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625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911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72
  • 인스타그램 등에서 수백억원 짝퉁 판매 일가족 덜미

    인스타그램 등에서 수백억원 짝퉁 판매 일가족 덜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해외 명품 위조상품(짝퉁)을 판매한 일가족이 적발됐다. 이들이 판매한 짝퉁 제품은 정품 기준으로 수백억원에 달했다.특허청 산업재산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13일 인스타그램 등 SNS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위조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한 A씨(34·여) 등 4명을 상표법 위반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와 남편 B씨·언니 C씨·여동생 D씨 등은 2018년 6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비밀작업장을 차려 놓고 샤넬 가방 등 짝퉁 2만 6000여점(정품 625억원 상당)을 SNS 채널로 판매한 혐의다. 특사경은 1년 8개월여 추적·감시를 통해 피의자 및 비밀작업장을 압수수색해 범행을 밝혀냈다. 비밀작업장에서는 보관 중이던 샤넬 가방 등 위조상품 1111점(사진)을 압수했고 위조상품 2만 6000여점의 판매내역도 확보했다. 이번 사건은 이례적으로 가족이 공모해 SNS로 짝퉁을 판매한 사건이다. A씨는 비밀 유지가 쉽고 내부 고발 및 이탈 가능성이 적은 가족을 참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또 폐쇄적 유통구조를 가진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활용해 수사기관의 접근 및 혐의 입증이 곤란하도록 하는 등 지능적으로 접근했다. 특사경은 이들 외에 추가 공범이 있는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온라인 유통 위조상품 신고는 9717건으로 전년동기(3114건) 대비 212% 증가했는 데 이는 지난해 전체 신고건수(6661건)보다 많다. 반면 오프라인 신고는 115건에 불과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확산 영향과 함께 위조상품 유통경로가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90조… ‘코로나 불안’ 가계 현금 보유액

    90조… ‘코로나 불안’ 가계 현금 보유액

    코로나발(發) 불안감에 올 1분기 가계가 보유한 현금이 처음으로 90조원을 넘었다. 현금이 전체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가장 높았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월 말 ‘가계와 비영리단체’(이하 가계)가 보유한 금융자산은 3975조 789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0.14%(5조 6257억원) 줄었다. 2018년 4분기(-1.07%) 이후 첫 감소다. 가계의 전체 금융자산 가운데 현금은 90조 873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4%(2조 9637억원) 증가했다. 2008년 통계 집계 이래 가계의 현금 자산이 90조원을 넘은 건 처음이다. 직전 분기 대비 증가율은 2018년 3분기(4.5%) 이후 가장 높았다. 전기 대비 증가율이 3%를 넘은 건 모두 5번이다. 전문가들은 1분기에 현금 자산이 늘어난 건 코로나19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불안감에 미래를 대비해 가계에 현금을 쌓아두자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진단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에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포감이 1분기에 가장 심했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점에서 가계가 현금을 쌓아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자산은 줄고 현금은 늘면서 전체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현금 비중도 올 1분기 2.27%로 역대 최고였다. 이 비중은 2016년 4분기(2.01%)에 처음 2%대로 올라선 뒤 소폭 등락하다 2019년 2분기(2.14%)부터 매 분기 상승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 청약경쟁률 높아지자 ‘줍줍’ 치열…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주목

    서울 청약경쟁률 높아지자 ‘줍줍’ 치열…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주목

    서울 청약 평균 경쟁률이 23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높아지며 서울 새 아파트 청약에 당첨될 확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에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과 유주택자들이 실질적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는 ‘줍줍’ 단지로 몰리고 있다. ‘줍줍’은 일반적인 청약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청약 당첨자의 자격 조건 또는 자금 조달 상황에 문제가 생기는 잔여분을 아무런 규제 없이 추첨만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가점제, 무주택자 등 청약 관련 규제가 없어 더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6∙17 대책 발표날 진행된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 자이 아파트 무순위 청약 접수에서 263가구 공급에 3만 5862명이 몰렸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줍줍물량이 쏟아진 것은 청약 당첨자들이 고분양가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없어 대규모 청약 포기가 발생한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줍줍 청약에 수요가 몰린 것은 서울과 가까운 덕은지구에 새 아파트를 구할 수 있는 청약 이외의 기회였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 서울 성수동1가에 들어서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대출이 전혀 되지 않는 15억 원 이상 초고가 주택임에도 3가구 모집에 26만 4625명이 몰리며 줍줍 시장에서 역대 최다 인파가 몰려 서울 새 아파트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규제 강화로 청약 자격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유주택자나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줍줍 단지로 몰리고 있다”라며 “청약을 통한 서울의 새 아파트 입주가 하늘의 별따기인데다 서울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아파트 줍줍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사대문 안 마지막 대규모 재개발 사업지인 세운지구에서 대우건설의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부적격 잔여가구 물량을 선착순으로 공급 중이어서 일명 ‘줍줍’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총 614세대 소형 공동주택으로 금회 공급규모는 293세대이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위치한 서울 중구 인현동2가 151-1번지 일원은 단순한 역세권을 넘어선 쿼드러플 역세권의 희소성이 크다.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을지로4가역 역세권 자리이며 가까이에는 지하철 2· 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지하철 3·4호선 환승역인 충무로역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지난해 대우건설이 신사옥을 이전한 을지트윈타워가 위치해 중심업무지구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특히 1500여 명의 대우건설 본사 직원은 물론 BC카드와 KT계열사 등 예정된 기업들까지 입주 완료할 경우 임직원 1000여 명이 추가로 근무하게 돼 배후수요는 더욱 탄탄해진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의 경우 지난번 6.17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단지는 지난 6월 18~19일 정당계약이 이뤄졌고, 현재 잔여분 일부 세대를 분양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에도 꾸준히 계약이 이루어져 마감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도심형 소형 공동주택이지만 16층 이상 최상층에 위치하여 탁월한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발코니확장도 기본으로 제공해 실사용면적이 30~40%까지 넓어졌다. 세대 내에는 최고급 외산 원목마루와 마감재, 빌트인가구 및 가전 등을 모두 무상옵션으로 제공하면서도 주력 평형대의 분양가는 4억~5억 초·중반대 가격이어서 가격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번 타자’ 러셀 맹활약…“와, 빅리거 맞네”

