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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일 만에 최다” 신규확진 731명…‘4차 유행’ 초기(종합)

    “97일 만에 최다” 신규확진 731명…‘4차 유행’ 초기(종합)

    지난 1월 7일 이후 가장 많이 나와감염경로 알 수 없는 비율 30% 육박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 잇따라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로 급증했다.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약 3개월, 정확히는 97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특히 지역이나 시설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30%에 육박해 추가 확산 우려가 크다. 정부는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수도권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현재 오후 10시까지) 조치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명 늘어 누적 11만 141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2명)보다 189명 더 많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미처 가라앉기도 전에 전국 곳곳에서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면서 ‘4차 유행’의 초기 단계로 접어든 상태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4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5.1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14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45명, 경기 238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50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1.3%를 차지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도 1월 7일 622명 이후 처음으로 500명 선을 넘었다. 비수도권은 부산 48명, 울산 30명, 충북 29명, 경남 27명, 경북 14명, 대구·대전 각 11명, 충남·전북 각 10명, 강원 6명, 광주 5명, 세종 2명, 전남·제주 각 1명 등 총 205명(28.7%)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78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0%다.중대본 “거리두기 단계 상향은 최후의 수단” 이날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1월 중순 이후 3월까지 300~400명대로 정체를 보였던 확진자 수가 4월 들어 500~600명대로, 그리고 오늘은 700명대까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집단감염이 유흥시설, 교회,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매개로 가족, 직장, 학교 등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며 경증, 무증상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누적되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며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70%를 넘었고, 대부분 지역 감염의 증가세가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영시간 제한 강화는 물론 거리두기 단계 상향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4차 유행으로 가느냐, 안정세로 가느냐 갈림길에 서있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거리두기 단계 상향은 1년 이상의 고통과 피해가 누적된 상황에서 선택하기 곤란한 최후의 수단”이라며 “강화된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밖에는 선택지가 없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로 이익 얻은 사람에게 세금 매기자” 국제사회 목소리

    “코로나로 이익 얻은 사람에게 세금 매기자” 국제사회 목소리

    유엔 사무총장 “부유세나 연대세 매겨야”“백신 불평등은 다자주의의 실패 사례” 국제사회에서 코로나19로 이득을 본 사람에게 부유세를 부과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고위급 회의에서 세계 최고 부유층 재산이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도 5조 달러(약 5625조원) 늘어났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심화한 불평등을 해소하려면 각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이익을 얻은 사람들에게 부유세나 연대세를 매겨야 한다”며 “자금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로 300만여명이 숨지고, 약 1억 2000만명이 절대적 빈곤에 내몰리고, 2억 550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중저소득 국가에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고 202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 경제사회위원회(ECOSOC) 개발금융포럼에서 다자주의적 협력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데 실패했다고 자성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10개국이 세계 백신 접종량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직 백산 예방접종을 시작하지도 못한 국가가 다수라고 밝혔다. 그는 “백신 불평등은 다자주의의 실패를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국가 간 백신 격차는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위협한다”고 우려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코로나19 대응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부유층 증세 방안’을 제안했다. 지난 7일 IMF는 2021년 재정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늘어난 재정 부담을 감당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부자들의 소득이나 재산에 더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IMF는 바이러스가 세계 경제를 강타한 이후 1년 동안 불평등이 더 심화됐으며, 위기 관련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부유한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더 많은 돈을 지불하라는 요구를 받는 경우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취업 준비부터 창업계획까지 ‘언택트’ 지원

    취업 준비부터 창업계획까지 ‘언택트’ 지원

    경기 부천시 원미도서관 내 있는 원미청정구역이 구직 및 창업 준비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언택트 취창업 프로그램‘을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 언택트 취창업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취업 및 창업 교육을 받기 힘든 청년을 위해 이달부터 새롭게 마련됐다. 교육 구성은 취업 6개종과 창업 3개종으로 매달 다른 테마로 꾸려 진행된다. 구직 청년들은 취업 대비 직무분석에서 창업 준비 사업계획서 작성까지 알짜배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첫 테마 프로그램인 `2021년 취업 트렌드와 준비 전략’은 15일 시작해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3회 진행한다. 이번 테마에서는 코로나로 변화된 채용시장 맞춤형 취업 전략과 청년을 위한 정부 지원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상담이 필요한 청년을 대상으로 `너와나 톡톡‘ 온라인 상담 서비스도 실시한다. 취업이나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면 무료로 원하는 시간대에 온라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원미청정구역 모든 프로그램은 포스터 내 QR코드나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도서관소식’에서 신청할 수 있다. 원미도서관 관계자는 “장기 구직난과 코로나19로 힘든 와중에도 내일을 향하는 청년들에게 `청년 언택트 취창업 프로그램‘이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유튜버의 대중화와 화상 채용 면접이 일반화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를 조성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나 담당자(032-625-4734)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현행 거리두기 유지·5인 모임 금지”...신규 확진 671명(종합)

