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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음악 ●양방언 한국 활동 10주년 기념 콘서트 23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4만 4000~9만 9000원. (02)2195-4699. ●강산에 인권콘서트 휴먼 23일 오후 8시 홍대 브이홀. 3만 3000원. (02)323-3704. ●플라워의 고유진 상상서곡-가을을 거닐다 23일 오후 8시, 24일 오후 3시·7시, 25일 오후 6시 KT&G 상상아트홀. 6만 6000원. (02)3404-4314. ●김조한, KCM, 애즈원 와인콘서트 24~25일 오후 4시·7시30분. 성균관대 새천년홀 6만 6000~7만 7000원. (02)424-0835. ■미술·전시 ●정재호 ‘아버지의 날’ 25일까지 갤러리 현대 강남. 낡고 오래된 아파트 연작으로 주목받던 작가가 서울 광화문의 국제극장이나 동두천, 무진기행 속 여수·순천 등 과거의 공간을 복원하고 재현. (02)519-0800. ●풍경&정물 27일까지 관훈동 갤러리 더 K. 고석원, 선려, 김종숙, 유용상, 이사라, 권주안, 권지현, 전현숙, 최덕화, 정재석, 정경희 등 30~40대 젊은 작가들의 그룹전. (02)764-1389 ●북녘의 산하 25일까지 송암문화재단. 월북작가인 김관호, 길진섭, 김주경, 림군홍, 김난형, 정온녀 등의 유화와 지난 8월에 타계한 인문예술가 선우영의 동양화 등 모두 46점 전시. (02)734-0440. ■클래식·무용 ●제10회 간염 없는 세상을 위한 강동석의 희망콘서트 19일 대전 우송예술회관, 20일 대구 동구문화체육회관, 21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25일 부산 문화회관,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의 자선공연. 첼로 조영창, 피아노 파스칼 드봐이용, 지휘 히코타로 야자키 협연. 2만~7만원. (02)720-3933. ●이탈리아 국립 아테르발레토 ‘로미오와 줄리엣’ 23일 오후 8시, 24일 오후 7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서울세계무용축제 폐막작. 10쌍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만드는 열정, 갈등, 사랑, 죽음. 2만~9만원. (02)3216-1185.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19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바리톤 김동규와 피아니스트 노영심이 들려주는 영화·오페라·뮤지컬·세계 민요 등. 3만~12만원. (02)2061-2301. ■연극·뮤지컬 ●철종 13년의 셰익스피어 19~23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셰익스피어의 작품 37편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인간의 광기와 탐욕을 꼬집는 패러디 블랙코미디.일본 극작가 이노우에 히사시의 원작을 한국판으로 재구성했다. 1만 5000~3만원. (02)747-5161. ●원전유서 24~26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2008년 한국 연극계가 건져올린 문제작을 다시 만난다. 4시간30분에 달하는 방대한 공연 시간, 현실과 신화를 넘나드는 자유분방한 상상력이 매혹적. 1만 5000~3만원. (02)763-1268. ●건메탈블루스 2010년1월10일까지 대학로 뮤디스홀. 사설탐정과 금발여인, 블루스 연주자 등 세 인물이 펼치는 미스터리 추리극. 라이브 밴드가 연주하는 블루스 장르의 곡들이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김선경 이석준 등 출연. 4만 5000원.(02)743-9920.
  • 박찬옥감독 ‘파주’ 넷팩상 수상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16일 막을 내렸다. 부산영화제 사무국은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영화 4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선균, 서우가 주연한 박찬옥 감독의 ‘파주’는 넷팩(NETPAC·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거머쥐었다. 소상민 감독의 ‘나는 곤경에 처했다!’는 아시아 장편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상을 수상했다. 또 김재원 감독의 ‘닿을 수 없는 곳’은 선재상을, 권우정 감독의 ‘땅의 여자’는 피프메세나상을 차지했다. 이라크 샤우캇 아민 코르키 감독의 ‘킥 오프’는 뉴 커런츠상과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또 비아시아권 영화와 감독 발굴을 위해 올해 경쟁부문으로 신설된 플래시 포워드상은 핀란드 자이다 베르그로트 감독의 ‘루퍼트와 에버트’에게 돌아갔다. 인도 사바 데완 감독의 ‘또 다른 노래’, 인도네시아 바실 미로네 감독의 ‘월척’은 각각 선재상과 피프메세나상에 공동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초청작 편수가 역대 최다인 70개국 355편이었으며 예산도 지난해보다 10억원이 늘어난 99억 5000만원이었다. 참석 게스트의 면모도 코스타 가브라스 등 거장 감독과 틸다 스윈튼, 조시 하트넷, 이병헌 등 국내외 스타들로 화려했다. 그러나 총 관객수는 신종플루의 여파로 지난해 19만 8818명보다 2만 5000여명이나 줄어든 17만 3516명으로 집계됐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아듀PIFF ①] 부산영화제, 오늘(16일) 폐막…풍요 속 빈곤