    ‘3번 타자’ 러셀 맹활약…“와, 빅리거 맞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6)이 빅리거의 클래스를 보여 주며 한국 무대 데뷔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번 시즌 키움이 박병호(33)의 부진으로 4번 타자 고민이 큰 가운데 러셀이 해결사 노릇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월드시리즈 우승,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러셀이 KBO리그 초반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8일 데뷔전에서부터 멀티히트와 2타점을 신고한 러셀은 매 경기 안타를 뽑아내며 3일 현재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1홈런 6타점 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아직 5경기밖에 뛰지 않아 표본이 적긴 하지만 득점권 타율도 0.625에 달한다. 키움은 지난해 타점왕 제리 샌즈(33)가 일본으로 진출하면서 테일러 모터(31)를 데려왔지만 모터는 10경기 타율 0.114로 부진 끝에 방출됐다. 여기에 더해 박병호마저 부진하며 키움은 해결사 고민이 커졌다. 지난해 키움은 타점왕 샌즈와 홈런왕 박병호가 중심 타선에서 시너지 효과를 냈지만 올 시즌 박병호가 0.228의 타율로 부진하면서 위압감이 많이 사라진 상태다. 17홈런으로 장타력은 과시하고 있지만 타율이 낮다 보니 예년과 달리 상대가 승부를 걸어오는 일도 많아졌다. 4번 타자의 부진 속에 팀 타율도 0.274로 7위에 그쳐 있다.때문에 러셀에게 4번 타자 역할이 주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러셀은 MLB 통산 5시즌 동안 615경기에 나서 타율 0.242(1987타수 480안타)에 60홈런 253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주전 유격수로 그해 올스타로도 뽑혔다. 올스타 유격수답게 러셀은 그간 실전 공백에도 불구하고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와 2루수 자리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수비에서도 키움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러셀은 지금까지 치른 5경기에서 모두 3번 타자로 나섰다. 임시 4번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이정후(22)가 가장 많이 섰던 타석이다. 그러나 고정된 타순은 아니다. 러셀의 데뷔전 당시 손혁 감독은 “2~5번 가운데 러셀 타선을 고민했다. 앞으로도 타순에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러셀 스스로도 “내가 갖고 있는 파워적인 측면에서 장타를 만들 자신이 있다”면서 “카운트를 끌고 가면서 볼넷을 얻어내 5번 타자에게 연결할 수 있는 역할도 자신 있다”며 4번 타자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부자증세… 고소득·대기업에 1.8조 더 걷는다

    부자증세… 고소득·대기업에 1.8조 더 걷는다

    내년부터 연소득 10억 초과 소득세 최고세율 42%→45%주식차익 양도세 20%… 면세한도 2000만→5000만원 상향증권거래세 인하시기 2021년으로 초안보다 1년 앞당겨 내년부터 소득세 최고세율이 42%에서 45%로 3% 포인트 올라간다. 연소득 10억원(과세표준 기준)을 초과하는 초고소득층 1만 6000명이 상향된 세율을 적용받아 연간 9000억원가량을 추가 납부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소득세 최고세율을 기존 40%에서 42%(2018년 적용)로 인상했는데, 3년 만에 다시 ‘부자 증세’를 단행한 것이다. 1995년(45%) 이후 가장 높은 세율이다. 정부는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0년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소득세 과표에 1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세율을 45%로 정했다. 지금은 5억원 초과 과표에 42% 세율을 적용하는 게 최고인데 상향 조정한 것이다. 정부는 최고세율 45%를 적용받는 사람이 전체 소득세 납부 대상자(2018년 기준 2300만명)의 0.07%(1만 6000명) 정도인 ‘슈퍼 리치’라고 밝혔다. 이들이 추가 부담하는 세액은 1인당 평균 5625만원이다. 이와 함께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으로 고소득자와 대기업의 세 부담이 향후 5년간 총 1조 8760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논란을 빚었던 주식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은 공모 주식형 펀드 수익까지 합쳐 연수익 5000만원 초과(세율 20~25%)로 조정했다. 지난달 금융세제 개편안 발표 땐 2000만원을 기준으로 제시했으나 “시장을 위축시켜선 안 된다”는 문 대통령 지시에 따라 대폭 상향했다. 증권거래세 인하도 당초 안보다 1년 앞당긴 내년부터 시행된다. 2000년부터 20년간 유지된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부과 기준은 연매출액 4800만원 이하 소규모 사업자에서 8000만원으로 인상됐다. 간이과세자 중 부가세 납부 면제 기준도 연매출 300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57만명이 연간 4800억원 규모의 세금 감면 혜택을 누린다. 홍 부총리는 “고소득층에 대한 세 부담을 늘린 만큼 서민을 위해 감면해 전체 세수 변동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윔블던 취소됐지만 ‘준비된 상금’은 두둑히