    “현행 거리두기 유지·5인 모임 금지”...신규 확진 671명(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수가 6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약 20명 줄어든 수치이지만,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감염이 이어져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오는 11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하는 동시에 수도권과 부산의 유흥주점에 대해서는 영업정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또한 노래연습장, 헬스장,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은 당분간 현행대로 오후 10시까지로 유지하되 감염확산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언제라도 오후 9시로 앞당기기로 했다. 신규 확진 671명...지역발생 644명·해외유입 27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71명 늘어 누적 10만826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700명)보다 29명 줄어든 수치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4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최근 일주일동안 하루 평균 582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59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4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14명, 경기 197명, 인천 39명 등 수도권이 450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9.9%에 달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집단발병이 발생한 ‘수정교회’와 관련해 전날까지 13개 시도에서 20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한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전날까지 총 318명이 확진됐으며, 대전 동구의 한 학원과 관련해서는 누적 확진자가 7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6명 늘어...위중증 환자 총 113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6명)보다 1명 많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경기·인천(각 6명), 부산(3명), 전남(2명), 서울·대구·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15명, 경기 203명, 인천 45명 등 수도권이 46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천76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3%다. 위중증 환자는 총 113명으로, 1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6692건으로, 직전일(4만6254건)보다 438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4%(4만6692명 중 671명)로, 직전일 1.51%(4만6254명 중 700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805만9113명 중 10만8269명)다.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5인금지 유지 9일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과 부산에 한해 다음주부터 단란주점과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영업을 금지하기로 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시 식당과 카페, 노래방, 헬스장 등의 영업제한 시간을 언제라도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환원하기로 했다.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그토록 피하고자 했던 4차 유행의 파도가 점점 가까워지고 더 거세지는 형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되, 유행 상황에 따라 지자체 판단으로 단계 격상이나 다양한 방역 강화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했다. 그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방역수칙 실천력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이번 주부터 의무화된 기본 방역수칙이 정착될 때까지 위반행위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방역조치 조정안은 오는 12일부터 적용된다. 정부는 구체적인 내용을 중대본 회의 후 오전 11시 정례 브리핑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4차유행 본격화 우려”…신규확진 700명, 91일 만에 최다

    “4차유행 본격화 우려”…신규확진 700명, 91일 만에 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 0시 기준 70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0시 기준보다 32명 증가한 규모이자 1월7일 869명 이후 91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확진자 증가 추세가 3차 대유행의 정점기 직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추가적인 방역 조치가 없다면 더 큰 규모의 ‘4차 유행’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유행 확산세를 토대로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9일 발표할 예정이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나 그에 버금가는 방역 조치 강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00명 늘어 누적 10만759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68명)보다 32명 늘었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무섭게 불어나고 있다. 한 달 이상 300∼400명대에 머물다 1주일 만에 500명대, 600명대를 거쳐 700명 선까지 올라섰다. 이달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57명→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700명을 나타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56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43.3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지역발생 674명 중 수도권 485명·비수도권 189명사망자 2명 늘어 1758명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74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53명)에 이어 이틀째 600명대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 239명, 경기 223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485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2.0%에 달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51명, 대전 25명, 전북 24명, 충남 18명, 울산 13명, 경북 11명, 대구·경남 각 10명, 충북 8명, 세종 7명, 강원 6명, 제주 5명, 전남 1명 등 총 189명(28.0%)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자매교회 순회 모임을 고리로 집단발병이 발생한 ‘수정교회’와 관련해 전날까지 3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01명으로 늘었다. 또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전날까지 총 302명이 확진됐고, 대전 동구의 한 학원과 관련해서는 누적 확진자가 최소 61명에 이른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15명)보다 11명 많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경기(7명), 서울(5명), 인천·충남(각 2명), 부산·강원·경남(각 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44명, 경기 230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49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광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75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3%다. 위중증 환자는 총 112명으로, 3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6254건으로, 직전일(4만4877건)보다 1377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1%(4만6254명 중 700명)로, 직전일 1.49%(4만4877명 중 668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801만2421명 중 10만7598명)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맘카페·국공립어린이집·다함께돌봄센터가 한 공간에”

    “맘카페·국공립어린이집·다함께돌봄센터가 한 공간에”

    경기 부천시가 맘카페·국공립어린이집·다함께돌봄센터가 공존하는 “아이사랑 복합공간”을 지역내 최초로 설치해 이달부터 운영한다. 보육에서 돌봄과 장난감 대여 서비스 및 놀이프로그램까지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게 됐다. 부천시는 약대동 부천아이파크 1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에 3층 규모의 ‘아이사랑 복합공간’에 오는 12일부터 경기도형 ‘아이러브맘카페’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카페에서는 장난감 대여 및 놀이프로그램 운영, 부모 상담 및 육아 정보까지 제공하며 영유아 가정 양육을 지원한다. 3층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해 정원 35명 규모로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 3월 첫째 주 1~2층에 부천시 51번째 국공립어린이집 “부천아이파크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곳에서 미취학 전 연령대인 영아부터 유아까지 49명 정원으로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부천시 최초로 “아이사랑 복합공간”을 설치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정양육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및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으로 역할이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생활 SOC사업을 통한 복합시설 확충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내 국공립어린이집 의무설치 ▲무상임대 및 장기임차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보육 및 돌봄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김정길 복지위생국장은 “앞으로도 부모와 아이들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돌봄 시설을 꾸준히 확대해 탄탄한 공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보육정책과(032-625-4801)나 아동청소년과(032-625-390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또 뚫린 페북… 5억명 전화번호·주소·직장까지 털렸다