    [아듀PIFF ①] 부산영화제, 오늘(16일) 폐막…풍요 속 빈곤

    지난 8일 3년만의 국내영화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시작으로 9일간의 ‘영화 항해’를 펼쳤던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6일 폐막작 ‘바람의 소리’로 화려했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최대 초청작, 최고 스타!” 역대 기록 수립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예산이 작년보다 10억 원 늘어난 100억 원 정도로 증가함에 따라 초청 영화와 초청 인사들이 대폭 늘어났다. 아시아 미국 유럽 등 한국 영화팬들에게 익숙한 영화들은 물론 다소 생경한 아프리카 영화까지 포함해 역대 최다인 70개국에서 355편의 영화를 초청해 다양성의 즐거움을 안겼다. 이 중 세계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는 98편, 자국에서는 상영했지만 타국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46편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높은 위상을 과시했다.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인들의 구성도 화려했다. 장동건, 이병헌, 강수연, 하지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배우들은 물론 할리우드 인기배우 조쉬 하트넷과 일본 톱스타 기무라 다쿠야, 후지와라 타츠야 등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해외스타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또 프랑스 영화계의 거장 장 자크 베넥스 감독, 이탈리아 스릴러 영화의 대부 다리오 아르젠토, 정치영화로 이름 높은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 영화 ‘액스맨’ 시리즈의 제작자 브라이언 싱어, 이병헌을 기용한 트란 안 홍 감독 등이 부산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 ‘관객’에 의한, ‘영화산업’을 위한 영화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스타와 영화팬들의 만남을 대폭 늘려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영화배우와 감독, 관객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관객과의 대화’(GV)는 작년 13회 영화제에 비해 40여 건이 늘어난 210회가 열렸다. 또 관객과 영화인들이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오픈토크’와 ‘아주담담토크’는 각각 3회, 12회 열렸다. 특히 이병헌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등이 참석한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오픈토크와 하정우 등 영화 ‘국가대표’ 팀이 함께한 무대인사, 배우 원빈과 함께한 영화 ‘마더’ 관객과의 대화 등은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영화 시장 ‘2009 아시안필름마켓’에서는 ‘워낭소리’ ‘고사’ 등 다수의 한국영화가 해외 시장에서 판매됐으며, ‘굿모닝 프레지던트’ ‘쌍화점’ 등이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하게 됐다. 영화제 사무국 측은 “올해 아시안필름마켓에서 약 200만 달러 상당의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풍요 속의 빈곤, 관객감소·진행미숙 하지만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총 관객수는 13회 때의 19만 8818명보다 2만 5천여 명이 줄어든 17만 3516명으로 집계됐고, 객석점유율도 70%로 지난해(72.3%)보다 소폭 낮아졌다. 이는 영화제 기간 동안 각국의 방문자들이 줄을 잇는 부산에서 신종인플루엔자의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개막 전부터 신종인플루엔자에 대비해 손 세정제와 의사 배치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으나 관객들의 불안을 막기에는 부족했다. 영화제 측의 미숙한 진행이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거론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2일 오후에는 야외상영장에서 노점상들이 고의적인 소음을 만들어 영화 상영을 방해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언론의 취재에 대한 대처도 유연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개막 당일에는 영화제 측이 프레스카드 발급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내외신 기자들에게 상당한 불편을 주기도 했다. 또 관객과의 대화 등 행사에 대한 언론의 취재가 봉쇄되고 갑작스런 행사 취소가 수차례 벌어지면서 일부 잡음이 생기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신기자는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지방영화제 수준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자체 위원회 1760여개 폐지될듯

    내년 3월까지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 가운데 1760여개가 사라질 전망이다.행정안전부는 지난 2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개정 지방자치법’에 따라 기능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지자체의 위원회를 통·폐합하도록 각 지자체에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행안부는 이에 따라 광역 지자체의 경우 총 1758개 위원회 중 15%가량인 260개가, 기초 지자체는 1만 5160개의 10%가량인 1500여개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위원회 정비는 여건 변화 등으로 필요성이 감소한 위원회와 기능이 중복되는 위원회를 우선적으로 발굴해 폐지하고, 신설이 필요한 위원회는 유사 위원회와 통합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예를 들어 ‘지방세심의위원회’와 ‘과세표준심의위원회’는 ‘지방세심의위원회’로, ‘교통안전위원회’와 ‘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는 교통위원회로 통합된다.행안부는 또 위원회 운영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각 위원회의 존속 기한(최대 5년)을 명시하고, 위원을 20인 이하로 구성토록 하는 가이드 라인도 마련했다.각 지자체의 위원회 수는 지난해 말 현재 1만 6918개로 2007년 1만 6586개에 비해 332개(2%) 증가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중앙부처가 산하 위원회 수를 줄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행안부 관계자는 “지자체 위원회의 기능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잇달아 대대적으로 통·폐합을 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자체 위원회들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주인에게 사랑받는 젖소가 우유생산도 많아”

    “주인에게 사랑받는 젖소가 우유생산도 많아”