    윔블던 취소됐지만 ‘준비된 상금’은 두둑히

    코로나19로 취소된 윔블던 테니스대회를 주관하는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이 약 1000만파운드(150억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한다. 올잉글랜드클럽은 11일 “올해 대회가 취소됐지만 이에 대비한 보험 덕에 선수들에게 상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세계랭킹 기준으로 620명의 선수에게 상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준비된 상금’은 총액 1006만 6000파운드(약 152억원) 규모다. 세계랭킹에 따라 남녀 단식 본선에 직행할 수 있었던 선수 256명에게 2만 5000파운드를 지급하고, 예선에 나갈 수 있었던 선수 224명에게는 1만 2500파운드를 준다. 복식 출전 자격이 있는 120명에게도 각 6250파운드의 상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 선수들도 이 혜택을 보게 됐다. 세계랭킹 70위로 단식 본선 출전권이 있었던 권순우(70위)는 약 3800만원 안팎의 ‘준비된 상금’을 받게 됐고, 142위로 예선 순위가 되는 정현, 한나래 등은 절반인 1900만원 가량을 받는다. 올해 윔블던은 지난달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2차 세계대전 이후 75년 만에 취소됐다. 대회조직위는 이달 초 지역 특산품으로 대회 도중 많이 팔리는 딸기를 코로나19 의료진들에게 선물하고, 지역 취약 계층에 하루 200인분의 음식을 제공하는 등 6월부터 3개월간 지역 사회를 위한 기부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광주 125번 확진자 전북 남원 골프장 방문

    광주 125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50대 A씨가 전북 남원시 골프장과 인근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A씨가 지난 4일 오전 5시 20분부터 낮 12시 10분까지 남원시 대산면 상록골프장을 다녀갔다. 이어 인근 고향맛집 식당에서 12시 20분부터 50분가량 머물렀다. 전북도는 같은 시간대 골프장과 이 식당을 다녀간 이용객을 파악하기 위해 “골프장과 식당 방문자들은 남원시 보건소(☎ 063-625-1339)로 연락해 달라”는 안내문자를 도민에게 발송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 구로구 민원용인데 왜 광명시민이 희생해야 하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결사 반대”

    “서울 구로구 민원용인데 왜 광명시민이 희생해야 하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결사 반대”

