음 거래일 하루 동안만 공매도 거래가 금지됐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초중고 사교육비 10년 만에 최고 … 갈지자 대입정책의 슬픈 현주소

    초중고 사교육비 10년 만에 최고 … 갈지자 대입정책의 슬픈 현주소

    사교육비 총액도 20조 9970억으로 늘어 초등생 총액만 9조6000억… 1조원 증가 15.3% “태권도·피아노 등 돌봄 목적 이용” 지난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32만 1000원으로 2007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대입제도를 해마다 뜯어고친 최근 3년간 사교육비 총액과 사교육 참여율 모두 급격히 상승해 최근 10년 내 최고점을 찍었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전국 3002개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8만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3~5월과 7~9월에 지출한 사교육비 및 관련 교육비(방과후학교 수강료·EBS 교재비 등)를 지난해 5~6월과 9~10월에 조사한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등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2만 1000원으로 전년(29만 1000원) 대비 10.4% 증가했다. 실제 사교육을 받는 학생(74.8%)들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42만 9000원으로 전년(39만 9000원) 대비 7.5% 늘어났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와 전년 대비 증가율 모두 2007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사교육을 받는 고등학생들은 월평균 59만 9000원(9.1% 증가)을 지출했으며 중학생들은 47만 4000원(5.8% 증가), 초등학생들은 34만 7000원(9.1% 증가)을 지출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사교육비 총액이 약 9조 6000억원으로 1조원가량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폭(11.8%)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흑룡띠’(2012년생)의 입학으로 지난해 초등학생이 전년보다 1.3% 증가한 점이 원인 중 하나지만, 태권도장이나 피아노학원 같은 예체능 학원이 돌봄의 기능을 떠안고 있기 때문이라고 교육부는 분석했다. 조사에서 초등학생 학부모 중 보육 목적으로 예체능 사교육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15.3%, 교과 사교육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10.8%로 각각 0.8% 포인트, 0.7% 포인트 증가했다. 2009년(21조 6259억원) 이후 완만한 감소세였던 사교육비 총액이 최근 3~4년 사이 다시 증가 추세에 놓였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0조 9970억원으로, 2015년 17조 8345억원까지 내려간 뒤 U자 곡선을 그리며 반등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증가율(7.8%)마저 가장 높았다. 사교육 참여율(74.8%) 역시 2016년 67.8%로 최저점을 찍은 뒤 3년째 증가 추세다. 최근 3년 동안 정부는 대입제도를 해마다 뒤흔들었다. 교육부는 2017년 ‘수능 절대평가’를 골자로 한 대입제도 개편안을 내놓았다가 철회하고 1년간의 공론화를 거쳐 2018년 ‘정시 30% 룰’(2022년도 대입 정시 비율 30% 이상으로 확대)을 도출했다. 지난해에는 ‘정시 확대’ 논쟁과 ‘자율형사립고 폐지’ 논쟁이 1년 내내 이어지다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비율을 40%로 확대하기로 했다. ‘갈지(之)자 대입정책’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심리를 부추겨 사교육을 부채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 등 주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시 확대 기조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관련 사교육을 줄이는 대신 수능 사교육을 확대시키는 ‘풍선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핵심적인 사교육 유발 요인인 대입 부담과 경쟁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그래도 무대는 계속된다

    그래도 무대는 계속된다

    2월 매출액 206억 그쳐… 1월의 절반 이달도 전국 공연장 휴관·취소 이어가 대관료·임금 문제로 공연 취소 어려워 마스크 의무화·생중계 등 자구책 마련지난 2월 한 달간 연극·뮤지컬·클래식·무용·오페라·국악 등의 무대 공연 매출액은 총 206억 6254만원으로 집계됐다. 402억 7727만원 매출을 기록한 1월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코로나19 우려로 공연 중단을 선언한 국공립 공연장이 많아졌고, 관객들도 예방을 위해 공연장으로 향하는 발길을 끊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3월 공연계 전망이 더 어둡다는 점이다. 2월은 중순까지는 코로나19 위기감이 높지 않았으나, 이후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서울은 물론 전국 공연장이 임시 휴관을 하거나 공연 중단·취소를 이어 가고 있다. 국공립 공연장들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된 지난달 23일부터 잠정 휴관에 들어갔고,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등은 3월에 예정됐던 공연과 전시 대부분을 취소했다. ●촘촘한 소극장선 마스크 필수·체온 측정 중형 공연장과 서울 대학로 소극장들은 자구책을 쓰면서 공연을 이어 가고 있다. 이미 지불한 대관료와 빠듯한 임금, 오랜 기간 작품에 투자한 창작진의 노력 등이 맞물려 쉽게 공연 취소를 결정할 수 없는 처지다. 한국 연극 작품의 산실 대학로는 이미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거주 50대 여성이 앞선 22일 대학로 M시어터에서 연극 ‘셜록홈즈’를 관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극장은 지난 6일까지 폐쇄됐고, 정밀 소독을 진행했다. 다행히 이 여성은 극장 안내에 따라 마스크를 쓰고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로 소극장 공연은 객석 간격이 좁고 무대와 객석이 가까워 관객이 배우와 함께 호흡할 수 있어 연극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러나 이런 소극장 공연의 매력이 호흡기 감염병 사태에선 독이 됐다. 이런 탓에 대학로 공연장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객은 입장을 허가하지 않는 고육지책을 꺼내 들고 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을 공연 중인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은 마스크 미착용 관객 입장 제한을 예매 사이트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고, 연극 ‘지구를 지켜라’를 공연 중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는 마스크 미착용 관객과 체온 37.5도 이상 관객은 입장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극장 측은 체온 측정을 위해 객석 입구에 열 감지 카메라와 체온계를 구비, 모든 관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중극장 블랙에서 뮤지컬 ‘마리 퀴리’를 공연 중인 충무아트센터 역시 관객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미처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관객에 한해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다. 충무아트센터를 포함한 대부분의 공연장들은 공연 시작 직전 “공연 도중에도 마스크를 벗지 마시고, 꼭 착용하세요”라는 안내방송을 먼저 내보낸 뒤 막을 올린다. 이 밖에 뮤지컬 ‘데미안’(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연극 ‘아트’(강남 백암아트홀) 등도 지난 7일 개막을 강행했다. ●유튜브로 포털로… 무관객 생중계 공연도 ‘무관객 생중계’ 공연도 등장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올해 처음으로 레퍼토리 시즌제를 도입하면서 준비한 연극 ‘브라보 엄사장’을 오는 12일 오후 4시 공식 유튜브 채널 ‘꺅티비’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 연극은 애초 12~15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취소됐고, 관객 없이 공연을 진행하면서 생중계 형식으로 공개된다. 이우종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첫 시즌제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던 경기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관중 생중계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어지는 나머지 공연들도 시간을 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공연 지원 사업인 ‘공연예술 창작산실’은 무용 ‘히트 앤 런’을 지난 6일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했고, 오는 12일 오후 8시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 실황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녹화 중계된 뮤지컬 ‘마리 퀴리’ 공연 실황은 21만 뷰를 기록하며 침체된 공연계에 온라인 중계 흥행 가능성을 보여 줬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부천 코로나19 확진자 이틀새 6명 급증… 직장동료·가족