    결국 동물이 바라는 건 주인으로부터 흠뻑 사랑을 받는 것이었다. 사랑을 듬뿍 받는 젖소가 우유도 많이 생산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최근 수의학 부문에서 ‘IG노벨상’을 수상했다. 주인이 이름을 지어주고 애정을 갖고 대하는 젖소가 그렇지 않은 젖소보다 훨씬 많은 우유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뉴캐슬대학 연구팀이 영국 축산인 516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주인이 이름을 지어준 젖소의 연간 우유생산량이 이름이 없는 ‘보통 젖소’보다 214리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축산인 중 절반에 가까운 48%는 “소에게 주인이 긍정적으로 대하면 우유생산이 늘어난다.”고 답했다. 주인과 동물 사이에 친구처럼 가까운 관계가 맺어지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뉴캐슬어폰타인 근교에서 농장을 경영하며 젖소 3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는 한 농장주는 최근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들에게 꽃이나 나무에 이름을 붙여주었다.”며 “소를 사람처럼 대해 주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수의학 부문 ‘IG노벨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미국의 유머 과학잡지인 ‘애널스 오브 임프로버블 리서치가 1991년 제정한 IG노벨상은 일종의 엽기노벨상이다. 웃으면서 생각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분야별로 심사해 ‘노벨상’을 주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타강사 ·로펌 등 150명 세무조사

    불법 고액과외를 하면서 세금을 빼돌린 스타 강사와 성공보수 등을 축소 신고한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150명에 대한 집중 세무조사가 시작됐다. 이들 업종에 대한 역대 조사에서 평균 소득 탈루율은 48%나 됐다. 실제 소득의 절반만 신고해 세금을 빼돌린 것이다. 국세청은 25일 최근 3년간의 세금 신고 내용과 재산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탈세 혐의가 짙은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에 대해 11차 기획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학원사업자 84명과 전문직 사업자 66명이다. 학원 사업자는 현금 결제를 통해 소득을 숨긴 입시학원, 교육청에 신고하지 않고 불법 고액과외로 많은 수입을 올리면서 세금을 빠뜨린 스타 강사, 수강료 초과징수 등으로 적발된 학원 등이 대상이다. 전문직 사업자는 성공보수 등을 신고하지 않고 누락해 세금을 탈루한 법무법인과 변호사, 탈루 혐의가 포착된 세무사·회계사·법무사·변리사·관세사 등이다. 송광조 조사국장은 “신고하지 않은 소득은 끝까지 추적해 세금으로 환수할 방침”이라면서 “올 하반기 중 불성실신고 혐의 고소득 업종에 대해 추가 세무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소득 전문직 탈세 엄단은 백용호 청장이 올해 국세청 역점 과제로 공표한 사안 중 하나다. 앞서 국세청이 올 5월부터 고소득 자영업자 130명을 상대로 실시한 10차 세무조사에서는 실제소득 총 5160억원 가운데 2112억원의 신고누락 소득이 확인됐다. 탈루율이 40.9%이다. 총 883억원(1인당 6억 8000만원)의 세금을 추징하고 5명을 범칙 처리했다. 경기도의 한 입시학원은 수강료를 현금으로 챙겨 26억원의 수입을 빠뜨렸다. 경기도의 치과병원 대표 A씨는 임플란트 진료비를 현금으로 받아 월말에 다른 의사들과 나누는 방법으로 14억원의 소득을 빼돌렸다. 서울의 한 웨딩홀 대표 C씨는 결혼식·돌·칠순 행사 등의 하객 수를 실제보다 적게 계약서에 적는 방법으로 15억원의 소득을 탈루했다. 국세청이 2005년부터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벌인 기획 세무조사에서 고소득 자영업자의 소득탈루율은 평균 48%로 나타났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벽속의 요정 2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벽속에 숨어지내야 했던 아버지를 추억하는 딸의 가슴뭉클한 사연. 배우 김성녀의 1인32역 연기가 빛난다. 3만 5000~5만원. (02)747-5161. ●남편이 냉장고에 들어갔어요 10월31일까지 제일화재 세실극장. 매달 갖는 부부동반 모임의 주방에서 세 주부가 털어놓는 남편들에 대한 신랄한 수다. 3만원. (02)736-7600. ●어쌔신 26일~11월8일 신촌더스테이지. 링컨에서 케네디까지 미국 역대 대통령 암살자 9명의 이야기. 뮤지컬의 혁신을 이끈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의 명작을 4년만에 만나는 기회. 5만원. 1588-5212.
  • 女의사에 전화 수천통 女스토커에 실형

    女의사에 전화 수천통 女스토커에 실형

    여성에게 연정을 품은 여성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달라며 일터로 전화 수천통을 걸었다가 결국 업무방해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A(51·여)씨는 2004년 4월 여의사 B씨가 운영하는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친절하게 대해주는 B씨를 좋아하게 됐다. A씨는 병원으로 전화해서 B씨에게 만나달라고 했지만, B씨는 전화를 받지 않으면서 A씨를 피했다. 2007년 가을쯤부터는 정도가 심해져 하루에 수십통씩 병원으로 전화를 했다. 업무를 볼 수 없을 지경이 된 B씨는 법의 도움을 청하게 됐고, 서울중앙지검은 2008년 7월10일 A씨를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그러나 A씨는 기소된 바로 다음날인 7월11일부터 다시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A씨가 기소된 직후부터 11월 말까지 건 전화는 무려 2141통. 이번에는 검찰도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0개월, 항소심 재판부는 올 4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항소심 선고가 있던 당일인 4월3일 오후부터 A씨는 다시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하루에 10번 이상씩, 한 달여 동안 516차례나 전화를 건 A씨는 결국 다시 구속기소돼 법정에 서게 됐다. A씨는 법정에서도 “B씨를 아직 사랑한다.”고 거듭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정원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같은 피해자에 대해 같은 범행으로 집행유예 선고 판결을 받은 날 곧바로 범행을 저지른 점, 피고인에게 망상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삼성전자, 640GB 모바일용 2.5인치 HDD 출시