    “서울 구로구 민원 해소를 위해 왜 광명시민이 희생해야 합니까. 구로 차량기지 이전을 결사적으로 반대합니다.” 구로차량기지 경기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주관으로 30일 광명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로 “차량기지 이전 결사반대”를 외쳤다. 이승봉 공대위 공동위원장은 이날 “광명시 한복판에 차량기지가 들어오면 우리 자녀들에게 물려줘야 할 환경과 성장 잠재력이 처참히 밟힌다”며 “광명시민 한 뜻으로 차량기지를 막아내자”고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도 “차량기지를 광명시가 받아야 하는 정당성과 당위성이 떨어진다”면서 “31만 광명시민의 일관된 요구를 무시한 채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이전을 강행할 수는 없다”고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반대했다. 집회에는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시민사회단체장, 시민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2m 간격을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준수하며 1시간여 동안 집회를 진행했다. 박철희 공대위 집행위원장은 “국토부는 광명의 산림축을 훼손하고 200만 명의 식수원 오염을 위협하는 차량기지 이전 계획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차량기지 논란 시발은 ‘구로구 민원’ 구로차량기지는 1974년 8월 지하철 1호선이 개통하고 한 달 뒤 구로구 구로동 일대 25만 3224㎡에 조성됐다. 경인선과 경부선 전동차의 62%(908량)가 이곳에 머물면서 수리·점검을 받는다. 차량기지 조성 당시 구로구는 서울시의 외곽이었다. 점차 도심화하면서 소음·진동, 도시 단절 등의 주민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민원이 잇따르자 정부는 2005년 6월 국무회의에서 구로차량기지를 외곽으로 이전하는 내용을 수도권 발전 종합대책에 포함, 이전 논의를 가시화 했다. 이후 관계 기관이 공동 TF를 꾸려 여러 가지 이전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이전지로 지목된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이 거듭되면서 논의는 수년 동안 공전했다. 그러다 2009년 12월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급부상했다. 애초 TF가 2008년 12월 타당성조사를 했을 당시 광명시 노온사동은 구로구 항동과 부천시 범박동에 이어 3순위 후보지였다. 후순위 후보지가 지목된 데는 구로구·부천시의 반대뿐만이 아니라 광명시 노온사동과 시흥시 과림동 1740만㎡(530만평)의 보금자리지구 지정이라는 당근책이 배경에 있었다.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과 구로구청장, 광명시장 등은 이 방안을 놓고 2010년 9월부터 2012년 6월까지 14차례나 협의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협의 과정에서 보금자리지구 지정과 함께 차량기지 지하화, 보금자리와 연계한 지하철역 2개 신설 등을 수차례 요구했다. 이 조건 충족 없이는 차량기지를 받을 수 없다는 의견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차량기지 이전 핵심 조건 ‘물거품’ 국토부는 2010년 3월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광명·시흥지구를 선정했다. 또 차량기지 지하화와 지하철역 신설안 등을 담은 타당성조사와 차량기지 이전지 활용 용역에 착수했다. 광명시의 핵심 요구안이 대체로 반영되면서 구로차량기지의 광명 이전이 현실화하는 듯 했다. 하지만 주택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 우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금난 등으로 차량기지 이전 핵심 조건이었던 광명·시흥지구 개발이 표류했다. 그러다 결국 2014년 9월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해제됐다. 또 차량기지의 지하화나 복개 방안이 사업비 증가로 인해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광명시의 애초 요구안이 상당부분 물거품이 됐다. 국토부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의 핵심 조건이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해 이전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그대로 진행했다. 국토부는 차량기지 입출고선을 광명시내로 경유하도록 다시 기획해 광명시와의 협의를 이어갔다. 광명시는 보금자리 사업 좌초에도 불구하고 국토부의 계속되는 이전 추진에 최소 조건으로 차량기지 지하화와 지하철 5개역 신설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사업비 증가 등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철희 공대위 집행위원장은 “국토부는 차량기지 이전사업을 중단하지 않으면서도 사업비 절감을 위해 신설역은 단 한 개만 반영해 2016년 12월 타당성 재조사를 마치고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 민선7기 “지역 두 동강이 결사반대” 광명시 민선7기가 2018년 7월 출범했지만, 차량기지 이전을 둘러싼 국토부와 광명시의 이견은 계속됐다. 국토부는 차량기지 이전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협조 요청을 수차례 광명시에 보냈다. 시도 이때마다 친환경(지하화) 차량기지 조성과 5개역 설치, 운행간격 조정(10~20분→5분), 광명시민 협의 참여, 제2경인선 연계 등 5개 요구안을 제시하며 맞섰다. 이 가운데서도 “구로구 민원을 광명시로 연장할 수 없다”며 차량기지 지하화를 중심에 두고 요구하고 있다. 시는 그러면서 국토부의 이전 계획안을 토대로 환경 훼손의 심각성을 시민에 알리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시가 지난해 3월11일 공고한 국토부의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기본계획 환경영향평가서에 나온 광명 이전지를 위성사진에 대입한 결과는 심각했다. 차량기지가 광명지역 중심을 횡단해 두 동강이 날 상황이고, 현재 주민이 사는 노온사동 밤일마을 상당부분도 뒤덮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계획한 구로차량기지 이전지의 면적은 모두 28만1931㎡에 달한다. 이는 구로기지 23만 7380㎡보다 4만 4551㎡(18.7%) 늘어난 규모다. 국토부가 2016년 12월 타당성 재조사 때 계획했던 19만 5680㎡보다도 무려 8만 6251㎡(44.1%)나 커졌다. 면적이 늘어난 만큼 사업비도 재조사 때 9368억원에서 1조 718억원으로 14.4%나 늘었다. 전체 49개 유치선과 경수선 공장을 잇는 기지는 타당성 재조사 때 최장 폭 315m, 전체 1.1㎞ 구간에 입구가 좁아지는 음료병을 눕힌 모양이었다가 환경영향평가를 거치면서 면적이 대폭 늘었다. 최장 폭이 315m, 전체 구간이 1.2㎞로 늘었고, 모양도 마치 뭉뚝한 텀블러를 눕힌 모양으로 되면서 평균 폭이 200m나 됐다. 더욱 심각해진 것은 기지의 가장 오른쪽 경수선 공장 부분이 새로 생기면서 논·밭과 주택은 물론 밤일마을에서 구름산까지 이어지는 유일한 둘레길과 노온배수지 진입로를 덮는다는 것이다. 또 기지 내 단차 발생으로 기지 왼쪽의 유치선 구간은 7m 높이로 쌓고, 경수선 공장 부분은 11m 깎아야 해 인근 주택가, 음식문화거리와의 높낮이 차가 컸다. 이런 식이면 밤일마을 주택가는 물론 구름산까지 이어지는 유일한 둘레길과 노온배수지 진입도로도 모두 없애거나 옮겨야 할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단차 피해의 비슷한 사례가 병점 차량기지다. 마을을 절개해 기지를 지었는데 기존 주택이 절벽 위에 있는 모양“이라며 ”차량기지가 밤일마을을 뒤덮고, 둘레길과 도로 등을 끊는 형태로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반대 공대위 주축 대응, ‘시민 분열’ 우려 시의 ‘조건 불이행에 따른 차량기지 이전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토부는 기본계획 수립 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지난해 3월 11일~4월 19일 공람·공고한 뒤 주민의견을 받았다. 또 국토부 주관 주민설명회를 연 뒤 올해 6월 10일까지 차량기지 이전 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관계기관 의견을 받았다. 광명시는 국토부에 낸 의견서에서 “차량기지 이전 전제였던 보금자리지구 지정이 해제됐으므로 이전 사업도 소멸돼야 한다”며 “광명시의 허파인 도덕산과 구름산의 산림축 훼손, 노온정수장 오염이 우려된다”고 반대했다. 앞서는 지난해 12월 시와 시의회, 국회의원, 도의원,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269명이 참여하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려 공대위를 중심으로 대응해 왔다. 공대위는 정치권과 접촉하고 구로차량기지 기술자문을 통한 논리적 대응에도 나섰다. 또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BC)가 부족한데도 국토부가 사업을 강행한다며 기획재정부에 예산낭비 신고를 하고, 국민감사청구도 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이러는 사이 광명시민 조차 의견이 엇갈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시민 분열’조짐마저 생기고 있다. 시가 최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따른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가 61.7%, 찬성이 21.9%가 나왔다. 시 관계자는 “찬반 의견이 다양할 수는 있지만, 신설한다는 지하철역 인근 주민의 찬성률이 유독 눈에 띈다”며 “차량기지 이전을 둘러싸고 국토부가 핵심 조건은 쏙 빼놓고 제시한 ‘지하철역 신설’이라는 당근책에 시민 분열 조짐마저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도 “국토부를 제외한 관계기관 누구도 차량기지 이전을 원하지 않는다”며 “구로구민 민원 해소를 위해서는 현 위치에서 지하화 하는 게 마땅하다. 구로구 민원을 왜 광명시까지 연장하려 하느냐”고 했다. 한편 관계기관 협의를 마친 국토부는 조만간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 고시와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7년까지 이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해 2년 10개월 만에 미분양관리지역 해제