    또 뚫린 페북… 5억명 전화번호·주소·직장까지 털렸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전 세계 이용자 5억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또다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해외 한 해킹 관련 웹사이트에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5억 330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사실상 공짜로 노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세계 106개국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전화번호와 페이스북 아이디, 이름, 거주지, 생일, 계정 생성일, 이력(학력·직장경력 등),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됐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유출된 개인정보 가운데 일부를 공개 상태의 페이스북 이용자 전화번호 및 이메일 주소 등과 맞춰 보는 식으로 검증한 결과 일치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사이버범죄 정보업체 허드슨록의 앨런 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트위터를 통해 해당 데이터가 지난 1월부터 해커들 사이에서 돌던 페이스북 관련 전화번호와 같은 자료로 보인다고 밝혔다. 초보 수준의 해킹 기술을 공유하는 유명한 해킹 정보 사이트에서 지난 1월 몇 유로의 돈에 페이스북 개인정보를 판매한다는 자동 광고가 나오고 있었는데, 이날 유출된 개인정보와 당시 해킹 정보 사이트에서 제공된 개인정보가 동일하다는 것이다. 갤 CTO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가운데 미국 이용자가 3231만 5282명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에서는 ▲프랑스(1984만 8559명) ▲영국(1152만 2328명) ▲독일(645만 4423명) 등의 피해가 컸다. 아시아 지역에선 인도가 616만 2450명으로 가장 많다. 중국(67만 334명)과 일본(42만 8625명)은 상대적으로 적은 축에 속했고, 한국 이용자는 12만 1744명이었다. 이에 페이스북 측은 성명을 통해 “2019년 8월 수정한 보안 취약점에서 데이터를 수집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주 오래된 데이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갤 CTO는 몇 년 된 데이터라도 유출된 정보가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악의적인 이들은 이 정도 수준의 데이터를 분명히 사기와 불법 마케팅 등의 ‘사회공학적 공격’ 또는 해킹 시도에 활용할 것”이라며 “그동안 페이스북이 이 같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자신들의) 절대적인 과실을 인정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사회공학적 공격은 시스템이 아닌 시스템 운영자의 인간적 취약점을 이용해 시스템을 해킹하는 기법을 뜻한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은 처음이 아니다. 2016년에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영국 정치 컨설팅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정치 광고를 위해 페이스북 이용자 8000만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코로나19로 지난해 층간 소음 민원 급증

    코로나19로 지난해 층간 소음 민원 급증

    지난해 코로나19로 이동 제한이 강화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층간소음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층간소음 이웃사이서비스’의 전화상담 신청 건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상담 건수가 2012년 센터 설치 후 가장 많은 4만 2250건을 기록했다. 전년(2만 6257건)대비 60.9%, 역대 최다였던 지난 2018년(2만 8231건)과 비교해서도 약 50% 증가했다. 2012년 이후 접수된 층간소음 민원은 총 20만 6320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2.3%(8만 7355건)로 가장 많았고 서울(4만 6284건), 인천(1만 4006건) 등으로 수도권이 71.5%를 차지했다. 신고 건 중 현장 진단한 건수는 6만 61건이다. 층간소음 원인으로는 뛰거나 걷는 소리가 67.6%(4만 598건)를 차지했다. 망치질(2588건), 가구를 끌거나 찍는 행위(2224건), TV 등 가전제품 사용(1699건), 문 개폐(1184건), 피아노 등 악기 사용(927건) 등의 순이다. 층간소음 민원이 확인되면 이웃간 협의나 합의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대다수지만 감정이 악화되면서 분쟁조정이나 민사소송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의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나 국토부의 중앙공동주택관리분쟁조정위원회에 연간 15~30건이 신청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층간소음 민원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웃사이서비스 전문 상담기관으로 환경보전협회를 추가 지정했다. 보전협회는 서울지역 전담 상담센터로 운영되며 상담전화(1661-2642)나 온라인 상담신청은 국가소음정보시스템(www.noiseinfo.or.kr)을 그대로 사용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결혼식 열었다가 체포된 페루 신혼부부…범법자 양산하는 코로나 팬데믹

    결혼식 열었다가 체포된 페루 신혼부부…범법자 양산하는 코로나 팬데믹

    코로나19 팬데믹이 수많은 범법자를 양산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결혼식을 치르고 축하파티를 연 페루의 신혼부부가 경찰에 연행됐다. 신혼 첫 날을 구치소에서 보낸 신혼부부는 "조촐한 축하파티를 열었을 뿐"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경찰은 "방역규정에 예외는 있을 수 없다"며 처벌 방침을 확인했다. 페루 아레키파에서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진 사건이다. 경찰은 "모임을 금지한 방역조치를 무시하고 오케스트라까지 동원해 소란스러운 파티를 연 사람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신고엔 조금도 거짓이 없었다. 문제의 장소는 개인주택이었지만 파티장으로 꾸며져 있었다. 화려하게 치장하고 파티에 참석한 인원도 수십 명이었다. 알고 보니 문제의 주택에선 결혼축하연이 열리고 있었다. 이날 백년가약을 맺은 신혼부부가 가족과 친구 등을 불러 신나게 축하파티를 벌이던 중이었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신혼부부와 하객들을 전원 연행, 조사를 마쳤다"면서 파티에 참석한 사람 모두에게 벌금형이 부과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강력한 방역조치가 발동된 페루에선 최근 비슷한 일이 속출하고 있다.  페루 문화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통행금지, 모임금지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위반해 처벌을 받은 주민은 26일 기준 60만5925명에 이른다.  무단으로 이동하다 적발된 사람이 15만6252명으로 가장 많았다. 페루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통행금지를 시행하고 있다. 통행금지 시간대에는 필수업종 종사자 등 통행증을 가진 주민만 이동이 가능하다.  통행금지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이동하다 적발되면 379솔레스(현지 화폐단위, 약 11만5000원) 벌금이 부과된다.  파티 등 사적인 모임도 금지돼 있지만 위반 사례는 꼬리를 물고 있다. 몰래 파티에 참석했다가 처벌을 받은 사람은 이미 1만 명을 넘어섰다.  알레한드로 네이라 문화부장관은 "파티에 참석했다가 체포된 주민이 26일 현재 1만572명에 달한다"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협조가 절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29일 페루에서는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8909명, 사망자 231명이 추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153만 명, 사망자는 5만1469명으로 불어났다.  사진=MDH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서울시, 양천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승인