    부천 코로나19 확진자 이틀새 6명 급증… 직장동료·가족

    경기 부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새 6명이 추가로 나왔다.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부천시에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며,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2명 확진자들의 직장동료와 가족”이라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직장동료로부터 감염된 사례다. 첫 번째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지난 7일 발생한 부천시 소사본동 신천지 확진자의 어머니다. 소사본동 소사초등학교 부근 빌라 거주하며, 1차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다시 검사를 받고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신도로 지난 2월 16일 신천지 과천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두 번째 50대 여성은 지난 7일 약대동 확진자의 회사(CNH산업) 동료로, 도당동 주민지원센터 부근 빌라 거주하고 있다. CNH산업은 부천시 신흥로 470번길 103(오정동 609-5)에 위치하고 있다. 세 번째 30대 여성은 지난 7일 발생한 약대동 확진자의 회사(CNH산업) 동료 겸 조카로, 신흥시장 사거리 부근 삼정동 주택 에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20대 남성은 지난 7일 발생한 약대동 확진자의 회사(CNH산업) 동료 겸 조카로, 신흥시장 사거리 부근 삼정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확진자와 남매사이다. 부천시는 현재 방역당국과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으며, 4명의 확진자와 관련된 장소는 모두 소독했다. 시는 역학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장덕천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 방문 이력이 있고, 증상이 있는 분들(그 접촉자 포함)은 약국을 포함한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 반드시 1339나 부천시보건소(032-625-8881~4)에 전화로 먼저 상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7일 부천에서는 추가 확진자 남녀 2명이 발생한바 있다. 소사본동 소사초등학교 부근 빌라 거주중인 20대 신천지 신도 여성으로, 어머니가 2월 16일 신천지 과천교회 예배 참석(확진자는 불참 진술)했으나, 어머니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40대 남성은 약대 두산위브트레지움 1단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대구를 방문한 친척과 접촉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2월 1일 일본을 방문했던 12번 확진자가 부천에서 최초로 발생한 후 현재까지 부천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5명에 달한다. 완치 4명, 11명이 치료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당국 “코로나19 확산, 한풀 꺾였다”…진정 국면에 자신감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자신감을 비췄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이하, 위건위)는 3일 기준 후베이성(湖北)을 제외한 전국 30곳의 성(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가 감염된 확진자가 4명에 그쳤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집계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추가 감염 환자는 베이징과 닝샤(宁夏)에 각각 3명, 1명 등 총 4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날 기준 후베이성에서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115명에 달했다. 이 중 114명은 우한 시 거주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8명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37명은 후베이성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치료 중 사망한 사례였다. 하지만 위건위 측은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을 제외할 경우 중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점에 힘을 실었다. 특히 위원위 측은 이날 베이징에서 추가 발견된 확진자의 사례에 대해서도 최근 국외에서 입국한 내력이 발견된 환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위건위 측 관계자는 이날 온라인 형식의 브리핑을 개최, “베이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 3명 중 2명이 국외에서 입국한 중국인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들은 각각 이란과 이탈리아에서 거주했거나 장기간 여행했던 내력이 발견됐다는 점에서 이번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례는 국내 감염과 무관하다고 볼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위건위은 같은 날 완치 판정 후 퇴원한 이들의 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일 완치 판정 후 퇴원한 이들의 수가 2652명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이는 등 격리 조치됐던 이들 중 6250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일대의 코로나19 사태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중국 당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3일 기준 후베이성 내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확진자의 수는 무려 2만 5905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2만 2368명은 우한시 시내에 소재한 격리 병동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중 무려 6232명은 생명이 위중한 상태라는 점도 공개됐다. 특히 중증 단계의 위독한 상태로 격리 치료 중인 이들 중 5723명은 우한시 격리 병동에 입원 치료 중이다. 반면, 중국 당국은 이달 들어와 코로나19 전염 확진자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실제로 지난 2일 기준 중국 전역에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125명으로 이들 중 114명이 후베이성(우한시 111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에 앞서 지난 1일 추가 확진자는 202명으로 이들 중 196명이 후베이성 일대 거주민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이 집단 발병하면서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6만 7332명에 달했다. 이들 중 4만 9540명이 우한 시 일대에 거주민으로 집계됐다. 이들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들 중 3만 8556명은 완치 후 일상으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같은 날 기준 2871명에 달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중국, 추가 확진 하루 새 573명 늘어나…다시 확산 추세