    김해 2년 10개월 만에 미분양관리지역 해제

    경남 김해시는 김해지역이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지난달 30일 해제됐다고 1일 밝혔다. 2017년 8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지 2년 10개월 만이다.시에 따르면 김해지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5월 2097가구에서 지난 5월에는 319가구로 줄어 12개월간 전체 미분양 물량의 85%에 이르는 1778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개월간 김해지역 미분양 주택 월별 변화는 지난해 5월 2097가구에서 6월 2061가구, 7월 2019가구, 8월 1981가구, 10월 1833가구, 11월 1694가구, 12월 1341가구, 올해 1월 1085가구, 2월 838가구, 3월 732가구, 4월 625가구, 5월 319가구로 매월 줄었다. 특히 지난 5월 한 달 동안은 앞달과 비교해 50% 가까이 미분양이 해소돼 미분양관리지역 해제 기본 요건인 미분양 주택 수 500가구 미만으로 떨어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미분양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가운데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등 4가지 요건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해당되는 지역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매월 선정해 공고한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사업자가 분양보증을 발급 받으려면 예비심사 또는 사전심사를 받아야 해 분양보증을 발급 받기가 까다로워진다. 김해지역은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분양보증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김해시는 미분양관리지역 해제를 위해 조례를 개정해서 주상복합시설의 주거 비율을 제한하고 용적률을 하향 조정했으며 주거지역 내 공동주택 층수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사업성이 불투명한 지역주택조합 설립인가도 제한하는 등 공동주택 공급 물량을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는 도시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어 주거 환경이 좋은 도시데다 인근 대도시인 부산, 창원과 가까워 주택 수요가 많다”며 “미분양관리지역 해제가 주택시장에도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북한 지역 국군 유해 239구 모두 송환… 靑 “25년간 노력”

    북한 지역 국군 유해 239구 모두 송환… 靑 “25년간 노력”

    1990년 北이 처음 발굴 사업한 지 25년 만북미 공동 발굴한 92구는 세 차례 걸쳐 송환북한 단독 발굴 147구 25일 봉환돼 마무리북한 지역에서 발굴된 6·25 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239구가 국내로 전원 송환됐다고 청와대가 26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6·25 70주년 기념식에서 열린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 봉환식과 관련, “25년간의 지난한 노력과 북미 간의 대화, 북미 간 유해발굴사업, 한미 공동 감식을 통해서 70년 만에 조국의 품에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북한 지역에서 확보할 수 있는 북한 내 사망 국군 전사자의 유해는 확인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확인했고 송환을 모두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 지역에서 발굴된 국군 전사자 유해는 북한이 단독으로 발굴한 147구, 북미가 공동으로 발굴한 92구 등 총 239구다. 북한은 1990년부터 1994년까지 개천시, 장진호 등 4곳에서 단독 발굴 사업을 해 208개 상자를 미국에 송환했다. 이에 미국은 1996년 6·25 전쟁 전사자를 찾고자 북한과 공동으로 발굴 사업을 시작해 2005년까지 진행했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유해발굴감식국(DPAA)은 2010년 전담팀을 구성, 이듬해 북미가 공동 발굴한 유해를 한국과 공동 감식했다. 같은 해 북한에서 발굴된 유해 중 처음으로 국군 전사자가 12구가 확인돼 국내에 송환됐다. 이를 포함, 2018년까지 4차에 걸친 한미 공동감식과 세 차례 국내 송환을 통해 총 92구가 귀환했다. 아울러 북한이 1990~1994년 단독 발굴해 미국에 보낸 유해에서도 국군 전사자가 있을 수 있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2017년 미국과 공동감식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북한이 2018년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단독 발굴한 유해 55개 상자를 미국에 송환했고, 이 유해에 대해서도 한미가 공동 감식을 하기로 했다. 한미 공동감식을 통해 북한이 단독 발굴한 유해에서 국군 전사자 147구를 확인했고, 전날 6·25 기념식에서 봉환됐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그동안 1만 500여 구의 국군 유해를 발굴했지만,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149분뿐”이라며 유가족의 DNA 확보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이 유해감식발굴단(☎1577-5625)에 적극적으로 연락해 DNA 시료 채취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70개 지역에서 전사자 유해발굴을 추진 중”이라며 “마지막 한 분의 유해를 찾을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가장 오래된 부석사 조사당 벽화, 더 오래 볼 수 있게