    서울시, 양천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승인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는 양천구 신월3동과 도봉구 도봉2동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월3동 176번지 일대 10만6023㎡는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 이후 형성된 집단 거주지다. 1995년 이후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로 쇠퇴가 진행 중이다. 시는 도시재생 계획에 따라 주택 개량, 주차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봉2동 625번지 일대는 지은 지 20년 넘은 건물이 90% 이상으로 노후화가 심하고 복지·편의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구역 내 빈집을 매입해 4m 너비 도로를 조성하고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일본만의 ‘반쪽 축제’… 그래도 내일부터 성화 뛴다

    일본만의 ‘반쪽 축제’… 그래도 내일부터 성화 뛴다

    성화주자 1만여명 121일간 日전역 돌아1년 연기·해외 무관중… 각종 우려에도스가·바흐, 리더십 증명 위해 개최 고집코로나 변수 커 日내에서도 불안 여전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막 예정일(7월 23일)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에서 올해로 1년 연기된 이번 제32회 하계대회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개최 여부가 극히 불투명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일단 개막 팡파르는 울리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25일부터는 올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된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 등 주최 측은 1만명가량의 성화 주자들이 121일에 걸쳐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단체)을 일주하면 잔뜩 처져있는 대회 분위기가 일정수준 고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산 상황이나 일본 및 참가국들의 준비상태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올림픽의 개막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 특히 외국 선수단 및 관중에 의한 코로나19 국내 유입 확대 등을 우려한 일본 국민들의 반대가 거셌다. 결국 일본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은 여론을 의식해 외국으로부터의 관중은 받아들이지 않는 고육책을 지난 20일 확정했다. 내국인 관중도 경기장 수용인원의 절반만 들이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대회를 연기하면서 내세웠던 ‘1년 후 완전한 형태의 올림픽 개최’가 최종적으로 무산된 가운데 역대 가장 우울한 올림픽 중 하나로 남는 것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미야모토 가쓰히로 간사이대 명예교수는 해외 관중을 받지 않고 국내 관중을 50%로 제한할 경우의 경제적 손실을 1조 6258억엔(약 16조 9000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올림픽조직위가 모집한 8만명의 ‘대회 자원봉사자’와 도쿄도가 모집한 3만명의 ‘도시 자원봉사자’ 등 11만명의 자원봉사자는 상당수가 필요없게 됐다. 이번 올림픽은 주최 측 주요 인사들이 빚어낸 물의와 파문으로 대회 외적인 부분에서도 달갑잖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3일 모리 요시로 당시 도쿄올림픽조직위 회장이 여성차별 발언으로 국제적인 지탄을 받은 뒤 사퇴했고, 지난 17일에는 사사키 히로시 개·폐회식 총괄감독이 여성 연예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아이디어를 냈던 사실이 드러나 물러났다. 지난 11일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선수 및 관계자에게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중국 측 제안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가뜩이나 백신 개발에서 뒤처진 일본에 굴욕감을 안겼다. 일본 정부와 IOC가 대회 개막에 필사적인 데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바흐 IOC 위원장의 정치공학적 노림수가 큰 몫을 차지한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실패에 따른 여론 지지율 폭락 속에 올림픽마저 무산되면 정권이 붕괴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강했다. 바흐 위원장 역시 자신의 조직 내 입지 등을 감안할 때 반쪽짜리 대회라도 강행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였다. 간신히 성화 봉송의 출발은 알리게 됐지만, 아직 대회 개막을 100%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향후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가운데 미국 등 올림픽에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국가들이 아직 구체적인 방침을 확정하지 않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에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도 주최 측에 큰 부담이다. 대회 강행에 대한 일본 국내외의 부정적 의견도 여전하다. 천신만고 끝에 대회를 끝마친다 해도 아무런 성과도 보람도 없는 공허한 행사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가 일본 정부와 국민 사이에 팽배해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화성에서 날아온 주먹만 한 운석 한 쌍, 총 4억여 원에 팔려