    중국, 추가 확진 하루 새 573명 늘어나…다시 확산 추세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누적 확진자 수가 8만명에 이르렀다.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0명을 넘어서면서 이틀째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29일)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73명이며 사망자는 35명이라고 1일 밝혔다. 28일 확진 판정받은 427명보다 140여명 더 늘었다. 이로써 3월 1일(0시 기준)까지 중국 내 누적 확진자는 7만 9824명, 사망자는 2870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 500명 넘어 다시 확산세 중국은 전날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늘어난 데 이어 이날도 146명이 늘었다. 확산 추세가 이틀째 이어진 셈이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최초 발생지인 후베이성 내 신규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각각 570명과 34명으로 확진자 수 대부분을 차지했다. 우한 지역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565명과 26명이다. 반면 후베이 이외 지역의 신규 확진 환자는 3명, 사망자는 1명에 그쳤다. 다만, 중국은 신규 퇴원환자 수가 확진 환자 수보다 훨씬 많은 추세다. 전날 중국 전역에서 퇴원한 환자는 2623명이며 중증 환자는 299명 감소했다. 지금까지 4만 1천625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관찰 대상에서 해제된 밀접 접촉자는 8620명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AMD 덕분? 인텔 제온 CPU 가격 대폭 낮췄다

    [고든 정의 TECH+] AMD 덕분? 인텔 제온 CPU 가격 대폭 낮췄다

    인텔이 올해 1월 제온 플래티넘 8200 시리즈 등 고성능 서버용 CPU 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18개의 새로운 제온 CPU 제품군을 추가하면서 기존 제품 대비 60%까지 가격을 낮췄습니다. 28코어 서버 CPU인 제온 골드 6258R의 경우 가격이 3,950달러로 낮아졌으며 역시 28코어 제품인데 클럭을 낮춘 제온 골드 6238R는 2,612달러로 파격적인 수준으로 가격이 낮아졌습니다. 작년만 해도 상위 제품을 1만 달러 이상 가격에 판매했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수준의 가격 인하입니다. 이런 공격적인 가격 인하 덕분에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Xeon Scalable processors)는 달러 당 성능이 43%정도 향상됐습니다. 새로 추가된 제품군은 작년에 출시한 것과 동일한 14nm 기반의 캐스케이드 레이크의 리프레쉬 버전으로 기술적 진보는 없었으나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을 대폭 낮춰 가성비를 높였습니다. 파격적인 가격 인하의 배경은 AMD의 서버용 CPU인 에픽 프로세서가 점차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는데 있습니다. AMD는 작년에 7nm 공정 기반 2세대 에픽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가성비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1세대 에픽 프로세서는 32코어 2소켓 (CPU를 두 개 장착할 수 있는 서버 제품) 제품이 최고 사양이었으나 2세대 에픽 프로세서는 64코어로 코어 숫자가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2소켓 CPU로 128코어 서버를 만들 수 있다면 굳이 비싼 돈을 주면서 4소켓, 8소켓 인텔 제온 CPU를 살 이유가 없습니다. 가격도 64코어 에픽 EPYC 7742 프로세서가 6950달러에 불과해 가격 대비 성능 차이가 두 배 이상 벌어졌습니다. 당연히 인텔의 대응책은 가격을 최대 절반 이하로 낮추는 것입니다. 인텔은 8소켓 용 28코어 프로세서인 제온 플래티넘 8276의 가격을 8719달러로 유지했지만, 스펙이 똑같은 2소켓 CPU인 제온 골드 6238R은 2612달러로 낮춰 새로 출시했습니다. 1소켓 64코어 CPU인 에픽 7702P이 4425달러인 점을 생각하면 아직 저렴하다고 보기 어렵지만, 인텔 CPU와 서버 메인보드가 시장에서 안전성을 더 검증 받은 점을 생각하면 적절한 수준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이와 같은 공격적 가격 인하는 작년에 고성능 제품군인 코어 X 시리즈의 가격을 절반으로 낮춰 출시할 때부터 예상된 일이었습니다. 고성능 CPU 및 서버 시장에서는 코어 숫자가 많을수록 유리한데, AMD는 7nm 미세 공정을 사용할 뿐 아니라 CPU 코어를 8개씩 작은 부분으로 쪼개 다중 코어 제품 제조에 적합합니다. 덕분에 AMD는 고성능 CPU 시장 및 서버 시장에 64코어 CPU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출시했습니다. 결국 서버 시장을 호령했던 천하의 인텔도 가격을 내리지 않고는 AMD과 경쟁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지난 몇 년간 AMD는 젠 (Zen) 아키텍처 기반의 라이젠, 스레드리퍼, 에픽 제품군을 투입해서 경쟁자인 인텔의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더 많은 코어를 탑재한 고성능 제품을 출시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데스크톱 제품군에서 시작된 경쟁 구도는 이제 서버와 노트북 부분으로 확산할 기세입니다. 결국 경쟁이 어느 회사 제품을 선택해도 소비자에게 유리하다는 사실을 거듭 입증한 셈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부천 코로나19 확진환자 56세 여성 추가 발생