    삼성전자가 업계 최대의 기록 밀도를 자랑하는 2.5인치 640GB(기가바이트) 모바일용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스핀포인트 M7(모델명 HM640HI)’ 제품을 출시했다.  ‘스핀포인트 M7’은 한 장당 320GB 용량의 디스크 두 장으로 640GB의 용량을 구현해 500GB인 기존 모델 대비 데이터 집적도가 28% 향상됐다.  이 제품은 디스크의 단위면적(inch2)당 최대 516Gb(기가비트)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어 2.5인치 하드디스크 중 업계 최고 데이터 기록 밀도를 구현한 제품이다.  최근 모바일 제품에서도 고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하고자 하는 소비자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삼성전자는 디스크에 기록하는 데이터 집적 기술을 향상시켜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노트북 PC, 외장하드 등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채용된다는 점을 감안해 내충격성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켰다.디스크 가동 시에는 최대 400G(2ms), 비가동시에는 최대 900G(1ms)까지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다.  또 탐색(Seek) 및 대기(Idle)상태에서 소비전력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었으며, 삼성의 독자 기술인 ‘사일런트시크(SilentSeek)™’과 ‘노이즈가드(NoiseGuard)™’을 적용해 구동 소음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 스토리지사업부 이철희 상무는 “판매 중인 ‘스핀포인트 M7’ 500GB 제품이 주요 PC 업체들로부터 품질과 성능 전 부문에서 호평 받고 있다”며, “이 플랫폼을 기본으로 용량 집적도까지 향상시킨 640GB 신모델은 고사양의 프리미엄 노트북 PC 및 고용량 모바일 외장하드에 폭넓게 채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핀포인트 M7’ 제품은 ▲용량은 160/250/320/500/640GB▲회전속도 5400rpm▲인터페이스 SATA 3.0Gbps▲NCQ(Native Command Queuing) 지원▲8MB 캐시 메모리를 기본 사양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유럽 및 미주지역 출하를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춘천관광 ‘고속도 특수’

    서울~춘천고속도로 효과로 강원 춘천에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7월15일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 이후 소양강댐과 청평사 등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고속도로 개통 뒤 한 달 동안 소양강댐을 찾은 관광객은 22만 1019명으로 지난해 6만 1515명보다 무려 15만 9505명(259%)이 늘었다. 청평사를 찾은 관광객도 7만 8431명으로 지난해(2만 1266명)보다 5만 7165명(269%)이 증가했다. 덩달아 관광객이 없어 존폐위기에 몰렸던 막국수체험박물관은 한 달 사이 7516명이 찾아 지난해 3412명보다 4105명(120%)이 늘어 활성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남이섬과 강촌 등지에도 증가폭이 낮지만 지난해보다 관광객이 늘었다. 남이섬은 한 달간 24만 3519명이 방문해 지난해 17만 8163명보다 6만 5356명(37%)이 더 찾았다. 강촌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53명(4%)이 늘었다. 이는 기존 국도와 경춘선을 이용해 춘천을 찾는 관광객은 그다지 늘지 않았지만 춘천~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해 춘천 도심으로 곧바로 진입하는 관광객이 급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춘천이 수도권 배후 관광·레저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숙박업소 등은 아직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특수를 못 누리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이나 상품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뉴스&분석] 정규직 전환 63% vs 37%