    가장 오래된 부석사 조사당 벽화, 더 오래 볼 수 있게

    고려 제작 추정… 일제강점기 해체·분리 균열 보강했지만 표면 오염 등 손상 심각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찰벽화인 경북 영주시 부석사 조사당 벽화(국보 제46호)에 대한 보존처리가 시작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18일 해동 화엄종의 창시자인 의상대상(625~702) 초상을 모신 부석사 조사당(국보 제19호) 안쪽 벽면에 그려진 벽화 6점을 이날 대전 문화재보존과학센터로 옮겼다고 밝혔다. 조사당 벽화는 지난해 실시한 국가지정문화재 정기조사에서 보존처리 필요성이 제기됐고, 지난 3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전면 보존처리가 결정됐다. 작업은 2026년까지 진행된다. 목재 골조 위에 흙벽을 만들어 다양한 안료로 채색한 벽화는 조사당이 건립될 당시인 1377년(고려 우왕 3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교의 수호신인 제석천(帝釋天)과 불법을 지키는 사천왕(四天王), 부처님을 모시는 수호신 범천(梵天)이 그려져 고려 시대 대표적인 벽화로 평가받는다. 벽화는 일제강점기인 1916~1918년 조사당에서 해체·분리됐다. 여섯 개 폭이 각각 벽체 뒷면 일부가 제거되고 석고로 보강돼 나무보호틀에 담겼다. 1926년 10월 6일 동아일보에는 ‘쪼각쪼각 썩어버린 부석사 대벽화’란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8호)과 보장각을 거쳐 지금까지 성보박물관에 보관·전시돼 왔다. 벽체 분리 전부터 가로 방향 균열이 발생해 일제가 이를 석고로 보강했으나 이로 인한 백색오염과 추가 균열·분리가 일어나 구조적인 손상이 진행 중이다. 채색층의 박리, 표면 오염 등이 심각한 상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먼저 벽화의 상태를 정밀진단해 손상 현황과 원인을 조사하고, 벽화를 재처리하기 위한 재료 연구와 보존처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려 후기 벽체의 구조와 벽화 제작기법에 대한 연구도 계획하고 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도림천 범람 올해는 끝~ 물 샐 틈없는 ‘안전 관악’

    도림천 범람 올해는 끝~ 물 샐 틈없는 ‘안전 관악’

    “10년여를 주기로 큰 비가 내린 만큼 올해 큰 비가 올 확률이 높습니다.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장마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길 바랍니다.” 땡볕이 내리쬐던 지난 10일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여름철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대규모 공사현장 점검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데다 공사현장 안전모까지 써서 땀이 계속 흘러내렸지만, 박 구청장은 이날 ‘도림천 복개 철거 및 친수공간 조성 공사’ 현장과 ‘신림공영차고지 저류조 설치공사’ 현장을 걸으며 공사 관계자들에게 수방 대책을 날카롭게 물었다. 도림천 복개 공사는 박 구청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아직 복원되지 않은 도림천 마지막 구간(동방1교~ 서울대 앞)을 생태하천으로 되살리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2022년 도림천의 모든 구간이 복원되면 도림천부터 관악산까지 생태축이 연결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집중호우가 내리면 도림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는 만큼 공사 현장에서 미리 대책을 세워야 할 뿐 아니라 재난이 발생했을 때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비도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도림천 고립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도림천 진출입로에 2018년 10개, 지난해 16개의 차단기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17개의 원격제어 차단기를 설치했다. 특히 재난상황실에서 원격으로 차단기를 제어할 수 있게 돼 단시간에 내리는 국지성 호우 등 빠른 수위 상승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이어 박 구청장은 신림공영차고지 저류조 설치공사 현장을 찾았다. 해당 공사는 모두 663억 9000만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18년 10월 공사가 시작됐다. 이미 관악구는 서울대 일대에 3개의 저류조가 있지만, 지난해 도림천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반복되는 고립 사고에 3만 5000㎡의 저류조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15일부터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오는 10월까지 5개월 동안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대형공사장, 사면시설뿐 아니라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하천,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집중조사 역시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연말까지 625가구에 역류방지시설과 물막이판을 교체하고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등 낡은 하수관로도 차근차근 정비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지갑 깜빡”… 가짜 휴대폰 맡기고 담배 625만원어치 ‘먹튀’

    “지갑 깜빡”… 가짜 휴대폰 맡기고 담배 625만원어치 ‘먹튀’