    부천 코로나19 확진환자 56세 여성 추가 발생

    경기 부천시에 50대여성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코로나19 환자가 총 7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18일 완치 퇴원한 환자 2명(12번, 14번)은 제외했다. 추가 확진환자는 부천시 괴안동 신일해피트리아파트에 거주하는 56세 여성이다. 복통으로 부천성모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의사의 폐렴 소견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됐다. 확진환자의 자택이나 병원 응급실 등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확진환자는 최근 외국이나 대구 방문 이력이 없다고 전했다. 함께 사는 가족으로 남편과 딸 2명도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나왔으며 자가격리 중이다. 확진환자의 이동 경로 등 자세한 사항은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부천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의 페이스북에도 공개하고 있다. 장덕천 시장은 “지난 7일 이후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분들 중 기침과 발열 등 증상 발현 시 병원이나 보건소에 가지 말고, 우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부천시보건소(032-625-8881~4)로 전화 상담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25일 오전 9시 기준 부천시 확진환자 현황이다. ▲246번 환자: 83년생 여성(대구 신천지 집회 참석, 고강동 거주) ▲347번 환자: 96년생 남성(대구 소재 대학교 재학, 소사본동 부모님 집) ▲번호 미정: 59년생 여성(246번 환자의 모친, 고강동 거주) ▲번호 미정: 80년생 남성(246번 환자의 남편, 고강동 거주) ▲번호 미정: 68년생 여성(347번 환자의 모친, 소사본동 거주) ▲번호 미정: 85년생 남성(소사본동 거주) ▲번호 미정: 64년생 여성(괴안동 거주)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통영시, 길고양이 올해 380마리 중성화 수술

    통영시, 길고양이 올해 380마리 중성화 수술

    경남 통영시는 도심지 주택가에서 자연 번식하며 사는 길고양이에 대해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심지 길고양이 개체수 증가로 관련 민원이 늘어남에 따라 중성화 수술을 통해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서다. 시는 오는 3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모두 380마리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할 계획이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은 농업기술센터에서 길고양이를 포획(Trap)하고, 대행동물병원에서 중성화수술(Neuter)과 필요한 처치를 한 뒤 농업기술센터가 길고양이를 포획했던 곳에 방사(Return)해 돌려보내는 절차로 진행한다.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도심지 민원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술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수술 뒤 원활한 회복을 위해 혹서기와 장마철, 혹한기는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통영시는 2018년 175마리, 2019년 330마리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했다. 시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으로 길고양이 개체수가 조절되고 소음 및 쓰레기봉투 훼손 등 주민생활 관련 민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에 대한 문의나 의견은 통영시 반려동물복지팀(055-650-6253)으로 연락하면 된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4050 ‘떠밀려 퇴직’ 49만명… 5년만에 최대

    4050 ‘떠밀려 퇴직’ 49만명… 5년만에 최대

    일 없고 사업 망해 직장 잃은 40대 늘어 지난해 40대와 50대에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직장을 떠난 ‘비자발적 퇴직자’가 49만명에 육박했다. 2014년(55만 1997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았다. 40대 비자발적 퇴직자 중에서는 직장 휴폐업이나 사업 부진으로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많았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연도별 퇴직자(12월 조사 기준) 현황’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0·50대 비자발적 퇴직자는 48만 8544명으로 파악됐다. 연도별 퇴직자는 매년 12월 조사 기준으로 당해연도에 퇴직해 12월 조사 시점까지 실직 상태인 사람 수를 파악한다. 지난해 전체 비자발적 퇴직자는 2만 7590명 줄었지만 그 중 40·50대는 3만 1468명 늘었다. 40대 비자발적 퇴직자는 18만 6652명으로 2018년 (17만 6250명)보다 1만명 넘게 증가했다. 퇴직 사유를 보면 지난해 직장 휴폐업으로 실직한 40대는 2만 5902명으로 2018년보다 7600여명 늘었다. 이는 2014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다. 일거리가 없거나 사업 부진으로 직장을 잃은 40대도 5만 7737명으로 전년보다 8500여명 늘었다. 지난해 50대 비자발적 퇴직자는 30만 1891명으로 2014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섰다. 50대에서는 임시 또는 계절적 일의 완료(13만여명), 일거리가 없거나 사업 부진으로 일터를 떠난 경우(9만 8000여명), 명퇴·조기퇴직·정리해고(5만 2000명) 사유를 중심으로 비자발적 퇴직자가 많았다. 추 의원은 “민간 활력을 높이고 경제 체질을 바꾸는 처방 없이 어르신 단기 일자리 늘리기에만 급급하면 고용 상황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신종코로나 피해 집에서만 ‘50㎞’ 뛴 의지의 中 마라토너

    신종코로나 피해 집에서만 ‘50㎞’ 뛴 의지의 中 마라토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전 중국인의 발이 묶여 있는 가운데, 마라톤을 포기하지 못한 한 남성의 끈기와 의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에 사는 남성인 판샨추는 코로나19로 외출이 통제되자 평소 꾸준히 해 왔던 마라톤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제약회사에 근무하면서 아마추어 마라토너로 활동해 온 그는 2시간 59분이라는 개인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의 마라톤 마니아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 외출을 할 수 없게 되자, 그는 자신의 거실과 방을 뛰어다니며 훈련을 이어가기로 결심했다. 판 씨가 웨이보(중국 SNS)를 통해 공개한 달리기 기록에 따르면 지난 몇 주일 동안 거실과 방을 뛰어다닌 거리는 무려 50㎞. 소요시간은 4시간 48분 44초에 달한다. 판 씨는 “며칠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오늘은 도저히 앉아만 있을 수 없어서 뛰기 시작했다. 큰 테이블로 트랙을 만들어 한 바퀴 돌면 8m 정도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8m를 한 바퀴로 구분한 뒤 매일 쉬지 않고 단련한 그는 거실을 총 6250바퀴 뛰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웨이보에 “거실을 뱅뱅 돌며 뛰는 동안 특별히 어지러움을 느끼진 않았지만, 반려견이 40분 내내 미친 듯이 짓기는 했다”면서 “어떤 보조기구나 도움 없이 거실을 50㎞나 뛰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당 게시물을 본 한 네티즌이 “아랫집에 사는 사람들이 당신을 죽이러 갈지도 모른다”며 층간소음을 지적하자 “아랫층 사람들에게는 베란다에 해당하는 공간을 주로 뛰었고, 발 전체가 아닌 주로 앞발에 의지해 뛰었기 때문에 큰 소음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2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 4653명, 사망자는 1113명이라고 집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밀폐공간 두렵다”… 신종 코로나發 대중교통 기피증