    [뉴스&분석] 정규직 전환 63% vs 37%

    2년 이상 직장에 다닌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비정규직법이 처음 적용된 지난 7월 전환 대상 비정규직 10명 중 6명이 정규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비정규직법 개정이 무산되면서 정부에서 우려했던 비정규직 대량해고 사태는 벌어지지 않은 셈이다. 그러나 정부는 기간제로 계속 고용되는 인원을 ‘고용불안층’으로 구분, 고용 불안을 되려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4일 노동부는 지난 7월16일부터 8월12일까지 기간제 근로자 5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1만 4331개 표본 사업장 중 조사에 응한 1만 1426개 사업장을 상대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비정규직법에 따라 정규직으로 바뀐 비율이 62.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7월 계약기간이 만료된 1만 9760명 중 7276명(36.8%)은 정규직으로 전환됐고 7320명(37.0%)은 계약이 종료돼 실직했다. 계약을 다시 체결했거나 기간제로 계속 고용되고 있는 5164명(26.2%)은 ‘기타’로 분류됐다. 논란이 된 것은 기타 인원을 어떻게 볼 것인가였다. 비정규직법은 2년 이상 고용자의 경우 자동으로 정규직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간주한다. 때문에 기타의 경우 이미 법적으로 정규직 전환이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7월에 비정규직 10명 중 6명 이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셈이다. 이는 그간 노동부가 비정규직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추정했던 계약해지와 정규직 전환 비율인 7대 3에서 벗어난 것이다. 7월부터 향후 1년 동안 계약 만료로 고용불안에 노출될 비정규직 규모도 38만 1885명으로 추정돼 노동부의 ‘70만~100만명 해고설’과 큰 차이가 났다. 그러나 노동부는 이날 비정규직법으로 인한 정규직 전환율이 36.8%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기타 인원까지 합쳐 고용불안 규모가 63.2%에 이른다는 것이다. 신영철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70만 해고설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를 기준으로 추정했지만 7월 이전에 사전 해고가 있었다.”면서 “7월 정규직 전환율도 6월의 38.8%와 크게 다르지 않아 법으로 인한 정규직 전환 효과는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직접 조사한 통계 결과의 의미를 애써 축소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 노동부 관계자는 “사법 권한이 있는 근로감독관이 사업체 조사를 하다 보니 인사 담당자들이 제대로 답변을 하지 않아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강변했다. 일선에서 비정규직법 위반에 따른 처벌을 두려워하면서 고용유지 답변을 많이 했다는 얘기다. 노동부는 “이번 조사로 (비정규직법 개정이라는) 입장이 변한 것은 없다.”면서 “내년부터 월 단위 정규직 전환 사업체 표본 조사와 연 1회 비정규직 고용 사업체·근로자 패널조사를 병행해 신뢰도가 높은 통계를 내놓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아이와 함께한 시간 단 3일… 애아빠도 말없이 떠나” ☞“어째 안주가 눅눅했어…” ☞신용카드 영역확장…고가 의료비 9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이름뿐인 일반고교 조기졸업제
  • [열린세상] ‘트랜스 DJ’의 시대를 열어야/김진 울산대 철학과 교수

    [열린세상] ‘트랜스 DJ’의 시대를 열어야/김진 울산대 철학과 교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해 국민이 비통에 잠겼다. 운명적으로 비슷한 두 분의 전직 대통령을 한꺼번에 떠나보내게 된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빨갱이’ ‘좌익 용공분자’ ‘후광’(後廣) ‘인동초’(忍冬草) ‘토머스 모어’ ‘동교동’ ‘행동하는 양심’ ‘아시아의 만델라’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햇볕정책’ ‘대한민국의 위대한 지도자’ 등은 김 전 대통령을 지칭하는 수사(修辭)들이다. ‘빨갱이’와 ‘좌익 용공분자’는 여운형 선생이 구성한 ‘건국준비위원회’에 일시 몸담았던 인연으로 평생의 꼬리표가 되었다. 그러나 6·25 전쟁 중 오히려 그는 우파 반동세력으로 몰려 복역한 바 있다. 1957년 가톨릭 교회의 영세를 받았으며, 세례명은 토머스 모어였다. 15세기말 영국의 대법관과 하원의장으로 활약했고, ‘유토피아’(1516)의 저자이기도 한 토머스 모어는 헨리 8세가 이혼 문제로 로마 교황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 데 불응, 반역죄로 처형된 인물이다. 토머스 모어는 1935년에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시성(諡聖)됐으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그를 정치가의 수호성인으로 선언했다. 우리 역시 김 전 대통령이 한국 민주주의의 수호성인으로 시성되기를 희망한다. ‘빨갱이’에서 ‘제15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김 전 대통령의 인생역정은 파란만장했다. 1971년 선거 지원유세서 그는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여 다리에 부상을 입었으며, 1973년 유신독재 치하 정보요원들에게 납치되어 두 차례의 죽을 고비를 넘겼다. 군사정권이 사형선고를 내릴 때마다 그는 불굴의 투지로 일어섰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인동초’(忍冬草)였고, ‘행동하는 양심’과 ‘아시아의 만델라’가 덧붙여졌다. 그리고 5·18 내란 음모사건으로 전두환 정권에 의하여 또 한 번 사형선고를 받았다. 1987년 ‘서울의 봄’과 6월 민중항쟁으로 얻어낸 민주정권의 수립 기회를 야권의 단일화 실패로 지연시킨 책임은 작다고 할 수 없다. 5년 후 노태우 정권 후계자로 지명된 김영삼 후보에게 패배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한 그를 영국으로 떠나보내면서 지지자들 역시 오열하고 세상을 등졌다. 우여곡절 끝,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는 제1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이후락과 전두환은 죽은 목숨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뇌리에 사무친 정적(政敵)의 이름들을 지우기 시작했다. 그 같은 용서와 화해의 노력은 서거 직전 병상에까지 계속되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우리 역사상 가장 성공한 대통령이었다. 1998년의 외환 위기사태를 3년 만에 극복했으며, 우리나라를 인터넷 강국으로 육성하고 각종 인권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였다. 2000년 6월, 분단 55년만에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였으며, 햇볕정책으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에 빛나게 했다. 그러나 햇볕정책에 정권의 명운을 걸었으면서도 북한의 핵 개발을 저지하지 못했던 것은 실책에 속한다. 자신의 햇볕정책을 전방위로 수행했던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을 노무현 정권으로부터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것도 실책이었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이념적으로만 해석하여 민주당을 거리투쟁으로 내몰았던 것도 구시대의 이념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탓이었다. 독도문제를 지나치게 양보하고, 오는 9월3일로 100년이 만료되는 청·일 간도협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던 것도 한계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이제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그를 넘어서지 않으면 안 된다. ‘트랜스 DJ’, 그것은 바로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를 통하여 그의 유지를 존중하되 그의 실책과 한계를 지양하면서, 내일의 삶에 필수적인 새로운 지혜를 창조하는 ‘희망의 변증법’을 펼치는 일이다. 김진 울산대 철학과 교수
  • 광주 유치 국책사업 대부분 ‘미래 성장형’