    부산 편의점 15곳서 사기 50대 구속휴대전화 판매점서 모조폰 훔쳐 범행빼돌린 담배 싸게 팔아 생활비 마련 편의점을 돌며 가짜 휴대폰을 맡기는 수법으로 625만원 상당의 담배를 구입해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A(40대)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4월 시내의 한 편의점에서 담배 10보루를 구입한뒤 “지갑을 안 가져왔다.대신 가짜 휴대폰을 맡겨놓고 곧 지갑을 가져와서 계산하겠다”며 종업원을 속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같은 수법으로 모두 15곳의 편의점에서 626만원어치의 담배 사기 행각을 벌였다. A씨 휴대폰은 실제가 아니라 휴대폰 판매점에 전시된 모조 휴대폰이었다. 최근 부산지역 편의점에서는 이와 비슷한 피해 사례가 잇따랐다. 경찰은 편의점 등에 설치된 CCTV 50대 이상을 분석해 동선 추적에 나섰다. 사건 실마리는 의외의 장소에서 풀렸다. A씨를 추적하던 형사팀은 한 여관 베란다에 걸려있던 운동화를 발견하고 여관을 급습했다. 이 운동화는 A씨가 범행 당시 신었던 것으로 경찰 수사관이 CCTV에 노출된 것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여관에서 검거된 A씨는 편의점에서 훔친 225만원 상당 담배 50보루를 갖고 있었다. A씨는 그동안 훔친 담배를 싸게 처분해 생활비로 썼다. A씨는 범행에 앞서 시내 휴대폰 판매점 여러 곳을 돌며 전시된 모조 휴대폰 15대를 훔쳤다. 이어 편의점 중에서 사회 경험이 부족한 나이 어린 종업원이 근무하는 곳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A씨는 결제 대신 모조 휴대폰을 건네고 편의점 1곳당 5∼10보루 담배를 받아 달아나는 수법으로 모두 626만원 상당 담배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중국 WHO 보고 후 152일 만…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600만명

    중국 WHO 보고 후 152일 만…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600만명

    지난 3월 중순부터 확산세 가팔라져열흘마다 100만명씩 늘어나는 추세미국 가장 많고 브라질·러시아 등 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0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이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152일 만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1일(한국시간) 오전 4시 43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11만 1682명, 누적 사망자는 36만 9392명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는 지난 3월 중순부터 가팔라지기 시작해 이제 열흘마다 100만명씩 늘어나는 추세다. 전체 확진자는 지난달 3일 100만명을 넘은 후 약 12일마다 100만명씩 늘어났다. 지난 21일 500만명에 도달한 이후에는 열흘 만에 600만명을 넘었다.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미국이 181만 142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브라질(46만 9510명), 러시아(39만 6575명), 스페인(28만 6308명), 영국(27만 2826명), 이탈리아(23만 2664명), 프랑스(18만 8625명), 독일(18만 3281명)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대륙 기준으로는 북미(203만 4546명), 유럽(200만 4207명), 아시아(110만 7436명), 남미(81만 3223명), 아프리카(14만 2755명), 오세아니아(8794명) 순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집계됐다. AFP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전 세계 확진자의 약 3분의 2가 유럽과 미국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441명, 누적 사망자 수는 269명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현대모비스, 올해 2000개 미래차 프로젝트에 1조원 투자

    현대모비스, 올해 2000개 미래차 프로젝트에 1조원 투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2000여개 미래자동차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1조원을 투자한다. 현대모비스는 27일 사명 변경 20주년을 맞아 이런 내용의 지속가능경영 3대 방침을 담은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 3대 방침은 ▲자율주행·전동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환경친화경영 ▲지역사회 가치창출 등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2000여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투자 비용은 965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2015년 6258억원에서 5년 만에 60% 증가한 금액이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향후 3년간 전동화 분야 부품 생산능력 확장에 3조~5조원, 기술·제품 연구개발에 4조~5조원, 스타트업에 15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기 의왕연구소를 전동화 연구개발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3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개방형 혁신을 강화해 실리콘밸리와 중국 심천의 ‘모비스 벤처스’를 중심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분야의 해외 스타트업과 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년에는 주요 생산 공장을 태영광발전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기반으로 전환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악마의 에이전트’ 보라스, 직원들에겐 천사?

    ‘악마의 에이전트’ 보라스, 직원들에겐 천사?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MLB) 개막이 미뤄지면서 선수들을 비롯해 종사자 및 관련 업계가 금전적인 피해를 보는 가운데 거액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켜 ‘악마의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콧 보라스가 직원들의 고용 및 임금을 유지하는 ‘착한 사장님’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19일 트위터에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120명의 직원에게 지금까지 일시 해고나 임금 삭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보라스가 말했다”며 “보라스는 1994~1995년 MLB 선수노조 파업 때 수입이 적은 시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고 했다. 헤이먼 기자는 “보라스는 안정성과 충성도가 핵심이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어려운 시기에도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을 유지함으로써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이끌어 내는 보라스의 비결을 밝혔다. 보라스의 고용 유지에는 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주름잡는 큰손으로서 지난 스토브리그 시장에서도 거액의 계약을 이끌어 낸 자신감이 뒷받침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라스는 투수 역대 최고액을 쓴 게릿 콜(뉴욕 양키스·9년 3억 2400만 달러)을 비롯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7년 2억 4500만 달러), 앤서니 렌던(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7년 2억 4500만 달러),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4년 8000만 달러) 등 지난 FA 시장에서 총 10억 1350만 달러(약 1조 2400억원)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통상 5%의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보라스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만 5067만 5000달러(약 625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알고보면 착한 사장님… 보라스 “직원 고용·임금 유지”