    화성에서 날아온 주먹만 한 운석 한 쌍, 총 4억여 원에 팔려

    지구의 이웃 행성인 화성에서 날아온 운석 한 쌍이 각각 18만7500달러(약 2억1000만원)에 팔렸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예술·골동품 전문지 ‘앤티크스 앤드 디 아츠’(Antiques and the Art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헤리티지 옥션이 주최한 경매에 나온 주먹만 한 두 운석이 이날 공동 최고가를 기록했다. 2001년 발견된 화성 운석 ‘NWA 1950’은 레어조라이트(감람석, 단사 휘석, 사방 휘석이 주 구성 광물인 초염기성암) 석질 셔고타이트(shergottite)로 분류된다. 지금까지 발견된 화성 운석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여겨지는 이 운석은 1908년 출판된 소설 ‘황금 유성의 추격’(La Chasse au météore)을 기념해 쥘 베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경매에 나온 운석은 쥘 베른의 주요 질량으로, 발견된 812g의 총중량 중 231.8g에 해당한다. ‘NWA 2737’로 명명된 또 다른 화성 운석은 무게 185.6g으로,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드니 디드로를 기념하기 위해 디드로라는 애칭이 붙여진 매우 중요한 운석으로, 총중량은 611g이었다. 모로코에 떨어진 이 운석의 연대는 결정 분석에서 13억60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미국항공우주국(NASA) 웹사이트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 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운석 표본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들 운석은 원래 3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사이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미국 텍사스주 브렌햄에서 발견돼 이른바 브렌햄 운석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운석이 경매에 나왔는데 15만6250달러(약 1억7600만원)에 낙찰돼 이목을 끌었다.이번 경매에는 운석 외에도 여러 화석도 출품됐다. 경매 전부터 주목을 모았던 털매머드의 푸른 엄니 화석은 5만5000달러(약 6200만원)에 팔렸다. 이는 화석화 과정에서 광물인 남철석으로 교체됨에 따라 녹색을 띤 푸른색을 머금어 커다란 바다라는 의미로 ‘더 오션’(The OCEAN)이라는 별칭을 지녔다. 몸길이 5.48m의 어룡 화석은 7만5000달러(약 8400만원)에 낙찰됐다. 반면 8000만 년 전 모사사우루스 화석은 유찰돼 오는 4월 중순까지 직접 판매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도쿄올림픽 해외 관중 없이 열린다… 17조원 날아가

    도쿄올림픽 해외 관중 없이 열린다… 17조원 날아가

    도쿄올림픽에 해외 관중을 들이지 않는다는 방침이 공식 결정됐다. 일본이 대회를 1년 연기하면서 목표로 내걸었던 ‘완전한 형태의 올림픽 개최’도 좌절됐다. 1년 연기에 이어 해외 관중을 받지 않는 올림픽은 역대 처음이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 대회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지난 20일 온라인 5자 회의를 갖고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해외에 거주하는 자원봉사단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모든 결정은 안전이라는 대원칙 아래 내려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해외 판매분 63만장에 대한 환불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일본 국내인의 상한선은 다음달에 결정될 예정인데, ▲상한 없음 ▲50% 삭감 ▲무관중 등 3가지 방안이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이 중 ‘50% 방안’을 중심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축구장 등 수만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경기장은 더 엄격한 제한을 둘 가능성도 있다. 한편 마이니치신문 등은 21일 미야모토 가쓰히로 간사이대 명예교수의 말을 빌려 “해외 관중 없이 일본 내 관중을 50%로 제한하면 경제적 손실은 1조 6258억엔(약 16조 88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도 “일본 경제가 받을 마이너스 영향은 2000억엔(약 2조 76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은 “올림픽을 외국인의 일본 관광 재개 기폭제로 삼겠다는 스가 요시히데 정권의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해외관광객 포기로 경제 손실은 2조”…도쿄올림픽 손실을 어찌할꼬

    “해외관광객 포기로 경제 손실은 2조”…도쿄올림픽 손실을 어찌할꼬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시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하면서 최대 2000억엔(약 2조 769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 싱크탱크인 노무라종합연구소의 기우치 타카히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관광 및 관람 등을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이 없어지면서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은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의 0.03%에 해당하는 1961억엔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올림픽 경기 관람 티켓 판매 수입이 감소되는 것은 물론 일본에 머물면서 쓰게 되는 호텔비 등 숙박비와 식사비, 교통비 등의 지출이 모두 없어지기 때문이다. 관중 인원을 제한할 경우에 경제적 손실이 20조원에 가깝다는 분석도 있다.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미야모토 가쓰히로 간사이대 명예교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해외 관중을 받지 않고 국내 관중을 50%로 제한했을 때 경제적 손실은 1조 6258억엔(약 16조 88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쿄올림픽을 바라보고 투자해왔던 기업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미츠코시이세탄홀딩스는 해외관광객을 겨냥해 하네다공항터미널 운영회사 등과 공동으로 2016년부터 면세점인 미츠코시긴자점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예상 외로 이용객이 많지 않자 면세점의 꽃인 명품 브랜드 일부가 3월 말 철수하기로 결정된 상태다. 도쿄올림픽 특수를 기대하며 지난해 7월 도쿄도 니혼바시에서 문을 연 ‘호텔 카즈사야’의 쿠도 테츠오 사장은 “개최가 우선인 만큼 이번 결정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국내 고객의 움직임은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해외 관중을 포기한 데 이어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국내 관람 인원도 좌석의 절반 정도로 축소할 지 여부를 결정할 때 관건은 코로나19의 확산 정도다. 올해 일본 프로야구 시즌은 오는 26일 개막하는 데다 꽃놀이 시즌 등이 겹치면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올림픽 준비를 담당하는 정부 관계자는 마이니치신문에 “지난해에도 4월에 감염자 수가 늘었다”며 “재확산해서 대회 중지 의견이 또다시 떠오를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따상상 실패’ SK바이오사이언스 하락 마감… ‘줄퇴사’ SK바이오팜 전철 밟나