    광주 유치 국책사업 대부분 ‘미래 성장형’

    광주광역시가 민선 3·4기 동안 유치한 국책사업은 대부분 연구소와 광산업 등 미래 성장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8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사회간접자본시설(SOC)보다 일자리 창출 등 생산과 산업 분야에 더 많은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난 8년 간 유치한 국책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비확보액이 2001년 4516억원에서 2009년 1조 6492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국가 직접사업까지 포함하면 8년 간 55건 27조 4376억원이 넘는 국비가 광주에 투자됐다. 실제로 경제 활성화 분야의 성과가 돋보인다. 지난달 9500억원의 경제효과와 1만 5000여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되는 세계김치연구소를 따냈다. 이어 621억원과 405억원의 국비가 각각 투입되는 국립광주과학관과 가전로봇 특화사업 유치에도 성공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 기관 중 최대인 한국전력과 2408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제2통합 정부전산센터, ‘광주·전남합동청사’ 등을 유치했다. 광산구 월계동 일대 첨단산단에는 각종 연구소를 집적화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이곳에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통신부품연구센터, 고등광기술연구소, 광주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들이 속속 들어서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연구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정부가 4700억원을 투자하게 될 ‘광주R&D특구’ 지정 약속을 받아냄으로써 ‘아시아의 사이언스파크’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문화분야는 5조 3000억원이 투입되는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조성사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광주비엔날레를 세계 3대 비엔날레의 하나로 진입시킬 발판을 마련했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14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세계적 수준의 노인 종합 레저 휴식공간인 ‘빛고을 노인 건강타운’을 조성했다. 박광태 시장은 “경제·문화·노인복지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자해 일자리를 만들고 주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프로야구] 2516일 만에… 호랑이 단독1위 포효

    [프로야구] 2516일 만에… 호랑이 단독1위 포효

    ‘호랑이 군단’ KIA가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7년 만에 단독 1위에 올랐다. KIA는 2일 프로야구 삼성과의 광주경기에서 선발 아킬리노 로페스가 7이닝을 3실점으로 틀어막고, ‘新해결사’ 김상현이 솔로포와 결승타 등 4타수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데 힙입어 4-3,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첫 4연승을 거두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KIA는 2002년 9월12일 이후 7년, 날짜로는 무려 2516일만에 단독 선두에 오르며 포효했다. 반면 삼성은 3연패. KIA는 1회 장성호와 최희섭, 김상현 등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으며 기세를 올렸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 1사 만루에서 현재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3회 1사 2루에서 강봉규의 적시타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KIA가 4회 선두 타자 김상현의 좌중월 솔로포로 1점 달아났지만, 삼성도 6회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대타 박한이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들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승부의 추는 김상현의 안타 하나로 KIA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졌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 KIA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 최희섭의 내야 안타 때 과감하게 3루까지 내달린 이용규는 2사 1·3루에서 터진 김상현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잠실에서는 SK가 두산을 11-4로 제압했다. SK 마운드의 핵 김광현(21)은 이날 7-4로 앞선 3회 두산 선두 타자 김현수(21)가 친 강습 타구에 왼손 검지와 중지 부위를 맞는 부상을 당했다. 워낙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은 강한 타구여서 김광현은 맞자마자 그라운드에 누운 채 고통스러워했고, 곧바로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SK관계자는 “CT촬영 결과 미세한 뼛조각이 발견됐지만, 자세한 것은 3일 정밀촬영을 해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목동에서는 히어로즈가 연장 10회 터진 이택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LG를 3-2로 제압했다. 청주에서는 롯데가 좌완 ‘에이스’ 송승준의 호투에 힘입어 환화를 5-3으로 꺾었다. 한편 이날 프로야구 역대 3번째로 최소경기(378경기)만에 400만 관객 돌파 기록이 수립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해운대’ 첫날 관객 16만…‘해리포터’ 누르고 1위