    “밀폐공간 두렵다”… 신종 코로나發 대중교통 기피증

    해외여행 줄며 공항버스도 36.3% 급감 의료·방역 기관은 차량 2부제 일시 해제#1. 정년퇴직을 앞둔 공무원 박모(59)씨는 이달 초 가족과 함께 베트남을 다녀오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모처럼 아내·아들·딸과 해외여행을 한다는 생각에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모든 걸 망쳤다. 박씨는 “누가 신종 코로나에 걸렸는지 모르는데, 공항버스와 비행기를 이용하는 게 두려워 해외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2. 직장인 이모(47)씨는 요즘 서울 양천구 집에서 중구 직장까지 자가용으로 출퇴근한다. 주중엔 차가 너무 막혀 출퇴근 땐 전철을 이용하는 게 철칙이었는데 신종 코로나 탓에 출퇴근 패턴을 바꿨다. 출근 때 전철로는 40분이면 충분한데 자가용을 이용하면 1시간이 넘게 걸려 답답하지만 안전을 위한 선택이었다. 이씨는 “공기 중 전파하는 ‘에어로졸’ 가능성도 제기돼 지하철처럼 사람들로 가득한 닫힌 공간은 피하려 한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시민들 일상을 바꾸고 있다. 사람들이 모이는 밀폐 공간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대중교통 기피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1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수요일부터 9일 일요일까지 지하철 1~8호선 승객 수는 2883만 630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인 2월 6일 수요일부터 10일 일요일까지 3323만 2625명보다 439만 6320명 줄었다. 공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전년 대비 일 평균 약 8%의 승객이 감소했다”고 전했다.해외여행이 줄면서 공항버스 이용객도 급감했다. 서울 공항버스 22개 노선의 하루 승객 수는 설 연휴 종료 이틀 뒤인 지난달 29일엔 지난해 일 평균보다 11.4% 적었고, 지난 5일엔 지난해 일 평균 대비 36.3%나 줄었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항공여객 성수기임에도 지난해 전체 평균보다 승객 수가 크게 줄었다”며 “설 연휴를 이용해 국내외로 여행을 떠났던 국내 이용객들이 지난달 29일부터 복귀하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감소세가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22개 노선 중 11개를 운영하는 ㈜공항리무진이 운행 횟수를 하루 762회에서 687회로 75회 감축하는 것을 승인했다. 나머지 노선을 운행하는 서울공항리무진㈜, 한국도심공항, 항공종합서비스 등 3개 사의 상황도 확인해 적자 운영이 장기화할 것으로 판단되면 추가로 운행 횟수를 줄여 줄 계획이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공공기관 차량 2부제’도 특정 기관에 한해 일시 중단됐다. 환경부가 지난 3일 의료·방역 분야에 한해 차량 2부제 일시 해제를 통지한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일부터 관용차를 포함해 총 115대에 적용한 2부제를 한시적으로 중단했고, 서울 25개 자치구 보건소도 2부제 적용에서 제외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시론]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서의 해양 치유/이성재 고려대 의대 특임교수

    [시론]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서의 해양 치유/이성재 고려대 의대 특임교수

    고령 사회가 진행될수록 만성질환이 증가하면서 건강 관련 산업은 어느 나라나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료진에 의한 약물적 치료뿐 아니라 해양이나 산림과 같은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돕는 ‘해양 치유’는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에선 의료에 접목돼 널리 병행되고 있다. 산업적 측면에서 해양 치유는 관광산업, 바이오산업, 의료산업과 연계돼 유럽연합(EU)의 거대한 융복합 산업으로 발달했고, 4차 산업시대 핵심산업 중 하나로 육성되고 있다. 독일의 ‘쿠어오르트’는 우수한 산림, 해양, 농촌의 경관을 활용해 치유 활동을 민간적 요법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활용하는 국민건강증진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휴양치유단지다. 쿠어오르트는 해양 치유와 산림 치유, 농업 치유 등 휴양치유산업, 의료산업, 바이오산업, 그리고 관광까지 연계돼 있다. 350여개 휴양치유단지는 연간 시장 규모가 45조원에 달하고 고용 인력은 45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휴양치유·관광단지센터 자료를 보면 휴양치유단지로 절감되는 연간 의료비가 3조원에 이른다. 쿠어오르트는 초기에 정부 주도하에 인프라가 구축됐고 최근에는 민간 투자도 활발해져 정부가 국가 유망사업으로 계속 지원하고 있다. 프랑스의 ‘탈라소테라피’는 바닷물, 갯벌의 진흙 등 해양의 다양한 자원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해수요법으로 건강증진·예방·재활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탈라소테라피가 발달한 랑그도크루시용, 아키텐, 라볼 등은 주요 관광지로도 개발됐다. 1960년대부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헬스리조트형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랑그도크루시용은 연간 625만명, 아키텐은 579만명이 방문한다. 자연이 잘 보호돼 우수한 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천연해수 사용이 가능하다. 물리치료·수치료·영양사 등 전문가들이 팀으로 구성돼 있고 철저한 위생과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해양 치유란 해양성 기후, 지형, 일광(UV-light), 해수, 해초, 해산물, 해니(머드), 해풍 등 다양한 해양 자원을 천연 그대로 활용(1차 활용)하거나, 치료 용품으로 만들어 활용(2차 활용)하거나, 의료기관에서 의료인이 활용(3차 활용)해 질병예방, 건강증진, 재활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치유행위다. 해양 대기는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에 효과가 있고 해풍은 피부질환과 기도질환을 개선시킨다. 해수는 피부염, 근골격계질환, 신진대사, 노폐물 배출, 면역성 강화 등에 도움이 된다. 해양생물은 고혈압과 당뇨,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고 갑상선기능과 신진대사, 면역력 등을 촉진시킨다. 해양치유산업은 수산, 물류, 항만으로만 이용됐던 바다에서 우수한 해양치유자원을 발굴하고, 해양치유자원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실용화해 국민건강증진은 물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서비스산업이다. 해양관광·해양바이오·통합의료와 연계된 해양 분야의 새로운 혁신산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해양수산부가 2013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이를 육성하는 법안을 만들었고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미 2017년부터 기반 구축을 위한 사전 연구를 진행했고, 자유 공모 경쟁을 통해 전남 완도군, 충남 태안군, 경남 고성군, 경북 울진군 등 전국 4개 지자체를 해양치유산업 거점으로 선정했다. 지난해부터 완도군을 시작으로 올해는 태안군, 고성군, 울진군에도 인프라 구축을 시작하게 됐다. 해양치유자원의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18개 임상연구 과제도 국내 의과대학들을 중심으로 수행해 왔다. 해수부는 앞으로 해양치유산업을 해양관광, 바이오산업 및 의료와 연계해 통합적인 해양 신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른바 해양헬스케어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국민건강 증진과 어촌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해양관광 차별화 등을 일구고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 고령 사회에서 해양치유산업은 100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유럽의 산업시장을 고찰 분석해야 한다. 해양관광, 의료 및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계한다면 선진국처럼 해양치유 통합형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 해양관광의 특성화와 더불어 해외관광객 유치, 바이오제품 개발, 자연자원을 활용한 의료비 절감,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 “부천 시민농장 희망자 모집합니다”