    알고보면 착한 사장님… 보라스 “직원 고용·임금 유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악마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코로나19 시대에 직원들의 고용 및 임금을 유지하기로 해 화제다. 회사 대표로서 만큼은 ‘악마’가 아닌 ‘착한 사장님’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보라스가 자신의 회사 직원 120명에게 일시 해고나 임금삭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보라스는 1994~1995년 MLB 파업 때 수입이 적은 시기에 대비해야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당시 샐러리캡 도입여부를 놓고 MLB 선수들이 파업에 들어가며 스몰마켓팀들은 물론 업계 전체가 큰 타격을 받았다. 보라스는 당시의 경험을 토대로 “고용안정성과 충성도가 핵심”이라는 결론을 얻었고, 그때의 교훈을 코로나19 시대에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보라스의 고용 유지 배경에는 무엇보다 ‘슈퍼 에이전트’라는 자신감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주름잡는 보라스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도 게릿 콜을 뉴욕 양키스에 9년 3억 2400만달러라는 투수 역대 최고액에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외에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7년 2억 4500만달러에 워싱턴 내셔널스에 잔류시켰고, 앤서니 렌던을 LA에인절스와 7년 2억 4500만달러에 계약시키는 등 FA시장에서 그가 달성한 계약 규모만 총 10억 1350만 달러(약 1조 2400억원)에 달한다. 보라스는 통상 5%의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산술적으로 계산한다면 지난 스토브리그 수수료만 5067만 500달러(약 625억원)에 달한다. 보라스는 매해 FA시장의 큰 손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만큼 일시적인 위기에 비용 절감을 하기 보다는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함으로써 충성심을 이끌어내고 더 좋은 계약을 성사시키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19 감염자 1인당 비용 4400만원

    코로나19 감염자 1인당 비용 4400만원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발생하는 질병 비용이 환자 1명당 약 44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비와 역학조사 비용, 데이터 분석 비용, 육아·가사노동 비용, 노동손실 비용 등을 모두 합친 값이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자료를 토대로 코로나19 유행 시나리오에 따른 질병 비용을 분석한 결과 직간접 비용 추산액은 1인당 약 4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슈퍼 전파자 1명이 4일 후 21명에게 집단감염을 일으키고, 이들 21명이 4일 후 3.5명씩 감염시켜 8일간 모두 95.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가정했다. 3.5명은 코로나19의 기초감염재생산지수(환자 1명이 감염시킬 수 있는 감염자 수)다. 질병 비용은 보통 직접 의료비, 직접 비(非)의료비, 간접비 세 가지로 산정한다. 이 가운데 직접의료비는 95.5명이 총 5억 9673만원, 1인당 625만원이었다. 직접 비의료비는 약 4억원, 1인당 430만원으로 계산됐다. 전산 시스템 구축과 데이터 분석 비용에 2억 7000만원, 역학조사 비용에 620만원, 확진자의 70%(67명)가 육아·가사노동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가정할 때 평균 치료 기간 24.5일 동안 하루 8만원의 가사노동비를 지불했다고 보고, 육아·가사노동 비용을 모두 1억 3000만원으로 계산했다. 간접 비용은 확진자와 격리 대상자가 일하지 못해 발생한 노동 손실비용을 말한다. 총 32억여원이 발생하며, 1인당 손실액은 3370만원이었다. 1인당 노동손실일을 20일, 하루 급여를 7만 7563원으로 가정하면 총노동손실액은 1억 370만원이다. 거기다 확진자 95.5명이 1인당 60명씩 자가격리 대상자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70%인 4011명이 노동가능연령대(20~60대)라고 가정하면 2주간 의무격리로 인한 노동손실액은 31억 1105만원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천시, 코로나19 대응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2곳 운영

    부천시, 코로나19 대응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2곳 운영

    경기 부천시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부천시보건소와 오정보건소에 워크스루(Walk-through)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다. 부천시는 최근 확진 환자 발생에 따른 접촉자 등 선별 검사자 수가 증가하고, 검사 건수가 5월 첫 주 대비 3배나 증가하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3일 이후 늘어나는 검서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시는 14일부터 이태원 일대 클럽과 주점 등 방문자들의 자발적 검사를 이끌어내기 위해 익명 검사를 시작했다. 검사자가 몰릴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부천시보건소와 오정보건소 2개소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운영 첫날에 전날보다 100건 이상 늘어난 400건의 검사를 신속하게 시행했다. 장현종 부천시의사회장은 “주말 동안 선별검사를 위한 의사 2명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인력 지원을 약속했다. 이선숙 부천시보건소장은 “갑자기 늘어난 검사 건수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원활한 검사를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일대 클럽·주점 등 방문자와 접촉자들은 반드시 검사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보건소(032-625-4401)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천시, 모든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명령

    부천시, 모든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명령

    경기 부천시가 부천내 모든 유흥시설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부천시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수가 늘어나 밀폐된 유흥주점의 집단감염이 추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지난 8일 신중동주민센터 등 공무원 160명이 투입돼 유흥주점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홍보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또 지난 10일 경기도에서 유흥시설 집합 금지 명령을 발동함에 따라 즉시 부천시내 모든 유흥시설에 집합 금지 명령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어 11일에는 전체 업소 입구에 집합금지 명령서를 부착하고 운영 집중 시간대에 현장 방문해 영업 여부 단속을 실시했다. 집합금지 명령은 유흥시설에 사람이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다. 사실상 영업중지 명령이라고 할 수 있다. 집합금지 기간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주간으로,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명령을 연장할 방침이다. 시는 유흥주점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명령 준수 여부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위반 업소는 발견 즉시 고발(300만원 이하 벌금)하고,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적이 있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부천시보건소(032-625-8881~4)로 전화 상담을 받은 후 안내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