    ‘해운대’ 첫날 관객 16만…‘해리포터’ 누르고 1위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해운대’(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가 개봉 첫날 압도적인 관객 동원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2일 첫 포문을 연 ‘해운대’는 개봉 첫 날 전국 517개 스크린에서 16만 6170명의 관객을 동원해 당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해운대’ 개봉 전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비슷한 스크린 수(스크린 516개)에서도 ‘해운대’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7만 7500명을 동원해 2위로 밀려났다. 그동안 한국영화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등 할리우드 외화에 밀려 4주 동안이나 박스오피스 1위 접근하지 못했다. 하지만 흥행 청신호를 켠 ‘해운대’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 상호간의 시너지 효과 역시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영화 ‘해운대’는 부산 해운대에서 쓰나미라는 엄청난 재난을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 등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는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 한국 대표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사진제공 = JK필름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서구 공항로 주변 용적률 상향

    서울의 관문인 강서구 공항로가 깔끔하게 정비된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강서구 공항로 일대 43만 5169㎡의 용도지역을 일부 상향조정하고, 건물높이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항로 제1종 지구단위계획 정비안’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포함된 지역은 발산역 사거리에서 9호선 염창역까지 공항로 주변이다. 이 안에 따르면 제2종 일반주거지역 4만 1424㎡가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돼 용적률이 평균 50%가량 높아진다. 따라서 일반상업지역의 건축물 최고 높이는 기존 50~60m에서 65m로, 준주거지역은 21~40m에서 45~70m로 완화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4좌 완등 꿈 이루지 못한채…고미영씨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서 하산중 실족사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여성 산악인 고미영(42·코오롱스포츠)씨가 악명 높은 히말라야 ‘칼날 능선’에서 조난된 뒤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번 사태는 무리한 등반이 빚은 사고라는 지적을 낳고 있다. 주 파키스탄 대사관은 12일 밤 “고씨가 이끄는 등반팀과 오늘 위성전화로 통화했다. 등반팀은 고씨가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구조팀이 헬기를 동원해 13일 시신을 운구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등반팀은 대사관 측에 장례절차 및 시신 운구 등 문제를 상의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고씨의 장례 및 시신 이송 등 문제는 고씨 가족들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이후 협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며 “태국을 거쳐 이슬라마바드로 들어오는 비행편이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에 있는 만큼 이르면 내일, 또는 수요일께 협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씨는 10일 오후 5시30분쯤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해발 8126m) 정상 정복에 성공한 뒤 캠프4에서 휴식을 취하고 이튿날 캠프3를 거쳐 캠프2로 하산하던 중 11일 오후 7시쯤 ‘칼날 능선’으로 불리는 해발 6200m 지점에서 실족하는 사고를 당했다. 고씨가 조난된 낭가파르바트는 파키스탄 북동부와 인도 접경 지역인 히말라야 산맥 서쪽 끄트머리에 있다. 수직에 가까운 경사 탓에 에베레스트(8848m) 남서벽, 로체(8516m) 남벽과 함께 3대 고난도 루트로 꼽힌다. 지금까지 31명의 희생자를 내기도 했다. 세계 최초로 여성 산악인의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을 앞둔 고씨는 오은선(43·블랙야크)씨와 함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고씨는 최고봉 14개 가운데 11개를 짧은 기간에 올라 1993년 시작한 선배 오은선씨를 뒤쫓았다. 오씨는 고씨보다 하루 앞선 지난 10일 낭가파르바트에 올라 12좌 등정을 마쳤다. 고산 등반을 시작한 지 만 3년도 안 된 고씨가 본인의 목표대로 2011년 14좌를 완등한다면 최단 기간(8년) 완등 경신이 기대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거리가 멀고 험한 히말라야의 고봉들을 한 시즌에 잇달아 공략한다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며 줄곧 우려를 표시해 왔다. 여기에 소속 후원사의 마케팅 경쟁과 언론사의 취재 경쟁도 위험 가중에 한몫했다. 코오롱스포츠와 블랙야크(동진레저) 등은 임직원을 현지로 보내 원정대 지원에 나섰고, 언론을 상대로 한 홍보전에 열을 올려 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수도권 경매시장 이상과열 20%가 감정가격보다 높아

    수도권 경매시장 이상과열 20%가 감정가격보다 높아

    집값이 오르면서 경매시장에 고가낙찰이 속출하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에 부쳐진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물건 중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된 건수는 전체의 19.8%인 51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387건)에 비해 33.33%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9월(530건)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5건 가운데 1건꼴로 고가낙찰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고가낙찰 건수는 올 1월 173건에 불과했으나 각종 규제완화로 부동산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2월 225건 ▲3월 380건 ▲4월 372건 ▲5월 387건 ▲6월 516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7월 들어서도 9일까지 190건이 감정가 100% 이상에서 낙찰돼 고가낙찰의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종목별로는 연립·다세대가 196건으로 가장 많았고 토지(136건), 아파트(111건), 업무시설(41건), 근린시설(29건) 등 주거용 부동산이 전체(2606건)의 60%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아파트는 강남권, 목동, 용인 등 버블세븐지역에서 고가낙찰 건수가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지난 5월(67건)에 비해 65.67%나 증가했다. 이는 최근 경매시장이 과열되면서 수도권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비주거용 부동산에서는 토지가 경의선, 동서고속도로, 대심도철도 등 개발호재 인근 지역에서 고가낙찰이 쏟아지면서 4개월 연속 100건을 돌파했고, 근린시설과 업무용 시설도 올 들어 가장 많은 건수를 보이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5건으로 5월에 비해 51.69% 증가했고, 경기지역도 42.20% 상승한 310건에 달했다. 반면 인천에서는 연립·다세대 고가낙찰 건수가 50% 넘게 줄어들면서 5월에 비해 11.25%(80건→71건) 감소했다. 디지털태인 이정민 팀장은 “최근 경매에 부쳐지는 물건들이 시장이 회복되기 이전 감정평가가 이뤄진 물건들이라는 점과 부동산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 맞물리면서 고가낙찰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위기의 비정규직] 민간부문 해고 예상밖 잠잠…