    ‘따상상 실패’ SK바이오사이언스 하락 마감… ‘줄퇴사’ SK바이오팜 전철 밟나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흥행을 주도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이틀째인 19일에 하락 마감하며 ‘따상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배로 결정된 후 이틀 연속 상한가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예상보다 주가 상승의 폭발력이 떨어지면서 지난해 30여명이 줄줄이 퇴사한 SK바이오팜의 사례처럼 우리사주 차익실현을 위한 직원의 대규모 이탈 움직임이 나올지 눈길을 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1.48% 내린 16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10% 이상 오르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자 점점 상승 폭을 축소했다. 결국 장 막판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2조 7000억원으로 코스피(우선주 제외) 29위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1억원, 29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686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매물을 받아냈다. 미래에셋대우 등 일부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앱에서는 주문 폭주로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모두 신기록을 달성하며 열기에 불을 지폈다. 지난 18일 증시에 입성하면서 공모가 6만 5000원의 2배인 13만원으로 시초가가 정해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장 초반 이미 상한가인 16만 9000원까지 뛰어오르며 가뿐하게 ‘따상’을 기록했다. 전날 장중 체결 물량이 77만주에 그쳤지만 매수 잔량이 640만주에 달하면서 ‘따상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이튿날 차익실현이 이어지며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해 SK바이오팜과 같은 임직원들의 줄퇴사 행렬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사주는 1년 동안 보호예수에 묶여서 팔 수 없기 때문에 퇴사해야 매도가 가능하다. 당초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에는 당분간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되면서 이탈 우려가 적었지만, 예상보다 주가 상승세가 떨어지면서 차익실현 시점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2023년부터는 모든 상장주식에 대해 양도세를 내는 것으로 관련법이 바뀌면서 ‘지금 차익실현 막차를 타야 한다‘는 내부 분위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600여명의 직원이 우리사주 청약에 참여했다. 우리사주 조합을 통해 배정된 물량은 449만주로, 직원 1인당 평균 약 7484주를 배정받은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에서는 직원 210여명 중 34명이 퇴사했다. SK바이오팜 직원들이 배정받은 우리사주는 1인당 평균 약 1만 1000주였다. SK바이오팜 주가는 ‘따상상상’을 기록하며 약 한달 동안 20만원대를 오르내렸다. 이때 퇴사한 직원은 평균 16억원대의 시세 차익을 봤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당장 줄퇴사 행렬이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인당 배정 물량이 SK바이오팜만큼 많지 않은데다, 상장 당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상태였던 SK바이오팜과 달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미 실적을 내고 있고 향후 전망도 밝아 여전히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관련 매출이 올해부터 6250억원 가량 새롭게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여기에 기존의 독감, 대상포진, 수두백신 매출을 더하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16%, 94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후의 실적은 팬데믹 상황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상용화 여부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자체개발 코로나19 백신의 2·3상 데이터가 양호해서 내년 하반기 출시가 가능하다면, 코로나19로 급성장한 글로벌 신규 백신업체인 큐어벡, 노바벡스, 바이오엔텍 등의 시가총액(16조~25조) 수준으로 주가가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짝퉁의 진화?…명품 너머 아이돌 굿즈에 양념포장육까지 감쪽같다

    짝퉁의 진화?…명품 너머 아이돌 굿즈에 양념포장육까지 감쪽같다

    샤넬·루이뷔통 등과 같이 해외 명품에 집중됐던 ‘위조상품’(짝퉁) 트렌드가 일반 생활제품으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짝퉁 유통의 주 무대도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소비자들의 꼼꼼한 확인 구매가 필요해졌다. 20일 특허청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위조상품 단속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과거 해외 명품 브랜드를 복제했던 짝퉁이 최근 화장품·건강식품, 휴대폰 충전기 같은 생활제품, K-POP 아이돌의 팬 상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인기그룹 방탄소년단(BTS) 상표를 도용한 의류·가방·액세서리를 비롯해 배우 송중기를 모델로 한 위조 마스크팩, 삼성 무선충전기, 정관장 홍삼, 자동차 휠, 스마트폰 배터리 등이 적발됐다. 심지어 가정간편식 소비를 틈타 국내 유명 상표를 도용한 가짜 양념 포장육까지 등장했다. 일상 소비제품에까지 짝퉁이 유통되면서 국민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고, K-POP 스타의 로고를 도용한 팬 상품으로 가수나 기획사에 직접적인 피해뿐 아니라 한국 이미지에도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온라인이 짝퉁의 유통 온상으로 전락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지난해 온라인 짝퉁 신고건수는 1만 6693건으로 전체 신고건수(1만 6935건)의 98.6%를 차지했다. 2011년(565건)대비 29.5배, 2019년(6661건)과 비교해 2.5배 증가한 규모다. 온라인 유통 확산은 수사기관의 단속이 상대적으로 느슨하고 소비자가 정품으로 오인하기 쉬운 데다 환불도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쇼핑몰을 통한 대량 유통이 아닌 최근 폐쇄적인 유통구조로 추적이 어려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매개로 판매되는 신종방식도 등장했다.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이용해 짝퉁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방식으로 소매업자나 구매이력자를 대상으로 짝퉁 명품을 판매(정품시가 625억원 상당)한 일가족이 적발된 바 있다. 특사경이 지난 10년간 압수한 위조상품은 총 1200만여점으로, 연평균 120만여점이 적발되는 등 적절한 보상없이 수익을 챙기려는 ‘무임승차’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수법이 치밀해지면서 단속에도 어려움이 커졌다. 정기현 특허청 산업재산조사과장은 “온라인 짝퉁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피해를 보상하는 자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위조상품 추방을 위해 국민 생활·안전·건강과 직결된 상품에 대해서는 기획단속을 강화하고 경찰·지자체 등과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부고] 전철호 씨 모친상, 이영풍 씨 장인상, 이상식 씨 장인상