    “부천 시민농장 희망자 모집합니다”

    경기 부천시가 도시농업체험장(시민농장) 참가자를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분양 농장은 문화동산농장(상동 529-55 일원, 영상문화단지 인근)과 소사나눔농장(옥길동 512-1 일원, 부천남부수자원생태공원 인근), 산울림농장(춘의동 343 일원, 부천산울림청소년수련관 인근) 등 3곳이 대상이다. 총 700구획을 분양하며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일반·단체·다둥이·도시농업공동체·케어팜(실버/복지) 회원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농장별로 뽑는 대상과 인원이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모집 요강을 반드시 확인한 후 신청해야 한다. 농장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부천도시농업한마당 홈페이지(http://cityfarm.bucheon.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분양 대상자는 전자추첨 방식으로 선정한다. 단, 시민 농장 개장은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추이 및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기 조정될 수 있다. 연기시에는 참가비의 일부 환불은 불가하니 신청에 유의해야 한다. 추첨에서 탈락한 세대는 민영농장 프로그램에 참여해 텃밭을 가꿀 수 있으며 민영농장 정보는 부천도시농업한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청 홈페이지>새소식 또는 부천도시농업한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도시농업과 도시농업팀(032-625-28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함영진의 고수가 고민한 부동산] 마용성 때리니 수용성… 新두더지 게임이 시작됐다

    전세대출을 이용한 갭투자 방지책과 종합부동산세 추가 세율 인상이 함께 담긴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강남권 등 초고가 아파트의 거래가 증발되며 호당 평균 실거래가가 1월 기준 6억 6474만원을 기록했다. 대책 발표 전인 지난해 11월 9억 1900만원과 비교해 무려 27.6% 하락한 것이다. 구입과 매각 단계 모두 대출과 세금 부담이 가중되자 고가주택 투자수요의 신규 유입이 끊기고 거래량이 감소하며 중저가 위주의 유통시장만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정부 규제가 덜 미치거나 거래시장 단속이 느슨한 지역의 사정은 다르다. 몇 년간 시세 상승 피로감이 낮거나 교통망 확충 및 택지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수도권 일부 지역은 여전히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일명 ‘풍선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서울 관악구는 지난해 10월 5억 6258만원을 기록한 아파트 호당 매매 평균가가 올해 1월 5억 8688만원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12·16 대책이 발표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아파트 호당 평균 매매가의 오름세가 이어진 곳은 경기 연천군(20.6%), 성남시 수정구(16.5%)·중원구(7.1%), 시흥시(5.5%), 안성시(4.4%) 등지였다. 서울 한강변 인근 높은 선호로 주택 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을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라 부르는 것처럼, 교통망 확충 호재와 택지개발이 활발한 경기도 일부 지역을 묶어 수·용·성이라 부르는 신조어가 최근 나타났다. 수원·용인·성남시를 뜻하는데 이들 지역도 같은 시기 0.9~16.5%씩 아파트 호당 평균 실거래가가 상승했다. 서울에 비해 규제의 수위가 낮고 도심접근성이 좋은 지역들로 수요가 이동하며 호가가 오르자 최근엔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매도자 우위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정부가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이나 15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의 대출을 조이고 보유세를 높이자 그 이하 가액수준에 거래수요가 쏠리고 조정지역·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에 수요억제책을 집중하자 비규제지역으로 매입수요가 유입되는 움직임이 점차 커지고 있다. 제한적이지만 상품 간 수요 이동현상도 나타났다. 낮은 금리와 과잉 유동자금이 규제가 집중된 아파트가 아닌 전용면적 59~84㎡ 유형의 오피스텔(일명 아파텔) 매입으로 이어졌다. 공급과잉 우려로 임대수익률은 낮아졌지만, 청약과 전매·세금·대출 관련 규제 허들이 아파트 상품보다는 낮다는 이유 때문이다. 자유시장 경제체제에서 수요와 공급의 흐름과 자본의 이동을 임의로 통제하기는 쉽지 않다. 두더지 게임처럼 규제를 피해 튀어 오르는 풍선효과를 규제하려는 정부의 부동산규제 정책 기조는 지속될 확률이 높다. 규제를 피해 진입장벽이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투기수요와 정부의 정책싸움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실수요자들은 거주와 소유를 분리하거나 시세 차익 목적의 단기거래 방식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을 전망이다. 임대사업 목적이 아닌 비규제지역의 원정투자나 다주택자의 주택 추가 구입도 실익이 많지 않아 보인다. 규제지역은 실거주 병행 목적의 주택 구입이 적정하고 거래 신고 시 객관적인 자금조달 증빙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정부도 무리한 수요억제책의 과도한 활용보다는 부동자금이 흐를 수 있는 대체투자처 마련이나 주택 대기수요가 꾸준한 지역의 추가 공급책 마련에 힘을 더 기울일 필요가 있다.
  • 5900원 초특가 비행기도 텅텅… ‘확진자 0’ 제주도가 웁니다