    [위기의 비정규직] 민간부문 해고 예상밖 잠잠…

    비정규직법이 시행된 지 사흘이 지났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민간부문에서 대규모 해고 사태는 빚어지지 않고 있다. 이를 놓고 정부·여당과 노동계·민주당 사이에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범 야권은 정부가 비정규직법 시행을 미루기 위해 ‘해고 대란’을 부풀려 강조했음이 입증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정부·여당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소리없이 대량 해고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노동부가 자체 조사해 3일 밝힌 ‘비정규직법 시행 이후 계약해지 사례’에 따르면 1~3일 계약이 해지됐거나 해지될 예정인 비정규직은 981명이다. 이 가운데 공공부문이 516명(전체의 53%)으로 민간부문 465명(47%)보다 많다. 단위 사업장 당 해고 규모도 공공부문 쪽이 훨씬 많다. 업체당 평균 계약 해지 및 해지 예정 규모는 공공부문이 28.7명으로 민간부문(13.3명)의 2배가 넘는다. 지금까지 정부는 많게는 1년간 71만명(하루 평균 1945명), 적게는 36만~48만명(986~1315명)의 비정규직이 해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밝혀 왔다. 산술적으로 일부 정규직 전환이 되었다 해도 정부 주장대로라면 지금까지 사흘 동안 최소 3000명 정도는 계약 해지가 이뤄졌어야 한다. 이에 대해 정부는 “민간부문 해고가 예상보다 적은 것은 통계에 잡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공공부문은 쉽게 파악이 되지만 민간부문은 기업 이미지 등을 이유로 근로감독관 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전체 비정규직의 44%인 240만명이 종사하는 5인 이상 3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계약해지 규모가 1~2명씩에 불과해 파악하기가 힘들다고 밝히고 있다. 또 기업과 비정규직 근로자가 해고를 면하기 위해 편법으로 비정규직의 근로기간을 유예하는 일이 있다는 것도 이유로 든다. 이들 사업장에서 일어나는 편법은 2년 간 근무한 비정규직을 파견직으로 신분만 바꿔 고용하거나 사업주와 근로자의 합의 아래 기존 근로계약서를 무효로 만드는 것 등이다.<서울신문 7월3일자 1면> 반면 민주당과 노동계는 공공부문의 해고로 오히려 민간부문이 정규직 전환 등을 두고 눈치를 보게 만드는 등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노동계는 대량해고설이 과장됐으며 비정규직법 시행 이후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대립 구도에서 비정규직 계약해지 규모는 7월 실업급여 신청 규모가 나오는 다음달 초에야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비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10명 중 4명(39.2%)에 불과하다는 이유를 들어 이마저도 현상을 제대로 보여 주지 못할 것으로 지적한다. 이에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행정부서 입장에서 해고자가 적게 나오는 것만큼 다행한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조용한 해고에 우는 이들이 있음에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도 너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생사 엇갈린 태화강과 영산강의 차이는? ‘31년만의 부활’ 우포늪 따오기 4남매 성장기 14세 이하 성매매 급증 왜 55세 새내기 공무원 나올까 “갱년기 부인에 과도한 성관계 요구 이혼사유” 수천마리 벌 공습에 미프로야구 경기 52분 중단 잭슨 마지막 리허설 동영상 “멀쩡했네”
  • 울릉도 관광객 올 들어 13만 2559명

    ‘울릉도가 서울의 명동 같다?’ 올 들어 울릉도가 전례없이 관광객들로 북적대고 있다. 1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 들어 6개월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3만 2559명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1월 2673명을 시작으로 2월 5620명, 3월 1만 4631명, 4월 2만 7586명, 5월 4만 7628명, 6월 3만 4421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6만 4139명(48%)은 독도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울릉도 개척령 반포(1882년) 이후 가장 많은 관광객(연간 27만 2302명)이 찾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3746명보다 8813명(7.1%)이 증가한 것이며 2007년과 2006년 10만 5104명, 8만 5163명보다는 각각 2만 7455명(26%), 4만 7396명(56%) 늘었다. 이는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한 국민의 독도 수호 의지가 갈수록 높아지는 데다 울릉군의 울릉도 사계절 관광지 홍보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금강산 육로 관광 전면 중단 장기화와 엔고 현상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 관광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독도와 울릉도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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