    ■ 전철호(연세대 화학과 명예교수)씨 모친상 하영희씨 별세. 전철호(연세대 화학과 명예교수)·혜경·은경씨 모친상, 최영준(전 SK하이닉스 전무)·이종구씨 장모상, 김혜영(연세대 식품영양학 교수)씨 시모상. 17일 16시 30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19일 오전 10시, 장지 모란공원. 02-2227-7572 ■이영풍(KBS보도본부 라디오뉴스팀 기자)씨 장인상 윤두기씨 별세. 윤주필(부산진시장 이사)·향정씨 부친상, 이영풍(KBS보도본부 라디오뉴스팀 기자)씨 장인상. 18일 오전. 부산시민장례식장 VIP실. 발인 20일 오전. 051-636-4444 ■ 이상식(신영부동산신탁 상무)씨 장인상 박현준씨 별세. 이상식(신영부동산신탁 상무)씨 장인상. 17일,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9일 13시 30분. 02-6256-7922
  • 매년 280명씩 버려진다… 관심·지원 ‘사각지대’ 놓인 아이들

    매년 280명씩 버려진다… 관심·지원 ‘사각지대’ 놓인 아이들

    2010년 8590명→2013년 6020명→2016년 4583명→2019년 4047명.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이탈돼서, 또는 보호자로부터 학대를 당한 이유 등으로 시설 입소, 입양 등의 보호조치를 받는 18세 미만 아동(보호조치아동)의 보건복지부 통계다. 숫자만 보면 아동의 양육환경은 개선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동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마냥 긍정적으로만 받아들이긴 어렵다. 실제로 아동 인구 1000명당 보호조치아동 수는 2014년 이후로 계속 0.5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호조치아동 중 학대피해 아동 비중은 2010년 12.1%에서 2019년 36.7%로 크게 늘었다. 그다음으로 증가 폭이 큰 보호조치아동이 보호자로부터 버려진 아동, 즉 유기아동이다.올해로 초등학교 2학년생인 김형준(8·가명)군은 2013년 5월 중순 서울의 한 교회 앞에서 발견됐다. 당시에도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 교회가 운영하는 베이비박스(위기영아긴급보호센터)가 있었지만 형준이의 부모는 태어난 지 사흘 된 형준이를 베이비박스에 맡기는 대신 길에 유기했다. 형준이와 같은 유기아동은 최근 5년(2015~2019년) 동안 매년 평균 280명씩 발생했다. 보호조치아동 중 유기아동 비중은 2010년 2.2%에서 2019년 5.9%로 늘었다. ●아동 1000명당 보호조치아동 0.5명 수준 형준이는 시설 입소 후에도 분리 경험에 계속 노출됐다. 형준이와 같은 영유아방을 사용한 또래 아이가 2명 있었는데, 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설을 퇴소해 위탁가정으로 갔다. 또 시설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2년 넘게 형준이를 돌본 봉사자가 외국으로 떠났다. 이후 형준이한테서 문제 행동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시설 관계자는 “형준이가 4살 때부터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거나 거짓말을 하는 일이 많아졌다. 방 벽지를 뜯는 등 폭력성을 띠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면서 “외국으로 떠난 봉사자가 자기 부모에게 가끔씩 형준이를 집에 데려가 보살펴 달라고 부탁해서 봉사자 부모도 형준이를 한동안 돌봤는데, 형준이한테 문제 행동이 나타난 뒤로 봉사자의 부모도 형준이를 멀리했다”고 말했다. 시설은 2년 전 한 아동·청소년 상담치료기관에 형준이의 종합심리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형준이는 ‘외부 환경에 대한 개방성이 상당히 부족’하고, ‘복잡한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또래보다 힘들어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담기관은 “형준이는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고 불쾌감이 있는 것으로 시사된다”고 분석했다.●복지부 ‘아동 치료·재활 지원 사업’ 민간 위탁 시설 관계자는 “시설에서 아이를 돌보는 선생님들(생활지도원)이 퇴사와 신규 채용, 교대근무 등으로 바뀔 때마다 형준이는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 “지난해부터 아동복지학과 교수님이 형준이를 1대1로 상담하며 심리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양육시설에 있는 아동들은 일차적으로 친생부모와의 분리로 인한 트라우마에 노출돼 있다”면서 “생활지도원 한 명이 적게는 2명, 많게는 12명의 아동을 돌보다 보니 아동이 양육자와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심리·정서 및 인지·행동상의 어려움이 있는 시설보호아동을 위해 2012년부터 ‘아동복지시설 아동 치료·재활지원 사업’을 민간 위탁 방식으로 해 오고 있다. 아동이 스스로의 감정과 경험을 표현하고 자신의 행동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한국아동복지협회 주관으로 놀이·음악치료와 상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258명의 아동(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에서 생활하는 아동)이 지원을 받았다. 복지부는 예산 증액을 통해 해마다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있지만 사각지대는 존재한다. 한국아동복지협회 관계자는 “아동복지시설에 유기나 아동학대 피해 등으로 입소하는 아이들은 비록 입소 당시에 특별히 문제 행동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내재한 심리·정서 불안이 나중에 어떻게 발현될지 모른다. 또 시설은 공동 생활 공간이다 보니 불쾌감을 삭히는 아동들도 많다”면서 “시설 입소와 동시에 모두 치료 지원을 받으면 좋겠지만 한정된 예산으로는 심리치료 개입이 시급한 아동을 중심으로 지원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지역은 아동에게 미술치료나 음악치료를 하고 싶어도 전문가 부족으로 치료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도 한다”고 말했다. 형준이가 생활하는 시설은 국제구호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의 지원을 받아 형준이의 심리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형준이와 같은 무연고 아동(보호자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들에게 필요한 심리치료비와 의료비, 물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유기아동 출생신고 안돼 건보 혜택 못받아 또 다른 유기아동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해 1월 출생한 정민우(1·가명)군은 그로부터 약 한 달 뒤에 경남 지역의 한 상가 건물 계단에서 포대기에 둘러싸인 채로 발견됐다. 당시 민우는 옷 한 벌만 입고 있었다. 체온이 26도까지 떨어진 민우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치료 뒤 민우의 체온은 정상으로 돌아왔고, 병원에 약 열흘간 입원하면서 건강이 빠르게 호전됐다. 그런데 입원 치료비가 문제였다. 당시 민우는 출생신고가 되어 있지 않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이에 관할 구청이 민우에 대해 행려환자 신청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료급여를 청구해 500만원이 넘었던 입원 치료비는 40만원으로 줄었다. 행려환자는 일정한 거처가 없는 이로, 경찰관서로부터 무연고자임을 확인받아 관할 시·군·구청이 관리번호를 부여해 의료급여수급권자로 인정한 이들을 말한다. 현재 민우가 생활하는 아동양육시설 관계자는 “시설에 입소하는 무연고 아동들은 입소 후 보통 3개월 안에 출생신고를 한다. 하지만 민우의 경우 민우를 유기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친생부모가 나중에 민우를 다시 키우겠다는 의사를 밝힐 수도 있어서 출생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직 민우가 불안 증세를 행동으로 표현하기에는 어리지만 친생부모가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뒤에 민우을 다시 양육할 수 있기 때문에 민우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불안정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현재 아동복지시설에는 월 60만원의 시설 운영비(전기·수도·가스요금 등)와 별개로 시설보호아동의 생활에 필요한 주식비, 부식비 등이 아동 1인당 ‘생계급여’라는 이름으로 지급되고 있다. 입소자 수에 따라 액수가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아동복지시설에 매월 지급되는 생계급여는 평균 25만 6267원에 그친다. 또 소액의 아동 개인별 지원금이 있지만 아이들을 돌보기에는 빠듯한 수준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2016년부터 무연고 유기아동을 지원하는 ‘품다’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비, 의료비, 심리치료비와 시설 개·보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에게 지급되는 개인별 지원액은 약 13만원인데 기저귀, 분유와 같은 기본적인 육아용품 구입에도 부족한 금액”이라면서 “영유아 아동이 시설에 처음 입소할 때만 해도 젖병, 바운서(흔들의자), 옷, 장난감 등을 마련하는 데 50만~60만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유기아동은 자신이 버림받았다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상처가 있다. 이런 상처는 아동 발달 지연, 불안, 우울 등 정서·행동상의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심리·정서 지원 확대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개인정보 유출 2곳에 과징금·과태료 6625만원