    5900원 초특가 비행기도 텅텅… ‘확진자 0’ 제주도가 웁니다

    제주공항 이용객 작년보다 46% 감소 무사증 입국 중단으로 中관광객도 없어“단돈 5900원.” 9일 한 저비용 항공사의 김포발 제주행 편도 항공 요금이다. 유류할증료 5500원과 공항시설 이용료 4000원을 더해도 1만 5400원이면 서울에서 제주행 비행기를 탈 수 있다. 평소 항공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주말 사정도 마찬가지다. 이 항공사는 이날 현재 토요일인 오는 15일 김포발 제주행 항공권을 7900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미포함)에 판매 중이다. 대형 항공사도 사정은 비슷하다. 한 대형 항공사는 15일 제주행 항공권을 2만 500원에 판매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여행 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항공사들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너도나도 제주행 초특가 항공권을 쏟아 내고 있지만 반응은 싸늘하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은 출발 13만 6648명, 도착 12만 1285명 등 모두 25만 793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출발 23만 2625명, 도착 24만 4974명 등 총 47만 7599명이 이용한 것보다 46% 정도 감소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로 내국인도 제주도를 외면해 싼 표를 제시하는데도 빈자리가 수두룩한 실정"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또 다른 항공사 관계자는 “파격적인 할인표가 쏟아지자 정상 가격을 주고 예매한 승객들이 예약을 취소하고 할인표를 사고 있다. 항공사만 이래저래 손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날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제주 지역에는 없고 관찰 대상이나 자가 격리됐던 접촉자도 이상이 없어 모두 격리 해제했다. 중국인 관광객 확진환자와 관련해 능동감시를 받았던 3명도 최대 잠복기가 끝나 지난 8일 모니터링을 해제했다. 도는 이번 주 중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를 구성해 분야별 피해 대책을 마련한다. 지방세 징수를 유예해 주고 중소기업육성자금 7000억원과 특별경영안정자금 2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무사증 입국 중단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없고 확진환자도 발생하지 않는 등 제주는 신종 코로나 청정지역이지만 불안 심리가 확산돼 여행 기피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기아 ‘K5’ 판매, 8년 만에 현대 쏘나타 제쳤다

    기아 ‘K5’ 판매, 8년 만에 현대 쏘나타 제쳤다

    ‘더 뉴 그랜저’ 9350대 1위… K5 2위에 현대·기아차가 새해 첫달부터 내수 판매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연말 출시한 신형 세단이 판매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아차 신형 ‘K5’가 중형 세단 맞수인 현대차 쏘나타를 8년 3개월 만에 제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새해 첫달 국내에서 현대차는 4만 7591대, 기아차는 3만 705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판매 1위 모델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현대차 ‘더 뉴 그랜저’로 9350대를 기록했다. 1만 3170대를 기록한 지난해 12월보다는 줄었지만 1월이 자동차 판매 비수기이고 올해부터 개별소비세율이 3.5%에서 5%로 환원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준수한 성적으로 분석된다. 이어 지난해 12월 출시된 기아차 ‘3세대 K5’가 8048대 판매 실적을 올리며 2위에 올랐다. 6423대를 기록한 3위 쏘나타와는 1625대의 큰 격차를 보였다. K5가 쏘나타를 꺾은 것은 2010년 7월과 2011년 11월 이후 세 번째다. 다음으로 현대차 팰리세이드(5173대), 기아차 K7(3939대), 르노삼성차 QM6(3540대), 기아차 셀토스(3508대), 카니발(3352대), 현대차 싼타페(3204대), 기아차 모닝(3103대), 현대차 아반떼(2638대),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2589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15일 출시된 제네시스 GV80은 출시 첫달 347대를 기록했다. 현재 계약 대수는 2만대를 돌파했다. 르노삼성차 QM6는 자사 내수 판매량의 82.3%에 달하는 3540대가 팔리며 6위에 올랐다. 한국지엠 쉐보레의 내수 판매량은 스파크가 성장을 견인하며 전년도보다 0.9% 증가했다. 쌍용차는 36.8% 급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조국 전 장관, 재산 53억4000만원 신고···1억여원 감소 왜?

    조국 전 장관, 재산 53억4000만원 신고···1억여원 감소 왜?