    ㈔대우세계경영연구회와 의료법인 하나로의료재단이 개인정보 유출로 모두 6625만원에 이르는 과징금·과태료를 내게 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0일 제4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법규를 위반한 두 사업자에게 제재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를 조회하거나 내려받지 못하도록 하는 접근통제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권한도 없는 사람이 접속해 회원 정보를 내려받으면서 회원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5669건이 유출됐다. 하나로의료재단은 액셀파일 별도영역에 개인정보가 담긴 사실을 모르고 해당 자료를 외부기관에 전송하는 바람에 건강검진 대상자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1147건이 유출됐다. 개인정보위는 대우세계경영연구회에 주민등록번호 유출과 안전선 확보조치 위반으로 과징금 2437만 5000원을, 그 밖에 개인정보 미파기와 주민등록번호 처리 위반 등에 대해 과태료 1600만원을 부과했다. 하나로의료재단에는 주민등록번호 유출 및 암호화 조치 위반으로 과징금 1687만 5000원, 검진관리시스템 안전성 확보 조치 위반으로 과태료 900만원을 부과했으며 임직원들이 정기적으로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받도록 개선권고를 했다. 송상훈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주민등록번호는 개인의 신원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중요한 개인정보로 유출 시 범죄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많은 만큼 주요 자료의 암호화 등 안전성 확보 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지역 4개대학과 협력교육 알찬 ‘부천인생학교’ 오세요

    지역 4개대학과 협력교육 알찬 ‘부천인생학교’ 오세요

    경기 부천시평생학습센터가 오는 3월 12일까지 중장년층의 인생다모작을 위한 ‘부천인생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천인생학교는 고령화시대 중장년층의 삶의 경험을 평생학습과 접목해 자신을 발견하고, 은퇴 전후 불안감 극복과 학습형 일자리 창출 및 사회참여활동이 균형잡힌 인생다모작 교육사업이다. 특히, 부천에 있는 가톨릭대·서울신학대·부천대·유한대 등 4개대학과 협력해 우수 시설과 인적 자원을 공유해 부천시의 중장년층을 위한 질 높은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올해 운영과목은 인공지능(AI) 코칭마스터, 3D모델링&3D프린팅 마스터 등 27개 과정으로 다양하다. 벌써 5년 차를 맞은 부천인생학교는 지금까지 1300여명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 후 동료들과 함께 심화학습을 하는 학습조직과 사회공헌활동·창업 등 다양한 결실을 맺고 있다. 김수정 부천시평생학습센터 소장은 “부천인생학교는 부천시의 대표 교육사업으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앞으로 부천시 중장년층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사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강 신청은 부천시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tail98@korea.kr), 팩스(050-6124-8472), 우편(부천시 부흥로 403)으로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방문접수는 안된다. 수강생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부천시 평생학습센터(032-625-847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부천인생학교는 오는 4월 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진행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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