    토지·건물 가액 1억2849만원 증가예금인출과 펀드매각 2억5636만원 감소재산공개 퇴직자 가운데 재산 가장 많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작년 3월 재산공개 때보다 1억2786만원 줄어든 53억485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작년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인사 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25명의 재산등록사항을 31일 관보에 게재했다. 조 전 장관은 작년 10월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했다. 조 전 장관 재산은 작년 3월 정기 공직자 재산공개 때와 비교해 보유한 토지·건물 가액이 공시지가 상승으로 1억2849만원 증가했지만, 예금 인출과 펀드 매각 등으로 예금 재산이 2억5636만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관보에 게재된 조 전 장관의 재산은 퇴직일인 지난해 10월 15일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 작년 3월 공개된 재산은 2018년 12월 31일을 당시의 재산이다. 따라서 조 장관의 재산은 약 10개월 만에 1억2000여만원이 감소한 셈이다. 우선 조 전 장관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는 1억2800만원 오른 10억5600만원,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명의의 강원도 강릉시 임야는 49만원 오른 374만원으로 신고됐다. 본인의 예금 재산은 1억6259만원이 증가한 7억6993만원이었지만, 정 교수의 예금 재산은 4억2105만원이 줄어든 22억8307만원이었다. 특히 정 교수의 펀드(한국투자증권) 보유 금액이 3억8942만원가량 줄었다. 조 전 장관은 재산 신고를 하면서 예금 보유액 감소 사유에 대해 변호사 수임료와 병원비, 생활비 등에 지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윤제 전 주미대사는 지난해 10월 귀임하면서 2018년 12월 31일 기준 자신의 재산을 이전보다 3억5713만원 증가한 58억214만원으로 신고했다.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대문구 단독주택과 모친의 강남구 아파트 등 보유 건물 가액이 2억5492만원가량 증가했다. 이번 재산공개에서 현직자 기준 재산 상위자는 조 전 대사(58억214만원),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51억1681만원), 박흥경 주캄보디아 대사(24억6764만원) 등이었다. 조 전 대사는 퇴임했지만 재외공관 근무로 인해 보류했던 2018년도 재산을 신고한 것이어서 현직자에 포함됐다. 퇴직자 가운데서는 조 전 장관(53억4859만원)의 재산이 가장 많았고, 박준성 전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36억4977만원), 이병훈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25억1089만원) 등이 뒤따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지난해 멧돼지 도심 출몰 유독 잦았던 이유

    지난해 멧돼지 도심 출몰 유독 잦았던 이유

    지난해 멧돼지 포획을 위한 119 출동 건수가 전년도의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멧돼지 포획 관련 119 출동은 모두 6253건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521건이다. 이는 2018년(2849건)의 약 2.2배, 2017년(3841건)의 약 1.6배에 해당한다. 월별로는 10월이 1570건으로 가장 많았고 11월 1462건, 12월 650건, 7월 448건, 9월 438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10∼12월에만 전체 멧돼지 포획 출동의 절반이 넘는 3682건의 출동이 이뤄졌다. 전년 같은 기간(815건)의 약 4.5배 수준이다. 소방청은 멧돼지가 천적이 없고 번식력이 강해 개체 수는 늘어나는 데 비해 개발사업 등으로 서식지가 줄고 먹이가 부족해지면서 출몰이 잦아지는 것으로 봤다. 특히 짝짓기 시기인 동절기에는 영역싸움이 일어나 도심 출현이 더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멧돼지와 마주치면 나무·바위 등을 이용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뛰거나 큰소리치는 행위, 위협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등을 보이는 등 겁먹은 모습을 보이지 말고 침착하게 해당 장소를 벗어나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여기는 남미] 호텔까지 소유한 갑부 아르헨 부통령 “전 재산 7300만원”

    [여기는 남미] 호텔까지 소유한 갑부 아르헨 부통령 “전 재산 7300만원”

    변호사 출신으로 승승장구하면서 국회의원, 영부인, 대통령 등을 두루 거친 아르헨티나의 부통령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엔 재산 때문이다. 고급 아파트는 물론 호텔까지 보유하고 있는 그는 공직자재산신고에서 오히려 서민보다 적은 재산을 갖고 있다고 했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부통령이 지난해 12월 취임한 직후 신고한 재산은 373만7074페소였다. 미화로 환산하면 6만2000달러, 원화로는 7300만원 정도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재산신고가 의무화되어 있는 행정부 관료 중 두 번째로 재산이 적었다. 그보다 재산이 적은 사람은 재산 349만4974페소를 신고한 아구스틴 로시 국방장관뿐이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부통령의 신고내역을 보면 그의 재산은 은행예금 67만9931페소, 가전제품 등 현물자산 9만6112페소, 현금 45만6250페소 등이었다. 자동차나 부동산, 주식은 단 1건도 없었다. 빚은 30만8395페소를 갖고 있었다. 전액 세무서에 지고 있는 빚이었다. 사적으로 은행 등지에서 빌린 돈은 없지만 세무서에 내지 않고 있는 세금은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런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서 국민은 코웃음을 친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원래 아르헨티나 정치권에서 손꼽히는 재력가다. 남미의 파리로 불리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물론 자신의 고향인 파타고니아 등지에 수십 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세계적인 빙하 관광지 엘칼라파테엔 호텔까지 소유하고 있다. 그런 그가 보잘 것 없는 '서민 재산'을 신고할 수 있었던 건 재산 대부분을 자식들의 명의로 돌려놓았기 때문. 2007~2015년 대통령 재임기간 중 발생한 부정부패사건에 연루된 의혹으로 사법조사를 받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 6개 사건에서 기소됐다. 사법부가 1500만 페소 규모의 가압류를 시도하자 그는 발 빠르게 재산 빼돌리기에 나섰다. 그는 아들과 남매에게 재산을 사실상 100% 무상 증여했다. 이 과정에서 세금은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엔 상속세가 없다. 지금까지 그를 수사한 사법 당국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에만 그의 재산은 최소한 2800만 페소 늘어났다. 미화로 45만16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론 5억3200만원 정도 재산이 불었다. 현지 언론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부통령이 재산을 모두 자녀의 이름으로 돌려놔 이젠 유죄가 확인되어도 범죄수익을 환수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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